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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도 때로는 활력소 된다

    ◎미 여성지 「뉴 워먼」 「스트레스의 속설」 구명/반복적 일상·고통·기쁜일 생겨도 발생/슬기롭게 대처하면 유익한 측면 유발 복잡한 현대생활에 피할 수 없는 동반자가 된 스트레스.비단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나 입시를 앞둔 수험생 뿐만 아니라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상에 갇힌 주부들도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하지만 이같은 스트레스가 정신건강에 반드시 해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스트레스란 상황이나 환경이 급작스럽게 바뀔때 나타나는 경고같은 것이기 때문에 풀어가기에 따라 새로운 환경에 보다 창조적으로 적응하게 만드는 활력소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이처럼 스트레스에는 양면이 있기 때문에 슬기롭게 대처하려면 그 부정적인 점과 함께 유익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미국의 월간 여성지 「뉴 워먼」 11월호가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이같은 스트레스의 속설에 대해 「진상」을 밝힌 내용을 소개한다. ▲스트레스는 천식을 일으킨다=천식은 찬바람,담배연기,먼지 등에 대한 과민성 체질이 원인이고 스트레스는 이를 악화시킬 수 있다.하지만 스트레스 그 자체가 천식을 일으키지는 않는다.편두통이나 말더듬이 등도 마찬가지. ▲스트레스가 불임을 초래한다=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불규칙 배란,정자수 감소,호르몬 불균형 등이 생길 수 있지만 이것이 지속적 불임의 원인은 아니다. ▲스트레스는 삶에서 극도의 고통과 상처를 입을 때만 발생한다=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혼 등의 불행한 사건에 높은 스트레스가 따르는 것은 사실.하지만 결혼·은퇴같은 좋은 일로도 스트레스가 생긴다.변화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교통혼잡이나 격무,긴줄 서기 등 일상의 사소한 일도 누적되면 스트레스가 된다.〈손정숙 기자〉
  • 화학조미료 사용 줄이자/한기옥 서울시 환경보전과(발언대)

    어머니가 끓여준 된장찌개는 짜고 텁텁해도 늘 입맛에 맞는다.중국이 자랑하는 8진미도 어머니가 만들어준 음식만큼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사람의 입맛은 10살 이전에 형성된다는 것이 요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우리 주부들은 화학조미료를 좋아하기 시작했다.특히 라면·과자·청량음료 등 화학조미료가 든 가공식품이 일반화되고 인스탄트음식에 익숙해졌다.이제 젊은 어머니들의 음식솜씨는 그저 화학조미료에만 매달리게 된지 오래다. 지난 16일 「환경운동연합」이 서울 종로구 YMCA앞에서 소비자단체들과 함께 화학조미료의 유해성을 알리고 천연조미료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국제소비자기구가 만든 「제11회 화학조미료 안먹는 날」을 맞아 펼친 이 캠페인은 화학조미료의 사용량을 줄이자는데 초첨이 맞추어진 것이다.조미료를 만드는 회사들은 아직까지도 그 유해성에 대해 솔직히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화학조미료는 1908년 일본에서 개발된 「아지노모도」에서 비롯됐다.우리나라에서는 6·25를 전후로 값싼 덕에 급격히 확산됐다.식량을 구하기 어려운 틈을 타고 혼란스러운 당시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듯 무분별한 광고와 선전에 휘말린 주부들은 이들 제품의 유해성을 미처 생각지 못한채 그 맛에 서서이 중독이 되고 말았다. 이들 화학조미료의 원료 가운데는 많은 양을 섭취하면 두통과 천식,뇌세포 손상 등을 일으키는 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식품연감에는 흥미로운 조사자료가 수록되어 있다.지난 91년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화학조미료 사용량이 평균 3.9g이라는 것이다.미국의 0.47g,일본의 1.98g에 견준다면 우리나라 국민이 화학조미료를 얼마나 많이 먹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멸치·다시마·들깨 등으로 맛을 내는 우리고유의 음식이 그리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 서울 매연단속 더 강화해야(사설)

    서울시가 내년 2월부터 시내 10곳에 자동차배출가스 상설단속초소를 설치,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 알려졌다.서울의 전체 대기오염물질중 77.2%가 자동차배출가스임은 이미 여러 조사에서 확인된 바고,지난 7월에는 강남까지 포함하여 12개 구에 오존주의보가 4회씩이나 연속발령된 사태를 겪었으므로 어떤 형태로든 자동차매연대책을 세워야 할 때가 된 것이다. 그러나 단속초소 10여곳정도 규모로 서울의 대기오염개선에 나선다는 것은 이 시점에서 너무 소박하며 문제 자체를 아예 경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인상을 준다.오늘의 대기오염수준은 실제로 인체질환으로 나타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홉기학회에 의뢰해 1만3천여명의 14세이하 청소년병력을 조사한 결과는 22%가 알레르기성비염·천식·아토피성피부염을 경험하고 있다.서울대연구팀 조사에선 일반시민 32.7%가 두통을,49.2%가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이쯤되면 행정이 우선 해야 할 일은 매연이 얼마나 시민건강에 위험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역학조사인 것이다. 동시에 또 하나 할 일은 서울대기오염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종합센서스다.하긴 지난 4월부터 환경부가 대기오염종합센서스작업을 시작은 했다.하지만 이 과제는 3만여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따라서 서울 자동차매연부분은 서울시가 나설 수밖에 없다.이런 작업은 물론 그 나름대로 예산을 가져야 한다. 우리의 걱정은 바로 이 점에 있다.어느 날엔가 서울대기오염은 자동차통행 자체를 일정시간 전면적으로 중지케 하는 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이는 멕시코시티·아테네·로스앤젤레스가 이미 경험한 것이다.이런 사태가 일어날 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차운행을 중지시킬 수 있는 논증적 자료다.이것이 없으면 긴급대책시행은 그 나름대로 갈등을 갖는다.그러므로 긴급예산확보부터 매연대책은 출발해야 한다.우리는 서울대기오염을 실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본다.
  • 성상신경절 차단법/100가지 질환에 효과

