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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주년 천안함 용사들을 추모하며…

    10주년 천안함 용사들을 추모하며…

    해군 2함대 소속 황도현함 장병들이 천안함 1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천안함 46용사에게 해상 헌화하고 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황도현 중사의 이름을 함명으로 사용하는 황도현함은 2015년부터 2함대에 예속돼 서해수호 임무를 수행 중이다. 해군 제공
  • 고 구하라 오빠 “자식버린 부모 돈받는 비극 안 일어나야”

    고 구하라 오빠 “자식버린 부모 돈받는 비극 안 일어나야”

    가수 고(故) 구하라의 유산을 두고 가족의 법적다툼이 벌어진 가운데 친오빠가 ‘구하라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구하라의 친오빠 구모씨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렸을 때 저희 남매를 버리고 간 친어머니와의 상속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무도 그립고, 보고 싶은 제 동생을 추모해야 할 이 시간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저희 가족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저는 제 동생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저희 가족들 같이 이러한 일들로 고통받는 가정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구하라 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구하라법’은 가족을 살해하거나 유언장을 위조하는 등 제한적 경우에만 상속결격사유를 인정하는 현행 민법에 ‘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보호 내지 부양의무를 현저히 게을리한 자’를 추가한 것이다. 구씨의 오빠는 이어 “‘구하라 법’이 통과되더라도 그 법은 저희 가족들간의 일에는 적용되지 않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의 일뿐만 아니라 천안함, 세월호 때 자식을 버린 부모가 사망보험금을 수령하는 비극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저뿐만 아니라 하라의 바람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모씨는 “그러기에 ‘구하라’란 이름이 우리 사회를 보다 정의롭고 바람직하게 바꾸는 이름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이 글을 남긴다”라며 “한 분 한 분의 동의가 모여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고 바람직하게 바꾸는 기폭제가 되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입법청원 동참을 당부했다. 가수 고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오빠 구모씨는 지난 2월 3일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자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는 상속을 받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구하라법’ 입법을 국회에 청원했다. 지난 17일 국회에 청원된 일명 ‘구하라법’인 민법 개정안에는 19일 기준 약 11만명 이상이 동의 의사를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왜 항공모함 도입 결정까지 ‘23년’이 흘렀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항공모함 도입 결정까지 ‘23년’이 흘렀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1996년 김영삼 前대통령 재가 받아놓고도“주변국에 갈등 야기” 軍 스스로 항모 반대“한반도는 불침항모” 황당 논리까지 등장‘대양해군’ 내세우며 23년 만에 도입 결정전문가 “6·25전쟁으로 항모 유용성 부각”지난해 7월 12일은 해군사에 역사적인 날로 기록됐습니다. 이날 박한기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총장 등 군 수뇌부는 해군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항공모함급 ‘대형수송함-II’ 건조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와 군이 공식적으로 사업 추진 결정을 내린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습니다. 국민들의 호응도 뜨거웠습니다. 그동안은 항모를 도입해야 하느냐, 도입하지 말아야 하느냐를 놓고 수십년 동안 옥신각신하느라 연구는 커녕 시간만 흘려 보냈습니다. 어떤 시기엔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눈치를 보느라, 어느 시기엔 북한의 연안 기습도발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정부와 군이 스스로 항모 도입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흘려보낸 시간이 무려 ‘23년’입니다. 항모 도입 결정에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걸까. 15일 한국국방연구원이 발간하는 학술지 ‘국방정책연구’에 실린 ‘한국형 항공모함 도입계획과 6.25전쟁기 해상항공작전의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양해군’에 대한 개념이 희미하게나마 잡히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였습니다. 그 이전인 박정희 정부 시절엔 북한의 지상전력 위협에 대비하느라 해군에 힘을 쏟을 여력이 없었습니다. ●“北 위협에 연안방위…이젠 항모함대 필요” 1992년 강영오 전 해군교육사령관은 ‘제1회 함상토론회’에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지상위협 때문에 불가피하게 연안방위에 중점을 뒀던 전략에서 탈피해야 한다. 중국과 일본의 해군력 증강에 대처하고 통일 이후 태평양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항모기동함대’ 체제를 갖추는 게 급선무”라고 했습니다.결정적인 전환점은 1996년이었습니다. ‘대양해군’ 개념을 국내에서 처음 공론화한 것으로 알려진 안병태 전 해군참모총장은 그 해 4월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수직이착륙기 20기를 운용할 수 있는 경항모 도입계획을 재가 받았습니다. 그 배경엔 이케다 유키히코 일본 외무상의 ‘독도 망언’이 있었습니다. “독도는 일본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한 일본에 대해 반일 감정이 치솟았고, 김 전 대통령의 지시로 2만t급 항모와 구축함 6척 건조 계획이 마련됐습니다. 국민 열망을 대변하듯 1996년 서울에어쇼에는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2만t급 국산 경항모 모형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국방부와 합참이 이 계획을 반대했고, 이듬해 경항모 연구개발비는 전액 삭감됐습니다.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군은 표면적으로 “항모 도입이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중일, 갈등 유발” 軍 스스로 반대 주변국의 해군 군비 증강이라는 ‘나비 효과’를 일으켜 국가 안보를 더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항모 개발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중국이나 일본의 상황을 감안하면 실소가 나올 법한 논리였지만, 당시엔 그렇게 항모 도입계획이 무산됐습니다. 당시 육군 위주로 구성된 국방부와 합참 지휘부는 “한반도 자체가 ‘불침항모’이기 때문에 항모가 필요없다. 북한에 우선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이 때부터 해군 지휘부는 ‘북한의 위협’ 대신 ‘대양해군 건설’을 주된 노선으로 삼고 여론 조성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국민들의 공감대도 더해져 독도함과 마라도함 등 대형수송함 건조사업, 세종대왕함 등 이지스 구축함(KDX-III) 건조사업이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2010년 3월 발생한 ‘천안함 폭침사건’이 해군에 또 한번의 고난을 안겼습니다. 1200t급 초계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하면서 “덩치만 크고 비싼 군함 만들면서 허세 부리다 앞마당 뚫렸다”, “연안도 못 지키면서 무슨 대양해군이냐”는 언론의 질타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나서 “우리 군이 현실보다는 이상에 치우쳐 국방을 다뤄 온 것이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고 군을 질책했습니다. 해군은 그 해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서에 ‘대양해군’이라는 용어를 단 한마디도 꺼내지 못 할 정도로 움츠러들었습니다. ●‘아덴만의 여명작전’으로 국민여론 급선회 2011년 1월 여론은 다시 급반전했습니다. 해군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피랍된 21명의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을 단 1명의 사망자도 없이 구출해 낸 ‘아덴만의 여명작전’이 대대적으로 보도됐습니다. 이에 2012년부터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대양해군’이라는 용어가 다시 등장하고, 해군의 노력이 점차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여기에 2012년 중국이 첫 항모인 랴오닝호를 취역시키고 일본 내부에서 이즈모급 헬기항모를 경항모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국산 항모 도입 논의에 가속도가 붙게 됩니다. 그러고도 7년이 더 흐른 지난해 정부는 올해 예산으로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급 ‘대형수송함Ⅱ’ 개발사업비 271억원을 확정했습니다. 우리 눈으로 항모를 직접 확인하려면 앞으로도 10년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항모 도입 계획은 지난해까지 무려 23년 동안 수많은 논쟁과 질곡의 역사를 거쳤습니다. 이런 역사를 이해한다면 “좁은 바다에서 굳이 돈이 많이 드는 항모를 운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무의미한 논쟁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될 겁니다. 수십년간의 논쟁에도 많은 국민들이 꿋꿋하게 항모 도입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연구팀은 ‘6·25전쟁’ 당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 항모의 역할을 감안하면 항모 도입에 단순히 대양해군 논리만 내세워선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투지원 ‘움직이는 비행장’으로 대비” 전쟁 초기 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행장 운용이 어려워지면서 미 공군은 일본에서 전투기를 출격시켰습니다. 그렇지만 대한해협 너머에서 온 전투기들은 작전시간이 ‘15분’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항모를 동원하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공군 전투기들이 표적에 도착하는데 평균 1시간 7분이 걸린 반면 함재기는 5~10분만에 지상군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이는 ‘낙동강 혈투’에서 북한군을 막아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미 해병1사단의 역사적인 철수작전인 ‘장진호 전투’와 피난민 9만명과 병력 10만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흥남철수’도 수많은 함재기들의 도움으로 가능했습니다.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지만 방사포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는 북한이 공군 비행장을 1차 타격 목표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70년 전의 교훈을 되짚어보며 ‘움직이는 비행장’ 항모를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겁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MB 정부 댓글 조작’…경찰 지휘부 1심 집유

