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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오션 ‘펫팸족’을 겨냥하라

    블루오션 ‘펫팸족’을 겨냥하라

    애견돌봄 로봇 곧 출시…주인에게 영상 전송도‘홈 IoT’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분야가 반려동물 시장이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인 가구 및 노년층 증가로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2년 3200억원에서 2020년 6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하며 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펫+패밀리)이 황금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27일 경기 하남시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하남 1층에 있는 반려동물 멀티 매장.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 8개 모두가 만실이었다. 102호에 입주한 세 살짜리 푸들 ‘사랑’이를 주인이 천장 모서리에 달린 폐쇄회로(CC)TV, 휴대전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켜보고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출시한 ‘반려동물 IoT’ 서비스의 체험존을 이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홈 CCTV 미니’는 4배줌, 142도 광각 카메라, 128GB 용량의 메모리카드로 보호자와 양방향 음성통화, 최대 50일 영상 저장, 예약녹화 설정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고객의 마음을 겨냥했다. 전용 앱인 ‘IoT@홈’에 접속하자 영상으로 거실에서 놀고 있는 강아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양방향 음성통화 기능을 이용하면 주인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 줄 수 있다. 저녁에 어두워지면 앱의 외출·취침, 타이머 기능을 사용해 실내 전등을 밝혀 주고, 정해진 시간에 TV, 오디오를 켜 준다. 슈나우저를 안고 체험존을 둘러보던 성은미(46·여)씨는 “아이를 혼자 두고 밖에 다닐 때마다 불안하고, 애견호텔에 맡겨도 제대로 보살펴 주는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눈앞에 있는 것처럼 확인할 수 있으니 좋다”고 말했다. 이승우 몰리스샵 파트장은 “주인이 외출, 휴가로 부재중일 때 동물의 분리불안 증세, 각종 안전사고를 막는 데 IoT 기술이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IoT 애견돌봄이 로봇도 곧 출시된다. 놀이용 동영상 재생, 주인 음성 들려주기는 물론 초음파 센서로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주인에게 영상으로 바로 전송해 준다. 어린이 안전, 독거노인 케어 등 생활 속 사각지대를 보살피는 데도 IoT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스타트업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에 IoT 비컨(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통신기술) 안테나를 설치, 통학차량 위치, 등·하교 정보를 학부모에게 알려 주는 서비스를 시범실시하고 있다. 치매 노인 손목에 차는 위치추적기와 무선관제 서비스, 공장·하천 악취 감시기 역시 IoT로 가능해진 기술들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500대 기업 67% 女임원 ‘제로’…여전히 깨지지 않는 ‘유리천장’

    500대 기업 67% 女임원 ‘제로’…여전히 깨지지 않는 ‘유리천장’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곳이 3분의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분석한 여성 임원 현황을 2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500대 기업의 전체 임원 1만 5155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406명으로 2.7%에 그쳤다. 2014년 2.3%, 2015년 2.4%에서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업체는 전체의 67.2%인 336곳으로 집계됐다. 여성임원 제로(0) 기업 비율은 2014년 69.6%, 2015년 69.2%보다는 약간 줄었다. 특히 금융·보험업의 경우 2016년 기준 취업자의 53.7%가 여성이지만, 임원 비율은 2015년(3.0%)에 비해 0.3% 포인트 줄어든 2.7%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확대됐지만 관리직 확대까지 이어지지는 못한 것이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체가 4.9%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이 0.8%로 가장 낮았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여성의 사회 진출은 활발해졌지만, 경력 유지의 어려움이나 차별과 편견 등으로 우리나라 여성 대표성 수준은 여전히 주요 선진국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공과 민간 부문을 포함한 여성 임원 비율의 경우 한국은 지난해 기준 2.4%에 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0.5%의 10분의1 수준이다. 여가부는 여성 인재들이 임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 여성관리직 확대를 추진해 민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여성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공공기관과 500인 이상 민간기업에만 한정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대상 사업장을 확대한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는 여성 근로자·관리자 비율이 동종업계 평균의 70%에 못 미친 기업에 시행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이행실적을 점검하는 제도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상장사 432곳 감사위 작년 안건 부결 1개뿐

    상장사 432곳 감사위 작년 안건 부결 1개뿐

    국내 상장사 감사위원회가 지난해 1686건의 안건을 의결하면서 부결한 안건은 단 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를 대신해 감시 책임을 짊어진 감사위원회가 ‘거수기’ 역할만 한다는 지적이다.24일 회계법인 삼정KPMG 감사위원회지원센터(ACI)에 따르면 지난해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는 432곳이다. 이들 상장사 감사위원회는 3499건의 안건을 다뤘고, 이 중 의결이 필요한 안건은 1686건으로 분석됐다. 단 1건이 부결됐고 수정 가결된 건 7건에 그쳤다. 나머지 1678건(99.5%)은 원안대로 통과된 것이다. 지난해 10월 17일 코스피 상장사 환인제약 감사위원회가 바이오업체 ‘비보존’의 유상증자 참여에 제동을 건 게 유일한 부결 사례였다. 감사위원회의 활동도 미흡했다. 262곳(60.6%)이 연 4회 이하로 감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고, 한번도 회의를 하지 않은 곳도 17곳(3.9%)이나 있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사가 평균 5.49회, 중형사와 소형사는 각각 4.35회와 3.99회 개최했다. 미국의 ▲대형사 7.91회 ▲중형사 6.69회 ▲소형사 5.63회와 비교하면 평균 1~2회가량 적게 열린 셈이다. 김유경 삼정KPMG ACI 리더는 “감사위원회 회의 개최 횟수를 늘리고 감사위원들은 회의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해야 한다”며 “회의에서도 건설적인 논쟁과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감사위원이나 감사의 여성 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적었다. ‘유리천장’에 막혀 있는 것이다. 감사위원의 경우 1319명 중 27명(2.0%)만이 여성이었고, 감사는 1429명 중 30명(2.1%)에 불과했다. 노르웨이(43.9%), 프랑스(36.0%), 영국(29.2%), 미국(16.7%) 등 주요 국과 비교해 최하위 수준이다. 감사의 평균 보수는 4865만원, 감사위원은 446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영국 주요 기업의 20∼50% 수준에 불과하다.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상장사는 최근 3년간 84개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휴일 물폭탄에… 반지하방 치매노인 안타까운 죽음

