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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경제 수장 없다’고 손 놓을 건가

    [데스크 시각] ‘경제 수장 없다’고 손 놓을 건가

    나라가 혼란스럽다. 공정한 대선을 뒷받침해야 할 대통령 권한대행 겸 총리가 ‘선수’로 나섰고,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단일화인지, 교체인지를 놓고 연일 시끄럽다. 대법원의 전례 없는 빠른 공직선거법 선고에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카드로 위협했다. 결국 서울고등법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을 대선 이후로 늦췄다. 보수·진보 모두 지지층을 결집하고 세를 모으는 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국정을 책임지고 대선을 관리할 ‘대대대행 체제’는 잿밥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내는 데 열심이다. 나라 경제가 이 지경인데 기획재정부 역시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3일 ‘계엄의 밤’ 이후 5개월 동안 우리만 뒷걸음질쳤다. 그래도 누군가는 ‘소’를 키워야 한다. 새 정부 출범까지 27일이나 남았다. 기재부는 경제부총리가 없다고, 부가 쪼개진다고 손을 놓을 게 아니라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당장 어렵게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부처 조율에 나서 달라. 예전 같으면 일정에 맞춰 조기 집행률까지 내놓으며 독려했을 터인데 잠잠하기만 하다.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국회에 긴급 추경을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한 게 바로 엊그제인데 벌써 잊었나. 우리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 내수와 소비 모두 꼬꾸라졌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0.2%를 기록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이 본격화할 2분기에 추경 효과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 역성장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각 부처가 공공기관장 알 박기 인사에 힘쓸 게 아니라 새 정부 출범 전까지 돈을 풀어 경기 부양에 진력할 때다. 이번 추경엔 외환위기 이후 최악인 건설 경기를 살릴 종잣돈이 포함됐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8122억원이 투입된다. 다만 SOC보다 주거 정책에 들어갈 예산이 많아 세심한 배분과 속도전이 필요하다. 해외에선 경제부총리 부재로 한국 경제 외교가 올스톱됐다. 대외 신인도를 생각한다면 국내에서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한시적으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가 컨트롤타워를 맡아 리더십의 부재를 극복해야 한다. 부처 간 현안을 조율하는 각종 정부 회의체가 위축되지 않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범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의 호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물가 당국의 감시망도 좀더 촘촘해져야 한다. 새 정부 출범 전까지 국정 혼란을 틈타 가격 인상 러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슬금슬금 올라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4.1%, 외식 물가는 3.2% 상승했다. 2023년 12월(4.2%), 지난해 3월(3.4%) 이후 각각 최대 상승 폭이다. ‘비싸서 마트도, 식당도 안 간다’는 서민들의 푸념이 엄살이 아니다. 대미 관세 협상에선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 정부는 조선 협력 패키지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전략적 지렛대로 활용할 복안이지만 ‘딜’보다는 버티는 게 나아 보인다. 참고 모델인 일본도 미국의 품목 관세 예외 방침에 서두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갈지자 관세 행보는 시간이 지날수록 외교적 입지를 좁게 만들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리수는 경제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잘나가던 미국 경제는 3년 만에 역성장(1분기 -0.3%)했다. 지난 3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405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미국이 이끄는 판에 올라가 장단을 맞춰 줄 필요가 없다. 누가 탄핵을 당하든, 누가 정권을 잡든, 나라 경제는 중단 없이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 정치에 발이 묶였다고 시간만 흘려보내기엔 나라 안팎의 경제 환경이 외환 위기급이다. 경제부처 공무원만이라도 신발 끈을 다시 조일 때다. 김경두 산업부장
  • 비듬과 습진 일으키는 균, 알고 보니 천연 항생제 [핵잼 사이언스]

    비듬과 습진 일으키는 균, 알고 보니 천연 항생제 [핵잼 사이언스]

    인간의 장에는 세포보다 더 많은 미생물이 살고 이들은 우리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장뿐만 아니라 피부 표면에도 여러 종류의 미생물이 있다. 소화나 면역을 돕는 세균 외에도 곰팡이 같은 균류도 함께 살아간다. 사람이나 다른 포유류의 피부에 사는 균류는 대부분 말라세지아(Malassezia)라는 속의 진균이다. 피부에서 분비되는 지방을 먹고 증식하기 때문에 사람의 경우 피지선이 많은 부위인 두피나 얼굴에 흔하다. 보통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과다 증식하면 비듬이나 습진 등 피부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국 오리건대학 연구팀은 그다지 평판이 좋지 않았던 말라세지아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박사후 연구원인 카이틀린 코왈스키가 이끄는 연구팀은 말라세지아가 지방 대사 과정에서 분비하는 지방산 중 일부가 세균에 대한 항균 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말라세지아는 피부에서 다른 세균과 서식 환경을 두고 경쟁하기 때문에 세균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항생 물질을 분비한다. 연구팀은 이런 항균 기능이 있는 지방산(10-PH, 10 hydroxy-palmitic acid)이 흔한 피부 상재균 중 하나이면서 항생제 내성으로 인류를 괴롭히는 황색 포도상구균에 대한 항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지방산은 황색 포도상구균의 세포벽 형성을 방해한다. 사실 세균에 대한 항생 물질을 분비하는 세균이나 곰팡이는 멀리 있지 않다. 내 옆에 있는 경쟁제를 견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연구팀 역시 이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하지만 연구 결과 좋은 소식만 있는 건 아니었다. 항균 지방산에 노출된 황색 포도상구균은 항생제에 노출된 것처럼 금방 내성을 갖춰 말라세지아의 공격을 방어했다. 따라서 말라세지아 지방산을 이용해 바로 항생제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을 치료할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형태의 항균 물질을 찾은 일은 중요하다. 새로 개발하는 항생제에 영감을 줘서 효과적인 항생제 개발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단독으로는 효과가 크지 않아도 여러 개의 약물을 병합하는 방식으로 효능을 높이는 방법도 있다. 오랜 세월 비듬과 피부염의 원인으로 눈총을 받아온 말라세지아가 항생제 내성균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인류의 뜻밖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관세협상 90일 레이스… 韓 ‘7월 패키지’로 비관세장벽 집중 공략[글로벌 인사이트]

