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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식환자 22%가 흡연…증상·폐기능 악화 불러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 때문에 숨이 차고 기침을 하는 천식 환자들은 담배 연기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 하지만 여전히 환자 5명 중 1명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13일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0~2012년 현재 흡연 중인 천식 환자의 비율은 22.5%로 2007~2009년의 20.7%보다 오히려 더 높아졌다. 천식 환자가 흡연을 하면 증상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폐의 기능이 더 떨어진다. 이는 간접 흡연 때도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간접 흡연이 천식의 발병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출생 후 간접 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18세까지 천식 발병 위험이 1.30배 더 크다는 보고도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생아 때 ‘세균’ 노출, 평생건강에 도움된다”

    “신생아 때 ‘세균’ 노출, 평생건강에 도움된다”

    대부분의 산모들은 갓 세상에 나온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해 깨끗한 천으로 둘둘 말아 최대한 노출을 줄이려 한다. 하지만 오히려 다양한 박테리아에 노출시키는 것이 아이의 평생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로잔대학교 연구팀은 신생아시기에 지나치게 깨끗한 환경이 오히려 천식이나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일명 ‘위생가설’(Hygiene Hypothesis)이라 부르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위생가설이란 어렸을 때 먼지, 박테리아 등 전염병을 발생시키는 물질에 노출되지 않으면 면역체계가 약해져서 알레르기나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오히려 커진다는 이론이다. 연구팀은 갓 태어난 새끼 쥐의 폐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을 주입했다. 그 결과 생후 2주 안에 주입한 알레르기 유발 박테리아에 의해 새로운 면역 세포가 형성됐고, 이 세포가 폐 전체에 작용해 천식을 방지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벤자민 마스랜드 박사는 “신생아가 유익한 박테리아에 노출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라면서 “미래에는 쥐가 아닌 신생아에게도 직접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위생가설’은 과거 연구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2011년 미국 예일대학이 14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기 때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생제를 투여받은 어린이의 70%가 천식을 앓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항생제 등 약품이 성장과정에서 건강한 면역 시스템을 파괴하고 오히려 질병에 더욱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제대국’ 독일이 단식 열풍에 빠진 이유는?