    휴일 물폭탄에… 반지하방 치매노인 안타까운 죽음

    구조 요청하려 아내 자리 비운 새 집안 1m 물 차올라 익사한 듯“치매에 걸린 남편이 물이 차오르는 집 안에 있어요. 살려 주세요.” 중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23일 오전 9시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주택가에서 80대 할머니가 이웃집 문을 다급하게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오전 6시 15분쯤부터 쏟아진 폭우는 3시간이 지난 오전 9시가 넘어 노부부가 사는 반지하 주택을 삼키기 시작했다. 집 안으로 빗물이 몰아치자 80대 아내는 평소 알고 지낸 위층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잠시 집을 비웠다.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 남편 A(96)씨는 집 안으로 들이치는 수마를 홀로 감당해야 했다. 빗줄기는 점점 굵어졌고 천둥까지 내리쳤다. 현관 앞 장독대는 빗물로 뒤집혔고 반지하 창문 틈 사이로 끊임없이 빗물이 흘러들었다. A씨 아내가 윗집 젊은 부부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내려왔을 땐 이미 빗물이 허리 높이까지 찬 상태였다. 현관문 앞에 시커먼 흙탕물이 들어차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었다. 이웃 부부와 문 유리를 깨고 집 안에 들어갔지만 남편은 이미 의식도 호흡도 맥박도 없는 상태였다. A씨는 1m 높이의 차디찬 빗물 위에 천장을 향한 채 떠 있었다.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근처에 살던 아들도 급히 연락을 받고 병원을 찾았지만 아버지는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강원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의 한 계곡에서는 서모(55·여)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서씨는 계곡에서 사진을 찍던 중 발을 헛디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계곡에서는 다리가 침수돼 야영하던 125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인천 청천동의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장에서는 인부 7명이 지하 150~300m 지점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인천역∼부평역 경인전철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광명의 가구 전문점 이케아와 롯데시네마 영화관에서는 낙뢰로 정전이 돼 이용이 한때 중단됐다. 화성의 아파트 1만여 가구와 시흥의 2만여 가구에도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비밀의 숲 신혜선, 3번째 희생양…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충격 엔딩’

    비밀의 숲 신혜선, 3번째 희생양…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충격 엔딩’

    이보다 더 충격적일 수 있을까. ‘비밀의 숲’ 신혜선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지난 22일(토) 방송된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 극본 이수연 /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미디어) 13화에서 한여진(배두나)에게 두 번째 피해자 김가영(박유나)이 말했던 ‘0, 7’이라는 숫자에 대해 듣게 된 영은수(신혜선). 그는 숫자에 대해 듣자마자 곧바로 윤과장(이규형)의 어깨에서 본 검은 문신을 떠올렸다. 은수는 찝찝한 의혹을 품은 채 시목에게 그의 아파트에서 봤던 수상한 남자에 대해 언급했다. “누가 집 문을 여는 것 같았다. 내려오니까 어떤 남자가 비도 안 오는데 우산을 쓰고 있더라”는 것. 불안한 예감은 적중했다. 제 양복을 난도질 해 방 천장에 걸어놓은 것을 본 시목은 여진과 장형사(최재웅)를 불러 조사를 부탁했다. 그리고 “성문일보 측에 불법 무기 수입 정보를 주고 제보자의 신원과 맞바꿨다”며, 제보 편지를 전한 이가 어느 남성의 부탁을 받은 여학생이란 사실을 전했다. 또한 제보자는 “이창준(유재명)과 박무성(엄효섭)의 관계, 한조와 성문 사이에 혼담이 오고 간 사실, 그 때 혼담이 깨진 걸로 성문사장에게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다는 것 모두를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으로 이윤범(이경영), 이창준, 이연재(윤세아)를 꼽았다. 여기에 성문사장의 해묵은 앙심을 알고 있던 영일재(이호재)까지. 언론에서는 “정부가 L디펜스 사로부터의 레이더 방어 시스템 도입을 철회하기로 했다”는 것에 이어, “김우균(최병모) 용산서장을 구속시켰던 특임팀이 서부지검 1부장 공준식 검사의 뇌물 수수 혐의를 추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로써 방산비리의 주동자 한조 회장 이윤범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고, 특임팀은 해산됐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창준의 압박에 내린 검찰총장(선우재덕)의 조치였던 것. 이후 3부장 검사 강원철(박성근)은 검사장, 시목은 부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시목은 “범인 잡기로 한 두 달에서 열흘 남았다”며 “그 때까지 자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 시각 가영의 병실에 기자가 침입했다는 여진의 연락에 시목 대신 윤과장이 움직였다. 그리곤 “병원과 근처 어디에서도 가영이 없다”며 “간호사가 그 엄마와 어떤 남자가 같이 나가는 걸 봤다고 했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다급해진 시목은 잠깐 볼 수 있냐는 은수의 연락을 급히 끊고 가영을 찾으러 나섰다. 그러던 중 여진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갈월동에 변사체 신고가 들어왔다. 가영이 살던 집이고, 젊은 여자 시체”라는 것. 시목은 세 번째 희생자가 발견됐다는 말에 사건 장소로 향했다. 마루 구석에는 가영을 찾아다니던 윤과장이 피가 묻은 상태로 넋을 놓고 있었다. 형사들의 얼굴은 흙빛이었고, 눈물이 고인 여진은 사체를 확인하려는 시목을 말렸다. 하지만 그는 덤덤히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장미문양 칼을 체크, 시신을 덮고 있던 흰 천을 걷어 올렸다. 그리고 드러난 얼굴은 다름 아닌 은수였다. 과연 은수를 죽인 범인은 누구이며, 동기는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밀의 숲’ 오늘(23일) 밤 9시 tvN 제14화 방송. 사진=‘비밀의 숲’ 방송 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리 너머 야생 호랑이…이색 숙박시설 화제

    유리 너머 야생 호랑이…이색 숙박시설 화제

    최근 90종에 달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영국 포트림(Port Lympne) 보호구역에 독특한 숙박 시설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타이거 로지’(Tiger Lodge)라는 이름의 이 숙박 시설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경치로 주목받고 있다. 바닥부터 천장 근처까지 크게 펼쳐진 창문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시베리아 호랑이들이다. 특수 강화 유리로 안전하게 분리돼 있다고 해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곳은 2층 구조로 각 층에 침실이 있으며 거실과 주요 침실에는 큰 창문이 설치돼 있다. 물론 창문은 안전을 위해 열리지 않게 돼 있다. 또한 2층 발코니에서는 바다가 보이며 석양을 즐길 수도 있다. 포트림 보호구역이 홍보용으로 사용한 사진을 보면 정말 숙박하고 있을 때 호랑이가 가까이 다가올지 의심이 들 수도 있지만, 페이스북에는 벌써 이 시설을 이용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투숙객들은 친절한 직원들도 시설도 “대단히 좋았다”며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리아나 하워드라는 이름의 한 투숙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랑이 근처에 있으려고 창가에서 잤다”고 말했다. 포트림 보호구역은 동물원은 아니지만 일반인 관람객을 받아 자연 그대로의 야생 동물들을 볼 수 있게 하고 이런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알리는 시설이다. 하지만 타이거 로지에는 투숙객만이 갈 수 있고, 이때 전용 버기카를 이용한다. 요금은 평일에 1박 기준 450파운드(약 65만 원), 주말에는 1박 기준 800파운드(약 116만3000원)부터 시작된다. 숙박 시설을 이용하면 공원 입장은 추가 요금 없이 들어갈 수 있다. 이 보호구역의 페이스북에는 “너무 비싸다”는 목소리도 전해지고 있지만, “언젠가 꼭 숙박하고 싶다”는 소리도 다수 전해지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원 “중랑구 동원시장 먹자골목시장으로 특화”

    김태수 서울시의원 “중랑구 동원시장 먹자골목시장으로 특화”

