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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전통부채/단아한 선비의 멋 부채살마다 가득

    ◎한해 합죽선 5만·태극선 50만개 생산/살 많고 고른것이 좋아… 가격 천차만별 ‘단오 선물은 부채,동지 선물은 책력(24절기가 표시된 지금의 달력에 해당됨)’ 단오가 되면 더운 여름철이 가까워지는 만큼 부채가 선물로 제격이고 동지가 가까워오면 새해에 쓸 책력이 선물답다는 뜻의 옛말이다. 부채가 다른 어느것보다 친근한 성하의 계절이 돌아왔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폭발적인 증가로 부채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전주 전통부채’가 나름대로 활로를 찾고 있다. 워낙 멋과 품위가 있는데다 옛 것을 되찾자는 최근의 복고적인 분위기도 부채사용 인구를 점차 늘리는데 한몫하는 셈이다. 부채와 관련된 기록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문헌은 삼국사기다.이 책에는 후백제의 견훤이 왕건에게 공작선을 선물로 보냈다는 기록이 있다.흥미로운 것은 당시 후백제의 수도가 지금의 전주인 완산이란 점이다. 조선시대에도 전주는 국내의 부채산업과 아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당시 전라도 전역을 관할하던 최고행정기관인 전라감영에 부채를만드는 선자방을 별도로 두고있었으며 최고행정책임자인 관찰사는 해마다 여름이 되면 최고품질의 부채를 궁중에 진상해 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전주의 부채가 옛부터 전국적으로 높은 성가를 얻어온 것은 이 지역의 특산품인 한지와 질좋은 대나무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하지만 문명의 이기인 냉방기기가 폭넓게 보급되면서 부채산업은 지난 80년대 이후 한동안 판매량이 절반이하로 뚝 떨어지며 쇠락했다. 결국 전북도와 전주시는 지난 90년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전통문화보존대책의 하나로 전주지역의 부채 제작자들이 한 곳에 모일수 있도록 공예품협동화단지를 주선해주고 조합도 결성했다.공예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70여평규모의 공간도 지원했다. 현재는 전주지역에서 합죽선과 태극선을 수십년씩 제작해온 장인 8명이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 전주∼남원간 국도변의 협동화단지에 보금자리를 틀고 부채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단지에서 연간 생산되는 부채는 합죽선이 4만∼5만개,태극선을 비롯한 각종 부채는 40만∼50만개에이른다.합죽선은 국내 유통량의 거의 전부가 이곳에서 생산되고 태극선 등은 국내전체시장의 80∼90%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이밖에 남원지역과 전남 담양지역에서 태극선 등이 약간 생산되고 있으나 미미한 양이다. 다만 요즘엔 값싼 중국산 대나무로 만들어진 부채들이 국내에 상당량 유입되고 있으나 대와 종이의 질,접착상태등 전반적인 솜씨가 전주의 전통부채를 따라가진 못한다. 지난 90년부터 협동화단지에 입주해 작업중인 국내합죽선제작의 1인자 이기동씨(68·전북도 무형문화재)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보급이 늘어났다고 해서 부채의 용도가 완전히 페기된 것은 결고 아니다”면서 “일부에서는 냉방병 걱정도 없고 전력도 아낄수 있는 부채사용을 적극 권장하고있으며 어떤 이들은 아예 부채를 장식용으로 구입해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선과 접선으로 나눠 ▷종류◁ 부채는 모양이 둥근 단선과 접었다 펼 수 있는 접선으로 나뉜다.단선은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오엽선과 연엽선·태극선·까치선·공작선·파초선·대금선·중원선·대원선 등이 있다.또 접선에는 합죽선과 백선·칠선 등이 있으며 아동들을 위한 아동선과 민화가 그려진 민화선도 있다.물론 전통 전주부채로는 태극선과 합죽선을 제일로 친다. ○손잡이 재질은 소나무 ▷제작 과정◁ 태극선과 합죽선의 제작과정은 다소 다르다.우선 태극선은 2년이상 묶은 왕대나무를 겨울철에 베어내 1㎜ 두께로 부채살을 만든다.이어 고급비단인 양단을 부채살에 잘 붙여 떨어지지 않도록 응달에서 24시간 가량 말리고 각종 모양으로 끝을 오려낸 뒤 한지로 테두리를 친다.소나무를 재질로 하는 손잡이를 끼우면 마무리된다.합죽선은 이보다 제작과정에 훨씬 복잡하다.합죽선은 대나물를 양잿물에 삶아 진을 뺀 뒤 약 보름정도 말리고 칼로 부채살을 만든다.부채살의 아랫부분에 인두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넣는 낙죽과정을 거친뒤 종이를 부채살에 붙이고 그 종이에 그림을 그린다음 부채살의 끝을 고리로 꿰어 사용한다. ○살 많고 간격 일정해야 ▷좋은부채 고르는 법◁ 일반적으로 부채는 대나무살의 간격이 고르고 가급적 살의 수가많을수록 좋다.태극선은 살 위에 붙은 태극무늬가 정교하고 옆에서 봤을때 구김이 없고 반듯해야 한다.또 부채의 두께가 너무 두껍지 않고 한지를 이용한 모서리의 마감상태가 좋아야 한다.합죽선은 대살이 가급적 많고 가지런해야 하고 대나무와 한지의 접착상태를 잘 보고 구입하면 된다. ○합죽선 최소 2만원선 ▷가격과 구매방법◁ 태극선은 크기나 모양등에 따라 2천원부터 약 5만원까지 매우 다양하다.합죽선은 이보다 비싸 최소 2만원선이며 크기나 부채안에 그려진 그림·글씨에 따라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다.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을 비롯한 시내 중심가의 화랑에 가면 유명화가나 서예가들의 그림이나 글씨를 붙인 각종 크기의 합죽선과 태극선을 손쉽게 구할수 있다.전주∼남원간 도로변인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의 전주공예품특산단지(0652­87­7975)에 가면 전국최고의 장인들이 만든 진품전주부채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 한총련,북과 연대 정권타도 기도/경찰,간부6명 조사

    ◎평양 범청학련본부와 19차례 교신/좌익성향 「직업운동꾼」 30여명이 조종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세력은 89∼90년학번의 제적생이나 휴학생 등 30명정도의 「직업활동가」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총련은 올해를 「정권을 타도할 혁명공세기」로 규정하고 모든 민중의 총궐기 투쟁방식인 「전민항쟁(전민항쟁)」을 채택,과격투쟁을 이끌어왔다. 서울경찰청은 11일 한총련 시위사태와 관련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한 박휴상씨(26·전남대 경영 3년 제적·출범식 기획단장) 등 한총련 핵심간부 6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총련은 북한의 「자주·민주·민족대단결 원칙」「연방제 통일방안」「전민족 대단결 10대 강령」 등 김정일이 올 신년사에서 밝힌 「조국통일 3대헌장」을 절대적인 지도지침으로 정해 활동해왔다. 이를 위해 올해 투쟁 일정을 3단계로 나눠 오는 8월15일까지 현정부를 타도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핵심조직인 「중앙집행위원회」「정책위원회」「조국통일위원회」는 한총련 수뇌부인 의장,조통위원장,정책위원장,지역총련의장들보다 선배인 90학번 이전 졸업생이나 휴학·제적생들로 구성됐다.올해 한총련 중앙집행위원장을 맡은 전남대 89학번인 최치수(가명) 등이 대표적인 배후세력이다. 한총련은 「제5기 출범식 기획단」을 한양대 학생회관에 설치,그 밑에 선전분과 등 6개 분과와 통신단·투쟁국 등을 두었다.특히 투쟁국은 「프락치 색출조」와 「프락치 심문조」를 별도로 운용했다. 한총련은 또 지역총련과 중앙지도부에 「BC」(북한방송 청취팀)를 운영했으며,올들어 독일 베를린에 있는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을 통해 범청학련 북측본부에 팩스를 9차례 발신하고 10차례 수신했다. 한총련은 각 대학 총학생회가 학기마다 학생 1인당 6천∼8천원을 거둬 이 가운데 5%를 떼 분담금으로 내는 50만∼3백만원과 축제팜플렛 등의 광고협찬금,강좌개설 수익금 등으로 활동자금을 조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통일정책론/양영식 지음(화제의 책)

