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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태백산맥도 뚫었다

    힘겹게 구제역 유입을 막아 오던 충남(천안 2곳)과 강원 영동 지방(강릉)이 끝내 바이러스에 뚫렸다. 경기 광명과 경북 영천(3곳)·포항, 강원 화천·원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번 구제역은 6개 시·도, 37개 시·군으로 확산됐고, 살(殺)처분·매몰 규모는 2564농가 66만마리를 넘어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일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속창리(젖소)·병천면 관성2리(돼지),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돼지)·화북면 공덕리(한우)·임고면 삼매리(한우), 포항시 북구 기계면 현내리(한우),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한우), 원주시 소초면 평장리(돼지), 화천군 간동면 유천리(한우), 광명시 가학동(한우)의 의심신고는 모두 구제역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이 확인된 농가는 물론 반경 500m 내의 가축을 살처분·매몰하기로 했다. 특히 천안에서 50㎞ 떨어진 홍성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홍성은 소 6만 6579마리와 돼지 48만 2485마리 등 우제류 55만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축산단지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은 “구제역이 발생한 여주와 천안에 둘러싸인 용인·평택 등에는 가축 사육농가가 많은 데다 교통요지라는 점을 감안해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피해 축산농가에 대한 재산세를 감면하고 이미 고지서가 발부된 지방세 부과액과 체납액은 징수를 6개월 유예하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임일영·박성국기자 argus@seoul.co.kr
  • ‘심각’ 구제역… 더 심각한 방역

    ‘심각’ 구제역… 더 심각한 방역

    새해 둘째날인 2일에만 10건의 구제역 양성 판정이 쏟아졌다. 경북 4건, 충남 2건, 경기 1건, 강원 3건 등이었다. 하지만 이미 가축질병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까지 끌어올린 정부가 뾰족하게 내놓을 카드가 없다는 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방역망이 의미가 없어 보인다. 이날 양성 판정이 나온 곳 가운데 충남 천안시 수신면 젖소 농가는 가장 가까운 구제역 발생지인 여주군 가남면에서 62.2㎞ 떨어져 있다. 영동지방에서 처음 발생한 강릉시 구정면 한우 농가 역시 가장 가까운 발생지인 평창 대화면에서 45.6㎞ 거리다. 횡성을 비롯한 영서지방의 명품한우 산지들을 초토화시키면서도 태백산맥에 막혔던 바이러스가 끝내 영동지방으로 나아간 것. 서울과 붙어 있는 광명시 가학동 한우 농가도 가장 가까운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29.3㎞ 거리에 있다.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오면 당국은 반경 3㎞ 이내를 위험지역으로, 10㎞ 이내를 경계지역, 20㎞까지를 관리지역으로 확보해 초소를 설치하고 이동통제 및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다. 하지만 각기 다른 3곳의 지자체에서 동시에 방역대가 뚫린 것은 방역망이 큰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수의사나 사료·분뇨·톱밥 차량의 이동 등 얽히고설킨 역학관계를 규명하는 일도 쉽지 않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축산농가 관계자 2만 5000여명이 구제역 빈발 국가인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고도 무려 9000여명이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천안의 양성 확진은 구제역 피해 리스트에 1개 시·군을 보태는 것과 다른 차원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천안은 이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판정을 받은 데다 구제역까지 덮쳤다. 나라 전체가 겪고 있는 동물전염병의 재앙을 보여 주는 축약판인 셈. 구제역과 AI는 방역에 쓰이는 약품 등은 유사하지만 살(殺)처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방역과 매몰작업의 부담은 공무원 등 관계자들의 어깨를 짓누를 수밖에 없다. 또 다른 문제는 천안의 발생 농가에서 200여m 떨어진 경부고속도로와 21번 국도를 통해 충남 최대 한우단지인 홍성을 비롯한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천안 발생 농가에서 50여㎞ 떨어진 홍성은 전국 시·군 중 사육두수가 가장 많다. 역시 천안에서 49㎞ 거리인 청양 정산면에는 충남 축산기술연구소가 있다. 전국 한우농가에 소 정액을 공급하는 서산의 농협한우개량사업소도 구제역이 충남으로 유입되자 바짝 긴장을 하고 있다. 출퇴근 금지령이 내려져 80여명의 전 직원이 사업소에서 기거하고 있다. 보유 정액의 절반가량은 이미 대전 분산창고로 옮겨졌고, 인접 지방도 전면 통제를 검토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서울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천안·익산서 고병원성 AI 판명 ‘비상’

