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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사임당이 가꾼 6백년 된 나무 율곡매 연분홍 꽃 ‘활짝’

    신사임당이 가꾼 6백년 된 나무 율곡매 연분홍 꽃 ‘활짝’

    강원도 강릉 오죽헌에는 신사임당과 율곡이이가 직접 가꾼 ‘율곡매’가 있다. 우리나라 4대 매화로 꼽히는 것으로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 는 역사성과 학술 가치가 커서 천연기념물 제 484호로 지정돼 있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도 오죽헌에서 살면서 수형이 아름다운 율곡매를 직접 가꾸며 지극히 아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령 600년이 넘는 천연기념물 강릉 오죽헌 율곡매가 사실상 고사 판정을 받았음에도 꽃을 활짝 피우며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 ‘러 제재’ 암초 만난 韓 조선… “러, 中에 몰아주기 가능성”

    ‘러 제재’ 암초 만난 韓 조선… “러, 中에 몰아주기 가능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미국과 서구세계가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SWIFT) 결제망에서 차단하면서 세계 조선업계 1~2위를 다투는 한중 양국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 동참하면서 중국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의 3대 조선업체는 러시아를 상대로 10조원에 달하는 수주 물량을 갖고 있는데, 러시아 선사들이 대거 거래제한 대상에 올라 선박 건조대금을 제때 받을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도 한국을 ‘비우호적 국가’로 지정해 신규 계약을 맺기 어려워졌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이달 러시아로 보내려던 선박 두 척의 인도 시기를 늦췄다. 스위프트 차단으로 건조 대금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가 발주한 선박들은 대부분 북극해의 얼음을 깨며 항해하는 특수선이어서 다른 국가에 팔기도 쉽지 않다. 한국의 3대 조선업체가 러시아 업체와 계약한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은 약 65억 달러(약 8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반면 중국 기업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대러 제재에 참여하지 않아 러시아 선주와의 거래가 수월하다. 베이징이 사실상 러시아의 편에 서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면 모스크바가 중국 조선소에 선박 수주를 몰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조선산업은 고도로 자본이 집약돼 있어 정부의 강력한 정치·경제 지원이 필수다. 이런 면에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 중국 조선 업체들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한중 양국은 2010년대부터 선박 수주량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이어 왔다. 중국 업계가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저가 제품 위주로 실적을 쌓은 반면 한국은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는 중국이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며 한국(38%)을 이겼지만, 올해 1~2월에는 한국이 67%를 가져오며 중국을 압도하고 있다.
  • [속보] G7 “러에 가스대금 루블화 결제 거부…기업, 푸틴 요구 따르지 말라”

    [속보] G7 “러에 가스대금 루블화 결제 거부…기업, 푸틴 요구 따르지 말라”