    ‘경제대국’ 독일이 단식 열풍에 빠진 이유는?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에서 단식요법을 하는 클리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단식운동의 발상지 중 하나라는 독일에서는 단식요법이 의료보험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부유층에서는 ‘less is more’(적을수록 풍부하다)라는 인식이 확산돼 질병치료에 이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단식요법 지지자인 미하엘 반 암직(57)은 20년 전부터 1년 중 한 달은 스위스와의 국경에 있는 보덴호(湖)에 있는 ‘부칭거-빌헬미’(Buchinger-Wilhelmi) 클리닉에서 보내고 있다. 여기서 그는 하루에 아침으로는 허브티를, 점심으로는 과일주스를 마신 뒤, 오후에 2시간씩 산책하고, 저녁으로는 소량의 수프와 벌꿀을 섭취한다. 또 하루에 최소 2리터의 물을 마신다고. 영국 록밴드 롤링스톤즈의 하계 독일 순회공연을 총괄하는 뮌헨의 대형 광고사를 운영하는 그는 만성 비만과 함께 나타나는 여러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 클리닉을 방문하고 있다. 하루 섭취 열량을 중년 남성의 권장 수준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맞춘 200~250칼로리 이하로 제한하면 고혈압약이 필요 없다고 그는 말한다. 이 클리닉의 10일간 이용료는 표준 2500유로(약 356만원) 선이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더하면 비용은 상승한다. 이 클리닉은 스페인 마르베야에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클리닉의 명칭은 오토 부힝거(Otto Buchinger 1878~1966)라는 독일인 의사로부터 유래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7년 류마티스 관절염 때문에 해군 군의관직을 사임한 뒤, 단식요법으로 자신의 질환을 치료해 유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단식요법은 한 세기에 달하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부힝거 지지자들은 단식요법이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천식, 관절염, 만성 소화기질환, 일부 만성 호흡기질환, 심지어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극단적으로 생활습관을 변화하는 다른 요법과 같이 단식요법도 의사의 주관하에 적당해야 앞으로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 요법에 관해서는 많은 조사 대상자로 한 무작위 비교 시험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지만,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를 위한 단식요법이 유효하다는 논문이 1991년 영국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게재된 바 있다. 그외에도 다양한 건강문제에 이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부힝거 빌헬미의 프랑수아즈 빌헬미 데 톨레도 전무이사는 “단식요법은 우리 몸에서 원래 나오는 재생력을 자극한다”고 말한다. 또 이 클리닉의 의료부문 수석 전문의 스테판 드린다 박사는 “인근 위버링겐 시설에서는 약 60년 전부터 마벨라에서는 40년 전부터 매년 각각 3000~3500명의 환자를 받고 있다. 즉 합병증 등을 유발하지 않고 25만 시간 단식치료가 이뤄졌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과학적 연구는 아니지만 통계적인 사실”이라고 말한다. 독일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 ) 역시 2011년 단식치료에 긍정적인 특집 기사를 실었다. 또 이 클리닉의 담당의였던 헬무트 뤼츠너가 쓴 책은 1970년대에 발매된 이래 200만부 이상이 팔렸다. 빌헬미 데 톨레도 이사는 “독일사회가 선진국이 된 이래 단식으로 피해를 본 사람은 이미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전부터 대체치료가 허용돼 온 독일의 에센과 예나, 베를린과 같은 도시에 있는 대학병원에서도 단식요법의 연구와 교육이 이뤄져 왔다. 베를린 샤리테 대학병원에서는 지난 50년간 의사들의 지도에 의한 단식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2~14일간의 프로그램 비용은 부힝가 빌헬미보다 저렴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의료보험이 적용되므로 부유층에 머무르지 않고 폭넓은 소득층에서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리테 병원 자연요법 전문의 안드레아스 미하엘슨는 “고열량 식단을 꾸준히 먹게 되는 현재 상황은 인간 진화 역사의 새로운 문제”라면서 “질병을 막기 위한 많은 신약은 부작용 때문에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간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런 질병에 걸리기 쉽고 현재의 의약품이 앞으로도 계속 유효하지 못하므로 10년 후에는 단식요법이 더 중요시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명인·명물을 찾아서]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경기 수원의 광교테크노밸리가 수도권 첨단산업기술의 메카이자 도내 4만여 중소기업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26만 9404㎡(8만 1494평)에 2008년 둥지를 튼 광교테크노밸리에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경기R&DB센터, 한국나노기술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과 211개 기업이 입주했다. 조만간 CJ 제일제당, 코리아나 화장품 등 굵직한 민간 연구·개발(R&D) 기업 8곳도 들어올 예정이다. 성균관대, 경희대, 아주대 등 인근 대학의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 기반시설이 갖춰진 데다 서울대 부속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융합기술대학원이 들어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기업의 핵심 역량을 지원해 주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에 가장 먼저 입주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도내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없어선 안 될 중추적 기관이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및 수출지원사업을 비롯해 교육인력 지원, 디자인 및 신제품 개발 지원,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매년 개최하는 중소기업 마켓 플레이스인 ‘G-FAIR-KOREA’는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행사다. 지난해 32개국 50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대기업 구매 담당자 400여명을 비롯해 모두 8만여명이 참석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기업 종합 전시회로 위상을 굳건히 했다. 뭄바이, 쿠알라룸푸르, 상하이, 모스크바, 로스앤젤레스 등 6개 지역에 설치된 해외지소도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태한 경영관리본부장은 “청년실업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어서 창업보육센터 운영, G-창업프로젝트, 예비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 중소기업 맞춤형 취업 지원사업 등 창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성장 주기에 맞는 체계적 지원으로 강소기업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북부지역에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를 설치했다. 경기도는 과학기술 핵심 연구원의 30%, 관련 대학과 연구소 및 기업의 40%가 밀집된 곳이어서 경기도과학기술원의 역할 또한 그만큼 중요하다. 2010년 5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설립됐다. 도 과학기술정책과 전략 수립,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 첨단연구개발 사업 수행, 산학연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을 전담하고 있다. 도내 13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14개 산업혁신클러스터와 산학연계 플랫폼을 운영하고, 도내 53개 대학 산학협력단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지역 기술혁신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결실을 보고 있다. 2008년부터 최근까지 220개 과제에 537억원을 지원한 결과 기업 매출발생 효과 1851억원, 비용절감 효과 73억원, 고용창출 1526억원, 특허출원 3176억원, 특허등록 149건 등 성과를 냈다. 자금 지원 대비 3.6배의 경제적 효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오 연구·개발사업으로 기업들이 당뇨병 치료제, 항암단백질, 비만치료제, 천식치료제 등의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중개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세기 신산업혁명을 주도하게 될 나노기술은 정보, 화학, 물리, 의학 등 모든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응용할 수 있는 차세대 미래기술이다. 2003년 설립된 한국나노기술원은 2006년 4월 나노소자 기술 분야의 원천기술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필요한 첨단장비와 시설을 구축해 나노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관련 기업의 창업 지원, 국내외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융합기술원도 다른 지자체에 없는 연구기관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물이 나오고 있다. 2011년 4월 세계 최초로 폐암유전인자를 발견한 데 이어 유전자(DNA) 판독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바이오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토끼 뇌에서 척수로 내려가는 부위에서 경락의 실체인 ‘프리모관’을 발견,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융합한 최초 사례로 인정받았다. 2010년 7월에는 삼성 발광다이오드(LED)와 에너지 반도체 연구센터를 공동 설립해 고효율 조명용 LED와 저가형 태양전지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도는 향후 광교테크노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 동탄테크노밸리로 이어지는 ‘첨단산업 트라이앵글’을 조성해 수도권 신성장동력의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완공을 앞둔 판교테크노밸리는 66만㎡ 규모에 682개 첨단기업, 4만 5751명이 입주할 정도로 성장했다. 동탄 2신도시에 들어서는 동탄테크노밸리는 155만 5000㎡ 규모로 첨단 도시형 공장, 연구시설, 외투기업단지, 기업지원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김명기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판교-광교-동탄테크노밸리 벨트가 구축되면 첨단산업 혁신클러스터 등 지역혁신공동체가 확대돼 첨단 및 R&D 관련 기업들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는 물론 국제적인 첨단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요즘같은 날씨에 주의해야 할 5가지 질환

    요즘같은 날씨에 주의해야 할 5가지 질환

    따스한 햇살과 높아진 기온이 여기저기 스며들고 있는 요즘 날씨는 차가운 겨울 터널을 지나온 현대인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활력을 찾은 것은 사람뿐이 아니다. 겨울 내내 숨죽여있던 각종 병원균들도 기지개를 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봄철 주의해야할 질환 5가지’를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해당 질환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접하고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주면 따듯한 봄날 긴장을 풀었다가 공연히 병을 앓게 되는 불상사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1. 라임병 진드기가 사람을 물었을 때 보렐리아(Borrelia)균이 같이 신체로 침범해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이다. 질병 초기에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이동홍반(erythema migrans)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성 홍반은 황소 눈처럼 가운데 부분은 연한 색을 가장자리는 짙은 붉은색을 띤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특히 진드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4월 초·중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산, 풀밭 등에 갈 때 신체부위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겨울 내내 쌓여있던 집안 먼지를 청소해 진드기와 최대한 접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2. 알레르기비염 봄이 되면 나무, 잔디, 꽃이 만발하면서 각종 꽃가루들이 공기 중에 범람하기 시작한다. 이 가루들이 콧속에 들어가면 급성 비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 게인즈빌 천식·알레르기 센터 앤디 니시 박사는 “뉴스 예보 등에서 꽃가루가 많이 날린다고 경고하는 날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고 집에서도 창문을 닫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3. 결막염 봄철 꽃가루는 결막염도 유발한다. 결막염은 눈을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2번째 항목과 마찬가지로 평소 외출과 집 안에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외출을 다녀온 후에는 손을 철저히 씻고 함부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4. 천식·부비동염 봄철 꽃가루는 천식과 부비동염 같은 기관지 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꽃가루가 흡입되면 ‘기도’와 얼굴 뼈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을 일으켜 천식발작이나 부비동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외출 시 마스크 등으로 코와 입을 철저히 차단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씻지 않은 손을 함부로 코나 입에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5. 독감 봄날에 찾아오는 질환 중 ‘독감’도 있다. 독감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며 평소 토마토, 사과와 같은 비타민A, 비타민B, 구연산 성분이 풍부한 과일채소류를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요즘같은 날씨에 주의해야 할 ‘5가지 질환’은?

