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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인들의 희생 안보 초석될 것”

    “고인들의 희생 안보 초석될 것”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해병대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빈소가 마련된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 40분쯤 빈소에 도착, 마중 나온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과 악수를 나눴다. 침통한 표정의 이 대통령은 입술을 굳게 다문 채 말이 없었다. 이어 장례식장으로 들어가 전사자들의 영정 앞에 헌화·분향한 뒤 화랑무공훈장을 직접 추서했다. 수행한 백용호 정책실장, 이희원 안보특보, 정진석 정무·천영우 외교안보 수석과 함께 묵념을 했다. 이 대통령은 유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면서 북한의 비인도적 도발에 혈육을 잃은 슬픔을 위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서 하사의 부친이 울음을 터뜨리자 어깨를 어루만지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서 하사의 큰아버지는 “해결을 좀 해달라. 잘 좀 마무리하게 해달라.”며 이 대통령을 붙잡고 한동안 오열했다. 이 대통령은 어깨를 감싸안고 두드리며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조문록에 ‘귀한 희생이 대한민국의 강한 안보의 초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미FTA 협상 오래 걸리지 않을 것”

    “한·미FTA 협상 오래 걸리지 않을 것”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환담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로 진행된 만찬에서 “미국이 자동차 부분에 요구를 해도 많이 수출하지 못할 것이며 우리나라 차 시장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취지의 전망을 내놨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만찬에 참여한 또 다른 의원도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 의원들이 정무적인 걱정을 하며 속도 조절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이 대통령은 “(한미 FTA는) 협상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며 정무적인 것 보다 국익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 답했다고 전했다. 만찬자리에는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이 배석했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 문제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과를 설명하고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측면 지원한 외통위 소속 의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우리 외교를 담당하는 위원회에서 지난번에 (G20 서울 정상회의 당시) 참 건설적으로 해줬다.”면서 “힘들지만 그렇게 해줬기 때문에 아주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수·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이념의 경계 허물고 소통 추구… 선정적 보도 거슬려”

    “이념의 경계 허물고 소통 추구… 선정적 보도 거슬려”

    독자권익위원들의 예리한 평가에 게으른 이부자리처럼 널브러져 있던 아침 졸음이 싹 가셨다. 얼굴은 화끈거렸고 속은 쓰렸다.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 제40차 회의는 27일 아침 7시 30분 회의실에 미리 준비된 도시락을 후다닥 해치우고 시작됐다. 주제는 ‘남북관계와 국회’였다. 최근 숨가쁘게 진행된 북한의 3대 세습과 북한 전 노동당 비서 황장엽씨의 사망, 국회 국정감사 관련 보도 등에 대한 평가가 쏟아졌다. “과감하게 이념의 경계를 허물고 소통을 추구했다.”는 칭찬도 있었지만 “선정적 보도가 거슬렸다.”는 비판은 아프게 들렸다. ●“김정은 시대 전망 기사 부족 아쉬워” 위원장인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이문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청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형진 변호사, 홍수열 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팀장, 이영신 이화여대 학생 등이 독자권익위원으로 참석했다. 서울신문에서는 이동화 사장과 이목희 편집국장, 허남주 문화홍보국장, 오풍연 문화홍보국 부국장, 오승호 편집부국장, 이도운 정치부장, 홍혜정 편집부 기자 등이 자리했다. 이문형 위원은 “황장엽씨 사망과 관련, 이념적으로 대척점에 있는 송두율 교수와 남시욱 교수의 인터뷰를 나란히 실은 것은 좋은 시도였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이청수 위원은 “황씨가 과거 한국으로 탈북한 일을 놓고 ‘망명’했다고 기사에 표현했는데, 우리 동포에게 귀순이 아닌 망명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맞는지 정교하게 따져 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형진 위원은 “국내 각 정치세력이 황장엽씨의 죽음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실은 것이 훌륭했다.”고 평가한 뒤 “그러나 김정은 시대에 대한 전망 기사가 부족한 점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홍수열 위원은 “북한 국경 일대에서 나오는 선정적 얘기가 북한 전체 얘기처럼 보도되는 것은 상황을 오도할 우려가 있다.”면서 “북한 기사의 신뢰도를 높이려면 양질의 취재원 확보와 함께 북한 전문기자 시스템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재오·김문수 노선 분석기사 참신” 이영신 위원은 “김정은의 외모 관련 기사는 선정적이었으며, 국감 기사의 형식이 천편일률적이어서 재미가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반면 “이재오·김문수씨 노선 분석기사와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성공 스토리는 참신했다.”고 평했다. 김형준 위원장은 “북한 진단 기사가 전반적으로 과학성이 떨어진다.”면서 “합리적인 접근을 하는 외국 전문가들을 취재원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위원들의 지적에 대해 이도운 정치부장은 “북한과 정당 관련 기사는 최대한 중립을 지향하면서 진실을 추구하라는 편집국장의 지침에 따라 항상 정론 보도를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동화 사장은 “남북문제는 복합적이고 미묘한 측면이 있어 보도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 “통일에 기여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후대(後代)가 봤을 때 국익에 부합되는가를 염두에 두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李대통령 “국방개혁 서둘러라”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안보특보와 협의해 국방개혁을 시간을 끌지 말고 추진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천영우 신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관계자는 “신임 외교안보수석에게 대통령이 가장 먼저 이 문제를 꺼낸 것은 그만큼 국방개혁을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은 이미 국방개혁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라는 뜻을 여러 번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는 이달 말쯤 국방개혁 과제와 관련한 작업이 끝나면 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개혁에 착수하게 된다. 현재 거론되는 국방개혁안의 주요 내용은 ▲21~22개월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군 복무기간 단축 ▲국방부 문민화 ▲육·해·공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합동성 강화 방안 ▲합참의장 역할 강화 등 상부지휘구조 효율화 ▲능동적 억제 전략 ▲민간자산 활용 증대 방안 등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천영우 수석에게 “경제에 주력하는 외교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비주류’ 천영우… 명쾌한 분석·위트·쉬운 브리핑…외교부 ‘학벌 벽’ 깨다

