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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3사 주말 예능 결방 지속..‘우결’ ‘세바퀴’는 본방

    방송 3사 주말 예능 결방 지속..‘우결’ ‘세바퀴’는 본방

    천안함 참사로 방송 3사(MBC, KBS, SBS)의 주말 예능프로그램 결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MBC의 경우 일부 프로그램을 정상 가동했다. 함수 인양이 예정돼 있는 24일 MBC는 ‘우리 결혼했어요(우결)’ 와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는 예정대로 방송을 했고, ‘쇼!음악중심’ 은 결방, ‘무한도전’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했다. 그러나 일요일 방송되는 ‘하땅사’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 등은 25일 모두 결방되며 평일에 방송되는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과 ‘놀러와’ ‘황금어장’ 등도 5주차 결방될 예정이다. 한편 KBS는 24일에는 ‘개그스타’ 를, 25일에는 ‘해피선데이’ ‘달콤한 밤’ 을 결방하기로 결정했으며, SBS도 지난 23일 ‘절친노트’ ‘스타부부쇼 자기야’ 는 예정대로 방송했지만 이후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은 무더기 결방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계 ‘천안함 성금’ 100억원 넘어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장병 유족들에 대한 재계 성금이 총 100억원을 넘었다. 포스코는 23일 유가족 지원 성금으로 KBS에 10억원을 기탁했다. GS그룹은 9억원, 한진그룹 5억원, 현대중공업 4억원, 효성그룹은 3억원을 기탁했다. 한화그룹은 5억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순직자의 직계 및 배우자에게 일자리 제공 계획을 발표한 한화는 이날 평택의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유가족들에게 취업 절차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그룹과 두산그룹이 30억원과 5억원을 전달한 데 이어 현대기아차그룹, SK그룹, LG그룹이 각각 20억원, 롯데그룹이 10억원을 기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광장] 천안함 참사와 ‘호밀밭의 파수꾼’ /구본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천안함 참사와 ‘호밀밭의 파수꾼’ /구본영 논설위원

