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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배삼룡 빈소, 후배들 추모의 말말말

    故 배삼룡 빈소, 후배들 추모의 말말말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이 23일 향년 84세로 타계했다는 소식에 희극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故 배삼룡은 1990년 중반 흡인성 폐렴으로 입원 치료 중이던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응급실에서 23일 오전 2시 패혈증으로 별세했다.아산병원 35호실에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은 유가족들의 오열과 통곡이 주위로 하여금 안타깝게 했다. 특히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에 원로 희극동료를 비롯한 후배, 각계각층의 인사들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먼저 빈소를 찾은 김미화는 “배삼룡 선배는 내 마음의 영웅이었다.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준 위대한 분이었다.”고 조문을 표했으며 연이어 빈소를 찾은 조문객 이상용, 이상해, 남보원, 엄용수, 배일집, 홍록기, 이홍렬, 이용식, 이성미, 이영자, 주병진, 이봉원, 오나미, 이윤석, 독고영재, 진미령, 서경석, 박명수, 조춘, 박미선, 송은이, 신봉선, 김숙, 윤택, 권진영, 이경실, 강호동, 심형래, 임하룡, 강유미, 배연정, 김경식 등이 고인을 추모했다.또한 23일 오후 2시경 이명박 대통령이 근조화환을 보냈고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도 조화를 보내 추모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과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빈소를 찾았다.한편 지난 2006년 행사장에 쓰러진 배삼룡은 폐렴과 천식 판정을 받고 치료에 매진했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건강이 악화된 지난달 7일부터 배삼룡은 일반병실과 집중 관찰실을 오가다 결국 중환자실로 옮겼져 심폐소생술을 시도 했으나 이내 운명을 달리했다.배삼룡 측은 지난해 12월 병원과 진료비 청구소송에서 패소해 체납된 입원치료비 1억 3,000만원 및 소송비용 등을 포함한 2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배상할 책임을 지게 됐다.이하 동료 후배 추모의 말▶이상용 “배삼룡은 국민들을 웃게하기 위해 자기 몸을 태우는 분이셨다.” ▶이상해 “하늘에서도 웃음 주는 분이었으면 한다.” ▶엄용수 “이번 설 이틀 전에도 찾아갔었지만 중환자실에 계셔서 못뵈고 돌아온 게 안타깝다.” ▶이용식 “그는 천재적인 바보였다.” ▶이봉원 “내가 특히 선배님의 슬랩스틱 코미디, 콩트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나 존경했는데 그 대를 잇지 못해 송구스럽다.” ▶임하룡 “건강하게 더 오래 사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고 안타깝다.”, 송해는 “60~70년대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던 분이다.” ▶이윤석 “제 국민약골이라는 캐릭터는 99%가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거다. 그립기도 하고 너무 죄송하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깔깔깔]

    ●남자의 마음 변호사 : “애초에 이 여자의 어디가 마음에 들었던 겁니까?” 남자 : “단도직입적이고 직선적이고 탁 터놓고 솔직한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변호사 : “그렇다면 지금 갈라서려는 건 무엇 때문입니까?” 남자 : “단도직입적이고 직선적이고 탁 터놓고 솔직한 것 때문입니다.” ●사라진 것은? 의사 : “내 충고대로 창문을 열고 주무셨습니까?” 환자 : “네.” 의사 : “천식 증세가 감쪽같이 사라졌지요?” 환자 : “아뇨, 사라진 건 내 시계, TV, 아이팟, 노트북이에요.” ●부끄럼 많은 사오정 평소 부끄럼이 많은 사오정. 며칠 동안 삼촌집에 다녀온 후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다른 집에 가면 화장실을 못 가겠어.” 그러자 사오정 엄마 하는 말, “너는 엉덩이까지 낯을 가리냐?”
  • 다 나눠주고 떠난 ‘옥탑방 할머니’

    다 나눠주고 떠난 ‘옥탑방 할머니’

    옥탑방 전세금 1500만원을 기부해 감동을 안겨 줬던 ‘옥탑방 할머니’ 김춘희(85·서울 신정동)씨가 육신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세상을 떠났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어렵게 살면서 전 재산과 시신을 기증한 김춘희 할머니가 4일 타계했다고 밝혔다. 평소 천식을 앓던 김 할머니는 호흡곤란 증세로 지난달 서울 구로성심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패혈성 쇼크와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이날 오전 숨졌다. 김 할머니는 기초생활보장 급여로 생활하면서도 ‘기부 천사’로 불릴 정도로 평생 남을 도우며 살아왔다. 1945년 북한에서 홀로 월남해 식당과 공사장 등을 전전해 온 김 할머니는 충남 홍성의 한 보육원에서 10년 동안 고아들을 돌보기도 했다. 노년에 든 2006년에 250만원, 2007년 5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쾌척한 데 이어 자신이 살던 옥탑방 전세금 1500만원과 시신마저 별세 후 기증하기로 약정했다. 2008년 말에도 틈틈이 모은 돈을 기부하려던 것을 어려운 생활 여건을 아는 공동모금회가 만류할 정도였다. 김동수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김 할머니는 평생 나눔의 삶을 살았다. 고인의 뜻에 따라 할머니의 재산은 장애아동들과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할머니의 장례식은 3일장으로 치러지며, 시신은 6일 고려대 의대에 기증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다시 얻은 목포의 상징 삼학도