    ‘비주류’ 천영우… 명쾌한 분석·위트·쉬운 브리핑…외교부 ‘학벌 벽’ 깨다

    꾸부정한 어깨, 사색에 잠긴 듯한 시선, 촌스러운 사투리…. 33년 전 외교관의 옷을 처음 입었을 때 그를 주목한 눈길은 없었다. 학벌 문턱이 높기로 유명한 외교부에서 지방대 출신인 그는 자동적으로 비주류였다. 하지만 지금 그는 외교부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방대 출신 첫 외교차관에 발탁 19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임명된 천영우는 1년 전 지방대(부산대 불어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외교부 차관이 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면서 비주류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차관 시절 기자들은 현안이 난해할 때 천영우의 방을 두드렸다. 그는 ‘특종’을 주지는 않았지만 명쾌한 분석으로 기자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왔다. 그의 브리핑은 이해가 쉽다. 어려운 말을 쓰지 않고 말을 빙빙 돌리지 않는다. 위트 넘치는 비유법이 이해를 돕는다. 현란한 유머도 아닌데 그의 말을 듣고 있으면 홍소(哄笑)가 터진다. 실력 있는 교수의 강의가 더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이치다. 그는 웬만해선 질문을 피하지 않는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중국으로부터 북핵 6자회담 관련 연락이 왔느냐는 질문에 ‘사악한’ 당국자는 “안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심약한 당국자는 “모른다.”고 시치미를 뗀다. 하지만 천영우는 “중국이란 나라는 말이죠.”라면서 중국의 속성을 설명해 주는 식으로 뉴스 너머의 본질을 이해시킨다. 그의 방문을 나서는 기자들은 구도를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게 된다. 영국 대사로 나간 지 1년 반 만에 차관에 발탁된 배경에도 그의 브리핑 능력이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대사로서 브리핑에 나선 그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다는 일화는 외교부 안에서 유명하다. ●1995년 유엔 차출로 ‘화려한 비상’ 1977년 입부했을 때 그는 ‘주류들의 코스’인 북미국이나 워싱턴으로 가지 못했고 프랑스·모로코 등을 돌았다. 하지만 ‘낭중지추(囊中之錐)’였다. 그가 ‘물건’이라는 소문이 번지기 시작했다. 1995년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돼 인재가 필요했을 때 오스트리아에 ‘처박혀 있던’ 그는 유엔으로 차출됐고 그때부터 화려하게 비상한다. 천영우는 지금도 엄청나게 노력한다고 참모들은 전한다. 조영무 보좌관은 “신문 분석기사나 논문 등을 꼼꼼히 읽고 사색을 많이 하신다.”고 했다. ●“능력있는 사람은 결국 다 알려져” 천영우는 얼마 전 기자들이 외교부 내 인사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자 특유의 위트 있는 화법으로 이렇게 답했다. “능력 있는 사람은 자기가 아무리 빛이 안 나려고 구석에 숨어 있어도 결국은 실력이 다 알려지게 돼 있다.” 학벌을 핑계로, 자리를 핑계로 좌절하거나 불평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지금 정말로 노력하고 있느냐.’고 천영우는 묻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인선 안팎

