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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이전 소식에 中 “무속 논란이 웬 말?” …취임 전부터 ‘미신’이 전면에

    청와대 이전 소식에 中 “무속 논란이 웬 말?” …취임 전부터 ‘미신’이 전면에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결정에 중국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20일 윤 당선인이 차기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로 이전하는 안을 확정한 직후 중국 최대 규모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는 관련 소식이 주요 ‘핫’ 뉴스로 등장했다. 특히 중국 관영매체들이 해당 소식을 주요하게 다루면서 관련 기사만 수십만 건이 쏟아졌다. 특히 상당수 매체는 현재 청와대 터가 고려 숙종 9년 때 처음 자리 잡게 됐으나, 역대 대통령들의 대부분이 퇴진 후 구속 수사를 받는 등 풍수지리학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는 점에 주목했다.중국 공산당의 대표적인 기관지인 글로벌타임스는 해당 소식을 주요 ‘속보’로 다루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친 대선 행보 중 기존의 청와대 터에서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으나, 취임 후 경호와 비용 등의 이유로 이전을 현실화하지는 못했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현지 누리꾼도 한국의 차기 대통령궁이 될 새 청와대 이전 소식에 촉각을 세우며 관심을 보였다. 상당수 누리꾼은 윤 당선인에 대한 무속 신앙이 청와대 이전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조롱 위주의 댓글을 게재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10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당선인 손바닥에 ‘왕’자가 그려진 것을 중국 매체가 보도한 영향이 컸다. 당시 중국 매체들은 ‘미신이 한국 문화 일부로 남아 있는 전형’이라고 보도했다.이어진 청와대 이전 소식에 중국 누리꾼은 “한국의 새 대통령은 여전히 풍수지리설과 미신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고 비웃었다. “손에 ‘왕’이라는 글자를 적고 등장하더니, 이제는 미신에 의존해서 청와대 터를 강행하고 있다. 새 왕이 되고 싶었던 한국의 새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미신을 끌어들인 것”이라고 비난 일색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처음 미신 논란이 있었을 때 한국 같은 선진국에서 미신을 믿는 지도자가 진짜 있다는 것을 믿기 힘들었다”면서도 “당선인 신분에서부터 청와대 터가 좋지 않다는 미신에 의존해 천문학적인 이사 비용을 세금으로 감당하려는 의지를 보아하니 분명 미신을 국정 운영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시종일관 원색적인 반응을 보였다.
  • 대통령 집무실 이전비용 얼마나 들까…500억원 vs 1조원

    대통령 집무실 이전비용 얼마나 들까…500억원 vs 1조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20일 공식화하면서 이전 비용에 관심이 모아진다. 집무실 이전에 부정적인 측에서 이전 비용을 문제삼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윤 당선인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이전 비용 규모는 약 496억원이다. 그러나 민주당 일각에서는 최소 1조원 정도 들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윤 “리모델링·이사비용 등 496억원…예비비로 충당”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방부를 인근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이전하는 데 118억원, 경호용 방탄창 설치를 포함해 국방부 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을 새로 꾸리기 위한 리모델링 등에 252억원, 경호처 이사 비용 99억여원, 대통령 관저로 사용할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과 경호시설에 25억원 등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비용 추산에 대해 “기획재정부에서 뽑아서 받은 것”이라면서 “지금 1조원이니 5000억원이니 얘기들이 나오는데,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이전 관련 예산을 예비비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윤 당선인은 밝혔다.예비비는 예산 외에 예측할 수 없는 지출이 생길 것에 대비해 일정 한도 내에서 미리 책정해놓은 금액을 말한다. 국가재정법 제51조는 기재부 장관이 예비비를 관리하며, 예비비 신청을 심사한 후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이를 조정하고 예비비 사용계획명세서를 작성한 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이 인수위 예비비 예산 범위 내에 있는지, 국회 동의를 받을 필요는 없는지 검토했느냐’는 질문에 “예비비 문제는 기재부와 협의해서 법적 범위 안에서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를 맡은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오늘 중으로 행안부와 기재부에 사전에 실무적으로 협의돼 있던 예비비 예산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며 “그렇게 되면 다음 주 국무회의 때 예비비가 의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늦어도 21일까지 국방부, 대통령경호처 등 관련 부처로부터 이전에 소요되는 예상 경비 내역을 취합할 예정이다. 이후 과거 유사 사례와 비교해 각 부처와 비용을 최종 점검한 뒤 오는 22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예비비 지출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다. 민주당 “집무실 만드는 데만 500억원”연쇄 이전에 방호시설 재구축 “1조원”민주당에서는 당선인 측이 이전 비용을 실제보다 적게 추산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은 “(500억원은) 집무실을 만드는 비용”이라며 “국방부에 있던 사람들이 이전하고, 그 과정에서 연쇄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500억원은 말도 안 되는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윤 당선인도 기자회견에서 합참 청사를 남태령 지역으로 옮기는 구상도 밝혀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육군 장성 출신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전날 TBS라디오에서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할 때 최소 1조원 이상이 소요된다”며 “천문학적인 돈이 들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을 예측 못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 주장의 근거는 군 당국으로부터 2003년 국방부 신청사 건립과 2012년 합동참모본부 단독청사 건립 당시 비용 자료 등을 제출받아 이를 토대로 추산한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할 때 국방부 직할 부대와 합참 본청도 이전이 불가피함을 전제로 나온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방부 본청(2200억원), 합참 본청(2200억원), 국방부 근무지원단(1400억원) 등을 이전하고, 청와대 경호부대와 경비시설 이전(2000억원), 청와대 숙소 및 직원 숙소 건설(2000억원) 비용까지 든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국방부도 “5000억원 소요” 인수위에 보고국방부 역시 당초 청사 이전에만 최소 50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의견을 최근 인수위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청와대 집무실 이사 비용 약 500억원 외에 방호시설 재구축과 전산망 이전 비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주를 보다] 이 별이 차기 북극성?…망원경에 포착된 세페우스 감마