    유년 시절 강에서 썰매를 타다 겪은 일이다. 얼음이 쨍하고 금이 가는 순간 공포감이 밀려왔다. 그 때서야 딛고 있는 곳이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걸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랐던 것이다. 조국의 부름으로 군복을 입은 천안함 수병 46명이 서해바다에서 아깝게 희생되었다. 천안함 참사와 북한의 ‘황장엽 암살조’ 남파 사건을 접하면서 휴전 중인 분단국에 살고 있음을 새삼 인식하게 됐다. 공기처럼 평상시엔 안 보이던 안보의 소중함도 다시 실감했다. 천안함 함미의 격실에 물이 스며들어 공기가 희박해지면서 겪었을 수병들의 숨막히는 고통을 떠올리면서. 덤으로 어릴적 강변의 이름 모르는 어른들이 참 고마운 존재였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위험을 일깨우며 우리를 혼냈던, ‘완장’도 차지 않았던 그들 말이다. “난 아득한 절벽 위에 서 있어.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 주는 거야. 얘들이란 앞뒤 생각 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올해 타계한 작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의 한 대목이다. 냉전이 절정기를 향하던 1950년대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한 성장 소설이다. 그 무렵은 미국이 세계 최강국으로 부상할 때였지만, 샐린저는 미국 사회가 퍽 위험하다고 본 모양이다. 그래서 누군가 호밀밭에서 노는 아이들을 지켜주는 파수꾼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사실 함께 사는 공동체의 안녕은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이 없으면 결코 지켜낼 수 없다. 최근 우리는 그 자명한 이치를 눈으로 보았다. 해군 특수전여단의 한주호 준위는 천안함 수병들의 생명을 건지려다 순직했다. 전역을 코앞에 둔 노병에게 아무도 명령을 내리진 않았건만, 오로지 동료를 구하려는 일념으로 차가운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던 그다. 쌍끌이 어선인 금양호 선원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보라. 그들은 군이 실종자 수색을 도와달라고 하자 군말 없이 그물이 찢길 때까지 바다 밑을 훑었다. 가난한 어민들이 생업까지 제쳐둔 채…. 천안호 침몰로 위기를 맞은 오늘. 너무 자주 들어 진부할 정도인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의 명언을 다시 떠올린다.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지를 묻지 말고 여러분이 정부와 힘을 합쳐 해야 할 일을 생각하십시오.” 시민으로서 권리만을 찾기 전에 사회에 대한 헌신과 봉사를 요구하고 있다. 작금의 한국사회에도 적용돼야 할 명제다. 각자의 권리를 부르짖는 목소리는 높지만, 정작 공동체의 연대의식은 엷어져만 가는 세태 아닌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고 할 때 제도적 민주주의는 어느 정도 정착됐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공동체의 이익과 안전, 즉 공동선을 앞자리에 두는 공화정의 갈 길은 아직 멀다. 그래서 대한민국호에 물이 새들어 오는 마당에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아귀다툼을 벌인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다.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가치를 지키겠다는 ‘보수’를 자처하는 이들은 병역이나 납세 등 공민으로서 최소한의 의무부터 다하고 있는지 자성해야 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책무)를 다하지 않고 애국과 이웃사랑을 운위하려는가. 자칭 ‘진보세력’도 마찬가지다. 제돈 쓰는 게 아니라고 부유층 자녀들에게까지 무상급식을 하자는 식의 사탕발림은 논외로 치자. 혹시 사회적 약자를 위한다는 주장이 나라의 곳간을 거덜내 결국엔 서민과 빈곤층을 더 어렵게 만들거나 공동체 전체를 곤경에 빠뜨리는 위험은 없는지 답해야 한다. 이제 다시 묻는다. 우리 시대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누구냐고. 한주호 준위, 김재후 선장을 비롯한 금양호 선원들. 그리고 민·관·군 어디에서나 목에 힘줄을 세우지는 않지만, 묵묵히 직분에 충실하는 보통사람들. “당신들이야말로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진정한 파수꾼들입니다.” 이것이 그들에게 바치는 우리들의 작은 헌사여야 한다. kby7@seoul.co.kr
  • [北 금강산 정부자산 몰수] 김정일 경호사령관 윤정린 대장 승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창건일을 2일 앞둔 23일 자신의 경호 부대인 인민무력부 호위사령부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북측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인민군 최고사령관이 명령 제0046호를 내려 제963군부대(호위사령부의 별칭)가 녕원발전소, 미림갑문, 희천발전소 등의 건설에서 선봉대 돌격대 역할을 한 데 따라 이 군부대 지휘성원들의 계급을 올렸다.”면서 “해당 부대의 윤정린 사령관을 대장으로, 같은 부대 김성덕을 상장(남한의 중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보도했다. 북한 평양시 룡성 구역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인민무력부 호위사령부는 김 위원장의 경호 전담 부대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호위사령부는 경호 업무 외에도 자체 군인건설자들을 각종 토목공사에 투입해 왔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올해 첫 현지지도로 지난 1월4일 이 부대 병력이 동원된 자강도 희천발전소 건설 현장을 시찰했으며 지난 17일에도 다시 이곳을 찾아 군인건설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고(故)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을 하루 앞둔 14일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수석부부장 겸 국방위원 등 대장 4명을 포함해 군 장성 10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했다. 이는 김정일 체제 공식 출범을 앞두고 1997년 129명을 승진 조치한 이래 최대 규모의 군 인사다. 북한 군의 이같은 인사조치와 관련,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23일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북한 군 인사조치가 단행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남측에서 북한 공격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군의 사기 진작을 고취시키고자 김 위원장 측근 중심의 군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카라 구하라, 2AM 진운과 니콜 사이 질투

    카라 구하라, 2AM 진운과 니콜 사이 질투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팀 동료인 니콜과 2AM 진운의 관계에 묘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구하라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하하몽쇼’의 한 코너인 ‘엄마를 부탁해’ 녹화에서 객원 엄마로 참여한 규리와 함께 2AM의 숙소를 습격, 은밀한 구석구석까지 샅샅이 뒤지며 그들의 비밀을 적나라하게 들춰냈다. 이날 동갑내기 절친인 진운과 구하라는 서로 친구 이상의 친밀감을 드러내 두 사람의 스캔들이 진짜인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았다. 특히 구하라는 진운의 방에 특별히 호기심을 보이며 진운과 친한 니콜에게 질투심을 느껴 주위의 놀림을 받았다. 이에 MC몽이 “구하라와 진운이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의심하자 구하라는 “나는 그냥 친한 친구일 뿐이다. 진운이는 니콜과 더 친하다.”고 질투에 가까운 변명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진운이 몰래카메라를 제안했고 카라의 니콜에게 “더 이상 친구는 싫다.”고 깜짝 고백해 니콜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녹화분은 24일 방송예정이었으나 천안함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적 정서를 고려, 한 주 더 연기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 “임기중 남북정상 안 만날 수도”

