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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美 대선] 17개월만에 끝난 ‘女대통령 야망’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이 7일(현지시간) 마침내 패배를 인정했다. 그리고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함께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11월 본선에서 오바마 의원이 이기도록 모든 것을 바치자고 열변을 토했다. 이로써 지난해 1월20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선언과 함께 펼쳤던 미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의 꿈을 17개월만에 접으며 명예롭게 퇴장했다. 힐러리는 이날 워싱턴 DC 시내 국립건축박물관을 가득 메운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오늘로써 선거운동을 중단하며 오바마의 경선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오바마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힐러리는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들을 이루기 위한 싸움을 계속 하는 길은 우리의 에너지와 열정, 힘을 모아 오바마가 차기 미국 대통령에 선출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러리는 이어 “나를 지지해준 것처럼 오바마도 열렬히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민주당의 단합을 호소했다. 힐러리의 오바마 지지 선언으로 민주당은 오바마를 중심으로 11월 대선 진영을 갖추게 됐다. 이 과정에서 힐러리의 역할에 관심이 벌써부터 쏠리고 있다. 6일 CNN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힐러리 지지자 가운데 본선에서 오바마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60%에 그쳤다. 응답자의 17%는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고,22%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힐러리 연설의 화두는 ‘여성’이었다. 힐러리는 그동안 여성이라는 점이 부각되면 경선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되도록 여성 후보라는 사실을 거론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힐러리는 연설의 상당 부분을 여성 대권 주자로서의 자부심과 여성들이 직면한 도전 등에 할애했다. 힐러리는 “이번에는 가장 높고 두꺼운 유리천장을 깨뜨리지 못했지만, 여러분들 덕에 1800만개의 금이 갔다.”면서 “50명의 여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다면 언젠가 백악관에 여성을 들여보낼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제쯤 힐러리처럼 남성 후보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여성 대선 후보들이 나타날 지 예측할 수 없지만, 여성 대통령 후보라는 사실 그 자체가 뉴스가 되는 시대는 지났다. 이는 힐러리가 거둔 가장 큰 성공이자 후세들에게 남긴 선물이다. kmkim@seoul.co.kr
  •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23) 다리 피로를 푸는 스트레칭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23) 다리 피로를 푸는 스트레칭

    몸의 하중을 지탱하는 발과 다리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피로가 쌓이기 쉬운 부위다. 무릎관절을 접었다 펴면서 다리 근육을 서서히 이완시켜 보자. 혈액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근육에 쌓인 피로와 긴장이 풀릴 것이다. 다리의 피로를 푸는 스트레칭을 반복하면 수면을 취하고 난 뒤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 한발 위로 당기기 1. 두 다리를 뻗은 상태에서 척추를 세워 바르게 앉는다. 2. 한쪽 발을 같은 쪽 손으로 잡고 무릎과 가슴을 편 상태로 가슴 방향으로 당긴다. # 무릎 꿇고 누워 상체 이완시키기 1. 무릎을 꿇고 정면을 바라보며 바르게 앉은 후 천천히 몸을 뒤로 눕힌다. 2. 누운 상태로 양손을 머리 위쪽으로 올려 깍지를 끼고 팔을 늘려준다. # 양발 벌려 양손으로 다리 누르기 1. 천장을 보고 바르게 누워 양발을 모은 뒤 위로 뻗어준다. 2. 다리를 좌우로 벌리고 양손으로 발뒤꿈치를 눌러 바닥에 발끝을 붙인다. FIA(국제피트니스협회) 회장
  • [NHL] 빨간 날개, 11번째 우승컵 품다

    경기 종료 1분27초를 남긴 마지막 3피리어드. 스코어는 3-1. 골텐더(골키퍼) 마크 플러리를 빼고 대신 공격수를 투입, 골문을 아예 텅 비워둔 채 반격에 나선 ‘펭귄’들의 기세에 디트로이트는 움찔했다.그러다 터진 골.1점을 만회한 피츠버그의 기세에 디트로이트는 이틀 전 다 잡아놓고도 승리를 놓친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저항은 거기까지였다. 천장이 찢어질 듯 “진격 펭귄!”을 한목소리로 외치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3초를 남겨두고 디트로이트 골문으로 날아든 퍽은 골텐더 크리스 오스굿의 왼손에 들어간 뒤 튀어나왔고, 두 번째 슛마저 종료 버저와 함께 골라인을 따라 무심하게 굴러갔다.빙판을 녹일 듯 뚝뚝 떨어지는 펭귄들의 눈물을 뒤로하고 디트로이트는 빨간 날개를 활짝 펴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우승컵이라는 스탠리컵을 품었다. 디트로이트 레드윙스가 5일 피츠버그 멜런아레나에서 벌어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피츠버그 펭귄스의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최종 전적 4승2패로 우승했다. 창단 82시즌 만에 11번째 정상. 지난 2002년 이후 6년 만에 탈환한 우승컵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겨넣은 디트로이트는 또 몬트리올 캐나디안스(23회), 토론토 메이플리프스(13회)에 이어 미국팀으로는 최다 우승의 기록을 이어나갔다. 지난 2006년 토리노겨울올림픽에서 조국 스웨덴에 금메달을 안긴 니클라스 린드스트롬은 스탠리컵을 치켜든 첫 유럽 출신 주장으로 이름을 올렸고,3피리어드 세 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헨리크 제테르버그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콘 스미스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1피리어드 5분3초 만에 브라이언 라팔스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디트로이트는 2,3피리어드 발테리 필퓰라와 제테르버그가 골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반면 피츠버그는 믿었던 ‘젊은 피’ 시드니 크로스비와 예브게니 말킨이 결정전 6차전까지 각각 2골4어시스트와 1골2어시스트로 부진, 통산 세 번째 우승의 문턱에서 돌아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최주섭(증권예탁결제원 파생업무부 부장)씨 모친상 5일 강원도 홍천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33)435-6992 김숙(법무법인 한백 변호사)양(원벨 대표)광(서울세관 조사관)원(유펄스 대표)씨 부친상 김종석(광주동부경찰서 산수지구대장)이성연(전문건설협회 전남지부 사무처장)씨 빙부상 김정근(교보생명 법인사업부)씨 조부상 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590-2609 오경준(국가보훈처 교류협력과장)씨 부친상 5일 여천전남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61)691-4455 조만형(전 마포이화어학원 이사장)씨 별세 지영(참좋은인터넷 부장)씨 부친상 이준구(희망을주는교회 담임목사)씨 빙부상 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227-7550 김재호(벨록스소프트 부사장)씨 별세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40분 (02)3010-2261 배정룡(클루테크 대표)승환(목동힘찬병원 의무원장)씨 모친상 4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6일 6시30분 (051)610-9671 현광철(현광철정형외과 원장)광식(원희룡 국회의원 보좌관)광희(MSK레저산업 대표)씨 부친상 5일 제주시 연동성당, 발인 7일 오전 9시 (064)745-3004
  • [의정중계석] 은평구 “자연채광 천장 고유가에 안성맞춤”

