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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AM 슬옹 “난 신민아의 팬, 사랑합니다”

    2AM 슬옹 “난 신민아의 팬, 사랑합니다”

    그룹 2AM의 멤버 슬옹이 이상형으로 배우 신민아를 꼽았다. 슬옹은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하하몽쇼’의 ‘엄마가 부탁해’ 코너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와 MC몽은 ‘엄마’로서 2AM의 숙소를 방문해 엄마 역할을 자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슬옹의 방을 찾은 하하와 MC몽은 슬옹의 노트북 바탕화면이 신민아의 사진인 것과 ‘신민아’ 폴더가 따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민아를 이상형으로 꼽은 슬옹은 방송을 통해 신민아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보냈다. 그는 “폴더 만든 거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 팬으로서 너무 사랑한다.”고 수줍은 멘트를 전해 시선을 모았다. 또 조권은 하하와 MC몽에게 핸드폰을 빼앗겨 여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의 화려한 인맥이 폭로됐다. 특히 티아라의 효민과 소녀시대의 유리, 카라의 니콜 등 다양한 여자연예인들의 문자가 발견돼 추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천안함 사고로 약 한 달 만에 전파를 탄 ‘하하몽쇼’에는 아이돌그룹 빅뱅의 대성과 승리, 소녀시대의 수영과 효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과 나르샤, 샤이니의 키, 엠블랙의 지오 등이 출연해 과감한 입담을 선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韓·中 정상회담] FTA 조기체결 공감·G20 성공개최 협력

    │상하이 김성수특파원│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는 천안함 사건 말고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주요 20개국(G20)정상회담·핵안보 정상회의 등도 주요 의제였다. 이 대통령은 이달 초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FTA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한·미 FTA의 조기비준을 우회적으로 압박했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도 “중국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시장환경이 급격하게 달라지고 있고, 우리도 변화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효과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면서 한·중 FTA 체결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FTA를 조속히 체결한다는 데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했다. 하지만 FTA 협상을 언제쯤 시작할지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두 나라는 이미 지난 2008년 5월과 8월 정상회담에서 산·관·학 연구결과를 토대로 FTA 추진을 검토키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현재 한·중·일 3국 간 공동연구가 진행중이며, 이르면 5월쯤 연구결과가 나온다. 이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된 만큼 공동연구 결과가 나온 이후 한·중 FTA에 대한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과 후 주석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G20 정상회의와 2012년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가 G20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입지가 확대되고,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겨룰 만한 ‘G2(주요 2개국)급’ 강대국으로 부상했기 때문에 두 정상의 협력에는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G20 재무장관들이 최근 서울 정상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지분 개혁을 조기에 마무리짓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실무급 협의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sskim@seoul.co.kr
  • [사설] 中 천안함 위로 넘는 對北공조 응해야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어제 상하이 정상회담은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후 주석의 입장 표명 수위 때문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후 주석은 이날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와 위문을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또 비접촉 외부폭발로 추정된다는 1차 조사결과 소개에 대해 “한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데 대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우리는 향후 북의 소행임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 중국이 천안함 사건에 대해 위로를 넘는 대북공조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 중국이 북한을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북한이 지정학적으로 중국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이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림픽에 이어 상하이엑스포를 치르는 세계 양강으로서 책임도 따른다. 그래서 우리는 정상회담 이후 중국의 대북정책을 주목한다. 유엔을 비롯한 전 세계도 국제사회의 지도국으로서 중국의 역할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5월 말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까지 북한을 설득하고 압박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우려할 상황도 전개된다. 금강산 관광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은 어제 금강산 부동산 동결 및 몰수 조치에 이어 현지의 남측 인력은 16명만 남기고 3일 오전 10시까지 철수하라고 통보했다. 금강산에 체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86명(우리 국민 48명, 중국동포 38명) 중 70명은 3일 오전까지 귀환해야 한다. 그런데 중국은 남북경색을 틈타 어부지리를 챙긴다는 인상을 준다. 북한 관광을 중국이 대체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있다. 중국이 남북협력의 틈을 벌리면 안 된다. 우리와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인 중국은 재고해야 한다. 정부는 중국의 태도변화만 기대하고 있으면 안 된다. 중국의 협조가 불가피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국 측을 자극하려 하지 않고 있다. 일본의 하토야마 정권은 내정과 경제위기로 휘청거리고 있다. 러시아도 한반도에 신경 쓸 여력이 부족한 상태다. 각국의 이해타산이 복잡하다.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환경이 천안함 침몰 원인규명보다 지난하고 냉엄하다. 이런 한반도 주변 정세 속에서 우리 앞에는 북한에 천안함 도발 책임을 물어야 하는 어려운 외교전이 기다리고 있다.
  • [천안함이 남긴 것] 감사원 3일부터 국방부 특감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국방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당초 예정대로 3일부터 실시된다. 감사원은 천안함 침몰사건 대처 과정에서 나타난 지휘보고체계의 적정성과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방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감사원은 우선 상황보고 매뉴얼을 준수했는지 여부와 상황보고의 누락·가감 여부 및 적절성·비상사태 발령에 따른 관련부대의 전투준비태세 등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구조활동 지연 경위와 구조전력 배치의 적정성도 감사 대상이다. 초기 함미 위치 발견이 늦어지게 된 이유와 민·관·군 협조체계 구축 실태도 조사하고, 언론에서 제기된 주요 자료 은폐 의혹도 규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군작전사령부 및 관련 부대를 대상으로 국방 전문 감사요원 29명을 투입한다. 감사원은 이번 ‘천안함 사건’ 감사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재범 美 동영상, 뒤늦게 화제.. ‘왜?’

