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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역 신청접수

    경북도의 해묵은 난제인 도청 이전 후보지 선정작업이 본격화됐다. 경북도청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이규방)는 28일 북부권을 시작으로 4개 권역별로 도청 이전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후보지 신청 접수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북부권(안동·영주·영양·예천·봉화·울진) 28일 영주시민회관 ▲서부권(김천·구미·상주·문경·고령·성주) 29일 김천문화예술회관 ▲중부권(군위·의성·청송·영덕·칠곡) 30일 청송 진보문화체육센터 ▲동남부권(포항·경주·영천·경산·청도·울릉) 31일 경주문화엑스포 공연장에서 각각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설명회는 입지기준 선정 작업을 맡고 있는 국토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들이 주민들의 관심 사항에 대한 설명을 맡는다. 도청이전추진위원회는 설명회를 통해 접수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 검토해 다음달 22일쯤 입지 기준안과 도청소재도시 기본 구상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단독]서울대 교수들 대운하 반대 운동

    서울대 교수들이 대대적인 한반도대운하 건설 반대운동을 벌인다. 그동안에는 일부 진보적인 교수와 시민·환경단체에 참여한 교수가 개인적으로 반대 의견을 제시했지만, 정치 중립적인 이·공계 위주의 서울대 교수 수십명이 반대 의사를 밝히고, 토론회 등 단체행동을 준비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27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교수 20여명은 최근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 모임’을 발족했다. 지금까지 교수 70여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교수 모임은 오는 31일 이 대학 법대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한반도 대운하, 무엇이 문제인가’란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연다. 교수 모임 관계자는 “차기 정부가 속전속결로 공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여론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검증을 받겠다는 이명박 당선인의 공언이 식언이 된 듯하다.”면서 “대운하 사업에는 천문학적인 재원이 투입되고, 한 번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정파와 이념을 떠나 전문 지식인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타당성을 검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각계 전문가로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철저한 조사와 연구 및 국민 합의를 바탕으로 대운하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숙 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한반도 대운하-해서는 안 될 사업’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홍종호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홍성태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최영찬 서울대 농생대 교수는 “대운하 건설은 진보나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과학 기술의 문제로 전문 지식을 갖춘 교수들이 나서야 한다. 대학사회 전체에 토론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딥 임팩트’ 소행성 29일 지구에 최근접

    ‘딥 임팩트’ 소행성 29일 지구에 최근접

    지난해 전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지구 멸망’ 논란을 낳았던 소행성이 29일 지구에 접근한다. 특히 이날 오후 5시33분쯤(한국시간) 53만㎞ 정도까지 근접하면 아마추어용 천체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 등은 지난해 10월11일 발견된 ‘소행성 2007 TU24’(사진 속 원안)가 29일 지구에 가장 가까운 53만 7500㎞까지 다가선다고 27일 밝혔다. 길이 610m, 폭 150m 정도의 길쭉한 형태를 띤 소행성 TU24는 발견 당시 지구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영화 ‘딥 임팩트’의 실현 여부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충돌할 위험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상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역 신청접수

    경북도의 해묵은 난제인 도청 이전 후보지 선정작업이 본격화됐다. 경북도청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이규방)는 28일 북부권을 시작으로 4개 권역별로 도청 이전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후보지 신청 접수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북부권(안동·영주·영양·예천·봉화·울진) 28일 영주시민회관 ▲서부권(김천·구미·상주·문경·고령·성주) 29일 김천문화예술회관 ▲중부권(군위·의성·청송·영덕·칠곡) 30일 청송 진보문화체육센터 ▲동남부권(포항·경주·영천·경산·청도·울릉) 31일 경주문화엑스포 공연장에서 각각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설명회는 입지기준 선정 작업을 맡고 있는 국토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들이 주민들의 관심 사항에 대한 설명을 맡는다. 도청이전추진위원회는 설명회를 통해 접수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 검토해 다음달 22일쯤 입지 기준안과 도청소재도시 기본 구상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술도 마시고 공부도…” 사이언스카페 인기

    ”술이나 차를 마시며 과학강의도 들어요.” 최근 미국·유럽 등에서는 찻집이나 바(bar)에서 자유롭게 과학강의를 들을 수 있는 일명 ‘사이언스 카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곳에서는 손님들이 커피나 와인·술을 마시면서 최신 과학뉴스와 연구결과를 영화감상 하듯 볼 수 있다.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찻값만 내고도 물리학·천문학 등 각 분야의 짧은 강의를 듣고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카페에 오는 손님들은 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유전자 배열·우주현상과 같은 난해한 강의에도 자리가 없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998년 영국에서 처음 불기 시작한 ‘사이언스 카페 바람’은 유럽 각지·남미·호주·미국 등으로 확산돼 현재 미국에는 약 60개의 사이언스 카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사이언스 카페의 인기를 실감한 몇몇 방송국이 호평을 받은 강의를 녹화해 시청자에게 소개하고 있고, 사이언스 카페의 스폰서로 나서겠다는 대학·박물관 등도 늘어나고 있다. 사이언스 카페를 즐겨 찾는 조디 카시미르(Jodie Kasmir)는 “과학자에게 이메일을 보내거나 연구소를 방문하는 일이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데 여기에서는 다양한 과학지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사이언스 카페를 관리하고 있는 뷔헤(Wiehe)는 “사이언스 카페에는 단순히 맥주를 마시러 오는 손님들도 많다.”며 “아무리 재미있는 강의를 해도 강의가 목적이 아닌 손님들은 끝까지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명박·박근혜 ‘공정 공천’ 합의

