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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안에 수소충전소 310곳 구축…전국 어디서나 30분 내 도달

    3년 안에 수소충전소 310곳 구축…전국 어디서나 30분 내 도달

    정부,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2040년까지 수소충전소 1200곳 목표 앞으로 3년 안에 전국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에 수소충전소 310곳이 만들어져 수소차 운전자가 최대 30분 이내에 수소충전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은 22일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을 통해 2022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일반 충전소 190기, 버스 전용충전소 60기 등 250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울러 고속도로 등 교통거점에는 현재 8곳에서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를 2022년까지 누적 60기를 구축해 수소차의 장거리 운행을 지원하고,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3년 안에 전국 어디라도 3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310기(누적 기준)의 수소충전소 망이 촘촘하게 깔리게 된다. 이 같은 계획은 2022년까지 수소차 6만 7000대(누적, 승용차 6만 5000대·버스 2000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약 3만t의 수소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달 현재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는 31기이며 당장 연말까지 86기(누적·착공포함)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누적 660기를 구축해 주요 도시에서 20분내, 고속도로에서 75km 내 충전소 이용이 가능하도록 배치하고, 2040년에는 누적 1200기를 구축해 이를 15분, 50km 이내로 단축할 예정이다. 등록 자동차 수, 인구 수, 지자체 면적, 수소차 보급량, 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광역지자체별로 균형 있게 수소충전소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향후 지역별로 특화된 방식의 수소 생산 및 저장·운송 방식을 통해 늘어나는 수소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수소유통센터’를 설치해 적정 수준의 수소 가격을 유지·관리하고, 장기적으로 대용량 튜브트레일러 제작, 파이프라인 건설, 액화 운송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중심의 수소 가격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 구축 초기에는 구축 목표 달성과 원활한 충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부 재정 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주유소·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융복합 수소충전소’를 확대하고, 충전소 설비를 컨테이너 안에 배치해 설치를 간소화하는 등 입지 및 구축 비용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의 장기적인 구축 비용 절감을 위해서 현재 40% 수준인 핵심부품 국산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기체수소 충전소와 비교할 때 설비 면적은 20분의 1, 충전용량은 3배 등의 장점이 있는 액화수소 충전소도 2022년까지 3기 이상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차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중 양방향 정보제공 플랫폼을 구축하고, 충전 속도를 향상한 충전소 모델을 개발해 수소 충전 대기시간을 절감한다. 이 밖에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공공청사와 혁신도시, 수소 시범도시 등에 충전소를 우선 구축하고, ‘수소충전소 정책 협의회(가칭)’를 설치해 충전소 관련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계획이다. 최근 수소 설비 관련 국내·외 사고로 관심이 높아진 수소충전소의 안전에 대해서는 법·기준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강화하고, 수소 안전관리 전담기관을 설치해 철저하게 관리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을 통해 전국 각지의 수소 공급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사업자, 수소차 이용자의 수소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시민-서울 거주 중국인 서로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길”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시민-서울 거주 중국인 서로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길”

    서울특별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0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7회 서울-중국의 날’ 행사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2013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서울-중국의 날 행사에는 중국 천연염색, 전통의상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60여개 부스가 마련됐으며 사진전, 합동 국악공연 등 여러 볼거리들이 준비됐다. 박기열 부의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과 중국인들이 서로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개회식에는 박기열 부의장을 비롯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3), 서울시 진희선 행정2부시장,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내외 등이 함께 참석해 서울-중국 우호의 장 개최를 축하했다. ‘구이저우(귀주성)를 주목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중국 56개 민족 중 49개 민족이 함께 거주하는 구이저우성의 다채로운 문화가 표현됐다. 동족과 묘족으로 이뤄진 구이저우성 공연단의 동족대가, 묘족비가와 산동성 경극 등 여러 가지 공연이 펼쳐졌다. 박기열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의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서울과 중국의 우정을 돈독하게 만들 ‘중국의 날’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특히 올해 행사는 구이저우성을 주목하다라는 주제로 열리게 됐는데 시민들께서 구이저우성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테이프커팅이 아닌 색모래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행사 개회를 알린 박기열 부의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된 부스를 둘러보며 많은 준비를 하셨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서울과 중국이 서로의 문화, 마음을 조금 더 잘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포시, 지역 문화자산 ‘공예문화’로 도시가치 높인다.

    군포시, 지역 문화자산 ‘공예문화’로 도시가치 높인다.

    경기도 군포시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초막골생태공원에서 ‘2019 군포공예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도시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사다. 시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공예문화축제는 국가 지정 사적 제342호 ‘조선백자 요지’와 방짜유기를 비롯한 지역 내 문화자산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활용한다. 축제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군포공예문화협회 주관으로 추진한다. 도시에서 활동하는 공예인들의 능동적 참여와 협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사람, 자연, 공예를 주제로 자연으로부터 비롯된 다양한 공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관람과 체험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이번 축제는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전통과 현대를 함께 포용하는 공예 작품으로 구성한 전시존, 다양한 분야의 공방작가들이 참여하는 공방존을 운영한다, 또 한복 패션쇼와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는 공연존, 투호와 사방치기를 즐길 수 있는 놀이존도 준비했다. 축제 둘 째날인 27일에는 축제 현장에서 공예문화학교를 연다. 천연 염색 손수건 만들기, 진주반지 만들기, 물레로 도자기 그릇 빚기를 무료 체험할 수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도심 속 생태공원에서 아름다운 자연, 즐거운 체험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시민이자 지역 공예인들이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 축제가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생태복원의 산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개관 7주년