    재범 美 동영상, 뒤늦게 화제.. ‘왜?’

    그룹 2PM에서 탈퇴한 재범이 현재 머물고 있는 미국에서 찍은 동영상이 뒤늦게 화제다. 지난 25일 재범의 온라인 팬 카페 ‘언더그라운드’에 소속된 약 2천명의 회원들은 재범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광운대학교 대강당에 모였다. 이날 팬들이 준비한 생일파티에는 다양한 모습의 재범을 담은 작은 영상회도 열렸다. 영상에는 과거 2PM 활동시절부터 미국에서의 일상까지 수많은 재범이 등장해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끝 무렵에는 생일을 맞은 재범이 팬들을 위해 보내온 짧은 영상편지가 흘러나왔다. 카메라 앞에 선 재범은 손가락으로 그려낸 하트와 함께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하지만 영상을 본 팬들은 재범의 모습을 자신의 개인 블로그나 팬카페 등에 올릴 수 없었다. 당시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눈물로 침묵한 여론에 재범의 생일파티가 혹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팬들의 깊은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언더그라운드’의 한 회원은 “온 국민이 눈물바람인데 재범의 팬들만 들떠서 생일파티를 열 수 없었다.”고 이유를 밝힌 뒤 “재범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 기획도 팬카페 회원끼리 조용히 진행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재범은 영화 ‘하프네이션’ 촬영을 위해 스태프, 가족 등과 함께 6월 첫째 주에 입국할 예정이다. 영화 촬영은 6월 둘째 주부터 두 달 반정도 국내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사진 = 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날, “미니마라톤 뛰고 아이스크림 드세요”

    어린이날, “미니마라톤 뛰고 아이스크림 드세요”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29일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초록우산 어린이마라톤’ 대회에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초록우산 어린이마라톤’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가 후원하고 어린이 재단이 주최한 행사로서 서울시 산하 유아 교육기관 원아 2,500여명이 참가했다.1.5km의 미니코스를 완주를 마친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슈, 롤 등을 제공했다. 또한 이날 마라톤에 참여한 어린이 200명에게 ‘아이스크림공장에 간 티티와 포포’ 그림 동화책을 상품으로 증정했다.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건전한 체육활동과 나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어린이들의 권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초록우산 어린이마라톤’ 대회 행사장에서는 천안함 희생자를 위한 추모묵념이 이어졌다.사진=배스킨라빈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당신이 왜 여기 누워 있는거야”…눈물의 안장식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당신이 왜 여기 누워 있는거야”…눈물의 안장식