    G7 “러 루블화 결제 받아들일 수 없어”“기존 계약에 명백·일방적 위반 의견 같아”러 “루블화 결제 거부시 천연가스 공급 중단”비우호국들에 가치 폭락한 루블화로만 결제푸틴 “자원 대금을 유로화로? 아무 의미 없어”“가스 대금 루블화로 받아라” 기업에 지시주요7개국(G7)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가스대금 루블화 결제 요구를 거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통화인 루블화 가치가 서방의 강력한 제재로 폭락하자 유럽 등 비우호적인 국가에 러시아산 가스를 팔 때 루블화로만 결제받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대(對)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국가들에 대한 제재 차원에서였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G7 에너지 장관들은 모두 이는 기존 계약에 대한 명백하고 일방적인 위반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하벡 부총리는 G7 에너지 장관들과 화상회의를 마치고 “루블화 결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우리는 영향을 받는 기업들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요구에 따르지 말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푸틴 “러시아 비우호국에 가스판매 시 루블화로만 결제”“천연가스 대금, 유로화 등신용 잃은 외화로 받는 것 거부”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3일 내각회의를 주재하면서 앞으로 유럽 등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팔 때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만 결제받겠다고 밝혔었다. 푸틴 대통령은 “최단시일 내에 천연가스부터 시작해 소위 비우호적 국가들로 공급되는 자원 대금 결제를 러시아 루블화로 전환하는 종합적 조치를 이행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연가스 공급 대금을 달러나 유로화 등의 신용을 잃은 외화로 받는 것을 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를 사 오면서 주로 유로화로 결제했다. 그는 동시에 자국 중앙은행과 정부에 일주일 내에 러시아 가스 수입업자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루블화를 구매하는 절차를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또 국영 가스 수출 업체인 가스프롬에도 공급 계약을 루블화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푸틴 “서방, 자신들 통화에 신뢰 훼손”“미·EU, 사실상 러에 채무 디폴트 선언” 푸틴 대통령은 “서방은 단체로 자신들의 통화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사실상 러시아에 대한 채무 디폴트를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전 세계 모든 사람은 달러화와 유로화 채무 이행이 불가능함을 알게 됐다”면서 “따라서 우리 상품을 EU와 미국으로 공급하고 달러화나 유로화 등으로 대금을 받는 것이 우리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미국과 EU 등이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하는 제재를 취함으로써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 대금 등을 달러화나 유로화로 받는 것이 어려워졌음을 지적하면서, 루블화 결제 불가피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런 조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폭락한 루블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한 조처라고 분석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만약 유럽 고객들이 루블화로 결제하는 것을 거부하면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의에 “우리는 명백히 무료로 가스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우리 입장에서 유럽을 위한 자선사업에 관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국제사회 초고강도 제재에루블화 가치 역대 최저 수준 추락러 ‘루블화로 채무 상환’ 정부령 발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사회의 초고강도 제재로 루블화 가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AFP 통신은 그런 상황에서 미국이 지난 8일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를 공식 발표하면서 러시아 경제는 또 다른 타격에 직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정부는 한국을 포함해 비우호국가로 지정한 나라에 대해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외화 채무를 루블화(RUB)로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루블화 가치가 폭락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루블화로 채무를 갚겠다는 것은 사실상 ‘갚지 않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러시아는 7일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등을 비우호국가로 지정하고, 이들 국가에 채무를 지고 있는 러시아 기업 등은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채무 이행을 해도 된다는 정부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러시아 현지에서 루블화로 주로 거래해온 국내 기업들은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이미 큰 환 손실을 본 상황에서 달러로 받아야 하는 기존 수출대금까지 루블화로 받게 돼 추가로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각에서 이번 조치는 러시아가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어 자칫 국내 기업들이 아예 수출대금 등을 떼일 가능성도 커졌다는 우려도 나온다.“대형 은행 크레디트스위스, 러시아 신규 사업 추진 중단” 한편 스위스 대형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러시아에서의 신규 사업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이 은행 내부 자료를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러시아에 대한 대출·지급보증 등의 거래를 축소해왔으며, 러시아 현지에서 일하는 직원도 다른 국가로 재배치하고 있다. 자사 고객들도 러시아 측과의 거래를 줄여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크레디트스위스의 대러시아 거래 규모는 미화 9억 600만 달러(약 1조 1094억원), 현지 직원 수는 125명이다. 이 은행이 운영하는 자산의 약 4%는 러시아 국내외에 거주하는 러시아인 고객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가해진 미국·유럽연합(EU)·영국·스위스 당국 등의 모든 금융 제재를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중간선거 변수로…민주당에 기회”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중간선거 변수로…민주당에 기회”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낮아”“민주당, 우크라 사태로 기회 생겨”민주·공화, 러시아 제재 적절성 여부 공방경제 문제, ‘러시아 영향인가’ 설전오는 11월에 있을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이 선거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로 상·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모두 잃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침몰하던 민주당에게 새 기회가 될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 민주 “제재 접근 유효” vs 공화 “불충분” 민주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서방이 강력한 제재를 펼친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을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로 맞서면서 우크라이나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조치는 배제하는 접근법이 유효하다고 밝히고 있다. 공화당 공격 무기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한다. 민주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독립을 승인하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천재적’이라며 ‘멋진 결정’을 내렸다고 치켜세웠던 점을 유권자들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러시아 침공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 대응이 불충분하다고 비난한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공화당은 전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며 대통령이 더 빨리 대담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화당이 말로만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관련 법안에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크리스토퍼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총 136억 달러(16조8000억원) 규모 군사·인도적 지원안이 담긴 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상원의원이 31명 있었다”며 “공화당의 말과 그들이 실제 어떻게 투표하는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민주 “푸틴 잘못” vs 공화 “경제 문제, 침공 전부터” 민주당은 그간 바이든 정부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경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이 있다고 유권자를 설득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현재의 유가 급등은 푸틴 대통령의 잘못이지 미국의 재정 정책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분쟁이 이어지는 한 휘발윳값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라며 “식량 가격 등 다른 비용도 전쟁의 희생양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반면 공화당은 바이든 정부의 과도한 재정 정책이 물가 상승을 부추겼으며 이는 전쟁 이전부터 나타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비현실적인 기후 위기 지지가 유가 상승으로 나타나 경제적 압력으로 작동한다고 지적한다. 레베카 클리피시 전 부주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이전부터 제기되던 경제적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현재의 사건들로 포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며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도 휘발유 가격이 이미 크게 오르기 시작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하는 청정에너지에 대해 “일반인과 동떨어져 있다”며 “사람들은 기름과 식료품을 살 여유가 없다. 그들은 그저 삶을 살고 싶을 뿐이고 지난 3년간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CNN은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인이 유가 상승에도 러시아의 제재를 지지하지만 이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로 해석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13일 CBS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수입 금지’에 대해 응답자의 7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기름값이 올라도 에너지 제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도 63%가 ‘그렇다’고 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에 대한 지지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46%였고 국정 지지율은 43%에 그쳤다.
  • “필러 알레르기 조심하세요”…입술이 8배로 커진 美 여성의 사연

    “필러 알레르기 조심하세요”…입술이 8배로 커진 美 여성의 사연

    미국의 한 여성이 입술 필러의 부작용을 알리고자 자신의 부어오른 입술 사진을 공개했다. 2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사는 23세 여성 케일리 존스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필러 시술 후 부작용이 생겨 입술이 부어오른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진을 본 가족과 친구 등 지인 대다수는 괜찮냐고 안부를 물었다. 누리꾼 중에는 만화영화 ‘몬스터 주식회사’에 나오는 펑거스와 비슷하다고 하거나 일부러 입술을 크게 만들었냐고 오해하는 이들도 있었다”면서 “입술이 지나치게 작다고 느껴져 입술 필러를 처음 맞게 됐다”고 밝혔다. 시술 당일 그는 위·아래 입술에 총 1㎖의 필러 주사를 맞았는데 그후 1시간 만에 입술이 빠르게 부어올랐다.그는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생각해 얼음으로 부기를 가라앉히려고 시도하자 입술은 더 부어올라 원래 크기보다 8배까지 커졌고 고통도 심해졌다고 했다. 또 통증 탓에 제대로 말하거나 물을 마실수도 없었다 했다. 결국 그는 병원에서 부기를 가라앉히려고 일주일치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았다. 담당 의사는 부기가 목까지 확산하면 호흡 곤란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다행히 그의 입술은 병원 치료 3일째부터 가라앉기 시작했고, 부작용도 사라졌다. 그는 “지금은 시술 후 입술이 마음에 들긴 하지만 솔직히 부작용이 두려워 재시술은 꺼려진다”고 말했다. 필러는 얼굴의 주름을 메우기 위해 주입되는 물질로, 입술이나 볼 등에 볼륨을 더한다. 지속 시간은 종류와 주입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에서 18개월까지다. 대부분의 필러는 히알루론산이라는 천연 물질을 함유한다. 감염, 괴사 등 부작용 위험이 있어 시술은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받는 것이 안전하다.
  • 천연기념물 ‘동경이’ 분양, 학대 논란에 무산