    생태복원의 산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개관 7주년

    생태복원의 산실 경기도 안양시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이 개관 7주년을 맞았다. 시는 다음달 2일 기념행사로 체험한마당 ‘이야기가 있는 생태놀이터’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12년 개관한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안양천이 물맑은 하천으로 되살아나기까지 과정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준다. 특히 안양천 환경대학과 생태교실을 포함해 하천생태계를 조명하는 1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때 물고기를 잡고 멱을 감던 안양천은 1970년대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로 큰 위기를 맞았다. 안양천변에 들어선 대규모 공단의 공장폐수와 생활하수가 정화 없이 배출돼, 하천으로 흘러들며 크게 오염됐다. 점차 오염의 심각성이 커지자 시는 안양천을 살리기 위해 1986년 하수처리장을 건설을 시작해 6년여만에 준공 1992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안양천정화사업 등 오랜 노력 끝에 하천수질이 개선돼 일부 구간에서 고기가 서식하게 되면서 물맑은 안양천으로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현재 안양천과 지천에는 잉어, 붕어, 모래무지 등 어류 34종, 황조롱이, 흰뺨검둥오리 등 조류 65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서·파충류, 곤충 등 수백여종을 관찰할 수 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이랬던 안양천의 오염과 물맑은 하천으로 되살아나까지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7주년을 기념해 오염에서 되살아난 안양천의 생태계를 살펴보는 체험의 시간 비롯해 여러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개관 특별사진전으로 ‘2019 안양천의 여름새’를 개최한다. 올여름 안양천을 찾은 ‘물총새’와 ‘새호리기’ 등 현장감과 생동감 넘치는 20여점의 조류사진을 선보인다. 물총새는 생태이야기관 상징이다.특별 프로그램으로 777프로젝트 ‘물총새탐사대! 이야기관 어디까지 가봤니?’를 진행한다. 개관 7주년을 맞아 7가지 생태를 체험하고 7개 스탬프를 찍는 행사다. 이 프로그램은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목표물을 찾아가는 생태체험인 ‘에코티어링’ 기법을 결합했다. 물총새탐사대가 되어 이야기관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놀이와 게임을 한다. 또 생태이야기관 옥상정원에서는 공동작품 “안양천의 수호천사가 돼 주세요”를 마련했다. 아울러 생태이야기관 해설사들이 생태작품전, 창작교실작품전, 안양천사진전을 마련한다. 한강의 제1지류인 안양천은 경기도 의왕시 지지대 고개에서 발원한다. 군포시를 경유 안양시 도심 중앙을 가로질러 광명, 서울시를 거쳐 한강에 유입되는 도시형 하천이다. 유역면적은 286㎢, 하천연장이 32.5㎞로 비교적 규모가 크다, 학의천, 삼성천, 수암천, 삼막천, 오전천, 산본천 등 크고 작은 지천이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독일 뷰티 다도센스 실시간 검색어 1위… 최화정쇼, 뜨거운 관심

    독일 뷰티 다도센스 실시간 검색어 1위… 최화정쇼, 뜨거운 관심

    ㈜엠에스코 (대표 서문성)가 운영하고 있는 독일 넘버원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다도센스 스킨밤이 지난 16일 CJ오쇼핑 ‘최화정쇼’에서 완판 기록을 세웠다. 최화정쇼에서 준비한 8,000세트가 모두 매진됐다. 생방송 당시와 방송 이후에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열띤 소비자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다도센스 익스트로덤 스킨밤은 브랜드 베스트 셀러제품으로 오가닉한 성분만을 담은 보습제이다. 판테놀과 우레아 등 천연 성분을 사용해 민감한 피부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며, 인공향, 파라벤 등 화학첨가물이 첨가되지 않아 영·유아부터 임산부를 포함해 전 연령이 믿고 안심하며 사용할 수 있다.특히 가장 까다롭고 엄격한 자체 검사 기준을 가진 독일 외코 테스트에서 ‘Sher gut(가장 좋음)’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수분을 오랜 시간 유지해주고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며 건조할 때 자주 발생하는 가려움을 완화해 부드럽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다도센스 마케팅 담당자 김소연 주임은 “이번 다도센스 스킨밤은 좋은 성분과 품질력에 집중한 제품으로서 익스트로덤 스킨밤은 아이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민감한 피부의 아이들을 위한 필수 보습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하며, “인공 색소와 인공향, 인공 방부제 등이 포함되지 않아 건조함으로 예민해진 가을 겨울철 전 연령층에서 부담없이 데일리 케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다도센스 익스트로덤 스킨밤은 이번 최화정쇼 홈쇼핑 방송 완판을 시작으로 특별 구성을 통해 추가 홈쇼핑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피라냐 이빨도 견디네…아마존 거대 물고기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피라냐 이빨도 견디네…아마존 거대 물고기의 비밀

    세계 최대 담수어로 꼽히는 피라루쿠가 자연적인 '방탄조끼'를 입고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등 공동연구팀은 피라루쿠 비늘의 놀라운 비밀을 밝혀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다소 낯선 이름의 피라루쿠는 아라파이마(Arapaima gigas)라는 학명으로 불리는 남미 아마존 등지에 서식하는 세계 최대 담수어다. 길이는 3m, 몸무게는 200㎏에 이르며 산소가 부족한 물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가미 호흡 뿐 아니라 이따금 물 위로 머리를 내밀고 공기를 마시는 폐 호흡도 한다. 연구팀이 피라루쿠에 주목한 것은 최악의 환경에서도 살아남은 특별한 생존 비밀이다. 놀랍게도 피라루쿠는 면도칼처럼 날카로운 이빨로 무장한 피라냐떼가 들끓는 강에서 서식한다.그 비결은 바로 몸을 보호하는 일종의 '방탄조끼'에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피라루쿠의 비늘은 광물화될 정도의 단단한 외부층과 질기면서도 부드러운 내부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조직 구성은 방탄조끼와 유사하다. 특히 피라루쿠 비늘의 내외부 층은 서로 합쳐져 응집력 있는 방어막을 형성하는데 이는 콜라겐에 의해 원자 규모로 결합되어 있다. 방탄조끼의 경우 이 결합이 접착제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를 이끈 웬양 박사는 "피라루쿠의 '천연 갑옷'은 사람이 만든 방탄조끼보다 몸의 유연성과 이동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훨씬 튼튼하고 가볍다"면서 "오랜시간 물고기 비늘이 진화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상한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라루쿠가 피라냐와 같은 포식자들과의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종의 진화적인 군비경쟁을 해온 셈"이라면서 "피라루쿠 비닐의 특징은 향후 방탄복은 물론 우주항공 분야의 기기를 만드는 기술로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권력놀음에 취한 교단 총회… 신도들 안중에도 없었다”