    다시 얻은 목포의 상징 삼학도

    오래전 전남 목포의 지인에게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목포의 상징 중 하나인 삼학도(三鶴島)를 다시 볼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의당 제자리에 있어야 할 섬을 다시 보게 되다니요. 도무지 무슨 뜻인지 의아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삼학도는 목포 사람들의 가슴에서 멀어져 있었던 겁니다. 가장 큰 원인은 간척사업이었습니다. 삼학도는 유달산과 함께 목포를 대표하는 상징물이지요. 그런데 저마다의 가슴에 아스라이 남아 있어야 할 삼학도가 뭍으로 변한 겁니다. 전혀 섬답지 못한 몰골을 하고 있는 데다, 공장 건물과 관공서가 들어서면서 목포 사람들은 도무지 발걸음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요. 버려진 자식 같았던 그 삼학도가 다시 돌아옵니다. 목포시가 10년째 벌이고 있는 복구공사가 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총 공사비만도 1300억원 가까이 됩니다. 지역사회에서는 대단히 큰 돈일 겁니다. 눈앞의 경제적 이득만 좇는다면 결코 시도할 수 없는 공사지요. 옛모습을 찾겠다고는 했으나, 예전만은 못합니다. 형태는 갖췄으되, 빛바랜 사진 속에서 보았던 모습은 많이 잃었습니다. 그러나 삼학도엔 여전히 목포 사람들의 정서와 애환이 살아 흐르고 있지요. 지금은 다소 어색하고 살갑지 않더라도, 하루 이틀 지나다 보면 사람과 섬이 화해할 날도 오지 않겠습니까. 천문학적인 돈을 포기하고 다시 얻은 삼학도인 만큼, 목포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찾아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섬에서 뭍이 되어버린 삼학도 언제부터인가 목포 시내 교통표지판에 ‘삼학도’가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 얼마전 바로 그 자리엔 해양경찰서, 혹은 한국제분 등 다른 목적지를 알리는 표지가 있었을 터. 점차 삼학도가 목포 사람들 삶에 다가가고 있다는 뜻일 게다. 헐벗고 궁핍했던 시절인 1968년부터 73년까지, 정부는 삼학도 주변에 대한 간척사업을 벌였다. 외국에서 들여온 석탄과 밀가루, 설탕 등을 내륙으로 실어나를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서였다. 그때부터 섬은 뭍이 되고 섬 외곽에는 부두가, 중턱에는 제분공장이 세워지기 시작했다. 산자락은 절단되고, 주택이 난립했다. 목포 사람들이 윤락가를 지칭하던 ‘옐로 하우스’도 그때 들어섰다. 그 와중에 삼학도는 동네 뒷산보다 못한, 볼품없는 존재로 추락하고 만다. 간척과 삼학도를 맞바꾼 셈이다. 그렇게 삼학도는 잊혀져 갔다. 목포의 근대사를 ‘간척의 역사’라 할 만큼 목포는 간척사업과 연관이 깊다. 조대형 문화관광해설사는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된 간척으로 목포의 몸집이 두 배 가까이 불었다.”고 했다. 간척사업의 틈바구니에서 삼학도 또한 예외가 될 수 없었다. 목포시청 관광기획과 조건형 계장에 따르면 삼학도 매립공사 당시 인부들의 일당으로 미제 원조 밀가루가 지급됐고, 어린이들은 그 밀가루를 구멍가게에서 사탕 등과 바꿔 먹었다고 하니 삼학도는 섬으로서 명을 다하는 순간까지 여러 사람에게 덕을 나눠준 셈이다. ●놀이터로, 씨름장으로, 그리고 밀회 장소로 삼학도는 대삼학도와 중삼학도, 소삼학도가 크기에 따라 일렬로 늘어서 있다. 예전엔 뭍에서 가장 먼 소삼학도가 1㎞, 가장 가까운 대삼학도는 600m 남짓 떨어져 있었다. 조 계장은 “어린 시절엔 배를 타고 삼학도꺼정 들어갔다가, 머리에 옷을 인 채 목포까지 헤엄쳐 오고는 했지요. 뭍에서는 놀거리가 부족했응께 그라고 놀았지요. 아마 목포 사람들 다 그랬을 것이요. 예전엔 요즘과 달리 삼학도에서 나올 때만 왕복 요금을 받았응께.”라며 걸쭉한 호남 사투리를 섞어 설명했다. 물론 소풍 장소로 자주 찾기도 했다. 단옷날이면 어른들은 나룻배를 타고 건너와 모래톱에서 씨름 등 전통놀이를 즐겼다. 연인들에겐 몰래 숨어 유희를 즐기고 사랑을 다짐하던 ‘해방구’와 같은 곳이었다. 조선시대 목포 만호청(萬戶廳)에 땔감을 공급하던 곳이었을 만큼 수목이 울창해, 뭍에서라면 따가웠을 타인의 시선을 피하기에 제격이었던 곳. 애써 외면했지만, 가슴에서 삼학도를 완전히 지울 수는 없는 노릇. 목포시민들은 1998년 삼학도 복원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복원사업 지원의사를 표시하면서 논의는 실행단계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2000년 1월 사업비 1243억원을 들인 복원공사가 시작됐다. 절개된 소·중 삼학도에 흙을 쌓아 산 형태를 만들고, 곰솔 등 4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대삼학도 ‘옐로 하우스’ 자리엔 ‘목포의 눈물’을 노래한 가수 고(故) 이난영의 유해를 수목장으로 안치한 난영공원을 조성했다. 삼학도를 짓누르던 공장 등 건축물들의 철거와 이전 작업도 병행했다. 목포시는 2007년 3월 1차로 소삼학도에 배수관문과 교량 5개 등을 조성한 데 이어, 2차로 소삼학도와 중삼학도를 연결하는 호안수로 742m 등의 토목공사를 2008년 2월 마무리 했다. 그리고 중·대삼학도 호안수로 1500m와 교량 6개 등 3차 공사는 이달 마무리된다. 시는 삼학도 호안수로 총 2242m와 교량 12개 등을 바다로 연결시킨 뒤 이달 말, 늦어도 3월 초엔 개통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제는 사라지게 될 삼학도선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전북 군산의 ‘페이퍼코리아선’처럼 화물열차가 화물열차가 목포시내를 관통하며 내달리던 ‘삼학도선(線)’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삼학도 간척사업 당시 놓여진 삼학도선은 섬 바깥쪽에 조성된 ‘삼학부두’에서 석탄, 밀가루 등을 싣고 목포역까지 운행하던 약 2.3㎞ 길이의 지선이다. 삼학도에 마지막 남은 공장인 한국제분이 2011년 충남 당진으로 이전되고 나면 삼학도선의 임무 또한 완전히 없어진다. 시에서는 시내 구간 1.8㎞는 철거하고, 삼학도 부두 안쪽의 약 400m 구간은 레일 바이크 등 위락시설로 이용할 생각이다. 하지만 시내 구간 철거에 앞서 한번쯤 득실을 따져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섣불리 근대 역사유적들을 철거한 뒤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주말에만 여객열차 1~2량을 편성해 목포역까지 오가는 관광열차로 이용한다거나, 삼학도 안쪽에 조성될 레일바이크 노선을 연장하는 것도 생각해 봄직하다. 목포가 자랑하는 ‘문화·역사의 거리’와의 연계성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사진 목포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주변 볼거리:목포역 왼쪽으로 걸어서 5분 거리에 문화·역사의 거리가 있다. 옛 일본영사관과 동양척식주식회사, 일본 사찰이었다가 한국 교회로 바뀐 동봉원사 등 일제 강점기 때 분위기를 흠씬 느낄 수 있는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갓바위, 유달산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목포의 명물. 목포시청 관광기획과 270-8182. →잘곳:새로 개발된 하당 쪽에 깨끗한 숙박업소들이 밀집돼 있다. 바다 위 일출과 함께 잠에서 깨고 싶다면 목포항여객터미널 인근 숙박업소를 고려하는 것도 좋겠다. 4만원대. →먹거리:독천식당은 낙지요리로 입소문이 난 집. 연포탕 1만 4000원, 갈낙탕 1만 5000원(이상 1인분). 낙지볶음·무침·구이는 각 3만 5000원. 242-6528. 문화역사의 거리 인근에 있다. 영란횟집은 민어요리를 잘한다. 회무침 4만 5000원. 234-7311. 선경횟집은 준치요리 전문점. 회무침 8000원, 구이 1만원, 탕 1만 2000원(이상 1인분). 목포항 여객터미널 쪽에 있다. 242-5653.
  • 서초구 주유소 휘발유 냄새 안녕!

