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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기업 절반 “대북사업 계획 있다”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교류협력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북 제재가 유지되는 현 상황에서 당장 남북 경협이 복원되긴 힘들겠지만,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 이외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5일 남북 경제협력 관련 회원사와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 57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51.0%) 이상이 ‘향후 장기적 관점에서 대북 투자 및 진출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도로·철도 등 인프라 개발’(33.3%),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33.3%), ‘저렴한 노동력 활용’(15.2%), ‘동북아 해외거점 확보’(9.1%) 등을 이유로 꼽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서 북한 내 에너지 기반 현대화 및 남북 간 에너지망 연계 사업, 경의선 철도·고속도로 개·보수 및 현대화 등 사회 인프라 개발사업 등에 나설 뜻을 보였다. 특히 북한의 낙후된 교통 인프라와 에너지 사정을 감안할 때 이는 새로운 남북 교류협력사업의 ‘블루오션’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천안함 피격사건에 따른 대응으로 남북 교역 등을 중단시킨 ‘5·24 조치’를 해제해야 하고 북한의 비핵화 진전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해제 등이 필요하다. 때문에 남북 정상 차원에서 논의가 가능한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 방안 등이 우선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DMZ 지역을 생태·평화안보 관광지구로 개발하고 ‘DMZ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을 통해 테마 관광지구로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응답 기업의 대부분(82.5%)은 향후 남북 관계를 희망적으로 전망하면서 남북 경제관계 정상화 시점에 대해서는 ‘2~5년 이내’(49.1%)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1년 이내’라는 응답은 22.8%였고 ‘5년 이후’라는 답변은 19.3%를 차지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실장은 “정치적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북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어렵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남북 경협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아킬레스건’ 확성기 OFF…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

    ‘北 아킬레스건’ 확성기 OFF…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

    北과 합의 없이 이례적 선제 조치 군사분계선서 완전 철거 가능성도군 당국이 23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격 중단한 것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군사적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등 대북 군사적 조치의 완화와 같은 맥락인 셈이다.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지하는 등 선제적으로 정상회담 분위기를 고조시킨 데 대한 화답 성격도 짙다. 국방부도 남북 정상회담과의 관련성을 분명하게 밝혔다. 최현수 대변인은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중단했다”고 말했다.북측과의 합의가 없었는데도 우리 측이 선제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은 사실상 전례 없는 일이다. 1963년부터 시작된 최전방에서의 대북 확성기 방송은 남북 관계 개선·악화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왔다. 물론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선전활동 중지 및 선전수단 제거’ 합의에 따라 완전히 철거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 시설을 다시 구축한 뒤 2015년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로 재개했다가 ‘남북고위당국자 접촉’에서 북측이 유감을 표명하자 보름 만에 중단했다. 이후 2016년 1월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했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군과 주민의 심리를 흔드는 효과가 크다. 그 때문에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사안이기도 하다. 지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도 평소 대북 확성기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케이팝 등을 즐겨 들으며 남쪽을 동경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우리 측의 선제적 중단을 북한이 높게 평가할 여지가 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어차피 남북 정상회담 당일에는 양측이 확성기 방송을 끌 수밖에 없다는 점도 반영됐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회담이 열리는 JSA 일대는 사방이 트여 있어 평소에도 확성기 방송이 매우 크게 들리는 지역이다. 정상적으로 대북·대남 확성기 방송이 흘러나온다면 아무래도 회담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북한이 올 초부터 대남 확성기 방송의 내용을 크게 순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보다 앞서 북한이 기존의 극단적인 비난 언사 대신 음악방송으로 대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서로 확성기 방송을 지속하는 데 부담을 가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 측은 최전방에서 40여대의 대형 확성기로 대북 방송을 내보내 왔다. 북측도 마찬가지다. 우리 측 조치에 화답해 북측도 곧 대남 확성기 방송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한다. 남북이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또다시 확성기 방송 시설을 아예 MDL 일대에서 철거할 가능성도 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평화의 문 여는 남북정상회담] ‘핵·경제 병진’ 버린 北… 남북회담·한반도 항구적 평화 청신호