    [우주를 보다] 이 별이 차기 북극성?…망원경에 포착된 세페우스 감마

    지구의 자전축은 2만6000년을 주기로 흔들리는 팽이처럼 한 바퀴 움직이는 세차운동을 한다. 물론 짧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그 흔들림을 볼 순 없지만, 오랜 세월이 흐르면 북극성이 변한다는 사실은 역사적 기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북극성인 작은곰자리 알파(폴라리스)는 서기 500년 이후 북극에 가장 가까운 별이 되어 북극성의 위치에 올랐다. 그리고 폴라리스는 2100년 경 북극에 가장 가까워진 후 서기 3000년쯤에는 세페우스자리 감마(Gamma Cephei, 알라이 혹은 에라이라는 고유 명칭이 있음)에게 북극성의 자리를 내주고 북극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 세페우스자리 감마는 사실 두 개의 별이 서로를 공전하는 쌍성계로 우리 눈에 보이는 주성인 세페우스자리 감마A와 눈에 보이지 않는 어두운 별인 세페우스자리 감마B가 있다. 그리고 세페우스자리 감마A에는 목성보다 큰 외계 행성 세페우스자리 감마 Ab가 존재한다. 독일 예나 천문대 과학자들은 독일과 스페인에 있는 망원경을 통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세페우스자리 감마 AB를 관측했다. 그 결과 세페우스자리 쌍성계에 대해 좀 더 정확한 관측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관측 결과에 따르면 세페우스자리 감마 AB의 크기는 이전 관측보다 조금 작았다. A와 B의 질량은 각각 태양 질량의 1.29배와 0.38배 정도였다. A는 태양보다 좀 더 크고 밝은 별로 겉보기 등급이 3등급 정도지만, B는 작고 어두운 적색왜성으로 망원경으로만 관측이 가능하다. 둘 사이의 거리는 지구-태양 거리의 19.56배 (대략 30억㎞) 정도로 66.84년을 주기로 공전한다. 외계 행성 세페우스자리 Ab는 목성 질량의 1.7배 정도 되는 크기로 화성 궤도와 비슷한 지구-태양 거리의 두 배 (약 3억㎞) 거리에서 공전하고 있다. 태양계로 치면 화성 궤도에 목성이 있고 천왕성 궤도에 동반성이 있는 셈이다. 참고로 32.5억년 된 별이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 이런 구조를 유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쌍성계는 다른 별의 중력 때문에 행성이 안정적으로 존재하기 힘들다고 여겨지지만, 세페우스자리 감마은 얼마든지 행성이 안정적으로 끼어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차기 북극성 후보라는 사실을 제외하고도 이런 재미있는 특징이 있는데다 지구에서 거리도 45광년으로 가까운 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세페우스자리 감마는 천문학자들에게 중요한 관측 대상이 될 것이다.
  • 靑 용산시대 여는 데 필요한 비용은?…인수위 ‘500억’ 민주 ‘1조’

    靑 용산시대 여는 데 필요한 비용은?…인수위 ‘500억’ 민주 ‘1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 2곳 중 하나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하는 데 소용되는 비용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윤 당선인 측이 서로 다른 예산을 제시했다. 윤 당선인 측이 충분한 검토와 준비 없이 이전을 강행한다며 비판해온 더불어민주당은 국방부 청사로 이전 비용이 약 1조 1천억원이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위 소속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서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했을 때 최소 1조 원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천문학적인 돈이 들 수 있는데 (윤 당선인 측이) 그런 것들을 (정확히) 예측을 못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측은 군 당국이 제출한 2003년 국방부 신청사 건립과 2012년 합동참모본부 단독청사 건립 당시 비용 자료 등을 토대로 이전 비용을 추산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시 국방부 직할 부대와 합동참모본부 본청의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전제로 했다. 구체적으로 국방부 본청(2200억원), 합참 본청(2200억원), 국방부 근무지원단(1400억원), 시설본부(800억원), 심리전단(200억원), 군사경찰(150억원) 등 총 6950억원이 든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청와대 경호부대와 경비시설 이전에 2000억원, 청와대 숙소 및 직원 숙소 건설에 2000억원 이상 들 것이라는 게 김 의원 측 주장이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 측은 민주당이 예산 규모를 지나치게 부풀렸다면서 실제 드는 이전 비용을 500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반면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1조원 가까이 된다는 건 너무 나가신 것 같다”면서 “국민의 소중한 세금에 대해서는 충분히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함부로 쓰지 않을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고 맞받아쳤다. 앞서 인수위 산하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행정안전부의 보고를 토대로 관련 예산 규모를 최고 1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한 바 있다. 대통령실을 국방부 청사로 옮기면 약 500억원, 외교부가 입주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옮기면 약 1000억원이 각각 들어간다는 계산이다. 외교부의 경우 보안 시설 이전과 민간 오피스 빌딩 임대에 상당한 비용이 들 것으로 봤다.
  • [이광식의 천문학+] 허블보다 선명…제임스웹 망원경이 포착한 놀라운 첫 이미지

    [이광식의 천문학+] 허블보다 선명…제임스웹 망원경이 포착한 놀라운 첫 이미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주경 정렬이 완전히 마무리되었으며, 원래 설계된 것보다 훨씬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 관리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18개의 육각형 조각거울로 구성된 지름 6.5m의 주경은 접힌 상태에서 지난해 12월 25일 우주로 발사되어 근무지인 라그랑주2 포인트로 이동하는 중에 전개되었다. 벌집 모양의 18개 조각 거울을 단일 반사경으로 기능하도록 정밀하게 정렬시키는 것이 지상의 웹 팀이 해결해야 했던 주요 작업 중 하나였다. 그것은 각 조각거울들의 위치와 기울기를 나노미터 수준의 정밀도로 미세 조정하는 정교한 프로세스로서, 그 작업이 비로소 완료되었다고 관계자들이 말했다. 아직 망원경이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발사된 우주망원경 중 가장 복잡하고 비싼(한화 약 12조원) 제임스웹이 주경 정렬 후 보내온 첫 심우주 이미지를 본 과학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 센터의 웹 운영 프로젝트 과학자인 제인 릭비는 “지금까지 보여준 망원경의 성능은 우리가 감히 기대했던 모든 것을 충족시킨 것”이라면서 “오늘 우리가 본 제임스웹의 이미지는 허블 망원경이 찍은 이미지만큼 선명하지만, 허블이 전혀 볼 수 없는 빛의 파장이라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밝혔다.1월 초 거울 정렬 과정이 시작되었을 때, 지상 팀은 우리 은하계에서 ‘특징없는 별’로 생각되는 HD 84406을 망원경 초점 테스트용으로 선택했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것보다 100배 더 희미한 이 별은 과학적 중요성이 아니라 순전히 밝기와 위치 때문에 선택되었다. 정렬 과정이 시작될 때 망원경은 별에 대한 18개의 개별 이미지를 제공했으며, 각 조각 거울은 자체적으로 하나의 반사경 역할을 했다. 16일 공개된 이미지는 밝게 빛나는 호박색 별이 우주를 가로질러 빛줄기를 발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별 자체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것은 그 배경으로, 이전에는 도달할 수 없었던 심우주에서 빛나는 수십 개의 반점과 얼룩들을 보여준다. 이것들은 모두 심우주의 은하들이다. 말하자면 이 심우주의 은하들은 웹이 포착한 최초의 ‘딥 필드'(deep field)라 할 수 있다. 하늘의 작은 부분에 초점을 맞춘 딥 필드 이미지는 우주에서 가장 멀리 있는 물체를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원래 허블 우주망원경의 전문 분야였지만 이제는 그 후계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되었다. 심우주를 들여다보는 데는 제임스웹이 단연 앞서는 성능을 가졌기 때문이다.릭비는 “제임스웹이 하늘의 어느 지점이든 2000초만 들여다본다면 어떤 딥 필드 이미지라도 얻을 수 있다”면서 “이것이 지금부터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이다. 어디를 보아도 딥 필드다. 정말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도 우리는 수십억 년을 거슬러올라 먼 과거의 은하들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NASA의 웹 프로젝트 과학자인 랜디 킴블은 스페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허블이 최고의 딥 필드 이미지를 얻는 데 몇 주가 걸리는 반면, 웹은 몇 시간 내에 동일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 우주망원경은 동일한 파장대의 우주를 촬영하지는 않는다. 허블이 가시광선 및 자외선 복사의 파장대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비해 제임스웹은 적외선 영역 관측에 특화되어 있다. 제임스웹은 허블보다 최대 100배 더 민감하도록 설계되었는데, 그 목표는 달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초과했다고 NASA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밝혔다. NASA의 과학담당 부국장인 토마스 주버켄은 “그 동안 숱한 잠 못 이루는 밤과 걱정은 이제 모두 내려놓았다”면서 “앞에 길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고, 해야 할 중요한 작업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산을 잘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 [아하! 우주] 외계 생명체 탄생 중?…원시 행성계 원반서 발견된 유기물

