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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기지 이전협정 공개… 쟁점과 전망

    용산기지 이전협정 공개… 쟁점과 전망

    용산기지 이전을 위한 포괄협정(UA)과 이행합의서(IA)가 19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자 공개됐다. 협정의 근간이 되는 UA는 금명간 양국 당국자의 서명과 국회 동의안 비준 절차를 밟은 뒤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과 시민단체들은 이번 협상이 지난 1990년 때보다 오히려 ‘개악됐다.’고 반발하고 나서 몇몇 쟁점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UA만 국회 비준 대상인가 외교부는 ‘조약’에 해당하는 법적 지위에 있는 내용만 국회 비준을 받으면 되는 만큼 UA만 국회 비준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이전 이행을 위한 절차적 기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이행합의서(IA)의 경우 국회 비준 대상은 아니지만 참고자료로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법조계 일각에서는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의무를 초래하는 사안인 만큼 국회 검증은 필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행 과정에 따라 우리측이 감당해야 하는 천문학적인 이전 비용 등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총 8조 26개 항으로 구성된 UA의 제2조 2항에는 “서울 지역에 주둔 중인 유엔사·연합사 및 주한미군사의 부대는 평택으로 이전되며, 필요시 양 당사국의 합의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고 규정돼 있다. 지역주민 반발 등의 사유로 기지 이전이 어려워질 경우 대체지를 찾을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평택지역에서 토지 수용이 차질이 생기거나 다른 기술적인 이유로 위치를 조장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한·미가 서로 합의해 다른 위치를 결정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UA 국회 통과 전망은 협상 개악론이 불거지면서 국회 통과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노동당과 일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재협상을 요구하는 범국민운동을 펼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야 국회의원 63명이 서명·제출한 용산기지 이전협상 감사청구안과 협상과정과 관련해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변수다. 하지만 UA가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을 경우 처음부터 협상을 원점에서 다시 해야 한다는 부담과 차후 한·미관계 등을 감안할 때, 국회 내 논란은 불가피하겠지만 결국 여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단은 우세한 상황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이전협상 주요 일지 ▲1990년 6월25일=한·미 96년까지 오산·평택으로 완전이전 합의 ▲2003년 4월9일=FOTA 1차회의, 용산기지 이전협상 시작 ▲2003년 6월4·5일=FOTA 2차회의서 미측 용산기지 대체부지 546만평 요구 ▲2003년 7월23일=FOTA 3차회의서 2006년 말까지 이전 합의 ▲2004년 1월16일=FOTA 6차회의서 유엔사·연합사 한강이남 이전 결정 ▲2004년 5월 6·7일=FOTA 8차회의, 용산기지 이전 비용과 관련된 모든 조항을 UA에 포함시켜 위헌소지 제거 ▲2004년 10월19일=용산기지 이전 UA,IA 국무회의 통과. 정부 전문 공개
  • [씨줄날줄] 우주인/우득정 논설위원

    40대 이상 사람들이라면 1969년 7월20일 흑백 TV를 통해 생중계된 한 장면을 영원히 잊지 못한다. 미국 우주선 아폴로11호의 선장 닐 암스트롱과 승무원 에드윈 올드린이 이날 밤 10시56분 20초(미국 동부 표준시간) 달표면 ‘고요의 바다’에 첫발을 디디면서 우주원년의 새장을 열었다. 최초의 우주비행사 옛 소련의 가가린이 신화라면 진정한 우주 영웅이 새로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자연에 대한 도전이 인간의 역사라면, 마지막 남은 미지의 공간이 우주다. 미국과 러시아 등 일부 초강대국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면서 우주를 향한 꿈을 펼치는 것도 인간 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원초적인 욕망에 근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류가 쏘아올린 우주선이 지금 이 시간에도 화성, 금성, 토성, 목성 등 태양계 주변을 도는 행성의 근접 사진을 시시각각 보내오지만 지적인 갈증을 해소시켜주기는커녕 오히려 자극하기만 한다. 외계인과 인간의 만남을 그린 ‘ET’나 행성 충돌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아마겟돈’, 행성 충돌로 대재앙을 맞는 ‘딥 임펙트’ 등과 같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가 관객을 끌어들이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러한 상상속의 호기심과 무관하지 않다.18세기 스웨덴의 과학자 에마누엘 스웨덴보리가 영적 세계와 우주인을 연계한 궤변을 설파한 뒤 아직도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추종자들이 대를 잇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인간의 삶이 소설가의 영역이라면 밤하늘을 수놓는 무수한 별과 끝모를 우주는 시인과 신의 영역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도 우주 영웅이 탄생할 모양이다.2007년 10월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탑승을 목표로 내년 5월 우주인 후보 2명을 선발한다고 한다. 이 사업에 260억원이라는 엄청난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6개월 동안 4단계에 걸쳐 후보 엄선 작업이 진행된다.200명을 선발하는 1차 인터넷 서류전형에 최종학교 성적표를 첨부토록 한 것이 이채롭다. 지난해 10월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의 성공적인 귀환을 부러운 눈으로 지켜봐야 했던 우리로서는 어깨를 곧추세우고 큰 기침할 날이 머잖은 것 같다. 그래서 과학은 위대한 것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누드 브리핑]“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지방자치아닌 지방타치”

