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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하신 몸’ 제주흑우 이색 추석 선물로 어떻소?

    ‘귀하신 몸’ 제주흑우 이색 추석 선물로 어떻소?

    “등에 찍힌 일련번호로 아빠 소가 누구, 엄마 소가 누구인지 다 알 수 있어요. 혈통이 훼손될 우려를 줄이는 거죠.” 약 5000평 규모의 푸른 목초밭 위를 여덟아홉 마리의 제주 흑우가 여유를 부리고 있다. 육지의 칡소나 등, 귀, 입 주변에 황색이 묻은 검은 소와 달리 온통 검은 빛깔이다. 우상원 제주축산진흥원 흑우연구팀장은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송아지를 밴 귀한 암소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도외 반출도 엄격히 제한돼 있다.고려시대부터 임금에게 진상될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아 온 제주흑우가 증식 연구를 통해 명절 인기 선물로 등극했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한정판 추석 선물로 준비한 ‘조선호텔 흑한우 세트’ 1070개가 모두 완판 됐다. 한때 멸종위기를 맞기도 한 천연기념물 제주 흑우는 어떻게 명절 밥상에까지 오르게 됐을까. 제주 흑우는 역사가 길다. 세종실록에는 ‘제주 흑우는 고기 맛이 우수하여 고려시대 이래 삼명일(임금생일·동지·정원 초하루)에 진상품, 나라 제사를 지내는 제향품으로 공출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다. 제주 흑우가 멸종되다시피 한 것은 1970년대 질보다 고기 양을 위주로 한 육량 정책 등이 추진되면서 덩치가 큰 품종의 인기가 많아지면서다. 흑우는 다른 한우 품종보다 20%가량 몸집이 작다. 지금도 10개월은 더 키워야 한우와 몸집이 비슷해진다.제주흑우는 1993년부터 회생의 길을 걸었다. 토종 품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농촌 진흥청은 제주흑우의 영구적인 보존을 위해 증식 연구를 시작했고 제주흑우는 2013년 7월 천연기념물 제546호로도 지정됐다. 제주축산진흥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흑우는 58개 농가에서 총 119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2006년 378마리에 불과했던 개체 수에 비하면 큰 폭의 증가지만 최근 늘어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린다는 게 진흥원과 서귀포시축산농협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제주 흑우의 인기 비결은 희귀성과 맛으로 꼽힌다. 특히 맛은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제주흑우와 한우를 블라인드 테스트한 결과 향미(풍미)와 연도(연한 정도), 다즙성(육즙) 등 모든 부분에서 제주흑우가 한우보다 맛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흑우는 소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올레인산 함량이 49.6%로 한우(43.8%)보다 높다. 이는 일본의 흑소인 화우(와규·50.2%)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 한국 LNG선 수주 호황, 계속 유지하려면...

    한국 LNG선 수주 호황, 계속 유지하려면...

    ●올해 韓수주 LNG선, 작년 전세계 발주량보다 많아수년간 빈사 상태에 빠진 한국 조선업계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구하고 있다. LNG 운반선의 신조가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업 인력난에 모처럼 돌아온 수주 호황이 얼마나 지속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현대중공업그룹 41척, 삼성중공업 28척, 대우조선해양 28척 등 모두 97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전세계가 발주한 LNG 86척보다 많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이 8월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8척 모두 싹쓸이했다. 하지만 국내 ‘조선 빅3’는 올 2분기까지 저가 수주에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수년째 적자를 면치 못해 빈사 상태에 빠졌다. 이와 관련, 조선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컨테이너선 건조가 주류였다면 작년 말부터 LNG선으로 바뀌고 있다”며 “향후 수년간은 LNG선이 한국 조선업계를 먹여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 LNG선 신조가 고공행진…최대형 유조선 2배특히 LNG선의 신조가도 신고가를 잇따라 고쳐쓰고 있다. 영국의 해운시황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LNG선(17만 4000㎥ 기준) 가격은 작년 1월 1억 8650만달러였다가 작년 9월 처음으로 2억달러를 돌파한 2억 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는 침공한 지난 2월 2억 1800만달러로, 전년 2월(1억 8750만달러) 대비 12%, 작년 9월 대비 8%가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LNG선 가격이 전월(2억 3600만달러)보다 1.7% 오른 역대 최고가이자 초대형 유조선(VLCC) 가격의 두 배인 2억 4000만달로 치솟았다. 작년 9월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9%(3800만달러)가 올랐다. 조선업계는 “LNG선 건조 도크가 2026년분도 빠르게 차고 있어 신조가가 2억 5000만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환경 규제 강화에 러, 우크라 침공 겹쳐 호황이같은 LNG선 수주 초호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의존했던 유럽의 에너지 정책이 흔들리면서다. 유럽의 에너지 공급망 다양화 정책에 따라 중동 특히 카타르발(發) LNG 수입에 집중하고 있다. 카타르는 1971년 앞바다 노스필드에서 엄청난 매장량의 천연가스전이 발견되면서 러시아와 이란에 이어 세계 3위 천연가스 대국이 됐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 수요가 높아지자 카타르가 천연가스를 증산했고, 이게 LNG선 대규모 발주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유럽으로부터 LNG 수요가 폭증하면서 한국 조선소들은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 운항중인 LNG선은 벙커링(LNG 충전 시설)을 포함해 모두 658척으로 파악된다.● “LNG 호황 반짝은 아니겠지만 다음 단계 준비해야” 카타르 프로젝트에 따라 같은 선사에서 발주하는 LNG선은 같은 설계도로 반복적으로 건조할 수 있다. 작업 효율과 예측 가능성,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장 큰 기술은 섭씨 영하 163도 이하에서 냉각된 LNG를 생산기지에서 저장기지로 가스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운반하는 것이다. LNG선이 한국으로 몰리게 된 결정적 계기는 2018년 6월 중국의 한 조선사가 건조한 LNG선 ‘글래스톤호’가 호주 인근 바다에서 고장으로 자초됐다가 폐선되면서다. 이후 LNG선 발주가 한국으로 집중됐다. LNG선 한척 건조에 설계기간을 포함해 18개월에서 24개월가량 걸린다. 도크에서 작업하는 기간은 3~4개월이다. 한 도크에서 동시에 여러 척을 건조할 수 있다. 하지만 인력난 문제가 공정거래위원회로 갔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LNG선 수주 경기가 잠깐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과 외국인 허용 문제와 함께 차세대 엔진 개발과 같은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환희 의원, ‘태릉골프장 내 연지 습지보호지역 지정요청서’ 서울시에 전달

