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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과기부 부활” 安 “개방형 혁신” 중원대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10일 일제히 국내 과학 기술의 ‘메카’인 대전·충청 지역을 찾아 과학 한류화(韓流化)를 외치며 과학기술 발전 청사진을 선보였다. 두 후보는 시간 차이는 있었지만 1~2㎞ 떨어진 곳을 스치듯 방문하며 대선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중원’(中原) 표심 잡기에 나섰다.  문 후보는 오전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과학이 강한 나라’라는 제목으로 열린 과학기술인 타운홀미팅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원 20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 들어 교육부와 통폐합된 과학기술부를 따로 부활시키고 부총리급 장관을 임명해 체계적인 과학기술인 양성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적 위주의 연구성과 평가 풍토 개선 비정규직 연구원 정규직 전환 정년 65세로 환원 연구기관 독립성 보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과학 한류 구상’도 발표했다. 앞서 문 후보는 중이온가속기가 들어설 예정인 과학비즈니스벨트 부지를 둘러보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찾아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안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판로를 개척한 충남 천안시의 한 오이농장을 찾았다. 이어 자신이 3년간 석좌교수로 몸담았던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과학기술과의 소통으로 다음 세대를 열어 갑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안 후보는 강연에서 학생들에게 ‘개방형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전체적인 철학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 공약들은 각계 각층 전문가를 흡수해 받아들이는 방식이 개방형 혁신이며 이를 접목한 것이 캠프 내 정책 네트워크 포럼인 ‘내일’”이라고 소개했다. 안 후보는 또 “저의 첫 직장이 천안이었고, 3년간 대전 시민으로 살았다.”며 충청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11일에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를 찾는다. 대전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대전·천안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임대아파트 어린이축구’ 6일 개막

    주택관리공단은 6일 제1회 전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 어린이 축구대회를 연다. 충남 천안시 성정동 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전국 10개 지역 임대아파트 어린이 축구선수와 가족 등 3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임대아파트 입주 저소득층 자녀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봉형 공단 사장은 “대회 날만큼은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임대아파트 입주민 자녀들이 누구보다 행복하고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천안 가면 언니도 댄싱퀸

    천안 가면 언니도 댄싱퀸

    충남 천안에서 신나는 춤판이 벌어진다. 세계 각국에서 온 민속팀이 고유의 화려한 민속춤을 선보이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춤꾼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천안문화재단은 26일 천안삼거리공원에서 ‘다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이란 주제와 ‘춤으로 하나되는 세상! 가자 천안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천안흥타령춤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천안삼거리의 고유 정서를 담아낸 춤축제는 국제민속춤대회와 춤경연, 거리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민속춤대회는 다음 달 3일부터 예선 2회 경연을 합산, 10개팀이 결선에 나가 최종순위를 가린다. 그러나 각팀들이 자비로 출전했기 때문에 대상과 최고무용수상 등 순위와 부문에 관계없이 뽑힌 20개 팀에 3만 2000달러(약 3616만원)씩 준다. 춤경연은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로 나뉘어 모두 214개팀 4500여명이 모여 춤 향연을 펼친다. 대상엔 최고 1000만원을 준다. 특히 올해는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춤판을 벌여 서울시민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다음 달 2일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23개 참가팀을 비롯해 천안시립무용단, 흥타령풍물단. 국악관현악단 등 700여명이 명동로, 중앙로 일대 500m 구간에서 거리퍼레이드를 펼친다. 천안에서도 5일 오후 2시, 6일 오후 7시 천안제일고~천안역~복자여고~신세계백화점 앞 2.2㎞ 구간에서 50개팀 3000여명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세계문화체험관을 운영, 의상과 조형물, 민속놀이 등 각국의 물품을 전시하고 공연단과 사진찍기, 민속춤 함께 추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2~6일 ‘컨트리 가든파티’를 열고 매일 5개국이 나라를 소개한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커버스토리-세종시대 개막] 전세난 주변지역 확산