    요즘같은 날씨에 주의해야 할 ‘5가지 질환’은?

    따스한 햇살과 높아진 기온이 여기저기 스며들고 있는 요즘 날씨는 차가운 겨울 터널을 지나온 현대인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활력을 찾은 것은 사람뿐이 아니다. 겨울 내내 숨죽여있던 각종 병원균들도 기지개를 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봄철 주의해야할 질환 5가지’를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해당 질환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접하고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주면 따듯한 봄날 긴장을 풀었다가 공연히 병을 앓게 되는 불상사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1. 라임병 진드기가 사람을 물었을 때 보렐리아(Borrelia)균이 같이 신체로 침범해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이다. 질병 초기에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이동홍반(erythema migrans)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성 홍반은 황소 눈처럼 가운데 부분은 연한 색을 가장자리는 짙은 붉은색을 띤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특히 진드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4월 초·중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산, 풀밭 등에 갈 때 신체부위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겨울 내내 쌓여있던 집안 먼지를 청소해 진드기와 최대한 접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2. 알레르기비염 봄이 되면 나무, 잔디, 꽃이 만발하면서 각종 꽃가루들이 공기 중에 범람하기 시작한다. 이 가루들이 콧속에 들어가면 급성 비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 게인즈빌 천식·알레르기 센터 앤디 니시 박사는 “뉴스 예보 등에서 꽃가루가 많이 날린다고 경고하는 날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고 집에서도 창문을 닫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3. 결막염 봄철 꽃가루는 결막염도 유발한다. 결막염은 눈을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2번째 항목과 마찬가지로 평소 외출과 집 안에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외출을 다녀온 후에는 손을 철저히 씻고 함부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4. 천식·부비동염 봄철 꽃가루는 천식과 부비동염 같은 기관지 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꽃가루가 흡입되면 ‘기도’와 얼굴 뼈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을 일으켜 천식발작이나 부비동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외출 시 마스크 등으로 코와 입을 철저히 차단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씻지 않은 손을 함부로 코나 입에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5. 독감 봄날에 찾아오는 질환 중 ‘독감’도 있다. 독감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며 평소 토마토, 사과와 같은 비타민A, 비타민B, 구연산 성분이 풍부한 과일채소류를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국내 연구진, 홍삼의 대식세포 염증반응 억제 원리 밝혀

    홍삼이 체내에서 면역작용을 하는 면역세포(대식세포)의 세포독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염증성 질환에 효과적인 원리가 처음으로 규명됐다. 이번 연구는 홍삼이 염증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기존의 계통적 연구에서 한 걸음 나아가 항염증 작용에 대한 분자적 원리를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성균관대 유전공학과 조재열 교수팀은 홍삼 추출물의 항염증 활성 연구를 통해 면역반응이 과발현되어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이 나타날 경우 홍삼 추출물이 어떤 경로를 거쳐 염증반응을 개선하는 지를 구체적으로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홍삼 성분이 대식세포의 활성을 조절해 IRF-3, ATF-2, 및 CREB 등 면역단백질의 핵 내 이동을 억제함으로써 염증 반응이 일어날 때 분비되는 염증 유발인자인 산화질소를 비롯해 활성산소, 종양괴사인자 등의 생성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세포 수준의 연구 결과와 유사하게, ‘EtOH/HCl’를 이용해 위염을 유발한 쥐에 홍삼을 투여한 결과, 위염이 효과적으로 억제된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이 연구 결과는 체내 대식세포의 세포독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염증 지표인 산화질소의 생성과 염증 유전자 발현을 강하게 억제한다는 점과, 이런 작용이 염증분자마커인 ‘ATF-2’, ‘CREB’ 및 ‘IRF-3’의 활성 저해에 의해 매개된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보다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염증 예방 및 치료의 길을 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재열 교수는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부작용 걱정 없이 염증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 사항”이라고 말했다. 염증반응은 세포 및 조직의 손상이나 감염에 대한 국부적 또는 전신적인 방어활동의 일부로, 주로 면역계를 이루는 체액성 매개체가 직접 반응하거나, 국부적 또는 전신적 작동 시스템을 자극함으로써 일어난다. 그러나 염증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지속될 경우 위염·염증성 장염 등 소화기질환, 천식·비염 등 호흡기질환, 아토피 피부염 등의 피부질환, 그리고 세균성 폐렴·기관지 폐렴·대엽성 폐렴·레지오렐라 폐렴 및 바이러스성 폐렴 등 폐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 또 이들 염증반응이 장기적으로 과발현될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해 심장질환, 각종 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평균수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은 크게 스테로이드성 및 비스테로이드성 조성물로 구분되는데, 이 중 대부분이 위장장애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수반해 효과는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염증성 질환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했다. 면역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는 이물질·세균·바이러스·체내 노폐물 등을 잡아먹는 세포로, 동물 체내의 모든 조직에 분포한다. 또 산화질소·활성산소·종양괴사인자 등을 포함한 염증 매개물질의 분비를 조절하는 기능도 한다. 특히 이 가운데 산화질소는 박테리아를 죽이거나 종양을 제거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산화질소가 지나치게 많으면 염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신경 및 조직 손상, 유전자 변이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 결과는 대체의학 분야의 SCI급 저널 중 가장 권위있는 학술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 6월호 게재가 확정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나노방진망, 황사·미세먼지 효율적으로 걸러줘