    “저와 대포 한잔 한다면 정당공천제의 폐단 사례를 소상하게 밝히겠습니다.”(권문용 강남구청장) 지난 14일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시청 기자회견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를 대표해 권문용 강남구청장과 김희철 관악구청장이 나왔다. 방범용 CCTV를 서울시내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한 뒤 본론인 정당공천문제로 옮겨갔다. “구청장에 임명되면 연임문제 때문에 공천권을 가진 중앙당과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는 지방자치가 아니라 ‘지방타치’입니다.” 김 구청장이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기자들이 공천헌금을 제공하거나 국회의원에게 예속되는 등 구체적인 사례를 요구하자 김 구청장의 말문은 막혔다. 한 기자는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김 구청장은 어느 사례에 해당되느냐고 물었다. 김 구청장은 “포괄적 의미로 제가 어디에 해당된다고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면서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됐으며 그 누구의 지원을 받지는 않았지만 다른 분들이 많이 그렇다.”라고 비켜나갔다. 기자들의 다그침이 이어지자 노련한 권문용 구청장이 조선 말기 세도를 부리던 안동 김씨 사례를 들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당시에는 군수가 1주일만에 바뀌기도 했는데 본전을 뽑기 위해서 파발마를 타고 재빨리 부임했다.”면서 “구청장들을 공천헌금에서 해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계속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달라고 하자 권 구청장은 대포 한잔 하면 234개 시·군·구 사례를 얘기할 수 있다며 예봉을 피해 나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월드이슈-외국의 성매매] 서유럽등 고소득國 외국여성 매춘 골치

    성매매도 국제화되고 있다. 저개발 국가의 여성들이 대거 보다 잘사는 지역으로 옮겨 성매매를 하는 예가 더욱 더 보편화하고 있다.‘성매매 여성들’의 불법이민 등 국제적인 이동이 전세계 공통의 골칫거리가 된 것이다.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의 산간지역과 인도, 중국 및 러시아, 동유럽 빈곤지역 여성들의 대량 불법이민과 성매매는 세계 어느 곳에서고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높은 고소득에 끌려 자의반 타의반으로 몸을 맡긴 반자발적 이동도 있지만 폭력조직에 의한 강압적인 인신매매의 비율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폭력배들의 인신매매 수입도 천문학적으로 확대되면서 ‘산업화’하고 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최근 해마다 세계 54개국에서 인신매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중동부 유럽의 옛 공산권 국가에서만도 20여만명의 여성이 성매매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끌려가 ‘성의 노예’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몰도바, 마케도니아, 폴란드, 우크라이나의 시골 여성들은 일본, 미국, 독일, 이스라엘, 스위스 등의 술집과 유곽으로 팔려간다.1인당 4000달러의 몸값에. 이들은 대부분 더 많은 월급이라는 꼬임에 빠져 몸을 망치는데 현지에 도착하면 조폭들에 의해 폭행, 감금당하며 성매매에 동원된다.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라오스, 태국 등에서 끌려온 여성들의 성매매 행위가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성매매가 관광산업의 주요 부분이 되다시피 한 동남아 국가의 경우 인신매매는 더욱 심각하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태국보다 더 빈곤한 미얀마,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성매매를 위해 팔려오는 여성들은 해마다 8000∼1만명선. 이 가운데 30%는 미성년이다. 유엔아동기금은 동남아시아에선 100만명 가량의 미성년이 성매매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국제화 물결 속에 중남미의 멕시코, 온두라스, 도미니카에 이어 문을 걸어잠그고 있던 쿠바까지 대열에 동참하는 등 그야말로 성매매의 국제화는 확산 중이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 텔아비브의 한 포주는 10명의 러시아 여성을 사온 뒤 1년만에 100만달러의 소득을 올리는 등 고소득을 누리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인도의 뭄바이에는 네팔 여성 5만명이 성매매를 하고 있는데 이들은 폭력, 질병, 영양실조, 약물중독, 의료혜택의 부족 등으로 평균 수명이 40세도 넘지 못한다. 일부 선진국에선 성매매가 인터넷 연락 등으로 더욱 음성화되면서 단속을 피한 채 독버섯이 퍼지듯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선 네덜란드처럼 성매매를 합법화하고 국가가 관리하는 방법이 인신매매 등 여성 인권 유린을 막는 유일한 방안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국감초점] 건교위-행정수도 이전 국민투표 공방

    13일 경기도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 국정감사에서는 행정수도 이전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국회가 여야합의로 통과시킨 법안을 민선도지사가 반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손학규 지사를 몰아세운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어려운 시기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수도를 이전할 필요가 있는지 국민들에게 의사를 물어봐야 한다며 손지사를 감쌌다. 포문을 연 열린우리당 장경수 의원은 “행정수도이전이 반국가 정책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손지사의 최근 행자위 답변은 국회를 모독하고 대의정치의 근본을 흔드는 발언”이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지 말고 행정수도 이전을 수도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삼아야 한다.”고 발상의 전환을 주문했다. 같은 당 이호웅 의원도 “대통령의 공약사항을 실천하는 것을 정략적이라고 몰아세우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라고 지적했고 노영민 의원은 “반대여론이 높다고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것은 국가안위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만 국민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한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추궁했다.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비용이 물가상승 등을 고려할 경우 120조원에 달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같은 당 김학송 의원은 “지금은 미래를 위한 국제경쟁력을 높일 때이고 국가정책 방향도 그쪽으로 가야 하는데도 정부·여당은 행정수도 이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반박했다. 안택수 의원도 “행정수도 이전은 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총선승리를 위해 정략적으로 판단해 추진했다.”며 “수도이전은 통일 이후를 생각해야 하고 국민투표때 까지 중단돼야 하며 단체장도 이전 반대 견해를 표명할 권리가 있다.”고 거들었다. 답변에 나선 손 지사는 “지금 우리는 수도이전을 논의할 한가한 때가 아니며 국가 생존을 위해 수도이전에 들어갈 비용을 외국기업유치,공장세우기 등에 사용해야 한다.“며 “신행정 수도이전은 국가안위와 관련이 깊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문화 캘린더]양천 실버가요제 개최