    ◎분단후 남북관계·통일문제 자료 정리 분단이후 현재까지의 통일문제와 남북관계를 방대한 현장자료를 토대로 정리.통일원 남북회담사무국 상근위원인 지은이는 이 책에서 역대정권의 통일론을 조목조목 비판한다.그는 교조주의적인 반공노선을 택했던 이승만 정부의 폐쇄적 통일론을 「십자군적 해방통일론」으로,장면 민주당시대의 백화제방식 통일논의를 수세적 소극론으로 규정한다.또 박정희 정부의 「선건설·후통일」이라는 「실력배양론」은 이승만 정권 이래의 통일회피적 노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이며,5·6공화국에서 현재의 문민정부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60년 4월 학생혁명세력과 87년 6월 민주항쟁세력의 통일론을 심층분석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한 대목.끝으로 지은이는 ▲보다 견실한 민주화 ▲국부 축적 ▲초당적 통일정책 추진 ▲신축적인 대북정책 전개 ▲통일전문가 양성 등을 민족통일의 조기실현을 위한 5대 조건으로 꼽는다.박영사 2만6천원.
  • 박상범 보훈처장에 듣는다(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6월은 보훈의 달… 유공자에 따뜻한 손길을”/제대군인 지원 확대·국외안장 선열유해 5위 봉환/전립선암·버거씨병 고엽제후유증 추가인정 추진 박상범 보훈처장(54)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총장에서 자리를 옮긴지 불과 석달 남짓 됐다.하지만 보훈처 업무를 누구보다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가관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보훈의 달 6월을 맞는 박처장의 감회는 그래서 남다르다.박처장은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따스한 손길이 물질적인 대우만큼이나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박처장은 31일 서울신문 김만오 사회부장과의 인터뷰에서 『휴일이면 장미 한송이를 들고 묘지를 찾는 외국사람들의 모습을 TV를 통해 볼때면 부러움이 앞선다』며 『특히 요즘같은 상황에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을수 있는 「보훈풍토」정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외모가 날카로운데다 대통령 경호실장까지 역임해 딱딱한 느낌을 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박처장은 부드럽고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를 했으며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있었다. ­지난 3월 보훈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어떻습니까. ▲생소한 분야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제가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뭔가 보람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얼핏 보면 보훈업무는 간단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자치단체 관심 높아져 ­보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보는지요. ▲전에 비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국민들은 현충일이 진정 나라를 위해 숨져간 이들을 위한 추모식이 아닌 휴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뒤 보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출신의 독립운동가 등 국가유공자들의 발굴과 함께 성역화작업 등에 적극 나서고 있어 고무적입니다.또 독립기념시설물을 건립하고 민간기념사업회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지난 2월에는 휘문고가 애국지사 민필호 선생에게,군산고가 학도병 152명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습니다.서울대·한양대도 6·25 참전용사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지요. ­이번 호국·보훈의 달에 특별히 준비한 행사는 어떤게 있습니까. ▲올해는 보훈 슬로건을 「국민과 함께 하는 호국·보훈의 달」로 정했습니다.행사도 추모의 기간(1∼10일),감사와 축제의 기간(11∼20일),화합과 단결의 기간(21∼30일) 등으로 정해 올바른 보훈문화조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올해 보훈처의 주요 역점 추진사업은 어떤 것 입니까. ▲한마디로 올바른 보훈문화의 정착입니다.국가발전의 이면에는 국가유공자들의 공헌과 희생이 있었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국민들이 국가유공자들에게 보내는 사랑은 「사회 정의」에 대한 신뢰의 일종일 것입니다.미국이 전사자의 유해를 꾸준히 찾고 보스니아 전쟁 헬기조종사 홀준위의 구출장면을 생생히 보도하는 등 국민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사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좋은 사례들을 널리 알려보훈문화 정착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이 바탕위에 국외안장 선열 5위 유해봉환 등 민족정기선양사업과 제대군인지원체계 확충,참전군인 명예선양 등 구체적인 보훈사업들을 착실히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특히 제대군인 지원사업은 지난 1월 제대군인 인력정보실을 개설해 취업알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참전군인의 명예선양 방안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94년에 「참전군인지원법」을 제정한 이래 올해는 참전용사증을 교부해 국·공립공원,고궁·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보훈병원의 진료비 감면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또 올해부터 2000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국립묘지가 없는 영·호남에 향군묘역을 각각 10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영·호남에 국립묘지 조성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이 인색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가장 바람직한 지원은 국가적 보상과 사회적 예우를 통해 영예로운 생활이 보장되는 것입니다.그러나 충분한 예산확보가 되지 않아 부족한게 사실입니다.지난 4월 전몰군경유가족회에서 서울보훈청사를 점거할 때는 가슴이 답답했습니다.국가유공자가 아닌 모든 유가족들에게도 보훈연금을 지원해 달라는 것인데 우선 돈이 없습니다.정부의 예산을 늘려 국가유공자들이 제대로 보상받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노령화되고 있는 국가유공자의 노후대비책은 무엇입니까. ▲현재 국가유공자의 가구주 평균연령이 61세입니다.6·25 상이자는 평균 67세,미망인 67세,부모 86세 등입니다.노후복지에 국가적인 배려가 강화돼야 합니다.지난 해 수원에 실버타운 개념의 보훈복지타운을 건립,452세대가 거주할 수 있도록 했고 충주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훈휴양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습니다.올해는 수원에 현대식 양로·양육시설을 신축이전하고 경기·전북지역에 상이군경 복지회관을 세울 예정입니다. 또 노령화에 따른 의료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대전시 대덕구에 300병상 규모의 최첨단시설을 갖춘 대전보훈병원을 하반기에 개원하고 전국 56개 병원을 위탁가료 병원으로 지정하는 등 유가족 감면진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11월로 예정된 세계제대군인연맹(WVF) 서울총회는 준비가 잘 돼 갑니까. ▲세계제대군인연맹은 세계 74개국 200여개 단체로 구성된 국제적인 비정부 기구입니다.우리나라는 56년에 가입했습니다.상이군경회와 재향군인회 공동주관으로 11월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릴 이번 총회에서는 지역분쟁의 평화적 해결방안,한반도의 평화적 통일방안,동·서독통일의 교훈,남북한 통일정책 비교연구 등의 의제를 갖고 국내외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합니다.준비단을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유효기간 연장 법개정 ­고엽제 후유증 대책은 꾸준히 마련하고 있지요. ▲우선 한시법인 현행 고엽제법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법개정을 추진할 생각입니다.지난 4월 발표한 1차 역학조사결과 전립선암과 버거씨병 등을 고엽제후유증으로,뇌경색증 건성습진 무혈괴사증 등을 고엽제 후유의증으로 추가하는 등 고엽제피해질병 인정범위를 확대해 1만3천800여명이 혜택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앞으로 추가 질병 구명을 위해 2차역학조사를 올 하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2세환자들의 유전문제도 심각하지 않습니까. ▲외국의 각종 의학연구에도 불구하고 유전여부 규명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입니다.79년부터 역학조사를 실시한 미국조차 지난 해부터 낭종성 척추이분증만이 유전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입법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우리도 낭종성척추이분증을 고엽제법에 반영해 보상여부를 검토할 생각입니다. ◎국가유공자 처우 실태/한사람 평균 연금 59만7,000원꼴/주택구입때 1,500만원 대출 혜택 국가보훈처가 연간 국가유공자(19만2천908명)에게 지급하는 각종 보훈연금 총액은 8천4백억원으로 보훈처 예산 1조37억원의 84%에 이른다.산술적으로 계산하면 한사람당 평균 59만7천원꼴이다. 이는 도시근로자 한달 평균 생활비가 1백만원이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적은 금액이다. 올해 보상금은 매월 40만원이던 기본연금이 45만원으로 5만원이 올랐고 부가연금은 일률적으로 6%가량 인상됐다. 국가유공자의 보상금 대상은 애국지사(1∼5등급),애국지사 유족(처)1∼5등급,상이군경 1∼6급,그리고 상이군경 유족(미망인·부모·20세 미만의 자녀),재일학도의용군 등이다.유족의 보상권 수급권은 미망인에게 우선 승계되며 미망인이 사망하면 20세미만의 자녀에게,자녀가 성년이 되면 부모에게 승계된다.부모가 돌아가면 자동적으로 끝난다. 보상금은 45만원의 기본연금외에 공헌도와 희생도를 고려해 분류한 등급별 기준에 따라 많게는 1백52만원에서 적게는 9천원까지의 부가연금이 있다. 상이군경의 경우 60세 이상인 고령자는 5만3천원,전상은 9천원씩,그리고 간호수당 1급 대상자는 90만원,2급 대상자는 30만원을 더 받는다. 이밖에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나 유족들은 생활조정수당으로 한달에 5만5천원(3인가족이하)∼7만5천원(4인가족이상)을 받는다. 또 주택구입때와 전세를 얻을 때는 1천500만원과 7백만원씩 대출을 받을수 있다.
  • 한국의 도전과 선택/김호진 외(화제의 책)