    나노방진망, 황사·미세먼지 효율적으로 걸러줘

    예전에는 주로 봄철 황사가 불어오는 시기에 미세먼지가 문제가 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시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이로 인한 천식 등의 발병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필터를 제 때 관리한다고 해도 공기청정기가 모든 오염물질을 100% 정화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신소재 전문 벤처기업 ㈜아담스컴퍼니(대표 하태영 www.adamscompany.co.kr)는 4월 24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35회 MBC건축박람회를 통해 가정용 나노방진망인 ‘미세먼지 키퍼’를 선보인다. 미세먼지 키퍼는 중국발 황사 및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방충망 형태의 가정용 나노방진망이다. 반도체·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최첨단 소재인 나노화이버기술이 적용돼 자연 통풍 및 환기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기존 방충망이 설치된 자리에 교체 또는 추가로 설치하는 간편한 방식을 채택했다. 바깥 날씨에 상관없이 문을 열어 환기를 해도 황사, 미세먼지, 매연 등 오염물질과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막아줄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외선 차단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반투과성이기 때문에 외부의 시선에도 자유롭다. 또 빗물에 의해 표면에 붙어 있는 오염물질이 자연적으로 씻겨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유지보수 및 청소가 간편하며, 한번 설치만으로 그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지속된다. 아담스컴퍼니 관계자는 “미세먼지 키퍼는 생화학방어복, 의료섬유, 미세먼지필터 등에 적용되는 항균 및 방진 기능을 갖춘 초극세사 섬유를 채택, 미세먼지 및 황사는 차단하고 공기순환은 가능하다”며 “비슷한 기능의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있지만 자연 통풍 및 환기에 필요한 공기흐름이 원활하면서 미세먼지까지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담스컴퍼니는 MBC 건축박람회에 미세먼지 키퍼외에도 국내외 유수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산업용 무기항균제(EVERVACC)를 적용한 항곰팡이 페인트, 항균 인조대리석, 항균 목재 등의 다양한 기능성 건축자재를 출품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소 패스트푸드 즐기면 ‘천식’ 걸릴 위험↑”

    “평소 패스트푸드 즐기면 ‘천식’ 걸릴 위험↑”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등의 ‘정크 푸드’들이 고열량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천식’ 등의 기관지 질환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호주 뉴캐슬 대학 호흡기 질환 센터 연구진이 천식 등을 앓고 있는 호흡기 질환 환자들과 건강한 정상인들의 식이염증성지수(Dietary Inflammatory Index, DII) 데이터를 비교했다. 이후 최종 분석된 데이터를 보면 평소 패스트푸드 등의 정크 푸드를 섭취한 경우 천식 등의 기관지 질환 발생 확률이 평균보다 현저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로 말하면 염증성지수가 ‘1’ 올라갈수록 천식 발생 확률은 무려 62%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패스트푸드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트랜스지방(포화 지방산)이 기관지에 악영향을 준다는 주장은 이전에도 나온 바 있다. 최근 영양학 연구결과를 보면 녹는점이 높아 쉽게 분해되지 않는 트랜스지방이 체내에 축적되어 혈액순환과 영양 물질 전달을 방해하고 이것이 폐와 같은 주요 기관지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특히 이 트랜스지방은 생선기름 등에서 나오는 인체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과 체내 세포막 형성을 방해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주도한 뉴캐슬 대학 리사 우드 교수는 “패스트푸드가 기관지 질환에 특히 좋지 않음을 알려주는 결과”라며 “천식 등을 앓고 있는 기관지 질환 환자들은 평소 야채와 과일로 이뤄진 영양 식단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호주·뉴질랜드 흉부학 학술대회에서 최근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독해지는 미세먼지·꽃가루… 기후변화의 역습

    독해지는 미세먼지·꽃가루… 기후변화의 역습

    “돼지풀과 같은 잡초에서 발생하는 꽃가루는 매우 강력한 알레르기 항원성을 나타내 이에 민감한 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영문학술지) 기후변화는 아이들을 병들게 한다. 따사로운 봄볕을 받으며 꽃이 핀 벌판에서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어야 할 상황이다. 1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영되는 EBS ‘하나뿐인 지구: 반갑지 않은 공존, 2014 한반도’는 기후변화가 가져온 면역성 질환에 대해 살펴본다. 기온이 올라가고 공해물질이 많아질수록 꽃가루의 독성도 강해진다는 게 학계의 진단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천식 발생률이 2005년에 비해 1.5배까지 늘었다. 이제 미세먼지와 꽃가루 탓에 길거리에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맞닥뜨린다. 이미 7~8년 전부터 일본에선 황사 마스크와 꽃가루 알레르기 차단용 안경 등 기후변화 관련 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 어떻게 적응해 가고 있을까. 현재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의 25%가량을 건물이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까지 건축물의 온실 가스 배출을 3분의1 정도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5년부터는 건물을 반드시 ‘제로 에너지’로 지어야 한다. 유럽이 폭설과 한파로 몸서리치고, 아시아가 홍수와 폭염으로 보금자리를 잃는 극단적 기후가 계속된다면 인간은 더 이상 살 곳을 찾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제 대응이 아니라 적응”이라며 “반갑지 않지만 평화로운 공존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이야기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뉴스 플러스] 취약계층 실내 환경 개선사업