    ‘MB 정부 댓글 조작’…경찰 지휘부 1심 집유

    이명박 정부 시절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지휘에 따라 댓글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당시 경찰 고위 간부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손동환)는 18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성근 전 경찰청 정보국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황성찬 전 경찰청 보안국장에게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국가기관이 여론 형성을 주도하거나 조작해 국민 의사의 형성을 왜곡한 것”이라면서 “대의제 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에 반하는 명백한 위헌적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지휘보고 체계에 있던 피고인들이 댓글 작업을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전 국장 등은 조 전 청장의 지시에 따라 댓글 작업이 이뤄지도록 실무를 지휘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황·김 전 국장은 조 전 청장이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있던 2010년 1월 서울청 산하 정보경찰 100여명 규모의 댓글 전담팀 ‘SPOL’(Seoul Police Opinion Leader)을 만들어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포격 사건, 김정일 사망, 유성기업 노동조합 파업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댓글 작업으로 대응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기고] 이제는 대한민국 인권도 생각할 때다/정선미 변호사·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기고] 이제는 대한민국 인권도 생각할 때다/정선미 변호사·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휴전선 하나를 두고 있는 북한 인권 수준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그런 북한에서 목숨을 걸고 중국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넘어오는 탈북민들은 대한민국을 믿고 목숨을 담보로 일종의 도박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과 바람과는 달리, 탈북민들은 오히려 대한민국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실에 암담해한다. 특히, 탈북민 여성들은 탈북 과정에서 중국 남성과 결혼을 하든가, 인신매매를 당하는 등 온갖 고초를 겪은 후 대한민국에 겨우 정착하는 경우도 많다. 이후 대한민국에서 밤낮없이 일하며 모은 돈으로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을 탈북시키기 위해 브로커에게 거액의 돈을 지급한 탈북민들은 자신의 가족이 중국 공안에게 붙잡혔다는 처절한 소식을 듣게 되기도 한다. 중국에서 강제 북송되어 잔인한 고문 끝에 처형을 당하든가 극히 열악한 교화소 혹은 정치범 수용소에 가게 되는 등의 모진 처벌을 예상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2017년에는 탈북민 가족 5명이 모두 음독자살을 한 바 있다. 작년 11월에는 중국도 아닌 대한민국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선원 2명이 급하게 강제 북송되는 믿기 어려운 사건이 발생했다. 대한민국 헌법상 북한 주민은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러나 탈북민들의 인권에 대해 현 정부, 특히 외교부나 통일부는 모두 뒷짐을 지며 중국과 북한 눈치만 보고 있다. 마찬가지 현상들이 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다가오는 3월 26일은 천안함 폭침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장병 46명이 전사한 가슴 아픈 사건임에도 현 정부는 아직도 북한의 만행을 100% 인정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천안함 생존자 58명 중 22명이 국가유공자 신청을 했으나 9명만이 국가유공자로 인정됐다. 이와 같이 천안함 희생자들의 목소리는 묻히거나 잊혀지고 있다. 소득주도성장, 특히 최저임금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폐업이 늘고 있지만 이러한 절규들도 다 묻힌다. 일부 근로자는 주52시간으로 끊기 때문에 일을 많이 하고 싶어도 일을 할 수가 없어서 돈벌이가 너무 줄었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처럼 힘없고 억울하며 어려운 분들의 인권을 제대로 보장하는 것이 진짜 인권을 보장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분들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고, 이런 분들이 억울하지 않게끔 진짜 인권이 제대로 보장되며, 이런 분들이 열심히 일하면 잘살 수 있는 사회가 진짜 공정한 사회라고 하겠다. 정선미 변호사·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 ‘경찰 댓글공작’ 조현오 전 청장, 오늘 1심 선고…검찰, 4년 구형

    ‘경찰 댓글공작’ 조현오 전 청장, 오늘 1심 선고…검찰, 4년 구형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 대한 1심 선고가 14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강성수)는 이날 오후 2시에 조현오 전 청장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조현오 전 청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과 일부 고위 경찰이 법정에서까지 경찰이 몰래 댓글을 조직적으로 다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런 공권력의 잘못된 행사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오 전 청장은 최후변론에서 “저도 민주주의를 존립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와 집회·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한계는 비폭력적이어야 하고 진실에 기반해야 한다. 허위왜곡 주장이면 안 된다. 이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조현오 전 청장은 2010~2012년 경찰청장 재직 당시 정부에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경찰청 보안국과 정보국 소속 경찰관을 동원해 온라인에서 댓글을 달게 하며 사이버 여론대응 활동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윗선 지시를 받은 정보경찰관들은 가족 등 타인계정을 이용해 민간인 행세를 하며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천안함 사건, 구제역 사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현안과 관련해 정부를 옹호하는 댓글 3만 3000여건(진술 추산 6만여건)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씨줄날줄] 인포데믹/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인포데믹/이동구 수석논설위원