    [커버스토리-세종시대 개막] 전세난 주변지역 확산

    세종시의 전세난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14일 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 기관들의 세종시 이주가 시작됐다. 올해 말까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이 차례로 이동해 4100여 가구의 주택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현재 입주가 가능한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는 955가구에 불과하다. 이후 가장 빨리 준공하는 아파트 입주 시기는 내년 8월이다. 세종시에 전세난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다. 최근에는 세종시에 집을 구하지 못한 공무원들이 주변 지역으로 전세를 찾아 나서면서 인근 도시의 전셋값도 상승하는 분위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아산·천안·청주시 아파트 전셋값이 올 들어 거의 한 달도 빠지지 않고 올랐다고 전했다.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대전시마저 비수기인 지난 8월 0.07%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비교해 아산시는 17.6%, 천안시 16.6%, 청원군 15%, 청주시 12.7%, 연기군 11.4% 순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6.2%였다. 전국 평균의 2.5배 가까이 뛴 것이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세종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595만원, 전세는 302만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2014년 말까지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 기관 등이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세종시 유입 인구뿐 아니라 지역 내 이사 수요도 함께 움직이고 있어 공무원 대이동에 따른 전셋값 상승세는 좀 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27일 화재조사관 자격시험

    소방방재청 중앙소방학교는 오는 27일 충남 천안시 천일고에서 ‘제8회 화재조사관 자격시험’을 시행한다. 시험은 소방교육기관 또는 국내외 화재 조사 관련 기관에서 12주 이상 화재 조사 전문 교육을 이수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1차 시험 과목에는 화재 조사론, 화재학, 화재 원인 판정이 포함되며 2차 시험 과목은 화재 감식학, 화재 조사 실무로 이뤄진다. 합격자는 1·2차 시험에서 매 과목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자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앞서 7회 자격시험의 1차 시험 합격자는 이번 1차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 또 소방기관에서 2년 이상 화재 조사 업무를 한 경력자도 화재 원인 판정과 화재 조사 실무 과목이 면제된다.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과 화재 관련 법적 분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 인력인 화재조사관 자격 시험 제도는 2005년 12월에 처음 도입됐으며 현재까지 1334명이 합격해 일선 소방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천안 고교생, 여중생 못된 짓 2시간 후에 또…

    천안 고교생, 여중생 못된 짓 2시간 후에 또…

     충남 천안에서 고교생이 여학생 2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고등학생인 A(17)군은 중학생 B(16)양과 초등학생 C(11)양 등 2명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입건됐다.  이 고교생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게 된 B양을 오후 3시쯤 천안시 서북구의 한 식당 인근으로 불러내 근처 남자 화장실에서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2시간 뒤인 5시쯤에는 역시 스마트폰 앱으로 알게 된 C양을 동남구의 한 건물로 불러내 옥상에서 성폭행했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이 A군이 ‘만나자’고 하자 호기심에 약속 장소에 나갔으며,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려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百 14번째 점포 ‘충청점’ 24일 연다

    현대百 14번째 점포 ‘충청점’ 24일 연다

    현대백화점이 충북 청주시에 14번째 점포를 열고 충청권 공략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2400억원을 들여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대농지구에 세운 ‘충청점’을 24일 연다고 23일 밝혔다. 충청점은 2014년 통합시로 출범하는 청주시와 청원군을 비롯해 세종시, 증평군 등 광역상권을 아우르며 향후 순차적으로 개점하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광교점 등과 함께 현대백화점 미래성장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쇼핑몰 형태인 충청점은 현대백화점의 전국 14개점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지하 4층, 지상 7층, 영업면적 4만 3800㎡ 규모로 본관과 영패션전문관인 유플렉스(U-PLEX), 주차장(933대)으로 구성돼 있다. 1000여개의 패션·잡화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문화홀(500석)과 문화센터 등도 갖춰 지역민들의 쇼핑과 문화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충청점은 청주제2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과 인접해 있어 청주 전역은 물론 인근 청원군 오송, 오창, 세종시, 대전시, 천안시에서도 20~4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올 충청점 매출 목표는 1100억원이며 내년까지 3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하병호 사장은 “청주 서부 핵심상권에 들어선 충청점은 쇼핑, 교육, 문화시설 등 도시문화 기능을 완비한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이라며 “지역 주민이 쇼핑과 오락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아산신도시 1단계 완공… 부지 분양률 60%