    2년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했다. 고병원성 AI는 구제역과 달리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人獸) 공통전염병’으로 국내에서는 2003년과 2006년, 2008년에 이어 네 번째다. 또 경북 경주와 영천, 경기 남양주, 강원 횡성에서 추가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 고병원성 AI와 구제역이 동시에 발병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1일 “지난 29일 충남 천안시 풍세면과 전북 익산시 망성면에서 AI 의심 증상이 신고된 오리와 닭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혈청형H5N1)인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정승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AI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H5 혈청형이 확인되면서 천안 종오리농장의 1만 마리와 익산 종계장의 1만 7000마리를 매몰처분했다. 23~28일 익산 종계장에서 닭을 반입한 관련 농장의 닭 9만 2000마리도 매몰처분을 했다. 또 발생농장 반경 3㎞를 위험지역으로, 10㎞를 경계지역으로 설정해 이동을 제한시켰다. 이상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사람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사례가 없다.”면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닭고기와 오리고기, 계란 등 축산물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구제역의 전방위 확산도 지속되고 있다. 경주 안강읍과 영천 화산면, 포항 기계면, 남양주 진건읍의 한우농장과 횡성 우천면의 돼지농장도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구제역 피해 지역은 5개 시·도에 32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살처분·매몰 가축도 2385개 농가 58만 456마리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횡성과 경주의 구제역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지역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 대상도 16개 시·군 34만여 마리로 늘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조류인플루엔자(AI) 닭, 오리, 칠면조, 철새 등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급성 전염병이다. 잠복기는 수시간에서 2~3일 정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는 최장 잠복기를 21일로 규정한다.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며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한다. 고병원성 AI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 천안서 AI 의심신고

    충남 천안의 종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야생조류가 아닌 가금류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까지 접수되면서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29일 충남도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접수된 곳은 천안시 풍세면의 종오리 농장으로, 농장주는 축사 8개동 중 1개동에서 이틀새 산란율이 절반 이하(27일 880개, 29일 360개)로 감소하자 도 가축위생연구소에 신고했다.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가금류는 폐사, 산란율 저하,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풍세면 농장은 현재 오리 1만 700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농식품부는 예방 차원에서 이 농장의 오리 전부를 살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이날 오후 1시쯤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들어오자 즉시 해당 농장에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초동방역팀을 보내 축사 주변을 소독하고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역원의 검사 결과는 이르면 31일쯤 나온다.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과천·달성·강남, 자치경쟁력 최고

    과천·달성·강남, 자치경쟁력 최고

    지방자치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지자체는 경기 과천시와 대구 달성군, 서울 강남구로 조사됐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2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군·구로 나누어 ‘한국지방자치경쟁력’을 조사해 29일 내놓은 결과다. 종합평가 부문·경영 기반·경영 활동·경영 성과 영역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기초시에서는 과천시가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충남 천안, 경남 창원시가 뒤를 이었다. 과천시는 상대적으로 산업 관련 인프라는 약했다. 그러나 탄탄한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한 도시 경제력, 행정 효율성 증대, 지역고용률 향상, 삶의 질 향상 등 경영 성과 부문에서 매우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천안시는 기반 인프라·행정 운용 효율·재정 운용 효율·지역경제 활성화·삶의 질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창원시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 3위로 올랐다. 내년에는 통합시의 경쟁력 변화가 주목된다. 군 단위에서는 달성군이 전년도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달성군은 특히 토지 등 물적 자원 및 기반 시설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녔다. 다른 군보다 탄탄한 경영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활발한 경영 활동을 보여 경쟁력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 기장군은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부산과 가깝고 대규모 공단을 끼고 있어 고용 관련 산업 경영 효율, 재정 운용 효율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3위에 오른 강원 정선군은 관광객 유치 증가 등 경영 활동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혜택도 많았다. 자치구에서는 강남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서울 종로·중구가 공동 2위에 올라 서울권의 강세가 이어졌다. 강남구는 다른 구에 비해 교육·보건 복지·공공 안전 등 경영 성과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로구도 경영 성과 부문의 비교우위로 최상위 경쟁력을 유지했고, 중구는 경영 자원 부문과 경영 성과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시의 경우 경제력이 우수하고 규모가 클수록 상위권으로 올라왔고, 지방 중소도시들은 하향 추세가 뚜렷해졌다. 군은 대도시 인근에 대규모 공단을 갖고 있는 지자체가 상위권을 유지했다. 인구에 비해 넓은 면적을 갖고 있으면서 행정 효율과 복지 혜택이 높은 지방 중소 군들도 상위권에 들었다. 구 단위에서는 도심공동화 현상이 약점으로 작용하긴 했으나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도시 중심 구들이 세수 확보 등의 경제력이 높아 종합 경쟁력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평가 지표는 경영 자원 및 기반 부문의 경우 경제활동인구·도로·용수·토지·철도·항만·공항·재정규모·금융기관·문화재 등 26개 항목이다. 경영 활동 부문에선 행정·재정·산업경영 효율, 세계화·국제화 분야 21개 영역을 다뤘다. 경영 성과 지표는 인구·주민 소득·고용력·주택 보급률·의료 서비스 등 지역경제와 삶의 질을 다루는 21개 항목으로 나뉘어 평가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게임중독에 빠진 20대엄마 소변 못가린 2살 아들 살해