    이명박·박근혜 ‘공정 공천’ 합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3일 ‘4월 총선’ 공천 문제와 관련, 당 중심의 공정공천 원칙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분당설’ 등 파열음을 쏟아내던 당내 공천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이 당선인과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가진 회동에서 공정공천에 합의했다고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과 박 전 대표 비서실장인 유정복 의원이 공동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주 대변인은 “두 분이 공정공천 원칙에 공감했고,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고, 유 비서실장도 “좋은 분위기였던 것 같다.”고 확인했다. 박 전 대표도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선인이) 당에서 원칙과 기준을 갖고 공정하고 마땅하게 그렇게 해야 한다는 말을 했고, 저도 거기에 전적으로 공감했다.”면서 “그 문제(공천)는 강재섭 대표께서도 ‘기준을 갖고 공정하게 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고 그래서 그렇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공천문제에 대한 이견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공감했다.”면서 “자꾸 이야기하면 또…”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또 “나라를 발전시키고 새 시대를 여는 데 같이 힘을 합하자는 (당선인의) 말이 있었고 저도 좋은 나라,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최대한 도와 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당선인과 박 전 대표가 이처럼 큰 틀의 ‘공정공천’ 원칙에 합의함에 따라 공천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일단 수그러들 전망이다. 일각에선 이 당선인과 박 전 대표가 공천 지분에 관한 큰 틀의 합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양측은 공심위 구성 문제와 관련,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베컴, 3·1절 상암구장서 뛴다

    다음달 방한하는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3)이 소속팀 LA갤럭시와 함께 국내 프로축구 K-리그의 한 팀과 ‘3·1절 빅매치’를 벌인다. 국내 팀은 인기와 성적 등을 감안해 곧 결정될 예정이다. 축구뿐만 아니라 엔터테이너로도 최고의 인기몰이를 하는 베컴이 국내에서 한국 클럽팀과의 경기에 나서는 건 처음.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직전, 잉글랜드 대표로 한국과의 평가전을 위해 찾은 적은 있지만 당시엔 부상 후유증으로 벤치를 지켰다. 베컴과 팀의 이번 방문은 서울을 비롯, 아시아 3개 지역을 도는 아시안투어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천문학적인 몸값을 지불하고 베컴을 영입했던 LA갤럭시는 적극적인 해외 투어를 통해 ‘베컴 마케팅’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말 호주 투어에선 8만 6000명의 관중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았다. 오는 3월1일 상암벌에서 벌어질 경기에는 베컴 말고도 국내 팬에게 낯익은 랜던 도너번과 전 포르투갈 대표 아벨 사비에르, 미국 A매치 최다 출장 기록(164회)을 갖고 있는 대표팀 출신 코비 존스 등 1진 전원이 나설 예정이다. 그의 방한을 성사시킨 세마스포츠마케팅의 이성환 이사는 “K-리그 시즌 개막을 일주일 정도 앞둔 시점에 방한하게 돼 국내 축구붐 조성에도 기여할 것 같다.”며 “일부에 알려진 것처럼 베컴이 개인적인 일정으로 방한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베컴이 방한 기간 개인적인 일정은 극히 자제하고 경기장에서 축구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한편 토마스 페인 LA갤럭시 부단장이 이끄는 실사단이 24일 입국, 선수단 숙소로 사용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및 보조 경기장 등을 점검한 뒤 26일 돌아간다. 선수단은 새달 26일 내한,5박6일간 서울에 머물 예정. 친선경기 외에도 유소년 축구교실과 팬 사인회, 연습 경기도 가진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광장] 일자리 비전이 안 보인다/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일자리 비전이 안 보인다/우득정 논설위원

    노무현 대통령은 연 7% 성장과 20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하지만 퇴임을 한달 앞둔 성적표는 연 4.3% 성장에 일자리는 127만개에 불과하다. 노 대통령은 그래도 선전했다고 자평하지만 국민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조차 5년 나라살림 결과를 ‘저성장 속 양극화’로 진단했을 정도다. 이명박 차기정부가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연 7% 성장을 ‘연 6% 성장과 성장잠재력 7%로 확충’으로 수정하기는 했으나 성장으로 모든 난관을 돌파하겠다는 기세다. 일자리도, 양극화 극복도, 비정규직 문제 해결도 성장이다. 당선 직후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분배’를 제시했지만 이 당선인의 뇌리엔 성장밖에 없는 것 같다. 이 당선인의 부추김에 신이 난 재계는 올해 투자를 19.1% 늘리겠다고 맞장구치더니, 주요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 규모도 지난해보다 2만 8000여명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지난 15일 벤처기업인들은 투자 환경만 개선되면 앞으로 청년 일자리 10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숫자만 왔다갔다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반신반의하면서도 그리 기분 나쁜 것 같지는 않다. 우리 경제의 최대 난제인 성장잠재력 위축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국내외 투자활성화다. 그래야 일자리도 늘고 국민의 주머니 사정도 넉넉해진다. 하지만 성장률도 일자리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성장률 1%당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6만 7000개다. 참여정부에서 늘어난 일자리가 줄곧 연 30만개를 밑돈 것도 이 때문이다. 이명박정부가 목표대로 연 6% 성장률을 달성하더라도 늘어나는 일자리는 연 40만개 남짓에 불과하다. 대선 과정에서 공약한 연 60만개에 비해 20만개나 모자란다. 이쯤되면 성장률처럼 일자리 창출 목표도 현실적인 숫자로 수정할 만하건만 당선인 주변에서는 누구도 벙긋하지 않는다. 일자리 창출 공약에 관한 한 ‘집단 기억상실증’에 걸린 듯한 모습이다. 참여정부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정을 쏟아부어 5만 8000여개의 공무원 일자리와 고용기간 1∼2년짜리 ‘저급’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었다. 서비스부문의 고용 비중이 70%를 차지하면서도 성장 기여율이 1.9%포인트에 그친 이유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이 당선인이 전국 상의회장단 신년인사회에서 “일자리 창출에서는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공무원을 늘리면 규제와 간섭만 늘어날 테니 여러분이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당부는 맞다. 하지만 성장이 양극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비임금근로자(자영업자 604만 9000명, 무급가족종사자 141만 3000명)와 임시(517만 2000명)·일용(217만 8000명)근로자 문제까지 해결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기업의 수지가 안 맞으면 비정규직을 쓰고, 경제가 좋아지거나 사람이 모자라면 정규직을 쓴다.”는 진단도 잘못됐다. 비정규직과 양극화 문제는 ‘시장 실패’에 기인한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견해다. 이 당선인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각 경제주체들이 경제살리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화답했다. 그렇다면 이 당선인은 성장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비전도 제시해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일자리만이 희망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출연硏 비정규직 연구원 대량 실직 위기