    아산신도시 1단계 완공… 부지 분양률 60%

    아산만권 배후도시로 개발된 충남 아산신도시 1단계인 ‘배방지구’가 22일 7년여 만에 완공됐다. 국토해양부와 충남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 KTX천안아산역 동광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2005년 6월 착공한 1단계 지구는 1조 9940억원을 들여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대 366만㎡ 규모를 개발했다. 현재 이곳에는 아파트단지 10곳, 초·중학교 각각 2곳에 고등학교 1곳이 들어서 있다. 천안교육청과 천안세관도 입주해 있다. 현재 인구는 2만 8000여명으로 아직 40% 가까운 부지가 분양이 안 된 상태다. 지난해 12월 착수한 2단계 ‘탕정지구’는 2015년 완공된다. 천안시 불당·신방동과 아산시 배방·탕정면 일대 512만 9000㎡ 규모다. 당초 2단계 면적은 1764만 3000㎡에 달했으나 경기침체와 수요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해 6월 이같이 축소됐다. 삼성LCD 탕정단지 옆에 있고 삼성 탕정단지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2단계 지구에는 2만 4000가구 6만명이 유입될 전망이다. 이날 1단계 준공식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1단계 사업을 마친 아산신도시는 21세기 서해안시대 아산만권 개발의 교두보이자 국토의 균형발전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해남 땅끝마을부터 국회까지 국토대장정 오른 채인석 화성시장

    해남 땅끝마을부터 국회까지 국토대장정 오른 채인석 화성시장

    채인석 경기 화성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을 중앙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내일부터 21일간 528㎞ 행군 화성시는 채 시장이 24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출발해 광주, 대전, 세종시, 화성시를 거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21일 동안 도보로 완주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직 단체장이 현안 문제로 국토종단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채 시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정부를 상대로 할 수 있는 행동은 제한적”이라면서 “관내에서 추진되는 주요 국책 사업이 정부의 외면으로 부진해 국회와 대국민 호소에 직접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화성시는 그동안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와 주한 미군 반환공여지(매향리 평화공원)에 대한 국고 지원, ‘제2 시화호’가 우려되는 화성호 방조제 담수화 정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해 왔으나 정부의 반응은 냉담했다.”고 덧붙였다. 채 시장 1인 종주로 추진되는 이번 대장정은 24일 오전 9시 해남군 송호리 땅끝마을에서 시작돼 다음 달 13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 입성할 예정이다. 21일간 하루평균 28㎞씩 모두 528㎞를 걷는다. ●관내 주요 국책사업 지지부진 채 시장이 도보로 거쳐 갈 지역은 해남군을 시작으로 영암군, 나주시, 광주시, 장성군, 정읍시, 김제시, 완주군, 익산시, 논산시,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 평택시, 수원시, 안양시, 서울시 등 17개 지자체에 달한다. 방문하는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화성시의 숙원인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과거 미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되던 우정읍 매향리지역에 대한 특별법 제정 등 지역 현안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행군을 하면서도 시정은 챙긴다.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 오전 행군을 끝내고 전자결재한 뒤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오후 행군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자결재로 시정 처리 채 시장은 국토대장정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3일 국회의사당 앞 여의도 공원에서 완주식을 갖고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서명록 등을 국회와 총리실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화성시는 다음 달 8일 매향리에서 평화예술제를 개최하고 같은 달 11일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화석지 방문자센터에서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결의대회를 열고 서명운동과 함께 결의문을 채택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3부) 한국형 공익재단의 도전 (9) 천안 풀뿌리희망재단

    [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3부) 한국형 공익재단의 도전 (9) 천안 풀뿌리희망재단