    중랑구 전통시장인 동원시장을 인산인해(人山人海) 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면목동 동원시장이 먹자골목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대대적인 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사업비 5억1천7백만원을 들여 진행될 이번 사업은 3곳의 출입구에는 새롭게 개발된 BI와 캐릭터를 적용해 먹자골목 특화 시장의 이미지를 담는다. 시장 안에는 쾌적한 식사와 장보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쿨링포그 시스템이 설치된다. 또 먹거리시장 컨셉에 맞는 천장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이미 시행하고 있는 군것질 데이를 확대 시키고, 먹거리 레시피 개발과 △베스트 먹거리 10선 △착한 가격의 소문난 음식점 등을 선정해 먹거리시장으로써 정점을 찍는다. 앞서 김 의원은 청년상인 창업 지원, 소상공인 자금 지원, 스마트카드 도입 지원 등을 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나서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김태수 의원은 “이달에 준공 예정인 ‘동원시장 상인회관’은 시장 활성화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시장 내 홍보뿐만 아니라 지역 방송사, 언론과 연계해 홍보를 강화하여 빠른 시일에 먹거리골목시장으로 자리매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70년대 형성된 동원시장(상인회장 나기삼)은 대지면적 18,459.7㎡에 점포 128개 들어서 있다. 시장 통 골목의 길이가 530m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정부 ‘캐비닛 문건’ 뒤늦게 발견된 이유

    청와대가 이전 정부가 남긴 문건을 찾는 작업을 끝냈다. 청와대는 자료 분류를 마친 뒤 20일 언론에 주요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청와대 경내 전수조사는 끝났다”면서 “문서 분류와 검토가 끝나야 어떤 종류의 문건인지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통 보안에도 남은 문서들 미스터리 청와대는 지난 3일 민정수석실 공간을 재배치하던 중 캐비닛에서 300종에 육박하는 이전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생산한 문건 등을 발견하고 지난 14일 언론에 알렸다. 이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과 민정수석실 주도로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청와대 경내 사무실의 캐비닛 등을 전부 조사했다. 수천장 분량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어떻게 해서 전 정부에서 만들어진 문건이 무더기로 뒤늦게 발견될 수 있느냐는 점에 의문을 나타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자 지난해 9월 문서 파쇄기를 26대나 추가 구입했을 정도로 보안 유지에 각별히 주의했다. 까닭에 청와대가 설명하는 ‘미처 살펴보지 못한 캐비닛에서 발견된 문건’이라는 설명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당, 청와대 대변인·직원 고발 일단 문건이 발견된 상황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급하게 청와대에 들어와서 일하다가 내가 쓸 책상만 정리했고 나중에 인력이 보충되고 사무실을 정리하다 보니 발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보통 내가 쓸 집기만 손대지 남의 것은 함부로 살펴보거나 하지 않지 않느냐”고 말했다. 주요 문건은 파쇄 혹은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했지만, 메모 형식의 문건은 탄핵 혼란기에 처리하지 못하고 남겨둔 게 아니냐는 추론도 나온다. 지난 정부 청와대 관계자가 건넨 문건이 아니냐는 설도 나온다. 현재 청와대는 전 청와대에서 어떤 이유로 문건을 남긴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문건 공개 브리핑을 진행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을 포함한 성명 불상의 청와대 직원들을 공무상 비밀누설 및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며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움직이는 전원주택’…초소형 이동식 목조 주택 출시

    ‘움직이는 전원주택’…초소형 이동식 목조 주택 출시

    집의 크기가 전부는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는 초미니 이동식 목조 주택이 등장했다. 집 전용면적은 10평 남짓. 크기는 작지만 높은 천장과 널찍한 저장공간, 칸막이를 최소화한 주방과 거실, 욕조와 세면대, 세탁기를 갖춘 화장실과 2인용 침대, 옷장이 있는 아늑한 침실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중에 나온 이 독특한 집은 초소형 이동식 주택 제작 전문업체 팀버크래프트가 제작한 집 ’디날리‘로, 가격은 8만9000달러(약 1억원) 선에 출시됐다고 한다. 디날리는 지난 해 미국을 사로잡은 ’소형주택 갖기 운동‘(Tiny House Movement)에 적합한 규모이자 가장 최신 버전의 집이다. 금속 지붕을 제외하고 삼나무 목재 현관을 비롯해 대부분이 나무로 지어졌고, 배관과 전기작업은 캠프용 자동차와 똑같은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모두 완성되기까지 약 10주 가량이 걸렸다. 길이11.3m, 넓이 2.7m, 높이4.1m의 디날리는 겉으로는 볼품없어 보이지만 일반 주택에 있는 모든 구조가 다 들어있다. 그렇기에 집주인이 원하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 끌고 다니거나 집을 세워두고 생활할 수 있다. 팀버크래프트 설립자 더그 슈뢰더(38)는 “잠깐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평소 우리가 생활하는 안락하고 편리한 집을 짓고 싶어 이러한 생각을 떠올렸다. 나의 아이디어와 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은 정보와 피드백을 통해 집을 짓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임무는 우수한 품질 생산과 훌륭한 디자인, 무엇보다 뛰어난 기능을 통해 작은 생활공간의 기준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자사 고유의 컴퓨터 지원 설계(CAD)도면으로 디자인의 계획, 수정, 최적화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어 고객이 원하는 어떤 집이든 맞춤형으로 지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디날리는 현재 북아메리카 어디든 배달될 수 있으나 아직 전세계적으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방탄’ 유리천장 뚫기…여성 쿼터제의 특명

