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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 놀이기구 ‘풍선비행’ 10대 줄줄이 멈춰… 50여명 30m 상공서 ‘아찔’

    서울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가 30m 높이 천장에 매달린 채 멈춰서는 바람에 승객들이 30분 넘게 공포에 떨었다. 6일 오후 6시 40분쯤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풍선비행’놀이기구 10대가 운행 중 갑자기 멈췄다. 풍선비행은 천장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놀이기구다. 이 사고로 탑승객 50여명이 30m 상공에 매달린 기구 안에서 길게는 40여분 동안 갇혔다. 사고가 나자 롯데월드 측은 놀이기구를 한 대씩 수동으로 조작해 내리고 탑승객들을 구조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레일을 따라 돌던 10대 중 한 대에 문제가 생겼고 다른 기구들의 작동도 자동으로 멈췄다.”면서 “문제가 생긴 기구를 천장에서 떼 어느 부분에 문제가 생겼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월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풍선비행의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집 가득한 쓰레기 더미서 숨진 독신男

    영국의 50대 독신 남성이 집 내부에 쌓인 쓰레기더미 속에서 숨졌다가 뒤늦게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버튼에 사는 데이비드 조단(54)은 자신의 집에서 지난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발견되기 1~2일 전에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당일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웃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조단의 집을 찾았을 때 집에는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렀으며 주방과 거실ㆍ방 등지에는 맥주 캔과 피자 박스 등의 쓰레기가 무릎높이까지 차 있어 발 디딜 틈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래 전에 변기가 넘친 듯 화장실에는 오물이 흘러나와 있었으며 벽에는 온통 곰팡이로 뒤덮여 있어 생전 조단이 굉장히 불결한 상태에서 살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단의 사체는 거실의 한 구석에 쓰레기에 파묻힌 채 발견됐다. 타살의 흔적이 없고 외부 침입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경찰은 조단이 홀로 집에서 지내다가 자연사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형인 앨런과 로브는 “데이비드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걸 거부했지만 밝은 성격이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곤 상상조차 못했다.”면서 “그동안 여행을 하느라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조단은 알코올 중독 증세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걸 지극히 꺼려해 복지단체의 도움의 손길도 거부한 채 개 한 마리와 홀로 살다가 이런 비극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편 2009년 1월에도 영국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홀로 사는 70대 노인이 집에 쓰레기를 모아두다가 급기야 쓰레기가 천장에 닿을 정도로 차오르자, 더미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집에서 사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safe청주’ 발표날 시청 화재

    충북 청주시가 재난에 강한 도시로 만든다는 ‘safe 청주’ 계획을 선포한 날 시청 화재로 체면을 구겼다. 3일 시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쯤 후관 옥상 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건물 내부 60여㎡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공교롭게도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6개 실무반을 구성하는 등 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날이다. 불이 난 가건물은 서고 등 창고와 사무실 등으로 사용돼 왔으며, 화재 당시 아무도 없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화재 진압을 위해 뿌린 물이 전산실 천장으로 흘러내리면서 전산시스템이 마비돼 3시간가량 민원서류 발급과 전자결재 서비스 등이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시 관계자는 “언론사에 ‘안전한 청주’ 보도자료를 배포한 뒤 1시간이 지나 청내에서 화재가 발생, 난감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뮤지컬 리뷰] 아이다

