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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들은 가라던 시장통의 만병통치약 같은 게 AI?

    애들은 가라던 시장통의 만병통치약 같은 게 AI?

    인공지능(AI) 광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AI 진흥 정책을 펴고 있다. 한국도 ‘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정책과 기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AI에 천문학적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수익은 어디에 있나”라는 질문을 던지며 ‘AI 거품론’에 불을 붙였다. 기업 현장에서도 “생성형 AI를 도입했지만 별 성과가 없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미국 프린스턴대 컴퓨터과학과 교수와 정보기술정책센터 연구원이 함께 쓴 이 책은 인공지능은 마법이 아니며, 우리가 ‘지능’이라고 믿는 것의 상당수는 통계적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명확히 짚어준다. 저자들은 인공지능을 뭉뚱그려 다루지 않고 ‘생성형 AI’와 ‘예측형 AI’를 구분해 설명한다. 저자들은 채용이나 범죄 예방, 의료 진단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예측형 인공지능은 과거 시장통에서 “애들은 가라”고 외치며 팔던 만병통치약과 다름없다고 비판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수백억 원을 들여 도입했지만 범죄 예방 효과는 입증하지 못하고 예산만 낭비한 미국 시카고의 총기 탐지 AI 시스템 ‘샷포스터’와 동전 던지기 확률과 다르지 않은 정확도를 보인 미국 최대 의료 기업 에픽의 패혈증 예측 모델이다. 저자들은 인간 사회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데이터를 아무리 많이 투입하더라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측형 AI란 결국 사기라고 단언한다. 그렇다면 챗GPT 같은 생성형 AI는 좀 나을까. 저자들은 예측형 AI보다는 유용성이 있지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생성형 AI도 결국 확률에 기반해 그럴싸한 문장을 만들어내는 ‘기계 앵무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컴퓨터과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AI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은 명확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진정한 AI 혁신은 되는 기술에 집중하고 안 되는 기술은 과감하게 버리는 ‘선택과 집중’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 윤태길 경기도의원 “일산대교 200억은 ‘가짜 무료화’ 예산”... 전액 삭감 칼 빼들어

    윤태길 경기도의원 “일산대교 200억은 ‘가짜 무료화’ 예산”... 전액 삭감 칼 빼들어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12월 10일 열린 2026년도 건설교통위원회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법적 근거를 상실한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관련 예산 200억 원의 전액 삭감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경기도가 편성한 ‘일산대교 무료화 통행료 지원’ 예산에 대해 “법원 판결로 이미 사망 선고를 받은 정책에 도민 혈세를 쏟아붓는 전형적인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행정”이라고 규정했다. 윤 의원은 “법원 최종 패소 판결을 통해 일산대교 무료화 명분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경기도가 이를 무시하고 세금으로 통행료를 대신 내주겠다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무료화’가 아니라 민간 운영사의 적자를 보전해 주는 ‘세금 대납’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특히 윤 의원은 경기도의 재정 분담 계획이 현실성 없는 ‘허구’라고 꼬집었다. 당초 도는 예산의 50%를 정부와 고양·김포·파주시가 분담한다고 계획했으나, 현재 정부는 ‘국비 지원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조차 예산 분담에 난색을 표하거나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윤 의원은 “지사님께서는 나머지 50%를 정부와 자치단체가 낸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국비와 시·군비 매칭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강행한다면 결국 연간 200억 원, 향후 천문학적인 비용을 경기도가 혼자 떠안는 ‘도비 독박’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윤 의원은 “법적 타당성도 없고, 재정 계획도 부실한 이 사업은 전임 도지사 시절 시작된 ‘실패한 포퓰리즘’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동연 지사가 진정으로 도 재정을 걱정한다면, 명분 없는 예산 고집을 꺾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종로구의회 이응주 의원, “종로구에 ‘김소월 문학관’ 건립 추진할 것”

    종로구의회 이응주 의원, “종로구에 ‘김소월 문학관’ 건립 추진할 것”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출간 10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에 ‘김소월 문학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의회 이응주 의원은 10일 “오는 26일은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출간 100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종로에 김소월 시인의 활동을 기리고 보존해 후세에 전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한국 현대문학 작품 최초로 ‘국가등록문화재 제470호’로 등재된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이 1925년 12월 26일 종로구 연건동에 있는 매문사에서 출판됐고, 배제고보 재학 시절 종로구 사간동(행정동 삼청동)에서 1년간 하숙, 청진동에서도 5개월간 하숙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짧은 생을 살다 간 연유로 확인된 서울지역 연고지는 우리 종로구 연건동이 유일하지만 김소월 시인의 단일 문학관이 연고지에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김소월 문학관 건립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23년 3월 종로문인협회에서 주관한 ‘김소월문학관 건립을 위한 시 낭송대회’에 참석해 김소월 시인이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한국에 그의 문학 세계를 기리는 공공 문학관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이 의원은 지난해 2월 양종광 평북도지사와 ‘김소월 문학관 건립 추진 간담회’를 개최했고, 지난해 8월부터 김소월 문학관 건립을 위한 모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1955년부터 70여 년간 김소월 자료 2000여 종을 수집한 구자룡 시인(부천문학도서관장)으로부터 소장품 기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종로구 사직로 7길에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 소유의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의 대지면적 254평 규모 주택이 영구 임대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 건물은 ‘서울시 우수건축자산 제12호’로 등재된 건물로 평양 출신의 ‘김중업 건축가’가 설계했다. 이 의원은 “서울의 중심인 종로에 평안북도 정주군 출신 김소월 문학관을 건립하는 것은 문학을 통한 남북 화합의 상징성을 부각할 수 있고, 종로의 근현대사 관광 코스 프로그램인 ‘종로 모던 길 사운드 워크’와 같이 윤동주 문학관, 종로 문학관(건립 추진 중)을 연계한 문학 관광 코스·프로그램을 개발해 종로 구정 운영 및 지역 경제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최석영 칼럼] 한미 무역·투자 합의와 남겨진 과제들