    [아하! 우주] 외계 생명체 탄생 중?…원시 행성계 원반서 발견된 유기물

    지구 같은 행성은 태양계 초기에 있었던 가스와 먼지의 원반인 원시 행성계 원반(protoplanetary disc)에서 태어났다. 물론 과학자들이 직접 지구의 탄생을 목격한 건 아니지만, 새로운 행성이 태어나는 다른 행성계를 연구해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지구를 구성한 암석 성분과 물, 그리고 생명체를 만든 유기물 역시 원시 행성계 원반에 포함된 물질로 과학자들은 다른 별 주변의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이런 물질들을 대량으로 확인했다. 네덜란드 라이덴 천문대 과학자들은 가장 강력한 전파 망원경 중 하나인 ALMA를 이용해 지구에서 444광년 떨어진 아기별인 IRS 48를 관측했다. IRS 48 주변에는 다른 아기별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행성이 만들어지는 원시 행성계 원반이 있다. 연구팀은 여기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복잡한 유기물인' 디메틸 에테르'(Dimethyl ether, CH3OCH3)를 발견했다. 디메틸 에테르는 9개의 원자로 구성된 단순한 유기물로 아미노산이나 당 분자 같은 더 복잡한 유기물을 만드는 원료가 된다. 지금까지 별이 태어나는 가스 성운에서 이 물질이 포착된 적은 있었지만,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포착된 것은 처음이다. 디메틸 에테르가 존재한다는 것은 더 복잡한 유기물이 합성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관측에서 더 흥미로운 부분은 마치 캐슈넛 같이 생긴 먼지 트랩의 존재다.(사진) 별의 중력에 의해 원형 고리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원시 행성계 원반의 모양이 변한 것은 보이지 않는 작은 행성의 존재를 시사한다. 그리고 이 장소에서 별의 에너지를 받은 일산화탄소의 얼음이 승화된 후 다른 원자와 화학 반응을 일으켜 디메틸 에테르나 다른 유기물 분자를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초기 행성의 생성과 유기물의 진화를 암시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관측 결과다. 아마 지구 역시 이렇게 유기물이 풍부한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태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행성이 생성되기 전 우주 공간에서 합성된 유기물은 지구로 흡수된 후 생명체의 재료가 됐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46억 년 전 지구 탄생 시점에 있었던 일을 태양과 비슷한 별이 생성되는 가스 성운에서 관측하고 있다. 앞으로 관측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지구 생명체가 정확히 어떤 과정을 통해 생성되었는지, 그리고 생명체가 태어날 수 있는 제2의 지구는 우주에 얼마나 흔한 지 같은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계정 공유 추가요금”… 넷플릭스 ‘4인팟’도 막히나 [경제 블로그]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한집에 살지 않으면서 계정을 공유할 경우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4명이서 계정공유로 비용을 분담하는 이른바 ‘4인팟’을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넷플릭스는 16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을 통해 새로운 요금 정책을 공개하며 우선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3개국에서 시험 적용한다고 밝혔다. 새 정책에 따르면 같이 살지 않는 이용자를 최대 2명까지 추가할 수 있지만, 여기에 2.11~2.97달러의 추가 비용이 든다. 3개국에서 요금제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다른 국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처럼 번지는 OTT 계정 공유에 제동을 걸려는 의도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대부분 OTT는 높은 등급의 요금제를 선택하면 여러 사람이 한 계정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해 가족이 아닌 모르는 사람끼리도 계정을 공유해 비용을 절감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선 아예 계정 공유를 중개하는 플랫폼이 다수 등장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가장 높은 등급인 프리미엄(월 1만 7000원)을 선택하면 최대 4명이서 동시 접속이 가능해 4인팟(파티)으로도 불린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요금제가 다른 국가에도 확산되면 수익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OTT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자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는데, 구독자 유입은 정체되면서 추가적인 수익 모델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한국에서도 지난해 말 콘텐츠 투자 확대 차원에서 구독료를 인상하기도 했다.
  • [우주를 보다] 점점 선명해지네…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테스트 촬영한 별

    [우주를 보다] 점점 선명해지네…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테스트 촬영한 별

    135억년 전 빅뱅 직후 우주의 모습을 보고픈 인류의 꿈이 녹아 든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하 제임스웹)이 성공적으로 '눈'을 활짝 뜨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제임스웹의 광학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중요한 미세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24일 목표 지점인 라그랑주2(L2)에 무사히 도착한 제임스웹은 현재 장착된 육각형 거울 18개를 활짝 펴 하나의 거울처럼 만드는 정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임스웹이 '우주의 천문대'가 되기위한 가장 중요한 작업으로 이는 총 7단계로 이루어져 있다.이를 간단히 요약하면 18개 거울에서 오는 빛을 모두 정밀하게 한 점으로 모이게 하는 것으로, 이를위해 부분 정렬과 이미지 스택, 이미지 보정, 미세 조정 등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번 미세 조정은 5단계에 해당되며 NASA 측은 정렬 작업이 모두 끝나는 시기를 오는 5월로 보고있다. 제임스웹은 이번 정렬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는지 테스트 하기위해 2MASS J17554042+6551277라는 별을 촬영했는데 과거 테스트 이미지에 비해 점점 더 선명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NASA 측은 "제임스웹의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제임스웹의 관측 능력은 매우 민감해 2MASS J17554042+6551277 뒤에 있는 은하들과 별들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제임스웹은 지난해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제임스웹은 차광막 전개 등 다양한 시스템과 구조를 전개해가며 날아가 지난 1월 24일 최종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현재 제임스웹이 머물고 있는 곳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L2로, 망원경이 안정적으로 태양 궤도를 돌며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이다. 제임스웹은 L2 주변을 180일마다 80만㎞의 작은 원을 그리며 지구에 맞춰 태양궤도를 돌게 된다.제임스웹은 기존 허블우주망원경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한 우주망원경이다.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의 형태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은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며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18개의 육각 거울은 얇은 금을 코팅한 베릴륨으로 만들었다. 금의 빛 반사율이 98%로 가장 높기 때문이다. 또한 제임스웹은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종합하면 제임스웹의 관측 능력은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 클 것으로 평가된다. 
  • [이광식의 천문학+] 인간이 관측 가능한 우주와 실제 우주의 차이는?

