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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디컬라운지]

    ●한미약품 `슬리머 캡슐´ 라이선스 계약 한미약품은 최근 호주 아이노바(iNova)사와 자사의 비만치료제 개량신약 ‘슬리머 캡슐’(성분 시부트라민 메실레이트) 완제품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산 개량신약으로는 첫 선진국 진출 및 최대 규모의 공급계약으로 계약기간은 7년, 예상 매출규모는 연간 2000만달러 수준이다. 회사 측은 “슬리머는 2009년부터 호주 현지에서 판매되며 이어 남아공과 동남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특히 호주에서 완제 허가를 획득하면 유럽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26일 `천식환자를 위한 매칭펀드´ 행사 다국적 제약사인 GSK는 철인3종 경기를 통해 천식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오는 26일 중문해수욕장 등 제주 일원에서 ‘천식환자를 위한 매칭펀드’인 ‘2007 제주 국제 아이언맨’ 행사를 갖는다. 수영 3.8㎞를 비롯해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완주하는 이번 철인3종 경기에는 국내·외 유명 선수는 물론 일반 마니아들도 출전해 기량을 겨루게 되며, 특히 GSK의 천식치료제팀이 참가, 주행거리에 따라 조성한 기금을 전액 한국천식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02)709-4170.●건강을 위한 투석지기 사이트 개설대한신장학회는 만성콩팥병 및 투석환자들에게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웹사이트 ‘건강을 위한 투석지기(건투·www.dialysis.or.kr)’를 최근 개설했다. 건투는 대한신장학회 산하 투석위원회 소속 신장내과 전문 교수들의 감수를 받아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또 신장 기능의 중요한 평가 척도인 ‘사구체여과율’을 환자 스스로 체크해 질환 상태에 따른 주의사항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학회측은 설명했다.●황반변성 치료제 새달부터 시판 식약청은 습성 황반변성 전문치료 주사제인 한국노바티스의 ‘루센티스’에 대해 국내 시판을 최근 허가해 9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루센티스는 신생혈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안구 내 ‘VEGF-A’라는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새 혈관이 자라지 못하게 하고, 삼출물 누출을 차단해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유지 또는 회복시킨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이애미의대의 임상시험 결과 루센티스로 치료한 환자의 95%가 시력을 유지했으며,40% 이상의 환자는 시력을 회복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골다공증 치료제 `본비바 주´ 국내 출시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3개월에 한번 맞는 정맥주사 제형의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제 ‘본비바 주’(성분 이반드로네이트)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한 달에 한 번 먹는 같은 성분의 정제 골다공증 치료제와 함께 환자의 이용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사업가 변신 오미연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사업가 변신 오미연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 표지모델편 ⑮] 1979년 2월초부터 MBC 탤런트실 주변에서 결혼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던 오미연은 드디어 3월25일자 선데이서울 표지모델 인터뷰에서 결혼을 공식화했다. “제가 고르고 골랐으니 일등 남편이 될 거예요. 생활자세가 건실하고 믿음직해요. 결혼식 전에 살짝 소개해 드릴게요” 드라마 속에선 결혼을 많이 했지만 진짜는 처음이라 가슴이 떨린다며 너스레를 떨던 그녀는 사귄지 2년 만인 79년 4월 20일 여의도 반도호텔에서 기업가 성국현씨와 화촉을 밝혔다. 1953년 대구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군인이었던 까닭에 초등학교를 여섯 차례나 옮겨 다녔다. 교육열이 대단했던 어머니 덕에 결국 서울로 조기 유학을 와서 매동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연예계 주식부자 2위인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가 매동초등학교 동기동창이다. 배화여고를 졸업하고 73년 7월 MBC 6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 인기드라마 <신부일기>(1975)에서 주관이 뚜렷한 왈가닥 여성운전사 역으로 출연하여 안방극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한 지붕 세 가족>(1986.11.9~1994.11.13) 등을 통해 꾸준히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막내딸을 임신하고 있던 87년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으면서 불운이 연거푸 쏟아졌다. 피해보상을 둘러싼 소송전과 아토피와 천식에 시달리게 된 자녀들, 게다가 강도 사건까지 겪는 등 좋지 않은 일들이 자꾸 겹치자 결국 94년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그러나 나라 밖에 살면서도 연기자생활을 잊지 못한 그녀는 틈틈이 귀국하여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1998) 등에 얼굴을 내밀었다. 이민 7년만인 2001년, 공해없는 전원생활 덕분에 가족 모두 건강을 회복하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MBC 일일극 <매일 그대와> (2001.11.5~2002.4.26)에서 철학박사와 의사 두 아들을 키워낸 자존심 강하고 대가 센 시어머니로 출연,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인간시장>(2004), <애정의 조건>(2004), <김약국의 딸들>(2005), <사랑찬가> 등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드라마와 영화 <Mr.로빈 꼬시기>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연기활동을 재개했다. 그녀가 이처럼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고착된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올해로 데뷔 34년째. 연기하랴 사업하랴 그녀는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캐나다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두 아들과 함께 지난 해 말부터 옥정수(玉井水)라는 먹는 물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SBS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편이 친구 빚보증을 섰다가 재산을 날리고 갑자기 세상을 떠난 뒤, 홀로 세 딸을 키우느라 모진 고생을 하면서도 여건이 안 따라줘 제대로 못해준 것을 가슴 아파하는 전형적인 한국형 어머니 역할이다. 연예계의 웰빙전도사로 또 사업가로 변신을 시작하고 있는 오미연. 그녀의 인생 2막의 드라마를 기대해본다. 표지=통권 539호 (1979년 3월 25일) 박희석 전문위원 dr39306@seoul.co.kr
  • [인사]

    ■ 해양수산부 ◇고위공무원단 승진△姜俊錫■ 국세청 ◇과장급 전보△국세청 국제조사과장 韓昇熙△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1과장 朴塡根△수원세무서장 任成彬■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인삼약초연구소 약용작물과장 朴昊基■ 산림청 ◇서기관 △산림인력개발원 교육과장 권혁래△〃 산불방지훈련〃 이기완△북부지방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장 차천식△동부〃 산림경영과장 최정인△남부〃 〃 정희규■ 코엑스 △신사업개발팀장 구영록 △경영지원〃 전동석■ 흥국생명 △마케팅실장(상무) 陳暎松■ 서울증권 △트레이딩시스템팀장 尹日煥△정보〃 朴昌源■ 한국일보 (편집국)△문화부 대기자(부장) 이대현△문화부 부장대우 하종오
  • [한국의 미래 어디로] 고령화·기후변화 대비…생명·환경산업 키워야

