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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플러스]

    ●멀티숍 ‘인터스포츠’ 1호점 새달 개장 스포츠 멀티숍 ‘인터스포츠(INTERSPORT)’가 국내 진출한다. LG패션은 다음달 초 서울 문정동에 아시아 최초로 인터스포츠 1호점 매장을 연다. 인터스포츠는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라푸마 등 100여개의 브랜드를 한 곳에서 모아 판매하는데, 세계 37개국에 5200여개 매장을 운영 하고 있다. ● 린나이코리아 ‘소형 가스온수기’ 출시 린나이코리아는 안전성과 경제성, 편의성을 두루 갖춘 ‘소형 가스온수기(모델명 RW-05SW)’를 출시했다. 이 린나이 가스온수기는 10분 이상 연속 가동되면 스스로 작동을 중단하는 ‘안전 소화 타이머’를 갖추고 있다. 또 배기가스가 역류하거나 환기가 부족해 사용장소 내 산소농도가 낮아지면 ‘불완전연소 방지 장치’가 감지해 자동으로 멈춘다. ●더페이스샵 ‘마린 스템셀 셀 리프팅’ 출시 더페이스샵은 해양식물줄기세포 성분을 함유해 피부 탄력성을 강화하는 ‘마린 스템셀 셀 리프팅’ 6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해양 화장품 원료 회사인 프랑스 바이오텍 마린사와 두번째로 공동 연구·개발한 것이다. 셀 리프팅 토너, 에멀전, 세럼, 아이크림, 크림, 멀티 솔루션 등 6종으로 구성됐으며, 각 1만 5900~2만 2900원이다. ●LG생활건강, 미용 프리미엄 3종 선보여 ㈜LG생활건강은 미용 토털 케어 제품으로 수윤(守潤) 토털 클렌저, 환동(還童) 파우더 워시, 수윤(守潤) 수분 크림 등 ‘미용종가 프리미엄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 제품은 한국 전통 미용법에 따라 천연 유래 사포닌 성분과 콩, 녹두, 유기농 쌀겨, 팥 등 천연 곡물을 함유해 피부를 부드럽고 윤택하게 한다. 1세트에 6만 9900원이다.
  • 가슴에 담아 둔 섬 소매물도

    가슴에 담아 둔 섬 소매물도

    간혹 지나가는 어선과 갯바위에 부딪쳐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가 ‘동영상’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사진이거나 혹은 그림인 줄 알았을 겁니다. 심연을 감추고 있는 옥빛 바다와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을 파도, 바람과 맞서온 장대한 기암 절벽들. 그리고 썰물 때 하루 두 번 열리는 열목개 자갈물길 너머 넉넉한 자태로 떠 있는 등대섬까지. 과연 소매물도란 이름이 갖고 있는 명불허전의 풍광이었습니다. 이 섬을 찾은 사람들의 가슴마다 어떤 형태로든 또렷하게 각인되어 있을 만큼 수려하더군요. 아주 오래 전엔 매물도 옆 작은 섬이란 뜻의 웃매미섬이라고 불렸다지요. ‘남해의 진주’라는 뜻에서 해금도(海金島)라고도 불렸답니다. 11가구 주민들이 돌계단을 사이에 두고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는 곳. 그 빼어난 경치에 홀려 10여년 전부터 조금씩 찾는 사람들이 늘더니 이젠 한 해 40만명 남짓한 외지인들이 찾을 만큼 유명세도 치르고 있습니다. 여태 가보지 않은 사람에겐 가고 싶은 섬, 가봤던 사람에겐 또 가고 싶은 섬, 경남 통영 소매물도입니다. ●한해 관광객 40만명 찾아 ‘동양의 나폴리’ 통영항을 빠져나간 배가 파도를 헤치며 소매물도를 향해 나간다. 남해를 휘돌아 온 햇살이 바다 위에 쏟아져 내려 물고기 비늘처럼 빛을 낸다. 북한말로 ‘은파금파’(銀波波)의 모습이다. 늘 바다에 기대 사는 사람들에겐 심드렁하게 여겨지는 풍경이겠지만, 모처럼 회색 도시를 떠난 여행객들에겐 그마저도 고맙다. 파란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다도해 섬들 사이를 미끄러져 간 배는 1시간20분여 만에 소매물도 선착장에 여행자들을 내려놓았다. 선착장이라고 해봐야 어지간한 어린이 놀이터보다 작은 규모. 게다가 2007년 시작된 ‘가고 싶은 섬’ 사업의 하나로 선착장과 마을을 잇는 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보니 더욱 협소해 보인다. 최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충남 보령 외연도, 전남 완도 청산도와 신안 청산도, 그리고 경남 통영 매물도 등 4개 섬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가고 싶은 섬’ 사업을 근본부터 되짚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섬 관광 활성화’란 ‘목적’을 이루려는 ‘접근방식’이 잘못됐다는 게 이유다. “편리함만을 위해 섣불리 섬을 개발하다 나중에 후회한다. 중요한 건 주민들의 삶이다. 섬이 가진 특징과 주민들의 삶의 양식이 바뀐 채 관광객만 많아진다면 의미가 없다.”는 말에서 유 장관이 가진 생각의 근간을 엿볼 수 있다. ●남해안 첫손 꼽히는 비경… 등대섬 매물도는 대매물도와 소매물도, 그리고 부속섬인 등대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영에서 26㎞ 거리. 매물도란 이름은 본섬 격인 대매물도의 형상이 ‘메밀’의 현지 사투리인 ‘매물’처럼 생겨서 붙여졌다고 한다. 하지만 대매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드물고, 거의 대부분이 등대섬을 부속섬으로 거느리고 있는 소매물도를 찾는다. 선착장에서 등대섬으로 가는 길은 마을 한가운데로 난 가파른 돌계단으로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20~30분 정도 걸으면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은 등대섬(1.4㎞), 오른쪽은 망태봉(0.1㎞) 가는 길이다. 여행객 대부분은 이쯤에서 곧장 등대섬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서둘러 남해의 비경과 만나고 싶기 때문일 터다. 그러나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선인들의 충고는 여기서도 예외없이 들어맞는다. 곧바로 등대섬으로 갈 경우 소매물도 최고의 전망 포인트인 망태봉(152m)을 놓치기 때문이다. 되돌아 나올 때 들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감동이 덜하다. 망태봉 정상엔 예전 세관의 감시초소로 쓰였던 콘크리트 건물이 서 있다. 주변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생경한 모습. 그러나 건물 위에서 바라보는 풍광만큼은 견줄 짝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일품이다. 파란 잉크를 풀어 놓은 듯한 바다와 어우러진 등대섬 전경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목재 데크로 깔끔하게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1㎞쯤 내려오면 몽돌해변이다. 등대섬으로 걸어 들어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주민들은 이곳을 열목개라 부른다. 등대섬까지는 70m 거리. 하루 두 차례 썰물 때만 열린다. 물이 들고 나는 시간을 사전에 잘 파악해 둬야 등대섬에 오르지 못하는 낭패를 면할 수 있다. 간조를 전후로 각 2~3시간 정도 오갈 수 있다. 물때는 김태우 이장(010-8900-68 86)이나 마을 식당 등에 문의하면 상세하게 알려준다. 국립해양조사원 인터넷 홈페이지(www.khoa.go.kr)를 통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열목개에서 등대까지는 경사가 조금 급하긴 해도 1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등대가 서 있는 정상에서 수직단애를 내려다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바다 쪽은 촛대바위, 글씽이바위 등의 기암괴석들이 온갖 전설과 사연을 안은 채 서 있고, 등대로 오르는 언덕 좌우로는 잔디와 잡초들이 뒤엉켜 초록 들판을 이루고 있다. 소매물도와 대매물도를 바라보는 맛도 각별하다. 선착장에서 망태봉을 거쳐 등대섬까지 가는 데는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쉬엄쉬엄 걸으며 경치를 완상한다 해도 4시간 정도면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다. ●서글픈 전설의 남매바위 흔히 등대섬의 경치에 취해 간과되곤 하는 것이 소매물도 자체의 아름다움이다. 김태우 이장은 “소매물도를 에둘러 돌아가는 길이 있는데도 이를 못 보고 돌아가는 관광객이 많다.”며 아쉬워했다. 선착장에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르면 소매물도의 또다른 비경과 만날 수 있다. 원래 섬 주민들이 오가던 소로였으나, 지하수 개발 공사에 투입된 차량들의 통행을 위해 넓혀 놓았다. 이 길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폭풍의 언덕’이다. 최근에 지어진 듯한 이름이지만, 김 이장에 따르면 할아버지 세대 이전부터 써왔던 이름이란다. 망망한 바다와 그 위에 흩뿌려진 보석같은 한려수도의 섬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바람이 여간 세차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면 홈통처럼 움푹 파인 곳에 바위 두 개가 서 있다. 남매바위다. 출생의 비밀을 알지 못한 채 사랑에 빠지고 마는 이란성 쌍둥이 남매의 서글픈 전설을 안고 있다. 피보다 붉은 동백꽃이 장관인 동백나무숲, 천연기념물 후박나무숲 등과도 줄줄이 만난다. 남매바위에서 30분가량 오르면 망태봉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암벽을 올라야 하는 등 길이 다소 험한 편. 소매물도의 어미섬인 대매물도 또한 장군봉 등 그림엽서 같은 풍경이 많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척간인 소매물도와 대매물도를 잇는 배편이 정기 여객선 외엔 없다. 두 섬을 오가는 ‘마을버스’ 같은 배편이 마련된다면 한결 멋진 여행코스가 될 듯하다. 글 사진 통영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 통영항 여객터미널에서 오전 7시·11시, 오후 2시 하루 세 차례 운항한다. 비진도와 소매물도, 대매물도를 거쳐 통영으로 돌아온다. 소매물도에서 출항 시간은 오전 8시15분, 낮 12시20분, 오후 3시45분. 왕복 2만 7300원. 주말에 승객이 몰릴 경우 해당 시간에 증편된다. 소매물도까지 1시간 20분가량 소요된다. 섬사랑호 645-3717. 거제시 저구항에서도 하루 4차례 여객선이 운항한다. →잘 곳 소매물도, 다솔 등 펜션은 6만원, 민박은 3만~4만원을 받는다. 644-5377. →먹거리 요즘 볼락과 열기 등이 제철이다. 등대식당 등에서 생선구이 백반 형태로 팔고 있다. 1만원.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따개비밥은 1만원, 매운탕 2만 5000원.
  • 中 - 아세안 FTA 출발부터 ‘삐그덕’