    [뮤지컬 리뷰] 아이다

    한 문장으로 줄이자면 낭만주의의 극치다. 영화 ‘타이타닉’이 심해에 침몰한 낡은 배에서 건져올린 보석함을 통해 시간의 물결을 뛰어넘는 영원한 사랑을 보여 주듯 뮤지컬 ‘아이다’(박칼린 협력연출, 신시컴퍼니 제작) 역시 사막 모래 속에 갇힌 돌궤짝에 담긴 남녀의 뼈다귀에서 세월의 모진 모래바람도 지울 수 없었던 사랑 얘기를 캐낸다. 무대를 넘어 반대편 객석 끝까지 극장 천장을 촘촘하니 장식한 별들은 이런 영원한 사랑에 대한 찬양이자 열망이다. 그러나 찬양은 언제나 잦아들고 열망은 식어 버린다. 시간의 파괴력 때문이다. 영원한 사랑을 앓는 청춘들은 사랑 노래를 목놓아 부르지만, 그 노래는 기껏해야 3분 남짓이란 것을 모두가 잘 안다. 사람들은 영원을 갈구하나 그 어떤 것도 영원할 수는 없다는 자각. 최첨단 과학의 결정체인 타이타닉은 녹슨 고물 배가 되어 버렸고, 영원히 봉인하리라던 돌궤짝 감옥은 이집트 박물관에 정중히 모셔져 있다. 이 간극을 극복하는 것이 바로 낭만주의의 마법이다. ●카메라 조리개 열리듯 무대 열려 카메라 조리개가 열리듯 무대가 개방되는 것이 뮤지컬 ‘아이다’의 시작이라면, 극의 마지막은 두 연인을 담은 돌궤짝이 카메라 조리개가 닫히듯 오므라들다 마침내 막히는 장면으로 장식된다. 조리개의 여닫힘에 따라 무한반복되는 아이다의 사랑 이야기, 그러니까 낯선 이집트 박물관에 들러본 관광객들이 그 돌궤짝을 들여다볼 때마다 언제든 조리개가 열리면서 새롭게 튀어나올 수 있다는 그 잠재력으로 인해 아이다의 사랑 이야기는 고대 이집트라는 시공간을 넘어선 영원불멸성을 획득하기에 이른다. 현재 시점에서 그 돌궤짝을 보는 관광객들이 하필이면 아이다(옥주현)와 라다메스(김우형)이고, 이 둘은 뭔가 인연이 될 것만도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것도 이 때문이요, 극 초반에 전체 주제를 암시하듯 울려퍼지는 노래가 ‘모든 이야기는 사랑이야기’(Every story is a love story)인 까닭이다. 무한하고 영원한 사랑과 유한하고 찰나에 지나지 않는 인간 사이의 간극을 예술로 채워넣으라는 낭만주의적 명령은 뮤지컬 ‘아이다’에서 이렇게 완성된다. 뮤지컬적으로 보자면 ‘아이다’는 호사스럽다. 속도감 있는 전개에다 1분에 평균 2.6회의 큐 사인이 나면서 400회에 걸쳐 변한다는 조명은 노련미까지 더해져 눈을 무척이나 호강시켜 준다. 이런 조명 때문에라도 복수 배역을 쓰지 않고 원(One) 캐스팅을 고집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기까지 한다. 옥주현, 김우형뿐 아니라 암네리스 역의 정선아까지 폭발적인 가창력만큼은 결단코 양보하지 않는다. 여기다 ‘남자의 자격’으로 스타덤에 오른 박칼린 감독은 음악감독으로 배우들보다 더 많은 박수를 이끌어 낸다. ●휘황찬란한 무대에 가린 배우들 다만, 너무 휘황찬란한 무대다 보니 배우들이 상대적으로 다소 묻혀 보인다. 아무리 낭만적 사랑이라는 게 한눈에 반하는 거라지만, 지배국의 장군 라다메스가 식민지 공주 아이다를 그렇게도 사랑하는 이유가 “나한테 고분고분하지 않는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야. 매력적인걸.” 하는, 한국 드라마의 재벌 2세 느낌이어서 편치 않다. 아니, 한국 드라마가 그만큼 세계적이란 얘기던가. 배경은 이집트인데, 극 전반적으로 아프리카적인 맛은 그다지 풍기지 않는다. 3월 27일까지 경기 성남시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4만~12만원. 1544-1555.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성남시 청사 부실 위험 아직도

    호화청사로 낙인 찍힌 경기 성남시 새청사의 부실시공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지난해 나타난 문제점들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다. 30일 성남시와 민원인들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의회와 시청사 본관을 연결하는 9층 높이의 장식용 대형 철제봉에 폭설로 얼어붙은 얼음덩어리가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민원인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후 시행사와 시가 사후조치를 했으나 올겨울에도 같은 현상이 벌이지고 있다. 시공사는 건물 옥상에 분무기를 설치해 물을 뿌려 눈을 제거하고 있으나 분무기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해 시청 직원들이 일일이 이를 제거하느라 이른 아침부터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지하 2층 주차장 누수현상도 일부 구간에서 다시 나타났다. 시멘트와 섞여 천장에서 떨어진 물은 자동차 유리와 보닛에 들러붙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하자보수기간이 끝나지 않아 시공사와 수시로 보수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며 “조경수의 경우 지난가을 상당수 교체했지만 생육상태를 보아가며 추가로 교체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영화·드라마보다 극적인 진짜 탈옥기

    영화·드라마보다 극적인 진짜 탈옥기

    탈옥은 흥미진진한 이야기 소재다. 영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스티브 매퀸과 더스틴 호프먼 주연의 ‘빠삐용’(1973), 팀 로빈스 주연의 ‘쇼생크 탈출’(1994) 등은 모두 탈옥과 관련된 잊을 수 없는 작품들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프리즌 브레이크’라는 드라마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러한 작품들은 창작의 산물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에서 소재를 갖고 오기도 한다. 다큐멘터리 전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실제 탈옥 이야기를 소개한다. 4부작 다큐멘터리 ‘프리즌 브레이크’(원제 브레이크 아웃)를 28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탈옥범들의 치밀한 탈옥 방법과 긴박했던 탈옥 순간을 탈옥범을 비롯해 교도관 등 관련자의 증언과 다양한 영상 기법으로 실감나게 재구성한다. 1997년 1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서부 교도소에서 있었던 ‘피츠버그 집단 탈옥’이 첫 이야기다. 금고털이 누노 폰테스가 경비가 가장 삼엄했던 교도소에서 대담하게 탈옥을 주도했던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폰테스를 비롯한 수감자 6명은 교도소 벽 아래에 터널을 만들어 바깥 세상으로 나간다. 이들은 멕시코로 도주하려 하지만 극적인 자동차 추격전 끝에 모두 체포돼 다시 수감된다. 2006년 5월 미국 일리노이 주 올턴 교도소 탈옥 사건이 뒤를 잇는다. ‘치밀한 탈옥’이다. 마약 거래로 35년형을 선고받은 콴테이 아담스는 수차례 탈옥을 시도한 탓에 경비가 철저하기로 소문난 올턴으로 이송된다. 감시 카메라가 항상 재소자들을 주시했고, 교도관들은 30분마다 순찰했다. 그럼에도 아담스는 톱날을 몰래 들여와 독방 천장에 구멍을 뚫고 환기구를 통해 탈출한다. 하지만 탈옥을 도왔던 한 여성 때문에 꼬리가 밟혀 다시 쇠고랑을 차게 된다. 30일에는 ‘눈앞에서 사라진 죄수’가 방송된다. 경찰을 살해한 무장 강도 존 파슨스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악명 높은 수감자 중 한명이 됐다. 사형 판결이 확실시되는 재판을 앞두고 탈옥 가능성 0%라는 로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다. 2006년 7월 그는 종이와 낡은 신문을 운동장 벽 위에 쌓아 지붕으로 올라간 뒤 뛰어내리는 대담한 방법으로 탈옥에 성공한다. 그러나 83일 동안의 추격전 끝에 다시 체포된다. 뉴욕 주 엘미라 교도소에 수감됐던 강간살인범 티머시 베일과 티머시 모건의 이야기가 마지막 순서다. ‘예측할 수 없는 탈옥’. 이들은 2003년 7월 감방 콘크리트 천장에 구멍을 뚫어서 탈출한다. 베일은 지붕에서 내려오다 12m 높이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지만 이틀 동안 도망다니다 붙잡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 미디어아트 10년 발자취 조명

