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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N포토] 애프터스쿨 ‘늘씬한 롱다리 미녀들’

    [NTN포토] 애프터스쿨 ‘늘씬한 롱다리 미녀들’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애프터스쿨이 29일 오후 경기도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한류콘서트2010’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현성준 기자 인천(경기) gus@seoulntn.com
  • [NTN포토] 애프터스쿨 가희 ‘치명적인 S라인’

    [NTN포토] 애프터스쿨 가희 ‘치명적인 S라인’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애프터스쿨 가희가 29일 오후 경기도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한류콘서트2010’에서 멋진무대를 펼치고 있다.현성준 기자 인천(경기) gus@seoulntn.com
  • [NTN포토] 한승연 ‘귀여운 외모속 섹시카리스마’

    [NTN포토] 한승연 ‘귀여운 외모속 섹시카리스마’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카라 한승연이 29일 오후 경기도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한류콘서트2010’에서 멋진무대를 펼치고 있다.현성준 기자 인천(경기) gus@seoulntn.com
  • 美천문대, ‘태양의 흑점’ 초고화질 이미지 공개

    美천문대, ‘태양의 흑점’ 초고화질 이미지 공개

    미국의 한 천문대에서 촬영한 초고화질의 태양 흑점 이미지가 공개됐다. 흑점은 태양의 표면이라고 일컫는 광구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주변의 광구면보다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아서 어둡게 보이는 현상이다. 흑점의 중앙 온도는 3700℃가량이며, 그 주위의 온도는 더욱 뜨거운 5800℃이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빅베어태양천문대에서 촬영한 것으로, 지금까지 공개된 흑점의 이미지 중 가장 선명하다. 사진에서 보이는 흑점 주위의 불규칙한 모양은 태양 안쪽으로부터 발생하는 뜨거운 가스로 생긴 것임을 알 수 있으며, 크기가 지름 1000㎞에 달할 만큼 거대하다. 이 이미지는 흑점의 자기장을 관찰해 지구와 우주의 온도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구의 특정 지점에서 강력한 자기장이 형성되면 에너지가 전달되는 대류 과정이 잘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자기장 주변은 온도가 떨어지게 되어 상대적으로 어둡게 보여서 흑점이 되는데, 과학자들은 이 같은 자기장에서 우주의 온도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을 포함한 행성과 우주의 날씨는 지구의 환경, 날씨와 큰 연관성을 지니기 때문에 매우 가치가 높은 연구항목이다. 빅베어태양천문대 측은 적응제어광학(adaptive optics)기술을 이용해 보다 선명하고 가깝게 보이는 흑점을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2011년까지 국립태양관측소와 협력해 현재의 적응제어광학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 태양계 발견

    새 태양계 발견

    지구에서 불과 127광년 떨어진 거리에서 7개의 행성을 거느리고 있는 새 태양계가 발견됐다고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 정부간 천문연구기관인 유럽남부천문대(ESO)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dpa통신에 따르면, 새로 발견된 태양계는 과학자들이 외계 행성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된다. 칠레에 세계 최대의 하늘 눈, 천체 망원경을 두고 있는 ESO는 뮌헨 교외에 있는 본부에서 새 태양계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중력 워블(wobble·궤도회전축 불일치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컴퓨터 계산을 통해 항성 주변 궤도에 있는 5개의 행성을 찾아냈으며, 이 밖에도 2개의 행성이 더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팀을 이끈 제네바 대학의 크리스토프 로비스 교수는 “이번 발견이 외계 행성에 대한 연구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의 강력한 중력 워블은 지구 질량의 13~25배에 이르며 해왕성과 비슷한 규모의 행성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토성 크기로 추정되는 6번째 행성의 움직임이 추가로 관측됐으며, 그보다 좀 더 멀리 떨어진 궤도에서 지구 질량의 1.4배에 달하는 7번째 행성도 포착됐다. 7번째 행성이 확인된다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작은 외계 행성으로 기록된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기고] 디지털방송 전환정책 현실화해야 한다/성동규 중앙대 신문방송학 교수