    과학기술부 폐지 결정으로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정부출연연구소가 심하게 동요하고 있다. 일부 연구소가 발빠르게 조직개편에 나서면서 비정규직 연구원들이 실업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21일 대덕연구단지 관계자들이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원자력연구원(KAERI), 에너지기술연구원(KIER) 등 출연연구소(이하 출연연)가 대대적인 슬림화 작업에 돌입했다.ETRI는 1소·3부문·10단·4본부·40그룹의 조직을 4부문·2본부·29센터 체제로 축소하기로 했다.KAERI도 유사 조직을 통합, 부서를 대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KIER는 기존 본부를 전면 개편하면서 1개 본부를 감축하기로 했다. 한 연구소 관계자는 “효율성을 강조하는 차기 정부 출범에 맞춰 자발적으로 개편을 하는 것”이라며 “향후 예상되는 연구소 통·폐합 과정에서의 ‘예봉’을 미리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출연연 소속 연구원들은 조직개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 연구원들의 경우 실업과 직결되는 조직개편에 극도로 긴장할 수밖에 없다. 지원부서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석·박사급 연구원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출연연의 특성 때문에 개편 과정에서 고학력자들의 대량 실직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9월 현재 과기부 산하 26개 출연연 직원 1만 2846명 중 비정규직은 4811명으로 전체의 33%에 달했다. 특히 3개 연구회 중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천문연구원(KAO) 등이 속한 기초기술연구회의 비정규직 비율은 45%, 공공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의 비정규직 비율은 각각 27%,34%였다. 출연연의 한 연구원은 “몇몇 연구소가 비용절감을 이유로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해 11개월 단위로 계약을 하거나, 계약 당시 ‘팀이 없어지면 바로 해고된다.’는 전제를 달고 고용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미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라.’고 통보받은 연구원도 꽤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실직한 연구원들은 대부분 국내에서 일할 곳이 없어 해외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해외 우수인력을 유치하겠다고 말하면서, 있는 일자리도 빼앗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고 덧붙였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요실금 막으려면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요실금 막으려면

    디스크 내부에 고장이 난 상태인 ‘디스크 내장증’에서 비수술적인 치료로 요통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통증의 원인이 되는 고장 난 디스크를 수술로 제거하고 나사못 등을 사용해 디스크 상하 두 개의 뼈를 한 개의 통뼈로 만들어주는 ‘디스크 유합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유합술로 디스크 관절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인접한 정상 디스크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협착증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하여 등장한 것이 ‘인조디스크 수술’이다. 이 수술은 복부를 절개한 뒤 척추 뒤쪽으로 수술 기기를 밀어 넣어 고장 난 디스크를 제거하고,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인조디스크를 집어 넣는 수술이다. 문제가 되는 디스크를 고정시키는 대신 자유로이 움직이게 해 주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 유럽에서 조금씩 사용되기 시작한 인조디스크 수술은 몇 년 지나지 않아 미국에 성공적으로 상륙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시행되었다. 미국에 위치한 한 대형 의료기기 업체는 “가까운 미래에 유합술의 50∼60%가 인조디스크 수술로 대체될 것”이라며 인조디스크를 개발한 프랑스의 벤처기업을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인수한 바 있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에게 이 치료법을 사용한 결과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다. 삽입한 인조디스크가 수술 후 몇 달이 지나 제 위치에 있지 않고 앞으로 빠져 나오는 사례들이 발표된 것이다. 문제는 인조디스크 수술을 한 번 시행하면 재수술이나 디스크의 제거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척추뼈 앞쪽의 큰 혈관들이 엉겨 붙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인조디스크 수술의 무서움이 새삼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이 사례들이 발표된 후 인조디스크 수술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아무리 좋은 약도 잘 쓰면 약이지만 남용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인조디스크도 환자를 잘 선택해 신중하게 사용하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자칫 남용하면 무서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지방시대] ‘지방화’ 체감온도 높이려면/김남호 강원대 IT대학 학장

