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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의 그 날’ 제대로 보여준 나트라케어 광고, 공감 살 수 있을까?

    ‘여자의 그 날’ 제대로 보여준 나트라케어 광고, 공감 살 수 있을까?

    생리대 광고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이미지들이 있다. 밝은 화면에 예쁘고 잘생긴 모델들이 나와 환하게 웃으며 생리대의 편안함, 보송보송함 등을 보여 주는 장면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리대 광고는 실제 생리를 하는 여성들이 보기에는 현실감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생리를 하는 날에는 항상 생리가 샐 까봐 불안해해야 하며, 묵직한 배 때문에 기분이 불쾌하다.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감에 시달리기도 하는 게 진짜 생리를 하는 여성들의 삶이다. 2018년 나트나케어의신규 TV 광고‘그날편’은 이러한 기존 국내 생리대 광고의 전형성에서 벗어나 현실과의 괴리감을 줄임으로써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생리를 생리라고 하지 못하는 생리대 광고의 아이러니함 대신 직접적으로 생리를 언급하며 생리하는 여성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어필한 점이 여성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생리대 광고에 대한 파격적인 시도는 앞서 영국에서도 있었다. 영국의 한 생리대 회사가 생리대 광고에 생리대의 흡수성을 보여주면서 파란 색이 아닌 붉은 색을 사용한 것이다. 영국을 비롯한 각국의 남녀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4%가 ‘생리대 광고가 생리의 현실적인 모습을 담으면 좋겠다’고 답한데 힘을 얻어 제작한 광고는 당시 공감과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해외가 아닌 국내 생리대 광고로써는 처음 시도되는 형태의 나트라케어 광고는 다양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단 나트라케어 광고는 생리하는 날 여성이 어떤 마음인지를 화면과 여성의 음성을 통해 전달해 준다. 광고 모델은 생리에 대해 아프고 신경질나는 날, 절대 상쾌하지 않은 날 등으로 표현하며 진짜 생리가 무엇인지를 말하고자 한다. 뒤이어 나오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것 또한 너의 선택’이라는 카피는 여성들에게 다른 생리대 광고에서는 볼 수 없던 신선한 위로를 건넨다. 생리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나트라케어 광고가 실제 소비자인 여성들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일 수 있을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나트라케어는 유기농100% 순면커버와 천연 유래 펄프 흡수체를 사용한 생리대다. 국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로하스 인증을 받는 등 환경 및 건강과 관련한 각종 인증을 획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철도 조사차 南열차 30일 출발…18일간 약 1200km 조사

    北철도 조사차 南열차 30일 출발…18일간 약 1200km 조사

    한반도 종단 철도 완공되면 中일대일로 뚫는 ‘창’ 역할 기대북한 철도 상황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를 위해 우리측 열차가 30일 도라산역에서 환송행사를 하고 북쪽으로 떠난다.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대북제재와 관련된 국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면 남북한 철도 연결을 위한 착공식이 연내에 열릴 수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29일 “내일부터 북한 철도 남북 공동 현지조사가 시작된다”고 밝힌 것으로 연합뉴스가 전했다. 도라산 환송행사는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의 추진경과 보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축사, 기관사에게 잘 다녀오라는 의미에서 머플러를 둘러주는 ‘출무신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조사 대상 북한 철도 구간은 경의선(개성∼신의주 약 400㎞)과 동해선(금강산∼두만강 약 800㎞)으로, 다음 달 17일까지 총 18일간에 걸쳐 조사한다.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남북 정상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연내 착공식 개최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통일부 관계자는 “일정이 넉넉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정도로 급박하진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착공식까지 대북제재 면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착공식을 어디서 하느냐, 가져가는 물품이 제재 저촉되는 물품 있는지, 인원에 제재대상 있는지 등을 우선 봐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전했다. 철도 연결 공사비용과 관련해서는 “처음엔 남북협력기금이 투입될 것 같고 국제금융기구, 민간투자 등 여러 투자 방식이 있다”며 “퍼주기 논란이 되지 않도록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 최대한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군사령부에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48시간 전 통보해 우리 열차가 올라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남북한 철도가 연결되면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비롯한 자원이 저렴하고 원활하게 공급되고, 우리의 공산품이 유럽까지 신속하게 전달되는 등의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유럽까지 이어지는 기차길이 중국을 거치지 않고도 연결된다는 데 의미가 깊다. 중국이 수년 전부터 야심차게 추진하는 신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帶一路)가 완성되면 한국과 일본의 경제마저 종속될 것이란 우려가 높았다. 부산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한반도 종단 철도는 이런 일대일로의 포위망을 뚫는 창의 역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와 관련해 대북 제재를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던 미국이 북한 철도조사에 ‘강한 지지(strong support)를 보낸다’고 최근 입장을 선회한 이유도 곱씹어볼 대목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으로 불거진 ‘G2 패권’ 경쟁이 당분간 ‘완화’와 ‘심화’ 사이를 오가겠지만 해결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천연 워터슬라이드 타던 여성의 ‘얼굴 입수’ 굴욕