    은평구의회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절약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서구의회에선 어린이를 위한 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종로구의회는 경전철의 우선건설사업 선정을 위해 구의원, 전문가 등을 포함한 대규모 추진위를 꾸렸다. ●은평구의회(의장 이명재) 구의회의 ‘전등 없는 본회의’가 초고유가 시대에 주목을 받고 있다. 구의회는 최근 열린 제170회 임시회 본회의를 진행하며 조명을 켜지 않았다. 지난달 초 완공한 구의회 신청사의 맨 위층에 본회의장을 꾸미고, 천장을 지름 6.6m의 원형 통유리로 만들어 자연채광을 할 수 있도록 해 가능했다. 이명재 의장은 “에너지 절약 방안의 하나로 만든 인테리어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는 고유가 행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욱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로비, 복도 등의 전등을 끄는 습관을 생활화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 이종환 부의장과 김성은 시민행정위원장, 김성배·안재홍 의원이 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경전철건설 추진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추진위원회는 구의원뿐 아니라 시의원, 관계 공무원, 교통·토목·철도 관련 전문가와 교수, 지역주민대표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종환 부의장은 “은평뉴타운, 내부순환도로 국민대 앞 다운램프 건설 등 서북권역의 교통체증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종로구 통과 경전철노선이 우선건설사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주민의 역량을 모으는 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강서구의회(의장 김기홍) 오는 9일까지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의회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의회 체험활동은 유석·등서·방화·등촌 등 4개 초등학교가 참가를 신청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회의를 진행하고 의안발의와 찬반토론을 거쳐 조례안 가결과 결의안을 채택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 2일 참석한 유석초교 어린이 의원들은 열띤 토론을 통해 ‘초등학교 학교폭력예방조례안’은 부결시키고,‘질서 지키기 생활화 결의안’은 가결하는 등 민주주의의 실천과정을 직접 느꼈다. 또 이날 곽판구 부의장, 이영철·이명호·최복숙·김경자 의원 등이 어린이 의원들을 격려하고 의회 체험활동을 도왔다. ●서대문구의회(의장 정혜연)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제148회 임시회를 가졌다. 정혜연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민의 생활과 직접적이고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안건들을 심의하는 만큼 상임위를 중심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의원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행정관리위원회 심의안건인 ‘서대문구 보건수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가결로 처리했다. 그러나 복지건설위원회가 심의한 ‘서대문구 공동주택지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예산 등 다른 추가사항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부결됐다. 시청팀
  •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 (22) 컴퓨터 사용 피로 풀 때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 (22) 컴퓨터 사용 피로 풀 때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면 등이 굽어지면서 가슴, 어깨 부위 근육이 경직되기 쉽다. 또 고정된 자세에서 손가락만 움직이면 손목 관절이나 팔꿈치 관절의 움직임이 줄어들어 해당 부위 근육이 수축된다. 근육 경직을 예방하기 위해 웰빙 스트레칭을 실천하자. #양손 깍지 껴서 밖으로 뻗기 1. 의자에 앉은 다음 척추를 반듯하게 세운다. 2. 가슴높이에서 두 손을 깍지 껴서 뒤집고 몸 바깥쪽으로 뻗는다. #상체 앞부분 늘이기 1. 의자에 앉아 척추를 반듯하게 세우고 양손으로 의자 옆을 잡는다. 2. 가슴, 어깨, 목, 머리 순으로 천천히 천장을 향해 뻗어주며 늘인다. #등 뒤에서 두 손 합장하기 1. 의자에 앉아 척추를 반듯하게 세우고 등 뒤에서 두 손바닥을 붙여 어깨 관절을 늘인다. 2. 손끝이 천장을 향하게 서서히 방향을 바꾼다. 어려울 때는 팔꿈치를 잡고 실행한다. 국제피트니스협회(FIA) 회장
  • 베이징대 연설 “지진피해 복구 빠르고 치밀”

    베이징대 연설 “지진피해 복구 빠르고 치밀”

    |베이징 칭다오 진경호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중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베이징대학교 연설에서 “꿈을 추구하는 한 우리는 영원한 청년”이라면서 “실패해도 또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젊은이의 특권”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학생 600명 앞에서 1시간가량 연설을 했고, 학생들은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국가최고지도자 자리에 선 이 대통령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강연 후 이 대통령은 저서 ‘신화는 없다’의 중국어판인 ‘경영미래’에 사인을 해주고 휴대전화 카메라를 향해 브이(V)자 포즈를 취해주는 등 중국의 ‘젊은 피’들과 교감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중국어로 “따자하오(大家好·여러분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연설을 시작한 뒤 “실패의 좌절을 겪어본 사람은 이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보다 인생에 있어 훨신 큰 자산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문호 루쉰의 저서를 인용해 “젊은이들이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이지 말이 아니다.”라면서 “꿈을 추구하는 한 우리는 영원한 청년이다. 그래서 저도 청년이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또 “20년 전 서울올림픽을 개최한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베이징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면서 “8월8일 개막식에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매우 빠르고 치밀한 지진 피해복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현재 큰 피해를 입은 분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면서 “삶의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가 그들을 사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을 방문해 최초로 공개된 VIP석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경기장이 철근구조물로 이뤄져 있다는 설명을 듣고 “비용을 줄이고 튼튼한 것이 중요하다. 화려한 것보다 보기도 더 좋다.”면서 건설업체 CEO 출신다운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인 2003년 한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베이징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자동차가 베이징 시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주면서 사랑을 받고 있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국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산둥성 칭다오(靑島)에 도착해 현지 기업인 초청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관련,“일본에 가보면 건물이 손이 천장에 닿는다. 일본은 그렇게 해서 석유 수입총량이 1975년에 비해 20% 줄었다.”고 말하고 “우리는 정부도 지방자치단체도 청사 가보면 로비와 천장이 뻥뻥 뚫어져 있다.”고 에너지 낭비 행태를 지적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자원만 가진 나라를 계획대로 방문하게 되면 석유나 가스에 있어 상당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now0@seoul.co.kr
  • ‘왕의 귀환’ 서태지, 한국 음반시장 살릴까?