    가족의 학대로 공동생활 가정에서 자란 연우(가명·10)는 외톨이였다.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지 못했고, 말을 걸어도 묵묵부답이었다. 그런 연우가 달라졌다. 고사리손에 바이올린을 쥐게 되면서부터다. 함께 사는 형의 생일날 “축하곡을 연주해주겠다.”고 먼저 나섰다. 음악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도 생겼다. 연우에게 이런 꿈을 지펴준 곳은 지난 1월 출범한 ‘클로버청소년오케스트라’이다. 국내 첫 지역재단인 충남 천안의 풀뿌리희망재단이 ‘한국판 엘 시스테마’를 만들겠다며 내놓은 세 번째 인큐베이팅 사업이다. 엘 시스테마는 1975년 빈곤, 폭력, 마약에 무방비로 노출된 베네수엘라 빈민 어린이들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끌어들인 무상 음악 프로그램이다. 전쟁터 같던 빈민촌의 범죄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무기력했던 아이들은 미래를 말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구스타보 두다멜(로스앤젤레스필하모닉 상임지휘자)도 여기서 배출됐다. 이를 본뜬 클로버청소년오케스트라는 저소득, 다문화 가정,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 40명으로 꾸려졌다. 오케스트라 출범을 처음 제안한 사람은 풀뿌리희망재단의 창립 멤버인 박성호(53) 상임이사. ●복지·환경등 지역문제 품는 ‘인큐베이터’ 8일 천안시 성정1동 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박 이사는 “영화 ‘엘 시스테마’를 보고 음악을 통해 아이들이 ‘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라는 걸 깨닫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사업지원 배경을 밝혔다. “엄마, 아빠에게서까지 학대당한 아이들이 있어요. 자칫하면 소외감, 폭력에 빠질 위험이 있는 이 친구들이 화음을 이뤄가는 공동체 생활을 경험하면서 ‘함께하는 삶’의 기쁨을 어른이 되어서도 누리길 바랍니다.” 재단의 뜻을 전해들은 천안시립교향악단 연주자 등 지역 음악가 30여명도 흔쾌히 재능기부에 나섰다.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 속에서도 요즘 아이들은 내년 1월 첫 연주회를 앞두고 맹연습하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품고 해결하는 인큐베이터가 되겠다’는 풀뿌리희망재단의 설립 목표를 그대로 구현한 결과물이다. “지역사회에서 부족한 공익 인프라를 발굴하고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거기서 일할 수 있는 사람도 키우자. 이렇게 새로운 분야의 비영리 단체가 만들어지면 처음엔 우리가 품고 돌보지만 자립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됐을 때 독립시키자는 아이디어였죠.” 각 분야의 전문 비영리단체와 활동가들을 지원할 지역재단이 절실하다는 문제의식은 1990년대 초부터 천안 지역 시민운동가들 사이에서 공유됐다. 계기가 마련된 것은 2005년이었다. 윤혜란 고문이 천안 YMCA와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등에서 키워낸 인큐베이팅 사업의 성과로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것. 상금 5만 달러(약 5600만원)가 재단을 세울 종잣돈이 됐다. 여기에 시민 143명이 힘을 보태 만든 3억 4500만원을 토대로 2006년 풀뿌리희망재단이 뿌리를 내렸다. ●나눔문화 활성화… 지역재단 확산 기여 박 이사는 “지역재단이라는 도전에 나서기 전에는 돈이란 건 우리와 거리가 먼 것, 우리는 늘 힘들게 몸으로 때워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느리지만 꾸준하게 시민, 기업들의 기부가 이어져 국내 첫 지역재단의 무모한 실험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설립 이듬해 1억원이었던 기부금은 지난해 4억 8000만원까지 불어났다. 기부방식도 다양하다. 천안의 산부인과 의사 3명은 새 생명이 태어날 때마다 5000원씩 모아 5년째 한달에 50만원씩을 꾸준히 재단에 보내오고 있다. 이 같은 ‘연쇄 나눔’은 마침내 ‘지역재단이 대체 뭐냐’며 갸우뚱하던 시민들의 기부의식을 깨웠다. 박 이사는 그 비결로 첫 손에 “지역사회의 요구와 딱 맞아떨어진 인큐베이팅 사업 덕분”이라고 꼽았다.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방과 후 쉼터인 ‘해누림청소년센터’, 학대·빈곤·유기된 아이들을 키워내는 공동생활가정 ‘꿈찬그룹홈’ 등 절실하면서도 밥벌이 때문에 엄두를 못냈던 사업들을 2년간 지원해 안착시켰다. 박 이사는 기부·활동 내역을 낱낱이 알리는 투명성과 이사들의 활발한 기부 네트워킹 능력, 경상비 최소화 등을 또 다른 성공 비결로 꼽았다. 재단의 나눔은 지구촌으로도 뻗기 시작했다. 천안에서 10년째 일해온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 무하마드 자키룰 이슬람의 고향 마을 바길핫에 2010년 이후 우물 30여개를 파주고, 화장실도 만들어 줬다. 정부에 손을 벌리는 대신, 시민들의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스스로 풀어나가겠다는 풀뿌리희망재단의 도전이 빛을 발하면서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재단 설립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부천희망재단에 이어 지난 3월에는 성남이로운재단이 설립됐고 안산에서도 최근 재단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풀뿌리희망재단이 첫 지역재단으로 터를 닦은 지난 6년에 대해 박 이사는 “청소년, 환경, 복지 등 지역 사회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태세를 갖추게 된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천안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검찰조사 출석 앞두고 김찬경 6촌 동생 자살