    1923년 일본 관동대지진 때 희생된 한국인은 6000여명이 넘는다. 어처구니없는 것은 지진으로 인한 희생이 아니라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날조된 소문으로 피해가 컸다는 데 있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당시 일본 군부 등이 조선인과 일본 내 사회주의자들을 몰아내기 위해 때마침 일어난 대지진을 빌미로 헛소문을 만들고 국민 감정을 자극해 저지른 반인륜적인 학살사건이었다. 정치적인 이유로 만들어 낸 헛소문을 대규모 학살의 도구로 활용한 셈이다. 대형 재난사고나 전염병이 유행할 때마다 국민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거짓소문, 괴담, 유언비어 등이 생겨난다. KAL858기 추락사고, 천안함 피격 사건 등을 비롯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메르스나 사스가 유행했을 때, 미국의 9ㆍ11 테러나 뉴올리언스 태풍 피해 때에도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가 난무했다. 전염병이나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대중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이를 악용해 정치·경제적 이득이나 개인적인 욕망을 채우려는 의도에서 루머나 괴담 등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가 급속히 발달하면서 괴담이나 유언비언 등은 실시간으로 순식간에 확산된다. 특히 근거 없는 사실들이 전문성을 가진 정보 형태로 포장된 가짜뉴스가 수도 없이 만들어지고 SNS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통돼 그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전염병처럼 번지는 허위정보, 즉 인포데믹(Infodemic)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인포데믹은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에피데믹(Epidemic)을 합성한 것으로 잘못된 정보가 미디어나 인터넷 등으로 전염병처럼 확산돼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최근 중국에서 비롯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로 확산되면서 잘못된 정보 또한 급속도로 퍼져 전염병 퇴치를 어렵게 할 뿐 아니라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조성해 국제 경제질서 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경찰청은 어제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가짜뉴스와 개인정보 등을 유포한 혐의 20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커뮤니티 사이트에 지상파 방송뉴스를 사칭해 “고등학생이 쓰러져서 병원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린 미성년자도 포함됐다. 중국연구소가 유전자를 조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과학자 논문이란 것도 소셜미디어에 떠돌고 있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 전염병에 의한 불안보다 거짓 정보에 의한 사회혼란이 더 큰 화를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yidonggu@seoul.co.kr
  • 정부 “北 개별관광 기대” 5·24조치 완화 검토

    정부 “北 개별관광 기대” 5·24조치 완화 검토

    해리스 미 대사 ‘개별관광 한미 협의해야’ 발언에 통일부 “미, 한국주권 존중 입장 밝혀” 정부가 우리 국민의 대북 개별관광과 관련해, 천안함 폭침 사태 이후 2010년 취해진 ‘5·24 조치’ 완화 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통일부는 17일 “민간교류 확대 차원에서 우리 국민의 개별적인 북한 관광도 이뤄질 수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5·24 조치 안에 우리 국민의 북한 방문 금지조항이 포함돼 있는데 개별관광을 하면 이는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정부는 기본적으로 우리 국민의 북한방문이 다양한 형태로 이뤄져 남북한 간의 민간교류 기회가 확대돼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정부도 개별 국민의 방북 문제에서는 계기별로 (5·24) 유연화 조치를 취해왔다. 대북 인도지원이나 사회문화 교류, 당국 간의 어떤 회담 등 여러 계기를 통해 유연화 조치로 방북이 이뤄져 왔다“면서 “개별관광 역시 남북한 민간교류 확대 차원에서 바라보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북 개별관광은 기본적으로 남북협의로 이뤄질 사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관광 문제는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남북 간 협력, 민간교류 확대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지금 관광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외국사람들이 북한을 관광 목적으로 방문을 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제재라고 하는 언급이 없다. 지금 이뤄지고 있는 관광에 대한 현실적인 검토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새해 들어 밝힌 대북협력 확대 구상과 관련해, 대북 개별관광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현재 외국인들이 북한 관광을 하고 있는 사례 역시 대북제재 위반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실례로 앞세운 것이다. 특히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전날 대북 개별관광 관련해 “한미 간 사전협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논란을 야기한 것과 관련해, 이 대변인은 “대북정책은 대한민국 주권에 해당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사의 발언에 대해서 정부의 입장을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미국은 여러 차례 또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대북정책에서 한국의 주권을 존중한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고도 덧붙였다. 해리스 대사는 전날 외신 간담회에서 ‘한미 협의’를 강조하며 대북 개별관광 추진에 속도를 내는 우리 정부를 견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불렀다. 그는 사견을 전제로 했지만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면서 이유로 관광객이 소지하는 물품이 제재에 위반될 수 있고, 관광객이 비무장지대(DMZ)를 지날 경우 유엔군 사령부가 관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정부는 해리스 대사의 발언과는 무관하게 남북 협력사업을 독자적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을 보다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변인은 ‘개별관광 문제를 워킹그룹으로 가져갈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대북제재에 관광이 해당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여러 가지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는 단계이고, 북한의 호응이 있어야 된다”고 답했다. 개별관광은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한미 양국이 따로 협의할 필요성이 없고, 남북의 독자적인 협력사업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시사한 것이다. 북한당국이 발급한 비자를 통한 방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해서 북한이 관광과 관련된 비자를 발급한 적은 없다. 그래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북한 방문이 다양한 형태로 이뤄져서 남북한 간 민간 교류의 기회가 확대돼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개별관광 추진 관련 입장을 남북 채널로 보낸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보수 “군가산점 부활, 여성도 원하면 군복무”

    새보수 “군가산점 부활, 여성도 원하면 군복무”

    하태경 책임대표, 첫 법안 예고 1% 군가산점·여성희망복무제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공식 창당 후 첫 발의 법안으로 청년장병 군가산점제와 여성희망복무제를 예고했다. 하 책임대표와 정운천·지상욱·유의동 의원 등 새보수당 인사들은 6일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들은 천안함 46용사 묘역, 제2연평해전 및 연평동 포격전 전사자 묘역, 소방공무역 묘역 등을 참배하며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하 책임대표는 현충원에서 첫 발걸음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새보수당은 청년정당이고, 이곳은 순국한 청년장병이 모셔져 있는 곳”이라며 “새보수당은 어느 당보다 청년군인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책임대표는 ‘청년장병 우대 3법’으로 명명한 법안 중 마지막 법안을 언급했다. 하 책임대표는 “청년장병들이 공무원 시험을 치를 경우 1%의 군가산점을 부과하는 법”이라며 “군복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보상하고 명예를 지켜줘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여성도 원하면 입영할 수 있는 여성희망복무제를 패키지로 발의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하 책임대표는 앞서 군 복무 중 받은 봉급액의 2배 이내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병역보상법’과 제대 후 10년 이내 공공임대 및 민간임대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는 ‘군 제대 청년 임대주택가점법’을 발의한 바 있다. 한편 새보수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정운천 ▲수석대변인 지상욱 ▲총선기획단장 이혜훈 ▲보수재건위원장 유승민 ▲보수재건위 부위원장 정문헌 ▲인재영입위원장 정병국 등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하태경 “1% 군가산점·여성희망복무제 발의하겠다”