    천연 워터슬라이드 타던 여성의 ‘얼굴 입수’ 굴욕

    계곡에서 천연 워터슬라이드를 즐기려던 여성의 웃픈(?) 결말이 유튜브 채널 ‘RM Videos’를 통해 26일 공개됐다. 영상은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계곡물이 빠르게 흐르는 바위 위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빠르게 바위를 내려오던 여성은 울퉁불퉁한 바위에 균형을 잃고 튕겨 나간다. 여성은 재빨리 손을 뻗어 균형을 잡아보려고 하지만, 그대로 미끄러지듯 계곡물에 얼굴로 입수하는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사진·영상=RM Video/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살려달라 애원하자 재밌다고 계속 때려”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살려달라 애원하자 재밌다고 계속 때려”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학생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하다 추락해 숨진 A군(14)의 어머니가 아들의 사망 경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A군은 이달 13일 오후 5시20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가해 학생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뒤 당일 오후 6시 40분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종합해 B군이 폭행을 피해 달아나려다 이날 오후 6시40분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국적의 A군 어머니는 서툰 한국어로 인해 지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28일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A군 어머니는 “키가 작은 아들이 몇시간에 걸쳐 폭행을 당한 후 힘이 어디 있어서 자신의 키와 별반 차이가 없는 난간을 스스로 뛰어넘을 수 있겠냐”고 말했다. 가해 학생들은 A군의 집에 놀러온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A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집에 없는데도 집 안으로 쳐들어온 적도 있다. 한번은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오다가 나를 보고 달아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평소 A군이 새 옷을 사줘도 잃어버리고 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도 A군의 몸에 상처가 난 적이 있었고, 그때마다 A군이 성질을 내며 아무 일 아니라고 해서 더는 물어보지 않았다”고 지인을 통해 이야기했다. 추락사 사건이 발생한 당일 현장 증언도 나왔다.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당시 폭행 현장에 함께 있었던 두 명의 여학생을 만났다. 여학생들은 “새벽 2시에 피해 학생을 끌고 가면서 수차례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뺨을 때리는 모습을 봤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데도 계속 때렸다. 코피랑 입에서는 피 같은 게 완전 물처럼 뚝뚝 흘렀다.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나는 이럴 때가 제일 재밌다’라면서 계속 괴롭히며 어디론가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숨진 A군의 패딩을 가해 학생이 입은 사실은 러시아 국적의 A군 어머니가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사진을 보고 “내 아들을 죽인 살인범, 저 패딩도 내 아들들의 옷”이라고 러시아어로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 가해학생들은 경찰조사에서 “빼앗은 것이 아니라 교환했다”고 진술하면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피의자 중 한 명은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기 전 다른 3명에게 “도망가면 더 의심받을지 모르니 자살하기 위해 뛰어내린 것으로 하자”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연수경찰서는 23일 상해치사 및 공동공갈,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 상태인 가해 학생 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1차 집단폭행에 가담한 여중생 2명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한편 소년법 폐지와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 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스코대우, 브루나이 국영기업과 LNG사업 확대

    포스코대우가 브루나이 국영기업과 손잡고 액화천연가스(LNG) 가스전 탐사와 생산, 액화, 수송, 판매에 이르는 전 사업 영역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코대우는 28일 브루나이에서 현지 자원개발 국영기업인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사와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태평양에 맞닿아 있는 브루나이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풍부한 자원 부국으로, 포스코대우는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와 손잡고 LNG 사업의 전 과정을 시장의 요구에 맞춰 통합·복합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양사는 브루나이 국내외 광구의 공동 탐사 및 개발을 비롯해 포스코대우가 자체 개발 중인 심해 광구 개발도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LNG 시장을 적극 공략해 수입 터미널과 벙커링 등 LNG 관련 인프라 사업과 LNG 트레이딩 기회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포스코대우는 설명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LNG 트레이딩을 시작해 올해 2억 달러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시각장애인·홀몸어르신 청소 돕는 ‘서대문지역자활센터’ 호평

    서울 서대문지역자활센터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한 무료 청소와 정리 수납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센터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하나로 최근 천연동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1급 시각장애인과 충현동 재개발 구역의 낡은 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구를 말끔히 청소했다. 센터는 저소득 주민 자립 지원을 목표로 상담과 교육훈련, 근로 의지 향상과 일자리 기회 제공, 취업과 창업 지원 등의 자활 근로사업을 수행하는 사회복지기관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위해 청소, 세탁 배송, 무의탁환자 간병 등 저소득 취약가구를 위한 자활사업단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네덜란드 크루즈선 회사가 생선찌꺼기를 연료로 쓰는 이유