    ‘왕의 귀환’ 서태지, 한국 음반시장 살릴까?

    서태지의 컴백이 불황을 겪고 있는 한국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오는 8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개최되는 록 페스티벌인 ETPFEST(Eerie Taiji People Festival)를 통해 4년 만에 컴백하는 서태지는 90년대 ‘문화 대통령’이라 불릴 만큼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서태지, 이주노, 양현석)을 통해 데뷔해 4집까지 6백 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서태지는 1998년 솔로 1집 발매 후 3개의 앨범을 통해 300만 장의 판매고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한국 가요계는 10만장만 팔아도 한해 음반 순위 정상을 기록하는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다.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는 입장이 대다수지만 지나치게 음반 시장 자체가 위축돼 있는 것은 사실. 실례로 2007년 한국음악산업협회에서 집계한 음반 판매량은 SG워너비가 1위로 19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슈퍼주니어, 에픽하이가 그 뒤를 이었다.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상위 3개 팀뿐이었다. 서태지가 마지막으로 발매한 2004년 7집 ‘로보트’는 50만장의 판매고로 그 해 정상에 올랐다. 2위 이수영과는 10만장 이상의 차이가 난다. 4년간 서태지를 기다려온 팬들의 관심은 지난해 서태지의 15주년 기념 한정판 앨범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활동을 일체 중단해 오던 서태지는 2007년 말 15주년 기념 한정앨범을 발매했으며 순식간에 1만 5천장 전량을 팔아치우는 기록을 세웠다. 1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앨범임에도 대중들은 지갑을 열었으며, 각종 경매 사이트에서 100만원에 달하는 경매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어느 순간 팬들은 음반을 사기 위해 지갑을 열지 않게 됐다. 과연 서태지의 이번 컴백은 한국 가요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서태지라도 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을까? 서태지의 팬들 뿐만 아니라 한국 가요계는 서태지의 컴백을 일제히 기뻐하고 있다. ‘왕의 귀환’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서태지 컴퍼니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in] 장수문화대학 수료식 새달까지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양천장수문화대학의 제6회 수료식이 27일부터 6월27일까지 10개 동 주민자치센터를 돌아가며 열린다. 특히 이번 제6기 과정은 봄철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야외 나들이,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게이트볼 강좌 등 현장학습 프로그램과 신정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해바라기 인형극단’의 인형극 관람 등이 더해져 인기를 끌었다. 자치행정과 2620-3096.
  • [서울광장]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서/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서/노주석 논설위원

    지하철2호선 방배역에 서서 몇 차례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 본다. 여느 지하철역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퀴퀴함 그대로다. 하지만 역 천장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 있고 머리 위로 전깃줄이 얽혀 지나간다. 출입금지 팻말과 위험표시줄이 있는 역사 곳곳엔 커버가 씌워진 각종 기계와 장비들이 수북하게 쌓여있다.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어묵·김밥·떡볶이, 과자를 파는 분식점과 과자가게는 성업중이다. 오가는 승객들의 표정도 무덤덤하다. 입구 계단, 매표소, 승강장 여기저기엔 공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어지럽게 걸려 있다. 한결같이 ‘냉방설비를 신설하고 기타 노후시설을 개보수한다’는 내용들이다. 서초방면 승강장엔 가설 칸막이가 설치됐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에 ‘관계자외 출입금지’‘석면 취급 해체중’이라고 적혀 있다. 이곳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렇다. 석면(石綿)이었다. 몸속에 한번 들어가면 폐에 박혀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머물면서 조직과 염색체를 손상시켜 폐질환을 유발한다는 ‘죽음의 솜’ 바로 그것이다. 석면 연구의 권위자인 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남원 명예교수에게 물어보니 “석면제품을 만지거나 쓰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석면 먼지를 마시게 되면 일단 암에 걸릴 가능성을 안게 된다.”는 무시무시한 대답이 돌아왔다. 심지어 의학계에선 석면을 인류가 만든 제품 중 담배 다음으로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꼽는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기억할 것이다. 그때 너나없이 초가지붕을 내리고 석면이 20%나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을 올렸다. 학교와 공공건물, 아파트의 천장과 바닥에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석면질환의 잠복기가 15∼40년이니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은 연 300명에 불과한 피해자가 2010년 이후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웃 일본은 2040년까지 1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루 3만 4000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방배역에는 승강장 천장 등 모두 44곳에 석면이 뿜칠형태로 들어있다. 석면 함유량은 최고 15%정도이다. 방배역이 끝이 아니다. 매일 평균 40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 1∼4호선 117개 모든 역에서 석면이 사용됐다. 그 중 뿜칠을 한 상왕십리·낙성대 등 17개역이 특별관리 대상이다. 지하철은 가히 석면먼지를 싣고 달리는 ‘시한폭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배역에선 이달 초부터 석 달 일정으로 석면제거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역사내 석면농도를 모니터링해 매일 게시한다는 서울시 발표와 달리 필자가 찾은 지난 23일 측정기나 분석게시물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선 역 폐쇄, 후 석면 제거’를 요구하는 시민·환경단체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시민불편 최소화를 내세우며 ‘선 가설칸막이 설치, 후 제거’의 현 작업방식을 선택했다. 구기영 한국석면환경협회 이사장은 “국내에는 석면을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한 인력과 장비를 구비한 업체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두 기관 모두 이 말에 수긍하고 있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공사를 강행하는지 알 도리가 없다.‘석면의 진실’을 시민들에게 떳떳하게 알리지 않고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 마치 석면가루가 폐부를 스멀스멀 파고드는 느낌에 숨을 쉴 수가 없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주말탐방] 공군관제사 25시