    [기고] 디지털방송 전환정책 현실화해야 한다/성동규 중앙대 신문방송학 교수

    2012년 12월 말이면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자칫 성공적 정착보다는 실패의 혼란을 가져올 소지가 여기저기서 보인다. 2009년도 방송통신위원회 보고서에 의하면 디지털 전환의 지표가 되는 국민들의 인지도와 디지털TV(DTV) 보급률은 각각 48.1%와 47.9%로 선진국에 비하여 매우 낮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지상파방송 직접수신 가구는 21.4%에 불과한 반면 케이블TV 등 다른 방송매체로 시청하는 간접가구는 78.6%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수신환경 개선이나 유료방송 시청가구에 대한 전환 정책 등 대안 마련은 답보상태이다. 현재 DTV 보급은 약 1000만대 정도로 추산되는 데 비해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은 267만대에 불과해 DTV 보급률과 디지털케이블 전환비율의 차이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케이블 TV의 디지털화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처럼 낮은 전환율은 어디서 기인하는가? 한마디로 천문학적인 전환비용 때문이다. 지상파 방송과 달리 케이블TV는 다수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의 자본력으로는 추동력에 한계가 있다. 디지털케이블TV 시청을 위해서는 가입자가 DTV 수상기를 구입해야 하며, 동시에 사업자들이 수십만원 하는 고가의 셋톱박스를 구입해 각 가정에 보급해 주어야 한다. 디지털 케이블TV 개시 이후 지금까지 셋톱박스 구입에 약 6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정작 사업자들의 수익구조 개선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변하지 않는 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사업자들의 투자는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마련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현재의 셋톱박스를 통한 디지털 전환 정책을 탈피하고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셋톱박스를 통한 디지털 전환정책으로 사업자들은 수신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소외계층의 상대적 박탈감 증가나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이어져 디지털 전환도 늦어지고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게 될 것이다. 결국 국민 모두가 보편적인 디지털 방송 서비스를 누리는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전환방안을 최우선적으로 찾아야 한다. 정책대안은 사업자들에게 투자여력이나 지역 특성에 맞추어 다양한 조건으로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특히 DTV 보유가정 중 저가형 수신료를 바탕으로 지상파 방송의 재전송을 통한 TV 시청을 원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지상파의 디지털 TV 기술방식인 8VSB를 케이블TV에도 추가로 적용하는 것을 허용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럴 경우, 케이블TV는 방송의 사회적·지역적 공공성을 강화시키고 국가적 과제인 디지털 전환을 촉진함으로써 미진한 디지털 전환 정책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정에서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소외계층, 차상위계층의 디지털방송 접근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사회통합의 역할도 하게 된다. 디지털 방송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한 모든 방법들이 동원되어야 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 백마강 돛배 타고 달빛낭만을…

    백마강 돛배 타고 달빛낭만을…

    ‘돛배 타고 백마강 달빛을 감상하세요.’ 충남지역의 달빛·별빛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 인기다. 대낮과 달리 고요하고 낭만적 분위기까지 더해 문화와 여행을 즐기는 맛이 각별하다. 24일 충남 부여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부여유선조합과 협력해 ‘백마강 달빛별빛 낭만여행’을 운영, 지금까지 6차례 모두 435명의 관광객이 황포돛배를 타고 야간 백마강 유람을 즐겼다. 유람은 오후 8시가 넘은 밤에 백마강 수북정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낙화암에 갔다가 구드래나루터로 돌아오는 3㎞ 여정이다. 50분 정도 걸린다. 달빛 속에서 돛배를 타면서 백마강과 주변 경관을 감상한다. 달이 뜨지 않을 때는 부소산 사자루 위에 전등을 넣은 노란 애드벌룬을 띄워 실제 달이 뜬 것처럼 연출한다. 돛배에 가수와 문화해설사가 동승해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고 주변 유적지에 대해 설명한다. 황포돛배는 길이 15m 폭 5m로 한 번에 80명까지 탈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궁남지 생태탐방로를 걷고 정림사지 5층석탑 등 유적지를 둘러보는 1박2일 일정(1인당 3만 7000원)의 하나다. 공주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 공산성에서 ‘금강 달빛별빛 이야기’를 연다. 청양군은 다음달 중순부터 11월까지 매일 밤 칠갑산천문대에서 ‘칠갑산 별빛달빛 여행’을 시작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행성7개 거느린 또다른 ‘태양계’ 발견

    행성7개 거느린 또다른 ‘태양계’ 발견

    지구로부터 127광년 떨어진 곳에 태양과 같은 항성이 행성 7개를 거느린 태양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계행성 하나가 아닌 행성들의 무리인 태양계가 발견되자 천문학계는 “외계행성 연구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발견”라고 흥분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정부 간 천문연구기관인 유럽남부천문대(ESO)는 최근 “지구로부터 127광년 떨어진 물뱀자리에서 모항성과 그 주변을 도는 행성 7개가 도는 태양계를 발견했다.”고 저널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Astronomy and Astrophysics)에서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지난 6년 간 실시한 중력워블(궤도회전축 불인치로 나타나는 현상) 컴퓨터 계산으로, 모항성인 HD 10180의 궤도를 도는 행성 5개를 찾아냈으며 또 다른 행성 2개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포착했다. 지구가 포함된 우리의 태양계는 8개의 행성을 거느리고 있다. 행성 5개는 해왕성과 비슷한 질량으로 지구의 13~15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모항성과의 거리가 태양과 지구의 거리에 0.06~1.4배로 매우 짧거나 약간 길기 때문에 행성들의 공전주기는 6~600일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두 개 중 하나는 질량이 지구의 65배에 달하는 토성과 비슷한 행성일 것으로 보이며 다른 하나는 지구의 1.4배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 만약 존재가 확인될 경우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 행성 중 가장 가벼운 것으로 기록된다. 그러나 물뱀자리에서 태양 역할을 하는 항성 HD 10180 주위의 행성들은 너무 크거나 표면이 뜨거워서 생명체가 존재할 만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제네바 대학의 크리스토프 로비스 박사는 “외계행성 하나가 아닌 행성들의 무리인 태양계가 발견됐다는 건 외계행성 연구가 복잡한 태양계를 연구하는 단계로 한 단계 진화했다는 걸 뜻한다.”고 이번 연구결과의 의미를 풀이했다. 사진=지구가 포함된 우리의 태양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작아지는 달…커지는 우주

