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천안함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당선인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세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드루킹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90
  • [선택 6·2-주요 격전지 스케치] ‘좌희정·우광재’ 충남·강원서 북풍 딛고 선전

    [선택 6·2-주요 격전지 스케치] ‘좌희정·우광재’ 충남·강원서 북풍 딛고 선전

    6·2 지방선거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 가운데 하나는 친노(親盧·노무현 전 대통령) 세력의 약진이다. 충남과 강원에서는 ‘좌희정, 우광재’가 맹위를 떨쳤고, 경남에서는 ‘리틀 노무현’이 위력을 과시했다. 당초 친노 인사들이 광역단체장 후보로 속속 출마하자 여당에서는 전 정권 대(對) 현 정권의 구도로 몰면서 ‘역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풍’은 미풍에 그쳤다는 결과가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보란 듯이 예상을 뒤엎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민주당 이광재(45) 강원도지사 후보는 3일 오전 1시 현재 강원도지사 당선이 유력시됐다. 이 후보의 선전은 이번 선거에서 천안함 사태에 따른 북풍이 위세를 떨친 점에 비춰보면 매우 의외다. 전통적으로 강원도는 안보 이슈가 불거지면 여당 후보에 쏠리는 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안함 사태는 이전의 북풍과 달리 실제 전쟁 위기로까지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북한과 접경한 이 지역 유권자들이 되레 야당 후보에 표를 몰아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일꾼론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참여정부 당시 원주 혁신도시를 기점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강원도민의 기대가 부풀었지만, 현 정부 들어서 생겨난 실망감이 표심으로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 후보의 부친이 취객에게 폭행을 당하며 생겨난 동정론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춘천 퇴계동의 선거 캠프에서 부인 이정숙씨의 손을 붙잡고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이 후보는 2일 오후 11시30분쯤 당선이 유력시되자 취재진에게 “여야를 떠나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 활기 있고 신명나게 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충남도민들은 자유선진당 대신 민주당의 안희정(45) 후보에 호감을 보였다. 6·2 지방선거의 최고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 충남에서 선전한 안 후보는 “충남도가 지역주의를 가장 먼저 극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복권이며 위로’라고 평가했다. 한 마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정책이었던 ‘국토균형발전’과 그의 정치적 신조나 다름없던 ‘지역주의 타파’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우선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위해 세종시 원안을 사수할 것임을 확실히했다. 그는 “지방도 선진국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세종시는 충청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책사업이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의 부상으로 영·호남에 이은 충남도의 ‘3등 지역주의’에 수정이 가해질지 주목된다. 그는 선거운동 내내 “지역주의 정치로는 충청도는 영원히 3등밖에 되지 않는다. 선배 정치인들의 지역주의 정치 오류를 따라가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우리가 힘이 없어 세종시 원안이 뒤바뀌었다.’는 충남 정서에 파고든 것으로 평가됐다. 안 후보의 선전은 노풍의 교두보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그는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적 동지’라고 부를 정도였지만 실상 대선자금 수사로 어떤 공직도 맡지 못했다. 18대 총선에서도 이 전력이 문제가 돼 공천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선거 참여 이유를 “민주정부 10년을 다시 평가받기 위해서”라고 밝혔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뜻대로 정치 무대에 등장하게 됐다. ‘리틀 노무현’ 무소속 김두관(51) 경남도지사 후보는 6·2 지방선거에서 지역구도를 뒤흔드는 의미 있는 선전을 펼치며 ‘바보의 꿈’을 이어갔다. 경남도지사 선거는 친노와 친이(親李), 전 정권과 현 정권의 대리전 양상을 띠며 전국 최고의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또 이장·군수로 잔뼈가 굵은 지역 행정가 출신과 중앙 행정가의 대결, 참여정부의 행정자치부 장관과 이명박 정부의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결로도 눈길을 끌었다. 시작부터 전국 최대 접전 지역으로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안갯속의 접전이었으나 김 후보가 이 지역에서 여러 번 도전했다가 고배를 든 데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경남 지역 유권자들의 부채 의식이 다른 지역보다 강했다는 점이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지민 유지혜 이경주기자 wisepen@seoul.co.kr
  • [강지원 좋은세상] 또 영남·호남·충청당 만들건가

    [강지원 좋은세상] 또 영남·호남·충청당 만들건가

    선거날이다. 빠짐없이 투표부터 할 일이다. 우리나라 총예산의 약 50%를 쓰는 게 지방정부다. 그러니 어찌 투표소에 안 갈 수 있는가. 내가 낸 세금 아까운 줄 알면 무조건 투표부터 하고 볼 일이다. 그런데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오늘 저녁 각 방송의 예측보도가 떴을 때 뜨악, 또다시 특정지역 싹쓸이 현상이 나타난다면? 영남은 한나라당이, 호남은 민주당이, 게다가 충청도까지 어느 당이 싹쓸어 버린다면? 아, 정말 끔찍할 것 같다. 도대체 이 나라 수준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나, 이 지역적 고질병이 이토록 벗어나기 힘든가, 언제까지 이 모양 이 꼴의 투표를 계속해댈 것인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들 듯하다. 지금 이 나라 정치판은 갈기갈기 찢어져 있다. 이 지독한 분열과 대립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권력독식현상이다. 중앙뿐 아니라 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방정부와 의회를 일당이 싹쓸이하면 지방독재가 자행될 것은 자명한 일 아닌가. 이런 풍토를 뜯어고치려면 중앙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비롯해서 지방선거제도 등 많은 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라도 매니페스토운동을 통해 우리 스스로의 각성으로 새로운 정치판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왔다. 후보자들은 일단 이념과 정책을 표방할 것이므로 그 정책을 가지고 선거를 하면 다양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 것이다. 사실 이번 지방선거 초반에는 여러 정파의 가치와 철학이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 개발과 환경, 주요 지역현안 논쟁 등은 다소나마 정책선거의 기대를 갖게 했다. 게다가 각 정당과 많은 후보자들이 선거매니페스토를 발표하고 그 내용도 과거와 달리 상당히 구체성을 띠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천안함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소위 북풍이니 노풍이니 하는 중앙차원의 쓰나미 같은 바람들이 불어닥쳤다. 이로 인해 상당한 정책이슈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안타까왔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전국단위의 대선이나 총선이 아니지 않은가. 바로 내 고장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 아닌가. 그러니 내 지역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두고 선거해야 했던 것 아닌가. 그렇다면 오늘 투표소에서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까. 한마디로 말하라 한다면 일단 정당 간판은 집어치우고 후보자와 그의 공약을 먼저 살펴보자고 제안하고 싶다. 실제로 내 고장 지역개발이나 일자리 창출, 복지·문화예술을 누가 어떻게 해 내겠다는 것인지 그 점에 주목해 투표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점을 분석하는 데 필요하다면 보수적이라든가 진보적이라든가 하는 이념적 잣대를 들이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영남당, 호남당, 충청당을 의식해 무조건 그 당 출신에게만 투표하려 하는가? 자신이 영·호남, 충청, 어느 곳에 살든 자신의 철학과 가치에 따라 투표를 해야지, 왜 연고 정당을 무조건 찍어 주려 하느냐는 것이다. 호남에서도 한나라당 찍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 영남에서도 민주당 등 진보정당 찍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 충청도도 마찬가지다. 충청도 사람이라고 죄다 세종시 원안에 찬성하나? 그중에는 수정안에 찬성하는 이들도 있지 아니한가? 그렇다면 자신의 의사를 그대로 투영하는 것이 올바른 투표 아닌가? 우리 국민이 이번에 제대로 된 정책투표를 해보면 과거에 상상하지 못했던 지역 간 ‘교차당선’이라는 뜻밖의 결과가 나타날지 모른다. 더욱이 지금은 우리 국민이 ‘교차투표’의 연습을 해야 할 시기다. 이제 2년 후에는 총선과 대선이 기다리고 있다. 이들 선거는 전국선거인 탓으로 또다시 전국적인 땅따먹기 지역색깔선거가 되기 쉽다. 그래서 이번 선거 같은 지방선거에서 정책선거의 ‘연습’을 해보면 전국선거에서도 정책선거에 좀더 익숙해지지 않을까 기대해 보는 것이다. 이번에 뜻밖의 ‘교차당선’의 결과가 나타난다면 자신들의 한 표가 얼마나 위대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 우리 국민이 과연 이 역사적 과업을 해 낼 수 있을까. ‘우린 할 수 있다.’ 이렇게 스스로에게 다짐하면서 지금 당장 투표소로 함께 향하자.
  • 北風 주요 선거마다 이슈 무력화