    “고르고 고르다 결국 원점에서 무난한 차선책을 선택한 셈이다.” 지난 8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취임 이후 공석이었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후임을 결정하는 데는 무려 열흘이나 걸렸다. 18일 외교안보수석에 내정된 천영우 외교통상부 2차관은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김숙 국가정보원 1차장, 김성한 고려대 교수,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함께 일찌감치 후보군에 들어 있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선택이 지연된 것은 기존의 후보군 외에 새로운 인물을 계속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분야뿐 아니라 천안함 사태 이후 더욱 중요시되는 국방분야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외교안보 전문가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이 같은 기준에 똑 떨어지는 적임자를 찾지 못해 원점에서 재검토에 들어갔고, 오전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가 시작되기 전 직업외교관 출신인 천 내정자로 최종 결정됐다. 이 대통령이 천 내정자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 발탁한 것은 다음 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남북관계의 국면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시그널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천 내정자가 초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내는 등 남북관계 전문가라는 점에서 향후 대북 정책의 기조도 ‘강경’보다는 ‘대화’ 쪽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성환 장관(외시 10회)과 천 내정자(외시 11회)가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 일해 왔기 때문에 서울 G20 정상회의를 비롯, 4강 외교 등 당면 외교현안도 무리 없이 풀어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천 내정자의 발탁으로 외교부는 1·2차관이 모두 공석이 됐는데, 인사검증이 끝나는 다음주 초쯤 차관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장관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모두 외교관 출신이라, 유명환 전 장관 딸 특채 파문 이후 목소리가 높아진 외교부 개혁 요구를 감안할 때 차관은 외부에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차관 인사 이후 곧바로 1급 실장 인사가 단행될 예정인데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에는 행정안전부 1급이 오고, 또 외교부 국장이 행안부로 움직이면서 부처간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성환 외교장관 내정

    김성환 외교장관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유명환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인 외교통상부 장관에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이르면 1일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0일 “김 수석이 사실상 내정 단계에 들어갔으며, 1일 총리 인준이 되면 내정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일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가 끝나는 대로 외교장관 내정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2008년 6월 이후 2년간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를 비롯해 현 외교정책에 직접 관여해 왔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외시 10회로 외교부에 들어가 북미국장과 주우즈베키스탄대사, 기획관리실장, 외교부 2차관을 거쳤다. 청와대는 외교장관 후보로 류우익 주중대사와 김 수석을 복수후보로 압축한 뒤 검증작업을 벌여 왔다. 후임 외교안보수석에는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김숙 국가정보원 1차장, 이태식 전 주미대사, 천영우 외교부 2차관, 이규형 전 러시아 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황식 전 원장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공석이 된 감사원장에는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과 목영준 헌법재판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장은 당초 11월 G20 회의 이후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었으나, 다소 앞당겨져 국정감사가 끝난 뒤인 이달 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8일 민주평통 ‘한·중 평화포럼’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8일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한·중 양국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비전’이라는 주제로 한·중 평화포럼을 연다.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의 축사,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의 기조연설에 이어 주중대사를 역임한 정종욱 동아대 석좌교수가 ‘한반도 통일이 한·중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라는 주제로, 왕지쓰(王緝思)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장이 ‘북핵문제 및 당면 한·중 관계’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적격 외교관 ‘3진 아웃제’ 추진