    천안함 ‘46용사’가 29일 온 국민의 슬픔을 뒤로하고 영면에 들었다. 이날 오전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내 안보공원에서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합동 영결식이 ‘해군장’으로 엄수됐다. 천안함 침몰 이후 34일만이다. 전날까지 비가 오고 거센 바람이 불었던 이곳은 영결식을 불과 몇시간 앞두고 화창한 날씨로 바뀌었다. 오전 10시 시작된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1400여명의 유가족 등 28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유족은 대부분 고개를 들지 못하고 어깨를 들썩이며 계속 눈물을 훔쳤다. 10시50분 조총대의 발사와 함께 46용사의 영정과 위패, 훈장이 행렬을 이루며 안보공원을 빠져나갔다. 운구행렬은 11시10분 천안함이 출항했던 군항부두로 향했다. 항구에 정박해 있던 독도함, 부천함 등의 승조원 800여명은 갑판에 도열해 ‘대함경례’를 올렸다. 대함 경례는 정박한 함정이 육상을 지나가는 장성급 이상 장교에게 행하는 최고의 의식이다. 대함경례를 하는 동안 하늘에는 해군의 흰색 정모와 검은색 정복을 상징하는 흰색, 검은색 풍선 3000개가 날아올랐다. ☞[사진] ‘편히 쉬소서’ 천안함 희생장병 영결식 정문을 빠져 나간 운구행렬은 11시40분 다수의 희생 장병과 유족들이 사는 해군아파트를 한 바퀴 돈 뒤 국립 대전 현충원으로 향했다. 부대 정문 밖에는 시민들과 해병대 전우회의 행렬이 1㎞가량 이어졌다. 경기 안성에서 온 노현아(30·여)씨는 “젊은 장병들이 이렇게 가는 것이 너무 아깝다.”며 운구차량에 흰 국화꽃송이를 흩뿌렸다. 46용사의 영현을 실은 검정색 리무진 2대의 뒤를 이어 유가족들을 실은 버스 46대가 함대를 빠져나오자 시민들은 손을 흔들어 위로했다. 90여대의 차량이 이어진 운구행렬은 2시간20분가량 달려 오후 2시쯤 대전 현충원 안 현충문 앞에 도착했다. 3시에 시작된 안장식에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해군2함대 장병, 유가족,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1979년 대전 현충원 개원 이래 최대 규모였다. 현충문 앞 제단에 일렬로 놓인 46용사의 영현에 대한 경례로 시작된 안장식은 종교의식, 유가족 헌화 및 분향, 조총발사와 묵념을 한 뒤 사병 제3묘역으로 유해를 옮겨 하관 및 하토, 성분 순으로 이어졌다. 묘역에는 ‘서해안 임무수행 중 희생된 천안함 46용사가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라는 내용의 표지석이 용사들을 맞이했다. 안장식장은 눈물 바다였다. 이창기 준위 등 46용사의 유족들은 유골함 위에 흙을 뿌리며 끊임없이 오열했다. 한 희생장병의 미망인은 “당신이 왜 여기 누워 있는 거야. 하늘나라 가서 잘 지내.”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다른 유족은 “아이고 내 새끼야, 불쌍해서 어쩌나. 이제 난 어떻게 살라고.”라며 주저앉아 통곡했다. 식장 주변에는 시민 수백명이 함께 자리해 희생 장병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시험이 끝나고 안장식장을 찾았다는 대전 만년고 2학년 이민정(17)·문새롬(17)양은 “몇몇 용사들은 우리랑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나는데 이렇게 돼 너무 안타깝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대전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46인 전우여!…조국의 바다 굽어살피소서

    46인 전우여!…조국의 바다 굽어살피소서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희생된 해군 772함 용사 46명이 29일 국민들의 가슴에 묻혔다. 오전 10시 전국에 일제히 울려퍼진 슬픔의 사이렌 소리에 사무실에서, 거실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시장에서, 공사장에서, 논밭에서 생업에 분주하던 국민들은 이제 꽃다운 우리의 청년들과 영원히 작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영결식이 거행된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이용훈 대법원장, 김형오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국무위원, 전두환 전 대통령, 주요 정당대표와 국회의원들, 전군 주요지휘관들,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등 외국 무관들, 그리고 유가족까지 2800명이 참석했다. ☞[사진] ‘편히 쉬소서’ 천안함 희생장병 영결식 영결식의 명칭은 해군장이었지만 사실상 국장 수준의 최고 예우로 남은 자들은 순국장병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기렸다. 영결식에서 이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46명의 천안함 용사들의 영정에 거수경례를 했다. 이어 고(故) 이창기 준위를 시작으로 46명의 용사에게 일일이 화랑무공 훈장을 추서했다. 장의위원장인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조사를 통해 “당신들이 남긴 살신보국의 참군인 정신은 모든 국민이 자자손손 이어 누릴 자유와 번영의 씨앗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준 세력들을 끝까지 찾아내 더 큰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천안함 생존장병인 김현래 중사는 “여러분과 우리를 갈라놓은 슬픔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눈물의 추도사를 읽었다. 영결식이 끝난 뒤 부두에 정박한 모든 함정의 승조원들이 정복 차림으로 뱃전에 도열, 운구행렬을 향해 최고의 예우를 표하는 ‘대함경례’를 올릴 때 국민들도 마음속으로 46명의 용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어머니 품과도 같은 모항(母港) 2함대를 영원히 떠난 용사들의 영현은 오후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천안함 전사자 협의회’는 영결식 후 성명서를 통해 “천안함 46 용사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전국 각지의 분향소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조문행렬을 보면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재범 美 동영상, 뒤늦게 화제.. ‘왜?’

    재범 美 동영상, 뒤늦게 화제.. ‘왜?’