    환경부가 저소득·장애인·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가구 등을 대상으로 실내환경 진단·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중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2000가구에 대해 친환경 벽지 및 장판 교체 등을 지원한다. 환경성 질환 전문병원과 연계해 아토피 피부염 및 천식 질환을 앓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질환 상담과 검사 등 진료 서비스도 처음 제공한다. 실내공기질 개선 및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인도고무나무 등도 보급할 계획이다.
  • 인체 면역력의 열쇠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최근 들어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유익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익균이 장 건강은 물론 인체 면역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런 관심을 반영해 관련 상품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인체에 유익한 생균을 뜻한다. 지금까지는 유산균이 유익균의 대명사처럼 쓰였지만 유산균 말고도 다른 박테리아나 특정 대장균, 효모균 등도 몸에 이롭게 작용한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라는 포괄적인 명칭이 쓰이게 된 것. 이런 유익균이 인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또 어떤 제품을 먹어야 하는지 등을 김석진유익균연구소 김석진 소장에게서 듣는다. 김석진 소장은 서울대 치대 졸업후 도미,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수학한 뒤 그곳에서 12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귀국해 유익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식품환경운동을 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 장(腸)에는 인체에 좋은 유익균과 해로운 유해균이 공존한다. 건강한 장일수록 유익균이 많은데, 이 유익균들이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해 면역세포가 정상적인 역할을 하도록 돕는다. 장은 체내 면역세포의 70%가 집중되어 있는 인체 최대의 면역기관으로, 장내 유익균이 줄면 이런 면역세포의 성장에 장애가 생겨 전반적인 면역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장내 세균총의 균형이 깨져 대사작용도 지장을 받게 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왜 필요할까 현대인의 장은 항생제와 방부제, 서구형 식습관 등으로 유익균은 줄고 유해균은 늘어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해 아토피나 비염, 천식 등 면역질환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유익균이 줄고, 유해균이 늘어나 장내 세균총의 균형이 깨진 것이 문제라면 세균총의 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식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이다.   ■좋은 프로바이오틱스란 이런 프로바이오틱스, 즉 유익균을 모아 식품화한 제품이 많다. 락토바실러스·비피도박테리움 등 각종 유익균을 추출·배양한 것이다. 이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고를 때는 크게 세 가지 조건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첫째, 함유된 균의 수가 얼마나 되는가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위산이나 담즙 등에 의해 대량으로 사멸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나와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함유된 유익균 수는 최소 1억 마리부터 최대 4500억 마리까지 다양하다. 균 수는 제품 겉면에 기재된 기능정보에 기재돼 있다. 둘째, 함유된 균의 종류를 살핀다. 장내에는 수백 종이 넘는 균이 살고 있어 이런 구성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단일제제보다 최대한 다양한 종류의 균이 포함된 혼합제제를 고르는 게 좋다. 셋째, 살아있는 균이라야 한다. 균이 살아있어야 장벽에 정착·번식해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대장(大腸)에만 필요할까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얼마나 많은 유익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지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이중 코팅이나 필름 도포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코팅제는 선택적으로 대장에 유익균을 전달할 수 있고, 복용이 편리하다. 하지만 전체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게 문제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입에서부터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필요하다. 따라서 모든 소화기관에 두루 전달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관을 거쳐 내려가면서 위산이나 담즙, 췌장액 등에 의해 상당수가 파괴되지만 이 자체가 소화기관에 유익한 과정이다. 균이 파괴되면서 방출되는 효소들이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염증반응을 줄여줄 뿐 아니라 파괴된 균의 세포벽과 DNA 조각도 면역 조절반응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할 때는 이런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음식을 통한 섭취로는 불충분할까 김치나 된장, 청국장 등 발효 과정을 거친 식품이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이다. 특히 비타민과 프로바이오틱스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김치는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의 대명사 격인 섬유소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물론 장이 건강하다면 이런 식품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장내세균총에 문제가 있다면 식단 개선과 함께 고농도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해주면 도움이 된다. 단, 음식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균의 종류와 수는 조리법, 보관방법, 재료 등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지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만 먹으면 장이 건강해질까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은 유익한 유산균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식습관 개선과 운동 등을 병행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제품을 섭취해도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유익균이 장 속에서 잘 증식해 오래 머무르게 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제품을 고르되, 각종 첨가물 때문에 유익균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꾸준히 먹어 유익균의 활동을 도와줘야 한다. 특히 건강한 식단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해 새롭게 형성된 장내 환경을 오래 유지하도록 하므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도움말: 김석진유익균연구소 김석진 소장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평소 패스트푸드 즐기면 ‘천식’ 걸릴 위험↑”

    “평소 패스트푸드 즐기면 ‘천식’ 걸릴 위험↑”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등의 ‘정크 푸드’들이 고열량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천식’ 등의 기관지 질환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호주 뉴캐슬 대학 호흡기 질환 센터 연구진이 천식 등을 앓고 있는 호흡기 질환 환자들과 건강한 정상인들의 식이염증성지수(Dietary Inflammatory Index, DII) 데이터를 비교했다. 이후 최종 분석된 데이터를 보면 평소 패스트푸드 등의 정크 푸드를 섭취한 경우 천식 등의 기관지 질환 발생 확률이 평균보다 현저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로 말하면 염증성지수가 ‘1’ 올라갈수록 천식 발생 확률은 무려 62%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패스트푸드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트랜스지방(포화 지방산)이 기관지에 악영향을 준다는 주장은 이전에도 나온 바 있다. 최근 영양학 연구결과를 보면 녹는점이 높아 쉽게 분해되지 않는 트랜스지방이 체내에 축적되어 혈액순환과 영양 물질 전달을 방해하고 이것이 폐와 같은 주요 기관지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특히 이 트랜스지방은 생선기름 등에서 나오는 인체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과 체내 세포막 형성을 방해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주도한 뉴캐슬 대학 리사 우드 교수는 “패스트푸드가 기관지 질환에 특히 좋지 않음을 알려주는 결과”라며 “천식 등을 앓고 있는 기관지 질환 환자들은 평소 야채와 과일로 이뤄진 영양 식단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호주·뉴질랜드 흉부학 학술대회에서 최근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알레르기, 흔하다고 가볍게 여겼다간