    게임에 중독된 20대 엄마가 두 살 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21일 어린 아들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며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27·여)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오후 2시50 분께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자신이 사는 다가구주택에서 아들 김모(2)군의 몸을 주먹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아들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방바닥에 오줌을 쌌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평상시에도 아들이 이유없이 미웠는데 이날은 너무 화가 나 참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기록은 없었다.”며 “김씨가 게임에 중독돼 하루에 10시간 이상 게임을 하며 아들을 돌보는 것조차 소홀히 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게임 중독과 이날 사고의 연관성도 파악 중이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김씨 아들의 시신을 부검해 폭행 정도와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공공기관 에너지효율성 높여라

    감사원이 공공기관 청사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의 개정을 주문했다. 14일 감사원에 따르면 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청사의 에너지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기준’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최근 국토해양부장관에게 권고했다. 이는 건축법상의 기준인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과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 상의 기준이 서로 달라 공공기관들이 에너지 절약형 청사를 설계하지 않아도 제재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건축법상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는 각종 에너지성능지표 검토서의 평균 평점이 60점 이상이면 적합한 것으로 판단, 건축허가를 해 준다. 하지만 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청사는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에 따른 에너지 성능지표 검토서의 점수는 74점 이상되도록 설계해야 한다. 이같이 서로 다른 에너지 성능지표 검토서의 평점 가이드 라인 때문에 건축허가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실제로 감사원이 최근 청사를 신축하거나 신축중인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안산시 상록구와 당진군 신청사의 에너지성능지표 검토서 평점은 각각 64.1점, 72.1점에 불과했지만 건축허가가 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감사결과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자치단체 청사는 용인시, 이천시, 천안시, 광주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충남 내년 ‘솔바람길’ 6곳 만든다

    내년에 충남에 트레킹코스 ‘솔바람길’이 6개 생긴다. 충남도는 제주 올레길 형태로 만드는 도내 트레킹코스 이름을 ‘솔바람길’로 통일했다. 도는 13일 모두 9억 6000만원을 들여 천안시 유량·안서동 태조산의 ‘태조산 솔바람길’ 5.2㎞와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의 ‘아라메 솔바람길’ 11.3㎞ 등 트레킹코스 6곳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논산시 부적면 충곡·신풍리 ‘계백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솔바람길’ 6㎞, 부여군 임천·세도면 ‘성흥산성 솔바람길’ 5.8㎞, 홍성군 구항면 내현리 ‘거북이마을 솔바람길’ 5.8㎞, 예산군 덕산면 사동·신평리 ‘온천과 함께하는 솔바람길’ 5.5㎞도 있다. 이곳에는 산책로가 깔끔히 정비되고, 벤치와 간이화장실, 관광안내판 등이 설치된다. 도는 지난 8월 도내 16개 시·군으로부터 솔바람길 개설 대상 코스를 신청받은 뒤 심사를 거쳐 6개 코스를 선정했다. 솔바람길을 확대한 것은 지난 5월 조계종 제6 교구 본사인 공주 사곡면 마곡사 뒷산 태화산(해발 423m) 기슭에 개설한 ‘마곡사 솔바람길’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른바 ‘백범 명상길’로 불리는 이곳은 김구 선생이 일본 장교를 척살하고 숨었던 곳으로, 김구 선생이 머리를 깎은 삭발터와 등산로 등이 개발돼 불교문화와 송림욕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이전보다 30~40% 늘었다. 코스는 마곡사~김구 선생 토굴~군왕대 3㎞이다. 황대욱 도 관광산업과장은 “역사적 인물, 전설과 연관 있는 테마 길로 만드는 것이 특징으로 ‘솔바람길’ 이름을 특허청에 상표출원했다.”면서 “앞으로 시·군별로 1개 이상 솔바람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신설 철도역사 유치” 지자체간 갈등 심화