    외교통상부가 다음주쯤 인사쇄신안을 발표한다. 유명환 전 장관 딸 특혜 파문에 따른 개선책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24일 “구체적인 안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본적인 윤곽 정도는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채용 제도는 물론 외교부 내 인사 시스템까지 통틀어서 개선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천영우 2차관이 지휘하는 인사쇄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인사쇄신안에 대한 내부 의견을 수렴한 뒤 행정안전부·청와대 등과 협의해 최종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외교부는 특히 이번 인사쇄신을 통해 외교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외무고시 기수별로 진급이 당연시되던 조직 내부의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진급을 앞두고 적격심사에서 여러 차례 탈락하면 퇴출시키는 이른바 ‘3진 아웃제’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관계자는 “본부 과장 및 참사관 진급, 고위공무원단 편입의 경우 적격성 심사에서 3차례 떨어지면 보직을 주지 않고, 해외공관장 발령의 경우 2차례 떨어지면 아예 보직을 주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김황식 총리내정 이후] 감사원장 조무제·이석연 거론… 외교 김성환 유력

    감사원장과 외교통상부 장관은 누가 되나? 다음달 1일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절차가 끝나면서 장관 임명 제청권을 가진 국무총리 자리가 채워지면 청와대는 곧바로 후임 외교부 장관과 감사원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감사원장은 총리 제청 절차가 필요 없기 때문에 인선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감사원장에는 전·현직 대법관 등 법조인 출신 가운데 청렴성을 지닌 인물이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총리후보로 검토됐던 안대희 대법관, 조무제 전 대법관을 비롯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명재 전 검찰총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청와대는 다만 검찰 출신(안대희 대법관·이명재 전 검찰총장)은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황식 후보자가 총리에 임명되면 ‘감사원장 출신 총리-검찰출신 감사원장’의 조합이 이뤄지면서 곧바로 ‘사정 정국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다. 감사원장보다 더 급한 것은 외교부 장관 인사다. 오는 11월11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실무적으로 주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특별한 경쟁자 없이 가장 앞서 있다. 천영우 외교부 2차관, 이규형 전 러시아 대사도 하마평에는 오르내린다. 한때 류우익 주중대사의 외교부 장관 기용설도 나왔지만, 이번에 총리 후보로 인사검증을 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후보군에서는 멀어져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외교부 인사·업무행태 다 뜯어고친다

    외교부 인사·업무행태 다 뜯어고친다

    외교통상부가 뼛속까지 다 바꾼다는 심정으로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딸 특채 파문에 따른 부처 이미지 손상이 회복 불능일 정도로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국회는 10일 외교부 고위 공직자 자녀 특채 논란과 관련, 유명환·유종하·홍순영 등 전직 외교부 장관 3명과 홍장희 전 대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 국감 첫날(10월4일)부터 망신살이 뻗치게 됐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외교부 역사상 이번 사건처럼 치욕스럽고 처절하게 망가진 적은 없다.”면서 “여론의 질책과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만 대충 모면하고 보자는 임기응변식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를 지켜봐 달라.”고도 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특혜 비리 소지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부들이 전방위로 각계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관계자는 “단순히 외교부 안에서 우리끼리 회의를 갖는 것으로는 제대로 된 해결책이 나올 수 없다.”면서 “시야를 열어 외교부 밖의 인사들을 두루 만나 우리 눈으로 보지 못하는 참신하고 다양한 개선방안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인사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업무행태와 조직문화 등 외교부 전체적으로 불합리한 부분은 다 뜯어고친다는 각오로 광범위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개혁을 위해 간부들이 전방위적으로 외부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만큼 상황이 간단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얘기다. 간부들이 수렴한 여론은 천영우 2차관을 중심으로 가동되고 있는 태스크포스(TF)로 수렴돼 개선안으로 도출될 예정이다. 또 외교부는 10일 유 전 장관 딸 특채 파문을 계기로 줄줄이 튀어나오는 인사 관련 비리의혹을 자체 조사하기 위해 특별조사팀을 구성키로 했다. 특별조사팀은 행정안전부의 인사감사와 별도로 특별 채용 의혹과 관련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신각수 장관대행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외교부가 환골탈태한다는 각오로 스스로 과거의 기록을 전면 재검토해서 국민들 앞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도 새로운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외교부는 여전히 어수선한 표정이었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딸(40)이 최근 외교부 특채에 단독 합격한 것을 놓고 특혜 논란이 인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 전 감사원장의 딸은 지난 6월 프랑스어 능통자 전문인력 6급 1명을 뽑는 시험에 합격한 뒤 지난 1일자로 특채돼 현재 교육중이다. 외교부는 “전 전 원장의 딸은 내·외부 심사위원 전원이 1등 점수를 주는 등 유 전 장관 케이스와는 다르다.”면서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유 전 장관과 전 전 원장은 서울고-서울법대 동문 사이어서 의심의 눈길이 가시지 않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장·차관-대변인 고액 ‘방송과외’