    “달이 줄어들고 있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NASM) 산하 지구행성연구소 천문학자들은 20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달 표면에서 새로 발견한 절벽 모양의 14개 충상(衝上) 단층을 정밀 분석한 결과 예전에 측정했을 때보다 비록 작은 양이지만 달 크기가 작아진 사실을 확인했다. 또 현재도 계속 아주 더딘 속도로 수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충상단층은 단층면을 경계로 상반이 하반 위로 밀려 올라간 이른바 역단층이다. 연구팀은 “찾아낸 절벽은 달 크기가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뚜렷한 증거”라면서 “용해 상태의 달 내부가 수십억년에 걸쳐 차가워지면서 달 표면이 100m가량 작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의 나이가 45억년 정도인 점을 고려할 때 달 크기의 감소는 8억~9억년 전에 이뤄진 것 같다.”고 밝혔다. 과학계에서는 달 축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구체적인 증거와 수치로 규명되기는 처음이다. 달 표면 14곳에서 내부 냉각에 따라 형성된 절벽은 지난해 여름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정찰 궤도 탐사선(LRO)이 촬영한 수천장의 고화질 사진에서 드러났으며, 진행 속도도 상당히 느려 지구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달은 줄어들지만 우주는 영원히 팽창한다.” 미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가 이끄는 다국적 연구진이 최근 연구를 통해 우주는 영원히 팽창한다는 이론을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구진은 허블 천체 망원경 등을 통해 우주 진화론의 중요한 열쇠로 알려진 ‘암흑 에너지’를 관찰·분석한 결과 우주가 계속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1998년 처음 발견된 암흑 에너지는 우주의 팽창속도를 증가시키는 힘을 뜻하며, 우주의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별빛이 처녀자리의 대형 은하단인 ‘아벨 1689’ 주변을 지나는 동안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관찰해 암흑 에너지의 양과 분포 양상을 측정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에릭 줄로 교수는 “우리는 이번 관찰을 통해 은하단의 중력과 암흑 에너지가 주변 은하들의 모습을 활처럼 휘게 만드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방법으로 획득한 암흑 에너지 분포 양상을 분석한 결과 우주가 무한하게 계속 커지고 있음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측정 결과를 종합할 때 우주 폭발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질 것이며 우주는 영원히 팽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美학자 “25년 안에 외계인 만날 수 있다”

    美학자 “25년 안에 외계인 만날 수 있다”

    미국의 한 천문학자가 25년 이내에 외계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켈리포니아주에 있는 미국 외계지적생명체탐색(SETI·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SETI) 연구소 책임연구원 세스 쇼스탁 박사는 인류가 외계인과 맞닥뜨릴 기회가 드디어 왔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것은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고안한 드레이크 방정식(Drake equation). 이 방정식은 우리은하 안에 존재하면서 우리와 교신할 가능성이 있는 외계생명체 수를 계산하는 방정식으로, 항성계의 속도와 생존에 적합한 행성, 행성이 생명체를 형성하는 비율 등을 계산할 수 있다. 아직 방정식의 정확한 답이 나온 적은 없지만, 천문학자들은 외계인의 숫자가 1만~100만 사이일 것으로 추정한다. 그는 “드레이크 방정식에 따르면 우리는 몇 십 년 혹은 25년 안에 외계인을 만날 수 있다.”면서 “나는 영화 속 ET를 실제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훗날 외계로부터 신호를 받을 수는 있어도 그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과학은 우리 수준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채 ‘큰손’ 中 , 美 팔고 韓·日 사고

    중국 정부가 외화 보유고 다변화 차원에서 올 들어 계속적으로 달러 자산을 팔아치우는 반면 한국과 일본 국채를 사들이고 있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과 일본, 미국 재정·금융 당국의 통계를 취합해 제시한 수치에 따르면 중국의 한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6월 말 기준 34억달러로 지난해 말의 16억달러 대비 배 이상 늘어났다. 한 달 뒤인 7월말 기준 한국 국채 보유액은 37억달러로 또다시 3억달러어치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일본 국채 순 구매액도 203억달러로 1년전의 69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에 비해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8437억달러(6월말 기준)로 지난해 말의 8948억달러에 비해 5.7% 줄었다. 이는 미국에 대한 최대 채권국인 중국이 달러화 자산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으로 외화 투자를 다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액 가운데 60~70%는 달러화 자산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통계치는 없다. 중국은 또 위안화와 말레이시아 링깃화의 현물 환거래도 19일부터 시작했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 달러, 영국 파운드, 일본 엔, 유로, 홍콩 달러에 한해서만 직접 외환거래를 허용해 왔다. 중국은 세계 1위의 천문학적인 외화(2조 50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외화보유 자산을 조금만 바꿔도 관련 통화 등 국제금융시장엔 상당한 충격이 생긴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전 세계 외환의 30.7%로 선진7개국(G7)의 외환보유고 전체를 합친 액수보다 1.93배나 되며 올 2분기에만 811억달러나 늘어났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용산역세권 개발 새 국면] 삼성물산 “동등한 입장서 책임을”

    [용산역세권 개발 새 국면] 삼성물산 “동등한 입장서 책임을”