    北風 주요 선거마다 이슈 무력화

    한국의 선거에서 북한은 늘 영향력 있는 변수였다. 특히 북한은 한국의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적절하게 ‘북풍’의 빌미를 제공해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았다. 6·2지방선거 과정에서도 천안함 사태가 유권자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다. 북한은 이를 통해 어떤 반대급부를 얻을 수 있을까. 북한은 선거철을 앞두고 각종 언론매체 등을 통해 특정 정당을 비난하거나 국내 문제를 거론하는 식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 14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1992년 북한 평양방송은 남조선의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고 보도했다. 당시 김영삼 민자당 대통령 후보는 평양방송의 보도를 들어 김대중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색깔론을 제기, ‘북한이 원하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1987년 11월에는 ‘대한항공 858기’가 폭파됐고 대통령 선거 투표일 하루 전날인 12월15일 폭파범 김현희가 서울로 압송됐다. 비행기 트랩을 내리는 사진과 기사가 모든 신문 1면에 일제히 실렸고 유권자들의 반북 이데올로기와 보수심리를 자극했다. 결국 선거는 36.6%를 득표한 노태우 후보의 승리로 판가름났다. 1996년 4월 15대 국회의원 선거인 4·11총선 때에는 ‘판문점 무력시위 사건’이 일어나 집권 세력이 북한 변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상황으로 번지기도 했다. 17대 대선을 앞둔 2007년 3월에는 평양에서 열린 20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 참석한 이재정 당시 통일부장관이 북측에 연말로 예정된 남쪽 대선과 관련한 내정간섭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기도 했다. 북한이 남한 선거에 선전선동전을 전개하는 것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지만, 실제로 표로 연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북한 전문가의 분석이다.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1일 “북한이 남한 내부의 선거에 직접적인 의사 표시를 하는 것은 자신들의 행위가 남측 선거 여론전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 듯싶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입장 발표를 하는 순간, 북한에 대해 부정적인 보수층이 결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진보측에서도 노골적인 북한의 야당 편들기는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남북간 합의서를 위반하며 감정적으로 나온다 해도 사실상 정치적 표로 연결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북한이 개입된 도발사태는 여전히 선거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천안함 사태에 대한 공방에 열을 올렸던 것도 이 때문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柳외교 “北 현금유입 통제 중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일 천안함 사건의 후속 대응방안과 관련, “무력사용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중요한 것은 북한으로의 현금유입을 통제해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영국 B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현금 유입이 통제될 경우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낮추고 호전적 행위를 저지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무력도발은 국제공조를 통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평화적 수단을 통해 북한의 잘못을 지적하고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했다. 유 장관은 “한·미 연합방위 능력으로 북한의 도발을 초기에 억제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대한(對韓) 투자자들의 우려도 결국은 한·미 연합방위 능력이 얼마나 견고한지에 관한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누구도 한반도의 불안을 원치 않는다.”며 “한·일·중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전략적인 이해를 공유했다.”고 했다. 유 장관은 “한·중 양국은 북한의 도발이 도움이 안 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중국은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중국은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시시비비에 따라 누구도 비호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만큼 책임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변동성 큰 금융시장… ‘청개구리 재테크’ 관심