    [평화의 문 여는 남북정상회담] ‘핵·경제 병진’ 버린 北… 남북회담·한반도 항구적 평화 청신호

    오는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2018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기의 대화’를 나눈다. 주요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 군사 긴장 완화 등 항구적 평화 정착, 새롭고 담대한 남북 관계 진전 등 세 가지다. 회담 표어는 ‘평화, 새로운 시작’이다. 앞으로 한반도에, 나아가 전 세계에 ‘평화의 서막’을 알리게 될지 4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종전과 함께 관련국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합니다.” 지난해 7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내용으로 독일 베를린 쾨르버재단 연설에서 ‘신(新)베를린선언’을 밝힐 때만 해도 남북 정상회담은 먼 이야기로 보였다. 하지만 한국의 제안으로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했고, 남북 관계 개선은 신베를린선언 이후 9개월여 만인 지난 20일 북한의 ‘핵실험 중단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중단 선언’에 이르렀다. 따라서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비핵화 논의 결과가 무난하게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비핵화와 남북 관계라는 두 수레바퀴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추구하려는 한국 정부의 청사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선언한 것은 선제적으로 핵 동결 또는 불능화 행동을 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말대말, 행동대행동 등 동시적 조치를 강조해 온 북한이 오히려 한 발 더 나아가 선제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남북 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인 비핵화 문제에 대해 두 정상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 많다. 비핵화 문제에 대해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언론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에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고, 우리에게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 등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고 오로지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 종식과 안전보장을 말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역시 남북 정상회담에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그들(남북)은 적대관계를 끝내고 종전 문제를 논의 중이다. 나는 이 논의를 정말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다만,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선제적 핵실험 중단의 대가로 남측에 ‘불편한 제안’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명박 전 정부가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내린 ‘5·24 조치’ 등 대북 독자제재 완화가 대표적이다. 이는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 경협과 연결된 문제여서, 한국 정부는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북한이 경수로 지원 카드를 다시 꺼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청와대가 남북 정상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수차례 설명한 것은 북핵 문제의 ‘중재자’로서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3자 또는 4자가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협정을 맺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고, 종국에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비핵화와 남북 관계는 서로를 견인하며 진전해야 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널문은 열리는데…/박홍환 정치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널문은 열리는데…/박홍환 정치부 선임기자

    서울 서북쪽 48㎞, 평양 남동쪽 180㎞ 지점의 판문점 일대가 또다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7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다. 분단 전 김구 선생이 마지막으로 왕래한 이후 6·25전쟁과 정전을 거쳐 양쪽의 지도자급 인사들에게 철문처럼 닫혀 있던 판문점이 활짝 열리는 것이다. 이런 세계사적인 이벤트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998년 소떼를 이끌고 판문점을 넘었던 그때의 감동을 훨씬 뛰어넘는다. 불과 넉 달여 전만 해도 한반도에는 암울한 예언이 난무했기 때문에 더 그렇다.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아대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흥분시켰고, 미국은 ‘코피작전’ 구상을 흘리며 김 위원장을 몰아세웠다. 문 대통령의 ‘운전대’는 작동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최강 추위가 몰아치고 짙은 먹구름이 몰려오자 온 국민은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다. 희망은 너무도 멀리 있었고, 언 땅이 녹아 판문점에서 봄이 만개할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동서 800m, 남북 600m 타원 형태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지키는 JSA 경비대대의 모토는 “최전방에서”(In front of them all)이다. 유엔군사령부 소속 미군들이 사용하던 이 모토는 2004년 한국군 위주로 경비대대가 개편된 뒤에도 여전하다. 후방 4㎞에 있는 대대본부 캠프 보니파스 정문에도 아치 형태로 이 문구가 큼지막하게 걸려 있다. 북한군과 10걸음 정도 거리에서 대치하고 있으니 154마일 MDL 가운데 더 최전방인 곳이 있을 수도 없다. 각종 사건이 많았지만, 특히 보니파스라는 캠프명에 새겨져 있는 비극적 사연은 이곳이 얼마나 휘발성 강한 위험 인자를 내포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보니파스는 1976년 미루나무 제거 작업을 지휘하다 북한군의 도끼 만행에 희생된 미군 대위 이름이다. 작은 표지석 하나가 비극의 현장에 남아 있고, 바로 옆 ‘돌아올 수 없는 다리’에는 폐쇄된 채 세월의 더께만 잔뜩 쌓여 있다. 보름 전 현장을 방문했을 때 연신 “정말 위험하다”며 버스 안에서만 사진을 찍도록 한 안내 장교의 경고가 아직도 귓전을 맴돈다. 이런 아픔과 위험을 뒤로한 채 판문(板門), 즉 널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 한반도에 평화가 깃드는 것은 분명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깊게 후벼진 생채기는 반드시 치유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소금 뿌린 상처는 덧나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또다시 제기되는 천안함 의혹은 불편하다 못해 불쾌하다. 다국적 조사단이 밝혀낸 북한 소행이라는 사실을 근본부터 부정함으로써 내부의 갈등만 커지고 있다. 그러니 천안함을 어뢰로 폭침시킨 북한의 잠수정 운용 책임자(정찰총국장)였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내가 남쪽에서 천안함 사건의 주범이라는 사람”이라고 비아냥대고, 관영 매체들은 ‘천안함 모략극’ 맹공에 나서는 것이다. 소신 없는 군도 문제다. ‘북한-정찰총국-김영철’ 세부 책임론을 고수하던 군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꼬리를 내렸다.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도 ‘천안함 딜레마’는 반드시 풀어야만 한다. 하지만 피해 당사자인 군이 이 모양인데 누가 총대를 메겠나. stinger@seoul.co.kr
  • 북한의 적반하장... “천안함은 적폐 대상·사상초유 사기극”