    한국 미디어아트 10년 발자취 조명

    아트센터 나비는 서울 서린동 SK본사 4층에 있는 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이다. 미술관이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흰 벽면의 사각 공간인 ‘화이트 큐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미디어아트의 특성상 모니터와 프로젝터 등이 주로 설치돼 있어 도서관이나 자료실 느낌이 강하다. 미술계에서도 아는 사람만 알 정도로 아직은 대중화가 덜 됐지만 미디어아트에 관심 있는 국내외 관계자들 사이에선 꼭 가 봐야 하는 명소로 꼽힌다. 아트센터 나비가 개관 10년을 맞아 ‘이것이 미디어아트다!’전을 열고 있다. 2000년 워커힐미술관을 이어받아 문을 연 아트센터 나비는 당시로선 국내 미술계에 생소했던 미디어아트에 관심을 갖고 전시와 강연, 워크숍 등을 통해 꾸준히 미디어아트의 발전을 위해 매진해 왔다. 아트센터 나비의 역사는 곧 한국 미디어아트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메라폰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인 2004년 작가 50명의 작품을 휴대전화로 내려받을 수 있게 했던 ‘엠갤러리’는 우리나라 모바일 아트의 시초로 꼽힌다. 같은 해 을지로 SK텔레콤 사옥 외벽을 이용해 영상예술작품을 소개하는 LED 전광판 갤러리 ‘코모(COMO)’도 화제가 됐다. 가늘고 긴 띠 모양의 전광판 화면을 통해 지금까지 300여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어린이를 위한 미디어아트 교육과 전시에도 힘을 쏟았다. 개관 직후부터 ‘꿈나비 시리즈’와 ‘프로젝트 아이 시리즈’를 거쳐 2007년에는 아이들이 직접 미디어 악기를 만들고,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활용해 뮤지컬과 음악회 등을 여는 ‘앨리스 뮤지엄’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아트센터 나비의 10년 세월을 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그동안 기획했던 강연과 프로젝트, 심포지엄, 워크숍 등 각종 영상 자료들을 7개 섹션으로 나눠 관객이 찬찬히 살펴보도록 구성했다. 여러 명의 관객이 각자 헤드폰을 끼고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계단식으로 꾸민 방과 침대에 누워서 천장에 설치된 스크린을 볼 수 있게 한 공간 구성 등이 눈길을 끈다. 내년 2월 19일까지. (02)2121-0912.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 - 현대건설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녹지율 52% ‘녹색 향연’ 현대건설의 인천 논현 힐스테이트는 주거공간의 미래를 점쳐 볼 수 있는 곳이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아파트로, 녹지율이 무려 52%에 달한다. 단지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등 73종의 나무들이 자란다. 지하 2층~지상 32층 5개동에 594가구 규모로, 유럽의 고대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아파트 기둥과 정문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친환경 주거단지로 불리는 이유는 특화된 아이템에 있다. ●태양광 등 에너지 절감 아파트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해 주는 열교환식 환기 시스템을 비롯해 일광 소등 스위치, 주차 위치 통보·비상호출 기능도 갖췄다. 도서관 등은 입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보장한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지열 등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는 이미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대건설은 경기 김포 고촌 힐스테이트와 서울 반포 힐스테이트에 이런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반포 힐스테이트에는 태양광을 이용한 ‘온라인 뮤직 파고라’가 설치된다. 이는 정자 형태의 쉼터이다. 벤치 기능만 있던 곳과 달리 사람이 접근하면 센서가 작동, 조명과 음악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태양광을 활용하므로 전기료 부담도 없다. 김포 고촌 힐스테이는 ‘아파트도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명제를 증명한다. 국내 최초로 탄소 제로 디자인을 적용했다. 탄소 제로 디자인은 건축과 단지 조경 전반에 걸쳐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발생을 억제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화석연료량을 줄이고 지하주차장의 천장을 통해 빛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 또 단지의 지형을 활용해 소형 풍력 발전시스템을 가동하기도 한다. 힐스테이트에 적용되는 태양광 모듈은 기존의 발전 패널에 비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유지보수비가 적게 드는 장점도 갖고 있어 절감 효과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벽에는 고단열재와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한다.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는 절수형 변기, 부엌 쓰레기 건조대, 온도조절 장치 등이 적용된다. 단지에선 발광다이오드(LED) 바닥조명, 빗물 집수·정화 기능의 생태 연못과 옥상·옹벽의 녹화를 통해 힐스테이트 생태 단지를 실현하게 된다. ●친환경 보증서 ‘에코라벨’ 개발 현대건설은 친환경 아파트의 보증서인 ‘에코라벨’도 개발했다. 친환경 자재에 대한 등급기준을 수립, 각 등급에 맞는 현대건설만의 라벨을 적용한다. 제품의 ‘생애 주기’에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수치화해 ‘로 카본(이산화탄소) 라벨’과 ‘그린 스퀘어 라벨’ 두 종류로 구분했다.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곳과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곳으로 특화시킨 것이다. 현대건설은 대표적인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서 탄소 발생을 억제하는 새로운 공법의 아스팔트 포장 공법도 보유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돈 3t 묻힌 진짜 ‘노다지’ 중국서 발굴