    얼마 전 ‘GOOD TO GREAT(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을 읽었다. 여기서 말하는 기업은 중앙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학, 우리들 각자의 삶에도 적용될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대학에 적용해 본다면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이다. 오늘날 전국의 모든 대학은 좋은 대학이 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교육, 연구분야의 대표적인 평가 지표인 취업률이나 논문 편수 등의 지수를 높이기 위해 수많은 방법을 토해내고 있다. 이는 조직이 큰 중앙 정부나 그보다 작은 지자체에서도 거의 같은 현상으로 나타난다. 위대한 국가, 위대한 지방정부, 위대한 대학이 어떤 것인지는 최소한 눈에 보이는 각종 성과지수의 높낮이에 따라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사람들은 국가가 경제적으로 부유하면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빈부의 차가 극심하거나 지역적으로 불화가 심하면 결코 위대한 나라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돈이 많은 불행한 가정보다 경제적으로는 풍요롭지 않더라도 행복한 가정은 위대함으로 진입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가정은 부부 사이에, 또한 부모와 자식간에 따뜻한 정이 흐르는 융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에 틀림없다. ‘지방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여기에서 찾고 싶다. 지역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모든 구성원의 총체적 행복지수를 극대화하는 것이 위대한 지방시대로 들어서는 요체라고 생각한다. 행복이란 어떤 특정한 단면만 강조되는 것이 아니며 또한 특정 소수만의 행복을 구현하는 것이 아닐진대, 모든 구성원을 잘 아울러 의식과 목표의 공유를 이끌어낼 수 있고 계획의 강력하고 치밀한 실행과 성과의 공정한 분배를 뒷받침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과 시스템의 정립이 위대한 지방시대를 여는 필수 요소라고 할 것이다.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지 20년이 가깝지만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지방화의 체감 온도와 만족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지방의 특색을 살려 스스로 잘살게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이지만 아직도 중앙집중시대의 시스템과 네트워크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제도시행 이전과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나 서비스도 나아졌다는 얘기를 듣지 못하긴 마찬가지다. 대학이나 기업과의 관계에서 관청은 여전히 높은 문턱을 유지하며 군림하고 있다. 오히려 표를 의식한 자치단체장들이 임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단편적이고 이벤트성 사업(체육 시설, 각종 회관 건립, 축제와 각종 세계대회 유치 등)에 치중하며 부작용까지 낳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지역 리더들의 철학 빈곤과 지역내 자원과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부재 때문이다. 지방자치에도 지역 사회를 꿰뚫는 혜안과 철학이 밑받침되어야 하며 이는 지도자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 이러한 새로운 리더십에 의해 목표와 인식이 구성원 개개인에게 스펀지에 물이 빨려들듯 스며들어가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세종대왕이 대왕으로 불리는 이유는 확고한 통치 철학과 정책을 수립하여 사회의 제반 분야를 살피고 백성이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치를 펴고 시스템을 안정화시켰기 때문이다.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 건설 등을 위한 거대담론도 필요하지만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 밀착형, 맞춤형 정책들의 개발과 실천이 절실하다. 진정으로 ‘좋은 지방시대를 넘어 위대한 지방시대’를 위해서는 중앙 정부뿐 아니라 지자체장, 지역공동체 구성원 개개인의 노력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김남호 강원대 IT대학 학장
  • 한나라 공천 갈등 李-朴-姜 ‘물고 물리고’

    한나라 공천 갈등 李-朴-姜 ‘물고 물리고’

    ●커지는 갈등속 총선기획단 첫 회의 한나라당 총선 공천 갈등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가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데 이어, 박 전 대표측의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조금이라도 잘못 가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을 겨냥했지만, 일단 반응은 강재섭 대표 등 당 지도부에게서 나왔다.11일 강 대표는 전날 박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 당선인측은 반응을 아꼈다. 이날 당의 총선준비 실무기구인 총선기획단이 전격 발족돼 여의도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방호 사무총장이 단장이다.1월 말까지 활동하게 될 총선기획단은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당원협의회별 표심 실태조사와 예상출마자 여론조사 등의 업무를 맡을 계획이다. 이 당선인측이 주장한 ‘1월 말 공심위 출범-3월 초 공천 확정’ 시간표대로 움직일 태세다. 공천기획단 발족에 맞춰 박 전 대표측 의원들은 일제히 반발 강도를 높였다. 총선에 임박해 이뤄지는 ‘3월 공천’은 이 당선인측의 의도에 따른 밀실공천으로 흐를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다. 박 전 대표측은 총선기획단의 활동 영역과 기한을 대폭 축소하고 여론조사 등의 업무를 공심위로 넘기라고 요구했다. 좌장격인 김무성 최고위원은 “총선기획단이 공천 기초자료를 만드는 등 공심위에서 할 일의 절반 이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측은 공천시기뿐 아니라 공천심사위원장 선정 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며 확전태세를 갖췄다. 일부는 박 전 대표가 주장하는 ‘2월 공천’ 요구가 끝까지 무시되면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 당선인측은 무대응 전략을 유지했다. 공천기획단 구성 자체가 이 당선인이 아니라 당 지도부의 의지에 따라 이뤄졌고, 박 전 대표측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게 이 당선인측의 주장이다.‘현역 의원 40% 물갈이’를 언급해 박 전 대표측의 반발을 산 이 사무총장은 공천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렸다. 공천문제 이슈화 자체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격화되는 당내 갈등에 강 대표가 경고를 보냈다. 강 대표는 총선기획단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아무 책임을 갖고 있지 않은 외부 인사들이 자꾸 공천문제를 왈가왈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당이 공명정대한 스케줄에 따라 사심 없이 일을 추진하고 있는데 자꾸 밖에서 당이 사당화된다,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에 당 대표로서 모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에는 계보정치가 없다.”고 했다. 강 대표의 경고는 겉으로는 반발 강도를 높이는 박 전 대표측을 겨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이 당선인측에게도 “공천은 당의 몫”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차라리 예보 말라” 원성 펑펑