    [이광식의 천문학+] 인간이 관측 가능한 우주와 실제 우주의 차이는?

    당신은 얼마나 멀리 볼 수 있습니까? 만약 당신의 눈이 모든 종류의 복사선을 감지할 수 있다고 가정할 때,당신이 지금 볼 수 있는 모든 것, 그리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모든 것이 이른바 천문학자들이 말하는 '관측 가능한 우주'입니다.  빛으로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장 멀리 있는 것은 138억 년 전 우주가 짙은 안개처럼 불투명했던 시간인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에서 나온 것입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일부 중성미자와 중력파는 훨씬 더 먼 곳에서 왔지만, 인류는 아직 이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먼 우주를 본 것은 허블 망원경의 '울트라 딥 필드'로, 무려 130억 광년의 우주를 담아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발사되어 현재 지구에서 160만km 떨어진 라그랑주2 포인트에서 기기를 점검중에 있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빅뱅 직후, 그러니까 무려 135억 광년의 거리 밖에서 우주에 최초로 나타난 첫 별빛을 포착할 예정입니다. 현재 실제 우주의 크기는 약 940억 광년이라는 계산서가 나와 있는데, 이는 우주 초창기에 광속보다 빠른 팽창을 가져온 인플레이션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사 맨 위의 이미지는 중심의 지구-태양과 함께 우리 태양계, 가까운 별, 가까운 은하, 먼 은하, 초기 물질의 필라멘트 구조 및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으로 둘러싸인 시야가 가장자리로 갈수록 점점 더 컴팩트해지는 관측 가능한 우주를 보여줍니다.  우주론자들은 일반적으로 우리의 관측 가능한 우주가 동일한 물리 법칙이 적용되는 '우주'로 알려진 더 큰 실체의 가까운 부분일 뿐이라고 가정합니다. 그러나 이 우주조차도 다른 물리적 상수가 발생하고, 다른 물리 법칙이 적용되고, 더 높은 차원이 작동하거나, 표준 우주의 약간 다른 버전이 우발적으로 달라지는 더 큰 다중우주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대중적인 추론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설의 단계일 뿐으로, 검증할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 [아하! 우주] 3m 소행성, 관측 2시간 만에 지구 대기권과 충돌

    [아하! 우주] 3m 소행성, 관측 2시간 만에 지구 대기권과 충돌

    소형 소행성이 지구에서 관측된 지 불과 2시간 만에 지구와 충돌한 사실이 확인됐다. 폭 3m의 소행성 ‘2022 EB5’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2일 오전 6시경 노르웨이 서남쪽 해안에서 포착된 지구 근접 천체(NEO)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이를 최초로 목격한 사람은 헝가리 천문학자 크리스티안 샤르네츠키로, 당시 그는 부다페스트 콘콜리 천문대에서 초당 18.5㎞의 속도로 움직이는 소행성을 발견했다. 매우 빠르게 이동하던 소행성은 발견된 지 불과 2시간 만에 지구 대기권에 닿았고, 이후 대부분이 대기권에서 불타 소멸됐다. 전문가들은 소행성이 지구 대기권에 도달했을 무렵, 아이슬란드의 일부 주민들은 큰 굉음이 들리거나 섬광이 번쩍이는 등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관측 또는 기타 지구물리학적 관측을 위한 유엔소속 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는 현재 해당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당시를 목격한 목격자를 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행성이 지구 표면과 충돌했다 할지라도, 크기가 비교적 작았기 때문에 큰 피해를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 예측했다. 다만 지구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는 소행성이 발견된 지 불과 2시간 만에 대기권에 닿았다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지구와 충돌 가능한 소행성을 미리 예측하는 연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 천문학자인 마리안 루드니크는 2022 EB5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이번 소행성의 발견은 소행성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쥐도 새도 모르게 지구를 스쳐 지나간 소행성들  실제로 지구와 충돌할 경우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대형 소행성이 지구와 근접했을 때 발견되거나, 지구와 근접한 거리를 지나간 후에야 발견된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지름 1.8~5.5m의 소행성 ‘2020 QG’가 지구와 약 3000㎞ 떨어진 우주 상공을 유유히 지나쳐 갔지만, 지구를 스쳐 지나갈 정도로 가깝게 날아간 우주 암석의 존재는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다.2020 QG은 지구와 가장 근접하게 지나간 후 6시간 뒤에서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천체 관측소인 팔로마산천문대에서 포착됐다. 당시는 이미 지구에서 한참을 멀어진 후였다. 2018년에는 지름이 2.6~3.6m의 소행성 ‘2018 LA’가 지구 인근을 지나던 중 중력에 이끌려 지구 상공으로 들어왔고, 이후 아프리카 상공에서 전소됐다. 2019년에는 지름 57~130m의 소행성 2019 OK‘가 시속 8만 8500㎞의 속도로 태양 쪽 방향에서 날아와 지구와 불과 7만 2500㎞ 거리를 두고 스쳐 지나갔다. 당시 과학자들은 이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가기 불과 며칠 전에서야 발견했다.NASA는 다음 세기 안에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소행성의 접근은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태양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소행성을 미리 찾아내는 동시에, 충돌을 막을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다트 프로젝트’다. NASA가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특수 설계된 우주선을 지구로 접근하는 소행성으로 발사해 궤도를 변동시키는 계획이다. 현재 디모포스라는 소행성을 향해 우주선을 보냈고, 내년 9월쯤 충돌 실험을 할 예정이다.
  • [우주를 보다] 우주의 역사를 담다…수레바퀴 은하서 초신성 포착