    MB “임기중 남북정상 안 만날 수도”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김영삼·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며 천안함 사건 등 최근의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을 시작하며 “두 분 다 북한과 사연을 갖고 있지 않느냐.”면서 “나도 현대에 있을 때 KAL기가 떨어져서 많은 현대식구들이 죽었다. 참 가슴이 아팠다.”고 얘기를 꺼냈다. 김 전 대통령은 모친이 북한 간첩에 피살됐고, 전 전 대통령은 미얀마 양곤에서 북한의 테러를 당했다. 그러자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직시절에 김현희를 만나본 일도 있다. 아주 똑똑하더라. 그런데도 나중에 북한에서 자작극이라고 하는 얘길 듣고서는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일어난 동해안 잠수함 침투사건을 언급하며 “당시에 북한에 강경하게 항의했고, 북한이 결국 사과를 했다.”면서 “이번에도 내가 볼 때는 (원인이) 100% 북한 어뢰다.”라고 말했다. 남북관계가 화제에 오르자 이 대통령은 “직·간접적으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타진이 있었다. 그동안에 만남을 위한 만남, 정치적인 의도를 깔고 하는 만남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혔고, 심지어 임기중 한번도 안 만나도 된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소개했다. 전 전 대통령은 “북한은 과거에도 한편으로 정상회담을 하자고 협상하면서 뒤로는 아웅산 폭발 사건, KAL기 폭파를 자행하는 양면전술을 구사해왔다.”면서 “그동안의 경험이나 판단으로 볼 때 북한의 소행임이 분명한데, 개성공단의 철수와 북한선박의 제주해협 자유통항 조치를 취소시키는 등 비상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은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해서 “반드시 연기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서현 “춤 배워보실래요?” 씨엔블루에 각선미춤 전수

    서현 “춤 배워보실래요?” 씨엔블루에 각선미춤 전수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밴드 ‘씨엔블루’ 멤버들에게 소녀시대의 ‘각선미춤’ 을 전수했다. 24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2(이하 ‘우결’)에서는 시댁 식구와 만나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라는 미션을 받은 서현이 가상 남편 정용화가 속한 밴드 ‘씨엔블루’ 의 멤버 이종현, 이정신, 강민혁에게 춤을 가르쳐주며 정겨운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 그려졌다. 씨엔블루 멤버 중 한 명이 소녀시대 춤을 보여달라고 하자 서현은 “춤 배워 보실래요?” 라고 말하며 소녀시대 멤버들과 선보였던 ‘소원을 말해봐’ 의 각선미춤과 ‘Oh!’ 의 소몰이춤 지도에 나섰다. 특히 처음에 서현의 바른생활 이미지에 적응하지 못했던 씨엔블루 멤버들이 부끄러워하면서도 춤을 곧잘 따라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우결’ 은 천안함 참사와 MBC노조파업으로 한 달 만에 방송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숨통 틔워줘서 감사하다.” “다시보기 빨리 올려주세요.” “귀여운 서현-용화 커플을 다시 보게 돼 반갑다.” 는 등 오랜만에 방송된 ‘우결’ 에 반색을 표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함수 바로세워…오늘 인양