    하태경 “1% 군가산점·여성희망복무제 발의하겠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공식 창당 후 첫 발의 법안으로 청년장병 군가산점제와 여성희망복무제를 예고했다. 하 책임대표와 정운천·지상욱·유의동 의원 등 새보수당 인사들은 6일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들은 천안함 46용사 묘역, 제2연평해전 및 연평동 포격전 전사자 묘역, 소방공무역 묘역 등을 참배하며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하 책임대표는 현충원에서 첫 발걸음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새보수당은 청년정당이고, 이곳은 순국한 청년장병이 모셔져 있는 곳”이라며 “새보수당은 어느 당보다 청년군인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책임대표는 ‘청년장병 우대 3법’으로 명명한 법안 중 마지막 법안을 언급했다. 하 책임대표는 “청년장병들이 공무원 시험을 치를 경우 1%의 군가산점을 부과하는 법”이라며 “군복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보상하고 명예를 지켜줘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여성도 원하면 입영할 수 있는 여성희망복무제를 패키지로 발의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하 책임대표는 앞서 군 복무 중 받은 봉급액의 2배 이내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병역보상법’과 제대 후 10년 이내 공공임대 및 민간임대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는 ‘군 제대 청년 임대주택가점법’을 발의한 바 있다. 한편 새보수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정운천 ▲수석대변인 지상욱 ▲총선기획단장 이혜훈 ▲보수재건위원장 유승민 ▲보수재건위 부위원장 정문헌 ▲인재영입위원장 정병국 등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강제북송 50일, 이민 가방 싸는 탈북민의 눈물(중) [강주리 기자의 K파일]

    강제북송 50일, 이민 가방 싸는 탈북민의 눈물(중) [강주리 기자의 K파일]