    삼성물산은 19일 사업포기를 요구하는 코레일 측의 최후통첩에 대해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 책임을 지자.”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코레일의 무한 희생을 강요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어느 한쪽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코레일과 삼성물산은 모두 용산역세권 개발시행사(PFV)인 드림허브프로젝트의 동등한 출자사”라며 “(퇴출은) 전체 참여사들과 조율을 거쳐 이사회 의결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라고 못박았다. 삼성물산의 다른 관계자는 “코레일은 건설사들의 지급보증을 통한 자금 조달이 관례인 것처럼 얘기한다.”면서 “그동안 우리는 자산 선(先)매각이나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추가 발행, 증자 등 다양한 자금마련 방안을 제시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대표로 있는 17개 건설사 컨소시엄은 전체 드림허브 지분의 24.9%를 차지하는데, 이 중에는 불과 0.5% 지분만 가진 곳도 있다. 이들에게 지급보증을 서라는 것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일단 조만간 열릴 드림허브프로젝트의 이사회를 기다리며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르면 이사회 5분의4 이상이 동의해야 삼성물산이 사업에서 빠지게 된다. 하지만 현재 10명의 전체 이사 중 코레일 3명, 삼성물산 2명, 삼성SDS와 롯데관광개발, 국민연금, 푸르덴셜 등이 각 1명으로 구성돼 현실적으로 이사회에서 삼성물산의 퇴출은 어려울 전망이다. 만약 주총에서 표 대결로 이어지더라도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화재, 호텔신라 등의 우호지분이 만만치 않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사업을 집행하는 용산역세권개발㈜(AMC)의 삼성출신 대표이사 교체 요구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이 지분 45.1%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기 때문이다. 만약 코레일이 드림허브프로젝트 자체를 청산하고, 새로운 사업 주체를 선정하려 해도 코레일이 출자사로 참여해 납입한 2500억원이 발목을 잡게 된다. 천문학적 소송비용도 문제다. 코레일은 이 사업에서 땅주인이자 25% 지분을 가진 최대 출자자다. 코레일은 당초 땅만 넘기고 손을 떼려 했지만 삼성의 요구로 지분을 갖게 됐다며 억울해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전략투자 3개 대표사가 내놓은 중재안이 이사회에서 부결된 가운데 다른 출자사들은 입장 표명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삼성물산을 대체할 새로운 회사를 영입하겠다는 코레일의 태도가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한 출자사 관계자는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는 데 이미 한계를 드러낸 것 같다.”면서도 “이사회 의결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송기원, 삶과 죽음 그 경계를 노래하다

    송기원, 삶과 죽음 그 경계를 노래하다

    소설가이자 시인인 송기원(63)의 네 번째 시집 ‘저녁’(실천문학 펴냄)은 첫 쪽에 적힌 ‘죽음을 힘들어하는 너에게 이 시집을 바친다’로 시작한다. 첫 시편을 읽기 전부터 괜한 고민에 빠진다. ‘너’는 누구를 일컫는 것인가. 가까운 어떤 친구일까, 아니면 또 다른 누군가일까. 아니, 그에 앞서 ‘죽음을 힘들어한다는 것’은 대체 어떤 의미인가. 비루한 삶에 연연해하는 모질지 못함인가, 아니면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삶에 대한 연민인가. 아니면 그저 죽음 자체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 빠진 모습인가. 2006년 16년 만에 시집 ‘단 한 번 보지 못한 내 꽃들’을 낸 뒤 그의 말마따나 “살아생전 다시는 시를 쓰는 일이 없을 거라고 믿었”기에 이번 시집은 출간 자체만으로도 화제다. 1974년 중앙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소설과 시가 동시에 당선되면서 등단한 송기원은 ‘문학인 101인 선언’, 김대중 내란음모’ 등 숱한 시국사건으로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내내 감옥 안팎을 오갔다. 신동엽창작기금, 동인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대산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등을 받았건만 이후에는 글쓰기보다 수행에 더욱 골몰했다. 새 시집에 실린 65편의 시는 대부분 지난 4, 5월 강원도 원주 토지문학관에 머물렀을 때 쓴, “마치 선물을 받은 것처럼” 쏟아진 것들이다. 시는 일관되게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노래 불러진다. 엄밀히 말하자면 죽음 너머에 자신을 갖다 놓고 인간 삶의 풍경들을 지그시 응시한다. 현실에 발을 딛고서 ‘삶에 대한 끈적한 애정을 드러내는 죽음’이라는 역설의 미학을 구현해낸 것이다. 18일 서울 인사동 한 음식점에서 만난 송기원은 “죽음은 늘 우리 곁에 들어와 있는 것인 데도 우리가 외면하거나 부정하고, 공포스러워할 뿐”이라면서 “죽음을 제대로 직면하면 진정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돈을 벌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더욱 자유로워진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10여년 동안 중앙대에서 문학을 가르치다 지난 2월 그만뒀다. 시편들은 언뜻 부처의 가르침과 맥이 맞닿는다. ‘불생불멸(不生不滅)하고 불상부단(不常不斷)하며 불일불이(不一不異)하고 불래불거(不來不去)한다.’ 삶과 죽음, 영속과 단절, 같음과 다름, 오고 감 등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른바 팔부중도(八不中道·8가지 그릇된 견해를 부정함으로써 얻는 중도의 경지)다 삶과 죽음에 대한 그의 강렬한 깨우침을 호출하는 것은 부사어 ‘가령’이다. ‘가령 아무도 찾아낼 수 없는 깊은 골짜기에서, 내가/ 시체로 누워 있다고 하자.’(‘육탈’)거나 ‘가령, 여기가 이승이고 저기가 저승이라면’(‘눈’), ‘썩을수록 따뜻한 두엄에서, 내가/ 잘 썩고 있다고 여기자.’라는 식으로 무심한 듯 자신의 죽음을 가정한다. 죽음의 경계를 향해 뚜벅뚜벅 걸음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죽음의 심상은 점점 깊어지며 나아가 ‘…너의 눈길은/ 영정 안에 들어 있는 나의 웃음을 어루만진다.’(‘영정’)라거나 ‘그런대로 향기롭구나/ 내가/ 내 죽음의/ 절차를 견디는 일’(‘임종’) 등에서 자신을 아예 망자(亡者)로 취급한다. 때로는 ‘죽어서도, 나를 지우는 일은 힘들구나.’(‘때’)라고 푸념하거나 ‘우리 호모 사피엔스가 없는 지구여,/ 영원히 거룩하여라!’(‘2100년, 호모사피엔스의 유언’)라고 성찰하지 않은 인류에 대한 묵시록적인 계언을 남기기도 한다. 시인 손택수는 송기원 시에서 드러나는 죽음의 이미지를 “상상된 죽음이 아니라 숨 쉬는 죽음이며, 생과 사는 찰나에 서로를 관통하는 빛”이라고 평했다. 글 사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디플레 수렁’ 日경제 3대 미스터리