    “신설 철도역사 유치” 지자체간 갈등 심화

    “우리 지역에 반드시 정차해야 합니다.” 호남고속철도 광주~목포구간 및 수도권전철 천안~청주공항 연장 노선을 유치하려는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철도가 지역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첨병으로 부상하면서 지역 내 자치단체 간 갈등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로 인해 이달 말 예정된 노선 결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호남고속철 4개·수도권전철 2개안 맞서 8일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는 2단계로 나눠 건설된다. 1단계 오송~광주구간이 2014년 우선 개통하고, 2단계 광주~목포구간은 내년 착공해 2017년 개통할 예정이다. 2단계는 직선(49㎞) 연결로 기본계획이 수립됐지만 금성산 통과 반대 등 민원 및 지역연계발전 필요성이 제기돼 노선 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총 52개 중 현재 4개 안으로 좁혀졌다. ▲직선으로 연결하는 기본계획(안)과 ▲나주를 경유하는 안 ▲무안공항 경유안 ▲기존선을 활용, 함평~무안공항 간 지선을 건설하는 안 등이다. 노선별 운행시간은 13~19분이 소요돼 현재(35분)보다 단축되지만 사업비는 9700억원에서 3조 1400억원으로 격차가 크다. 목포·나주·무안·함평 등 기초단체가 제각각 당위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전남도는 무안공항 경유 노선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연내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분야 전문가 평가를 거쳐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전철의 천안~청주공항 연장 노선과 관련한 충청지역 지자체 간 갈등도 심각하다. 충남도와 충북도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기본 계획에 기존선 활용 및 신선 건설 2개 안 반영을 건의했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노선을 결정키로 하면서 논란은 잠복한 상태다. 충남 연기군의 경부·충북선 등 기존선 활용 주장에, 천안시가 천안~청주공항 간 전용선 건설로 맞서고 청주시와 충북도가 각각 가세하면서 지역 간 갈등으로 확산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2개 안 반영은 불가능하다.”면서 “지역 입장차가 크면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연말에) 결론을 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돌발 변수… 코레일 “벙어리 냉가슴” 지자체 간 철도 노선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정작 운영주체인 코레일은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운영 부담을 떠안아야 함에도 ‘벙어리 냉가슴만 앓는 식’이다. 코레일은 앞서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에 대해 ‘직선 연결’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전철 노선 연장에 대해서는 ‘적자’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 노선 결정 시 운영자 의견을 묻는 절차가 있지만 반영이 안 된다.”면서 “정책으로 밀어붙이고 적자에 대한 부담은 운영자가 감수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탄했다. 광주~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은 목포~제주 간 고속철도 건설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철도전문가 A씨는 “목포~제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이 거론되고 있기에 중복투자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존선 활용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광주~목포 간 이용객이 많지 않기에 기존선을 보강해 고속화 철도로 운행하고, 광주~무안공항까지 셔틀열차를 운행해 지역의견을 반영하자는 것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점 새달 3일 오픈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점 새달 3일 오픈

    갤러리아백화점이 새달 3일 충남 천안시 서북부 불당동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을 연다. 황용기 갤러리아백화점 대표는 29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구도심(신부동) 상권에 새달 10일 문 여는 신세계 충청점(가칭)을 의식한 듯 천안지역의 상권이 갤러리아 센터시티가 들어서는 신도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유독 강조했다. 그는 “천안 시장은 지금까지 갤러리아 천안점과 야우리백화점이 2대1의 비율로 양분해 왔다. 앞으로 이 구도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며 “갤러리아 센터시티 개점으로 점유율 격차를 더 벌리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역세권의 이점을 안고 있는 갤러리아 센터시티의 내년 매출 목표는 2500억원이다. 갤러리아 명품관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벤 반 버클이 디자인한 센터시티점은 옛 갤러리아 천안점보다 연면적이 5배 큰 1만 1530㎡, 영업면적은 3배 큰 4만 9586㎡로 지어졌다.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로 1148대의 주차 공간을 갖췄다. 외관은 2만 3000여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변하는 3차원적 이미지를 선사한다. 내관은 층 구성이 각기 다른 프로펠러 식으로 꾸몄으며, 백화점에서 기피했던 자연 채광이 가능하도록 대형 테라스도 만들었다. 황 대표는 중국·베트남 등 해외진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중국 텐진시 5대원지구에 있는 옛 시청사 부지에 명품백화점 출점 계획을 세우고 현재 중국 명품시장과 소비자를 연구 중”이라며 “계획대로라면 2015년 안에 출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부고]