    서초구 주유소 휘발유 냄새 안녕!

    서초구 서초동에 사는 김모(45)씨는 몇달 전까지 집 근처 주유소를 갈 때마다 코를 찌르는 휘발유 냄새에 얼굴을 찡그리며 창문을 닫곤 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는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거나 차밖으로 나와 기지개를 켜기도 한다. 옷에 기름냄새가 밸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다. 바로 서초구가 지역 내 42개 주유소의 396개 휘발유 저장시설을 대상으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 억제시설 설치를 마쳤기 때문이다. 이 시설은 유조차가 휘발유 저장탱크에 기름을 공급할 때 대기중으로 방출되던 휘발유 가스를 억제하는 장치로, 주유소에서 발생되는 VOC의 90% 이상을 줄여 주유소 주변 기름 냄새와 오존 오염도 그만큼 없앨 수 있다. 현재까지 서초구 지역 내 86%의 주유소에 VOC 회수시설이 마련된 상태다. 구는 오는 2011년 6월까지 소규모 주유소 6곳 60개 저장시설에 대해서도 조기 설치 시 시설비의 30%를 지원할 계획이다. 소규모 주유소까지 회수시설이 설치되면 이제 서초구 전 지역의 주유소에서 앞으로 기름냄새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구는 2년 연속 대기질 개선 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구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억제시설 설치 의무화뿐 아니라 대기오염원 색출 및 관리·감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그린카 보급, 승용차 요일제 참여 등 친환경 교통수요관리와 생활주변 환경 개선 등에 주력해 맑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최상윤 기업환경과 과장은 “그동안 주유소에 갈 때마다 맡았던 코를 찌르는 냄새는 주유단계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로 공기 중에서 질소화합물 등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을 만들기 때문에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발암성이 있어 인체에 유해하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감성다큐 미지수(KBS2 오후 10시15분) 2010년 호랑이해를 맞아 가장 주목받는 패션, 호피(虎皮). 다양한 호피무늬 의상이 여심을 흔들고 있다. 겉옷과 속옷은 기본. 안경테, 신발, 스카프, 레깅스, 스타킹, 팔찌 등 다양한 액세서리 영역까지 점령한 호피무늬. 2010년 호피 무늬 열풍을 취재하고 그 안에 숨어있는 심리코드와 우리 사회 여성상의 변화를 추적해 본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게임 속 가상세계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게임 그래픽’. 이용자들이 좀 더 게임에 몰입하여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게임 사운드’. 과연 그 발전 과정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그리고 이처럼 화려한 게임 그래픽과 사운드가 실질적으로 우리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역사 스페셜(KBS1 오후 8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일본, 타이완, 인도 등에 상관을 설치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무역을 했다. 동인도회사의 모든 업무를 세세히 기록한 자료집에 놀랍게도 1669년 3월 건조된 ‘코리아’라는 이름의 선박을 발견할 수 있다. 길이 약 25m, 탑승인원 20명 정도의 소형 크기였던 코리아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친다. ●세계다큐기행 BBC생명과학다큐 생존을 위한 싸움 2부 유년기:싸움의 초보(MBC 밤 12시5분) 어린 생명들의 놀라운 투쟁을 살펴본다. 심장이식 수술을 받는 9살 제임스, 천식 발작을 일으켜 호흡 곤란을 겪는 12세 애런, 기차 객차 사이로 추락해 머리를 다친 2살 가브리엘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유년기 생존을 위한 인간 몸 안의 싸움을 통해 인간 생존 메커니즘의 비밀을 밝혀본다. ●400회 특집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400회 특집으로 그간 화제가 됐던 스타들을 다시 찾아가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고 방송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감사합니다’ 스페셜을 준비했다. 7년간 캐나다 이민 생활을 하면서 고향과 한국 음식에 대한 향수에 젖어 있던 개그우먼 이성미가 가마솥에 푹 빠진 사연도 공개된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스물넷 여자로서 한창 나이에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고 김육예 할머니의 삶은 끝났다. 자궁적출수술 후 결혼을 포기해 버린 할머니. 더욱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유일한 혈육이었던 여섯 명의 오빠는 모두 6·25전쟁 때 사망하고 말았다. 여든셋, 평생을 혼자 고독함과 외로움으로 지낸 할머니의 사연을 만나본다. ●OBS 스페셜 <아시아건강기행 자연으로 치유한다>(OBS 오후 8시50분) 일상생활 습관 속에 숨어 있는 중국 사람들의 건강비결을 찾기 위해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추적한다. 중국 대도시의 사람들은 콩물과 태극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또한 쓰촨 펑산의 장수마을과 세계 5대 장수촌으로 손꼽히는 광시장족자치구의 소수민족 마을들을 둘러보며 그들의 식사생활 습관을 살펴본다.
  • [지금 대전청사에선…] 청장들의 소박한 맛집