    초등학교에 다니는 이주연(13)양은 어릴 때 아토피피부염을 앓았지만 다른 알레르기 증상은 없었다. 그러다 최근 가족나들이에서 큰 일을 겪었다. 춘천에 들러 막국수를 먹은지 10분 쯤 지나자 입술이 붓고 눈이 부어오르며 두드러기가 돋았다. 가슴이 답답해 숨쉬기까지 어려워지자 병원 응급실을 찾아 에피네프린 주사를 맞고서야 겨우 증상이 진정됐다. 검사 결과, 메밀 알레르기로 확인됐다. 이양의 증상은 아나필락시스 때문이었다. 아나필락시스는 빠르게 진행되는 전신적인 알레르기 반응으로,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실제로 최근 한 초등학생이 급식으로 나온 카레를 먹고 10개월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세계적으로는 평생 유병률이 0.05~2%이지만 최근 들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원인 물질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 아나필락시스는 주로 식품, 벌독 등의 곤충, 항생제나 해열진통제, 조영제 등 약물에 의해 유발된다. 식품의 경우 영유아는 우유와 계란 등이, 그 밖의 연령대는 땅콩·잣·호두 등 견과류, 새우 등 해산물과 과일 메밀 콩 밀 번데기 등이 흔한 원인이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2007~2011년 5년간 성인 알레르기 쇼크환자로 확진된 17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성인의 경우 약물이 47%로 가장 많았고, 식품(25%), 벌독(16%), 운동(6%)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1~2007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아는 식품에 의한 발병이 46.1%로 가장 많았으며, 약물(22.5%), 물리적 원인(5.6%), 식품섭취 후 운동(5.6%), 벌독(1.1%) 등이 뒤를 이었다. 원인미상 발병도 19.1%를 차지했다. ■알레르기 전문의와 원인물질 찾아내야 알레르기 원인은 병력 청취와 혈액검사, 피부반응시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정확한 진단방법은 원인 물질을 이용한 유발시험인데, 이 때도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필요할 때만 전문의 주도 하에 응급처치 준비를 한 후 시행해야 한다. ■원인 물질에 따라 다양한 증상 증상은 알레르기물질에 노출된 즉시 혹은 수 십분에서 수 시간 이내에 주로 입안이나 귓속이 따갑고 얼굴이 붓는 것으로 시작된다. 또 피부가 가렵고 붉게 변하거나,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한다. 이어 음식을 삼키거나 말하기가 힘들어지고, 호흡이 가쁘고 숨소리가 거칠어지거나, 혈압이 떨어져 실신에 이르기도 한다. 구역·구토와 복통·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불안감과 함께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한림대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소연 교수는 “최근 들어 아나필락시스 환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식품이나 약물 복용 후 갑자기 두드러기·호흡곤란·쌕쌕거림·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특히 어린이의 경우 특정 음식을 섭취한 후 운동 중이나 운동 후에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 증상이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호소하면 반드시 원인을 찾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원인 물질 피하고 응급대처법 숙지해야 아나필락시스는 원인물질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 한번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사람은 원인물질과 응급대처법이 표기된 카드나 목걸이·팔찌 등을 착용해 응급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이 바로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분이 불분명한 음식을 피하는 것은 물론 여행을 할 때는 에피네프린을 포함한 약물을 미리 준비하고,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항공사에 미리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병원이나 약국을 찾을 때는 자신이 특정 약제나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임을 알려야 하며, 학교에서도 에피네프린을 비치하는 등의 대비책을 마련해 둬야 한다. 아나필락시스가 발병했을 때는 알레르기 응급주사인 에피네프린을 지제없이 근육에 주사한 뒤 119에 연락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다. 일시적으로 상태가 좋아지더라도 2차 반응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이소연 교수는 “식품에 대한 아나필락시스가 있는 환자들 중에는 소량만 노출돼도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런 사람은 식품 라벨을 꼼꼼히 살펴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 물질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등 전세계 95개 회원 기관들은 오는 4월 7~13일을 알레르기주간으로 정하고 아나필락시스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혜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은 “아나필락시스로 진단받은 사람도 어떻게 치료, 관리해야 하는지 몰라 반복되는 증상으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캠페인의 의의를 설명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봄철 아토피, 증상과 치료 및 관리방법 중요