    서울 양천구는 15일(금) 오후 3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4회 실버가요제를 개최한다.엄용수의 사회로 한무,배일호,최유나 등이 출연한다.(02)2650-3410.
  • [책꽂이]

    ●거짓말하는 애인(가브리엘 마츠네프 지음,조용희 옮김,문학동네 펴냄) 소르본 대학에서 라틴 고전문학을 공부하는 스물두살 청년의,제목만큼이나 도발적인 연애담.저자는 저널리스트 출신의 프랑스 중견작가로,남녀간의 사랑과 이면에 숨은 타락한 인간성을 세련된 필치로 묘사했다.작중 주인공의 애인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것인 양 일기장에 적는 습관을 가진 허언증(虛言症) 환자다.8800원. ●나는 노래가 되었다(조태일 지음,신경림 엮음,창비 펴냄) 1999년 타계한 조태일 시인의 5주기 기념 시선집.시인 신경림이 고인이 생전에 발표한 450여편의 시 가운데 115편을 가려뽑았다.평론가 유종호가 “서정적 진실의 일품”이라 격찬한 ‘어머니를 찾아서’를 비롯해 ‘태안사 가는 길 2’‘노을’‘국토’ 연작 등이 실렸다.8500원.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이오덕 지음,보리 펴냄) 지난해 타계한 아동문학가 이오덕의 대표적 글쓰기 지도서가 재출간됐다.이오덕 선생의 치열한 글쓰기 정신과 지도방법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서사문,감상문,설명문,동시 등 갈래별 글쓰기 요령이 자세히 소개됐다.1만 5000원. ●오일맨(남궁유 글·그림,샘터 펴냄) 은둔자인 기름인간 오일맨을 통해 인생의 가치와 삶의 열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소년시절 사소한 실수로 온몸이 기름으로 뒤덮인 주인공 오일맨은 고립돼 살아가고,이기적인 마을사람들은 그를 적으로 몰아간다.외로운 현대인의 삶을 독특한 상상력으로 묘사했다.7500원. ●프루스트와 지드에서의 사랑이라는 환상(이성복 지음,문학과지성사 펴냄) 시인 이성복이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을 통해 사랑이라는 환상이 생겨나서 사라지는 과정을 짚어본 해설서.각각의 소설을 세가지 소주제로 나눠 분석했다.9500원. ●내 생의 적들(이인휘 지음,실천문학사 펴냄) ‘활화산’의 작가가 8년만에 국가보안법을 소재로 선보인 소설.어느날 갑자기 국가보안법의 덫에 걸려 24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속수무책으로 뒤틀려 버린 한 청년의 삶을 그렸다.9000원.
  • “별이 보고플땐 군포로 오세요”

    경기도 군포시는 청소년 과학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천문우주체험관과 영상과학체험관을 5일 개관했다. 7억원을 들여 시립 대야도서관에 건립한 천문우주체험관은 옥상에 대형 천체망원경 3대와 천체운행을 관찰할 수 있는 플라네타리움(별자리투영기)을 설치, 각종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또 건물 4층에는 태양체중계,달 위상변화 체험기,3차원 PC 입체 체험존,천체망원경 영상전송 체험존,4차원 입체영화상영 등 각종 시설이 구비됐다. 당동도서관 3층에 3억원을 들여 마련된 영상과학체험관은 115㎡공간에 특수영상을 통해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뉴스 앵커,연기자,카메라맨,연출자가 되어 방송을 직접 체험·학습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됐다. 시는 대아도서관 천문우주체험관의 경우 10월 한달간 단체관람만 허용하고 11월부터 일반 시민에 개방하며,당동도서관 영상과학체험관은 매주 월∼토요일 개방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즐거움,교육,과학적 요소와 함께 건전한 여가생활을 유도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내년 청계천엔 무슨 일이…오간수문 복원 착수

    내년 청계천엔 무슨 일이…오간수문 복원 착수

    그동안 교통대란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졌던 청계천 ‘오간수문’(五間水門)에 대한 복원 방안이 내년까지 확정될 전망이다.서울시는 3일 청계천 복원 사업과 관련,‘오간수문 복원 방안 연구용역’을 담당할 기관에 대한 모집 공고를 냈다. 이는 지난 3월 청계천문화재 보전전문가 자문위원회가 오간수문 복원을 추진하도록 결정한 데 따른 것.당시 자문위는 “오간수문을 원위치에 당장 복원하면 동대문운동장과 동대문을 연결하는 흥인로 일대를 차단해야 하는 등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면서 “오간수문터에 우선 현대식 다리를 놓되 장기적으로 오간수문 복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흥인지문∼광희문간 서울성곽 복원 및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계획과 연계한 오간수문 복원 방안,복원에 따른 교통소통 및 통수 대책,복원 전까지 오간수문지 처리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어 내년 10월까지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복원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현재의 청계6가 네거리에 위치했던 오간수문은 도성 안의 4개 산(북악·인왕·목멱·매봉산)에서 흘러온 물이 청계천을 통해 배수되는 곳에 축조된 다섯칸의 수문이다.청계천 발굴 당시 남북 다리받침대와 홍예(무지개 모양) 기초부,다섯칸 수문터 등이 상당부분 원형대로 발굴돼 관심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서울성곽과 오간수문 등을 원형대로 복원할 경우 도심 내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현상이 빚어진다.”면서 “(원형 복원보다는) 변형된 방식의 복원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월드이슈-전세계 인구감소] 범죄는 늘고 슬럼화 가속