    [한국의 미래 어디로] 고령화·기후변화 대비…생명·환경산업 키워야

    앞으로 10년 뒤에 무엇이 우리나라를 먹여살릴까. 우리가 안고 있는 과제들은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 것이며, 새로 나타나는 도전은 무엇일까. 우리는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어떤 전략을 짜서 준비해나가야 할 것인가. 서울신문은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과 우천식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을 초청해 창간기념 대담을 갖고 10년 과제와 대응전략을 짚어봤다. 우 위원은 2030년까지의 과제와 대응방안을 진단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비전 2030’ 보고서 작성에 민간책임자로 참여했다. ●정문건 부사장 앞으로 10년은 한마디로 도전과 긴장으로 점철된 10년이 될 것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 경제가 저금리와 과잉유동성에 힘입어 호황을 누려왔지만 앞으로 금리는 상승하고 유동성은 축소돼 금융시장은 불안해질 겁니다. 중국 경제불안이 현재화되고, 기후변화 대응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잠재성장률 4%대의 성장세가 유지되면 2017년 국민소득은 3만달러를 넘을 테지만,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세계 11위에서 12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극화 문제도 그다지 개선되지 못할 겁니다. ●우천식 선임연구위원 비전 2030에서는 2020년까지 선진국 진입의 안정된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2017년은 새로운 전환의 기반공사를 판가름하는 시기가 될 겁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도전과 긴장이 지금보다도 더 응축된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지난 10년이 외환위기로 푹 가라앉았다가 갑자기 반동하는 조정기였다면, 앞으로는 외부 충격으로 우리 경제가 갑자기 붕괴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충격을 흡수하는 내부 역량을 어느 정도까지 확장하느냐가 앞으로 10년을 결정할 것입니다. ●정 부사장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려면 우선 한국경제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재점검해야 합니다. 둘째로 앞으로 10년 동안 먹고 살 수 있는 신수종산업을 찾아야 합니다. 요즘 정보통신(IT) 산업의 융합이 회자되고 있습니다.IT산업이 확장기를 거쳐 성숙기에 들어갔다는 말이지요. 새로운 기술혁신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 기술을 서로 융합해서 다른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로 2017년이 되면 고령화사회에 진입한다고 하지만, 기업에서 쓸 수 있는 25∼55세 인력은 2009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글로벌 혁신인재를 교육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부 기능을 재정립해야 합니다. 복지수요가 늘어나면서 재정수요는 팽창할 수 밖에 없고, 통일 변수도 가시화될 겁니다. 그때 재정 내실화를 어떻게 유지해 나갈 겁니까. 지금 같은 정부 기능으로는 한국경제의 업그레이드가 어렵습니다. ●우 위원 세계적인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 박사는 한국이 직면할 3대 위협으로 저성장속 양극화, 고령화, 북한으로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가정체성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가 직면할 5대 과제로는 첫째가 성장동력이고, 둘째가 사회안전망입니다. 사회안전망은 돈을 퍼붓는다고 될 일이 아니고, 이념을 떠나 실용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셋째는 세계화의 문제인데, 세계 경제에 일부분만 접속돼 있어서는 안 됩니다. 몇몇 기업을 빼고는 대부분 섬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넷째로 1만달러 시대의 인재는 많지만 3만달러 시대의 인재는 적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 뿐 아니라 정치까지 포괄하는 큰 개념으로서 사회자본을 짜는 일입니다. 저출산·고령화를 방치해도 안 되겠지만 대책을 세우더라도 투입비용에 대한 효과가 있는지, 제대로된 처방인지는 또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정 부사장 외환위기 이후 도입된 제도들은 모두 임시방편이었습니다. 기업·금융·정부·노동시장·사회경제 시스템 등 전반에 걸쳐 영미식 시장제도를 한꺼번에 이식하려 했다는 얘기지요.10년 동안 세계의 모든 자본주의 모델을 다 실험했지만,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제도를 찾지 못했다고 봅니다. ●우 위원 우리나라가 미국 경제를 지향해서 제2의 미국식이 될까, 아니면 유럽식이 될까요?이는 철학적 기반과도 관련이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아이덴터티(정체성)를 찾아야 합니다. 여지껏은 먹고 사는데 바빴지만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이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다룰만한 지적 리더십이 형성돼 있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순수한 복지국가형이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프랑스와 독일에서 입증됐지요. 시장에서는 신자유주의적 논리 밖에 없지만 그것 만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사회안전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해야 합니다. 시장경쟁 단계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을 해야 하고 규제도 완화돼야 합니다. 하지만 경쟁은 필연적으로 구조조정을 초래하기 때문에 개인보호도 강화해야 합니다. 비전 2030에서는 이런 두개의 축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제 쓸데없는 이념논쟁은 끝내야 합니다. ●정 부사장 정부와 기업 차원이 아니라 개인들은 어떻게 10년 뒤를 준비해 나가야 할까요. 이제는 세컨드 라이프(제2의 인생)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은퇴 후 살아갈 기간이 굉장히 길어지기 때문에 생애 소득 플랜을 짜야 합니다.IT 이후에는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해답은 ‘고령화’와 ‘기후 변화’라는 두 단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 의료기술과 생명과학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20세기가 물리학의 시대였다면,21세기는 생물학의 시대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물리학의 시대에는 자연을 이기는 하드웨어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면, 생물학의 시대에는 자연을 이용하고 자연 친화적인 기술이 주인공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생명공학, 환경에너지 산업이 신수종 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IT분야에서 우리가 해왔던 노력을 앞으로는 에너지·생명공학·환경 분야에 투자해야 합니다. 기업에 맡겨서는 안 되고 정부도 나서서 향도역할을 해나가야 합니다. 미국은 세금으로 우주개발, 첨단 군사무기개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런 면에서 취약합니다. ●우 위원 인재 문제가 중요한데요,BNIC(BT·NT·IT·Congo(인지과학)) 융합기술 분야에서 전문가가 거의 없습니다. 미래기술과 차세대 동력기술을 아무리 얘기해도 사람이 없으면 소용이 없겠지요. 향후 10년동안의 경제산업은 중간재·자본재·부품소재 등에서 탄력을 받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중국으로부터 역수입되고 있는 상황이고, 막을 도리도 없습니다. 이 분야까지 침식당하면 우리나라는 허리가 동강나고 머리와 다리만 남게 됩니다. 치명적인 양극화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진입하려면 과학기술을 정비하는 게 최대 관건입니다. ●정 부사장 일본 경제는 최근 부활하고 중국이 추월해 오면서 우리나라는 샌드위치 신세가 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외환위기 당시와 비슷한 꼴이 됐습니다. 앞으로 미국에서 민주당이 집권하면 미국과 중국간 무역 전쟁에 돌입할 겁니다. 미·일 경제전쟁에서 우리가 반사이익을 얻어냈듯 미중간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반사이익을 챙겨야 합니다. 서방국가와의 FTA는 일본과 중국에 앞서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원교근공 전술이라고나 할까요. 미국의 공대에서는 전통적인 공대 교수를 줄이고 생물학 분야를 전공한 교수로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구조조정이 일어났나요? ●우 위원 미국,EU 등과 FTA를 강화하고, 중간재·자본재 비즈니스 분야에서 중국 진출의 거점이 된다면 우리가 미·중간의 경제 긴장관계에서 완충역할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인재양성에서 GKBN(Global Korean Brain Network) 개념을 정립해야 합니다. 안에서 인재를 찾지 못하면 밖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근무하는 한국인은 단 두 명뿐이랍니다. 이런 분야에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들어와도 오래 버티지를 못합니다. 정리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산자부, 비수도권 지방기업 지방대출신 채용때 1인당 2년동안 월 50만원 보조

    ‘폭력피해 여성을 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고, 전국 국립공원에 지킴이를 배치하고, 사병들에게 외출용 배낭을 지급하겠다.’ 12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08년도 예산·기금 운용계획안’에 포함된 정부부처들이 요구한 색다른 예산들이다. ●체력은 국력, 국민 건강을 지켜라 각 부처가 제시한 내년도 신규사업 가운데는 국민 건강과 밀접한 내용이 상당수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체조·태교·분만교실 등 산전·산후 관리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기 위해 35억원을 요구했다. 또 천식·아토피 질환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천식·아토피 친화학교, 천식환자 응급콜센터 등을 신설하기 위해 22억원을 신청했다. 환경부는 전국 18개 국립공원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원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산악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킴이’ 6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4억원을 요구했다. 환경부는 또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물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는 석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위해 기획예산처에 34억원을 신청했다. 소방방재청은 119 구조·구급서비스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한 ‘U-119’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억원을 편성했다.U-119는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생체신호나 영상정보를 병원에 미리 보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화상응급조치 시스템이다. ●양극화 해소, 균형발전 양극화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여성가족부는 다가구주택 50채를 매입해 가정·성폭력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공동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는 기획예산처에 3억 9000만원을 신청했다. 농림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가의 경영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124만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 경영체 등록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농가별 맞춤형 지원을 이끈다는 계획이며, 예산 요구액은 147억원이다. 또 산업자원부는 지방대생의 취업 확대 등을 목적으로 신규투자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는 비수도권 지방기업에 고용보조금을 지급한다. 고용보조금은 1인당 최대 2년 동안 월 50만원이다. 교육부도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지방대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50억원을 요구했다. ●높아진 국가 위상 반영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높아진 국가 위상에 걸맞은 사업도 눈에 띈다. 과학기술부는 내년 말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우주센터에서 사상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등 1222억원을, 미국·유럽연합(EU) 등과 공동 참여하고 있는 국제 핵융합실험로 건설사업에 590억원을 편성했다. 국방부는 사병들이 외출·외박·휴가를 나갈 때 개인 물품을 비닐·종이 가방을 이용, 품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배낭용 가방’을 지급한다. 전체 사병 수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6만개를 부대 단위로 보급하기 위해 5억원을 요구했다. 농림부는 198억원을 확보, 한식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외국인의 한식 체험기회를 확대한다. ●내년 공무원 임금 2.5% 오를 듯, 노조측 4.6% 요구… 진통 예상 내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이 2.5% 안팎으로 전망됐다. 이는 정부측과 협상을 앞두고 공무원노조가 제시한 ‘4.6% 인상안’과 격차가 커 향후 단체교섭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12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08년도 예산·기금 운용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도 공무원 전체 인건비 증가율은 7%이다. 인건비 총액이 7% 증가하면 실제 임금 상승률은 올해와 비슷한 2.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저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삭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는 정부가 임금 인상률을 3.0%로 제시했지만, 국회에서 1.0%포인트 삭감한 2.0%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달 초부터 정부와 단체교섭을 벌이고 있는 공무원노조의 대응 여부가 관심이다. 앞서 노조측은 올해 예상경제성장률인 4.6%만큼 기본급을 인상해 주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약과 음료수 함께 먹으면 좋을까. 나쁠까