    정부대전청사 기관장은 주변 식당가에서 귀한 ‘식객’이다. 대전생활이 익숙해지면서 맛집이나 실속있는 식당을 찾는 기관장들이 늘고 있다. 저렴한 맛집을 수소문해 발굴하는가 하면 인근 해장국집 단골도 생겨났다. 정보를 모르고 와 있던 직원들이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조우해 당황해하는 해프닝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관세청장 콩나물밥 예찬 허용석 관세청장은 대전청사에 머물 때 직원들과 식사를 같이한다. 화려하고 푸짐한 ‘한 끼’를 기대했다간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허 청장의 식사메뉴는 콩나물탕과 콩나물밥 단 두 종류이기 때문이다. 축하받을 일이 있으면 두부 두루치기를 덤으로 맛볼 수 있다. 두주불사와는 거리가 멀어 속풀이가 필요 없는 허 청장이 콩나물 집으로 가는 것은 속이 편하고 건강에도 좋다는 확신 때문이다. 허 청장의 콩나물 예찬이 얼마나 심했던지 일부 기관장실에서 식당을 가르쳐 달라는 문의전화가 걸려 오기도 한다. ●산림청장 자장면·해장국 단골 정광수 산림청장은 자장면과 해장국을 즐긴다. 오랜 대전 생활을 통해 터득한 즐거움 중 하나다. 자장면 미각은 자타가 공인한다. 추천식당은 반드시 찾는다. 섣불리 추천했다간 면박을 당할 수 있다. 정 청장은 서울 출장을 마치고 대전에 돌아와서 약속이 없으면 청사 인근 해장국집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식당에서 만난 직원은 당황해한다. 신분이 밝혀진 후에는 식당 주인도 부담스러워한다. 식당 만남은 직원들에게는 해장국 한 그릇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기쁨(?)을 주고 정 청장에게는 직원들과 거리를 없앨 수 있는 매개체가 됐다. 고기를 먹지 않는 고정식 특허청장은 대전 구도심 만둣집 단골이다. 거리 부담이 있는 데다 찾기도 쉽지가 않아 경험자가 많지 않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문천식, 미모의 스튜어디스와 4월 화촉

    문천식, 미모의 스튜어디스와 4월 화촉

    개그맨 문천식이 4월 결혼을 발표했다.문천식(33)은 4월 10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 웨딩홀에서 6살 연하의 스튜어디스와 백년가약을 맺는다.문천식은 7일 소속사를 통해 “여자친구는 평생 동안 꿈꿔왔던 이상형”이라며 “나보다 어린 친구지만 늘 곁에서 한결같이 나를 대하는 모습에 평생을 함께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문천식은 “2008년 말, 일 때문에 국내선 비행기를 탔다가 첫 눈에 반했다.”며 “편지 한 통으로 여자친구의 마음을 얻었다.”고 말했다.문천식은 1999년 MBC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개그무대에 이어 ‘오! 필승 봉순영’, ‘황진이’, ‘헬로 애기씨’, ‘그대 풍경’, ‘대왕세종’, ‘흔들리지마’ 등의 드라마에서 연기를 펼쳤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국도 폭설…파티 즐기던 30명 술집에 고립