    ◎전문학자 46명이 쓴 21C 국가경영론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 전문학자 46명이 쓴 21세기 국가경영론.21세기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구조를 축소지향적으로 개편하고 정부를 기능적으로 재조정,주민참여를 골간으로 하는 자치원리를 효율적으로 가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또 부패문화를 청산하고 공직윤리를 확립해야 하며,행정도 최소비용으로 최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행정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견해도 밝힌다. 이 책은 역대 국가 지도자의 리더십 특성을 분석하고 21세기에 걸맞는 지도자상을 모색한다.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가부장적 권위형,장면 총리는 민주적 표류형,박정희 대통령은 교조적 기업가형,전두환 대통령은 저돌적 해결사형,노태우 대통령은 소극적 상황적응형,김영삼 대통령은 공격적 승부사형이라는 것.21세기의 바람직한 국가 지도자상은 정치·행정개혁,국부축적,국민복지,통일실현,부패척결,국가경쟁력 강화 등의 정책과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능적 통합형」 인물이어야 한다는게 이 책의 결론이다.나남출판 2만8천원.
  • 지광식 건교부 물류심의관(폴리시 메이커)

    ◎“물류표준화 서둘러야 경쟁력 회복”/팔렛·포장·기기시설업체에 매년 45억 저리 지원 『미국 피츠버그에서 전남 광양항까지 철광석을 실어올때 t당 수송비가 2만2천원입니다.그러나 광양에서 인천까지는 2만3천원이나 듭니다.물론 전체수송량을 감안하지 않은 비용 비교치지만 이것이 우리 물류난의 엄연한 현실입니다』 건설교통부의 지광식 물류심의관은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의 부족으로 우리는 선진국이나 경쟁국에 비해 1.2∼1.5배의 물류비를 더 부담하고 이것이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꼽았다.지난94년 말현재 우리의 물류비 부담은 국내총생산(GDP)의 15.7%인 48조원을 기록했다.미국(10.5%)의 1.5배 수준이다. 지심의관은 『우리처럼 사회간접자본의 추가 건설이 여의치 않은 상태에서 물류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팔렛(상품을 싣는 나무받침대).포장.기기시설 등의 표준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팔렛의 경우 가로 1천100㎜,세로 1천100㎜(T­11형)짜리를 표준형으로 선정,이 규격의 활성화를 제조업체 등에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또 표준화된 팔렛 제작 및 운용업체에 매년 45억원의 구입비를 장기 저리로 지원,물류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미국의 경우 팔렛 표준화율이 90%,호주는 95%에 이르며 지난 60년대 초부터 표준화를 시작한 일본은 35%를 기록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11%선에 머물러 이 부문만 제대로 표준화되어도 엄청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예를 들어 팔렛 표준화율을 5%만 높여도 연간 2조원을 줄일수 있고 일본수준(35%)이 되면 5조6천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는 『팔렛을 표준화하는 것은 일종의 습관화된 도량형 사용을 바꾸는 것과 같아 국민의 관습이나 정서를 바꾸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며 『팔렛과 포장,기기시설의 표준화와 물류종합정보망이 완벽하게 구축되면 물류비를 GDP대비 10% 수준 이하로 낮출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종합물류정보망에 의한 전자문서화(EDI)의 시범실시로 영업용 화물차의 공차율(빈차로 다니는 비율)이 3개월만에 32%에서 15%로 줄고 영업수익이 30%나 올랐다』며 종합물류망에 의한 전자문서 교환과 화물차의 효율적인 배차관리 등을 확대 실시,물류비용을 최대한 절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지심의관은 이밖에 화물터미널,창고,집배송단지 등 각종 유통시설과 정보.금융 등 지원시설이 집단적으로 들어설 「유통단지」를체계적으로 개발,이들 거점을 연결하는 전국적 화물유통 네트웍을 구축해 나가는데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심의관은 지난 71년 공군사관학교를 졸업(19기)한 뒤 77년 대위로 예편,교통부에 사무관으로 특채됐다.군시절에는 관제사로 1년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정훈분야에서 근무했다.건교부 안전정책과장,항공정책과장을 지냈다.
  • 현대국제정치학/김순규 지음(화제의 책)

    ◎미·일 등의 대한반도정책 다각 분석 국제정치현상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분석방법을 포괄적으로 다룬 연구서.국제정치학 연구의 두 조류인 전통적 이론과 행태적 이론의 차이점을 인식론적인 측면에서 분석한다. 「국제환경정치」라는 용어까지 등장한 현 시점에서 환경문제를 특히 주요 쟁점영역으로 다루고 있는 점이 특기할만한 대목.『오늘날의 환경문제는 대규모적인 거시 공해현상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말하는 지은이는 『국제환경문제에 관한한 선·후진국간의 타협과 조정이 급선무』라고 강조한다. 끝으로 이 책은 미국·일본 등 강대국의 한반도정책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한다.『미국은 북한정권의 안정을 추구하면서 「포용정책」에 바탕을 둔 대북한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다』는게 지은이의 결론이다.박영사 2만8천원.
  • 오늘 김현철씨 청문회… 여야 전략은

    ◎대출 외압­국정·이권개입 규명 초점/여­사실확인 주력… 야 「문민」훼손땐 DJP 공격/야­대선자금 등 현정권의 비도덕성 집중 거론 국회 한보 국정조사특위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김현철 청문회」가 25일 열린다.증인 채택때부터 논란이 많았던 김현철씨 청문회는 국조특위활동을 통털어 여야간 최대 격전장이 될 것 같다. 25일 청문회의 초점은 김씨의 ▲한보 특혜대출 외압의 「몸통」여부 ▲장·차관 인사 및 대북정책 등 국정개입의혹 ▲한보철강에서의 2천억 리베이트수수설을 비롯한 이권개입의혹 등 크게 세갈래로 나눠볼 수 있다.여기에 92년 대선자금 관리설,당진제철소 방문설과 이른바 「재집권 시나리오」 등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한결같이 청문회를 통해 김씨를 둘러싼 의혹을 남김없이 제기하고 파헤친다는데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다만 신한국당이 객관적인 사실 확인차원에서 의혹의 진상을 밝히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라면 국민회의,자민련은 한걸음 나아가 현 정권의 도덕성까지 문제삼는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 간사인 박헌기 의원(경북 영천)과 김학원(서울 성동을)·이사철(경기 부천원미을)은 『김씨의 사법처리까지 거론되는 마당에 못 물어볼께 뭐가 있느냐』면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은 청문회를 통해 다 풀고 가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자민련 등 야권은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된 김씨의 각종 의혹은 물론 청문회기간 접수된 각종 제보를 적절히 활용하며 국정농단과 이권개입의혹을 낱낱히 밝힌다는 계획이다.자민련 이양희 의원(대전 동을)은 『김현철씨가 아무리 부인한다고 하더라도 김씨가 분명히 국정에 깊숙히 간여했고 수없이 이권에 개입함으로써 현 정권이 부도덕하다는 사실을 생생히 국민이 느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때문에 신한국당은 야당이 김현철씨 의혹을 넘어서 대통령과 문민정부의 도덕성마저 거론하면 두 야당 총재도 예외일 수 없다는 「맞불작전」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김씨가 이 모든 의혹과 박경식씨(G남성클리닉 원장)의 증언에 대해 속시원히 밝힐지는 여야 모두 부정적이다.김씨 핵심측근인 박태중씨(심우대표)와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의 청문회에서 보듯 김현철씨도 처음부터 끝까지 의혹을 부인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자기변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여야간 정권 도덕성 공방에 야당의원과 김현철씨의 설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주식 액면분할제 핫이슈 부상(정책기류)