    독일 작센주(州) 북서부의 라이프치히시에서는 27억유로(3조 8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공사가 한창이다.독일 정부가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을 들여 추진하는 이 공사는 옛 동독 시절 지어진 교외의 아파트 수천채를 부수고 그 자리를 풀밭으로 조성하는 것이다.출산율 저하가 ‘도시 축소 현상(shrinking city syndrome)’으로 귀결되면서 슬럼화가 심해진 데 따른 고육책이다. 뉴스위크 최신호(27일자)에 따르면,현재 세계적으로 인구 감소세를 보이는 도심 지역은 전체의 25%에 이른다.10년 전에 비해 2배나 는 수치다. 1990년 인구 감소 현상을 보이던 도시가 7곳에 불과했던 러시아는 2000년 93개 도시로 확대됐고 일본도 현재 수백개의 중소 도시들이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연평균 10%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에서도 이 문제는 ‘강 건너 불 구경’이 아니다.금융·경제의 중심지로 거듭난 상하이와 같은 도시로 인구가 밀려드는 것과 달리 대도시인 다롄(大連),청두(成都),난충(南充) 등에서는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 인구가 줄면 정부의 세수입이 감소할 뿐 아니라 청년과 교육을 많이 받은 계층은 떠나고 노인과 실업자 계층만 남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미국의 디트로이트와 영국의 리버풀에선 문을 닫는 상점과 버려지는 집들이 늘면서 범죄발생률이 급증했다.독일 라이프치히에서는 출산율이 50% 급락하면서 지역 경제가 완전 몰락했다. 도시국가인 싱가포르가 지난달 출산장려 예산을 대폭 확충,셋째나 넷째 아이를 갖는 부부에게는 최대 1200여만원의 양육 보조금과 세금감면 혜택을 주고 출산·육아 휴가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것도 이런 문제 때문이었다.싱가포르는 지난해 15∼49세의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가 1.26명으로 사상 최저로 나타났다.싱가포르 인구 400만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2.1명에는 훨씬 못 미친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발목잡힌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을 개발하는 데 주변 환경시설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들 시설을 이전하거나 정비하려면 1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청라지구 541만평은 한국토지공사가 3조 544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8년 말까지 금융 중심의 국제업무 및 관광·레저기능을 갖춘 특구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청라지구 주변에는 위생처리장 등 각종 환경시설이 널려 있어 외국인 투자유치 및 부지조성 공사에 장애가 되고 있다. 토공은 우선 사업지구내에 있는 율도위생처리장은 240억원을 들여 이전을 추진하고 4개 라인의 고압 송전선로는 한국전력공사와 협의,3700억원을 들여 지중화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청라지구 주변에 있는 환경시설.국가 기간시설인 수도권쓰레기매립지(602만평)나 복합화력발전소(31만평),서부지방산업단지(28만평) 등을 정비하거나 이전하기 위해서는 모두 1조 1000억원(추정치)의 엄청난 사업비가 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인천경제청은 이 비용을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없는 만큼 중앙정부가 나서 해결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지구 주변 환경시설은 사업지구 밖이므로 정부나 인천시에서 주도적으로 정비 또는 이전을 해야 하나 엄청난 이전비용으로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해결되지 않는 한 기간내 사업추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광장] 떠나고 싶은 한국/손성진 논설위원

    [서울광장] 떠나고 싶은 한국/손성진 논설위원

    지금 한국을 떠나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라고 하면 얼마나 될까.어느 신문에서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20대의 47%,30대의 42%가 한국을 떠나고 싶다고 했다.10명중 4명꼴인데 주위를 둘러봐도 수긍이 가는 조사다.하긴 신용불량자 400만명이 다 한국을 떠나고 싶다면 그것만 해도 10% 아닌가. 이민을 왜 가려느냐고 물으면 첫째가 경제불황이고 두번째가 자녀교육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비관적,비애국적으로 생각한다면 한국은 염증나는 나라다.한달에 몇백만원을 들여 과외를 시키지 않고는 좋은 대학에 보낼 수도 없는 만성적인 ‘사교육병’,어쩔 수 없는 선택인 ‘일류 대학병’,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잠을 자도 교사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는 무너진 교실,학교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놀 곳도 없어 노래방이며 오락실을 전전하는 학생들-교육의 문제점만도 다 열거하기 어렵다. 대학을 졸업해도 무려 12.3%에 이르는 체감 청년실업률로 대변되는 지옥같은 취업 전쟁이 기다린다.직장인들도 하루하루 불안감에 살고 한창 일할 나이에 쫓겨나면 무능력한 ‘고령인구’ 취급을 받게 된다.아이 하나 마음 놓고 맡길 곳 없는 무책임한 안전불감증 사회.몇해 전 시랜드 화재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뒤 훈장을 반납하고 뉴질랜드로 이민간 전 필드하키 국가대표선수 김순덕씨의 마음은 오죽했겠는가.백화점이 무너져 500명씩 떼죽음을 당하고 거대한 다리가 몇번씩이나 붕괴된 일이 있는 나라 아니던가.더하여,정쟁만 일삼는 정치가 그나마 남은 나라에 대한 애정을 식게 만든다.천문학적인 돈을 빼돌린 전직 대통령은 그렇다 치고 몇억원쯤은 뇌물도 아닌 듯 비리가 만연하고 투자자의 전 재산을 주식 사기로 털어가는 현실 앞에서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여기에 연줄문화나 지역감정,무질서한 교통까지 합치면 총체적인 질병,‘한국병’이 된다.경제적인 면에서 본다면 이민을 원하는 사람들은 두 부류다.부유층의 경우 높은 세율과 투자할 의욕을 꺾는 기업 정책 등이 이유일 것이요,반대로 치솟는 집값,빈부 격차,실직과 같은 현실적인 이유로 이민을 고려하는 이들도 있다.이유는 달라도 인력과 자본이 대거 한국을 빠져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병이 무서워 다 떠난다면 누가 병을 고칠 것인가.‘한국병’은 우리가 만들었고 고치는 것도 우리 책임이다.정부와 국민이 손을 맞잡고 풀어야 할 숙제다.부자들이 돈을 투자하고 쓸 여건을 만들어 국부가 해외로 빠져 나가는 일도 막는 한편으로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양면책이 필요하다.그런저런 고통을 감내하며 이땅에 남아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그들은 어쩌면 이민을 시도할 여건이라도 되는 사람들을 선택받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1903년 1월13일 새벽,하와이 호놀룰루항에 첫발을 디딘 102명을 필두로 한 한국인의 이민들은 억척같은 삶을 살며 세계 이민사에 징표를 남겼다.조국을 등지고 더 나은 삶을 찾아 떠난 그들은 지금도 조국을 그리워하고 있다.그들이 이 정도의 여건에서만 태어났다면 조국을 지켰을 것이다.비관적인 면만 보면 모든 게 비관적이다.국가경쟁력이 세계 36위라도 우리보다 낮은 곳도 많이 있고 끌어올릴 능력은 우리에게 충분하다.땀흘려 일하면 경제는 회복될 것이고 교육제도는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조금씩 개선하면 된다.환경 탓,남의 탓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선진국에도 사교육병은 있고 마약과 폭력,왕따도 있다.당장 싫다고 떠날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힘을 모을 일이다.한국은 여전히 아름답고 살 만한 땅인 것이다. sonsj@seoul.co.kr
  • 오염토양등 복구비 수조원 들듯