    북한의 적반하장... “천안함은 적폐 대상·사상초유 사기극”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 정부가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라고 밝힌 가운데 북한이 오히려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조사 사건을 반드시 청산돼야 할 ‘적폐’이자 ‘사상 초유의 현대판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며 재조사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북한이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0일 ‘천안호(천안함) 적폐는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는 논평을 내고 “최근 남조선에서 천안호 침몰사건의 재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북남관계를 도륙내기 위해 날조해 낸 천안호 침몰 사건이라는 적폐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KBS ‘추적 60분’의 천안함 음모론 방송을 직접 거론하며 재조사를 강하게 요구했다. 논평은 “3월 28일부터는 KBS 방송이 새로 입수한 천안호 침몰 당시 열영상감시장치의 동영상 자료와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를 가지고 제작한 기록편집물 ‘추적 60분’이 방영되어 사회 각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추적 60분은 ‘8년 만의 공개, 천안함 보고서의 진실’편을 통해 국방부가 천안함 피격 당시 CCTV 영상이라며 법정 증거로 낸 영상이 원본이 아닐 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당시 합동조사단을 편성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했다”며 “북한 어뢰에 의한 공격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천안함 사건 관련 의혹이 다시 제기되자 북한은 이 틈새를 비집고 논란의 확산을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알려진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지난 2일 방북한 우리 기자단을 만나 “남한에서 천안함 주범이라는 저 김영철”이라고 말해 천안함 유족들을 기만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7일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에서도 “천안호 침몰 당시 증거자료들은 객관성과 과학성이 결여된 것들이다.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우리 정부가 천안함 재조사를 현실적으로 시행할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도 이를 거듭 요구하는 것은 현 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에 천안함 사건을 포함시켜 이를 통해 남남 갈등을 유발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은 태도를 바로 가지고 사회각계의 (재조사) 요구에 화답해야 한다. 천안함 대결 정책들로 말미암아 북남관계는 총체적 파국상태에 처하게 되었다”고 한 대목도 이같은 지적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천안함 주범에 면죄부”…MB의 ‘옥중서신’

    “문재인, 천안함 주범에 면죄부”…MB의 ‘옥중서신’

    구속 직전 작성한 페이스북 원고 공개“화풀이 넘어 자유민주주의 와해 의도” 성토이명박(MB) 전 대통령은 9일 “오늘 검찰의 기소와 수사결과 발표는 가공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놓고 그에 따라 초법적인 신상털기와 짜 맞추기 수사를 한 결과”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정권의 하수인이 되어 헌정사상 유례없는 짜 맞추기 표적수사를 진행해 온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은 나를 구속기소를 함으로써 이명박을 중대 범죄의 주범으로, 이명박 정부가 한 일들은 악으로, 적폐대상으로 만들었다”며 “검찰은 일부 관제언론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혐의를 무차별적으로 유출해 보도하도록 조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덧씌워진 혐의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고 전파됐다”며 “검찰이 원하는 대로 진술하면 구속되지 않고, 그렇지 않으면 줄줄이 구속되는 현실을 보면서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명박이 목표다’는 말이 문재인 정권 초부터 들렸다. 그래서 저 자신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한풀이는 있을 것이라 예상했고, 제가 지고 가야 할 업보라고 생각하며 감수할 각오도 했다”며 “그렇지만 이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저를 겨냥한 수사가 10개월 이상 계속됐고, 댓글 관련 수사로 조사받은 군인과 국정원 직원 200여 명을 제외하고도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등 무려 100여 명이 넘는 사람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며 “가히 무술옥사(戊戌獄事)라고 할 만하다”고 꼬집었다. 2018년 무술년에 발생한 옥사(獄事·살인이나 반역 등의 중대한 범죄를 다스리는 일)라는 의미에서 ‘무술옥사’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안보의 최일선에 섰던 국정원장과 청와대 안보실장, 국방부 장관들은 거의 대부분 구속 또는 기소된 실정”이라며 “그들에게 씌워진 죄명이 무엇이든 간에 외국에 어떻게 비칠지 북한에 어떤 메시지로 전달될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전용 ▲다스 소유권 문제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등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구속 이후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은 그동안 공격을 자제해 온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도 작심한 듯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전 대통령은 “감정적인 화풀이고, 정치보복인가보다 했지만, 그것은 저 이명박 개인을 넘어서 우리가 피땀 흘려 이룩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와해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천안함 폭침을 일으켜 46명의 우리 군인들을 살해한 주범이 남북 화해의 주역인 양 활개 치고 다니도록 면죄부를 줬다”며 “매년 천안함 묘역을 찾겠다고 영령들과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학생 시절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가 감옥에 갔다. 그 이후에는 전 세계를 무대로 뛰었던 기업인이다”라며 “대통령이 돼서는 국민의 지지 속에 대한민국의 자유와 경제 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일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그렇기에 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통성을 부정하려는 움직임에 깊이 분노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대북 정책에 대해 대한민국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뒤흔들기 위한 시도라고 규정하고, 보수진영의 결집을 주문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구속 이전에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작성했으며, 기소 시점에 맞춰 글을 올리도록 측근들에게 맡겨 놓았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형준의 정치비평] 성숙한 지방선거가 지방분권 강화의 시작