    [최석영 칼럼] 한미 무역·투자 합의와 남겨진 과제들

    지난달 한미 양국은 무역·투자·안보 분야의 합의를 담은 ‘공동 팩트시트’와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를 공개했다. 지난 7월 말 구두 합의 발표 후 수개월간 교착됐던 협상의 타결을 선언한 것이다. 무역·투자 분야를 보면 한국은 비관세 장벽 완화와 미국의 전략산업에 대해 3500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약속하고 투자처 선정, 투자자금 조달·운영 및 수익의 배분구조 등 세부 사항에 합의했다.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를 경쟁국과 같은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동맹 현대화, 한반도·역내 사안 공조와 조선·선박, 공급망과 에너지·원자력 분야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트럼프는 동맹을 불문하고 고관세로 위협하면서 일방적 양보를 강요하는 불평등 협상을 주도해 왔다. 소위 ‘트럼프 라운드’의 진면목이다. 한미 간 협상도 이런 맥락에서 봐야 한다. 미국의 압박을 얼마나 감내하고 덜 양보하느냐가 관건인 협상이었다. 한국은 안보 동맹을 재확인하고 미국이 자의적으로 정한 관세 인하를 확보한 반면 미국은 막대한 투자 유치, 한국의 비관세 장벽 제거와 미국 제품의 판매 등 실익을 챙겼다. 우리의 부담 의무가 압도적이지만 간난신고 끝에 합의함으로써 장기간 지배했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투자 MOU는 앞서 체결된 미일 MOU가 모델 협정 역할을 한 만큼 그 구조와 내용에 수정 여력이 없었다. 그럼에도 현금투자 비중을 2000억 달러로 낮추면서 연 200억 달러의 상한을 설정하고 조선 분야는 1500억 달러의 기업투자로 합의함으로써 선방했다는 것이 정부의 평가다. 그러나 투자처의 최종결정권, 현금투자 비중과 수익의 배분구조 등 원천적으로 불공정하다는 점도 시인해야 했다. 기업의 투자만을 명시한 미·EU 합의보다 불리하고 투자자금을 대출·보증 방식으로 충당한다는 미일 합의와도 결이 다르다. 한미 간 합의 이행을 위한 특별법안이 제출되면서 국회의 비준동의 여부와 투자자금의 유출로 인한 외환시장 영향을 둘러싼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관세 부분은 15%의 상호관세 외에 자동차·부품에 대한 품목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고 의약품과 반도체는 경쟁국보다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약속받았으나 이행 동향을 감시해야 한다. 유전자변형 제품, 검역 절차와 플랫폼 규제 등 비관세 장벽은 올해 말까지 합의를 위한 힘겨운 협상을 남겨 두고 있다. 한미동맹의 현대화와 한반도 이슈 관련, 확장억지, 전시작전권 이전, 북한 비핵화, 한미일 협력 등은 과거 양측 입장과 유사하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3.5%까지의 국방비 인상과 군수장비 구매를 약속하고 미국은 조선 및 유지·정비·보수(MRO)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한국의 민수용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핵추진잠수함 건조 관련 협력을 지지하면서도 한미 원자력협정과 미 국내법과의 합치를 조건으로 달았다. 엄청난 대가를 치른 합의로 한숨은 돌렸으나 국내외 변수와 후속 문제가 당면과제다. 첫째 미국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라 상호관세를 부과한 행위의 위법 여부가 연방대법원의 최종판결을 앞두고 있다. 위법으로 확정되는 경우에 대비해 그간 상호관세를 납부한 기업은 환급소송을 준비해야 한다. 물론 합법 판정이 나면 트럼프의 관세 압박에 날개를 달 것이다. 둘째 천문학적 현금투자의 여파와 수익성을 감시해야 하며, 구속력이 없다는 MOU 이행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면서도 국회 비준동의를 생략하는 데 법적·절차적 부족함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셋째 검역 절차, 디지털 서비스, 경쟁정책 등 당면한 비관세 장벽 협상에서는 정당한 규제 권한 확보와 국제기준 수용이라는 상반된 가치의 조화가 관건이다. 넷째 이번 합의로 2012년 발효된 한미 FTA의 관세·비관세 분야 일부 조항이 중지·수정되는 효과가 생겼는데 이를 협정에 어떻게 반영할지도 관건이다. 마지막으로 민간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및 선박·군함 건조 관련 협력이 성사되려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과 미국의 엄격한 법규제 해소가 선결 요건이다. 후속 협상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유)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 [책꽂이]

    [책꽂이]