    네덜란드 크루즈선 회사가 생선찌꺼기를 연료로 쓰는 이유

    “생선 찌꺼기를 크루즈선 연료로 쓰겠다” 노르웨이 최대 크루즈선 운영회사 후티루튼(후르티구루텐)은 최근 크루즈선의 배출가스가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대책을 내놨다. 28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루튼은 지난 19일 현지에서 대량으로 배출되고 있는 어업 폐기물인 생선 찌꺼기를 다른 종류의 유기 폐기물과 섞어 만든 액화 바이오가스를 자사 일부 크루즈선의 연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다니엘 스켈담 후티루튼 최고경영자(CEO)는 “바이오가스는 귀찮은 문제로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자원이나 해결책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쓰는 첫 번째 선박은 내년 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125년 항해 역사를 가진 후티루튼은 현재 17척의 선박을 보유한 노르웨이 최대 선박 회사로, 오는 2021년까지 보유 선박 중 최소 6척을 바이오가스와 액화천연가스(가장 깨끗한 화석연료), 그리고 배터리 등으로 움직이게 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크루즈 산업이 대기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후티루튼은 “이미 전기 배터리와 디젤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선박 3척을 주문한 상황”이라고 밝히면서도 "이런 선박은 일정 시간 동안 배기가스를 완전히 배출하지 않고 운항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크루즈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척 중 1척은 오는 2019년 5월 안에 운항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루즈선 1척이 하루에 내뿜는 미세먼지량은 그야말로 상상초월 수준이다. 독일 환경단체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Nature and Biodiversity Conservation Union)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형 크루즈선 1척은 하루에 중유를 150t 정도 연소하는 데 여기서 나오는 미세먼지는 차량 100만 대 분에 해당한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숨진 학생 패딩…“서열 1위가 뺏어 4위에 입혔다”

    숨진 학생 패딩…“서열 1위가 뺏어 4위에 입혔다”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학생을 집단폭행하다 숨지게 한 중학생들이 서열을 정해 피해학생의 패딩을 뺏고,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요신문 24일 보도에 따르면 한 피의자는 “숨진 A군(14)의 베이지색 패딩은 서열 1위인 애가 뺏어 입고 있었는데 뉴스에 보도된 사진을 보니 서열 4위인 애가 입고 있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달 13일 오후 5시20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A군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1시간 20여분 뒤인 당일 오후 6시 40분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A군의 패딩을 가해 학생이 입은 사실은 러시아 국적의 A군 어머니가 인터넷에 “내 아들을 죽인 살인범, 저 패딩도 내 아들들의 옷”이라고 러시아어로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 가해학생들은 경찰조사에서 “빼앗은 것이 아니라 교환했다”고 진술하면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피의자 중 한 명은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기 전 다른 3명에게 “도망가면 더 의심받을지 모르니 자살하기 위해 뛰어내린 것으로 하자”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연수경찰서는 해당 점퍼를 압수해 유족에게 돌려주기로 했으며, 절도죄 적용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3일 상해치사 및 공동공갈,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 상태인 가해 학생 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1차 집단폭행에 가담한 여중생 2명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한편 소년법 폐지와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 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인천시는 A군 어머니에게 장례비 300만원을 지원하고 6개월간 월 53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A군 어머니는 자신의 SNS에 “물질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 그(아들)의 마지막 여행을 보냈지만 더이상 상처를 입지 않는다. 내 천사가 안식하게 합시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공기업 특집]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보급 확대… 미세먼지 절감 기여

    [공기업 특집]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보급 확대… 미세먼지 절감 기여

    한국가스공사가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한 벙커링(연료 주입)과 화물차 등 신사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친환경 청정 연료인 천연가스 보급을 확대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25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 이후 모든 선박 연료의 황 함유량을 기존 3.5% 이하에서 0.5% 이하로 규제하기로 결정했다. 전 세계 해역의 모든 선박은 이를 따라야 한다. 이러한 해양 환경 규제와 맞물려 국내 LNG 벙커링 수요는 2022년 31만t, 2030년 136만t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가스공사는 LNG 선박 연료 사용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동남권 벙커링 설비 건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또 화물차 연료를 경유에서 친환경 연료인 LNG로 대체해 대기질을 개선하는 ‘LNG 화물차 사업’을 추진한다. 경유 화물차는 국내 교통·수송 분야 미세먼지 배출량의 63%를 차지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친환경 상용자동차의 수출 경쟁력 강화, 천연가스 신규 수요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스공사는 현대자동차, SK가스 등 18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주도하고 있다.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기 구축을 목표로 세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순천시 낙안면, ‘두루나눔 축제’ 수익금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순천시 낙안면, ‘두루나눔 축제’ 수익금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순천시 낙안면사무소 직원들이 마을 축제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미담이 되고 있다. 25일 낙안면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3일간 낙안읍성에서 개최한 ‘지역특산품 알림 & 두루나눔 한마당축제’에서 발생한 수익금 200만원을 최근 낙안면마중물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지역 대표 특산품인 낙안배와 오이의 우수성을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강이구 낙안면장 등 직원들과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먹거리 코너와 풍선다트, 가상현실(VR)체험, 천연제품·대나무화분 판매를 비롯해 직접 구운 우리밀 붕어빵을 판매해 수익금을 마련했다. 낙안면 새마을부녀회는 팔마시민예술제에 이어 두루나눔 축제 먹거리 코너 운영 이익금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했다. 낙안면 부녀회는 매년 자체 수익사업 등을 통해 홀몸어르신 목욕봉사와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낙안면마중물보장협의체도 지난 20일 기탁금 200만원을 떡국떡을 만들어 관내 경로당 41개소와 취약계층 18세대에 전달하는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집사라면 필독…고양이는 왜 그루밍을 좋아할까?