    ◎“창업지원 효과” 벤처기업주 대상 시행 검토/“제도변경 절차복잡·기회비용 높다” 우려도/상법개정 걸림돌… 「지원특별법」에 예외규정 설정 가능성 현재 상법상 5천원으로 돼 있는 주식의 액면가를 벤처기업에 한해 이 보다 낮게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주당 5천원인 액면가를 쪼개 예컨대 500원이나 1천원짜리 주식을 발행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주식액면분할제」가 그것이다. 이런 의견이 새롭게 불쑥 튀어나온 것은 아니다.지난 해에도 관련업계 등에 의해 제기된 적은 있으나 부각되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경제정책의 축으로 떠오른 벤처기업의 창업촉진책과 관련,최근 KBS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힌 이후 수면 위로 떠올랐다.공은 증권정책의 주무부서인 재정경제원으로 넘어간 상태이다. 재경원은 이 제도를 도입할 경우 유능한 연구인력 등을 벤처기업 쪽으로 끌어들이는 등 인력유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예컨대스톡옵션제에 의해 임직원들에게 주식을 현물로 준다고 가정하자.이 경우 같은 금액이라도 액면가 5천원짜리 1천주를 주겠다고 하는 것보다는 500원짜리이긴 하나 10배인 1만주를 주겠다고 제의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더 큰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벤처기업 발행주식의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주식거래가 활성화돼 창업자금조달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견한다.주가 상승 폭이 똑같이 10%라도 5만원짜리 주식은 5만5천원이 돼 상승폭 5천원으로 많이 올랐다고 느낌을 준다.반면 5천원짜리는 5천500원으로 상승폭이 500원에 불과해 앞으로도 더 뛰지 않겠냐는 기대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액면가가 5천원보다 낮아지면 벤처기업 주식투자자들에 대한 자금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그만큼 주식거래를 활성화시켜 벤처기업이 주식을 통한 직접금융조달을 쉽게 하는 효과를 낳게 된다. 재경원은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그렇지 않은 쪽이 더 크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긍정적인 효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인것인 반면 부정적인 효과는 손에 잡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재경원 관계자는 『주식액면제도는 주식회사제도의 기본으로 「액면가=5천원」이라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어 혼란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며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액면가 5천원으로 돼 있는 회사장부의 회계관리,주주 명부관리,전산시스템 등을 하향 조정되는 새로운 여건에 맞게 정리하는데 비용이 적잖이 드는 것은 물론 절차도 복잡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벤처기업이 계속해서 중소기업으로 남아있지 않고 성장을 거듭해 덩치가 커질 경우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이다.일반기업처럼 주식 액면가를 다시 5천원으로 높이려 할 경우의 처리문제 때문이다. 또 주식액면분할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상법개정이 뒤따라야 한다.액면가 5천원 이하의 주식발행 금지 규정이 상법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재경원의 다른 관계자는 『상법은 10년에 한 번꼴로 개정된다』고 말했다.그만큼 주식액면분할제 도입을 위한 상법개정이 어렵다는 얘기다.따라서 향후 제정을 추진하게 될 「벤처기업지원 특별법」에 주식을 액면가 5천원 이하로 발행할 수 있는 예외규정을 만들어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경우 아예 액면가를 법에서 제한함이 없이 회사가 자유롭게 정하는 무(무)액면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일본의 경우도 액면가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법상 정해진 액면가는 50엔으로 우리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주식액면분할제는 주식회사 제도의 기본 틀을 깰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감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그러나 액면분할제도의 적용 대상을 벤처기업으로 제한할 경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해 보인다.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주식액면분할제도의 도입여부가 주목된다.
  • 벤처기업주 액면가 분할 추진/임 통산/발행 쉽게해 창업 활성화

    정부는 벤처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벤처기업에 한해 주식 액면가를 현행 상법상 규정인 5천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책정해 발행할 수 있게 하는 「주식액면 분할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은 13일 한국방송공사(KBA) 1TV의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현재 상법상 주식의 액면가가 5천원으로 정해져 있어 벤처기업의 창업자금 마련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이같이 밝혔다. 임 장관은 『미국은 주식 액면가에 대한 규제가 아예 없으며 일본도 50엔으로 우리보다 훨씬 낮다』면서 『벤처기업에 대해 액면가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벤처기업의 주식 액면가는 이미 도입한 스톡옵션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며 장외시장에 대한 규제완화 및 3부시장 개설을 통해 벤처기업의 창업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 이영래 농림부 차관보(폴리시 메이커)

    ◎“양돈산업 발전대책 이달말까지 마련”/수입개방 대비 수급조절·사육기반 육성 역점 『돼지 일본수출의 호기를 맞아 규격돼지 생산 및 수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양돈산업발전 종합대책」을 4월말까지 마련해 추진하겠습니다』 돼지 수출증대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영래 농림부 차관보의 말이다.그는 『오는 7월 1일부터 국내 돼지고기 시장이 전면개방 되면 국내시장의 일정부분을 외국에 내줄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수입개방 시대에 국내 양돈농가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잃은 시장을 해외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세계최대의 돼지수입국인 일본이 지난 주초 대만산 돼지의 수입 전면중단을 발표하면서 농림부 축산국에 비상이 걸렸다.대만에 치명적인 돼지전염병인 구제역이 발생했기 때문.이 병은 한번 발생하면 최단 6개월에서 길게는 3∼5년이상 수출이 금지된다. 일본의 지난 해 돼지 수입시장 규모는 60여만t.그 40%인 25만여t을 대만에서 수입했다.우리나라는 겨우 3만7천t을 수출하는데 그쳤다.농림부는 그러나 올해부터는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대만의 공백을 상당부분 우리가 메꿀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차관보는 그러나 양돈산업 육성의 1차적인 타깃을 수입개방 대응책에 두고 있다.국내시장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얘기다.『오는 7월부터 돼지고기가 전면 수입개방 되면 삼겹살과 목살,앞다리 부위의 수입이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는 수입개방에 따른 농가의 충격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국내가격이 적정수준으로 안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를 위해 국내수급 조절용 및 의무수입물량(MMA)으로 이미 수입해 비축중인 3만5천t을 탄력적으로 방출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의 돼지 사육가구수는 최근 2∼3년동안 줄어드는 추세이며 사육두수도 겨우 현상유지를 하는 상태다.그는 『장기적으로 수출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축산폐수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과제』라며 『국내 사육기반 육성을 위해 올해 1천7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보는 요즘 소값폭락에 대해서도 골치를 앓고 있다.작년말 한우 500㎏ 한마리에 2백65만7천원 하던 것이 최근에는 2백41만원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다.그러나 돼지고기 대일수출이 확대되면 국내의 소값폭락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돼지고기 수출이 본격화 될 오는 7월부터는 돼지고기 가격상승과 이로 인한 쇠고기 소비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대구산(53세).서울농대 축산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나와 행시 8회 출신으로 농림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축산과장·국장을 거친 축산 전문가이다.업무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 인터넷 서버 만들기/서버 구축·홈페이지 운용기법 소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에 정보를 제공하는 서버를 구축하고 홈페이지를 관리,운용하는 기법을 소개한 실무교과서가 나왔다. 인터넷 전문업체인 넥스텔의 뉴미디어 연구소 주임으로 있는 황희정씨가 쓴 「인터넷 서버 만들기」는 유닉스,윈도NT,넷스케이프 엔터프라이즈 서버 등을 이용한 인터넷 서버 구축 노하우,시스템 관리,사용자 관리,보안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모두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정보 인프라의 구축과 인터넷」을 통해 기업환경에 적합한 네트워크 구축 방법 등을 소개하고 2부 「실전 인터넷 환경구축」에서는 유닉스,윈도 NT 등을 이용한 인터넷 서버 구축의 실무 과정을 정리했으며 운영체계 설치부터 메일서버구축,시스템 관리,웹호스팅 서비스,보안대책 등을 설명했다. 3부 「월드와이드웹(WWW) 구축 가이드」에는 홈페이지 활용정책,설계,운영과 관리 지침을 소개하고,4부 「인터넷과 비즈니스」에서는 전자상거래의 구성요소와 형태,국내 현황등 인터넷 비즈니스에 관한 정보를 담았다.부록으로 최신 네트워크 관리전문 용어를 정리한 용어집을 실었다. 대청정보시스템,3백54쪽,값1만8천원.(02)706­5189.
  • 시귀포시/음식쓰레기 전량 유기질 퇴비로

