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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 최대어 사바시아, 최고액으로 ‘양키스행’

    올 시즌 메이저리그 FA 투수 최대어 중 하나로 한때 클래블랜드의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C.C. 사바시아(27)가 투수 역대 최고액으로 양키스의 품에 안겼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사바시아가 7년 총액 1억 6100만 달러(약 2200억원)의 초대형 계약으로 양키스의 끈질긴 러브콜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사바시아가 받은 1억 6100만 달러는 올 시즌 미네소타에서 뉴욕메츠로 팀을 옮긴 요한 산타나가 받은 1억 5075만 달러를 넘는.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액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계약기간 7년 중 3년은 무조건 양키스에서 뛰어야 하고 이후 팀 잔류와 이적에 대한 권리는 사바시아가 갖는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는 사바시아는 양키스 뿐 아니라 원소속팀 밀워키. 샌프란시스코.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구애를 받았다. 사바시아가 서부 해안 팀과의 계약을 선호한 것으로 전해져 그는 당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입단이 유력했지만 천문학적인 금액에 파격적인 조건을 단 양키스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사바시아는 통산 117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17승10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지난해 클리블랜드에서 19승을 거두며 사이영상을 받은 사바시아는 올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내셔널리그 밀워키로 이적 후 11승 2패 평균자책점 1.65라는 경이적인 피칭으로 소속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앞장섰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濠천문팀 “예수 탄생일 12월 25일 아닌 6월”

    濠천문팀 “예수 탄생일 12월 25일 아닌 6월”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주의 일부 천문학자들이 예수가 탄생한 날은 12월 25일이 아닌 6월이라고 가설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는 “호주 천문학자들이 성경 속 나온 기록들을 바탕으로 천문변화를 컴퓨터로 분석해 본 결과 예수의 탄생일이 지금까지 알려진 대로 12월 25일이 아닌 6월 17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예수의 탄생일이 12월 25일이 아니라는 주장은 종종 제기돼왔다. 특히 성경에서 “동방박사들이 유난히 밝게 빛나는 별의 인도를 받아 왕이 나신 곳까지 갔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천문학계에서는 예수 탄생일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이 종종 등장했다. 이번에 또 하나의 가설을 제기한 데이브 리니크는 “성경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베들레헴에서 예수가 태어난 해 목성과 금성이 합치되는 날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천문학팀이 이를 근거로 추측한 예수가 태어난 날이 6월 17일이다. 리니크는 “당시 금성과 목성이 겹쳐져 매우 밝은 빛을 냈다는 사실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추측했다.”고 주장하면서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가정한 유력한 가설일 뿐 확실한 사실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양 400만배 달하는 초대형 블랙홀 있다”

    “태양 400만배 달하는 초대형 블랙홀 있다”

    국제 천문연구팀이 은하수 중심 거대 블랙홀의 존재를 관측을 통해 입증했다고 BBC 등 해외언론들이 보도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외계 물리학 연구팀을 중심으로 한 국제연구팀은 유럽남방천문대(ESO)에서 16년간 28개의 항성들이 은하 중심을 공전하는 움직임을 통해 은하계 중심 블랙홀의 존재를 입증했다. 블랙홀 자체를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연구원들은 “먼지의 움직임을 통해 공기의 흐름을 알 수 있듯이 별의 움직임을 통해 은하 중심의 작용하는 힘을 밝혀낸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이 블랙홀은 질량이 태양의 400만배에 달하며 지구와의 거리는 약 2만7000광년인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팀을 이끈 라인하르트 겐젤 ESA 천문실무팀장은 “블랙홀을 입증할 수 있게 된 이번 관측은 우리의 지난 16년간의 연구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라며 “많은 별들의 공전 축이 되는 태양 400만배 질량의 ‘집중체’는 의심의 여지없이 블랙홀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텔레그래프 (PA)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리우드 화제작 ‘겨울대목’ 앞두고 내주 속속 개봉

    할리우드 화제작 ‘겨울대목’ 앞두고 내주 속속 개봉

    날씨도,경기도 얼어붙었지만 할리우드 수작 4편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다음주 극장가는 춥지 않다. 10일에는 ‘이스턴 프라미스’ ‘트와일라잇’ ‘트로픽 썬더’가,11일에는 ‘오스트레일리아’가 관객을 찾아온다. ●낯설고 독창적인 걸작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이스턴 프라미스’는 범죄 스릴러다.런던의 한 병원 간호사 안나(나오미 와츠)는 14세 러시아 소녀가 아이를 낳다 죽는 것을 목격한다.아이의 연고를 찾으려 러시아 이민자 식당으로 간 안나는 마피아 조직의 운전수 니콜라이(비고 모텐슨)를 만나며,점점 충격적인 진실들을 알게 된다. 실험적이고 독특한 세계관으로 끊임없이 화제를 모았던 크로넨버그 감독은 전작 ‘폭력의 역사’에 이어 이번에도 인간 내면의 폭력성을 조명한다.두 작품에서 모두 주연을 맡아 감독의 페르소나로 떠오른 비고 모텐슨은 자아분열을 겪는 주인공 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친다. ‘렛 미 인’처럼 인간과 뱀파이어의 사랑을 그린 ‘트와일라잇’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캐서린 하드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 세드릭 디고리로 출연한 로버트 패틴슨,‘패닉룸’에서 조디 포스터의 딸로 나온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남녀 주인공을 연기했다.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전학 간 학교에서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를 만나 매료된다.얼마 지나지 않아 에드워드가 108년 동안 17세로 살아온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위험한 사랑을 멈추지 않는다. 스테프니 메이어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트와일라잇’은 4편까지 모두 영화화될 예정이다. ●초호화 캐스팅과 최강 제작진 블록버스터 코미디 ‘트로픽 썬더’는 코미디 스타 벤 스틸러가 감독·각본·원안·제작·주연 등 1인 5역을 담당했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잭 블랙,매튜 매커너히,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눈을 즐겁게 한다.전쟁 블록버스터 촬영 도중 뜻밖의 문제를 만나 실제로 전투 상황에 처하게 된 배우들의 이야기다.할리우드 영화 제작현장에 대한 유쾌한 풍자로 미국 현지에서는 크게 흥행했지만,우리나라 정서나 웃음코드와 맞아떨어질지는 두고보아야 할 듯하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물랭루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바즈 루어만 감독과 니콜 키드먼이 다시 손을 맞잡은 작품이다.니콜과 휴 잭맨,데이비드 웬햄이 출연하고,1억 20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제작비를 들였으며,아카데미 수상 작가 로널드 하우드가 각본에 참여해서 화제가 됐다. 배경은 호주의 북부 오지.영국 상류층 귀부인인 세라(니콜 키드먼)는 남편을 만나러 호주에 가지만,그녀를 맞이하는 것은 남편의 죽음과 소떼를 도둑 맞았다는 소식이다.사사건건 부딪치던 카우보이 드로버(휴 잭맨)에게 도움을 받다 사랑에 빠지지만,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둘의 사랑은 위기로 치닫는다. 유려하게 펼쳐지는 대륙의 풍광,고비와 극복이 반복되는 서사는 매끈하게 흠잡을 데 없는 대서사극의 면모를 지닌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주말탐방] 25m급 대형망원경 보유했으면