    中 - 아세안 FTA 출발부터 ‘삐그덕’

    전 세계 자유무역협정(FTA) 중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간 FTA의 출발이 순탄치 않다. 중국 저가 상품과의 경쟁을 우려한 인도네시아가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아세안에 FTA 발효 1년 연기를 요청하는 등 재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 대변인은 “이번 협상을 통해 수입 관세가 사라지는 섬유, 스틸, 화학 관련 기업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FTA 체결 이후 인도네시아에서는 정부가 협상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값싼 중국산 의류, 장난감, 전자제품 등이 밀려들면서 관련 산업들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관세까지 면제될 경우 피해는 불보듯 뻔하다는 얘기다. 소프잔 와난디 인도고용자협회 회장은 “우리는 중국과 절대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면서 “분명 공장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특히 섬유 산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지난주 자바섬의 자바바라트주 주도인 반둥에서는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FTA 발효 연기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2년간 중국산 수입으로 문을 닫은 섬유공장은 전국적으로 271곳에 달한다. 하지만 연기 요청은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FTA 발효를 1년 늦추기 위해서는 나머지 9개 회원국의 동의가 필요한데 대부분의 아세안 국가들은 해외 시장 확대 차원에서 중국과 좀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 인도네시아 외에 필리핀과 태국도 자국 산업 피해를 걱정은 하고 있지만 발효 연기나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지 않다. 중국이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낮다. 이샤오준(易小准)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지난주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가 제조업 분야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이해는 한다.”면서도 “FTA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무역 장벽을 없애면 지역경제 통합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아세안은 주로 천연자원과 농산물을 수출하고, 중국은 공산품을 수출하고 있다. 2008년 양측 교역량은 1930억달러에 달한다. 1990년대 초 아세안의 대 중국 적자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최근 몇년간 100억~200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났다. 양측은 2004년 FTA를 체결했으며 발효를 앞둔 지난해까지 무역 관세를 5%까지 단계적으로 낮췄다. 또 인도네시아 등 자국 산업 피해를 우려하는 국가들의 입장을 고려, 일부 민감 품목에 대해서는 향후 몇 년간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남미 첫 OECD회원국 칠레] 구티에레스 주한 칠레 상무관

    7일 칠레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서명을 앞두고 만난 에르난 구티에레스 주한 칠레 상무관은 상기돼 있었다. 이번 가입에 대해 “OECD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과했다는 의미와 함께 그 과정 자체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구티에레스 상무관은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칠레에 대해 역동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나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 중 하나가 ‘open’일 정도로 자국의 개방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칠레를 남미에서 가장 투명한 국가로 꼽았다.”면서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칠레와 가장 먼저 체결한 것은 칠레의 개방성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칠레가 시장 개방에 나선 것은 1982년 라틴아메리카의 외채 위기 때문이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은 ‘워싱턴 컨센서스’ 아래 시장 개방과 민영화를 요구했다. 그렇게 시작된 개방 정책은 결국 대미 수출 의존도를 심화시켰지만, 칠레는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는 달리 무역 다각화를 통해 극복하고 있다. 하지만 구리, 목재 등 각종 천연자원이 풍부한 것과는 달리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는 칠레는 전력 산업 민영화 등에서는 실패를 맛봐야 했다. 구티에레스는 “수력 발전소가 있긴 하지만 원유를 수입해야 하는 등 에너지 문제 해결은 여전히 칠레가 안고 있는 문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 개발은 칠레에도 중요한 이슈”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이 그러하듯 자국만의 기술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칠레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그는 말했다. 농업과 광업이 주요 기반인 만큼 이 산업들을 현대화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공교육에 많은 공을 들였지만 사립학교와의 격차가 커지는 것도 칠레의 고민 중 하나다. 이는 칠레 양극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미첼 바첼레트 정부 들어서서 사회 안전망을 본격적으로 갖추기 시작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그는 “각 회사가 여성들이 출산 후에 직장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보육원을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칠레의 출산율은 1.95명으로 유럽 제1의 출산율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1.98명에 육박한다. 칠레는 오는 17일 대선 결선 투표를 치른다. 하지만 누가 집권을 하든 경제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상무관은 내다봤다. 그는 “미국과의 FTA는 그 해 한 설문조사에서 다른 소식들을 제치고 ‘올해의 뉴스’로 뽑혔다.”는 점을 들면서, 이처럼 칠레의 경제 정책의 핵심인 개방화에는 전국민적인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더라도 방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남미 첫 OECD회원국 칠레]10년간 2~6%대 성장·20년간 이룬 민주개혁 인정