    각 부처 장·차관 등 고위공무원들이 세금으로 수백만원대의 고액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정해걸 의원이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무총리실로부터 각각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처 고위 공무원들이 ‘미디어 트레이닝’과 ‘역량강화교육사업’ 등의 명목으로 고액의 교육비를 지출했다. ●예비비 전용… 1회 최고 500만원 문화부는 장·차관과 각 부처의 대변인들을 대상으로 ‘미디어트레이닝’이라는 교육을 위해 지난해 5460만원, 올해 6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편성 예산이 부족해 예비비 1104만원을 전용해 사용하기도 했다. 장·차관들은 이 교육을 위해 1회(3시간) 최대 5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하고 방송실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의 예산지출 현황에 따르면 2009년 각 부처 장관급 5명, 차관급 6명, 대변인 18명이 미디어트레이닝에 참여해 총 6564만원을 사용했다. 장관급에서는 변도윤 전 여성부 장관(523만 4000원)이 가장 많은 교육비를 지출했고 차관급에서는 정광수 산림청장(544만 4000원)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미디어 노출이 잦은 대변인들의 경우 회당 220만원으로 전체 예산 가운데 23.5%인 1540만원만 사용됐다. 나머지 5000여만원이 장·차관들의 교육비로 소요된 것이다. 올해에도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과 천영우 외교통상부 2차관이 384만 5000원씩을 지급하고 교육을 받았고, 대변인 과정에는 24명이 참여해 3360만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미디어트레이닝은 정부중앙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문화부와 계약을 맺은 업체를 통해 소개받은 전직 아나운서 등에게 브리핑, 인터뷰, 대담 등 개별 교육을 받는 것이다. ●총리실도 2392만원 ‘영어과외’ 국무총리실 고위공직자들 역시 ‘역량강화교육사업’의 일환으로 고액의 영어과외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4명의 고위공직자들이 시간당 15만원을 지급하고 원어민에게 1대1로 영어 교육을 10여차레씩 받아 총 2392만 5000원을 지출했다. 정 의원은 “미디어 노출도 별로 없는 장·차관들이 이런 고액의 교육을 받는 것은 개인적인 욕심 때문이고, 거액의 국고로 개인적 레슨을 받는 것은 도덕적 해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신각수 인사권 박탈… 인사 태풍 예고

    신각수 인사권 박탈… 인사 태풍 예고

    청와대는 외교통상부 유명환 전 장관 딸 특채 사건의 지휘선상에 있었던 신각수 1차관의 인사권을 9일 박탈했다. 또 실무책임자인 한충희 인사기획관과 한 기획관의 직속상관인 임재홍 기획조정실장을 보직 해임했다. 청와대는 후임 외교부 장관으로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임명하는 방안 외에 교수 출신 외부인사를 기용해 외교부 개혁을 추진하는 안을 새롭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장관 딸 특혜 채용 물의를 일으킨 외교부에 어떤 식으로든 ‘인사 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외교부 “1차적 조치일 뿐”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는 신 차관이 이번 특채의 지휘선상에 있었음을 감안해 1차관이 관할하던 인사 권한을 당분간 천영우 2차관이 맡도록 했으며, 특채 인사를 결재한 임재홍 기조실장은 보직 대기 조치하고, 실무 책임자인 한충희 기획관은 엄중 경고 후 (산하기관인)외교안보연구원으로 보직 이동시킴으로써 더 이상 인사업무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것이어서 청와대가 신 차관의 특채 개입 의혹<서울신문 9월8일자 보도>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신 차관의 주장대로 이번 사건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면 청와대가 장관대행을 맡고 있는 그의 인사권을 박탈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외교부 관계자도 신 차관의 개입이 확인돼 인사권을 박탈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까지는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으면서 “다만 이번 조치는 1차적 조치일 뿐”이라고 말해, 최종 감사 결과에 따라서는 인사권 박탈을 넘어 정식 인사 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관련자 징계 등 구체적인 문책은 후임 장관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외교소식통은 “신 차관이 현재 장관대행을 맡고 있는 점을 감안, 일단 인사권만 박탈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후임 외교부 장관 임명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김성환 수석을 장관으로 임명하는 방안과 교수 출신 외부인사를 발탁하는 안을 놓고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임 장관 외부인사도 검토 김 수석을 장관으로 기용하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와 ‘천안함 외교’ 등 기존 정책의 연속성을 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장관 딸 특채 파문에 따른 외교부 개혁 필요성이 강조 된다면 외부인사 기용이 더 효과적이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김 수석이 여전히 유력하나 장관 임명까지는 한 달 넘게 남았다는 점에서 변화의 여지는 있다.”고 했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물밑으로는 김 수석 외에 천영우 2차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도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대 출신의 천 차관을 중용할 경우 최초의 지방대 출신 외교부 장관이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이 표방하고 있는 ‘공정사회’ 취지에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유 전 장관의 사표를 정식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젊은 외교관들 부글 부글