    “권력놀음에 취한 교단 총회… 신도들 안중에도 없었다”

    “사회적 이슈 논의 드물어… 참담·부끄러워” 명성교회 세습 허용한 예장통합 총회에 “돈·권력에 굴복한 최악의 총회” 꼬집어“평신도의 목소리는 실종된 채 목사·장로들만의 권력 놀음으로 전락한 모습에 가슴 아프고 부끄럽습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실천연대) 공동 대표인 방인성 목사(65·함께여는교회 담임)는 16일 기자와 만나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잇따라 진행된 개신교 각 교단 총회를 지켜보며 참담함과 부끄러움을 함께 느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개신교 각 교단 목회자·평신도로 구성된 초교파 단체인 실천연대는 2005년부터 해마다 주요 개신교단 총회 진행을 감시하는 참관단을 파견해오고 있다. 이번 가을 총회기에도 각 교단 총회에 30여명의 참관단이 총회 의제와 진행절차, 결의 내용을 모니터링했다. 이를 보고서로 작성해 각 교단에 배포할 예정이다. “평신도들의 기도와 헌금을 토대로 열리는 최고 의결체인 총회는 응당 평신도들의 신앙과 삶을 향상시키는 쪽에 치중해야 합니다. 이번 총회는 교회의 기득권 수호 같은 교회 내 이슈에 기운 ‘비즈니스 미팅’의 성격이 짙습니다.” 모든 총회에선 사회적 이슈며 여성, 난민, 성소수자, 이주민, 청년층에 대한 논의가 드물었고 평신도들의 신앙 고백과 대사회 이슈에 대한 선언문은 찾아보기조차 힘들었다고 했다. 특히 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목사의 부자 세습을 사실상 허락한 예장통합 총회에 대해선 “돈과 권력에 굴복한 최악의 총회”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총회에서 세습의 부당함을 결의했고, 총회 재판국에서 세습무효 판결이 나왔는데도 이번 총대(각 교회에서 총회에 파견한 목사·장로)들은 5년 뒤 명성교회 세습을 가능한 쪽으로 결정하는 거수기 역할을 했다”고 꼬집었다. 장로교 최대 교단인 예장합동을 놓고서도 날을 세웠다. “예장합동 교단은 여성에게 목사 안수를 주지 않아 비판받아 왔는데 이번 총회에서는 여성 안수와 관련한 헌의안 자체가 없었다”고 했다. 이번 총회에선 어느 교단을 막론하고 여성 총대들의 발언이 거의 없었다는 분위기도 전했다. “평신도들은 안중에 없이 교권 강화와 기득권 유지에 치우친 교회와 그 교회들의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라면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는 방 목사는 평신도들이 적극 나설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래야 기득권 유지에만 혈안인 교회, 특히 교단 총회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선 명성교회 세습 건과 관련해 세습 철회 연대운동을 벌여나간다고 밝혔다. 세습에 반대하는 교회·신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1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해 16일 현재 1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명성교회의 세습을 허락한 이번 예장통합 총회 결의의 부당함을 사회법으로 해결할 방침도 밝혔다. “흔히 종교개혁은 하느님도 손을 못 댄다고 해요. 목사들이 하느님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다는 개신교계의 우스갯소리를 요즘 특히 절감합니다.” 교회 개혁운동에 20년 넘게 몸을 담아 온 방 목사는 정년(70세)까지 5년이 남았지만 유능한 젊은이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 올해 말 조기 퇴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글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고속도로 75㎞마다 수소충전소… 친환경·자율주행 인프라 확대

    고속도로 75㎞마다 수소충전소… 친환경·자율주행 인프라 확대

    내년 완전자율차 안전기준 가이드라인 3차원 정밀지도 구축 11만㎞로 대폭 늘려 자율주행 교통관제소 10년뒤 전국 구축 500가구 미만 아파트 완속 충전기 지원15일 정부가 ‘친환경’과 ‘자율주행’ 관련 제도·인프라를 확충해 2027년 세계 최초로 자율차 상용화에 나선다는 내용의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제시한 것은 세계 자동차시장의 무게중심이 친환경·자율주행 차량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은 2030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과 제도를 정비하고 있고, 일본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자율주행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역시 2030년 전체 운행 차량의 10%를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사람 없이 완전주행 가능)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 제조업의 13%를 담당하는 자동차업계가 미래차 전환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할 경우 향후 경쟁력을 잃는 동시에 국가 경제의 성장동력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1990년대 이후 지속적인 정책 지원 덕분에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면서 “친환경·자율차는 인프라가 중요해 국가 차원의 투자와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자율주행차 선점을 위해 제도와 인프라의 동시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2021년까지 자율주행차와 인프라 간의 통신방식을 결정해 2024년까지 주요 도로에 적용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순히 국내에 어떤 기술이 있는지를 넘어 주요국이 어떤 방식을 채택할 것인지, 국제 표준이 뭘로 결정될 것인지 면밀히 살펴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성능검증·보험·보안 등과 관련된 완전자율차 안전 기준은 내년에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이후 본격 논의한다. 자율차의 지형지물 인식에 필요한 3차원 정밀지도 구축도 올해 5500㎞에서 2030년 11만㎞로 대폭 늘어난다. 또 아파트, 빌딩 주차장, 공공기관에 대한 정밀지도도 제작해 자율주행 발레파킹 서비스와 택배 서비스 등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지도의 지속적 갱신·관리·배포를 위해 특수목적법인 설립도 내년에 추진된다. 자율주행을 위한 교통관제소는 내년 수도권 10곳을 시작으로 2030년 전국으로 확대한다. 자율운행차 카메라 인식용 도료가 칠해진 도로, 자동 주차를 위한 실내 GPS(위성항법장치)를 갖춘 건물, 자율운행차 센서가 인식되기 쉽도록 통일된 신호등·안전표지 등을 설계 설치한다. 친환경차를 위한 인프라 확충도 빠르게 진행된다. 2030년 주요 도시에선 20분 내에 수소충전소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2020년 171기, 2022년 310기, 2030년 660기의 수소충전소를 전국에 설치한다. 이렇게 되면 2030년에는 고속도로 75㎞마다 수소충전소 1곳이 생기게 된다. 정부는 압축천연가스(CNG)·액화석유가스(LPG)·가솔린 충전소 100여곳도 수소충전이 가능한 융복합 충전소로 전환하는 등 기존 인프라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 5390개인 전기차 급속충전기도 2025년까지 1만 5000개로 늘린다. 500가구 이상 아파트에 적용되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기준도 현재 100면당 1개에서 50면당 1개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하늘을 나는 차’(플라잉카) 서비스를 2025년쯤 실용화할 계획이다. 플라잉카를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부터 정부과천청사까지 49.4㎞를 17분에 주파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2023년까지 플라잉카 전용도로 확보, 무인교통관리시스템(UTM) 개발 등을 마칠 예정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증권사 해외 계열사 대출 허용… 유해 화학물질 중복 심사 최소화