    집사라면 필독…고양이는 왜 그루밍을 좋아할까?

    고양이가 자신의 몸을 핥으며 털을 다듬는 등 ‘그루밍’을 하는 모습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에게 매우 익숙하다. 하지만 고양이가 이처럼 그루밍을 좋아하는 정확한 이유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미국 조지아공대 연구진은 고양이가 그루밍을 좋아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고기능 스캐너를 이용, 고양의 혓바닥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고양이가 혀로 털 고르기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혓바닥의 돌기가 ‘속이 빈 주걱 모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모양의 돌기가 침을 털 깊숙이 밀어넣어 피부를 더욱 청결하게 하고 체온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고양이 혀의 앞부분에는 속이 빈 주걱 모양의 돌기가 약 290개 돋아있다. 길이가 2.3㎜정도인 이 돌기는 입 안쪽을 향해 굽어있으며, 돌기의 성분은 케라틴(단백질)이다. 케라틴은 사람의 손톱을 구성하는 성분이기도 한데, 딱딱하지 않고 약간 구부러지는 성질을 가진 손톱처럼 돌기 역시 유연하게 움직여 뭉칠 털을 풀거나 털 사이사이를 청소하는데 용이한 구조다. 또 컴퓨터 단층 촬영을 한 결과, 돌기는 침과 같은 액체를 머금고 있다가 피부에 닿는 순간 흘러나오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돌기에 갇혀 있는 침의 양은 눈물방울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0.0041㎖였다. 이렇게 고인 침이 피부에 발라지면 무엇보다도 체온을 조절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고양이가 피부에 침을 바르는 것만으로도 피부 온도를 최고 17℃나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그루밍을 함으로서 침에 들어있는 오염물질 분해 효소가 피부를 청결하게 하는데도 큰 몫을 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다만 페르시안 등 일부 고양이 품종은 털이 길어서 침을 피부에 묻히기 힘들 수 있다. 이런 품종은 매일 빗질해주고 월 1회 목욕을 시켜서 피부의 천연 기름 성분이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3D 프린터로 고양이 혀와 유사한 구조의 브러시를 만들어 본 결과, 고양이 털을 빗질하거나 빗어 낸 고양이 털을 제거하는데 매우 유용했다”면서 “이러한 브러시를 상용화하면 고양이 피부에 약물이나 깨끗한 액체를 발라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20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편집된 팩트가 진실을 속인다