    [우주를 보다] 우주의 역사를 담다…수레바퀴 은하서 초신성 포착

    마치 '우주의 역사'를 이끄는듯한 수레바퀴 모양 천체에서 또하나의 '역사'가 기록됐다. 최근 유럽남방천문대(ESO)는 초대형망원경(VLT)과 신기술망원경(NTT)으로 촬영한 ‘수레바퀴 은하’(Cartwheel Galaxy)의 과거와 현재 이미지를 공개했다. 실제 수레바퀴처럼 생긴 수레바퀴 은하는 지구에서 5억 광년 떨어진 남반구 별자리인 조각가 자리에 위치해 있다. 이번에 ESO가 수레바퀴 은하에 주목한 이유는 '우주 최대의 이벤트'로 꼽히는 초신성 폭발의 흔적이 이미지에 담겼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 2014년 8월 VLT로 본 수레바퀴 은하와 지난해 12월 NTT로 본 수레바퀴 은하는 비슷하지만 결정적으로 큰 차이 하나가 발견된다. 지난해 12월 촬영된 사진에서 은하 왼쪽 하단에 기존에 없던 큰 흰 점(사진 참고)이 보이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이 점을 초신성 폭발로 생긴 II형 초신성(자체의 질량이 커서 스스로 중력붕괴를 일으켜 폭발한 초신성)으로 보고 'SN2021afdx'라는 이름으로 명명했다. 다만 관측상으로 보면 이 초신성은 불과 몇년 만에 생성된 최신이지만 사실 이 또한 5억년 전 벌어진 일이다. 초신성(超新星·supernova)은 이름만 놓고보면 새로 태어난 별 같지만, 사실 종말하는 마지막 순간의 별이다. 과거 망원경이 없던 시대에 갑자기 밝은 별이 나타났기에 붙은 이름으로 신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잠시 머물렀다 사라진다는 의미로 '객성'(客星·손님별)이라고 불렸다. 일반적으로 별은 생의 마지막 순간 남은 ‘연료’를 모두 태우며 순간적으로 대폭발을 일으킨다. 이를 초신성 폭발이라고 부르며 이때 자신의 물질을 폭풍처럼 우주공간으로 방출한다. 이 과정을 통해 또다시 수많은 천체들이 탄생하기 때문에 초신성 폭발은 별의 종말이자 또다른 시작이다.     한편 당초 수레바퀴 은하는 우리은하와 비슷한 모습의 나선은하였다. 그러나 1억 년 전 작은 은하가 수레바퀴 은하와 충돌하며 관통했고 이로인해 이같은 모습으로 변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곧 호수에 돌을 던졌을 때 나타나는 파동이 우주에 그림처럼 새겨진 것이다.   
  • 한국도자재단-광주시문화재단-용인문화재단-이천문화재단, ‘지역 도자문화 발전·활성화’ 업무협약

    한국도자재단-광주시문화재단-용인문화재단-이천문화재단, ‘지역 도자문화 발전·활성화’ 업무협약

    한국도자재단과 광주시문화재단, 용인문화재단, 이천문화재단 등 3개 시 문화재단은 14일 이천 재단 도자지원센터에서 ‘지역 연계 도자 문화 발전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간 상호 협력을 통해 도자 문화 관련 지원 사업 공동 추진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공동의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교류, 행사 및 사업의 공동 홍보 및 상호 협조 관계 구축, 도자 문화의 발전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항에 대해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기반 시설 상호 교환, 기타 각 기관의 발전 및 도자 문화 분야에서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오세영 광주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정길배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 전형구 이천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 대표이사는 “도자 문화 산업 중심 지역인 광주·용인·이천시 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도예인 지원 등 실질적인 지역 도자 문화 발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조국 떠나지 않을 것”…러 침공으로 ‘10조원’ 날린 우크라 1위 부자의 선택

    [나우뉴스] “조국 떠나지 않을 것”…러 침공으로 ‘10조원’ 날린 우크라 1위 부자의 선택

    우크라이나 최대 재벌인 리나트 아흐메토프 회장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상상 이상의 손실을 봤음에도 결사 항전의 의지를 꺾지 않았다. 광산·금융업 등이 모인 지주사 시스템캐피털매니지먼트(SCM) 설립자인 아흐메토프는 자산 규모가 140억 달러(한화 17조 2620억 원)에 달해 우크라이나 내에서 최고 부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그가 맞닥뜨린 손실은 한화로 약 10조 5000억 원에 달한다. 러시아 침공 보름 만에 10조 원이 넘는 재산이 허공으로 사라진 셈이다. 이 때문에 세계 부자 순위에서도 기존 100위에서 327위로 떨어졌다. 현재 그의 자산 규모는 10일 기준 55억 달러(약 6조 7850억 원)로 추정된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아흐메토프 회장이 소유한 부동산과 주유소 등의 자산 가치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면서 85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흐메토프 회장은 15일 만에 무려 10조 원을 잃었음에도,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 고난의 시간을 견디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포브스와 한 인터뷰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 시민이 생존을 지키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군사 침략을 멈추기 위해 군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 대표들과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면서 “나는 우크라이나에 있으며, 우크라이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진정한 승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흐메토프 회장은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포함한 휴전 및 러시아군의 완전 철수”라면서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과 관련해) 이곳에서 행하는 러시아의 모든 행동이 반인륜적이다. 어떠한 것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아흐메토프 회장의 이러한 선택은 각종 경제 제재로 손실이 발생하자 조국을 등지려는 일부 러시아 신흥 재벌의 행보와 대조적이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0일 “러시아 부자들이 서방의 제재를 피하려 아랍에미리트로 몰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초강도 경제 제재로 스위프트(SWIFT·국제금융통신망) 배제가 시작되자 자국에서의 사업이 어려워졌고, 이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지로 사업장 이전을 시작한 것이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억만장자들은 이번 사태로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산을 날렸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러시아 최상위 부자 20명의 총자산 중 3분의 1에 가까운 800억 달러(한화 98조 6800억 원)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증발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국 떠나지 않을 것”…러 침공으로 ‘10조원’ 날린 우크라 1위 부자의 선택

