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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명환 임지은 결혼 “떡볶이가 결정적…질리지가 않았다”

    고명환 임지은 결혼 “떡볶이가 결정적…질리지가 않았다”

    고명환 임지은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웨딩 촬영을 담당한 관계자는 “어떤 콘셉트와 웨딩드레스도 잘 어울리는 행복한 신부의 모습이었다. 신랑 고명환 역시 자상하고 배려심 깊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정말 사랑스러운 커플이 아닐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임지은과 고명환은 오는 10월 11일 두 사람이 함께 다니고 있는 서울 논현동의 강남 중앙 침례교회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고명환의 단짝인 문천식이 맡았으며 축가는 동갑내기 친구인 윤도현과 팝페라 가수 강태욱 교수가 부를 예정이다.   고명환과 임지은은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인연이 시작됐으며, 이후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고명환이 임지은의 권유로 함께 교회를 다니면서 자원봉사로 사랑을 키워나갔다. 교회에 나간 지 3개월만에 고명환이 임지은에게 청혼했고 15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고명환은 임지은과 연인으로 발전한 당시를 회상하며 “하루는 유명하다는 떡볶이 가게를 갔다가 돌아오는 차 안에서 ‘친구’라고 불렀던 그녀의 손가락을 처음 잡았고 수개월 후 떨리는 마음으로 첫 키스를 했다. 그리고 오랜 시작 동안 함께 여행하고 함께 요리하고 함께 취미를 공유하면서도 한 번도 질리지가 않았다. 한 마디로 코드가 완벽하게 맞았고 늘 새로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지은 고명환 결혼, 임지은 “이상형? 외모 정말 안 봐”

    임지은 고명환 결혼, 임지은 “이상형? 외모 정말 안 봐”

    고명환 임지은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웨딩 촬영을 담당한 관계자는 “어떤 콘셉트와 웨딩드레스도 잘 어울리는 행복한 신부의 모습이었다. 신랑 고명환 역시 자상하고 배려심 깊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정말 사랑스러운 커플이 아닐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임지은과 고명환은 오는 10월 11일 두 사람이 함께 다니고 있는 서울 논현동의 강남 중앙 침례교회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고명환의 단짝인 문천식이 맡았으며 축가는 동갑내기 친구인 윤도현과 팝페라 가수 강태욱 교수가 부를 예정이다. 임지은은 과거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아버지가 인정하는 남자였으면 좋겠다”고 이상형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전부터 ‘남편감은 가족을 매우 중요시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그 말이 와닿더라. 가정적인 남자였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또 “외모는 정말 안 본다. 돈도 같이 벌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내 성격이 내성적이라 밝고 착한 남자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명환과 임지은은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인연이 시작됐으며, 이후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고명환이 임지은의 권유로 함께 교회를 다니면서 자원봉사로 사랑을 키워나갔다. 교회에 나간 지 3개월만에 고명환이 임지은에게 청혼했고 15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임지은 고명환 결혼에 네티즌들은 “임지은 고명환 결혼, 행복하길”, “임지은 고명환 결혼, 늦은 나이에 진정한 짝을 만났군요”,“임지은 고명환 결혼, 행복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명환 임지은 결혼 10월 백년가약…데이트 모습 보니 ‘손 꼭 잡고’ 다정한 모습

    고명환 임지은 결혼 10월 백년가약…데이트 모습 보니 ‘손 꼭 잡고’ 다정한 모습

    고명환 임지은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웨딩 촬영을 담당한 관계자는 “어떤 콘셉트와 웨딩드레스도 잘 어울리는 행복한 신부의 모습이었다. 신랑 고명환 역시 자상하고 배려심 깊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정말 사랑스러운 커플이 아닐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임지은과 고명환은 오는 10월 11일 두 사람이 함께 다니고 있는 서울 논현동의 강남 중앙 침례교회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고명환의 단짝인 문천식이 맡았으며 축가는 동갑내기 친구인 윤도현과 팝페라 가수 강태욱 교수가 부를 예정이다.   고명환과 임지은은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인연이 시작됐으며, 이후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고명환이 임지은의 권유로 함께 교회를 다니면서 자원봉사로 사랑을 키워나갔다. 교회에 나간 지 3개월만에 고명환이 임지은에게 청혼했고 15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고명환 임지은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명환 임지은 결혼, 축하해요”, “고명환 임지은 결혼, 잘 어울린다”, “고명환 임지은 결혼,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지은 고명환 결혼 10월에 결혼식…사회는 단짝 문천식, 축가는 윤도현