    ◎안면신경마비·난청·변비·발기부전·월경이상 등 치료/국소마취제 일주일에 세번씩 30회 주사/교감신경 반복적 차단… 혈류 흐름 원활케 마취과에서 자주 사용되는 성상신경절 차단법이 1백여가지가 넘는 질환에 놀라운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상신경절은 목부위의 6번과 7번 경추 사이에 있는 교감신경계의 일종. 외부에서 접근이 쉬운 편이라 목부위 정중앙에서 옆쪽인 갑상연골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면 성상신경절이 일시적으로 차단된다. 이 방법으로 치료가 되는 것으로 알려진 질환은 현재까지 1백여가지가 넘는다. 흔히 알려진 것은 두통,안면신경마비,알레르기성 비염,망막색소변성증,난청,이명,오십견,혈행장애,만성기관지염,천식,변비,과민성 대장증후군,월경이상,발기부전 등이다. 성상신경절 차단요법은 원래 교감신경계통을 일시적으로 차단,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사용됐다. 적용되는 질환이 이처럼 많다는 것은 성상신경절 차단요법을 받은 환자가 이미 갖고 있던 다른 질환이 함께 치료되면서 밝혀졌다. 예를 들어 안면신경마비가 있는 환자에게 국소마취제를 주사해 성상신경절을 차단하는 치료법을 사용해보니 이전에 갖고 있던 고질병인 알레르기성 비염이 완전히 치료되는 경우 등이다. 치료는 국소마취제를 일주일에 두세번씩 약 30회 정도 주사하면 된다. 시간은 1분도 채 안 걸리며 주사를 맞은 뒤 30∼40분간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주사를 맞은 뒤 목이 쉬고 눈이 충혈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성상신경절요법의 효과에 대해서는 정확한 분석이 나온 것은 없지만 교감신경을 반복적으로 차단해줌으로써 면역·자율신경계에 변화가 오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추측이다. 특히 난치병으로 알려진 망막색소 변성증환자는 이 방법을 사용한뒤 시력이 살아나는 경우도 있었으며 최소한 시력이 더 악화되지는 않았다. 어깨를 조금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했던 오십견 환자도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나 약물로 치료를 해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으나 성상신경절 차단법을 받은 뒤 어깨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성상신경절 차단을 30회 이상 반복했을 때 월경불순·월경통이 사라지고 감기에 걸리지 않거나 걸려도 가볍게 끝나는 것으로 드러나 여성호르몬 분비와 면역계의 반응불량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남성모병원 마취과 박종민 교수는 『성상신경절 차단법을 사용하면 내분비계·면역계의 불균형이 개선돼 여러가지 질환에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면서 『임상결과 실제 1백여가지가 넘는 질환에 뛰어난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 대학가 「이적성 대자보」 갈등/좌경내용 대학신문 검열도 마찰

    ◎한총련관련 학교측 사전 허가… 학생 반발 2학기 대학가가 다시 술렁일 조짐이다. 정부의 「주사파 발본색원」 방침에 따라 대학들이 대자보 사전허가제,동아리 활동 규제,대학신문 검열 등의 움직임을 보이자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15일 한총련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숙소인 동국대에서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졌던 김하영양(21·영남대 문화인류 3년)이 9일 숨지자 이를 계기로 집회·시위가 열리는 등 소란이 잇따를 분위기다. 김양은 이날 동국대 잔디밭에서 동료학생들과 삶은 계란을 먹다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국립의료원으로 옮겼으나 급성호흡부진과 혈관신경부종으로 뇌사상태에 빠졌었다.경찰은 김양이 어릴때부터 기관지 천식을 앓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지병이 악화돼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학생들의 주장은 다르다. 서울대에는 10일 이와 관련해 「폭도들에게 친구 한명을 영원히 빼앗겼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나붙었다. 지난 5일 대자보를 떼려는 교수와 학생 사이에 몸싸움을 벌여 물의를빚었던 연세대는 최근까지도 대자보 철거와 학보 배포금지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대학마다 미리 허가받지 않은 대자보는 게시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은 그동안에도 있었지만 유명무실했다.학생들의 활동을 규제하는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은 동아리 지도교수 선임 문제다.대학측은 지도교수가 없으면 운영비와 행사지원비를 주지 않겠다는 방침이지만 학생들은 「학생활동에 대한 「고사작전」이라고 반발한다. 서울대에서는 68개의 동아리 가운데 「노나매기」 등 4개의 미등록 동아리를 포함,26개의 동아리가 지도교수가 없는 상태다. 연세대의 중앙 동아리 60개에는 형식적이나마 지도교수가 있으나 각 단과대에는 1백여개의 미등록 소규모 모임이 있다. 고려대에는 1백개 동아리 가운데 절반이,홍익대에는 58개 중 22개에 등 대부분 대학에서 전체 동아리 가운데 30% 가량은 지도교수가 없다. 대학신문에 대한 규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하지만 대학신문의 이적성을 수사하겠다는 방침이 발표되면서 학생들의 반발 움직임은 움추러들었다. 전문가들은 대학가 운동권의 좌경화 성향이 수그러들지 않는 것과 관련,『안기부 등 사직당국의 대공수사권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환절기 단골 감기/운동·휴식으로 면역력 높여야