    [남미 첫 OECD회원국 칠레]10년간 2~6%대 성장·20년간 이룬 민주개혁 인정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협정에 서명했다. 지난 2007년 5월 협상을 개시한 지 2년 반 만에 OECD에 가입, 칠레는 국제 사회 위상을 ‘업그레이드’했다. 세계 최대의 구리 생산국이라는 점 외에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OECD 회원국이 될 수 있었던 칠레의 경쟁력에 대해 알아본다. 당시 가입을 추진한 나라는 칠레를 포함, 모두 5개국이다. 이 가운데 칠레가 가장 먼저 OECD의 가입 초청을 받은 배경에는 우선 꾸준한 경제 성장과 정치·사회적 안정이 자리잡고 있다. OECD는 성명을 통해 “칠레가 OECD 회원국이 된 것은 20년간 이룬 민주 개혁과 건전한 경제 정책을 국제사회가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식 가입 승인은 칠레 의회 승인 후 이뤄진다. ●칠레 의회 승인 후 공식 가입 칠레는 최근 10년간 2~6%대의 안정적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그 폭 역시 다른 국가에 비해 적은 편이다. OECD는 최근 칠레가 올해는 4%, 2011년에는 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성장의 중심은 수출이다. GDP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대미 수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북미·남미·유럽·아시아 등 4개 지역과 골고루 교류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 미국, 한국을 비롯해 56개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다. 주요 수출 항목은 역시 구리, 목재, 철광석 등 천연자원이다. 특히 구리의 경우 최근 몇년간 중국과 인도 등 신흥개발국의 부상으로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올랐고 칠레 외화 벌이에 일등 공신이 됐다. 최근에는 컴퓨터, 휴대전화에 쓰이는 리튬도 주요 수출 품목이 됐다. 하지만 같은 자원 부국이라도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차이다. 남미 최대의 석유 대국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고유가로 얻은 수입으로 ‘포퓰리즘’ 정책을 펼쳤고, 그 덕에 선거 때마다 승리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지난해 3·4분기 칠레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을 때, 베네수엘라는 -4.5%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은 매년 30% 수준으로 남미에서 가장 높다. 반면 1980년대 원자재가 하락으로 위기를 겪은 바 있는 칠레는 달랐다. 2006년부터 향후 10년간의 평균 구리 예상 가격을 산출, 이 가격 기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 차액을 해외 펀드에 넣기 시작했다. GDP의 15%에 달하는 200억달러(약 25조원)를 비축, 경기 침체 국면에서 재정 적자 우려 없이 경기 부양책을 펼칠 수 있었다. 농업과 현대 기술을 접목하고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는 등 산업 다각화 노력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농업의 경우 세계 10대 농산물 수출국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다. 칠레는 남미 국가 가운데 금융 시스템이 가장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의 은행업계 리스크 등급에서 영국, 호주와 같은 2등급에 속해 있다. 미국은 금융 위기 이후 3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칠레 정부는 지난해 서민 대출 확대 등을 위해 자금을 투입했을 뿐 부실 금융기관을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는 돈을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다. 문을 닫은 곳 역시 한 곳도 없다. ●복지혜택 등 사회안전망 기반도 마련 칠레는 1974~1990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 정권 이후 안정적인 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했다.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에 중도좌파연합인 콘세르타시온이 집권하면서 경제 발전은 물론 사회 안전망 구축의 기반도 다졌다. 지난해 경제 위기 당시에도 칠레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 기업 지원에 집중했고 빈곤층을 위한 복지 혜택도 확대했다. 그 결과 바첼레트 대통령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재 국정 지지율 80%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17일 결선 투표로 판가름날 이번 대선에는 정권 재창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야당 후보는 정책 연속성을 유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그래픽 이완형기자 whl@seoul$co$kr
  • 유럽일부 탄소세 도입… 美·中은 눈치만

    유럽일부 탄소세 도입… 美·中은 눈치만

    지난해 12월 세계인의 큰 기대 속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된 제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실망과 비판 속에 막을 내렸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 방지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의제를 설정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특히 일부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는 ‘탄소세(Carbon Tax)’는 지구온난화 방지는 물론 국가 경제 및 국제 통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탄소세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석유, 석탄 등 각종 화석에너지 사용량에 따라 기업과 가계에 부과하는 세금을 의미한다. 1991년 12월 유럽공동체(EC)는 에너지환경 각료회의에서 탄소세 도입 방침에 합의했지만 지금까지 이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 나라는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와 미국, 캐나다 일부 주에 불과하다. 전 세계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탄소세 도입이 더딘 이유는 국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들은 여전히 에너지 생산에 화석연료를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있고 빈국들도 이를 통해 산업화를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 또 지구 온난화 방지는 개별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 공동의 노력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탄소세 도입에서도 국제적 동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탄소세를 최초로 도입한 국가는 핀란드다. 핀란드는 EC의 탄소세 합의 이전인 1990년부터 화석연료, 전기를 포함한 모든 에너지 제품 사용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2003년에 작성된 EC의 에너지세 구조 개편 지침에 따라 2004년부터는 기본세인 에너지세에 탄소세를 부가세 형태로 부과하고 있다. 핀란드는 1990년 이산화탄소에 톤당 4.1유로(약 6640원)의 탄소세를 부과하기 시작해 1997년 11.77유로, 2008년 18.05유로로 인상했다. 스웨덴은 핀란드에 이어 1991년 탄소세를 도입했으나 세율이 낮아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자 1997년 환경세 위원회를 통해 세제 구조를 재검토해 2000년부터 개편에 착수했다. 현재 톤당 108유로로 핀란드에 비해 5배 이상 비싸지만 전력발전에 사용되는 연료에는 부과하지 않으며 산업용 연료에는 50%를 부과하고 있다. 에탄올, 메탄올 및 바이오연료와 같은 신재생에너지에는 탄소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덴마크는 화석 연료에 대한 소비세 형태로 탄소세, 에너지세, 아황산가스세 등 3가지를 운영 중이다. 1992년에 도입했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 효과가 크지 않자 2008년 6월 탄소세율을 대폭 인상하고 유럽연합(EU)의 탄소 배출권거래제 참여 기업과 미참여 기업 간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탄소세 부과 차별화 조치를 단행했다. 2005년 기준으로 톤당 12유로의 탄소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일, 노르웨이, 스위스는 물론 미국 콜로라도, 캐나다 퀘벡·밴쿠버도 탄소세를 부과하고 있다. 프랑스는 올해 1월부터 탄소세를 부과할 방침이었지만 헌법위원회가 지난달 29일 탄소세 법안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 난항에 부딪혔다. 탄소세 법안이 너무 많은 예외조항을 담고 있고 형평성 원칙에도 위배된다는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톤당 17유로의 탄소세를 석유, 가스, 석탄 소비에 부과하기로 하면서 상위 기업 1000개 이상이 이미 EU 탄소방출 규제 시스템의 적용을 받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예외조항에 포함시킨 바 있다. 헌법위의 위헌 판결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20일 탄소세 수정 법안을 내각에 제출해 의회 승인을 거쳐 7월1일부터 탄소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미국 하원은 지난해 6월 온실가스 배출 감축 조치를 취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 2020년부터 탄소세를 부과토록 하는 ‘포괄적 기후변화법안’을 의결했다. 관세를 통해 이산화탄소 최대 배출국인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을 압박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중국은 즉각 무역 보복까지 불사할 방침임을 밝히며 ‘무역 전쟁’을 경고하는 한편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안으로 탄소세 징수에 관한 입법뿐만 아니라 에너지법, 대기오염방지법, 순환경제법 등 환경관련 법안도 공포할 예정이다. 일본은 휘발유에 대한 잠정세율 폐지와 연계해 환경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원유, 석유제품, 휘발유, 천연가스, 석탄, LPG 등에 유통업자와 수입업자를 대상으로 톤당 50.84엔의 환경세를 부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이완은 2011년부터 석유와 가스 등 화석연료에 ‘에너지·탄소세’ 부과를 추진 중이다. 한편 EU가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에서 지구온난화 방지에 관한 새로운 협정을 추진할 뜻을 밝힘에 따라 서울이 코펜하겐의 후속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도 탄소세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 탄소세를 도입하되 추가적인 세 부담이 늘지 않도록 소득세를 줄이는 방법으로 조세중립적인 원칙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지난해 4월 에너지 포럼에서 이 같은 정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앞으로는 버는 것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탄소를 태우는 것에 세금을 매겨야 한다.”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조세·금융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세종시 수정안] 국제기구 부지 ‘리틀 제네바’ 등 눈길