    박환희 의원, ‘태릉골프장 내 연지 습지보호지역 지정요청서’ 서울시에 전달

    서울특별시의회 박환희 의원(노원2·국민의힘)은 지난 7일 서울특별시 푸른도시여가국 유영봉 국장을 만나 “노원구 태릉골프장 내 연지(蓮池) 습지보호지역 지정 요청서”를 전달했다. 태릉 연지 일대는 멸종위기종 2급 야생동물 하늘다람쥐, 맹꽁이, 새매, 삵과 천연기념물 원앙,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500년 이상 된 소나무도 있어 환경생태 보존이 시급한 지역이다. 게다가 연지는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태릉과 강릉에 부속된 연못으로 역사문화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이에 박 의원은 환경생태적 가치와 역사문화적 가치 모두를 고루 갖춘 태릉 연지가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되지 않도록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나서 보존할 수 있게 법에 따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습지보호지역 지정 요청서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지구온난화 등 인류 생존과 밀접한 환경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으며, 한번 훼손된 자연환경은 쉽사리 되돌릴 수 없다”면서, “태릉 연지는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다양한 생태군을 이루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한 만큼 서울시 의회와 집행부, 시민이 모두 힘을 모아 꼭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봉 국장은 “태릉 연지 일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지 그 요건 여부 등을 충실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 푸틴 “유가상한제 참여국엔 석유도 없다”… 한국에도 경고 날렸다

    푸틴 “유가상한제 참여국엔 석유도 없다”… 한국에도 경고 날렸다

    러시아가 한국을 향해 “미국이 주도하는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에 동참하면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중국과의 천연가스 거래 대금을 달러화에서 루블·위안화로 대체하는 등 미국의 ‘달러 패권’에도 도전장을 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산 석유 가격을 통제하는 유가상한제를 실행하기로 결의한 것과 관련해 “우리의 경제적 이익에 반대된다면 가스도, 원유도, 석탄도, 휘발유도 아무것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앞서 지난 7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을 만나 유가상한제에 대해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러시아 외무부 제1아주국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국장은 이날 스푸트니크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이 계획에 동참한다면 한국 경제에 심각한 부정적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는 워싱턴이 러시아 원유에 대한 ‘구매자 카르텔’에 서울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알고 있다”며 “우리는 손해를 보면서까지 원유를 공급하진 않을 것이다. (러시아 원유공급 축소는 국제유가 폭등을 가져와) 한국은 훨씬 더 비싼 가격에 원유를 사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서울이 이를 이해하고 스스로에게 불필요한 문제를 만들어 내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러시아의 싸움’에 끼어들지 말라는 것이다. 여기에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이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에 판매하는 가스 대금을 루블·위안화로 바꾸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알렉세이 밀레르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으로 대금 계산이 매우 단순해질 것이다. 다른 기업들에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주도하는 결제망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쫓겨나자 “앞으로 러시아산 가스는 달러나 유로화 말고 루블화로만 사라”고 선언했다. 초기에는 푸틴 대통령의 ‘돈키호테식 행보’로 해석돼 비웃음을 샀지만 모스크바가 일부 국가들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러시아의 힘’이 재평가되면서 루블화 가치가 빠르게 안정을 찾았고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들을 중심으로 “이참에 무역 거래 전반을 달러·유로화에서 루블·위안·루피화 기반으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러시아는 서방의 ‘고립 작전’에 맞서 중국과 이란, 북한 등과 손잡고 ‘반미 연대’ 결속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의 협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가 이달 1일 개시한 다국적 군사훈련 ‘보스토크(동방) 2022’에 육해공군 병력 2000여명을 파견했다. 중국이 러시아가 연 훈련에 육해공군 병력을 모두 보낸 것은 처음이다. 다만 이들 국가 간 일부 협력은 유엔 제재 결의를 무시한 것이어서 유엔의 권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러 돈줄 더 세게 조이는 EU… “가스도 가격상한제 도입 제안”

    러 돈줄 더 세게 조이는 EU… “가스도 가격상한제 도입 제안”