    김찬경(56·구속 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6촌 동생 김모(53) 미래저축은행 천안지점장이 16일 오후 3시 20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산방동의 한 둑길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미래저축은행 관계자의 자살은 지난 5월 여신담당 상무에 이어 두 번째다.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관계자는 “김씨가 지난 15일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고 이날 예금보험공사에 출석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아 소재를 확인하고 있었다.”면서 “오후 2시 30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의 외곽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예보에서 대출 과정에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합수단은 지난 11일 김 회장의 비자금 조성 과정 확인을 위해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지금까지 여러 차례 소환 조사했다. 지난 2003년부터 줄곧 천안지점장을 맡아 온 김씨는 김 회장의 인척이자 측근으로 은행 사정에 누구보다 밝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0시 45분쯤 술에 취해 집에 전화를 걸어 “아들을 강하게 잘 키워라. 마지막으로 볼 것 같다.”는 말을 남긴 뒤 소식을 끊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부인이 가출 신고해 119 위치추적을 통해 김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씨의 부인은 경찰에서 “남편이 최근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지만 자살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합수단은 저축은행 수사 과정에서 참고인 등이 잇따라 자살하자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강압 수사 등은 전혀 없었다.”면서 “수사와는 상관없이 관련자들이 소중한 목숨을 끊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25일에는 김 회장의 최측근인 김행신(50·여) 미래저축은행 상무가 검찰 조사를 받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모텔에서 목을 매 숨졌다. 지난해 9월 이후 비리 수사와 관련돼 목숨을 끊은 저축은행 관계자는 모두 5명이다. 김승훈·최재헌·천안 이천열기자 hunnam@seoul.co.kr
  • 의당 등 3개면 76㎢ 세종시 편입돼도 공주시 여전히 충남에서 가장 넓어

    “세종시로 일부 땅이 떨어져 나간 충남 공주시 규모는?” 그래도 공주시는 충남에서 가장 큰 면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도 예전 순위지만 세종시로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공주시가 긴장하고 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출범한 세종시에 공주시의 장기·의당·반포 3개면 21개 마을 76.1㎢가 편입됐다. 이에 따라 공주시 면적은 940.4㎢에서 864.3㎢로 축소됐다. 이는 충남 15개 시·군 중 최대 면적이다. 2위인 서산시 740.6㎢와도 123.7㎢나 차이가 난다. 도 관계자는 “조선 중기부터 말기까지 300여년간 공주에 충청감영이 있었고, 일제강점기인 1932년까지 도청이 소재하면서 넓은 지역을 관할하던 게 지금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주·서산 다음으로는 당진시가 694.8㎢다. 충남에서 면적이 가장 작은 자치단체는 2003년 논산시에서 분리된 계룡시로 60.7㎢밖에 안 된다. 그 다음은 서천군 358.1㎢, 홍성군 443.9㎢이다. 인구도 공주시는 세종시 때문에 5846명이 줄었지만 6위를 지켰다. 지난 1일 기준 11만 8291명으로 천안시(57만 7769명), 아산시(27만 7622명), 서산시(16만 1834명), 당진시(15만 2914명), 논산시(12만 6494명) 다음이다. 강석광 공주시 기획계장은 “앞으로는 세종시까지 인접해 인구 유출이 우려되는 만큼 ‘인구 늘리기’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 전국 첫 ‘노동분야 사회책임’ 선언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국제기준에 맞는 노동분야 사회책임 이행지표를 선언했다. 도는 5일 천안시 불당동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현대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기업과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자치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선언식을 가졌다. 이는 국제표준화기구(ISO)26000 기준을 도입해 노사문화가 과거 노사안정 중심의 정책에서 사회적 책임을 지는 단계로까지 나아가는 것이다. 류재승 도 일자리정책계장은 “ISO 26000은 국제기준에 맞춰 매연과 일자리 등 노동환경을 매년 점검하는 것으로 일부 기업이 도입 시행하고 있으나 노사와 자치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이 공동 참여해 노사의 지역사회 발전 기여도까지 따져보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금인상, 근로조건 개선 같은 노사만의 문제에서 벗어나 노동계는 일자리나누기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기업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나 사회적 기업을 지원해 지역사회 발전에 발벗고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또 ‘노사발전지원재단(가칭)’을 만들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보급 등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벌이고 인적자원 개발과 지역사회 참여 등 8개 분야에 국제기준을 이행하도록 교육시킬 계획이다. 류 계장은 “기업이 단순 노사관계뿐만 아니라 해당 지자체 및 시민단체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는 형태로 동반성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내 다른 대기업과 중소기업들도 점차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12 상반기 히트상품] ‘한화건설 ‘천안 꿈에그린 스마일시티’