    강제 북송 이후, 신변 불안에 떠는 탈북민 그들의 선택은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은 정부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로 탈북한 남성 2명을 강제 북송한 지 50일째 되는 날이다. 지난달 29일 한국행을 시도하다 베트남에서 체포된 탈북민 10명은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중국으로 추방됐다. 그들은 지금쯤 어떻게 됐을까. 유엔 총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북한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전원 합의로 채택됐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60개국이 공동제안국에 이름을 올렸지만 한국은 한반도 사정을 이유로 빠졌다. 탈북민 사회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숨죽인 탈북민 사이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탈북민 정책이 바뀐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생존과 자유를 위해 남한으로 넘어온 탈북민 수는 약 3만 5000명(추정치). 남한에 정착한 20~30대 탈북민 5명을 만나 이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인터뷰한 탈북민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이름은 모두 가명 처리했다. Q. 북송 이후 탈북민 사회가 불안해한다는데 북한 주민 2명에 대한 초유의 강제 북송 사건은 탈북민 사회를 크게 동요시켰다. 이 사건은 북한 주민 2명이 추방되던 당일 국회에서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대대장이 청와대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우연히 언론 카메라에 잡혀 보도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탈북민들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채 이런 방식의 강제 북송이 이전에도 있지 않았겠느냐는 우려와 함께 앞으로도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될 수 있다는 불안과 두려움을 토로했다.●“설마 우리도…” 북송 불안에 떠는 탈북민들 조민준(2007년 탈북)씨는 “현 정부가 북한과 관계개선 노력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터지면서 과거에도 이런 사례가 있지 않았을까 합리적인 의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선우(2017년 탈북)씨 역시 “북한이 반드시 잡아야 할 탈북민이 있다면 이번처럼 사실 확인도 충분히 해보지 않고 ‘살인자’라는 이유로 한국 정부가 보낼 수 있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북한에 살기 어려워 탈북 과정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들이 있지만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면 정부가 앞으로도 탈북민들을 북한으로 몰래 보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탈북민들은 이번에 북송된 북한 주민들이 5일간의 조사를 받았다고 했지만 자신들의 탈북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경험으로 추정해보건대 식사·수면 시간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틀 남짓 정도의 조사를 받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2017년 가까스로 탈북한 하씨는 “당국자들도 밥 먹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20~40시간 정도 조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무려 16명을 살해했는데 조사 기간 5일은 정말 짧은 시간”이라면서 “언론에 찍힌 문자 메시지로 우연히 알려졌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도 모르게 북송되지는 않았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16명 살해했는데 조사 기간 5일? 너무 짧아”탈북민 “경험상 5일 조사면 실조사 이틀 남짓”“北 원하면 한국 정부 또 몰래 보내지 않을까”“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더라면… 과거도 의심” “눈 가려진 채 판문점서 북한군 만났을 순간상상만 해도 다리 힘 풀리고 생명 위협 느껴져” 이승철(2012년 탈북)씨는 “원래는(한국 정부가) 북한으로 다시 가겠다는 사람들도 그냥 안 보냈다”면서 “집도 주고, 돈도 주겠다며 엄청나게 회유하고 그래도 가겠다고 할 때 보낸다”며 북한에서 2000년대 초에 나온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두 병사’ 얘기를 꺼냈다. 이 영화에는 북한 군인이 배에서 표류하다 한국으로 갔는데 돈, 여자, 해외여행 등 갖은 회유를 다 뿌리치고 북한에 돌아와 영웅이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이씨는 말했다. 그는 “나는 이 영화를 보고 ‘한국에 가면 저렇게 해주는구나’ 생각하고 탈북을 결심했고 주변에 이런 기대를 안고 목숨 건 탈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그런데 그런 것은 고사하고 다시 강제 북송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 생긴 것이었다”고 말했다. 2002년 북한을 어렵게 탈출한 김지은씨는 “귀순 의향을 밝혔던 북한 선원이 눈이 가려진 채 도착한 판문점에서 북한 군을 다시 만났을 때 털썩 주저 앉았다고 전해 들었는데 그 순간을 상상만 해도 내 다리에 힘이 풀리고 생명에 위협이 느껴진다”면서 “북한이 탈북민인 다른 누군가의 신변을 요구할 때 우리도 보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한국사람 되던 날 눈물 쏟았는데 걱정이 크다” 김씨의 가족은 탈북 과정에서 붙잡혀 숨졌다. 중국에서 모진 고생 끝에 한국에 들어온 김씨는 탈북민인 남편과 가정을 이뤘다. 김씨는 “그토록 원했던 한국이었지만 이제는 한국을 떠나고 싶다”면서 “이런 위험한 상황이 내 아이들에게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남편에게 외국에 나가 살자고 했다”고 말했다. 하씨는 “하나원에서 법률 교육을 받는데 한반도에서 태어나 한국땅을 밟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된다고 하더라”면서 “처음 한국에 들어와서 국가정보원 직원이 ‘대한민국 국민이 된 걸 축하한다’고 했을 때 정말 많이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런데 며칠 전 강제북송을 보면서 탈북민들은 한국 국민이 정말 맞는 것인가 의문이 들었다. (강제 북송을 했다는게) 믿어지지 않았다”면서 “목숨을 걸고 넘어왔는데 신변이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이민을 가야하는 건지 고민이 된다”고 고개를 떨궜다.“하나원서 ‘한국땅 밟으면 한국인’ 교육탈북민은 정말 한국 국민이 맞는 것인가”헌법 3조, 한국 영토는 北 포함 한반도 북한이탈주민법 “인도주의 입각 특별보호” 하씨가 언급한 하나원은 통일부 소속기관으로 탈북민들의 사회정착 지원을 위해 설치된 곳이다. 탈북민들은 이곳에서 한국 생활에 필요한 한국의 법과 제도 등 여러 가지 교육을 받는다. 탈북민 사회가 주목하는 조항은 헌법 3조다. 헌법 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부는 현재 북한 정권이 점유한 한반도 이북은 대한민국의 ‘미수복 영토’이고, 해당 지역을 ‘대한민국의 북반부’란 의미로 ‘북한’이라고 불러 왔다. 탈북민들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북한이탈주민법)에 의해 신속히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보호와 지원을 받는다. 해당 법 4조 기본원칙에는 보호대상자(탈북민)를 인도주의에 입각해 특별히 보호하고 한국의 자유민주적 법 질서에 적응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Q. 탈북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어떤가 탈북민들은 두 차례 연평해전(1999년, 2002년)에 이어 46명의 장병이 목숨을 잃은 천안함 침몰사건(2010년) 등을 거치면서 북한 정부와 동일시되는 차가운 시선에 마주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조씨는 “중학교에 다닐 때 천안함 사건이 터졌는데 그때 정말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면서 “그러면서도 당시 저를 바라보는 친구들의 경멸과 원망이 가득한 차갑게 쏘아보는 눈빛들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서 자신을 원숭이 보듯이 몰려와 쳐다보는 친구들을 선생님이 쫓아내는게 일이었다는 말을 전하며 “이름을 써보라”라고 한 뒤 “우리말을 쓴다”고 놀리는 말에 씁쓸한 감정을 느꼈다고 전했다.  천안함 당시 북한 정부와 탈북민 동일시“천안함 사건 때 정말 미안한 감정 들어…같은 반 친구, 경멸의 눈빛 잊을 수 없어”中 거쳐 온 탈북 아이에게 “짱깨 냄새 나”탈북민 부모들, 아이들 상처에 가슴앓이 탈북민들은 유튜브나 TV 등 언론 매체에서 북한 사람들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거나 비하하고 북한에서 쓰지도 않는 표현들을 ‘북한말’이라고 사용하면서 부정적인 학습 효과를 낳는 데 우려를 표시했다. 강지성(2016년 탈북)씨는 “친구들한테서 ‘북한 사람 같아’라는 외모 표현을 들은 한국 친구가 불쾌해하는 걸 봤다”면서 “촌스럽고, 못 살고, 세련되지 못했을 때 그런 표현을 쓰는 것 같더라”고 속상해했다.김씨는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온 탈북민들을 겨냥해 중국인들과 동일시하며 비하 발언들을 쏟아내는 한국인들을 보고 아이가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씨는 “사춘기인 아이가 학교에서 중국을 거쳐오니 반 친구들이 ‘짱깨(짱개), 짱깨 냄새난다’라면서 놀려 너무 슬퍼하더라. 상처를 털어놓는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짱깨는 중국어로 타이완계 화교 가게 종사자를 의미하는 말인 ‘장궤(掌櫃)’에서 유래했다. 짜장면과 발음이 비슷해 한국인들 사이에서 중국인들을 짱깨라고도 낮춰 불러 사회적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유튜브·TV서 북한사람 우스꽝스럽게 묘사北서 잘 쓰지도 않은 표현 ‘북한말’로 소개“젊은 세대에게 부정적 학습 효과 낳아” 조씨는 “TV에서 북한 사람들을 불쌍하게만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언론에서 만드는 그런 이미지 프레임이 북한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를 왜곡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씨 역시 “‘~네다’, ‘꼬부랑국수’(라면), ‘구멍국수’(스파게티), ‘서양쓴물’(커피) 등 잘 쓰지 않는 희한한 표현들을 북한식 사투리라고 내보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젊은 세대들은 유튜브가 인기인데 조회수가 300만이 넘는 탈북민 몰카(몰래카메라)나 바보 같이 머리를 깎고 ‘인민랩’ 등을 패러디하는 걸 보면 이미지를 과장하거나 왜곡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탈북민들은 연대의식을 느낀다고 했다. 한명의 탈북민이 잘못되면 모든 탈북민들이 책임감을 느낀다는 것이다.통일에 대해 물었다. 하씨는 “북한은 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하지만 거기서 살아보니 강대국들 사이에서 진정한 남북통일을 바라는 것 같지 않았다”면서 “탈북민들 중에는 그런 북한과 합쳐지는 것을 꺼려해 통일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남한이 주도하는 통일이 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다수를 이룬다”고 전했다. 의견 분분한 통일 생각 “남한 주도 통일 다수”“南친구, 통일 비용 때문에 통일 안 원해 충격” “통일보다 무비자로 오갈 수만 있어도 좋아…경쟁력 떨어지는 北주민 ‘2류 국민’ 전락 우려” 강씨는 “남한 친구들이 통일 비용을 우려해 통일을 원치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북한은 어쩌면 통일보다는 무비자로 오갈 수 있는 나라 정도로 남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유를 물었다. 그는 “통일이 되면 교육수준이 낮고 한국 국민들과 비교해 취업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북한 주민들을 ‘2류 국민’으로 분류해 차별받을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탈북민 문제는 어느 정권에서건 끊임없이 되풀이될 이슈다. 정부가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북한과의 평화를 양립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은 반으로 갈라진 한반도를 안고 가는 정부의 숙명이자 필수과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국가 큰일 때 ‘땀’ 흘리는 밀양 표충비 18일 1리터 땀