    편집된 팩트가 진실을 속인다

    한 여성이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인데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지난 14일 온라인에 올렸다. 이 글에는 남성들이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얼굴 왜 그러냐” 등의 인신공격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수역 폭행사건’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 2명이 남자 5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은 하루 만에 30만명 이상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15일 사건 당사자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옆 손님들에게 욕설과 남성 비하 발언을 하는 영상이 퍼지며 상황이 반전했다. 여기에 16일 경찰이 중간 브리핑을 발표하며 “여성이 남성 테이블로 가서 남성의 손을 먼저 쳤다”는 주점 내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논란은 확산됐다. 사건의 흐름은 글을 올린 이들이 고의로 어떤 진실을 생략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바뀌었다. 경찰 발표를 볼 때, 피해자가 주장한 진실마저 왜곡됐을 가능성도 나온다.●불리한 진실은 말하지 않는 ‘생략’ 자신에게 불리한 진실은 이야기하지 않고, 유리한 진실만 강조하는 ‘생략’ 기법은 흔히 사용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예컨대 자산 관리사가 손해 본 일은 감추고 성공한 건만 강조한다든가, 높은 수술 성공률을 내세우는 병원이 의료사고 건수는 감추는 일이 그렇다. 신간 ‘만들어진 진실’은 진실을 편집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앞서 거론한 생략과 같은 방법부터 시작해 단어 비틀기, 통계 수치 선택적 활용, 부정적 별명 붙이기, 상상의 적 만들기 등 모두 31가지 방법을 담았다. 저자는 진실에 관해 ‘아흔아홉 가지의 얼굴을 지녔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수많은 진실을 ‘경합하는 진실’이라 이름 붙이고, 진실을 어떻게 편집하는지 각종 사례로 풀었다. 진실 이외에 이미지, 맥락, 스토리를 활용하는 방식까지 다양하게 다룬다. 예컨대 우리가 건강을 위해 ‘천연소금’을 사지만, 과학적으로 ‘천연’이든 ‘합성’이든 소금은 그저 염화나트륨일 뿐이어서 별 차이가 없다. 미국 보수층이 ‘반(反)낙태’(anti-abortion)란 용어를 ‘생명 옹호’(pro-life)로 바꿔 쓰는 것은 긍정적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서다. ●100여개 ‘진실의 편집’ 사례 보여줘 이처럼 책은 문화권과 국가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례를 내세우고 있어 누구나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일본의 편향적 역사 교육과 닮은 이스라엘의 교과서 논쟁, 수십년간 이어진 마약 묘사의 변천사, 페미니즘을 정의하는 방법 등도 흥미롭다. 학술적인 이론 대신 내세운 100여개의 사례는 그 자체로도 읽을 만하다. 저자는 진실을 편집하는 방법을 소개한 뒤 ‘경합하는 진실’ 가운데 선택한 진실이 호도한 것인지, 조작한 것인지 가려내는 시각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시각을 기르는 데에 ‘끊임없이 의심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충고도 잊지 않는다. 책은 우리가 모호하게 생각만 하던 진실을 나름 체계적으로 분류했다는 점에서 가짜뉴스를 다룬 그저 그런 책보다 인상적이다. ‘부분적 진실’, ‘주관적 진실’, ‘인위적 진실’, ‘밝혀지지 않은 진실’ 등 4부로 나눈 뒤 각 부마다 진실을 편집하는 방법을 수록했다. ‘가짜뉴스를 근절하겠다’며 어설픈 대책을 발표하려다 대통령에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은 관계자들이 읽는다면 좋을 터다. 다만 책을 읽은 뒤 ‘소개하기에 조금 위험한 책’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협잡꾼이 책에 나온 전략을 모두 익힌다면 사람들을 더 손쉽게 현혹할 수 있을 듯해서다. 어쨌거나 온갖 가짜뉴스, 오보가 떠도는 지금 상황에서 이 책이 진실을 정확히 바라보는 눈을 기르는 데 손색이 없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매트리스·생리대 등에 방사성 물질 못 쓴다

    ‘라돈 침대’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모자나이트’ 등 천연방사성 원료물질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다. 특히 침대와 장신구 등 신체에 밀착되거나 착용하는 제품에는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방사선 작용(이른바 ‘음이온’)을 이용할 목적으로 천연방사선 원료물질을 사용한 가공제품의 제조·수입도 차단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생활방사선 제품 안전 강화 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침대·베개·라텍스 등 신체에 밀착한 상태로 장시간 쓰는 제품, 장신구·의류·생리대·마스크처럼 몸에 닿는 제품 등에는 농도와 관계없이 천연방사성 원료물질을 쓸 수 없게 된다. 천연방사성 원료물질을 사용한 제품의 수입도 금지된다. 지금은 생활방사선 안전관리법상의 안전기준(피폭선량 연간 1mSv 이하)만 충족하면 방사성 원료물질을 쓸 수 있는데, 이런 물질의 사용을 원천 봉쇄하기로 한 것이다. ‘음이온 효과’로 알려진 방사선의 작용이 건강이나 환경에 유익한 것처럼 홍보하는 것도 금지된다. 부적합 의심 제품에 대한 신고와 조사 체계도 강화된다. 원안위는 지난 2일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에 생활방사선안전센터를 설치해 부적합 의심 제품을 상시 신고·접수해 조사하는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원안위는 올해 말까지 생활방사선법을 개정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강화된 대책을 적용할 계획이다. 법령 개정 전이더라도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인 개인 해외구매 제품에는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법령 개정 전에는 해외직구 제품의 측정 서비스를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12월 초부터 측정 인력 1000명과 장비 2000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전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측정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조선산업 활력 제고] 중소조선사 LNG船 신동력 확보… 1조7000억 긴급 자금 수혈