    그룹 2PM에서 탈퇴한 재범이 현재 머물고 있는 미국에서 찍은 동영상이 뒤늦게 화제다. 지난 25일 재범의 온라인 팬 카페 ‘언더그라운드’에 소속된 약 2천명의 회원들은 재범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광운대학교 대강당에 모였다. 이날 팬들이 준비한 생일파티에는 다양한 모습의 재범을 담은 작은 영상회도 열렸다. 영상에는 과거 2PM 활동시절부터 미국에서의 일상까지 수많은 재범이 등장해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끝 무렵에는 생일을 맞은 재범이 팬들을 위해 보내온 짧은 영상편지가 흘러나왔다. 카메라 앞에 선 재범은 손가락으로 그려낸 하트와 함께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하지만 영상을 본 팬들은 재범의 모습을 자신의 개인 블로그나 팬카페 등에 올릴 수 없었다. 당시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눈물로 침묵한 여론에 재범의 생일파티가 혹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팬들의 깊은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언더그라운드’의 한 회원은 “온 국민이 눈물바람인데 재범의 팬들만 들떠서 생일파티를 열 수 없었다.”고 이유를 밝힌 뒤 “재범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 기획도 팬카페 회원끼리 조용히 진행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재범은 영화 ‘하프네이션’ 촬영을 위해 스태프, 가족 등과 함께 6월 첫째 주에 입국할 예정이다. 영화 촬영은 6월 둘째 주부터 두 달 반정도 국내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사진 = 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후진타오에게 천안함 인식 분명히 시켜라

    내일 개막하는 상하이 엑스포에 앞서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만난다. 중국이 엑스포를 통해 세계적 도약의 계기를 맞은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이에 상응해 국제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천안함 사태의 진실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두 정상이 한반도의 안정과 동북아 평화를 해치는 여하한 도발에도 엄중히 대처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기 바란다. 아직 물증은 없지만, 유감스럽게도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황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함수와 함미가 인양된 후 내부 폭발설이나 암초 충돌설 및 선박의 피로파괴설 등이 모두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다. 문제는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의 어뢰 파편을 찾아낸다 하더라도 대응방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북한의 도발 직후 부글부글 끓던 여론도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고, 정부의 대응도 흐지부지되고 마는 게 지금까지의 패턴이었다. 북한에 비해 잃을 게 많은 우리로선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다. 이번 천안함 사태 대응 과정에서 그런 타성을 깨려면 국제적 공조는 우리가 선택 가능한 최소한의 옵션이다.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구체화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천안함 문제를 반드시 짚어야 할 이유다. 물론 중국 지도부가 자국의 경제도약에 전력투구하는 마당에 천안함 사태 대응에 관여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란 추론도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단호해야 한다고 본다. 차제에 중국 측에 북한의 소행임이 드러나면 우리 정부의 직접 대응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천명해 둬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지 않고는 한반도의 안정이 깨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 중국이 북한의 도발에 제동을 걸려 하겠는가. 더욱이 중국의 국내외 물동량의 상당부분이 통과하는 곳이 서해다. 그런 서해를 테러무대로 방치한다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 중인 중국의 장기적 국익에 해가 됨을 인식시켜야 한다. 아울러 만일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확인된다면 중국이 유엔안보리 회부 등 국제사회 차원의 대응에 동참토록 미리 설득해 둬야 한다. 이를 위해선 확고한 물증을 찾는 게 급선무다. 정부는 진상규명 과정에서도 중국을 참여시키는 등 사전 정지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 인천중구 금양호선원 의사자 추진

    ‘금양98호’ 사망선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의사자(義死者) 추진이 불투명한 가운데 인천 중구가 직권으로 의사자 추진에 나서 주목된다. 29일 구에 따르면 천안함 수색에 나섰다가 지난 3일 시신으로 발견된 금양호 선원 김종평씨와 누르카효(인도네시아인)씨를 의사자로 인정해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직권 신청했다. 중구가 이들에 대한 의사자 추진에 직접 나서게 된 것은 사망한 김씨는 가족이 없고, 누르카효씨는 외국인이어서 신청 주체가 마땅찮기 때문이다. 의사자 요청은 행위발생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사고해역(대청도 서방 55㎞)이 공해여서 관할 지자체가 없다는 점도 작용했다. 따라서 김씨의 주소지와 금양호 선사가 관내(항동7가)에 있는 중구가 나선 것. 이들 선원이 의사자로 확정되면 보상금 1억 9700만원이 지급되며 유가족에게는 의료보험, 취업알선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구 관계자는 ”나머지 실종선원 7명도 사망 상태로 발견될 경우 추가로 의사자 인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끝내 시신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민법에 규정된 1년, 공시기간 6개월 등 1년6개월이 지나야 사망자로 처리될 수 있기에 의사자 신청도 그때서야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변호사·의사 등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의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의사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광진구 워커힐 벚꽃길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광진구 워커힐 벚꽃길