    유럽연합(EU)이 회원국에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을 추진한다.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상한제를 긴급 시행하기로 합의한 지 일주일도 안 돼 EU가 러시아산 천연가스까지 제재를 가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27개 회원국에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돈으로 우크라이나를 향해 극악무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목표는 아주 분명하다. 우리는 러시아의 수입을 차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신뢰할 수 없는 (가스) 공급 국가일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가스 시장을 조작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비상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가스 가격상한제 도입 추진의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에너지 위기를 기회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유럽의 석유·가스 회사들이 ‘연대 기부’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회사들이 (전쟁에 따른 에너지값 폭등으로) 거대한 이익을 냈다”면서 “화석연료 회사들에 연대 기부하라고 제안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별개로 급등한 전기료 등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원자력·신재생에너지 업체의 이익 수준을 제한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G7 재무장관들은 지난 2일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G7은 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 시행일인 12월 5일에 맞춰 유가 상한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도입을 서두를 방침이다. 러시아의 석유 수입을 줄여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 확보를 막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 에너지 가격의 영향을 축소시키겠다는 게 목표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유럽 증시가 에너지 위기 심화로 추가 급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의 그레이엄 세커 전략가는 유럽 주식이 저렴해 보이지만 15% 더 추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유럽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위기로 25% 급락했다.
  • 천연가스 수급 위기 땐 민간 직수입사에 ‘조정명령’

    천연가스 수급 위기 땐 민간 직수입사에 ‘조정명령’

    정부가 천연가스 수급 위기 시 민간 직수입사에 대해 ‘조정명령’을 내리는 등 수급 안정화 조치를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중구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가스공사·액화천연가스(LNG)직수입사·한국도시가스협회·민간LNG산업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가스 수급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수급 현황과 겨울철 대비 계획을 점검했다. 최근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관 ‘노르트스트림’의 가스 공급 중단을 발표하면서 가스 현물가격이 급등하는 등 국제 천연가스 시장의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와 미국 LNG 생산지 공급 차질 등으로 올해 1월 4일 100만BTU(열량 단위)에 29.4달러(약 4만 700원)였던 천연가스 가격은 3월 7일 84.7달러까지 치솟은 뒤 9월 5일 기준 62.8달러에 달했다. 가스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과 아시아의 물량 확보 경쟁 심화로 천연가스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우려된다. 가스공사는 국제 가스시장 수급 불안을 감안해 현물 구매와 해외 지분 투자 물량 도입 등을 통해 필요 물량을 조기 확보하고 도시가스 원료인 LNG 대신 액화석유가스(LPG)를 일부 공급해 소비량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수급 위기 등 필요시 민간 직수입사에 수출입 규모 및 시기 등에 대한 조정명령을 내리는 등 국내 수급 안정화에 나선다. 가스 사용 절감을 위해 자발적으로 도시가스 사용을 줄인 가정과 산업체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천연가스 수요 절감을 위해 LPG 혼소와 산업용 연료 대체, 다른 발전원 활용 방안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석굴암도 덮친 힌남노… ‘천년고도’ 경주 문화재 피해 집중

    석굴암도 덮친 힌남노… ‘천년고도’ 경주 문화재 피해 집중

    11호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지난 경주 지역에 문화재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이 7일 밝힌 힌남노 피해 현황에 따르면 국보 석굴암을 비롯한 경주 지역 주요 문화재들의 피해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피해가 발생한 곳이 총 32건인데, 경주 지역 문화재가 15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애초에 문화재가 많은 데다 태풍의 영향권에 있어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주로 나무가 뽑히고, 토사가 유실되고, 기와가 떨어지는 등의 피해여서 문화재에 직접적인 훼손이 생긴 것은 아니다. 다만 왕릉 같은 경우 왕릉 한쪽 면이 유실되는 등 보다 직접적인 피해를 받았다. 이날 경남 김해에도 피해가 발생한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 김해 봉황동 유적은 수혈주거 1동 천연갈대 일부가 훼손됐다. 김해 분산성은 동문지 인근 탐방로가 약 10m 정도 함몰됐다. 김해 수로비왕비릉은 고직사 지붕 내림마루 기와 7장이 파손됐다. 김해 수로왕릉은 왕버드나무 1주가 도복됐다.전날 오후 4시 기준 14건이었던 피해가 이날 오후 5시 기준 32건으로 늘어난 만큼 추후에도 피해 문화재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문화재 주변의 탐방로가 유실되고 주차장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한 만큼 복구될 때까지 접근을 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관람객 및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한 통행제한, 안전띠 및 우장막을 설치했고 경미한 복구사항은 현장에서 자체복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차장, 문화재정책국장, 고도과, 유형과, 경주시 등 관계자들은 이날 경주시의 주요 피해지역을 점검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피해현황을 파악해 피해 문화재에 대한 긴급보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 “도와줘요” 총상 입은 북극곰, 구조대 보자 앞발 휘저었다 (영상)

    “도와줘요” 총상 입은 북극곰, 구조대 보자 앞발 휘저었다 (영상)