    [2012 상반기 히트상품] ‘한화건설 ‘천안 꿈에그린 스마일시티’

    한화건설이 분양하는 ‘천안 꿈에그린 스마일시티’는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내 E-3블록에 위치했다. 지하 1층, 지상 24층 총 1052가구로 지어진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59㎡ 168가구, 74㎡ 264가구, 84㎡ 62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에 59~84㎡ 38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3.3㎡당 6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함께 삼성전자 등 산업단지의 직주근접형 아파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분양하는 주택형이 전용면적 84㎡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것도 인기 요인이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KTX 천안아산역,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어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상품성도 뛰어나다. 환기와 일조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 가구를 남향으로 설계했으며 판상형의 맞통풍 구조를 도입했다.
  • 非朴 주자들 경선거부 시사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방식을 둘러싸고 정몽준·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등 비박(비박근혜) 주자들이 경선 참여 거부의 뜻을 내비치면서 당내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비박 주자들은 8일 당 지도부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논의하기 위한 경선준비위원회 구성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채 11일 경선관리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한 데 대해 ‘경선 무용론’을 제기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비박 주자의 대리인 격인 안효대 의원과 권택기·차명진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픈프라이머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존 방식의 경선은 무산될 것”이라면서 “당 지도부에 작금의 사태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며 시정되지 않으면 경선 무산의 파국을 맞을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비박 주자 진영의 일부 의원들은 “들러리 서는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면서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지식경제부 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의원연찬회에도 불참했다. 정·이 의원, 김 지사는 이와 관련, 10일 회동을 갖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제 와서 유·불리를 따져 경선 룰을 고치자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시간상으로도 오픈프라이머리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어서 양측의 대결 양상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를 선출한다. 친노무현계 이해찬 후보와 이에 맞선 비노(비노무현)계 김한길 후보 간 치열한 선두 다툼이 전개돼 온 가운데 당권의 향배에 따라 문재인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지사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종북 논란 정국에서 당의 정체성을 둘러싼 노선 투쟁과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의 강도 등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안동환기자 jj@seoul.co.kr
  • [부고]

    ●김명한(부산 동래구의회 부의장)씨 별세 5일 부산의료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51)607-2651 ●정인식(문경 명약국 대표)홍식(법무법인 화인 변호사)장식(한독약품 영업전무)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31 ●강태영(조선비즈 편집부장)문종(리바이스코리아 재무본부장)씨 부친상 오제명(몽골 선교사)씨 장인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227-7597 ●박영신(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장)씨 장인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30분 (02)2650-2742 ●전수영(매일신문 교정부 차장)중영(한국개발전략연구소 실장)중문(씨티은행 송탄지점장)씨 부친상 5일 대구 계산성당, 발인 7일 오전 (053)256-2046 ●구자균(전 서광산업 회장)자억(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평가연구본부장·한중교육교류협회장)자흥(사업)자형(허밍치과 대표원장·천안시치과의사회 부회장)씨 부친상 김준표(천안중앙초 교장)씨 장인상 박인숙(가천대 초빙교수)씨 시부상 5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41)550-7474 ●최웅필(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씨 장모상 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258-5940 ●왕세창(부산여대 총장)세명(광주과학기술원 학부장)세종(한국건설산업연구원 기획조정실장)씨 모친상 5일 양산 부산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55)389-0600 ●박종대(시엔티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전 부산시 종합건설본부장)씨 별세 5일 부산 해운대 백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51)711-1451
  • “영업권 직권조정 반대” 멈춰 선 천안택시