    [관가 인사이드] ‘방탄’ 유리천장 뚫기…여성 쿼터제의 특명

    “남성 중심 조직 문화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할 것 같아요.” “억지로 강제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여성 비중이 늘어나지 않을까요?” “서로 역차별되지 않는 환경이 우선되어야죠.” 여성 장관 30% 공약을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의 첫걸음은 다소 아쉬울 전망이다. 16일 현재 17개 부처의 장관 중 네 명이 여성이다. 23.5%다. 신설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자리가 남아 있지만 최소 6명은 돼야 30%를 넘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공약 이행은 난망이다.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중기부 장관이 여성으로 결정되고, 여성이 사상 첫 수장으로 취임한 보훈처가 장관급으로 격상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물론 현재 수준만으로도 여러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역대 정부 1기 내각 중 여성 비율이 가장 높다. 또 외교부, 국토부 등 단 한 번도 여성이 장관으로 임명된 역사가 없는 부처에서 여성 장관이 탄생했다. 페미니스트를 자처한 대통령 등 새 정부 기조 때문인지 공직 곳곳에서 ‘우먼 파워’가 도드라지고 있다. 여야 갈등으로 임명동의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지만 역대 5번째 여성 대법관의 탄생에 이어 3명의 여성 대법관이 동시에 재직하는 초유의 일이 생긴다. 남성이 최종 후보자로 결정됐지만, 여성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군에 포함되는 파격이 연출되기도 했다. # “여성 고위공직자 늘려 성평등 내실 다져야” 그렇다면 ‘여성 장관 30%’ 시대, 여성 공무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장관을 비롯한 정무직에서 여성 비율을 늘리는 것도 상징성이 있다며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한 발 더 나아가 고위 공무원의 여성 비율을 늘려 성평등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 2016년 말 기준 전체 국가직 고위 공무원(지방직 제외) 1051명 중 여성 비율은 4.9%(52명)에 불과했다. 고위 공무원으로 향하는 인력풀인 3급, 4급에서도 여성 비율은 각각 6.6%(52명), 14.1%(857명)에 그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사혁신처는 올해 말까지 4급 이상 국가직 공무원의 여성 비율을 지난해 말 13.5%에서 올해 말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위 공무원 쿼터제 도입은 큰 의미가 있다. 하부에서는 나날이 여성이 많아지고 있지만, 상부는 여전히 남성들이 압도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남성 중심 조직 문화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본다.”(40대 초반 여성 서기관 A) “여성에 대한 선입견, 편견을 없애고 동등한 기회가 부여되는 데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여성이라서 더 많은 기회를 달라는 말이 아니라 단지 여성이기에 차별받지 않는 공평함이 절실하다.”(20대 후반 여성 주무관 B) 일부 부처의 쏠림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교육부(69.9%), 여성가족부(68.0%), 보건복지부(57.6%) 등 여초 현상이 심화된 곳도 있지만, 국민안전처(9.5%), 경찰청(12.8%) 법무부(15.3%), 국토교통부(19.9%) 등 여성 비율이 20%가 되지 않는 곳도 적지 않다. #“부처별 쏠림현상 뚜렷…역차별 단초 가능성 ” 남녀 특성이 오랜 세월 반영돼 온 결과이기도 하지만 지나친 쏠림 현상은 성평등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여성 비율에 대한 내부 지침이 있는데 여성 수 자체가 부족한 부처에서는 무리하게 맞추기 힘들어 다른 곳에서 파견을 받는 경우도 있다.”(30대 초반 여성 사무관 C) “복지 쪽은 남자 공무원이 특히 적지만, 험한 곳을 방문하거나 무거운 짐을 옮겨야 할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상급자들이 상대적으로 남자 공무원과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역차별이 있기도 하다.”(20대 후반 여성 주무관 D) 궁극적으로는 남성도 육아 등 가사 분담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 분위기가 보편화돼야 쌍방의 역차별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육아휴직을 하는 공무원 5명 중 4명이 여성인 현실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올 1월부터 육아휴직 시 근무 경력 인정 기간을 첫째와 둘째 각 1년, 셋째부터 3년에서 첫째 1년, 둘째부터 3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승진을 위한 인사평가를 하다 보면 상급자 입장에선 육아휴직을 다녀온 여성과 연속적으로 근무해 온 남성을 놓고 고민할 수가 있다. 성별을 떠나 모두 자연스럽게 육아휴직을 선택하는 분위기가 뿌리내린다면 서로에게 역차별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 같다.”(40대 중반 여성 서기관 E) #“男중심 문화에 변화” vs “숫자 맞추기로 역풍” 모든 여성 공무원이 쿼터제를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역대 최고치인 49.8%로 남녀 역전이 오늘내일하는 상황에서 쿼터제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억지로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을 끌어와 맞췄다가 잘하지 못하면 ‘역시 여자는 안 돼’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차피 자연스럽게 여성 고위직 비율이 올라갈 텐데 그냥 내버려 두는 게 장기적으로 좋을 것 같다.”(30대 후반 여성 사무관 F) “취지는 좋지만 오히려 여성에 대한 반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30대 초반 여성 사무관 G) “애초에 비율을 정한다는 것 자체가 여성은 일 못하고 배려해 준다는 시각이 깔린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20대 후반 여성 주무관 H)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9월 완공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가보니

    9월 완공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가보니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3개사 이용 원형 전신 검색기 국내 첫 도입 연말부터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의 혼잡도가 크게 개선된다. 출입국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환승시설도 크게 늘어난다.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돼 이용객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 현장. 오는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점검 공사가 한창이었다. 제2터미널은 38만 4336㎡에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지어졌다. 연간 18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이 들어섰다.제2터미널은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의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 3곳(KLM·에어프랑스·델타항공)만 사용한다. 2터미널이 개장하면 아시아나항공과 나머지 항공사들이 1터미널을 이용한다. 3층 출국장에 들어서자 확 트인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출국장 천장 높이는 24m로 기존 터미널(20m)보다 높고, 천장 인테리어는 유선형 곡선으로 처리했다. 자연 채광으로 비치는 푸른 하늘에 잔잔한 바람이 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출국 심사장으로 연결되는 입구를 동·서 2곳으로 나눠 이용객을 분산시켰다. 제1터미널은 출국 심사장 연결 입구가 4곳이지만 공간이 좁고, 특정 지역에 승객이 몰려 혼잡이 심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했다. 보안검색대에는 국내에서 처음 도입되는 원형 전신 검색기가 설치됐다. 설치를 놓고 논란도 있었지만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하는 장치를 만들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공항 측은 밝혔다. 보안 검색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액체, 비금속 위험물을 쉽게 탐지할 수 있다. 출입국 심사대 5곳도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었다. 출국장 입구부터 보안 검색, 출입국 심사대를 거치는 대기 공간이 제1터미널에 비해 3배 넓어 이용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대기할 수 있다. 출입국 심사를 마치면 맞은편에 면세점 구역이 나온다. 면세점은 입점 업체만 선정됐고, 영업장 공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본격 개장 전까지는 모두 입점을 완료할 계획이다. 2층 도착·환승층에는 자동 출입국 심사대가 6개 마련됐다. 또 수하물 찾는 곳의 위치를 조정해 혼잡을 최소화했다. 수하물 벨트의 바닥으로부터 높이를 10㎝(제1터미널 27㎝)로 낮추고 처리 능력도 시간당 600개에서 900개로 개선했다. 버스, 공항철도,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연결되는 거리가 59m에 불과해 223m에 이르는 제1터미널에 비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인천공항철도도 이곳까지 연장 운행된다. 제1터미널과 연결되는 전용 트램도 운영된다. 김영웅 인천공항공사 건설본부장은 “오는 9월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해 연내에 제2터미널을 정식으로 개장할 계획”이라며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전까지 완벽한 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송영무 “군 인사 빨리 해야”…최초 ‘비육사’ 육군총장 탄생할까