    올해 벚꽃의 절정은 말 그대로 찰나였다. 올봄은 지금까지 한번도 겪어 보지 못한 추위로 봄은 봄이로되 봄이 아니었다. 그래도 이 봄을 그냥 보내기엔 너무도 허망하다는 생각에 지난 28일 워커힐 벚꽃길을 찾았다. 이 길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꽃길 100선에 선정된 곳이다. 전날 불어댄 바람과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한 비에 벚꽃은 소리없는 꽃비가 되어 처연히 떨어지고 있었다. 5호선 광나루역 1번출구로 나와 목재 보도로 만든 좁은 인도를 터벅터벅 걸어 올라가다 보니 만개해 있어야 할 벚꽃들이 연분홍 카펫이 되어 길 위를 수놓고 있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흩날리더라/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꽃이 피면 같이 웃고/꽃이 지면 같이 울던/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옛노래가 허밍처럼 흘러나온다. 더욱이 이날은 천안함과 함께 애꿎은 인생을 마감한 46용사들의 영결식 하루 전날이었다. 그들의 짧은 청춘이 더욱 고귀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마치 벚꽃처럼 오랜 시간 머물지 못한 슬픔 때문은 아닐까. 상념에 빠져 걷다 보니 어느새 워커힐 호텔 주차장이다. 절정을 끝내기 아쉬운 듯, 을씨년스러운 봄이 야속한 듯 낙화하지 않은 벚꽃이 흐드러져 있다. 더 고마운 것은 새달 9일까지 펼쳐지는 봄꽃축제가 한창이다. 어둡던 마음도 조금씩 풀린다. 노천카페에서는 헝가리안 치킨 바스킷, 해산물 스파게티, 아메리칸 버거 등 지난 5년간 가장 인기가 높았던 스타 메뉴를 포함한 맛깔스러운 봄 요리의 향이 꽃바람에 섞여 퍼진다. 그 옆에서는 와인에서부터 최고 인기 아이템 막걸리까지 풍성한 먹거리가 애주가들을 유혹한다. 만약 자녀를 동반한다면 어린이 봄꽃길 그리기 대회나 호텔숙박권, 뷔페 식사권 등 경품을 기다리는 해피러키 스프링추첨에 참여해 뜻하지 않은 행운을 안으면 어떨까. 꽃향기를 더 즐기고 싶다면 근처 아차산 올레길로 방향을 트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등산로 곳곳엔 진달래, 철쭉들이 하늘거린다. 등산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광개토대왕길(3.3㎞ 코스)에선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를 기리기 위해 이름지은 온달교와 평강교 두 다리와 고구려 전통 건축양식을 그대로 재현한 고구려정과 조우할 수 있다. 더욱이 해맞이광장을 지나 아차산2보루로 가는 길에는 명품소나무가 고고한 멋을 자랑하며 자태를 뽐낸다. 특히 하늘로 솟는 듯한 붉고 생동감 있는 수간은 씩씩하고 용맹스러운 고구려의 기상을 떠올리게 한다. 축제장에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해 허기진 배를 채우지 못한 이들에겐 광나루역 인근 먹자골목이 반갑다. 봉평에서 직배한 메밀로 수제비, 메밀묵밥, 김치전병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봉평메밀촌(452-6717)에서는 만원 이내로 손님을 반긴다. 인근 도토리마을(456-9693·탕류 6000~8000원대)도 들러볼 만하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정부 “금양호 선원 의사자 준하는 예우”