    ◎심한 일교차로 어린이·노인 쉽게 감염/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성 질환도 “요주의”/야외 나들이땐 유행성 출혈열 예방책 세워야 후텁지근하던 여름이 끝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 감기 등 환절기 질환이 기승을 부린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면서 일교차가 커지면 갑자기 신체저항능력이 떨어지게돼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 저항능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는 적당한 운동으로 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절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은 감기.밤낮의 심한 기온차이로 어린이나 노인이 쉽게 걸린다. 감염되는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발열·두통·전신쇠약감·근육통·기침·인후통·객담·콧물·코막힘 등 증세가 다양하다. 감기의 합병증으로 기관지염이나 폐렴·축농증·중이염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감기가 1주일 이상 계속되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폐기종,기관지 천식등 호흡기질환 환자는 환절기에 감기에 걸리면 병이 악화될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유행성 출혈열과 렙토스피라증,쓰쓰가무시병 등 「급성 발열성 출혈성 질환」도 가을철에 흔히 걸릴수 있는 질환이다.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많이 발생하며 들쥐의 배설물이나 진드기에 의해 감염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긴팔 옷을 입어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막고 풀밭에 눕는 일을 삼가며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또 야외에 나갔다 온 뒤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이 질환들은 초기 증세가 고열과 두통,몸살등이 수반돼 감기와 비슷하므로 진단이 어렵다.오래 두면 황달,수막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수 있으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시작된 뒤 1주일 이내에 피부에 반점이 생기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보이면 급성 발열성 출혈성 질환으로 의심하고 곧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숲이나 들판에서 활동이 많은 군인,농부 등은 한타박스를 접종해두는 것이 좋다. 가을철에는 또 꽃가루나 나뭇잎의 부스러기에 의한 각종 알레르기성 비염·결막염·피부염·기관지염·천식 등이 많이 발생한다.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항히스타민제등 보조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예방책이다. 계절이 바뀌면 자기 몸을 한 번 점검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건강검진을 통해 혈압·체중·콜레스테롤수치 등을 알아 보는 것도 예방차원에서 좋은 방법이다. 고려대 의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 교수는 『환절기에는 적절한 운동과 휴식을 통해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맨손체조 등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 비정한 어머니…/“아들 못낳는다” 비관 세딸 살해뒤 자살

    【보령=이천렬 기자】 세딸을 숨지게 한 어머니가 자신도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일 하오 8시10분쯤 충남 보령시 동대동 주공아파트 104동 504호 김기복씨(40)집에서 김씨의 아내 최순영씨(38)가 딸 나향(8)·애향양(5)과 태어난 지 22일밖에 안된 여자신생아 등 3명을 숨지게 한 뒤 자신도 방안 침대에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남편 김씨에 따르면 집에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아 귀가해 보니 아이들 방에 첫째와 둘째딸은 목에 기저귀끈이 감긴 채,갓난아이는 두꺼운 이불에 덮힌 채 숨져있었고 아내도 2층 침대에 기저귀끈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경찰은 최씨가 두딸에 이어 지난달 31일도 또 딸을 낳자 크게 낙담해왔고 천식으로 고생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세딸을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애틀랜타올림픽 오늘 개막/한국선수단 4백28명 96번째 입장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근대올림픽 1백년을 맞는 제26회 애틀랜타올림픽이 20일 상오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센테니얼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장엄한 개막 팡파르를 울린다.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1백97개국에서 모인 1만5천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은 개막식이 전세계 2백20개국에 TV로 생중계돼 지구촌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5월 개장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선수단을 첫머리로 화려한 입장퍼레이드를 벌인다. 25개 종목에 4백28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한국은 남자배구팀의 최천식을 기수로 앞장 세워 96번째로 입장하며 개최국 미국이 마지막 1백97번째로 입장. 지난 93년 5월 제1회 상해 동아시아대회 이후 3년여만에 국제스포츠무대에 나선 북한선수단은 9개종목 24명의 선수와 36명의 임원이 참가해 1백39번째로 입장한다. 이날 개회식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개회선언에 이어 미국 여자농구대표팀의 가드 테레사 에드워즈의 선수대표 선서가 있으며 20일 하오부터 사격,수영,농구,체조,유도,레슬링,펜싱 등 7개 종목 경기에 돌입,26개 종목에서 2백71개의 금메달을 다투는 메달레이스가 시작된다. 한국은 경기 첫날인 20일 하오 10시 김정미와 진순영이 여자 공기소총에 출전,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여갑순이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이 종목에서 한국은 대회 2연속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그 기세를 이어가 이번 대회 목표를 달성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역대 최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이번에 양궁,사격,유도,레슬링,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 12개 이상을 획득,종합 5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북한산 계곡 맑아졌다/상류 대부분 1급수… 가재·버들치 서식