    약과 음료수 함께 먹으면 좋을까. 나쁠까

    모든 약은 반드시 물과 함께, 식후 30분에 맞춰 복용해야 할까? 약을 복용할 때 마시는 음료수가 약효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때가 많다. 이것은 약과 음료수의 상호작용 때문이다. 따라서 약을 복용할 때는 약과 약, 약과 음료수가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약사나 의사의 복약지도를 따라야 한다. 그러면 음료수가 약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녹차·홍차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 물과 가장 비슷해 보이는 녹차이지만 떫은 맛을 내는 탄닌이 문제다. 탄닌은 여러가지 약물의 흡수를 방해한다. 따라서 칼슘이나 철분제, 소화효소제, 비타민제, 강심제 등을 복용한 뒤에는 적어도 2∼3시간 뒤에 녹차류를 마셔야 한다. 녹차류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성분은 카페인. 천식 치료에 쓰이는 기관지 확장제는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기 때문에 이런 약을 먹는 사람이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면 각성 효과가 지나쳐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손발이 떨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각성효과가 있는 약을 먹는 사람은 카페인 음료를 자제해야 한다. ●우유·요구르트 약을 우유와 함께 먹으면 득이 될 수도, 해가 될 수도 있다. 우유의 칼슘 성분은 일부 항생제를 물에 녹지 않는 침전형태로 만들어 흡수율을 크게 떨어뜨린다. 또 우유를 변비약과 함께 먹으면 약이 대장에 도달하기 전에 위에서 녹아 복통이나 위경련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약을 먹은 사람은 2시간 이상 지난 뒤 우유를 마셔야 한다. 그러나 우유는 약물에 의한 위장 자극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 위장 부담이 큰 약을 먹을 때 함께 마시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약을 복용하기 전에 미리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주스류 최근 국내에서도 많이 시판되는 자몽주스는 장에서 약물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해 약물의 농도를 높인다. 고지혈증 치료제를 비롯해 무좀약과 일부 고혈압약 및 항생제, 항진균제, 수면제, 신경안정제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피하려면 자몽주스로 약을 먹지 않는 것은 물론 해당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아예 자몽주스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그러나 오렌지주스나 감귤주스는 자몽주스처럼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술 약을 술과 함께 복용하면 당연히 위험하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의 약은 간에 부담을 주는데, 술이 더해지면 간의 부담을 가중시켜 간 손상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수면제나 안정제, 우울증약, 감기약 등을 복용하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약의 진정효과가 지나치게 강해지며, 아스피린 등의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위장의 출혈 위험이 증가한다. 또 당뇨병 약을 복용하면서 술을 마시면 저혈당에 빠질 위험이 높아진다. 알코올 때문에 포도당의 체내 합성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술을 약과 함께 마시지 않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아예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담배 음료수는 아니지만 담배는 체내 약물 분해효소를 유도해 약효를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이런 부작용은 정도의 차이일 뿐 흡연자와 간접흡연자 모두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천식약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하루 1∼2갑의 담배를 피우는 천식 환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기관지 확장제 테오필린의 용량이 2배나 필요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먹을거리 산책] 살구

    [먹을거리 산책] 살구

    ●살구는 이런 것 살구(殺狗)라는 이름에는 개의 독을 중화시킨다는 뜻이 담겨 있다. 보신탕집에서 살구 씨를 두고 사용하는 이유다. 살구의 과육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며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들어 있다. 기침, 천식을 다스리고 항암, 피부미용 작용을 하며 지방이 많아 변비의 치료에 좋다. 미국에서는 살구가 항암제로 쓰이기도 한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 비행사들의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건강식으로도 유명하다. ●출하 시기는 보통 6월 초부터 약 1달 정도로, 다른 과일에 비해 비교적 짧은 편이다. 요즘은 대구 동촌 지역에서 주로 출하된다.6월 하순부터는 경북 김천·영천 지역 물량이 늘어나면서 7월 초까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황은 평년작 수준으로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온과 가뭄의 여파로 열매 크기가 작은 물량이 많아 크기에 따른 시세 차이는 전년보다 다소 클 것으로 보인다. ●얼마에 살 수 있을까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는 하루 10여t 정도의 살구가 거래된다. 열매 크기가 큰 상품을 기준으로 10㎏ 상자에 2만 3000∼3만 5000원을 형성했다. 최근 영천·진천쪽 상품성 좋은 제품이 많이 들어와 가격대가 1만원씩 뛰었다. 장마가 길어지면 당도 등 품질 유지가 어렵고,6월 말까지는 출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세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박종락 과장
  • [요리전문가가 추천하는 여름철 보양식] (1) 초계탕과 전복삼계탕

    [요리전문가가 추천하는 여름철 보양식] (1) 초계탕과 전복삼계탕

    초계탕은 찬 육수에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하여 새콤하고 매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게 해준다. 고명으로 얹은 배의 시원함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줘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잣가루와 들깨가루는 풍부한 식물성 불포화 지방이 혈관의 노화를 방지해주고 성인병을 예방하며 천식에도 좋다. 여름철 체력 저하시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 삼계탕은 영계를 백숙으로 고아서 ‘영계백숙’이라 하였는데 인삼을 넣어 계삼탕이라 불렸으며 지금은 삼계탕으로 명칭이 굳어졌다. 닭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육류로 두뇌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세포조직의 생성을 돕고 각종 질병을 예방해준다. 또한 닭고기는 비장과 위장을 따뜻하게 해 소화력을 강화시키며 기운을 나게 한다. 전복은 원기회복에 탁월한 바다건강식품으로 닭과 함께 먹었을 때 그 효능이 배가된다. ■ 초계탕 분량 및 주재료:닭고기 300g(대파 1뿌리, 통생강 10g, 통마늘 5알), 닭고기 양념(참기름 1작은술, 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백후추 1/2작은술), 닭육수(깨소금 1큰술, 잣 1큰술, 들깨가루 1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레몬주스 2큰술, 겨자초장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부재료:소고기 100g(국간장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오이 50g, 배 1/4쪽, 표고버섯 50g, 데친 미나리 30g, 메밀국수 100g. ●만드는 방법 (1)냄비에 닭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제 재료를 넣고 푹 삶는다(약 30분 정도).(2)삶은 고기는 차게 식혀 결대로 찢어 양념해 둔다.(3)육수는 냉장고에서 차게 식혀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제 재료를 넣어 양념한다.(4)표고버섯은 기둥을 제거한 다음 가늘게 채 썰고 소고기도 곱게 채 썰어 양념에 볶아준다.(5)오이는 반달썰기 하여 소금에 절여 꼭 짠 후 센 불에서 재빨리 볶아 식힌다(센 불에서 재빨리 볶아야 아삭거린다).(6)데친 미나리는 5㎝길이로 썬다.※미나리를 데칠 때 냉수에 헹궈 얼음물에 담갔다가 사용하면 색의 변하지 않고 향도 살아난다.(7)메밀면은 삶아 냉수에 헹군 후 얼음물에 다시 한번 헹궈 소쿠리에 밭는다.(8)모든 재료를 접시에 돌려 담고 가운데 닭살과 메밀국수를 담아 낸다. ■ 전복삼계탕 재료 및 분량:영계 1마리(700g), 전복 1마리, 수삼 1뿌리(약 50g), 대추 3알, 불린 찹쌀 50g, 마늘 13알, 통밤 1개, 은행 2알, 생강 20g, 소주 1/2컵, 소금·후추 약간. ●만드는 방법 (1)닭은 내장, 기름 부분을 깨끗이 제거한 다음 불린 찹쌀을 닭 배쪽 부분에 넣고 마늘 3알, 통밤, 은행, 수삼, 대추를 넣어 다리를 묶는다.(2)닭이 잠길 정도의 물에 생강, 소주를 넣어 끓인다. 물이 끓으면 (1)의 닭을 끓는 물에 넣었다 건져낸 다음 냉수에 헹군다.(3)전복은 손으로 깨끗이 씻어 껍질을 떼어낸 후 내장을 발라낸다.(4)냄비에 닭이 잠길 정도의 물 3배를 부어 닭과 전복, 통마늘 10알을 넣어 약 30∼40분 정도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뜸들이듯이 끓여 불을 끈 다음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Tip:전복 내장은 손질하여 두었다가 죽을 쑤거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좋다. 김수진 푸드 앤 컬처아카데미 원장 http://www.fnckorea.com
  • [주말탐방] 덕유산 휴양림 100배 즐기기