    돈다발이 가득 묻힌 진짜 ‘노다지’를 찾았다?! 중국에서 송나라 시대의 화폐가 가득 묻힌 지하 동굴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지난 20일 오전 9시 경 산시성 화셴의 한 지반공사 현장에서 발굴한 이 ‘돈다발’은 동굴입구에서 1m 가량 이어지는 엄청난 양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굴 바닥 뿐 아니라 옆벽면과 천장에까지 매장돼 있어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화셴문물국조사위원회는 엽전의 양이 최소 2~3t에 달하며, 현재까지 중국 발굴역사상 가장 방대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발굴 당일부터 2~3일을 쉬지 않고 캐내고 있지만 인부 6명이 매달려도 모자랄 만큼 많아 정확한 개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에 발굴된 엽전 유물에는 송대에 쓰였던 10여 종의 화폐가 포함돼 있으며, 이중에는 상당한 가치를 지닌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송대 이전 또는 이후 시대의 화폐나 엽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 동굴은 당시 엽전을 보관하는 은행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동굴이 발굴된 지점이 문헌상 과거 행정기관이 있던 자리라는 점도 이 같은 추측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조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적어도 3000년 전 이전의 유물로 추정된다.”면서 “워낙 방대한 양이라서 근방의 엽전을 모두 수집해 정밀한 조사를 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고]

    ●장우진(시티신문 전략사업팀장)씨 장모상 21일 하계동 을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10-3036-0001 ●이종현(미국 거주·사업)재균(해외건설협회 회장)종년(동서대 교수)씨 부친상 김신일(사업)윤봉태(GS칼텍스 상임고문)씨 장인상 21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1)610-9677 ●이문성(성균체육회 고문·삼원판지 회장)씨 모친상 21일 분당 재생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31)781-6722 ●오일영(현대증권 금융상품 법인1부 대리)씨 부친상 김장원(두산중공업 영국법인 차장)유영재(KBC 광주방송국 재무팀 과장)씨 장인상 21일 광주 봉선동성당, 발인 23일 오전 9시 010-3787-1830 ●김병환(전 대전일보 논설위원)성환(치과의원 원장)씨 모친상 홍근표(엘리트회원권 대표)씨 장모상 2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31)787-1508 ●변종윤(청원군의회 의장)씨 모친상 21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43)286-9533 ●정태흥(농협 제천지부 팀장)씨 모친상 21일 충북 진천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43)532-4404 ●진인주(인하대 대외부총장)인기(진인기치과 원장)씨 모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91 ●이선호(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정보문화센터 차장)영호(서흥금속 생산직 직장)철호(자영업)인호(〃)기호(〃)씨 부친상 21일 화순 전남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61)379-7438 ●김동조(부산여대 음악과 명예교수)씨 별세 김현(KBS 시사제작국 시사제작 1부장)씨 장인상 21일 부산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51)607-2659 ●김수정(전 서통 부장)씨 별세 병호(세계태권도사범연수원 사무차장)병욱(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씨 부친상 21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30분 (031)810-5478
  • 용인시청 에스컬레이터 철거

    경기도 용인시가 호화청사로 지적받은 시청사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유리외벽에 단열패널을 설치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철거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13억원을 들여 건축 외벽, 로비, 에스컬레이터, 조명, 기계설비 등 분야에서 시설개선 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청사 지하 1층~지상 2층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철거하고 지상 1~3층이 트인 구조의 로비에 천장(245㎡)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통유리로 된 건물 외벽에 단열 패널(800㎡)을 설치하고 사무실 내 32W 형광등을 28W 형광등과 LED 조명으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급탕 온도도 50도에서 45도로 낮추고 출입문을 회전문으로 교체한다. 시는 내년 1~3월 실시설계를 거쳐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설 개선 작업이 마무리되면 한 해 7000만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시는 예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05년 이후 신축됐거나 건설 중인 28개 지방자치단체 청사에 대한 에너지효율 평가를 벌여 21개 청사의 시설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21개 청사 중 성남·용인시청를 비롯한 8개 청사는 등외 판정을 받아 ‘에너지 먹는 하마’ 청사라는 지적을 받았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남산 3호터널 33년만에 전면 보수