    관세협상 90일 레이스… 韓 ‘7월 패키지’로 비관세장벽 집중 공략[글로벌 인사이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83개국에 부과한 국가별 상호관세 시행을 90일간 유예하면서 주요 무역 상대국들이 협상 타이밍과 내용을 놓고 저마다 고심하고 있다. 우선 충격파를 던진 뒤 중국을 제외하고 관세 조치를 유예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한발 물러선 듯했으나 “최종적으로 내가 협상안을 결정할 것”이라며 고삐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온건파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위주로 협상이 이뤄지면서 핵심 부품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중국과도 협상에 나서려는 신호는 집권 1기 때와 양상이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일본, 인도 등의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선제적으로 협상 라인에 섰지만 초반부터 난항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24%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일본은 지난주 미국과 2차 장관급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미국은 “일본만 특별대우하지 않겠다”며 “상호관세 추가분(14%)만 협의 대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강하게 반발한 일본은 “자동차는 물론 철강, 알루미늄 관세도 제외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또 문제가 된 주일 미군 분담금 협상은 총선 후 별도 추진키로 하는 등 무역·안보 의제를 분리할 전망이다. 26%의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인도는 좀더 미국에 보조를 맞추려 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인도가 일정 수량의 수입품에 한해 상호적으로 철강, 자동차 부품, 의약품 관세를 전혀 부과하지 않겠다고 제안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비관세장벽까지 지적하는 미국은 “의료기기, 화학물질 등에 대한 인도의 품질관리명령(QCO)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인도가 최초로 무역 협상을 타결하는 국가가 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1985년 이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온 우방국 이스라엘은 ‘사전 현상유지’를 위해 추가 양보를 고려하고 있다고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최근호에서 전했다. 상대적으로 온건한 수준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유럽연합(EU)은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기 위해 천연가스 추가 구매를 제안했지만, 반대급부로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사항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90일이라는 한정된 기간 안에 국가별로 개략적인 협상 윤곽들이 드러난다 해도 세부적인 협정 진행에는 수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예컨대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식물 위생 기준, 가금류 취급 등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상호관세 유예 기간 90일 이후 미국과 글로벌 무역 상대국들의 협상은 어떻게 흘러갈까. 한미 FTA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였던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은 외교전문매체 포린어페어에서 “백악관이 소수 국가와의 ‘기본’ 협정 결과를 집중 조명하며 승리를 선언한 뒤 (나머지 국가들과)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상을 통해 상대국과의 무역적자 해소는 물론 장기적으로 ‘대중국 공급망 분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만큼 ‘국제 무역과 공급망 역학’의 지형을 동시에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이 과정에서 미국은 단기적으로는 1분기 0.3% 마이너스 성장을 비롯해 국채 금리 상승, 달러 신뢰 약화 등 타격을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2기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낸 마이클 프로먼은 포린어페어 최신 기고에서 “미국이 독자적인 전략으로 중국을 능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면서 “반면 베이징은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자본을 동원하고 무역·투자 정책을 조작할 수 있는 거의 무한한 능력을 가졌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미중 정상 간 리더십 스타일의 차이는 관세전쟁의 하이라이트가 될 미중 간 통상 협상에 난관을 초래할 수 있다. 지난 4일 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대화하길 원한다”며 선제적인 대중국 관세(145%)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 거래하는 미국 기업들을 위해 “어느 시점에 나는 그것을 낮출 것”이라고 했다. 미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의 종위안 리우 수석연구원은 “스스로를 ‘최고 협상가’로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은 두 정상 사이 개인적인 직접 대화를 통해 포괄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협상에 직접 등판하기보다 제국주의적 초연함을 유지하며 국정 운영 논쟁에서 벗어나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국은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 때 마련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지원법 등에 따른 기업 보조금 제공을 놓고 공화·민주 양당이 갈등하는 등 반도체를 포함한 전략 산업 대응에 마찰음까지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7월 패키지’를 제시하며 속도전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인 한국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태미 오버비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아시아 담당 부회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역외 이전을 적극 추진 중인 조선, 반도체 분야 협력에서 한국은 긍정적 성과와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또 이미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농산물의 주요 수입국인 만큼 장기간 지속돼 온 비관세장벽을 어떻게 해결할지 구체적 제안을 내놓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K조선, 기술력 갖춰야 中 추격 견제… 대미 협력 때 美 우선주의 경계해야”