    [주말탐방] 덕유산 휴양림 100배 즐기기

    전북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 산 1의7 덕유산자락에 자리잡은 덕유산자연휴양림. 하늘을 찌를 듯한 낙엽송과 잣나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계곡에는 태풍과 집중폭우의 상처가 남아있지만 진녹색 숲은 도심생활에 지쳐 있던 사람들을 품기에 넉넉하다. 덕유산 휴양림을 찾은 날은 지난 4일(월). 관리소에는 여름휴가를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었다. ●청정지역 ‘반딧불이’ 특화 덕유산휴양림은 침엽수가 많아 산림욕에 최적이다. 송광헌 팀장은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덕유산휴양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일가문비나무숲이 펼쳐져 있다.1931년 1.2㏊에 심어진 180그루의 아름드리 나무가 위용을 자랑한다. 이곳는 특이하게 ‘반딧불이’를 자주 접할 수 있다. 매표소를 지나 산림체험코스에 들어서자 길 양옆으로 장승이 서 있다. 강풍에 쓰러진 잣나무가 너무 아까워 장승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무심코 지나치면 흔한 장승이지만 다가가면 다른 형상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국내에 하나뿐인 반딧불이 장승이다. 휴양림에 배치된 등산안내인이 직접 깎은 작품이란다. 반딧불이 포토존과 반디 그네, 반디愛집 등도 있다.1993년 개장한 휴양림에는 통나무집 12동 17실과 콘도식 원룸으로 방 11개를 갖춘 산림문화휴양관이 2003년 개장했다.7∼8월을 제외하고 통나무집과 산림문화휴양관을 이용하려면 인터넷 예약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6월9일 휴양림을 이용하려면 5월1일 오전 9시부터 산림청 홈페이지 등에서 원하는 방까지 지정, 결제를 해야 한다. 접수는 선착순이다. 1박2일 일정이면 오후 3시 입실해 이튿날 오후 1시까지 퇴실해야 한다. 상업시설이 들어와 있지 않아 식사나 간식 등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야영도 가능하다.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가 33개가 설치돼 있다. 야영객은 주차료와 입장료, 데크 사용료를 부담하는데 성인 4명 기준 1박 비용은 1만 1000원이다. 예약은 필요없다. 등산로(4㎞), 산책로(2㎞)와 함께 원추리와 붓꽃 등 78종의 야생화를 접할 수 있는 야생식물관찰원도 인기 코스다. 잔디광장에선 아름답고 선명한 별을 관찰할 수 있다. 바비큐 시설이 별도로 마련돼 있는데 고기 냄새에 대한 민원을 줄이기 위해서다. 단 방안에서는 언제나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상비약과 날씨 급변에 대비한 여벌의 옷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빠들이 더 좋아해요” 자연휴양림은 천편일률적인 운영방식과 시설 등 특징이 없고 할 일도 볼 것도 없다는 평가가 있었다. 허술한 시설, 깨끗하지 못한 침구류 등도 단골 불만사항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쾌적함은 경쟁력이 있지만 2% 부족한 숙박시설로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설립되고,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되면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수익 개념도 도입됐다. 우선 객실의 3배수에 해당하는 침구류를 확보했고 각 휴양림마다 특화 및 체험의 장이 마련되고 있다. 덕유산휴양림에서는 숲해설과 등산안내를 받을 수 있다. 어린이는 반딧불이 및 꽃누르미 체험도 가능하다. 개장 당시 만들어 시설이 노후된 4개의 통나무집을 반디愛집과 꽃누르미집으로 용도 변경했고 목재이용 체험장 등도 계획중이다. 반디애집은 ‘사계절 반디림’ 조성을 목표로 반딧불이를 배양하는 전초기지다. 직원들이 교육을 받아 배양뿐 아니라 강사로도 활동한다. 꽃누르미는 덕유산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직접 수집, 압화시켜 열쇠고리와 액자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공짜였는데 부담이 커져 올해부터는 실비를 받기로 했다. 계곡물을 이용한 물놀이장 2곳이 설치돼 여름철 가동을 앞두고 있다. 송 팀장은 “다양한 체험시설이 생겨나면서 오히려 아빠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을 발굴해 휴양림이 거쳐가는 승강장이 아닌 명실상부한 휴양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승용차로 1시간. 대진고속도로 무주IC를 빠져나와 무주리조트∼거창방향∼휴양림까지 25분 정도 걸린다. 무주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휴양림계 강자 ‘안면도’ 지난해 숲속의 집 가동률 86%, 최근 5년 가동률 75.4%. 국내 휴양림의 지존은 국유휴양림이 아니라 충남도가 운영하고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이다. 국유 휴양림 중 수도권에 인접한 휴양림들도 70%대 가동률을 보이고 있지만 인지·선호도에서 안면도 휴양림을 따라가지 못한다. 지난해 입장인원은 47만 2235명으로,8억 7526만여원의 수입을 올렸다.2002년 대비 2.3배나 증가했고 5월말 현재 입장객도 전년대비 15% 증가한 18만여명에 달한다. 안면도휴양림은 꽃지해수욕장을 배경으로 1992년 개장했다. 국내 최대 소나무 군락지인 소나무 숲과 수목원을 보유해 해수욕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안면송(安眠松) 군락지인 소나무림은 수령 80∼120년생으로 조선시대부터 왕실에서 특별히 봉표로 구역을 관리해온 봉산(封山)이다. 해송과 육송의 중간 형질로 경북 울진의 춘향목과 유사하며 수간이 곧고 수피가 얇아 재질이 우수하다. 조선시대는 왕실 목재로 공급됐고 지금은 방풍·휴양·경제림으로 활용하고 있다. 숙박이 가능한 산림휴양관 1동(4실)과 통나무집 17동이 있고 소나무림을 따라 걷는 산책로(3.5㎞)와 수목원(42㏊), 서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압권이다. 수목원내 습지원 주변 400여평에는 6월부터 7월 중순까지 백합 20만송이와 왕원추리가 형형색색으로 만개해 황홀한 장면을 연출한다. 휴양림 주변으로 볼거리와 먹거리도 풍부하다. 방포해수욕장은 모감주나무 군락과 흰빛모래밭으로 유명한 백사장이 장관이다. 꽃지해수욕장은 안면 8경 가운데 하나인 할미·할애비바위가 유명하다. 안면도 송림은 2005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태산림위원회의 산림경영 우수사례로 선정돼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도 했다. 안면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달 전에 e 예약하면 통나무집 1박 ‘가족愛’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운치 있는 통나무집, 호젓한 숲속 산책로…. 주 5일 근무제와 웰빙 바람을 타고 자연휴양림이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자연휴양림은 산림청에서 관장하는 국유휴양림 34곳을 비롯해 지자체휴양림 57곳, 개인이 운영하는 휴양림 18곳 등이 있다. 국유 휴양림은 1989년 7월 개장한 경기도 가평의 유명산자연휴양림이 ‘1호’다.2000년대 들어 입소문 등을 타고 휴양림 수요가 늘면서 시설 및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국유 휴양림 이용객은 2004년 97만명(28곳)을 기록한 뒤 2005년 사상 처음 100만명(29곳)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2곳이 추가 개장돼 31곳으로 늘었고, 이용객은 140여만명이나 됐다. 올해는 운악산 황정산이 이미 개장한 데 이어 오는 8월 박지산자연휴양림이 개장한다. 국유 자연휴양림 가동률은 평균 40%대이고,8월 이용률이 전체의 23%를 차지한다. 지난해 가장 많이 찾은 국유휴양림은 유명산으로 27만여명이 다녀갔다. 다음은 신불산폭포(8만 134명), 희리산(6만 8879명) 등의 순이었다. 국유 휴양림을 이용하려면 이용 전월 1일 인터넷에서 신청해야 한다.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아 배정한다. 숲속의 집인 통나무 집을 얻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한다. 단 성수기인 7∼8월에는 추첨을 통해 이용객을 선정한다. 2005년 7월15일 유명산 반달곰이 15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8월1일 강원도 양양의 미천골자연휴양림 목련동은 사상 최고인 2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용 요금은 4인 기준(6평)으로 주중에는 3만원, 주말에는 5만원이다. 휴양림 이용시 먹거리와 세면도구는 필수다. 일부 휴양림은 휴대용 버너가 비치된 곳도 있다. 출발전 전화로 문의해 일회용 부탄가스를 챙겨야 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야외 바비큐를 제한하는 곳도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자연휴양림에 가서 고기를 구워 먹고 산책 한 번하고 돌아오는 어리석은 사람들도 있다. 반드시 산림욕을 즐겨라. 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심리적 안정감과 피로회복, 심장 강화, 천식과 폐결핵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산림욕은 초여름부터 가을이 적기다. 또 활엽수보다는 침엽수가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욕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새벽 6시. 산림욕 장소는 산 중턱이나 습도가 높고 움푹 파인 계곡이 좋다. 국유 휴양림에서는 숙박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3∼12월에는 숲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동호인들끼리 산악자전거 등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송파는 ‘어린이 안전·복지구’