    서울 남산3호터널이 33년만에 새롭게 탈바꿈한다. 이 터널은 중구 회현동과 용산구 용산동을 잇는 길이 1270m의 왕복 4차로 쌍굴형 터널로 내부 전체를 보수하는 것은 1978년 준공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2년간 120억원을 들여 남산3호터널의 내부 환경개선·보수 공사를 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사에서 상·하행선 내부 타일을 모두 바꾸고 천장 마감 작업을 새로 할 계획이다. 타일은 기존 10×20㎝ 크기에서 20×20㎝짜리로 커지고, 색깔도 황색 계열에서 흰색으로 바꾼다. 천장은 물을 고압으로 분사, 깨끗이 닦아내고 먼지나 오염물질이 다시 달라붙지 않도록 표면 처리도 한다. 또 최근 안전진단에서 문제가 됐던 균열 부위와 물이 새는 곳을 보수한다. 아울러 터널 내부 조명등 1291개를 오렌지색에서 백색으로 전면 교체한다. 소화전함 48개를 새 제품으로 바꾸고 5㎞가 넘는 전기·배관 설비도 모두 정비한다. 시는 내년에 회현동 방향 상행선, 내후년에 용산동 방향 하행선에서 공사를 할 예정이다. 심야에 4~6시간 교통을 통제한다. 시 관계자는 “남산3호터널은 시내 터널 중 시설이 가장 노후한 곳 중 하나로 내부가 어둡고 청결하지 못하다는 민원이 많았다.”면서 “더욱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고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희망의 끈 놓지 않고 열심히 살면 언젠가는…”

    “희망의 끈 놓지 않고 열심히 살면 언젠가는…”

    ‘방 안 곳곳 가득 핀 곰팡이, 누렇게 빛바랜 벽지, 물이 새는 천장….’ 16일 오전 서울 삼선동의 낡은 다세대주택 반지하 방. 국내 단 3명뿐인 희귀병 ‘터프팅장염’을 앓는 송예린(9·여)·민성(6)이가 엄마 김연옥(36)씨와 함께 살아가는 보금자리다. ●전세계 환자 10명 ‘터프팅장염’ 터프팅장염은 장 기형 증상에 따라 전혀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하는 병으로, 전 세계에서 딱 10명 정도만 앓는 희귀병. 한 명도 걸리기 어려운 병을 기막히게도 한 집안에서 두 아이가 동시에 걸린 것이다. 장식장 위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사진 옆으로 약 주입기계 2대와 약 봉지, 수액들이 어지러이 놓여 있어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아렸다. 남매는 학교와 유치원에 가 있는 8시간을 빼고는 매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16시간 동안 영양주사를 맞아야 한다. 주사가 아이들의 생명줄인 셈이다. 예린이가 태어난 지 한 달인 2001년 봄. 김씨는 전혀 체중이 늘지 않는 딸을 업고 병원을 찾았다. 6개월이 지나서야 병명이 나왔다. 의사의 설명을 들은 엄마는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를 부여잡고 피울음을 토했다. 하지만 불행은 또 찾아왔다. 둘째 민성이마저 같은 병 진단을 받았던 것. 그는 “차라리 죽어 버리려는 생각도 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자신만 바라보는 아이들 때문이다. 올 10월에는 간호조무사 시험에도 합격했다. 조금이나마 아이들 간호에 도움이 될까 시작한 일이었다. 이날 오후 동네 한 치과에서 면접도 봤지만, 답답한 마음은 여전하다. 소득이 월 90만원을 넘기면 정부보조금이 전액 깎인다. 취업을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된 것. ●내일 청계천서 치료비 모금행사 그래도 김씨는 “언젠가는 아이들도 낫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고 있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아픈 누나를 위해 의사가 되고 싶다는 민성이와 엄마를 위해 노래 부르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예린이. 두 꼬마천사의 손을 잡은 엄마의 눈가가 또 벌개졌다. 18일 서울 청계천에서 예린이·민성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낮 12시~오후 8시 모금행사가 열린다. 글 사진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눈길끄는 사립미술관 두 곳 기획전