    불타는 지구에서 다르게 살 용기(조효제 지음, 창비) 전작 ‘탄소 사회의 종말’, ‘침묵의 범죄 에코사이드’에서 기후와 생태의 위기를 다룬 저자가 사회 위기를 조망하며 위기 3부작을 마무리했다. 홍수, 가뭄, 대형 산불 등 환경 문제는 불평등과 이주 문제, 극우세력의 발호 등 사회 전체의 문제와 연동된 총체적 위기의 징후라고 강조한다. 고장과 수리를 반복할 게 아니라 ‘연착륙을 통한 문명 전환’을 주장한 저자는 생태사회주의, 에코페미니즘, 탈성장, 신유물론 등 각계에서 제안한 위기 돌파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404쪽, 2만 4000원. 화가가 사랑한 파리(정우철 지음, 오후의서재) 한 가지 주제로 작품 101점을 모아 화가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화가가 사랑한’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이번에는 세상 모든 예술가가 꿈꾸는 프랑스 파리를 무대로 외젠 들라크루아, 클로드 모네, 에두아르 마네, 조반니 볼디니, 마르크 샤갈, 일리야 레핀 등 거장 17인의 걸작을 들여다본다. 센강,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몽마르트르 언덕, 샹젤리제 거리로 이어지는 도시 풍경을 따라가며 그들이 ‘예술의 언어’를 만들어낸 과정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184쪽, 2만 3000원. 티무르 승전기(샤라프 앗딘 알리 야즈디 지음, 이주연 옮김, 사계절) 13~14세기는 ‘팍스 몽골리카’, 몽골의 시대였다. 강건했던 제국이 붕괴한 뒤 칭기스칸의 후예를 자처하는 다양한 후계제국이 곳곳에 등장했다.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태동한 티무르제국이 대표적이다. 15세기 페르시아 학자로 역사, 수학, 천문학 등 다방면으로 저술을 남긴 저자는 티무르가 일으킨 정복 전쟁과 영토 확장 과정을 시간순으로 서술한다. 번역 뿐만 아니라 당시 중앙유라시아 지역의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티무르의 가계와 연대표 등을 아울러 수록했다. 432쪽, 3만 3000원.
  • 저궤도 인공위성 ‘빛 공해’…우주망원경 관측에 방해

    저궤도 인공위성 ‘빛 공해’…우주망원경 관측에 방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에임스 연구센터, 베이 에이리어 환경 연구소(BAERI) 공동 연구팀은 앞으로 10년 동안 지구 저궤도에서 운용되는 우주 망원경이 보내는 이미지 가운데 90%가 위성이 만드는 빛 공해 때문에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2월 4일 자에 실렸다. 민간 우주 기업들의 등장으로 위성 발사 비용이 낮아졌다. 이 때문에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은 2019년만 해도 2000개 가량이었지만 지금은 1만 5000개로 늘었다. 문제는 위성의 태양전지판 등이 반사하는 빛이 우주 망원경의 관측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위성 숫자의 증가가 고도 400~800㎞ 궤도에서 운용되는 NASA 허블 망원경과 스피어X, 유럽우주국(ESA)이 준비하고 있는 아라키스(ARRAKIHS), 중국 국가항천국이 예정하고 있는 쑨텐 망원경 시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시뮬레이션했다. 분석 결과, 현재 계획된 위성 발사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추산하면 조만간 최대 56만 개의 크고 작은 인공위성이 지구 저궤도를 돌게 된다. 이 위성들 때문에 허블 망원경이 촬영하는 이미지의 39.6%, 나머지 3개의 우주 망원경이 보내는 이미지의 96%가 오염될 수 있다고 분석됐다. 연구팀은 1회 촬영할 때마다 시야를 방해하는 위성의 평균 개수도 계산했다. 허블은 2.14개, 스피어X는 5.64개, 아라키스는 69개, 쑨텐은 92개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주 망원경이 보내오는 이미지를 연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수준이다. 연구를 이끈 알레한드로 보를라프 NASA 에임스 연구센터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천문학 연구를 위해서는 지구 저궤도를 도는 위성들의 빛 공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인공위성을 우주 망원경 운용 궤도보다 낮은 고도에 올리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이런 저궤도 위성은 지구 오존층에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의정광장] 노·도·강 정비사업 살리는 차별적 지원