    보현산 천문대 사람들은 천문학자이자 사진작가이며 동시에 기술자이기도 하다.천문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산 위에서 스스로 해결한다.94년 들여온 프랑스제 ‘텔라스’ 망원경.지금은 일만원권 뒤에 자랑스럽게 박혀 있지만 처음 이 망원경이 들어왔을 때는 한국의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조하는 데만 꼬박 2년이 걸렸다.당시 천문대에서 망원경 개조에 참여했던 천문연구원 이서구 박사는 “텔라스는 8m급 대형망원경 전문업체라 한국측의 주문을 정확하게 맞추지 못했다.”면서 “습도가 높고 흐린 날이 많은 한국 사정에 맞춰 망원경 전체를 사실상 렌즈만 빼고 모두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형망원경은 첩보위성 감시 등에 사용되는 군사기술이기 때문에 물건을 팔았다고 해도 세부기술은 공개하지 않는다.그러나 망원경을 개조하다 보니 연구원들은 망원경 구동부와 관련 소프트웨어 등 대부분의 노하우를 알게 됐다.전영범 연구원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면서 “이제는 렌즈 기술만 따라잡는다면 초대형 망원경을 만들고 운용하는 것도 우리 기술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천문대가 거둔 성과는 또 있다.2000년 이후 천문대에서 10여개의 소행성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특히 처음 발견된 보현산을 비롯해 최무선,이천,장영실,이순지,허준 등 선조과학자들의 이름이 새로운 소행성 이름으로 전 세계에 공표됐을 때 연구원들이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낀 것을 물론이다.  그렇다면 천문대 연구원들의 가장 큰 소망은 무엇일까?당연히 더 큰 망원경을 갖는 일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날씨가 변화무쌍한 한국에 더 이상의 대형 망원경은 필요가 없다.천문대가 서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은 하와이나 남미 등지다.  일년 내내 관측하는 이웃 일본의 경우 하와이에 ‘스바루’로 불리는 8.2m급 세계 최대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경재만 천문대장은 “더 멀리,더 크게 보는 나라가 앞서가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라며 “한국도 내년부터 외국 국가들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25m급 대형망원경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5m 대형망원경을 갖기 위해서 한국이 투자해야 하는 돈은 1000억원 남짓.그나마 1조원에 달하는 망원경 제작비용을 생각하면 10%의 지분만 가질 수 있을 뿐이다.박석재 천문연구원장은 “CCD나 망원경 기술이 방위산업이나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바는 둘째 치더라도 국민의 삶의 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별을 보고 자란 선진국 국민들이 더 풍부한 감성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영천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포상금으로 장애인 시설에 ‘온정’

    강동구는 4일 서울시로부터 받은 인센티브 포상금 2000만원을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설치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시의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정비’ 평가에서 강동구는 지난해에 이어 우수구로 선정됐다. 포상금은 관광 명소인 암사동 선사주거지와 허브 천문 공원의 안내촉지도(손으로 만져 보는 안내지도)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시각장애인들의 관람을 위해서다. 특히 암사동 선사주거지에는 점자를 모르는 시각장애인이나 관광객을 위해 음성 유도기도 설치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목성보다 5배나 큰 태양계 밖 행성 발견

    목성보다 5배나 큰 태양계 밖 행성 발견

    3명의 네덜란드 대학생들이 목성보다 5배 크고 행성이 돌고 있는 중심별의 온도가 태양보다 뜨거운 태양계 밖 행성을 발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천문과학 사이트 스페이스 데일리는 “네덜란드 레이덴 대학교 3명의 학생이 알고리즘 수업 과제를 하다 목성보다 무려 5배나 크고 주인 항성이 태양보다 1200도 가량 뜨거운 태양계 밖 행성 OCLE2-TR-L96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같은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메타 드 훈, 렘코 밴더 버그, 프란시스 브이즈제 등 3명의 학생들은 과제로 OGLE(Optical Gravitational Lensing Experiment)가 내놓은 수천 개 항성의 빛의 변화를 나타낸 그래프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했다. 그러던 중 1개의 항성의 밝기가 매 2.5일 마다 2시간 동안 1% 가량 감소하는 것을 파악하고 이 발견을 담당 교수인 아그너스 스텔른에게 알렸다. 교수는 학생들의 발견이 대단한 것임을 직감하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칠레에서 설치된 ESO 거대 천체망원경을 통해 새로운 행성 발견을 확인했으며 OGLE에서 파악한 밝기의 변화는 한 행성이 궤도를 돌 때 항성을 가려 나타나는 현상임이 밝혀졌다. 스넬른 교수는 “어느 날 3명의 학생들이 사무실로 다가와 이 놀라운 발견에 대해 털어놨다. 처음에는 행성이 아닌 갈색왜성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분광기로 분석한 결과 행성이 틀림없다는 사실을 확인됐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확인 결과 이 행성의 크기는 목성의 약 5배 정도로 매우 거대했으며 행성이 돌고 있는 주인항성의 온도는 태양보다 뜨거웠다는 것. 이 주인항성의 온도는 태양보다도 1200도 더 뜨거운 무려 7000도에 육박할 정도로 지난 10월 발견된 WASP-12b(섭씨 2040도)와 비교해도 훨씬 뜨겁다. 과학자들은 “궤도 주인항성과의 거리는 지구와 태양와의 거리에 불과 3% 정도로 매우 가까우며 자전주기는 2.5일밖에 되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3명의 학생들은 “행성을 발견한 것보다 매우 독특한 행성을 발견했다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 며 “공식명칭은 OCLE2-TR-L96이지만 우리는 우리의 이름인 렘코, 메타, 프란시스의 앞머리를 딴 REMEFRA-1이라고 지었다.” 덧붙였다. 이미지=스페이스 데일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탐방] 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대