    함수 바로세워…오늘 인양

    천안함의 함수(艦首·배 앞부분)가 침몰 28일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천안함의 고유번호 ‘772’가 선명하게 먼저 물 위로 나타났다. 함미(艦尾·배 뒷부분)인양 후 9일 만이다. 군과 민간 인양업체는 23일 백령도 연안 1.1㎞, 수심 25m 지점에 오른쪽 90도로 누워 가라앉아 있던 함수 부분 바로 세우기에 성공했다. 24일 오전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인양작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전단계다. 이날 작업은 오전 8시40분 함수를 살짝 들어올리면서 시작됐고, 잠시 후 수면 위로 천안함 고유번호가 쓰여 있는 선체 앞부분부터 모습이 드러났다. 함수 부분은 2시간 만에 바로 세워졌으며 함교와 갑판 등이 모두 올라왔다. 함교 부분은 유리창이 깨지지 않아 깨끗했으며 76㎜ 주포도 온전했다. 40㎜ 부포는 생존 장병들을 구출할 때 해경에서 찍었던 화면과 달리 포신이 깨진 모습이었다. 바로세우기 작업 중 체인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군은 설명했다. 하지만 사고원인을 알 수 있는 절단면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 대함 레이더와 사격통제 레이더 등이 있는 마스트(수직으로 세운 기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선체에 비해 약한 마스트가 침몰 후 조류에 휩쓸렸거나 바로세우기 작업 중 굵은 체인의 힘을 버티지 못해 유실된 것으로 군은 추정했다. 군은 앞서 인양된 함미 부분처럼 함수 부분 절단면에 2개의 그물망을 덮는 작업까지 완료했으며 다시 해저로 가라앉혀 인양 전 작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또 전날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발견된 천안함의 연돌 부분을 이날 오후 인양했으며 민·군 합동조사단이 있는 경기도 평택 2함대사령부로 옮겼다.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화장이 24일부터 경기와 충남지역 화장장에서 이뤄진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것을 국제공조를 통해 하듯이 결과가 나오면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그때 가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연합뉴스 등 37개 나라 41개 뉴스통신사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대표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엄격하게, 과학적으로 국제사회가 인정할 만한 조사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사고원인에 대해 한국 정부는 어떤 예측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이번 일은 남북이 분단된, 최북방에서 일어난 사고이기는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원인을 미리 예측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종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고 그 결과가 나온 이후에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는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면 세계에 사고 원인을 발표할 것인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오는 2012년 한국에서 개최될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에 대해 “다음 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면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하는 문제는 6자회담을 떠나서 47개 국가와 유엔을 위시한 3개 국제기구가 함께 노력하면 북한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차 핵안보 정상회의 이전에 북한이 핵에 대해 (포기한다는) 분명한 태도를 보이면 서울에서 열리는 회의에 북한도 초청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세계가 함께 협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 한국이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김병철·오이석기자 sskim@seoul.co.kr
  • [천안함 함수인양 임박] 인양~내부탐색 14시간…실종 7인 마지막 수색

    [천안함 함수인양 임박] 인양~내부탐색 14시간…실종 7인 마지막 수색

    천안함 침몰 28일 만인 23일 함수 인양 준비가 끝났다. 군은 함수를 바지선에 올리기 전 단계인 선체 바로세우기 작업을 이날 끝냈다. 군이 예상하고 있는 인양작업부터 내부 정밀수색까지 걸리는 시간은 모두 14시간이다. 24일 오전 8시에 인양이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밤 10시 이전에 모든 작업이 완료되는 셈이다. 현재 함수의 무게는 순수한 선체 무게 650t과 1층과 2층 선실에 차 있는 해수 무게 1400t을 합해 총 2050t이다. 먼저 크레인으로 함수를 수면 위로 올린 뒤 배수 작업을 한다. 이 과정에서 함수를 묶은 쇠줄(체인)에 힘이 균등하게 실리고 있는지 확인한다. 함수는 바닥이 완만한 함미와 달리 배 아랫부분이 ‘V’자형으로 날카롭게 되어 있어 균형을 잡지 못할 경우 인양 중 함수가 쓰러질 가능성이 있다. 군은 선체에 차 있는 물을 이용해 균형을 맞출 예정이다. 해군 해난구조대(SSU) 송무진 중령은 “함미처럼 물을 완전히 빼내지 않고 적절히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적당한 배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체에 차 있는 650t의 물만 빼낸 후 나머지 물로 선체의 균형을 잡겠다는 취지다. 이렇게 균형을 잡는 것이 바지선의 거치대에 올릴 때도 도움이 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물을 빼낸 후 1400t에 달하는 선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크레인과 함미를 연결하는 여러 개의 보조 줄을 설치한다. 이 단계가 끝나면 선체를 들어올려 바지선에 올려 놓고 실종장병 7명을 찾는 정밀수색이 진행된다. 하지만 함미 부분 수색 때처럼 파손된 내부 기기와 전선들로 선체 내부 진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고(故) 박보람 하사가 침몰 당시 충격으로 떨어져 나간 연돌에서 발견된 만큼 함수에서 다른 실종 장병들을 발견할진 미지수다. 실종장병의 시신이 발견될 경우 수습된 시신은 독도함으로 옮겨져 검안과정을 거친 뒤 헬기를 이용해 평택 2함대 사령부로 이송된다. 수색 작업이 끝나면 함수는 연료탱크에 있는 경유를 빼낸 뒤 함미처럼 26시간에 걸쳐 2함대사로 옮겨진다. 이후 민·군 합동조사단의 정밀 조사가 이뤄진다. 또 입체영상을 촬영한 뒤 시뮬레이션을 통해 폭발 당시 상황을 재연하게 된다. 폭발 패턴을 분석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군은 정밀조사가 5월 중순 이후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진해시 천안함 추모의 벽 설치