    국내와 마찬가지로 기습적인 폭설이 내렸던 영국에서 파티를 즐기던 수십 명이 술집에 고립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3일 간 노스요크셔 주 데일즈에 있는 술집 ‘텐 힐 인’(Ten Hill Inn)에서 연말 파티를 즐기던 30 여 명이 고립됐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고도 500m에 있는 이 술집에서 파티를 즐기던 중 몇 시간 만에 기습적인 폭설로 주변 도로가 마비돼 발이 묶였다. 다행히 술집에 채소와 음료 등 먹을 것이 넉넉해 이들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진 추위에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매니저인 마이크 카터(44)는 “처음에 손님들은 고립됐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지만 곧 힘을 합쳐 음식을 만들었으며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 때 이 술집에 있던 여성이 천식 발작을 일으키는 등 위급상황이 벌어졌으나 시민들이 침착하게 대응한 끝에 지난 3일 정오 전원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리즈 대학 크로스컨트리 클럽의 나단 마틴(26)은 “사람들은 무료함을 떨쳐내려고 함께 춤을 췄다. 힘든 시간을 보내며 서로 많이 친해졌으며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친절하고 예의바른’ 무장 강도단 화제

    ‘친절하고 예의바른’ 무장 강도단 화제

    극도로 친절하고 예의 바른 무장강도단이 남미 페루에 출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페루 언론에는 “예의바른 강도단이 등장했다.”는 기사제목까지 나왔다. 마치 ‘피해자는 왕’이라는 신념을 가진 듯 예의바른 행동으로 화제가 된 강도단이 출몰한 건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페루 북부 피우라 주(州)의 모로페라는 도시에서다. 3인조 강도단은 모로페에서 수도 리마로 향하는 고속버스에 승객으로 가장해 올라타고는 점잖게 좌석에 앉아 있다가 버스가 출발하자 바로 권총을 뽑아들었다. 버스에는 승객 45명이 타고 있었다. 강도단이 권총을 빼들자 버스가 순식간에 공포의 도가니에 빠진 건 당연한 일. 하지만 강도단의 이색적인 행보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강도단은 “신사 숙녀 여러분 무장강도입니다. 부탁드리오니 진정해주십시오. 집에서 가족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십니다.”라며 부들부들 떨고 있는 승객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강도단은 좌석을 돌며 승객들이 갖고 있는 귀중품을 싹쓸이했다. 버스에 타고 있다 갖고 있던 걸 모두 빼앗겼다는 한 여성은 “승객 모두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도무지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얼굴로 귀중품을 내어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강도단은 특히 여성에겐 친절함을 보였다. 천식을 앓고 있던 한 여성이 고통을 호소하자 물을 따라다 주기까지 했다. 이 여성은 “갑자기 천식 증상이 나타났는데 강도 2명이 친절하게 물을 갖다주면서 응급조치를 해주었다.”면서 “강도들이 안정을 찾도록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하이라이트는 버스를 세우고 도주할 때였다. 강도단은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작별인사를 했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페루 언론은 “달리는 폐쇄된 공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경찰에 잡힐 확률이 적어 승객으로 가장한 강도들이 버스에 탄 후 범죄행각을 벌이는 건 거의 매일 있는 일이지만 이번처럼 친절하고 예의바른 강도단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사진=페루 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양구 아토피 치료 고장으로

    강원 양구군이 원주기독병원과 손을 잡고 아토피 치료의 고장 만들기에 나섰다. 양구군과 원주기독병원은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아토피 치료 고장 만들기 관·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원주기독병원은 3년간의 이번 협약을 통해 아토피 치료 등 피부 관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아토피와 천식 치료를 위한 진료소를 개설하고 진료 보조 및 검사 등의 인력과 아토피 클리닉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며 원주기독병원은 아토피와 천식 클리닉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을 파견한다.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태안 기적은 없었다] 7개월째 기침… 천식·위암 “앞날이 캄캄… 너무 두렵다”

    [태안 기적은 없었다] 7개월째 기침… 천식·위암 “앞날이 캄캄… 너무 두렵다”

