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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를 가린 달

    해를 가린 달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1일 오전 6시 23분부터 8시 48분까지 2시간 25분 동안 우리나라 전역에서 달이 해를 가리는 부분일식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관측이 가능했던 일식은 지난해 1월 15일 생겼고, 다음에는 4년 후인 2016년 3월 9일에나 볼 수 있다. 21일 5시 18분 떠오른 해는 6시 23분부터 달에 가려지기 시작해 서울 기준으로 오전 7시 32분에 80%가량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해는 눈썹 모양으로 보이게 된다. 같은 시간 일본 남부지역과 북태평양, 미국 서부지역 일부에서는 달이 태양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 테두리 원만 남는 금환일식을 관찰할 수 있다. 이서구 천문연 대외협력팀장은 “일식을 관측할 때는 눈에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이용해 관찰해야 한다.”면서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직접 태양을 보면 실명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칸 영화제 16일 개막… ‘황금종려상’ 누가 품을까

    칸 영화제 16일 개막… ‘황금종려상’ 누가 품을까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 칸은 영화인에겐 로망이다. 부침을 겪은 경쟁자(베를린·베니스영화제)들과 달리 변함없는 권위를 뽐내는 칸 국제영화제가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22편의 경쟁 부문 초청작을 훑다 보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품은 감독만 해도 아바스 키아로스타미(1997년 ‘체리향기’)와 켄 로치(2006년 ‘보리밭에 부는 바람’), 미카엘 하네케(2009년 ‘하얀 리본’), 크리스티안 문주(2007년 ‘4개월, 3주, 그리고 2일’) 등 네 명이다. 게다가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도 경쟁 부문에 나서 충무로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쟁 부문 주요 작품을 살펴봤다. 현장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노장들의 새 작품이 우선 눈에 띈다. 2009년 칸영화제 평생공로상을 받은 프랑스의 알렝 레네(90)가 첫손에 꼽힌다. 1960년대 프랑스 영화의 부활을 알린 ‘누벨바그’의 상징 레네는 ‘당신은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로 3년 만에 경쟁 부문에 돌아왔다. 프랑스 희곡작가 장 아누이의 1941년 작 ‘에우리디케’가 원작이다. 평생 사회적 약자와 계급문제에 천착해 온 로치(76)는 ‘에인절스 셰어’를 내놓았다. 가정폭력에서 탈출하고 싶어 하는 글래스고의 한 청소년 이야기를 달콤씁쓸한 코미디로 풀어낸다. 이란에서 영화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느껴 온 키아로스타미(72)는 일본에서 찍은 ‘사랑에 빠진 누군가처럼’을 들고 온다. 원로배우 오쿠노 다다시를 비롯해 다카나시 린, 가세 료가 출연했다. 도쿄에서 만난 늙은 남자와 젊은 여자의 기묘한 사랑을 그렸다. 관객의 관습적인 기대를 항상 배신하는 하네케(70)는 ‘아무르’로 경쟁 부문을 두드린다.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80대 노부부가 어느 날 외부의 위협에 의해 유대와 사랑을 위협받는 상황을 포착했다. 평단과 관객이 사랑하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69·캐나다)의 ‘코스모폴리스’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르는 뉴욕의 젊은 자산관리사가 강박증에 빠져 보내는 24시간을 그린 영화로 주인공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꽃미남 흡혈귀 로버트 패틴슨이다. 모처럼 칸 나들이에 나선 얼굴도 눈에 띈다.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한 프랑스의 레오 카락스는 ‘폴라 X’(1999) 이후 13년 만에 ‘홀리 모터스’로 레드카펫을 밟는다. 오랜 친구이자 페르소나인 드니 라방과 함께한다. 1997년 ‘중앙역’으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브라질의 월터 살레스 감독은 ‘온 더 로드’로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트와일라잇’의 헤로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비롯해 에이미 애덤스, 커스틴 던스트, 비고 모르텐슨 등을 캐스팅한 화제작이다. ‘예언자’(2010)로 2009년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재와 뼈’, 칸이 발굴한 루마니아 영화의 자존심 문주 감독의 ‘비욘드 더 힐스’도 두고 볼 만하다.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2006)의 콤비 앤드루 도미닉 감독과 브래드 피트가 재결합한 ‘킬링 뎀 소프틀리’도 복병이다. 지난해 경쟁 부문에 한국영화가 한 편도 진출하지 못한 것과 달리 올해는 칸과 각별한 인연의 두 감독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칸에서 감독상(2002년 ‘취화선’ 임권택 감독), 심사위원대상(2004년 ‘올드보이’ 박찬욱 감독)과 여우주연상(2007년 ‘밀양’ 전도연), 심사위원상(2009년 ‘박쥐’ 박찬욱 감독), 각본상(2010년 ‘시’ 이창독 감독),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2010년 ‘하하하’ 홍상수 감독)에 이어 한국영화인이 대망의 황금종려상을 품을지 기대하는 까닭이다. 홍 감독이 칸에 초대된 건 ‘강원도의 힘’(1998), ‘오! 수정’(2000),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하하하’(2010), ‘북촌방향’(2011)에 이어 여덟 번째다. 그의 필모그래피가 13편이란 점을 감안하면 칸의 각별한 애정을 짐작할 만하다. 경쟁 부문 진출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에 이어 세 번째. 한국 감독으로는 최다이다. 2001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자벨 위페르가 1인 3역을 맡은 것으로 화제를 모은 ‘다른 나라에서’는 한 해변마을에 여름휴가를 온 3명의 안느(위페르)와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다. 임 감독도 칸이 낯설지 않다. 2005년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다룬 ‘그때 그 사람들’로 감독주간에 초청된 게 첫 인연. 2010년에는 김기영 감독의 고전을 재해석한 ‘하녀’로 경쟁 부문에 올랐다. ‘돈의 맛’은 여러모로 ‘하녀’를 떠오르게 한다. 재벌가의 딸 백금옥(윤여정)은 돈 때문에 자신과 결혼한 윤 회장(백윤식)이 필리핀 하녀와 바람난 것을 알게 된다. 백금옥은 집사 격인 주영작(김강우)과 뜨거운 관계를 맺고, 그의 딸 윤나미(김효진)도 주영작을 탐한다. 재벌가의 치정과 위선, 돈을 둘러싼 음모가 난무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열린세상] 반성없는 정치권력, 그래서 아직은 5년 단임제다/최병대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前 한국지방자치학회장