    [주말탐방] 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출판된 과학책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무엇일까? 정답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시카고대 교수 칼 세이건이 지은 ‘코스모스’다.세이건은 평생에 걸쳐 별을 관측하고 지구와 같은 별을 찾기 위해 애썼다.그는 “왜 우주를 연구하느냐?”라고 묻는 사람들의 질문에 “우리 인간만 살고 있다면 그것은 우주 공간의 지독한 낭비”라고 답했다. 세이건의 우주에 대한 희망은 그가 쓰고 훗날 조디 포스터가 주연한 영화 ‘콘택트’에 자세히 나타나 있다.영화 속 주인공 앨리는 “100만개 별 중 하나에 행성이 있고,100만개 중 하나에 생명이 있고,100만개 중 하나에 지능을 갖춘 생명이 있다면,우주에는 수많은 문명이 존재한다.”고 말한다.이를 확률로 계산하면 0.0000004.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이 확률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물론 우리나라에도 역시 이 불가능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역에서 새마을호를 타고 4시간가량을 달려 도착한 경북 영천역.마중을 나온 보현산천문대 이병철(37) 연구원은 세상 소식을 꼬치꼬치 캐물었다.그는 “산 속에서 지내다 보니 많아야 한 달에 한 번 내려온다.”며 멋쩍게 웃었다.기자가 올라탄 천문대 차량은 4륜 구동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스노타이어가 장착돼 있고,트렁크에는 체인도 있다.이 연구원은 “초겨울만 돼도 산에 눈이 내려 얼어붙기 일쑤지만,식당에서 밥을 해주시는 아주머니들 때문에 차량은 산 아래를 매일 오르내린다.”고 설명했다. ●선보러 천문대로 찾아와 “산으로 올라가기 전에 들를 곳이 좀 있다.”고 양해를 구한 이 연구원은 전자제품 대리점에 들러 휴대전화를 찾았다.최근 천문대 사람들은 일제히 휴대전화와 통신사를 바꿨다.한동안 잘 터지던 휴대전화 수신율이 어느 날부터 50% 미만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었다.서비스센터에 연락해 여러차례 기지국 수리를 받았지만 워낙 산골이다 보니 엔지니어들도 고개를 내저었다.결국 그나마 수신율이 조금 높은 통신사로 하나,둘씩 번호이동을 하다보니 이제는 대부분 바뀐 상태다. 이 연구원은 “워낙 휴대전화 통화가 안 되다 보니 10년 동안 친구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면서 “친구들이 이제는 아예 전화를 안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이 10년째 매달리고 있는 과제는 ‘외계행성 탐사’다.쉽게 말해 우주에서 지구와 비슷한 별을 찾는 일이다.1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다.그는 “얼마전 목성,토성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 행성계를 찾았는데 조금만 더 노력하면 분명히 지구와 같은 별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인테리어 가게에 들러 천문대 숙소 보수 재료를 살펴보고,우체국에 들러 우편물을 찾은 후 슈퍼마켓에서 천문대에서 키우는 개 사료를 사고 나서야 이 연구원의 산밑 마을 나들이는 마무리됐다.이렇게 세상과 격리돼 살면서 연애와 결혼은 어떻게 할까 궁금했다.이 질문에 돌아온 이 연구원의 답변은 뜻밖이었다.그는 “이번주 토요일(11월29일)에 결혼한다.”면서 “6개월 전쯤 친구가 부산에서 여자친구를 데리고 천문대까지 직접 올라와서 소개시켜주고 갔다.”며 쑥스러워했다.이어 “천문대 노총각들 중에서는 그나마 재수가 좋아서 먼저 가게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결혼하게 되면 그는 영천 시내에 마련한 보금자리에서 출퇴근을 할 예정이다. 해발 1124.4m.산봉우리 사이의 능선에 자리잡은 보현산 천문대는 너무나 조용했다.천문학자를 보며 ‘땅 아래의 일도 모르는 사람이 하늘을 바라본다.’며 누군가 비웃었다지만 별을 쳐다보고 연구하는 이들에게 세상과 철저히 단절된 천문대는 꿈의 장소 그 자체였다. 보현산은 안정적으로 별을 관찰하기 위해 도시와 멀고,높은 곳에 위치해야 하는 천문대의 지정 요건에 정확히 들어맞는 곳이다.산을 오르는 입구에 쓰여 있는 ‘전조등을 켜지 말라’는 푯말 역시 별 관측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드넓은 우주에서 한순간 스쳐 지나가는 자동차 전조등 불빛은 몇 년에 걸친 관측 결과를 순식간에 엉망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근처를 지나가는 비행기나 소음조차도 천문학자들에게는 적이다. ●천문대 인근 차량 전조등·소음은 최대 적 천문대장을 맡고 있는 경재만(43) 박사는 지난해 10년 동안 근무하던 소백산 천문대에서 보현산으로 옮겨왔다.대구에서 출퇴근하는 경 대장 역시 이틀에 한번 꼴로 집에 들어가기 일쑤다.경 대장은 “상주하고 있는 천문대 연구원들의 주된 역할은 별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망원경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틈틈이 자신의 연구를 하기는 하지만,국내 최대인 직경 1.8m 망원경을 신청해 사용하는 국내 연구진들이 불편없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설을 잘 관리하는 것이 천문대원들의 1차적인 임무다.경 박사는 “망원경 신청은 6개월 단위로 받는데 보통 한 연구팀에 3일에서 6일 정도 배정된다.”면서 “날씨가 좋지 않으면 1년을 기다려 다시 신청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관측을 신청했던 한 학생은 매번 비가 오거나 구름이 많이 끼어 3년을 기다리기도 했다.경 대장은 “7~8월 장마철 동안을 제외하면 보현산 천문대에서 원활하게 관측이 가능한 청정일수는 채 150일이 되지 않는다.”면서 “사실 한국이 위치한 위도는 대형 천문대를 세우기에는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보현산 천문대를 상징하는 1.8m 망원경동에 들어서자 컴퓨터 서버의 굉음만이 가득했다.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1.8m 망원경은 눈으로 들여다볼 수 없다.건물 3층에 위치한 망원경에 연결된 CCD(고체촬상소자)가 컴퓨터와 연결돼 있어 연구자들은 모니터를 통해 별을 관측할 뿐이다.커다란 망원경으로 아름다운 별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은 여지없이 부서졌다.경 대장은 “망원경동이 일단 열리면 외부와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공기의 흐름을 줄이기 위해 히터조차 조심해야 한다.”면서 “망원경동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순수하게 연구자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초대 천문대장을 맡았던 전영범(49) 책임연구원은 별 사진작가로 유명세를 떨쳤다.망원경 주위는 물론 전시관 내부에도 전 연구원의 사진이 빼곡하다.그러나 별 사진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컬러사진이 아니다.빨간색과 파란색,녹색 필터로 찍은 사진 세 장을 합성해서 만드는 조작에 가까운 작업이다. 전 연구원은 “전공 자체가 색이 변하는 변광성을 찍어 찾는 일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진과 친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전 연구원은 20년 넘게 산에서 지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는 질문에 “85년 2월에 눈 덮인 소백산을 냉각용 드라이아이스를 짊어지고 올랐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별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관찰하는 사람은 아마추어이고,프로인 천문학자들은 별을 기록할 뿐”이라고 밝혔다. ●밤낮 없이 움직이는 천문대 천문대는 밤뿐 아니라 낮에도 활발하게 움직인다.해바라기처럼 낮시간에 태양을 좇아 움직이는 ‘태양망원경’이 있기 때문이다.하얀색의 원통형인 태양망원경은 5개의 작은 망원경을 담고 있다.각기 태양의 백색광,수소원자핵인 H-알파선,자기장 변화를 검출하는 VMG와 LMG을 관측하는 4개의 망원경과 태양 전체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망원경으로 구성돼 있다.올해 태양 흑점이 비정상적으로 사라졌다는 사실도 전 세계 각국에 있는 이 태양망원경을 통해 알려진 사실이다.태양망원경을 담당하고 있는 이승민 연구원은 “항상 같아 보이지만 태양은 인간이 관측할 수 있는 천체 중에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다.”고 설명했다.대구가 고향인 이 연구원은 일주일 내내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는 주말을 기다린다. 한밤중의 숙소에 고요를 깨는 타악기 소리가 조그맣게 울리고 있다.성현철 기술원의 취미다.헤드폰을 꽂고 전자드럼을 치는 그처럼 산 위에서 세상과 단절된 연구자들은 각자 자기만의 취미를 하나둘씩 키우고 있다.경 대장은 “화려한 도시에서 살던 사람도 이곳에서 한동안 머무르다 보면 고요에 익숙해지게 마련”이라며 “드럼을 치거나 책을 읽는 등 ‘혼자 놀기’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글 사진 영천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주말탐방] 건설 현장 3인의 여전사 [주말탐방] 김정은기자 은평 녹번 119안전센터 소방관 체험 12시간 [주말탐방] 마산 기상대 긴장의 24시
  • [책꽂이]