    [주말탐방] 공군관제사 25시

    관제탑은 고행이다. 잔뜩 힘이 들어간 웅크린 어깨, 끊임없이 계기판을 주시하는 충혈된 눈, 송수신기를 수시로 들었다 놓았다 하는 긴장된 손가락…. 관제사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화려한 ‘퍼포먼스’라기보다는 차라리 시시포스의 바위굴리기로 보였다. 관제사는 ‘하늘의 교통경찰’로 불린다. 하지만 순간의 착오가 대형 참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지상의 교통경찰이 받는 스트레스는 댈 게 아니다. 가장 스트레스가 심한 ‘국지관제사’는 2시간마다 교대해줘야 할 정도다. 하루 평균 200회의 관제를 소화하는 수원 공군 제10 전투비행단 관제탑의 근무 장병은 총원 17명.30년 넘게 관제탑을 오르내린 탑장 홍명수(52) 준위를 비롯해 부사관 13명과 사병 3명 등 총 17명이 한솥밥을 먹고 있다.3교대 24시간 근무 체제여서 생체리듬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근무자는 자리를 비울 수 없어 도시락을 싸와 교대로 식사한다. 그러다 보니 만성 소화불량을 달고 산다. 관제탑은 조용하다. 관제탑 꼭대기 10층에 있는 관제실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각종 기계음과 송수신 음향으로 소란스러울줄 알았던 예상과 달랐다. 호들갑 떨면 실수하기 쉽기 때문일까. 조종사들과 교신하는 관제사들의 톤은 시종 차분했다. 대신 기민한 눈동자가 관제실의 긴장도를 유지시키고 있었다. 관제탑은 숨이 차다. 설마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다. 길다란 원통형의 건물 내부를 좁은 계단이 채우고 있었다.10층 꼭대기의 관제실에 닿는 데 다리 힘을 쓰는 것 말고는 다른 방도가 없다. 전국의 공군 관제탑 12개 중 최근에 생긴 5곳만 엘리베이터를 갖고 있다고 한다. 제10전투비행단 관제탑은 1997년산(産)이다. 지상에서 관제실 천장까지 높이는 33m다. 관제실 입실자는 예외없이 9층에서 슬리퍼로 갈아 신어야 한다. 흙먼지가 예민한 기계장비를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들 전투복에 슬리퍼 차림이었다. 관제탑은 아찔하다. 관제탑의 외관은 중세 수도원 모양으로 ‘자폐적´이지만 6각형 투명 통유리를 두른 관제실 내부는 더할 나위 없이 개방적이었다. 수원 기지는 활주로 중심을 기준으로 반경 9㎞, 높이 1.3㎞를 관제권으로 한다. 계단쪽 작은 문으로 나가면 폭 1m도 안되는 공간이 외곽을 둘러싸고 있다. 낮은 철봉 난간에 의지해 땅을 내려다보니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래도 잠시나마 바람을 쐴 수 있는 이곳을 장병들은 ‘스카이라운지´라고 부른다. 만약 관제탑에 불이 나면 난간에 로프를 걸어 탈출하도록 관제사들은 훈련을 받는단다. 관제탑은 영어 몰입이다. 처음 보는 복잡한 장비가 방문객을 주눅들게 한다. 설명을 부탁했더니 알아듣기 힘든 영어 약자가 쏟아진다. 교신도 영어로 하는 게 원칙이다. 그래서 관제사에게는 영어 실력이 중요한 자질이다. 부사관의 경우 토익(TOEIC) 750점 이상이면 영어 필기시험이 면제된다. 임관 후에는 항공영어구술증명시험(EPTA) 6등급 중 4등급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3년마다 평가가 있기 때문에 영어공부에서 손을 뗄 수 없다. 관제실 한편의 책꽂이를 각종 영어회화 책이 차지하고 있었다. 관제탑은 가정이다. 관제실 면적은 10평이다. 하지만 장비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을 빼면 실평수는 4평에 불과하다. 한번 올라오면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웬만한 생활용품은 다 있다. 냉장고, 정수기, 에어컨, 압력밥솥,TV 등이 눈에 띄었다. 관제탑은 어머니다. 밑에서 올려다볼 땐 더할 나위 없이 독아(獨我)적으로 비쳐지는 관제탑이지만, 하늘에서는 온전히 타자(他者)지향적인 존재였다. 관제사들은 망망대천(茫茫大天)을 주유하는 조종사들의 고독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위로한다. 악천후로 시야가 막막할 때 천장에 달린 라이트 건(Light-gun)을 들어 항공기를 유도하는 관제사들의 긴박함은 자식의 안위에 노심초사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아 있다. 어머니가 한눈을 팔면 자식은 죽는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관제소와 조종사간 가상 교신체험 ‘TAXI=항공기 지상이동’ 반드시 약식 항공영어로 교신해야 조종사와 관제소 간 교신엔 약식 항공영어가 이용된다. 일반인은 이해하기 힘든 용어도 많다.‘TAXI’(항공기의 지상 이동)‘SQUAWK’(항공기 식별번호)‘IDENT’(식별장치 작동)‘BREAK’(활주로 위에서 선회)‘GCA’(레이더관제소)‘RUNWAY 33R’(나침반 기준 330도 방향으로 건설된 우측 활주로) 등이다. 그럼 전투기가 착륙을 위해 각 단계별 관제사와 교신하는 과정을 가상으로 체험해 보자. 원거리에서는 비행장 벙커에서 근무하는 레이더관제사의 지휘를 받다가 일정 지역 안으로 접근하면 본격적으로 관제탑의 통제를 받게 된다. ▶조종사 “SUWON GCA,TIGER1 EAST 20MILES REQUEST LANDING”(수원 공군기지 레이더 관제소 나와라. 나는 ‘호랑이 하나’다. 기지로부터 동쪽 20마일 지점에서 착륙을 요청한다.) ▶레이더관제사 “TIGER1,SUWON GCA SQUAWK0000 IDENT”(호랑이 하나 들어라. 여기는 수원 기지 레이더 관제소다. 고유식별번호 ○○○○의 식별장치 작동하라.) ▶조종사 “ROGER,SQUAWK0000 IDENT”(알았다.○○○○의 식별장치 작동한다.) ▶관제사 “TIGER1,RADAR CONTACT 20MILES EAST OF SUWON PROCEED EAST POINT”(호랑이 하나. 수원 기지 동쪽 20마일에서 레이더 식별됐으니 동쪽 보고지점으로 가라.) ▶조종사 “ROGER”(알았다.) ▶조종사 “(공항 근거리 보고지점으로 이동후)GCA,TIGER1 OVER EAST POINT”(관제소. 동쪽 보고지점 상공에 와 있다.) ▶관제사 “TIGER1,CONTACT SUWON TOWER(호랑이 하나. 이제부터는 수원 기지 관제탑과 교신하라.) ▶조종사 “ROGER”(알았다.) ▶조종사 “SUWON TOWER,TIGER1 OVER EAST POINT”(수원 관제탑 나와라. 나는 호랑이 하나다. 지금 동쪽 보고지점 상공에 있다.” ▶국지관제사 “TIGER1,SUWON TOWER REPORT INITIAL”(호랑이 하나. 최초 착륙 지점으로 가서 관제탑에 보고하라.) ▶조종사 “ROGER”(알았다.) ▶조종사 “(이동후)TOWER,TIGER1 ON INITIAL”(관제탑. 최초 착륙 지점에 와 있다.) ▶관제사 “TIGER1,BREAK AT DEPARTURE END OF RUNWAY REPORT BASE”(호랑이 하나. 이륙활주로 끝에서 선회한 뒤 최종 착륙단계에서 보고하라.) ▶조종사 “ROGER”(알았다.) ▶조종사 “(이동후)TOWER,TIGER1 ON BASE”(관제탑. 최종 착륙단계에 와 있다.) ▶관제사 “TIGER1,TOWER RUNWAY 33R CHECK WHEELS DOWN WIND 220 AT 5 KNOTS CLEARED TO LAND”(호랑이 하나. 지금 바람이 나침반 기준 220도 방향에서 5노트 속도로 분다. 바퀴가 제대로 내려졌는지 점검한 뒤 활주로 33R로 착륙해도 좋다.) ▶조종사 “ROGER,CLEARED TO LAND 33R”(알았다. 활주로 33R로 착륙을 허가받았다.) ▶관제사 “(착륙후)TIGER1,CONTACT GROUND”(호랑이 하나. 이제부터 지상관제사와 교신하라.) ▶조종사 “ROGER”(알았다.) ▶조종사 “GROUND,TIGER1 REQUEST TAXI TO LAMP(지상관제사 나와라. 호랑이 하나다. 격납고까지 지상활주를 요청한다.) ▶지상관제사 “TIGER1,GROUND CONTINUE TAXI TO LAMP(호랑이 하나. 격납고까지 계속 지상활주하라.)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저도 대한민국 엄마… 힘들지 않아요” ’여군 관제사 1호’ 박미미 중사 수원 공군기지 관제실에도 여군은 있다. 홍일점 박미미(33·공군 부사관후보생 181기) 중사다. 군인의 꿈을 끝내 버릴 수 없어 대학 졸업 후 잘 다니던 대기업을 나와 2001년 입대했다. 대한민국 여군 관제사 1호다. 현재 전국의 여군 관제사 26명 중 ‘맏언니’인 셈이다. 살인적인 격무로 임신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박 중사는 거뜬하게(?) 엄마가 됐다. 같은 기지 정비 병과에서 근무하는 남편(중사)과 22개월 된 아들을 ‘보유’하고 있다. 박 중사는 “전투기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높은 곳에 오르내리기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엔 “운동이 돼서 좋다.”고 응수한다. 너무 당찬 대답들이 돌아오면 더 이상 물어볼 말이 떠오르지 않는 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빅뱅의 태양 “음반판매 1위 얼떨떨하다”