    ●전수익(MBC애드컴 사장)씨 장인상 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02)2258-5973 ●이은수(약사)씨 모친상 유일준(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정준(서울의대 교수)상준(SK텔링크 과장)씨 외조모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072-2011 ●손현덕(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부부장)흥우(지티원 이사)씨 모친상 박만호(건축사)씨 장모상 정영옥(KCB 부장)씨 시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02 ●현윤식(제주도의사협회 사무국장)공식(학원 강사)준식(대신증권 제주지점 차장)씨 부친상 이창덕(사업)씨 장인상 24일 제주 한국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64)750-0445 ●서명범(충남도교육청 부교육감)승범씨 부친상 25일 충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43)269-7211 ●한동흠(천안시 공보관)씨 장모상 24일 순천향대 천안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41)570-2444 ●구명근(분당 야탑고 야구부 투수코치)씨 모친상 24일 경남 거제 대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5)682-2877 ●최치웅(포커스신문사 독자사업국장)씨 장모상 25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27일 오전 11시 (051)610-9677 ●홍희택(전 독립기념관 사무처장)씨 별세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14 ●유근기(전남도의원)씨 모친상 25일 전남 곡성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061)362-7575 ●이현수(연세대 교수·현대한옥학회 회장)씨 부친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2227-7572 ●김도경(효자그룹 창암장학재단 사무국장)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2 ●손춘득(전 변호사)씨 별세 영훈(글로벌&어소시에이츠 이사)영진(동부화재 차장)씨 부친상 박정렬(뉴욕 문화홍보 영사)씨 장인상 25일 구미 차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54)452-1974
  • 충남권 빚 2년새 58% 늘었다

    충남권 빚 2년새 58% 늘었다

    충남도와 일선 시·군의 지방채가 2년 사이 58% 넘게 늘어났다. 이는 감세 정책으로 정부의 교부세가 줄고, 부동산경기 침체로 지방세 징수율이 크게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도는 내년에 신청사 건립 국비 확보가 안 되면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부채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충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 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도청과 16개 시·군의 지방채는 모두 1조 2914억원으로 2008년 8154억원에 비해 58.4%인 4760억원이 증가했다. ●당진군 빼고 지방세 징수액 줄어 도의 지방채는 2008년 1377억원에서 지난해 3601억원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9월 말 현재 3705억원으로 2배 이상 불어났다. 도내 16개 시·군의 지방채도 2008년 6777억원에서 지난해 9043억원, 올해 9월 말 9209억원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9월 말 시·군별 지방채는 천안시가 312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령시가 152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공주시는 2008년 166억원에서 지난 9월 말 405억원으로, 서천군은 37억원에서 125억원으로, 예산군은 23억원에서 160억원으로 각각 크게 늘어났다. 충남에서 지방채가 없는 곳은 재정이 가장 열악한 청양군과 태안군뿐이다. 안치영 청양군 예산계 직원은 “사업을 많이 벌이지 않은 데다 대형 프로젝트가 없어 올해까지는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았지만 지방세 징수가 크게 줄고 재정이 워낙 나빠 내년에는 운곡농공단지 조성 사업 지원을 위해 지방채 74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와 16개 시·군 지방세는 2008년 1조 7394억 6700만원에서 올해 9월 현재 1조 5886억 3400만원으로 징수액이 줄었다. 국내 최대 철강산업단지로 부상 중인 당진군만 2008년 1661억여원에서 올 9월까지 1771억 5500만원으로 늘었을 뿐 나머지 시·군은 모두 감소했다. 충남 자치단체에 내려온 정부의 특별교부세도 2008년 843억 2300만원에서 지난해 543억여원으로, 올해는 9월까지 148억원으로 해마다 크게 줄어왔다. 이런 상태에서 도는 2012년 말 홍성·예산으로 이전하는 신청사 건립비 마련을 위해 올해 안으로 500억원의 지방채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하는 등 재정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내년 건립비도 문제다. ●도청사 건립용 지방채도 부담 전병욱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정부가 내년에 신청사 건립비로 200억원을 세워 6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성사 여부는 아직 알 수가 없다.”면서 “정부 예산에 600억원이 추가 편성되지 않으면 도에서 지방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내다봤다. 충남도와 시·군의 재정 자립도는 2006년 35.3%에서 2007년 30.3%, 2008년 30.8%, 지난해 29.5%에 이어 올해 29.6%로 갈수록 떨어졌다. 도 예산담당관실 관계자는 “충남도와 일선 시·군의 지방채는 다른 지방보다 높지 않은 수준”이라면서도 “지방채가 많으면 이자 상환 등으로 자치단체 재정 운영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도는 내년에 건전 재정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 골프장 개발 붐