    11일 발표된 세종시 수정안에서 생경하거나 이색적인 ‘이름’들이 제법 눈에 띈다. 우선 ‘중이온 가속기’다. 수정안은 중이온 가속기 단지 등 핵심과학시설 건설을 통해 세종시를 세계적인 수준의 아시아 첨단과학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중이온 가속기는 특정 물질을 광선으로 쏘아 물질의 속성을 변화시킴으로써 신(新) 물질을 만들어내는 최첨단 과학장비다. 조원동 세종시 실무기획단장은 “중이온가속기로 신물질 2~3개만 만들면 미래에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틀 제네바’도 눈길을 모은다. 교육·과학 관련 국제기구와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본부 등이 자리할 부지를 이렇게 이름 붙였다. 세종시를 스위스의 제네바와 맞먹는 국제적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과학·의료 관련 기자재의 상설 전시를 위한 종합전시장과 호텔 및 상업시설을 구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공공성이 강한 기후변화관련 국제기구 등도 중장기적으로 이곳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도 불리는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합작해 식물·약재 박물관(가칭 ‘천연약재박물관’)을 만든다는 구상도 이채롭다. 우리나라 전통 약재들을 이곳에 보존, 전시함으로써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태양광 신재생에너지연구소인 독일의 솔라인포센터도 눈여겨 볼 만하다. 명실상부한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위해 과학자들을 우대한다는 내용도 수정안에 들어 있다. 장묘공원 안에 ‘과학자 명예의 전당’을 만들고 골프장 이용에 있어 과학자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내용 등이다. 외국인들을 위한 ‘다문화 마을’도 눈길을 끈다. 세종시에 유입될 다양한 외국인 투자자와 관광객 등 외국인의 선호를 고려해 여러 나라의 주거 형태를 그대로 재현한 주택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게스트하우스나 전원주택 등도 마련된다. 영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어 표지판도 설치한다. 외국인 진료병원도 지정한다. ‘스쿨타운’이란 명칭도 나왔다. 특목고, 자율고 등 우수고를 한곳에 모아 운동장과 교실 등을 공유한다는 구상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日기업, 阿시장 선점 中 추격

    日기업, 阿시장 선점 中 추격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종합상사들이 아프리카 진출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풍부한 천연자원 확보와 함께 본격적인 경제성장 궤도에 들어설 시장 선점을 위해서다. 특히 일본 상사들은 정부개발원조(ODA)와 인력 진출을 ‘무기’로 이미 자리를 굳힌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을 위해 현지의 자립과 발전을 돕는 사회사업 및 사회기반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신뢰를 얻기 위한 차별화된 장기 전략이다. 미쓰비시상사는 지난해 11월 에티오피아의 농촌에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무상으로 대주고 있다. 미쓰이물산은 석유개발사업계획에 뛰어들 모잠비크에서 태양광발전을 이용한 농업용수 공급을 올해 안에 시작한다. 일본 측의 아프리카를 향한 목표는 분명하다. 아프리카는 개발되지 않은 원유뿐만 아니라 백금, 망간 등 자원부국이다. 최근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국가들도 잇따르고 있다. 자동차 등의 유망시장으로 변모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부터 아프라카를 ‘중점지역’으로 지정해 3년 계획에 나선 소지쓰는 내전으로 피폐해진 앙골라에 연간 수요의 25%를 충당할 수 있는 시멘트공장을 내년에 완성할 예정이다. 공장단지의 조성과 직업훈련학교의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소지쓰는 나이지리아의 만성적인 정전을 해소시키기 위해 가스발전시설 등을 건설하기로 했다. 특히 일본 측은 중국의 아프리카 평판을 ‘역이용’하는 측면이 강하다. 현지 고용 및 생활수준 향상을 통한 ‘바닥다지기’다. 최근 “(중국인 때문에) 현지인에게는 돈이 남아나질 않는다.”라는 등 중국 기업에 대한 비난이 적지 않아서다.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아프리카의 중국계 이주민은 1000만명 이상이다. 중국은 정책적으로 대규모의 자산과 인력을 아프리카에 투입, 현지에 중국인 사회를 조성했다. 일본인은 7700명에 불과하다. 스미토모상사는 한국·캐나다 기업과 함께 올 후반부터 마다가스카르에서 시행할 니켈·코발트 등의 일관생산에 맞춰 도로·항만·발전소의 정비는 물론 빈곤대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일본 상사들은 “아프리카의 인구는 2050년에 20억명으로 크게 증가, 거대 시장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라면서 “앞으로 5∼6년 사이에 매출을 3∼4배가량 늘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hkpark@seoul.co.kr
  • [환경플러스] 태안 신두리 골프장 예정지 매입운동