    ◎작년 매점 14곳·수영장 1곳 철거 영향 북한산의 계곡물이 식수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몰라보게 맑아졌다. 구기·우이·정릉계곡 등 북한산국립공원내 계곡에는 1급수에서만 사는 가재와 버들치들도 서식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동부관리사무소(소장 김영기)가 북한산에서는 처음으로 6개 계곡에서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을 조사한 결과 조사지역 8개지점 모두가 1급수에 해당하는 1ppm 이하로 조사됐다. 1급수로 확인된 지점은 우이계곡 고향산천식당 앞,구기계곡 하류인 구기분소 근처,도봉산계곡 도봉서원 앞,무수골계곡 취락지구 아래,우이계곡 우이분소,구천계곡 아카데미매표소 앞과 수유분소 아래,정릉계곡 구2호매점 근처 등이다. 계곡내 18개 지점에서 측정한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역시 상류지역 대부분이 1급수(1ppm이하)로 드러났으며 중하류지역도 상류의 맑은 물이 유입되면서 점점 깨끗해지고 있다. COD기준으로 구기계곡 문수사 근처,도봉산계곡 거북바위 하단 등 상류지역이 1ppm 이하였고 과거 오염이 심했던 정릉계곡 영천,구기계곡 사거리 등도 2∼3ppm의 2급수로 나타났다. 북한산의 환경이 이처럼 좋아진 것은 관리사무소의 철저한 감시와 높아지는 시민의식 때문이다. 관리사무소는 지난해 북악계곡과 정릉계곡의 매점 14곳과 수영장 1곳을 철거,지금은 노점상이 없다.〈박준석 기자〉
  • 대도시 미세먼지 오염 심각/기관지·폐 등에 쌓일땐 치명적

    ◎환경부 1∼4월 조사/서울 등 31곳 기준치 넘어 미세먼지 오염현상이 갈수록 심각하다. 17일 환경부가 조사한 「항목별 대기오염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4월말까지 미세먼지의 단기환경기준(하루 1백50/㎥)을 초과한 곳은 서울 등 모두 31곳으로 나타났다.이는 오존 11곳,이산화질소 8곳,아황산가스 1곳 등에 비해 현저하게 많은 것이다. 지역별 초과횟수를 보면 대구 중리동이 무려 15회나 넘어서 전국 최다 미세먼지 오염지역으로 조사됐다.서울 반포동은 지난 3월 단기기준의 2배가 넘는 ㎥당 3백16으로 나타나 최고 오염지역으로 꼽혔다. 서울 쌍문동은 11회,광화문 7회,구로동과 반포동이 각 5회,화곡동 3회,신설동·면목동·방이동 각 2회,불광동 1회였다.부산도 신평동 5회,범천동 3회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전 대흥동 4회,대구 대명동 2회,인천 숭의동 1회,광주 두암동 1회,서산 독곳리 2회,안양 호계동 1회였다. 특히 서울 쌍문동과 구로동,대구 중리동은 연속 3개월이나 단기기준을 초과했다. 올들어 4월까지 미세먼지 오염도는 대구가 평균 ㎥당85.5로 1위였고 부산 76,대전 71,서울 70.3의 순이었다. 스모그의 원인물질 가운데 하나인 미세먼지는 대기중에서 2차적으로 형성된 각종 에어로졸 및 불완전 연소된 탄소염 등 직경 10μm이하의 미세한 입자상 물질이다.기관지와 폐 등에 쌓여 천식,호흡곤란 등 인체에 치명적 피해를 준다.현행 대기환경보전법상은 1년에 3회 이상 단기기준을 넘어설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노주석 기자〉
  • 목은 이색/생애·업적 대대적 재조명

    ◎20일 세종문화회관서 6백주기 기념 학술발표대회/성리학의 기초마련… 실천윤리 강조/이성계 부름 마다한 불사이군의 충신 고려말의 대학자이자 문호·충신으로 이름높은 목은 이색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는 「목은선생 서세(세상을 떠남) 6백주년 기념학술발표대회」가 20일 상오 9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고병익 전 서울대총장이 대회장을 맡은 이 학술대회에는 이우성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비롯,역사·국문학·유학등 각분야 원로·중진교수 26명이 분야별 주제발표와 토론에 나서 목은의 우뚝한 삶을 종합평가한다. 윤사순 고려대교수는 미리 배포한 논문 「목은의 사상사적 위상」에서 『불교계의 폐단을 지적,비판함으로써 고려를 불교사회에서 성리학사회로 전환시키는 데 공헌하였으며,본격적인 성리학시대를 여는 데 이바지한 당대의 유종』이라고 규정했다. 윤교수는 비록 목은이 불교신앙의 우수성을 함께 인정해 조선시대 일부선비로부터 배척받았지만 목은의 사상은 옛것을 이어받아 새로움을 연 것이라면서 목은을 당대의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또 금장태 서울대교수는 「목은 유학」의 특징을 ▲무신정권이래 유행한 문장해석중심의 사장학에서 벗어나 실천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성리학 관점에서 사서오경을 일관되게 해석해 한국성리학의 기초를 마련한 데 있다고 분석했다.따라서 목은이야말로 『고려말 성리학의 사회적 전파와 이론적 발전에서 결정적 역할을 수행한 성리학파의 종장』으로서 『그의 유학사상은 한국성리학 전개과정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식 명지대교수는 목은이 ▲공민왕 16년 성균관이 신축된 뒤 대사성을 맡아 성리학을 크게 일으켰고 ▲과거에서 시험관을 6차례 맡아 권근·이숭인·맹사성등 고려말. 조선초의 명신·학자 1백32명을 배출하는등 교육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목은의 역사적 위상을 종합한 이문원 중앙대교수는 『목은은 학자와 정치가·교육자로서 큰 자취를 남겼으며 고려가 조선으로 바뀌는 왕조교체기에 끝까지 고려에 대해 불사이군하는 충절을 지킨 충신』이라고 추앙했다. 이교수는 특히 『고려를 통틀어 산문으로는 익재 이제현, 시인으로는 목은을 꼽는다』고 소개하고 그가 남긴 시 6천31수는 질적으로도 고려 최고라고 평가했다. 목은은 본관이 한산으로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와 더불어 여말 3은으로 불리며 그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중국 원나라의 과거에서 장원을 차지해 문명을 날렸다. 귀국해 성균관 대사성,국무총리격인 문하시중등 고위직을 두루 거쳤으나 조선 개국후 이성계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초야에 묻혔다. 시호는 문정공.청주 신항서원등에서 제향하고 있다. 한편 그의 후손은 그가 남긴 시조 「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흘레라…」를 새긴 시비를 올해 안에 그가 숨진 여주땅에 세울 예정이다.이 시조는 러시아 최고의 여류시인 안나 아흐마토바가 번역한 「한국고전시」에도 수록돼 있다.
  • 호흡기계통 주로 손상 입어/오존 인체에 미치는 영향