    러시아 외딴섬에서 북극곰이 총상을 입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시베리아 북부 딕슨 섬에서 북극곰 한 마리가 다수의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다친 북극곰은 생후 3년 된 암컷으로, 구조 당시 몸무게가 약 60㎏밖에 되지 않았고, 탈수 증상까지 보였다. 통상 태어난지 3년이 지난 성체 북극곰 몸무게는 200~300㎏ 정도지만 장기간 굶은 탓에 새끼 곰 수준까지 야위었다. 북극곰은 총상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면서도 구조대가 다가오자 도움을 청하듯 앞발로 허공을 휘저었다.북극곰은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수도 모스크바 동물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수의사들은 북극곰의 등과 뒷다리에서 여러개의 산탄총알을 제거했다. 야생동물을 관리하는 러시아 천연자원감독청은 북극곰이 총상을 입은 원인을 파악하고자 조사에 착수했다. 스베틀라나 라디오노바 러시아 천연자원감독청장은 “북극곰은 민가 옆에서 발견됐다. 북극곰 사냥은 명백한 불법인 만큼 총을 쏜 사람을 찾아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친 북극곰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라디오노바 청장은 “전문가들이 북극곰을 구하고자 애쓰고 있다. 아직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북극곰은 세계자연보전연맹(ICUN)이 지정한 취약 등급 멸종위기종이다. 현재 2만∼2만 5000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7000마리가 러시아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겨울 길 것이다” 가스밸브 잠근 러시아…혹한의 유럽 ‘얼음도시’ 조롱 [영상]

    “겨울 길 것이다” 가스밸브 잠근 러시아…혹한의 유럽 ‘얼음도시’ 조롱 [영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럽연합(EU) 제재에 맞서 천연가스를 무기로 내세운 가운데, 올겨울 유럽의 혹한을 예고하는 동영상이 확산해 논란이다. 5일(이하 현지시간) 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조롱하는 영상물이 급속히 퍼졌다. 소련 대표 음유시인 겸 가수 유리 비즈보르의 노래 ‘오직 황혼과 내리는 눈뿐’(Только сумерки да снег)이 배경으로 깔린 영상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후 ‘얼음 도시’가 된 유럽의 상상도를 담고 있었다.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가스관 밸브를 걸어 잠그자마자 영상 속 독일 쾰른과 베를린,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에는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혹한의 바람에 유럽연합의 깃발은 힘없이 나부꼈다. “그리고 겨울은 길 것이다 (중략) 오직 황혼과 내리는 눈뿐”이라는 배경음악의 가사는 스산함을 더했다. 해당 동영상이 가스프롬의 새로운 홍보물로 알려지면서 유럽은 물론 우크라이나에서도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가스프롬이 유럽을 조롱하는 동영상을 배포했다”며 날 선 어조로 비판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도 “가스를 볼모로 한 러시아의 협박이 두려워 유럽이 다른 방향을 고민하게 될까”라고 우려했다. 러 언론 “개인 창작물” 일축, 논란은 계속논란이 일자 러시아 매체들은 문제의 동영상이 개인의 창작물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6일 폰탄카는 동영상이 상트페테르부르크 유명 제작자 아르투르 코디레프의 창작물이라는 내용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폰탄카와의 인터뷰에서 코디레프는 “개인적으로 만든 것이다. 아무도 우리에게 제작비를 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스관을 둘러싼 가스프롬과 유럽의 상황이 터무니없고 상식에 어긋나 웃지 않을 수 없을 뿐”이라며 “이번 동영상이 세계적 관심을 얻고 ‘유럽 에너지 자살’의 상징이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유럽 에너지 자살이란 코디레프의 표현은 지난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언급한 유럽의 경제적 자살과 일맥상통한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의 석유 산업이 구조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면서 유럽은 경제적 자살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을 단계적으로 중단함으로써 유럽은 스스로를 해칠 뿐”이라며 “유럽은 이 조치의 대가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겪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선 동영상 제작 배경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코디레프와 가스프롬과의 관계를 볼 때도 관련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코디레프는 가스프롬 홍보를 도맡아 했다. 2019년에는 시베리아 ‘차얀다 가스전’에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길이 2200㎞의 가스프롬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홍보 동영상을 제작한 이력이 있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유럽 최악의 경기침체 우려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럽연합 제재에 맞서 러시아는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다. 이달 1일 프랑스에 대한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한 러시아 가스프롬은 3일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단일 최대 가스관 세베르니 포토크, 즉 노드스트림(Nord Stream)-1마저 폐쇄했다. 러시아의 공급 중단 이후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폭등했다. 러시아가 노드스트림-1 폐쇄를 발표한 1일부터 사흘간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33% 치솟았다. 유로화 가치도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특히 난방용 천연가스 소비가 늘어나는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로 들고 나서면서, 유럽은 인플레이션이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경기 침체 우려가 번지자 유럽 국가들은 머리를 맞대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독일과 프랑스는 전기와 가스를 나눠 쓰기로 합의하고 유럽연합에 “고유가로 막대한 이윤을 거둔 에너지 기업에 ‘횡재세’를 걷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서방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등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를 해제하기 전까지는 가스 공급을 재개하지 않을 거라는 입장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크렘린 대변인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독일과 영국 등 서방이 대러 제재를 해제할 때까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노드스트림1’을 폐쇄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 태풍에 폭우에… 세월 버틴 문화재, 기상 이변 못 버틴다