    ‘디플레 수렁’ 日경제 3대 미스터리

    ‘잃어버린 10년’이란 긴 터널을 빠져나온 일본이 또 다시 고환율과 디플레이션의 딜레마에서 헤매고 있다. 탈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수렁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더욱 깊숙이 빨려드는 듯한 모습도 나타난다. 이런 가운데 일본경제에는 일반 경제이론으로 쉽게 이해되지 않는 현상들이 나타난다. (1) 돈 풀어도 경기 요지부동 →노후 걱정에 소비 자제 일본에서는 정부가 돈(재정지출)을 풀면 시장이 살아난다는 케인스의 ‘유효수요이론’이 통하지 않는 듯하다. 실제 일본은 경기부양을 위해 1990년대에만 137조엔이라는 천문학적인 재정을 쏟아 부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정부의 재정지출 늘리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6일 간 나오토 총리는 새 경기 부양책을 검토하라고 경제 각료들에게 지시했다. 올 1·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낮은 0.1%(전분기대비)를 기록한 직후 나온 조치다. 추가 경기 부양책에 1조 7000억엔(약 23조 5000억원)이 쓰일 것이라는 예상이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2) 곳간 비어도 엔高 여전 →엔=안전 굳건한 신뢰 최근 일본의 고민은 엔고에 있다. 지난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84.72엔까지 내려갔다. 엔화 가치가 1995년 7월 이후 최고로 올라간 것.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엔화는 달러당 100엔대 전후였지만, 하반기 90엔대로 떨어진 이후 결국 올 들어 80엔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보통 나라의 경제가 좋지 않으면 해당 국가의 돈 가치는 떨어지기 마련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현재의 엔고는 의외다. (3) 그리스 2배 빚 걱정없다? →국채 95% 자국인 투자 국민 1인당 빚이 그리스의 두 배 수준이지만 정작 일본은 글로벌 금융위기나 외환위기로 자유롭다. 그만큼 부채상환 압력이 높지 않다는 말이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국가채무는 지난 3월 말 현재 882조 9235억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 중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채무까지 합친 국가채무 잔액은 지난해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218.6%로 미국(84.8%)과 영국(68.7%)의 3배 안팎이다. 하지만 적어도 세계 경제위기에 일본의 외환위기를 논하는 이는 없다. 전문가들은 이런 몇 가지 의문점을 풀어나가는 것이 일본 경제를 이해하는 키워드라고 말한다. 먼저 재정을 풀어도 내수가 살지 않는 것은 일본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와 연결된다. 일본의 내수가 살지 않는 것은 쓸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고용과 노후문제 등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양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인은 가구 당 평균 우리 돈으로 3억~4억원 수준의 자산을 가지고 있지만 노후를 위해 소비를 자제하고 있다.”면서 “결국 정치권이 구조적인 불안심리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내수가 살아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위기 이후 급등한 엔화가치는 여전히 엔화가 3대 기축통화로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유로화도 미 달러화도 믿을 수 없는 시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엔화는 안전자산이라는 신뢰를 주고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일본은 세계 최대의 순채권국이다. 또 높은 국가채무 비중에도 일본이 외풍에 흔들이지 않는 이유는 국채의 95%는 자국(일본)투자가라는 점이다.일본은 1400조엔이 넘는 막대한 규모의 가계 금융자산이 국채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본 투자가들은 금리가 높은 외국자산보다도 일본 국채가 안전하다고 생각해 자국의 국채를 보유한다. 결국 일본이 아무리 흔들린다고 해도 국가채무때문에 국외로 빠져나갈 돈은 최대 5% 정도라는 말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뉴스위크 선정 먹튀 CEO 7인