    송영무 “군 인사 빨리 해야”…최초 ‘비육사’ 육군총장 탄생할까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취임함에 따라 정부에서도 2개월 동안 미뤄뒀던 군 수뇌부 인사 작업을 곧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송 장관은 14일 취임식을 마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후임자들이 지휘결심을 하고 훈련도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수뇌부 인사를 가장 빨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쯤 대장 인사를 한다고 하는데 맞느냐’는 질문에 송 장관은 “그렇게 빨리는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왜냐면 헌법 89조에 의하면 합참의장과 각군 총장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에 제가 보고 한다고 바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합참의장, 육군·공군참모총장, 1·3군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연합사부사령관 등 7명이 교체 대상이다. 엄현성 해군총장은 작년 9월 취임해 임기가 아직 남아 있어 그대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 관전 포인트는 ‘비육사 출신 육군참모총장’의 탄생 여부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군 장성이 육군총장에 오른다면 국방개혁의 상징적인 첫 걸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육군총장은 제1대 이응준 소장부터 제16대 민기식 대장까지 일본 육사, 군사영어학교, 일본군 장교 출신들이 맡았다. 이후 제19대(1969.9~1972.6) 서종철 대장(육사 1기)부터 제46대(2015.9~현직) 장준규 총장(육사 36기)까지 육사 출신이 독식해왔다. 비육사 출신 육군총장이 탄생하면 ‘비외무고시’ 출신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처럼 유리천장을 깬 파격 인사로 꼽힐 전망이다. 현재 3사와 학군 출신 일부 중장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육사 출신 중에선 김용현 합참작전본부장(38기), 최병로 육군사관학교 교장(38기) 등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번 인사에서 군단장급(중장)인 육사 39·40기 출신들의 대장 진출도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군사령관에 보임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이순진 합참의장(3사 14기) 후임으로 공군이나 육군 중 어느 출신이 임명될지도 관심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 취지를 살리고 3군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정경두 공군총장(공사 30기)의 발탁설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군출신 장관-공군출신 의장’ 구도가 육군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 장관도 이런 지적이 나오자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 38기에 해당하는 정 총장이 합참의장에 기용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와 육사 동기(37기)인 1·3군사령관, 제2작전사령관은 모두 전역해야 하고, 한 기수 아래인 38기의 임호영 연합사 부사령관의 거취도 불투명해진다. 임기를 채운 정경두 공군총장 후임으로는 이왕근 합참 군사지원본부장(공사 31기)과 공사 32기인 이건완 공군차장, 원인철 공군작전사령관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예술산책] 점철된 불안 영감 이끌어 100만 유혹 예술 만만세

    [함혜리 선임기자의 예술산책] 점철된 불안 영감 이끌어 100만 유혹 예술 만만세

    ‘유럽 3대 미술제’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베니스 비엔날레, 독일의 카셀 도쿠멘타와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는 10년에 한 번씩 온다. 베니스 비엔날레 2년, 카셀 도쿠멘타 5년,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는 10년을 주기로 열리기 때문인데 올해가 바로 그런 해다. 제57회 베니스 비엔날레(5월 13일~11월 26일), 제14회 카셀 도쿠멘타(6월 10일~9월 17일), 제5회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6월10일~10월 1일)를 보기 위해 전 세계 미술인들과 예술 애호가들이 흥분된 가슴을 안고 유럽으로 ‘그랜드투어’를 떠나고 있다. 기자도 현대미술의 가장 중요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베니스, 카셀, 뮌스터의 역동적인 현장을 찾았다. 10년을 기다렸고, 이번에 안 보면 10년 동안 후회할 것이 분명하니….물의 도시 베니스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관광객이 넘쳐난다. 운하와 다리, 작은 골목들이 이어지는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풍광과 문화 유적지, 박물관과 미술관 등 볼거리가 많지만 올해엔 비엔날레까지 열리니 금상첨화다. 국가관이 있는 자르디니와 주제전이 열리는 아르세날레를 비롯해 시내 곳곳에 마련된 굵직한 연계 전시들은 무더위를 무릅쓰고 베니스를 찾게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85개국 참여… 크리스틴 마셀 총감독 지난 5월 13일 공식 개막한 57회 베니스 비엔날레는 50여일이 지났음에도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프랑스 퐁피두센터 수석큐레이터인 크리스틴 마셀이 총감독을 맡은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를 관통하는 주제는 ‘예술 만만세’(Viva Arte Viva)다. 8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자르디니에서 펼쳐지는 국가관 전시와 아르세날레에서 열리는 본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갈등과 충격적인 사건으로 점철된 오늘날 예술과 예술가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저마다 다양한 방식과 목소리로 보여 주고 있다. 예술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국가관 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역시 독일관. 안네 임호프의 ‘파우스트’로 이번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독일관에는 항상 긴 줄이 늘어서 높은 관심도를 입증하고 있었다. 작품은 신체의 움직임과 음향만으로 권력과 자본이 장악한 이 시대의 잔혹성과 불안, 위기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나치 시대에 지은 천장 높은 공간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5명의 연기자가 공허한 눈빛으로 바닥에 뒹굴고 유리 밑으로 들어가 절박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가 밖으로 나와 도베르만 개 두 마리에게 쫓기듯 울타리 위로 올라가기도 한다. 원래 4시간짜리인데 연기자들이 힘들어하기 때문에 2시간으로 줄여서 공연을 하고 있다. 아주 느린 속도로 말없이 움직이는 퍼포먼스를 하는 연기자들은 절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유리 위에 서서 그들의 절규와 같은 몸짓을 보다 보면 덩달아 불안하고 답답함이 밀려온다.●佛 나무 악기 제작 100명 연주 프로젝트 프랑스관의 그자비에 베이앙은 전시장 내부 벽을 나무로 둘러 녹음실을 만들었다. 작가가 직접 만든 나무 악기를 이용해 100명의 연주자가 돌아가며 연주를 하고 이를 녹음하는 프로젝트다. 덴마크관은 ‘인플루엔자’라는 제목으로 절대적인 암흑을 감상하도록 했고, 영국관의 필리다 발로는 건축 현장의 잔해물로 대형 설치물을, 호주관의 트레이시 모펏은 서정적인 영상과 사진으로 ‘나의 수평선’을 펼쳐 보였다. 구겐하임재단 소유의 미국관에선 추상회화 작가 마크 브래드퍼드가 ‘내일은 다른 날’이라는 제목으로 콜타르를 이용한 추상표현주의적 평면 및 설치 작업과 함께 끝없이 달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물을 선보였다. 조각의 개념을 퍼포먼스로 확장해 주목받는 오스트리아의 에르빈 부름은 오스트리아관 앞에 덤프트럭을 거꾸로 세워 놓고 ‘조용히 서서 지중해를 바라보라’고 하는가 하면 관람자들이 조각의 일부가 되도록 하는 미니밴을 출품해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한국관에서는 이대형 예술감독이 코디최 작가와 이완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카운터밸런스:돌과 산’이라는 주제 아래 코디최 작가가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를 연상하게 하는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외벽을 장식하고, 내부는 이완 작가가 수집한 사진들로 꾸며 대한민국의 결코 가볍지 않은 근현대사를 보여 준다. 네온 설치 작업이 눈길을 끌어 개막 당시 호평을 받기는 했지만 정작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것을 담다 보니 주제가 잘 와닿지 않고 산만한 느낌마저 들었다.●‘초록색의 빛’ 본 전시 120명 참여 자르디니의 중앙관과 아르세날레에서 열리는 본전시에는 세계 각국에서 120명의 작가가 출품했다. ‘초록색의 빛’ 프로젝트라는 환경친화적인 작품으로 참여한 올라푸르 엘리아손, 회화와 설치 작품을 출품한 키키 스미스 같은 스타 작가도 포함됐지만 103명이 이번에 처음 비엔날레에 참여했다. 크리스틴 마셀 감독은 예술가와 책, 기쁨과 불안, 공동체, 지구, 전통 등 9개의 소주제 아래 다양한 방식으로 진정한 예술지상주의를 구현하려 했다. 오쿠위 엔위저가 총감독을 맡아 ‘모든 세계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지난 비엔날레(2015년)가 정치·사회적 발언으로 일관해 비장하고 칙칙했던 것과 달리 예술가와 예술 행위 자체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생각으로 접근한 마셀 감독의 전시는 잘 차려진 성찬을 보는 듯 밝고 발랄했다는 평가다. 전시를 참관한 동국대 미술학부 오원배 교수는 “‘비바 아르테 비바’라는 주제는 예술 행위를 통해 표현될 수 있는 무한함을 보여 주는 기획이었지만 일부 국가관은 참여 작가들의 작품이 의욕에 함몰돼 진부하고 산만한 느낌도 들었다”며 “이는 전시감독이 직접 챙긴 전복적이면서도 스케일 큰 작품들이 눈에 띄는 본전시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명품 기업 예술가와 손잡고 자존심 대결 베니스 비엔날레와 같은 시기에 베니스에서는 세계적인 명품 기업들도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구찌 등 명품 브랜드와 크리스티 경매사를 거느린 프랑수아 피노 PPR그룹 회장의 현대미술 컬렉션 미술관인 푼타델라도가나와 팔라초그라시에서 열리는 데이미언 허스트의 개인전은 비엔날레 못지않게 화제가 되고 있는 메가톤급 전시다. 예술가와 사업가의 경계를 넘나들어 ‘현대미술의 악동’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허스트는 ‘난파선에서 건진 보물’이라는 제목으로 두 전시장의 어마어마한 공간을 해저유물을 표방한 작품들로 가득 채웠다. 해저 난파선에서 건져 올린 듯한 조각상과 보물들을 그리스·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보여 주는 콘셉트다. 오랫동안 바닷속에 잠겨 있어 산호와 조개껍데기가 다닥다닥 붙은 해저유물을 전시하고 바로 옆에는 발굴 당시의 사진을 전시해 놓는 방식이다. 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데, 실은 모두가 허구다. 팔라초그라시의 중앙에 설치된 18m가 넘는 거대한 조각 작품 ‘그릇을 들고 있는 악마’가 압권이다. 피노 회장과 허스트는 3년간 비밀리에 진행된 전시 준비에 750억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다재단미술관은 베니스의 또 다른 명소다. 프라다 창업자 마리오 프라다의 손녀로 프라다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회장을 맡고 있는 미우치아 프라다가 세운 프라다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배는 물이 새어 들어오고, 선장은 거짓말을 한다’라는 제목의 전시를 마련했다. 줄리어스 시저의 ‘폭풍우는 몰아치고, 우리는 지금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절규를 떠올리게 하는 전시는 이율배반적이고 복잡한 세상을 비꼬고 있다. 작가 겸 영상작가인 알렉산더 클루게, 프라다재단의 예술고문을 맡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토마스 데만트, 무대 및 의상 디자이너 안나 비에브록이 참여했고 우도 키텔만이 큐레이팅한 전시는 적절한 공간 구성과 기획에서 매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바스키아·뒤샹 등 예술의 성찬 풍성 팔라초포르투니에서는 ‘직감’이라는 주제로 장 미셸 바스키아의 회화 작품을 비롯해 마르셀 뒤샹, 빌럼 데 쿠닝, 막스 에른스트 등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아카데미아미술관 건너편에 있는 팔라초프란체티에서 열리고 있는 ‘글라스스트레스’전은 예술적 매체로서 유리의 가능성을 한층 높인 전시다. 아이웨이웨이의 ‘블로섬 샹들리에’를 비롯해 토니 크래그의 유리로 된 추상 조각, 독일 작가 요제파 가쉬무크의 휴대전화 액정유리를 사용한 추상 조각, 폴 매카시의 작품 ‘유리나무’, 우고 론디노네의 푸른 바다 빛깔의 말 등이 출품됐다. 베니스에 차려진 예술의 성찬을 다 감상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발품도 많이 팔아야 한다. 그래도 세계 최대의 예술축제라는 명성에 걸맞은 감동이 있기에 미술 관계자들은 숙제하듯이 베니스를 찾는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2015년 처음으로 100만명 동원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그랜드투어의 해인 만큼 100만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新주거 트랜드 ‘테라스 특화설계’ 분양시장 내 수요자 만족도↑