    임지은 고명환 결혼 10월에 결혼식…사회는 단짝 문천식, 축가는 윤도현

    ’고명환 임지은’ 고명환 임지은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웨딩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웨딩 촬영을 담당한 관계자는 “어떤 콘셉트와 웨딩드레스도 잘 어울리는 행복한 신부의 모습이었다. 신랑 고명환 역시 자상하고 배려심 깊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정말 사랑스러운 커플이 아닐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11일 오후 1시 강남중앙침례교회 본당 대예배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단짝 동료인 문천식의 사회를 필두로 고명환의 동갑내기 친구인 윤도현과 팝페라 가수 강태욱 교수가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고명환과 임지은은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인연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고명환이 임지은의 권유로 함께 교회를 다니면서 자원봉사로 사랑을 키워나갔다. 교회에 나간 지 3개월만에 고명환이 임지은에게 청혼했고 15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임지은 고명환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임지은 고명환 결혼, 정말 잘 어울린다”, “임지은 고명환 결혼, 두 사람 천생연분인 듯”, “임지은 고명환 결혼, 정다운 한쌍”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명환 임지은 결혼 “떡볶이가 결정적…한 번도 질리지 않았다”

    고명환 임지은 결혼 “떡볶이가 결정적…한 번도 질리지 않았다”

    고명환 임지은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웨딩 촬영을 담당한 관계자는 “어떤 콘셉트와 웨딩드레스도 잘 어울리는 행복한 신부의 모습이었다. 신랑 고명환 역시 자상하고 배려심 깊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정말 사랑스러운 커플이 아닐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임지은과 고명환은 오는 10월 11일 두 사람이 함께 다니고 있는 서울 논현동의 강남 중앙 침례교회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고명환의 단짝인 문천식이 맡았으며 축가는 동갑내기 친구인 윤도현과 팝페라 가수 강태욱 교수가 부를 예정이다.   고명환과 임지은은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인연이 시작됐으며, 이후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고명환이 임지은의 권유로 함께 교회를 다니면서 자원봉사로 사랑을 키워나갔다. 교회에 나간 지 3개월만에 고명환이 임지은에게 청혼했고 15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고명환은 임지은과 연인으로 발전한 당시를 회상하며 “하루는 유명하다는 떡볶이 가게를 갔다가 돌아오는 차 안에서 ‘친구’라고 불렀던 그녀의 손가락을 처음 잡았고 수개월 후 떨리는 마음으로 첫 키스를 했다. 그리고 오랜 시작 동안 함께 여행하고 함께 요리하고 함께 취미를 공유하면서도 한 번도 질리지가 않았다. 한 마디로 코드가 완벽하게 맞았고 늘 새로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명환 임지은 결혼…데이트 모습 파파라치 ‘손 꼭 잡고’

    고명환 임지은 결혼…데이트 모습 파파라치 ‘손 꼭 잡고’

    고명환 임지은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웨딩 촬영을 담당한 관계자는 “어떤 콘셉트와 웨딩드레스도 잘 어울리는 행복한 신부의 모습이었다. 신랑 고명환 역시 자상하고 배려심 깊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정말 사랑스러운 커플이 아닐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임지은과 고명환은 오는 10월 11일 두 사람이 함께 다니고 있는 서울 논현동의 강남 중앙 침례교회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고명환의 단짝인 문천식이 맡았으며 축가는 동갑내기 친구인 윤도현과 팝페라 가수 강태욱 교수가 부를 예정이다.   고명환과 임지은은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인연이 시작됐으며, 이후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고명환이 임지은의 권유로 함께 교회를 다니면서 자원봉사로 사랑을 키워나갔다. 교회에 나간 지 3개월만에 고명환이 임지은에게 청혼했고 15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명환 임지은 결혼…열애설 당시 데이트 모습 보니