    [의정광장] 노·도·강 정비사업 살리는 차별적 지원

    서울의 주택 공급 문제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서울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공급 확대를 강조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정비사업은 지역별 속도 차이가 크다. 지난 9월 고시한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르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라 불리는 강북 지역에서는 재건축 연한을 넘긴 노후 단지가 노원구 126곳, 도봉구 51곳에 달한다. 사업성이 낮아 사업 추진조차 어려운 곳이 대부분이다. 반면 강남 지역에서는 높은 시세를 기반으로 사업성이 충분히 담보돼 각종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같은 서울이지만, 도시의 두 축이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이 격차의 근본 원인은 단순하다. 바로 ‘집값의 차이’다. 강남은 비싸게 지어도 더 비싸게 팔 수 있지만, 강북은 비싸게 팔 수가 없다. 결국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은 멈춘다. 강북의 정비사업, 특히 재건축이 정체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균형발전이 아니라 강북에 대한 차별적 지원이다. 강남과 강북의 출발선이 다르다면, 정책 역시 달라야 한다. 동일한 규제와 동일한 잣대 아래에서 강북의 주거환경 개선은 요원하다. 서울시는 그동안 ‘강남북 균형발전’이라는 이름으로 획일적인 기준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강남의 사업성을 따라가지 못하는 강북은 제도의 한계 속에서 스스로 자립하기 어렵다. 지금의 강남이 만들어지기까지 정부와 서울시는 천문학적인 사회적 비용을 투입해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 편익이 한쪽으로 집중되는 상황에서 강북을 위한 차별적 지원이 불평등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필자는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에서 꾸준히 이 문제를 제기해 왔다. 강북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사업성 보정계수’ 제도다. 토지 가격이 낮은 지역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더 많이 부여하는 제도다. 강북의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정책이지만, 강남의 눈치를 보며 기준을 낮게 설정해 실효성이 반감됐다. 강북 단지들이 최고 보정계수를 적용받지 못한다면, 제도의 존재 이유가 사라진다. 다른 해법은 ‘공원·녹지 의무비율 완화’다. 현행 제도는 일정 규모 이상의 정비사업 부지에서 부지 면적의 5% 또는 세대당 3㎡ 중 큰 값을 공원으로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미 공원율이 높은 재건축 단지에까지 이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이 기준이 완화돼야만 도심 내 토지 이용 효율이 높아지고, 정비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다. 서울시가 진정으로 주택 공급 확대를 원한다면, 강북의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강북의 재건축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서울의 공급 부족 문제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 정부가 50만호·100만호의 공급을 계획하고 서울시가 30만호를 착공하겠다 하더라도, 정비사업이 멈춘 강북이 움직이지 않으면 숫자는 의미가 없다. 노·도·강의 재건축을 살리는 길은 간단하다. 사업성을 높이는 것, 그리고 서울시가 직접 나서는 것이다. 제도적 차별이 아니라, 역차별에 가까운 현실적 지원이 필요하다. 강북의 용적률을 더 높이고, 의무 비율을 완화하며, 인센티브를 과감히 적용해야 한다. 그래야 강북이 움직이고, 서울이 균형을 되찾는다. 서울의 주택 공급 문제는 더이상 강남·강북의 단순한 구도가 아니다. 필요한 것은 균형이 아니라 차별적 정책의 용기다. 강북이 살아야 서울이 완성된다. 서울시는 선언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줄 때다. 서준오 서울시의원
  • [지방시대] 정당성 없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지방시대] 정당성 없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10월 2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전격 선언하고 첫 해 소요액 200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담았다. 국고 분담금 100억원도 최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매번 선거를 앞두고 반복되던 무료화 논의가 이번에도 비슷한 시점에 다시 추진되기 시작했다. 통행료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정책 취지에 반대하지 않지만 추진 과정과 방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먼저 절차의 부재다. 경기도는 무료화에 필요한 총비용이 향후 13년간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면서도, 이 막대한 재정을 부담해야 하는 고양·김포·파주시와 사전 협의하지 않았다. 정책 발표가 먼저였고, 지자체 의견 청취나 부담 조정 논의는 그 뒤였다. 수천억원이 드는 재정 정책을 몇몇 정치인의 판단으로 선제 발표하고 ‘무조건 따라오라’는 식은 비민주적이다. 지방자치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정책적 판단보다 표심을 노린 정치적 고려로 보인다는 점도 문제다. 무료화 논의는 여러 차례 선거를 앞두고 제기돼 왔다. 공약 정신을 존중할 필요는 있으나, 공약 자체가 정책 결정의 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다. 정책은 법적 정당성, 비용 대비 효과, 장기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돼야 한다. 공약 이행을 이유로 행정적 검토 과정이 후순위로 밀린다면, 행정은 정치의 보조 수단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비용 산정의 투명성도 부족하다. 무료화에 필요한 비용이 5000억원을 넘는다는 추정은 여러 차례 언급됐지만, 그 세부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무료화 이후 교통량 증가에 따른 유지·관리 비용, 구조물 보강 비용 등 중장기 지출 또한 더욱 정밀한 예측이 필요하다. 천문학적인 공공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이라면 비용 구조가 더욱 명확히 공개되고 설명돼야 한다. 형평성 논란 역시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파주시는 일산대교와 직접 접하지 않음에도 분담금 요구를 받고 있는 데다 고양시는 사전 협의가 없었던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용률만을 기준으로 분담금을 산정하는 방식이 타당한지, 민자 도로 중 특정 교량만을 선택적으로 지원하는 게 정책 체계상 일관성을 갖는지도 여전히 논쟁거리다. 또 하나 우려되는 점은 선례의 문제다. 일산대교 무료화가 공공재정에 의해 보전된다면, 다른 민자 도로에서도 동일한 요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정 지역에서 형성된 요구가 전국적 정책 부담으로 확대될 경우 국가 재정은 지속적인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정책 결정은 개별 지역의 요구 수렴을 넘어 국가 재정의 건전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정치권은 이번 무료화 추진 필요성을 주민 편의 증대와 교통권 보장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정책 명분만으로 모든 절차의 생략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무료화가 필요하다면 그 타당성을 뒷받침할 비용 대비 편익 분석, 지역 간 공정한 분담 기준, 장기 유지 계획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 지금처럼 발표가 우선되고 세부 논의가 뒤따르는 방식은 정책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정책은 선거의 수단이 아니라 공익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제 돈이라면 쉽게 지출하지 않을 비용을, 선거를 불과 반년 앞둔 시점에 마치 제 주머닛돈 쓰듯 결정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이나 배임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는 단순한 교통정책이나 복지정책으로만 볼 일이 아니다. 이번 일산대교 무료화 논쟁은 우리 정치가 어떤 방식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재정을 배분하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한상봉 전국부 기자
  • [남성욱 칼럼] 현해탄에서 바라본 핵잠의 미래