    천연기념물 ‘동경이’ 분양, 학대 논란에 무산

    경북 경주시와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가 경주개 ‘동경이’(사진·천연기념물 제540호) 보호견 국민 분양에 나섰다가 동물보호단체들이 동물 학대 등을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하자 결국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 들어 동경이 보호견 35마리(2006~2016년생)를 일반에 무료 분양하기로 하고 동경이보존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을 받았다. 어린 동경이 분양은 몇 차례 있었지만 보호견 분양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보호견은 노쇠 등으로 천연기념물 지정이 해제된 성견이다. 시는 국민과 동경이의 친화력을 높이고, 동경이가 새로운 가족을 맞아 더 편안한 환경에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분양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는 단 한 마리만 분양한 채 사업을 중단했다. 동물보호단체 등이 병들고 사육이 힘든 성견을 일반 가정에 유기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 동물단체 관계자는 “경주시가 보호견의 새 주인을 찾아 준다는 미명 아래 사실상 유기를 하려 한다”면서 “공공기관이 앞장서 동물 학대에 나선 것에 화가 치민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을 계획했던 보호견은 전체 116마리 가운데 엄격한 기준과 심사를 거친 건강 상태 등이 양호한 개들로, 일반에 분양돼도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동물단체 등에 의해 매도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동경이는 고려시대 경주의 옛 지명인 동경(東京)에서 유래됐다. 삼국사기·동경잡기 등의 문헌에서는 ‘동경구’라는 이름으로 기록돼 전해진다. 종류로는 백구·황구·흑구·호구가 있다. 꼬리가 없거나 매우 짧고, 성격이 온순해 친화력이 뛰어나며 사냥 능력이 탁월하다. 전남 진도의 진돗개(제53호)와 경북 경산의 삽살개(제368호)에 이어 2012년 11월 한국 토종개로는 세 번째로 천연기념물에 지정됐다. 지난 2월 기준 경주에는 동경이 511마리가 있다. 보호견은 반려견 또는 사찰·공공시설·농작물 지킴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 경주개 ‘동경이(천연기념물 제540호)’ 무상 분양 무산…동물보호단체 “동물 학대” 주장

    경주개 ‘동경이(천연기념물 제540호)’ 무상 분양 무산…동물보호단체 “동물 학대” 주장

    경북 경주시와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가 경주개 ‘동경이(천연기념물 제540호)’ 국민 분양에 나섰다가 동물보호단체들이 동물 학대 등을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해 결국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동경이 보호견 35마리(2006년~2016년생)를 일반에 무료 분양키로 하고 동경이보존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을 받았다. 어린 동경이 분양은 지금까지 몇 차례 있었지만 보호견의 분양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호견은 노쇠 등으로 천연기념물 지정이 해제된 어른 개체다. 시의 이번 동경이의 무료 분양은 국민과 동경이의 친화력을 높이고, 동경이가 새로운 가족을 맞아 보다 편안하고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마련했다는 것. 하지만 시는 최근까지 단 1마리 만 분양한 채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동물보호단체 등이 병들고 사육이 힘든 성견(成犬)을 일반 가정에 유기하려 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때문. 한 동물단체 관계자는 “경주시가 동경이 보호견의 새 주인을 찾아 준다는 미명 아래 사실상 유기하려 한다”면서 “공공기관이 앞장서 동물 학대에 나선 것에 화가 치민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을 계획했던 보호견은 전체 보호견 116마리 가운데 엄격한 자격 기준과 심사를 거친 건강 상태 등이 양호한 것들로, 일반에 분양돼도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그런데도 동물단체 등에 의해 매도되는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동경이는 고려 시대 때 경주의 지명인 동경(東京)에서 유래됐고, 문헌적으로 삼국사기·동경잡기·오주연문장전산고 등에 ‘동경구’라는 이름으로 기록돼 전한다. 백구·황구·흑구·호구가 있다. 꼬리가 없거나 매우 짧고, 성격이 온순해 친화력이 뛰어나며 사냥능력이 탁월하다. 귀한 혈통의 동경이들은 ‘가문’을 상징하듯 왼쪽 어깨에 0.5㎝ 크기의 마이크로칩이 심겨 있다. 진도의 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와 경산 삽살개(제368호)에 이어 2012년 11월 한국 토종개로는 세번째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지난 2월 말 기준 경주에는 동경이 511마리가 있다. 동경이 보호견은 반려견 또는 사찰·공공시설·농작물 지킴이 등으로 가능하다.
  • 농산물에서 특정 물질 추출 대형공장 연천군 입주