    [열린세상] 반성없는 정치권력, 그래서 아직은 5년 단임제다/최병대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前 한국지방자치학회장

    대통령의 5년 단임제 임기 말이 가까워질수록 그동안 잠복해 있던 권력형 비리가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파이시티로 온 나라가 소란스럽다. 수학용어인 파이(π)는 무한히 진행되어 나눠지는 수로, 지금까지도 계산이 끝나지 않은 수를 말한다. 이처럼 양재 파이시티는 영원히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한국 최고의 건물로 남을 것이라는 의미로 작명되었다고 하는데, 작금에 전개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는 발전을 거듭하기보다는 오히려 비리의 파이(π) 구조로 치달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권력과 비리, 대통령의 임기와 비리 구조의 표출은 불가분의 관계인가. 그동안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지난날을 되돌아 보면, 항상 마지막이 불행한 과거로 점철되어 왔다. 이승만과 박정희 대통령은 헌법이 명시한 임기를 국민들의 눈높이를 외면한 채 자신들과 측근들에게 맞추다 한 분은 부정선거와 4·19혁명에 의해 강제로 하야되는 운명을 맞이하였고, 다른 한 분은 유신헌법으로 임기를 연장하였으며 민주주의를 한동안 후퇴시킨 부작용으로 인하여 10·26 궁정동 사건으로 갑작스러운 비운을 맞이하였다. 박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운명은 민주주의 부활의 신호탄으로 여겨졌으나 또 다른 물리력에 의해 헌법이 왜곡되는 현상을 경험하였으며, 이는 전두환 정권이 출범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두환 정권은 5년 단임제로 헌법을 개정하였고, 이후 5년마다 권력지형이 바뀌는 구조가 되었다. 비정상적인 구조에서 출발한 전두환 대통령은 집권기간 동안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고 각종 비리로 인하여 수감되었고 깊은 산사에서 영어(囹圄)의 신세로 전락하였으며, 아직도 1760억여원의 불법자금을 미납하고 있다. 또한 노태우 대통령도 천문학적인 비자금 운영 등으로 임기 후 국민들의 지탄 대상이 되었으며, 전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수감생활을 하였다. 5년 뒤에는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씨도 권력형 비리에 연루돼 구속 수감되는 아픔을 겪었다. 또 다른 5년 뒤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인 홍업씨와 3남 홍걸씨가 구속되기도 하였다.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말에도 별다른 권력형 비리가 표출되지 않았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향해 온 클린 대통령과도 깊은 연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당선된 이명박 정권이 등장한 지 2년여가 경과한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은 하향한 고향 뒷산 부엉이바위에서 최후를 맞이하였다. 기업 회장과 연루된 자녀들의 비자금 문제가 도화선이 되었다. 금년 12월은 또 다른 권력의 출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은 이미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이 대통령의 정치멘토라고 알려진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구속되었고, 왕차관이라 불린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의 구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모두가 파이시티란 후폭풍이고, 앞으로 이 폭풍이 어디까지 휘몰아칠지 모를 일이다. 지금까지 5년마다 반복되고 있는 권력형 비리의 표출, 요즈음 회자되고 있는 파이시티라는 권력형 비리도 전두환 대통령의 공로(?)가 아닐까? 만약 5년 단임제가 아니고 4년 중임제라면 모든 권력이 재임을 위해 총력 매진할 테니 비리가 드러나기는 더욱 어렵고, 재임기간이 길어질수록 권력비리의 폭과 깊이는 넓어지고 공고화됨으로써 비리가 표출되기 어려워질 것이다. 5년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이 현상에 국민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한동안 헌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였고, 5년 단임제에서 4년 중임제로의 헌법 개정이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언젠가는 바뀌어야 할 내용이 아닐까 여겨진다. 5년마다 반복되고 있는 권력형 비리의 표출은 아직도 여전히 5년 단임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4년 중임제가 국민들의 공감을 얻으려면 5년마다 발생하는 권력형 비리구조의 모습이 사라질 때가 아닐까. 지금 이즈음 미래의 권력들은 대국민 선언을 해야만 되지 않을까. 진심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면, 미래의 권력을 위해 함께 뛰는 자들은 권력을 얻은 뒤에도 어떠한 공직에도 진출하지 않고 정치권력을 남용하지 않겠다고.
  • 2012년 종말? 마야의 달력 ‘새 비밀’ 밝혀졌다