    “조국 떠나지 않을 것”…러 침공으로 ‘10조원’ 날린 우크라 1위 부자의 선택

    우크라이나 최대 재벌인 리나트 아흐메토프 회장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상상 이상의 손실을 봤음에도 결사 항전의 의지를 꺾지 않았다. 광산·금융업 등이 모인 지주사 시스템캐피털매니지먼트(SCM) 설립자인 아흐메토프는 자산 규모가 140억 달러(한화 17조 2620억 원)에 달해 우크라이나 내에서 최고 부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그가 맞닥뜨린 손실은 한화로 약 10조 5000억 원에 달한다. 러시아 침공 보름 만에 10조 원이 넘는 재산이 허공으로 사라진 셈이다. 이 때문에 세계 부자 순위에서도 기존 100위에서 327위로 떨어졌다. 현재 그의 자산 규모는 10일 기준 55억 달러(약 6조 7850억 원)로 추정된다.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아흐메토프 회장이 소유한 부동산과 주유소 등의 자산 가치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면서 85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흐메토프 회장은 15일 만에 무려 10조 원을 잃었음에도,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 고난의 시간을 견디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포브스와 한 인터뷰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 시민이 생존을 지키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군사 침략을 멈추기 위해 군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 대표들과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면서 “나는 우크라이나에 있으며, 우크라이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진정한 승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흐메토프 회장은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포함한 휴전 및 러시아군의 완전 철수”라면서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과 관련해) 이곳에서 행하는 러시아의 모든 행동이 반인륜적이다. 어떠한 것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영 FT "러시아 부자들, 서방 제재 피해 조국 등지고 있어" 아흐메토프 회장의 이러한 선택은 각종 경제 제재로 손실이 발생하자 조국을 등지려는 일부 러시아 신흥 재벌의 행보와 대조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0일 “러시아 부자들이 서방의 제재를 피하려 아랍에미리트로 몰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초강도 경제 제재로 스위프트(SWIFT·국제금융통신망) 배제가 시작되자 자국에서의 사업이 어려워졌고, 이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지로 사업장 이전을 시작한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몰려드는 러시아 부자들 때문에 두바이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부자들은 당초 유럽연합으로 향했지만, 그곳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차기 목적지로 두바이를 선택한 것은 중동 국가들이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 비교적 중립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억만장자들은 이번 사태로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산을 날렸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러시아 최상위 부자 20명의 총자산 중 3분의 1에 가까운 800억 달러(한화 98조 6800억 원)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증발했다.
  • 과학 콘텐츠도 이제는 정기 ‘구독’하세요

    과학 콘텐츠도 이제는 정기 ‘구독’하세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서비스와 함께 구독서비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구독 경제는 말 그대로 일정한 구독료를 내고 필요한 서비스를 받는 모든 경제 활동으로 신문, 잡지 뿐만 아니라 콘텐츠, 식음료, 심지어는 자동차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지난해에 이어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과학 콘텐츠를 제공하는 ‘2022 온앤오프 프리미엄 회원제’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앤오프 프리미엄 회원제는 어린이과학관 전문 인력들이 최신 주제와 과학 이슈를 토대로 자체 기획, 제작한 9종류의 콘텐츠를 회원 전용으로 콘텐츠 구독 서비스이다. 콘텐츠는 ‘쏙쏙! 과학이야기’ ‘나도 AI개발자’ ‘톡톡 스페이스’ ‘펀!펀! 과학실험’ ‘스페설! 별달 관측회’ ‘뚝딱뚝딱 목공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이 흥미로워 하는 과학상식과 주제에 대한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이용해 간단한 과학 실험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과학동화 구연, 저자강연 등을 통해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고 블랙홀, 우주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의 신비한 천문우주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올해 서비스는 4월에 운영이 시작돼 12월까지 9개월간 진행된다. 구독 회원제에 가입한 회원들에게는 온오프라인 콘텐츠 9종류 68회 제공되며 회원 가입 기간 동안 어린이과학관 상설전시관 무료입장, 과천과학관 및 어린이과학관 신규 전시 및 행사 개최시 사전 초대, 회원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회원 모집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27일까지 국립어린이과학관 누리집(www.csc.go.kr)에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7~13세이며 회비는 어린이 1명, 보호자 1명 기준 2만원이며 보호자가 추가될 때는 추가로 5000원을 더 내면 된다. 김현수 국립어린이과학관 관장은 “아이들이 미래 과학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소양을 체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구준엽♥ ‘재벌 돌싱’ 서희원 천문학적 위자료 수준