    변동성 큰 금융시장… ‘청개구리 재테크’ 관심

    남유럽 발 재정위기 등으로 금융시장이 다시 ‘시계(視界) 제로’로 돌아섰다. 이렇게 시장이 출렁거리면 나름의 투자정석을 실천해 온 사람이라도 재테크 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땐 기존 상식과 반대로 가는 ‘청개구리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한 달 전만 해도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치인 1752.20(4월26일)까지 오르는 등 상승가도에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들어 남유럽 재정위기가 본격화하고 천안함 사태에 따른 남북대치 국면까지 겹치면서 현재는 1630선으로 크게 후퇴해 있는 상태다. 이럴 때 주목받는 게 리버스 펀드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다. 우리말로 ‘반대·역(逆)’을 뜻하는 리버스라는 말뜻 그대로 리버스 펀드는 코스피지수 선물·옵션에 투자해 주가지수가 내릴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도록 설계된 펀드다. 리버스 펀드를 주식시장에 상장, 거래하기 편한 형태로 만든 것이 인버스 ETF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판매 중인 리버스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6.35%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4.35%)와 해외 주식형 펀드(-4.7%)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개별 펀드로 보면 ‘우리마이베어마켓1e2’가 1개월간 6.7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크루즈엄브렐러1A’(6.6%), ‘우리코세프인버스상장지수(ETF)’(6.54%) 등도 성적이 좋았다. 단, 리버스펀드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하다. 언제까지 하락장이 지속될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수·매도 타이밍을 놓치면 투자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또 일반 적립식 펀드와는 반대로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손실폭이 커지기 때문에 단기로 운용해야 한다. ●예금 무시하지 마세요 금리가 낮다는 이유로 예금상품을 거들떠보지 않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안정지향적 투자자라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만기 2년 이상이면 연 4.5%의 금리를 주는 등 다른 예금상품보다 금리가 높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계좌는 지난 4월 말 현재 944만개다. 지난해 12월 말 885만개와 비교하면 올 들어서만 59만계좌가 늘었다. 오랜 저금리 기조로 금리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예금보다 높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만기 1년 이상 2년 미만 금리는 연 3.5%, 2년 이상은 연 4.5%다. 일반 정기적금에 비해 0.5%포인트 이상 높다. 게다가 회차별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여기에 세금우대 혜택도 있다. 근로소득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에게는 연간 납입액의 40%, 48만원 한도 내에서 연말정산 소득공제가 된다. 최근 보금자리주택이 활성화되면서 공공분양 주택 청약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당분간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No)테크도 재테크 재테크를 안 하는 것도 때로는 재테크가 된다. 변동성 심한 요즘 같은 장세에서 돈을 굴려보겠다고 이리저리 융통하다 오히려 까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재테크를 하기 위해 들인 시간과 에너지, 수수료와 손실금을 생각하면 더더욱 손해다. 이럴 때는 차라리 과감하게 한 템포 쉬어가는 전략도 필요하다. 변동장을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으면서 향후 투자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시장이 출렁거리는 가운데서도 기준금리 인상 목소리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데, 금리 인상 시기에는 변동금리 저축보험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정기예금이 투자하기 좋은 상품이다. 저축보험은 거의 모든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 취급하는데, 목돈을 한꺼번에 맡기는 거치식과 매달 일정 금액을 붓는 적립식이 있다. 저축보험 상품은 변동금리여서 각 보험사에서 매월 상품별로 적용 이율을 공시한다. 현재 연 5%가량의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저축과 달리 보험료에서 각종 비용을 일정 부분 떼어가기 때문에 만기를 3년가량으로 짧게 들거나 만기 전에 중도해지하면 원금보다 적게 돌려받을 수도 있다. 10년 이상 장기투자를 하면 비과세 혜택 등이 있어 더 유리하다. CD 연동 정기예금은 CD 금리를 3개월마다 반영, 실세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예금 이율이 자동으로 변동 적용되는 상품이다. 3개월마다 바뀌는 금리로 이율이 적용되므로 금리 인상 시기에 유리하다. 단, 중도해지할 때에는 일반 정기예금의 중도해지 이율을 적용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한·미 ‘천안함 안보리’ 논의 착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 천안함 사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를 위한 본격 논의에 착수했다. 천 차관은 1일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윌리엄 번즈 정무차관을 면담한 뒤 뉴욕으로 이동, 안보리 상임 이사국 및 주요 비상임이사국 대표들과 만나 천안함 사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3일까지 계속될 천 차관의 방미 협의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안보리 회부 시기, 형식을 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31일 발생한 이스라엘의 국제 구호선단 공격 사건과 이란에 대한 제재결의안 채택 문제가 천안함 사태 논의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향배가 주목된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이란 문제가 천안함에 대한 안보리 처리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사안의 성격상 시간에 쫓기지 않는 이란 핵 문제와 달리 천안함의 경우 성격상 안보리 차원의 대응에 시간을 오래 끌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2차 핵실험 등은 북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10일 이내에 신속하게 의장성명과 결의안 1874호 채택이 가능했다.”면서 “이번에는 북한이 자신들의 소행을 부인하고 있어 사건에 대한 성격을 규정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고 따라서 전적으로 정치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mkim@seoul.co.kr
  • 천안함 사태 선거사범 줄였다

    천안함 사태 선거사범 줄였다

    ‘3666 VS 5797’ 2010년과 2006년 지방선거와 관련, 불법선거운동으로 적발된 선거사범 숫자다. 4년 전 지방선거보다 선거사범이 37% 줄었다. 과열·혼탁 양상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선거가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까지 겹쳐 있는 점을 감안하면 선거사범 감소 폭은 훨씬 큰 셈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전문가들은 “천안함 사태로 인한 선거운동 자제와 사전 홍보·단속 강화, 향상된 시민의식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일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일 하루 전을 기준으로 제5회 지방선거의 선거법 위반행위로 적발된 건수는 모두 3666건(제4회 지방선거 5797건)이다. 단속 사안도 대부분 비교적 경미해 경고가 3052건, 이첩이 87건에 그쳤다. 또 고발이 332건, 수사의뢰 195건이었다. 유형별로는 금품·음식물 제공이 827건으로 제4회 지방선거 1298건보다 큰 폭으로 줄었고, 공무원 선거개입은 145건에서 101건으로 감소했다. 이는 국가적 위기인 천안함 사태를 맞아 여야가 선거 여론몰이를 자제한 데다 전국단위로 토착비리 수사가 진행된 데 따른 효과라는 분석이다. 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선거법 안내, 7000여명으로 구성된 선거부정감시단의 홍보활동 강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종전에 비해 천안함 정국이라고 불릴 만큼 특수한 정치상황을 맞으면서 과열 분위기 없이 비교적 조용히 진행된 데다 사전 예방·홍보에 중점을 둔 중앙선관위의 단속이 주효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선거사범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검찰과 경찰 등이 선거사범 등을 포함한 강도 높은 토착비리 단속을 진행하면서 사실상 선거사범 실적으로 잡혀야 하는 것도 토착비리로 집계된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2일은 4년간 600조 맡길 지역일꾼 뽑는 날

    오늘은 다섯번째 동시 지방선거의 날이다. 유권자들은 오늘 투표를 통해 광역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광역·기초의회 비례대표, 교육감, 교육의원 등 모두 8명을 뽑는다. 4년 동안 모두 600조원의 예산을 맡길 지역일꾼들이다. 올해 국가재정이 292조 8000억원인데 이중 47.8%인 139조 9000억원을 지방정부가 쓴다. 매년 통상적인 예산증가율을 고려하면 오늘 뽑을 일꾼들은 4년간 무려 600조원의 거대한 예산을 관리한다. 한 표 행사는 그만큼 중요하다. 이제 남은 것은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뿐이다. 정당과 후보자들은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유권자들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 지금까지 동시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40~60% 선으로 낮은 편이었다. 오늘도 이런 일이 되풀이되면 안 된다. 낮은 투표율로는 정확한 민의 파악이 불가능하다. 투표율이 낮으면 선출직 공무원의 대표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특히 지방선거는 우리의 지역살림과 직접 연결되는 선거다. 그 무게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보다 결코 가볍지 않다. 투표는 유권자의 권리이자 지역민, 국민으로서의 신성한 의무이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지 않는 것은 그 지역의, 나라의 주인으로서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다. 유권자들은 신성한 주권 행사로 민주시민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선거에 참여하지 않아 무능한 사람이 뽑힌 뒤 후회하면 소용없다. 투표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세대를 후보들은 두려워한다. 20~30대 젊은이들은 투표를 통해 청년실업 등을 해결해줄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세계경제 위기가 끝나지 않고, 남북관계가 불안정한 현 시기는 더욱 더 정확한 민의 표출이 중요하다. 후보자, 유권자 모두 선거 이후도 생각해야 한다. 선거국면에서 촉발된 지역 간, 계층 간 갈등 요인들은 시급히 봉합해야 한다.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다. 건설사 구조조정 등으로 선거 이후 경제운용에 긴장해야 한다. 확장형 경제정책으로부터 빠져나오는 출구전략을 시행할 시기도 잘 살펴야 한다. 경제에 불필요한 거품을 만들면 체질을 허약하게 한다. 시한폭탄 격인 주택대출도 경계해야 한다. 물가도 심상치 않다. 유럽 재정위기, 천안함 안보 리스크 장기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 기름유출 사고 후 2년 반, 태안에 가보니…