    新주거 트랜드 ‘테라스 특화설계’ 분양시장 내 수요자 만족도↑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을 규제하는 대책들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가 중심이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2016년 주거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집 소유 목적의 전체 비율 중 자가 점유율이 전체의 56.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인 53.6%보다 3.2% 가량 높아진 수치로, 실거주용으로 주택을 매매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인 입주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설계나 서비스, 커뮤니티 등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분양시점에 예정돼있던 설계가 시공단계에 그대로 반영되는지 염려되는 가운데 분양 시 계획이 최대한 반영된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대표되는 단지가 바로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로, 최근 입주민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에 자리잡은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는 대림산업이 처음으로 공급한 테라스하우스로 지하 1층~지상 4층, 35개 동, 총 576세대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는 분양 시 계획되었던 테라스를 포함해 특화설계가 그대로 반영되면서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우선 신 주거 트랜드로 자리잡은 테라스가 전 세대에 도입되면서, 최상층(4층) 세대는 다락방과 연계한 옥상 테라스가 시공됐다. 1층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뿐만 아니라 주거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층이 시공됐다. 테라스면적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최소 13㎡에서 최대 90㎡에 달하며, 전용률도 79~81% 수준으로 높다. 더불어 전면과 후면이 모두 외창을 면하고 있는 맞통풍 구조(일부세대 제외)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며 천장높이를 20cm 가량 높게 설계해 밝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의 입주민은 “광교는 테라스하우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지역이고, 실제로 거주해보니 신분당선으로 출퇴근도 편리하다”며 “테라스를 맞춤형으로 선택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좋고, 집값 상승도 기대해볼 만 해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광교웰빙타운에 자리한다. 광교산 자락에 지어지며, 인근에 성죽공원과 솔내공원, 열림공원, 생태하천 등이 단지와 인접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는 광교초병설유치원, 광교초·중, 홍재도서관 등 학교와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이 곳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에서 신분당선 광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강남은 약 40분, 판교는 약 2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용인서울고속도로(광교상현IC, 서수지IC), 영동고속도로(동수원IC) 등을 통해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한편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는 현재 입주가 순항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보다가 집 무너져 뉴스에 나오게 된 노부부