    [김형준의 정치비평] 성숙한 지방선거가 지방분권 강화의 시작

    6·13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대진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각 당의 선거 전략도 분명해지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지방선거 압승으로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목표이고,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 1년의 독주와 무능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치권의 판에 박힌 목소리와는 별개로 지방선거에 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 본다. 무엇을 위한 지방선거인가? 지방선거는 자신이 속한 지역의 일을 주민 스스로 처리한다는 지방자치의 시작이다. 따라서 지방선거가 잘못되면 그만큼 지방자치는 어려워진다. 조직학 이론에 따르면 어떤 조직이든 효율성을 가지려면 조직 구성원 선발에서 ‘잘못된 선택’이 없어야 하고 선발 후 구성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아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능력 있고 책임감이 강한 최고의 지방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아 지방자치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지방선거가 중앙 정치에 너무 예속돼서는 안 된다. 여당은 적폐 청산의 일환으로 야당 심판론을, 야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주장한다. 물론 선거는 심판의 기능이 강하다. 그러나 여야가 주장하는 심판론은 정치적·현실적으로는 맞는 문법이지만 정답은 아니다. 지방선거에서 심판의 본질은 지난 4년 동안 지방을 이끌었던 현역 단체장이나 지방 의원들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잘했으면 지지해 주고, 잘못했으면 응징해야 한다. 그래야만 책임 있는 지방자치가 가능해진다. 민주당은 경남 도지사 선거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경수 의원을 내세우기로 한 반면, 한국당은 김태호 전 의원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문재인ㆍ홍준표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다. 이런 대결의 중앙 정치가 선거판을 지배하면 지방 없는 지방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 둘째, 정책 선거로 거듭나야 한다. 통상 선거에 영향을 주는 핵심 3대 변수로 구도, 인물(후보자 이미지), 이슈를 지적한다. 특히 무상급식으로 대변되는 복지정책 이슈가 최근 지방선거에서 정당 간의 지속적이면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개헌, 남북 정상회담 등과 같은 거대 담론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정치권이 이런 이슈들을 둘러싸고 극단적으로 대립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 미세먼지 감축, 쓰레기 분리수거, 노인 건강 등과 같은 생활 밀착형 지역 이슈는 설 땅이 없어진다. 역대 지방선거에서도 천안함 폭침 사건(2010년), 세월호 참사(2014년) 이슈가 블랙홀이 되어 지역을 불문하고 모든 정책과 공약을 빨아들였다. 투표율을 제고시키는 데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은 68.4%로 역대 최고였지만 1998년(52.7%)과 2002년(48.9%)에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그런데 2006년(51.6%)부터 다시 상승해 2010년에는 54.4%, 2014년에는 56.8%였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자신의 소신보다는 진영의 논리에 따라 투표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런 투표 행태는 유권자의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 정치 공학적인 선거 연대는 피해야 한다. 역대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는 선거의 판세를 뒤흔드는 변수였다. 1997년 대선 당시 김대중ㆍ김종필의 DJP 연대,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ㆍ정몽준 단일화, 2014년 안철수 후보 사퇴 등이 입증해 준다. 이런 기형과 변칙은 더는 통용돼서는 안 된다. 승리 지상주의에 빠진 원칙 없는 후보 단일화는 정당의 존립 자체를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자도 “자유한국당은 경쟁하고 싸우고 이겨야 할 대상이다”라고 밝힌 만큼 이런 약속을 지켜야 한다. 단언컨대 선거가 중앙정치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정치권이 민감한 거대 담론 이슈들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유혹에 빠지면서 정치 공학적인 선거 연대에 매몰되면 ‘이선망’(이번 선거도 망쳤다)으로 흐를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단지 다음 단체장과 의원들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새로운 지방분권 강화의 첫 단추를 끼우는 중대 선거다. 아무리 헌법을 개정해 지방분권을 강화해도 지방선거가 성숙하지 못하면 백약이 무효다.
  • “정부 입맛 따라 특정 영화인 배제, 통렬하게 반성”

    “정부 입맛 따라 특정 영화인 배제, 통렬하게 반성”

    “지난 10년간의 블랙리스트 실행기관 노릇한 데 대해 통렬하게 반성합니다.”영화진흥위원회가 이명박·박근혜 전 정부의 입맛에 따라 특정 영화와 영화인, 영화단체에 대한 지원을 배제한 데 대해 국민과 영화인들에게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4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두 정부에서 당국의 지시를 받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차별과 배제를 직접 실행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이는 참혹하고 부끄러운 일로 반성하고 사과하는 일도 너무 많이 늦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취임한 오 위원장은 그간 내부 진상 조사를 통해 블랙리스트 실행 사례를 파악해 왔다. 영진위의 ‘적폐’는 2009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촛불집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인디포럼 작가회의와 서울인권영화제를 주최하는 인권운동사랑방, 전북독립영화협회 등의 단체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독립영화전용관 지원사업, 독립영화 제작지원사업, 다양성영화 배급지원사업 등의 지원 대상자를 결정할 때도 심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 이는 ‘천안함 프로젝트’를 상영한 동성아트홀,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이빙벨’을 상영한 여러 예술영화전용관과 독립영화전용관에 대한 지원 배제로 이어졌다. ‘다이빙벨’을 상영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지원금도 절반이 깎여나갔다. 2015년 예술영화 지원 사업에서 박찬경 감독의 ‘산’은 그가 ‘야권 지지자’ 박찬욱 감독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청와대로부터 지원 배제 지시를 받았다. 세월호, 위안부, 재일조선인, 용산참사, 노동자, 강정해군기지, 한진중공업, 밀양송전탑, 국가보안법, 성미산마을, KT노동자 등의 키워드와 관련된 영화도 ‘문제 영화’라며 지원이 배제됐다. 자체 조사에서 파악한 피해 사례만 56건에 달한다. 오 위원장은 “당시 청와대와 관계 당국은 영진위에 특정 영화인 배제 지침을 내렸고, 이에 따라 영진위는 각종 지원 신청작에서 이 지침에 해당하는 작품과 영화인을 선별 보고했다”며 “편법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단을 꾸리고 심사과정에도 개입해 지원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블랙리스트 실행 과정에 ‘걸림돌’이 될 내부 직원을 별도로 관리해 불이익을 준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드러난 과오를 바로잡고 재발을 방지하는 후속조치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며 “부단히 되돌아보고 준엄하게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환송 만찬 열고 취재제한 사과하고… 확 달라진 김영철