    ●말똥 한 덩이(공광규 지음,실천문학사 펴냄) ‘대학일기’,‘마른 잎 다시 살아나’,‘지독한 불륜’ 등 전작 시집들을 통해 다소 거칠게 세상을 노래했던 시인이 고향과 어머니,자연 등을 해맑게,담담하게 이야기했다.시인은 시를 썼지만 읽는 이는 이야기책,혹은 어른 동화책 한 권을 본 듯 이미지가 선명하다.특히 ‘샘’은 힘겹게 투병하는 어머니의 자궁을 보며,그 옛날 또다른 관능을 읽는 자식의 시선에 가슴이 먹먹해진다.7000원. ●엔지오 대전(예고르 그랑 지음,이선주 옮김,서커스 펴냄) 2003년 출간 당시 유쾌한 사회적 풍자로 각광받으며 프랑스에서 블랙유머대상과 양안문학상을 받았다.프랑스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우연히(혹은 우연치 않게) 한 건물에 입주하게 된 두 NGO(비정부기구)간에 벌어지는 다툼과 갈등이 우스꽝스럽게 전개된다.러시아에서 태어나 10살 때 프랑스로 이주한 뒤 아내의 성을 따라 이름을 바꾼 작가는,지구인보다 화성인을 믿는다고 말하는,전형적인 ‘노마드’다.9000원.
  • [열린세상] 상장기업,고용 늘려 사회연대에 나서라/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상장기업,고용 늘려 사회연대에 나서라/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국가와 기업의 상관관계는 오랜 논쟁거리다.최근 국가가 기업을 지배한다기보다는 기업이 국가를 움직이는 힘이라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특히,경제위기시에는 기업 부실이 곧 국가의 부실이라는 논리를 앞세워 면세,감세는 물론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원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기업이 ‘국가를 움직이는 힘’을 가져도 되는 정당성은 기업의 고용창출능력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그런데 이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코스피 상장기업의 3·4분기말 유보율이 696%,총 잉여금은 393조 4613억원에 달하고,특히 10대 그룹 계열사 64곳의 유보액은 자본금의 8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쌓아두고 있음에도,일자리 증가율은 점차 약해지고 괜찮은 일자리 구하기는 하늘에서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하소연이 드높아지고 있다.우리나라가 기업이 돈 벌기에는 좋은 나라가 됐지만 고용에는 아직 관심과 노력이 부족한 나라,즉 사회적 연대에는 별 관심이 없는 나라가 될 것 같은 걱정이 앞선다. 고용,특히 고용을 통한 복지의 확대는 사회의 통합과 연대를 실현하는 핵심적인 수단이다.코스피 상장기업이 보유한 총 잉여금의 10%,즉 40조원 정도면 정부의 지원 없이도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어 보인다.다행히도 해고보다는 조업단축,휴업,휴직,훈련 등을 통한 고용유지를 선택한 기업이 많다.경제위기가 노동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보여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11년 전 경제위기 때와는 분명히 다른 대응양식이다.IMF 관리체제 도입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경력자 위주의 채용 등을 통해 핵심인력 중심으로 인력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터다.사회발전의 일면이다. 대부분 재벌에 속하는 10대 그룹 소속 대기업들도 일자리 창출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은 M&A에 치중하기보다는 신규투자를 확대해 경기회복기에 대비해야 한다.유망한 투자 대상으로는 독일,스웨덴 등 유럽의 몇몇 나라들이 제1차 오일쇼크 이후 꾸준히 노력해 이제는 일자리와 수익성,그리고 미래대비라는 세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에너지 및 환경관련 사업을 손꼽을 수 있다.우리나라의 산업구조 선진화를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해 정부가 집중 투자하기로 한 영역이기도 하다. 게다가 공격적인 투자는 경제위기시에 계획·집행하는 것이 유리하다.경제위기는 과잉투자를 해소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영역 개척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본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위기시에 몸을 움츠리기보다는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해 경기회복기에 수익성 및 시장점유율을 몇 단계 상승시킨 성공사례는 허다하다. 기업의 근로자에 대한 판단기준이 기업의 이윤창출에 유용한가의 여부라면,정부의 기업지원 판단기준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활동을 하는가이다.정부는 해고보다는 고용유지를 선택한 기업을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제도를 대폭 확대하고,사회적으로 필요한 영역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사전 고용영향평가시스템을 구축해 선별된 활동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집중 지원해야 할 것이다.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책의 효율성이 강화된다면 일자리 창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의 여지도 커지는 추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업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일자리 만들기에 나설 경우 이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는 물론 정부의 기업 지원에 대한 사회적 정당성 확보의 근거가 될 것이며 근로자나 노조도 적극 호응할 것이다.IMF 경제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한 노사정 대타협이 다시 한 번 성사되지 못할 이유가 없을 터다.기업,노조 그리고 정부의 사회적 연대 회복을 위한 통큰 결단을 촉구한다. 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 미국발 금융위기 실체를 벗긴다