    젊은 외교관들 부글 부글

    외교통상부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유명환 전 장관 딸 특채 사건과 무관한 직원들의 불만이 폭발 일보직전이다. 정작 사고는 장관과 그의 측근들이 쳤는데 외교부 전체가 ‘도매금’으로 여론의 돌팔매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임재홍 실장 이메일 사과 특히 지난 8일 장관대행인 신각수 1차관이 긴급 소집한 직원조회를 놓고 뒷말이 많다. 한 직원은 9일 “책임선상에서 자유롭지 않은 분이 아무런 책임도 없는 직원들을 불러놓고 잘하자고 훈시를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그는 “그나마 비공개 조회도 아니고 기자들까지 다 들어오게 해서 밖으로 알리는 것은 진정으로 조직을 걱정하기보다는 사태수습에 직원들을 들러리 세우려는 의도가 아니냐.”면서 “카메라가 우리 모습을 찍을 때는 모멸감까지 느꼈다.”고 했다. 이런 ‘외교부 내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특채 사건 책임자 중 한 명인 임재홍 전 기획조정실장은 8일 밤 외교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임 실장은 “우리 고위 간부들의 잘못으로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우리 조직에 들어와 열심히 일하고 있는 여러분께 씻지 못할 상처와 좌절을 주어 부끄럽고 죄송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여러분의 조직에 대한 실망감을 십분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천영우 차관 중심 인사쇄신 TF외교부는 천영우 2차관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면적인 인사쇄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러나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한 달 이상 어수선한 기간이 이어지면서 업무 차질이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9일 청와대가 신 차관의 인사권을 박탈, 장관대행의 권위가 무너진 상황에서 조직을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 걱정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한 간부는 “장관대행 체제에서 간부들이 매일 아침 모여 협의도 하고 특정주제에 대해 격론도 벌이고 있다.”면서 “조직 전체가 이렇게 불안정해서 걱정이 많다.”고 털어놨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외교부 간판 아예 ‘외교가족부’로 바 꿀텐가