    [조선산업 활력 제고] 중소조선사 LNG船 신동력 확보… 1조7000억 긴급 자금 수혈

    경쟁력 제고 위해 1조 규모 새시장 창출 대형사 위주 기존 대책서 中企 중심 변경 신규 금융 7000억·1조 만기 내년말 연장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6개월 늘려정부가 조선업 불황으로 일감이 부족해 자금난에 직면한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 지원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내놨다. 단기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조선사·기자재업체를 위해 1조 7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조원 규모로 14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선을 발주해 신시장 창출에 나서고, 수소연료선박·자율운항선박 개발도 추진한다. 정부는 2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 총리는 “세계의 선박 발주량은 아직 2013년의 절반 수준이고 중소형 조선사와 협력업체들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선박 수주 증가가 실제 이익으로 연결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일감·자금·고용 등의 애로를 덜어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업계가 주 52시간 근로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특히 선박의 해상 시운전에 최대 3개월이 걸려 탄력근로제가 확대돼야 한다고 말한다”면서 “고용노동부는 조선업을 포함한 모든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개선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존 대책이 중대형조선사를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대책은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에 중점을 뒀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최남호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발주량과 수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형 3사 중심으로 늘고 있다”고 정책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LNG 연료 추진선 2척을 발주하고, 2025년까지 총 140척의 LNG 연료 추진선을 발주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조선사에 1조원 규모의 시장이 생길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140척 중 40척은 공공 발주이며, 나머지 100척은 민간 발주다. 민관은 LNG 연료 추진선 운영에 필요한 연료공급(벙커링) 인프라 구축에도 2025년까지 2조 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계에 7000억원의 신규 금융과 1조원 규모의 만기 연장도 지원된다. 일감을 수주했는데도 자금이 부족한 기자재업체 등에 3000억원의 제작 금융을 지원하고, 70억원 이상 중형선박에도 선수환급보증(RG) 프로그램 1000억원을 지원한다. 기존 소형선박 지원금 1000억원과 합해 총 2000억원 규모다. 방산 분야 보증제도 개선을 통해 조선 방산업체에도 3000억원 규모의 제작 금융을 지원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3사와 부산, 울산, 전북, 전남, 경남 등 지방자치단체, 정부의 공동 출연으로 마련됐다. 산업위기 대응지역 내 기자재업체의 약 1조원 규모 대출과 보증에 대한 만기를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 올해 말 끝날 예정인 조선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은 내년 6월까지 연장을 추진한다. 조선업 고용 회복을 위해 채용 설명회와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기업의 신규 채용 시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수소·전기 선박에 6000억원, 자율운항선박 기자재와 시스템 개발, 실증 등에 5000억원, 스마트공장을 조선소에 도입하는 ‘스마트 K야드 프로젝트’에 4000억원을 투입한다. 신종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대형조선사, 특히 중소형조선사까지 망라한 대책의 방향은 긍정적”이라면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해 조선업계의 시장 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뉴스 in] 중소조선사에 1조 규모 140척 발주

    [뉴스 in] 중소조선사에 1조 규모 140척 발주

    정부가 일감이 부족한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총 1조원 규모, 14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선을 발주한다. 또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들이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1조 7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고 친환경·자율운항선박 등 신기술 개발에도 투자한다. 정부는 22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 [알쏭달쏭+] 고양이가 그루밍을 좋아하는 과학적 이유 찾았다

    [알쏭달쏭+] 고양이가 그루밍을 좋아하는 과학적 이유 찾았다

    고양이가 자신의 몸을 핥으며 털을 다듬는 등 ‘그루밍’을 하는 모습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에게 매우 익숙하다. 하지만 고양이가 이처럼 그루밍을 좋아하는 정확한 이유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미국 조지아공대 연구진은 고양이가 그루밍을 좋아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고기능 스캐너를 이용, 고양의 혓바닥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고양이가 혀로 털 고르기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혓바닥의 돌기가 ‘속이 빈 주걱 모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모양의 돌기가 침을 털 깊숙이 밀어넣어 피부를 더욱 청결하게 하고 체온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고양이 혀의 앞부분에는 속이 빈 주걱 모양의 돌기가 약 290개 돋아있다. 길이가 2.3㎜정도인 이 돌기는 입 안쪽을 향해 굽어있으며, 돌기의 성분은 케라틴(단백질)이다. 케라틴은 사람의 손톱을 구성하는 성분이기도 한데, 딱딱하지 않고 약간 구부러지는 성질을 가진 손톱처럼 돌기 역시 유연하게 움직여 뭉칠 털을 풀거나 털 사이사이를 청소하는데 용이한 구조다. 또 컴퓨터 단층 촬영을 한 결과, 돌기는 침과 같은 액체를 머금고 있다가 피부에 닿는 순간 흘러나오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돌기에 갇혀 있는 침의 양은 눈물방울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0.0041㎖였다. 이렇게 고인 침이 피부에 발라지면 무엇보다도 체온을 조절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고양이가 피부에 침을 바르는 것만으로도 피부 온도를 최고 17℃나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그루밍을 함으로서 침에 들어있는 오염물질 분해 효소가 피부를 청결하게 하는데도 큰 몫을 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다만 페르시안 등 일부 고양이 품종은 털이 길어서 침을 피부에 묻히기 힘들 수 있다. 이런 품종은 매일 빗질해주고 월 1회 목욕을 시켜서 피부의 천연 기름 성분이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3D 프린터로 고양이 혀와 유사한 구조의 브러시를 만들어 본 결과, 고양이 털을 빗질하거나 빗어 낸 고양이 털을 제거하는데 매우 유용했다”면서 “이러한 브러시를 상용화하면 고양이 피부에 약물이나 깨끗한 액체를 발라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20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학생, 학부모 불안감 높이는 ‘불수능’…학생들의 재수결정시기 빨라져