    정부가 주한미군으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아 내년 4월 폐쇄 예정인 한국종단송유관(KTP)의 사후관리 문제가 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송유관의 노후화 및 파손으로 인해 토양·지하수 오염 문제가 불거지는가 하면 오염복원 등을 위해 수천억∼수조원대의 비용이 들어갈 전망이다. 20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TKP의 기름 유출사고가 1992년 주한미군에서 국방부로 소유권이 넘어간 이후 지금까지 모두 18건이 발생했으며,이 가운데 5건은 송유관 부식에 따른 것으로 집계됐다.나머지 13건은 각종 공사과정에서 지하 1.5m에 묻혀 있는 송유관이 파손되면서 기름이 누출된 사고로 밝혀졌다. TKP는 미군이 1970년 경북 포항∼경기도 의정부 사이의 땅을 무상 제공받아 총 450여㎞에 걸쳐 묻은 지름 20㎝ 안팎의 우리나라 최초의 송유관으로 내년 4월 대부분의 구간이 폐쇄되면서 수백㎞에 이르는 송유관 철거 및 오염토양·지하수 복원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당초 ‘송유관 철거’ 조치에 미온적이었던 국방부는 이날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 등과의 간담회에서 “사유지 소유자가 반대할 경우는 예외로 하되,송유관 폐쇄 즉시 철거를 원칙으로 사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대규모 철거·복원공사로 인한 예산소요 등 후유증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녹색연합 서재철 자연생태국장은 “송유관이 강남의 모 대형아파트를 비롯,전국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사유지를 통과하고 있어 철거공사를 하려면 땅위의 점유시설물을 먼저 해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천문학적인 예산과 사유지 보상문제 등 사회적 파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주간 문화 캘린더]서울팝스 초청 콘서트

    서울 양천구는 18일(토) 오후 3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갖는다.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김희정,테너 김철호 등이 출연하며,입장료는 무료.(02)2650-3410.
  • [보러갑시다]