    송파구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8일 송파구에 따르면 금호생명과 함께 ‘다둥이 안심보험’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보험 협약을 체결했다. 출산 장려책의 하나로, 올해 출생한 셋째아이부터 가입할 수 있다. 남자아이는 1만 2350원, 여자아이는 1만 2550원을 매달 5년 동안 납입하면 10년간 ▲백혈병, 뇌암, 골수암 등 진단시 진단비 3000만원 ▲재해 및 질병으로 인한 수술·입원비 ▲납치·폭력사고 위로금 등을 보장받는다. 바이러스 감염, 중이염, 폐렴, 천식 등 어린이·청소년 11대 질환도 모두 포함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어린이 안전동화책 ‘할까 말까 할까 말까’를 발간했다.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으로, 파스텔톤 색상에 입체 그림을 넣어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구는 이 책을 어린이집에 안전교재로 배포하고, 신생아(셋째아 이상)에게 선물로 줄 예정이다. 또 구는 송파구 의사회 소속 병원과 함께 어린이집 전담 주치의 제도(세이프티 닥터)를 지역내 31개 유치원까지 확대하고, 자전거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 자전거 면허증’을 발급하는 등 아이들이 안전하게 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수유직후 약 먹으면 부작용 적어”

    “수유직후 약 먹으면 부작용 적어”

    ‘당뇨와 갑상선 질환 치료제는 괜찮아요.’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엄마들에게 유용한 약물 정보가 공개됐다. 국립독성연구원은 8일 정확한 근거없이 질병치료를 위한 약물 복용을 꺼리는 수유부(엄마들)를 위해 모유를 줘도 되는 약물의 정보를 내놓았다. 연구원측은 우선 “수유 중 약물 복용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면 약 없이 증상을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복용이 필요하면 국소적으로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주의가 필요한 약이라도 가능하면 아기에게 부작용이 적고 모유로의 영향이 적은 약물을 선택하는 지혜를 발휘할 것도 조언했다. 이를 위해 짧은 반감기의 약을 선택하고, 잠을 자기 전 약을 복용하거나 수유 후 약을 바로 복용하는 것이 아기에게 약물 축적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주의가 필요한 약물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혼합된 복합경구용 피임약이 첫 손가락에 꼽혔다. 모유성분 변화와 모유량 감소를 유발해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아이오다인이 함유된 약물은 아기의 갑상선 저하증을 유발하고, 브로모크립틴은 프로락틴의 활성을 억제해 수유를 방해한다. 아울러 질병치료를 위해 방사선 관련 약물을 복용할 경우에는 모유를 주는 것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 암 치료를 위한 항암제 사용 때에도 모유를 주면 안 된다. 그러나 약물을 복용하더라도 젖을 먹여도 되는 경우도 많다. 당뇨와 우울증, 고혈압, 갑상선질환, 천식, 결핵, 간질, 감기, 성병, 예방접종, 유선염, 방광염 등에 사용하는 일부 약물은 모유를 줘도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맥진로봇’ 상용화 눈앞에

    ‘맥진로봇’ 상용화 눈앞에

    ‘百家之村 一人醫則 活人不足也,必廣明醫學 家家知醫 人人知病 然後 可以壽世保元’. 백가구가 사는 마을에 의사가 한 사람이면 사람을 살리기 부족할 것이니, 의학을 널리 밝혀 집집마다 의학을 알고 사람마다 병을 알게 된 연후에야 사람들의 수명과 원기를 보전할 수 있을 것이다.(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 세계적으로 웰빙·맞춤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은 가운데 한의학, 특히 우리의 독창적 의학체계인 ‘사상의학’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하고 있다. 사상의학이란 100여년 전 조선의 의학자 이제마(1837∼1900)에 의해 창안된 전통의학이다. 태양·태음·소양·소음인으로 나뉜 4가지 체질에 맞춰 치료방법에서 생활관리 지침까지 제시하고 있다. 자신의 체질을 파악해 타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제마 프로젝트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지난해 11월 ‘이제마 프로젝트’의 돛을 올렸다. 전통의학에 기반해 개인별 체질에 맞는 질병진단 및 치료법 개발이 목적이다. 핵심 과제는 객관적으로 체질을 진단할 수 있는 툴 구축과 체질에 따른 맞춤 약물 개발이다. 전반기(5년)는 진단 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 최근 10년 동안 사상의학을 활용하는 한의사 비율이 25%까지 높아졌다. 사상처방은 질병 치료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확산이 더딘 것은 체질 진단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진단이 확실해지면 치료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데 현재의 외형과 성격, 증상 등의 판단 기준으로는 한계가 있다. 사상의학연구팀은 한의사의 주관적 감각에 의존했던 진단을 정량·객관화하기 위해 체질 관련 자료 수집에 나섰다. 전국의 한방병원, 한의원을 통해 장기간 치료를 받아 체질이 정확하다고 판단되는 데이터가 대상이다. 서양의학에서 혈액을 분석한 유전학적 연구도 중요한 자료이다.2015년까지 총 1만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종합적인 체질의학 이제마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김종열 선임연구부장은 “사상의학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종합적인 체질의학”이라고 강조한다. 체질의학이 각국에 여러 분야가 있지만 인체의 일부 특성에 따른 분류 수준이다. 사상의학은 진단이 어렵긴 하지만 방식이 정제돼 있고 생리적 설명과 병리, 약리, 처방과 예방이 망라된 종합의학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이다. 우리나라가 한의학 연구에서 중국을 따라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중의학에 뿌리를 두고 있는 데다 국제화 전략에서도 중국에 뒤처졌기 때문이다. 사상의학은 블루오션이다. 중국뿐 아니라 세계 어디에도 없는 우리만 알고 있고,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이다. 김 부장은 “태음인에게 천식이 많다는 사실은 한방과 양방에서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라며 “소양인에게 태양인 체질의 처방을 내리면 약효가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사상의학은 경쟁력 있는 상품 사상의학은 시대적 트렌드다. 체질에 맞춘 웰빙 의학과 맞춤 약물이 부상하면서 우리나라는 의료선진국에 앞선 노하우를 보유하게 됐다. 사상의학은 음식처방이 매우 중요한 도구며 체질에 따른 운동과 마음관리까지 가능하다. 침과 약에 의한 관리에 앞서 체질적 약점을 보강해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예방의학이다. 더욱이 북한과 공동연구가 가능해 발전 가능성도 높다. 이제마 프로젝트는 새로운 산업의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체질진단기구와 맞춤약물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지능형 맥진 로봇’이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맥진 로봇은 다채널 센서를 이용해 한의사의 진맥을 재연했다. 주관적이고 신체상태에 따라 다른 진맥을 객관화하고 정확도를 높였다. 현재 최종 임상시험에 착수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오늘은 세계 금연의 날] 흡연관련 사망 5명중 1명 간접흡연