    8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KTX 천안아산역 택시영업권에 대한 정부의 직권조정을 앞두고 충남 천안시 택시업계가 4일 하루 영업을 전면 중단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천안시 개인 및 법인 택시기사 3000여명은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상경 집단시위를 벌이고 “정부의 직권조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택시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시민들은 택시 승강장에서 한동안 기다리다 버스나 수도권 전철(서울~아산)을 대신 이용하는 등 적잖은 혼란을 겪었다. 역 주변에는 아산 택시만 오갈 뿐 천안 택시는 보이지 않았다. 또 KTX를 타려는 시민들이 인근 수도권 전철 아산역으로 몰려 크게 붐볐다. 하지만 천안시는 시내버스 증차 등 별다른 대책 없이 시민들에게 “교통대란에 대비해 시내버스와 카풀을 이용해 달라.”고만 하는 등 안일한 태도로 나서 비난을 샀다. 이날 운행 중단은 “역 주변만 통합하자.”는 천안시와 “천안과 아산 전 구역을 통합하자.”는 아산시 택시 간 갈등이 폭발한 것이다. 정부는 2004년 KTX가 개통되면서 이 같은 갈등이 계속되자 최근 ‘일단 역 주변만 통합한 뒤 일정 유예기간이 지나면 전 구역으로 확대하자’는 방안을 내놓고 이달 말 직권조정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아산 택시는 ‘유예기간 3개월’을 제시하며 찬성했으나 천안은 ‘뭘 근거로 유예기간을 산출하느냐’고 반발하는 중이다. 아산은 전 구역을 통합하면 이용객이 많은 천안까지 영업구역을 넓힐 수 있고, 천안 택시는 역 주변만 통합하면 천안을 지키면서 아산에 있는 KTX 역까지 나눠 먹을 수 있다는 속셈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학원 국토해양부 사무관은 “양쪽의 합의를 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프로축구] 에닝요 빠진 전북 vs 서정진 쉬는 수원

    [프로축구] 에닝요 빠진 전북 vs 서정진 쉬는 수원

    에닝요 없는 전북과 서정진 없는 수원의 대결은 어떤 색깔일까. 26일부터 28일 석가탄신일까지 이어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14라운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빅 매치는 7승3무3패(승점 24)로 4위를 달리는 전북과 승점 29의 선두 수원이 맞붙는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경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이 좌절된 전북은 지난주 상주를 제물로 잃어버린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되찾았다. 김정우의 두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주중 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도 천안시청에 세 골을 몰아치며 닥공의 위력을 과시했다. 반면 수원은 라돈치치와 스테보, 에벨톤C 용병 3인방의 득점력에 물이 올랐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고민이 적지 않다. 수원은 ‘뜨거운 감자’ 에닝요가 상주와의 경기에서 시뮬레이션 반칙으로 경고를 받아 결장한다. 어쩌면 에닝요 개인으로선 이번 결장이 불행 중 다행일지 모른다. 특별귀화 무산으로 싱숭생숭한 마음을 추스를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는 12경기 6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수원 공격의 핵인 서정진도 경고 누적으로 빠진다. 팬들에겐 안타까운 소식이다. 2008년부터 전북에 몸담은 서정진이 지난 2월 라이벌 수원으로 이적한 뒤 이날 대결이 첫 ‘서정진 더비’로 기대를 모았기 때문. 전북은 이동국의 K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 경신을 기념해 이날을 ‘이동국 데이’로 지정했다. 전북은 수원을 상대로 2008년 9월 27일 이후 8경기 무패(4승4무)로 강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 한편 27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선 ‘안방 불패’ 제주가 원정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상주를 제물로 선두 추격을 벼른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2만 관중이 모이면 헤어스타일을 오렌지색으로 바꾼다고 공언해 주목된다.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선 수원을 승점 1차로 추격하고 있는 FC 서울이 탈꼴찌 사투를 벌이는 인천을 상대한다. 이날 경기장에는 2007~2009시즌 서울을 지휘한 세뇰 귀네슈 감독이 찾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KIA(광주, KBS N SPORTS) ●넥센-LG(잠실, SBS ESPN) ●두산-SK(문학, MBC SPORTS+·SPO2TV) ●롯데-삼성(대구, 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 하나은행 FA컵 32강전 ●성남 일화-수원시청(탄천종합) ●강원FC-고려대(강릉종합운) ●상주 상무-울산 미포조선(김천종합) ●제주 유나이티드-인천 코레일(제주월드컵) ●전북 현대-천안시청(전주월드컵) ●부산교통공사-경남FC(부산구덕운) ●충주 험멜-광주FC(충주종합) ●대전 시티즌-경주시민축구단(대전월드컵 이상 오후 7시) ●포항 스틸러스-청주 직지FC(스틸야드) ●인천 유나이티드-김해시청(인천전용) ●FC서울-목포시청(서울월드컵) ●수원 삼성-강릉시청(수원월드컵) ●전남 드래곤즈-창원시청(광양전용) ●부산 아이파크-고양KB(부산아시아드) ●울산 현대-대전한수원(울산문수) ●대구FC-경찰청(대구스타디움 이상 오후 7시 30분) ■테니스 국제테니스연맹(ITF) 창원국제남자퓨처스 및 여자챌린저대회(오전 9시 창원시립테니스장) ■요트 2012 코리아컵 국제대회(오전 9시 30분 울릉도)
  • 충남 지자체 비정규직 최대 임금 2배 이상 격차