    고모(68) 할아버지는 충남 태안 바닷가에서 나고 자랐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집을 짓고 30년간 굴양식장을 꾸려 4남1녀를 키웠다. 2007년 12월7일 검은 기름이 앞마당까지 밀려오기 전까지, 그는 여생을 그렇게 보낼 것이라고 믿었다. 지독한 기름 냄새가 코를 찌르고 숨이 탁 막혔다. 그날부터 할아버지는 기침을 했다. 기름 바다가 집 앞이라 문을 꼭 닫아도 악취를 피할 수 없었다. 그래도 기침약을 먹어 가며 지난해 2월까지 방제에 매달렸다. 평생 감기 한번 앓은 적이 없는데 7개월이나 기침이 멈추지 않았다. 그때서야 아들을 불러 서울의 큰 병원으로 갔다. 성대에 염증이 생겨 수술을 받아야 했다. 2008년 7월 첫 수술을 했다. 한 달 뒤 또 다른 염증이 발견돼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1월 세 번째 수술까지. 쉰 목소리만 남았다. 할아버지는 “기름이 터져 다 잃었다.”고 했다. 태안 주민의 건강이 검은 기름에 뒤덮여 있다. 태안군 환경보건센터가 8일 발표한 ‘중장기 건강영향조사 1차 결과’에 따르면 방제 작업에 참여한 주민의 신경계 기능이 떨어지고 알레르기 증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부터 1년여 동안 소원·원북·근흥·이원면을 포함한 주민 1만여명과 초등학생 600여명을 조사한 결과, 피해지역 주민의 경우 암 발병 원인이 되는 유전물질 및 세포손상(MDA)이 4.46㎍/g cr(크레아틴 보정값)로 정상인(1.18㎍/g cr)의 최대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세포벽이 깨지면서 숫자가 올라가는데 암환자들에게 높게 나타난다. ●암 발병 원인 유전물질·세포손상 정상인의 최대 4배 피해 주민의 알레르기 증상 호소와 병원 치료 비율도 증가했다. 보건센터에 따르면 피부염이나 결막염은 방제작업 일수에 따라 2~5배, 천식 및 비염은 1.2~2배 늘었다. 권계순(66) 할머니는 기름 유출 사고 후부터 일주일에 두서너 차례 병원에 다닌다.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팔·다리가 쑤셔서 살 수가 없다고 했다. 금방했던 일도 까먹고 멍하게 넋을 놓는다. 할아버지가 “그 총명하던 사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56.6%… 타지역의 4배 할머니는 겨울마다 새벽 4시부터 해가 떨어질 때까지 굴을 깠다. 쉬어본 날이 거의 없다. 할아버지가 양식장에 굴을 따러 간 사이 전화주문이 들어오면 주소를 외웠다가 알려줬다.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에게 암기는 생존수단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전화번호 하나 외우기도 힘들고, 통증주사를 맞지 않으면 하루도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어르신만 고달픈 게 아니다. 의항2리 김관수(57) 이장은 2008년 5월 위암 수술을 받았다. 그는 “기름사고 충격에다 방제작업, 긴급생계비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스트레스받으며 뛰어다녔더니 암에 걸렸다.”고 말했다. 암으로 수술받은 사람도, 죽는 사람도 동네에서 계속 생겨난다고 했다. 임소희(57)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온몸의 근육이 굳어버린 듯 손가락 하나도 구부릴 수가 없어요.” 서울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지만 이상이 없다고 한다. “미국 알래스카에서 원유유출사고(엑손 발데즈호)가 일어나고 10년이 지나자 살아남은 주민이 하나도 없었다는데…. 너무나 두렵다.”고 그는 걱정했다. 정신건강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한림대 성심병원 의료팀 등이 대한산업의학회지에 발표한 ‘기름유출사고지역 주민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상과 관련 요인’에 따르면 태안 소원면 주민의 PTSD 증상자 비율은 다른 지역보다 4배가 높은 56.6%로 나타났다. 마을주민들 간 갈등도 심해졌다. 희망제작소가 발간한 ‘태안유류유출사고가 지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주민 85.9%가 이웃사이가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서로 예민해져서(35.7%) ▲형평성에 어긋난 보상(34.1%) ▲방제 및 재건 방법에 대한 의견 차이(17.8%) ▲피해정도가 달라(8.5%) 등을 갈등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충경 의항2리 어촌계장은 “피해보상이 늦어져 생계를 위협받자 인심까지 각박해졌다.”고 설명했다. 태안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광진 “대기오염정보 문자로 받으세요”

    서울지역의 대기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광진구는 미세먼지 농도와 황사 발생여부 등 대기오염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전송해 주는 ‘대기오염 SMS 안내 서비스’를 확대·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보건소에 등록한 임신부와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업소에만 제공해 오던 SMS서비스를 구민 전체로 확대한 것. 정송학 구청장은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과 천식 등의 주요원인이 되고 특히 어린이, 노인, 심장·폐질환자 등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대기오염 정도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기오염 SMS 문자서비스는 ▲미세먼지 ▲황사 ▲오존 농도에 따라 주의보, 경보, 중대경보로 구분해 제공하며, 그에 따른 주민행동 요령도 함께 전송된다. 문자 서비스 신청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광진구청 환경과(450-7805~7)로 전화해 성명과 주소(거주지 동명), 연락을 받을 수 있는 휴대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접수하면 된다. 박홍기 환경과장은 “대기오염 경보 서비스를 통해 호흡기 질환자, 영유아, 노인층은 물론 구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환경오염과 화재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공사장이나 가정, 사업장에서의 무분별한 불법 소각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또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날씨가 추운 겨울철 늘어나는 자동차 공회전도 단속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초등학교 3학년,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사망한 충격으로 말수도 줄고 성격이 어두워진 진시몬은 전학을 온 학교에서 운명을 바꿔놓을 한 선생님을 만났다. 진시몬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밝은 성격을 되찾도록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 아버지 마음처럼 따뜻했던 고문길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15분) 남규리가 빠지고 첫 음악토크쇼에 출연한 씨야가 그간의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다. 새 멤버 수미가 들어오면서 섹시한 느낌이 더해진 그녀들이 부르는 ‘난 남자가 있는데’를 들어본다. 나이를 실감할 수 없는 동안 외모와 파워풀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장혜진이 부르는 ‘Honest’도 들어본다. ●성공의 비밀(MBC 오후 6시50분) 2003년 태어난 뽀로로는 TV용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해 출판, 완구, DVD, 공연에 이르기까지 관련 상품이 모두 600여종, 지난 한해만 1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애니메이션의 최대 하청국가였던 한국에서 아이코닉스의 최종일 대표는 어떻게 세계의 동심을 사로잡았을까. ●절친노트2(SBS 오후 10시5분) 홍진경과 그의 절친들 MC몽, 김태우, 알렉스, 김영철, 문천식이 함께 출연한다. 만능 슈퍼우먼 홍진경이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자신의 집을 공개한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는 홍진경의 집을 방문한 MC들을 위해 손수 만든 물냉면을 대접하고,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리얼실험 프로젝트 X(EBS 오후 8시50분)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 둘뿐. 오로지 옹기를 판매한 돈으로만 먹고살아야 하는 조건 속에서 과연 부자는 얼마나 많은 옹기를 판매할 수 있을까. 한달 수입 10만원으로 4명의 식구를 먹여 살리는 캄보디아 옹기 보부상 ‘엿’의 소박한 삶도 공개된다. ●꿈꾸는U(OBS 오후 6시45분) 시청자가 직접 제작한 신선한 영상물을 소개하는 ‘꿈꾸는 U’가 100회를 맞이한다. 영화감독 장항준, 딴지일보의 김어준, 만화가 김풍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한 회 평균 3~4개의 작품을 소개해 왔다. 100회 특집은 그동안 출연했던 연출자 가운데 최고의 작품들로 선정된 10명을 초대해 거침없는 수다를 펼친다.
  • “김기사 사랑해~”…김미려-김철민 열애설

