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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관계 새국면] 이산상봉 정례화 초점…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노크’

    대한적십자사가 13일 북한이 지난 10일 제안한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행사 협의를 위한 실무접촉에 대해 “17일 개성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하고 북측이 이를 신속하게 수용하면서 남북 접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번 적십자 접촉은 이명박 정부 들어 지난해 8월에 이어 2번째로, 천안함 사태에 따른 5·24조치 후 악화된 남북관계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한적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우리측이 먼저 적십자회담을 제의,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에 합의했지만 이번에는 북측이 먼저 제안한 만큼 실무접촉에서 큰 이견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러나 북측이 어떤 제안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측이 추석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오는 추석에 즈음하여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기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2000년 시작된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그동안 북측의 요청에 의해 1년에 1~3차례씩 열렸으며, 지난 17차례 열리는 동안 추석 즈음에 개최된 적은 3차례밖에 없었다. 따라서 북측이 먼저 제안한 이상 실무접촉 등 준비 과정에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정부와 한적측의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남북이 수해 지원 및 대승호 송환, 이명박 대통령의 제2 개성공단 발언 등으로 서로 화답하는 분위기를 틈타 북한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아 북측의 의도를 신중하게 파악하는 모습이다. 정부 당국자는 “막상 북측과 테이블에 앉으면 예상치 못한 요구들이 제기될 수 있다.”며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인 만큼 의제는 상봉 관련으로 국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정례화하는 방안과 함께 이명박 정부 들어 북측에 계속 요구해온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종하 한적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고령화 추세인 이산가족 상봉 수를 늘리려면 정례화보다 상시화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은 “‘특수 이산가족”인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는 인도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매년 2~3명씩 상봉 가족에 포함돼온 만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명박 정부가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에 신경을 써온 만큼 이번에 상봉 포함 인원을 2배 정도로 늘리자고 요청하는 등 기존 회담과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면서 “북측이 언급한 인도주의 협력사업의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상봉 정례화뿐 아니라 인원 확대, 국군포로·납북자 문제 등에서 진전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천안함 보고서 ‘공정검증’으로 논란 끝내자

    국방부는 어제 ‘천안함 피격사건 합동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방부는 지난 3월26일 발생한 천안함 폭침 원인과 관련, “어뢰에 의한 수중폭발로 충격파와 버블효과를 일으켜 선체가 절단되고 침몰했으며 수중 폭발지점은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m, 수심 6~9m 정도”라며 “무기체계는 북한에서 제조·사용되는 고성능 폭약 250㎏ 규모의 CHT-02D 어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어제 발간한 종합보고서에 포함된 천안함 침몰원인은 5월20일 발표한 것과 큰 틀에서 차이는 없다. 국방부는 4개월 전의 발표 내용에다 자세한 시뮬레이션 자료 및 관련 사진, 생존 장병들의 침몰 당시 상황 진술 등을 보완한 뒤 사실상 최종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 국방부는 그동안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제기됐던 의혹을 나름대로 풀려고 했겠지만 보고서의 내용은 그래도 미흡하다. 천안함의 우현 프로펠러가 한쪽으로 휘어진 경위와 어뢰추진체에서 폭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 또 어뢰추진체가 북한산(産)임을 입증하는 어뢰 카탈로그를 공개하지 않았고 어뢰추진체에 ‘1번’이라고 쓰인 글씨의 잉크가 북한산이라는 것도 명확하게 입증하지는 못했다. 국방부가 최종보고서를 발간했지만 천안함의 침몰원인과 관련, 불필요한 논쟁이 계속될 여지를 남겨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조사팀과는 별도로 전문가 3명을 보낸 러시아가 조사결과에 동의하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한계와 아쉬움은 분명 있지만 이제는 이념과 감정에 사로잡힌 논쟁은 접을 때가 됐다. 남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과학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어뢰가 아닌 좌초로 천안함이 두동강 났다는 일부의 주장과 관련해서도 전문가들의 과학적인 검증으로 의혹을 해소하는 게 좋다. 필요에 따라서는 국회에서의 검증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이 경우에도 정치적인 논리가 개입돼서는 곤란하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천안함 폭침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면 역풍을 맞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야당의 합리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여당도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 [천안함 최종보고서] “고폭약 250㎏규모 北어뢰 수중폭발… 좌초 아니다”

    [천안함 최종보고서] “고폭약 250㎏규모 北어뢰 수중폭발… 좌초 아니다”