    고명환 임지은 결혼…열애설 당시 데이트 모습 보니

    고명환 임지은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웨딩 촬영을 담당한 관계자는 “어떤 콘셉트와 웨딩드레스도 잘 어울리는 행복한 신부의 모습이었다. 신랑 고명환 역시 자상하고 배려심 깊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정말 사랑스러운 커플이 아닐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임지은과 고명환은 오는 10월 11일 두 사람이 함께 다니고 있는 서울 논현동의 강남 중앙 침례교회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고명환의 단짝인 문천식이 맡았으며 축가는 동갑내기 친구인 윤도현과 팝페라 가수 강태욱 교수가 부를 예정이다.   고명환과 임지은은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인연이 시작됐으며, 이후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고명환이 임지은의 권유로 함께 교회를 다니면서 자원봉사로 사랑을 키워나갔다. 교회에 나간 지 3개월만에 고명환이 임지은에게 청혼했고 15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지은 고명환, 웨딩화보 공개 ‘로맨틱 커플’

    임지은 고명환, 웨딩화보 공개 ‘로맨틱 커플’

    배우 임지은 소속사인 DMCC엔터테인먼트는 23일 임지은 고명환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임지은, 고명환은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부터 기품 있고 단아한 모습, 환한 미소를 보이며 재치 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임지은 고명환의 결혼식은 오는 10월 11일 두 사람이 함께 다니고 있는 서울 논현동의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회는 고명환의 단짝인 문천식이, 축가는 동갑내기 친구인 윤도현과 팝페라 가수 강태욱 교수가 부를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지은 고명환, 웨딩 화보 보니

    임지은 고명환, 웨딩 화보 보니

    배우 임지은 소속사인 DMCC엔터테인먼트는 23일 임지은 고명환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임지은, 고명환은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부터 기품 있고 단아한 모습, 환한 미소를 보이며 재치 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임지은 고명환의 결혼식은 오는 10월 11일 두 사람이 함께 다니고 있는 서울 논현동의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회는 고명환의 단짝인 문천식이, 축가는 동갑내기 친구인 윤도현과 팝페라 가수 강태욱 교수가 부를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지은 고명환 결혼 10월 백년가약 화촉…데이트 모습 보니 ‘손 꼭 잡고’ 다정한 예비부부

    임지은 고명환 결혼 10월 백년가약 화촉…데이트 모습 보니 ‘손 꼭 잡고’ 다정한 예비부부

    ’고명환 임지은’ 고명환 임지은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웨딩 촬영을 담당한 관계자는 “어떤 콘셉트와 웨딩드레스도 잘 어울리는 행복한 신부의 모습이었다. 신랑 고명환 역시 자상하고 배려심 깊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정말 사랑스러운 커플이 아닐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임지은과 고명환은 오는 10월 11일 두 사람이 함께 다니고 있는 서울 논현동의 강남 중앙 침례교회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고명환의 단짝인 문천식이 맡았으며 축가는 동갑내기 친구인 윤도현과 팝페라 가수 강태욱 교수가 부를 예정이다. 고명환과 임지은은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인연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고명환이 임지은의 권유로 함께 교회를 다니면서 자원봉사로 사랑을 키워나갔다. 교회에 나간 지 3개월만에 고명환이 임지은에게 청혼했고 15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고명환 임지은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명환 임지은 결혼, 멋져요”, “고명환 임지은 결혼, 행복하게 알콩달콩 잘 사세요”, “고명환 임지은 결혼, 아름다운 커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명환 임지은, 드라마 같은 웨딩화보 공개

    고명환 임지은, 드라마 같은 웨딩화보 공개

    배우 임지은 소속사인 DMCC엔터테인먼트는 23일 임지은 고명환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임지은, 고명환은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부터 기품 있고 단아한 모습, 환한 미소를 보이며 재치 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임지은 고명환의 결혼식은 오는 10월 11일 두 사람이 함께 다니고 있는 서울 논현동의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회는 고명환의 단짝인 문천식이, 축가는 동갑내기 친구인 윤도현과 팝페라 가수 강태욱 교수가 부를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지은 고명환 웨딩화보 공개 “영화 보는 듯”

    임지은 고명환 웨딩화보 공개 “영화 보는 듯”