    미국발 금융위기 실체를 벗긴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2일과 3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되는 EBS ‘다큐 10+’의 ‘특별기획-세계 경제 보고서’편에서는 위기에 처한 세계 실물경제를 진단한다.  2일 방송되는 제1편 ‘위기의 시작,미 부동산 시장 붕괴’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어떻게 일어났고,어떤 과정을 통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파급됐는지를 보여준다.이번 금융위기의 바닥에는 인위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린 미국 정부,고객의 상환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돈을 빌려준 대출회사,빌린 돈으로 분수에 넘치는 소비를 한 미국 소비자,당국의 규제를 벗어난 헤지펀드 등이 있다.  대출 회사들한테 자금을 대준 것은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들이었고,월스트리트에 몰려든 돈 중에는 유럽과 중동,동아시아에서 건너간 돈이 많았다.세계화된 자본의 흐름이 미국의 유동성 위기를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시킨 것이다.  3일 방송되는 제2편 ‘탐욕의 대가, 경제 위기의 실체’에서는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 위기가 전 세계 경제를 어떻게 위축시키고 있는지 그 진행과정을 추적한다.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세계 각국은 천문학적인 돈을 금융권에 쏟아부었다.이를 두고 금융위기 조기진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의견과 국민의 세금으로 자본가들의 배만 불려줬다는 상반된 의견이 팽팽이 맞서고 있다.양쪽 모두의 전문가들은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며,경기하강은 상당히 오랜 기간 계속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특히 프로그램에서는 ‘검은 월요일’로 불리는 9월15일 이후 미국과 세계 증시는 어떻게 움직였고,각국 정부는 어떤 대응을 해왔으며,금융시장은 어떻게 반응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또한 세계경제가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지도 예측해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씽긋 웃는 우주?”…금성과 목성이 만든 표정

    “씽긋 웃는 우주?”…금성과 목성이 만든 표정

    “우주도 웃었어요. 여러분도 웃으세요!” 밤하늘에서 마치 우주가 웃는 듯한 광경이 펼쳐져 세계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호주 서부의 밤하늘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목성과 금성이 나란히 일렬로 늘어선 현상이 벌어졌다. 밤하늘을 수놓은 두 행성은 얼굴의 작은 두 눈처럼, 초승달은 마치 웃는 입처럼 나타나 거대한 웃는 표정으로 보였다. 이 현상은 저녁 8시부터부터 밤 11시까지 총 3시간여 동안이나 계속됐다. 왼쪽에는 금성이, 오른쪽에는 목성이 밝게 빛나 육안으로도 보일 정도로 선명했다. 수백명의 관광객들은 하늘이 잘 보이는 지역에 모여 기분좋은 ‘우주쇼’를 지켜봤으며 아마추어 천체 사진작가들은 이 흔치않은 모습을 담으려 애썼다. 시드니 천문관측소의 닉 롬브는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998년 4월 이래로 처음으로 금성과 목성이 나란히 선 모습을 보였다. 당시에는 아래 위가 거꾸로 돼 슬퍼하는 표정처럼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 ‘스마일(smile) 우주쇼’는 오는 2036까지 호주에서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냄새 콕콕 찾아내는 ‘바이오전자코’ 개발

    냄새 콕콕 찾아내는 ‘바이오전자코’ 개발

    국내 연구진이 냄새물질의 원자 하나 차이까지 식별해낼 수 있는 초고감도 바이오전자코(Bioelectric Nose)를 개발했다.특정 냄새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해 마약 검지 등에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홍승훈(사진 왼쪽) 교수와 화학생물공학부 박태현(오른쪽) 교수팀은 30일 인간 후각 수용체를 탄소나노튜브와 결합해 냄새물질의 탄소 하나 차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바이오전자코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바이오전자코의 성능(분해능)은 100펨토몰(1펨토는 10의 15제곱분의1) 수준에 이른다.  연구진은 사람의 후각세포에서 냄새를 맡는 역할을 하는 후각 수용체 단백질을 채취해 대장균을 통해 대량 복제했다.이어 이 단백질을 탄소나노튜브 트랜지스터 표면에 흡착시키는 방식으로 사람 코와 같은 원리로 냄새를 식별하는 바이오전자코를 만들었다.  냄새를 가진 분자가 트랜지스터 위의 후각 단백질에 결합하면 이 단백질의 전하가 변하고,전하의 변화가 탄소나노튜브 트랜지스터에 전기신호를 만들어냄으로써 냄새를 식별하는 센서로 작동하는 원리다.실제로 연구진이 과일냄새를 검지할 수 있는 바이오전자코를 만들어 실험한 결과 과일냄새 분자와 과일냄새 물질과 유사한 냄새 분자를 탄소원자 1개 차이 수준까지 구별해 내는 높은 감도를 보였다. 홍 교수는 “지금까지 개발된 센서는 한꺼번에 여러 종류의 가스에 반응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 바이오전자코는 사람 코와 똑같은 방식으로 원하는 냄새분자만 검지할 수 있다.”면서 “마약 검지 등 경찰견 사용 분야나 신약개발,향수물질 개발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女談餘談] 얼지마,죽지마,부활할 거야/홍희경 산업부기자