    정부가 천안함 사건 발생 5개월여 만인 13일 ‘합동조사결과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보고서에 천안함 침몰사건 의혹에 대한 배제 사유, 과학적 분석 등을 담아 약 300쪽 분량의 책자로 펴냈다. 지난 5월20일 중간조사결과 발표 이후 110일 만이다. 보고서는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m, 수심 6~9m에서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이라면서 “무기체계는 북한에서 제조 사용되는 고성능 폭약 250㎏ 규모의 CHT-02D 어뢰로 확인됐다.”고 결론를 내렸다.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함정 침몰사고 분석틀인 비(非)폭발과 외부폭발, 내부폭발로 구분해 분석하면서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한 ‘좌초설’을 배제했다. 천안함 함미 오른쪽 스크루가 안쪽으로 휘어진 현상에 대해서는 “스웨덴 조사팀의 분석에서 (휘어짐 현상은) 좌초로 발생할 수 없고, 프로펠러의 급작스러운 정지와 추진축의 밀림 등에 따른 관성력이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끊임없이 논란이 제기된 폭약의 양 등에 대해 한국 조사팀은 수심 7m에서 TNT 300㎏의 폭발력에 의해 침몰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했다. TNT를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렸을 때 수심 6m에서 TNT 250㎏, 수심 7m에서 TNT 300㎏, 수심 7~9m에서 TNT 360㎏의 폭약이 각각 폭발했을 때 천안함 절단면과 유사한 폭발현상이 발생한다는 결론도 냈다. 조사단은 TNT 360㎏이 RDX와 HMX, TNT가 배합된 고폭약 250㎏의 폭발력과 같은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천안함 선체와 사고해역에서 발견된 어뢰추진체에 흡착된 비결정 산화알루미늄이 동일한 성분으로 수중폭약의 폭발재라는 기존 입장도 유지했다. 생존 장병들의 세밀한 진술도 새롭게 소개됐다. 사고 직후 최원일 함장은 직속상관인 22전대장인 이원보 대령에게 “어뢰 같다.”는 내용으로 통화했고, 통신장 허순행 상사는 레이더기지 당직병과 “어뢰 피격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으로 교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인 어뢰추진체 부품에 쓰인 ‘1번’ 표기 잉크 원료의 제조국을 파악하지 못했다. 보고서에는 합동조사단에 참여한 미국과 영국, 호주, 스웨덴 등 4개국의 조사팀장이 조사 결과에 동의한다고 자필로 서명했다. 다만 스웨덴은 자신들이 참여한 부분과 관련 있는 보고서 내용에만 동의한다고 서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안함 최종보고서] 어뢰 北제조 여부·화약성분·‘1번’글씨 미궁으로

    [천안함 최종보고서] 어뢰 北제조 여부·화약성분·‘1번’글씨 미궁으로

    13일 국방부가 천안함 침몰 사건의 원인을 5개월간 조사해 최종보고서를 발표했지만 그 내용은 지난 5월20일 중간조사결과 발표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중간조사 결과 발표 이후 각계에서 끊이지 않고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선 속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최종보고서를 통해서도 풀리지 않는 의문들은 결국 우리 역사속 영구미제로 남게 된 셈이다. 국방부는 이번 사건의 스모킹건(Smoking Gun)으로 사건 해역에서 5월15일 건져올린 어뢰추진부가 북한에서 제조한 어뢰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못했다. 군이 입수한 북한의 어뢰 수출용 설계도면에 나온 CHT-O2D와 추진부의 구조가 일치한다는 내용 외에 추진체의 금속성분이나 화약성분 분석을 통해 천안함 공격에 사용된 어뢰라는 점을 입증하진 못한 셈이다. 또 추진체에서 알루미늄 산화물 외에 천안함 절단면 등에서 발견한 화약 성분과 일치된 성분을 찾아내지 못해 끝내 속시원하게 결정적 증거임을 입증하지 못했다. 당초 두 동강나 침몰한 천안함 선체에서 발견된 RDX와 HMX, TNT 등 화약 성분을 어렵게 찾아냈지만 북한에서 제조된 것이라고 입증할 수 있는 시료나 배합비율 등을 구하지 못해 반쪽짜리 결론에 도달했다. 평소 함포사격훈련을 해오던 천안함에서 고폭약 성분이 검출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명확히 반박할 수 있는 근거를 찾지 못했고 다른 초계함에서도 발견되는 화약 성분과의 비교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화약 성분을 둘러싼 의혹은 미궁으로 빠지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가장 많은 의혹을 남긴 파란 잉크로 써진 ‘1번’글씨에 대해서도 석연찮은 결론을 냈다. ‘왜 1번 글씨가 타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서는 합조단의 과학적 분석보다는 민간 학자가 개인적으로 발표한 내용을 공식보고서에 담았다. 지난 8월2일 송태호 KAIST 교수는 “어뢰가 폭발하는 순간 엄청난 고온이 발생하지만 밀도가 높은 물을 밀어내면서 순식간에 온도가 낮아져 글씨가 써있는 추진부쪽에는 열전도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송 교수는 이 같은 계산에 따르면 물기둥은 수면위 1~2m 정도밖에 형성되지 않는다고 밝혀 물기둥이 100m 가량 솟는다는 조사단과는 물리적으로 맞지 않는 설명을 내놓았다. 결국 이 부분도 풀리지 않는 의문점으로 남게 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안함 최종보고서] 여 “진실논란 종지부” 야 “진상특위 재가동”