    [환경플러스] 태안 신두리 골프장 예정지 매입운동

    한국내셔널트러스트(공동대표 김홍남·양병이)는 천연기념물 431호 충남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보전을 위해 인근지역에 추진 중이던 골프장 예정지 매입운동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이곳은 2007년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때 최우선 복구지역으로 선정돼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기름방제작업에 참여했던 곳이다. 본래 바다였던 이곳은 1985년 매립돼 양식장으로 사용되다 방치돼 골프장 건설이 추진돼 왔다. 감정 평가액이 210억원이고 최저입찰가가 140억원이던 해당지역은 지난해 12월28일까지 2차례 유찰됐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이미 온라인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모금과 다음 아고라를 통해 모금청원을 위한 서명운동도 진행되고 있다. 내셔널트러스트 관계자는 “신용카드, 휴대전화 결제와 무통장 모금도 병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신두리 해안사구 옆 골프장 예정지 매입을 위한 기업모금과 개인 모금운동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겨울 불청객 관절통 걷기·스트레칭 해도 통증 줄어

    겨울 불청객 관절통 걷기·스트레칭 해도 통증 줄어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통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이 늘어난다. 평소 관절이 안 좋은 사람은 물론 멀쩡한 사람들도 삐걱대는 관절 때문에 불편을 겪는다. 통증 때문에 바깥 활동을 피하거나 밤잠을 설치는 사례도 흔하다. 관절염 환자들은 춥거나 비가 오면 더 심한 관절통에 시달린다. 관절 안팎의 기압차 때문이다. 날씨가 궂으면 대기의 기압이 낮아져 인체 내부에서 밖으로 밀어내는 압력이 커진다. 당연히 관절 내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이 때 관절 속 활액막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이 생긴다. 게다가 춥기라도 하면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수축돼 신경을 자극할 뿐 아니라 관절 속 활액이 줄어 시리고 저린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약물·적절한 운동 병행해야 그럴 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통제 등 약물을 생각하지만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 적절한 운동을 통해 통증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전문의들은 “관절 주위의 근육이나 뼈가 점점 약해지고,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관절이 뻣뻣하게 굳으면서 관절 기능이 크게 떨어진다.”며 “이런 사람들이 꾸준한 운동으로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해주면 관절 보호는 물론 강직이나 변형도 막아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만 해도 관절통은 크게 준다. 또 운동을 할 때 뇌에서 분비되는 엔돌핀이 천연 마취제 역할을 해 통증을 이겨내도록 도와주는가 하면 운동이 체중을 줄여 관절염의 악화를 막아주기도 한다. ●통증부위 온찜질 해주면 좋아 겨울철에는 기온 변화가 심하고 습도차도 커 통증이 잦다. 이럴 때는 통증 부위에 온찜질을 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굳어진 관절을 풀어줘도 관절 운동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관절통을 줄여주는 스트레칭은 어렵지 않다. 다리를 쭉 펴고 앉아 발끝에 힘을 주면서 한쪽 다리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면 된다. 아니면 무릎 슬개골에 힘을 주고 발끝을 무릎 쪽으로 당기는 느낌으로 힘을 주는 운동도 효과가 있다. ●중증엔 수영이 효과적 중증 관절염이라면 수영이 좋다. 물의 부력이 체중의 충격을 완화시켜 근육이나 관절에 가해지는 힘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이런 수영은 관절염 뿐 아니라 디스크 등 척추계 질환자나 비만·고령자에게도 매우 좋은 운동이다. 전문의들은 관절염이 심할 사람이나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사람은 물속에서 가벼운 걷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세란병원 관절센터 궁윤배 과장은 “물 속에서는 체중이 절반으로 줄어 관절이 받는 충격이 덜하고, 물살에 의한 마사지 효과까지 있어 근육 피로도 훨씬 덜 느낀다.”며 “몸 전체를 균형 있게 발달시킬 뿐 아니라 물의 저항으로 열량 소모가 많아 관절염 환자들이 경계해야 하는 체중관리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소개했다. ●실내자전거 근력강화 도움 추운 날씨 탓에 바깥에서 운동하기가 불편하다면 실내에서 꾸준히 러닝머신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궁 과장은 “통증이 심하다고 가만히 있기보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실내자전거·러닝머신 등을 활용한 실내 운동을 해주면 통증이 크게 줄고 근력도 강화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겨울에는 근육과 관절 부위가 경직돼 있는 만큼 운동 전에 충분히 몸을 풀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세란병원 관절센터 궁윤배 과장
  • 독도 4대 핵심사업 ‘과속 스캔들’

    독도 4대 핵심사업 ‘과속 스캔들’

    ‘독도 영토 수호사업’들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와 외교통상부에 발목이 잡혀 줄줄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8일 “국토해양부와 함께 지난해와 올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는 독도 현장관리사무소, 체험장(다가구 마을), 방파제, 종합해양과학기지 설치 등 4대 핵심 사업이 일부 부처의 반대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은 지난해 문화재위에서 모두 부결되거나 유보됐다. 독도 현장관리사무소는 문화재위에서 부결됐고, 체험장과 방파제, 종합해양과학기지는 유보된 상태다. 문화재위는 천연보호구역인 독도에 이들 시설이 들어설 경우 생태계 파괴 등 훼손이 불가피하고 보호구역 지정도 무색해진다는 것을 이유로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도 국토부의 4대 핵심사업에 딴죽을 걸고 있다. 도 관계자는 “외교부는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체제 출범 이후 양국 간의 관계 개선 등을 설명하며 4대 사업 추진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 등은 이들 사업을 위해 지금까지 국비 183억 5000만원 등 총 211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100억원, 현장관리사무소 60억원, 방파제 37억원, 체험장 4억 5000만원 등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해양과학기지 구축 사업은 지난해 기본 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현장관리사무소와 방파제, 체험장 조성 사업도 지난해까지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완료, 올해 사업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문화재위 등이 독도 개발 반대 입장을 계속 고수하면 이들 사업의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원만한 독도 영토 수호사업 추진을 위해 14개 부처로 구성된 ‘정부합동 독도영토관리대책단’과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문화재위 등의 기존 입장이 바뀌지 않을 경우 갈 길은 험난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국토부가 독도 사업을 위해 문화재위 등과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나선 것은 무리”라며 “자칫 사업이 무산될 경우 행·재정적 낭비는 물론 호시탐탐 독도 침탈을 노리는 일본의 비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경북도가 지난해 말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독도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6.4%가 영유권 강화를 위해 민간인 상주가 필요하다고 했고, 40.2%는 환경훼손 등을 우려해 현 상태의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독도 4대 핵심사업 ‘과속 스캔들’

    독도 4대 핵심사업 ‘과속 스캔들’