    ■콘서트 ■ 엘튼 존 콘서트 17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 1544-1555. ■ 김범수·박상민 대구 콘서트 17·18일 오후7시40분 대구파크호텔 야외특설무대(053)939-0300. ■ 김장훈 콘서트 18일 오후 7시30분 연세대 노천극장 1544-1555. ■ 박효신 대구 콘서트 18·19일 오후 7시 대구 경북대 대강당(053)626-1980. ■ 이승철 콘서트 18일 오후 8시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02)550-2596. ■ 조용필 인천 콘서트 18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02)522-9933. ■ 박완규 부산 콘서트 19일 오후 3시·7시 부산KBS홀 1588-9088. ■ 신승훈 인천 콘서트 19일 오후 3시·7시 인천종합예술문화회관 대극장 1544-5954. ■어린이 ■ 브룸브룸 매직브룸 16일∼10월10일 서울교육문화회관(02)762-2741.마법학교를 배경으로 한 어린이영어뮤지컬. ■국 악 ■ 知友-Autumn’s Concerto 21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399-1185. ■ 情가악회 4번째 공연 ‘情歌’ 21∼23일 오후 8시 유씨어터(02)762-0810. ■ 2004 세계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 17∼19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국민관광지(02)762-7300. ■ 소리극 ‘아!도라산아’ 16·17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 ■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발표회 ‘북천이 맑다거늘‘ 18일 오후7시30분 진주교대 대강당(02)363-1778. ■클래식 ■ 호세리와 플라멩고 기타 앙상블 연주회 1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544-0778. ■ 클라리넷 거장 데이비드 시프린 초청 ‘낭만과 추억’ 17일 오후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042)610-2266. ■ 영국 작곡가들의 영미가곡 19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02)2265-9235. ■ 전국음악대학 심포닉밴드 ‘가을축제’ 18·19일 오후 3시·7시30분 한전아트센터(02)583-9574. ■미 술 ■ 오수환 작품전 30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우주의 힘을 일필휘지의 선으로 풀어낸 ‘변화’ 시리즈. ■ 함연주 작품전 19일까지 갤러리 아트파크(02)733-8500.자디 잔 크리스털 스톤으로 연출한 ‘빛의 조각’과 나일론·머리카락 작품. ■ 아테네 화필기행전 19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김봉준 김성호 김홍주 박병춘 박은선 안창홍 양대원 이강화 이만수 이종빈 정정엽 최민화 홍성담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한 그리스미술 특별전.서울신문사와 사비나미술관 공동 주최.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10월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이은숙 작품전 21일까지 갤러리 라메르(02)730-5454.‘살구꽃 피는 마을’‘가을의 빛’등 자연의 서정을 노래한 유화. ■ 이기칠 작품전 30일까지 김종영미술관(02)3217-6484.작가의 ‘작업실’을 만드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조각작품. ■ 신디 셔먼·바네사 비크로프트 작품전 11월 21일까지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041)551-5100.세계적인 여성 사진작가의 사진전. ■뮤지컬 ■ 크레이지포유 10월3일까지 세종문화회관대극장(02)552-4030.커비 워드 연출,남경주 배해선 출연.화려한 탭댄스가 빛나는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 ■ 마리아마리아 10월3일까지 세우아트센터(02)6409-0901.성천모 연출.뮤지컬 배우 김선영의 모노 뮤지컬. ■ 찰리 브라운 11월21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3141-8425.클라크 게스너 작·박선희 연출,곽상원 김경식 출연.인기 만화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7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 안악지애사 10월2일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02)558-7854.윤정환 작·연출,엄기준 김선미 출연.고구려 고분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연 극 ■ 웃어라 무덤아 26일까지 스타시티 아트홀(02)764-7064.고연옥 작·김광보 연출,문경희 강승민 출연.물질적 욕망에 휩싸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표현. ■ 백마강 달밤에 10월1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45-3966.오태석 작·연출,성지루 황정민 출연.충청도 대동굿을 무대로 우리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창조. ■ 손숙의 어머니 10월2일까지 코엑스아트홀(02)747-6295.이윤택 작·연출,손숙 전성환 출연.굴곡많은 삶을 살아낸 우리네 어머니들의 초상.
  • [오늘의 눈] 일본기업의 저력/김병철 수도권부 차장

    경기도 해외첨단기업 유치단의 일행으로 알박(ULVAC)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일본 기업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유치단은 이 회사와 1억 92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추가 투자 약속도 받아냈다. 도쿄에서 승용차로 1시간30분쯤 걸리는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에 위치한 이 기업은 LCD 생산에 필요한 핵심장치를 만들어 지난해 1579억엔이라는 천문학적인 매출을 올린 최첨단 기업이다. 사진 촬영은 물론 비디오 촬영까지 허용한 이 회사의 시설은 50여평의 공간에서 2∼3명의 직원이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장치를 만들고 있는 장면의 연속이었다. 유치단을 놀라게 한 것은 장치 1개당 가격이 수백억원을 호가한다는 사실이었다. 만찬장에서 이 회사 간부는 “반도체와 LCD 분야의 수위 자리를 한국에 내준 것이 안타깝지만 한국의 대기업들도 우리가 핵심부품을 제공하기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일본인 특유의 겸양어법이지만 ‘우리가 없으면 너희도 없다.’는 뜻으로 읽혀졌다. 시설을 둘러본 뒤 “핵심기술은 모두 이 회사가 가지고 있다.우리나라를 먹여 살린다는 삼성전자도 결국 빈 껍데기에 불과한 것 아니냐.”라고 혀를 찼던 도 유치단 관계자의 말을 들으면서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얼마 가지 않아 중국에 이들 업종의 수위자리를 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과거사에 매달려 정쟁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는 정부가 10년 후의 먹을거리를 만들기 위해 해외로 나선 지방공무원만도 못한 것 같아 가슴이 답답했다. 김병철 수도권부 차장 kbchul@seoul.co.kr
  • [Funny 머니]中 금메달1개 투자비 1000억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린 중국이 아테네 올림픽에서 1개의 금메달을 위해 7억위안(약 1000억원)의 돈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체육총국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매년 50억위안(7500억원)씩 4년간 200억위안(3조원)을 사용했다고 신화통신 자매지인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가 6일 보도했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중국은 모두 32개 금메달을 따 금메달 1개를 따내는 데 들어간 원가는 대략 1000억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금메달’로 꼽혔다.올림픽 최강국인 미국의 올림픽 위원회의 1년 지출액(4억달러·4600억원)과 비교해도 중국이 연간 2900억원이나 더 많이 썼다. 금메달 1개에 투자한 7억위안은 중국 오지에 3500개의 초등학교(希望工程)를 짓고 35만명의 문맹 아동들을 구제할 수 있는 돈이다.총비용(200억위안)으로 환산하면 대략 10만개의 초등학교와 1000만명의 문맹자를 줄일 수 있는 비용이다. 또 이 신문은 200억위안의 돈은 2∼3개의 최첨단 군함을 건조할 수 있고 지난 10년간 중국이 올림픽에 투자한 360억위안(5조 4000억원)은 유인우주선 2척을 완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천문학적으로 퍼붓는 올림픽 예산과 달리 중국이 연간 전체 체육학교에 쓰는 예산은 15억위안(2250억원)으로 1인당 3000위안(45만원)꼴이다. 반면 400여명의 대표선수가 참가한 아테네 올림픽의 경우 선수 1명당 총경비는 500만위안(67억원)에 달했다.올림픽 110m 허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류샹(劉翔)의 경우 1년 비용이 300만위안(4억 5000만원) 안팎이다. oilman@seoul.co.kr
  • 치매·중풍·정신병 발병전 예방·치료