    여야는 13일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해 침몰했다는 국방부의 천안함 최종 보고서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고서로 천안함 진실은 확실하게 규명된 것이고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면서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남북관계 등 우리가 처한 상황을 어떻게 현명하게 풀어갈지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국력을 모아야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는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3명 중 2명이 믿지 못한다.”면서 “이런 의혹을 국회 천안함 진상조사 특위를 재가동해 한번 걸러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후 국회 국방위에서도 천안함 사태와 관련된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예고됐다. 민주당 간사인 신학용 의원은 국방부의 천안함 최종 보고서에 대해 “지금껏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부실 조사 사실만 입증했다.”면서 “천안함 우현 프로펠러만 손상된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못했고, X선 회절 분석 결과 함체 흡착물과 어뢰 추진체 추정 물체 흡착물, 수조 폭발실험 결과물이 모두 다른 이유도 명확치 않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이어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 대사와 서재정 존스홉킨스대 교수, 이승헌 버지니아대 교수 등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신청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간사인 김동성 의원은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본 뒤 결정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당초 국회 국방위는 증인채택 문제를 결정하려 했지만, 소속 정당마다 신청 증인과 의견이 다양해 오는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홍성규·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천안함 최종보고서] 천안함 유가족 반응

    천안함 사건 민군 합동조사단의 최종 결과 보고를 지켜본 천안함 유가족은 “왜 아직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느냐.”고 지적했다. 고 박경수 상사의 사촌형 박경식씨는 “중간조사 결과가 나오고 4개월여 만에 발표된 최종 보고서 결과에 달라진 게 없지 않느냐.”며 “이런 데도 왜 아직 제대로 책임지는 사람이 없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야당에서 특위 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적으로 이슈화하려는 것 아니냐.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천안함 유가족 언론담당 이정국(고 최정환 상사의 자형)씨는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은 데 이것은 침몰 원인에 대한 불신이라기보다는 현 정부와 군에 대한 불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군이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이산가족 상봉 한반도 해빙으로 이어져야

    지난 3월 천안함 사태로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북측의 적극적인 유화 공세, 남측의 전향적 대응으로 풀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10일 대한적십자사 측에 추석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을 갖자고 제의했다. 미국이 “6자 회담에 진전이 있으려면 북한이 남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조치를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한 데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우리 정부도 한 발짝 더 나아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와 상봉 규모 확대를 제의할 분위기다. 국민들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 재개 논의가 한반도 해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남북관계는 인도주의 지원을 매개로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수해를 당한 북한이 쌀, 시멘트, 굴착기 지원을 요청해 정부가 쌀, 시멘트 지원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남북관계가 정상적인 관계로 가기를 바란다면서 제2 개성공단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해빙기류가 확산되면서 남북 간 우회적, 또는 비공식 접촉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북 협상파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자회담 재개를 협의하기 위해 어제 저녁 방한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한반도 해빙 분위기는 천안함 국면 전환과 후계체제 구축 등 체제 안정, 수해 복구를 바라는 북한 측의 이해와 오는 11월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남북관계 안정화를 바라는 남측의 필요가 맞물려 무르익는 측면이 있다. 수해 지원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간 실무접촉이 가시화되면 남북 간 긴장 파고는 빠르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구체화하면 6자 회담 재개도 가능해져 한반도를 뒤덮었던 먹구름이 걷히게 된다. 남북 간 대화 국면 전환은 바람직하다. 실질적인 긴장 완화로 연결시켜야 한다. 그래도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북한은 천안함 사과와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약속해 진정성을 보여줘여 한다. 유화공세로 은근슬쩍 넘어가려 하면 안 된다. 우리 정부는 북측에 당근만 주고 실속 없는 결과를 받아 쥐지는 말아야 한다. 줄 것은 주고, 받아낼 것은 철저히 받아내야 한다. 한반도 정세가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극적 변화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급변할 조짐이다. 정부는 이 시기 주도면밀한 대응으로 비상한 국면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 안진경 “동남아 가면 국빈..한국선 무명”(인터뷰)

    안진경 “동남아 가면 국빈..한국선 무명”(인터뷰)