    증권사 해외 계열사 대출 허용… 유해 화학물질 중복 심사 최소화

    투자은행 공격적 해외 투자 가능해져 영화제작 육성 펀드·스크린 독과점 개선 협동로봇 이동식 활용땐 안전 인증 제외 개발제한구역 주유소 수소충전소 허용 증권사들의 해외 계열사에 대한 대출이 허용되고,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제작 지원도 확대된다. 유해 화학물질 취급 시설과 관련해 기업이 받아야 하는 심사 절차가 대폭 줄어드는 동시에 산업용 협동로봇 안전 인증 절차도 간소화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신산업·신기술 관련 규제 33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자본시장법에 의해 막혀 있는 증권사들의 해외 계열사 대출 규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해외에 진출한 국내 투자은행(IB) 계열사들이 좀더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자기자본금 3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지분 30% 이상을 보유한 해외 계열사에 신용공여(대출)가 금지돼 있다. 정부는 또 한국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기획·개발센터를 설치하고, 제작사를 육성하기 위한 펀드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온라인 영상 플랫폼 사업자 지위 신설, 스크린 독과점 개선 등 공정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영화산업 발전 계획을 필두로 연말까지 만화·음악·캐릭터 등 장르별 대책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안에는 일본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기업의 행정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동일한 내용의 화학물질 관련 기초자료의 중복 심사를 최소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 유해화학물질 취급 시설의 경우 공정안전보고서는 고용노동부에, 장외영향평가서·위해관리계획서는 환경부에 내는 등 다수의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앞으로는 이들 서류의 통합 서식을 작성하고 공동으로 심사받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경부와 고용부는 실무 협의를 거쳐 내년 9월까지 관련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안전인증을 받은 산업용 협동로봇 규제 간소화도 추진한다. 산업용 협동로봇은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에서 전기차 배터리 등 자동차 부품이나 무선설비를 제작할 때 사람과 공동 작업하는 로봇이다. 안전인증을 받은 산업용 협동로봇에 전동식 대차를 결합해 이동식(이동시에는 구동하지 않고 정차 시에만 구동하는 형태)으로 활용하는 경우 별도 안전인증 없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 활용도와 효율성을 늘리겠다는 방안이다. 이 밖에 친환경 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에 있는 주유소·액화석유가스(LPG)충전소 등의 부대시설로 수소충전소 설치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금은 개발제한구역 내 버스 차고지·천연가스(CNG)충전소에 한해 부대시설로 수소연료 공급 시설을 허용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규제혁신 시스템 개선에 대한 국민과 기업의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라며 “자본시장법 등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국회 입법을 통해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광화문광장 복원 청사진, 시민 공감 못 얻고 3년째 표류중