    환송 만찬 열고 취재제한 사과하고… 확 달라진 김영철

    대남 유화 제스처에 관심 집중 전문가 “김정은의 지시 따른 듯… 北, 남북 관계개선 유지에 심혈”북한의 대남 총책인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잇따른 대남 유화 제스처를 취하면서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다음달 북·미 담판을 앞둔 북한이 현 남북 관계 개선 국면을 유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4일 김 부위원장의 태도 변화에 대해 “남북 간 평화 협력을 기원하고 화해 협력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도록 남북 간에도 서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3일 통일전선부 초대소인 미산각에서 남측 예술단 환송 만찬을 주재하면서 “정이 통하면 뜻이 통하고 뜻이 맞으면 길이 열리기 마련”이라며 “이번처럼 북과 남의 예술인들이 노래의 선율에 후더운 동포애의 정을 담으면서 서로 힘을 합친다면 온 겨레에게 더 훌륭하고 풍만한 결실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모두 가슴 벅찬 오늘을 소중히 간직하고 북과 남에 울려 퍼진 노래가 민족을 위한 장중한 대교향곡으로 되게 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2일 남측 취재진이 머무는 평양 고려호텔을 찾아 동평양대극장 공연 취재 제한에 대해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북측 고위 당국자가 남측 언론에 대한 취재 제한에 대해 직접 사과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 저 김영철”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농담조로 언급하기도 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의 배후 인물로 지목돼 온 김 부위원장은 2013년 ‘정전협정 백지화’를 주장하며 “불바다로 타 번지게 돼 있다”고 위협했던 대남 강경파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남측에 사과하는 것은 최고지도자의 지시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곧장 사과한 것은 진정성과 함께 정상국가의 모습을 보여 주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김근식 경남대 정외과 교수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 입장에서 남북 관계 카드는 제일 필요한 카드”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어떻게 나올지 전략도, 접근 방법도 모르는 상황에서 최대한 남북 관계를 견인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분석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청와대 ‘문 정부 블랙리스트’ 보도에 강한 유감

    청와대 ‘문 정부 블랙리스트’ 보도에 강한 유감

    “국책 외교안보 연구기관 박사들 노골적 간섭” 보도에 “팩트 체크로 절차 밟을 것” 청와대가 4일 문재인 정부가 이른바 ‘코드’가 다른 국책기관 박사들을 노골적으로 간섭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중앙일보는 이날 1면에 ‘문 코드 압박에 외교안보 박사들 짐싼다’는 기사에서 세종연구원 등 국책 외교안보 연구기관 박사들이 “천안함을 언급하지 말라”는 노골적인 지침을 받고 기고와 방송출연 내용도 간섭하는 등 ‘코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기사는 문재인 정부발 블랙리스트라는 표현까지 쓴 아주 잘못된 보도”라며 “해당 언론사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철저한 팩트 체크를 거쳐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금까지 (청와대가) 언론중재위나 소송까지 간 사례는 없었다. 언론의 의견과 논조는 존중하며, 정부정책에 대한 질타와 지적은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서도 “잘못된 팩트를 토대로 국정농단의 축이었던 블랙리스트를 운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김영철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 발언에 “입장 없다”

    청와대, 김영철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 발언에 “입장 없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스스로를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청와대가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김 부위원장의 언급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자 이같이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은 전날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에 우리측 기자들의 출입을 제한해 항의를 받자 취재진을 찾아와 ‘남측에서 저보고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 저 김영철’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취재 제한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때 북측 고위급대표단 일원으로 방남했던 그는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지목돼 방남의 적절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철 “남측 취재 제한 사죄”… 관계개선 진정성 이례적 강조