    목소리는 가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무기나 다름없다. 타 가수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내 감성을 호소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제야 진짜 내 목소리를 찾았다”고 말하는 안진경(27)의 지난 10년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인가수가 등장하는 현 국내 가요계에서 10년이나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는 것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해외에 나가면 국빈대접을 받지만 국내에선 그에 미치지 못했던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특히나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서로 의지할 팀 동료들마저 없이 홀로 선 안진경은 지난 10년간 꿈꿔왔던 1위 트로피를 향한 열정으로 여기까지 왔다. 최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비 더 보이스’(Be The Voice)로 돌아온 안진경을 만나 지난 10년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들여다봤다. “두 번의 좌절..10년 만에 내 목소리 찾아” 안진경은 지난 2월 첫 솔로앨범을 발매했지만 그의 데뷔시절을 얘기하려면 시계추를 10년 전으로 되돌려야 한다. 솔로로 활동하기 전 두 번의 그룹 활동을 거친 것. 시작은 2001년 투야였고 다음은 베이비복스리브다. 투야 땐 막내였고 리브 시절엔 맏언니이자 리더였다. 자신의 개성보다는 팀 전체의 색깔에 맞춰야 했다. 특히 베이비복스리브 시절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한 번 실패를 경험해 자신감이 떨어진데다 리더였던 탓에 부담감이 커 온전히 실력발휘를 못했다. 나아질 즈음엔 회사 사정으로 활동을 접어야 했다. 더욱 아쉬운 이유는 동남아 활동에 주력했던 베이비복스리브는 현지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안진경은 “한국가수인데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았던 반면 오히려 동남아에선 국빈대접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는 안진경에게 달갑지만은 않은 기억이다. 그녀는 “동남아 활동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내가 정말 인기가 있는 건가, 올바른 길을 가는 건가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 혼자가 되니까 더 초라해지고 허전해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고 당시 심경을 설명했다.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법. 안진경은 시간과 팀 동료를 잃었지만 소중한 경험과 그보다 더 큰 열정을 얻었다. 안진경은 외롭고 불안했던 시기를 스스로 갈고 닦는 시간으로 활용, 비로소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았고 마침내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그룹 활동 당시 팀 색깔을 살리기 위해 제 색깔을 포기했어요. 그럼에도 활동을 접게 돼 많이 힘들었지만 꿈을 포기할 순 없었어요. 보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제 목소리를 찾는데 주력했고 이제야 제가 잘하는 걸 찾았죠. 10년 걸렸어요.(웃음)” “10년간 억눌러온 모든 것 다 토해내고 싶어” 지난 2월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했지만 진짜는 이번 앨범이다. 이전 앨범은 천안함 사태에 이어 월드컵이 열리면서 할 수 있었던 게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은 미니지만 댄스곡부터 발라드까지 안진경의 폭넓은 매력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사랑이 딱해’는 경쾌한 비트와 세련된 편곡 그리고 슬픈 멜로디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 안진경 특유의 허스키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 특징을 잘 살린 감성 댄스곡이라는 평이다. 이 곡도 이 곡이지만 안진경의 매력이 정말 돋보이는 건 발라드곡 ‘참 잘했어요’다. “정통 발라드를 늘 해보고 싶었어요. ‘참 잘했어요’는 깨끗한 MR에 보컬 위주의 곡이에요. 굉장히 힘들게 녹음했지만 많이 성숙해진 것 같아요. 첫 솔로앨범에도 발라드곡이 있었지만 제가 아닌 목소리로 말하듯 속삭이듯 부른 거라 짙은 느낌은 없었거든요. 이번엔 제 목소리 그대로 감성을 담아냈어요.” 목소리를 살리고자 했던 마음은 댄스곡인 ‘사랑이 딱해’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화려함 보다는 깔끔한 콘셉트에 안무도 노래 위주로 포인트만 살린 것. 그만큼 안진경은 10년 만에 찾은 자신의 목소리에 자신이 있다. 오래 걸렸지만 이제 진짜 시작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1위는 10년 동안 늘 상상해왔던 당연한 목표지만 순위에 연연하다기보다 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제가 처음 활동할 당시 계셨던 분들이 지금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전 많이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꿈을 품어왔고 이제는 정말 제 모든 것을 다 토해내고 싶어요”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안진경 “동남아 가면 국빈..한국선 무명”(인터뷰)

    안진경 “동남아 가면 국빈..한국선 무명”(인터뷰)