    해군도시인 경남 진해시는 23일 퇴역 군함이 전시돼 있는 명동의 음지도 해양공원에 천안함 순국장병들을 기리는 추모의 벽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추모의 벽은 가로 20m, 세로 1.8m 크기의 실사현수막으로 만들어 해양공원 해전사체험관의 한쪽 벽면에 설치했다. 추모의 벽에는 ‘천안함의 영웅들 우리는 여러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문구와 이번 사고로 순국한 장병들의 얼굴사진이 인쇄돼 있다. 해양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은 추모의 벽에 추도 글을 남길 수 있다. 진해시는 추모의 벽을 천안함 순국자들의 영결식이 끝날 때까지 운영한 뒤 해군에 전달해 보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시는 또 ‘천안함 희생장병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의 근조 리본 5만개를 제작해 모든 공무원과 지역 초·중·고등학생에게 배부해 영결식 때까지 달도록 했다. 시는 천안함 순국자들에 대한 영결식이 확정되면 해군기지사령부와 협의해 진해종합사회복지관 내 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진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천안함 함수인양 임박] 천안함, 최신 초계함으로 새로 건조

    지난달 26일 침몰한 천안함이 재건조될 예정이다. 군의 사기와 희생장병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최신형 초계함을 새로 건조하고 ‘천안함’이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23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차 천안함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창영 총리실 공보실장이 전했다. 하지만 ‘천안함’을 다시 보기 위해선 최소 2~3년 이상 걸린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일단 선체를 만들고 난 뒤 무기를 탑재하는 등 전력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있어 천안함을 우리 바다에서 다시 보려면 수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순국한 천안함 희생자들의 배우자 및 자녀의 취업과 교육, 의료, 주택 등과 관련해 국가유공자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기로 했다. 오이석 강주리기자 hot@seoul.co.kr
  • 현대차노조, 금속노조 파업투표 부결

    현대자동차 노조가 금속노조의 방침에 따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해 오는 28일 파업에 동참할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지만 역대 가장 낮은 지지를 얻는데 그쳐 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21일과 22일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국 공장에서 전체 조합원 4만 38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한 결과, 재적 대비 찬성률이 절반을 채 넘지 못한 38%을 기록했다. 파업 찬반투표가 부결된 것은 2008년 미국 쇠고기 재협상 등을 촉구하는 민주노총의 정치파업 찬반 투표(찬성 48.5%) 이후 두번째다. 노동부가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한 데다 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을 시작하지 않은 점 등이 투쟁 동력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치파업에 대한 조합원의 거부감과 함께 천안함 사태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노동계 안팎의 분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4대강’ 지방선거 뇌관 재부상

    지난 연말 예산국회를 뜨겁게 달궜던 4대강 문제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핵심 쟁점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세종시 문제와 이어진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사라지는 듯했으나 종교계가 관심을 가지면서 논쟁이 재점화된 것으로 정치권은 판단하고 있다. 여야는 23일 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지방선거 정책토론회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4대강 사업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대규모 보(洑) 건설과 준설로 인한 수질오염 및 침수피해 우려가 계속 제기되던 와중에 경기도 여주군의 4대강 사업 구간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멸종위기 식물인 ‘단양쑥부쟁이’ 서식지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가중됐다. 야당 의원들은 “생태계 파괴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과 정부 관료들은 “심각한 문제가 아니며, 장마철 홍수 방지를 위해서라도 공사 속도를 더 내야 한다.”고 맞섰다.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환노위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심명필 4대강 사업본부장, 최용철 한강유역관리청장을 상대로 “국민 70%가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이 진행되면서 습지 파괴, 수질 악화, 물고기 집단 폐사 등의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남한강 여주보·이포보 공사 현장에서 멸종 위기종인 ‘꾸구리’를 포함한 물고기 1000여마리가 죽은 사실을 언제 파악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최용철 한강유역관리청장은 “가물막이 공사로 수량이 부족해져 물고기 300~400마리가 떠올랐고, 이중 30마리 정도만 죽었다.”면서 “폐사한 물고기는 멸종 위기종이 아닌 잉엇과의 누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현장에서 찍은 사진 한 장에 나타난 죽은 물고기만 해도 34마리이며, 꾸구리도 분명히 있다.”며 사진을 꺼내들었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도 “3일 전부터 죽은 물고기들이 떠올랐고, 작업 인부들이 이를 수거해 갔다.”고 추궁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물고기 30마리가 죽은 것을 언론이 선정적으로 보도했다.”면서 “공사를 중단할 상황이 아니며, 시민단체보다 늦게 물고기 폐사나 단양쑥부쟁이 서식 사실을 파악한 공무원들의 근무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준선 의원도 “4대강 사업은 막혀 있는 동맥과 정맥을 수술하는 것”이라면서 “공사 중단 요구는 피 흘리는 게 두려워 수술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정책토론회에서도 야당은 일자리 창출 및 재정 위기의 해법으로 4대강 사업 중단을 꼽았다. 22조원 규모의 4대강 사업은 재정에 부담만 줄 뿐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논리였다. 민주당 변재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4대강 사업비 8조원을 수자원공사에 떠넘기고, 이자 비용을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한다.”면서 “공기업 부채를 포함한 정부 부채가 700조원인데 이를 어떻게 감당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정책위의장도 “4대강 예산을 교육, 과학기술에 투자해 사회적 서비스 및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정책위의장은 “4대강 사업의 고용효과는 9000여명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광림 제3정조위원장은 “이제 시작단계라 일자리 창출효과가 드러나지 않는 것일 뿐”이라면서 “보 건설, 설계 및 장비 정비 분야의 고용효과를 봐야 하고, 생태복원 등 마지막 단계에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구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천안함 함수 인양 시작…2단계 배수 중 선체진입 시도