    ◎기침 잦아지고 가슴 통증 동반/심할땐 급성 폐부종 등 유발도/노약자·어린이 등 특히 조심을 오존은 주로 호흡기 계통을 손상시킨다.산화제로서 기관지나 폐 점막 등도 직접 자극한다. 일상생활에서 오존의 영향을 쉽게 느낄 수 있는 경우는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복사를 할 때를 들 수 있다.오존 발생 효과가 일어나 목이 칼칼하고 눈이 따가우며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무거워진다. 연세대 예방의학과 신동천 교수(42)는 『호흡기 점막을 손상시켜 호흡기능을 저하시키고 기관지 염증이 일어나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기침이 잦아지고 숨이 차고,숨을 깊이 들이쉬었을 때 가슴 부분에 따끔따끔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폐활량이 줄어 숨을 얕게 쉬게 됨에 따라 분당 호흡수가 늘어난다. 1∼2시간 동안이라도 고농도 오존을 흡입하게 되면 이후 정상을 되찾는데는 여러 날이 걸린다. 오존은 안구점막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정확한 검증은 안됐지만 폐암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산업의학과김녹호 교수(39)는 『건강한 성인에게는 큰 피해가 없지만 기관지 발달이 안된 어린이나 노약자,만성 호흡기 질환자 등에게 특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연세대 신교수는 『실내에서는 실외에 비해 오존량이 30∼50% 가량 감소되므로 가능한 한 실내에 있는 것이 최선』이라며 『밖에 나가더라도 과격한 운동이나 호흡량이 많은 운동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비타민C·E는 오존에 자극된 폐에서 일어나는 염증 반응을 약화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노출된 뒤에는 이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하지만 건강한 성인의 경우,오존발생시 안전수칙을 지키면 직접적인 큰 위협은 없다.〈김태균·김상연 기자〉
  • 오존경보땐 차량 못다니게(사설)

    연 2일 계속된 서울 오존주의보는 다행히 비가 내려 잠시 숨을 돌리게 됐다.하지만 해마다 심화되고 있는 우리 도시의 오존오염문제에 중요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특히 강북 도심은 지난해와 달리 구역별이 아니라 거의 전역이 같은 상태가 되었음을 중시해야 할 것 같다.그렇다면 또 오존경보를 그저 고지해주는 단계에 있을 수도 없다.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시점이 되었음을 인지하고 보다 직접적 대응에 나서야 할 때다. 도심 오존현상의 실질대처방안은 세계 여러 오염도시가 이미 연구·실시하고 있다.가장 효율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오존경보시 차량통행을 중지시키는 것이다.대기오염이 최악상태인 멕시코시티는 하루종일 대중교통수단 이외의 모든 차를 통행중지시키고 있고,아테네는 중심지 2㎞에 오토바이까지를 포함한 차량전면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다.이보다 좀 나은 로스앤젤레스는 시간별 차이를 두고 있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오존오염이 기상조건과 차량매연에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지상 평균풍속 초속 3m이하,섭씨 25도이상의 쾌청한 날이 계속되면 자동차매연량과 함께 오염도가 높아진다.날씨를 바꿀 수는 없으므로 매연량을 줄일 수밖에는 없다.특히 정체현상에서의 자동차매연은 악화의 주범이다.따라서 우리 차량증가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부터는 최소한 오존경보시 대중교통수단을 제외한 차량은 정차토록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시민 역시 스스로 참여해야 한다.오존대책은 명백하게 차량운행을 축소함으로써만 일부 완화할 수 있는 것이므로 자신의 건강을 자신이 지킨다는 태도에서 차운행를 멈추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오존을 비롯한 대기오염은 인체에 직접적으로 위해를 준다.단순한 안질과 호홉기에 자극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천식·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킨다.따라서 오존경보발령을 시민에게 바로 알리는 구조 또한 개선해야 한다.이번에도 뉴스를 보고서야 사태를 파악한 시민이 더 많았다.동단위로 경보발령전달체제를 새로 구축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 미서 알레르기 치료백신 개발/캘리포니아대