    농산물에서 특정 물질 추출 대형공장 연천군 입주

    화장품이나 신약 개발에 사용하기 위해 인삼 등에서 특정 물질을 추출하는 대형 공장이 경기 연천군에 들어선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우리기술과 700억원대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 협약에 따라 우리기술은 연천읍 통현리에 있는 산업단지인 ‘연천BIX’에 4만 3949㎡(1만 3294평) 규모의 스마트팜 시설을 2023년 부터 2027년 까지 3단계에 거쳐 구축한다. 천연물(인삼 등 농산물)에서 특정 성분을 추출·정체·가공하는 시설이다. 예를들어 6년근 인삼의 경우 5년 동안 땅에서 재배 후 사람의 개입없이 자동 재배하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1년간 수경재배하면 잔류농약 제거 등으로 더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특히 이렇게 생산한 인삼에서 화장품이나 항노화 관련 신약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특정 물질을 추출할 경우 100배 이상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기술은 식물의 특정 물질을 다량으로 생산해 화장품·신약 뿐 아니라, 식품·건강기능식품 등에 필요한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우리기술 노갑선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인구 고령화와 건강수명 연장으로 의약품·신약 개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우리기술의 사업 성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연천BIX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도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천군은 지난해부터 항산화 물질 함량이 높은 귀리식품 소재화를 추진하는 등 연천BIX를 거점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천군은 우리기술 공장이 가동에 들어갈 경우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18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BIX는 연천군과 경기도시공사가 연천읍 은대리·통현리 일대 60만㎡에 국·도비 220억원 등 1188억원을 들여 조성한 산업단지다. 지난해 6월 부터 식료품 화학 분야 9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완료했으며, 28일 3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 성파스님 “조계종 갈 길은 한국 정신문화 주축 되는 것”

    성파스님 “조계종 갈 길은 한국 정신문화 주축 되는 것”

    “중생과 부처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이의 마음속에는 도(道)가 있습니다. 그 도를 알아서 잘 행하기를 바랍니다.” 중봉 성파 대종사는 24일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宗正) 추대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종정은 조계종의 최고 지도자다. 일반 행정에 관여하지 않지만 종단의 신성을 상징하고, 계율을 관할하는 전계대화상을 위촉할 수 있다.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이기도 한 성파 종정은 “오늘날 사회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개개인이 모두 한 걸음 양보하고, 악심 대신 선심을 품으면 봄바람같이 꽃이 피고 잎이 필 것”이라고도 했다. 1960년 스물 하나에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성파 종정은 20년 뒤 통도사 주지가 됐다. 26안거를 완수한 성파 종정은 2013년 조계종 원로의원에 이어 이듬해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에 품서됐고 2018년부터 통도사 방장을 맡았다. 특히 도자대장경 불사(佛事)와 천연 염색, 옻칠 그림, 한지공예 등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불교 대중화에 앞장섰다. 성파 종정은 “예술가도 아닌데 언론에서 부풀린 게 아닌가 싶다. 종정에 오르려고 한 게 아니니 옆에서 놔뒀으면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문화를 공부하다 보니 서구 어느 나라에도 우리가 뒤지지 않는다. 한 치도 양보하고 싶지 않고 앞으로도 그 길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 선거 이후 극단으로 치닫는 정국과 새 대통령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묻자 “주제넘은 말을 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살림살이’를 잘하기를 바라고 두고 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살림이라는 말은 불교 ‘최절인아산 장양공덕림’의 ‘산림’에서 나왔다. 나만 잘났다고 각 세우는 인아산을 무너뜨리고, 공덕의 숲을 이뤄야 한다는 뜻”이라며 “한 국가의 지도자뿐 아니라 모두가 이런 마음으로 살림을 잘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종정의 임기는 5년이고 한 번 연임할 수 있다. 성파 종정은 “우리 사회가 빠르게 바뀌고 있지만 전통 불교는 그렇지 않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조계종이 나아갈 길은 여태껏 그랬듯 한국 정신문화의 주축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종정은 개인이 아니라고 한다”며 “앞으로 어떻게 할지 방향을 설정해 놓진 않았다. 여러 훌륭한 스님에게서 좋은 안이 많이 나올 테니 따라가겠다”고 했다. 조계종은 오는 30일 제15대 종정 추대 법회를 서울 조계사에서 개최한다. 법회에는 정치, 경제, 사회 분야 지도자들과 함께 성파 종정과 가까운 문화계 인사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잔디로] 압력 분산… 발 통증 개선, 보행 자세 교정

    [잔디로] 압력 분산… 발 통증 개선, 보행 자세 교정

    좋은 신발과 좋은 깔창은 그 자체만으로도 다양한 발 증상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다. 잔디로의 3차원(3D) 지지대 깔창은 통증 개선과 근골격계의 자세 교정으로 바른 자세와 바른 워킹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상적인 발 상태로 돌아올 수 있게 교정해 주며 몸의 균형도 잡아 준다. 이 때문에 골프 라운딩 후 통증으로 고통을 겪는 골퍼들에게 최적이다. 3D 지지대 깔창을 착용하면 보행 단계별로 발이 할 수 없는 기능을 깔창이 대신한다. 3D 지지대 깔창은 발의 압력을 골고루 분산시킨다. 또 바른 워킹을 통해 발, 발목, 무릎, 허리, 어깨 등의 통증을 완화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가 사용하는 영국 수입 천연가죽을 사용한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합성 소재나 비닐 소재가 세균과 냄새에 취약한 것과는 달리 땀 흡수와 발수 효과가 탁월하다. 발열을 최소화하고 세균과 발 냄새를 방지해 건강한 발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또 발이 이유 없이 아프거나 평발 때문에 오래 걷지 못하는 경우, 양다리의 길이가 차이 나거나 팔자걸음을 걷는 경우 관절과 근육이 제자리를 잡게 해 더 나빠지지 않고 정상에 가까운 몸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02)2690-9000
  • 푸틴 ‘연료 루블화 결제’ 도박… 묘수일까, 자충수일까