    김영철 “남측 취재 제한 사죄”… 관계개선 진정성 이례적 강조

    남측 취재진 전날 출입 제지당해 분장실 TV 모니터 등 간접 취재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일 평양에서 남측 기자단을 직접 찾아 전날 공연 취재를 제한한 데 대해 직접 사과하는 등 이례적 모습을 보였다. 현 남북 관계 개선 국면에 대한 북측의 진정성을 강조하기 위한 태도 변화로 보인다.김 부위원장은 이날 남측 취재진이 머무는 평양 고려호텔을 찾아 “취재활동을 제약하고 자유로운 촬영을 하지 못하게 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며 “기자분들 앞에서, (도종환) 장관님 앞에서 제가 먼저 북측 당국을 대표해서 이런 일이 잘못됐다는 것을 사죄라고 할까,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전날 남측 취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관람한 남측 예술단의 동평양대극장 공연에서 공연장 출입을 제지당해 공연 내용을 직접 취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임시방편으로 분장실 안에 있는 TV 모니터로 공연을 취재했고 김 위원장 관람 사실 등은 공연을 마치고 들어온 예술단원들을 통해 간접 취재할 수밖에 없었다. 김 부위원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은 의도적으로 취재활동에 장애를 조성하거나 촬영 같은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은 아니었다”면서 “행사를 조직하는 과정에서 협동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기자들 취재활동에 깊이 조직되지 못한 결과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다만 이해하실 문제가 있다”면서 “어제 행사는 우리 국무위원장을 모신 특별한 행사였다. 행사에서 국무위원장의 신변을 지켜드리는 분들하고 공연 조직하는 분들하고 협동이 잘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북측 고위 관계자가 남측 취재진의 자유로운 취재를 보장하겠다며 유감을 표명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북측이 현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를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다음달 북·미 정상회담까지 이어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 부위원장은 또 남측 취재진과 만나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 저 김영철”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천안함 폭침 배후가 북한이라는 남측 정부의 발표가 조작됐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이를 북한식 농담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전날 김 위원장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본인도 북측 최고지도자에게 전하겠단 뜻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하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북측 방식의 유머”라고 정정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관람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면 전체를 김 위원장이 남측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기사와 사진으로 채웠고 조선중앙TV도 4분 50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남측 예술단 공연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인민들이 남측의 대중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진심으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위원장이 3일 남북 합동공연을 볼 것으로 알려진 일정을 바꿔 1일 공연을 관람한 것은 4월 정치 일정으로 인한 준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4월 11일에 최고인민회의가 예정돼 있고 그다음에 지금 현재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평양공연공동취재단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영철의 ‘셀프디스’?…“남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 자칭

    김영철의 ‘셀프디스’?…“남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 자칭

    “북측 경호원 지시 오해로 빚어진 일” 상세히 설명공연 기획한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공연장 출입 거부당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 취재제한을 사과하면서 자신을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라고 칭했다. 천안함 폭침의 잘못을 시인한다는 뜻인지, 남에서는 그렇게 부르지만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것인지 뉘앙스를 담지 않아 궁금증을 일으켰다.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쯤(서울시간) 남측 예술단 숙소인 고려호텔 2층 면담실에서 우리 취재진 등과 약 16분간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전날 동평양대극장에서 있었던 예술단의 공연을 우리측 기자들이 현장 취재하지 못한 데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김 부위원장 같은 북측 고위 인사가 취재제한 등의 사안으로 남측에 직접 사과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는 “남측에서 저보고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 저 김영철”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당시 북측 고위급대표단으로 방남했을 때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지목돼 온 점 때문에 방남의 적절성을 둘러싸고 남측에 논란이 일었던 인물이다.김 부위원장은 남측 기자들로부터 전날 취재제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취재활동을 제약하고 자유로운 촬영을 하지 못하게 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어제 행사는 우리 국무위원장을 모신 특별한 행사였고 국무위원장의 신변을 지켜드리는 분들하고 공연을 조직하는 분들하고 협동이 잘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취재를 하지 못한 기자들에게 “참으로 섭섭했을 것”, “십분 이해한다”는 등의 말을 하며 “우리가 초청한 귀한 손님들인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잘하겠다”, “이다음엔 그런 일 없을 것” 등의 말로 여러 차례 미안함을 표시했다. 우리측 기자가 평양의 봄 풍경을 취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동석한 북측 당국자는 “기자분들의 마음을 개운하게 풀어주는 견지에서 일정을 조정을 해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김 부위원장의 사과도 간략한 의사 표시에 그치지 않고 당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재발 방지에 대한 여러 차례의 약속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예술단 공연에 참석하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인 마당에 실무선에서 취재제한 문제로 잡음이 생기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예술단 평양공연 당시 북측의 제지로 남측 기자단은 카메라 기자 1명만을 제외하고는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해 분장실 내 TV 모니터로 공연 상황을 파악했다. 그러나 TV의 색감이 뚜렷하지 않고 볼륨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는 데다 관객의 반응을 충분히 살필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공연장의 북측 경호원들은 김정은 위원장 등 주석단이 있는 2층에 남측 기자단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일부가 전체에 출입을 통제하라는 지시로 잘못 이해했고 이 때문에 한때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까지 통제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당 의원 “양승동 후보, 세월호 사고 당일 노래방 갔다는 제보”

    야당 의원 “양승동 후보, 세월호 사고 당일 노래방 갔다는 제보”

    양승동 KBS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양 후보자가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 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날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양 후보자가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저녁에 해운대의 한 노래방에 갔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양 후보자에게 사실관계를 물었다. 당시 양 후보자는 부산 KBS 편성제작국장으로 재직했다. 이에 양 후보자는 “기억이 없다.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카드 사용 내용을 확인해보겠다”고 말했고, 이후 ”지난 2014년 4월 16일 법인카드 사용 내용은 없었다.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이 ”만약 노래방에 갔다는 제보가 사실로 드러나면 KBS 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할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양 후보자는 ”확인해보고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양 후보자는 지난 28일 방송된 KBS 추적60분 ‘천안함 보고서의 진실’과 관련한 질문도 받았다.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28일 추적60분 방송이 지난 2010년 합동 조사단의 보고를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편파적으로 제작했다“고 지적하자 양 후보자는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당연히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사장으로서 제작 자율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유족이나 관계자 등을 인터뷰하는 프로그램도 제작해 공정성을 담보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국회,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이날 청문회에서는 논문 표절 의혹과 사내 성폭력 은폐 의혹, 다운계약서 작성 및 세금 탈루 의혹 등 양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에 대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좌파정권 방송장악’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주력해온 만큼 공영방송으로서의 정치적 중립성 및 공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KBS ‘추적60분’의 지난 28일 천안함 의혹 방송에 대해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당했다는 역사적이고 과학적인 진실에 대해 또다시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KBS는 국민의 수신료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보수정권에서의 ‘편파방송’ 의혹을 제기하며 여당의 공세를 차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청문회에는 성재호 전 언론노조 KBS 본부장, 장주영 KBS 이사, 성창경 KBS 공영노조위원장, 강규형 전 KBS 이사, 홍성현 KBS 방송문화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고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안함 생존자 “‘추적 60분’ 자극적 영상 만들어 시청률 올리냐”