    ‘독도 영토 수호사업’들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와 외교통상부에 발목이 잡혀 줄줄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8일 “국토해양부와 함께 지난해와 올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는 독도 현장관리사무소, 체험장(다가구 마을), 방파제, 종합해양과학기지 설치 등 4대 핵심 사업이 일부 부처의 반대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은 지난해 문화재위에서 모두 부결되거나 유보됐다. 독도 현장관리사무소는 문화재위에서 부결됐고, 체험장과 방파제, 종합해양과학기지는 유보된 상태다. 문화재위는 천연보호구역인 독도에 이들 시설이 들어설 경우 생태계 파괴 등 훼손이 불가피하고 보호구역 지정도 무색해진다는 것을 이유로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도 국토부의 4대 핵심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다. 도 관계자는 “외교부는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체제 출범 이후 양국 간의 관계 개선 등을 설명하며 4대 사업 추진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 등은 이들 사업을 위해 지금까지 국비 183억 5000만원 등 총 211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100억원, 현장관리사무소 60억원, 방파제 37억원, 체험장 4억 5000만원 등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해양과학기지 구축 사업은 지난해 기본 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현장관리사무소와 방파제, 체험장 조성 사업도 지난해까지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완료, 올해 사업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문화재위 등이 독도 개발 반대 입장을 계속 고수하면 이들 사업의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원만한 독도 영토 수호사업 추진을 위해 14개 부처로 구성된 ‘정부합동 독도영토관리대책단’과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문화재위 등의 기존 입장이 바뀌지 않을 경우 갈 길은 험난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국토부가 독도 사업을 위해 문화재위 등과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나선 것은 무리”라며 “자칫 사업이 무산될 경우 행·재정적 낭비는 물론 호시탐탐 독도 침탈을 노리는 일본의 비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경북도가 지난해 말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독도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6.4%가 영유권 강화를 위해 민간인 상주가 필요하다고 했고, 40.2%는 환경훼손 등을 우려해 현 상태의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농촌체험마을서 자녀와 겨울방학을

    농촌체험마을서 자녀와 겨울방학을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집에서 꼼짝하기도 싫다. 그렇다고 방학을 맞아 ‘나들이’를 기대하는 아이들의 눈망울을 외면할 수도 없다. 스키장에 가고는 싶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 어딜 가도 몰려드는 인파로 고생이 뻔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럴 땐 수도권 근교의 농촌 자연체험마을로 눈을 돌려 보자. 썰매타기, 팽이치기, 연날리기, 고구마 구워먹기, 손두부만들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 도심에선 접할 수 없는 겨울철 가족 체험프로그램이 즐비하다. 경기도는 겨울철 온가족이 옛 추억과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10곳을 선정했다. 이중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용문산 자락에 자리잡은 ‘보릿고개마을’은 옛날 부모들이 겪었던 배고팠던 시절의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 슬로푸드 마을로 지정된 이곳에서는 각종 산나물과 함께 쑥개떡, 보리개떡, 호박밥, 보리밥 등 옛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마을 중심에 자리한 보릿고개 체험관에서는 잘 여문 보리를 직접 빻아 보리개떡을 빚고 두부, 강정 등 각종 토속음식도 만들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얼음썰매타기, 추억의 논두렁축구와 쥐불놀이, 코뚜레걸기, 새총만들기, 굴렁쇠 놀이 등 전통놀이도 준비돼 있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이천시 율면 석산2리 ‘부래미마을’은 수영만 빼고는 사계절 모든 농사체험이 가능한 ‘농촌체험 1번지’로 꼽힌다. 짚풀공예, 새총쏘기, 초롱불만들기, 만두만들기, 배즙만들기 등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우렁을 재료로한 음식이 인기다. 마을입구에 들어선 저수지에서 잡은 우렁으로 만든 우렁무침, 우렁된장, 우렁쌈밥, 우렁죽 등이 별미다. 전통 농사기구와 마을 골동품을 전시해 놓은 부래미박물관과 어제연 장군 생가 등도 가볼 만하다. 양주시 남면 황방1리 ‘초록지기마을’은 서예·허브 체험과 잘 갖춰진 산책로로 유명하다. 마을 어귀에 위치한 노정 서예관 관람을 시작으로 산책로를 따라 독립운동가인 조소앙 선생 묘와 전통농가를 둘러본뒤 허브힐에 도착하는 코스다. 떡메치기, 강정 및 다식 만들기, 천연기념물 관람하기, 생태연못, 삼림욕장체험, 달집태우기 등이 마련돼 있다.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과수마을’은 썰매타기, 연날리기, 딸기따기, 잼만들기, 허브비누만들기, 압화엽서만들기, 녹두전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으며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 ‘서릿골마을’은 쌈채소 수확, 잔디인형만들기, 충효의 골짜기 방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여주군 금사면 상호리 ‘상호리마을’, 연천군 백학면 구미리 ‘새둥지마을’, 이천시 설성면 수산2리 ‘정거장마을’, 포천시 관인면 탄동리 ‘숯골마을’, 화성시 마도면 금당1리 ‘금당엄나무마을’ 등도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 농촌체험마을은 1인당 2만원, 1박2일은 4만~6만원으로 숙소와 식사까지 해결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농촌체험관광 홈페이지(http://kgtour. 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진찬 도 농정국장은 “농촌체험마을은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겐 색다른 경험을 안겨주기 때문에 도시민들로부터 인기가 높고 이용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STX조선 극지운항용 쇄빙선 개발

    STX조선해양은 7일 STX유럽과 협력해 극지운항용 ‘쇄빙 셔틀 LN G선’과 대형 쇄빙 컨테이너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액화천연가스(LN G)선은 LNG를 생산하는 해양플랜트와 극지역에 위치한 항구를 연결하는 항로에 투입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용 쇄빙선의 도움 없이도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단독으로 운항할 수 있는 쇄빙 기술이 적용됐다. STX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매장지역인 러시아 야말(Yamal)에서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돼 조만간 쇄빙 선박에 대한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수년 전부터 이에 부합하는 선종 개발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대형 쇄빙 컨테이너선은 아시아~유럽 간 운항로로 북극 항로가 주목받는 흐름에 맞춰 개발됐다. STX조선해양과 STX유럽 산하 연구기관인 AARC는 2008년부터 기본 설계와 선박 성능 시험 등을 공동 수행하며 2년간의 연구 끝에 이들 선박을 개발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무등산 옛길서 온고지신을 되새기다