    푸틴 ‘연료 루블화 결제’ 도박… 묘수일까, 자충수일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등 ‘비우호 국가’에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만 받겠다”고 선언하면서 전 세계가 향후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 제재에 맞서 자국 통화 가치를 끌어올리고 ‘탈(脫)달러화’에 시동을 걸고자 도박을 감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 국가들에 일부 혼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러시아 경제의 고립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중앙은행에 ‘일주일 안에 천연가스 대금 루블화 결제 시스템을 만들라’고 지시한 직후 루블화 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8.52% 상승한 달러당 95.0207루블로 마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달 25일(83.7509루블) 이후 최고치다. 루블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달러당 70루블대였다가 미국·EU가 러시아 외화자산을 동결하자 이달 초 달러당 140루블대까지 폭락한 뒤 최근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푸틴의 발표가 “루블화 가치 방어에 목적을 뒀다”고 설명했다. EU는 천연가스 수요의 40%를 러시아에 의존하는데, 에너지 구입 대금 대부분을 유로화로 결제해 왔다. 그러나 이제 EU 국가들은 러시아 경제를 고사시켜야 하는 상황에도 ‘울며 겨자 먹기’로 루블화를 사들여야 한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러시아가 유럽의 약점인 에너지를 파고들었다”며 “서방을 향해 ‘두 손 들고 푸틴의 (탈달러·탈유로) 요구에 응하거나 가스 공급이 차단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라’는 신호를 발신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유럽 천연가스 시장을 대표하는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은 이날 메가와트시(㎿h)당 117.00유로를 기록해 하루 만에 18.49% 급등했다. 다만 러시아의 ‘모 아니면 도’식 보복이 의도한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에너지 정보업체 라이스타드에너지의 비니시우스 호마누 선임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러시아가 루블화 결제를 고집하면 구매자들이 러시아산 가스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만드는 명분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 제이슨 터비도 “루블화 결제로 서방 금융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달러를 확보하지 못해 수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러시아 경제 고립이 심화되리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고 설명했다.
  • 푸틴, 루블화 안정·달러패권 도전 ‘노림수’ 통할까

    푸틴, 루블화 안정·달러패권 도전 ‘노림수’ 통할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등 ‘비우호 국가’에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만 받겠다”고 선언하면서 전 세계가 향후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 제재에 맞서 자국 통화 가치를 끌어올리고 ‘탈(脫)달러화’에 시동을 걸고자 도박을 감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 국가들에 일부 혼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러시아 경제의 고립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중앙은행에 ‘일주일 안에 천연가스 대금 루블화 결제 시스템을 만들라’고 지시한 직후 루블화 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8.52% 상승한 달러당 95.0207루블로 마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달 25일(83.7509루블) 이후 최고치다. 루블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달러당 70루블대였다가 미국·EU가 러시아 외화자산을 동결하자 이달 초 달러당 140루블대까지 폭락한 뒤 최근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푸틴의 발표가 “루블화 가치 방어에 목적을 뒀다”고 설명했다. EU는 천연가스 수요의 40%를 러시아에 의존하는데, 에너지 구입 대금 대부분을 유로화로 결제해 왔다. 그러나 이제 EU 국가들은 러시아 경제를 고사시켜야 하는 상황에도 ‘울며 겨자 먹기’로 루블화를 사들여야 한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러시아가 유럽의 약점인 에너지를 파고들었다”며 “서방을 향해 ‘두 손 들고 푸틴의 (탈달러·탈유로) 요구에 응하거나 가스 공급이 차단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라’는 신호를 발신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유럽 천연가스 시장을 대표하는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은 이날 메가와트시(㎿h)당 117.00유로를 기록해 하루 만에 18.49% 급등했다.다만 러시아의 ‘모 아니면 도’식 보복이 의도한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에너지 정보업체 라이스타드에너지의 비니시우스 호마누 선임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러시아가 루블화 결제를 고집하면 구매자들이 러시아산 가스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만드는 명분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구매자들이 언제라도 휴지조각이 될 수 있는 루블화로 거래하는 데 부담을 느껴 다른 거래처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 제이슨 터비도 “루블화 결제로 서방 금융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달러를 확보하지 못해 수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러시아 경제 고립이 심화되리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고 설명했다.
  • 원유도, 가스도 “루블화로만”…EU ‘반발’ 외신 “탈러시아 가속”

    원유도, 가스도 “루블화로만”…EU ‘반발’ 외신 “탈러시아 가속”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앞으로 유럽 등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팔 때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만 결제받겠다고 밝혔다. 원유 수출 대금도 루블화로 받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이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하는 제재를 취함으로써 러시아가 천연가스나 원유 공급 대금을 달러화나 유로화로 받는 것이 어려워졌음에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그간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를 사 오면서 주로 유로화로 결제했다. 러시아는 “달러화나 유로화 등의 외화는 현재 매우 신뢰할 수 없는 통화가 됐다”라며 외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곤두박질친 루블화 가치를 회복시키겠다고 나섰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24일로 예정된 정상회의에서 대응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천연가스 수요량의 55%를 러시아에서 수입했던 독일 정부는 “루블화로만 결제하라는 요구는 계약 위반”이라고 지적했고, 리투아니아 국유기업은 “러시아산 가스 구매를 중단하고, 루블화로 결제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루블화 결제 요구…탈 러시아 가속 “루블화 결제 요구는 궁극적으로 러시아 경제를 국제 사회와 단절된 고립 상태로 몰고 갈 것.” 외신은 푸틴의 결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루블화로 대금을 받는다고 해도 루블화 수요 증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미 러시아가 수출 대금으로 받은 외화의 80%를 의무적으로 루블화로 바꾸라는 조치를 내린 상태”라며 “루블화 의무화가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수요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루블화로 결제를 받을 경우 서방 금융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는 낮출 수 있겠지만, 정작 달러화를 확보하지 못해 수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블루베이 에셋 매니지먼트의 티머시 애시는 “러시아와의 에너지 거래가 더욱 힘들게 됐다”라며 이는 탈(脫) 러시아 에너지화를 가속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싱하이밍 “사드 추가 배치하면 양국 관계에 나쁜 영향, 잘 관리해야”