    외교통상부는 어제 유명환 전 장관 딸의 ‘특혜 특채’ 책임을 물어 임재홍 기획조정실장을 보직 대기조치(대기발령)하고 실무책임자인 한충희 인사기획관을 엄중경고한 뒤 외교안보연구원 근무로 발령 냈다. 또 이번 파동의 지휘선상에 있었던 신각수 제1 차관이 담당하던 인사업무를 천영우 제2 차관에게 넘겼다. 이같은 조치는 물론 임시방편적인 것이다. 앞으로 조사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문책이 결정되겠지만 장관 딸의 특채와 관련해 책임있는 경우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만약 꼬리자르기식의 조사를 한다거나, 몸통은 보호하고 깃털만 처벌하려고 한다면 외교부나 조사를 벌이는 행정안전부 모두 국민을 우롱하는 꼴이 될 것이다. 유 전 장관 딸의 특채와 관련한 진상규명 및 처벌과는 별개로 계속 터져나오는 외교부 내 다른 특채에 따른 책임도 반드시 규명·처벌하고 넘어가야 한다. 보면 볼수록 외교부의 특채는 의혹 덩어리다. 양파껍질 벗기듯 자고 나면 또 다른 의혹이 꼬리를 문다. 특채와 관련해 총체적으로 썩었다고 해도 그리 지나친 말이 아닐 듯싶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에 따르면 외교부는 2006년 6월 5급 특채 공모를 한 뒤 합격자 중 일부를 6급으로 강등시켰다. 대신 특채과정에서 떨어진 대사 딸 등 외교부 고위관료의 자녀 2명을 두 달 뒤 5급으로 채용했다. 외교부는 고위 관료의 자녀를 합격시키기 위해 논술형 필기시험은 없애고 면접시험만 치르는 꼼수까지 부렸다고 한다. 기가 찰 노릇이다. 중소기업도 이렇게 채용하지는 않는다. 편법·탈법적인 특채가 관행처럼 이뤄져 왔기 때문에 인사라인에 있던 관리들이 죄의식을 느끼기나 했을까. 이번에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아예 외교부는 간판을 ‘외교가족부’로 바꿔 다는 게 맞을 듯싶다. 행안부나 감사원은 그동안 있었던 외교부의 파행적인 특채를 낱낱이 파헤쳐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 부정한 방법으로 들어온 외교부 관리들은 조금이라도 양심이 남아 있다면 더 이상 자리를 지키지 말고 누가 나가라고 하기 전에 당장 사표를 쓰는 게 맞다. 그게 선의의 피해자에게 늦었지만 조금이라도 속죄하는 길이다.
  • 카터 訪中전 천영우 차관과 ‘공항 회동’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5일 중국 방문 길에 인천국제공항에 들러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과 만나 북·미 관계와 6자회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한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해 베이징으로 향하는 비행기로 환승하기 전 공항 귀빈실에서 천 차관과 1시간가량 회동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북한을 방문했으며 그 결과를 미 정부에 설명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10일까지 6일간 중국을 방문한다. 이와 함께 3박4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6자회담 재개와 관련, “앞으로 5자(한·미·중·일·러) 간에 긴밀히 협의하면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 본부장은 “한·미 양측은 투트랙(two-track·대화와 압박)의 기본 골간을 지켜 나간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각자 노력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아직은 제재가 우위에 있는 국면이고 대화는 뒤로 밀려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 재개 여건이 조성되려면 북한의 책임 있는 태도가 선행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북한의 행동 전반을 총체적으로 평가,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한국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정부 “이란제재 조기 시행”

    정부는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보고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독자적인 대이란제재 조치를 시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구체적 제재안도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제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특파원들과 만나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준비가 되는 대로 시행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며 이란제재 조기 시행 방침을 밝혔다. 천 차관은 “한·미 양국 관계기관 합동회의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 이란제재 이행과 관련된 우리 정부의 구상과 세부 사항을 설명하고, 제재의 내용과 적용 범위, 기준, 구체적 이행 절차, 법적 제도적 장치, 이행 주체 등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또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가 세부 이행지침, 방향 등을 좀 더 협의한 뒤 결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차관은 이어 “다만 이란과의 경제관계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중에서 합법적 무역이나 경제관계를 보호하는 체제를 갖추느냐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정부의 이란제재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천 차관은 멜라트은행 문제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과 구상을 미국에 자세히 설명했다.”면서 “필요하다면 연장선상에서 더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한·미, 서울 멜라트은행 제재 협의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이끄는 한국 정부 관계부처 대표단이 25일(현지시간)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대북·대이란 제재 조정관 등 미국 당국자들과 만나 이란제재 문제를 협의했다. 정부 대표단은 외교통상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당국자들로 구성됐으며, 미국 측도 국무부와 재무부 등 이란제재와 관련된 부처 관계자 15명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에서는 미국 정부가 시행세칙을 통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의 처리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 차관 등은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한국 금융당국의 자체조사 결과와 향후 처리 과정, 특히 국내법에 따른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 수위와 파급 효과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란제재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엄청난 파장에 대해서도 설명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은 이란제재법 시행세칙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란제재에 적극 협력하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미국 금융시스템 접근 금지 조치를 면제해 줄 수 있는 조항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이란제재 동참을 재차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차관 등은 이날 협의를 바탕으로 26일 재무부 등 금융 관련 당국자들을 별도로 만날 예정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아인혼 방한때 ‘BDA 실무자’ 동행