    기름유출 사고 후 2년 반, 태안에 가보니…

    “올 피서철 장사도 틀렸슈.” 오는 24일 충남 태안반도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열지만 바닷가 경제는 아직도 2년 반 전 기름유출사고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요일인 지난달 30일 찾은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몇몇 가족·연인들이 백사장을 거닐고 있을 뿐 관광객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해변가 식당은 대부분 텅텅 비어 썰렁했다.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펜션과 횟집을 운영하는 이희열(60) 의항리 이장은 “기름 유출사고 전에는 이맘때면 펜션 예약이 밀려왔는데 요즘은 전화 한 통 오지 않는다.”면서 “사고 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횟집·펜션 주말에도 한산 태안군에 따르면 올 1~3월 관광객은 53만 2564명으로 2007년 78만 5618명의 68% 수준에 그쳤다. 그나마 기름사고 직격탄을 맞은 2008년 같은 기간 19만 7284명, 지난해 40만 6129명보다는 늘었다. 해마다 1000만명에 이르던 태안 32개 해수욕장 피서객은 2008년 173만명, 지난해에는 661만명에 불과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올 피서객도 지난해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에 상인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송백횟집 종업원 고유순(45)씨는 “주말에도 100여명밖에 찾지 않고 평일에는 20여명 채우기도 힘들다.”면서 “사고 전보다 손님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고씨는 “손님들이 ‘기름사고 여파가 10년 간다고 들었는데 (회를) 먹어도 괜찮냐.’고 아직도 묻는다.”면서 “경제도 좋지 않아서인지 대부분 칼국수 등 싼 음식만 먹고 간다.”고 걱정했다. 만리포와 이웃한 천리포해수욕장도 한산했다. 백사장의 연인 한두 쌍과 선창 낚시꾼 몇 팀이 전부였다. 사고 전 이맘때면 꽃게잡이가 한창이던 어촌이다. 만리포 남쪽 모항항도 마찬가지였다. 줄지어선 횟집 가운데는 문을 닫은 곳도 눈에 띄었다. 서산·안면·남면 등 3개 수협에서 집계한 어획량도 올 1~4월 134만㎏으로 2007년 177만㎏에 훨씬 못 미쳤다. 만리포해수욕장의 한 음식점 종업원 전미선씨는 “예전에는 만리포항 어선이 10척이 넘었는데 지금은 2척뿐”이라고 말했다. 의항2리 이충경 어촌계장도 “모래와 달리 갯벌은 회복이 늦어 올겨울에나 굴 양식이 가능하다. 바지락을 캐 산다.”고 전했다. ●의항리 등선 아직 기름때 나오기도 이 마을은 지금도 갯벌 기름제거 등 생태계 복원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평주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의항리 등은 갯벌 속에서 기름띠가 나오기도 한다.”면서 “잘피(해초)와 쏙(바닷가재) 등이 발견되지 않는 곳도 있다. 회복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설명했다. 기름피해 배상률도 8.4%에 그치고 있다. 만리포 이희열 이장은 “피서객 유치를 위해 군청에 비치발리볼대회 등 여러 행사개최를 요청하고 있지만 그나마 천안함, 구제역 등 악재가 터져 손님이 끊겼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글 사진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일꾼 뽑는일에 책임감 ‘공약’ 보고 찍을래요”

    “일꾼 뽑는일에 책임감 ‘공약’ 보고 찍을래요”

    “다른 사람들도 같겠지요. 첫 투표라 기대감도 크고 또 무척 설레요.” 이번 지방선거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투표를 하는 임상경(20·연세대 교육학과)씨는 첫 투표를 앞둔 심정을 ‘설렘’이라고 표현했다. 투표를 앞두고 기대가 큰 탓인지 긴장감도 느낀다는 임씨는 “나와 사회에 실체적이고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일이기 때문에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런 만큼 진즉부터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 후보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관심을 가져왔다는 임씨는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으로 누구를 찍을지는 벌써 결정을 했지만 구청장, 시의원 등 나머지 후보는 아직 누가 누군지 잘 몰라 선거 공보물을 더 꼼꼼하게 살핀 뒤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막상 공보물을 봤더니 모든 후보들이 장밋빛 공약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해 옥석 가리기가 쉽지만은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씨는 투표할 후보를 골라내는 첫번째 기준으로 각 후보들의 ‘공약’을 꼽았다. 그는 “교육학 전공이다 보니 교육·복지 쪽에 눈이 많이 간다.”며 “무상급식, 친환경 급식 등 후보들의 교육·복지분야 공약을 유심히 살펴봤다.”고 소개했다. 비록 투표 ‘초짜’인 임씨지만 선거유세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냈다. “선거철에만 반짝 나타나 마음에 와닿지도 않는 인사를 해대는 것에 강한 거부감이 들었고, 자원 낭비라는 생각도 없이 일회용 명함을 끝없이 뿌려대는 일이며, 도무지 감동이 없는 유세차 홍보노래를 종일 틀어대는 것은 공해”라며 “지방선거인 만큼 후보자들이 생활 속으로 들어와 솔직한 모습으로 유권자들을 만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같은 선거유세는 오히려 유권자의 반감만 키우고 정치를 희화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며 “어지럽게 내걸린 플래카드도 일목요연하게 부착하고, 디자인도 통일시키면 좋겠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임씨는 최근의 천안함 정국에 대해서도 뚜렷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최근 천안함사고로 불거진 안보문제 등 외부적인 요인은 지방선거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국민들도 첫 투표 때의 설렘으로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 예전처럼 생각 없는 줄투표를 하지 말아주기를 바라고 기대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포토] 소중한 한표…우리들의 모습
  • “1분 1초도 아깝다”…초접전 지역 마지막 득표열전