    뉴스위크 선정 먹튀 CEO 7인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 ‘먹튀’ CEO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17일(현지시간) 경영실패로 회사에서 물러나면서도 천문학적인 부를 챙긴 먹튀 CEO 7명을 선정했다.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토니 헤이워드, 휼렛패커드(HP)의 칼리 피오리나, GM의 릭 왜고너, 뱅크오브아메라카(BOA)의 케네스 루이스, 보잉의 해리 스톤사이퍼, 화이자의 행크 매키넬, AIG의 마틴 설리번 등이 주인공들이다. 뉴스위크는 “CEO들의 1시간 수입이 미국인 대부분이 1년간 버는 것보다 많다는 사실이 별로 놀랄 일은 아니지만 이는 업무를 잘 수행했을 때 말하는 것”이라면서 “이번에 선정한 CEO들은 경영에 실패했는데도 놀랄 정도의 퇴직금 등을 챙겼다.”고 꼬집었다. 영국 석유회사 BP의 토니 헤이워드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환경재난을 일으킨 최고책임자로서 지난달 사임했지만 약 1800만달러(약 213억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HP의 칼리 피오리나 역시 2005년 주가급락으로 물러나면서 2000만달러 상당의 스톡옵션에 더해 2100만달러 상당의 퇴직금을 받았다. 보잉의 해리 스톤사이퍼도 2005년 사내 스캔들로 물러나면서도 퇴직금으로 1100만달러 상당의 주식과 함께 매년 연금으로 68만달러를 받고 있다. 화이자의 행크 매키넬은 2006년 물러나면서 1억 2200만달러의 퇴직금과 함께 7800만달러 상당의 추가 보상을 받아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BOA의 케네스 루이스와 AIG의 마틴 설리번, GM의 릭 왜고너는 아예 회사를 파산하게 만들었으면서도 본인은 퇴직금을 챙긴 경우다. 지난해 말 은퇴한 케네스 루이스는 5300만달러 연금에 더해 7200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보상으로 받았다. 마틴 설리번도 2008년 물러나면서 1500만달러 상당의 퇴직금과 2800만달러 상당의 추가 보상을 챙겼다. 릭 왜고너는 퇴임 후 첫 5년간 820만달러를 받고 이후 평생 매년 약 7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회사를 떠났다. 한 달 뒤 GM은 파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광장] 통일세보다 더 급한 것들/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통일세보다 더 급한 것들/함혜리 논설위원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토~옹일…” 초등학교 시절 참 많이도 불렀던 노래다. 노래 때문인지 어렸을 땐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는 것을 자주 상상했다. 마치 텔레비전이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듯 남북으로 갈라졌던 우리나라가 어느날 갑자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철없는 생각이었지만 그때는 통일이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모두들 그랬을 것이다. 남북 분단 65년. 불행하게도 한국 사회에서 통일에 대한 열기는 사그라지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이런 경향은 점점 더 농후해지고 있다. 심지어 꼭 통일을 해야 하느냐는 반통일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도 꽤 있다. 체제의 이질성과 더욱 벌어지는 남북 간 격차, 세대 간 인식차, 퍼주기식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반감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한 결과다. 더구나 핵문제와 천안함 사태 등으로 안보 불안은 고조되고 남북 관계는 어느 때보다 경색돼 있다. 이런 마당에 통일이라는 단어가 우리 현실 속으로 돌아왔다.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통일세를 거론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통일은 반드시 온다. 그날을 대비해 이제 통일세를 준비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통일의 당위성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천문학적인 통일 비용이 들지만 어차피 들어가야 할 것이라면 이에 대비하는 것도 현명한 일이다. 하지만 상세한 설명 없이 거두절미하고 통일세를 들고 나온 것은 큰 실책이었다. 통일세 제안에 대해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첫줄부터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통일세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설익은 아이디어다. 막연한 미래상황을 상정해 세금을 거둬들이는 것이 과연 조세법정주의에 맞는지, 통일세 신설이 가져올 국민경제적 부담은 고려했는지, 그에 따른 조세저항을 해결할 대책은 세웠는지 알 수 없다. 통일세 제안은 남북관계 개선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북측의 반응은 이러한 우려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 대통령의 통일세 구상이 ‘전면적인 체제대결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의욕적으로 펼친 통일세 제안은 결국 새로운 소모적 논란을 낳고 꼬인 남북관계를 더 꼬이게 만든 ‘말 폭탄’이 된 셈이다. 통일세 신설은 나중 문제다. 이보다 중요하고 급한 것이 너무나 많은데 왜 하필 문제가 많은 통일세를 화두로 던졌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평화통일을 앞당기겠다는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통일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적극적인 통일정책을 추진하는 게 우선이다. 통일 정책, 통일비용 문제, 통일 교육, 통일 외교, 통일 후 북한 개발을 위한 각 분야의 인적자원 양성 방안 등을 담아 정부차원의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 남북한은 분단 이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측면에서 철저하게 다른 체제를 취했다. 때문에 엄청난 경제적 격차와 사회문화적 이질성이 생겼다. 이런 격차를 가능한 한 줄이고,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통일 자체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남북 간 격차가 커질수록 통일비용은 늘어간다. 통일비용의 산출은 기준근거에 따라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얼마전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센터에서는 북한 주민들이 남한의 80% 정도 소득을 얻게 되는 데 2조~5조달러, 한화로 2300조~5750조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독일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20년 동안 2조유로(약 3000조원)를 쏟아부었지만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다. 대략적인 수준이라도 통일비용을 산출하기 위해선 남북 간 격차와 이질화 수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그런 다음 국민적 합의를 통해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재원마련 방안을 수립하는 게 순서다. 통일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도 통일을 부담이 아닌 우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 하나로 통일을 준비할 수는 없는 법이다. lotus@seoul.co.kr
  • 남북통일비용 국제사회 분담 추진