    ◎하루12t 발효 3개월뒤 농가공급/시범마을 지정… 발효제 등 무상지원/음식점 식단 간소화 유도… 우수업소 수도료 30% 감면 모두가 단잠에 빠져있는 새벽 4시.서귀포시 폐기물환경사업소 직원들은 이때부터 바빠지기 시작한다.시내 곳곳에 모아진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사업장인 적환장으로 운반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시민회관 차고지를 떠난 2대의 4.5t짜리 음식물쓰레기 전담 수거차량들은 112개 음식물쓰레기 중간집하장을 돌며 120ℓ들이 잔반통을 실어 나른다. 차량 당 기사 1명 미화원 3명이 아침 10시까지 약 6시간동안 나른 잔반통수는 도합 350개.어깨가 뻐근하고 다리 힘도 부치지만 「서귀포 칠십리」의 아름다운 풍광을 지킨다는 긍지에 피로를 떨친다. 구 시가지와 중문관광단지,신 시가지등지의 아파트,호텔,시장,식당,일반가정에서 간밤에 쏟아놓은 12t 가량의 음식찌꺼기들은 서귀포 신시가지 윗쪽에 자리한 강정동 1646 시 직영 양묘장내 퇴비화 적환장으로 옮겨져 고급 유기질 퇴비로 「변신」한다. ○새 적환장 연내 건립 고요한 숲속에자리한 적환장 주변은 잘 익은 김치냄새인지,술익는 냄새인지 모를 시큼털털한 냄새로 가득하다.음식물쓰레기에 토양정화제인 E·M(Effective Micro Organisms:유효 미생물군)발효제가 뿌려지고 톱밥이 버무려져 퇴비로 익어가는 냄새다. 300평 넓이의 적환장은 3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적환동 2동과 중간완숙장,최종완숙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갓 도착한 음식쓰레기는 먼저 적환동에서 E·M발효제,톱밥과 알맞게 섞인다.이어 발효될 때까지 비닐에 덮여 숙성된다. 발효기간은 한달 가량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완전히 물기가 빠져 무게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뽀송뽀송해진 음식쓰레기는 이후 중간숙환장으로 옮겨져 약 1개월동안 자연 건조과정을 거친 뒤 다시 완숙장에서 한달동안 머물며 최고급의 유기질 퇴비로 만들어져 희망농가에 공급됩니다』 책임자인 서귀포시 폐기물환경사업소 강희용 소장의 설명이다. 적환장 부지 한켠에는 잔반량 및 채소류·어패류·육류 등 5가지로 나눈 음식의 특성에 따른 톱밥 및 EM발효제의 투여량과 효과 등을 비교 분석한 5개의 성과분석표도 마련돼 있다.좋은 퇴비를 능률적으로 만들기 위한 과학적인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서다. 강소장은 『이곳 임시 적환장은 현재 시 폐기물환경사업소가 관리하고 있으나 올해안에 1억원의 예산을 들어 색달동 산 8 시유지에 고속발효기와 건조기 등을 갖춘 새로운 적환장을 마련,EM발효제를 공급하고 있는 서귀포시 유기농업단체인 자연농법연구회(회장 이영민)에 운영을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귀포 시민들의 음식쓰레기 줄이기 및 재활용운동은 변두리 지역 마을에서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수거차량 필요때만 불러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남성·색달·도순마을을,올해부터는 하원마을을 음식물쓰레기 자체 퇴비화 시범마을로 지정,총 1천120가구에 가구당 2개씩 8ℓ짜리 발효용기와 1년치 E·M발효제 12㎏씩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주민들도 시의 방침에 적극 협조,현재 이들 마을에서는 좀처럼 쓰레기차량을 볼 수 없게 됐다. 도순동 새마을부녀회장인 김순자씨(45·도순동 788의 4)는 『관내 350가구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모두를 퇴비로 만들어 정원이나 밭,과수원 등지에 뿌리고 있다』면서 『다만 병이나 캔 등 태울수 없는 재활용쓰레기가 모아지면 쓰레기 수거차량을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이같은 퇴비화 사업 외에도 ▲발생단계에서의 감량화 ▲범시민 의식개혁운동 등 3단계 음식물쓰레기와의 전쟁을 전개중이다. 음식점 및 집단급식소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 가운데 1.08t,가정 배출 음식물쓰레기 1t 등 하루 평균 2.08t 정도를 줄인다는게 기본 목표다.우수업소 등에는 수도요금 30% 감면혜택을 줌으로써 감량의욕을 높일 계획이다. ○“통반장·부녀회장 교육” 오광협 시장은 『시민 의식개혁을 위해 새마을부녀회 주관 음식쓰레기 줄이기 시민결의대회와 환경연사 초청 강연회,음식쓰레기 줄이기 및 퇴비화 우수사례 발표회,통·반장·부녀회장·아파트관리소장 등에 대한 교육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이 우수한 48개 업소에 대해서는 수도요금 30% 감면혜택이 주어졌다. 서귀포시는 올 상반기 말에 49개 업소를 추가로 선정,수도료 감면과 위생검사 면제혜택을 줄 계획이다. ◎오광협 서귀포시장/“환경 보존없인 관광제주 없어요”/관련공무원 특강·일 견학으로 퇴비화 준비/“최상급 유기질 비료”… 감귤농가서 인기높아 오광협 서귀포시장은 자타가 인정하는 「환경시장」이다. 올해부터 서귀포시 관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퇴비화하겠다는 재활용계획도 바로 그의 환경친화적 사고에서 비롯됐다. 그는 10년전부터 「월간 폐기물」이란 일본의 환경전문잡지를 정기구독할 정도로 환경에 대한 애착이 깊다. 환경에 만점을 받지 않고서는 제주도 관광개발사업도 아무 소용없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시에서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퇴비화하기로 했는데 자신있습니까.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시내에서 발생한 하루 19t의 음식물쓰레기 가운데 16%인 3t 정도를 퇴비화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주는 등 근검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습니다. 성공을 지신합니다.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의 질은. ▲매우 우수합니다. 이퇴비를 사용한 하우스 감귤은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다른 감귤에 비해 15㎏들이 상자당 3천∼4천원 더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정책을 전면 시행하기에 앞서 어떤 준비를 했습니까. ▲지난 95년 토양정화제인 E·M을 개발한 일본 오키나와대학 히가데루오 박사를 초청,음식물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귀포시 관내 12개동 여성단체장 19명을 일본 오키나와로 보내 후지가와 시립도서관과,무공해 양계장은 녹화원,그리고 E·M을 배양약으로 사용하는 난 연구소 등 일본의 앞선 재활용사례를 견학하도록 했습니다. 관계 공무원 및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 4년후 노령사회 된다는데(사설)