    “1분 1초도 아깝다”…초접전 지역 마지막 득표열전

    1일 자정, 13일간 펼쳐온 6·2 지방선거의 표몰이 열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북풍(北風), 노풍(風) 등 주요 정국에 가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초박빙 승부로 흥행을 이어온 경남, 인천, 충남, 충북, 강원, 제주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공식선거 마감 시간인 자정까지 사력을 다해 막판 한 표를 호소하는 데 열을 올렸다. 1분, 1초를 아끼며 펼친 마지막 열전 현장을 둘러봤다. ● 인천 안상수 골목유세… 송영길 시장표 잡기 1일 인천 패권 다툼의 공식 폐막을 앞둔 한나라당 안상수·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막판 표밭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수도권 빅3’ 가운데 최대 접전지답게 승패에 촉각을 곤두세운 여야 지도부가 지원유세에 팔을 걷어붙였다. 3선 시장을 노리는 안 후보는 밀착형 골목유세에 승부를 걸었다. 안 후보는 오전 부평구 청천동에서 정몽준 대표, 나경원 의원과 함께 거리유세를 벌이며 “인천은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표 모으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이어 남구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남동구와 남구, 서구, 부평구 등 일부 도서지역을 제외한 인천 곳곳의 골목을 누비며 ‘안정적 발전론’과 함께 한 표를 호소했다. 반면 막판 대역전극을 벼르는 송 후보는 젊은 유권자 등 주요 지지층의 선택과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막판 표 결집에 주력했다. 그는 오전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인하대 후문 거리에서 ‘노 보트(No Vote), 노 키스(No Kiss)’ 캠페인을 시작으로, 최근 전세역전의 발판이 된 남구의 전통시장들을 순례하며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기운을 쏟았다. 그는 “야권단일 후보의 당선은 민주개혁세력의 정권 회복 징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경남 이달곤·김두관 대학가 돌며 지지 호소 한나라당의 ‘안방’이라는 경남에서 예상치 못한 초박빙 승부를 펼쳐온 한나라당 이달곤·무소속 김두관 후보는 투표일을 하루 앞둔 1일 막판까지 득표 열전에 몰입했다. 이른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각각 ‘중앙정부와의 협조’, ‘경남의 자존심 회복’을 내걸고 신경전을 벌인 두 후보는 뒤이어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와 전통시장, 대학가 등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 후보는 선거 초반 표심 이탈이 두드러졌던 약세권 공략에 집중했다. 차량유세로 양산~김해~진해~창원의 표밭을 누볐다. 또 창원대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나눠먹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 도지사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전날부터 시작한 릴레이유세를 남해~진주~창원~마산~창원으로 이어가며 부동층 공략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진주산업대, 창원대, 경남대 유세에서 주요 지지층인 20대의 투표를 독려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그는 “새로운 경남과 함께 변화와 통합의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야권단일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목청을 높였다. ● 충남 안희정·박상돈 천안등서 부동층 결집 ‘30%에 육박하는 부동표를 잡아라.’ 1일 안갯속 판세에서 완주를 눈앞에 둔 ‘3당(黨)·3색(色)’의 충남지사 후보들은 막판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부동층 끌어안기에 사력을 다했다. 후보들은 천안·아산 등 인구 밀집지역에서 막판 유세열전을 벌이고 13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당 스마트 유세단장인 전여옥 의원과 이완구 전 충남지사의 지원사격 속에 아산 탕정 산업단지와 천안 야우리 백화점 등을 돌며 “생활속에 묻어나는 진솔한 얘기들을 앞으로 도정의 보약으로 삼겠다.”고 호소했다. 민주당 안희정 후보 역시 아산과 천안에서 유력 정치인을 동원한 병풍유세 대신 도보유세를 통해 도민들과의 스킨십 정치를 약속했다. 그는 “충남을 1등으로 만들 대표선수를 뽑아달라.”며 부동층의 적극 지지를 당부했다. 안 후보와의 맞대결 구도를 이어온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이회창 대표와 함께 아산 현충사와 천안의 전통시장 등을 돌며 “세종시 사수를 위해 사리사욕을 버리고 국가 100년 대계를 위해 일하겠다.”며 충남의 자존심을 부추겼다. 대전시장 선거를 2파전 양상으로 끌고온 한나라당 박성효·선진당 염홍철 후보는 저마다 ‘대전 발전의 적임자’를 자처하며 자정까지 거리유세를 통해 표 결집에 주력했다. ● 충북 정우택·이시종 청주 지지세 다지기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와 이를 무섭게 따라잡은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지지세 다지기에 힘을 쏟았다. 정 후보는 오전 청원·보은 등에서 릴레이 유세를 가진 뒤 저녁에는 청주대교에서 대규모 유세전과 함께 ‘행복도민 풍선날리기 대회’를 열었다. 정 후보는 ‘도정 안정성’을 내세워 “지난 민선 4기 동안 추진했던 경제특별도를 이제 민선 5기에서 완성해야 한다.”면서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청주시내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과 만난 뒤 청주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가졌다. 이어 저녁 8시부터 선거운동이 끝나는 12시까지 충주에서 표심을 다졌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세종시의 미래를 판가름하는 선거”라면서 “충북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세종시 원안사수를 통해 당당한 충북을 만들자.”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숫자놀음 경제만 펼치는 귀족 도지사가 아닌 서민도지사를 뽑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도 “새로운 대안을 줄 수 있는 후보, 정책적으로 가장 잘 준비된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며 선거운동을 마쳤다. ● 강원 이계진·이광재 강원 발전론 한목소리 강원지사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강행군을 이어가며 지지를 호소했다.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는 원주와 춘천 시내에서 릴레이 유세를 펼치며 ‘여당 후보론’을 내세웠다. 그는 “강원도를 위한 노력들을 하나로 모아 ‘하나된 강원도, 당당한 강원도의 힘’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힘있는 여당 도지사를 만들어 주시면 300만 강원도민이 특별도민으로 특별한 대접을 받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강원도가 제 값을 받고, 제 몫을 찾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도 덧붙였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아침부터 강릉·속초·삼척·원주 등 영동지역을 훑으며 “강원 변방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외쳤다. 이광재 후보는 “강원도가 이렇게 소외되고 구박당하는 현실 앞에 강원도민이 살아있는 것, 물감자가 아니라는 것을 투표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강원도민이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발전을 하려면 인물을 키워야 한다.”면서 “저를 도와주시면 10년 뒤 제 나이 56세가 되는 해 성공한 강원지사로서 강원도를 대표해 대통령 후보에 도전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 제주 현명관·우근민 도심서 게릴라 유세전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 현명관·우근민 후보는 오전 일제히 제주시 일대에서 게릴라 유세전을 펼치며 표심을 자극했다. 마지막날인 만큼 상대방을 겨냥한 더욱 가시돋친 설전(舌戰)이 오갔다. 무소속 현 후보는 “특정 후보가 의도한 진흙탕 선거 분위기에 현혹되지 말고 제주 경제발전을 위한 능력과 자질을 주목해 달라.”면서 “침체된 제주경제를 살려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꿈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우 후보는 “돈뭉치 사건 등 선거판을 타락시킨 후보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이미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금권 선거, 관건 선거에 대한 도민과 유권자들의 지혜로운 심판이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고희범 후보는 ‘대도민호소문’을 내고 “이번 선거를 계기로 공무원을 줄 세우고, 도민들을 갈라놓는 갈등과 반목, 분열과 대립의 얼룩진 구태는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면서 성희롱 전력과 선거법 위반 전력을 가진 분이 또다시 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몰염치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분명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영호남 한, 영남서 굳히기…민주 “호남 사수” 여야 부산시장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일 자정까지 TV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으로 막판 세몰이에 집중했다. 한나라당 허남식·민주당 김정길 후보는 오전 KNN과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한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서로 허 후보의 신공항 유치 약속의 허구 논란, 김 후보의 공약 표절 의혹 등을 파고들며 한 치 양보 없는 신경전을 이어갔다. 두 후보는 TV토론의 신경전을 기자회견까지 이어가는 총력전으로 맞서기도 했다. 반면 대구·울산시장 선거, 경북도지사 선거에선 한나라당 후보들이 월등한 우세 속에 득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유세전으로 막판 선거 열기를 달궜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압도적인 지지를, 한나라당 후보들은 의미있는 득표를 호소했다. 민주당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 등 광주지역 후보들은 “천안함 침몰사건을 신 북풍으로 몰아 지방선거를 어지럽히는 한나라당 후보와, 명분 없이 출마한 무소속 후보, 야권의 분열을 초래하는 군소정당 후보를 철저히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대식 전남지사 후보는 ‘전남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전남도민이 열린 마음으로 다가서면 정부와 한나라당은 움직일 수밖에 없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2개월연속 무역흑자 40억弗 돌파