    천안함 함수 인양 시작…2단계 배수 중 선체진입 시도

    천안함의 함수가 침몰 29일 만인 24일 인양됐다. 함수 부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실종 장병 7명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현재 박성균(21) 하사의 시신 1구만 수습됐다. 군은 나머지 6명을 찾아내기 위해 함수를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 군과 민간 인양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함수 인양작업을 시작, 4시간20분만인 낮 12시20분께 함수를 바지선에 탑재 고정하는 데 성공했다.   대형 크레인에 연결된 90㎜ 체인 2개와 102㎜ 체인 2개 등 4개 체인에 의해 1분당 0.5~1m 속도로 함수를 끌어올려 자연배수와 20대의 펌프를 이용한 인공배수를 거쳐 함수를 바지선에 탑재했다. 함수 갑판의 76㎜ 주포의 포신이 일부 파손됐고 40㎜의 부포 몸체가 찢기고 포신이 함교 쪽으로 돌아갔다. 함교 상태는 멀쩡했으나 뒤쪽의 마스트(수직 기둥)를 비롯한 연돌(연통)부근의 갑판 10여m가 충격으로 파손되었다가 침몰 후 각각 떨어져 나갔다. 마스트 아래쪽에 있는 무게 150~200㎏의 해치(출입문)의 상단 고리가 떨어져 문이 비스듬히 누워 있는 등 침몰 전 강한 충격이 있었음을 보여줬다. 특히 함수와 함미 절단면 하단부를 맞춰보면 삿갓모양(∧) 형태를 나타내 외부 충격에 의한 폭발력이 아래에서 위로 솟구쳤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절단면은 갈기갈기 찢어져 뾰족하게 솟아올랐고 절단면 상부 갑판 위쪽도 완전히 파손되어 흉측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함수 밑바닥에 설치된 돌출형 고정 소나(음파탐지장비)는 파손되지 않아 암초 충돌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절단면 파손 형태로 미뤄 직접타격과 버블제트(폭발후 물기둥)에 의한 침몰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있지만 절단면 내부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 흔적과 선체 파공이 없어 선체 아래서 폭발이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군 합동조사단 20여명은 인양된 함수의 절단면을 육안으로 관측하고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기초적인 조사활동을 폈으며 절단부분에서 다수 파편을 수거해 화약성분 검사 등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날 오전 11시께 선체 내부 지하에서 인공배수를 하는 과정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으며, 함수 수색작업을 통해 지하 2층 함정 방향을 표시하는 항해보조장비가 있는 ‘자이로실’에서 박성균 하사의 시신을 수습했다. 박 하사는 사고 당시 안전당직 근무를 서다 변을 당했으며 검은색 작업복 차림으로 발견됐다. 군은 박 하사의 시신을 오후 4시55분께 평택 2함대사령부로 이송해 임시 안치소에 안치했다. 작년 9월11일 해군 부사관 224기 보수하사로 임관한 고인은 지난 1월12일 천안함에 부임한 초임 부사관이다. 해군과 유족들은 장병 합동분향소를 해군 2함대내 체육관에 마련하고 함대내 안보공원에서 영결식을 치르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발견되지 못한 장병은 이창기 원사, 최한권 상사, 박경수 중사, 장진선 하사, 강태민 일병, 정태준 이병 등 6명이다. 연합뉴스  ☞[사진] ‘그날’이 떠올랐다…천안함 함수 인양 ☞[천안함 순직 실종자 명단]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 재계 ‘천안함 성금’ 밀물 현대기아차·LG·SK 20억씩 기탁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장병 유족들에 대한 재계의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22일 유족을 위한 성금으로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앞서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을 통해 천안함 승조원 유자녀 전원에게 초등학교 입학 후 대학 졸업까지의 학비를 지원하기로 했었다. LG그룹은 조준호 ㈜LG 사장이 그룹을 대표해 20억원을 전달했고, SK그룹도 박영호 SK㈜ 사장이 그룹을 대표해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롯데그룹도 정책본부 이인원 사장이 그룹을 대표해 KBS를 방문, 10억원을 전달했다. 두산그룹은 성금 5억원을 전달하고, 방위산업체인 두산DST는 진해 해군기지사령부를 방문해 따로 성금을 전달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천안함사건 적절한 처리 기대”