    우리 기술과 자본을 바탕으로 한 초대형 뇌영상 진단기기 개발프로젝트가 추진된다.가천의대와 길병원은 방사선물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조장희(67·캘리포니아대학 방사선물리학과 교수) 박사를 영입,6일 뇌과학연구소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시작했다.창립식에 이어 이 연구소의 핵심 프로젝트에 대해 세계적인 의료기기 회사인 독일 지멘스사와 합작투자 조인식도 가졌다. 연구비로 640억원을 배정한 이 연구소가 주목을 받는 것은 향후 5년 내에 한국을 세계 뇌과학 분야의 선도국으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기존 PET(양전자단층촬영기)와 MRI(자기공명영상기)를 결합한 ‘PET-MRI복합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구체적인 연구 목표를 제시하고 있어서다.전문가들은 “조 박사가 지난 75년 세계 최초로 양전자 단층촬영기 PET를 개발해 영상 진료기기 분야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을 뿐 아니라 이번 프로젝트도 이미 상당 부분 연구가 진척돼 있다.“며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뇌세포의 분자과학적 변화까지 3차원 동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고해상도의 이 시스템이 개발될 경우 전 세계 의학 및 과학 분야가 일대 전기를 맞게 된다.PET-MRI복합시스템을 통해 암세포의 동향 등 뇌세포의 변화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어 향후 발병하게 될 질병의 종류와 성격까지 미리 파악해 의료계가 ‘꿈의 단계’라고 말하는 ‘발병 전 완치’가 현실이 되기 때문이다.의료인들은 뇌세포의 분자 움직임까지 3차원으로 관찰하는 단계가 되면 알츠하이머(치매)와 뇌졸중(중풍)은 물론 파킨슨병,정신분열증,뇌출혈 등 신경계 이상에 따른 뇌질환의 조기치료 가능성을 여는 쾌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의료계가 이용하는 뇌영상은 평면 혹은 불완전한 입체영상 수준에 머물러 PET 등의 기기가 의료기술 향상에 큰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뇌종양 등의 진단과 관찰에 뚜렷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 시스템 개발에 따른 의료계의 수혜 규모는 상상 이상이다.현재 치매,뇌졸중 등 뇌질환으로 요양이나 부양자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국내의 65세 이상 노인이 지난해 12월 현재 62만명에 달해 여기에 소요되는 치료비 등 관리 비용만 연간 3조 4000억원 규모에 이른다.세계적으로는 뇌질환 노인이 2000년 기준으로 1억 8000만명(WHO 집계)이며 관리 비용은 천문학적 규모다. 또 이 시스템은 서울대 황우석 박사 등이 연구 중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병치료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배아 줄기세포를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이식할 경우 이 배아세포가 뇌 조직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경우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질환 치료와 예방이 예상보다 훨씬 앞당여지리라는 전망이다. 의학 외적 파급력도 크다.가천의대 측은 “현재 60억 달러 규모인 세계 의료계의 영상 진단기기 시장 규모가 5년후 1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이 시스템 개발로 최소 20억 달러 규모는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신약 개발 활성화와 임상시험 기간의 단축 등도 기대되는 부수 효과로 꼽히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천문대 운영하는 김포 석정초교

    천문대 운영하는 김포 석정초교

    1000억개 은하가 살아 숨쉬는 대우주.그 속에 태양과 별 9개가 다정하게 살아가는 우리 은하.또 그 속의 작은별 지구…. 그 지구 위 대한민국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석정리 석정초등학교 천문대에서 이 학교 6학년 혜원(12·여)이는 매일 하늘에 반짝이는 수천개의 별들과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혜원이는 “별,달,태양과 친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학교가 너무 좋다.”며 학교자랑을 늘어놓는다. 지난달 18일 수요일 오후 3시 석정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방학을 맞아 1박2일로 천문대 캠프에 참가한 서울 면목고 1학년 학생 20여명이 태양의 흑점 관찰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학교 2층 옥상에 자리잡은 20평 규모의 슬라이딩 돔 안에 학생들이 들어서자 천장이 활짝 열리면서 탁 트인 하늘이 드러났다.천체망원경을 처음 본 학생들은 놀라운 듯 박수를 친다. 지름 5.5m에 달하는 주 망원경 돔으로 이동하자 학생들은 더욱 흥분한다.태양의 흑점과 성운,성단을 관측할 수 있는 주 망원경은 천체 관측용 컴퓨터 프로그램과 연결돼 있어 원하는 행성만 클릭하면 자동으로 위치를 추적해준다.하지만 아쉽게도 갑자기 찾아온 여름 소나기탓에 기대했던 흑점관찰의 기회는 사라졌다.대신 천체투영실로 자리를 옮겼다.15평규모의 천체투영실에 들어서자 밤하늘의 별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이 든다.천체투영실은 천장 위에 수성,금성 등 별의 위치와 모양을 그대로 투영해 날씨와 시간에 상관없이 별에 대해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토성을 사랑한다는 최성순(16)군은 “인터넷을 통해서 별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다가 직접 태양과 별을 관측할 수 있는 현장에 오니 가슴이 벅차다.”며 즐거워했다.유성온(16)군도 “고가의 천체 망원경을 직접 본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며 “날이 갤 때까지 기다려 태양과 달을 마음껏 보고 싶다.”고 말했다. 폐교 직전의 시골 초등학교에 천문대가 들어 선 것은 이근택(55) 교장의 과학교육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지난해 부임한 이 교장은 공해없고 한적한 시골학교야말로 별 관찰하기에 안성맞춤이라 생각하고 경기도 교육청과 김포시청 관계자에게 끈질기게 매달렸다.도교육청과 시청에서 각각 1억5500만원씩 총 3억 1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11월 천문대의 문을 열 수 있었다. 주 망원경돔·천체투영실·슬라이딩돔·천문우주전시실을 갖춘 천문대는 과학,국어,음악,미술 등 모든 수업에 활용된다.과학시간엔 해를 관찰하고 국어시간엔 달에 얽힌 이야기를 만들고 미술 시간엔 별에 관한 그림을 그린다.학생들이 우주와 별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1학년 초록별,2학년 금성,3학년 수성 등 한 학년에 한 반뿐인 각 학급에도 별이름을 붙였다. 도와 시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만큼 다른학교 학생들에게도 천문대를 개방했다.보통 학기 중엔 일주일에 1∼2곳,방학 때는 일주일에 3∼4곳의 학교가 천문대를 찾는다. 학교가 유명해지자 전입생도 늘었다.이 교장 부임 후 학생이 30명 가까이 늘어 지금은 전교생이 95명에 이른다.과학교육이 죽으면 나라가 망한다고 생각하는 이 교장은 “앞으로 4억원을 더 투자해 천문대 교육실을 만들 예정”이라며 “명실상부한 천문학 교육의 으뜸명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031)989-3706 글 김포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책꽂이]