    외교통상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남북한 통일 비용과 관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공동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통일세 도입 등 ‘본격적인 통일 준비’를 천명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독일 통일의 사례에 비춰 남북한 통일 비용도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남한이 혼자서 그 부담을 짊어지는 데는 엄청난 무리가 따를 것”이라면서 “우리 스스로 부담하는 통일세 도입은 물론 국제사회로부터 통일 기금을 모금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구상에 대해 정부 내부적으로 공감대가 있다.”고 말해 통일 임박 시 정부가 실제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일부 외교부 당국자들은 이미 몇몇 국제회의 석상에서 이 같은 구상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자료 등에 따르면 북한이 갑작스럽게 붕괴할 경우 2040년까지 대략 2525조원의 통일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독일은 통일 비용으로 20년간 무려 3000조원을 썼다는 추정치가 나온 바 있다. 관계자는 “남북한 통일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동북아 평화는 물론 세계 평화에 기여하게 된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부각시켜야 한다.”면서 “이를 명분으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으로부터 통일 비용을 당당하게 갹출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은 물론 중국도 ‘북한 리스크’ 감소로 경제발전에 혜택을 보게 된다는 점을 우리 입장에서는 강조할 명분이 있다. 또 2차 세계대전 직후 마셜플랜(유럽부흥계획·ERP)으로 유럽을 부흥시킨 경험이 있는 미국과 그 혜택을 직접적으로 받은 유럽에도 동참을 촉구할 근거가 있다는 것이다. 정부 일각에서는 각국에 직접적으로 통일 비용 분담을 요청하는 방안 이외에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로부터 원조를 받는 방안도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을 개발이 필요한 빈곤 지역으로 규정하면 국제기구로부터 도움을 받을 명분이 생긴다.”면서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관련 국제기구의 원조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통일세 후폭풍] 北 GDP 한국의 5.5% 불과… 통일후유증 獨보다 더 심각

    남북한 통일 비용을 국제사회가 분담토록 하는 구상이 정부 내부적으로 검토되는 것은, 통일 비용을 대느라 허리가 휜 독일(서독)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고민의 발로다. 알려진 대로 서독은 갑작스러운 통일 이후 경제적으로 낙후된 동독을 건사하느라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다. 이로 인해 통일 전 세계 경제의 견인차였던 독일은 지금까지도 경제성장 지체로 인한 후유증으로 신음하고 있다. 16일 외교통상부 관계자에 따르면, 뼈아픈 교훈을 얻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우리 정부 당국자들을 만날 때 마다 “통일은 갑작스럽게 닥친다.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는 충고를 입버릇처럼 던진다고 한다. 남북한 통일시 남한이 짊어질 부담은 상대적으로 서독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남한의 경제력은 통일 당시 서독의 경제력에 못 미치는 반면 북한의 경제사정은 동독보다 훨씬 열악하기 때문이다. 2008년 북한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000달러로 한국의 5.5%에 불과하다. 통독 당시 동독의 1인당 GDP가 서독의 3분의1 수준에 달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통일 비용을 국제사회가 분담토록 하는 방안은 우리 입장에선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할 수 있다. 남북한의 통일이 직접적으로는 동북아 정세 안정, 넓게는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명분으로 국제사회에 당당히 ‘십시일반’을 촉구할 자격이 있다는 논리다. 우선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상시적인 안보 위협에 직면해 있는 일본에 대해서는 남북한 통일의 직접적인 수혜자라는 논리로 설득할 만하다. 중국도 북한이라는 완충지대가 사라지긴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북한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들면서 경제성장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법하다. 마셜플랜의 창안자인 미국 입장에서도 통일 한국이 번영하는 것이 중국을 견제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 유럽 역시 북핵 리스크가 사라지면 간접적으로 안보에 도움을 받는 측면이 있다. 북한 때문에 국제사회가 주머니를 털기로 한 전례는 1995년 북한에 경수로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있다. 당시 한·미·일·유럽연합(EU) 등이 갹출에 합의했다. 통일 비용 분담에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시킬 경우 현재 틀이 갖춰져 있는 북핵 6자회담을 활용할 만하다. 6자회담 참가국 중 북한 대신 EU를 끼워넣으면 사실상 범 세계적인 협의체가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각국의 인색한 주머니를 열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고려대 국제학부 정서용 교수는 “추상적인 명분만으로 남의 나라 통일 비용 분담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라면서 “금액을 크게 가져올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북한을 빈곤지역으로 규정함으로써 유엔과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원조를 유인하는 방안이 보다 현실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아토피자녀 가정 ‘그린코디’와 상담하세요