    봄철 아토피, 증상과 치료 및 관리방법 중요

    환절기가 되면 우리 몸의 면역력은 떨어지고, 기온 일조량 변화에 민감해진다. 또한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예민한 피부에 자극과 트러블을 주기 쉽다. 특히 봄철은 황사가 심해지는 시기로, 황사에는 중금속 성분 등 몸에 유해한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물질들이 폐를 통해 흡입될 경우 인체에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쉽다. 때문에 아토피의 염증 또한 쉽게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봄은 일교차가 큰 계절이어서 우리 몸이 적응하는데도 부담을 많이 느끼게 된다. 아토피와 같이 체온조절력, 열 조절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피부에 열감이 더 심해지고 건조감 또한 많이 심해지면서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많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환절기가 되면 여러가지 호흡기 질환도 자주 발생한다. 더욱이 비염, 천식 등의 질환이 쉽게 동반이 되는 영유아나 소아들 같은 경우에 아토피가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청소년들도 안심할 수 없는 시즌이다. 새 학기가 되면서 학업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도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봄철이 되면서 여름으로 넘어가게 되면 점점 기온이 올라가게 되는데 통상 아토피 피부라는 것 자체가 열감이 심한 타입이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이들의 경우 아토피가 심화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에 지난 25일 CMB 방송에 출연한 프리허그한의원대전점 조재곤 원장은 봄철 아토피치료 및 및 대비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성인아토피 및 유아아토피 등 아토피증상은 극심한 가려움증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열감도 심해지고 피부가 붉게 올라오는 증상들도 동반되며, 건조감이 심해지면서 오랫동안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검게 착색이 되거나 태선화 형상도 나타난다. 또한 가려움증 때문에 자꾸 긁게 되고 상처가 생기게 되면 이 상처를 통해 세균 감염이 되면 농가진과 같은 감염성 피부질환이 동반되기도한다. 이에 프리허그한의원대전점조재곤 원장은 “한방 아토피 치료법은 크게 4가지로 나누어져 있다”며“첫번째는소 화기능, 면역기능, 해독기능을 좋아지게 할 수 있는 여러 한약재를 통한 한약치료, 두번째는 경락을 자극함으로 인해서 장부위 기능이나 피부의 순환력들을 회복하게 하는 침 치료”라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이어 “스킨쿨링팩 치료라고 불리는 피부 외용제 치료법를 통해 열감이나 가려움증을 진정시키며 ‘화비산’, 다나아약식 등의 치료보조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가 조언한 황사와 미세먼지등으로 악화될수 있는 봄철 아토피 대비법에 대해 정리해봤다. 첫째, 외출을 삼가는 것으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한다. 둘째,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황사 마스크를 꼭 착용해 흡입기를 통해 알레르기 물질들을 차단한다. 셋째, 외출을 한 이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거나 세수를 하거나 손을 씻어서 피부를 청결히 하고 보습제를 반드시 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넷째,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충분히 섭취해서 소변을 통해 이러한 독성분이나 알레르기 물질들이 잘 배출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프리허그한의원대전점 조재곤 원장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벚꽃축제 방해하는 미세먼지… 면역력 키우는 홍삼 ‘관심’

    벚꽃축제 방해하는 미세먼지… 면역력 키우는 홍삼 ‘관심’

    봄의 절정을 알리는 벚꽃 개화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기상청 발표로는 전국 벚꽃의 개화시기는 서귀포 3월 27일을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4월 1~12일, 중부지장은 같은 달 7~11일까지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도 10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일 년에 한 번뿐인 봄의 절정을 맞아 많은 시민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봄바람을 타고 들어온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봄나들이를 망설이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미세먼지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약화하고 비염과 기관지염, 천식 등을 유발한다. 여기에 큰 일교차까지 더해지면서 나들이를 준비하는 어린이와 노년층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각종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약해진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한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홍삼이다. 홍삼은 이미 과학적인 증명을 통해 면역력 개선과 피로해소, 항산화 작용 등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건강보조식품이다. 특히 홍삼에 포함된 사포닌 성분은 중금속으로 이뤄진 미세먼지의 배출을 돕는 효과가 있어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심각한 시기에 적합하다. 이러한 가운데 건강보조식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주)믿음의 나무(양지홍삼농장)는 사포닌 성분이 많이 포함된 홍삼추출액 ‘활화삼’을 추천했다. ’활화삼’은 높은 품질의 국내산 홍삼을 원료로 한다. 초저온 NCE자연 순환 생산 공법으로 생산한 홍삼은 깊은 맛과 향이 잘 살아있으며, 특히 유리당 성분을 잘 살려내 쓴맛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아울러 진세노사이드 RG1+Rb1+RG3 성분의 합이 1팩당 34.4mg 검출된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믿음의 나무는 60팩당 9만6천원 선의 합리적인 가격을 경쟁력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MBC 교양프로그램 불만제로 UP에서 양심업체로 소개되는 등 합리적인 품질과 가격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양지홍삼농장 공식 홈페이지(www.samsam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대엽 결혼, 미모의 헤어 아티스트와 결혼 ‘신부 미모가..연예인?’

    추대엽 결혼, 미모의 헤어 아티스트와 결혼 ‘신부 미모가..연예인?’

    추대엽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오후 3시 서울 부암동의 AW컨벤션에서 개그맨 추대엽이 3살 연하의 헤어 아티스트 이모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추대엽 결혼식의 주례는 MBC 코미디언실 신우회를 이끌고 있는 예일교회 이종명 목사가 맡았고, 사회는 MBC 선배 개그맨인 문천식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또 방송인 현영이 축사를, 밴드 장미여관의 육중완이 축가를 맡았다. 추대엽은 신부와 5년 전 초등학교 동창 소개로 처음 만나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대엽은 지난 2002년 MBC 공채 13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노브레인 서바이벌’, ‘나도 가수다’등의 코너에서 활약했다. 사진 = 스튜디오 바닐라 플라스틱 (추대엽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땀을 빼면 담배 유해성분도 빠져나간다? 등산이나 헬스 등 운동을 해 땀을 빼면 담배의 유해물질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금연을 미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착각이다. 담배 유해물질은 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다. 발암 물질로 악명 높은 타르, 벤젠, 비소, 페놀 등 유해물질은 그대로 남아있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담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담배가 뇌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2~3시간만 담배를 안 피우면 금단 증상이 생긴다. 그때 담배를 피우면 10초 안에 금단 증상이 없어지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처럼 느낄 뿐이다. 담배를 끊은 사람과 끊지 않은 사람 간의 스트레스 지수를 비교해 보면 담배를 끊은 사람의 스트레스가 훨씬 적게 나타난다. 담배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것이다. 순한 담배든, 독한 담배든 몸에 해로운 것은 모두 똑같다. 특히 심근 경색이나 중풍 등 혈관 질환은 약간의 담배 연기만으로도 발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순하다고 광고하는 담배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 간접흡연도 위험하다. 간접흡연에 노출된 여성은 폐암,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30% 증가하고 어린이는 중이염, 폐렴, 영아 돌연사 확률이 높아진다. ●감기야 비염이야?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비염이 있어도 감기로 오해하고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염은 감기와 달리 기다린다고 저절로 좋아지는 병이 아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만 호흡하면 기관지가 자극을 받아 천식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감기와 비염을 구분하려면 동반 증상을 살펴보면 된다. 감기의 경우 인후통, 발열, 근육통 등이 같이 올 수 있고 알레르기 비염은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알레르기 결막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 코 안쪽이 가렵고 주로 맑은 콧물이 흘러내린다. 계속해서 흐르는 콧물 때문에 두통이 오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경우 감기에 더 잘 걸리기 때문에 감기와 비염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타고난 체질과 서구적 생활습관, 공해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발병한다. 하지만 원인을 안다고 해도 완치가 잘되지 않고 계속 재발하는 특성이 있어 치료가 쉽지 않다. 따라서 비염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계절적으로 생기는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이 생기기 1~2주 전에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 알레르기내과 조유숙 교수
  • 미세먼지에 황사까지한방차로 이겨낸다