    2개월연속 무역흑자 40억弗 돌파

    남유럽 재정위기와 천안함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무역흑자가 2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누계 무역흑자 규모는 118억달러 수준으로 올 목표액 20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올 상반기 무역흑자가 15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한 394억 9000만달러, 수입은 50.0% 늘어난 351억 2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흑자 규모는 모두 43억 7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넘었다. 올해 누적 무역흑자 규모는 118억 7000만달러에 이른다. 수출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들이 쾌속 순항하고 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이 18억 4000만달러로 전월(16억 4000만달러)보다 12.2%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증가율은 자동차부품이 87.3%, 반도체 81.0%, 석유제품 72.7%, 자동차 70.2%, 일반기계 65.7%, 가전 62.6%, 액정디바이스 36.8%, 석유화학 34.1%, 섬유류 32.1%, 철강제품 27.6%, 선박이 15.2% 등이다. 다만 무선통신기기만 휴대전화의 가격 하락과 스마트폰 출시 지연으로 29.2%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유가 전년 동기 대비 84.2% 늘어난 것을 비롯해 석유제품 61.0%, 가스 123.0%, 석탄 34.7% 등 원자재 분야의 증가 현상이 두드러졌다. 정부는 수출입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불황형 흑자’ 구조에서 완전히 탈피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월 평균 수출입 물량과 금액 측면에서 한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진단했다. 김경식 무역투자실장은 “상반기 무역흑자는 잘하면 150억달러까지 갈 것으로 보이지만 남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무역흑자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윤 재정 “은행세 도입 필요성 느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은행세 도입과 관련해 “전체적인 국제공조 흐름에 맞춰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면서 “우리도 상당한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오는 4~5일 부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은행세 도입과 관련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우리의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외교적인 입장과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다소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이미 내부적으로는 은행세 도입 방침을 확정<서울신문 6월1일자 9면 보도>한 상태다. 윤 장관은 또 선물환 포지션 신설 규제와 관련해 “이 문제도 G20 회의에서 하나의 어젠다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천안함 사태로 빚어진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해 “숙명적으로 한반도에 드리워진 지정학적 리스크인데 대한항공기 피격, 서해교전 등의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는 크게 요동치지 않고 금방 정상화됐다.”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질적·양적으로 성장해 오면서 북한의 도발을 감내할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출구전략과 관련해서는 “남유럽 충격이 출구전략을 시행하고자 하는 나라에 일정한 영향을 분명히 줄 것”이라면서 “정부의 입장은 현재의 거시정책 기조를 당분간 이어 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윤 장관은 “부동산 시장은 전체적으로 안정화되는 과정이며 지방 소재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소득세 면제 등을 통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 중”이라면서 “가계 부채의 건전한 관리를 위해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상당 기간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외압? 눈치보기? 방송가 왜이러나

    외압? 눈치보기? 방송가 왜이러나

    방송가가 시끄럽다. 녹화까지 끝낸 프로그램이 한달 넘게 전파를 타지 못해 진행자가 사퇴하는가 하면 인기 개그 코너가 갑자기 폐지돼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그 배경을 놓고 ‘외압설’이 분분하다. 방송인 김제동은 1일 케이블채널 엠넷의 ‘김제동쇼’ 진행자 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제동쇼’는 지난 4월21일 가수 비를 초대해 첫 녹화를 마쳤지만 아직까지 방송이 나가지 않고 있다. 김제동 소속사인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는 “김제동이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사회를 본 뒤 ‘김제동쇼’ 방송일정이 계속 미뤄졌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추도식 참석을 재고해 달라는 엠넷 측 요청을 김제동이 거절하자 ‘그렇다면 추도식 이후 방송 여부를 결정하자.’고 하더니 이후 계속 기다려 달라는 이해하기 힘든 말만 반복했다.”며 “편성 여부를 두고 누군가 예민한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엠넷 측은 “천안함 사태로 (‘김제동쇼’) 첫 방송이 미뤄졌고 그런 참에 6월 대규모 개편에 맞춰 방송을 내보내려 하고 있었다.”며 정치적 고려설 내지 외압설을 부인했다. 김제동은 지난해 10월 KBS 2TV ‘스타 골든벨’ 진행자에서 하차할 때도 외압설이 불거졌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은 지난 30일 방송이 나가지 않아 사실상 폐지가 확정됐다. 이 코너는 취객들의 천태만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1등 지상주의를 풍자, 인기를 모았다. 이를 두고 정치권 입김이 작용한 것이라는 시각이 파다하다. “한 개그 코너에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어떻게 김(인규) 사장이 취임했는데도 그런 대사가 나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는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의 지난 4월 국회 발언과 연관지은 시각이다. 네티즌 김기식씨는 KBS 홈페이지에 “코미디마저 국민의 바람을 떠나 정권 눈치를 살핀다면 그 코미디도 국민의 버림을 곧 받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석현 ‘개그콘서트’ PD는 “소재가 떨어져 없앤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외압 논란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광우병 파동 때 촛불 집회 무대에 오르는 등 사회 참여를 활발하게 했던 가수 윤도현이 2008년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 2개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때도 해석이 분분했다. 그러다 보니 김제동·윤도현과 같은 기획사 소속인 김C가 얼마 전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중도하차하자 “자의”라는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외압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렇듯 논란이 끊이지 않자 전문가들은 외압 실체 여부를 넘어 논란 자체가 창작자들의 상상력을 저해시키고 자기검열을 유발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탁현민(문화평론가) 한양대 겸임교수는 “해외에서는 팝스타들이 특정 정치세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하는데 우리의 경우 연예인의 사회 참여까지 통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체제 순응적인 콘텐츠만 생산해 낸다면 결국 문화계의 다양한 발전을 가로막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위성락본부장 2일 러시아 전격 방문

    외교통상부 천안함 사태 대책반장이자 북핵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일 러시아를 전격 방문한다. 위 본부장은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 등을 만나 천안함 사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위 본부장의 방러는 러시아 조사단이 우리 정부의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방한 중인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4대1 구도로 中 압박 포석 일각에서는 중국이 대북제재에 좀처럼 동의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미뤄 우리 정부가 러시아를 먼저 설득한 뒤 안보리에서 4대 1 구도로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외교 소식통은 1일 중국과 달리 러시아는 조사단을 파견한 사실을 거론하며 “러시아는 중국에 비해 서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몸값을 계산해서 쉽게 한국 편에 서진 않겠지만 설득해볼 만은 하다.”고 했다. ●‘이, 구호선공격’에 묻힐까 촉각 한편 지난 31일 발생한 이스라엘의 국제 구호선단 공격 사건이 안보리 긴급현안으로 부상함에 따라 천안함 사태의 안보리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단 우리 정부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한 당국자는 “안보리에는 수많은 사건이 올라와 동시에 여러 안건이 논의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면서 “특정 사안이 돌출했다고 해서 바로 다른 안건 논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리는 회부된 안건이 많아 매일 열리는 것은 물론 새벽까지 회의가 이어지거나 새벽에 잠자다 호출되는 경우도 다반사라는 것이다. 반면 이스라엘건과 관련한 안보리 이사국 간 이견이 첨예하게 드러나면서 논란이 장기화할 경우 어느 정도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있다. 외교 소식통은 “안보리 회의도 어차피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느 특정사안에 진력하다 보면 다른 안건은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와라!편의점’ 천안함 풍자 논란 왜?