    국내 조선업계가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 중국을 견제하고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미국 우선주의 함정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5일 대한조선학회에 따르면 예비역 준장인 이창식 한국기계연구원 초빙연구원은 지난 3월 학회지에 기고한 ‘지속 가능한 K조선과 K방산을 위해’라는 글에서 “K조선, K방산(함정)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미국 우선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세계 최강이라 믿고 있던 K조선도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건조할 때 화물창, 엔진 등에 100억원이 넘는 기술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인재와 기술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해양플랜트 사업에서는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70%”라며 “최상위 수준의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건조 능력도 이미 우리의 턱밑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 협력 분야로 주목받는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에 대해서는 “주요 무장 체계나 추진 체계에 대한 외주 정비비를 외국업체가 챙긴다면 한국 조선사는 이윤에 비해 책임만 커질 수 있다”며 “탑재 장비에 대한 국산화율을 높여야 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선·해운 정책 등은 한국 조선업이 돌파구를 찾을 좋은 기회”라면서도 “법안과 전망을 냉철하게 평가해 미국의 국익 우선주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연구원은 “정부가 신기술에 대한 시험대가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관·군이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제도화돼야 한다”며 산학연의 노력과 함께 정부 당국의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K조선, 자체 기술 확보하고 美 우선주의 함정 견제해야”

    “K조선, 자체 기술 확보하고 美 우선주의 함정 견제해야”

    국내 조선업계가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 중국을 견제하고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미국 우선주의 함정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5일 대한조선학회에 따르면 예비역 준장인 이창식 한국기계연구원 초빙연구원은 지난 3월 학회지에 기고한 ‘지속 가능한 K조선과 K방산을 위해’라는 글에서 “K조선, K방산(함정)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미국 우선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세계 최강이라 믿고 있던 K조선도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건조할 때 화물창, 엔진 등에 100억원이 넘는 기술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인재와 기술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해양플랜트 사업에서는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70%”라며 “최상위 수준의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건조 능력도 이미 우리의 턱밑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 협력 분야로 주목받는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에 대해서는 “주요 무장 체계나 추진 체계에 대한 외주 정비비를 외국업체가 챙긴다면 한국 조선사는 이윤에 비해 책임만 커질 수 있다”며 “탑재 장비에 대한 국산화율을 높여야 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선·해운 정책 등은 한국 조선업이 돌파구를 찾을 좋은 기회”라면서도 “법안과 전망을 냉철하게 평가해 미국의 국익 우선주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연구원은 “정부가 신기술에 대한 시험대가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관·군이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제도화돼야 한다”며 산학연의 노력과 함께 정부 당국의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영상) 100캐럿 넘는 다이아 ‘새로운 태양’ 경매에…가격은?

    (영상) 100캐럿 넘는 다이아 ‘새로운 태양’ 경매에…가격은?

    러시아 역사상 가장 큰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다고 타스 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센 니콜라예프 사하(야쿠티야)공화국 수장은 타스 통신에 “알로사가 러시아 역대 최대 다이아몬드 ‘새로운 태양’을 경매에 부친다”면서 이 다이아몬드는 100캐럿 이상이고 희귀한 색인 선명한 노랑(비비드 옐로) 빛을 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경매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다이아몬드 가격이 4000만~5000만 달러(약 560~700억원)에 달할 수 있으며, 심지어 그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한다. 러시아어로 ‘노보예 솔은체’로 불리는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달 초 세계 최대 규모의 다이아몬드 채굴 기업인 알로사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이 다이아몬드는 사하공화국의 극동 지역에 있는 에벨랴크 광산의 고대 강바닥에서 발굴된 200캐럿 이상의 원석 다이아몬드인 ‘새벽’(러시아어 라스베트)를 잘라 만든 것이다. 알로사는 당시 성명에서 “(보석 세공) 경력 30년 이상을 가진 국내 최고의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팀이 ‘새로운 태양’ 세공 작업에 참여했다”면서 “이 걸작의 작업에는 2년 이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또 “거장들이 다이아몬드의 기록적인 크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천연석이 내재한 색상과 광채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작업했다”면서 “러시아 전문가들의 뛰어난 기술력 덕에 이 다이아몬드는 선명한 색조의 깊이와 밝기를 강조하는 완벽한 비율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로사는 러시아 정부가 지분의 33.03%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사하공화국과 아르한겔스크에서 다이아몬드를 채굴한다. 이 기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서방 제재를 받고 있다.
  • 해묵은 중·일 영토 분쟁…中헬기 진입에 자위대 전투기 급발진

    해묵은 중·일 영토 분쟁…中헬기 진입에 자위대 전투기 급발진

    중국과 일본이 수십 년째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중국 헬기가 영공을 침범하자 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 교도통신 등은 3일 중국 해경국 선박 4척이 이날 낮 12시 20분쯤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영해에 진입했고, 그중 한배에 있던 헬리콥터 1대가 비행해 일본 영공을 침범했다고 전했다. 헬리콥터는 15분 뒤 일본 영공을 빠져나갔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대응했다. 일본 NHK는 “중국 항공기의 일본 영공 침범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4번째이고, 그중 센카쿠 열도 주변 영공 침범은 3번째”라고 전했다. 중국 해경국은 일본 민간 항공기가 댜오위다오 영공을 먼저 “불법” 침범해 헬리콥터를 띄워 경고했다고 주장했다. 주일 중국 대사 우장하오는 “일본 항공기의 영공 침입은 중국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일본 측에 재발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 후나코시 타케히로 일본 외무성 차관도 중국 해안 경비대 함정에서 이륙한 헬리콥터의 일본 영공 침범에 대해 우 대사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대만과 일본 남단 오키나와 사이에 있는 센카쿠 열도는 5개의 무인도와 3개의 암초로 이루어져 있다. 주변 해역에는 어장, 석유, 천연가스 등 귀중한 자원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영토 분쟁은 중일 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장벽 가운데 하나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3년 11월 상하이 동중국해 해안경비대 사령부를 방문하여 영토 주권을 단호히 수호할 것을 촉구하면서 양국의 센카쿠 열도에서의 갈등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중국은 또한 남중국해에서도 일방적으로 구단선을 긋고 이 지역 해상 90%의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과 분쟁을 겪고 있다. 최근 중국은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인공 양식장을 설치했으며, PMZ 밖으로 인공 구조물 3개를 이동시켜 달라는 한국의 요구를 거절했다. 중국이 해상 영유권 분쟁을 다루는 전략으로 ‘회색 지대’ 전술을 사용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규군인 중국 인민해방군이 아닌 해안경비대를 배치하거나 서해의 경우처럼 양식장과 같은 구조물을 설치해 군사적 충돌을 일으키지 않고 분쟁 지역을 장악하려 한다는 것이다.
  • [포착] 700억원 이상일수도…러 역사상 최대 다이아, 경매 (영상)