    종말을 예언한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 종말론의 대표 아이콘이 된 ‘마야의 달력’의 새로운 비밀이 밝혀져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과테말라에서 마야 문명 당시 만들어진 달력이 든 고대벽화가 발견됐다. 미국 고고학연구팀이 과테말라의 고대 마야 유적지인 술툰에서 발견한 이 벽화는 화려한 채색을 자랑하며, 이와 함께 약 7000년 후의 미래를 상형문자로 기록한 달력 역시 고스란히 보존돼 있었다. 벽화에는 검은 옷을 입은 수많은 인물들이 앉은 채로 북쪽을 바라보고 있거나, 화려한 주황색 옷을 입은 서기로 추정되는 인물이 술툰의 왕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향해 손에 든 뾰족한 쇠붙이 붓을 내밀고 있다. 또 동쪽 벽에는 260일 주기의 의식용 사이클과, 365일 주기의 태양력, 583일 주기의 금성력, 780일 주기의 화성력 등 천문학적 사이클이 상세히 기록돼 학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마야의 달력이 2012년에서 끝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새로 발견된 달력에 따르면 6개월 단위의 시간이 최고 250만일, 약 7000년 가까이 순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술툰 유적지에는 높이 35m의 피라미드 등 다양한 건축물들이 밀집해 있으며, 아직 발굴하지 않은 유적도 상당수 있어 고고학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번에 발견한 새 달력과 벽화는 이 위에 덮인 약 1m 두께의 흙 덕분에 오랜 세월 동안 벌레와 습기, 식물의 뿌리 등으로부터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보스톤대학 연구팀은 “많은 사람들은 마야의 달력이 바크툰이라 불리는 400년 주기의 달력이 13번째에서 끝나있었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2012년이 종말의 시점으로 추측했지만, 마야인들은 이미 달력이 13번째 바크툰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심각한 가계부채 때문에 DTI완화 없었다

    심각한 가계부채 때문에 DTI완화 없었다

    10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는 없었다. 국토해양부가 원했지만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우려하는 금융당국의 의견이 더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지금 상황에서는 DTI 완화 문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DTI 규제는 부동산 대책이 아닌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한 규제인 만큼 부동산 경기에 따라 완화와 강화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가계빚은 1200조원에 육박한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이 304조원으로 4분의1가량을 차지한다. 금액도 천문학적이지만 대출 형태의 불안정성은 우리 경제의 뇌관이다.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이 2011년 말 기준 90.7%다. 주택담보대출 중 이자만 갚다가 만기에 원금을 갚은 일시상환형 대출 비중은 2010년 말 기준 41.3%다. 2004년 말 76.8%에 비하면 매우 낮은 비중이지만 100조원 이상이 일시상환대출이라는 의미다. 강남3구가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서 강남 3구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연소득 대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DTI가 기존 40%에서 50%로 상향돼 대출한도가 늘어나게 된다. 연소득 1억원인 사람이 강남 3구에서 10억원의 아파트를 구입할 때 대출 상한선이 4억원에서 최대 5억원으로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2011년 가계금융조사에서 전체 담보대출 중 거주주택 및 부동산 구입(57%) 외에도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이 28.4%를 차지했다. 이번에 발표된 강남 3구의 DTI 완화 수혜자로 자영업자가 가장 먼저 꼽힌다. 금융당국은 DTI가 주택금융시장 구조를 서서히 전환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금융회사가 대출자의 상환능력에 적합한 대출상품을 팔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단기주택담보대출을 장기주택담보대출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D-2] 저렴하게 구경해볼까

    [2012 여수세계박람회 D-2] 저렴하게 구경해볼까

    “엑스포 관람 후 전남관광도 저렴하게 즐기세요.” 전남도가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의 지역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도내 유료 관광지 47곳에 대한 관광지 입장권 할인 쿠폰북을 제작해 배부한다. 할인 쿠폰북을 소지하면 박람회 기간 전남의 주요 관광지 62개소를 무료 또는 20~50%의 할인을 받고 입장할 수 있다. 이 중 무료 관광지는 15개소다. 주요 참여 관광지는 여수 해양수산과학관, 순천 순천만·낙안읍성·드라마촬영장·자연휴양림, 구례 지리산온천랜드, 고흥군 우주천문과학관·우주발사전망대·우주과학관, 보성군 대한다원·한국차박물관·율포해수녹차탕·티벳미술관 등이다. 쿠폰북은 8월 12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남을 찾을 피서객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수엑스포 기간 중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순천~여수 구간에 무료 셔틀 열차 ‘누리로’를 운행한다. 순천역~율촌역~여수엑스포역을 오가는 무료 셔틀 열차는 1시간 간격으로 하루 왕복 26회씩 총 780회 무료로 운행한다. 소요 시간은 25분 정도다. 순천 최종필기자choijp@seoul.co.kr
  • 올들어 태양서 세번째 UFO 포착 논란

    올들어 태양서 세번째 UFO 포착 논란

    올 들어 태양 주변에서 세번째 미확인비행물체(UFO)가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태양서 세번째 포착된 UFO 영상 보러가기 9일 호주 매체 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한 유튜브 사용자가 미항공우주국(NASA)이 태양 근처에 나타난 우주선이 찍힌 소호(SOHO) 영상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영상을 촬영한 소호는 지난 1995년 NASA와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발사한 태양관측위성으로, 태양폭풍이나 플레어 등 태양활동을 관측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많은 아마추어 천문가나 UFO 마니아는 공개된 영상을 토대로 태양에서 나타나는 이변을 저마다 유튜브 등을 통해 퍼나르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사용자인 rob19791은 “NASA가 은폐하려한 외계생명체가 우리 태양을 흡수하는 궁극적인 증거를 발견했다.”면서 7일 유튜브에 태양 옆에 나타난 UFO를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의 주장을 따르면 지난 3일 촬영된 이 영상에서는 태양 표면 근처에 거대한 직사각형의 비행물체가 나타난다. 이는 지난달말 발견됐다던 UFO와 거의 흡사해 수많은 음모론가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당시 미국 해군연구소(NRL)는 지난달 발견된 UFO에 대해 우주에서 지구로 쏟아지는 높은 에너지의 미립자와 방사선 등을 총칭하는 ‘우주선(Cosmic rays)’이 촬영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해명은 ‘책상머리 우주비행사’로 유명한 데이비드 마틴스가 지난해 화성에서 우주기지를 발견했다면서 ‘바이오 스테이션 알파’라는 이름까지 붙여줬던 미확인물체에 대한 공식 입장과 같은 것이다. 이 같은 정황에 미루어 이 유튜브 사용자는 “영상이 촬영된지 하루 만에 (홈페이지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이 중지됐는데 우연치곤 의심스럽다.”면서 “NASA는 분명히 우리가 그 영상을 보려는 것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NASA는 태양관측위성의 오류로 긴급 모드에 들어갔다면서 우리는 영상를 복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태양 UFO 관측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비슷한 형태의 물체가 포착됐고 지난 3월에도 태양으로부터 연료를 보급하는 듯한 UFO가 포착돼 관심을 끌었다. 당시 당국은 각각 소호의 센서 왜곡과 태양활동인 홍염이라고 해명했다. 사진=미항공우주국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나사 스피처 우주망원경, 슈퍼지구의 ‘빛’ 첫 포착