    국가 큰일 때 ‘땀’ 흘리는 밀양 표충비 18일 1리터 땀

    나라에 큰 일이 생기기 직전에 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경남 밀양시 무안면 홍제사 경내 사명대사 표충비가 18일 오전 땀을 흘린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쏠린다.18일 밀양시와 홍제사에 따르면 사명대사 표충비에 이날 새벽 4시부터 오전 9시쯤 까지 1리터쯤 땀이 흘렀다. 홍제사 범철 주지는 “이날 오전 5시쯤 표충비각에 예불을 드리러 갔더니 표충비에서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성현 무안면사무소 총무담당은 “표충비가 땀을 흘린다는 주민들의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나가봤더니 비 앞뒤와 옆 등 4면에서 한출 현상이 보였다”고 말했다.경남도 유형 문화재 제15호인 표충비는 임진왜란때 승병을 이끌고 왜병을 크게 무찌른 사명대사의 높은 뜻을 새긴 비석이다. 사명대사의 5대 법손(法孫) 남붕(南鵬)이 경산에서 갖고 온 돌로 만들어 1742년 세웠다. 국가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땀방울이 글자의 획 안이나 머릿돌과 받침돌에는 맺히지 않는것으로 전해져 신비함을 더한다. 전문가들은 ‘표충비각 땀’ 현상에 대해 주변 기후환경 때문인지 비석 자체의 결로 현상에 따른 것인지 등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으나 과학적으로 아직 밝히지 못하고 있다. 홍제사와 무안면사무소 등에 따르면 표충비는 2018년 1월 밀양세종병원 화재 참사 직전에도 땀을 흘렸다. 1894년 동학농민 운동때,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 1945년 8·15 해방, 1950년 6·25 전쟁, 1985년 남북고향 방문때도 땀을 흘린 것으로 기록돼 있다. 최근에는 2009년 김수환 추기경 선종, 2010년 천안함 침몰, 2017년 대통령 탄핵심판때 등에도 각각 땀을 흘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北 “금강산 시설 일방 철거” 최후통첩… 21년 만에 최대 위기

    北 “금강산 시설 일방 철거” 최후통첩… 21년 만에 최대 위기

    오늘 21주년… 현대아산 사업권 안갯속 방미 김연철 금강산관광·북미협상 논의남북 교류 협력 사업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이 21주년을 맞는 18일을 불과 1주일 앞두고 북한이 남측 시설의 일방 철거까지 거론하는 등 최대 위기 국면에 봉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금강산 현지지도에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한 이후 통일부는 대면협의를 원한다는 내용의 통지문 3통을 보냈다. 하지만 북측이 지난 11일 일방적 철거도 강행할 수 있다고 최후 통첩했다는 사실이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15일 뒤늦게 밝혀졌다. 특히 북측이 “금강산은 북과 남의 공유물이 아니고 북남화해협력의 상징적 장소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현대아산의 사업권마저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더 커진다. 금강산 관광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998년 6월 소 500마리를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 관광사업에 관한 합의서’를 맺으면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배를 이용한 관광이었지만 2003년 육로 관광으로 바뀌고 승용차 관광까지 계획되는 등 금강산 관광은 안정적인 남북 교류 통로로 여겨졌다. 하지만 2008년 7월 관광객 박모씨가 북한 측에 피살되면서 하루 아침에 중단됐다. 이후 관광 재개를 모색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2009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면담이 그 예다. 그러나 남북은 이어진 실무 접촉에서 피살사건 사실규명과 관광객 안전보장 방법 등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동시에 천안함 폭침 사태와 연평도 포격 사태가 2010년 발생하면서 남북 관계는 급속히 냉각됐다. 결국 이듬해 현대의 독점권을 취소하는 내용의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이 제정됐다. 수년간 잠잠하던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가 재개되면서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조건 없는 재개’를 언급했다. 그러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금강산 국제 관광지구 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하며 우려로 반전됐다. 특히 일방적 철거까지 거론하는 북한의 태도는 심상치 않다. 2008년 관광 중단 때 북측은 자산 몰수 등 법적 조치를 취하면서도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수차례 제의했지만, 이번에는 실무 협의에 전혀 응하지 않고 시설 철거만 고집하고 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전반적인 남북 관계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보여 준다. 그간 시간을 줬는데 남측 정부가 해 놓은 것이 없으니 독자적으로 개발하겠다는 최후통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통일부는 여전히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남북 간 합의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7일 취임 이후 첫 방미길에 올랐다. 김 장관은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금강산 관광 문제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연철, 방미 앞두고 현정은과 금강산 관광 해법 논의

    김연철, 방미 앞두고 현정은과 금강산 관광 해법 논의

    金, 방미 때 금강산 관광 관련 美 설득 관측 통일부 “5·24조치 해제 유연 대응할 수도”미국 방문을 앞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만나 북한이 시설 철거를 압박하고 있는 금강산관광 문제를 협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현 회장을 만나 “상황이 엄중하고 남북 간의 입장 차이도 여전하지만 금강산관광이 갖는 역사적 의의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남북 당국 뿐만 아니라 현대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기업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하면서도 합의에 의한 해결이라는 원칙 아래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장님의 솔직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듣고 싶어서 초청했다. 앞으로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현 회장은 “정부와 잘 협의해서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좋은 해결 방안을 찾아서 북측과도 좋은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날 면담은 40여분간 진행됐다. 김 장관은 현 회장과의 이날 면담에서 오는 17~23일 예정된 방미에 앞서 현재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18일 금강산관광 21주년 기념일에 현 회장이 방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 문제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에서 정부 인사가 포함된 점검단이 아닌 현대아산 차원의 점검단은 받아들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금강산에서 남북 공동으로 열린 20주년 기념식에는 현 회장을 비롯한 현대 임직원 30여명 등 100여명이 방북했다. 현재 남북이 금강산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이어 가는 가운데 김 장관은 이번 방미에서 금강산관광과 관련해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금강산관광은 우리가 판단할 문제가 있고 한미 간에 협의해야 할 문제가 있다”며 “(이산가족 상봉) 면회소는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일부 (대북) 제재 면제 절차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우리 입장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3일 강화도에서 진행된 ‘통일부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5·24 조치의 해제 여부에 대해 “과거 정부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유연하게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다”고 답했다. 5·24 조치는 2010년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폭침에 대응해 발표한 대북 제재 조치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도 유연화 조치라는 내용으로 여러 가지 유연성을 발휘한 적이 있다”며 “박근혜 정부에서도 예외 조치로 나진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대통령 천안함 추모 화환 명판 떼어낸 한국당 관계자 약식기소