    [포착] 700억원 이상일수도…러 역사상 최대 다이아, 경매 (영상)

    러시아 역사상 가장 큰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다고 타스 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센 니콜라예프 사하(야쿠티야)공화국 수장은 타스 통신에 “알로사가 러시아 역대 최대 다이아몬드 ‘새로운 태양’을 경매에 부친다”면서 이 다이아몬드는 100캐럿 이상이고 희귀한 색인 선명한 노랑(비비드 옐로) 빛을 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경매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다이아몬드 가격이 4000만~5000만 달러(약 560~700억원)에 달할 수 있으며, 심지어 그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한다. 러시아어로 ‘노보예 솔은체’로 불리는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달 초 세계 최대 규모의 다이아몬드 채굴 기업인 알로사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이 다이아몬드는 사하공화국의 극동 지역에 있는 에벨랴크 광산의 고대 강바닥에서 발굴된 200캐럿 이상의 원석 다이아몬드인 ‘새벽’(러시아어 라스베트)를 잘라 만든 것이다. 알로사는 당시 성명에서 “(보석 세공) 경력 30년 이상을 가진 국내 최고의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팀이 ‘새로운 태양’ 세공 작업에 참여했다”면서 “이 걸작의 작업에는 2년 이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또 “거장들이 다이아몬드의 기록적인 크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천연석이 내재한 색상과 광채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작업했다”면서 “러시아 전문가들의 뛰어난 기술력 덕에 이 다이아몬드는 선명한 색조의 깊이와 밝기를 강조하는 완벽한 비율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로사는 러시아 정부가 지분의 33.03%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사하공화국과 아르한겔스크에서 다이아몬드를 채굴한다. 이 기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서방 제재를 받고 있다.
  • 프리미엄 주얼리 모브(MORVE),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 오픈

    프리미엄 주얼리 모브(MORVE),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 오픈

    프리미엄 주얼리 모브(MORVE)가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롯데월드몰 브릿지 5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규 컬렉션 출시를 기념한 이번 팝업스토어는 ‘Dream Moment’를 테마로 꿈결같은 모먼트를 선사하는 모브(MORVE)의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모브(MORVE)는 신제품 공개와 함께 랩그로운(Lab-Grown) 다이아몬드를 통한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특성을 지니면서도 채굴 과정을 거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고 윤리적인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브(MORVE) 주얼리는 소프트한 볼륨의 메탈 쿠션 유닛에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세팅하여 데이 투 나잇 빛나는 아름다움을 전한다. 또한 팝업스토어 오픈을 맞아 니치 퍼퓨머리 하우스 모노룸(MONOROOM)과의 협업을 진행한다. 모브(MORVE)의 대담하고 섬세한 감각을 표현한 파인 프래그런스가 팝업 공간을 풍성하게 채우며, 해당 향으로 제작된 퍼퓸 미스트를 모브(MORVE) 구매 시 증정한다. 이외에도 기념일이 많은 5월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 유한건강생활, 여성 건강과 밸런스 유지를 위한 이너플로라 이너뷰티 신제품 2종 출시

    유한건강생활, 여성 건강과 밸런스 유지를 위한 이너플로라 이너뷰티 신제품 2종 출시

    - 여성들의 건강과 밸런스 유지를 위한 토털 솔루션 ‘미오이노시톨&콜린’, ‘레티놀콜라겐ABC’- 여성 건강 불균형 문제로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여성 건강 밸런스를 위한 이노시톨 및 건강한 피부기능유지를 위한 먹는 레티놀 제품- 올리브영 이너플로라 온라인몰 및 유한건강생활 공식몰인 뉴오리진몰 구매 가능 헬스&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 유한건강생활이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이너플로라’를 통해 이너뷰티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금번 7일에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이너플로라 미오이노시톨&콜린’과 ▲‘이너플로라 레티놀콜라겐ABC’로, 각각 여성 건강 밸런스 및 피부 건강을 위한 영양을 채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이너플로라 미오이노시톨&콜린’은 하루 한 포로 미오이노시톨 4000mg과 콜린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어 특히 생체 리듬 유지나 건강 밸런스에 민감한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되어 있다. 상큼한 레몬 맛의 분말형 제품으로,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며, 요거트나 음료에 섞어 즐길 수도 있다. 기존 ‘이너플로라 미오이노시톨’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함량은 2배로 증량하고 다수의 알약 형태로 복용해야 하는 불편감을 없애 섭취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점이 특징이다. 또 다른 신제품 ‘이너플로라 레티놀콜라겐ABC’는 피부 미용 핵심 성분인 레티놀을 하루 한 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이너뷰티 제품이다. 모링가잎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성 피토레티놀을 1000㎍ 함유해 레티놀에 민감한 고객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으며, 저분자피쉬콜라겐, 밀크세라마이드, 애플사이다비니거, 비타민 B(나이아신, 판토텐산), 비타민C 등을 함께 담아 피부 건강을 위한 영양을 복합적으로 한번에 채울 수 있다. 특히 비타민B군 2종과 비타민C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 100%를 충족한다. 섭취 방식도 편리하게 고안됐다. 상큼한 레몬과 애사비 맛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하며, 물 없이도 입 안에서 빠르게 녹는 분말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바쁜 현대 여성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피부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두 신제품들은 올리브영에 최초로 선 런칭을 하며 ▲5월 한달간 1만 7900원의 파격적인 런칭 특별가에 ▲올리브영과 뉴오리진 공식 자사몰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유한건강생활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현대 여성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이너플로라 브랜드를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을 위한 여성건강 브랜드로 육성하고, 여성들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응원하는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 푸틴의 오른팔들 “광물협정, 우크라 식민지화” 비판