    충남 골프장 개발 붐

    충남에 골프장이 몰리고 있다. 서해안 및 대전~당진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좋아져 수도권과 가까워지면서 사업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논산시 상월면 렉스빌CC와 보령시 명천동 대천리조트CC 등 11개 골프장(162홀)이 도내 시·군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거나 공사를 벌이고 있다. ●수도권 접근성이 ‘한몫’ 이 가운데 18홀짜리 골프장 6개로 구성된 태안기업도시 내 현대 태안CC와 9홀 규모의 천안시 동남구 청한CC 등은 아직 착공이 안 됐다. 양수준 태안군 기업도시개발지원사업소 기획총괄계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당초 내년에 골프장 한곳을 오픈하려던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사업자인 현대건설이 현대그룹에 인수되면 기업도시조성 사업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적어도 골프장 한곳은 내년에 착공, 2012년에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군에 사업계획서를 신청한 골프장도 모두 11곳(207홀)에 이른다. 태안 2개(54홀), 논산 2개(27홀), 보령 2개(27홀), 서산 1개(18홀), 계룡 1개(18홀), 공주 1개(18홀), 연기 1개(27홀), 부여 1개(18홀)이다. 이에 따라 조성 또는 추진 중인 골프장은 모두 22개로, 계획대로 완공되면 충남의 골프장은 현재 운영 중인 14개(267홀)에서 36개(636홀)로 늘어난다. 이용욱 태안군 체육청소년계 직원은 “최근 원북면 황촌리에도 27홀 규모의 웨스터비치 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제안서가 들어와 환경영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군 석문국가산업단지에도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만들 수 있는 체육용지가 분양 중에 있다. 이와 별도로 계룡대 2개(18홀과 9홀), 서산 해미공군비행장 1개(9홀), 논산 육군항공대 1개(6홀) 등 군부대도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의 골프장은 2000년까지 5곳에 불과했으나 2008년 말 10곳으로 2배가 늘어났고, 수도권과 가까워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천안과 당진 등을 중심으로 갈수록 증가되는 추세다. ●환경단체 반발 등 진통도 예상 재정이 열악한 시·군들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골프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일부 골프장은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에서 “생태계 훼손이 우려된다.”고 반발해 추진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군 안면도 국제관광개발사업지구 내 골프장 건설사업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등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고, 당진 파나시아CC는 2008년 지하수 관정 문제를 놓고 주민들과 갈등을 빚다가 겨우 사업승인을 받았다. 골프장이 대거 들어서면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태안기업도시 개발 계획 단계에서 8개의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성을 정밀 검토한 뒤 6개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천안시의회 의장 줄줄이 비리 연루

    충남 천안시의회 의장들이 잇따라 비리 등에 연루돼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지역에선 ‘천안시의회 의장을 하면 의원직이 위태롭다.’는 괴담까지 나돌고 있다. 14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따르면 6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K의장의 사무장인 A씨가 6·2지방선거 당시 선거사무실 자원봉사자에게 2차례에 걸쳐 470만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됐다. 선거사무장이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게되면 K의장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앞서 5대 천안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S씨는 2005년 천안 백석지구 민간도시개발사업 예정부지 내 2필지(4500㎡)를 22억원에 매입한 뒤 아파트 시행사에 32억원을 받고 미등기 전매해 10억원의 전매차익과 7억원의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게 되자 의원직을 중도 사퇴했다. S씨는 지난해 10월 1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아 명예를 회복했지만 의정생활을 접었다. S씨의 뒤를 이어 의장에 취임한 L씨는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개인비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자 6·2지방선거에 불출마했다. 천안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의장들의 중도사퇴와 선거 불출마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뒤숭숭하다.”면서 “의장이 되면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는 좋지 않은 전례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수도권 전철 청주 연장안’ 지역 갈등 조짐