    목소리는 가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무기나 다름없다. 타 가수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내 감성을 호소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제야 진짜 내 목소리를 찾았다”고 말하는 안진경(27)의 지난 10년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인가수가 등장하는 현 국내 가요계에서 10년이나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는 것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해외에 나가면 국빈대접을 받지만 국내에선 그에 미치지 못했던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특히나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서로 의지할 팀 동료들마저 없이 홀로 선 안진경은 지난 10년간 꿈꿔왔던 1위 트로피를 향한 열정으로 여기까지 왔다. 최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비 더 보이스’(Be The Voice)로 돌아온 안진경을 만나 지난 10년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들여다봤다. “두 번의 좌절..10년 만에 내 목소리 찾아” 안진경은 지난 2월 첫 솔로앨범을 발매했지만 그의 데뷔시절을 얘기하려면 시계추를 10년 전으로 되돌려야 한다. 솔로로 활동하기 전 두 번의 그룹 활동을 거친 것. 시작은 2001년 투야였고 다음은 베이비복스리브다. 투야 땐 막내였고 리브 시절엔 맏언니이자 리더였다. 자신의 개성보다는 팀 전체의 색깔에 맞춰야 했다. 특히 베이비복스리브 시절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한 번 실패를 경험해 자신감이 떨어진데다 리더였던 탓에 부담감이 커 온전히 실력발휘를 못했다. 나아질 즈음엔 회사 사정으로 활동을 접어야 했다. 더욱 아쉬운 이유는 동남아 활동에 주력했던 베이비복스리브는 현지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안진경은 “한국가수인데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았던 반면 오히려 동남아에선 국빈대접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는 안진경에게 달갑지만은 않은 기억이다. 그녀는 “동남아 활동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내가 정말 인기가 있는 건가, 올바른 길을 가는 건가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 혼자가 되니까 더 초라해지고 허전해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고 당시 심경을 설명했다.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법. 안진경은 시간과 팀 동료를 잃었지만 소중한 경험과 그보다 더 큰 열정을 얻었다. 안진경은 외롭고 불안했던 시기를 스스로 갈고 닦는 시간으로 활용, 비로소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았고 마침내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그룹 활동 당시 팀 색깔을 살리기 위해 제 색깔을 포기했어요. 그럼에도 활동을 접게 돼 많이 힘들었지만 꿈을 포기할 순 없었어요. 보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제 목소리를 찾는데 주력했고 이제야 제가 잘하는 걸 찾았죠. 10년 걸렸어요.(웃음)” “10년간 억눌러온 모든 것 다 토해내고 싶어” 지난 2월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했지만 진짜는 이번 앨범이다. 이전 앨범은 천안함 사태에 이어 월드컵이 열리면서 할 수 있었던 게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은 미니지만 댄스곡부터 발라드까지 안진경의 폭넓은 매력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사랑이 딱해’는 경쾌한 비트와 세련된 편곡 그리고 슬픈 멜로디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 안진경 특유의 허스키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 특징을 잘 살린 감성 댄스곡이라는 평이다. 이 곡도 이 곡이지만 안진경의 매력이 정말 돋보이는 건 발라드곡 ‘참 잘했어요’다. “정통 발라드를 늘 해보고 싶었어요. ‘참 잘했어요’는 깨끗한 MR에 보컬 위주의 곡이에요. 굉장히 힘들게 녹음했지만 많이 성숙해진 것 같아요. 첫 솔로앨범에도 발라드곡이 있었지만 제가 아닌 목소리로 말하듯 속삭이듯 부른 거라 짙은 느낌은 없었거든요. 이번엔 제 목소리 그대로 감성을 담아냈어요.” 목소리를 살리고자 했던 마음은 댄스곡인 ‘사랑이 딱해’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화려함 보다는 깔끔한 콘셉트에 안무도 노래 위주로 포인트만 살린 것. 그만큼 안진경은 10년 만에 찾은 자신의 목소리에 자신이 있다. 오래 걸렸지만 이제 진짜 시작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1위는 10년 동안 늘 상상해왔던 당연한 목표지만 순위에 연연하다기보다 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제가 처음 활동할 당시 계셨던 분들이 지금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전 많이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꿈을 품어왔고 이제는 정말 제 모든 것을 다 토해내고 싶어요”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씨줄날줄] 개성공단과 초코파이/최광숙 논설위원

    “이 보라우. 내 꿈은 말이야, 우리 공화국이 초코파이를 만드는 날이 오는 거야.”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하는 남북한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남한 병사 이병헌이 건네준 초코파이를 맛있게 먹던 북한 병사 송강호는 입안의 초코파이를 내뱉으며 이렇게 한마디 던졌다. “남한으로 오면 초코파이를 배 터지도록 먹을 수 있어.”라는 남한 병사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북한 병사가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북한 주민들에게는 빵과자 사이에 마시멜로를 넣고 그 위에 초콜릿을 뒤덮은 초코파이는 쉽게 먹을 수 없는 귀한 명품 과자이리라. 송강호의 말마따나 북한에도 초코파이 공장이 생겼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고 북한 주민들이 초코파이를 영 모르는 것은 아니다.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에게 우리 기업들이 간식으로 초코파이를 지급하면서 입소문을 타 북한 전역에서 인기란다. 정말 초코파이가 북한 전역에서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 날이 오면 그때가 통일된 날이 아닐까 싶다. 개성공단 내 남한 기업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는 4만 2000여명. 한 사람당 하루 2~3개의 초코파이가 지급되는데 한 달 소비량만 해도 250만개란다. 근로자들이 처음에는 가족들을 위해 초코파이를 챙겨 가더니만 이제는 초코파이 계(契)까지 생겼단다. 계를 만들어 한 명이 5~6개의 초코파이를 한목에 챙겨 간단다. 장마당에 내다 팔기도 하고, 북한군이 절반쯤 걷어가 새로 포장해 중국에 수출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현금처럼 거래되기도 한단다. 개당 가격이 9달러 50센트로 1만원이 좀 넘는 가격인데 노동자 월급의 6분의1 수준이라고 하니 초코파이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이 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2의 개성공단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북한이 잘하면’이라는 전제가 붙긴 했지만 천안함 사태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로 현재 개성공단도 잘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좀 뜬금없는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먼 훗날 언젠가는 제2, 제3의 개성공단이 들어서야 하는 만큼 영 현실성 없는 얘기라고 보기도 어려운 것 같다. 단순한 과자를 넘어 남한 자본주의의 상징이 돼버린 초코파이.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북한 어린이들에게 초코파이를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남북한 주민들이 ‘초코파이의 정(情)’을 더 많이 나눌 때가 언제 오려나.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연내 남북정상회담을”