    학생, 학부모 불안감 높이는 ‘불수능’…학생들의 재수결정시기 빨라져

    2019학년도 대학수능능력시험의 난이도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되어, 국어는 1등급 점수가 14년 만에 최저이고 영어 1등급자도 3만 명이 줄 수 있다고 한다. 1등급 커트라인이 90~93점 정도면 상중하위권 점수가 고르게 나오면서 변별력이 있다고 보는 데, 1등급 커트라인이 95점 이상이면 너무 쉬어 ‘물수능’, 90점 아래로 내려가면 너무 어려워 ‘불수능’으로 불린다. 또한 일반적으로 수시 전형은 수능 반영 비율이 낮고, 정시전형은 높다. 수시전형에서 합격해버리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수능 점수를 잘 받은 수험생은 수시 논술이나 면접에 지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올해는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정시전형 합격을 자신할 수 있는 수험생들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상대적으로 수시 전형에 수험생이 몰릴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의 분석이다.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은 “올해 불수능의 여파로, 2020학년도 수능을 준비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의 문의가 주말내내 빗발쳤다”며 “수능 변별력의 상실로 학생들의 재수결정시기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이에 업체 측은 2020학년도 수능에 최적화된 집중 학습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의 학업 능률을 올릴 계획으로, 재수 우선선발반 1차 개강은 12월 8일, 2차 개강은 12월 30일 개강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자연계열 전문 기숙학원으로서 자연계열 맞춤 수업을 가르치는 전임 선생들의 강의는 학생들을 성적 향상의 길로 이끌고 있다. 또한 자연계 학생들에게 특화된 운영과 관리를 제공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학습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학생의 동선을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설계된 최신식 신축건물은 최고의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학습 관리가 가능하도록 조성돼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청정지역인 경기도 양지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4인 1실의 편안한 숙소에 화장실(샤워실)이 2개씩 제공된다. 숙소의 모든 침대는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이며 개별 냉난방 시스템으로,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넓은 운동장(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휴게실(카페테리아), 산책로, 실내체육관(배드미턴, 탁구 등), 피트니스룸 등을 갖추고 있어 공부로 지친 학생들의 심신을 달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학업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맛있는 식사도 제공한다. 특히, 아침식사를 한식, 양식, 죽, 씨리얼 모든 메뉴를 준비하여 입맛없는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최대한 고려했다. 모의고사 후 바비큐 파티, 호텔식 특식 등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였다.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관계자는 “자연계열 맞춤 강사진과 입시전략 담임이 제공하는 명품 학습 관리로 학생들의 높은 학습 성취도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자연계 학생들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만큼, 내년 수능을 준비하는 자연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문의가 밀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도곤충전’ 다음달 30일까지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서

    ‘독도곤충전’ 다음달 30일까지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서

    독도에는 어떤 곤충들이 살까.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 다음달 30일까지 군위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에서 ‘독도 곤충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곤충전에는 독도에 살고 있는 곤충 177종 가운데 미기록 곤충을 비롯해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한 독도 미세곤충의 정보와 표본 31종, 사진 30여점이 전시됐다. 특히 기름빚풀색노린재, 호리허리노린재, 알락매미충, 붉은등금파리, 짧은뿔쉬파리, 두줄꽃등에, 육점박이꽃등에 등 18종은 독도에서 처음 발견된 미기록 종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독도 거주자와 방문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혀왔던 ‘깔따구’의 실체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독도는 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생물의 정착이 힘든 곳이다. 서식하는 곤충 또한 대부분 1~2㎜의 크기로 육안으로 식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곤충전에서는 광학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독도 미세곤충들의 세부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곤충전이 독도 천연보호구역의 생물권역을 명확히 구분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독도의 환경관리와 보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와우! 과학] 아마존 고립된 부족, 고혈압의 진실 알려주다