    “차라리 예보 말라” 원성 펑펑

    ‘서울 강수량 5㎜ 내외.’(10일 밤 11시) ‘서울·경기 적설량 1㎝ 내외.’(11일 새벽 5시) ‘서울·경기 적설량 1∼3㎝.’(아침 8시) ‘서울·경기 대설주의보.’(오전 11시) 지난 10일 밤부터 11일 아침까지 시시각각 변한 기상청의 기상예보다. 기상청이 약간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시간에는 폭설이 내렸고, 시민들은 ‘출근 대란’을 겪었다. 특히 이날 정시모집 논술고사를 실시한 서울대 등은 극심한 차량 정체로 지각생이 속출하자 시험 시간을 1시간씩 늦췄다. 서울대는 입실 완료시간인 오전 9시에 50%를 약간 넘는 수험생만 입실하자 모든 일정을 1시간씩 늦췄다. ●서울지역 눈비 오보 6일에 한번꼴 김포공항에서는 오전 8시30분 부산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105편이 제설작업 등으로 출발이 지연돼 낮 12시10분이 돼서야 출발했다. 또 인천공항의 항공편 대부분이 폭설로 2∼6시간 지연되면서 평소 6∼7편에 불과한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의 입국 항공편이 20편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공항철도만 0시20분에 1편 증편되는 것 외에 버스회사 대부분이 밤 10시 이후에는 운행을 하지 않아 4000여명에 이르는 입국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오전 7시10분부터 서울 북악산길 자하문∼정릉 양방향(4.2㎞)과 인왕산길 사직공원∼창의문 양방향(2.6㎞)의 교통을 통제했다. 이어 7시45분부터 소파길 남산 3호터널∼퇴계2가 시내방향을 추가로 통제했다. 경찰은 낮 12시5분 제설작업을 완료하고 모든 통제를 해제했다. 큰 불편을 겪은 시민들은 기상청 홈페이지에 “기상 예보를 중단하라.”는 비난의 글을 쏟아냈다. 서울신문이 지난 한 달간의 기상청 ‘일일예보 점검’을 분석한 결과, 강수(눈비) 예보가 완전히 틀린 경우는 서울 5일, 천안 6일, 목포 4일이었다. 일기예보에 따라 우산을 준비했는데 허탕쳤거나, 우산 없이 비나 눈을 맞은 게 서울의 경우 6일에 한 번꼴이다.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설치한 슈퍼컴퓨터도 날씨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이상기후를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도 “눈비가 만들어지는 서해상의 대기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 기상데이터가 없는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초 데이터가 부실하다 보니 슈퍼컴퓨터도 오류를 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초자료 부족 슈퍼컴 번번이 오보 강릉대 대기환경과학과 이재규 교수는 “이번 서울·경기 폭설은 눈을 품은 구름이 예상보다 빨리 대륙으로 들어온 것”이라면서 “서해의 기상은 인공위성으로 측정하지만 실측이 아닌 예측이므로 오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현재 서해상에 2개의 부이(buoy·바다에 띄우는 기상관측기구)를 운영하고 있지만 드넓은 바다의 기상을 관측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한다.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은 “부이를 늘리고 싶지만 예산 문제가 걸려 있고, 어로나 항로에 방해가 되기도 해 난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내년에 현재의 기상슈퍼컴퓨터 2호기보다 계산능력이 10배 이상 향상된 3호기를 도입할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계산능력보다는 정확한 원(源)데이터가 더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영월 박물관 고을로 떠나는 시간여행