    천안함 생존자 “‘추적 60분’ 자극적 영상 만들어 시청률 올리냐”

    천안함 폭침 사건의 생존자 전준영씨가 28일 방송된 천안함 폭침 사건을 다룬 KBS2 ‘추적 60분’ 방송 내용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전씨는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적 60분’ 방송에 대해 “자극적으로 영상 만들어 시청률 올리냐”고 불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우리한테 연락 한 통 없고 생존 장병 증언은 듣기 싫으냐??”며 “좌초가 제일 어이없다. 좌초면 사랑하는 전우 한명이라도 더 살렸다. 우리가 그 정도 구별 못 하겠냐”고 적었다. 전씨는 또 “‘북한 짓이 아니다’ 그러지 그러냐. 추적60분 전화 줘라“라며 ”천안함 생존자 국정원 관리 안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진짜 살기 싫다”며 “8년 동안 정치, 언론 이용만 당하는 천안함”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날 오후에는 TV조선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추적60분 방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씨는 추적60분 방송을 가리키며 “너무 편파적으로 의혹만 제기한다“며 ”저희 이야기나 유가족 이야기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천안함 장병) 46명 용사에게 미안하고 지켜주지 못해 항상 죄의식을 갖고 산다”며 “이런 식으로 언론이 상처를 준다. 제발 상처 좀 주지 마시라”고 말했다.28일 방송된 ‘추적 60분’에서는 천안함 침몰 원인을 놓고 기존 군 당국 분석에 의혹을 제기했다. 전중선 천안함 함수 인영업체 대표는““(천안함은) 절대 포를 맞은 배가 아니다”라며 “어뢰를 맞았는데 스크래치가 왜 생기냐. 어뢰가 와서 그걸 긁으면서 어느 한 곳에 쾅 쐈나?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를 못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방송에서는 당시 북한 어뢰에 의한 피격으로 침몰됐다는 국방부의 공식 발표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적60분’ 국방부가 증거로 낸 천안함 CCTV…전문가 “원본 아닌 듯”

    ‘추적60분’ 국방부가 증거로 낸 천안함 CCTV…전문가 “원본 아닌 듯”

    국방부가 천안함 피격 당시 함내 폐쇄회로(CC)TV 영상이라며 법정 증거로 낸 영상이 원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법영상 분석 전문가가 제기한 의혹으로 CCTV 조작 의혹 외에도 천안함 침몰 원인이 어뢰 피격으로 보기 어렵다는 관련 전문가들의 의혹도 잇따라 제기됐다.KBS ‘추적60분’ 제작진은 28일 ‘8년 만의 공개, 천안함 보고서의 진실’편을 통해 사건 당일 천안함 내부 CCTV 복원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천안함 함미의 후타실에서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02분 20초부터 9시 17분 01초까지 14분 41초간의 장면이 담겨있다. 이 영상은 2012년 9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6부(재판장 박순관 부장판사) 주재로 열린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의 천안함 관련 명예훼손 사건 공판에서 국방부가 법정에 제출한 증거다. 제작진은 영상을 분석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사건 당일에는 파고 2.5m로 구조가 힘들었던 상황이었다. 당시 김남오 인천해경 501함 갑판장은 “파고가 3m정도 돼서 접근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그래서 거기 있는 승조원들이랑 합동으로 해서 순차적으로 구조했다”라고 브리핑한 바 있다. 또 실제 구조 당시 영상을 봐도 천안함 침몰 해역의 파고는 매우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CCTV 복원 영상 속에는 후타실 내 운동기구를 드는 승조원들은 흐트러짐이 없는 모습이 담겨있다. 주위 물건도 미동이 없는 상태였다. 컵에 있는 물이 쏟아질 정도의 파고였으나, 영상 속 물건들은 모두 제자리에 있었다.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장은 해당 영상에 대해 “지금 보니까 왜 이렇게 찍었나. 원본이 아니라 모니터를 찍은 것 같다. 주사선이 있다. (영상 속) 격자 모양은 모니터 찍으며 나오는 거다. 줄 간격들을 보게 되면 일치하지도 않다”라고 주장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사건 당일 TOD(열상감시장비)로 관측한 천안함 구조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TOD 영상을 보면, 고속정 3대 중 1대만 천안함 쪽으로 간다. 이에 대해 해병대 TOD병 전역자는 “천안함이 가장 중요한 구조대상일 텐데 어딘가로 간다. 그런데 고속정 한 대만 남고 다른 쪽으로 두 대가 갔으면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천안함을 인양한 업체 대표도 ‘어뢰 피격’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천안함 함수 인양업체 대표 전중선 씨는 “거기 살아있는 사람들이 다들 깨끗하게 나왔다. 살아있는 사람은 고막이 다 터져야 된다. 물속에서 쿵 하고 울려버리면 순간적으로 어뢰나 뭐를 맞으면 쾅 하고 터져서 사람 장기가 버티질 못하고 터져버린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생존 장병들은 고막 손상과 같이 폭발로 생길 법한 부상은 입지 않았다. 또한 사망자들의 사인은 익사로 판정됐다. 또 천안함 선체 하부에서 발견된 긁힌 흔적(스크래치) 역시 어뢰 폭발에 의한 흔적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천안함 ‘흡착물질’ 논란도 재조명됐다. 흡착물질이란 천안함 선체와 국방부가 공개한 북한의 ‘1번 어뢰’ 등에서 나왔다는 백색분말가루를 의미한다. 이런 흡착물질은 어뢰 폭발시 나타나는 알루미늄 산화물 계열의 폭발물질이라는 게 당시 정부 주장이다. 그러나 흡착물질 데이터 조작 의혹을 가정 먼저 제기했던 이승헌 미국 버지니아대 교수는 “(흡착물질이) 산화물이 아니고 수화물이기 때문에 폭발과는 무관하다”라며 “그런데도 결정적 증거라고 제시하기 위해 뜯어 맞추려 하니까 이제 조작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적 60분’ 천안함 CCTV 최초 공개