    정부는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지난 2일 서해 대청도 해역에 침몰한 금양98호 희생선원에 대해 ‘의사자(義死者)에 준하는 예우를 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강준석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정책관은 금양호 사고수습대책본부가 꾸려진 인천시 중구청 2층 상황실을 방문해 금양호 실종자 가족 3명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진] ‘편히 쉬소서’ 천안함 희생장병 영결식 정부는 금양호 사망선원 2명을 의사자로 인정해 달라는 인천시 중구의 직권 신청을 토대로 관련 서류를 검토하는 등 의사자 인정을 위한 심사를 추진 중이다. 강 수산정책관은 “심사를 통해 의사자 인정이 안 되더라도 실종과 사망에 관계없이 이에 준하는 예우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양호 희생선원 가족들에 대한 예우로는 ▲의사자 예우와 동등한 1인당 최대 1억 9700만원의 보상금 지급 ▲장제비 지원 ▲서훈 추서 추진 등이 거론됐다. 실종자 가족들은 5월2일부터 9일간 서구 경서동에 있는 신세계장례식장에 합동분향소를 차릴 계획이다. 이원상 금양호 실종자가족대책위원장은 “이 기간 사망선원에 대한 의사자 인정이 결정되지 않으면 장례를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는 이 같은 유가족의 입장을 고려해 의사자 심사가 6월로 예정돼 있지만 이를 앞당겨 위원회를 소집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미안합니다 그리고 또 미안합니다…그대들이 못다 이룬 꿈·사랑 우리가 실천하겠습니다”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미안합니다 그리고 또 미안합니다…그대들이 못다 이룬 꿈·사랑 우리가 실천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또 미안합니다. 그대들을 천안함 속에 남겨둬서 미안합니다. 그대들과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29일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유가족 못지않은 슬픔과 고통을 억누르는 이들이 있었다. 바로 천안함 침몰 당시 구조됐던 생존장병들이다. 생존장병 58명 가운데 치료 중인 6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영결식장을 찾았다. 최원일 함장을 비롯한 생존장병들의 손에는 희생된 동료들의 영정이 들려 있었다. 이들은 영결식 내내 고개를 떨구거나 흐르는 눈물을 애써 삼켰다. ☞[사진] ‘편히 쉬소서’ 천안함 희생장병 영결식 천안함 갑판부사관인 김현래 중사는 생존장병 대표로 추도사를 낭독했다. 정복을 입고 단상에 선 그는 “사랑하는 전우 여러분. 이제 편히 잠드소서.”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10년 3월26일 밤, 경기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우리의 일상은 끔찍한 굉음과 함께 산산조각 났습니다.”라고 당시의 충격을 되살렸다. 김 중사가 “서로를 격려하며 한 명 두 명 구조선에 올랐지만 당신들의 애끓는 영혼에는 미처 닿지 못했습니다.”라고 울먹이자 영결식장은 온통 울음바다로 변했다. 그는 먼저 간 동료들에 대해 “여러분의 못다 이룬 꿈과 사랑을 우리가 실천하겠다.”면서 “다른 세상에서 서로 만날 때 진심으로 고마웠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남은 생을 살며, 우리의 바다를 지켜낼 것”이라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생존장병들은 “처절하게 두 동강이 났지만 우리 천안함은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조국의 통일을 이루는 그날까지 그대들이 가다가 멈춘 그 길을 다시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北군부에 영도력 과시…‘포스트 김정일’ 힘싣기?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北군부에 영도력 과시…‘포스트 김정일’ 힘싣기?

    천안함 침몰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황이 점차 짙어져 가고 있다. 만일 북한의 소행이 맞다면, 북한은 왜 그런 짓을 저질렀을까? 북한은 과거 후계자에게 힘을 실어주고 군부에 후계자의 영도력을 보여주고자 할 때, 국제사회의 시선이 남한 사회로 집중됐던 시점에 대남 테러 공작을 벌였다. 남북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과거 북한의 대남 도발 상황을 정리하고, 천안함 사건을 저질렀을 경우 그 배경을 분석해 봤다. 먼저 1976년 ‘8·18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의 경우 북한 스스로 김 위원장의 기획하에 이뤄진 사건임을 시인했다. 북한 평양방송은 1992년 4월26일 김 위원장의 군사적 자질과 지도력을 선전하는 프로그램에서 “김정일 동지께서 비범한 군사적 지략으로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그에 맞는 묘수를 써 적들을 수세와 궁지로 몰아넣곤 한다.”며 그 예로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을 들었다. ☞[사진] ‘편히 쉬소서’ 천안함 희생장병 영결식 이에 대해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9일 “북한이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을 벌인 데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면서 “미국인들부터 왜 자국민이 남한에 가서 북한 군에 의해 희생돼야 하느냐 하는 여론을 조성, 주한미군 철수를 유도하려는 것과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일이 당은 물론 군 또한 장악하기 시작했다는 나름의 지도력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1983년 10월 버마 아웅산 폭파사건에 대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의 소행이 맞다면 남측 최고지도자인 전두환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1987년 대한항공(KAL) 858편 폭파사건도 북한의 도발이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이전 반쪽 올림픽과는 달리 미국과 소련 등 냉전 갈등 국가들이 모두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남한이 국제사회로부터 주목을 받자 북한은 한국의 위상을 깎고자 KAL기 폭파사고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북한은 서해상에서의 도발도 서슴지 않았다. 지난 1999년, 2002년에 발생한 1·2차 연평해전, 2009년 대청해전이 대표적이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1차 연평해전은 북측이 김대중 정부 초기 햇볕정책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이끌기 위해서였고, 2차 연평해전은 1차 연평해전의 복수,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및 4강 진출 등으로 국제사회로부터 한국이 주목받는 데 불만 등의 목적이 있었다.”면서 “이번 ‘대청해전’은 북측이 한때 대남유화정책을 펼쳤지만 이명박 정부의 무반응에 불만, 도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함 침몰사건 또한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정은 업적 쌓기의 일환으로 천안함을 공격했다는 것.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대표는 29일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최근 북한 고위 장교와의 통화 내용을 언급하며 “북한 군과 주민들 사이에서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이 신무기를 개발해 (천안함을) 격침시켰다는 이야기가 돈다.”면서 “특히 김 위원장이 천안함 공격의 성공을 기뻐하며 정은의 공로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위원도 “북한이 내부적으로 주민들에게 김정은을 천안함 사건 주도 인물로 알리고 있다는 것 자체가 후계구축 과정에서의 선전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인사동에 多 모여라~