    태풍에 폭우에… 세월 버틴 문화재, 기상 이변 못 버틴다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는 지난 8월 집중호우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문화재를 할퀴고 지나갔다. 집중호우와 태풍은 연례행사지만 최근 한 달 사이에 연달아 닥친 자연재해는 기후변화 여파로 규모가 커졌다는 점에서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현실을 실감하게 했다. 이런 기후 위기 속에서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등 문화재의 피해 규모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6일 이번 태풍으로 보물인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의 주변 토사가 붕괴하는 등 총 14건의 문화재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8~11일 수도권 집중호우 기간에 왕릉과 남한산성 등 53개의 문화재가 피해를 본 것까지 포함하면 자연재해로 단기간에 발생한 피해로는 규모가 상당하다. 8월 폭우 피해에 긴급보수 지원금을 12억원 썼을 정도로 복구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최근 문화재를 덮친 폭우나 태풍처럼 당장 눈으로 확인 가능하고 보수할 수 있는 피해는 그나마 낫다. 이상기후로 인해 점진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피해는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대표적인 예가 목조건축물을 내부에서부터 갉아먹는 흰개미의 습격이다. 지난 6월 발간된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술지 ‘문화재’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지정 목조건축문화재 362건 중 317건에서 흰개미 탐지견의 반응이 확인됐다. 종묘 정전, 양산 통도사 영산전 등은 흰개미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기온변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이미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다. 담홍말미잘 부착에 의한 해송 집단 폐사, 구상나무 쇠퇴, 해빈(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진 퇴적지대)의 폭 감소 등은 인간의 힘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피해다.전문가들은 최근 자연재해의 규모가 커지고 변화 속도가 빨라진 것을 위험하게 봤다. 극한 기후로 가면서 문화재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재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신현실 우석대 조경학과 교수는 “예전에는 10년, 20년 정도의 데이터를 보면 어떤 추이로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1년, 2년 전이 달라 예측이 안 된다”고 말했다.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다 보니 문화재청 역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 4월 문화재 분야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내년도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수립하려고 준비 중이다. 현지 주민들이 지역 문화재를 지키는 ‘당산나무 할아버지’처럼 지역 밀착형 보호 정책도 펼치고 있다.김영재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는 “손상 예상치를 갖고 대응해야 하는데 유럽과 달리 아직 우리는 축적된 데이터가 없다”면서 “기후변화가 문화재 피해로 이어지는 연관성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더욱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리 문화재는 녹색 지대라서 문화재 자체가 탄소중립에 도움을 준다는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의 속도만큼 발 빠른 입법이 필요하지만 국회에선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7월 대표발의한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은 아직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심의조차 되지 않았다. 국회 관계자는 “상임위 소위에서 논의된 이후 진전이 없는데, 보통 이런 경우 특별히 주목받지 않으면 21대 국회 임기 말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카타르 사로잡은 K조선… LNG선 수주 잭팟

    카타르 사로잡은 K조선… LNG선 수주 잭팟

    한국 조선업계가 ‘카타르 프로젝트’에 힘입어 부가가치가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에서 잇따라 잭팟을 터트리고 있다. 카타르 프로젝트에 따른 LNG선은 기존의 설계도 한 건으로 건조를 반복하기에 작업 효율과 수익성도 높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6일 LNG선 7척(2조 368억원)과 4척(1조 1651억원)을 수주했다고 각각 공시했다. 두 회사가 이날 수주한 11척은 K조선이 지난달 싹쓸이한 전 세계 LNG선 발주량 8척보다 많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LNG선은 모두 28척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컨테이너선 6척과 창정비 1척 등 모두 36척에 81억 7000만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 89억 달러에 근접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올해 LNG선 28척과 컨테이너선 9척으로 수주 실적이 72억 달러로 늘어나면서 연간 목표 88억 달러의 82%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및 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했다고 공시했지만, 이번 건은 ‘카타르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LNG 생산대국 카타르가 연간 생산량을 2027년까지 1억 2600만t으로 증설하면서 운반선의 대량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수주한 물량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은 3년 6개월 뒤인 2026년 2월까지, 삼성중공업은 3년 뒤인 2025년 9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LNG선 건조 도크가 그때까지 찼다는 의미다.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로 지난달 전체 수주량은 중국에 밀렸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의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88만 CGT(51척) 가운데 76만 CGT(12척·41%)로, 중국(102만 CGT·35척·5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월 116만 CGT 대비 34% 감소한 것인데 안정적으로 물량은 확보하면서 LNG선을 중심으로 인도 시기와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LNG선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LNG선(17만 4000m³ 기준) 가격은 전달보다 1.7% 오른 2억 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초대형 유조선(VLCC·1억 2000만 달러)값의 두 배다.
  • 유럽 가스밸브 잠근 러, 중국행 파이프라인 깐다

    유럽 가스밸브 잠근 러, 중국행 파이프라인 깐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제재에 맞서 유럽행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무기한 잠근 러시아가 이를 대신할 중국행 가스관 건설에 속도를 내며 반서방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니콜라이 슐기노프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6일 블라디보스토크의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가운데 언론 인터뷰를 갖고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가는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의 자재들이 거의 준비됐다”며 “국영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이 서방에 공급해 온 천연가스를 아시아로 돌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슐기노프 장관이 언급한 중러 천연가스관은 ‘시베리아의 힘2’로, 2024년 착공돼 2027~2028년 가동 계획이 나온 바 있다. 러시아는 미얀마와도 가스 공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슐기노프 장관은 유럽에 대해선 “러시아 가스 없이는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유럽은 2027년까지 러시아산 가스 수입 중단을 목표로 에너지 금수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그는 “유럽은 LNG 생산을 늘리는 미국 이외에는 기댈 곳이 거의 없어 올겨울 러시아 가스가 없어도 될 것이라는 생각이 어떤 현실로 나타날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럽 싱크탱크 브뤼헐은 올겨울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비한 유럽 각국의 지원액 규모를 최소 3790억 유로(약 516조원)로 추산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이 양국 국경 인근인 헤이룽장성의 헤이샤쯔섬에 자유무역지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반년간 에너지 수출 규모가 1580억 유로(2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싱크탱크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는 해당 기간 러시아산 에너지를 가장 많이 수입한 곳은 유럽연합(EU)으로 851억 유로(115조 8000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349억 유로)과 터키(107억 유로)도 수입했다. CREA는 “침공 개시 이후 화석연료 수출은 러시아 연방 예산에 대략 430억 유로(58조 5000억원)를 더해 줘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범죄에 대한 자금 조달을 도왔다”고 지적했다.  
  • 경북 전통시장들 추석·가을맞이 축제