    “연내 남북정상회담을”

    민주당의 박지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반드시 성사시키기를 희망하며, 정상회담을 하려면 올해가 적기”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 정권 말기에 성사된 남북 정상회담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과거 우리의 경험과 지혜가 필요하다면 100% 돕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경제는 한 번 무너져도 다시 살릴 수 있지만, 남북 관계는 한 번 무너지면 완전히 죽는다.”면서 “우리에게는 남북 문제가 곧 경제 문제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또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를 위한 대북 특사에 대해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육성’이라고 여길 수 있는 이재오 특임장관이나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대북특사로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대표는 “설령 박근혜 전 대표와 같은 실세 정치인, 혹은 저 같은 사람이 특사로 간다고 해도 김정일 위원장은 박 전 대표나 저의 말을 이명박 대통령의 육성이라고 안 믿을 것”이라면서 “누가 봐도 측근이고 누가 봐도 운명공동체로서 이 대통령과 남은 임기를 같이할 사람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김대중 정부 시절 대북특사로 남북정상회담의 가교 역할을 담당했다. 최근들어 대승호 송환, 대북 수해지원 및 이산가족 상봉 논의 등 남북관계가 해빙 조짐을 맞고 있는 시점에 야당의 원내대표가 남북 정상회담을 강력히 촉구함에 따라 남북 간의 대화 분위기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천안함 사태 이후 보수세력의 반북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이기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이 현실화되려면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 측의 사과, 재발방지 약속 등 성의 있는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 대표는 또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표 등 여권의 유력한 후보들에게 맞설 야권의 후보가 부상하지 않으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영입할 뜻을 시사했다. 박 대표는 “민주당 내 ‘빅3’(정세균·손학규 전 대표, 정동영 상임고문)가 검증을 받은 다음에도 국민이 적당한 인물이라고 판단하지 않으면 다른 인물을 찾아야 한다.”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가능성을 다 생각해야 한다.”며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끝까지 화해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YS를 겨냥, “화해했다는 분이 곧바로 DJ를 비난하느냐.”면서 “DJ의 자서전에도 화해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는 만큼 화해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정치 현안인 개헌 문제와 관련, “개헌 논의를 할 수 있는 멍석(명분)이라도 깔아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가장 중요한 현안인 4대강 문제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태도를 바꿔 국회에 4대강 검증특위를 구성하겠다고 합의하면 개헌 논의를 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권이 야당과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4대강 공사를 강행하면서 다소 정략적으로 보이는 개헌 문제까지 뜻대로 주도하는 것을 그대로 보고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인 것이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北 유화제스처·南 화답… ‘천안함 출구’ 열리나

    北 유화제스처·南 화답… ‘천안함 출구’ 열리나

    정부가 대북 수해 구호용 쌀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해 옴에 따라 남북관계가 중대 기로에 섰다. 남북이 적십자 채널을 통해 대화를 재개하면서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2일 방한, 우리 측 당국자들과 만나 6자회담 관련 협의를 할 예정이어서 남북관계에 부는 훈풍이 6자회담 재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南 “인도적 지원” 속 탐색전 정부 고위당국자는 12일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 등 유화적인 제스처에 대해 “우리는 북에 대한 입장이 분명하다.”며 “우리가 견지해온 원칙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천안함 사태 후 5·24조치를 고수하면서도 인도적인 지원이라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특히 최근 대북 수해 구호 물자 지원을 제의했고 북한이 쌀을 달라고 역제안하자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등 완화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북측도 남북관계 전환을 시도하고 나아가 6자회담 재개 등을 통해 살 길을 찾으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소식통은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에 이어 보즈워스 대표가 움직이면서 북한이 6자회담 재개 협상 전에 남북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北 대화공세로 국면전환 시도 그러나 이같은 분위기가 천안함 사태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인지는 북한의 태도 변화가 관건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금은 대화의 기미가 조금 있을 뿐 대화보다는 제재에 쏠려 있는 기존 국면에 근본적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한 언급(제2 개성공단 등)과 관련, “북한의 천안함 사건 사과 등을 전제로 하고 있는 만큼 원론적인 언급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가 아닌 단발성 상봉으로는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최근 유화 제스처는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대화공세로 해석하면서 보즈워스의 방한에도 불구하고 현 국면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그는 “보즈워스의 방한은 천안함 사건 이후 흐트러진 5자의 의견을 조율하는 정도의 의미”라고 말했다. ●北 실질적 태도변화가 관건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전문위원은 “남북이 속도를 내면서 서로 탐색전을 하는 것”이라며 “남북관계 국면 전환 및 6자회담 재개 등을 위한 대화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우리 측도 천안함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고, 북측도 남측의 진정성을 시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북한이 치밀한 계산 하에 동포애적으로 우리 측이 거부할 수 없는 이산가족 상봉 카드를 꺼내들었다.”며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방중 후 대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6자회담은 중국 측에 일임하고 남북관계는 선제적으로 풀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軍검찰, 천안함 함장 불기소 검토