    푸틴의 오른팔들 “광물협정, 우크라 식민지화” 비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물협정에 대해 러시아에선 우크라이나가 군사지원의 대가를 갚는 것이며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식민지를 자처한 것이라고 혹평했다. ‘푸틴의 오른팔’로 불리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는 키이우 정권에 미국의 지원에 대한 대가를 자원으로 갚도록 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들은 무기 공급에 대한 대가를 사라져가는 나라의 국부로 지불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중국은 막대한 자원과 거대한 내수 시장이 있어서 어떠한 압박도 견딜 힘이 있다”며 “트럼프가 실수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알렉세이 푸시코프 러시아 상원의원은 텔레그램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자원 협정은 우크라이나가 식민지화하는 중대한 조치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푸시코프 의원은 우크라이나가 오래전부터 자발적으로 준(準)식민지의 길을 택했다면서 막대한 규모의 서방 무기와 군사 체계, 재정을 지원받은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협정에 대해 크렘린궁 등 러시아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美·우크라, ‘공동 재건기금’ 광물협정 서명…美, ‘러침공’ 명시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30일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등 자원 개발과 관련해 미국의 참여와 이익을 인정하는 이른바 ‘광물 협정’을 ‘진통’ 끝에 체결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미국-우크라이나 재건 투자 기금 설립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라고 발표했다. 또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번 협정에 대해 “평등하고, 이익이 되는 좋은 합의”라고 평가하면서 양국이 의결권을 반반씩 갖는 재건 투자 기금을 만들게 된다고 소개했다. 협정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 AP통신 등은 초안 최종본을 근거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물자원, 석유, 가스, 기타 천연자원에 대해 공동 투자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미래 군사원조 기여금을 이번에 설립되는 기금에 기여하는 부분으로 간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최종 초안에 포함됐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우선주의’를 내건 트럼프 행정부로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향후 군사지원의 대가로 미중전략경쟁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해진 희토류 개발 등과 관련한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됐고, 우크라이나로서는 자국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유인책을 확보하게 됐다. 외신들은 이번 협정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구체적 안전 보장 문제가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명시되고, 미국의 기존 안보 지원에 대한 보상 문제도 빠지는 등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협정 최종안에서 우크라이나의 향후 유럽연합(EU) 가입 추진 시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도 빠졌고, 미국이 통제권 확보 필요성을 거론했던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언급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미국 매체들은 전했다. 미국 재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래 미국 국민이 우크라이나 방어에 제공한 중대한 재정적, 물질적 지원을 인정하는 가운데, 이번 경제 파트너십을 통해 두 나라는 양국의 자산, 재능, 역량이 우크라이나의 경제 회복을 가속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함께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책임을 인정하길 꺼리던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 사실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은 주목되는 대목이다.
  • 美·우크라, 진통 끝 ‘광물 협정’ 체결…러시아 침공 적시하며 균형 맞췄다

    美·우크라, 진통 끝 ‘광물 협정’ 체결…러시아 침공 적시하며 균형 맞췄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석 달간의 줄다리기 끝에 30일(현지시간) 희토류 등 우크라이나 자원 개발과 관련한 미국의 참여를 보장하는 ‘광물 협정’을 체결했다. 그간 미국은 러시아와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번 협정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을 ‘러시아의 침공’이라고 적시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원조 가능성도 열어 두는 등 방향 전환이 감지되면서 3년 넘게 이어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배가 주목된다. 이날 미 재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두 나라가 재건 투자 기금 설립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서명 주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 재무부가 해당 내용을 발표한 것으로 볼 때 워싱턴DC를 방문한 율리야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물 자원과 석유, 가스, 기타 천연자원과 관련해 공동 투자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향후 군사 지원을 대가로 미중 전략 경쟁 핵심 소재인 희토류 개발 이권을 갖게 됐다. 우크라이나 역시 구체적 안전 보장을 명문화하지는 못했지만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관계가 명시되는 등 러시아 침략에 맞선 ‘인계철선’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러시아에 우호적이던 트럼프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 사실을 공식적으로 언급해 경고했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협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한 평화 프로세스에 전념하고 있음을 러시아에 분명히 알리는 신호”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밤 뉴스 채널 뉴스네이션이 개최한 타운홀 행사에서 ‘광물 협정이 푸틴을 억제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발언은 앞서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에 반대하고 군사 지원에도 난색을 보이던 기존 태도가 바뀌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월 말 광물 협정 서명을 위해 워싱턴DC를 찾았지만 우크라이나 안보 문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충돌해 ‘노딜’로 끝났다. 그러다 지난달 2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미사에 두 사람이 대화를 가진 뒤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외교’가 러시아에 지나치게 유리하다고 지적받아 온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요구를 무시하자 뒤늦게 균형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 산불 위험 속 주민들이 지켜낸 ‘천년송’…비상소화장치함 존재감 빛났다