    경북 전통시장들 추석·가을맞이 축제

    경북의 전통시장들이 풍성한 추석과 가을을 맞아 귀성객·관광객 몰이에 나선다. 경북도는 지난 2일부터 다음달까지 도내 전통시장 18곳에서 ‘고향시장 행복 어울림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경제진흥원이 주관한다.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특판행사·공연·야시장·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북 최대 전통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은 유치원생 장보기 체험 행사와 추석맞이 효 노래 공연을 준비했다. 상주 중앙시장은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펼치고, 안동 북문시장은 거리 노래방 등 추석 연휴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24일간 인삼엑스포가 열릴 예정인 영주 풍기인삼홍삼상점가는 인삼과 홍삼을 활용한 비누·디퓨저 만들기, 인삼청·인삼주 담그기 등의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문경 점촌전통시장과 청송 진보객주시장은 각각 천연 주방 세제 만들기 체험과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통해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밖에 고령 대가야시장 등 시군별 재래시장에 따라 야시장, 노래 공연, 퓨전문화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로 방문객의 발길을 모은다. 행사 기간 각 전통시장은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열고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통시장에 오셔서 축제도 즐기고, 저렴하고 싱싱한 물품도 구매하면서 코로나19와 태풍 ‘힌남노’ 피해로 어려워진 시장 상인들을 도와 달라”며 “노래 공연 등 고객이 모이는 행사 프로그램은 방역 수칙을 준수해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전통시장의 온·오프라인 연계화(O2O)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와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프로모션, 상품 홍보,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 동물실험했어도 비건 인증?… 비건 아닌 비건, 그건 아니죠

    동물실험했어도 비건 인증?… 비건 아닌 비건, 그건 아니죠

    동물을 원료로 하는 생산물을 거부하는 ‘비건’ 문화가 식생활을 넘어 화장품이나 샴푸 등 생활용품으로 확대되면서 비건을 앞세운 마케팅이 우후죽순 늘어나 소비자가 혼란을 겪고 있다. 무분별한 비건 마케팅이 비건 인증에 대한 신뢰성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생 최모(23)씨는 최근 잡화 매장에서 비건 마스카라를 사려다 포기했다. 비건이라고 광고하는 제품은 있었지만 해당 업체가 실제로 동물실험도 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6일 “매장 직원에게 물어도 ‘잘 모르겠다’는 대답만 돌아왔다”면서 “비건 제품을 판매한다는 이유로 ‘비건’이라고 광고하면서도 동물실험을 하는 업체가 많아 비건 인증을 믿지 못하고 미리 알아본 뒤 산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최모(26)씨 역시 비건 성인용품을 사려다 해당 제품이 동물실험 대상이라는 얘기를 듣고 황당해했다. 최씨는 “동물실험을 해도 비건이라면 인증 제도가 의미 없는 것 아니냐”면서 규정이 명확해지면 좋겠다고 했다. 현행법상 비건의 기준을 규정하는 법 조항은 없다. 화장품법은 ‘천연화장품’과 ‘유기농화장품’의 기준을 법으로 정하고 있지만 비건은 빠져 있다. 한국비건인증원이 동물성 원료가 포함되지 않고 동물실험도 하지 않는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 제품에 비건 인증을 부여하고 있지만 한계는 여전하다. 개별 제품을 대상으로 비건 인증을 해 같은 종류라도 해외 수출을 하는 제품은 동물실험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비건이라 해 놓고 동물실험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 비건이 맞는지 의심부터 들어 샅샅이 찾아본다’, ‘어떤 제품은 비건과 크루얼티 프리를 따로 표기하고 어떤 제품은 비건만 표기해 헷갈린다’는 불만이 다수 제기됐다. 장희지 동물해방물결 활동가는 “비건 제품이 많아지면서 허위 광고 등 혼란도 커졌다”며 “비건 문화가 사회에 자리잡기 위해선 정부가 비건의 기준을 정하고 엄격히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비건 화장품이라서 샀는데 동물실험 한다고요?” 우후죽순 ‘비건 마케팅’에 혼란