    영월 박물관 고을로 떠나는 시간여행

    단종의 애사가 서린 청령포에서 수달이 사는 동강까지. 여기에 겨울이면 등장하는 판운리 섶다리 등 깨끗하고 수려한 풍광을 품고 있는 곳이 강원도 영월. 해묵은 소나무들 가득한 내륙의 오지 영월이 박물관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그마한 시골 마을에 동강사진박물관, 화석박물관 등 무려 13개의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찾는 학습기행지로 제격일 듯하다. ●아이들을 위한 박물관 가득 영월이 박물관의 고장으로 거듭나게 된 것은 2005년부터다. 행정자치부 1기 신활력사업의 하나로 박물관 고을 육성사업이 지정되면서 다양한 박물관들이 속속 들어서게 된 것. 특히 영월은 아이들에게 유익한 박물관이 많이 모여 있다. 북면의 곤충박물관, 하동면 조선민화박물관, 수주면 호야지리박물관 등 아이들의 눈길을 끌 만한 박물관이 ‘널려’ 있다. 지난 12월에 문을 연 주천면 화석박물관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호야지리 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지리 테마 박물관. 지리학의 역사와 종류, 체험 등 지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이 우리나라를 섬으로 표기했던 1600년대 지도 등 희귀한 자료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지리에 관한 학문적 원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놓았다. 폐교를 활용한 곤충박물관은 나비와 나방 1000여 점과 갑충류 1000점, 동강 유역에 서식하는 곤충 1000점 등 총 3000점의 표본이 전시돼 있다. 특히 동강 유역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곤충들도 전시돼 자녀들이 교과서에서 보지 못했던 곤충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영월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별마로 천문대.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봉래산 정상에 세워진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천문대다. 직경 80㎝ 주망원경을 비롯해 보조망원경 13대 등 총 14대가 설치돼 있다. 천체관측 등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신비로운 우주 세계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밤하늘의 별을 세며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다.15∼20명이 묵을 수 있는 단체실은 1인당 3만 5000원∼4만원,10∼13명은 3만원∼3만 5000원을 받고 있다. ●먹거리 명소 ‘주천 섶다리마을 다하누촌’ 조용하던 주천리 시골마을을 일약 관광명소로 띄운 곳이 다하누촌. 토종한우를 싼 가격에 제공하는 한우전문상가다. 다하누촌 정육점에서 원하는 부위의 한우고기를 사다 인근의 지정 식당에서 조리해 먹는 방식이다. 한우 300g(모듬)에 8000원. 서울 시내 웬만한 고기집의 4분의1밖에 안되는 가격이다. 지정 식당에서는 기름소금과 된장, 쌈야채 등을 포함한 ‘테이블 세팅비(1인당 2500원)’를 받는다. 공기밥과 된장찌개 등도 별도.www.dahanoo.com,033)372-0121. #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신림 나들목→88번 지방도→영월 # 맛집 주천묵밥은 도토리묵밥과 메밀묵밥이 별미인 집. 직접 만든 묵을 사용한다.5000원.372-3800. 콩깍지밥상은 무농약 콩두부와 청국장 등 콩요리로 알려져 있다. 콩깍지정식 8000원.372-9434.‘꼴두국수’는 가난했던 시절 물릴 정도로 먹어 ‘꼴도 보기 싫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신일식당이 유명하다. 메밀 꼴두국수 3500원.372-7743. # 가볼 만한 곳 비운의 왕 단종의 묘소인 장릉, 단종의 유배지로 강줄기와 험준한 절벽으로 둘러쳐진 청령포, 서강이 휘돌아 치며 한반도 지형을 만들어 낸 선암마을, 큰 칼로 절벽을 쪼개다 만 듯한 기묘한 형태의 선돌, 겨울철에만 볼 수 있는 판운리 섶다리 등이 잊지 말고 찾아야 할 영월의 관광명소들이다. 글 사진 영월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지자체, 인수위 건의 봇물

    지자체, 인수위 건의 봇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의 건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 중에는 정부가 귀담아 들어야 할 정책 제안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대부분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을 벌이면서 이를 국책사업으로 떠넘겨 사업비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다. 일부 지자체는 인수위에 참여한 지역출신 실력자들을 통하거나 관련 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들을 창구로 삼아 각종 정책 제안과 건의를 하면서 새 정부 정책에 채택되도록 로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는 7일 러시아 연해주에 ‘동북아 평화경작지대(Peace-Culture Zone)’ 개발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오는 10일 인수위를 방문, 이와 관련한 정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러시아 법령·생산물 처리 등 애로사항 전달 이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구상하고 있는 연해주의 유휴지 활용 방안과 맥을 같이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당선인은 최근 이바센초프 러시아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에너지 자원 개발과 상호 필요에 의한 여러 가지 사업에서 러시아와 협력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연해주의 유휴지 개발에 북한의 노동력을 동원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8월부터 김태호 지사의 지시로 연해주 유휴지에 ‘경남 농장’ 개발 방안을 검토했다. 같은 해 10월말 실무진이 연해주 아그로상생지역 농장을 방문, 농업여건과 현황 등 농장개발의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러시아의 법령과 제도, 북한 노동력 이용, 생산물 처리문제 등을 지자체가 감당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정부차원에서 남북한과 러시아가 농업과 평화를 테마로 농업협력사업을 추진하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도가 제출하는 제안서에는 이같은 문제점과 가능한 개발방안 등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 규모는 1단계로 항카호 주변 6만 4000㏊를 개발하고,2단계로 14만㏊의 농지를 추가로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단기적으로 북한의 식량난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농산물 상품의 가격이 올라 일반 물가도 덩달아 오르는 ‘애그플레이션’(농업+인플레이션의 합성어)과 국제 곡물가 상승에 대비하고, 특히 남북농업협력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 북한의 식량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연해주 농장 개발을 검토해 왔다. ●부산, 동남권 국가연구단지 조성 지원 요청 부산시는 동남권 국가연구단지 조성과 부산·경남권 광역상수도 사업 등을 건의했다. 기장군 792만㎡에 핵과학연구 단지 등을 조성하고, 대운하 사업과 연계, 합천댐에서 100만t 취수,86만t을 부산으로 끌어오는 방안을 내놨다. 광주시는 하남산업단지와 수완지구 유보지·전남 장성 그린벨트 일부 지역 등 총 3800여만㎡를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 국제 비즈니스파크 등을 조성해 달라고 건의하고, 광주공항 민항기능 존치를 요구했다. 또 대전시는 대덕 첨단과학 산업화단지 조성과 첨단 과학밸리 조성, 충남도청 건물 국립 근현대사박물관 변경 건립 등 지역사업 7개를 인수위에 건의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신항만 건설과 새만금∼군산간 철도건설,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 등 새만금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2010년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를 목표로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F1지원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줄 것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촉구했다. ●인수위 관계자 “대부분 민원성 그쳐” 경북도는 ‘3대(신라·가야·유교) 문화권’ 중심의 문화관광 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건의하고, 구미·칠곡·대구권 및 경산·영천·경주권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부품소재 산업밸리 구축, 구미 모바일 특구 조성, 환동해 에너지 벨트 및 에너지 과학특구 추진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전국의 지자체들이 건의하는 정책들이 대부분 민원성이지만 더러는 눈여겨 볼 제안도 있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사설] 김용갑·김한길 의원 정계은퇴 본받아라