    “천안함사건 적절한 처리 기대”

    장신썬(張 森) 신임 주한 중국대사는 22일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중국측의 대응과 관련, “중국 정부는 관련 각 측이 큰 차원에서 출발해 이 사건을 적절히 처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부임한 장 대사는 주한 중국문화원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국내언론사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만약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난다면 중국은 어떤 대응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관련 각국의 이익에 부합한다. 한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고 진상 규명 중이므로, 한국 정부가 사후 처리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우리도 유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관계 경색과 관련, “남북이 접촉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지만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남북 양측이 형제로서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핵 6자회담 재개에 대해 장 대사는 ‘북한과 미국간의 양자대화→6자회담 참가국들간의 예비회담→6자회담 본회담 재개’로 이어지는 3단계 중재안을 제시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장 대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과 관련, “중국 정부도 적극적인 태도로 FTA 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양측이 학술적인 검토를 마친 다음 조속히 협상을 벌여 협정을 체결한다면 한·중간 경제무역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이 천안함 사고 원인에 대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강조하고 있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련 문제가 바람직하게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씨줄날줄]인간어뢰/이순녀 논설위원

    일본군이 태평양전쟁에서 밀려 최후의 발악을 하던 1944년 10월, 제1항공함대사령관으로 필리핀 마닐라에 부임한 오니시 다키지로 중장은 미 항공모함을 공격하기 위해 자살특공부대를 창안했다. 전투기에 250㎏의 폭탄을 싣고 적진을 향해 육탄돌격한 이 전투기부대가 이른바 가미카제(神風)다. 바다에도 자살부대가 있었다. 인간어뢰로 불리는 가이텐(回天)이다. 길이 14.75m, 직경 1m의 원통형으로 된 가이텐에는 1.55t의 탄두가 장착됐다. 무게 9t의 어뢰 중앙에 쪼그려앉은 탑승원은 미 군함 인근에서 30노트의 속도로 잠행한 뒤 몸체로 충돌해 적함을 격침했다.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의 전쟁박물관 유수칸은 실물 크기의 가이텐을 전시하고 있다. 제주도에도 가이텐의 흔적이 남아 있다. 모슬포 해안 일대를 미군 등 연합군의 가장 유력한 상륙지점으로 꼽았던 일본군 지휘부는 인근에 알뜨르 비행장을 확장하고, 모슬봉에 레이더 기지를 설치하는 등 군사시설을 확충했다. 모슬포 송악산 절벽에 있는 해안동굴들은 일제가 제주도에 만든 5곳의 자살특공전기지 중 하나였다. 일본군은 이곳에 소형어뢰정을 숨겨놓고 미국 함대가 나타나면 가이텐을 출동시켰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와 별개로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인간어뢰가 주목받고 있다. 군 정보사령부가 올해 초 “북한이 보복공격을 다짐하고 있으며 인간어뢰가 공격해 올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는 지침을 해군에 전달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간어뢰는 북한 해군사령부 소속 해상육전대 자폭해병들로 동·서해에 각 1개 여단씩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인간어뢰 주장은 지난달 말 탈북시인 장진성씨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한 차례 논란이 됐다. 그는 “자폭부대는 북한에서 잠수함 해병보다 더 우대를 받으며, 모든 훈련 교본이 자폭 위주로 돼 있다.”고 했다. 자살공격은 자기희생을 전제로 목표물을 파괴하거나 피해를 입히는 행위다. 9·11테러가 대표적이다. 자살공격자들은 정치적 신념, 애국심 혹은 신앙심을 자기희생의 근거로 내세우지만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비인간적, 비이성적 행동이다. 인간어뢰가 천안함 침몰의 원인인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군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하지만 만에 하나 그렇다면 북의 해병은 과연 무엇을 위해 인간어뢰에 탑승했을지 궁금하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실종 박보람 하사 시신 발견