    빅뱅의 태양 “음반판매 1위 얼떨떨하다”

    그룹 빅뱅의 태양(본명 동영배)이 솔로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오프라인 음반판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2일 발매된 태양의 첫 솔로앨범인 ‘HOT(핫)’미니앨범은 오프라인 음반판매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서 실시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음반 발매 전부터 전국 도소매상에 의해 4만 5천장의 선주문량이 들어오는 등 인기를 예감하긴 했지만 발매 후 하루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에 대해 태양은 “못 믿겠다. 선 주문량이 4만 5천장이라는 사실도 믿기지 않았다.”며 “이번 음반에는 하고 싶었던 것을 모두 보여주고 싶었고 태양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밝혔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사실 이번 태양의 솔로 앨범은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모두 얼떨떨한 상태”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태양의 첫 무대는 오는 24일 대구 콘서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재·병마·장애 극복 세상을 밝힌 이웃사랑

    화재·병마·장애 극복 세상을 밝힌 이웃사랑

    “모두 하나님의 뜻이지 않겠어요?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좋은 일 많이 하고 (하늘나라로)돌아가는 게 꿈입니다.” 눈이 내린 자리에 다시 서리가 쌓인다고 했던가. 화재와 딸의 화상수술, 공장부도에 따른 가족해체, 막내아들과 아내의 잇따른 뇌병변 발병까지 온갖 고통의 벽을 걷어내고 오히려 다른 장애아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중년 남자와 그 부인이 정부로부터 ‘제1회 부부의 날’ 유공자로 선정됐다. 주인공은 인천에 거주하는 신봉재(51)·한정숙(51)씨 부부.1979년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의 시련은 첫째 딸이 중학교 2학년이 되던 95년 시작됐다. 운영하던 작은 공장에 화재가 발생, 큰딸 효미(28)씨가 큰 화상을 입었다. 수차례 이뤄진 피부이식수술과 딸의 병수발로 경제적 손실도 컸다. 설상가상으로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아 운영하던 공장마저 부도났고 전 재산이 경매로 넘어갔다. 가족은 친척집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가까스로 가족해체의 위기를 넘긴 가족에게 이번에는 ‘병마’가 찾아왔다. 결혼 20년만에 어렵게 얻은 늦둥이 아들 영광(9)군은 출생 20주일만에 뇌병변 1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 이때 가족을 되살린 것은 아버지 신씨의 몸을 던진 헌신이었다. 일용직과 노점상을 전전하며 생계를 책임졌고, 덕분에 부인 한씨는 큰딸과 막내아들의 재활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불행의 끝은 여기가 아니었다. 몸을 돌보지 않던 아내 한씨는 2005년 유방암 판정을 받았고, 수술 직후에는 뇌출혈로 쓰러졌다. 식물인간의 위기에서 벗어난 한씨에겐 뇌병변 3급 장애라는 멍에가 남았다. 지금도 그녀는 말하는 것과 몸을 움직이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고난은 이들 부부의 무릎을 꿇리지 못했다. 이들은 오히려 인천장애인부모회 회원으로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일하고 있다. 한씨는 장애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자녀 양육경험이 부족한 저소득층 가족을 위해 돌보미로 일한다. 남편 신씨 역시 장애가족의 아버지 역할이라는 자신의 경험을 다른 장애아 부모와 나누고 있다. 최근에는 ‘아빠사랑모임’도 결성했다. 남편 신씨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시련들이 오히려 우리 부부와 가족을 단단히 만들고, 다른 사람까지 돌보게 했다. 신앙생활이 절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부는 21일 서울 합정동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부부의날 기념 유공자시상식에서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생활고를 비관한 가족동반자살이 빈번하고 장애아 양육문제가 부부갈등을 일으켜 가족해체로 이어지는 요즘 세태에 이들 부부의 모습은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20)물건들기 전 스트레칭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20)물건들기 전 스트레칭