    ◎DNA분절 이용… 동물실험 성공/투여즉시 효과… 2년내 임상실험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증세를 영구히 소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알레르기 치료백신이 개발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샘­로스 스타인 노화연구소소장인 데니스 카슨박사는 미국국립과학원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DNA의 분절을 이용,알레르기 치료백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카슨 박사는 이 백신은 지금까지 동물에게만 실험되었지만 대단한 치료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슨 박사는 이 백신은 피하주사를 통해 투입하는 즉시 알레르기의 근원을 공격,알레르기반응을 차단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카슨 박사는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아 앞으로 2년안에 고초열,천식환자와 벌에 쏘인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백신의 개발은 꽃가루,동물의 털과 같은 알레르기항원에 노출되면 가려움·충혈·재채기·눈물흐름 등의 알레르기반응이 나타나는 알레르기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 같다.〈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 UPI 연합〉
  • 먹는 무좀약 “기형아 출산 위험”/복지부,부작용 표시 지시

    ◎진통제 술과 함께 복용하면 간 해독력 저하 바이엘 코리아의 아스피린,종근당의 아스피린정 등 아스피린제제로 만든 52개 해열·진통·소염제는 쇼크나 천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얀센의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성분의 1백42개 해열·진통·소염제를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면 간의 해독작용을 떨어뜨린다.따라서 숙취 후 두통을 없애려고 습관적으로 복용해서는 안된다. 복지부는 지난 1·4분기(1∼3월)에 국·내외로부터 수집한 의약품안전정보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모두 35개 약물에서 새로운 부작용이 발견돼 5백64개 제품에 이를 추가표시하도록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한국사노피의 그리빈정 등 그리세오풀빈성분의 먹는 무좀약 7개 제품은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따라서 이 약을 먹을 경우에는 반드시 피임해야 한다.복용을 중지한 경우에도 여성은 최소한 1개월,남성은 6개월간 피임해야 한다. 복지부는 현대약품의 훌비신정이나 한일약품의 폰지루브이정 등 그리세오풀빈성분의 먹는 항진균제는 동물실험 등에서 난모세포의 감수분열을 지연시키고 염색체의 이상분리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항생제인 에리스로마이신제제를 복용할 경우 약물이 모유로 옮겨가는 것으로 보고돼 젖을 먹이는 어머니는 신중하게 복용해야 한다.〈조명환 기자〉
  • 봄을 탄다?/허종회 현대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16)

    ◎환절기 체내기능 약화… 「봄바람 질환」 조심을/규칙적 생활·가벼운 운동 계속하면 몸 가뿐 요즘 주변에서 봄을 탄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 온다.우리의 인체는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게끔 만들어져 있다.그러나 우리의 몸은 그동안 외부의 환경(공기,물)의 오염,음식물 섭취,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끊임없이 망가지고 있다.그러므로 계절의 변화에 잘 적응해야 하는 우리 몸의 기능이 더욱 약화되었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더욱더 질병이 잘 발생한다.특히 봄철에는 바람에 의한 질환이 많은데,먼저 피부에 그 변화가 잘 나타난다. 몸이 마른 사람은 화가 많아지기 때문에 피부가 수분을 잃게 되면서 살갗이 트게 되며 살이 찐 사람온 습이 많으므로 바람을 쐬면 피부호흡에 영향을 받아 호흡기가 약해질 수 있다.또한 피부가 얇고 약한 사람은 바람을 쐬면 머리가 띵하고 콧물이 나는 감기 증상을 느끼는데 이런 경우는 해열시키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약을 함부로 먹지 말고 따뜻한 방에 쉬면서 미음 물을 마시는 것으로도 치료될 수 있다.또한 바람은 코나입을 통해서도 들어와 해수와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만들기도 한다.이처럼 바람은 눈으로는 볼 수 없으나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킨다.그러므로 겨울에는 찬바람,봄에는 쌀쌀한 훈풍,여름에는 더운바람,가을의 싸늘한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만성병을 일으키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한의학의 최고 경전인 내경을 살펴보면 봄철 우리가 바르게 양생하는 법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봄 세 달 동안은 기가 떨치고 나와 천지간의 모든 것이 소생하고 만물이 영양을 받으니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 마당을 느릿느릿 걷고 머리를 맑게 하여야 정신적 의지가 소생하게 된다』 봄에는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는 계절이므로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고 정신적인 안정도 잘 해야 한다.첫째,봄에는 피부가 열려 있으므로 외부의 온도나 기운에 매우 민감하므로 감기나 그 합병증이 쉽게 발생한다.그러므로 습기나 바람에 주의해야 하며 의복을 얇게 여러겹 입는 것이 좋다.둘째,봄날 아침에는 안개가 자주 끼게 된다.특히 새벽 안개속에는 공기의 오염으로 인해 인체에 유해 물질이 많아 호흡기 질환 및 눈병이 생길 수 있으니 안개가 많이 낀 날에는 운동이나 산책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셋째,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특히 봄철에 음식을 주의해야 하는데,술이나 자극성 있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봄철에는 졸음이 많이 오는데 기분 전환의 의미에서 가볍게 맨손체조와 같은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휠씬 몸이 가벼워진다.
  • 맑은 공기 되찾을 수 없나(사설)