    배우 임지은 소속사인 DMCC엔터테인먼트는 23일 임지은 고명환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임지은, 고명환은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부터 기품 있고 단아한 모습, 환한 미소를 보이며 재치 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임지은 고명환의 결혼식은 오는 10월 11일 두 사람이 함께 다니고 있는 서울 논현동의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회는 고명환의 단짝인 문천식이, 축가는 동갑내기 친구인 윤도현과 팝페라 가수 강태욱 교수가 부를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담배 ‘심리적 안정감’ 중독에서 벗어납시다

    담배 ‘심리적 안정감’ 중독에서 벗어납시다

    정부가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한다고 하자 주위 사람들 반응은 정확히 두 부류로 엇갈렸다. 이참에 담배를 끊겠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습관적으로 피우는 불필요한 흡연은 줄이고 나름 ‘합리적’인 흡연을 해 담뱃값을 아끼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사람, 그래 봤자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 값이니 커피 한 잔 덜 마신다고 생각하고 4500원짜리 담배를 계속 피우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또 현재 니코틴 0.1㎎짜리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담뱃값이 오르면 7㎎짜리 독한 담배로 바꿔 ‘가격 대비 효과’를 보겠다는 사람부터 이틀에 한 갑 사던 것을 사흘에 한 갑으로 줄이거나 심지어 가격이 싼 잎담배를 말아 피우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담배를 끊지 않겠다는 사람 가운데는 ‘국민은 정부가 강압적인 금연정책으로 계몽할 대상이 아니다’는 소위 ‘투사형’도 있었고, 그래도 담배와는 못 헤어지겠다는 ‘애연가’, 담배를 끊었다가는 암에 걸리기 전에 스트레스로 먼저 죽을 것 같다는 지친 현대인의 자화상도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 본인의 의지로 담배를 끊을 생각이 있냐고 묻자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담배를 끊겠다는 지인 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여름밤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날벌레들이 모두 담배 연기를 피해서 가더라. 벌레가 나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뱃값을 평균 4500원까지 인상해도 흡연율을 눈에 띄게 줄이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은 정부도 일부 인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흡연율이 가장 높고, 담배를 사서 피울 금전적 여유가 있는 30~40대 성인남성의 흡연율을 큰 폭으로 내리지는 못해도 저소득층과 청소년 금연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균 담배가격이 9000원은 돼야 계층을 막론하고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 것이라는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도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과 조세저항을 무릅쓰고 갑자기 이 정도로 담뱃값을 올릴 ‘배짱’ 좋은 정부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다. 결국 금연은 본인의 자유 의지에 달린 것이다. 담배의 유해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만, 정확히 알고 있는 이는 드물다. 담배를 끊으려면 먼저 내가 피우는 담배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는지 정확히 인식하고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되새기는 노력이 필요하다. 담배에는 알려진 것만 최소 69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으며 1급 발암물질만 11종이 들었다. 담배 속 1급 발암물질 비소는 중추 및 말초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며 폐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옷을 드라이크리닝할 때 쓰는 벤젠도 담배에 들어 있는데, 흉통·기침·쉰 소리·호흡부전·폐부종을 일으킨다고 한다. 또 도금·세라믹·영구자석 등에 쓰이며 신장암과 호흡기계 종양을 일으키는 니켈, 도금할 때 쓰며 호흡곤란·폐기종·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카드뮴, 살균제·제초제·방부제의 원료이자 기관지염·폐부종·폐렴·기관지 수축·천식 등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 등이 담배에 든 강력한 발암물질이다. 인체 발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체 발암 추정물질’로는 나프탈렌, 납, 코발트가 있다. 나프탈렌은 옷장 속 방충제·살충제·양변기 속 탈취제로 쓰이며 인체에 들어가면 빈혈·간 및 신경손상·백내장·망막손상·호흡곤란·폐부종 등을 일으킨다. 건전지·포탄·땜납에 쓰이는 납은 혈액 신장 및 심혈관계에 이상을 일으키고 영·유아가 납에 노출될 경우 인지발달 및 학습장애, 심하면 생식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뇌가 손상될 수 있다. 건축용으로 쓰이는 코발트는 부종·폐출혈·천식·폐렴·말초신경염·후각상실·청신경 장애를 유발하고 자연 유산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이 밖에도 폐암과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 떨림·기분 변화·감각 및 운동신경 저하·객혈·청색증·폐렴·괴사성 기관지염·폐부종을 유발하는 수은, 호흡중추 마비·두통·경련을 일으키는 시안화수소, 두통을 유발하는 아세톤, 기관지와 위장을 손상하는 암모니아, 심근염과 폐부종을 일으키는 일산화탄소, 두통과 현기증을 유발하는 페놀 등이 담배에 들었다. 하지만 금연 상담가가 아무리 담배를 피우면 안 되는 이유를 열거해봤자 흡연자 대다수는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린다. 흡연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을 이미 체득했기 때문이다. 특히 담배 맛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은 니코틴의 중독성 때문에 흡연습관에서 더더욱 벗어나기 힘들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보다 차라리 담배를 피우는 게 좋다고 확신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비흡연자들은 이렇게 험난한 세상을 담배 없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사실 담배의 스트레스 해소 효능은 흡연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에 나타나는 니코틴 금단증세(불안, 긴장, 짜증)를 없애주는 것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중독의 악순환에 불과하다. 만약 니코틴에 진짜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데 쓰였을 것이다. 흡연습관 유형은 스트레스 해소형, 육체·심리적 중독형, 습관형, 손장난형, 자극형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스트레스 해소형이 압도적이다. 화가 나고 울적할 때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운다.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울적한 기분을 달랠 방도가 내 몸을 해치는 담배밖에 없다는 사실이 더 울적한 일이다. 피우는 것도 끊는 것도 스트레스다. 그래서 금연상담가들은 휴가철 등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기를 골라 담배를 대신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 놓고 담배를 끊으면 훨씬 수월하다고 조언한다. 흡연욕구를 자극하는 술과 기름진 음식, 카페인 등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또 책상 위에 담배 모양과 흡사하게 길게 썰은 당근, 건과류 등을 비치하고 흡연욕구가 들 때마다 먹어도 도움이 된다. 금연은 나 홀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꼭 주변에 알려 도움을 받고 금연저금통을 만들어 담배를 사고 싶을 때마다 2500원씩 모아 나에게 주는 선물을 사는 데 활용하면 보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쓰러진 윤 일병 “살려 주세요” 마지막 절규