    싱하이밍 “사드 추가 배치하면 양국 관계에 나쁜 영향, 잘 관리해야”

     -북한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북한은 정찰위성성능시험이라고 주장할 듯)를 강행하면 중국은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가. 한국인들은 북한의 도발에 중국 정부가 원론적인 대응에만 그치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불만이 많다.  “중국은 관련 보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 한반도의 최근 동향과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한반도 정세는 중요하고 민감한 시기에 처해 있다. 2018년 이후 북한은 일련의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했다. 그러나 그들이 취한 비핵화 조치가 상응하는 답을 받지 못했고 그들의 합리적인 우려가 제대로 중시되지도, 해결되지도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북미 간의 신뢰 부재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었다. 사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의가 없고 외교적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우리는 관련국들이 실제 행동으로 성의를 보여주길 바란다.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서로가 마주 보며 나아가야 한다.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려 한다.” -8월 24일이면 한중 수교 30주년이 된다. 중국 속담에 ‘30년 하동, 30년 하서’가 있듯 세상이 바뀔 정도로 긴 시간이 흘렀다. 30주년을 맞는 한중관계를 평가한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 매기는지. “점수를 정확하게 매길 수 없지만 중한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에 만족한다. 지난 30년 동안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양국 관계에 역사적인 변화가 일어났고, 역사적인 진전을 이뤘다. 그리고 국제관계사에서 양국 관계 발전의 모범을 세웠다. 양국 관계는 ‘3단계 도약’을 실현했다. 양국은 공동 발전을 실현하고 지역 평화에 기여하며 아시아 진흥을 위해 협력하고,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4대 동반자’가 되기 위해 함께 힘쓰고 있다. 중국의 통계에 따르면 양국의 연간 교역액은 36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상호 투자액은 1000억 달러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인적 교류는 연간 1000만명에 이르렀고, 상대 국가에 몇십만에서 100만명이 상주하고 있었다. 또 서로 상대 국가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냈다. -중국 정부가 평가하는 한중 수교 30년 ‘최고의 순간’ ‘최악의 순간’은 무엇인가. 또 다가올 30년의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보는가. “끊임없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새로운 기록을 깨뜨리며, 훌륭한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을 수없이 남겼다. 예컨대 울타리를 허물고 공식적으로 수교를 맺었고, ‘세 차례 연속 도약’을 실현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또 양국 지도자가 여러 차례 상호 방문하고, 중한 FTA 협정이 정식 발효되는 등 매 순간이 기억에 생생하다. 중한 수교 30년 동안 각 분야에서 이룬 눈부신 성과들은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었다. 그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적극 기여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없고, 더 좋은 것만이 있을 뿐이며, 최고의 순간은 반드시 미래에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천연적인 동반자이자 떨어질 수 없는 이웃이기 때문에, 중한 관계도 반드시 점점 좋아져야 한다. 양국이 끊임없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더 많은 빛나는 순간들을 만들길 기대한다. 최악의 순간은 사드 문제가 불거졌던 그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드 문제는 양국 수교 이래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었다. 중한 간 전략적 상호 신뢰를 훼손하고 양국 관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양국 민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매우 가슴 아픈 일이었다. 다행히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양국이 사드 문제를 단계적으로 적절하게 처리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중한 관계는 정상 궤도로 돌아올 수 있었다. 양국이 경험과 교훈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협력을 촉진하며 민감한 문제를 타당히 처리하고 중한 관계를 새롭고 더욱 큰 발전을 이루도록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최근 여론조사에서 한국 젊은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로 중국을 꼽았다. 마찬가지로 중국 젊은이들의 혐한 정서도 만만찮다. 그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는지. “현재 일부 여론, 특히 인터넷 조사는 종종 허위성이 커서 민의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때 중국의 한 젊은 수상자도 인터뷰에서 한국 음악과 문화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한쪽 말만 들어선 안된다. 물론 최근 2년 동안 중한 양국의 민심이 확실히 다소 나빠졌고, 일부 대립하는 정서도 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인적 왕래가 막히면서 서로가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드 여파, 그리고 역사 문화에 대한 일부 오해와 논란 등도 양국 민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또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이 의도적으로 부추긴 면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중한 민의에 관한 문제는 소통의 부재나 오해에서 비롯된 일시적·정서적 측면이 크고, 구조적인 충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한 양국은 수천년의 우호 교류 역사를 갖고 있다. 우호 협력이 항상 주된 흐름이었기 때문에, 양국의 민의적 기반과 국민 감정의 토대는 매우 두텁다. 저는 이번에 한국에 부임해서 한국인들의 열정과 우호를 여전히 깊이 느꼈다. 두 나라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서로 의지하고 도왔던 온정에 깊은 감동을 받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안정되면 양국 국민의 교류가 점점 많아질 것이고, 국민 간의 감정은 반드시 끊임없이 회복되고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양국 젊은이들의 반중·혐한 정서를 빠른 시일 안에 해소하고 정상화하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두 나라는 동양의 문명을 공유하고 있고 문화가 비슷하며 많은 정서적 공감대를 갖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견고한 연결고리다. 양국 정부와 각계는 수교 30주년과 중한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양국 간 인문 교류를 적극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또 언론·싱크탱크·스포츠·예술 등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인문 교류가 많아질수록 양국 국민 사이에 오해가 점차 풀리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정이 점점 더 깊어질 것으로 믿는다. 아울러 민의는 정치적 관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한국은 중국과 함께 민감한 문제를 잘 관리해 양국 관계의 우호적인 대세를 유지하길 바란다. 그리고 일부 민감한 문제가 부각돼 국민 감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길 희망한다. 서울신문을 비롯한 한국 언론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 노력해 양국 민간 우호 증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 中 ‘러스트벨트’ 살릴 기회? 美경고에도 러와 경협