    무등산 옛길서 온고지신을 되새기다

    지난해 말 국내 유수의 경제연구소에서 2009년 10대 히트상품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의 옛길로 상징되는 ‘도보체험 관광’이었습니다. 순위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광풍’이라 할 만큼 인기를 얻었던 막걸리(1위)와 ‘삼촌 부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걸 그룹’(7위) 등 쟁쟁한 ‘히트 상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입니다. 올해도 옛길을 찾는 열기는 쉬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옛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은 데다, 이를 의식한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옛길 트레킹코스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 중 하나가 ‘빛고을’ 광주의 무등산 옛길입니다. 지난해 5월 1구간, 10월엔 2구간이 각각 개방됐습니다. 오래 전 그 길을 지났던 선인들의 숨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데다, 무등산의 겨울 정취를 만끽하는 재미가 여간 각별하지 않습니다. 특히 2구간의 서석대와 입석대 설경은 놓쳐서는 안될 호남 겨울 풍경의 정수로 꼽히지요. 언제고 눈 오는 날 무등의 속살을 찾아 자분자분 걸어 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옛길을 걸으며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뜻을 되새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1구간은 산책로, 2구간은 원시림 사위가 눈으로 뒤덮인 산길을 걷는다. 서두를 것도, 급할 것도 없다. 발바닥에 와닿는 느낌 또한 도심 속 포장도로를 디딜 때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솜이불 위를 걷는 듯 부드럽고 푹신하다. 어머니 젖가슴처럼 포근한 무등산 옛길을 찾은 탐방객이 10만명을 훌쩍 넘었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산수동에서 원효사에 이르는 7.75㎞ 1구간 7만 5000여명, 원효사에서 서석대까지 4.12㎞ 2구간 3만여명 등 모두 10만 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구간 탐방객 중 절반가량은 서울 등 외지인들이었다. 무등산 옛길의 총 연장은 11.87㎞. 임희진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장은 “일부러 무등산 높이 1187m와 숫자를 맞췄다.”고 했다. 이 지역을 오가는 노선버스 번호도 1187번으로 정했다니, 광주시민들의 무등산에 대한 애정이 오롯이 전해진다. 1구간은 거리에 견줘 걷는 시간이 비교적 짧다. 경사가 완만한 데다 산책로로 여겨질 만큼 평탄한 탓이다. 잰걸음이라면 2시간30분, ‘싸목싸목’(천천히란 뜻의 광주 사투리) 걸어도 3시간 안팎이면 넉넉하게 원효사에 닿는다. 오가며 만나는 무진고성(武珍古城) 잣고개와 ‘연인의 길·약속의 다리’로 불리는 청암교, 방랑시인 ‘김삿갓 시비’ 등은 풍경의 덤이다. 광주시민이거나 작심하고 나선 외지인이 아니라면 왕복 9시간 넘게 걸리는 무등산 옛길 전체를 둘러볼 수는 없을 터. 겨울철에만 볼 수 있는 무등산의 도드라진 겨울 풍경과 만나려면 2구간을 먼저 고려할 것을 권한다. 천연기념물 제465호인 서석대, 입석대 등 주상절리대의 설경과 고드름이 연이어 늘어선 얼음계곡 등은 나라 안 어디서고 쉽게 볼 수 없을 만큼 빼어나기 때문이다. ●수정 병풍, 서석대의 또 다른 이름 새해 벽두부터 쏟아진 눈폭탄으로 서울 등의 도시 기능이 며칠간 사실상 마비됐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산자락의 설경은 그만큼 깊이를 더해 간다. 해마다 보름 정도만 볼 수 있다던 무등산 설경이지만 올겨울 유난히 잦은 눈으로 벌써 20일 가까이 장엄한 풍경을 펼쳐 내고 있다. 2구간 출발점은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 첫 번째 만나는 길은 ‘무아지경길’이다. 원효계곡의 물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 등에 홀린 채 걸으라는 뜻을 담았다. 울창한 편백나무 숲이 이방인을 반긴다. 이쯤에서 숨을 깊이 들이켜 보시라. 상쾌한 기분에 머리가 절로 맑아진다. 숲은 한동안 이어진다. ‘무등산 옛길은 녹색터널’이라는 말 그대로다. 20분쯤 오르면 제철유적지, 주검동(鑄劍洞)에 닿는다.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큰 공을 세운 김덕령 장군이 무기를 만들었던 곳. 주검동을 지나 나무터널 끝자락에 이르면 갑자기 하늘이 확 트인다. 눈 쌓인 억새가 조금씩 모습을 보이다 군사작전도로에 접하면서는 거대한 군락을 이루며 좌우로 주르륵 펼쳐진다. 여기서 서석대(1100m)까지는 돌계단길. 밭은 숨을 내쉬며 500m쯤 오르니 마침내 서석대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의 산물. 거인이 억센 팔로 쑥 뽑아 올린 듯하다. 눈과 얼음에 쌓인 자태가 ‘수정병풍(水晶屛風)’이란 표현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서석대와 입석대는 얼마 전까지 하루 세 차례만 관람이 허용됐으나 새해 첫날 완전 개방됐다. ●무등산 옛길의 마지막 풍경, 얼음바위 ‘옛 선조들이 올랐던 옛길 정상입니다. 11.87㎞ 전 구간 완주를 축하합니다.’라고 적힌 이정표를 지나면서 하산길이 시작된다. 20분가량 내려오면 또 다른 주상절리대, 입석대와 만난다. 산자락을 에둘러 돌아가는 모양새가 그리스 신전을 닮았다. 장불재를 지나면서부터는 군사작전도로를 따라 걷는 편이 좋다. 옛길의 정취는 덜하지만, 무등산이 안배한 마지막 풍경인 얼음바위와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산꾼들 사이에서만 입소문이 났던 곳으로, 고드름과 빙벽이 장관을 이룬다. 임 소장은 “주상절리대를 따라 흐르던 물이 얼고 녹기를 반복하다 높이 3~4m에 이르는 고드름 군락을 만든다.”며 “수량이 풍부할 때는 군락 전체 넓이가 50m에 이를 때도 있다.”고 전했다. 얼음바위가 잘 알려지지 않은 데는 까닭이 있다. 임 소장은 “무등산을 찾는 관광객의 90%가 교통편이 좋은 증심사 코스만 이용했다.”며 “반면 원효사에서 얼음바위 방향으로는 등산로가 없어 빼어난 자연미에도 불구하고 일부 등산객들만 찾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다 최근 군사작전도로가 옛길에 포함되면서 점차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게 됐다. 광주 도심이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얼음바위 아래 전망대에 서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본다. 빠름보다는 정취를 좇는 길. 바위와 나무를 돌아 어제와 오늘을 이어주는 길이 그곳에 있었다. 글 사진 광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2) →가는 길:호남고속도로 동광주 나들목에서 화순·동광주 방면으로 나와 목포·보성 방면 제2순환도로로 옮겨 탄다. 첫 번째 진출로를 타고 내려와 두암지구·무등산 방면 이정표를 따른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1187번 버스가 고속버스터미널과 광주역을 거쳐 원효사까지 간다. 06:20~20:00, 25분 간격. 옛길 1구간 들머리인 산수오거리에서 원효사까지는 20분 남짓 걸린다. →잘 곳:산수5거리에 숙박업소가 많다. 몰디브모텔(223-0058), 리젠시모텔(226-8090)등이 비교적 깨끗하다. →맛집:원효사 입구에 신성산장(265-8778), 산해가든(266-6679) 등 음식점이 몰려 있다. 닭백숙 3만 3000~3만 8000원, 더덕백반 1만원. 산채비빔밥 6000원.
  • [북극항로 개척(하)] 북극항로 경제적 효과·과제