    [오늘은 세계 금연의 날] 흡연관련 사망 5명중 1명 간접흡연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100% 금지해야 한다.”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은 31일 제20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이 같이 권고했다.193개 회원국에 보낸 메시지는 ‘소리없는 살인’인 간접흡연에 대한 경고였다. 실제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간접흡연은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고,PC방·호프집 종사자의 체내 니코틴 농도를 흡연자보다 높이는 등 심각한 폐해를 일으키고 있다. 일부 조사에서는 흡연관련 사망자 5명중 1명이 간접흡연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리없는 살인 충북대 의대 예방의학교실이 시행한 PC방 PAH노출실험에선 실험대상인 208명(15∼24세)의 남성 모두 혈장 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크게 떨어졌다.PAH는 담배연기 등에 포함된 발암물질이다. 이런 경향은 10대 후반에서 두드러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최근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다중이용시설의 간접흡연 조사’도 이를 뒷받침한다. 부산지역 PC방, 오락실, 만화방은 물론 실외공원 등 만남의 장소에서도 다량의 니코틴이 검출됐다.2명의 비흡연자를 일정시간 머무르게 한 뒤 실시한 소변검사에선 최고 6.67㎍/ℓ의 니코틴이 나왔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박사는 “비흡연자는 검출되지 않아야 정상”이라며 “보통 하루 한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수준으로 흡연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PC방의 담배연기 농도 연구’에선 서울시내 상업지역 PC방 공기 중 평균 11.52㎍/㎥, 동일기관의 복지부 건강증진 연구사업보고서에서는 흡연이 허용된 사무실 공기 중 평균 11.96㎍/㎥의 니코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된 PC방과 호프집 종사자(비흡연자)의 체내 니코틴 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공주대의 복지부 건강증진연구보고서는 이들의 타액에서 평균 57.3㎍/ℓ, 소변에선 22.4㎍/ℓ가 검출됐다고 보고했다. ●흡연배우자 둔 사람 폐암발생률 30·심장병 40% 증가 한국건강관리협회는 “한해 폐암으로 사망하는 국내 여성 2270여명 가운데 800여명은 남편이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면 더 살 수 있었을 것”이라며 “흡연 배우자를 가진 사람은 폐암 발생률이 30%, 심장병 발생률이 40% 증가한다.”고 전했다.WHO도 올 4월 “매년 20만명 이상이 직장에서의 간접흡연으로 사망한다.”고 단정했다. 실제로 같은 달 스페인의 한 연구소는 “매년 흡연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는 4만 5000여명 가운데 9000여명이 비흡연자”라고 밝혔다. 또 미국 뉴욕주 정신의학연구소의 레니 굿윈 박사는 지난 3월 “성인 흡연이 늘며 어린이 천식이 유행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미 보건부는 흡연자 가족이 있을 경우, 천식발생률이 63%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점을 반영하듯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게시판은 간접흡연의 폐해를 고발하는 글로 채워지고 있다.24세 여대생은 “울며 겨자먹기로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한다.”며 “목도 아프고 온몸에 냄새가 밴다.”고 호소했다. 임신한 채 생계 때문에 간접흡연을 감수하고 식당에서 일하는 임신부, 등의 글도 있다. 이복근 금연운동협의회 부장은 “간접흡연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관련 법령 확대, 공공장소 금연구역 강화 등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흡연자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미세먼지농도 40㎍ 높아지면 천식·뇌졸중 위험 1.9% 상승

    미세먼지 농도가 40㎍(1㎍은 100만분의1g) 올라갈 때마다 천식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는 평균 1.7∼1.9%, 일산화탄소 농도가 0.5 높아지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가 4.6% 각각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또 만 65세 이상 노년층은 미세먼지나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에 의해 천식·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65세 미만보다 최고 47배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의대 홍윤철 교수팀은 28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노령 인구의 건강 특성과 환경보건’을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홍 교수의 ‘대기오염과 노인의 건강영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40㎍ 올라가면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이 1.9%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녹색공간] 5월은 푸르구나/김제남 녹색연합 정책위원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우리들 세상’ 초록으로 눈부신 5월을 보내며 자연에 깃든 생명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푸르고 아름다우니 참 감사하다. 그리고 자연의 푸른 나무처럼 잘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새삼 더욱 소중하다. 아이의 손을 잡고 도로 옆을 지나다 매연을 뿜는 자동차를 만나면 아이에게 정말 미안하다. 모든 자동차마다 낮게 달린 배기통에서 뿜어 나오는 매캐한 매연은 키가 작은 아이의 코를 먼저 공략한다. 자동차 배기통을 조금 높이 달아 위로 확산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지구를 데우고 더럽히는 대기오염 물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오염에 취약하며 낮게 보행하는 아이나 동물이 조금이나마 직접 피해 받는 것을 회피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이다. 아이들은 미래를 향해 자란다. 그래서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어른보다 체중 당 밥도 많이 먹고, 호흡도 많이 한다. 그러하기에 환경이 오염되어 있으면 오염물질에 훨씬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유해한 오염물질 해독이나 배출이 잘 안되고 몸에 축적이 된다. 바로 아이들이 환경오염의 최대 피해자가 되는 까닭이다. 최근 여성환경연대가 한 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전문 의료진단 결과 전교생의 35.5%가 아토피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최근 들어 아이들 4명 중 1명이 천식이나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다고 알려진 것보다 높은 수치여서 무척 충격스럽다. 특히 학교에 입학한 이후부터 아토피 증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급식, 교실 공기 등 학교생활이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교육방송에서 방영한 ’아이들은 숨쉬고 싶다‘에서도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차량이 많은 도로변에 있는 학교들, 공장에 둘러싸여 있는 학교들, 재개발 공사현장에 둘러 싸여 있는 학교들, 아파트와 빌딩 숲에 포위된 학교들은 소음과 먼지, 공기오염 때문에 수업을 할 수 없을 만큼 교육환경이 열악할 뿐 아니라 어린이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반면 나무를 많이 심어 푸른 교정을 가꾼 학교는 이산화질소와 같은 공기오염물질 농도가 낮았다. 학교에 나무를 정성껏 심어 숲을 가꾸고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는 학교의 아이들은 정자나무 그늘 아래서 행복한 동심과 맑은 공기를 맘껏 누리고 있다. 아이들에게 학교는 지식과 마음공부를 하는 곳일 뿐만 아니라 몸을 만드는 중요한 장인 것이다. 방송에서는 독한 냄새가 나는 왁스 대신 구수한 들기름으로 아이들과 함께 교실 마루바닥을 닦는 학교를 소개했다. 이런 지혜와 사랑이 모든 학교에 넘치기를 바란다. 우리 땅에서 나는 환경농산물로 학교밥상을 차리고 학교 교실과 마당을 자연과 나무로 가득한 녹색학교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모든 학교행정의 바탕이 되었으면 한다. 최근 환경부가 환경보건법을 입법예고하면서 환경오염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는 정책을 처음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해 어린이 활동 공간의 위해성 평가 등을 한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다. 진심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우선하는 정책전환과 실천이 있기를 바란다. 환경부만의 구호성 정책이 되지 말아야 한다. 우리 사회가 아이들 눈높이에서 환경기준을 정하고 시행한다면 여성, 노인, 장애인과 같은 사회약자 그리고 야생동물 같은 생물약자를 돌보는 따뜻한 사회로 성숙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것은 환경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길이기도 하다. 엄마 손이 약손이고 밥이 보약인 시대의 지혜와 사랑이 살아나 아토피나 천식과 같은 환경오염 질환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과 웃음을 되찾아 주자. 늘 5월의 푸르름으로 자라도록 하자. 김제남 녹색연합 정책위원
  • [산이 좋아 산으로] 전남 영암 월출산