    [남성욱 칼럼] 현해탄에서 바라본 핵잠의 미래

    바다는 잠시도 정지하지 않았다. 물결이 치솟았다가 가라앉더니 이내 옆으로 밀려 나가기를 반복했다. 부산항 부두를 출항한 배는 한 시간이 지나자 연안 바다를 벗어났다. 대한해협에 들어가니 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대마도를 지나가면서는 풍랑도 일었다. 칠흑 같은 밤 풍파로 유명한 현해탄의 거친 파도가 체감되기 시작했다. 시모노세키를 지나 일본 세토나이카이 내해에 들어서자 파도는 잦아들었다. 지난주 한국해양연맹이 주관한 부산항~오사카항 왕복 여정에 참여했다. 왕복 34시간 항해로 바다의 엄중함을 절감했다. 언젠가 우리의 핵추진 잠수함이 현해탄 깊은 바닷속을 잠행할 수 있을까 하는 화두가 넘실거리는 검은 파도 위에 오버랩됐다. 일부에서는 한국이 핵잠을 건조하는 여덟 번째 국가라고 흥분했다. 평소 핵무장에 경기를 일으키던 더불어민주당조차 홍보 현수막에 ‘핵추진 잠수함 축하’ 메시지를 포함시켰다. 야당은 안보 이슈를 선점당해 떨떠름한 표정이다. 국제사회의 갑론을박까지 더해져 핵잠은 글로벌 이슈가 됐다. 중국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일본은 핵잠 건조를 신중하게 검토한다. 북한은 “한국의 자체 핵무장 포석”이라며 북핵 정당화의 기제로 활용한다. 순식간에 동북아 안보 관심 현안으로 부상했다.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서도 한국이 핵무장에 나서는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미중 정상회담으로 시작해 핵잠으로 끝났다. 쟁점이었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의 실효성은 사라지고 핵잠 논란만 부상했다. 전직 외교관 그룹은 연안 해군에 핵잠은 부적합하다는 반론을 쏟아냈다. 한반도 인근 해역이 작전 무대인 해군은 오히려 가성비가 높은 디젤 잠수함이 적합하다는 논리다. 천문학적인 국방예산 전용을 우려하는 육군과 공군의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우리 내부의 갈등으로 비화할 요인들이 점차 표출되고 있다. 친여 재야 시민단체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총론적 승인(?)은 핵잠의 트리거를 건드렸다. 핵잠 건조 장소와 함께 추진 연료인 농축우라늄 공급 문제 등 기술적인 논란은 미지수다. 한미 팩트시트 어디에도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핵 비확산 장벽을 넘는 과정은 관세 협상보다 어려운 일이다. 국내 핵심 과제는 갈등의 최소화와 여론의 향배다. 핵잠 건조의 최우선 기준은 북한의 핵잠 위협이다.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2022년 5대 신무기 개발 전략 중 네 번째로 핵무기를 탑재한 핵잠수함 건조를 선언했다. 핵잠은 안보의 게임 체인저인 만큼 북한이 건조한다면 우리 역시 맞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러시아의 기술을 모방해 청진조선소에서 주야로 작업 중이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파병 대가로 요구하지만 러시아가 핵심기술 이전에 인색한 만큼 어려운 공정이다. 선군정치 체제인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했듯이 난관을 극복하고 미래 어느 시점에 핵잠을 진수할 것이다. 북한은 핵추진잠수함(SSN)이 아닌 핵미사일을 탑재한 핵추진전략잠수함(SSBN)을 건조하기 때문에 우리 안보에 치명적이다. 평양이 핵잠을 건조해서 핵위협을 가한다면 우리도 대응이 필요하다.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에서 대칭 전력은 불가피하다. 정부의 핵잠 건조 정책은 로키로 가야 한다. 과잉 홍보는 금물이다. 미국 원자력법 123조의 동맹국에 대한 핵물질 이전 금지 및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등 상대가 있는 문제다. 차분한 대응이 중요하다. 오사카항을 출발한 지 세 시간이 지난 뒤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45㎞ 떨어진 지역 암초에 여객선이 좌초됐다는 메시지가 떴다. 검은 밤바다에 알 수 없는 두려움과 공포감이 밀려왔다. 망망대해는 한순간도 긴장을 풀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천재(天災)도 있지만 인재(人災)가 바다 사고의 핵심 원인이다. 핵잠 건조도 넘실대는 수많은 파고를 극복하고 대양으로 나아가는 고단한 항해일 것이다. 철저하고 치밀하게 추진하지 않으면 훗날 한미 정상회담의 해프닝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 일산 백석 Y-CITY 초과수익률 논란