    ‘수도권 전철 청주 연장안’ 지역 갈등 조짐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연장 노선을 놓고 자치단체 간 갈등 조짐이 일고 있다. 노선 결정 시기가 다음 달로 다가옴에 따라 유치 활동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11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8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2011~2020년) 공청회에서 이 연장 노선과 관련, 경부선 천안역~조치원~오송~청주국제공항 우회 노선이 더 효율적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천안역~독립기념관~병천~오창과학산업단지~청주공항 직선 노선을 주장해온 천안시가 반발하고 있다. 김진만 천안시 경전철팀장은 “직선 노선이 소요 시간과 이용객 유치 등에서 앞서는 데도 세종시와 가깝다는 이유로 연구원 측은 조치원 우회 노선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직선 노선으로 해도 세종시에서 청수역까지 20분밖에 안 걸려 세종시~조치원역 구간과 10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직선 노선은 37㎞, 조치원 우회 노선은 57㎞로 직선은 24분, 우회는 40분이 걸려 소요 시간은 직선 노선이 16분 정도 짧다. 하지만 건설비는 조치원 우회 1조 2111억원, 직선 1조 5274억원으로 우회 노선이 2900억원 정도 적게 든다. 우회 노선은 서창~오송 구간 등 30㎞에만 철로를 신설하고 나머지는 충북선 등 기존 철로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용객은 직선 노선이 하루 9525명으로 우회 노선 8345명보다 많고 경제성을 따지는 BC(비용편익분석)에서도 직선이 1.07로 우회 1.06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도 직선 노선을 요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노선이 서해와 동해 간 동서철도와 연결이 용이해 충북이 수도권 전철의 X축 중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연기군은 수도권 전철이 앞으로 대전시와 세종시로 연장되는 점 등으로 미뤄 조치원 우회 노선이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택복 군 기획계장은 “우회 노선 주변에 고려대·홍익대 서창캠퍼스 등 11개 대학이 있다.”면서 “국가적인 철도정책 차원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연기군 출신 유환준 충남도의원도 “조치원 우회 노선이 대전, 계룡시 등의 인접 도시는 물론 호남·영남권과도 연계성이 좋다.”고 덧붙였다. 청주시도 연기군과 같은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우회 노선이 지금의 청주역과 오근장역을 통과해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연기군은 “힘의 논리나 정치적 결정이 아닌 국가 발전 차원에서 노선이 결정돼야 한다.”며 우회 노선의 정당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천안~청주공항 연장 노선을 건설하는 데에는 예비 타당성 조사 등 행정 절차에 3년, 건설 공사에 4년이 걸리는 등 총 7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노선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교통연구원의 보고서가 접수되면 해당 자치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한 뒤 노선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천안·아산·당진이 충남 발전 이끈다