    ‘추적 60분’ 천안함 CCTV 최초 공개

    ‘천안함 사건’이 ‘추적 60분’을 통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지난 28일 방영된 KBS ‘추적 60분’에서는 천안함 사건의 복원된 CCTV를 집중 분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적 60분’에 천안함 사건 초기부터 국방부 측에 강한 반론을 제기한 신상철 천안함 합동조사단 전 민간조사위원이 출연해 천안함 사건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천안함 사건 당시 큰 파도가 관측됐다는 국방부 측 보고서와 달리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장병들이 후타실에서 역기를 드는 등 물컵 속 물이 잔잔한 모습이 담겼다. 후타실의 영상은 2015년, 천안함 내에 설치된 CCTV 복구와 분석에 참여했던 김옥련 전 민군합동조사단 사이버영상팀장이 재판에서 집중 추궁을 받았던 바 다. 당시 김 전 팀장은 주심판사로부터 “폭발시각은 미리 정해져있고 합조단이 폭발시각에 (끼워)맞춘 것 아니냐”며 시간적 오차의 문제점을 추궁받았다. 이에 대해 김 전 팀장은 “후타실에서 역기를 드는 순간 정지됐다”며 “우리 조사관으로서는 정전된 것이 화면정지의 원인이며, 그것은 이 사건에 폭발이 일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다시 주심판사는 “1분간 화면의 오차를 감안해도 마지막 CCTV 화면의 실제시간은 21시18분03초가 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김 전 팀장은 “객관적 증거가 충분히 있고, 영상과 연계해 (판단한 것)”이라며 “시계의 표준시, 카메라의 오차, 다른 카메라에 내장된 시계의 오차가 존재한다. 어느 것이 표준시와 가까운 것인지 규명되지 못한다”며 사실상 정확한 사고시각을 규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현진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과 한주호 준위 애도”

    배현진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과 한주호 준위 애도”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천안함 침몰 8주기를 추모하며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배현진 당협위원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천안함 폭침 8주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0년 오늘을 기억한다”면서 “야간 당직 중이었다. 나른했던 보도국이 크게 술렁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서해에서 우리 해군 함정이 가라앉고 있다는 속보 때문이었다. 오보이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창창한 젊음, 다 펼쳐보지 못하고 희생된 천안함의 용사들과 한주호 준위님의 희생을 애도한다”면서 “잊지 않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천안함 폭침 사건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이 침몰하면서 승조원 104명 가운데 46명이 산화한 사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적 60분’ 내용이 뭐길래...? 천안함 사건 재조명

    ‘추적 60분’ 내용이 뭐길래...? 천안함 사건 재조명

    ‘추적 60분’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을 다뤘다.지난 28일 방송된 KBS ‘추적 60분’에서 제작진은 천안함 수습 과정에 참여한 인양 관계자들을 만났다. 2010년 3월 26일, 인천 서해 백령도 부근에서 북한의 어뢰 피격으로 인한 수중 폭발로 침몰했다는 천안함. 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은 천안함이 어뢰에 의해 폭발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날 ‘추적 60분’에서 천안함 함수 인양업체 대표 전중선 씨는 “거기 살아있는 사람들이 다들 깨끗하게 나왔다. 살아있는 사람은 고막이 다 터져야 된다. 물속에서 쿵 하고 울려버리면 순간적으로 어뢰나 뭐를 맞으면 쾅 하고 터져서 사람 장기가 버티질 못하고 터져버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 생존 장병들은 고막 손상과 같이 폭발로 생길 법한 부상은 입지 않았다. 또한 사망자들의 사인은 익사로 판정됐다. 한편 이날 ‘추적 60분’에서는 천안함 CCTV 영상에 대한 조작 가능성도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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