    천안함 사건 당시 군의 대응태세를 수사해 온 군 검찰이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중령을 재판에 회부하지 않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천안함은 제대로 된 수중음파탐지기가 없어 어뢰공격을 막을 수 없었고 함장은 초동조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정황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군 안팎에선 최 중령에 대한 처벌을 놓고 반대 의견이 거세게 제기됐다. 특히 한 생존 장병의 가족은 청와대에 편지를 보내 “당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지휘관을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군 검찰은 지난달 최 중령을 비롯해 천안함 사건 당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던 황중선 중장과 해군작전사령관이던 박정화 중장, 2함대사령관이던 김동식 소장 등을 입건했다. 최 중령과 달리 김 소장은 어뢰 피격으로 판단되는 첫 보고를 해군작전사령부 등 상급기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지휘계통에 있던 황 중장과 박 중장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러 ‘천안함 결과 비공개’ 밝혀”

    정부 고위 당국자는 12일 “러시아 정부가 최근 천안함 사건 관련 자체 조사결과 보고서를 외부에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 정부가 곧 천안함 사건 자체 조사결과를 공개할 것이라는 일부 러시아 언론 보도를 보고 러시아 정부에 확인한 결과 러시아 측은 자체 조사 결과는 내부 보고용일 뿐 외부에 밝힐 계획이 없다는 답을 해왔다.”고 했다. 그는 “이같은 러시아 측의 답변은 이명박 대통령의 방러 이전에 들은 것이며, 이 대통령이 러시아에 가서 무슨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남북 지난달 중순 개성서 비밀접촉”

    남북한 고위 관계자가 지난달 중순 개성에서 비밀 접촉을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서울발로 ‘복수의 관계 소식통’을 인용, 비밀 접촉에는 한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과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국 측은 접촉 때 천안함 사건에 대한 사죄와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고, 북한 측은 ‘햇볕정책’으로의 복귀 주장을 했다. 양측의 엇갈린 요구에 큰 진전은 없었지만 접촉 이후 대한적십자사가 지난달 31일 북한에 100억원의 수해 지원을 제시했고, 북측은 지난 4일 한국 측에 처음으로 쌀 지원을 요청했다. 7일 북한은 나포했던 대승호 선원을 한국에 돌려보냈고, 10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비밀 접촉의 배경으로 한국은 임기 후반에 들어선 이명박 정권이 정치적인 실적을 원하고 있고,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을 극복하고 싶어한다는 점이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는 최근 김태호 총리후보자가 청문회 끝에 사퇴하고, 유명환 외교부장관이 딸의 외교부 특채로 사임하는 등 정권 누수현상을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하지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아시히신문의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른 오보”라고 부인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그레그 전 대사 발언은 美천안함 출구전략”

    민주당의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는 10일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의 천안함 침몰 원인 관련 발언은 미국의 천안함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그레그 전 대사는 최근 보수적인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ACFR)의 연설 요청을 받고 ‘러시아의 천안함 조사발표 지연과 관련된 내용의 발언을 해도 좋으냐.’고 묻자, ACFR 측에서 좋다고 했다.”고 전하면서 “미국 측이 천안함 출구전략을 위해 북한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그레그 대사의 발언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반면,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최근 천안함 침몰 원인 논란을 재점화시킨 ‘러시아 천안함 보고서’에 대해 “개인적인 경로로 파악해봤더니 ‘러시아 천안함 보고서’라는 뉴욕에서 돌아다니던 3페이지짜리 ‘증권가 찌라시’ 같은 보고서였다.”고 폄하했다. 민주당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그레그 전 대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도널드 그레그 전 대사의 말에 상당한 신뢰성을 두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에서도 그레그 대사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그레그 전 대사는 지난 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국회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국정감사의 증인 출석을 요청하면 나갈 뜻이 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9월8일자 2면> 그레그 전 대사는 지난 1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낸 기고문에서 러시아가 천안함 조사 발표를 지연시키는 이유에 대해 “러시아의 조사결과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타격을 주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천안함 구조 해경대원 훈·포장