    나사 스피처 우주망원경, 슈퍼지구의 ‘빛’ 첫 포착

    일명 ‘슈퍼지구’로 불리는 태양계 밖 행성의 빛을 처음으로 탐지하는데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8일(현지시간) “태양계 밖 행성 ‘55 Cancri e’의 빛을 처음으로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탐지하는데 성공했다.” 며 “천문학 역사상 큰 성과”라고 발표했다. ’슈퍼지구’라 불리는 ‘55 Cancri e’는 지구에서 41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그간 과학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아왔다. 그 이유는 과거 발견된 행성 중 가장 밀도가 높은 암석 행성으로 물이 풍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 지구에 비해 약 2배정도 크기인 ‘55 Cancri e’는 그러나 화씨 3,140도로 너무 뜨거워 생명체는 살지 못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번에 ‘55 Cancri e’의 빛 탐지가 가능했던 것은 지난 2003년 발사된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적외선카메라(IRAC)를 탑재한 덕분이다. 나사의 스피처 프로그램 과학자 빌 댄치는 “스피처가 또다시 놀라운 일을 해냈다.” 며 “태양계 다른 행성 탐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운과 기적에 대한 과학의 답

    리처드 도킨스(71). 이름이 그를 설명해 준다. 철저한 과학 신봉자로, 신과 과학이 격돌할 때면 늘 과학편의 맹장으로 활약해 왔다. 그의 대표작인 ‘이기적인 유전자’(1976년)는 출간 이후 여태 과학계를 들썩이고 있고, ‘만들어진 신’(2006년) ‘지상 최대의 쇼’(2009년) 등도 종교의 비합리성과 진화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해석한 명저로 평가받고 있다.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김명남 옮김, 김영사 펴냄)은 도킨스가 일반 대중을 위해 알기 쉽게 풀어쓴 과학 입문서다.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에 참여한 데이브 매킨의 일러스트를 모든 페이지에 걸쳐 올컬러로 실었다. 책은 최소 원자에서 시작해 무한 우주까지의 광범위한 자연현상들을 설명하고 있다. 물질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라는 기본적인 의문에서부터, 운과 기적이란 무엇일까 등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신비롭고 마법적이라 생각하는 것이 어떻게 ‘과학적인 사실’로 설명될 수 있는지를 밝히고 있다. 도킨스에게 현실이란 ‘과학적 기법을 통해 이해되는 현실세계의 사실’로 한정된다. 그리고 과학적으로 이해된 현실 세계는 그 어떤 기적보다 경이롭고 아름답다. 그런 까닭에 현실이야말로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마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현재 나의 사진 위에 아버지와 할아버지, 증조부 등 조상의 사진을 차례로 쌓아가는 상상의 실험을 벌인다. 자, 내 위 1억 8500만장째 사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거기엔 놀랍게도 난생 처음 보는 물고기 한 마리가 찍혀 있을 것이다. “한두 장의 사진, 즉 한두 세대로는 점진적인 진화 과정을 전혀 발견할 수 없지만 ‘사진’이 쌓여 갈수록 호모 에렉투스, 유인원, 원숭이를 닮은 포유류 등을 거쳐 물고기에 이른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나와 내가 낚시로 잡아내는 물고기 간에 친척관계가 형성돼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도킨스는 ‘왜 나쁜 일이 벌어질까’ ‘기적이란 무엇일까’ 등 열두 가지 질문을 던진 뒤, 과학과 신화가 설명하는 답안을 비교·대조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진화생물학·천문학·물리학 등 과학의 제 영역들을 넘나들며 명쾌한 설명을 펼쳐낸다. 저자는 “무언가를 초자연적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아예 설명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어쩌면 그보다 더 나쁘다. 설명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때문”이라며 “신화나 설화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알겠지만, 그 속에는 과학이 끈질기게 밝혀낸 지식들 중 어느 하나도 담겨 있지 않다.”고 꼬집는다. 2만 2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이명균 서울대 교수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명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5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교수는 은하 밖에 있는 외부 은하 천문학 분야의 권위자로, 은하의 형성과 진화·은하 거리 측정 연구 등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고성능 망원경을 활용, 이론적으로만 예측돼 온 100만개 이상의 별이 둥글게 모여있는 구상성단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했다.
  • 은하계 도는 거대 ‘구조물’ 발견…암흑물질 존재 의문