    구준엽♥ ‘재벌 돌싱’ 서희원 천문학적 위자료 수준

    클론 출신 구준엽이 결혼 발표 후 환대 속에 대만에 입국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서희원이 이혼 후 받은 위자료가 천문학적 수준이라는 얘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9일 한국과 대만 양국의 언론매체들은 법적인 부부가 된 구준엽과 서희원의 백년가약을 축하하면서, 특히 이날 구준엽이 타오위앤공항을 통해 대만 땅을 밟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현지에선 “대만의 사위가 왔다”며 반기는 분위기였다. 코로나19 탓에 구준엽은 호텔에서 10일간 격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마친후 서희원과 재회하기로 했다. 구준엽은 출국 전부터 “희원이 가족들과 인사하고 희원이 아이들과도 친해져야 한다, 두 달 정도 대만에 있다가 함께 들어올 계획”이라며 신혼생활을 할 것이라고도 알렸는데, 이와 관련해 서희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이들은 이미 엄마가 재혼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아이들 모두 기뻐했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이번 결혼에 대해 축복하고 있다고. 대만의 많은 팬들 또한 “긴 시간을 거쳐 두 사람이 만난 것을 축복한다”며 축하하는 분위기다. 서희원이 전 남편 왕샤오페이는 중국 식당체인 차오장난의 후계자로 쉬시위안보다 5살 연하인 기업인이다. 보유 재산은 한화 약 4317억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은 2001년 그와 결혼하면서 9억원이 넘는 5캐럿 다이아몬드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 서희원은 2014년, 2016년 두 번의 출산으로 8살 딸과 6살 아들을 슬하에 두고 있다. 위자료만 천문학적으로 지급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 공연장 관리부터 공연자 교육까지… 무사고 무대 만드는 ‘안전 장인’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공연장 관리부터 공연자 교육까지… 무사고 무대 만드는 ‘안전 장인’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무대 안전을 전담하는 공무원이 있다는 건 많은 이들에게 생소하다. 하지만 공연장은 의외로 사고에 취약한 곳이다. 박용규 국립부산국악원 무대안전관리관과 같은 공연장 안전관리 전문인력이 중요한 이유다. 현재 무대 안전 직렬, 전문경력관 나군으로 2018년부터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8일 인터뷰에서 자신의 업무를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쉽게 말해서 공연시설과 공연자의 안전을 담당하는 ‘안전관리담당자’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영남 지역 전통공연예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8년 개원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소속 기관이다. 현행 공연법은 ‘공연자와 공연예술 작업자는 안전한 창작환경에서 공연예술에 필요한 활동을 수행할 권리’를 가지고, 이를 위해 안전총괄책임자와 안전관리담당자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공연장 안전 관련 규정은 허점이 많다는 지적을 받는다. 가령 산업안전보건법에선 안전관리자가 겸직을 못 하고 전담하도록 돼 있는 데 반해 공연법에선 관련 규정 자체가 없다. 그러다 보니 무대감독이나 기계감독이 안전관리담당자를 겸임하는 게 일반적이다. 현재 공공 공연장 가운데 안전관리 전담인력을 둔 곳도 국립극장과 국립부산국악원 두 곳뿐이다.●안전 관련 공연법 실효성 떨어져 안전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토대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각종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경북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18년 공연 준비 도중 발생한 사망 사고가 대표적이다. 당시 사망한 조연출은 페인트 작업을 하다 무대 6.5m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은 뒤 사망했다. 사고 당시 무대는 가운데가 뚫려 있었는데 안전난간도 없었다. 이 사고로 무대감독들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007년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도중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연장이 연기에 휩싸이면서 관객과 출연진 등 1800여명이 대피하고 소방차 32대가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014년에는 경기 성남시에서 야외 공연 도중 사람들이 올라가 있던 환풍구가 무너지는 바람에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공연장 주변 안전관리 규정이 미비하다는 비판이 높아지면서 공연법이 상당히 개정됐다. 안전관리담당자를 두도록 하는 규정도 이때 신설됐다. 하지만 여전히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겸임 규정이다 보니 전문인력을 채용하도록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박 관리관은 “사실 공연법은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을 기본으로 삼으면서 공연 관련 특성에 맞는 안전규정을 명시하는 방식으로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현행법은 결국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질 사람을 명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연장도 많아지고, 공연 종사자도 늘어나고 있지만 공연안전에 대한 제도와 인식은 그걸 못 따라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작업자들만 탓할 수는 없다. 공연 대다수가 대관인데, 시간에 쫓기다 보니 안전을 점검할 충분한 여유가 없어서 발생하는 사고가 적지 않다”고 아쉬워했다.●어둡고 각종 장비 밀집된 무대 박 관리관은 “공연장은 어둡고 여러 장치가 밀집해 있다. 소품 위치도 자주 바뀌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면서 “조명장치를 설치하다 사고가 나기도 하고, 무대에서 떨어져 2~3m 아래로 떨어지는 실족 사고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관리담당자가 있다면 공연장의 전반적인 위험요소를 미리 예상해서 어떤 공정에서 조심해야 하는지 짚어 줄 수 있다”면서 “기획 단계부터 안전관리담당자가 참여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면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이 더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연장 안전’ 박사과정까지 준비 공연장을 일터로 삼고 있지만 사실 박 관리관은 대학원까지만 해도 공연예술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대학에서 안전공학을 전공한 뒤 석사학위까지 받았다”면서 “취업준비를 하는데 남들 다 하는 건 하기 싫었다. 그러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공연장안전지원센터에서 계약직 연구자를 뽑는 걸 알고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장안전지원센터는 문체부 예산지원을 받아 공연장안전진단과 공연장안전기술연구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전공인 안전관리를 공연장에 접목하는 걸 목표로 삼게 됐다. 박 관리관은 “당시 공연장안전지원센터는 공연장보다는 전반적인 시설안전 위주였다. 고민 끝에 팀장에게 공연장안전관리 업무를 해 보고 싶다고 건의를 한 게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장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공연장 안전사고 사례집’도 출간하고, 한국안전학회지에 ‘소규모 공연장 안전실태 및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을 제1저자로 발표하기도 했다. 내친김에 박사과정에 입학했고 공연장 안전관리를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도 준비 중이다. 그는 “공연장 안전관리 업무를 하다 보니 ‘공연장에 안전인력이 꼭 필요한데 왜 전담인력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커졌다”면서 “사고위험이 높은 편이고, 실제 사고도 계속 일어나는 걸 보면서 언젠가는 안전전담자가 생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연장은 대부분 공공부문에서 운영하는데 정작 공공부문은 산업안전보건법 적용이 안 됐다. 하지만 막상 사고가 나면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한다”면서 “공공분야가 다른 산업분야보다 재해율이 낮은 건 사실이지만 재해가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재해 위험은 언제나 있고, 무대라는 공간 자체는 재해 위험이 다른 곳보다 훨씬 더 높다”고 강조했다. 드디어 2018년에 기다리던 기회가 찾아왔다.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안전담당자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보고 곧바로 지원했다. 공연안전담당자로서 안전을 관리하는 일뿐 아니라 공연 관계자들에게 안전교육을 하는 것도 핵심 업무다. 그는 특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행사나 학교 축제에서 안전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면서 “국립부산국악원에선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국악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거기에 공연안전 강연을 추가했다”면서 “선생님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게 외주업체에 다 맡기면 안 된다는 것이다. 건축법에 따라 안전을 검토하며 건물을 짓는 것처럼 공연도 안전을 고려하는 체계가 아쉽다”고 꼬집었다. ●“코로나 이후 안전관리 더욱 노력” 2020년부터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공연장 안전관리를 위해 신경 써야 할 게 더 늘었다. 그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특히 많이 신경 썼던 게 매표소였다”면서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데다 예약 확인 등으로 접촉이 빈번할 수밖에 없어 가장 취약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은 마스크를 쓰고 할 수가 없다. 그래도 공연 자체는 관객과 떨어져 있는데 공연이 끝나면 공연자와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문화가 있다. 안전관리담당자로서 그걸 제지하기도 쉽지 않아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박 관리관은 “코로나19 종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럼 공연도 많아지고 공연장도 이전보다 훨씬 더 붐빌 텐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안전관리 전문인력도 늘어나고 시스템도 체계화된다면 더 많은 이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광장] 대선 이후가 더 걱정이다/김성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선 이후가 더 걱정이다/김성수 논설위원