    대통합신당의 중진인 김한길 의원이 어제 총선 불출마와 함께 정계를 떠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엊그제 같은 3선의원인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박수칠 때 떠나겠다.”고 한 데 이어 두번째 정계은퇴 선언이다. 두 사람의 이런 결단이 4월 총선 공천문제를 놓고 밥그릇 싸움이 한창인 정치권에 큰 메아리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김 의원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치의 실패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죄하는 심정”이라며 총선 불출마의 변을 밝혔다. 자신의 몸을 던져 책임을 지려는, 평가받을 만한 자세다. 신당 내에서 이따끔 제기됐던, 입에 발린 자성론과는 격이 다른 까닭이다. 신당은 대선 참패 이후 보름이 넘도록 당 쇄신 방향조차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공천권이 걸려 있는 당 대표 추대론·경선론이 맞서면서부터다. 난파선 위에서 서로 키를 잡겠다고 싸우는 꼴인데, 유권자인들 감동하겠는가. 곧 집권당이 될 한나라당 내부 사정도 한심하긴 마찬가지다. 이명박 대통령당선인 측이 ‘취임(2월25일)이후 공천’ 방안을 내놓자 박근혜 전 대표 측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공천 시기에 대한 이견으로 보이지만, 갈등의 본질은 공천 지분 다툼이다. 참신한 인물을 공천해야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의석을 얻을 수 있다는 공통의 대의는 실종되고 ‘내편, 네편’만 남은 꼴이다. 국민은 새 정치에 대한 기대를 이미 지난 대선서 표로 보여 줬다. 두 김 의원의 용퇴 선언이 혼탁할 대로 혼탁해진 정치판 물갈이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되어야 할 이유다. 특히 한나라당은 영남권, 신당이나 민주당은 호남권에서 ‘공천이 곧 당선’이란 등식을 보여 왔다. 지역구도에 기대온 의원들은 별다른 의정실적도 없이 금배지에만 연연해 오지 않았는지 자성해야 한다.
  • 소설집 ‘라일락 향기’ 출간 앞둔 김영현

    소설집 ‘라일락 향기’ 출간 앞둔 김영현

    “문학이라는 것은 살아 있는 생물체와 같아서 박제화되면 끝입니다. 고정되고 낡은 것은 바로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봐야죠.” 민중문학, 긴급조치 위반, 구속, 고문…. 늘 ‘황량하고 을씨년스러운’ 수식어가 붙어다니는 소설가 김영현(53·실천문학사 대표)이 독특한 형식의 창작소설집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월 출간 예정인 ‘라일락 향기´(가제)가 그것이다. 작품집 ‘라일락 향기´에는 ‘개구리’‘여름에서 겨울까지’‘나는 몽유하리라’‘일영에서 나날들’‘낯선 사내와 술한잔’등 지난 5년 동안 발표된 단편 8편이 묶여진다.“21세기를 맞아 한 시대가 지나가고 패러다임이 바뀐 상황에서 지식인들의 고독한 내면의 독백을 통해 우리 시대의 성격, 우리가 처한 상황, 지식인의 불안한 미래 등에 대해 짚어 보는 실존적인 소설이 될 것입니다.” ●“내 후반기 문학의 새 출발점” 작가가 구상하는 소설은 철학적이고 시적인 내용이 적잖이 녹아 있는, 과거의 리얼리즘 성격과 실험적 소설이 뒤섞여 있는 사뭇 새로운 형식의 소설이다. 그런 만큼 내용이 철학적이고 일정 부분 난해할 수도 있다는 작가는 “내 후반기 문학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자평한다. 창작소설집 출간과 함께 작가는 또 다른 ‘외도’도 꿈꾼다. 지난해 펴낸 그의 소설 ‘낯선 사람들’이 영화화된다.‘낯선 사람들’은 수도원 신학생 성연이 부친인 마을금고 이사장 최문술을 죽인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추리소설 형식의 작품. 작가는 “아직 기획단계에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가 어렵다.”면서 “보다 계획이 진전되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낭만주의적 책 득세 안타까워 “요즘은 너무 낭만주의적 색채가 짙은 책들이 득세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유·민주·통일·상호존중 등의 단어가 어느샌가 퇴색돼 버려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철학적 주제를 가지고 미시적 관점을 넘어 통시적으로 꿰뚫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가치가 병렬체계를 이뤄야 합니다.” 지금은 ‘글 기술자’‘엔터테인먼트 작가’만 횡행하다 보니 거시적 안목이 부족하다는 것. 작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얽히고설켜 혼란스러운 시대인 만큼 중심을 바로잡는 진정한 의미의 지식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보수·진보의 내용이 큰 차가 없는데도 우리 속에는 대립과 증오심이 가득 차 있습니다. 지식인들이 나서서 이렇게 파인 골을 하루빨리 메워야 합니다.” 좌우를 대표하는 황석영씨와 이문열씨도 한자리에 모여 얘기를 나누면 다 통하게 돼 있는데, 우리 사회에 대립과 증오심이 가득한 것은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어투도 한몫한다고 작가는 지적한다.“나이가 들면 자기 확신은 있을 수 없습니다. 진리가 불변인 것은 아니죠. 변하지 않는 도그마는 있을 수 없습니다.” ●플라톤의 ‘조화´ 절실한 시점 1990년대 낭만적 색채가 짙은 작가의 리얼리즘이 민중문학의 발전이냐 퇴보냐를 놓고 ‘김영현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그였던 만큼 작가는 현 정치적 판도 변화에 마냥 ‘아웃사이더’일 수만은 없다.“플라톤의 ‘조화’가 가장 필요한 시점입니다. 어차피 모든 사람이 같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이명박 정부가 현 정부의 좋은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공언해 일단 안심이 됩니다.” 연륜만큼이나 세상을 더 넓게 관조하고 있는 작가는 “바뀌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대립, 즉 ‘좌’에서 ‘우’로 확 돌아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며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의 정신을 강조한다.386세대의 경우 패배의식에 젖은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목소리도 담아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작가의 생각이다. 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우주서 가장 어린 행성 발견