    [북극항로 개척(하)] 북극항로 경제적 효과·과제

    국내 해운업계에서는 북극항로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북극항로 이용 때 운항거리가 크게 줄어 운송비용을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 북극해에 매장돼 있는 엄청난 자원량이 앞으로 해운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유럽으로 가는 화물의 운송거리가 3분의1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선사의 한 관계자는 “북아시아에서 북극항로를 통해 수송되는 물동량이 향후 10년 간 유럽행 전체 물동량의 30% 이상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사실 해운업계가 북극항로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장 큰 이유는 풍부한 자원매장량 때문이다. 미국 지질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 자원매장량의 약 4분의1이 북극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원유는 전체의 13%, 천연가스는 30%, 액상 천연가스는 20%나 된다. 전문가들은 북극항로가 개척되면 현재 호주·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분포된 자원운반(벌크) 시장의 무게 중심이 북극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황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북극해남북협력연구실장은 “북극항로가 개발되면 해운업계의 판도는 완전히 바뀔 것이며, 이는 앞으로 10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극항로 개척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기는 쉽지 않다. 항로 단축과 자원매장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북극항로가 상용화되려면 넘어야 할 벽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우선 현재 선사들이 보유한 선박으로는 북극항로를 이용할 수 없다. 얼음을 깰 수 있는 쇄빙선이나 길을 터줄 수 있는 예인선을 추가로 배치해야 한다. 안전기준을 맞추거나 극지방을 다닌 경험이 있는 인력을 모으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북극항로가 개척되더라도 이만 한 설비와 인력 투자를 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몇몇 해운선사 외에는 북극항로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항로 주변의 빙상자료 분석을 통해 안전한 항로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빙해역 선박에 적용되는 선급규정, 선체 각 부위에 작용하는 빙하중 산정방법, 고강도·고효율의 쇄빙선박 설계 등 안전 기술연구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거리 단축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황 실장은 “극지방에서는 경제속도인 15~20노트(1노트는 1.8㎞)보다 훨씬 느린 3~5노트로 항해하기 때문에 거리는 줄어도 실제 운항시간은 2~3일밖에 단축되지 않는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벨루가시핑이 시험운항에 들어가는 등 적극적 연구에 나선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북극항로 활성화 대책’ 연구용역을 한국해양수산연구원에 의뢰해 진행 중이다. 또 한진해운이 양현재단에 북극항로에 관한 연구지원을 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당뇨·심혈질환 치료 비빔밥 나오나

    당뇨·심혈질환 치료 비빔밥 나오나

    전북 전주시가 만성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건강식품과 위해첨가물 대체소재 개발에 나선다. 전주시는 전주생물소재연구소와 공동으로 만성질환 치료예방 기능성 식품 소재개발과 식품 위해 첨가물을 천연 식품으로 대체하는 소재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업체 등과 함께 29억원을 투자해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예방을 위한 기능성 식품 소재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들 소재를 전주비빔밥, 한정식 등과 연계해 맛이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음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 5억원을 들여 멜라민 등 식품 위해 첨가물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 색소, 향료 등을 천연식품으로 대체하는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들 소재가 개발될 경우 전주 음식은 인공 색소나 향료 대신 천연 재료만을 엄선해 사용한다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돼지, 조개류 등 동식물을 통해 감염되는 각종 바이러스 등에 적극 대응하는 작물과 신약 개발사업도 시작됐다. 전주생물소재연구소는 전북대와 공동으로 돼지, 어패류 등에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를 사전에 차단하는 식물형전환 작물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외식업체 ‘셰프 마케팅’ 열전

    외식업체 ‘셰프 마케팅’ 열전

    패밀리 레스토랑 업체들이 ‘셰프’를 앞세운 마케팅에 나섰다. 야채 위주로 적게 먹는 웰빙 열풍에 타격을 입은 외식업체들이 ‘조리기계가 아닌 전문요리사가 만든 건강음식’을 통해 이미지 반전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베니건스’ 등은 셰프 콘테스트를 TV방송으로 내보내거나 식재료, 조리법을 개선한 건강식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일 한 케이블채널에서 방송된 ‘도전! 아웃백 잇 셰프’ 3회분에서는 일반인 참가자 박성우(오른쪽)씨가 무려 402대1의 경쟁을 뚫고 셰프 콘테스트 우승자로 등극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관계자는 “박씨가 만든 ‘스테이크&치즈 킹 프로운’을 전국 102개 매장에서 1~2월 동안 한정 메뉴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향후 1년 동안 아웃백의 신메뉴 개발자 및 광고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베니건스는 2008년 ‘셰프가 요리하는 레스토랑’을 모토로 내세우며 더 이상 ‘기계로 찍어 내는 음식’을 내놓는 레스토랑이 아님을 선포했다. 이는 동종업계에서 너도나도 셰프 마케팅에 나서는 시발점이 됐다. 베니건스는 자체적으로 셰프 스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크림, 설탕, 마요네즈 대신에 두유, 꿀, 요구르트 등 천연 저콜레스테롤 소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등 메뉴를 웰빙 트렌드에 맞게 바꾸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셰프란 용어를 쓰진 않지만, 역량개발을 위한 ‘커리너리 챌린지대회’를 3년 만에 재개하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또 스테이크에 항암 효과가 있는 강황밥을 제공하는 등 건강식 메뉴도 내놓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획일화된 맛, 반조리 시스템 등으로 인기가 떨어진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웰빙 이미지를 주기 위해 셰프 마케팅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한 업체가 시도하면 다른 업체가 벤치마킹하는 식으로 앞다퉈 위기 타개책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론칭한 롯데삼강의 새 통합식품브랜드의 이름은 ‘쉐푸드(chefood)’. 롯데삼강 관계자는 “쉐푸드는 ‘셰프(chef)’와 ‘푸드(food)’의 합성어로 안전한 식탁, 전문가 솜씨 등을 뜻한다.”면서 “브랜드명을 구현하기 위해 제품 개발부터 출시 이후까지 유명 호텔 셰프 등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이닝 카페 ‘더 플레이스’가 최근 ‘더플레이스 셰프 샌드위치’란 신메뉴를 출시하는 등 브랜드나 메뉴 명칭에 ‘셰프’란 단어를 차용하는 경우가 갈수록 늘고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고지대 해법 찾아라”… 허정무호 출격

    “고지대 해법 찾아라”… 허정무호 출격

    1986년 멕시코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독사’로 불린 박종환(71) 감독은 선수들에게 마스크를 씌워 훈련시켰다. 정보력과 경제력에서 밀려 전지훈련이라곤 언감생심이던 당시, 해발 2240m에 이르는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쓴 약을 마셔야 했다. 그리고 4강이라는 단맛을 봤다. 24년여 지난 오는 6월17일 오후 8시30분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두번째 경기를 치르는 허정무(54) 감독은 결전 5개월 반을 앞둔 4일 현지로 떠났다. 임무는 크게 두 가지. 지리적 여건과 경기장 상태를 살피는 것이다. 고지대 적응이 또 관건으로 떠올랐다. 아르헨티나와 한판을 벌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이 해발 1753m에 자리했다는 데 주목했다. 대표팀은 5일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루스텐버그(1250m)의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 캠프를 차린다. 해발 1600m여서 해안도시에 비해 산소량이 16% 정도 적다. 평지와 달리 조금만 뛰어도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체육과학연구원 송홍선 박사는 “고지대에서 90분을 뛰는 것은 평지에서 130분 이상 뛰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공의 속도도 빨라진다. 지난해 6월 남아공에서 월드컵 전초전으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한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2)은 “공을 차면 미사일처럼 날아간다.”고 고개를 저었다. 고지대에 익숙한 선수들 또한 저지대에선 컨디션 난조를 보인다. 공이 둥글 듯 그리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는 평지에 가깝다. 적어도 보름 전에 적응하면 무리가 따르지 않기 때문에 태극사단은 본선에서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갖기 20일 전쯤엔 루스텐버그에 들어갈 계획을 일찌감치 짜놨다. 허 감독은 출국 전 “평가전을 떠나 현지 분위기를 익히느냐, 아니냐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이외의 변수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는 것. 잔디 상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선수들이 밟고 뛰는 잔디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국제축구연맹(FIFA)은 본선에 ‘양질의 천연잔디’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길이는 25㎜ 안팎이 알맞다는 게 통념이다. 그러나 특별한 규정이 없어서 달라질 수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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