    “김기사 사랑해~”…김미려-김철민 열애설

    MBC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사모님-김기사’ 커플로 인기를 끌었던 김미려(27)와 김철민(25)의 핑크빛 열애설이 불거졌다. 1일 오전 한 연예 매체는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 하에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은 2006년 MBC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를 통해 처음 만난 후 연인으로 발전, 함께 개그 호흡을 맞추면서 동료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개그야’ 코너인 ‘사모님’으로 인기를 누린 후 최근까지 친근한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김미려와 김철민은 지난 달 22일 오후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열린 ‘방과후 학교 어린이 지원 자선 바자회’에서 함께 봉사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미려는 개그 뿐만 아니라 노래까지 다능한 재주꾼이다. 그는 지난 2006년 그룹 하이봐를 통해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 이후 개그우먼으로 전업한 김미려는 ‘사모님’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은 후 다시 가수로 전향, 지난 2007년 ‘나를 만나다’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하땅사’에 출연 중이며 개그맨 문천식과 함께 ‘사랑 2인분’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철민은 김미려 보다 두살 연하지만 지난 2004년 MBC ‘코미디 하우스’ 를 통해 먼저 데뷔했다. 이후 2006년 ‘사모님’을 통해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부문 남자신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김철민은 김미려와 함께 ‘하땅사’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기도 새터민 사회적기업 설립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30일 청사 2층 상황실에서 통일부, 사단법인 북방권교류협의회와 ‘영농분야 탈북주민 사회적기업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 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통일부는 영농을 희망하는 탈북주민을 추천하고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경기도2청은 농산물의 도내 판로 확보 등 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 또 북방권교류협의회는 이번 탈북주민 사회적기업의 설립과 운영을 통해 모범적인 영농분야 모델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탈북주민 사회적기업은 북방권교류협의회가 용인시내에서 운영중인 8264㎡ 규모의 용천식물원에 설립된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오월엔 결혼할꺼야 시즌4 내년 2월28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2관. 홍주영 연출, 김소진·장경희·홍배연·윤혁진 출연. 스물아홉살 동갑내기 여자친구 셋이 이야기하는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전석 2만 5000원. 3675-3677. ●낮병동의 매미들 내년 1월31일까지 대학로 아리랑 소극장. 3류 예술인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포복절도극. 조영호 작·연출, 유학승·김숙인·이승찬·조영호·한성천 등 출연. 2만~2만 5000원. (02)514-0876.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내년 2월7일까지 한전아트센터. 뚱보 트레이시가 외모에 대한 선입견을 뚫고 TV 연기쇼 출연자로 발탁되는 과정을 그린 코믹극. 박경림·문천식·정동화·오진영·김자경 등 출연. 2만~4만원 1544-1555.
  • ‘부적절 면역반응’ 질환의 직·간접 원인

    면역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은 모두가 ‘적절하지 못한 면역반응’이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적절하지 못한 면역반응’은 크게 볼 때, 반드시 일어나야 할 면역반응이 부족하게 일어나거나 아예 일어나지 않는 경우와 일어나지 말아야 할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생기는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입할 때 인체 면역반응이 여기에 반응해 이를 적시에 제거하지 못하여 만성 감염상태를 유도하게 되거나, 내부에서 생긴 이상세포를 적절하게 제거하지 못해 생기는 암, 면역세포를 파괴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에이즈 환자가 감염 질환을 쉽게 이겨내지 못하는 등의 사례 등은 전자, 즉 적절하지 못한 면역반응 중에서도 ‘일어나야 할 반응이 부족하게 일어나거나 아예 일어나지 않는’ 경우에 해당된다. 그런가 하면 체내에서 과도한 면역반응이 일어나 발생하는 질환도 있다. 조유숙 교수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음식물 알레르기와 다양한 피부 질환 등 알레르기 과민성 질환, 여기에다 류머티즘 관절염, 루프스 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등이 바로 일어나지 않아야 할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들”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난 너무 예뻐” 1인 난방용품 ‘SO HOT~’