    뉴스 보다가 집 무너져 뉴스에 나오게 된 노부부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의 한 노부부가 뉴스를 보는 도중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를 당했다. 11일(현지시간) 호주 나인뉴스 멜버른은 솔즈베리 다운스에 사는 존과 델리아 그린(74)이 갑작스런 붕괴로 참사를 당할 뻔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밤 부부는 뉴스를 시청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여느때와 다르지 않은 일상이었고, 사건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기에 그만큼 충격이 컸다. 남편 존은 “흙먼지와 잔해더미를 보았다. 정신을 차리고 아내를 찾았는데 합판 아래에 갇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 “아내가 앉아있던 의자 뒷면이 아내 머리보다 더 높이 솟아있어서 무너진 천장이 거기에 바로 닿았고 아내가 사라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아내 델리아는 근처에 있던 전화기에 손을 뻗어 딸에게 연락을 취했다. 연락을 받은 딸은 부모님 집으로 곧장 달려가 긴급 구조대에 신고했고, 소방관들이 출동해 델리아를 무사히 구출해냈다. 딸은 “엄마의 보행보조기에 전화기가 있었고 운좋게도 손이 닿았다. 엄마는 겁에 질려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부부는 "그 집에서 37년 동안 살아왔지만 사전에 금이 간 흔적이 발견되거나, 어떠한 경고나 위험신호를 감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역시 붕괴의 원인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나인뉴스 멜버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0.01% 부자’ 위한 ‘컨버터블 비행기’ 나온다…가격 1143억 원

    ‘0.01% 부자’ 위한 ‘컨버터블 비행기’ 나온다…가격 1143억 원

    비행 중 천장을 통해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컨버터블 비행기’가 세계 최초로 탄생할 예정이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와 이탈리아의 자동차 회사 ‘파가니 오토모빌리’는 에어버스의' ACJ319 네오'를 개조해 세계 최초의 컨버터블 비행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컨버터블 형태의 자동차는 지붕을 접었을 때 외부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하지만 비행기의 경우 외부에 노출된 채 비행할 수는 없기 때문에 천장을 만들되, 투명한 스크린 형태로 제작해 하늘을 바라보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무것도 없는 푸른색의 하늘이 지겹다면, 천정에 이미지나 영화 등 원하는 데이터를 영사하는 방식을 이용할 수도 있다. 컨버터블 비행기 내부는 호화 그 자체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는 욕실과 세면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영상룸과 비행기에 탄 승객이 다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다이닝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 최초의 컨버터블 비행기에는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가격은 한화로 약 1143억 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의 이미지 사진을 공개한 에어버스 측은 “이 모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작될 것”이라며 “최고 속도 1004㎞/h로, 최대 15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 컨버터블 비행기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광장] 장관에게 인사권을 돌려주자/안미현 부국장 겸 경제정책부장

    [서울광장] 장관에게 인사권을 돌려주자/안미현 부국장 겸 경제정책부장

    문재인 정부의 내각 구성이 사실상 끝났다. 1기 내각의 특징은 스토리다. 주경야독한 흙수저이거나, 유리천장을 깼거나, 주류가 아니거나?. 어느 쪽이든 문 대통령에게 발탁된 장관(혹은 장관 후보자)들은 저마다 얘깃거리를 갖고 있다. 출발은 참신했다. 감동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에게 따라붙어야 할 스토리가 몸통이 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스토리가 먼저고, 사람이 뒤에 가는 식이다. 몇몇은 파열음이 났다. 그래도 청와대 공기는 자부심으로 충만해 보인다. 역대 어느 정권이 자신들만큼 개국공신을 멀리하고 기득권에 반(反)하는 인사를 발탁한 적 있느냐고 반문한다. 확실히 문재인 정부의 인사에는 뚝심이 있다. ‘페놀 아줌마’를 환경부 장관에, 탈(脫)원전 학자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앉혀 놓았다. 야당은 ‘코드 인사’라고 비판하지만 정권과 철학이 맞는 인사를 중용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지사다. 그래야 국정 철학을 힘있게 밀어붙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 높아진 기대치와 엄격한 기준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장관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공적으로 국정 철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은 문 대통령의 책무다. 이를 위한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방법이 있다. 바로 인사권을 장관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장관이 뜻을 펼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관료 집단의 파워는 인사에서 나온다. 부처에는 수많은 산하기관과 유관기관이 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최근 십수년간 장관들은 산하기관장은 물론 자신의 부하 식솔조차 마음대로 인사를 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한 늘공(늘 공무원)은 “DJ(김대중) 정부 때만 해도 장관들이 인사권을 어느 정도 행사했다. 노무현 정부 때도 한동안 이게 지켜졌다. 그런데 뒤늦게 인사를 주무르는 맛을 알게 되면서 정권 말기에 청와대의 인사 간섭이 극에 달했다. 10년 만에 정권이 바뀐 MB(이명박) 정부와 정권 교체나 다름없던 박근혜 정부 때는 더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때 장관을 지낸 한 인사는 “심지어 기업체 사외이사 명단까지 (청와대에서) 내려왔다”고 털어놓았다. 안타깝게도 이런 풍토가 현 정부에서도 쉬 고쳐질 것 같진 않다. 관가 주변에서는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방아가 많다. “논공행상에서 소외된 개국공신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지금이야 밀쳐 두고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문 대통령이 이들을 챙길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러자면 내리꽂는 인사 전횡이 다시 만연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임기를 반년 남긴 도로공사 사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자리 사냥’이 벌써 시작됐다는 수근거림마저 나온다. KT와 포스코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의 방미(訪美)사절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좌불안석인 것은 국책 은행장들도 마찬가지다. 이래서는 곤란하다. 모피아(재무부+마피아) 득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장관에게 전권을 줬다가 자기들끼리 다 말아먹으면 어떡하느냐고 걱정한다. 하지만 권한에는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인사권을 잘못 행사하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인사권자인 장관에게 돌아간다. 때문에 정작 전권을 주면 함부로 휘두르기 어렵다. 그럼에도 정실 인사, 밀실 인사를 하는 장관이 있으면 시범적으로 ‘본때’를 보이면 된다. 인사가 바로 서면 나랏일의 절반은 성공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속된 말로 역대 정부는 다 해먹었는데 왜 우리에게만 내려놓을 것을 요구하느냐며 억울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정부는 스스로 다르다고 그토록 강조하지 않았던가. 누군가는, 그리고 언젠가는 끊어야 할 폐습의 고리다.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정권이다. ‘어디 얼마나 잘하나 보자’ 하며 꼬나보는 시선이 많다. 이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들 중에도 ‘큰 청와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청와대가 너무 강해 장관들이 소신껏 일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다. 보란듯이 대통령은 장관에게, 장관들은 장(長)에게 인사권을 돌려주자. hyun@seoul.co.kr
  • 스쿨버스를 럭셔리한 이동식 주택으로 만든 美 남성