    많은 사람들이 준비된 자세가 아닌 ‘즉흥적인’ 자세로 물건을 들다가 허리와 무릎에 이상을 일으켜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물건을 들기 전 간단한 스트레칭은 필수다.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유연하게 풀어주면 부상을 예방하고 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 (1) 상체 숙여 허리 비틀기 1. 다리를 벌리고 상체를 세워 앞으로 천천히 숙인다. 2. 몸을 비틀어 한쪽 손으로 반대편 발목을 잡고 또다른 한쪽 손은 뒤로 뻗어 어깨를 뒤로 밀어준다. (2) 상체 뒤로 넘기기 1. 다리를 골반 넓이로 벌린 뒤 허리에 두 손을 얹고 선다. 2. 가슴이 천장에 닿는 느낌으로 척추를 둥글게 만들어 준다. (3) 바로 서서 종아리 힘주기 1. 다리를 모아 바르게 선 자세에서 무릎을 굽히며 한쪽 발을 앞으로 뻗는다. 2. 앞다리는 발끝을 세워 몸 쪽으로 당기고, 뒷다리는 자연스럽게 구부려 척추를 반듯하게 세운 뒤 양손은 무릎 위에 올려 놓는다. FIA(국제휘트니스협회)회장
  • [中 쓰촨성 대지진] 日 “남 일 아니다” 바짝 긴장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은 중국 쓰촨 대지진을 계기로 학교건물의 내진화를 서두르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도카이 기사부로 문부과학상은 14일 국회에서 “중국에서 학교가 붕괴돼 많은 학생이 희생됐다.”고 전제,“지진이 잦은 일본은 학교의 방재시설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된다.”며 학교시설의 내진화를 강조했다. 지난해 4월 문부성의 조사에 따르면 공립 초·중학교의 교사(敎舍)와 체육관 가운데 34.8%인 4만 5000동가량은 내진성이 부족했다. 자체적으로 내진 진단을 하지 않은 시설도 6.6%인 8595동에 달했다. 실제 지난해 7월 발생한 니가타지진 당시 300동의 천장이 내려앉는 등 피해를 입어 대피장소로 사용하지 못했다. 특히 일본 중앙방재회의 전문가조사회는 15일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긴키지방에 직하형 강진이 발생할 경우, 국가예산 90%에 해당하는 최대 74조엔의 경제적 피해와 4만 2000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 결과를 내놓았다. 규모 7.6의 강진을 상정했을 때 가옥이나 도로 등 인프라 시설의 피해가 61조엔, 공장의 조업중지 등 경제적 손실이 13조엔으로 추산됐다. 나고야 등의 중부지방에 강진이 일어날 경우, 피해는 33조엔, 사망자는 1만 1000명에 이르렀다. 중앙방재회의는 지진시 화재 등에 취약한 목조가옥이 밀집됐다는 점을 지적한 뒤 “주택과 교통기반의 내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민당 의원 48명도 지진대책의원연맹을 발족,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지진 재해 및 방재대책 연구에 나섰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세계 각지의 많은 학교건물이 쓰촨대지진으로 무너진 학교들처럼 지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면서 “지진 때마다 반복되는 현상”이라고 대책을 촉구했다. hkpark@seoul.co.kr
  • [구 의정 초점]은평구의회 ‘독립청사’

    [구 의정 초점]은평구의회 ‘독립청사’

    1991년 개원한 은평구의회가 17년 만에 더부살이에서 벗어나 새집을 얻었다. 시내 25개 구의회 중 유일하게 구청 청사에 셋방 살던 은평구의회라 첫 독립청사의 의미는 남다르다. 14일 녹번동 신청사에서 열린 개청식 기념행사에는 이명재 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17명과 노재동 구청장, 이미경 국회의원, 임승업·최주호·김우태·유희숙 시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신청사 시대’의 시작을 함께했다. ●회의실에 방청석… 개방 의회 모습 갖춰 은평구의회 독립청사는 구청 본관 옆에 7층짜리 건물이다. 이 중 1∼3층은 여권과 등 구청 사무실로 사용되고, 실제로 의회가 쓰는 공간은 4∼7층이다.4층은 행정복지위원회가 사용하고 5층에는 운영위원회와 재무건설위원회가 자리잡았다. 6층에는 의장실과 부의장실, 사무국장실, 의회사무국 사무실이 들어섰다. 본회의장은 7층이다. 눈에 띄는 곳은 단연 의원 연구실이다. 개인 공간은 아니지만 이전 구청에서는 10평 남짓한 공간에 의원 3∼4명의 책상이 덩그러니 놓여 있던 것이 확 바뀌었다. 의원간 의견교환이나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위원회 소속 의원 책상을 한 공간에 배치했다. 대신 150㎝ 높이의 가림막을 만들어 독립된 느낌을 살렸다. 상임위원회 회의실에는 ‘종이없는 회의’를 지향하기 위해 스크린과 영사기,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했다. 회의 진행이 수월하도록 참관석도 늘렸다. 대회의실도 방청석과 자료준비실을 확보해 개방된 의회의 모습을 갖췄다. ●17년된 괘종시계·책상 등은 그대로 신청사 곳곳에는 ‘예산 절감’의 노력이 엿보인다. 의장실의 책장이나 소파, 의원 책상과 의자 등 집기가 대부분 이전 청사에서 쓰던 것들이다. 사무국 사무실에서 중요한 서류를 보관하기 위해 쓰는 낡은 철제금고나 의회 개원 기념으로 선물받은 괘종시계는 17년 세월의 흔적을 보여준다. 홍성진 사무국장은 “서랍을 열 때마다 나무 부스러기가 떨어져 도저히 쓸 수 없던 의장 책상과 몇 개의 탁자만 바꾸었다.”면서 “1년여간 다른 자치단체의 공간 활용을 연구해 효율성은 높이고, 대회의실 천장 일부를 통유리로 만들어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예산을 아끼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새 청사에 들어가는 의원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김평곤(대조, 역촌1·2동) 의원은 “새롭게 공간을 갖게 된 부담감만큼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직접 주민을 만나 생활정치를 하는 의원이 연구실에 얼마나 앉아 있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웃어보였다. 김종선(신사1·2동) 의원은 “새로운 연구 환경이 주어졌으니 이제는 아이들이 더 좋은 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모든 교육이 학교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뢰받는 공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이명재 은평구의회 의장 “새로운 의회… 새 각오로 일할 것” “어깨가 무겁다.”고 운을 뗀 이명재 의장은 “의원들 전체가 새로운 각오로 지역 발전에 어느 때보다 신경을 쓸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제는 연구 환경을 탓하면서 잠시라도 의정활동을 소홀히 할 수 없겠다.”는 농담으로 포부를 대신한 이 의장은 그러나 “의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관을 파란색 유리로 처리한 건물은 화려하고 세련된, 그럴싸한 모습이지만 예산 절감 차원에서 사용하던 집기 대부분을 그대로 옮겨왔고, 의원들은 여전히 각자의 방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의원들은 ‘새 술은 새 부대에’를 주장하기도 했지만 “조금 불편하더라도 함부로 예산을 쓰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데 공감했다. 이 의장은 “21일부터 시작되는 170회 임시회부터 의회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모의의회 방청 등 의회건물을 공유할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 [中 쓰촨성 대지진] 원자폭탄 252개 위력