    눈길끄는 사립미술관 두 곳 기획전

    시간의 무게와 인연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해지는 때, 사립미술관 두 곳의 기획전이 눈길을 끈다. 올해 개관 21주년인 금호미술관은 그간 미술관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작가 21명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는 ‘21 & Their times’(그들의 시간들)를 열고 있다. 최근 신관을 개관한 김종영미술관은 ‘연리지, 꽃이 피다’전을 통해 1950년대 폐허의 화단에서 우정을 나눴던 세 거장, 장욱진·김종영·김환기을 추억한다.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은 지금까지 600여회 전시에서 실험성이 강한 중견·신진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이 가운데 미술관의 정체성을 보다 뚜렷이 각인시켜줬던 21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근작과 더불어 작업의 모티브가 됐던 오브제나 드로잉, 그리고 초기작을 나란히 배치했다. 미술관이 작가를 키우고, 작가는 미술관을 키운 ‘동반 성장’의 시간을 함께 돌아보도록 한 구성이다. 독특한 필묵기법으로 수묵화의 전통을 새롭게 확장시켜온 김호득은 천장에서 바닥으로 길게 떨어지는 먹지에 노란색 분필로 수직의 선을 그은 설치 작품을 한쪽 벽면에 설치했다. 그 옆에는 1990년대 수평선 작업이 걸려 대조를 이룬다. 조각가 정현은 지난해 기무사터에서 열렸던 국립현대미술관의 ‘신호탄’전에 선보인, 대형 작품의 원형이 된 철수세미 작품 등과 함께 철도용 침목·아스팔트·철근 등 그가 즐겨 다루는 작업 재료들을 전시했다. 재료의 성질을 살리고, 인공적인 개입을 최소화하는 작가의 작업 방식을 엿볼 수 있다. 김태호는 10년간 지속적으로 해온 미니멀 회화 작품과 작업의 근간이 되었던 드로잉, 사진들을 출품했다. ‘맨드라미 작가’ 김지원도 맨드라미 생화를 박제시킨 오브제를 비롯해 맨드라미와 관련된 다양한 실험과 모색의 흔적을 선보인다. 내년 2월 6일까지. (02)720-5114.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의 ‘연리지, 꽃이 피다’전은 한자리에 가장 모으기 어렵다는 1950~60년대 장욱진, 김환기, 김종영의 대표작 35점과 소묘 30점을 전시한다. 1910년대에 태어나 일본에서 미술을 공부한 세 작가는 한국전쟁 후 서울대학교에 적을 두고, 신사실파 등을 통해 서로 교유하며 전통과 현대, 사실과 추상, 동양과 서양을 융합해낸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인물들로 꼽힌다. 충남(장욱진), 경남(김종영),전남(김환기) 등 출신 지역과 성장 배경이 다른 이들이 전후 서울의 황량한 풍토에서 나눴던 우정을, 서로 다른 뿌리를 지닌 두 나무가 얽혀 한 몸을 이루는 연리지(連理枝)에 비유한 점이 흥미롭다. 일반에 거의 공개된 적이 없는 희귀작들이 여러 점 나왔다. 물고기의 형상을 사각과 삼각의 색면으로 분할해 구성한 장욱진의 초기작 ‘물고기’(1959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는 추상미술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엿보게 한다. 고향 앞바다를 닮은 푸른 빛 화면에 달 하나가 떠 있는 김환기의 ‘산과 달’(1950년대)은 일반인은 물론 연구자들에게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다. 개인 소장자를 설득해 어렵게 전시했다는 후문. 조각가 김종영의 ‘꿈’(1958년)은 세부적인 형태를 생략하고, 절대적인 미를 추구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이 밖에 김환기가 뉴욕 시절 신문지 위에 그린 과슈 작품, 장욱진이 매직펜과 먹으로 간결하게 그려낸 소묘, 서예에 능했던 김종영의 수묵 추상소묘 등을 만날 수 있다. 내년 2월 11일까지. (02)3217-648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의성도 구제역… 예천서 또 확진

    13일 경북 의성과 예천에서 또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이후 경북에서 발생한 구제역 의심신고는 모두 44건이며 이중 양성 판정 32건, 음성 12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지자체들의 공조체제가 갖춰지지 않아 전국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한 경북 의성군 안사면 한우농장 1곳과 예천 호명면의 양돈농가 1곳에서 기르던 가축이 구제역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지자체들의 방역 공조체계는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주시와 봉화군은 최근 방역회의를 열고 외지인과 차량이 많이 몰리는 재래시장(5일장)을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영주시는 이날부터 매달 5일과 10일에 열리는 영주장과 3일과 8일에 서는 풍기장 등 재래시장 2곳에 대한 폐쇄에 들어갔다. 영주 인근인 봉화군 역시 효과적인 구제역 차단을 위해 2, 7일 봉화장과 4, 9일 춘양장을 구제역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닫기로 했다. 그러나 구제역 발생 지역인 안동시와 예천·영양·영덕군, 인근 문경시와 청송·의성·군위·울진군 등은 재래시장을 정상 개장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안동 지역에서는 풍산장(3·8일), 옹천장(4·9일), 운산장(1·6일) 등 재래시장 12곳이, 예천에선 예천장(2·7일), 지보장(1·6일), 풍양장(3·8일) 등 5곳이 구제역 발생에도 불구, 여전히 문을 열고 있다. 또 의성군 9곳, 문경시 6곳, 울진 5곳, 영덕·군위군 각 4곳,영양군 1곳의 재래시장이 각각 서고 있다. 그러나 경북도 등 방역 당국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팔장만 끼고 있다. 하지만 영주시와 봉화군 관계자는 “구제역 방역과 확산 방지를 위해 인근 시·군과의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주원·오스카 대저택 직접 가보니