    [문화계 블로그] 인사동에 多 모여라~

    요즘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인사동으로 가는 초입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화장품 가게가 6개나 성업 중이다. 모두 ‘스타벅스 커피’처럼 한글 간판으로 한국적인 문화를 존중한다는 표시를 내고 있지만 오랫동안 인사동에서 고미술품 등을 팔아 온 화랑 주인들은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높은 임대료 때문에 인사동의 정신과 분위기를 지켜 온 화랑은 떠나고 상업공간만 야금야금 잠식해 들어와 위기의식도 크다. 그래도 어느덧 23회를 맞은 ‘인사전통문화축제’는 어김없이 시작됐다.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된다. 인사동 화랑과 공예품점 212곳이 함께 모여 대규모 연합 전시행사와 문화체험을 마련했다. 박정준 인사전통문화보존회장은 29일 “인사동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자 화랑, 고미술점, 공예점에서 특별히 기획한 작품과 진기한 대표작을 내놓았다.”며 “서울시의 ‘하이서울페스티벌’과 맞추어 행사를 화려하게 진행하려 했으나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공연행사는 모두 취소했다.”고 전했다. 인사동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전시장으로 만든다는 취지로 기획된 축제기간에는 전시품도 20~30% 싸게 살 수 있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인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의 작품도 최초로 공개된다. 창덕궁 낙선재에서 외로움을 이겨내며 이방자 여사는 수묵채색화, 칠보 공예 등의 작품을 남겼다. 세종갤러리가 다음달 10일까지 전시한다. 하나아트갤러리는 순수하고 동화적인 그림을 남긴 김점선(1946~2009) 추모전 ‘헬로우 김점선’을 다음달 18일까지 연다. 김점선을 닮은 자유분방한 말과 여유로운 오리 등 강렬한 선과 색이 담긴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김점선의 작품을 응용한 액자와 가방 등 여러 가지 아트 상품도 판매한다. 전시장이었던 ‘광주요’에 화장품 매장이 들어서고, 갤러리 ‘아트사이드’에는 화장품 회사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찻집이 생기는, 말릴 수 없는 문화현실을 렌즈에 담은 사진전도 열린다. 인사동만이 풍기는 분위기 형성에 크게 기여했던 전시·상업공간 쌈지길도 모 회사의 부도로 소유주가 바뀌었다. 갤러리 북스는 다음달 4일까지 ‘인사동, 봄날은 간다’란 제목으로 2006년부터 촬영한 인사동 사람들과 인사동 자료사진을 선보인다. 인사동을 사랑하는 토박이와 문화예술인들이 만들었던 풍류가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美국무부 “北 도발적 행동 6자회담 재개에 영향”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천안함 침몰 사고와 6자회담 재개는 별개이지만, 침몰 사고에 북한이 개입돼 있을 경우 6자회담 재개 등 전반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이 외부 폭발 때문이라면 도발적 행동에 따른 것임을 규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조사가 아직 그 같은 결론에 도달했는지 알고 있지 않다.”면서 “천안함이 인양됐기 때문에 그리 머지않은 시기에 그런 질문에 대해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민간·기업 성금 300억 넘을 듯

    천안함 순국장병 46명이 29일 영결식이 끝나면서 영면의 길로 들어섰다. 남겨진 가족들에게는 국가의 지원과 보상금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순국장병의 가족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들이 모은 성금도 관계부처 등의 협의를 거쳐 전달된다. ☞[사진] ‘편히 쉬소서’ 천안함 희생장병 영결식 우선 정부가 순국장병들을 모두 전사자에 준해 예우키로 결정했기 때문에 이들의 보상금은 군인연금법상 ‘전사(戰死)’ 보상 규정에 따르게 된다. 이에 따라 부사관은 계급에 따라 정부보상금 2억 200만~2억 5600만원을 일시금으로 받게 된다. 맞춤형 복지보험 1억원과 군인공제회가 주는 위로금 200만원을 합하면 3억 400만~3억 5800만원이다. 매월 141만∼255만원의 보훈연금과 유족연금도 함께 받는다. 사병은 정부보상금 2억원을 받게 되는데 부사관처럼 맞춤형 복지보험과 위로금은 받지 못한다. 보훈연금으로 유족들이 94만 8000원을 받게 된다. 연금법이 사망 당시 계급을 기준으로 보상금을 정하고 있어 이들이 1계급씩 진급했더라도 보상금의 변화는 없다. 이와 함께 전군의 간부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금해 사망보상금 외에 1인당 5000만원씩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간에서 모금한 성금도 유족들에 전해진다. 이날 오전까지 모금회 계좌로 입금된 성금은 모두 141억 5100만원이다. 하지만 삼성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약속한 성금을 포함하면 3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진 바가 없지만 순국장병들에 대한 영결식이 끝난 만큼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지급 대상과 방식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국민의 마음도 함께 끌어올렸습니다”