    광화문광장 복원 청사진, 시민 공감 못 얻고 3년째 표류중

    서울시가 연말까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대한 시민의 소리를 수렴한다. 2021년 5월까지 사업을 마친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직접 시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것이다. 충분한 소통 없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를 밀어붙인다는 비판을 수용해 사업을 잠정 연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실제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는 정부 차원에서 추진을 천명한 사업이지만 실행 주체인 서울시의 방안에 행정안전부와 시민단체 등이 반발하면서 수년째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사 착공·완공 일정이 유력 대선후보인 박 시장의 정치적 행보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업 진척은 지금껏 지지부진하다. 산 넘어 산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의 어제와 오늘을 짚어 봤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거대한 시작 광화문광장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광화문 앞쪽부터 광화문 사거리까지 이르는 공간은 조선시대에는 ‘육조거리’로 불렸다. 오늘날의 관청 역할을 하는 육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궁중 의식에 사용됐던 ‘월대’(月臺·궁중 건물 앞에 놓는 넓은 단)는 광화문 앞에 설치돼있었다. 1926년 일제는 광화문을 헐고 조선총독부 건물을 세웠다. 월대와 육조거리를 없애고 도로를 확장했다. 1995년 조선총독부 건물이 철거되면서 광화문광장 복원 논의가 시작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이었던 2009년 7월 완공한 광화문광장은 광화문~세종로사거리~청계광장으로 이어지는 세종로 중앙에 길이 555m, 너비 34m 규모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10차로인 세종대로 가운데에 마치 섬처럼 놓여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분리대’라는 오명을 얻었다. 보행이 단절되고 역사성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 시장은 재선 임기 때인 2017년 4월 광화문광장을 역사와 민주주의가 살아 숨쉬는 보행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유럽 순방 중 기자들에게 “광화문 앞길에 40∼50㎝ 높이로 50m가량 펼쳐져 있던 월대를 복원하고 해태도 원래 있던 대로보다 앞쪽으로 나오도록 옮겨야 한다”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방안을 연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계획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가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는 것을 골자로 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하면서 탄력을 받는 듯했다. 2017년 4월 문 후보는 박 시장과 함께 광화문광장을 찾아 “대통령이 되면 재정비된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시장의 계획에 힘을 실어 줬다. 이듬해인 2018년 4월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안’을 공동 발표했다. 광장을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넓혀 2만 4600㎡ 규모의 시민광장을 조성하고,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율곡로 자리에는 4만 4700㎡의 역사광장을 만드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광장의 면적은 기존 1만 8840㎡에서 6만 9300㎡로 3.7배 넓어진다. 월대와 해태상도 원위치로 복원한다. 시민불편을 감안해 세종로의 지상차로를 지하화하는 대신 차로를 10차로에서 6차로로 축소하고 우회도로를 조성하는 안이 마련됐다. ●지역 주민 반발 속 행안부와 갈등 서울시는 계획안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 작업에 나섰다. 지난해 7월 각 분야 50명의 전문가 집단과 100명의 시민대표로 구성된 광화문시민위원회를 발족했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0년 1월에 착공, 2021년 5월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회적 공론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7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민대토론회에 모인 200여명의 광화문광장 인근 주민들은 광화문 광장이 조성돼 10차로가 6차로로 축소되면 교통체증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종로구 한 아파트 주민대표는 “광화문 주민들은 화가 난다. 우리 앞마당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고 성토했다. 서울시의회에서도 반대 입장이 터져 나왔다. 고병국 시의원은 지난해 11월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2021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는 광화문광장 확장 사업이 2022년 대선을 겨냥한 것이라며 공사를 무리하게 서두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올해 1월 초에는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광화문 집무실 이전 계획을 경호와 의전이 어렵다는 이유로 백지화했다. 서울시는 “달라지는 건 없다”며 당초 계획안을 추진했다. 지난 1월 서울시는 국제공모 당선작으로 ‘깊은 표면: 과거와 미래를 깨우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선작은 기존보다 3.7배 넓어진 광화문광장과 육조거리와 월대를 복원해 서울의 역사성을 되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왕복 10차선을 6차선으로 줄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광화문 복합역사를 만드는 방안과 이순신·세종대왕 동상을 각각 세종문화회관과 정부종합청사 앞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광화문~시청~을지로~동대문에 이르는 4㎞ 구간을 지하에 하나로 연결하는 방안도 나왔다. 곧바로 GTX 속도 문제와 수천억원대의 비용 문제가 논란이 됐다. 50년간 자리를 지켜 온 이순신 동상 이전에 대한 반발은 이념 문제로 비화되기도 했다. 사업은 김부겸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식으로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 장관은 지난 1월 한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설계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설계안에 정부서울청사 정문과 차량 출입구가 폐쇄되고, 사직로 우회로는 서울청사 뒤쪽의 청사경비대, 방문안내실, 어린이집 등을 지나도록 설계돼 있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박 시장도 다음날인 2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세상에 절대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느냐”고 맞섰으나 반발은 확산됐다. 지난 21일 광화문광장 재설계 국제공모 결과가 발표된 뒤 박 시장의 ‘치적 쌓기’라는 비판과 함께 공론화 과정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따랐다. 정부청사 우회도로를 둘러싼 행안부와 서울시의 견해 차도 여전히 팽팽했다. 지난 4월 진영 행안부 장관이 새로 취임하면서 서울시와 행안부의 실무자들이 만나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의를 통해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박 시장은 중동·유럽 3개국 순방 도중인 5월 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동행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워낙 시민이 익숙해져 있어서 바꾸는 게 쉽지 않다”며 “이순신 장군 상은 옮기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5일 서울시가 사직로 우회로 개설을 핵심으로 하는 ‘세종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히면서 양측의 갈등은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서울시는 우회도로 개설로 인해 정부 청사의 어린이집 등 일부 건물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행안부의 지적을 받아들여 대체부지를 물색하기로 했다. 이순신·세종대왕 동상 이전도 시민 의견 수렴 후 추진하기로 했다.●‘시민대토론’ 열지만 사업 성공 미지수 시민사회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사업에 대한 우려가 다시 터져 나왔다. 지난 7월 경제정의실천연합 등 11개 시민단체들은 “지난 1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대한 국제현상설계공모 결과가 발표된 뒤 서울시가 질주하고 있다”면서 “시민 의견을 들을 새도 없이 2021년 5월 말로 예정된 준공 시기를 맞추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소된 듯했던 서울시와 행안부의 갈등도 불거졌다. 진 장관이 지난 7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당장 구체적인 합의를 하기는 지금은 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이다. 이어 7월 말 서울시에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경복궁 월대 발굴조사를 늦춰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의회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대해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개막 행사 중 ‘서울토크쇼’에 참석해 “시민들의 의사가 더 중요하게 고려되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됐다. 결국 박 시장은 지난달 19일 서울시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착공과 준공 시기는 시민, 관계부처 등과의 소통·공감의 결과를 따르겠다”며 기존 설계안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현재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 시장은 광화문 인근 5개 동인 삼청동, 사직동, 청운효자동, 평창동, 부암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동별 정책토론회를 갖고 주민들과 대화한다. 희망자 총 300명을 모집해 12월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두 차례 시민대토론회 등도 연다. 시민 소통이 광화문광장 사업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단절돼 있었던 경복궁과 도시 공간을 월대 복원을 통해 보행로로 연결하는 것은 역사적 책무”라면서 “정부종합청사 주차장 부지와 교통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여론 수렴을 통한 사회적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 시니컬 말투+깊은 눈빛 “첫 형사연기 합격점”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 시니컬 말투+깊은 눈빛 “첫 형사연기 합격점”