    천안·아산·당진이 충남 발전 이끈다

    천안·아산시와 당진군 등 3개 시·군의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충남 16개 시·군 중 3분의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서북부 지역은 사업체가 갈수록 늘어나 앞으로도 충남 산업화를 이끌 전망이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10인 이상 광업·제조업체 수는 모두 2932개로, 이 가운데 천안시 967개(33%), 아산시 669개(22.8%), 당진군 200개(6.8%) 등 3곳이 62.6%를 차지했다. 종사자 수는 전체 18만 3534명 가운데 천안이 5만 9876명(32.6%), 아산 5만 7849명(31.5%), 당진 1만 3661명(7.4%)으로 3곳이 71.5%에 이르렀다. 이들 3개 시·군 외에 충남에서 종사자 수가 1만명을 넘는 곳은 서북부 지역에 해당하는 서산시(1만 417명)뿐이다. 반면 계룡시의 사업체는 7개에 불과하고 태안군도 15개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종사자도 계룡시가 142명, 태안군이 223명에 머물렀다. 서북부 지역의 급성장에 힘입어 충남의 사업체는 2008년에 비해 1.6%인 46개, 종사자는 4.2%인 7381명이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0.7%와 0.1%가 감소한 전국의 사업체와 종사자 수에 비교해 대조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출하액도 지난해 129조원을 기록, 전년보다 14.1% 늘어난 16조원으로 전국의 평균 증가폭인 1.2%에 비해 큰 격차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식료품 13.3%, 기계장비 11.3%, 금속가공 11.1%, 자동차 10.4% 순이었고, 종사자는 전자부품 19.7%, 자동차 13.7%, 식료품 9.3% 순으로 나타나 첨단산업이 고용에 효자 노릇을 했다. 출하액은 전자부품 30.9%, 화학제품 11.4%, 자동차 10% 순이다. 서북부 지역엔 당진 현대제철, 아산 삼성탕정단지 등과 같은 대기업들이 몰려 있다. 이는 핵심 시장인 수도권과 가깝고, 고급 인력 수급이 용이하고,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협력업체들이 대기업을 따라 주변에 포진하면서 산업화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게다가 국내 최대 철강단지로 성장하고 있는 당진군처럼 동종 업체들이 한곳으로 몰리는 ‘집적화 현상’도 한몫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도권처럼 과밀화를 걱정할 정도는 아직 아니지만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낙후 지역으로 오는 기업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시해도 서북부 지역을 훨씬 더 선호한다.”면서 “서북부 3개 시·군으로 기업이 몰리는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세·지방세 비율 7대3 조정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성무용 천안시장)는 28일 최근 사회복지비의 급격한 증가와 학교 무상급식 확대 등 재정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부동산 교부세의 감소, 거래세·재산세의 둔화 등으로 지방재정의 근본적 확충이 시급하다며 국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오후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민선 5기 출범 전국시장·군수·구청장 총회를 열고 민선 자치가 시행된 지 16년째 접어들고 있지만,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은 8대2 수준으로 대부분 지방재원을 국고보조금이나 지방교부세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협의회는 “지나치게 편중된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7대3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지방재정의 자율성을 높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방소비세의 세원 비율을 내년부터 10%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격차 해소와 재원보장 기능을 수행하는 현행 지방교부세의 법정 비율을 2% 정도 인상하고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복지는 국가의 기본적 책무이므로 2005년 지방에 이양된 67개 복지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환원되도록 분권 교부세 폐지 등 관계 법령의 개정을 촉구했다. 무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충남도 시각장애인 복지관 개관

    충남도 시각장애인 복지관이 25일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에서 문을 열었다. 충남 시각장애인들의 숙원 사업이던 복지관은 부지 5236㎡에 지하 1층 지상 2층(총건평 1791㎡) 규모로 점자 교육실, 점역실, 녹음실, 상담실, 주간 활동실, 정보화 교육장, 물리치료실, 보호 작업장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46억원을 들여 지었다. 충남 시각장애인 연합회가 위탁 운영하는 복지관은 연령별, 성별, 교육 정도에 따라 다양한 재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 윤다영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 윤다영

    2010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윤다영(18·백신고 3년)양이 36명의 본선진출자 중 1위로 뽑혔다. SBS가 5일 오후 6시부터 충남 천안시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생중계한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윤다영양은 1위와 함께 슈퍼모델 스킨푸드에도 뽑혀 2관왕에 올랐다. 윤다영양은 “조금 기대는 했지만 1위는 생각도 못했다.”면서 “당찬 모델이 될 것이고 만능엔터테이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윤다영, 2010슈퍼모델 1위 “만능 엔터테이너 될 것”

    윤다영, 2010슈퍼모델 1위 “만능 엔터테이너 될 것”

    윤다영(18·백신고)이 2010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의 영예의 1위에 올랐다. 윤다영은 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36명의 본선진출자 중 1위에 올랐다. 현재 경기도 일산 백신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윤 양은 168.4cm로 모델로는 다소 작은 키지만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윤 양은 1위 호명에 “조금의 기대는 있었지만 생각도 못했다”며 “꿈이 연기자라 연기 공부도 했는데 슈퍼모델 모집 공고를 보고 ‘이것이다’라 생각해 지원했다. 당찬 모델이 돼 만능엔터테이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위는 김혜지(21), 3위는 정은혜(22)양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유가희, 강은정, 탁화영, 이지현, 박소연, 김사라, 김혜지, 윤다영, 노주영, 정은혜, 김혜지가 톱11로 선정됐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압구정 사과녀-홍대 계란녀, 알고보니…▶ 이효리 컷트머리 변신…"뭘 해도 인형포스"▶ 남규리, 금발 엘프녀 변신 "인형이야 사람이야"▶ 이외수 ‘트위터 돈벌이’ 비판에 "외진요 등장?" 풍자▶ 이윤지 파격 화보 공개..’고전+섹시’ 극과극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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