    [女談餘談] 얼지마,죽지마,부활할 거야/홍희경 산업부기자

    “회사가 넘어갈 거라는 주변의 우려도 귓등으로 흘리면서 신차를 발표한 날,개발팀끼리 호프집에 가서 맥주잔을 부딪쳤습니다.건배하는 순간 약속이나 한 듯 눈물이 쏟아졌고,결국 맥주는 입에도 못 대고 그 차가 회사를 살려 주었으면 하는 바람에 다같이 울기만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여름 끝물에 국내 한 완성차 업체의 신차 발표회에서 만난 개발팀원은 IMF 구제금융 당시의 일화를 털어놓으며,그때와는 격세지감인 발표회 현장을 감회깊게 살펴봤다.불과 몇 달 뒤인 지금 우리 자동차 업계는 다시 위기의 한복판으로 휩쓸려 들어가고 있다.  각국 자동차 업체들이 정부에 천문학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정부가 화답하는 가운데 우리 업계도 최근 유류세 인하와 환경부담금 폐지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10년 전 환란을 거치고 탄생한 현대·기아차와 미국 GM의 계열사가 된 GM대우,중국 상하이차가 대주주인 쌍용차,프랑스 르노 그룹의 일원이 된 르노삼성이 정부에 요구를 한 주체들이다.  지분 구조만큼이나 사연도 복잡한 우리 자동차 업계 구성원들을 보며 워크아웃과 구조조정,회사매각의 아픔을 한 차례씩 겪은 뒤 다시 10년 동안의 재건 작업을 거친 이들이 상상하지 못할 위기는 없겠다고 짐작해 본다.그렇다고 지금 고통이 참을 만하다는 것은 아니다.이들이 이뤄낸 재건 작업이 수월했다는 말도 아니다. 오히려 최근에 ‘10년 전 학습효과’에 따라 각자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 구성원들을 취재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최근 사태에 대해 무덤덤함을 유지하는 일군을 발견했을 때였다.최악의 상황인 대대적인 구조조정만은 피하겠다는 생각으로 위축되는 경기를 그저 관망하는 이들이다.  그들을 보며 어쩌면 지금은 몰아쳐 오는 칼바람에 맞서기보다 낮은 포복을 하는 게 옳은 방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올해 크리스마스까지만,그 다음엔 내년 설까지만,그 다음엔 여름 휴가철까지만 기민하게 움직이며 최선을 다해 버텨야겠다는 생각 말이다. 홍희경 산업부기자 saloo@seoul.co.kr
  • FA 최고의 투수 사바시아는 어느 팀으로?

    FA 최고의 투수 사바시아는 어느 팀으로?

    FA 투수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CC 사바시아의 쟁탈전이 대단하다. 2008 시즌 밀워키에서 사바시아가 다소 무리한 투구 일정을 소화하자 ”투수를 혹사한다. 재계약을 안 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흘러나오기도 했었다. 물론 감독이 해명을 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예상은 맞아 떨어진 셈이 되어 버렸다. 최근 밀워키는 사바시아에게 5년 1억 달러를 넘는 금액은 생각할 수조차 없다고 못을 박았다. 올해 단 17경기 선발 등판에도 불구하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5위에 오르며 타 팀에게도 확실한 눈도장을 보낸 선수에게 사실상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사바시아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상당히 많고 그 중 가장 앞서 있는 팀은 뉴욕 양키스다. 양키스는 6년 1억 4천만 달러~1억 5천만 달러까지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요한 산타나(뉴욕 메츠)가 올해 계약한 6년 1억 3천7백여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역대 투수 최고 금액이다. 이렇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생각하는 데는 LA 에인절스의 영향이 크다. 양키스는 앤디 패티트(투수)가 조 토레 감독이 있는 LA 다저스에 가려는 것보다 LA 에인절스가 사바시아를 노리는 것에 심기가 더 불편할 것이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서부 지역 팀들은 사바시아의 고향과 인접해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키스와의 대결에서 충분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고 그 중 LA 에인절스는 테세이라(1루수)를 포기하고 6년 1억 2천만 달러(최대 1억 4천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금액으로 사바시아를 영입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가장 위협이 되고 있다. 양키스는 사바시아를 놓친다면 AJ 버넷, 데릭 로 등의 차선책을 생각해봐야 할 입장이다. 한 치도 물러나지 않는 각 팀간 영입 경쟁에서 사바시아가 얼마나 많은 금액을 얻어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음달 1,2일 초승달 목성과 금성이 모인답니다

    다음달 1일과 2일 초저녁,초승달과 목성,금성이 한 데 모이는 또하나의 우주쇼가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도 맨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한국천문연구원은 28일 “보통 별의 밝기는 1등성인데 견줘 목성은 -2등성,금성은 -4등성이어서 두 별 다 아주 밝은 편이어서 망원경의 도움 없이도 누구나 볼 수 있다.”고 밝혔다.구름이 끼지 않으면 어느 곳에서나 관찰할 수 있다.별의 밝기를 나타내는 등성은 -로 내려갈수록,숫자가 클수록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세 별은 밤하늘을 향해 팔을 뻗었을 때 손가락 길이 정도 안에 다 들어갈 정도로 가까워진다는 것.통신은 ‘추수감사절 연휴에 모이는 것은 가족 만이 아니다.’라고 재치있게 소개했다. 흔히 있는 일도 아니고 엄청나게 오랜 만에 일어나는 현상도 아니다.왜냐하면 2004년 11월10일에도 일어난 현상(사진 맨 위가 목성,가운데는 금성)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다음에 또 이처럼 세 별이 한 데 모이는 현상을 목격하려면 2052년 11월8일(미국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지난 2월4일 새벽에는 이들 별이 이등변 삼각형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했다. 세 별 가운데 달이 가장 작지만 지구에서 가장 가까워(25만 2000마일) 가장 크게 보이는 데다 밝고,9400만마일이나 떨어진 금성은 그 다음으로 밝고,가장 멀리 떨어졌지만(5억 4000만마일) 가장 큰 목성은 금성 밝기의 절반 정도밖에 안된다. 세 별은 훨씬 더 가깝게 모이거나 아예 일직선상에 위치하기도 하지만 이때는 낮시간이라 지상에서 관찰할 수 없다. 그러나 초승달과 금성만 모이는 장면은 12월31일(미국시간)에도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자주 있는 일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촬영한 ‘우주의 새벽’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촬영한 ‘우주의 새벽’

    한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포착한 우주의 신비로운 모습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평소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가르치는 그레그 파커(54)는 “영국 햄프셔 뉴포레스트에 위치한 자신의 집 정원에서 신비롭게 빛나는 우주의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파커는 11개의 천체망원경과 반사 망원경, 천체망원경이 장착된 전문가용 디지털 카메라로 안드로메다은하, 오리온성운, 플레이아데스 등 우주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반사 망원경으로 120억 광년이나 떨어진 퀘이사를 촬영해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또 촬영한 사진들을 천체사진 전문가에게 보내 우주 먼지와 성운 등 세부적인 모습을 보정해 더욱 완벽한 사진으로 만들었다. 파커는 “9살 때부터 천체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찰하는 것을 즐겼다.”며 “정원의 작은 의자에 앉아 밤새 사진을 찍는 날도 많았지만 지루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진들은 천체사진집 스페이스 비스타(Space Vistas)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설명=맨위부터 안드로메다 은하, 오리온성운, 플레이아데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휘는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개발