    일산 백석 Y-CITY 초과수익률 논란

    유통업무시설 용지를 주상복합 부지로 용도변경해 천문학적 수익을 거둔 요진개발로부터 868억 원을 더 받아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 고양시의회 임홍열 의원은 최근 고양시 도시혁신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결과, 백석 Y-CITY 도시개발사업의 실제 수익률이 요진개발 측 주장(2.91%)을 크게 웃도는 21.19%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제 고양시가 최근 외부 전문기관으로 제출받은 ‘백석 Y-CITY 사업수지분석 검증용역 결과’를 보면, 사업 수익률이 공공기여 기준인 9.76%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2010년 백석 Y-CITY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당시 백석동 출판문화단지를 주거가 가능한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하여 주상복합아파트 등을 신축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대신, “수익률이 9.76%를 초과하면 초과수익의 절반을 받는다”는 협약을 요진개발과 체결했다. 앞서 요진개발은 “수익률이 2.91%에 불과해 고양시에 제공할 공공기여가 더는 없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용역 결과에 따르면 양측 수익률의 가장 큰 차이는 ‘토지비 산정 기준’에서 발생했다. 요진개발은 2006년 계열사 분할 당시의 감정평가액(승계금액)과 차입 원가를 포함해 토지비를 약 3625억 원으로 산정했다. 반면 용역사는 “물적분할 승계금액이 아닌 1998년 실제 취득원가(692억 원)를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요진이 주장한 토지비에서 무려 2932억 원을 삭감했다. 임 의원은 “요진 Y-CITY 도시개발에서 요진의 토지 원가는 LH에서 취득한 643억 원과 이자 등을 포함한 차입 원가 49억 원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진 측이 주장한 3330억 원대 토지비는 애초 개발을 전제로 한 뻥튀기 산정에 가깝고, 용역사가 판단한 실제 취득원가 기준이 이치에 맞는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요진 주장대로 물적분할 승계금액을 원가로 인정한다면, 기업이 편법적으로 개발 원가를 부풀리는 길을 열어주는 셈이어서 법원에서도 인정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요진 관계자는 “사업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고양시에 기부채납한 토지와 건물은 1079억 원이 투입된 업무빌딩을 포함해 총 3300억 원대에 이른다”며 “이미 막대한 경제적 가치의 기부채납을 모두 이행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아 있는 논란 역시 과거와 마찬가지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협의를 통해 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쟁점이 되는 토지비 문제는 고양시가 2008년 7월 전문업체에 의뢰해 작성한 ‘유통업무시설 활용방안 연구용역보고서’ 199쪽에 명확히 나타나 있다”며 “임홍열 의원의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해당 보고서 부록3(199쪽)에는 “당초 입찰가로 토지비를 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
  • 박진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2026년 예산안, ‘희망 고문’ 넘어선 ‘재정 파탄’ 예고

    박진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2026년 예산안, ‘희망 고문’ 넘어선 ‘재정 파탄’ 예고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8)이 제387회 정례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 경기도 재정 운용의 총체적 부실에 대해 화를 억누를 수 없는 수준의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도의회와 집행부 간의 긴장감을 넘어, 도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경기도 살림이 ‘재정 파탄’ 위기에 직면했다는 섬뜩한 경고가 터져 나왔다. 재정·회계·예산 전문가 박진영 의원의 핵심 지적은 명확하다. 경기도의 재정은 이미 통합재정, 안정화계정, 지역개발기금, 지방채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곳이 탈탈 털려 거의 바닥을 드러낸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제출한 2026년 예산안의 ‘세수입 추계’는 현 경제 상황을 완전히 무시한 비현실적인 장밋빛 전망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기도 세수의 가장 큰 축인 취득세 전망에 대한 비판은 논리적이고도 뼈아프다. 최근 몇 년간 취득세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래 감소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여왔음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세수 추계는 이례적으로 높은 폭의 증가를 예측했다. 이는 실제 부동산 거래 현황의 감소 추세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거래 심리 하락이라는 명확한 경향성을 외면한 것이다. 취득세가 증가해 왔던 주된 이유였던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마저 급감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추계는 ‘희망 회로’ 수준을 넘어선 기만이라는 지적이다. 박진영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비현실적인 세수 증가분을 제외하고, 국비 확보가 불투명한 미편성 사업 예산과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까지 합한다면 내년 경기도 예산은 최소 1조 2천억 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부족액이 예상된다. 이런 심각한 재정 위기 속에서도 집행부는 불용(不用) 사업부터 과감하게 잘라내어 최소한의 규모로 예산을 편성하는 ‘위기 대응’ 대신에 지방채 발행 한도까지 끌어다 쓰고 남아있는 기금까지 털어 넣는 ‘빚잔치’식 임시방편을 선택했다. 이는 2028년, 2029년 이후 매년 1조 원에 육박하는 채무 상환이라는 미래의 폭탄을 경기도민에게 전가하는 무책임한 행태다. 박진영 의원은 “올해처럼 내년에도 재정 펑크를 내고 다시 예산을 재조정하려는 것 아니냐”고 맹렬히 비판하며, 근본적인 구조조정과 재정 운영의 투명성 회복을 촉구했다. 경기도 재정의 총괄 책임 부서인 기획조정실장마저 박진영 의원의 지적에 “큰 틀에서는 공감하고 있다”고 시인한 것은, 이번 예산안이 얼마나 위태로운 기반 위에 서 있는지를 방증한다. 마지막으로 “경기도는 전시성 사업과 눈속임식 예산 편성에서 즉시 벗어나야 한다”면서 “도민의 미래를 훼손할 ‘재정 펑크’ 위기를 피하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 뼈를 깎는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여우주연상 감사” 글 올리자마자 삭제…中서 ‘실종’된 톱스타