    산불 위험 속 주민들이 지켜낸 ‘천년송’…비상소화장치함 존재감 빛났다

    산불 위험에 놓인 천연 기념 소나무를 주민들이 비상소화장치함을 활용해 지켜낸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새벽 2시 28분쯤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국립공원 내 와운마을 인근 산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와운마을은 지리산 깊은 곳에 있는 국립공원 보호구역으로, 천연기념물인 소나무 ‘천년송’이 자생하고 있어 생태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에 불씨가 인근 산림으로 확산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화재를 목격한 와운마을 공성훈 이장은 곧바로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상황을 전파했고, 주민 13명이 현장으로 달려왔다. 주민들은 마을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신속하게 불길을 차단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남원소방서, 산내 의용소방대,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이 남은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며 천연 기념 소나무 ‘천년송’을 비롯한 소중한 자연유산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었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 진압이 비상소화장치함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한다. 비상소화장치는 2019년 남원소방서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국립공원 내 마을의 초기 대응력 강화를 위해 설치한 시설이다. 현재 와운마을 내 2개소가 설치돼 있다. 전북 전체로는 비상소화장치함이 총 325개소가 있고, 이 가운데 산림 인접 마을에만 52개소가 설치됐다. 전북도는 올해 시군과 매칭사업을 통해 14개 시군 14개 산림 인접 마을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 중이다. 남원소방서는 인근 주민들에게 사용법 등 정기적인 소방안전교육과 훈련을 실시해 왔다. 화재 진압에 나섰던 마을주민들도 “평소 훈련했던 대로 침착하게 힘을 모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승현 남원소방서장은 “평소 대원들과 주민들이 함께한 소방교육과 훈련 덕분에 소중한 생명과 자연유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화재 대응 역량을 더욱 높이고, 비상소화장치 확대 보급을 통해 산불 및 각종 재난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약효 떨어진다”…처방 약과 함께 먹지 말라는 음식 정체는?

    “약효 떨어진다”…처방 약과 함께 먹지 말라는 음식 정체는?

    당뇨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계피(시나몬)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처방 약과 함께 먹을 경우 약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대학교 연구진은 계피의 주요 성분인 시남알데하이드가 일부 약물의 처리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식품 화학: 분자 과학’(Food Chemistry: Molecular Sciences) 학술지에 올라왔다. 세계 3대 향신료 중 하나인 계피는 시나모뭄 종의 나무껍질에서 추출되며 수 세기 동안 요리 향신료와 전통 의학 재료로 사용됐다.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소화장애·복통·설사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도 있다. 계피가 혈당을 조절하고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찾아볼 수 있다. 연구팀은 계피의 주요 성분인 시남알데하이드가 약물의 대사 제거를 조절하는 수용체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 결과 시남알데하이드는 체내에서 신남산(계피산)으로 빠르게 산화됐다. 이는 시남알데하이드가 간을 통해 체내에서 빠르게 제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농도의 신남산과 계피 오일은 장 및 간 유래 세포에서 약물 대사에 관여하는 핵수용체인 프레그난 X 수용체(PXR)를 활성화했다. 계피 오일은 또 다른 핵수용체인 아릴 탄화수소 수용체(AhR)도 강하게 활성화했다. 이 두 수용체는 모두 약물 제거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을 조절한다. 시남알데하이드와 계피 오일은 약물 대사 효소인 CYP2C9와 CYP1A2를 억제했다. 그러나 많은 일반 약물을 분해하는 주요 효소인 CYP3A4나 CYP2D6에는 유의미한 억제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농축된 형태의 계피가 신체의 약물 처리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요리 향신료로 계피를 적당히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며 건강 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고농축 보충제는 일반 음식보다 훨씬 높은 용량의 시남알데하이드를 함유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미시시피대학교 국립천연물연구센터(NCNPR) 샤바나 칸 박사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나 약물 처방자의 동의 없이 과도한 양의 계피 보충제를 먹으면 처방 약이 신체에서 빠르게 제거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약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혈압, 당뇨병, 암, 관절염, 천식, 비만, HIV, AIDS, 우울증 등 만성 질환자들은 계피나 다른 보충제를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며 “처방 약과 함께 보충제를 복용하기 전에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 미-우크라 ‘광물 협정’ 체결…“양국 경제 파트너십 구축”

    미-우크라 ‘광물 협정’ 체결…“양국 경제 파트너십 구축”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현지시간)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우크라이나 희토류 등 광물자원 개발에 미국 지분을 일부 인정하는 광물 협정을 체결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이 미국-우크라이나 재건 투자 기금 설립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번 협정에 대해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미국이 제공한 재정적, 물질적 지원을 인정하는 경제 파트너십으로, 양국의 자산과 역량을 결합해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책임 인정을 꺼려왔던 미국 정부가 공식 성명에서 러시아의 침공 사실을 명시적으로 언급했다는 것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속적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으로 오늘 역사적인 경제 파트너십 협정이 체결됐다”며 기쁨을 표했다. 그는 “미국은 이 잔혹하고 비합리적인 전쟁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정은 자유롭고 번영하는 주권국가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한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러시아에 분명히 전달하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한 “러시아의 전쟁에 자금이나 물자를 제공한 어떤 국가나 개인도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혜택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워싱턴포스트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광물자원, 석유, 가스 등 천연자원에 대한 양국 간 공동 투자 관계 구축이 핵심이다. 양국이 조성할 공동 투자 기금은 미국이 관리하며, 기금으로 이전된 수익에 대해 미국이 우선권을 갖게 된다. 협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국의 향후 군사원조 기여금을 새로 설립되는 이 기금에 대한 기여로 간주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외신들은 이번 협정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구체적인 안전 보장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명시되고 미국의 기존 안보 지원에 대한 보상 문제가 제외되는 등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조건들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향후 유럽연합(EU) 가입 추진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이 배제됐으며, 미국이 통제권 확보를 원했던 자포리자 원전에 관한 언급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월 말 광물 협정 서명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으나, 안전 보장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보이며 합의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하면서 양측은 협상을 재개해 최근 광물협정 체결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 [인사]