    中 ‘러스트벨트’ 살릴 기회? 美경고에도 러와 경협

    중국이 ‘러시아를 도우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미국의 경고에도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늘리고 극동지역 투자를 늘려 중러 경제 통합을 가속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세계화에서 이탈하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아슬한 줄타기 전략이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쑤친 헤이룽장성 당서기는 지난 20일 중러 접경도시 헤이허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을 늘려 중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미국의 대러 제재로 인한) 중러 무역의 새로운 변화에도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맞닿은 헤이허는 중국에서 ‘극동의 관문’으로 불리며, 시베리아에서 오는 3000㎞ 길이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지나는 곳이다. 쑤친의 발언은 지난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화상 통화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경제 지원을 제공하면 반드시 후과가 따를 것”이라고 언급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나왔다. ‘미국이 뭐라든 우리의 길을 가겠다’는 시 주석의 속내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모스크바와 거리를 두라’는 국제사회의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시 주석은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일인 지난달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천연가스 추가 도입 등 광범위한 에너지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 미중 패권 경쟁 구도에서 갈수록 격해지는 미국의 압박을 ‘러시아와의 공조’로 막겠다는 취지다. 중국이 러시아 극동지역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는 방식으로 러시아와 협력을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의 경제성장을 도우면서 ‘중국판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로 불리는 둥베이 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 경제도 다시 일으키겠다는 ‘윈윈’ 구상이다. 지구온난화로 항로가 열려 전략적 가치가 커진 북극 지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기회도 될 수 있다. 2012년 푸틴 대통령은 “극동 개발은 21세기 러시아의 최우선 과제”라고 선언했지만 이곳에 투입할 자본과 인력이 없다 보니 사실상 ‘버려진 땅’으로 여겼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영토 분쟁이 끝나지 않은 중국의 기업과 기술자가 이 지역에 대거 진출하는 것이 달갑지 않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고립된 처지인 만큼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다. 이를 잘 아는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키우고자 극동 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SCMP는 내다봤다.
  • 美·나토 추가제재 발표에… 러 “가스대금 루블화만 받겠다”

    美·나토 추가제재 발표에… 러 “가스대금 루블화만 받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첫 유럽 순방에서 새로운 대러 제재를 발표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을 규합해 러시아를 압박하고, 대러 에너지 제재에 대한 보완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순방 중)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부과하고 기존 제재를 강화하는 데 있어 파트너들과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유럽에 도착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튿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한다. 25일에는 폴란드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순방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동맹의 결속을 다지고 대러 압박 수위를 높이는 데 있다. 추가 제재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EU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만큼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은 허용하되 대금을 에스크로(결제대금 예치) 계정에 보관하는 대안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해당 계정에 있는 돈은 러시아에 물품을 수출하는 서방 기업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서방 화폐의 러시아 유입을 막을 수 있다. 이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 서방 제재에 대응해 “앞으로 유럽 등 비우호적 국가에 러시아산 가스를 팔 때 루블화로만 결제받겠다”고 밝혔다. 그간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를 사 오면서 주로 유로화로 결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안전상 우려에도 전쟁 지역에 인접한 폴란드 방문 계획을 사전에 발표한 것을 놓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설리번 보좌관은 동유럽 나토 회원국의 군사력 배치 태세에 관한 장기적인 조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지역의 미군 주둔 증강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미국과 EU는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경우 대응 조치도 논의할 전망이다. 나토 정상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화상 연결을 통해 참석한다.  
  • [속보] ‘복수’ 푸틴 “러 비우호국에 가스판매 시 루블화로만 결제”

    [속보] ‘복수’ 푸틴 “러 비우호국에 가스판매 시 루블화로만 결제”

    비우호국들에 가치 폭락한 루블화로만 결제 한국 등에 진 러 기업 채무 루블화로만 상환푸틴 “자원 대금을 유로화로? 아무 의미 없어”“가스 대금 루블화로 받아라” 기업에 지시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서방으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아 루블화가 폭락하자 앞으로 유럽 등 비우호적인 국가에 러시아산 가스를 팔 때 루블화로만 결제받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대(對)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국가들에 대한 제재 차원이다. 푸틴 “천연가스 대금, 유로화 등 신용 잃은 외화로 받는 것 거부” 23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서방의 제재에 대응해 이러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최단시일 내에 천연가스부터 시작해 소위 비우호적 국가들로 공급되는 자원 대금 결제를 러시아 루블화로 전환하는 종합적 조치를 이행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연가스 공급 대금을 달러나 유로화 등의 신용을 잃은 외화로 받는 것을 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를 사 오면서 주로 유로화로 결제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러시아가 이전에 체결된 계약에 따른 규모와 가격, 가격 결정 원칙에 맞춰 다른 국가들로의 천연가스 공급을 차질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뀐 것은 결제 통화일 뿐이라면서 모든 외국 소비자들은 러시아 가스에 대한 대금 결제를 루블화로 바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시에 자국 중앙은행과 정부에 일주일 내에 러시아 가스 수입업자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루블화를 구매하는 절차를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또 국영 가스 수출 업체인 가스프롬에도 공급 계약을 루블화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푸틴 “서방, 자신들 통화에 신뢰 훼손”“미·EU, 사실상 러에 채무 디폴트 선언” 푸틴 대통령은 “서방은 단체로 자신들의 통화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사실상 러시아에 대한 채무 디폴트를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전 세계 모든 사람은 달러화와 유로화 채무 이행이 불가능함을 알게 됐다”면서 “따라서 우리 상품을 EU와 미국으로 공급하고 달러화나 유로화 등으로 대금을 받는 것이 우리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미국과 EU 등이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하는 제재를 취함으로써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 대금 등을 달러화나 유로화로 받는 것이 어려워졌음을 지적하면서, 루블화 결제 불가피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번 변경이 결제 대금을 지불할 때만 적용되며, 러시아 정부와 중앙은행이 루블화 결제 시스템을 갖추는 데 약 일주일이 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국제사회 초고강도 제재에 루블화 가치 역대 최저 수준 추락러 ‘루블화로 채무 상환’ 정부령 발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사회의 초고강도 제재로 루블화 가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AFP 통신은 그런 상황에서 미국이 지난 8일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를 공식 발표하면서 러시아 경제는 또 다른 타격에 직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한국을 포함해 비우호국가로 지정한 나라에 대해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외화 채무를 루블화(RUB)로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루블화 가치가 폭락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루블화로 채무를 갚겠다는 것은 사실상 ‘갚지 않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러시아는 7일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등을 비우호국가로 지정하고, 이들 국가에 채무를 지고 있는 러시아 기업 등은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채무 이행을 해도 된다는 정부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러시아 현지에서 루블화로 주로 거래해온 국내 기업들은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이미 큰 환 손실을 본 상황에서 달러로 받아야 하는 기존 수출대금까지 루블화로 받게 돼 추가로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각에서 이번 조치는 러시아가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어 자칫 국내 기업들이 아예 수출대금 등을 떼일 가능성도 커졌다는 우려도 나온다.
  • 인천LNG기지에 드론 날린 40대 적발