    [中 쓰촨성 대지진] 원자폭탄 252개 위력

    12일 중국 쓰촨(四川)성을 강타한 지진은 미국이 2차대전 일본 나가사키(長崎)에 투하한 원자폭탄의 252개에 해당하는 위력을 보였다고 타이완 중정(中正)대 지진연구소 천차오후이(陳朝輝) 교수가 분석했다. 천 교수는 이날 타이완 나우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학술적으로 지진 강도의 규모가 1씩 증가하면 방출하는 에너지는 32배로 늘어난다.”면서 “이번 지진은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서로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진은 청두(成都)에서 남동쪽으로 1360㎞ 떨어진 바다 건너 홍콩섬에서도 지진이 감지됐을 정도로 강력했다. 여진이 올 것이란 우려에 베이징 등 중국 상당 지역에선 시민들이 밖으로 대피하느라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밤새 공포에 떨었다고 AP 등은 전했다. 쓰촨성 청두에 머물고 있는 이스라엘 학생 로넨 메드지니는 AP통신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전기와 물 공급이 중단됐으며 사람들이 모두 거리에 나와 앉아있다.”면서 “환자들도 병원 밖으로 대피해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지진은 베이징 등에도 적지 않은 소동을 일으켰다. 베이징 시내에는 “천장의 전등이 시계추처럼 흔들릴 만큼의 큰 지진이었다.”거나 “어항물이 쏟아질 정도였다.”는 주민들의 진술이 잇따랐다.LG타워에서 일하는 경영 컨설턴트 제임스 맥그리고르씨는 “타이완과 캘리포니아에서 지진을 겪어봤지만 오늘 같은 지진은 처음”이라면서 “건물 바닥이 마구 흔들려 몸을 가눌 수 없었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는 이날 강한 여진이 몰려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오후 5시쯤 일제히 퇴근을 한 회사도 있었다. 홍콩 천문대측은 쓰촨성 강진의 여파로 홍콩에서도 트럭이 옆을 지나갈 때 느끼는 정도의 경미한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태국, 파키스탄 등 인근 국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노이에선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리히터 규모 7.8의 이같은 강진이 만약 인구밀집 지역에서 발생했다면 엄청난 피해를 야기할 뻔한 사건이었다고 국제 재난감시기구는 진단했다. 유엔과 유럽연합(EU)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세계재난감시시스템(GDAC)은 “인구 1000만명에 이르는 청두(成都)에서 92㎞ 떨어진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루이 미셸 EU 개발 및 인도주의 지원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에서 “이번 지진은 여러 지역에 걸쳐 상당한 피해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언제든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이순녀기자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3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서른 두 살, 다른 사람들은 신혼을 꿈꾸거나 꿈을 마음껏 펼칠 나이지만 지연씨의 삶은 다르다. 지연씨에게는 오형제가 씩씩하고 밝게 자라는 모습이 하루를 살아가는 희망이고, 아이들은 반듯하게 키워내는 것이 목표다. 지연씨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오형제들의 아빠없는 빈자리를 꿋꿋하게 채워나간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수현은 사람을 고용해 강필의 뒤를 몰래 체크하게 한다. 보국이 회사로 수현을 찾아오자 수현은 견적서가 나오면 다시 연락하라고 한다. 한 회장은 수현과 강필을 불러 미국의 홈쇼핑회사에서 스카우트한 사람이라며 보국을 소개한다. 한 회장은 수현과 강필, 보국이 함께 기업혁신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하는데….   ●걸작 다큐멘터리(KBS1 오후 11시30분) 지상에는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며 번성하는 숲이 있다. 동토지대에서는 침엽수가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데, 먹이가 부족한 침엽수림에서 사는 동물은 많지 않다. 낮이 길어지면 활엽수가 왕성한 성장을 시작한다. 활엽수는 추운 겨울에 대비해 활동을 멈추고 잎을 떨어뜨리기 시작한다.   ●일일드라마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원자의 약점이 방귀라는 걸 알게 된 기자는 일부러 민자와 달건 앞에서 원자의 군기를 잡는 것처럼 행동한다. 잠시 후 기자는 민자에게 어머니 복희 생신을 어떻게 차려야 할지 자신도 돕고 싶다고 말하고, 민자는 말만 들어도 고맙다며 이것저것 마련할 생신상 음식들을 들려준다.   ●세계 세계인 (YTN 오후 9시30분) 영국의 건설회사가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최초의 집을 지었다. 이 주택은 친환경 건물이 갖추어야 할 조건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 집안의 모든 시설은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다. 또 탄소 비율이 낮은 목재와 가벼운 합판으로 지어졌으며 천장과 바닥, 벽에는 축열재가 사용됐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데킬라 할리스코는 ‘데킬라’ 술의 원산지이다. 멕시코의 상징이 되버린 `데킬라´는 오직 데킬라 할리스코 지역에서만 자라는 용설란으로만 만든다. 이 작은 시골 마을에서 전 세계 데킬라의 100%를 생산한다. 농장의 농부들과 함께 땀 흘려 일한 후 맛 보는 데킬라 한잔의 달콤 쌉쌀함을 함께 느껴본다.
  • [中 쓰촨성 대지진] 2차대전때 日투하 원자폭탄 252개 위력