    “난 너무 예뻐” 1인 난방용품 ‘SO HOT~’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 몸과 마음도 움츠러들지만, 1인용 난방용품이 있다면 든든한 겨울나기에 문제없다. 전기방석, 탁상용 히터, 핫팩 등 1인용 난방용품의 인기가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겨울계절가전 중에서도 앞장서 매출을 이끌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의 경우, 이달 들어 가장 많이 팔린 겨울계절가전 상위 50위 가운데 무려 70%를 차지했고,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도 최근 전체 난방가전의 50%에 이를 정도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색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 다양한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넓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싱글용 전기요의 경우 웰빙 기능이 결합된 제품들을 많이 찾는다. 보국전자의 ‘헬로키티 항균 싱글 전기요(4만 8400원)’는 피부 알러지, 천식 등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를 제거하는 기능을 갖췄다. 일월의 ‘2010년형 황토불가마 싱글매트(5만 3100원)’는 황토 혼합성분을 함유한 원단을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선진물산의 ‘극세사 1인용 전기방석(1만 3400원)’은 극세사 원단의 재질감이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안전한 온도조절기가 부착돼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기료는 낮고 효율은 높은 미니 할로겐히터나 미니 온풍기는 ‘오피스족’의 필수품으로 꼽힌다. 소음과 냄새, 눈부심을 감소시킨 마이프랜드의 ‘미니 세라믹 히터(1만 600원)’, 순간난방이 가능하고 냄새가 없는 파비스의 ‘바닥형 미니온풍기(3만 600원)’ 등이 있다. 음료를 데워 먹거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고 싶다면 리홈의 ‘머그메이트(2만 9000원)’를 이용해 보면 된다.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핫팩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하루 온찜질팩(30팩·1만 9800원)’은 속옷 위에 붙일 수 있는데, 내용물의 쏠림 현상이 적어 따뜻함을 골고루 전해준다. 강아지, 송아지 등 캐릭터별로 선택가능한 1300K의 동물인형 핫팩(6000원)은 특수가공한 천연 곡물을 재료로 넣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기충전식 손난로인 리홈의 ‘터치스톤(4만 9800원)’은 휴대전화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해 편리하며, 한번 충전하면 3~4시간 사용할 수 있다. 난방용품을 더 알뜰하게 구입하고 싶다면, 온라인몰 행사전을 노려보는 것도 좋겠다. 인터파크는 연말까지 ‘난방가전 베스트 상품전’을 열고 전기히터, 전기스토브, 전기온풍기, 라디에이터, 전기요 등을 모아 최고 47% 할인가에 판매한다. G마켓(www.gmarket.co.kr)도 연말까지 난방용품을 최대 57%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겨울가전 특가전’을 준비했다. 애경그룹 AK몰(www.akmall.com)은 22일까지 ‘전기·건강매트 베스트 특별전’에서 황토매트와 일반 매트 등을 최대 25% 할인해 판매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신종플루 영향으로 공기청정기능을 겸비한 난방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게 올해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디앤샵 리빙팀의 홍준표 팀장은 “불경기로 에너지절약형 1인용 난방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당분간은 개인용 난방용품이 계절적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현장 행정]재활치료·취업강좌… 보건소의 변신

    [현장 행정]재활치료·취업강좌… 보건소의 변신

    지난 12일 오후 광진구 보건소 3층 정신보건센터. 우울증·치매 예방 강좌에 참여한 노인 40여명으로 북적였다. 주부 김모(57)씨는 정신장애인을 위한 취업훈련 강좌를 듣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김씨는 지난해 3월 이곳의 우울증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보건소와 인연을 맺었다. 재활치료를 병행하면서 이력서 작성법, 면접 준비 등 ‘구직준비생’으로서 알아야 할 것들을 배우고 있다. 최근엔 같은 처지의 취업 준비생들과 스터디 모임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씨는 “예전엔 보건소를 예방접종이나 하는 곳쯤으로 여겼다.”면서 “2년여 가까이 보건소에서 교육강좌를 듣고 치료도 받았더니 이제는 내집같은 느낌마저 든다.”고 말했다. ●보건소 창의성 평가 최우수구 선정 15일 광진구에 따르면 보건소가 다양한 예방·재활 프로그램을 갖춘 종합건강복지관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어린이 아토피 검진부터 청소년 척추측만증 검진, 예비부부 건강검진, 주부 우울증 및 노인 치매 예방 강좌, 자살예방 캠페인, 대사증후군 관리, 뇌졸중 재활교실, 다문화가정 보건소 투어 등 열거하기에 숨찰 정도로 다양하다. 특히 대상별로 차별화된 정신보건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구가 청소년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한 ‘희망의 스위치를 눌러라! 생명존중 페스티벌’이 대표적인 예. 이 행사는 청소년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없도록 아이들의 고민에 관심을 기울이자는 의미에서 마련했다. 개그맨 김준호가 나와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성공하기까지 경험담을 들려줘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지난 5월 노인들을 위한 치매지원센터도 문열었다. 이곳에선 60세 이상 노인들의 치매 조기검진과 인지기능 개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강좌도 마련했다. 건국대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나와 산후 및 갱년기의 우울증 예방과 극복을 위한 강연을 한다. ●내년 11월까지 중곡동에 보건지소 이런 노력에 힘입어 광진구 보건소는 ‘2009년 서울시 자치구 보건소 창의성과’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구에 선정됐다. 이로써 8000만원의 인센티브도 받았다. 정송학 구청장은 “이번 인센티브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구는 내년 11월까지 중곡동에 보건분소보다 높은 단계인 ‘보건지소’를 건립해 지역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중곡동 주민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진구는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힘든 사업에 대해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려대 척추측만증연구소와 공동으로 중학생 3500여명에 척추측만증 검진을, 서울의료원 아토피클리닉센터와 아토피 및 천식 예방교육도 진행한다. 보건소는 구민들을 위해 평일 한시간 일찍 진료를 시작하고, 토요일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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