    동반은하 혹은 구상성단으로 구성된 거대 ‘구조물’이 우리 은하를 돌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학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이 발견이 암흑물질 이론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에 따르면 독일 본대학 마르셀 바울루스키 박사팀은 은하계에 속한 동반은하(위성은하) 등의 위치를 모델로 재현한 결과 왜소은하를 포함한 동반은하와 구상성단 20여개가 은하원반을 수직으로 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본대학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20세기 사진건판부터 슬론디지털스카이서베이(SDSS)의 최신 이미지까지 다양한 소스를 활용했다. 공동 저자인 본대학의 파벨 크루파 박사는 “기존 이론의 결과와는 정 반대”라면서 “어떠한 방향에서 관측하더라도 몇개의 동반은하가 발견되며 거의 구형 분포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암흑물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암흑물질은 빛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수수께끼의 물질로, 우주의 질량의 약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은하 형성에 대한 이론도 암흑물질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 일반론에 따르면 초기 우주는 암흑물질이 중력적인 발판이 되어 그 위에 일반물질이 합쳐져 은하를 형성한다. 이후 우리 은하와 같은 대형 은하가 탄생하게 되면 나머지 물질이 모여 수백개의 작은 동반은하가 형성돼 주변에 균일하게 분포한다. 이 같은 기존 이론에 대해 연구팀은 약 110억년전 우리 은하가 가까운 은하와 충돌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이 시점은 지금껏 알려진 동반은하 중 가장 오래된 왜소은하의 나이와 일치한다. 연구를 이끈 바울루스키 박사는 “은하계의 은하수는 은하간 충돌로 떨어진 물질(파편)이 중력 작용으로 모여 왜소은하와 구상성단이 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같은 거대 구조물이 평면적으로 분포하면서 우리 은하를 돌게 됐다고 한다. 즉 이 모델이 암흑물질에 대해 중대한 의문을 나타낼 것이라고 연구팀은 주장한다. 이론상의 물질인 암흑물질이 존재하지 않아도 은하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크루파 박사는 “기존 우주론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 할지도 모른다.”면서 “그 우주론은 이제 괴멸 상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도 나타났다.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의 천체물리학자 스카냐 차크라바티 박사는 “이번 발견이 은하 형성 이론을 갈아치웠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은하가 충돌했다고 가정하면 왜소은하의 위치를​ 설명할 수는 있지만 그 모델만으로 왜소은하의 움직임은 설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왜소은하는 일반 물질의 질량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이는 암흑물질의 존재를 인정할 수 있는 주된 이유 중 하나라고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따라서 차크라바티 박사는 대체 이론을 제시하려면 “물질의 위치 뿐만 아니라 질량도 재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은하 내 동반은하의 의외적인 배치가 암흑물질에 대한 기존 시뮬레이션을 설명할 수 없어도 이상하지 않다.”면서 “은하 형성에 관한 시뮬레이션은 아직 불완전하지만, 암흑물질이 유망한 이론이란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왕립천문학회월간보고’(MNRAS) 최신호에서 자세히 실릴 예정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연극리뷰] ‘궁리’

    [연극리뷰] ‘궁리’

    시간과 돈을 들여 괜찮은 연극 한 편 보고 싶다면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무대에 오른 연극 ‘궁리’를 추천한다. ‘궁리’는 연출가 이윤택이 10년 만에 발표한 신작 연극으로, 조선시대의 과학자 장영실과 임금 세종, 황희 정승 등 역사 속 친숙한 인물들의 관계와 속내를 팩션(팩트+픽션·사실을 바탕으로 한 픽션)으로 그려냈다. ‘궁리’는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에 대한 마지막 기록, 조선왕조실록에 남은 한줄의 문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세종 24년 ‘대호군 장영실이 안여(安輿: 임금이 타는 가마) 만드는 것을 감독하였는데 튼튼하지 못하여 부러지고 허물어졌으므로 의금부에 내려 국문(조선시대 중대한 죄인을 신문하던 일)하게 하였다.’(세종실록 1442년 3월 16일)는 기록이 바로 그것. 관노비에 고려 말 원나라 이주민의 자손인 장영실은 비천한 신분임에도 측우기, 자격루 등을 만들어 세종의 총애를 한몸에 받은 과학자로 유명하다. 자격루의 성공으로 세종으로부터 정4품 벼슬인 호군(護軍) 자리를 얻었을 정도다. 하지만 장영실은 ‘천한 신분으로 하늘을 연구하는 천문학을 연구하게 내버려 둘 수 없다.’는 관료들의 등쌀에 세종이 타는 가마의 제작을 맡았고 이 가마가 세종의 이동 중 부서져 버리면서 행복은 끝이 난다. 사헌부에서 수레 붕괴가 왕의 안위와 관련됐다고 주장하며 불경죄로 그를 파면함은 물론 목숨을 앗아갈 정도의 곤장 100대를 명했기 때문이다. 그를 그토록 예뻐했던 세종조차도 곤장 100대에서 80대로 태형을 줄여줬을 뿐 그의 목숨은 살리지 못했다. 그 이면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연극 ‘궁리’는 이렇게 비어있는 역사적 이면을 그리며 2시간 30분 내내 현대인과 조선시대 역사적 인물의 만남을 연결한다. ‘궁리’는 영화나 뮤지컬 한 편을 보고 나온 느낌을 준다. 소극장인데도 해시계를 콘셉트로 무대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데다 배우들의 움직임을 수레로 완벽하게 구현하고 화려한 조명과 의상, 군무 등으로 세련된 무대 구성을 이끌어 내기 때문이다. 오는 13일까지 서계동 국립극장 백성희장민호극장. 3만원. (02)3279-2233.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우주 기네스북’ 가장 ○○한 행성들 살펴보니…