    아인혼 방한때 ‘BDA 실무자’ 동행

    로버트 아인혼 대북·대이란 제재 조정관이 다음 주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한다. 미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아인혼 조정관이 다음 달 2~3일 서울, 3~4일 도쿄를 방문해 대북·대이란 제재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부 당국자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인혼 조정관의 한·일 방문에는 지난 2005년 9월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자금 2400만달러를 불법자금으로 규정하는 작업을 주도한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테러금융·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가 동행한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인혼 조정관의 한국방문 기간에 미국의 추가 제재와 관련한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아인혼 조정관의 귀국 뒤 제재조치 발표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아인혼 조정관은 대북 추가 제재의 실효성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중국도 다음 달 말쯤 방문할 계획이다. 아인혼은 2일 유명환 장관과 천영우 제2차관과 각각 조찬과 오찬을 하고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이용준 차관보, 조현 다자외교조정관 등도 만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후에 아인혼 조정관을 접견한다. 아인혼은 3일 오전엔 일본으로 출국하기 앞서 기획재정부를 방문, 대북 금융제재의 세부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아인혼은 방한 길에 대북제재 방안은 물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이란 제재 결의안 1929호 이행에 대한 한·미의 협조방안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도 부수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상연기자 kmkim@seoul.co.kr
  • [청와대 조직개편] “윗목에도 온기 通하게”… 집권후반기 ‘서민프렌들리’

    [청와대 조직개편] “윗목에도 온기 通하게”… 집권후반기 ‘서민프렌들리’

    ‘각계각층의 열린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 ‘서민들도 경제회복의 온기를 느끼도록 하겠다.’,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 7일 발표된 청와대 조직개편안에 담긴 핵심 메시지는 이렇게 요약된다. 우선 6·2 지방선거 패배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영하기 위해 대(對) 국민소통을 대폭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일반 국민뿐 아니라 종교·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도 강화해 ‘실타래처럼 얽힌 것은 풀고 막힌 곳은 뚫어서’ 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국민 여론과 종교계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강행했던 4대강 사업 등이 결국 이번 선거 때 역풍으로 되돌아온 것과 무관치 않다. 집권 후반기를 맞아 구체적인 친서민 정책을 개발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경제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아직 그 온기가 윗목까지 번지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을 포함한 서민들이 생활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녹색성장에 초점을 맞춘 것도 이번 체제 개편에서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국민과의 소통 강화, 미래 준비, 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의 개발과 집행을 위한 것 등 세 가지로 볼 수 있다.”면서 “특히 집권 후반기 어떻게 하면 국정운영을 효율적으로 하느냐도 초점”이라고 말했다. 11개월 만에 새로운 청와대 조직이 갖춰지면서 후임 인선이 어떻게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대통령실장은 이르면 8~9일 중 임명되고 수석비서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신임 실장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쯤에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포스트인 대통령 실장에는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이 거의 굳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 들어올 경우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최근 결심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임 장관이 처음엔 (실장직 제의를) 고사했지만 최근엔 다시 거의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백용호 국세청장,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여전히 실장 후보군에는 들어 있다. 윤진식 전 실장의 7·28 재·보선 출마로 공석인 정책실장에는 김영삼 정부 때 경제수석 비서관을 지낸 이석채 KT회장과 꼼꼼한 업무 처리로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의 승진기용이 거론되고 있다. 수석비서관급은 지난 4월 임명된 최중경 경제수석을 제외하고 절반 넘게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홍보수석이 교체된다면 김두우 메시지기획관이 승진하면서 이동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김해진 코레일 감사도 후보에 들어 있다. 박형준 정무수석이 교체된다면 전직 국회의원 출신들이 기용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정종복 전 의원과 박계동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집권 후반기 정무수석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인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KAIST교수는 입각(교육과학기술부장관) 가능성과 함께 교육문화수석 후보로도 이름이 나오고 있다.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이 이어질 개각에서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옮긴다면 후임에는 김숙 국정원 1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대교체’의 취지에 맞게 40대 초반인 김태효 대외전략 비서관을 전격적으로 승진기용하는 방안과 함께 천영우 외교통상부 2차관, 심윤조 주오스트리아 대사도 후보에 올라 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친박계인 김재원 전 의원의 청와대 수석 기용설도 나오고는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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