    ◎15일 시작된 대기오염 센서스의 중요성 15일 시작된 대기오염 센서스의 중요성 우리로서는 처음인 본격적 대기오염종합센서스 작업이 15일부터 시작됐다.환경부는 6월말까지 3만여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체를 대상으로 황산화물·먼지·질소산화물·일산화탄소·탄화수소등 5대 오염물질 배출량 및 규모를 공식적으로 파악한다.뿐만아니라 자동차·항공기·열차 등의 매연배출량도 조사하고 허가없이 설치할 수 있는 소형소각시설의 오염도와 산불의 배출수치들까지 산정해 볼 계획이다. ○총량적 점검통해 대안 모색 이 일의 의미는 매우 크다.대기의 오염 양과 그 피해가 이제는 항목별·부문별로 대처할 정황을 넘어섰고 총량적 점검을 통해 보다 근본적 대안과 조정책을 찾아야 할 긴박한 상태에 처한 것이다.더 심각한 것은 이 악화된 상황의 여러 실증적 자료들이 그나름대로 발표되고 있으나 이를 우리가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절박한 과제로 인식하는 일에 매우 무관심하다는 것이다.때문에 이번 조사는 무엇보다 센서스의 일반적 용도인 정책기초자료로쓰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위험상태를 실제로 확인하고 이제나마 개선에 나서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데 먼저 쓰이도록 해야 한다. 오늘의 대기오염수준은 구체적으로 인체에 질환으로 나타나는 단계에 있다.최근 보건복지부가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에 의뢰해 1만3천여명의 14세이하 청소년병력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어린이 18%가 알레르기성 비염을,22%가 천식을,21%가 아토피성피부염을 경험하고 있다.94년 서울대연구팀의 조사에서는 가슴이 답답함을 절감하는 시민이 49.2%,두통 32.7%,눈이 따갑고 눈물이 난다가 24.6%로 나타났다. ○질병으로 나타나는 단계에 건강상 문제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탄소물질은 깊숙히 또는 장기적으로 호흡하면 폐암등 치사율이 높은 암을 발생시키는 구체적 유독성물질로 밝혀져 있다.벤젠·다이옥신·납·수은·이산화질소들이 특히 그렇다.이들은 특정질병만을 유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포괄적으로 면역체계를 파괴한다.그리고 면역장애가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가 처음 나타나는 것이호흡기질환을 통해서이다.따라서 만약 지금 전면적으로 국민적 역학조사를 한다면 더 놀라운 현상이 밝혀질 것이다. 자연자원에 대한 대기오염 피해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산림 고사현상,농지 산성화,지하수 오염등이 모두 생산량에 실질적 축소를 가져오고 있다.이 축소가 어느 정도인지 우리는 아직 정리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런가 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92년부터 서울대기오염도를 세계 2위라고 발표하고 있다. 환경부가 올해 중점과제로 대기오염물질 발생총량계획을 세우기는 했다.연간 4백50만t의 배출규모에서 50만t을 줄이겠다는 것이 1차목표이다.그러나 이 총량부터 실은 불확실한 것이다.그리고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단순히 오염물질총량을 제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수요와 여러 자연체계의 지속가능한 생산관계를 분석하여 그 한계가 어디이며,어떻게 하면 재생도 가능한 균형상태가 되느냐를 알아내야만 한다는 것이다.이 작업 역시 센서스가 출발점이다. 우리는 이번 조사가 진실로 사실을 파악하는 과학적 냉정함을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오염배출업계로서는 현법규에 비추더라도 가급적 배출량 등의 자료가 엄폐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고,조사자 역시 적당히 넘어갈 수 있는 소지가 있는 것이 이런 유의 조사가 지닌 허점이다.○오염 해소책 강도 더 높여야 현재 미국은 대기오염에 의한 국민의료비부담액이 환경정화비용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는 관점에서 오염해소책의 강도를 한차원 더 높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이렇게는 못해도 우리도 대기오염에 있어서는 최소한 현실을 인정하는 감각을 가져야 한다.서울시도 이달초 차배기가스 규제강화책을 내놓았다.내년부터 배기가스검사를 안전검사에서 분리해 기준을 초과하면 「필증」을 발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이 정도로 수도권대기오염을 개선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개개인의 차원에서 자동차배출가스량을 분담해서 줄여야 할 때가 되었음을 인지하고 스스로 실천에 나서야 한다.
  • 봄철 「솜털종자」 “인체피해 없다”/환경부 실태조사

    ◎꽃가루병 알레르기성 비염등과 무관/화분증 주범은 8∼10월의 돼지풀·쑥 「봄철에 흩날리는 「솜털종자」는 피해가 거의 없다」 환경부는 14일 「솜털 종자」와 꽃가루 피해(화분증)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 4월말이나 5월초면 도심에 날리는 「솜털 종자」는 알려진 것과는 달리 「화분증」 증상인 알레르기성 비염,기관지 천식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코나 눈에 들어가면 재채기나 가려움증 정도만 일으킬 뿐이다. 「솜털 종자」는 가로수의 주종인 현사시나무,플라타너스,이탈리아 포플러,능수버드나무 등의 암나무에서 날리는 솜처럼 생긴 씨뭉치다. 「화분증」의 주범은 8∼10월에 돼지풀·쑥·환삼덩굴 등에서 나오는 꽃가루다.돼지풀과 환삼덩굴은 인가 주변,길가,빈 터,도랑 등에서 자라는 1년생 잡초다.꽃가루는 콧구멍이나 목속에 들어가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기관지 천식·결막염 등을 일으킨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총 인구의 10%,일본에서는 5%가 알레르기성 비염환자일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 환경부 선우영준 자연정책과장은 『봄철에날리는 솜털종자의 피해 정도와 실상이 잘못 알려져 있다』며 『현사시나무 등에서 발생하는 「솜털종자」는 꽃가루가 아니며 피해도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어린이 만성기침/신희영 서울대병원 교수·소아과(전문의 건강칼럼)