    “천안함뿐 아니라 국민의 사랑과 마음도 끌어올렸습니다.”(아이디 ‘아~바다’)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이 천안함 인양을 위해 많은 생산손실을 감수하고 대형 크레인을 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우조선해양 홈페이지에 격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 ‘편히 쉬소서’ 천안함 희생장병 영결식 대우조선해양은 29일 대우 3600호 대형 크레인이 천안함 함수 인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회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격려성 글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50여건이 넘는 글이 올랐다. 조회 수도 2000여회를 넘었다. 아이디 ‘천상의꿈’이라는 네티즌은 “국민이 슬픔을 나눠 진다는 생각으로 손해를 감수하고 인양에 앞장서 주신 것에 군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라면서 “언젠가 내가 필요한 시기가 오면 생명을 담보로 내 국가와 국민을 우선적으로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글을 남겼다. 대우조선해양은 회사 해상에서 대형 슈퍼블록 탑재작업을 하는 국내 최대 해상 크레인인 대우 3600호는 이번 천안함 함수 인양을 위해 한 달여 동안 작업장을 떠나 있었다. 회사 측은 대우 3600호의 천안함 인양작업에 따른 생산차질을 돈으로 계산하면 7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해군 측은 크레인 임대료(하루 1억여원)와 해상 이동에 따른 보험료 정도를 해군 측에서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오늘의 눈] 46용사를 보내며/송한수 사회2부 차장

    [오늘의 눈] 46용사를 보내며/송한수 사회2부 차장

    느지막이 봄을 되찾았지만, 따뜻해진 날씨가 더 서러웠습니다. 가스터빈을 다루던 서승원 하사도, 디젤엔진을 지키던 장진선 하사도 조국의 ‘귀환’ 명령에 끝내 응답하지 못했습니다. ‘고향이 바다’라고 노래하던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천안함 772호 ‘46용사’들을 이제 우리들 가슴에 깊숙이 묻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등성명 복창을 하는 그들을 떠올립니다. 원사 이창기, 상사 최한권, 중사 김경수, 하사 손수민, 병장 이상희, 상병 정범구, 일병 강태민, 이병 장철희…. 무엇보다, 남은 사람들은 돌더미 같은 숙제를 안았습니다. ‘가진 자(者)’들일수록 여전히 ‘병역기피’라는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헤맵니다. 저주입니다. 그대들을 “왜 영웅으로 여기냐.”는 말까지 나오는 것도 그런 까닭입니다. 참 뼈아프도록 슬픈 비유입니다. 앳된 사병들이 나라를 지키다 스러져도 ‘X죽음’이라고 불리는 현실은 동강난 함수(艦首)·함미(艦尾)와 함께 우리를 한없이 부끄럽게만 합니다. 국민 애도의 날이자 ‘해군장’으로 영령들을 모신 29일, 길 지나던 시민들도 하얀 국화를 영전에 바치며 흐느끼고 엄마 손에 이끌려 분향소를 찾은 고사리손도 죽음의 뜻을 헤아려 “훌륭한 아저씨들이라 부디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시길 빈다.”며 울먹입니다. 어디 수병(水兵)만의 일이겠습니까. 살아남은 자들은 언제까지나 비겁합니다. ‘내 탓’ 외치는 이들은 없고 ‘네 탓’ 목청만 높습니다. 꼭 껴안고 죽어도 좋을 사랑하는 아들을, 형제를, 남편을 나라를 위해 내놓은 국민들에게 생채기로 남을 응어리라곤 생각지도 않고 의사자(義死者) 추진이니 뭐니 뒤늦게 떠듭니다. 용사들을 떠나보내며 이 땅은 축제의 춤판을 모두 거두고 몸을 낮추었습니다. 하지만 곧 희망의 굿판을 벌일 것입니다. 46용사들이 힘을 보탤 테니 말입니다. 억울한(?) 희생이 다시는 없도록 입술을 깨물며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힘차게 일어나 실타래처럼 얽힌 숙제를 해결하는 일로 그대들 넋을 달랠 것입니다.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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