    [산이 좋아 산으로] 전남 영암 월출산

    평지의 저편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은 더할 나위 없이 강파르다. 인내나 포용 따위와는 함께 할 수 없음을, 산은 제왕의 권좌처럼 거칠 것 없이 솟아오른 능선으로 말한다. 낮게 깔려 있는 평야의 중앙, 산은 하늘을 향해 비수라도 들이대듯이 홀로 솟구쳐 있다. 그러나 산은 그렇게 생뚱맞게 홀로 솟구친 것이 아니다. 넓은 평야가 땅 밑으로 힘을 모아 이곳에 이르러 하늘을 향해 힘차게 치받아 오른 것. 이 땅의 지심(地心)이 월출산을 만들었다. 달뜨는 산 월출산의 원래 이름은 ‘달나산’. 달을 낳는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신라 때는 월내악, 고려 때는 월생산(月生山)이라 했다. 이 산의 북쪽과 서쪽 발치에 사는 영암 사람들에게 달은 언제나 사자봉, 매봉, 천황봉, 구정봉, 향로봉이 불꽃처럼 솟아오른 ‘달나산’ 위로 떠오른다. 1988년 스무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월출산은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에 접해 있다.812.8m의 낮은 높이에도 불구하고 영암벌 들판 한가운데 웅장하게 솟구쳐 있는 모습 때문에 예로부터 신령한 산으로 추앙받았다.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적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 설악산, 금강산, 북한산, 속리산 등 여러 명산의 절경을 한데 모아 놓은 것 같은 다양한 풍광을 간직하고 있다. 국보 13호 극락보전이 있는 무위사, 국보 50호 해탈문이 있는 도갑사, 구정봉 밑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애여래좌상(국보 144호) 등의 문화재도 월출산의 자랑이다. 봄에는 도갑사 입구의 벚꽃길이 아름답고, 여름철에는 금릉경포대 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 특히 가을 월출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란 별명처럼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사랑을 받는다. 미왕재 주변 억새밭과 겨울철 상고대 핀 산도 빼놓을 수 없는 비경이다.‘천황사∼구름다리∼천황봉∼바람재∼구정봉∼억새밭∼도갑사’ 코스는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월출산의 주능선을 밟는 대표적인 종주 코스다. 천황사에서 도갑사 쪽으로 가는 방향이 조망도 뛰어나고, 문화재관람료도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으로 산을 오른다. 천황사에서 구름다리까지는 오름길이 가파르다. 그리고 가파른 오름 길마다 급경사의 쇠사다리가 놓여 있다. 통천문을 통과해 오르는 천황봉 정상은 넓은 암반으로 되어 있고 조망이 좋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쉰다. 그러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정상부는 어느 산이나 빨리 지나가는 게 예의다. 천황봉에서 내려가는 길 곳곳에 전망 좋은 바위 쉼터가 있으므로 좀 더 다리품을 판 뒤에 쉬는 것이 좋다. 통천문 오르기 직전과 천황봉 아래 남근바위 지나 있는 바람재에서 금릉 경포대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다. 바람재를 지나면 베틀굴을 가기 직전에 구정봉으로 올라가는 길과 곧장 향로봉 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뉜다. 오랜 시간 오르내리기를 반복해 힘이 빠질 즈음이지만 월출산에서 베틀굴과 구정봉을 보지 않는 것은 후회할 일이다. 구정봉 아래 마애여래 좌상을 보려면 500m 정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한다. 억새밭이 아름다운 미왕재까지는 편안한 내리막길이다. 이곳에서 도갑사까지는 계곡을 따라 걸어 내려간다. 총 산행시간은 7시간 정도 걸린다. 글 이영준 사진 김도훈(월간 MOUNTAIN기자) # 여행정보 영암의 유명한 음식으로는 갈낙탕을 들 수 있다. 전라도 한우와 개펄에서 잡은 낙지로 만든 탕인데, 영암의 별미로 꼽힌다. 영양탕을 대신할 만큼 건강식으로까지 평가받고 있으며 맛이 진하다. 학산면 독천리에 갈낙탕과 세발낙지 음식점이 많으며 영암군은 앞으로 이 지역을 낙지거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갈낙탕으로 유명한 집은 독천식당 064)472-4222, 영명식당 472-4027 등이 있다. 하눌타리가든에서는 생오리 소금구이와 토종닭 양념불고기와 닭육회를 맛볼 수 있으며 식사 후 나오는 흑임자죽 맛이 일품이다.
  • [산이 좋아 산으로] 전남 영암 월출산