    “살려 주세요.” 선임병들의 무차별 폭행으로 지난 4월 6일 사망한 육군 28사단 윤모(22) 일병이 숨지기 직전 선임들에게 절규하듯 살려 달라고 애원한 사실이 드러났다. 31일 확인된 목격자 김모(20) 일병의 진술조서에는 선임병들의 악행이 생생하게 기록돼 있었다. 김 일병은 윤 일병이 속한 의무대에 천식 증세로 입실했던 병사로 그가 폭행당하고 숨지는 과정을 지켜봤다. 해당 진술조서는 지난 13일 군 검찰이 전역한 김 일병을 찾아가 추가 조사한 내용이다. 김 일병의 진술에 따르면 이모(26) 병장 등 가해자 4명은 4월 6일 오후 윤 일병이 음식을 소리 내며 먹는다며 입에 음식을 밀어 넣고 주먹으로 가슴을 때렸다. 이들은 힘이 빠지면 교대로 엎드린 윤 일병의 배를 걷어찼고 이 병장은 윤 일병에게 침상을 오르내리도록 하기도 했다. 김 일병은 군 검찰 조사에서 “‘저렇게 맞다가는 맞아서 죽든지, 자살하든지 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병장 등은 평소에도 윤 일병에게 ‘너 계속 이러다가 맞아 죽는다. 네가 제대로 해야 안 맞잖아’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고 김 일병은 증언했다. 폭행당하던 윤 일병은 다리가 풀려 소변을 지리며 침상에 쓰러졌고 끝내 숨졌다. 윤 일병이 사경을 헤매며 마지막으로 웅얼거린 말은 ‘살려 주세요’였다고 김 일병은 털어놨다. 비정한 선임들은 자신들이 살인을 저지른 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이 병장 등은 김 일병에게 ‘제발 조용히 해주세요. 이거 살인죄예요’라며 사건 은폐를 요구하기도 했다. 3군 사령부 검찰부는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가해 병사들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뉴스 플러스] 흥국화재 ‘행복한 파워키즈보험’