    「95인구주택총조사」 최종집계가 나왔다.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것이 노령화현상이다.유엔 분류법에 따르면 65세이상 인구비중 7%일 때를 노령화사회라고 한다.우리의 경우 90년 조사 5%에서 95년 5.9%가 됐다.7%가 되는 해를 추정하면 2001년.앞으로 4년밖에 남지 않았다. 노령화사회는 그 나름대로 새로운 사회정책을 요구한다.질병·장애발생률의 증가,노인과 자녀의 별거지향,노인 욕구수준에 맞는 생계방법,역할상실과 여가문제 등 국가가 맡아야 할 사회문제가 한둘이 아니다.그 한 예를 이번 조사에서도 찾을 수 있다.혼자 사는 1인가구가 1백64만인데 이중 70세이상 노인이 혼자 사는 가구만 21만4천가구나 된다.이는 90년대비 95%나 급증한 것이다.당연히 이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하고 고독과 소외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이 강구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점에서 우리의 노령사회정책은 아직 출발조차 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지난 1월 정부 결정에 그동안 70세이상 자활보호대상자에 지급해온 노령수당을 올해부터 65세이상으로 낮추고 월3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인상한다는 것이 있었다.노령정책은 이같은 저소득층노인의 경제적 보조를 뜻하지 않는다.단순한 부양책을 고려함에 있어서도 그것이 경제적 지원이기보다는 정서적 부양이 돼야 한다.사회적 지위하락에 따른 불안정감과 생리적 약화 등에 기인하는 삶의 안전성을 보장해주는 정서적 복지장치가 필요한 것이다. 더욱이 오늘의 현실은 평생직장을 허물고 있고 많은 사람에게 조기퇴직을 요구하고 있다.따라서 60세전후의 사람마저 지금 타의적으로 노령사회적 삶에 당면하고 있다.결국 줄어든 소득이나 건강 속에서도 그 나름대로 삶의 질을 추구하며 살 수 있는 여건을 빠르게 조성해야 하는 것이다.단순한 소일이 아니라 삶의 느낌에 충실함이 있는 노인사회시설도 창출해야 하고 정부가 직접 할 수 없다면 실버산업진흥책이라도 세워야 할 것이다.
  • 불장난과 핵버섯(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불 조르주 샤르파크­미 라치드 가윈/원자력에너지 원리·역사 집대성/핵무기 개발 해악·원전 등 평화적 이용 역설 책을 펴내는 이는 보통 서문에서 가족이나 아내에게 책을 바친다고 밝힌다.하지만 「지구인에게 바치는 책」이 올해초 발간됐다. 프랑스에서 발간된 「불장난과 핵버섯(Feux follets et Champignons Nuclears)」.지난92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과학원 회원인 조르주 샤르파크(Georges Charpak)가 미국의 핵전문가 리차드 가윈(Richard Garwin)과 공동 집필한 서적에서 샤르파크는 지구인에게 바치는 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불장난과 핵버섯」은 원자력 에너지의 원리와 철학,역사,핵무기 등을 다룬다.X선을 발명한지 꼭 100년만에 나온 이책은 원자력에너지를 집대성한 역저로 평가받고 있다. 책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 E=MC2부터 시작한다.그리고 『나는 3차대전에 어떤 무기가 사용될지를 알지 못한다.그러나 4차대전은 막대기와 돌로 치러질것』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한다. 저자들은 본문에서 군사및 민간용 원자력이 인간을 위협하고 있는가?,원자력 발전소는 과연 위험한가?,핵무기 테러는 가능한가?라는 등의 의문을 제기하면서 하나씩 해답을 찾아가는데 철저한 원자력과 「핵 옹호론」으로 전개된다. 불의 발견에서 시작된 에너지를 찾으려는 인간의 노력 가운데 절정은 원자력 에너지의 발견이다.그리고 현재 세계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18%는 원자력 에너지에서 나오고 있어 샤르파크는 「핵전력」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때문에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유무해 논쟁은 원자력에너지 사용 전략의 문제이지 근원적으로 해악성을 띠고 있지는 않다고 주장한다.플루토늄 1t의 분량이 엄청난 전기를 발생시키는 인류의 유익성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같은 이에게는 핵폭탄 250개를 만들수 있는 물질로 비친다는 것이다. ○지구인에 바치는 책 인간의 소유욕은 핵무기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없애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그리고 핵을 무기로한 테러는 엄청난 파괴력때문에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피할수 있는 방법은 각국 정부의 정책에 달려있다.쓸모없는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면 옛소련의 예에서 봤듯이 국익에 해롭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한다.그리고 군사부문보다는 민간부문의 이용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한다고 충고한다. ○군사이용 개발 경고 원자력에너지가 환경보전과 주민 안전에 미칠수 있는 문제를 줄이려면 더욱 철저한 안전시설이 갖춰지는 것은 필수적이다.전세계에 퍼져있는 432개의 원자로는 지하에 건설되고,핵폐기물의 매립조치는 검증된 기술과 첨단 안전시설을 갖추야 하도록 국제적인 합의에 하루빨리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즉 북한이 대만으로부터 핵폐기물을 반입해 매립하려는 시도도 국제적인 제재의 틀속으로 넣어야 한다는 얘기다. 환경보호론자들의 원자력 에너지 백해무익론에 대한 반박에서 「불장난과 핵버섯」의 핵옹호는 극에 이른다.환경보호론자들의 반대운동에 대해 자본주의가 갖는 일부 문제에 대응해 사회주의가 나온 정도라고 폄하한다. 그래서 발간되자 마자 프랑스의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프랑스의 유명한 오딜 자콥(Odil Jacob)출판사가 발행했고 383쪽 분량에 150프랑(2만4천원).
  • “음식쓰레기 이렇게 줄이자”/환경부 모범사례집 발간

    ◎감량·자원화 사례 등 70여건 수록/기관·업소 등 배포… 생활지침으로 『콩나물국은 잘 쉴뿐더러 냉장고에 두었다가 다시 끓이면 맛이 떨어지므로 시원한 냉국수 국물로 사용하면 색다른 맛을 즐길수 있다』­서울시 송파구 「푸른 주부들의 모임」 『잔반을 남기는 사원에게 500∼2천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한편 남은 밥으로 식혜와 숭늉 등을 만들어 후식으로 제공』­경기도 수원시 삼성코닝 환경부가 26일 펴낸 「음식물쓰레기 관리정책및 기술동향과 감량화·자원화 실천사례」라는 제목의 홍보책자에 실린 내용의 일부다.음식물쓰레기 감량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사례 및 지침을 소상하게 소개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들어 서울신문사와 함께 범국민캠페인으로 펼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운동과 관련,홍보책자 3천부를 제작해 전국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교육·연수기관 등 1천106개 관련기관에 무료로 배포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의 필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정부의 음식물쓰레기 관리정책 및 처리기술 개발 동향 등 정보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가정 및 음식점,기업·병원·지방자치단체 등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사례 25건을 비롯,퇴비·사료로 재활용하는 사례 45건 등 모두 70건의 실천사례를 수록,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활용토록 했다. 환경부 신관호 폐기물관리과장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몰라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정 및 음식점,집단급식소 등에서 홍보책자에 담긴 실천사례를 활용,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적극 실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책자에 관한 문의는 환경부 폐기물정책과 (02)500­4310∼1.
  • 중기 정보 나누고 상품도 팔고/데이콤 「중소기업 채널」 개설