    대통령 천안함 추모 화환 명판 떼어낸 한국당 관계자 약식기소

    검찰, 대전시당 관계자 벌금 200만원 약식기소 올해 서해수호의 날 대전 현충원 내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추모 화환의 명판을 떼어 놓은 자유한국당 관계자에 대해 검찰이 약식 기소했다. 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검찰은 한국당 대전시당 관계자 A씨에게 공용물건손상죄를 물어 벌금 200만원의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 약식 기소(구약식)는 검사가 정식 재판 대신 벌금형을 내려 달라고 법원에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것을 뜻한다. 위계 공무집행방해 부분에 대해선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인 지난 3월 22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 앞에 세워져 있던 대통령 명의 추모 화환 명판을 떼어 화환 뒤편 땅바닥에 뒤집어 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 명의의 추모 화환 명판도 함께 제거됐지만, 누가 그랬는지 특정되지 않았다. 명판 손상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 일행이 도착하기 직전 벌어졌다. 명판은 황교안 대표 일행이 이동한 후 제자리를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의뢰로 이번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A씨가 대통령 명판을 뗀 것으로 보고 검찰에 기소 의견을 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개인 기록물도 ‘새 숨’… 희미해지는 역사, 후대에 알린다

    개인 기록물도 ‘새 숨’… 희미해지는 역사, 후대에 알린다

    국가기록원이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 사업’의 대상을 공공기관·민간단체를 넘어 개인까지 확대하고 있다. 2008년부터 국가기록원 산하 나라기록관이 10년째 진행 중인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 사업은 공공기관이나 민간단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록물 가운데 훼손 위험성이 높은 것을 선별해 보존·복원해 준다. 나라기록관 관계자는 “위험에 노출된 종이·영상 기록물을 장비·인력 등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기록관에서 보존·복원하면서 국가기록 유산을 후대에 잘 전달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는 처음으로 선정 대상을 개인 기록물까지 확대했다”고 말했다. 1970년대 이전에 생산된 종이 기록물은 바스러지기 쉬운 종이의 재질 특성상 훼손 위험이 크고 시청각 영상물 역시 기술이 급변하면서 기존 장비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라 전문가의 손길이 꼭 필요하다는 게 나라기록관 측의 설명이다. 나라기록관이 밝힌 통계를 보면 최근 10년간(2008~2018년) 처리한 기록물은 종이·시청각 기록물 총 5156매·점이다. 종이 기록물은 3·1 독립선언서, 천안함 피침 기록물, 독도 관련 지도 등 5052매, 시청각 기록물은 손기정 선수의 기록영화인 ‘민족의 제전’ 등 104점이 복원됐다. 시청각 기록물은 2008년부터 복원을 시작한 종이 기록물과 달리 2017년부터 작업을 시작해 아직 지원 대상량이 종이에 못 미친다. 하지만 올해 지원 대상 17개 기관 가운데 시청각 기록물이 9개 기관으로 나타나 8개 기관인 종이 기록물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나라기록관 관계자는 “시청각 기록물은 2017년만 해도 3개 기관을 지원하는 데 그쳤는데 올해는 3배 수준인 9개 기관으로 늘어났다. 앞으로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올해 나라기록관이 처음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개인 기록물 역시 시청각 기록물이다. 7년 전부터 역사 관련 영상 위주로 수집 중이라고 밝힌 황종현(56)씨는 이번에 영상 3가지를 복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이 중국인을 상대로 대규모 학살을 저지른 ‘난징대학살’, 1945년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미국에 항복한 뒤 진행된 ‘일본항복조인식(서명식)’, 미군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1950년대의 서울 풍경 등이다. 황씨는 “2014년 미국에 거주할 당시 중고 필름을 취급하는 골동품 상점을 직접 방문해 영상들을 구했고,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www.ebay.com)도 이용했다”면서 “영상을 수집만 해 놓고 정확히 어떤 영상이 담겨 있는지 분석 작업을 아직 못 했는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제도에 대해 알게 됐다. 결과물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결과물이 나오면 난징대학살 추모식이 열리는 12월 13일 영상을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나라기록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매체를 소화할 수 있는 시청각 기록물 보존 복원실을 갖고 있다. 지난해 구입한 8㎜ 영화필름 재생기(8㎜ 영화필름을 디지털 파일로 바꿔 주는 기계)도 나라기록관만 보유 중이다. 나라기록관에 따르면 8㎜ 영화필름을 갖고 있는 기관들로부터 최근 복원 의뢰가 많이 온다고 한다. 재생기를 포함해 시청각 기록물 복원·복제 처리를 위한 장비만 161종 365대(전산실 서버 포함)에 이른다. 정부·공공기관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실제 나라기록관을 방문했을 때도 보존·복원실의 각방을 가득 채운 장비들이 압도적으로 다가왔다. 시청각 기록물 장비와 별개로 나라기록관은 종이 복원·복제 처리를 위한 장비도 81종 154대를 갖고 있다. 물론 장비들을 관리하거나 수리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 영상 기록물의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장비가 모두 다르고, 시간이 오래 흐른 기록물일 경우 그에 맞는 장비가 이미 사라져 구하기 어려운 일이 많기 때문이다. 장비가 고장 났을 때 사용해야 하는 부품도 마찬가지다. 나라기록관 관계자는 “장비든 부품이든 구할 수 있는 곳은 다 찔러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단종 재생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이베이 검색도 하고 몇 년 전 방송국에서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하며 기존에 쓰던 필름, 테이프류 등의 구형 매체 재생장비를 매각한 적이 있는데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국립국악원, 한국영상자료원 등 다른 기관과 장비를 공유하기도 한다. 나라기록관이 가장 최근에 복원한 기록물은 ‘우토로 마을’ 영상이다. 일본의 강제 퇴거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져 싸웠던 우토로 마을 재일한인의 고난의 거주사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영상기록 17점을 디지털로 복원해 동포 지원단체인 지구촌동포연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복원 작업이 잊혀 가는 재일동포들의 아픔과 희생의 기억을 되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역사적 가치가 있는 기록물의 안전한 후대 전승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연철, 무중계·무관중 남북축구 질타에 “죄송… 北에 실망”

    김연철, 무중계·무관중 남북축구 질타에 “죄송… 北에 실망”