    “여우주연상 감사” 글 올리자마자 삭제…中서 ‘실종’된 톱스타

    중국의 톱스타인 배우 판빙빙(44)이 최근 대만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지만 중국의 인터넷상에서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그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수상 소감은 물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관련 글이 순식간에 삭제되며 중국 당국의 삼엄한 인터넷 통제를 실감케 했다. 대만 싼리신문 등에 따르면 판빙빙은 지난 22일 대만 타이베이 음악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금마장에서 영화 ‘지모(地母)’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모’는 말레이시아의 장지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판빙빙은 1990년대 말레이시아의 한 농촌에서 남편을 잃고 자녀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억척스러운 여성을 연기했다. 판빙빙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이튿날 오전 3시쯤 자신의 SNS 웨이보에 “600여개의 축하 메시지에 답했다. 행복하고 어리둥절하다”라는 소감과 함께 자신의 ‘셀카’를 올렸다. 그러나 판빙빙의 SNS 게시물은 즉시 삭제됐다. 웨이보와 샤오훙슈 등 중국의 SNS에서도 판빙빙의 수상 소식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포털사이트의 판빙빙 팬 게시판에서도 일부 팬들이 올렸던 관련 게시물이 사라졌다. 판빙빙의 소속사는 웨이보에 “여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지만 이마저 삭제됐다. 그의 동생이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는 판청청은 누나의 수상에 침묵을 지켰다. 중국 인터넷에서 ‘실종’된 판빙빙은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의 SNS ‘스레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판빙빙은 장문의 수상 소감과 함께 금마장 시상식에 참석한 감독과 배우들, 영화 ‘지모’ 촬영 현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3만 6000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中 검열 피해 美 SNS 스레드에 등장1998년 드라마 ‘황제의 딸’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판빙빙은 중화권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떠오른 데 이어 영화 ‘아이언맨3’,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짧게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그러나 2018년 돌연 ‘탈세 스캔들’로 인해 4개월간 행적이 묘연해지면서 전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중국 당국이 판빙빙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탈세 조사에 나선 뒤 판빙빙은 종적을 감췄고, 망명설과 구금설, 사망설 등 온갖 소문이 떠돌았다. 수개월 뒤 중국 당국은 판빙빙에게 천문학적인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고, 판빙빙도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중국 당국은 연예계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손보기’에 나섰다. 판빙빙은 촬영 중인 작품에서 하차한 것은 물론, 이후의 작품 활동도 순탄치 않게 됐다. 판빙빙은 최근 수년 간 주로 해외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할리우드에 진출해 사이먼 킨버그 감독의 액션 영화 ‘355’(2022)에서 주연을 맡았다. 한국에도 진출해 2022년 JTBC 드라마 ‘인사이더’에 특별출연했으며 2023년 한국이 투자한 홍콩 영화 ‘녹야’의 주연을 맡고 그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이 같은 판빙빙의 최근 활동은 중국 인터넷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는 판빙빙의 외모나 패션 등 가십거리를 다룬 게시물만 종종 찾아볼 수 있으며 이번 수상과 관련한 기사나 블로그 글 등은 검색되지 않는다. 판빙빙의 웨이보 계정 역시 그의 사진과 짧은 메시지, 그의 화장품 브랜드 홍보 관련 게시물만 종종 올라오고 있다. 반면 그는 중국 당국이 통제할 수 없는 스레드에서 최근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미국 청년들 사이에 공산·사회주의 인기… 자본주의의 미래는[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미국 청년들 사이에 공산·사회주의 인기… 자본주의의 미래는[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자본주의의 꿈’ 잃은 미국 젊은층학자금 대출 2조弗, 사회 초년 불안‘자본주의는 나를 등쳐먹는다’ 여겨베이비부머, 자녀 세대 빈곤 무관심한국 이대남의 보수화 현상청년의 보수정당 지지·무당파 증가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결과에 분노아직은 제도권 정치에 소화되는 듯 “결국 일이 벌어졌다. 민주당이 선을 넘었다. 조란 맘다니, 100% 공산주의자 미치광이(Communist Lunatic)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고 시장이 되려 한다. 우리는 극단 좌파들을 전에도 겪어 봤지만 이건 점점 더 이상해지고 있다.”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인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내용이다. 아주 원색적인 비난이다. 이에 질세라 맘다니 당시 뉴욕시장 후보도 트럼프를 향해 ‘파시스트’라 쏘아붙였다. 이 관계는 뜻밖의 전개를 맞이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예상대로 뉴욕시장에 당선된 맘다니가 백악관을 방문하자 트럼프는 기자들 앞에서 훈훈한 모습을 연출해 보였던 것이다. 트럼프는 맘다니가 시장 업무를 잘해 낼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고, 맘다니는 트럼프의 도움을 받아 뉴욕시민들의 물가·치안·주거 등 민생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것일까. 그렇게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일단 맘다니는 아직 취임하지도 않은 당선인 신분이다. 그가 과연 공약대로 무상 교통과 훨씬 저렴한 임대주택 등을 제공해 뉴요커들의 생활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 중요한 문제는 따로 있다. 미국인, 특히 청년들 사이에서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맘다니는 50.6%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하지만 그 득표율은 56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 앞에서 빛을 잃는다. 정치에 관심이 없게 마련인 젊은층이 대거 투표장에 나왔다. 트럼프의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맘다니 스스로가 인정하는바 ‘민주적 사회주의자’인 후보에게 표를 던진 것이다. 