    [뉴스 플러스] 흥국화재 ‘행복한 파워키즈보험’

    흥국화재가 환경성 질환을 보장하는 ‘행복한 파워키즈보험’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아토피와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폐렴 등 환경성 질환 입원비를 보장한다. 또 희귀난치성질환 입원비와 수술비, 재생불량성빈혈과 인슐린 의존 당뇨병 등의 진단비도 보장한다. 일반암 진단비는 5000만원,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암에 대해서는 최고 8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유괴와 납치, 인질과 같은 각종 위험 사고에 대해서도 피해를 책임진다. 특히 태아부터 30세까지 치과 치료를 보장하는 만큼 별도의 치과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 “흡연자 90% 담배 중독… 위험성 치명적”

    “흡연자 90% 담배 중독… 위험성 치명적”

    “실험 쥐의 혈관에 튜브를 삽입해 쥐가 레버를 누르면 자동으로 니코틴이 주입되도록 했습니다. 5일째 레버를 7번 누르던 쥐가 30일째 되자 매일 9번 이상 레버를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최초의 담배회사 내부 고발자로 유명한 빅터 디노블(미국) 박사는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담배 규제와 법’ 국제심포지엄에서 니코틴 중독의 위험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디노블 박사는 1980년 세계적인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의 ‘니코틴 유사물 연구’에 참여했다가 담배에서 니코틴과 아세트알데하이드가 결합해 엄청난 중독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다. 심포지엄은 지난 4월 KT&G, 필립모리스코리아, BAT코리아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공단이 다음달 12일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미국 담배 소송 주역들을 초청해 이뤄졌다. 80여건의 흡연 피해 소송에서 전문가로 증언한 로버트 프록터 미 스탠퍼드대 교수는 “담배와 술은 중독성의 차원이 다르다”면서 “술은 마시는 사람의 5%만 중독이 되지만 담배는 피우는 사람의 90%가 중독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50년대부터 담배회사들이 흡연을 ‘멋있고 유익한 행동’으로 인식시키려고 담배 이름에 프린스턴, 하버드 등 유명 대학 이름을 붙이거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천식담배’란 이름을 붙이는 등 ‘소비자 안심 마케팅’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7월 미국 플로리다 주법원 배심원단이 오랫동안 담배를 피우다가 폐암으로 숨진 남성의 부인에게 담배제조업체가 손해배상금 1680만 달러(약 173억 4000만원)와 236억 달러의 징벌적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평결할 때도 증언했다. 미 연방정부 법무담당 검사로 담배 소송을 벌인 샤론 유뱅스 변호사는 “건보공단이 담배 소송을 통해 거둘 수 있는 성과는 대중이 ‘담배가 몸에 해로울까’라는 의심을 진실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유뱅스 변호사는 흡연 피해 소송의 성공을 가를 중요한 요소로 담배회사의 기만을 보여줄 수 있는 내부 문건 확보를 꼽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임신중 흡연, 미래의 손자에게도 영향