    [中 쓰촨성 대지진] 2차대전때 日투하 원자폭탄 252개 위력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이순녀기자|12일 중국 쓰촨(四川)성을 강타한 지진은 미국이 2차대전 일본 나가사키(長崎)에 투하한 원자폭탄의 252개에 해당하는 위력을 보였다고 타이완 중정(中正)대 지진연구소 천차오후이(陳朝輝) 교수가 분석했다. 천 교수는 이날 타이완 나우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학술적으로 지진 강도의 규모가 1씩 증가하면 방출하는 에너지는 32배로 늘어난다.”면서 “이번 지진은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서로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진은 청두(成都)에서 남동쪽으로 1360㎞ 떨어진 바다 건너 홍콩섬에서도 지진이 감지됐을 정도로 강력했다. 여진이 올 것이란 우려에 베이징 등 중국 상당 지역에선 시민들이 밖으로 대피하느라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밤새 공포에 떨었다고 AP 등은 전했다. 쓰촨성 청두에 머물고 있는 이스라엘 학생 로넨 메드지니는 AP통신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전기와 물 공급이 중단됐으며 사람들이 모두 거리에 나와 앉아있다.”면서 “환자들도 병원 밖으로 대피해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지진은 베이징 등에도 적지 않은 소동을 일으켰다. 베이징 시내에는 “천장의 전등이 시계추처럼 흔들릴 만큼의 큰 지진이었다.”거나 “어항물이 쏟아질 정도였다.”는 주민들의 진술이 잇따랐다.LG타워에서 일하는 경영 컨설턴트 제임스 맥그리고르씨는 “타이완과 캘리포니아에서 지진을 겪어봤지만 오늘 같은 지진은 처음”이라면서 “건물 바닥이 마구 흔들려 몸을 가눌 수 없었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는 이날 강한 여진이 몰려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오후 5시쯤 일제히 퇴근을 한 회사도 있었다. 홍콩 천문대측은 쓰촨성 강진의 여파로 홍콩에서도 트럭이 옆을 지나갈 때 느끼는 정도의 경미한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태국, 파키스탄 등 인근 국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노이에선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리히터 규모 7.8의 이같은 강진이 만약 인구밀집 지역에서 발생했다면 엄청난 피해를 야기할 뻔한 사건이었다고 국제 재난감시기구는 진단했다. 유엔과 유럽연합(EU)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세계재난감시시스템(GDAC)은 “인구 1000만명에 이르는 청두(成都)에서 92㎞ 떨어진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루이 미셸 EU 개발 및 인도주의 지원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에서 “이번 지진은 여러 지역에 걸쳐 상당한 피해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언제든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jj@seoul.co.kr
  • [신경림 누항 나들이] 친일 규명은 미래지향적이 되어야

    [신경림 누항 나들이] 친일 규명은 미래지향적이 되어야

    초등학교 시절 ‘사슬이 풀린 뒤’라는 논픽션을 읽고 크게 감동한 일이 있다. 저자 오기영은 당시 서울신문 기자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사회주의자인 형은 항일투쟁으로 투옥되었다가 폐결핵으로 석방되지만, 끝내 병을 이겨 내지 못하고 죽는다. 그 과정에서 그를 헌신적으로 돌본 것은 의사인 그의 아내인데, 그녀 역시 시숙으로부터 감염된 폐결핵으로 죽고 만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오기영 자신은 일제말까지 신문기자로 일했으니 어떤 기준으로 보면 분명 친일파다. 그때까지 발행이 가능했던 신문은 총독부 기관지나 일제에 협력하는 신문 이외에는 없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그의 기자 일은 항일투사인 형과 그 동지들을 보호하고 그 열렬한 후원자인 아내를 돕는 데 물질적으로 큰 역할을 했다. 다행히 그는 월북함으로써 요즘의 친일파 논쟁에서 비켜 설 수 있었지만, 남한에 살아 남았더라면 그 역시 친일파라는 수모를 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과연 이 단죄를 옳다고 볼 수 있을까. “멀리 조국의 사직의/ 어지러운 소식이 들려올 적마다/ 어린 마음의 미칠 수 없음이/ 아아 이렇게도 간절함이여// 동쪽 먼 심해선 밖의/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거나.”(‘울릉도’)하고 노래한 청마 유치환 시인은,“오늘 쌀값은 인민의 모가지를 천장에 달아매고/ 나라의 앞날은 안팎으로 어둡기만 하나니.”(‘개헌안 시비’)하고 시와 실천을 통해서 이승만 정권에 저항한 몇 안 되는 시인의 하나다. 비록 결정이 유보되었다고는 하나 이런 시인조차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피할 수 없었던 행위, 그것도 확실하지 않은 증거를 들어 단죄대에 세운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의 형인 극작가 유치진의 명백한 친일행태에 연좌된 성격이 강하지만, 형제가 같은 길을 가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 우리가 여태까지 보아온 삶의 모습이다. 무용가 최승희의 경우도 그렇다. 일제시대 전기간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그만큼 크게 높여준 사람이 또 누가 있는가. 그 점에 있어 그는 손기정과 더불어 어느 독립투사 못지않게 우리 민족과 나라를 위해서 큰일을 한 사람이다. 그의 예술이 세계로 나가기 위해서는 당시 나라를 가지고 있지 못한 우리로서는 우리 땅을 강점하고 있는 일제당국의 협조나 양해가 필요했을 터이다. 일제에 대한 협력 없이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친일로 몬다는 것은 일본 선수단에 포함되어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뛴 손기정 선수에 대한 모독도 된다. 물론 미당 서정주의 경우는 다르다. 그는 분명한 친일작품을 남겼고, 그 질이나 양에 있어 쉽게 용납이 안 된다. 그렇지만 그가 춘원 이광수, 육당 최남선 등 적극적 친일행위자와 동급으로 취급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저지른 친일행위나 자신의 행위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모르고 행한 몰지각한 친일행위가 1937년에 이미 “시국은 중대하다. 일본인 조선인의 완전한 결합만이 이것을 감당할 것이다.”(최남선 ‘松漠燕雲錄’)라고 한 확신적 친일행위와 어떻게 같은 자리에 놓일 수 있겠는가. 그리고 미당의 시는 우리 시의 최고 수준을 이루고 있으며 그가 우리말에 끼친 영향도 만만치 않다. 당연히 그의 작품은 그의 친일행태와 구별해서 논의되어야 한다. 친일행태를 이유로 그를 우리 시문학사에서 제외한다면 우리 시문학사는 가난을 면치 못한다. 친일 행위를 덮어 놓고 용서하고 우물쭈물 덮자는 데 나는 결코 찬성하지 않는다. 그러나 친일규명에는 포지티브한 자세가 필요하다. 무언가 우리의 미래를 위해 생산적이고 보탬이 되는 것이어야지 부정적 자학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시대와 그 시대를 산 선인들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도 있어야 하리라. 역지사지(易地思之)가 필요한 것은 북쪽에 대해서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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