    ‘휘는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유연성이 뛰어나 ‘고성능 휘는 전자회로’나 ‘휘는 디스플레이’ 소재로 기대를 모으는 실리콘 나노선(Si-NW) 조작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홍승훈 교수팀은 25일 기존의 미세소자 제작 공정만을 이용해 실리콘 나노선을 대량으로 정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고체기판 위에 실리콘 나노선 트랜지스터와 복잡한 형태의 패턴을 제작했다고 밝혔다.연구결과는 나노분야 학술지 ‘나노 레터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실리콘 나노선은 플라스틱처럼 휠 수 있는 ‘고성능 유연성 회로’ 등 차세대 첨단 전자소자용 재료로 많이 연구되고 있다.그러나 실리콘 나노선으로 소자를 만들기 위해 먼저 실리콘 나노선을 합성한 후 이를 기판 위의 원하는 위치에 특정한 방향으로 정렬하는 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홍 교수팀은 탄소나노튜브를 용액 속에 분산한 후 기판의 특정 위치에 정렬하는 기술을 개발해 2003년과 2006년 ‘네이처’와 ‘네이처 나노테크놀러지’ 등에 발표한 바 있지만 실리콘 나노선의 경우 상대적으로 굵어 용액 속에 잘 분산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실리콘 나노선을 합성한 다음 나노선 표면에 아민기를 가지고 있어 양(+)전하를 띠는 친수성 분자막(APTES)을 코팅해 실리콘 나노선이 잘 분산된 용액을 만들었다.이어 이렇게 분산된 나노선 용액을 잉크젯프린터의 잉크로 사용하면 실리콘 나노선을 기판의 원하는 위치에 인쇄해 회로를 만드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홍 교수는 “이 방법은 현재의 제작공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고 이는 실리콘 나노선을 전자소자와 센서,광학소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실리콘 나노선은 유연하면서도 기존의 유연성 회로에 쓰이는 전도성 플라스틱보다 100배 이상 특성이 좋은 재료로 고성능 유연성 회로나 디스플레이 제작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인생의 긴 항로에 ‘명리학’이 숨어있다