    스쿨버스를 럭셔리한 이동식 주택으로 만든 美 남성

    낡은 대중교통 차량을 멋진 주거 공간으로 바꾼 미국의 한 남성이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오래된 스쿨버스를 고급스러운 이동 주택으로 변모시킨 루크 데이비스(28)의 사연을 공개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오스위고 출신의 데이비스는 연관공으로 일하며 한때 140㎡(약 42평)의 재래식 주택에 살았다. 그러나 실직을 당하면서 가계가 어려워졌고 결국 집을 암트란의 스쿨버스로 바꾸게 됐다. 한정된 예산으로 국내 여행도 하고 싶었던 그는 4000달러(약 460만원)에 사들인 버스 내부를 파괴해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천장을 확장하고, 완전한 기능을 갖춘 주방과 소파, 침대, 화덕까지 들여 그럴싸한 현대식 주택으로 만드는데 3만 달러(약 3500만원)의 비용과 1년 6개월이란 시간이 들었다. 데이비스는 “이동식 주택 설계는 내가 꿈꿔오던 것 중 하나였지만 처음엔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수록 의지가 확고해졌고, 자유로운 생활방식에 대한 욕망을 떨칠 수 없었다”고 버스를 개조하게 된 연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는 용접, 가공과 같은 일들을 했왔었기에 대부분의 일을 혼자 진행했다. 그러나 작업 중에 내 지식을 넘어서는 어려운 문제들에 봉착했고, 그럴때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서 해결해나갔다. 전기와 태양열 등 배울 것들이 많았다”고 제작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의 끈기 덕분에 18개월 후 근사한 이동식 주택이 완성됐고, 가족들은 국내 31개주를 방문하며 2000마일(3218km)을 여행할 수 있었다. 현재 아내 레이첼, 딸 샬롯과 이동식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데이비스는 경제적인 어려움 탓도 있었지만 “여행에 대한 갈망이 더 의욕적으로 개조 작업을 하게 만든 불씨가 됐다”며 “많은 모험을 누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스파이더맨 홈커밍’ 80% 압도적 예매율 “대역-CG 최소화 한 리얼액션”

    ‘스파이더맨 홈커밍’ 80% 압도적 예매율 “대역-CG 최소화 한 리얼액션”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전 극장 사이트 및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5일 개봉하는 가운데, 영진위 통합전산망은 물론, 극장 사이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와 주요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 예스24 등 모두 독보적인 예매율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약 80%가 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압도적인 예매율 수치는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미리 관람한 관객들과 언론, 평단의 호평 세례가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한 것으로, 마블 히어로의 세대교체를 알리며 등장한 새로운 ‘스파이더맨’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에게 발탁되어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치며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하면 바로 떠오르는 상징적인 액션은 단연 거미줄로 도시를 누비고 다니는 활강 액션이다. 특히 빠른 몸놀림의 고공 활강 액션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은 물론 오직 ‘스파이더맨’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전세계의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아 왔다.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에게 선물 받은 최첨단 슈트를 입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선보일 예정으로 제작진은 액션 촬영 과정에서 대역과 CG를 최소화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 왓츠 감독은 액션 촬영에 대해 “실제로 찍을 수 있는 것만 찍으려고 한다. 가능한 한 사실성을 해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이야기의 현실성을 따지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실제로 최대한 대역과 CG를 사용하지 않는 사실적인 촬영 기법을 택했다. 사실적인 촬영이 높은 완성도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로는 ‘스파이더맨’를 연기한 톰 홀랜드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와이어만 달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천장에 거꾸로 매달리는 등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톰 홀랜드는 체조, 아크로바틱 등에서 상당한 실력을 갖고 있으며 완벽한 액션 연기 소화를 위해 강도 높은 복싱, EMS 트레이닝 등을 받았다. 그는 촬영 이후 “꾸준히 체력 관리를 한 덕분에 와이어에 매달려 있을 때나 다른 액션 장면을 촬영할 때 균형을 잘 잡을 수 있었다. 쉬운 촬영은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라는 소감을 전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성평등으로 나라다운 나라를/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

    [월요 정책마당] 성평등으로 나라다운 나라를/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

    매년 7월 첫째 주는 우리 사회 여성의 지위와 성별 격차를 생각해 보는 ‘양성평등주간’이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차별과 불평등 없는 나라를 염원하는 여성, 가족 그리고 시민들의 촛불 민심으로 탄생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재인 정부다.새 정부는 성평등이 인권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으로 어느 정부보다 확고한 성평등 실현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 올해 행사는 ‘성평등 대한민국’ 구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새 정부가 지향하는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가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일하고 싶은 여성 누구나 일할 수 있고 유리천장 없이 성장할 수 있으며 성별 임금 격차가 없는 나라다. 일, 가족 그리고 생활의 균형 속에서 여성의 경제활동은 활성화되고, 고용·복지·성장의 선순환이 가능하다. 희망의 미래에 대한 확신은 더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게 할 것이다. 새 정부는 국민 모두가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평등 사회를 이루기 위해 우선적으로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모든 정부 정책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고, 성평등 목표를 제시하며 이를 실현토록 하는 것이 ‘성평등위원회’다. 과거 정부에서도 국무총리 산하 ‘양성평등위원회’가 있었다. 하지만 대통령 직속 위원회는 최고지도자의 의지가 반영돼 강력한 위상과 권한을 지닌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성평등위원회는 정부 주요 정책과 제도가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평가해 격차를 줄이는 일에 매진하고, 여성가족부는 여전히 산적한 젠더 문제를 정책화하고 실현하는 집행기관 역할에 집중한다. 또한 젠더 폭력에 대한 인식 및 정책 방향 전환을 추진한다. 성차별적 기반의 각종 폭력을 방지하고 피해자 권리 관점에서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현행 법령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관련 법률로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새롭게 급증하는 온라인 성폭력이나 스토킹, 데이트 폭력 같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유형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젠더 폭력 방지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법제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여성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여성의 몸과 재생산에 대한 권리적 접근을 담은 ‘여성건강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성평등은 정책과 제도인 동시에 문화와 실천의 문제다. ‘독박육아’와 같이 여성이 짊어지는 이중, 삼중고에는 성차별적 고정관념과 문화의 역할도 크다. 미디어가 만들어 내는 성차별은 제도화된 교육을 통해 쉽게 바뀌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다. 성평등을 제대로 인식하고 문화를 바꿔 가기 위해서는 민관 구분 없이 다양한 사회 주체들이 함께하는 ‘젠더 거버넌스’가 작동돼야 한다. 이번 ‘양성평등주간’을 계기로 성평등 문화를 가정, 일터, 그리고 사회 전반으로 넓히기 위한 실천운동이 본격화된다. 가족 안에서 맞벌이처럼 ‘맞살림’과 ‘맞돌봄’이 일상이 되고, 일터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 속에 남녀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와 평가가 주어진다. 사회에서 배려와 존중을 함께하자는 ‘성평등 실천약속’이 많은 국민의 동참을 기다린다. 사회 각 분야 남성 40여명으로 구성된 선도 그룹 ‘성평등 보이스’도 남성이 함께하는 성평등 사회에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여성가족부는 미디어에 나타난 성차별적 요소를 발굴해 개선하고, 좋은 프로그램은 응원하며 성평등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데도 주력할 것이다. 교육 과정에서는 유아·청소년기부터 성평등 교육을 하고 청소년지도자, 사회복지사 등 사회서비스 기관 종사자, 예비 법조인, 공직자 등 공적 서비스 전달자에 대한 성인지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성, 가족 그리고 커뮤니티의 참여로 실생활의 성평등 문화 정착을 이뤄 갈 때 깊은 뿌리를 지닌 불평등한 성별 지위와 성 역할의 역사가 새롭게 시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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