    지난 3월 천안함 침몰 당시 장병 56명을 구조한 해경 경비함정 ‘501함’의 승조원들이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해양경찰청은 10일 ‘해군 천안함 인명구조 유공자 시상식’을 갖고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501함 고영재 함장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유종철 경위와 김남오 경사에게 근정포장을 각각 수여했다. 김상식 경위를 비롯한 501함 나머지 승조원 5명과 천안함 사고 수습 및 수색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천해경 남학우 경감, 대청파출소 이재현 경위, 3005함 제현량 경장도 표창을 받았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김정은 어떤사람인지 몰라, 3대세습은 북한내부 문제”

    “김정은 어떤사람인지 몰라, 3대세습은 북한내부 문제”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러시아 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김정은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언급을 했다. 김정은이 권력세습을 할 경우 ‘카운터파트(맞상대)’로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차세대 지도자가 됐다고 해서 카운터파트가 되는 것은 아니고….”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김정은은 세대가 다르기 때문에 사실상 대화상대가 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대통령은 또 “(김정은에 대해서는) 거의 잘 안 알려져 있어 잘 모르며, (TV)화면에 보니까 사진도 아주 어릴 때 사진이라서 현재 어떤 모습인지,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3대 세습과 관련해서는 “김일성에서부터 김정일 위원장, 그 다음 3세대 세습이 되겠지만, 세습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북한 내의 사정이기 때문에 우리는 뭐라고 언급할 수 없고 또 잘 알지 못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제2의 개성공단’을 조성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은 남북관계 개선의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천안함 폭침사건 이후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해빙무드에 접어들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역시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대해서 먼저 사죄해야 한다.”는 단서가 있지만, 북한과 평화관계를 맺고 이후 경제협력을 통해 관계 정상화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대통령이 ‘통일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북한이 어느날 붕괴돼 통일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도 “통일세가 북한의 급변사태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일부의 비판을 일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또 한·러 간 핵심 경제현안인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의 연결사업에 대해서는 “북한을 통과해야 하는데 아마 북한도 얼마 있지 않아서 서로 이해가 맞기 때문에 동의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앞서 열린 이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청와대와 크렘린의 외교안보 관계자 간 수시전략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러시아도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뒤 양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에서 한 세션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흔쾌히 수락했다. 야로슬라블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제2 개성공단 만들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데 편리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기업인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면 ‘제2의 개성공단’ 같은 것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방송된 러시아 24 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성공단은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마지막 창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도 그것을 유지·발전시키는 것을 원하고 있고, 북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제2의 개성공단 조성은) 전적으로 북한이 하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대해서 사죄를 하고, 다시 정상적인 관계로 가야 한다고 본다.”면서 “남북관계는 지금 경색되어 있지만, 언젠가는 남북이 평화적인 관계를 맺고 경제협력도 활발하게 되면 정상화되지 않겠나 보며, 시기는 어쩌면 빨리 올 수도 있고, 어쩌면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에 대해서는 “김정은이 차세대 지도자가 되었다고 해서 (남북대화의) 카운터파트(맞상대)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혹시 김정일 위원장하고 만나게 될 때 옆에 같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카운터파트가 아니니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통일세와 관련, “통일세는 국민에게 직접 세금을 거둔다는 것보다는, 통일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 제안을 했고 실질적으로 이것은 토론을 통해서 결정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 야로슬라블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에 러시아산 가스 도입 문제와 관련,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까지 공급방식을 매듭짓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을때, 오는 2015년부터 러시아산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를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했었다. 이번 합의로 러시아산 가스는 압축천연가스(CNG)나 액화천연가스(LNG)를 배로 들여오는 방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문제와 관련, 이 대통령은 “6자회담이 재개되면 성과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남북 문제에 관해 당사자 협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설명했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러시아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역량이 허락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 “러시아가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 공동성명 및 유엔안보리 의장성명 채택과정에서 협조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베드메데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세계정책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에서 세계 2차대전 이후 독립국 가운데 유일하게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국가로서 그동안 우리나라가 채택했던 국가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야로슬라블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남북 통일 가능하고 모두의 이익에 부합”

    “남북 통일 가능하고 모두의 이익에 부합”

    윌리엄 코언 전 미국 국방장관은 9일 “남북통일은 가능하며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된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남북통일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된다는 것을 북한이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언 전 장관은 통일부와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글로벌 포럼’(KGF) 창설 기념강연에서 “어떤 방식으로 통일이 이뤄질 것인가가 관건인데 한반도에서 (통일이) 더 빨리 일어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북한과의 여러 경제교역이 암시장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주민의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북한이 무너져 한국과 통일할 수 있는 길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금(통일세)은 다 싫어하지만 통일을 위한 펀드를 지금 생각하는 것은 그렇게 이른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6자회담 재개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못박은 뒤 “천안함 사태에 대해 북한이 어느 정도 책임지는 성명이 나와야 하고, 그러지 않으면 (회담 재개는)북한에 대한 보상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의 인연 및 한국의 발전을 언급하며 “한국은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 많다.”며 “한국은 역내에서 ‘호랑이’로 불리는데 더 빨리 성장하는 국가로서 ‘치타’의 이미지가 더 어울린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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