    임신중 흡연, 미래의 손자에게도 영향

    임신 중 흡연이 뱃속의 아이 뿐만 아니라 그 아이가 미래에 낳을 후대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은 영국 에이번 부모-아동추적연구조사(Avon Longitudinal Study of Parents and Children)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여성의 손자는 실제 자신의 어머니가 흡연하지 않아도 담배의 영향에 노출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신중 흡연한 조모와 외조모, 엄마가 있는 아이는 엄마만 흡연한 아이에 비해 키가 더 작고 몸무게가 적게 나갔다. 반면 친가와 외가 중 한 쪽만 임신중 흡연 경력이 있을 경우, 도리어 일부 아이들은 청소년기에 또래보다 심혈관 계통이 더욱 건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임신 중 흡연할 경우 손자가 아닌 자녀는 위의 긍정적인 영향보다 악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사실이다. 임신 중 흡연한 여성의 아이는 저체중, 조산의 위험성이 높으며 심각할 경우 출생 전 유산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이미 수차례 공개된 바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임신 중 니코틴에 노출된 여성의 증손주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천식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흡연이 세대를 건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브리스톨대학의 마커스 펨브리 교수는 “흡연이 세대를 거슬러 초세대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졌지만 이와 관련한 정확한 통계를 추가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정한 행동이 각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인류생물학 미국저널’(American Journal of Human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나우뉴스부
  • [공직 파워 열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공직 파워 열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대북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통일부에서 ‘두뇌’에 해당하는 부서가 통일정책실이다. 남북 교류협력뿐 아니라 북한과의 협상 등 회담의 기조와 방향성, 그리고 전략은 사실상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통일정책실이 조율하는 데서 좌지우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처 내 핵심이지만 통일정책실이 설립된 건 1969년 통일부가 창설된 후 20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1989년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정책 업무를 이관하면서 통일정책실이 탄생했다. 통일부가 1990년 부총리 부처(당시 통일원)로 격상되면서 통일정책실은 각 부처의 통일 관련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기능을 갖게 됐고, 정부 대북 정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됐다. 통일부 관료들에게 있어 공직 생활의 최고 정점은 차관이다. 장관의 경우 정치인이나 안보 전문가 등 외부 수혈이 많다는 점에서다. 통일정책실장은 통일부 차관으로 가는 직행 코스다. 2000년대 이후를 보면 이봉조, 신언상, 이관세, 김천식 전 차관에 이어 현재의 김남식 차관까지 5명 모두 통일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통일부의 마지막 차관을 지낸 김천식 전 실장은 행정고시 28회로 선배인 김남식 차관(행시 26회)보다 먼저 중용돼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2000년 6·15 남북공동성명 과정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회담에 유일하게 배석한 남측 인사이기도 하다. 김남식 차관은 천재형 스타일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빨라 어느 업무를 맡아도 단기간 장악하는 능력을 과시한다는 평가다. 친화력이 뛰어나며 두주불사로 알려졌다. 현 정부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으로 내정됐다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철회된 천해성 현 남북회담본부장도 정책실장을 거친 전형적인 엘리트 관료다. 통일부 정책실장에서 청와대로 옮길 때 대북 강경 일변도의 기류를 완화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좌절돼 아쉬움을 더했다. 김기웅 현 통일정책실장은 치밀하다는 평가가 주다. 1989년 5급 특채로 입부한 비고시 출시인 그는 상대적으로 행시 출신들의 비선호 부처인 통일부에서 회담과 정세분석 업무 등을 두루 맡으며 실장직까지 올랐다. 오디오와 물리학 등에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을 만큼 박학다식하다는 것도 그의 장점이다. 통일정책실 산하에는 부처 내 유일한 국장급인 ‘정책관’ 자리도 있다. 김 실장과 함께 통일정책실을 이끄는 이덕행 통일정책관은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다. 민간 업체를 다니다 뒤늦게 공직에 투신한 그는 주미 한국대사관 주재관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일한 특수한 전력도 갖고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6개월 넘은 베개, 알레르기·여드름 유발”

    “6개월 넘은 베개, 알레르기·여드름 유발”