    ◎구인구직·홍보코너 등 경영 큰도움 데이콤은 20일 중소기업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업홍보 및 온라인 상품판매를 할 수 있도록 자사 PC통신 천리안 매직콜에 「중소기업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채널에는 기협중앙회를 비롯한 각 업종별 조합포럼과 중소기업관련 뉴스,중소제조업동향 등 다양한 정보가 실린다.또 자사 홍보 및 사업상 고충을 토로하고 의견을 나누는 게시판과 구인구직코너가 개설돼 있으며 중기 상호간 업무관련 정보교환의 장으로서 소그룹활동 공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중기제품을 온라인상에서 전시,판매하는 홈쇼핑과 각종 행사 및 이벤트 홍보광장이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은행 등 금융기관,정부부처 등 유관기관및 인터넷을 비롯한 국제정보네트워크와의 연동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회사업무 수행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천리안 매직콜에서 제공하는 세무,노무,법률,회계,기술,특허,금융,정부정책 등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도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처음화면에서 16번 「경제/산업」에 들어가 「중소기업채널」을 선택하거나 직접이동명령어 「go SME」를 입력하면 된다.중소기업들만의 별도가입을 통해 운영되는 소그룹활동은 일반인들의 참여가 제한된다. 이용요금은 천리안매직콜 일반 서비스와 같이 10시간 6천원 또는 30시간 1만원의 기본요금과 각 데이터베이스별로 부과되는 부가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 국경마을 「삼차구」의 새바람(송화강 5천리:18)

    ◎통행증 없이 왕래… 변경무역 도시로/중·러 장사꾼 몰려 여관 식당 “우후죽순”/아낙은 옷장사 남편은 집안살림 신풍속도/조선족이 일군 옥토… 30년대 강제추방 시련도 중국에는 변방검사소가 모두 234군데에 있다.검문소 기능을 가진 변방검사소 가운데는 공항소 50군데,항구소 119군데,육지소 62군데,검사본소 3군데가 포함되었다.그런데 흑룡강성에는 15군데나 되는 변방검소가 들어섰다.중국의 대외개방정책에 따라 흑룡강성이 특별한 위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중국에서 동북아시아 여러 나라로 나가는 길목일뿐 아니라 러시아와도 곧바로 연결할 수 있는 지역이 흑룡강성이다. 흑룡강성은 특히 러시아와 3천45㎞나 되는 긴 국경선을 이루었다.그래서 국경선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러시아의 도시 20여개가 서로 마주하고 있다.또 중국에서는 국경지대 24군데에 통상구를 설치했다.그런데 조선족진인 동녕현에도 통상구 하나가 자리잡고 있다.조선족 유일의 이 통상구는 동녕현 삼차구에 들어앉은 동녕통상구이다.수로와 육로를 통해 곧바로 러시아와 연결되었다. 그 동녕통상구가 있는 삼차구로 가기위해 목단강시에서 버스를 탔다.수분하로 가는 아스팔트길을 달리다 수분하 10㎞를 앞두고 마록구쪽으로 굽어들었다.험준한 산악도로를 넘어 벌판에 들어서자 동녕현성이 나타났다.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7㎞를 더 달려 삼차구에 닿았다.수분하와 후부투하가 합수하는 삼각지대라고 해서 삼차구라는 이름이 붙었다.흑룡강성의 강남으로 불리는 삼차구는 기후가 좋아 목화와 고구마농사가 잘 되었다. ○“흑룡강성의 강남”으로 불려 삼차구는 얼마전 만해도 마음대로 갈 수 없는 변경지대였다.90년대 들어서야 개방되었다.변경통행증이 없으면 차에도 못 올랐던 시절이 있었다.지금은 자유자재로 오갈수 있을 만큼 세상이 달라졌다.머리털이 나고 처음 밟아보는 땅이라 그런지 감개가 무량했다.더구나 우리민족이 일찍 개척한 땅이 아닌가.선조들의 개척정신이 새삼스럽게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경북도 경원군 송하면 사람 이창호일가가 맨 먼저 삼차구에 들어와 첫 괭이를 박았다.지금으로부터 100년을 훨씬 더거슬러올라가는 1882년의 일이다. 1923년 기록을 보면 삼차구 조선족은 324가구에 2천125명으로 되어있다.동녕현 조선족은 1930년 1천40호 5천200명에서 1935년에는 1천433호 7천703명으로 늘어났다.현재는 9천여명으로 현 전체인구(2만1천명)의 48%를 차지했다.삼차구는 만주국 시절 얼마동안은 현 소재지이기도 했다.그러나 1937년 장고봉전투에서 진 일제가 구 소련의 요구를 들어주는 바람에 현 소재지를 동녕으로 옮겼다.일제는 국경선으로부터 10㎞이내에 마을을 두지않기로 한 요구를 받아들여 삼차구의 주민들을 강제로 내몰았던 것이다. 그래서 주민들은 목단강,영안,해림 등지로 뿔뿔이 떠나버렸다.광복이 되어 다시 모여들었는데 바로 오늘을 사는 삼차구 조선족들이다.삼차구진 소재지 마을은 동녕현 소재지 못지않게 흥청댔다.길 양쪽에 음식점과 여관들이 촘촘하고 소학교 뒤 공터에는 장이 섰다.장마당에는 팔고사는 사람들로 늘 북새통을 이루었다.그리고 큰길로는 뻔질나게 들락거리는 컨테이너 트럭과 택시들로 해서 먼지가 뽀얗게 일었다.불과 3∼4년전까지만 해도 한적했던 마을에 불어닥친 변화의 바람이다. ○1991년 조선족자치진 지정 국경은 마을 끝자락을 지나갔다.개울이나 다름없는 강에는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는 콘크리트 다리가 있고,양쪽 다리끝에는 두나라 변경검사소가 자리잡았다.국경에 다리를 놓은 지도 10여년 밖에 안되었다.처음에는 중국쪽 주민들과 러시아쪽 주민들 사이에 물물교환으로 시작한 거래가 지금은 덩치가 커졌다.사사로운 민간무역이 통크게 발전하더니,80년대 두나라 친선관계가 강화되면서 개방이 급속도로 가속화했다. 삼차구는 1991년에 조선족자치진이 되었다.지난해는 주민 1인당 연간평균 2천476원을 올렸고,올해는 3천원을 내다보고 있다.농사수입보다 변경무역이 더 큰 수입원이다.동녕통상구가 열리면서 천지개벽과 같은 현실을 맞는 것이다.삼차구가 자치진이 되었던 해는 밀수가 판을 치던 때라 돈을 긁어모았다.밀수꾼들이 몰려와 헛간에도 손님이 들 정도여서 여관과 식당이 우후죽순처럼 생겼다.지금은 밀수길이 막혔지만,경기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국경의장사꾼은 대개 두 부류이다.밑천이 든든하면 옷장사고,작은 밑천으로는 채소나 과일장사를 한다는 것이다.옷장사는 여자들 몫으로 삼차구 부녀주임 박정금은 지난해 몇만원이나 되는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러시아 우스리스크까지도 멀지않다.드나드는 옷장사가 여자들 몫이라,부부역할이 뒤바뀌었다.그래서 남자들이 집안살림에 매달리는 가정이 많아졌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니까 삼차구는 개혁개방 덕분에 살기좋은 고장이 되었으나 새 풍속도가 생겨난 셈이다.돈도 돈이지만 옛날 분위기에 비하면 삼차구는 별천지가 되었다.을씨년스러웠던 시절을 삼차구에서 보낸 백원만씨(63)의 말을 들어보면 삼차구는 무시무시한 국경지대였다.처음에는 교편을 잡다가 형이 사는 삼차구로 와서 경찰에 들어간 그는 오랫동안 파출소장을 지낸 인물이다. 『내 여기서 11년간 경찰질 할 때는 중·소관계가 팽팽했던 시절이었수다.구 소련땅에 친척이 살아도 간첩으로 몰렸지비.별별일이 다 있었수다.중·소관계가 악화한 1969년에는 밤낮 비행기가 뜨고 하루에도 몇번씩 공습경보가 내리지 않았겠슴등.국경넘어서 달리는 소련군 탱크 소리에 모두가 겁에 질렸지비.기리고 1979년 중국이 월남을 쳤을 때도 삼차구 코앞에까지 소련군이 집결했었수다』 그러고 보면 삼차구는 많이 달라졌다.문화대혁명 시기 러시아어를 하면 간첩이었는데,지금은 러시아어가 대접을 받고있다.백원만씨 딸도 노어전문학교를 나와 무역회사에 입사,시집밑천을 벌써 모아놓았다고 했다.
  • 옥답에 고층아파트가…/박상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굄돌)