    ‘와라!편의점’ 천안함 풍자 논란 왜?

    인터넷 포탈 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되고 있는 지강민 작가의 ‘와라! 편의점’이 천안함 풍자로 논란이 되고 있다.2일 ‘와라! 편의점’에서 천안함 풍자와 마지막컷에 초록색 글씨의 2번이라고 쓰여진 티셔츠가 논란을 일으킨 것. 네티즌들에게 1번을 투표하지 말고 2번을 투표하라는 것처럼 연출됐기 때문이다.지강민 작가는 ‘와라! 편의점’이 논란이 되자 다른 만화로 교체했으며 “신중하지 못한 판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 앞으로 소재를 선택하고 표현할 때 더욱더 심사숙고하도록 하겠다.”라며 입장을 밝혔다.’와라! 편의점’은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을 그린 만화이다.사진 = ‘와라! 편의점’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신용등급 전쟁없는 한 이상無”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한국의 신용등급에 대북 리스크가 충분히 반영돼 있어 전쟁이 나지 않는 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1일 “최근 미국 뉴욕에서 국제 신평사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보니 우리나라 신용등급에 북한 리스크가 이미 반영돼 있으며 전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신용등급은 괜찮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 신평사들은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매우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차관보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으로 밝혀지면서 한반도 정세가 불안 조짐을 보이자 뉴욕으로 건너가 지난달 25일 무디스에 이어 26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대북 리스크 등에 따른 한국 경제 상황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면담에서 국제 신평사들은 천안함 사태 등 단기적인 대북 리스크보다는 북한의 권력 승계 구도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신 차관보는 “오히려 국제 신평사들의 관심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정은에게 권력을 물려주는 세습이 미치는 영향, 즉 승계가 잘되겠는지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자세한 설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면담에서 국제 신평사 쪽에서 한국과 관련해 남유럽발 위기를 먼저 꺼내지 않았다.”면서 “우리 쪽에서 남유럽발 위기가 한국으로 전이될 가능성 등에 대한 견해를 물어보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거의 영향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시론] 남북관계 출구는 없나/고유환 동국대 북한학 교수

    [시론] 남북관계 출구는 없나/고유환 동국대 북한학 교수

    천안함이 북한의 선제공격을 받아 침몰한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한반도 정세는 예측불허의 위기국면으로 진입했다. 남북관계는 개성공단을 제외하고 전면적으로 차단됐다. ‘북한=주적’ 개념이 다시 부활하는 등 남북관계는 과거의 냉전패러다임으로 회귀하고 있다. 합동조사결과에 자신감을 얻은 남측 정부가 남북갈등의 모든 책임을 북측에 돌리고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면서 봉쇄조치를 전면화하고 있다. 전쟁을 감수한 남측의 대북차단 조치에 북측은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맞선다.’고 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북측은 지난달 26일 남북경협사무소 관계자 추방에 이어 남측이 대북 심리전을 강행하면 개성공단 출입을 제한하여 폐쇄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 대통령의 담화와 안보관계 장관들의 전방위적인 대북압박 조치가 발표되는 날 세계경제는 요동쳤다. 남유럽 경제위기에 한반도 위기가 결합되면서 세계적인 금융불안이 증폭되었던 것이다. 반복적인 위기를 경험한 국내에서는 대북 강경조치를 담담하게 받아들였지만 해외에서는 전쟁발발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한반도를 주시했다. 한반도문제가 단순히 안보중심주의로만 풀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남북경협 차단조치로 북에 줄 경제적 봉쇄효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정세 불안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문제의 부각이다. 경협차단으로 북이 입을 피해는 연간 2억달러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대외신인도 하락 등으로 입을 한국경제의 손실이 훨씬 크다. 이런 취약점을 이용, 북한은 위기를 조성해서 남한 경제발전의 발목을 잡으려 할 것이다. 대북 강경정책 등 외부압력이 북한 경제를 악화시킬 수 있지만 북한이 위부 위협을 강조하면서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권력승계를 공고히하는 데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압박과 제재가 북한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지만 경제 정책실패의 원인을 외부의 탓으로 돌릴 수 있게 함으로써 김정일-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남북관계 단절이 지속될 경우 남과 북 모두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북한 비핵화를 지연시킬 것이다. 정부 고위당국자가 “6자회담이 열리지 않아도 현재의 천안함 대처 과정 자체가 비핵화 과정의 일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과 미국 정부 일각에선 북한에 3대 세습정권이 존재하는 한 북핵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보고 북한정권문제 해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런 주장이 사실이라면 천안함 대처과정은 북한정권 붕괴를 목표로 한 전쟁을 각오한 초강경조치로 볼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태 담화문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직접 거명하지 않은 것은 ‘출구전략’ 차원에서 남북관계 복원의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도자 중심의 유일체제 또는 수령체제를 운영하는 북에서는 ?혁명의 수뇌부’를 건드리는 것을 가장 불경스럽게 생각한다. 천안함 사태를 김 위원장 책임이라고 거명할 경우 남북관계는 끝장난다는 위기인식이 반영돼 출구전략 차원에서 일단 수뇌부의 권위를 훼손하지 않고 좀더 지켜보자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위원장을 거명하지 않은 것은 북한이 스스로 출구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천안함 격침사건이 북한 최고지도부의 정세 인식과는 달리 북한 해군차원에서 저질러진 도발일 수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군사맹동주의자’ 또는 ?과격분자’의 과오라고 해명하고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도 있다. 가장 확실한 출구전략은 북한이 천안함 사태를 시인·사과하면서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것이다. 북측이 남측에 검열단을 보낼 것이 아니라 먼저 자체 검열을 통해서 공격의 주체를 찾아내야 할 것이다.
  • 선거현장 생생한 뒷이야기 전한다