    “비건 화장품이라서 샀는데 동물실험 한다고요?” 우후죽순 ‘비건 마케팅’에 혼란

    비건 시장 생활용품까지 커지면서동물실험 했는데도 ‘비건’ 내걸어법에 비건 기준 없고 해외 인증 난립“비건 인증 못 믿어 일일이 문의” 혼란동물을 원료로 하는 생산물을 거부하는 ‘비건’ 문화가 식생활을 넘어 화장품이나 샴푸 등 생활용품으로 확대되면서 비건을 앞세운 마케팅이 우후죽순 늘어나 소비자가 혼란을 겪고 있다. 무분별한 비건 마케팅이 비건 인증에 대한 신뢰성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생 최모(23)씨는 최근 잡화 매장에서 비건 마스카라를 사려다 포기했다. 비건이라고 광고하는 제품은 있었지만 해당 업체가 실제로 동물실험도 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6일 “매장 직원에게 물어도 ‘잘 모르겠다’는 대답만 돌아왔다”면서 “비건 제품을 판매한다는 이유로 ‘비건’이라고 광고하면서도 동물실험을 하는 업체가 많아 비건 인증을 믿지 못하고 미리 알아본 뒤 산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최모(26)씨 역시 비건 성인용품을 사려다 해당 제품이 동물실험 대상이라는 얘기를 듣고 황당해했다. 최씨는 “동물실험을 해도 비건이라면 인증 제도가 의미 없는 것 아니냐”면서 규정이 명확해지면 좋겠다고 했다. 현행법상 비건의 기준을 규정하는 법 조항은 없다. 화장품법은 ‘천연화장품’과 ‘유기농화장품’의 기준을 법으로 정하고 있지만 비건은 빠져 있다. 한국비건인증원이 동물성 원료가 포함되지 않고 동물실험도 하지 않는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 제품에 비건 인증을 부여하고 있지만 한계는 여전하다. 개별 제품을 대상으로 비건 인증을 해 같은 종류라도 해외 수출을 하는 제품은 동물실험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비건이라 해 놓고 동물실험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 비건이 맞는지 의심부터 들어 샅샅이 찾아본다’, ‘어떤 제품은 비건과 크루얼티 프리를 따로 표기하고 어떤 제품은 비건만 표기해 헷갈린다’는 불만이 다수 제기됐다. 장희지 동물해방물결 활동가는 “비건 제품이 많아지면서 허위 광고 등 혼란도 커졌다”며 “비건 문화가 사회에 자리잡기 위해선 정부가 비건의 기준을 정하고 엄격히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LNG 수급 불안정에 LPG 활용…탄소중립 이행 가교 에너지

    농어촌에 액화석유가스(LPG) 보급을 위한 인프라가 확충되고 고비용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충전·판매업의 대형·집단화가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LPG의 수요 전망과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추진과제를 담은 ‘액화석유가스(LPG) 이용·보급 시책’을 발표했다. 시책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사업법에 따라 2년 주기로 수립된다.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불안 및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LPG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및 LPG 혼소·LNG 겸용 발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수립한 중기 LPG 수급 전망에 따르면 국내 LPG 수요는 2020년 1019만t에서 2026년 1111만t으로 9.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산업용은 2026년 비중이 64.8%로 2020년보다 5.8% 포인트 상승하는 반면 수송용은 전기·수소차 증가 및 LPG 차량 감소로 같은기간 4.6% 포인트 하락한 21.4%로 분석됐다. 산업부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에 대한 LPG 배관망을 구축해 도시와 농촌 간 에너지 사용 불균형 격차를 해소키로 했다. 기존 추진 중인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대규모 군 단위와 소규모 마을 단위에서 읍·면 단위로 확대한다. LPG 혼소, LNG-LPG 겸용 발전, 수소제조 등을 통해 동절기와 가격급등 등 LNG 수급 위기 발생시 대체 연료로 LPG 활용을 넓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LPG 유통·가격 안정화를 위해 충전·판매업의 대형·집단화와 공동배송센터 등 물류 합리화에 나선다.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중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LPG 충전소 인프라를 활용한 융·복합 수소충전소 전환, 연료전지 등 분산에너지를 활용한 거점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LPG 선박 연료주입과 전력피크 분산용 LPG 가스냉난방기(GHP) 보급 등도 추진한다. 앞서 LPG 충전업계와 판매업계는 LPG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LPG 유통업계간 상생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정책 이행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 러, 공급 밸브 잠그자… 가스 10월 선물가격 30% 폭등

    러, 공급 밸브 잠그자… 가스 10월 선물가격 30% 폭등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석유 가격상한제 합의에 반발한 러시아가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 밸브를 완전히 잠그는 맞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10월 인도분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장중 1메가와트시(㎿h)당 272유로로, 전 거래일 대비 30% 넘게 폭등했다. 지난 2일 1㎿h당 200유로까지 하락한 선물가는 러시아의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무기한 차단 입장 표명 후 급등세로 반전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장초반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31% 급락한 데 이어 프랑스 CAC40 지수는 2.42%,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도 2.75% 폭락했다.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도 2002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유로당 0.9884달러까지 추락했다. 러시아가 가동을 중단한 노르트스트림1은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향하는 가스관으로, 유럽 전체 공급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은 G7 재무장관들이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상한제 시행에 합의한 직후 가스관 누출에 따른 수리를 명분으로 노르트스트림1의 공급을 완전히 중단한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원유 생산량도 줄어들 전망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5일 성명을 내고 다음달 하루 원유 생산량을 이달보다 1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9월 하루 10만 배럴 증산을 합의했으나 다시 8월 수준으로 감산하는 것이다. 유럽 각국은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독일은 이날 에너지 부담 완화를 위한 650억 유로(약 88조 2000억원) 상당의 지원 패키지를 시행하는 한편 에너지값 급등으로 떼돈을 번 에너지기업들에 일명 ‘횡재세’(초과이윤 과세·windfall tax)를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1·2차 패키지까지 포함하면 총 950억 유로(129조원) 규모의 역대급 긴급 에너지 구호 자금을 마련한 것이다. 독일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9% 치솟고, 전월과 비교해도 0.4% 포인트 올라 49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 에너지 위기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와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비화될 것이란 경고도 나온다. 미카 린틸라 핀란드 경제장관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당시 대형 은행들의 도미노 붕괴를 언급하며 “에너지 부문에서 리먼 브러더스 위기가 촉발될 모든 요소가 갖춰졌다”고 우려했다. 유럽연합(EU)은 오는 9일 수입가스 가격상한제 도입 등 에너지 위기발 가계 파탄 방지대책을 논의한다.
  • 한·오만, LNG·그린수소 공급망 협력방안 논의