    [산이 좋아 산으로] 전남 영암 월출산

    평지의 저편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은 더할 나위 없이 강파르다. 인내나 포용 따위와는 함께 할 수 없음을, 산은 제왕의 권좌처럼 거칠 것 없이 솟아오른 능선으로 말한다. 낮게 깔려 있는 평야의 중앙, 산은 하늘을 향해 비수라도 들이대듯이 홀로 솟구쳐 있다. 그러나 산은 그렇게 생뚱맞게 홀로 솟구친 것이 아니다. 넓은 평야가 땅 밑으로 힘을 모아 이곳에 이르러 하늘을 향해 힘차게 치받아 오른 것. 이 땅의 지심(地心)이 월출산을 만들었다. 달뜨는 산 월출산의 원래 이름은 ‘달나산’. 달을 낳는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신라 때는 월내악, 고려 때는 월생산(月生山)이라 했다. 이 산의 북쪽과 서쪽 발치에 사는 영암 사람들에게 달은 언제나 사자봉, 매봉, 천황봉, 구정봉, 향로봉이 불꽃처럼 솟아오른 ‘달나산’ 위로 떠오른다. 1988년 스무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월출산은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에 접해 있다.812.8m의 낮은 높이에도 불구하고 영암벌 들판 한가운데 웅장하게 솟구쳐 있는 모습 때문에 예로부터 신령한 산으로 추앙받았다.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적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 설악산, 금강산, 북한산, 속리산 등 여러 명산의 절경을 한데 모아 놓은 것 같은 다양한 풍광을 간직하고 있다. 국보 13호 극락보전이 있는 무위사, 국보 50호 해탈문이 있는 도갑사, 구정봉 밑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애여래좌상(국보 144호) 등의 문화재도 월출산의 자랑이다. 봄에는 도갑사 입구의 벚꽃길이 아름답고, 여름철에는 금릉경포대 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 특히 가을 월출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란 별명처럼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사랑을 받는다. 미왕재 주변 억새밭과 겨울철 상고대 핀 산도 빼놓을 수 없는 비경이다.‘천황사∼구름다리∼천황봉∼바람재∼구정봉∼억새밭∼도갑사’ 코스는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월출산의 주능선을 밟는 대표적인 종주 코스다. 천황사에서 도갑사 쪽으로 가는 방향이 조망도 뛰어나고, 문화재관람료도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으로 산을 오른다. 천황사에서 구름다리까지는 오름길이 가파르다. 그리고 가파른 오름 길마다 급경사의 쇠사다리가 놓여 있다. 통천문을 통과해 오르는 천황봉 정상은 넓은 암반으로 되어 있고 조망이 좋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쉰다. 그러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정상부는 어느 산이나 빨리 지나가는 게 예의다. 천황봉에서 내려가는 길 곳곳에 전망 좋은 바위 쉼터가 있으므로 좀 더 다리품을 판 뒤에 쉬는 것이 좋다. 통천문 오르기 직전과 천황봉 아래 남근바위 지나 있는 바람재에서 금릉 경포대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다. 바람재를 지나면 베틀굴을 가기 직전에 구정봉으로 올라가는 길과 곧장 향로봉 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뉜다. 오랜 시간 오르내리기를 반복해 힘이 빠질 즈음이지만 월출산에서 베틀굴과 구정봉을 보지 않는 것은 후회할 일이다. 구정봉 아래 마애여래 좌상을 보려면 500m 정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한다. 억새밭이 아름다운 미왕재까지는 편안한 내리막길이다. 이곳에서 도갑사까지는 계곡을 따라 걸어 내려간다. 총 산행시간은 7시간 정도 걸린다. 글 이영준 김도훈(월간 MOUNTAIN기자) # 여행정보 영암의 유명한 음식으로는 갈낙탕을 들 수 있다. 전라도 한우와 개펄에서 잡은 낙지로 만든 탕인데, 영암의 별미로 꼽힌다. 영양탕을 대신할 만큼 건강식으로까지 평가받고 있으며 맛이 진하다. 학산면 독천리에 갈낙탕과 세발낙지 음식점이 많으며 영암군은 앞으로 이 지역을 낙지거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갈낙탕으로 유명한 집은 독천식당 064)472-4222, 영명식당 472-4027 등이 있다. 하눌타리가든에서는 생오리 소금구이와 토종닭 양념불고기와 닭육회를 맛볼 수 있으며 식사 후 나오는 흑임자죽 맛이 일품이다.
  • ‘불청객 황사’를 블루오션으로

    봄의 불청객 ‘황사’로 인한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황사의 습격(?)을 받으면 희뿌연 연기에 휩싸인 침침함이 영화에 나오는 폐허의 도시를 연상케 한다. 각 학교는 휴교에 들어가고 외출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는 경고가 나온다. 황사가 호흡기 질환과 피부병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황사의 후유증은 심각하지만 대책 마련은 쉽지 않다. 몽골과 중국의 발원지에 나무를 심어 차단한다는 계획도 사실상 요원하다. 정부 차원의 황사 연구가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그동안 부분적인 연구는 있었지만 과학적 데이터를 축적, 분석하는 집중 연구는 처음이다. 황사 연구는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중국, 몽골 등 일부에 한정된 연구다. 우리나라가 제대로 대처하면 과학분야의 ‘블루오션’으로 키울 수도 있다. ●황사의 정체를 밝혀라 대전 대덕연구단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있는 자연재해 저감기술개발사업단. 황사 피해를 평가하고 대응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산·학·연이 손을 잡았다. 사실상 백지 상태에서 출발했다. 기존 연구물은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 참고용으로만 활용하고 있다. 우선 연구 과제를 황사의 정체 규명과 위해성 분석으로 정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 규명이 우선한다는 공식에 따른 것이다. 이평구 사업단장은 “현재 국내에는 황사에 대한 물리·화학·광물학적 데이터가 절대 부족하다.”면서 “황사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중국에서 날아온 ‘중금속이 함유된 모래바람’ 정도의 사실로 대책 마련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야 발원 국가에 대해 책임을 따지고 대책을 추궁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황사의 위험성 과장돼” 황사 연구는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지질연은 발원지 토양 및 국내 퇴적 황사 분석에 착수했다. 두 곳의 성분 조사와 함께 황사의 입자분석도 거치게 된다.5월 말이면 1차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단장은 “문제가 되는 황사의 중금속은 우리나라 공기 중에도 함유돼 있다.”면서 “중국에서 날아온 것과 우리 것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학계에서는 황사의 위해성 연구가 한창이다. 황사는 호흡기 질환이나 천식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만성 호흡기 질환자 300명에 대한 임상 실험이 진행 중이다. 동물에 황사를 흡입시켜 만성 기도질환의 경과를 실험하고 치료약제를 개발하는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황사 등으로 인한 대기 부유물질로 제품의 결함률이 높아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클린룸’을 제작하는 연구가 한창이다. 이 단장은 “예방이 필요하나 황사의 위해성이 지나치게 과장돼 있다.”면서 “이로 인한 경제적, 심리적 손실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황사 입자가 둥글면 호흡을 통해 들어가도 배출이 가능하나 뾰족하면 폐속에 박혀 배출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입자의 모양조차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필터링 시스템 등 경쟁력 강화 기회 선진국에서조차 황사 연구는 미약하다. 그동안 별다른 피해가 없었기에 사실상 필요 없는 연구분야인 탓도 있다. 현재의 연구가 마무리되면 우리나라는 저비용의 황사 오염 관리 기술은 물론 관련 산업 등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사에 대비한 필터링 시스템 기술 기반을 구축하고 산업에 활용도를 높이면 그만큼 경쟁력도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사막화가 심화되면서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부유 물질이 많아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지표 환경을 보전하고 건강한 국민의 삶과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미래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기오염 심각한 도심 초등학교들

    어린이 4명 가운데 1명꼴로 천식과 아토피로 고생하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발생률도 세계 최고인 나라. 우리나라 어린이 보건의 현주소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건강이 이렇듯 단기간에 급속히 악화된 예는 세계에서도 전쟁·기근과 같은 특수상황이 아니면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한다.EBS에서 4일 오후 9시50분에 방영되는 특집 다큐멘터리 ‘아이들은 숨쉬고 싶다’에서는 환경파괴의 최대 희생자가 된 어린이들의 현주소와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뜻밖에도 아이들에게 가장 열악한 공간은 다름 아닌 ‘학교’였다. 재건축·재개발로 주변 환경이 급변하다 보니 많은 학교들이 도심 한복판, 고가도로 옆 등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에 위치하게 된 탓이다. 제작진은 전국 5개 초등학교에서 환경진단을 실시, 이산화질소·포름알데히드·이산화질소 등 대기 중 오염물질 함량에 대한 정밀조사를 했다.‘위기의 어린이’들을 구하기 위해 학교와 학부모가 힘을 모아 친환경학교로 가꿔 가기 위해 노력하는 곳들도 많다. 학교가 나서서 어린이 환경개선 프로그램을 만들어 성공한 미국 워싱턴 학교들의 ‘건강한 학교’ 프로그램 내용도 살펴본다. 이 프로그램은 생활 속의 작은 실천과 정부의 의지가 어우러져야 우리 아이들의 환경권을 지켜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비만아 중이염 걸릴 확률 높아

    비만인 아동일수록 중이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팀은 지난 2004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이 병원에서 치료받은 중이염 환아 2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중이염 수술을 받은 155명의 환아들이 나머지 118명에 비해 체질량지수와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비만 관련 수치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대상 환아들의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는 평균 21.9로, 중이염이 없는 아동보다 25.6%(5.6) 높았고, 중성지방은 109.4㎎/㎗로 17.7%(19.4)가 높은 수준이었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중이염 환아가 평균 194.9㎎/㎗로 정상 아동보다 18.3%(35.7)나 높았다. 또 중이염을 앓고 있는 155명의 환아들을 조사한 결과 비만군이 42%인 65명에 달했다. 여 교수는 “비만은 이관(耳管) 주위의 지방조직에 변화를 초래, 인체의 방어기능을 약화시킨다.”며 “비만인 경우 염증 관련 인자들이 증가하기 때문에 감기나 천식 등 호흡기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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