    ‘우주 기네스북’ 가장 ○○한 행성들 살펴보니…

    지난 50여년간 천문학 기술이 극도로 발전하면서 우주 공간에서는 다양한 외계 행성이 발견되고 있다. 가장 뜨겁거나 차가운, 혹은 가장 젊거나 늙은 행성 등 기네스북 우주판이라고 할 수 있는 특별한 기록을 가진 행성들이 1일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소개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가장 빠른 행성은 ‘SWEEP-10’로 알려졌다. 이 행성은 태양과 같은 모항성으로부터 약 120만km 밖에 떨어져 10시간 안에 공전한다. 즉 이 행성의 공전 속도는 시속 75만 4000km나 된다. 이는 지구의 공전속도(약 10만8000km/h)보다 7배 이상 빠른 속도다. 이처럼 공전이 하루 미만인 행성은 초단주기 행성(USPPs)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발견되 가장 큰 행성은 ‘TrEs-4’이다. 이 행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목성보다 1.7배 정도 크다. 그런데 실상은 덩치만 큰 공갈 행성으로 밀도가 매우 낮다. 목성의 밀도가 1.3 정도고 토성이 0.7이며, 이 행성은 0.3정도다. 이에 대해 애리조나주 로웰천문대 천문학자 지오르지 맨더쉐브는 “평균 밀도는 1평방센티미터 당 0.2그램(0.2g/㎠)이다. 발사나무(매우 가벼운 나무의 일종) 정도의 밀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므두셀라’로 불리는 가장 오래된 행성은 ‘PSR B1620-26 b’로 무려 127억년이 됐다. 이 행성은 지구가 형성되기 80억년 전이자 우주 발생으로 추정되는 빅뱅의 20억년 뒤에 생성됐다. 1993년 이 행성의 발견으로 기존 인식과 달리 우주에서는 이런 고령의 행성이 아주 흔하게 존재한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는 생명의 기원에 관한 가설보다도 훨씬 이전부터 생명체가 존재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한다. 이에 반해 가장 어린 행성은 생성된지 100만년 밖에 되지 않는다. 지구로부터 약 42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항성 ‘Coku Tau/4’를 공전하는 이 행성은 아직 명칭이 정해지지 않았다. 특히 이 행성은 항성을 애워싸는 먼지가 형성하는 원반으로부터 나온 원시행성체로, 지구보다도 10배이상 큰 공간까지의 티끌이 모여 행성을 형성하게 된다. 이 같은 행성은 우주의 청소부 역할을 한다고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뜨거운 행성은 표면온도가 2200도(2200℃)나 되는 ‘WASP-12B’라는 가스형 행성이다. 이 행성은 모항성으로부터 약 340만km 밖에 안 떨어져 공전하는데 우리 지구는 약 1억5000만km나 떨어져 태양을 돌고 있다. 또한 크기도 가장 큰 행성인 ‘TrEs-4’와 비슷해 유력한 경쟁자로 알려졌다. 지구로부터는 약 870광년 떨어져 있다. 그렇다면 가장 차가운 행성은 얼마나 온도가 낮을까. 지난 2005년 발견된 ‘OGLE-2005-BLG-390L’라는 행성의 온도는 영하 220도(-220℃)로 매우 낮다. 이 행성은 지구 질량의 5.5배인 암반형 행성으로 추정되며 지구로부터 약 2만8000년 떨어진 적색왜성을 공전하고 있다. 또한 가장 먼 곳에 떨어진 행성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외계행성은 항성 엡실런 이리더니를 공전하는 ‘Epsilon Eridani b’로 알려졌다. 이 행성은 지구로부터 10.5광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모항성으로부터 약 4억7800만km 떨어져 공전하는데 이 거리는 태양계의 소행성대와 태양간 거리와 비슷해 생명체가 존재할 유력한 행성 중 하나다. 끝으로 가장 최근에 발견된 행성 ‘케플러-10b’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작은 행성으로 밝혀졌다. 가장 작다고 하더라도 지구 크기의 약 1.4배인 암석형 행성이다. 지구로부터는 약 560광년 떨어져 있으며 모항성과는 거리가 가까워 생명체가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알려졌다. 이렇듯 우주공간에는 다양한 기록을 가진 외계행성이 대거 존재한다. 앞으로 또 50여년이 흘러 천문학 기술이 지금보다 발전된다면 이들 기록은 새롭게 바뀔 지도 모르겠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서 거주 가능한 슈퍼지구, 수 백억개나 있다”

    지구와 마찬가지로 인류가 거주할 만한 우주 행성이 우리 은하계 내에 수백억 개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리 은하계에 있는 별 2000억~4000억 개 중 적색왜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80%이며, 이 가운데 40%의 적색왜성은 실제로 물이 존재하는 등 인류가 살만한 환경적 조건인 HZ(Habitable Zone)을 가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칠레에 있는 유럽남부천문대(ESO) 소속 연구팀은 지난 6년간 관찰한 적색왜성 102개 중 질량이 지구의 10배 내외인 ‘슈퍼치구’는 9개, 이중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생명서식가능영역을 가진 행성은 2개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우리 은하계에 이와 같은 행성은 수백억 개에 달하며, 태양에서 30광년 떨어진 곳 내에는 100개 정도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셰비어 본필스 프랑스 그르노블대학 교수는 “적색왜성은 우리 은하계에 무려 1600억 개 가량 있다.”면서 “이 중에서 인류가 살 수 있는 행성은 예상외로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구 외 지적생명탐험 프로젝트인 NASA의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는 스페이스 닷컴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그동안 외계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 별의 개수보다 10배는 더 많은 숫자”라면서 “하지만 적색왜성의 온도는 태양보다 훨씬 낮아 생명체가 존재할만한 열을 얻는 과정에서 치사량의 방사선이 방출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민자 순천만 경전철’ 시민들 반발