    인천LNG기지에 드론 날린 40대 적발

    가급 국가 중요시설인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 상공에서 드론을 날리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인천LNG기지 인근 상공에서 직경 30㎝의 드론을 날려 보안 구역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군 당국으로부터 비행·촬영 승인을 받지 않고 인천LNG기지 일대에서 2∼3분가량 드론을 날린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드론에 삽입된 메모리카드에는 기지 내 주요 시설 일부를 촬영한 10여초 분량의 영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공급 시설인 인천LNG기지는 가급 국가 중요시설로 분류돼 우리나라에서 보안등급이 가장 높다. 기지 측은 당시 내부 보안망을 가동해 불상의 드론 비행을 탐지한 뒤 군·경과 함께 드론 조종사인 A씨의 위치를 확인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드론이 테러와 연관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주 자생식물로 천연 사료제 개발해 광어 키운다

    제주 자생식물로 천연 사료제 개발해 광어 키운다

    제주도에서 자라는 자생식물 추출물로 만든 천연 사료 첨가제로 양식 광어를 키우는 날이 곧 온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사진)은 제주한의약연구원과 공동으로 도내 자생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양식 광어 배합사료용 질병 예방제 개발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정부에서는 어족자원 보호 및 연안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양식 광어를 시작으로 전 어종에 대한 배합사료 사용 의무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는 치어를 잡아 양식 광어에 먹였는데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면서 수산용 항생제를 대체할 배합사료 전용 천연 첨가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은 도내 자생식물 2000여 종 중 항균활성이 있다고 알려진 46종의 항균력을 확인한 결과, 예덕나무 등 10여 종에서 광어 세균성 질병 원인세균에 대한 성장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항균력 있는 자생식물 10여종 중 적은 양으로 항균활동이 좋은 자생식물을 추출하는 게 관건이다. 양식 어종 대부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균성 질병에는 연쇄구균병, 비브리오병 등이 있으며, 식약처에서 허가를 내준 수산용 치료제가 개발돼 있지만 경영비 부담 및 내성 등으로 지속적인 사용이 지양되고 있다. 자생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성분 첨가제 개발될 경우 아무래도 기존 항생제를 덜 사용해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제주한의약연구원과 공동으로 항균활성이 확인된 식물에 대한 최적 추출법 개발과 유효성분을 분석하고, 이 추출물을 이용한 원인균에 대한 항균효과와 광어에서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 현장 실증시험을 추진하게 된다. 천연 성분을 추출해 광어에 직접 먹여보고 질병예방 효능이 있다고 실증되면 늦어도 올해 안에 개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형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현재까지 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다양한 질병 예방연구가 진행돼 왔으나, 현장 적용까지 이뤄진 사례는 많지 않다”며 “천연자원을 이용한 사료 첨가제를 개발하면 제주 광어 생산성 향상 및 안전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조상들은 전염병을 어떻게 극복했나

    조상들은 전염병을 어떻게 극복했나

    ‘조상들은 전염병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서울 강서구는 오는 10월 2일까지 가양동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염병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허준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기획한 이번 전시는 전염병의 역사와 이를 극복하려했던 선조들의 노력, 지혜를 살펴보고 전염병 경각심을 높여 방역의 중요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열렸다. ▲전염병 관련 의서와 기록들 ▲전염병을 치료하는 의약기들 ▲전염병과 약초 ▲전염병 극복을 위한 노력들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전시에선 전염병이 등장한 최초 기록인 삼국사기, 허준이 왕명을 받아 ‘당독역’이라는 전염병 치료 방문 기록을 모아 펴낸 ‘벽역신방’, 1889년 이재하가 우두에 관해 편찬한 ‘제영신편’ 등이 소개된다. 조선시대 한약방을 재현해 약장, 약저울, 약탕기 등도 전시했다. 실물 약재와 종두 치료도구, 민간에서 만든 부적 등도 전시됐다. 구는 이번 특별전을 위해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서울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연세대 의대 동은의학박물관,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등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옛 의약기를 대여했다. 한편 허준박물관은 이번 특별전 외에도 허준기념실 등 다양한 상설 전시와 ‘천연비누 만들기’, ‘동의보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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