    잠자리 베개를 최소 6개월 주기로 교체해주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데일리는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기반 수면연구기관 ‘Sleep to Live Institute’가 적어도 6개월 한 번은 베개를 바꿔주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연구기관에 따르면, 하룻밤 동안 머리에서 빠져나오는 기름, 피부의 죽은 세포가 고스란히 베개에 축적된다. 잠을 자다 무심코 베개에 얼굴에 닿으면 해당 이물질들이 그대로 피부에 스며들어 여드름과 같은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일 같이 배게 커버를 세탁하거나 교체하기는 쉽지 않지만 적어도 6개월 주기로 아예 새 제품으로 바꿔주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해당 연구기관은 강조한다. 또 한 가지 문제는 베개에 축적되는 이물질이 사람 피부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0.1㎜에 불과한 미세한 크기로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각종 알레르기 유발의 주요 원인인 집 먼지 진드기들 역시 이 베개에 무수히 많이 존재할 수 있다. 미국 캔자스 시 알레르기·천식협회(Kansas City Allergy and Asthma Associates)에 따르면, 미국 전체인구 중 20%가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 원인 중 3분의 2가 카펫, 침대, 베개에 서식하는 집 먼지 진드기 때문이다. 사람피부에서 떨어진 각질을 먹고사는 이 진드기들은 직접 물거나 질병을 옮기는 등 해악을 끼치지는 않으나 평소 천식이나 알레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해당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에 연구진은 주기적으로 집안을 환기시키고 베개와 침대 매트리스에 스며든 습기를 제거해 진드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환경을 개선시키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커버는 물론 베개 자체를 자주 세탁해주고 건조기가 있을 경우, 아예 건조까지 완료해주면 더 효과가 좋다고 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진실공방’ 양상…국방부 “기도폐쇄 질식사” 고수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진실공방’ 양상…국방부 “기도폐쇄 질식사” 고수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진실공방’ 양상…국방부 “기도폐쇄 질식사” 고수 육군 28사단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을 최초 폭로한 군인권센터가 7일 수사기록을 추가로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하자 국방부가 반박하는 등 공방이 이어졌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들의 집단구타가 윤 일병의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증명된 만큼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방부는 구타 행위가 직접적인 사인과 관련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군인권센터는 군 당국의 수사 축소·은폐 의혹이 드러났고 중요한 주변인 진술 등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지만 국방부는 “일단 현재 진행 중인 감사와 수사 결과를 기다려달라”며 사실상 재수사 요구를 거부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센터 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윤 일병의 결정적인 사망 원인이 가해자들의 지속적인 구타에 따른 ‘외상성 뇌손상’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윤 일병이 가해자들로부터 구타를 당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어 기도폐쇄가 발생,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윤 일병의 직접 사인이 ‘기도폐쇄에 의한 질식사’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구타 행위와 윤 일병 사망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본 것이다. 군인권센터는 “윤 일병이 4월 6일 기도폐쇄로 뇌사 상태에 빠져 연천군보건의료원에 이송됐을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 즉 의학적으로 DOA라고 불리는 사망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병원 이송 당시 호흡이 끊긴 상태였지만 바로 심폐소생술을 해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고, 이후 양주병원으로 이송했다”며 “그래서 (집단구타 당시) 바로 쇼크사로 죽었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심폐소생술로 바로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기 때문에 이 시점을 ‘사망 시점’으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가해자들이 기도폐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군인권센터의 주장에 대해 국방부는 “심폐소생술을 했기 때문에 호흡이 살아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군인권센터는 아울러 가해자 중 한 명이 “윤 일병이 안 깨어났으면 좋겠다.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하는 등 살인 고의성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존재하는데도 헌병대와 군 검찰이 이들을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했다며 수사 축소·은폐 의혹도 제기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국방부는 “헌병대 수사는 잘됐다”면서도 “재판 과정에서 부족한 수사 항목은 3군사령부 검찰부에서 얼마든지 추가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인권센터 기자회견에서는 군 검찰이 사건의 핵심 증인인 목격자 김모 일병을 고의로 출석시키지 않고 윤 일병 가족의 접촉을 막았으며, 가족의 현장검증까지 막은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군 검찰이 김 일병을 출석시키려 노력했지만 이미 천식으로 전역한 상태였고 김 일병의 부모가 출석을 거부했다”며 “윤 일병 장례식에서 유족에게 현장 검증에 참여하겠느냐고 여러 차례 물었지만 유족이 다 공감했는데 현장에 갈 필요가 있느냐고 해서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들에게 강제추행의 여죄와 불법성매매, 절도 혐의가 있는데도 군 검찰이 이를 공소사실에서 누락시켰다는 주장도 폈다. 국방부는 “강제추행죄는 이미 다 적용됐으며, 불법성매매는 주장만 있는 상황이어서 증거가 나오면 추가할 수 있다. 절도 혐의는 추가 보강수사를 통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면 공소 사실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가 사건을 담당한 군 검찰관이 초임인 점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서도 국방부는 “육군 고등검찰부와 협조해 수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네티즌들은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진실공방, 정말 황당한 상황이네”, “윤일병 직접상니 구타 진실공방,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건지”,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진실공방, 때려서 죽었는데 직접 사인이 아니면 도대체 뭐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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