    ■법제처 ◇과장급 전보△법제지원국 법령용어순화팀장 호우미 △법제조정정책관실 법제조정법제관 이상현 △법령해석국 행정법령해석과장 김지은 ◇과장급 파견△강원특별자치도 법제자문관 김태형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홍보담당관 김성벽 △청소년활동안전과장 김애영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파견 장유남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최신형△해외건설정책과장 이혜선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유통정책과장 류선형△원양산업과장 강동양△수산직불제팀장 한지용△어구순환정책과장 고경만△어촌양식정책과장 정기원△양식산업과장 도윤정△항만정책과장 황상호△항만개발과장 손원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임이사 임명△수출식품이사 전기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승진△안보기술사업단장 백동수△미래융합전략센터장 최수영△천연물시스템생물연구센터장 강경수 ◇전보△코리아-보스턴 브리지 센터 설립 추진단장 양은경△혁신기업협력센터장 노은주△연구기획·분석팀장 정혜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 김진욱 박찬훈 이장근 임성한 장대희 정규수 정인수 한진태
  • 장대석 경기도의원, 공동주택 종이팩 분리배출 시민토론회 참석

    장대석 경기도의원, 공동주택 종이팩 분리배출 시민토론회 참석

    장대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2)은 지난 29일 오전 시흥 능곡어울림센터에서 열린 『공동주택 종이팩 별도 분리배출 확대를 위한 시민토론회』에 참석해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흥시의회와 시흥도시공사, 마을활동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종이팩 재활용률 제고와 시민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현정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허그림 숲과나눔 연구원이 ‘종이팩 재활용의 현황과 과제’를, 민정례 댓골마을학교 대표가 ‘시흥시 시범사례 운영 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장 의원은 “종이팩은 고급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귀한 자원이지만 대부분 일반 종이류로 배출되어 재활용률이 현저히 낮은 현실”이라며, 자원순환 체계 부재, 분리배출 인식 부족, 공공 인프라 미비 등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제도 개선 방향으로 ▲종이팩 분리배출 지침 개정, ▲공공 수거 및 자동 선별시설 확충과 예산 지원, ▲회수보상제 및 무인회수기 확대, ▲정부합동평가 지표 개선, ▲시민 대상 교육·홍보 강화 등을 제안했다. 또한, 장동용 시흥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박수형 마을문화교육공동체 ‘담다’ 활동가,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등도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장 의원은 “미래 세대의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순환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시흥시가 자원순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의원은 같은 날 오후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과 함께 시흥시청에서 열린 『지역현안 정책 정담회』에 참석해 시흥시 주요 정책 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장 의원은 “시흥이 미래 경제도시로 성장하려면 첨단산업과 우수기업 유치가 필수적”이라며, “시흥·광명 테크노밸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노년기 되면서 무릎이 ‘시큰’… 줄어든 연골 성분, 영양제로 채워볼까

    노년기 되면서 무릎이 ‘시큰’… 줄어든 연골 성분, 영양제로 채워볼까

    종근당건강 ‘관절연골엔 난각막NEM’ 종근당건강 ‘관절연골엔 난각막NEM’은 ‘난각막가수분해물(NEM)’을 적용한 관절 건강기능식품이다.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난각막가수분해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 및 연골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다. 콘드로이틴뿐만 아니라 콜라겐, 히알루론산과 같은 인체 연골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기존 관절 건강 원료들과 차별점을 가진다.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은 노년기 ‘통과의례’로 여겨진다. 노화 등으로 관절 내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발생한다. 인체 연골은 흔히 알려진 콘드로이틴 외에 케라탄황산, 히알루론산, 콜라겐, 피브로넥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난각막은 이런 인체 연골 구성과 가장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난각막은 달걀의 딱딱한 껍데기 안쪽을 구성하는 두 겹의 막이다. 공기는 통과시키고 미생물 침입은 차단해 달걀을 보호하는 방패막이 역할을 한다. 연골 구성 성분의 천연 공급원이기도 하다. 난각막가수분해물(NEM)은 난각막에서 100% 유래한 원료로, 난각막을 효소로 가수분해해 1000Da(달톤) 이하로 만들었다. 독자적인 제조 공법인 효소처리 가수분해 공법을 적용해 난각막 원료의 순도를 100%로 유지하며 미국 NSF(위생안전기관)의 인증을 받은 제조업체에서 생산했다. 따라서 관절연골엔 난각막NEM 섭취를 통해 다양한 인체 연골 구성 성분을 복합적으로 채워줄 수 있다. 종근당건강에 따르면 기능성 원료 난각막가수분해물(NEM) 섭취 1주 후 관절 통증 감소 효과는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난각막추출물(NEM)의 관절 건강 개선 인체 적용시 험’(2023년)이 대표적이다. 해당 시험에는 노화로 무릎관절에 불편을 호소하는 만 40~75세의 성인 91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난각막가수분해물 섭취군(46명)과 위약 대조군(45명)으로 나눴다. 이후 섭취군에 난각막가수분해물 500㎎을 매일 12주간 섭취하게 하고 관절 건강에 대한 기능성을 대조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관절기능평가(WOMAC) 24개 전 항목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계단을 올라갈 때 신체 기능이 개선되는 효과는 섭취 일주일 후부터 나타났다. 평지를 걷거나 밤에 잠을 잘 때 느끼던 통증과 아침에 일어날 때 겪던 뻣뻣함 등도 난각막가수분해물 섭취 후 완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앉은 자리에서 일어날 때, 쪼그려 앉을 때, 힘든 집안일을 할 때 등의 신체적 기능 항목에서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 외에 무릎관절염 증상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난각막가수분해물 섭취 10일 후부터 관절 통증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 조사에서의 섭취군 역시 매일 난각막가수분해물을 500㎎씩 섭취했다.
  • 지구처럼 거대 호수 품은 타이탄, 지구와 다른 점은 [아하! 우주]