    봄이 완연하지만 반갑지만은 않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더니 이번에는 지독한 황사가 찾아왔다.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호흡기에 염증을 일으켜 천식·비염·만성기관지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최근에는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중국과 고비사막에서 날아오는 황사 역시 눈병과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지만 무엇보다 호흡기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 이런 날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유해물질이 기관지나 폐로 스며들지 못하게 하거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강남 자생한방병원 하인혁 원장은 “체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때 유해물질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진다”며 “설사 유해물질을 흡입했더라도 빠르게 배출되도록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해주거나 유해물질로 인한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약재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기관지나 폐에 좋은 약재를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한방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도라지 도라지(길경)에 함유된 사포닌은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해 진통 및 항염작용을 한다. 한방에서는 폐나 기관지에 좋은 약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맵고, 쓰며, 흩어지고, 위로 오르는 성질이 폐의 기운을 상승시켜 폐는 물론 목구멍까지 편하게 해준다. 폐의 기운을 도와주고 깨끗하게 해주기 때문에 나쁜 기운이 들어와 기침하거나 가래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이 때문에 민간에서도 흔히 도라지를 기침약으로 사용해 왔다. 기관지가 약한 어린이나 기침이 심한 어른에게는 반찬으로 도라지를 먹게 하는 것도 좋다.   ■오미자 다섯 가지 맛이 난다는 오미자는 특히 신맛이 강하며, 성질이 따뜻하면서도 건조하지 않아 폐에 좋다. 몸의 진액과 음기를 보충하는 약재여서 오미자가 위로 올라가 폐에 작용하면 폐의 허약함을 막아 기침과 헐떡거림을 멈추게 해준다. 이 때문에 오미자는 오랫동안 기침이나 천식 치료제로 사용돼왔다. 기니피그의 기관지에서 히스타민 수축 작용을 완화시켜 기침을 억제하며, 오미자 추출물을 동물에게 정맥주사하면 호흡을 촉진시킨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맥문동 맥문동은 달고, 차갑고, 성질이 촉촉해 음을 기르고 마른 것은 적셔준다. 시원하고 물기가 많아 열이 많고 진액이 모자라는 사람에게 좋다. 폐에 작용해 불필요한 열을 내리고 부족한 진액을 보충해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마르며, 잦은 기침을 치료한다. 또 호흡을 돕는 기관지 점액의 단백질 양을 줄여 호흡을 기뿐하게 해준다. 또 기관지의 손상을 막아주고 손상된 기관지의 회복도 촉진한다.   ■숙지황 숙지황 추출물이 쥐의 뇌에 있는 성상세포에서 염증 관련 매개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염증을 막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또 전신 알레르기의 경우 혈중 히스타민 농도를 낮춰 알레르기를 진정시키기도 한다. 숙지황은 맛이 달고 따뜻하며, 성미가 두텁고 즙이 많아 매우 촉촉한 약재다. 성질이 아주 윤택하고, 촉촉하며, 즙액이 많아서 진액이 부족한 모든 증상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재다.   ■당귀·천궁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당귀는 혈액의 미소순환을 개선시키고 적혈구의 유동성을 향상시켜 심혈관계의 순환에 도움을 준다. 천궁 추출물도 기니피그 실험에서 좌심방의 수축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시킨다고 보고됐다. 이런 당귀와 천궁은 대표적인 보혈 약재다. 피를 잘 돌게 해 뭉치거나 막힌 곳을 뚫어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탁월한 항염증 효과로 인해 큰 외상 후에 먹는 한약에는 반드시 당귀가 들어가기도 한다.   ■몸에 맞는 약재 고르고, 섞어먹을 때는 조심해야 한방차를 마시기 전에는 먼저 약재가 자신과 잘 맞는지 살펴봐야 한다. 가령, 숙지황은 끈끈하고 기름기가 많아 위장에 부담을 주므로 비위에 문제가 있다면 복용에 신중해야 한다. 천궁도 성질이 맵고 활달해 음기가 허약해 열이 뜨는 상태이거나 기혈이 허약한 사람에게는 적당하지 않다. 여러 약재를 섞어 먹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하 원장은 “약재를 임의로 섞어 복용하면 상호작용에 의한 영향이나 체질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한의사와 상의해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방차를 끓이는 데는 특별한 도구나 제조법이 필요하지는 않다. 일반 주방기구를 이용해 자신에 입맛에 맞게 양을 조절해 끓이면 된다. 다만, 약재의 맛이 시거나, 쓰고 매운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역시 호흡기에 좋은 배나 홍시 등을 첨가하거나 꿀을 타서 맛을 내는 것이 좋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이번 주의 건강 강좌]

    18일 만성콩팥병 예방·치료법 안내 서울성모병원은 18일 오후 2시 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만성콩팥병 공개강좌를 실시한다. 신장내과 최범순 교수 등이 만성콩팥병의 예방과 치료 및 관리법을 소개한다. (02)2258-1231. 천식·폐쇄성 폐질환 최신 요법 소개 서울아산병원 천식센터는 20일 오후 2시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천식과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최신 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알레르기내과 권혁수,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 등이 천식과 만성폐질환의 진단과 개인별 맞춤 치료법에 대해 설명한다. (02)3010-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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