    배우 이민기가 무결점 퍼펙트남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어제(12일) 첫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에서 이민기가 진정한 ‘연기 장인’의 귀환을 알리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그는 단 하나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 조태식으로 변신, 믿음직함 속 깊은 내면 연기를 펼치며 저력을 발휘한 것. 극 중 광역수사대 형사인 조태식(이민기 분)은 훈훈한 비주얼의 형사로 첫 등장해 시작부터 여심을 저격했다. 국회의원 김승철(김종수 분)의 사고사에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한 그는 하루아침에 아버지를 잃은 김서희(이유영 분) 앞에서 그녀의 남편 정상훈(이준혁 분)을 용의자로 지목하는 배짱과 능력까지 갖춘 퍼펙트함을 몸소 증명했다. 특히 김서희의 격렬한 반응에 예리한 촉(?)이 발동, 김승철의 서재에서 핏자국을 발견한 그는 둘러대는 그녀에게 “모르는 척은 잘 하는데 거짓말은 못 하시네”라며 추궁하는 모습으로 긴장을 고조시켰다. 수사를 위해 논리정연한 협박(?)을 가하는 조태식의 모습은 얄미움을 유발했지만 이마저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내는 이민기(조태식 역)의 개성과 색깔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뿐만 아니라 극이 진행될수록 이민기표 수사물의 소름 유발 반전 모멘트는 곳곳에서 폭발했다. 도로 CCTV를 보던 중 정상훈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김서희라는 것을 알게 됨은 물론 방송 말미 그가 찾은 김승철 추모행사장 광장에서 정상훈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막 손이 든 상자가 발견되며 본격적인 수사를 예고, 그가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앞으로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그동안 매 작품과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연기색(色)을 만들어온 이민기는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조태식으로 인생캐를 경신하며 ‘모두의 거짓말’에 폭발력을 더하고 있다. 안방극장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민기의 무한한 매력은 바로 오늘(13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 2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반달가슴곰 서식지 확대…오는 21일 김천 수도산에 3마리 방사

    반달가슴곰 서식지 확대…오는 21일 김천 수도산에 3마리 방사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29호인 반달가슴곰 서식지 확대를 위해 경북 김천 수도산에 새끼 반달가슴곰 3마리를 방사한다. 11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오는 21일 1살짜리 새끼 반달가슴곰 3마리를 수도산에 풀어 줄 계획이다. 새끼 반달가슴곰은 지난 5월 지리산에 있는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에서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암컷 2마리와 수컷 1마리다.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은 방사하는 새끼 반달가슴곰들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행동반경을 관찰할 예정이다.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 측은 “김천 수도산에 방사될 반달가슴곰들은 자연적응 훈련을 거쳤다”며 “수도산은 이미 반달가슴곰 KM-64가 정착한 곳”이라고 했다. 한편 환경부와 대구지방환경청 등 5개 환경청, 경상북도 등 5개 광역단체, 김천시를 비롯한 18개 기초자치단체, 반달곰친구들 등 6개 시민단체, 종복원기술원 등 7개 국립공단 관계자들은 지난 4월 김천시청에서 반달가슴곰의 서식지 확대를 공존협의체 회의를 가졌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도시재생시설·신촌역 광장 재정비…서대문 생활SOC 예산 78억 확보

    서울 서대문구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주요 사업들이 잇따라 예산 확보에 성공하면서다. 서대문구는 국무조정실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 7월 실시한 ‘2020년 생활 SOC 복합화사업’ 공모에서 ‘서대문 도시재생 복합시설 조성’과 ‘경의중앙선 신촌역 광장 재구조화’ 2개 사업이 모두 선정돼 국비 78억 52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연충현 도시재생활성화사업 구역에 조성하는 서대문 도시재생 복합시설은 전체 사업비 180억원 중 국비 5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2022년 12월 완공 목표로 연면적 4290㎡,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국민체육센터와 가족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23억 5200만원을 확보한 경의중앙선 신촌역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연면적 2750㎡, 지하 2층 규모로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예술동호회를 위한 연습·발표공간,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 7월 착공해 2021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생활 SOC 사업을 역점 추진하는 중앙정부의 정책 흐름에 맞춰 서대문구에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원조 군통령’ 전효성 무대에 군인 3천 명 환호

    ‘원조 군통령’ 전효성 무대에 군인 3천 명 환호

    원조 ‘군통령’ 전효성이 선보인 화끈한 무대에 군 장병 3천 명이 환호했다. 8일 강원도 인제에서 군 장병들을 위한 ‘2019 군장병 한마음대회’가 인제 잔디구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최된 ‘2019 군장병 한마음대회’에는 군 장병들과 가족들을 위해 천연 탈취제 만들기, 서든어택, 만남의 장 등 7개 분야에서 총 23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후 7시부터는 스페셜 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되며 여자친구, 라붐, DJ소다를 비롯한 원조 군통령 전효성이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전효성은 눈에 확 띄는 붉은색 재킷과 반바지, 검정 롱부츠와 망사스타킹을 함께 매치해 섹시함을 강조했다. 20여 분 동안 강렬하고 뇌쇄적인 눈빛과 함께 무대 위를 활보하면서 군 장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화려한 무대 매너로 원조 군통령다운 포스를 자랑했다.행사를 마친 전효성은 “오늘도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계시는 군 장병 분들에 감사드리며, 오늘 무대를 보고 조금이나마 힘을 얻으셨기를 바란다”며 “부디 몸 다치지 마시고 건강히 군 생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효성은 JTBC2 오늘의 운세를 비롯한 예능과 유튜브 개인 채널에서 소소한 개인 일상 등을 전하며 활발한 활동 및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삼성重, 1조원 ‘잭팟’…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6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 6척을 9억 2000만 달러(약 1조 9800억원)에 수주했다고 8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이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으로부터 수주한 선박은 2만 3000TEU급으로 컨테이너 2만 3764개를 한 번에 나를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다. 이 선박은 길이 400m, 폭 61.5m, 높이 33.2m로 지난 7월 삼성중공업이 스위스 MSC사에 인도한 적재용량 2만 3756개 컨테이너선의 세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 선박은 또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과 에너지 절감 장치를 적용해 연료를 최대 7%까지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중공업 측은 “글로벌 선사들이 규모의 경제로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새로운 선형 개발, 스마트십·에너지 절감 등 첨단 기술로 시장 주도권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51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인 78억 달러의 65%를 달성했다. 선종별 수주 실적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1척,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 1기 등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美, 13번째 무역협상 앞두고 中정부기관·기업 28곳 제재