    평당 논이 1만5천원,밭이 3만원이라는 게 요즘 농촌에서의 시세다.경지정리된 논일수록 값이 싸고 도로변에 있는 밭은 몇배나 비싸다.문전옥답이 쌀 열가마,텃밭은 다섯가마이던 농자천하지대본 시대에 비하면 지금의 땅값은 터무니없다.그래서 논을 사서 벼농사를 늘리는 농업인을 보고 어리석다고까지 한다. 좁은 국토자원 때문에,그동안의 산업화 과정에서 농지정책은 보전이냐 개발이냐 하는 갈등 속에서 광복 50년을 맞아서야 농지법이 제정될 정도로 시련을 겪어왔다.그런데 대로변에는 러브호텔과 대형음식점이,들판 한가운데는 고층아파트가 들어설만큼 전용규제가 크게 완화되었는데도 일부에서는 농지를 더 풀어야 한다고들 한다.가뜩이나 부족한 경지가 줄어들고 환경이 오염되는 상황을 아랑곳하지 않는 근시안적 발상으로 볼 수밖에 없다. 지난 10년간 농지가 매년 4천5백만평이나 줄어 현재 국민 1인당 경지면적은 130평으로 세계수준의 6분의1에 불과하다.식량자급율은 절반 수준인 26%로 떨어지고 최근에는 쌀마저도 위태롭게 되었다. 우리에게 일년에 필요한 곡물 2천만t을 생산하려면 560만㏊가 필요한데 경지는 2백만㏊밖에 안되고,작년에 1천4백만t을 수입했으니 우리 논밭의 두배나 되는 면적의 생산분을 외국에 의존하는 셈이다.우리 연구원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농지 잠식을 방치하다가는 쌀 자급이 어렵게 될만큼 농지 확보가 심각하다. 농지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귀중한 재산이기 때문에 이를 잘 보전하여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사명이기도 하다.60평짜리 집 한채 지을 논이면 국민 한 사람이 일년 먹을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쌀 전업농에게 농토를 모아주는 좋은 방안을 강구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쌀 자급도 이루어야 한다.
  • 1센트짜리 동전과 미국 물가/양해영 논설위원(서울논단)

    얼마전 부동의 코카콜라를 누르고 상표인지도에서 세계1위를 차지한 맥도널드 햄버거에 관한 얘기는 많다. 수표나 각종 카드에 의해 거의 모든 상거래가 이뤄지는 미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현금에 의해서만 거래되는 상품이 맥도널드 햄버거다. 맥도널드에서 판매되는 패스트푸드는 수십종에 이르지만 그중 대표적인 것이 빅맥이다. 전세계에 체인점이 퍼져있고 거의 모든 세계인이 즐기는 식품인지라 영국의 시사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는 오래전부터 빅맥 가격 하나만으로 각국의 물가수준을 비교하는 빅맥지수까지 내놓고 있다. 생활비다,소비자물가지수다,이것저것 복잡하게 따질것 없이 전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빅맥값만을 비교하면 한나라의 물가수준을 일목요연하게 알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빅맥지수를 기준으로 할때 선진국은 물론이고 한국 등 아시아국가,일부 후진국 등에 비해 미국이 가장 낮은 물가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빅맥지수」로 각국 물가가늠 이 빅맥은 미국의 물가안정에도 적지않게 기여하고 있다는 견해가 있다.미국 각 주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대다수 주의 빅맥값은 1개당 1달러99센트다. 지난 74년에 69센트였으니까 지금 가격은 23년동안 약 3배가 오른 것이다.많은 미국인들은 빅맥을 살때 페니라고 하는 1센트짜리 동전을 수북히 내놓곤 한다. 1페니는 한국돈으로 친다면 9원꼴인데 경제규모로 따진다면 단 1원의 가치도 안된다. 이 페니가 처음 등장한 것이 1792년이니까 2백년 이상의 유통역사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한국의 1원짜리 수명이 몇년을 지탱했는지를 생각지 않을수 없다.지금은 10원짜리 동전마저 모자라 희귀품이 돼있어 언제 그 수명을 마칠지 모르는 상황이다. 거의 모든 미국의 상품가격은 몇달러짜리 채소는 물론이고 몇천달러가는 공산품에 이르기까지 센트단위까지 표시되어 있는 것이 관행화되어 있다. 빅맥처럼 1.99달러라든가 또는 2천9백95.97달러라든가 하는 식이다. 한국에서처럼 9만원,5천원 하는 상품가격 표시는 찾아볼 수 없다. 어느쪽의 가격표시가 잘 되어 있고 못되어 있는지의 판단보다 그만큼 화폐단위를 십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상품가격표시의 관행이 페니의 역사를 2백년이상 유지시키고 그래서 그것이 물가를 안정시킬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가격표시단위가 10원단위는 고사하고 1백원 단위도 없다.그래서 5천원하던 상품이 올랐다하면 6천원이고 2만원짜리는 2만2천원이나 2만5천원이 된다. 가격구조에 있어서 정교성이 없고 구체적인 상승이유가 상실되어 있다는 명백한 증거일 것이다. 올해도 예외없이 물가안정이 정부경제정책의 맨 위에 올라있다.물가안정이 정책의 최우선순위로 올라 있는지가 벌써 30년도 넘었다. 지난해에도 물가상승률이 정부의 목표선상에 머물러 있고 이정도의 물가수준유지가 그러한 정책의지 덕인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물가가 너무 오른다고 불만이고 정부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로 물가안정을 꼽고 있다. 국민들의 이러한 불만은 물가상승속도가 지수와는 관계없이 지나치게 빠르고 물가장래도 불안하다는 의견의 표시일 것이다. 80년대 초반 미국물가가 10%대에 있을때 미국인의 82%가 국가정책의 가장중요한 목표가 인플레억제에 두어져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갤럽조사는 밝힌바 있다. 그러나 미국의 인플레율이 1∼3%대인 지금 그 응답비율은 10%도 안된다.미국의 물가가 그만큼 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우리와는 대조적으로 소비자 물가지수가 실제물가보다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또 물가상승률이 지금보다 더 낮아져서는 성장이나 고용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보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이사회의장 같은 사람이 그런 부류다. 부러운 물가수준이 아닐수 없다. 지난해 우리가 OECD에 가입할 때 정부는 선진국으로부터 고급정보를 얻고 선진화된 정책수단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입의 중요한 이유로 내세웠다. 그 정보란 몇몇 경제관료나 학자들의 지식놀음을 위해 이용하자는 것은 아닐 것이다.국민생활편익에 활용해야 진정한 정보가 될 수 있다. 우리의 물가정책이 30년동안 펴온 구태를 벗는데 활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가정책 구태서 벗어나야 걸핏하면 투기조사반 구성이고 세무조사고,무제한 방출이거나 긴급수입하는 식으로 잡힐 물가가 아니다.과거식으로 한다면 30년이 아니라 100년을 물가우선정책을 편다해도 국민들은 물가우려에서 해방될 수 없을 것이다. 소비자나 상인들도 그렇다.불만자체가 물가를 안정시킬수는 없다.빅맥에서처럼 미국의 소비자에서 보는것처럼 10원짜리 하나를 소중히 여기고 간수하고 지출하는 관행이 서지 않는다면 물가는 결코 안정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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