    선거현장 생생한 뒷이야기 전한다

    이번 6·2 지방선거는 유난히 말도 많고 탈도 많다. 4대강 사업을 비롯해 세종시 논란, 천안함으로 촉발된 ‘북풍’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부는 ‘노풍’까지.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KBS 2TV의 ‘추적 60분’은 선거 당일인 2일 오후 11시15분 지방선거 특집 생방송을 마련했다. 실시간 개표 상황은 물론 그간 볼 수 없었던 민심이 숨 쉬는 선거 현장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특히 이번 선거 최대 접전지 풍경을 결산, 최후에 웃는 자가 누가 될 것인지 조심스레 점쳐본다. 가장 들썩이는 곳은 서울.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천안함 사태를 놓고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선거전이 치열하다. 이 와중에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이 열리면서 노풍은 얼마나 크게 작용했을까. 민심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서울의 유세 총력전을 공개한다. 경기지사 후보들의 ‘야생’ 리얼 스토리도 공개된다. 체력관리를 위해 숙소에서 반팔 내의 차림으로 열심히 팔굽혀펴기를 하던 김문수 후보. 그는 숙소를 찾은 제작진에게 커다란 짐가방을 보여 주며 집을 나와 생활하는 설움을 토로했다. 유세를 하느라 쉬어버린 목 때문에 인터뷰 때마다 목 보호용 사탕을 달고 살아야 했던 유시민 후보. 유 후보에게 쏟아지는 선물 공세. 이 가운데 유독 유 후보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선물은 무엇일까. 그간 풀어놓지 못했던 생생한 뒷이야기를 전한다. 또 서울과 경기만큼이나 선거전이 치열한 경남과 충남지사 선거 현장도 카메라에 담았다. 경남의 경우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라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의 강세가 점쳐졌지만 무소속 김두관 후보의 추격이 만만찮은 까닭이다. 또 충남지사 선거는 젊은 피로 무장한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자유선진당을 등에 업은 박상돈 후보의 대결이 초미의 관심사다. 그 불꽃 튀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미래세력 지지를” “투표로 정권심판”

    “미래세력 지지를” “투표로 정권심판”

    “이제 더 이상의 내일은 없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6·2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일. 최대 승부처로 분류되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여야 후보자들은 잰걸음으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를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한 강행군을 펼쳤다. 목은 잠기고 얼굴도 푸석푸석해졌지만, 유권자들을 바라보는 눈 안에 들어 있는 불꽃은 선거운동을 시작한 13일 전보다 환하고 강렬한 기세로 타오르고 있었다. 유권자들 역시 구름 한 점 없는 땡볕, 26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곳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이들의 마지막 호소에 귀를 기울였다. [오세훈] 까맣게 그을린 얼굴, 다 쉬어 버린 목소리에 체력도 바닥이 났지만,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끝까지 부드러운 미소를 잃지 않았다. 마지막날 유세 일정은 한나라당에 다소 ‘야박’한 민심을 보이는 강북 지역으로 정했다. 지지율 50% 달성만으로는 부족하고 압승을 하겠다는 각오였다. 오전 7시 은평구에서 시작된 오 후보의 발걸음은 이후 성북, 강북, 도봉, 중랑구 등으로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오 후보는 오후 성북역 앞에서 유세를 하며 “한명숙 후보가 총리 시절 부동산정책을 3번이나 바꿔 강북이 더 살기 어려워졌다.”고 공세를 펼쳤다. 또 “오세훈과 25개 구청장 모두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가 선택한 마지막 유세 현장은 서울 명동이었다. 빡빡한 일정 끝에 오후 9시30분쯤 명동에 나온 그는 릴레이 악수를 이어가며 시민들로 가득한 명동 일대를 누볐다. 그는 “이번 선거는 과거회귀 세력과 미래희망 세력의 대결”이라며 “서울의 경제를 파탄냈던 세력이 반성하지 않고 회귀를 꿈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을 역이용한 전략이었다. [한명숙]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오전 7시 서울과 경기의 경계지역인 안양 석수역에서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합동출근 유세를 하며 ‘D-1’을 시작했다. 한 후보의 오른손은 왼손보다 눈에 띄게 부어 있었다. 무수한 악수의 흔적이다. 선거운동 기간 신고 다닌 운동화의 앞코는 뭉툭하게 닳았다. 체력도 운동화만큼이나 떨어졌지만, 자신감은 절정에 달해 있었다. 야권 단일화 효과가 ‘뒷심’을 받고 있다는 자체 분석에 힘을 얻은 듯했다. 한 후보는 마지막날 유세 지역으로 동작, 관악, 금천, 구로 등 서울 서남권을 택했다. 유세의 초점은 투표를 이끌어 내는 것이었다. 한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당선시킨 1997년 대선 투표율이 81%였다.”면서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확실히 이긴다. 친구와 가족의 손을 잡고 투표소로 가달라.”고 강조했다. 늦은 오후부터는 신촌 명물거리에서 젊은 표심을 공략했다. 이어 한 후보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생명과 평화를 위한 서울마당’의 마지막 행사에 참석한 뒤 무개차에 탄 채 동대문 두타타워까지 이동했다. 지난달 20일 같은 자리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던 한 후보는 한 상인이 선물했던 월계관 브로치를 들어 보이며 “승리를 예감한다.”고 외쳤다. 한 후보는 자정 무렵 4대강 사업 저지 단식 농성이 진행 중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한 뒤 유세를 끝마쳤다. [김문수]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는 안산 상록수역에서 출근 인사와 함께 하루를 열었다. 이어 화성, 평택, 오산, 수원, 성남 등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집중유세를 벌이며 ‘24박25일 민생체험’의 마지막 일정을 이어 갔다. 김 후보는 유세종료 성명을 통해 “25일 동안 유세를 펼치며 일자리, 교통문제 등에 대한 도민들의 염원을 들었다.”면서 “4년 동안 열심히 뛰었지만 부족함을 느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겠다고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또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 편만 드는 친북 세력을 물리치고 안보를 튼튼히 하겠다. 일은 않고 말만 앞세우는 세력, 발전 대신 발목을 잡는 세력을 심판해 달라.”고 보수층의 표심을 자극했다. [유시민] 유 후보는 수원 팔달구 문화의전당 야외음악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세를 마치며 도민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며 마지막 결의를 다졌다. 유 후보는 “성숙한 시민 여러분의 소망은 23년 만에 야권을 다시 연대하도록 묶었고, 우리는 지역과 계층, 세대를 넘어 오직 정책만으로 다시 하나가 됐다.”면서 야권 단일화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경기도의 변화가 대한민국 정치를 한 단계 높일 것이라는 벅찬 희망을 안고 내일을 기다리자.”면서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이 2% 차이로 한나라당을 심판했듯이 국민 여러분이 투표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 이 나라의 주인됨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어 김포 양곡장, 김포시청 앞, 부천역, 광명 철산역, 시흥, 안산, 의왕역 등 서부지역을 돌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키고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각자 본인의 정치색이 가장 잘 드러나는 군중 동원 행사를 통해 지지세를 과시하며 막판 피날레를 펼쳤다. 김 후보는 오후 6시30분 수원역과 오후 8시 성남 야탑동에서 ‘애국 합동유세’를 통해 보수층 결집을 유도했다. 유 후보는 오후 10시 수원역 앞에서 ‘대동한마당’을 열고 범민주 개혁세력의 단결과 젊은이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며 하루 일정을 마쳤다. 강병철 오달란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