    한·오만, LNG·그린수소 공급망 협력방안 논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방한 중인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이 5일 양국 간 에너지 공급망 강화 및 국내 기업의 오만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알 아우피 장관을 면담한 이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오만 정부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최근 국제 가스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알 아피 장관을 만난 이 장관은 한국과 오만 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양국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자고 당부했다. 한국의 LNG 수입액 기준으로 오만은 4번째로 큰 공급국이며, 오만 입장에서 한국은 LNG 최대 수출국이다. 이 장관은 또 최근 오만에서 추진하고 있는 두큼 석유화학공장 건설, 태양광·풍력 발전 사업, 재생에너지 연계 수소 협력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만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두 장관은 아울러 오만에서의 그린 수소 생산 및 해외 수소 공급망 구축 사업, 수소차 및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의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 기회 준 당심… 정의당 ‘비례 총사퇴 권고’ 총투표 부결

    기회 준 당심… 정의당 ‘비례 총사퇴 권고’ 총투표 부결

    원내 정당 사상 처음으로 실시됐던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총사퇴 권고에 대한 당원총투표가 과반 동의를 얻지 못해 4일 부결됐다. 정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권리당원을 상대로 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당선자 5명(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의 총사퇴 권고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찬성 2290표(40.75%), 반대 4348표(59.25%)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전체 선거권자 1만 7957명 중 7560명이 투표, 42.10%를 기록했다. 무효표는 222표였다. 권리당원 20%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과반 득표엔 미달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진 온라인 투표, 이날은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3차례 자동응답(ARS) 모바일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총투표 배경에는 올해 치러진 전국구 선거에서의 연패가 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예상을 밑도는 참패를 거듭하며 ‘비호감 정당 1위’로 곤두박질쳤고, 정의당 간판 격인 비례대표들은 이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총투표 제안자들은 지난달 7일 1002명의 당원 이름으로 발의 서명부를 제출했다. 권리당원 1만 8000여명의 5%(900여명) 서명 요건을 충족해 당원총투표가 성사됐다. 당원총투표 발의가 성사된 것은 2012년 창당 이래 처음이다. 이번 안건의 대표 발의자인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은 총투표 부결 후 입장문을 통해 “총투표는 부결됐지만, 거대한 물결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며 “혁신을 위한 아래로부터의 청원 운동인 당원총투표 의미는 정의당 역사에 또렷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투표 대표자인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찬성, 반대로 갈라진 당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정치가 실종된 대한민국에 정의당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정의당 이동영 대변인은 결과 발표 후 “당원총투표 발의에 나섰던 당원들의 혁신과 재창당의 필요성, 당 지도부의 정치적 책임에 대한 엄중한 요구를 깊이 통감하고 무겁게 받아 안겠다”고 밝혔다. 이번 당원총투표는 강제성은 없지만, 정당사상 유례없는 ‘당원발(發) 탄핵 발의’여서 당원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 기존 정당들에 미칠 파장이 주목됐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들이 투표를 앞두고 인천연합 등 당 최대 정파를 동원해서 조직적으로 부결을 호소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 마라도 면적의 2.7배… 수망 태양광 발전 시설 추진 논란

    마라도 면적의 2.7배… 수망 태양광 발전 시설 추진 논란

    출력제한 문제를 해결하라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태양광 패널 면적만 마라도 면적의 2.7배 수준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31일 오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 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로 동의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일대 풍력발전지구에 마라도 약 2.7배 수준에 달하는 100㎿ 태양광발전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제주 최대 규모로 사업부지 전체 면적은 233만㎡, 개발부지만 81만㎡에 이른다. 사업 시행자는 제이원주식회사로 참여업체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주민주주, 시공업체는 주식회사에스에너지, 운영업체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다. 약 1391억원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로 환경영향평가와 도의회 동의, 실시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녹색당은 지난달 31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사업부지에는 지하수자원보전지구, 생태계보전지구, 경관보전지구 1∼4등급이 분포돼 있다”면서 “사업지구에 멸종위기종인 으름난초, 새매, 비바리뱀, 애기뿔소똥구리,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업이 시행되면 3만 8185 그루의 나무가 훼손되는 등 현저한 자연생태계의 변화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는 출력제한 횟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5년부터 풍력발전단지를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민간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도 실시돼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제주녹색당은 “제주의 출력제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적정 발전 설비 규모에 대한 논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발전 설비 허가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경제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수망 태양광 사업이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지난달 26일 ‘출력제어 해소를 통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 자리에서 “제주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출력제한은 2015년 한해 동안 3회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225회의 출력제한이 이루어졌다”면서 “올해에는 풍력뿐 아니라 태양광마저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러 올해 상반기에만 60회 이상의 출력제한 조치가 진행됐다”며 “기후재앙을 막기 위해 탄소중립이 절실한 만큼 출력제한 등 전력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 해결방안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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