    ◎초기증상 감기 비슷… 방치땐 호전·악화 반복/축농증이 주인… 2∼4주 치료로 완치 가능 K는 5세의 여자아이로 6개월 전부터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처음에는 단순한 감기로 생각하여 개인 소아과의원을 다니며 약을 먹고 증세가 약간 호전되듯 하다가 1주일 후부터 다시 기침이 시작됐고 이후 기침의 증상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가 1개월 전부터는 증세가 더욱 심해져갔다.기침은 주로 잠자리에 들때 심했고 토하는 경우도 있었다.결국 K는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축농증으로 진단받고 3주간 치료받은 후 완치되어 건강하게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 아이들 만성기침의 원인으로는 축농증,기관지천식,알레르기성 비염,폐결핵,기관지내 이물,마이코플라즈마균에 의한 폐렴등 여러 원인이 있다.이중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축농증이라 불리우는 만성부비동염이다.부비동은 코의 옆 뼈속에 있는 빈 공간으로 말을 할때 공명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이 빈 공간에 누런 염증이 차있기 때문에 만성기침과 코멘소리를 하게 된다. 증세는 보통 감기와 같이초기에는 콧물,코막힘등 경미한 증세를 보이나 이후 코막힘이 심해지면서 코가 목뒤로 넘어가 답답하고 목에 마치 뭔가 걸려있는 듯한 증세와 함께 코가 목을 자극하면서 기침을 하게 된다. 이 경우 대개 열은 없으나 간혹 미열이 생기기도 한다.기침은 낮보다 밤에 심하고 자려고 누우면 탁한 가래기침이 시작돼 잠을 잘 못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탁한 가래가 섞인 듯한 기침이 나온다. 이러한 상태가 치료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면 점차 두통이 생기고 정신집중이 잘 되지 않아 학교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축농증이 잘 생기는 경우는 편도나 아데노이드라는 코 뒤에 위치하고 있는 임파조직이 커져 있는 아이나,알레르기성 비염이 동반되어 있는 아이,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이다. 코와 목 그리고 귀는 코 뒤쪽에서 서로 통해 있기 때문에 편도선염이 자주 걸리거나 부비동염이 있는 경우에는 중이염이 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귀에서 진물이 나오는지 혹은 귀가 아프지는 않은지 확인을 해보아야 한다. 축농증의 진단은 이러한 임상 증세와 목뒤로 코가 넘어가는지를 확인하고 코 X­ray 사진을 찍어 부비동염의 염증을 확인하면 된다. 치료는 아이들이 어른보다 약물에 잘 반응하는 편으로 대개 2∼4주의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2∼4주의 투약으로 증세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적인 치료로 부비동을 세척하거나 염증액을 빨아내는 치료와 함께 혈관수축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어린아이 때 이러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여 둔 경우 성장하면서 심해져 수술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 봄의 불청객 알레르기 예방 이렇게

    ◎경희의료원 김병성 교수 도움말 들어보면/알레르기 비염­꽃가루 등 피하고 식염수 코에 부리도록/기관지 천식­물 많이 마시고 항히스타민제 쓰면 도움/쏘는곤충 알레르기­야외에 나갈때 향수 등 사용하지 말아야 「알레르기의 계절」 봄이 왔다.통계에 의하면 알레르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20∼25%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환절기만 되면 눈물,콧물이 나거나 재채기,코막힘증상,천식 등으로 호흡곤란을 겪는 사람이 많다.경희의료원 김병성교수(가정의학)의 도움말로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본다. ▲알레르기성비염=원인은 매우 다양하다.대부분의 환자들은 가족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5세이전의 어린이에게 많이 생긴다.증상으로는 재채기,콧물,코막힘 등이 있으며 코막힘과 함께 두통이 있고 목뒤로 가래가 넘어가거나 코에서 악취가 난다면 비염보다는 축농증일 가능성이 높다. 치료방법은 우선 꽃가루,동물의 털,향수 등의 유발인자를 피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좋다.항히스타민제로 재채기,가려움,콧물 등을 개선할 수 있고 크로몰린소듐과비혈관수축제를 쓸 수 있다.생리식염수를 비점막에 뿌리면 도움이 된다. ▲기관지천식=천식은 여러가지 자극에 기도가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 질환으로 기도가 전체적으로 좁아져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바이러스감염으로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며 5세 이하의 천식이 있는 어린이는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감염으로 호흡곤란과 함께 호흡할때 쌕쌕,가르랑가르랑하는 소리를 내는 천명(천명)이 일어나기 쉽고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에게 천명이 더 잘 생긴다. 알레르기성 천식도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이 되는 인자를 피하는 것.가래배출을 쉽게 하기 위해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약물로는 교감신경자극제인 에피네프린 등이 있다.기관지확장제로 아미노필린제가 도움이 되며 스테로이드제,항히스타민제를 쓰면 좋다. ▲쏘는 곤충 알레르기=벌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곤충이며 꿀벌,땅벌 등에 쏘이는 것이 벌독알레르기의 흔한 원인이다.우리나라 한 농촌지역 조사결과 약 2.4%가 벌독알레르기에 의한 전신반응의 병력을 가지고 있다. 쏘인 자리에 독침이 박혀 있으면 꿀벌에 쏘인 것이고 다른 벌은 벌을 잡거나 벌집을 보면 구별이 된다.쏘였을때 알레르기증상은 대개 10∼15분내에 일어난다. 치료방법으로는 호흡곤란이나 저혈압이 있을 때에는 에피네프린 주사나 혈관수축제,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쏘인 곳이 팔이나 다리라면 상부를 압박대로 묶고 움직이지 않게한 상태에서 얼음을 올려놓는 것이 독액의 흡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벌독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야외에 나갈때 긴옷을 입고 향기나는 화장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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