    돈 먹는 하마로 불리는 경전철 사업이 전국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가 소형 경전철 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지역시민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는 순천만을 찾는 관광객들이 기존의 승용차와 버스 대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공사에 착공, 내년 4월 완공 목표로 소형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전철 운행구간은 오천동 국제습지센터에서 순천문학관까지 4.6㎞다. 6인승 경전철 40대가 운행하게 된다.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며 사업시행자는 포스코다. 포스코는 이 사업에 610억원을 투자한다. 1년 운영 기준 38억원의 수익을 올리지 못할 경우 나머지 부족분을 순천시가 분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순천지역 12곳의 시민단체와 종교 및 정당으로 구성된 ‘순천만 소형경전철 시민대책위원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시가 추진하는 소형 경전철 사업은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에게 독점적 특혜를 주기 위해 관련 법과 절차를 어기고 불평등 협약으로 추진됐다.”며 “순천시와 시민, 관광객 모두에게 실익이 없으며 순천만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어 “순천시와 사업자의 협약서를 보면 소형 경전철을 탑승해야만 순천만에 입장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며 “도대체 이 사업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끊임없이 중단을 요구해도 독소적인 불평등 협약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순천시가 민간사업자의 이윤보장을 위해 연간 이용객이 67만여명에 미달할 경우, 20년 동안 순천시가 손실 분담을 해야 할 형편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시민대책위는 “순천시는 그동안 공개를 거부해 시민들이 알지 못한 협약서 전문을 공개하고, 자체감사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 절차위반과 불평등협약에 대해 행정심판과 국민감사청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협약서에 기업의 재무제표가 포함돼 있고, 포스코가 처음으로 하는 시범사업이다 보니 다른 지자체에 세부 내용이 알려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해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11 보궐선거에 당선된 조충훈 시장은 소형 경전철 논란과 관련, 공약사항으로 시민들에게 이익이 가는 방향으로 사업자와 협의를 하겠다고 밝혀 향후 대응 방침이 주목되고 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씨줄날줄] 재벌가 싸움/주병철 논설위원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재벌가는 경영권과 상속분쟁 등을 둘러싼 끝없는 갈등과 다툼으로 얼룩져 왔다. 1세대 창업주의 뒤를 잇는 후계자와 돈 문제를 놓고 부자간, 형제간, 시숙간, 숙질간의 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전(錢)의 전쟁’이라고 불렀을까. 가장 가까이는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찬구 형제가 대우건설 인수 책임론을 둘러싸고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형제경영’의 모범을 보인 두산그룹도 창업 109주년인 2005년 박용성 회장의 취임에 전임인 고(故) 박용오 회장이 반발하면서 형제의 난을 불러왔다. 박 전 회장은 집안에서 제명됐고, 이후 2009년 자택에서 자살했다. 이 밖에 한진그룹, 한화그룹도 형제간의 싸움으로 시끄러웠고, SK그룹은 형제와 사촌형제간의 계열 분리가 끝나지 않아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다. 동아제약은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형제간 싸움을 넘어 부자간의 다툼으로 비화했다. 싸우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온통 싸움판을 벌인 게 우리 재벌가의 현주소다. 나라를 들썩이게 한 대형 집안싸움은 현대가(家)였다. 2000년 3월과 5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고(故) 정몽헌 당시 현대그룹 회장은 그룹의 패권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이른바 1·2차 왕자의 난이었다. 결국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두 아들을 불러 ‘3부자 퇴진’을 선언했지만 동생한테 대북사업을 맡긴 데 불만을 품은 큰형이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등 일부 계열사를 그룹에서 떼어내 독립했다. 대북사업 비자금 사건으로 투산자살한 정 전 회장을 대신해 현대그룹을 맡은 현정은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을 두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시숙의 난’을 치렀고, 현대건설 인수전 때는 시아주버니(정몽구 회장)와 한판 붙었다. 최근에는 삼성가(家)가 상속분쟁에 휘말렸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큰아들 맹희씨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간의 천문학적인 유산분쟁이다. 일반인들조차 입에 담기 민망한 ‘막말’을 격하게 주고받을 정도다. 법정공방으로 갈 모양이다. 1997년 CJ제일제당의 계열분리와 관련해 이 회장과 이재현 CJ그룹회장의 ‘숙질간 싸움’에 이은 형제간 2차전이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당사자들은 이쯤에서 큰숨을 몰아쉬고 양두색이불문뇌정(兩豆塞耳不聞霆·콩알 두 개가 귀를 막으면 천둥소리도 못 듣는다)이란 말을 곱씹어 봤으면 싶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토성 고리서 ‘미늘 형태’ 미스터리 물체 포착

    토성 고리서 ‘미늘 형태’ 미스터리 물체 포착

    토성의 고리 중 가장 바깥에 있는 F고리에서 낚시바늘의 미늘처럼 돌출된 미스터리 물체가 포착됐다. 미항공우주국(NASA·나사) 연구진은 토성탐사선 카시니 호가 보내온 토성 F고리 이미지에서 고리로부터 약 1km 돌출된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고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공개된 물체는 반지름이 14만 km에 달하는 F고리 밖으로 돌출된 얼음 파편이다. 토성의 고리는 토성을 공전하는 60여개의 위성에 외부에서 날아온 유성 충돌이나 직접 고리로 떨어진 파편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시니 이미지 분석팀의 칼 머레이 박사(英 런던 퀸메리대학)는 “F고리는 토성의 고리 중 가장 이상하다.”면서 “이번 결과는 F고리가 생각보다 훨씬 더 역동적인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천문학자들은 토성의 F고리에는 지름 약 148km 정도되는 위성 ‘프로메테우스’와 같은 비교적 큰 물체들이 고리의 띠와 물결 형태의 파문, 그리고 얼음덩어리를 생성한다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이들 얼음덩어리가 생성된 뒤 어떠한 일이 발생하는 지는 알지 못했다고 머레이 박사는 말했다. F고리에 나타난 이런 작은 물체는 시속 6.4km 정도의 속도로 충돌해 형성되며 그 충돌로 고리에는 40~180km의 긴 흔적이 남는다. 연구진은 2009년 1월 30일 촬영된 이미지를 통해 작은 흔적을 발견했으며 약 8시간 동안 걸쳐 그 물체를 추적했다. 연구진의 닉 앗트리 박사는 “F고리의 둘레는 88만 1000km인데 이런 작은 물체를 찾은 것은 상당한 행운”이라면서 “카시니 호가 토성에서 7년간 촬영한 2만장의 이미지를 샅샅이 검토해 500개의 자료를 찾을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미국항공우주국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태양활동에 이변, 지구 한랭기 징조인가?