    주원·오스카 대저택 직접 가보니

    드라마의 인기 못지않게 극중 주원과 오스카의 대저택도 화제다. 수영장, 드넓은 정원, 산책로, 야외공연장까지 갖추고 있어 세트냐, 진짜 집이냐를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 서 설전이 벌어졌을 정도다. 정답은 기업연수원. 마임화장품이 경기 여주군 능서면에 지은 연수원이다. 이름하여 마임 비전빌리지. 총 면적이 33만㎡(약 10만평)나 된다. 경관이 무척 아름다워 광고나 드라마 촬영지로 이미 꽤 입소문이 나 있는 곳이다. 드라마 ‘겨울연가’에 나왔던 민형(배용준)의 별장도 이곳이다. 다만, ‘시크릿 가든’에 나오는 주원과 오스카의 집은 세트다. 국내 건축가가 지었다. 주원의 집은 4면이 통유리로 된 복층형 구조다. 겉은 직선적인 형태지만 안은 곡선이 강조됐다. 극 중 주원이 폐소공포증을 앓는 까닭에 침대 및 거실 등 집안 어디에서도 밖이 보이도록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다. 마임 측은 “일반인에게는 미공개가 원칙이지만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방문 문의가 쇄도해 드라마 종영 뒤 개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빈은 “워낙 천장이 높다 보니 오스카와 언성을 높이는 장면에서는 소리가 울려 한 템포씩 쉬고 대사를 한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윤상현은 “정원도 예쁘고 세트도 멋져 촬영하면서 눈요기를 실컷 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부고]

    ●최기문(전 경찰청장)준영(청담 주니스성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0 ●현종환(정명고 교사)종혁(롯데백화점 팀장)씨 모친상 김영균(롯데마트 이사)씨 장모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072-2027 ●모종관(동양메이저건설 차장)박정욱(스포츠서울 체육2부 〃)이준근(비봉스포츠)씨 장인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410-6901 ●최종복(아주경제 경기북부본부장)씨 부친상 12일 의정부보람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10시 (031)856-9901 ●김태식(연합뉴스 해외국 기획위원)준식(밸류앤트러스트 상무)씨 모친상 우성하(하이큐전자 대표)씨 장모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072-2022 ●박지영(파이낸셜뉴스 기자)씨 부친상 10일 춘천 호반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30분 (033)251-9911 ●허재경(한국일보 산업부 기자)씨 부친상 11일 전주 금성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11시 (063)276-4441 ●김용관(MBC 라디오본부 부국장)씨 장인상 12일 일산 백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31)902-4444 ●유기호(대전시노인복지관장)철호(한국공항공사)준호(홍익대)씨 모친상 12일 충남 서천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9시 (041)952-4103 ●채인기(전 이화여대 교수)씨 별세 문경(이화여대 음대 교수)인철 현경(이화여대 음대 교수)현철(한국반도체소재 사장)씨 부친상 송헌일(전 새롬리더스 감사)최승태(연세대 음대 교수)최재천(이화여대 자연대 석좌교수)씨 장인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227-7550 ●조원환(전 농림수산식품부 과장)의환(전 조선일보 편집위원)정환(서울여대 교수)씨 모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410-6915 ●김강재(신한은행 본점 과장)경희(우리은행 부장)씨 모친상 손정희(동문약국 약사)씨 시모상 최진봉(우리은행 장안1동 지점장)박신목(상지건축 부장)씨 장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32 ●정진광(호텔신라 팀장)진삼(평화방송국 차장)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7 ●장현일(치과의원 원장)현삼(다이크이앤씨 대표이사)영숙(풍성초 교사)씨 부친상 전경중(사업)김경수(전 공군본부)박재현(전 대우)남맹동(일신소재 대표이사)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95 ●이현재(부산학원 강사)현교(동아중 교사)씨 부친상 이동윤(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씨 장인상 12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14일 오전 11시 (051)790-5068 ●이경남(전 한국발전연구원 고문·시인)씨 별세 현복(마이지엘에스 부사장)현택(인터엠)현수(신한은행 차장)현자(사업)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92
  • 긴장감속 백령도 주민들은

    한·미연합훈련 이틀째인 29일 우리나라 최북단인 백령도. 주민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대체로 평상시처럼 생업에 종사했다. 음식점이나 일반 가게 등도 정상 영업했다.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도 육지로 빠져나가려는 주민이 몰리지 않았다. 주민들은 특히 이 지역 종합개발의 근거를 담은 ‘서해5도 지원특별법’ 추진을 크게 반겼다. 여유도 생겼다. 백령면 18개리 이장단은 연평도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으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서는 기대와 불만이 엇갈렸다. 전모(56·여·진촌1리)씨는 “대통령이 북한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결연한 표정으로 말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모(68·진촌3리)씨는 “천안함 사건 때와 똑같은 얘기”라며 “그때 말과 같이 확고하게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에 연평도 사태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대청도·소청도 주민들은 상당수가 섬을 비웠다. 해경소청파출소 관계자는 “3분의1가량이 집을 비운 것 같다.”면서 “피난했다기보다는 어업을 주로 하는 주민들이 휴어기를 맞아 볼일을 보러 육지로 나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령도 주민들은 연평도 피격 이후 제기된 부실한 대피시설에 대해선 한목소리를 냈다. 손씨는 “연평도 피격 당시 집 옆 대피소로 갔는데 바닥에 콘크리트 뭉치가 떨어져 있었고 벽과 천장에는 철근이 삐져나와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1974∼1976년에 만들어진 백령도 대피소는 각종 문제점으로 시설개선이 계속 요구돼 왔지만 예산이 없어 번번이 무산됐다. 김정섭 백령면장은 “대청해전부터 최근 천안함 사건 때까지 (정부에)거듭 대피소 시설 개선을 건의했다.”면서 “그때는 정부도 필요성을 공감하는 것 같던데 곧 흐지부지됐다. 이번에는 어떨지….”라고 말했다. 백령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박근혜 사촌” 공천장사 박준홍씨 징역2년 선고