    우주서 가장 어린 행성 발견

    우주관측 사상 최연소 행성이 발견됐다. 나이가 800만∼1000만년밖에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의 나이가 45억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갓난아기’도 안 되는 셈이다. 지구에서 약 180광년 걸리는 바다뱀자리의 별 ‘TW 히드라에’ 주변을 0.04AU(1AU는 지구와 태양간 거리) 떨어진 궤도에서 돌고 있는 행성이다. 스페이스 닷컴은 웹사이트를 통해 이 최연소 행성이 독일 막스 플랑크 천문연구소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2일 전했다. 1억살 미만의 행성이 우리 태양과 같은 별 주위를 도는 경우가 발견된 적은 지금껏 없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008 글로벌 이슈] (3) 흔들리는 테러와의 전쟁

    [2008 글로벌 이슈] (3) 흔들리는 테러와의 전쟁

    미국이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야심차게 시작한 ‘테러와의 전쟁’이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31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새해에도 테러와의 전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을 다짐했지만 테러와의 전쟁은 최악의 국면을 맞이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7년째 별 소득없이 돈만 쏟아부어 이런 분석이 가능한 것은 테러와의 전쟁이 7년째 접어든 지금까지 미국이 얻은 소득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먼저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을 체포는커녕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빈 라덴은 은신처를 계속 옮겨가며 최첨단 장비를 동원한 미국의 추적을 따돌리고 있다. 빈 라덴이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한 테러와의 전쟁은 성공했다고 할 수 없다. 또 하나,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미국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미국은 탈레반 정권이 빈 라덴을 넘겨주길 거부했다는 이유로 2001년 10월8일 아프간을 침공했다. 침공 한달 만에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리고 하미드 카르자이를 내세워 친미정권을 세웠다. 하지만 지금 아프간에서는 탈레반 무장세력이 완전히 부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부 칸다하르주에서 활동하던 탈레반은 세력을 넓혀 수도 카불 부근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반면 카르자이 정권은 영향력이 수도에만 미치는 ‘반쪽 정권’으로 전락했다. ●파키스탄 정세·이라크전 후유증도 악영향 더불어 대테러전쟁의 강력한 배후기지이며 미국의 동맹국인 파키스탄의 정정도 극도로 불안해졌다. 급기야 지난해 12월27일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암살되면서 정국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민주주의 회복의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총선도 6주나 연기됐다. 국민적 인기가 높은 부토와 친미성향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 간의 연대를 통해 파키스탄을 대테러정책의 전초기지로 활용하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지구촌 호령하려다 도리어 ‘테러´ 에 발목 끝으로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2003년 침공한 이라크에서도 미국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도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린 뒤 친미 성향의 과도정부를 세웠지만 미국이 기대했던 체제 안정은커녕 테러가 일상화된 무법천지의 나라로 변한 지 오래다. 이미 이라크전은 실패한 전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힘의 논리를 내세워 지구촌을 호령하려던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은 부메랑이 돼 미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약삭빠른 연예인 사업가’

    명성과 인기만으로도 남부러울 것 없는 할리우드 스타들 가운데는 사업수완까지 뛰어난 이들이 적지 않다. 1일 미 abc방송에 따르면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턴은 생수 스마트워터를 생산하는 글라소가 코카콜라에 41억달러에 매각되기 직전 글라소 지분을 확보하는 뛰어난 사업감각을 드러냈다. 애니스턴은 대신 평소 즐겨 마시던 이 생수의 광고 모델로 나섰는데, 그녀가 받은 지분의 가치는 1000만달러(약 9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배우 샌드라 불럭은 자신이 제작한 TV시트콤 ‘조지 로페스 쇼’를 지난해 4월 매각해 200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불럭은 7년 전 캘리포니아의 작은 클럽에서 일하던 조지 로페스를 발탁해 제작자로 나섰다. 슈퍼모델에서 쇼 제작자로 변신한 타이라 뱅크스는 리얼리티쇼 ‘도전, 슈퍼모델’시리즈를 비롯한 TV쇼 제작과 관련 사업으로 연간 1800만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무대에 설 때마다 천문학적 액수의 모델료를 받는 슈퍼모델 지젤 번천은 약세 달러 대신 유로화로 모델료를 받게 해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꼼꼼한 경제 의식을 갖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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