    “김○○씨가 영부인이라고 대통령 전용기 트랩에서 내리며 손을 흔드는 장면은 상상만 해 봐도 끔찍하고 창피하다.” 얼마 전 만난 지인이 이런 얘기를 했다. 그는 실명을 콕 집어서 말했다. 그간 드러난 흠결 때문일 게다. 그런데 ‘김○○’씨는 다른 사람으로 얼마든지 치환이 가능하다. 유력 두 후보의 배우자 모두 김씨다. 두 후보의 부인은 모두 선거 내내 입길에 올랐다. 한 사람은 ‘황제의전’, 법인카드 유용이 불거져 진땀을 뺐다. 다른 쪽은 경력과 학력 허위 의혹, 주가 조작 논란에 시달렸다. 비난 여론이 비등해지자 두 명 모두 마지못해 사과 기자회견을 했던 것까지 공교롭게 똑같다. 물론 대통령 부인이 정치인은 아니다. 부인을 보고 대통령을 뽑는 건 더더욱 아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에게 부인은 ‘감표’ 요인이었다. 그래선지 배우자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배우자가 있는데도 선거 지원 활동을 전혀 안 한 ‘이상한’ 대선은 처음이다. 국가적 어젠다를 논하는 거대 담론이 사라진 대선도 처음이다. 생활공약이라는 명분하에 선심성 공약만 난무했다. 오죽하면 ‘동네선거’라는 말까지 나왔을까. 그런데도 공약에 쏟아부을 돈은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자체 추산으로도 각각 300조원(이재명)과 266조원(윤석열)에 달한다. 어느 쪽도 이 돈을 어떻게 조달할지 구체안은 없다. 대대적인 증세가 불가피한 만큼 차라리 당선 후 “공약을 다 지키기는 어렵다”고 솔직하게 양심선언이라도 하는 게 어떠냐는 말까지 나온다. 선거 내내 상호 비방도 도를 넘었다. 필설로 옮기기 부끄러울 저주성 막말을 후보는 물론 지지한다는 사람들이 퍼부었다. 부인에게 성상납을 받았다는 믿기 어려운 성희롱성 막말까지 나왔다. 아무리 걸러 들어도 국민들에겐 적잖은 스트레스였다. 막말선거는 선거 막판엔 ‘폭력선거’로까지 변질됐다.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앞으로도 이런 진흙탕 대선이 또 있을까 싶다. 현직 대통령이 대선판에 직접 뛰어든 것도 초유의 일이다. 윤석열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이 도화선이 됐지만, 임기 두 달을 남기고도 흔들리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40%의 지지가 바탕이다. 야당은 문 대통령이 노골적인 대선 개입의 선봉에 섰다고 비난한다. 청와대가 해명을 했지만 이번 대선은 사상 최초로 여야 후보 양자 대결이 아니라 여·야·청 3자 대결 양상을 빚고 있다. 무려 1632만명이 참가한 사전투표가 1960년대 막걸리·고무신선거보다도 못한 ‘소쿠리선거’로 전락한 것도 전대미문의 일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난의 화살을 다 맞고 있지만 결국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무능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게 더 맞는 말이다. 내일이 벌써 대선 투표일이다. 누가 돼도 대선 이후가 더 걱정이다. 윤석열 후보가 이긴다면 172석의 야당과 싸우는 여소야대 정국이 곧바로 시작된다. 거대 야당에 휘둘려 임기 시작부터 국정 운영이 흔들릴 수 있다. 이재명 후보가 승리해도 비주류로 당내 기반이 튼튼하지 않은 데다 야당과 갈등의 골이 깊어 약속했던 정치개혁과 개헌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 누가 승리하든 어렵지만 최우선으로 실천할 과제는 ‘갈라치기’로 쪼개진 민심을 수습하면서 통합의 토대를 다지는 일이다. 대선 때는 누구나 다 통합을 외쳤지만 안타깝게 아무도 지키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소망”이라고 했지만 결국 국민을 배신했다. 통합정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문 대통령도 취임사에서 다시 한번 “진정한 국민통합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외쳤지만 임기 5년 내내 편가르기만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윤 후보 모두 이념 과잉과 진영 논리를 극복하는 통합정부를 약속했다. 이 약속을 깨면 안 된다. 국민들이 임기 내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 가!뻔한 오피셜… 와~ 펀한 ‘옷피셜’

    가!뻔한 오피셜… 와~ 펀한 ‘옷피셜’

    한국프로축구 K리그에서 선수 영입을 공식화하는 단계인 ‘입단 오피셜’이 변화하고 있다. 선수가 새로 입단하는 팀 유니폼을 입고 찍는 사진으로 ‘옷피셜’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입단 오피셜은 과거 구단 관계자와 선수가 형식적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최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연고지 지역 특색을 살리고 마케팅 효과도 누리는 ‘옷피셜’들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 5일 구자철의 복귀를 발표하며 한라산 백록담에서 촬영한 입단 사진을 공개했다. ‘백록담 오피셜’은 그동안 K리그에서 나왔던 오피셜 중 ‘끝판왕’으로 통한다.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을 활용해 한국에선 제주에서만 뛴 구자철이 구단의 상징이란 의미를 강조했다. 제주는 그동안 ‘옷피셜’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9년 최규백을 영입할 때는 지역의 한 흑돼지 고깃집에서 입단 사진을 촬영했다. 소상공인의 홍보를 돕고 지역 명소를 살리자는 취지다. 지난 1월 윤빛가람과 최영준이 자연 명소에서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하는 사진은 사회적 의미를 더했다. 오승훈은 매일올레시장에서, 오사구오나는 천지연 폭포에서 사진을 찍었다.울산 현대도 뒤지지 않는다. 김영권은 지난해 12월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울산전파천문대에서 입단 사진을 촬영했다. 김영권이 구단에 세 번째 ‘별’(우승)을 가져다줄 선수라는 의미다. 최근 울산에 입단한 박주영도 지역 명소인 함월루에서 야간에 사진을 찍었다.모기업 홍보까지 하는 ‘일석이조 옷피셜’도 있다. SK에너지가 모기업인 제주는 지난 1월 새 외국인 선수 조나탄 링이 주유소에서 주유기를 든 사진을 공개했다.대전하나시티즌도 지난해 3월 알리바예프를 영입하며 모기업인 하나은행의 충남대지점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울산은 모기업인 현대중공업 홍보를 위해 굴착기 등 중장비를 배경으로 입단 사진을 찍기도 한다. 당연히 팬들은 환호를 보내지만 많은 고생도 뒤따른다. 사진 연출을 위해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고, 이 과정에서 팬들의 눈에 걸려 입단 소식이 사전에 유출될 가능성도 크다. 백록담 촬영 당시 구단 관계자도 7시간을 등반했고, 김영권도 15분마다 위치가 바뀌는 관측망 때문에 애를 먹었다. 그럼에도 사진을 촬영하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더 많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식상함에서 벗어나 활력을 얻고 특별한 의미를 찾으려는 모습을 보인다”며 “앞으로도 구단이 여러 오피셜 아이디어를 고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갈산문화센터 개관’ 기념… 양천 어린이 축제 열린다

    ‘갈산문화센터 개관’ 기념… 양천 어린이 축제 열린다

    서울 양천구는 신정동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 놀이터이자 가족극 전문 공연장인 ‘갈산문화예술센터’의 문을 열고,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를 연다. 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갈산문화예술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신정도시개발 구역 기부채납 부지에 국·시비를 포함해 196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1층엔 전시실과 카페, 2층엔 강의실·휴게실 등이 있다. 3층엔 무용 연습 공간과 구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 마련됐다. 4층엔 200석 규모의 가족극 전문 공연장 ‘아이누리홀’이 있다. 개관식은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된다. 오후 3시엔 ‘엄마 반성문’의 저자인 이유남 영문초등학교 교장이 ‘아이는 엄마 하기 나름이에요’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개관 축하 페스티벌은 다음달 30일까지 계속된다. ‘원더풀 공룡 매직쇼’, ‘양천문화원 체험 워크숍’ 등이 준비돼 있다. 오는 12~13일엔 아이들 창의력을 키워 줄 비언어 공연 ‘네네네’가 아이누리홀에서 열린다.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사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개관 기념 미술전으로 ‘예술, 개화하다’도 페스티벌 기간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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