    아토피자녀 가정 ‘그린코디’와 상담하세요

    “곰팡이·새집증후군 등 주거생활 환경이 의심되면 ‘그린코디’에게 상담해 보십시오.” 환경부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가정방문 유해환경 진단서비스’ 홍보안내 문구다. 정부는 가정의 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그린코디 방문서비스’ 시범사업을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주관 부처·기관인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제도의 취지와 문제점 등을 알아본다. 공업단지가 들어선 경기 시흥시 시화단지에 사는 박미영(38·주부)씨. 초등학교 4학년 딸의 피부염이 심해 그린코디 방문 서비스를 신청했다. 나을 만하면 재발하는 딸의 아토피 피부염이 혹시 공단지역이라서 그런 것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신청한 지 며칠 후 그린코디가 여러 연구원과 함께 집을 방문했다. 상담과 함께 여러 가지 시료를 채취한 뒤 최근 그 결과를 통보받았다. 주변의 공해보다는 음식이나 생활습관이 원인인 것으로 진단이 나왔다. 그는 “집안에 유해물질이 얼마나 있는지 검사해 보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었는데 인터넷을 통해 그린코디 제도를 알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적은 비용으로 평가를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린코디 방문 서비스를 받아본 일반가정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환경공단 관계자는 “그린코디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가족 중에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을 가진 세대들의 관심이 높았다.”면서 “경제적 취약계층보다는 상대적으로 일반가정의 신청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 수도권지역 1200가구 진단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환자는 438만명(2008년 현재)에 달한다. 환자 1인당 연간 부담액도 431만원이나 된다. 환경성 질환 가운데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70~80%는 영·유아와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약계층(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은 각종 생활유해 요인에 노출돼 있어 의료비 부담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환경보건 종합계획으로 ▲환경오염 위험인구 최소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환경보건 기반구축 등을 주요 실천과제로 선정했다. 지난해엔 그린코디 방문 시범사업을 추진, 저소득층 200가구를 포함, 총 450가구에 대해 점검을 해줬다. 가정방문 그린코디들은 대부분 대학생·주부들로 건강도우미 양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다. 올해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일반 500가구와 취약층 7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독거노인이나 한부모가정 등 취약층에는 무료로 진단해주고, 일반가정은 인터넷 접수를 통해 2만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수익금은 전액 취약층 점검비용으로 쓰인다. 진단항목은 총휘발성 유기화합물, 폼알데하이드, 미세먼지, 곰팡이, 집진드기, 바닥먼지와 모발 내 유해원소 검사 등이다. 다만 모발의 유해원소 검사는 취약계층에는 가구당 1인 무료, 일반가정은 1인당 4만원의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 점검대상 가구 중 무료로 진단해 주는 취약계층은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증빙자료 협조를 구해 선정했다. 일반가정은 그린코디 홈페이지(www.greencody.kr)에 신청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취약계층은 노출 꺼려 진단 어려움 경기 시흥시에서 그린코디로 활동하고 있는 조선옥(41·주부)씨. 시범사업 초기부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베테랑 그린코디다. 그는 하는 일에 보람도 느끼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취약계층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들은 담임 선생님들로부터 방문 서비스 의뢰를 받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조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취지를 설명해도 가정환경이 노출돼 아이에게 상처를 줄까 봐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따라서 이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도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인력양성과 환경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올해는 시범사업 비용으로 5억여원이 책정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내년 사업 확대를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신청해 관련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취재결과 기획재정부는 올해 수준으로 이 사업의 예산을 동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 간부는 “4대강을 비롯한 각종 건설사업에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책정하면서 민생사업에 대해 인색하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말로만 친서민 정책 운운할 것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씨줄날줄] 통일세/이춘규 논설위원

    남북 분단 이후 통일이라는 명제는 한민족에게 매우 복잡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역대 정권은 속내는 달랐지만 한목소리로 통일을 부르짖었다. 국민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꿈에도 소원은 통일/이 정성 다해서 통일/통일을 이루자/이 겨레 살리는 통일/이 나라 살리는 통일/통일이여 어서 오라/통일이여 오라.’는 노래를 불렀다. 보수·진보가 없는 민족의 비원이 담긴 노래였다. 그런데도 통일이 수시로 금기시됐던 것은 역설적이다. 진보세력이 민주화 운동의 전면에 통일 추진을 내세우면서부터다. 실상은 진보·보수 다 통일에 집착했다. 1972년 박정희 정권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추진하겠다며 대통령을 간접선거로 뽑는 통일주체국민회의를 구성했다. 1973년 재일동포들은 한국의 반독재 민주화와 통일을 부르짖으며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약칭 한통련)을 결성했다. 이처럼 통일이란 상징을 진보와 보수가 경쟁적으로 활용한다. 1990년 동·서 독일의 통일은 통일이 막연한 미래의 일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자각을 갖게 해준다. 남북한이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게 되면서다. 독일 통일은 또 통일비용 문제도 화두로 던진다. 서독 국민들이 통일 전 10년간 민간모금운동으로 1000억달러를 모았지만 통일 뒤 천문학적 통일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통일비용이 예상치 못한 통일의 장애요인으로 등장할 수 있다는 지적도 일었다. 막대한 통일비용, 통일세를 내야 할지 모르는데 통일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과격한 주장까지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정부는 통일세를 거두고, 민간은 통일 모금운동을 통해 기금을 비축할 필요가 있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통일비용이 통일의 발목을 잡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해서는 곤란하다는 인식에서다.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8·15 경축사에서 통일에 대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의 하나로 통일세 신설을 제안, 통일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북한의 급변사태 등 특정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고 당장 세금을 걷는 것도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갖가지 억측이 나돈다. 통일세 대신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해도 된다는 주장도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 등으로 발생할지 모를 북한의 급변사태를 대비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며 자칫 남북간 새로운 갈등요소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 분단 65년. 민족의 비원인 통일이란 단어가 통일세란 이름과 함께 또다시 국내외의 뜨거운 화제가 됐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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