    인생의 긴 항로에 ‘명리학’이 숨어있다

     ■ 오늘 이 시간에는 ‘명리학문’이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고통스러울 때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이처럼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운(運)이 좋은지,나쁜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이에 따라 명리학(命理學)은 우리의 갈증을 풀어주는 유익한 학문의 하나로,인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무대 뒤의 학문(學文)이라 하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식층으로부터 외면되어 왔었다.하지만 최근 들어 명리학(命理學)이 현대인에게 새롭게 그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학문(學文)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이는 다양하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함에 있어 그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구청,문화센터,언론사,대학 사회교육원 등 공공기관의 교양강좌를 주도할 수 있는 명리학 엘리트 지도자 양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이는 분명 이론적(理論的)·논리적(論理的) 지식체계와 함께 학문적 원칙을 확립하는 작업인 동시에 제도권안에서도 명리학(命理學) 중심의 세대교체(世代交替)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그동안 우리 사회는 과학이나 다른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그런 관점에서 명리학(命理學)을 가르치는 한 사람으로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 인간이란,소우주(小宇宙)이기에 무한무교(無限無敎)의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이와 같이 우주의 공간속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힘의 세계가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과학이 극도로 발전한 오늘날에도 이 학문만 유독 소멸(消滅)되지 않고 우리의 마음에 깊이 뿌리 박혀 존재하는 이유는 암흑 속에 쌓인 본지로부터 자기의 운명을 밝혀 주는 등불인 명리학(命理學)이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예부터 명리학(命理學)을 만학(萬壑)의 제왕이라고 칭하여 왔다.그 이유는 본 학문자체가 그만큼 위대하다는 것을 뜻한다.또한 어떠한 학문과도 연결되는 명리학(命理學)을 연구함으로써 그만큼 박학다식(博學多識)해 진다는데 그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명리학(命理學)의 본질이 무분별한 난립으로 그 이치가 퇴색되고 있는 현실에서 찾아 볼 수 있다.오해와 편견으로 정립된 명리학(命理學)을 통해 재조명하기 위해 옛 문헌을 정리는 물론 끊임없는 학습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그 깊이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학문이다 보니 연일 공부를 거듭해야 함에 있어 어렵겠지만,연구해 볼 가치가 있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먼저,책이란 글로 이루어졌고 글이 나오기 전에는 대자연이 있었음을 깨달아야 한다.옛 선인들은 대자연을 먼저 이해하고 글을 표현했으나 후학들은 대자연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글을 쓰고 있다. 대자연을 표현하지 못한 글은 가치가 없다는 얘기다.그렇다고 해서 고전적 이론에만 치우친다면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적용해서는 맞지 않는다.    고전이론을 타파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고전적 이론을 10년 이상 공부하고도 자신의 사주팔자(四柱八字)조차도 분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이제 명리학(命理學)이 미신이라는 불신과 오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고전이론을 토대로 보다 과학적인 학문으로서 명리학(命理學)을 더욱 연구·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임을 명심하자.    명리학(命理學)의 기원은 출생이 일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신비로운 진리를 밝힌다는 데서 시작되며,이미 3천년 전부터 행하여져 왔음이 문헌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이를 통해 고대 중국인들은 인간의 생애에 있어서 출생이라는 것이 가장 우연적인 사실이며,이 우연에 의해 어떻게 필연적인 인생행로가 전개되어 나가는가에 대한 규명을 위해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이치를 원용하며 학문적인 체계를 이룩해 왔다.    우리나라의 사주명리(四柱命理)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이보다 한참 후인 조선조에 들어와서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도상으로는 태조 원년인 1392년부터이지만 과거제도의 잡과(雜科)에 음양과(陰陽科)가 편성되면서부터이다.초기에는 문신,후기에는 기술관이 훈도(訓導)에 임명되었으며 과거제도의 음양과는 천문학(天文學),지리학(地理學)과 함께 명과학(命課學)을 두어 각 분야별 인재를 등용하는 관문으로 기능했다고 전해진다.    초기에는 문신,후기에는 기술관이 훈도에 임명되었으며 시험은 관상감(觀象監)에서 주관하여 별도로 훈도(訓導)를 두고 생도를 모집하고 명과학(命課學)의 인재를 양성하였다.이들이 시험을 치르거나 배워야 하는 과목으로는 원천강(袁天綱) · 서자평(徐子平) · 응천가(應天歌) · 범위수(範圍數) · 극택통서(剋擇通書) · 삼진통재(三辰通載) · 대정수(大定數) · 육임(六任) · 오행정기(五行精記) · 자미수(紫微數) · 현여자평(玄輿子平) · 난대묘선(蘭臺妙選) · 성명총화(星命摠話) · 경국대전(經國大典) 등으로 1차 시험인 초시(初試)와 2차 시험인 복시(覆試)로 나뉘어 3년마다 시행되었으며,복시는 예조(禮曹)에서도 함께 주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명리학(命理學)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누구든 큰 틀의 운명(運命)을 갖고 태어난다.사람들은 그 틀 안에서 수많은 결정을 내리게 된다.때문에 운명을 결정지을 경우의 수는 무한한 셈이다.이런 점에서 보면 명리학(命理學)의 운명론(運命論)적 사고는 인간의 의지를 부정하지만 인간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만은 아니다.즉,사람의 운은 90% 이상 정해져 있고,이에 따라 근본적인 운(運)은 변하지 않지만 주어진 운명(運命)에 대해 어떻게 순응하고 개척하느냐,얼마나 자기 인생을 잘 관리하느냐가 일생(一生)의 성패(成敗)를 가름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명리학(命理學)의 본질은 개인의 그릇(命)과 운(運)을 보고 ‘때’를 알아 진퇴(進退)시기를 분별하는 데 있다.명(命)과 운(運)은 필연적이고 초월적인 힘을 뜻하며,운(運)이란 변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지만 실상은 변하는 이치도 이미 정해진 궤도를 따르는 필연적인 과정일 뿐이라는 얘기다.    명리학(命理學)은 그 명칭에서 확인할 수 있듯,그에 따른 의미처럼 죽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오직 살아 숨쉬는 것을 그 대상으로 한다.그래서 명리의 명(命)은 목숨 ‘명’자를 쓰는 이유이다.우리 인간은 실존 즉 살아있는 것 자체가 이미 목적인 것이다.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죽게 되어 있다.그것이 끝이든 새로운 시작이든 우리는 현재의 육신(肉身)으로 그것을 인식 하지 못하는 데서 시작된다.    또한 명리학(命理學)은 사주(四柱)의 여덟 글자를 통해 인간의 명(命)을 나타내는데 사주(四柱)는 그 사람의 초년(初年),중년(中年),말년(末年)의 운(運)을 크게 3가지로 구분해 표시하고,10년을 단위로 변하는 대운(大運)과 해마다 바뀌는 세운(歲運),그리고 월(月)·일(日)·시(時)의 운(運)을 표시한다.살아있는 동안 죽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현재를 편히 살 수 있는 것이기에 사주(四柱)에 의거하여 일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판단하는 학문이 명리학인 것이다.이에 따라 명리학(命理學)은 사주학(四柱學)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사주(四柱)의 기원은 출생을 가장 중요시한 것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주(四柱)는 그 사람의 조상,부모,형제,배우자,자식의 운(運) 그리고 학문,직업운을 말해 주며 신체의 질병과 요수(夭壽)를 말해 준다.뿐만 아니라 성격과 이성관계,궁합과 택일 등 인생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모든 것을 표시해 준다.개인의 사주,즉 생(生)·연(年)·월(月)·일(日)·시(時)를 중심으로 하여 인간의 운명을 예지하고 대비하려 한 것은 사주(四柱)가 가장 우연한 결과로 인간의 의지가 전혀 개입되지 않는다.또한 연(年)·월(月)·일(日)·시( 時)가 각각 독특한 기(氣)를 띠고 있을뿐만 아니라 일정한 법칙이 존재한다.    인간의 운명을 사주(四柱)를 통해 관찰이 시작됐고,그것이 점차 학문적 체계를 갖춤으로써 오늘날과 같은 명리학(命理學)을 성립하게된 것이다.이처럼 자연의 이치,우주의 원리,나의 근원으로부터 시작된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생극제화로 이루어진 학문(學文)인 명리학(命理學).특히 생명의 태어남과 함께 부모가 주는 가장 큰 선물로,운세에도 좋은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조화로 이루어진다면 더할 나위없을 것이다.하늘의 변화와 땅의 신비를 가진 인간을 소우주(小宇宙)라고 인식하고 음양오행(陰陽五行)에 기초를 둔 학문(學文)으로써 말이다.    명리학(命理學)에 의해 매일 일운(日運)을 보지 않더라도 예감이나 꿈을 통해서도 사고를 예견할 수 있으나 모든 사람들이 이를 무시하고 사고를 당한 후에야 비로소 인정하는 것이 바로 명리학(命理學)인 것이다.이는 사건을 예지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임종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긴 항로를 갖가지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전자를 근거로 가장 현명한 사람은 이를 미리 알고 적절하게 대처해 나가는 사람이다.악재가 많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미리 알고 대처하면 대길(大吉)한 사주(四柱)를 가지고도 이를 알지 못하여 기회를 놓치고 운(運)을 잡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윤택하고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명리학(命理學)이 인생의 운(運)과 길흉화복(吉凶禍福)을 미리 알아 그것에 잘 대처하여 윤택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학문이지,결코 정해진 운명(運命)을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비관적 운명론(運命論)을 주지시키기 위한 학문이 아니라는 것이다.결론적으로 인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으면서,누구를 막론하고 명리학문(命理學文)을 배움으로써 자아발전(自我發展)은 물론 우리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명리학(命理學)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 도움말-동방대학원대학교 문화교육원/명리학과 노재환 교수  
  • 은하 진화단계 밝힐 ‘붉은 나선은하’ 발견

    은하 진화단계 밝힐 ‘붉은 나선은하’ 발견

    천문학자들이 나선은하와 타원은하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지 모를 새로운 형태의 은하를 발견했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는 “미국과 영국의 천문학자들이 은하의 진화단계를 밝히는데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붉은 나선은하’(red spiral galaxies)를 발견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은하는 보편적으로 나선은하, 타원은하, 불규칙은하로 구분된다. 이 중 나선은하는 한참 활동 중인 젊은 별로 이루어진 나선팔을 가져 푸른빛을 내고 타원은하는 나이든 별들로 인해 붉은빛을 낸다. 이번에 천문학자들이 발견한 것은 붉은 나선은하. 영국 노팅엄 대학의 스티븐 뱀포드(Steven Bamford)는 “(붉은 나선은하가) 나선팔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주 최근까지 평범한 푸른 나선은하였다는 뜻”이라며 “무슨 이유에선지 별들이 생성을 멈추고 붉은빛으로 바뀌었지만 나선팔을 망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고 밝혔다. 천문학자들은 “붉은 나선은하가 다른 은하들 근처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주변 환경이 별 형성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예측했다. 또 “크기가 작은 은하들은 별의 형성이 늦추어지면 오래도록 나선 팔을 유지할 수 없다.”며 “붉은 나선은하는 크기가 큰 은하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천문학 학회지 ‘먼슬리 노티스’(Monthly Notices)에 발표됐다. 사진=사이언스 데일리(새로 발견된 붉은 나선은하, 사진 가운데)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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