    金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5·24조치 해제 관련 “환경에 맞게 검토” 김정은 새달 답방엔 “구체적 협의 없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7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예선 남북 대결이 무관중·무중계로 치러진 점을 질타하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북한이 무관중에 중계도 안 해 주는 마당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주최를 하겠다고 한다. 가능한 일이냐”는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의 지적에 김 장관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경을 묻자 김 장관은 “북한이 중계권료와 입장권료를 포기한 결과가 됐는데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남북 관계 소강 국면을 반영한 측면이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김무성 한국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는 “(북한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유감을 표했다. 한국당 소속 윤상현 외통위원장은 “북한의 경기방해 행위에 대해 공식 항의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따내야 한다”며 “청와대에 건의할 생각이 없나”고 재차 묻자 김 장관은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사건에 대응해 2010년 취한 5·24조치 해제 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박정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5·24조치는 이미 이명박 정부에서도 유연화 조치를 취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경우 예외조치로 한 바 있다”며 “조건과 환경에 맞게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5·24조치는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역 중단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 불허 ▲개성공단과 금강산 제외 방북 불허 ▲북한에 대한 신규투자 불허 등을 담고 있다. 김 장관은 금강산 관광 관련, 개별관광 형태로 재개한 뒤 비핵화 진전이 없는 경우 중단하 는 ‘스냅백’(제재 원상복구) 방식을 취할 수 있다는 박 의원의 견해에 “개별관광은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 남북관계가 개선이 된다면 얼마든지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다음달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구체적 협의가 없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강원 사회단체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실력행사 나선다.

    강원 사회단체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실력행사 나선다.

    강원지역 사회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금강산 관광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금강산관광재개 범도민운동본부는 17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차원의 남북관계 분위기 전환을 위해 금강산관광이 빠른 시일 내에 재개돼야 한다”며 금강산관광재개 범도민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와 강원도새마을회,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 강원도예총, 한강생명포럼, 미주한인유권자연맹 등 국내외 17개 사회단체로 이뤄진 운동본부는 이날 “금강산 관광중단으로 인해 고성에서만 38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민간차원에서 남북관계 분위기를 전환하고 금강산관광 재개가 실현 될 수 있도록 금강산관광 재개 범도민운동본부를 결성해 전국민 1000만명 서명 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1일 오후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발대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서명운동, 고성 현지 행사 등을 통한 금강산 관광재개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이어 11월 27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도 붐 조성을 위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1000만명 서명을 받아 미국 백악관과 의회, 유엔에도 전달 할 예정이다. 금강산 관광은 1998년 고 정주영(1915~2001)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을 실현하면서 시작됐고, 그해 겨울 현대아산이 동해안 바닷길에 대형 유람선 금강호를 띄우며 본격화됐다. 2003년부터는 육로로 관광루트가 바뀌면서 강원 고성군이 금강산 관문이 됐다. 하지만 2008년 7월 11일 북한군 초병에 의한 관광객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금강산 관광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천안함 폭침에 따른 5ㆍ24조치 등 남북관계 경색국면이 이어지며 지금까지 금강산 관광 재개가 11년째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헌수 (사)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경제 구상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바다서 바늘 찾기’ 잠수함 탐지… 軍, 16대 해상초계기로 위치 파악 사실상 불가능

    북한이 3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3형’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히면서 우리나라의 대잠수함 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의 잠수함 능력 발전에 비해 우리의 탐지 능력은 현저히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주요 대잠 탐지 활동은 해군의 P3C 대잠 해상초계기, 수상함, 해상작전헬기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P3C 해상초계기는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소노부이’를 바다에 투하해 잠수함의 위치를 잡아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해상초계기가 빠른 속력으로 이동하며 광범위한 범위에 투하되는 소노부이는 수중의 음파를 받아 무선 수신기에 재송신하도록 설계됐다. 또 자기장탐지(매드) 방식을 이용해 탐지한다. 수상함의 소나(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음파로 잠수함을 탐지하는 방식도 있다. 하지만 수상함은 잠수함 공격에 취약하며 소나를 매달면 기동이 느려 잠수함을 가까이에서 탐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해상작전헬기는 소나를 줄에 메달아 길게 늘어뜨려 바다에 떨어뜨리는 ‘디핑 소나’ 방식을 사용한다. 함정에 장착된 해상작전헬기가 잠수함 식별 인근 상공에 진입해 소나가 달린 줄을 바다 밑으로 내린다. 이 밖에도 대잠어뢰나 주요 잠수함 침투 길목에 설치하는 대잠용 기뢰 등이 한국에 있다. 하지만 잠수함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바다에서 바늘 찾기’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론상으로는 잠수함이 SLBM을 쏘면 우리가 보유한 대공미사일로 요격할 수는 있다. 하지만 잠수함의 위치 파악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분석되는 만큼 발사 이후 탐지시간이 느려질 수밖에 없어 대공 방어 능력에서 취약점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 해군은 현재 잠수함 탐지에 가장 효과적인 해상초계기를 고작 16대 보유하고 있다. 향후에도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6대를 들여오는 계획에 그치고 있어 광범위한 바다에서 이뤄지는 잠수함 활동을 파악하기란 어렵다는 분석이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정보분석관은 “일본은 해상초계기가 100여대 이상이 있는 데 비해 우리는 훨씬 뒤처지는 수준”이라며 “천안함과 강릉 잠수함 침투의 교훈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천안함 故임재엽 중사 9년 만에 1계급 특별진급

    천안함 故임재엽 중사 9년 만에 1계급 특별진급

    “언젠가 너의 후배가 ‘선배는 나중에 뭐할래요’ 라고 물어보자 너는 ‘해군 상사’ 라고 답했지. 엄마는 너의 꿈인 해군 상사 진급을 이루어 주지 못하면 나중에 너를 볼 면목이 없을 것 같았어. 그런데 이제는 너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그때는 더 많이 사랑하고 아끼면서 살아보자.”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임재엽 중사의 어머니 강금옥(63)씨는 2일 해군본부에서 열린 ‘국방부 진급결정서 전도 수여식’에서 아들에게 쓴 편지를 읽었다. 해군은 이날 “지난 2010년 진급 예정자로 전사·순직했던 해군 임 중사와 홍승우 대위가 ‘전사·순직한 진급 예정자의 진급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각각 상사와 소령으로 특별 진급했다”고 밝혔다. 임 중사는 천안함 부사관으로 임무를 수행하다 2010년 3월 26일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공격으로 전사했다. 당시 계급은 ‘중사(진)’로 진급 예정자 신분이어서 실제 하사로 인정됐고, 중사로 1계급 추서됐을 뿐 상사 진급은 이뤄지지 않았다. 해상작전헬기(링스) 부조종사로 2010년 4월 15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작전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홍 대위도 당시 대위(진) 신분이어서 소령으로 진급되지 못했다. 하지만 진급 예정자는 향후 승급할 진급에서 1계급 추서를 가능케 한 ‘전사·순직한 진급 예정자의 진급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7월 24일 시행되면서 이들에게도 진급 길이 열렸다. 임 중사와 홍 대위의 유가족은 국방부에 진급을 신청했고 국방부는 각각 지난 8월 20일과 28일에 이들에 대해 특별 진급을 결정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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