    실종 박보람 하사 시신 발견

    천안함 실종자 가운데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22일 밤 발견됐다. 천안함 침몰 27일 만이자 실종자 36명의 시신이 발견된 함미(艦尾)가 인양된 지 8일 만이다. 천안함 실종자는 7명으로 줄었다. 합참 관계자는 “오후 9시21분 천안함 함미에서 떨어져 나가 바다에 가라앉은 연돌(연통)을 인양하기 위해 인양업체 민간 잠수사들이 수중작업을 하다가 연돌 안에 있던 박 하사의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박 하사의 시신을 백령도 해병6여단 의무실로 옮겨 수습한 뒤 23일 경기 평택 2함대사령부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미 부분에 위치한 연돌은 기관조종실 상부에 위치하고 있어 기관조종실에 있던 박 하사가 아래로부터의 강한 폭발로 인해 위로 튕겨져 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과 천안함 실종자가족협의회는 박 하사의 시신이 함미와 함수(艦首) 침몰부근 밖에서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 수색 작업을 재개할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아들아! 드디어 돌아왔구나” 故 박보람 하사 생전모습 ☞[사진] 천안함 순직 장병들 이정국 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는 “무한정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일단 8명을 산화자로 하겠다는 가족들의 동의가 있었지만, 강제성은 없고 또한 법적 효력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들이 수색을 요구하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처음에는 함미 수색까지만 얘기가 진행됐다가 이제 함수로 수색이 옮겨졌기 때문에 함수 수색이 끝난 뒤 산화자 처리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정몽준·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서울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천안함 사건 원인을 조사할 국회 진상조사특위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특위 활동 시한과 규모 등은 23일 오전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홍성규 오이석 이영준기자 hot@seoul.co.kr
  • MB “말보다는 행동으로 조치”

    MB “말보다는 행동으로 조치”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말을 앞세우기보다는 행동으로 분명하고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밝혀온 ‘단호한 대응’이라는 표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으로 응징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점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군 원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원인에 대한) 결론이 나오는 대로 단호한 대응을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간담회는 예정보다 길어진 2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백선엽 육군협회장, 김종호 성우회장 등 예비역 장성 22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가 6·25전쟁이 일어난 지 60주년 되는 해인데, 60주년을 기념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우리 군 전반을 점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기본적으로 군을 믿지만 관행적으로 계속 해 오던 일을 한번 철저하게 돌아보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정비해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 스스로 강한 군대를 만들어야 하며, 대통령도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한 합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천안함 사건과 관련, “국제사회와 공조해 원인을 규명하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1차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때까지 참고 기다려달라. 나라를 사랑하고 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약해진 안보의식을 세우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일에 (원로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 참석자는 “이번 천안함 사태야 말로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계기를 만들어줬다.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이런 일은 얼마든지 또 일어날 수 있다. 철저한 점검을 통해 효과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면서 “그리고 그런 시스템이 시간이 지나면서 정치적인 논리로 유야무야되는 상태가 돼서는 안 된다. 대통령이 중심을 잡고 해달라.”고 말했다. “지난번 위험을 무릅쓰고 백령도를 방문해 주신 데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많이 놀랐다. 대통령은 위험을 감수하셨지만, 그것으로 군의 사기는 많이 올라갔다.”는 발언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23일에는 김영삼·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모닝브리핑] 황장엽 “김정일은 욕할 가치도 없는 녀석”

    황장엽(87)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22일 자신의 암살을 노린 위장탈북 간첩단 사건과 관련,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욕할 가치도 없는 녀석”이라고 비난했다. 황씨는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대북 단파 라디오 ‘자유북한방송’의 ‘황장엽의 민주주의 강좌’ 프로그램 녹음 현장에서 “김정일이 나를 테러해서 이익을 볼 것이 뭐가 있는가. 자기가 나쁜 놈이라는 걸 증명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에 대해 “사람들의 인간성을 빼앗아 짐승과 가축, 노예로 만든 놈은 그 자신도 노예 사상을 가진, 정상적 사람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김정일에 대해 정신적 우월감을 갖고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씨는 또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 “(북한이) 도발을 하는 것은 약한 것의 표현이고 초조감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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