    美, 13번째 무역협상 앞두고 中정부기관·기업 28곳 제재

    中 “내정간섭”… 협상에 부정적 영향 우려 中 ‘스몰딜’ 가능성에 트럼프 “빅딜 원해”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13번째 고위급 협상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정국에서 열리는 이번 협상 전망을 두고 긍정론과 비관론이 함께 나오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류 부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이 10~11일 워싱턴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갖는다”고 8일 발표했다.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양측은 실무협상을 기반으로 기술이전 강요와 지식재산권, 서비스, 비관세 장벽, 농업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라며 협상 개시를 알렸다. 앞서 두 나라는 고위급 협상을 사흘 앞둔 지난 7일 차관급 실무협상을 통해 사전 의제를 조율했다. 이번 협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탄핵 절차 개시로 어려움에 처해 있어 중국과 작은 합의라도 만들어 내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하지만 “두 나라 간 입장 차이가 워낙 커 트럼프 대통령 탄핵이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지난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류 부총리가 이번 협상에서 국가산업·통상정책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논의를 거부하겠다고 자국 협상단에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스몰딜’(일부 합의)을 원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미중 무역 협상에서 주요 이슈를 모두 아우르는 ‘빅딜’(포괄적 합의)을 원한다. 내가 선호하는 것은 이번 가을까지 빅딜을 이루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와 함께 미 상무부는 7일 관보를 통해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인권탄압에 연루된 중국 정부기관·기업 28곳을 제재 명단에 올리며 미중 무역협상의 전망을 어둡게 했다. 제재 명단에 오른 중국 기관 및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승인 없이는 미국이나 미 기업으로부터 부품 구입 등의 거래를 할 수 없다. 이들 기업에는 하이크비전·다화·쾅스과기·센스타임·이투과기·아이플라이텍·샤먼메이야피코·이씬과학기술 등 8개가 명단에 올랐다. 미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는 별개로 이뤄졌다고 밝혔지만, 미국이 신장자치구 문제를 비판한 데 대해 중국이 “내정간섭”이라고 여러 차례 불만을 표시해 온 만큼 이번 조치가 무역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같은 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최근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으로 구입했다”면서 “중국과의 협상에서 추가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도 중국의 석유메이저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가 이란의 50억 달러(약 6조원) 규모 천연가스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미중 무역협상 합의를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한편 미국과 일본은 양국이 지난달 뉴욕에서 합의한 새 무역협정안에 서명했다. 미국은 의회 승인을 얻지 않고 대통령 권한으로 발효시키는 특례조치를 이 협정에 적용하며, 일본은 연내 임시국회 비준을 얻어 협정을 내년 1월 1일 발효시킨다는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란 “중국석유천연가스 사우스파르스11 개발 계약 철회”

    [이란 “중국석유천연가스 사우스파르스11 개발 계약 철회”

    중국 국유 석유업체가 이란에 대한 대규모 천연가스 개발사업 투자를 전격 철회했다. 이란산 원유 수출을 제로화(0)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두 손을 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비잔 남다르 잔게네 이란 석유장관은 6일(현지시간)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더 이상 사우스파르스11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CNPC가 어떠한 이유로 사업에서 손을 떼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란 사우스파르스11 가스전은 단일 가스전으로는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자랑한다. 이 가스전 개발은 오는 2021년부터 하루 평균 20억 입방피트 규모의 가스를 생산하기 위해 압축시설과 해상 플랫폼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7월 프랑스 토탈과 중국 CNPC, 이란 국영기업 페트로파르스가 각각 50.1%, 30%, 19.9%의 지분으로 48억 달러(약 5조 7450억원)를 투자해 사우스파르스11 가스전을 개발, 액화천연가스(LNG)와 가스 콘덴세이트를 생산키로 계약했다. 하지만 미국의 이란 제재 재개로 토탈은 이 사업을 중도 포기했고, 토탈이 갖기로 했던 지분 전체를 CNPC가 넘겨 받았다. 이번에 CNPC도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하면서 사우스파르스11 가스전 개발 사업은 100% 이란 페트로파르스의 몫이 됐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이란 제재에 중국이 부담을 느껴 CNPC가 이란에 대한 투자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CNPC의 가스전 개발사업 투자 철회와 관련해 “우리는 미국의 압박 정책 때문에 투자 부문에서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더군다나 미국과 무역전쟁 중인 중국은 오는 10~11일 워싱턴DC에서 미국 측과 고위급 무역협상도 앞두고 있어 미국을 자극하는 일을 최대한 피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기술 이전 강제 금지, 산업보조금 정책 수정 같은 해결이 어려운 미국의 요구사항 대신 농산물 구입 확대, 시장 개방 등 비교적 쉬운 논의를 다뤄 ‘빅딜’이 아닌 ‘스몰딜’에 협상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에이핑크 보미의 피부 관리팁…유튜브 채널서 ‘캐몰린 세럼’ 소개