    ●아나키스트의 초상(폴 애브리치 지음,하승우 옮김,갈무리 펴냄)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전성기를 이룬 아나키스트 운동과 1960∼70년대 전세계를 휩쓴 반전운동은 역사적으로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아나키스트들은 강요되거나 재단된 삶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살려고 노력했고 이론적인 주장이나 논증보다는 직접 몸으로 실행하며 자기 사상의 정당성을 증명하려 했다.저자는 미국의 대표적인 아나키스트운동사 연구가.1만 6900원. ●대마를 위한 변명(유현 지음,실천문학사 펴냄) 192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마초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국의 진보세력과 보수세력의 치열한 다툼은 그 자체가 미국 현대사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화학자본인 듀폰과 신문자본인 허스트가 대마를 음해했던 배경,황색저널리즘과 인종차별주의에 대마초가 동원되는 과정,닉슨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최초로 선언한 인물이 된 전후사정 등을 들려준다.대마초의 위험은 지나치게 과장된 것으로,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차라리 대마초를 피우는 게 낫다는 주장도 담겼다.9000원. ●내가 말을 배우기 전 세상은 아름다웠다(돈 미겔 루이스 지음,이진 옮김,더북컴퍼니 펴냄) 수천년 전 멕시코시티 외곽에 있는 고대 피라미드 도시 테오티와칸에는 ‘지혜로운 사람들’이라 불리는 톨텍 인디언이 살았다.톨텍은 ‘영혼의 예술가’를 뜻하는 말.톨텍 인디언들은 모든 인간은 예술가이며,가장 훌륭한 예술은 영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라 믿었다.오랜 세월 톨텍의 ‘깨달은 자’,즉 나구알들은 무력으로 남미대륙을 정복하려는 유럽인들로부터 그들의 아름다운 진리를 지켜냈다.이 책에는 그 지혜의 목소리가 담겼다.9000원. ●아시안 아메리칸(장태한 지음,책세상 펴냄) 미국의 관문은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엘리스 섬으로만 알려져 왔다.그러나 아시아인 이민자들에게는 에인절 섬이 미국의 관문이었다.아시아인 이민자들이 거쳐야 하는 검문소가 설치돼 있던 에인절 섬에서 아시아인들은 최소 3일에서 최고 3년까지 갇혀 있어야 했다.아시아인들의 미국 이주는 19세기 중엽부터 시작됐지만 그들에게 미국 시민이 될 자격이 주어진 것은 1952년부터였다.미국이 ‘이민자의 천국’이라는 말은 유럽계 이민자,즉 백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다.백인도 흑인도 아닌 아시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을 살폈다.3900원. ●책 한 권 들고 파리를 가다(린다 지음,김태성 옮김,북로드 펴냄) 파리라는 거대한 ‘역사박물관’의 참모습을 밝힌 역사·문화 다큐멘터리.책 제목에서 말하는 책은 빅토르 위고의 역사소설 ‘93년’을 가리킨다.‘93년’은 프랑스 대혁명이 한창이던 1793년부터 4년간 프랑스 서부에서 일어난 왕당파의 반혁명폭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중국 문화혁명을 온몸으로 겪은 저자의 경험이 이 책을 여행의 반려로 삼게 했다.‘파리에 모태,시테섬’‘음모가 살이 숨쉬는 앙부아즈’‘혁명귀족 라파예트의 두 얼굴’‘매혹적인 카르나발레 박물관’ 등이 주요 내용.1만 3000원. ●이인식의 과학나라(이인식 지음,김영사 펴냄) 로마의 플리니우스가 펴낸 ‘박물지’에는 스페인 남부 해안에서 목욕하던 인어가 슬픈 노래를 불렀다는 대목이 나온다.중국의 옛 문헌에는 인어에 해당하는 능어(陵魚)와 교인(鮫人)이 나온다.인어의 목격담이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매너티(manatee,해우)라는 인어를 닮은 포유동물 때문이다.과학적인 궁금증,교실 밖의 과학세계를 다뤘다.1만 1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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