    지구처럼 거대 호수 품은 타이탄, 지구와 다른 점은 [아하! 우주]

    태양계에서 표면의 액체가 흐르는 장소는 단 두 곳이다. 바로 지구와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이다. 타이탄은 지구 지름의 40% 정도 되는 큰 위성으로 표면 온도는 평균 영하 180도인 얼음 행성이다. 이런 낮은 온도에서도 액체로 존재하는 메탄이나 에탄 같은 탄화수소가 강과 호수를 만든다. 타이탄은 탄화수소가 안개처럼 있어 표면을 직접 보기 어려우나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카시니 탐사선은 합성 개구 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SAR)를 이용해 관측에 성공했다. 두꺼운 안개를 뚫고 표면을 탐사할 수 있는 SAR로 확인한 것은 호수와 강이었다. 지구처럼 큰 바다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크라켄 마레(크라켄해)는 면적이 50만㎢ 정도로 지구 카스피해보다 크다. 두 번째로 큰 호수인 리지아 마레(리지아해)도 12.6만㎢로 남한보다도 큰 면적을 자랑한다. 이렇게 큰 호수가 있다는 것은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강도 있다는 의미다. 카시니 탐사선 레이더는 리지아 마레로 흘러가는 400㎞에 달하는 강인 비드 플루미나(Vid Flumina)강의 모습도 보여줬다. 타이탄의 강과 호수는 물이 아닌 액체 천연가스가 흘러가는 것이지만, 그 형태는 지구와 매우 흡사하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타이탄의 강과 호수가 지구와 완전히 같지는 않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브라운 대학의 샘 버치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카시니 탐사선 레이더의 지형 데이터를 분석해 타이탄 강에는 지구에는 매우 흔한 삼각주 지형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삼각주는 강이 호수나 바다로 흘러갈 때 갑자기 속도가 느려지면서 상류에서 내려온 흙과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부채꼴 모양의 지형이다. 지구에는 큰 강 하구라면 대부분 볼 수 있다. 지금은 메마른 사막 행성이지만 화성 역시 한때 많은 물이 표면에 흘렀던 행성이기 때문에 지금도 삼각주의 흔적은 남아 있다. 타이탄에선 삼각주로 보이는 지형이 1.3%에 불과했다. 카시니 탐사선 레이더의 해상도가 삼각주가 있어도 밝히지 못할 정도로 낮지는 않기 때문에 삼각주 지형 자체가 드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레이더 관측으로 밝힐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가 한계다. 타이탄의 모습을 자세히 연구하기 위해 나사는 차세대 타이탄 탐사선인 드래곤 플라이를 준비하고 있다. 태양계 탐사선 최초의 장거리 비행형 탐사선으로 타이탄의 낮은 중력과 두꺼운 대기를 이용해 장거리를 비행하면서 표면을 조사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2034년에 타이탄에 도달해 탐사를 시작하면 지구와는 다른 타이탄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키클래오’… “식약처 인정 바른 성장 솔루션”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키클래오’… “식약처 인정 바른 성장 솔루션”

    뉴메드엘앤비(NEUMED L&B)가 선보인 바른 성장 브랜드 ‘키클래오’가 최근 엄마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뉴메드엘앤비는 순식물성 키성장 원료인 HT042(황기추출물 등 복합물)를 개발한 원료 개발사 (주)뉴메드 산하의 유통전문 판매법인이다. 키클래오는 키 성장 원료 개발사가 직접 운영하는 B2C 브랜드라는 점에서 출시부터 눈길을 끌었다. 특히 키클래오의 대표 제품인 ‘키클래오042’는 아이가 튼튼하게 자라고 그에 따라 키도 자연스럽게 크는, 균형 잡힌 성장 솔루션을 제시한다. 실제로 키클래오042의 핵심 성분인 HT042는 황기, 가시오갈피, 한속단 등 3가지 약재를 균형 있게 배합해 만든 100% 천연물 기반의 원료로, 안전하게 키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 서로 다른 2건의 인체적용시험과 23편의 SCI급 논문, 12건 이상의 특허로 확인됐다는 게 뉴메드 측의 설명이다. 뉴메드 관계자는 “25년 이상 성장과 천연물을 연구해 온 과학자들이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더욱 오랫동안 키가 자랄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면서 “키클래오042의 핵심 원료인 HT042는 5년간 꾸준히 섭취한 결과, 부모가 예측한 유전적 기대키보다 5cm 이상 더 자란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시적 품절 사태를 겪었던 키클래오042는 지난달 말부터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를 재개했다. 최근 베트남 등 수출도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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