    태양활동의 이변으로 지구에 온난화가 아닌 한랭기가 닥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국립천문대와 이화학연구소 등 국제 연구팀은 태양 극지방의 자기장에 지금까지의 활동주기와 다른 현상이 관측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지구에 한랭기가 도래할 징조와 비슷하다고 한다. 태양은 양극인 북극(+)과 남극(-)이 약 11년 주기로 동시에 바뀐다. 현재 태양의 북극은 음극(-)이며 남극은 양극(+)인데, 다음 반전은 태양 활동의 극대기(태양 흑점이 최대가 되는 시기)인 내년 5월 반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런데 올해 1월 태양관측위성 ‘히노데’의 관측 결과, 북극(-)에서는 약 1년 빨리 반전을 위한 자기장이 제로(0)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극은 반전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여전히 양극(+)의 상태다. 그 결과, 북극과 남극이 모두 양극(+)이 되어 적도 부근에 두 개의 음극(-)이 생기는 ‘4중극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태양활동의 영향으로 70년간에 걸쳐 흑점이 소멸돼 지구 기온이 낮아졌던 마운다 극소기(1645~1715년)와 역시 40년간에 걸쳐 한랭기가 지속됐던 달튼 극소기(1790~1830년)와 비슷한 현상이다. 태양 양극의 자기장은 태양활동의 지표가 되는 흑점 생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앞으로 추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일본 국립천문대는 올해 10월께 태양 북극의 집중 관측을 시행할 예정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100] 돈 돈 돈… “한 살배기도 입장료 내라”

    [2012 런던올림픽 D-100] 돈 돈 돈… “한 살배기도 입장료 내라”

    “런던올림픽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지만 그래도 갈 길이 멀다. 세부적인 개선, 미세한 조정이 필요하다. 미세한 개선은 수백분의 1초로 승부가 갈리는 경기에서 메달의 색깔을 결정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올림픽 준비사항을 최종 점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데니스 오스왈드 위원이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에 당부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경기 시설들은 모두 완공되면서 손님 맞이를 위한 마무리 손질 단계다. 런던은 2005년 유치 확정 이후 8년 동안 올림픽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경기시설 건립뿐만 아니라 잿빛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향으로 도심 재개발 사업도 같이 추진했다. 런던의 본모습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유분방한 활기가 넘치는 21세기형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경기장 접근도 자동차 이용을 제한하고 대중교통과 보행자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경기장이 있는 올림픽공원은 런던 동부 스트래트퍼드의 리벨리 지역에 조성됐다. 창고와 쓰레기 매립지 등이 있어 낙후지역이었던 이곳은 시민들의 휴식처인 도심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재개발을 위해 철거된 건물 잔해의 90% 이상은 경기장 건설에 재활용됐다. 올림픽공원에는 주경기장 이외에도 수상스포츠센터, 농구·수구 경기장, 선수촌 등 9개의 시설이 들어섰다. 관람석 8만석 규모의 주경기장은 대회가 끝나면 해체돼 2만 5000석 규모로 줄어든다. 런던에는 이미 8만 5000석 규모의 웸블리스타디움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경기장은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센터로 바뀐다. 주택 4000동이 들어선 선수촌은 주거단지로 변모한다. 경기장 신축에다 도심 재개발사업까지 겹치면서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었다. 하원 공공회계위원회(PAC)는 이를 우려했다. 전체 경비는 올림픽 유치 신청 당시보다 4배가 증가한 115억 파운드(약 20조 8700억원)에 이른다. 이는 1948년의 영국 국내총생산(GDP)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올림픽은 64년 전에 치른 1948년 런던올림픽과 곧잘 비교된다. 당시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국고는 텅텅 비었고, 실업과 경기침체로 지금처럼 신음했다. 국가부채는 GDP의 250%에 달했고, 개최비용 74만 3000파운드는 당시 GDP의 0.01%였다. 반면 올해 올림픽 전체경비 추정치는 GDP의 0.7%다. 당시 영국은 ‘짠돌이 경영’을 했다. 새 경기장도, 선수촌도 짓지 않았다. 세계 각국의 남자 선수들은 억스브리지 공군기지에서, 여자 선수들은 대학 기숙사에서 각각 체류했다. 조직위는 숙박을 제공했지만 선수들은 자기 타월을 가져와야 했다. 캐나다에서 수영장의 점프대 발판을 제공받는 등 다른 나라로부터 장비와 음식, 생수 등을 기부받았다. 1948년 올림픽은 크게 성공했다. 전후 처음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재개되면서 인기가 엄청났다. TV 중계권이 처음으로 BBC방송에 1만 파운드에 팔렸다. 배정된 예산 가운데 1만 파운드를 남겼다. 3만 파운드를 벌어 9000파운드를 세금으로 냈다. 올해 올림픽에서 조직위원회는 입장권 판매를 대회 성공 개최의 관건으로 보고 이에 집중하고 있다. 전체 경기 입장권 880만장 가운데 75%가 일반판매됐다. 부모와 동반하는 1살 미만의 영아에게도 입장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UFO? 유성?…의문의 불덩어리, 시베리아로 추락

    미확인비행물체(UFO)이거나 유성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불덩어리가 러시아 시베리아에 떨어져 강력한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투데이 및 리아 노보스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2일 밤 10시 30분께 미확인 물체가 이르쿠츠쿠 주(州) 비팀 지역 인근 타이가 숲에 추락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의문의 물체를 목격한 지역주민은 “밝은 섬광이 하늘을 뒤덮었다가 사라짐과 동시에 금속성의 이상한 굉음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역 당국은 “떨어진 물체를 찾아 확인해야만 정확히 무엇인지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거대한 운석이거나 위성 잔해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했다. 조사팀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스노모빌을 이용해 물체가 추락한 지역을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큰 결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 이르쿠츠크 국립대 산하 천문연구소​​ 세르게이 야조프 소장은 “그 물체가 운석이었다면 수색 작업을 통해서 흔적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유성은 대기 중에 완전히 연소하기 때문. 한편 이 지역에 미확인 물체가 추락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초에도 같은 지역에 의문의 불덩어리가 떨어져 UFO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역시 흔적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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