    서울 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김현미)는 29일 6·2지방선거에 공천해 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준홍(63) 친박연합 대표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박씨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사촌관계인 점을 내세워 ‘친박연합’이라는 정당을 급조한 다음 비례대표 1순위 공천을 주겠다며 주문희(64·여) 대구시의원과 신모(53·여) 구의원 측으로부터 각각 3000만원과 500만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주씨와 신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지난 3월 출범한 친박연합은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와는 다른 정당으로 6·2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 등지의 기초·광역 의원 22명을 당선시켰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열린세상] 바누아투 공화국을 아십니까/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열린세상] 바누아투 공화국을 아십니까/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이달 초 이름 한번 들어보지 못했던 이국땅을 밟았다. 바누아투 공화국(Republic of Vanuatu). 남태평양에 위치한 인구 23만의 독립국가다. 83개의 섬으로 이루어졌지만 국토면적은 다 합쳐 봐야 한반도의 5.5%에 불과하다. 타 지역에서 이주한 3000명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다 구릿빛 피부를 한 멜라네시아 원주민이다. 프랑스와 영국의 공동통치를 벗어나 1980년 자유를 찾았다. 바누아투의 삶은 그야말로 누추하다. 국제선 공항은 우리나라 지방도시의 허름한 시외버스 터미널을 연상시킨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퀴퀴한 냄새가 도처에서 엄습한다. 재래시장이나 마트를 가봐야 농산물을 제외하고는 딱히 쓸 만한 물건이 없다. 몇 안 되는 생필품마저 거의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그나마 여건이 좋은 수도 포트빌라에서도 원주민의 모습은 남루하기 이를 데 없다. 내세울 것이라곤 마음을 설레게 하는 에메랄드빛 바다뿐이다. 200명의 어린이들이 공부한다는 학교를 방문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전교생이 쓴다는 화장실에 변기가 달랑 두개다. 그것도 남녀공용이다. 교실 천장은 비가 새고 흙투성이의 바닥에는 물이 흥건히 고여 있다. 창문은 도무지 온전한 것이 없다. 교사나 아이들이나 전혀 개의치 않으니 가난이 꽤나 익숙한 모양이다. 가장 큰 병원이 우리의 보건소만도 못하다. 좀처럼 의사를 만날 수 없다. 큰 병에 걸리면 비행기 타고 외국으로 가야 생명을 건질 수 있다. 먹고 살기도 힘든 형편에 참으로 고약한 노릇이다. 대다수는 그저 하늘에 운명을 맡긴다고 한다. 평균수명이 50세를 밑돈다. 세계 최빈국의 모습이다. 대한민국과 바누아투는 서로에게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다. 별다른 외교관계가 없다. 파푸아뉴기니에 설치된 한국공관이 업무를 담당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체류하는 한국인이 고작 수십명이니 관심의 대상이 될 리 만무하다. 정부차원의 원조도, 민간단체의 구호활동도 전무하다. ‘G20 의장국’ 대한민국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다음 달 필자가 소속된 대학의 학생들 40명이 바누아투에서 봉사활동을 감행한다. 민·관을 불문하고 한국 최초의 시도다. 빈곤에 시달리는 원주민 어린이들을 교육하면서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 넣겠다는 것이다. 한편 생경하기 그지없는 한국의 실체를 바누아투 국민들에게 알리려고 한다. 젊은 봉사단원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다. 나무랄 데 없는 대의명분이다. 의기는 충천하지만 걱정거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보라고는 일주일의 사전답사에서 보고 들은 것이 전부다. 참고할 선례마저 없다. 그곳의 겨울은 더위와 습기가 예사롭지 않다. 두 평 남짓한 방에서 네댓명이 뒤엉켜 자야 한다. 모기의 습격은 당해 본 사람만 안다. 한국음식이 전혀 없어 밑반찬을 챙겨야 하건만, 세관 통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무엇보다도 봉사단원들의 건강이 우려된다. 그러나 이미 절반은 성공했다. 현지의 반응이 고무적이다. 찾아간 학교 교장선생님에게 봉사활동의 의사를 보이자 만면에 미소가 가득하다. 무슨 말을 들었는지 아이들에게는 낯선 이방인을 향한 경계의 눈빛이 없다. 오히려 짓궂은 녀석들은 슬며시 장난을 걸어온다. 도움의 손길이 그리웠음이 분명하다. 교실 한 채를 지어주겠다는 소식이 그곳에 거주하는 두 분의 한국인을 통하여 바누아투 정부에 전달되었다. 정부청사로 초대되어 고위관료들과 환담을 나누었다. 국가원수인 총리와 봉사단 소속대학 총장 간의 공식미팅이 주선되었다. 근사한 민간외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바누아투처럼 우리의 관심 밖에 존재하는 나라가 지구상에 즐비하다. 글로벌 시대의 진정한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밖을 향한 우리의 시각을 한층 넓혀야 한다. 정부와 비정부기구(NGO)가 담당해야 할 몫이다. 돌아오는 길, 문명으로부터 소외되고 빈곤에 예속된 아이들이 검은 눈망울을 껌뻑거리며 소리 없이 묻는다. ‘바누아투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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