    에이핑크 보미의 피부 관리팁…유튜브 채널서 ‘캐몰린 세럼’ 소개

    에이핑크 보미의 유튜브 채널 ‘뽐뽐뽐’에 아크로패스 신제품 ‘캐몰린 퍼펙트 릴리프 세럼(이하 캐몰린 세럼)’이 4일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용해성 마이크로콘 패치 전문 브랜드 ‘아크로패스’는 민감 케어 라인의 시작으로 캐몰린 세럼을 이달 1일 출시했으며, 전속 모델 보미가 유튜브 채널에 직접 사용한 영상을 공개했다. 에이핑크 보미는 유튜브 구독자 수 약 73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보미는 평소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여러 뷰티 팁을 전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보미가 ‘캐몰린 세럼’을 직접 사용하며 느낀 효능 및 특징, 보미만의 사용 방법 팁 등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 소개된 ‘캐몰린 세럼’은 민감한 피부를 맑고, 깨끗한 동안 피부로 가꾸어 준다는 효능을 담았다는 의미로 ‘순정동화(맑을純, 깨끗할淨, 아이童, 될化)’ 세럼으로도 불린다.해당 제품은 아크로패스만의 더마-코스메틱 기술과 자작나무수액, 소나무잎추출물, 병풀추출물 등 자연 천연의 원료를 결합해 만들었다. 마데카소사이드, 알란토인, 판테놀 등의 성분으로 빠른 피부 진정을 돕고, 7종 히알루론산과 세라마이드로 피부 장벽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에이핑크 보미가 아크로패스 전속 모델 이전부터 즐겨 썼던 아크로패스 NO.1 여드름패치 ‘트러블큐어’와 함께 사용하면 피부 속으로 유효성분을 직접 전달해 트러블 해결을 빠르게 돕고, 피부 장벽을 강화해 트러블 발생까지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아크로패스 관계자는 “캐몰린 세럼은 아크로패스 민감 케어 라인의 시작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며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아크로패스 공식몰에서 많은 혜택을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광릉숲 이외 지역에서 첫 발견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광릉숲 이외 지역에서 첫 발견

    국립과천과학관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공동으로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종인 장수하늘소를 인공증식해 자연에 방사하는 생태복원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최근 강원도 일대에서 발견한 장수하늘소 유충을 이용해 인공증식 후 생태복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과천과학관 전시관리과 손재덕 연구사와 서울호서전문학교 손종윤 교수는 지난 8월 강원도 춘천시 일대에서 사슴벌레 및 곤충 생태 조사과정에서 장수하늘소 유충을 발견했다. 장수하늘소는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한국, 중국 만주 동북부, 러시아 동부시베리아 우수리지역, 일본 등에서만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곤충 중에서는 처음으로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장수하늘소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한반도에서는 경기도 광릉 임업시험장 중부지장 시험림인 소리봉의 서나무와 신갈나무숲이 유일한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광릉숲 이외 자연 서식지에서 발견된 것은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어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중남미지역에서도 장수하늘소 근연종이 살고 있어 대륙이동성을 뒷받침하는 ‘살아있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그렇지만 장수하늘소는 활엽수림에 주로 서식하고 체구가 커서 생존경쟁에 불리하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환경의 변화 때문에 멸종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연구진은 장수하늘소 유충 발견 사실을 문화재청에 신고했고 문화재청은 발견 장소 주변 생태환경에 관한 전문가 현지조사를 통해 발견 사실을 재확인했다. 과천과학관은 문화재청에서 인공증식 및 방사에 관한 허가를 받고 문화재 학술조사와 보존기술을 연구하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생태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발견된 유충은 현재 과천과학관 곤충사육실에서 건강한 상태로 성장 중에 있다. 과천과학관측은 탈바꿈 과정, 짝짓기, 산란 등 장수하늘소 생활사 전반을 관찰, 기록해 생태계 복원에 관한 연구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유충과정의 안정화, 성충과정의 인공사육을 거쳐 대량사육에 성공할 경우 서식지에 방사할 계획이다. 배재웅 과천과학관 장은 “멸종위기종인 장수하늘소를 주 서식지 이외 지역에서 발견했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고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증식과 방사에 성공할 경우 자연보존의 실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내년 8월 쯤 장수하늘소 성충과 성장기를 소개하는 장수하늘소 특별전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의 ‘굿 모링가’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 ‘눈길’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의 ‘굿 모링가’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 ‘눈길’

    순천시 산림특화작물인 ‘모링가’가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6년 순천시 산림특화작물 지정과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 획득 등 지역 특산물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이 최근 순천 연향3지구에 건강 카페프랜차이즈인 ‘굿모링가’ 본점을 오픈했다. 모링가 메뉴로 개발한 꽃차, 라떼, 스무디, 요커트, 천연농축 쥬스 등 다양한 건강 식품을 맛볼 수 있다.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은 2014년 11월 창립한 이래 4만여 ㏊의 면적에서 순천만 모링가를 비롯한 각종 기능성 작물과 조경수를 재배하고 있다. 지역 최초로 모링가 재배에 성공한 자부심으로 국내 최초 모링가 발효제품과 환, 분말, 차, 비누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올해에도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모링가 차에 비트가 함유된 ‘신선’, 생강이 들어간 ‘굿잠’, 메밀 성분의 ‘미인’ 등을 출시했다. 모링가 블랜딩 차와 휴대가 간편한 모링가 분말 스틱을 만드는 등 소비자들의 기호와 눈높이에 맞는 제품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협동조합은 지난 1월 기후변화 대응 산업화를 위해 순천시 대표 작물인 모링가나무 재배방법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남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또 지난해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와 ‘모링가 재배 기술 및 제품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호 정보 공유 등 협업을 통해 모링가 재배와 제품 개발 활성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신춘호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적의 나무라 불리는 모링가는 이제 순천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며 “이를 더욱 극대화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오래 전부터 카페프랜차이즈 사업을 기획, 그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청정지역인 순천만 일원의 노지에서 친환경적으로 키운 1년생 모링가만을 원료로 ‘굿모링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카페에서도 온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테루아 건강 카페프랜차이즈로서 힘차게 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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