    충남 지자체 비정규직 최대 임금 2배 이상 격차

    자치단체 재정자립도가 비정규직의 빈부격차를 낳고 있다. 같은 도에서도 2배 넘게 차이가 나고 있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와 16개 시·군에 종사하는 단순 노무 무기계약직의 기본급, 상여금, 약정·법정수당 등 연간 임금 상태를 분석한 결과 당진시가 265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산군은 당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266만원으로 최저였다. 인매실 당진시 주무관은 “기본급 외에 기말수당, 연차수당, 주유수당, 교통보조비, 명절휴가비, 5년 이상 장기 근속 가산금 등 비정규직의 복지를 위해 많은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금산군은 기본급 외에 시간외수당과 연차수당만 지급하고 있다. ●지자체 재량으로 임금 정할 수 있어 이는 자치단체 재정이 크게 좌우한다. 가용 재원이 풍부한 지자체는 비정규직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열악한 곳은 지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규직 공무원 임금은 법에 의해 똑같이 지급하지만 비정규직은 자치단체가 최저임금 이상에서 재량으로 정할 수 있다. 당진시 재정자립도는 29.8%, 금산군은 18.9%다.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충남도(28.6%) 2428만원, 아산시(46.5%) 2281만원, 천안시(46.6%) 2224만원 등이 비정규직 임금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위권은 부여군(14.5%) 1905만원, 공주시(16.2%) 1803만원, 청양군(12.4%) 1779만원과 18.9%인 금산군 등으로 재정자립도와 비정규직 처우 문제가 무관하지 않음을 반영했다. 기본급마저 당진시는 1449만원, 천안시는 1260만원 등이었으나 청양군은 965만원, 예산군 913만원, 홍성군 916만원, 서천군이 912만원 등으로 나타나 격차가 컸다. 당진시와 서천군의 기본급 차액은 무려 537만원에 달한다. 자치단체 비정규직에는 무기계약직과 기간제가 있다. 사무보조원 외에 간호사, 통역사, 수리원, 환경미화원, 비디오촬영사, 영양사, 주정차단속인, 직업상담사, 비서 등이 포함된다. 무기계약직에게는 60세 정년보장과 상여금 등이 지급되나 기간제는 정년보장이 안 되고 일당제로 임금을 받는다. 충남도와 도내 시·군에는 무기계약직 2276명과 기간제 2434명 등 모두 4710명의 비정규직이 있다. 기간제는 2년이 넘으면 무기계약직이 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는 기간제 근로 계약을 3개월에서 1년 미만으로 반복 갱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이상 연속 근무가 이뤄지지 않아 퇴직금과 법정수당을 받지 못하는 기간제 직원이 755명에 달한다. ●기간제 계약기간 꼼수도 김기호 도 주무관은 “시·군이 도내에 있는 기초단체지만 독립된 지방정부여서 비정규직 처우를 통일하도록 강요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에서 총액인건비제를 완화하고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에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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