    [와우! 과학] 아마존 고립된 부족, 고혈압의 진실 알려주다

    야노마미(Yanomami)족은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의 고립된 아마존 열대우림에 사는 원시 부족이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 동안 야노마미족은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연구 대상이었다. 놀랍게도 이들에게서 고혈압 환자가 극히 드물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들에 대한 연구 이전에는 혈압이 나이가 듦에 따라 증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었으나 야노마미족은 나이가 들더라도 혈압이 거의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이유를 연구한 과학자들은 나트륨 섭취가 매우 적은 식이 패턴과 생활 환경이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다. 아마존 내륙 깊숙한 곳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는 야노마미족은 소금이나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구할 방법이 없어 평생 자연스럽게 저염식을 하면서 생활한다. 물론 고열량 고지방 가공식품 역시 먹을 일이 없다. 이런 식으로 평생 고혈압의 위험 없이 생활하는 원시 부족들이 발견되면서 고혈압 예방에서 저염식을 포함한 건강한 식생활이 강조됐다. 하지만 이들의 낮은 혈압이 단지 식생활 때문인지 아니면 유전적 요인을 포함한 다른 요인이 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은 서구식 식생활이 나이에 따른 혈압 증가의 원인임을 밝힐 수 있는 더 확실한 증거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1969년 아마존 정글에 건설된 활주로와 공항 덕분에 그 주변에 살면서 식생활이 서구화된 예크와나(Yekwana) 부족과 그대로 생활을 유지한 야노마미 부족을 조사했다. 70명 정도의 부족 구성원을 조사한 결과 야노마미족은 이전처럼 나이에 따른 혈압 변화가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식생활이 상당히 서구화된 예크와나 부족은 나이가 들면서 혈압이 증가해 50세 정도에는 야노마미 부족과 비교해 수축기 혈압이 15mmHg 정도 더 높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이는 식생활 패턴이 고혈압의 원인이라는 가설을 지지하는 증거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순환기내과 지(JAMA Card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문명화 이전 수렵 채집인은 천연 그대로의 식재료를 단순히 불로 가열하거나 그대로 섭취했을 것이다. 하지만 농경과 문명의 발달 이후에는 식량을 장기 보존하고 음식 맛을 좋게 할 목적으로 소금이 널리 사용됐다. 문명사회에서 소금은 매우 중요한 상품으로 거래됐으며 음식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조미료로 사용됐다. 여기에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소금은 물론 설탕을 비롯한 각종 조미료가 듬뿍 사용된 고열량, 고지방 식품이 범람하면서 고혈압의 위험도는 더 커졌다. 현대 문명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그에 따른 대가도 만만치 않다. 갈수록 열량 섭취는 많아지고 신체 활동은 줄어들면서 현대인은 점점 비만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혈압은 물론 당뇨나 대사증후군의 유병률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물론 그렇다고 다시 원시 시대의 식생활로 돌아갈 순 없지만, 적어도 원시 부족들에게 좀 더 건강하고 덜 자극적으로 먹는 지혜는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기고] 평창을 떠나며/성백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대변인

    [기고] 평창을 떠나며/성백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대변인

    지난 3월 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패럴림픽대회가 끝난 뒤 약 8개월이 지났지만 이제야 평창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평년 같으면 산불조심을 외칠 시기에 발생한 5월 홍수, 하도급업체들의 임금체불 등 예상치 못했던 일들 때문이었다. 객지생활을 청산하고 집으로 돌아갈 기쁨보다는 오히려 마음이 무겁다. 올림픽의 완전한 성공을 위해서는 아직도 남은 일이 많기 때문이다.우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복원 문제다. 정부가 최근 가리왕산을 복원키로 결정했다고 한다. 3년 전 조직위 대변인을 맡았을 때 가장 뜨거운 이슈는 가리왕산 스키장 건설 반대였다. 환경보호에 나선 이들은 “수백년 된 나무와 희귀목이 있는 가리왕산을 파헤치지 말라”고 했다. 가리왕산에는 크게 세 개의 봉우리가 있다. 1560m의 상봉, 1433m의 중봉 그리고 1380m의 하봉이다. 강원도와 조직위는 당초 중봉과 하봉에 각각 슬로프를 만들어 남자와 여자부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환경보존을 위해 국제스키연맹(FIS)과의 협의를 거쳐 원안을 바꿨다. 숲이 울창한 중봉은 그대로 두고 하봉에만 코스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결국 대회는 올림픽 사상 처음 남녀가 같은 코스에서 출발점만 달리해 치렀다. 과거 일제는 하봉에서 오래된 나무를 베어 내다 팔았고, 이후에는 화전민이 들어가 경작을 했다. 그런 까닭에 우려했던 천연림은 크게 손상되지 않았다. 이를 알리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지만 아직도 다수는 ‘중봉 스키장’이라는 표현을 쓴다. 인터넷에 떠 있는 옛 기사를 재생해서 사용하는 탓일 것으로 생각하고 싶다. 최근 방송에서도 이 문제를 다뤘다. 사회자는 ‘흰코끼리론’을 예로 들면서 과다한 시설투자를 꼬집었다. 가리왕산 경기장 건설도 그중 하나라고 했다. 경기장 건설 대신 무주의 스키장을 사용해서 비용을 절약했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스키 알파인 경기는 활강과 회전이 있다. 가리왕산 슬로프는 활강 경기용이다. 국내에는 활강을 할 수 있는 스키장이 없었다. 만약 분산 개최를 했어야 한다면 이미 동계올림픽을 치른 일본 밖에 대안이 없었다. 수천억원의 비용을 들여 지은 코스를 없애고 다시 약 2000억원을 들여 복원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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