이런 현상은 여론조사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지난 5월 15일 미국의 싱크탱크인 케이토 연구소(Cato Institute)는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YouGov)를 통해 수행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18세에서 29세 사이의 미국인 중 62%는 사회주의에 대해 “호의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 중 34%는 공산주의에 대해서도 호의적이라고 답했다.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국가 미국의 미래를 짊어진 청년들이 사회주의나 심지어 공산주의를 선호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어쩌다 미국이 이렇게 되었을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터 틸도 그중 하나다. 국내에는 일론 머스크와 더불어 페이팔을 창업하고 얻은 막대한 수익을 투자해 천문학적 자산을 쌓은 벤처 투자자로 알려져 있지만, 틸에게는 또 다른 정체성이 있다. 그는 스탠퍼드대 재학 시절 철학을 공부했다. 이후 투자자로 성공하면서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신화 연구자인 르네 지라르를 비롯한 수많은 지식인을 후원했다. 자신만의 싱크탱크를 운영하며 직접 글을 쓰고 있기도 하다. 요컨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철학도’인 것이다. 틸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자신의 지인들에게 이메일 등을 통해 ‘미국의 청년들이 사회주의로 기울고 있다’는 경고를 보낸 바 있다. 이번에 맘다니가 당선되자 미국의 인터넷 언론인 ‘프리 프레스’(The Free Press)가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했고, 틸은 “자본주의는 젊은 세대에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젊은 사람들을 친사회주의적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예전보다 친자본주의적이지 않다고는 말할 수 있겠죠. 자본주의가 어떤 방식으로든 불공정한 ‘사기판’으로 보인다면, 사람들은 자본주의를 덜 지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상대적인 의미에선 더 사회주의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더 정확한 감정은 이겁니다: ‘자본주의가 내게는 작동하지 않는다. 혹은 자본주의라고 불리는 것은 사람들이 나를 등쳐먹기 위한 변명일 뿐이다.’” 틸의 설명을 좀더 들어 보자. 오늘날의 청년들이 처한 현실은 그들의 부모 세대, 베이비부머가 살아온 세상과 전혀 다르다. 그때는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취직할 수 있는 괜찮은 직장이 두루 있었고, 대학을 나오면 더 탄탄대로인 삶이 펼쳐졌다. 하지만 지금은 대학을 나온 후에도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 기본적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나쁜 소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대학 교육의 효용이 크게 떨어졌지만 그 비용은 훨씬 높아졌다.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 장학금을 받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나 미국 청년들은 대학 졸업과 함께 막대한 학자금 대출을 끌어안은 채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이미 발목에 족쇄를 찬 상태에서 뛰어야 하는 셈이다. 틸은 이렇게 지적하고 있다. “2000년에는 미국의 학자금 부채 총액이 3000억 달러였는데, 지금은 2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언젠가는 그게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사회에 나와서 자리를 잡는다 해도 문제는 끝나지 않는다. 베이비부머들은 너그러운 은행 대출과 부동산 정책에 힘입어 이른 나이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문제는 그들이 이미 집을 다 사놓은 탓에 정작 자녀들은 같은 식으로 자산을 형성하고 불려 나갈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부모는 자가 보유자인데 자녀는 월세를 전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특히 뉴욕이나 실리콘밸리처럼 ‘좋은 일자리’가 있는 지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수억원 대의 연봉을 받는 직장에 다녀도 월세를 내고 치솟은 생활비를 감당하고 나면 남는 게 없다. 미국은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국가다. 누구나 본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나라. 그렇게 열심히 일하면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 수 있는 나라. 아메리칸 드림은 예나 지금이나, 미국에서 태어났건 외국에서 태어나 건너왔건, 미국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제공되는 사회계약이며 자본주의의 이상이다. 바로 그 자본주의의 꿈이 청년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린다. 심지어 오늘날 ‘문화 전쟁’이라 부르는 다양한 논의들 역시 결국 경제 문제에서 비롯하고 있다고 틸은 진단한다. “그리고 경제 문제의 80%는 다시 부동산 문제로 환원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베이비부머다. 미국이 초강대국임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 시절에 태어나 쑥쑥 커 나가는 경제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며 살았던 그들은 놀라우리만치 자녀 세대의 상대적 빈곤 문제에 무관심하다. 학자금 대출로 인한 인생 초년의 족쇄를 풀거나 가볍게 한다거나, 젊은이들이 집을 사고 가정을 꾸리기 쉽도록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좋은 금융정책을 제공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자체를 외면한다. 그저 본인들에게 익숙했던 낡은 진보의 레퍼토리를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틸의 분석은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서도 외신 소개 뉴스레터 ‘오호츠크’에 소개되면서 상대적으로 큰 반향을 얻은 바 있다. 그의 통찰을 우리의 현실에 적용해 본다면 어떨까. 일각에서는 ‘20대, 특히 이대남의 극우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다. 마치 베이비부머가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를 바라보듯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청년 표심의 ‘탈 민주당화’를 그렇게 요약하거나 매도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의 청년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정당을 지지하거나 아무 정당도 뽑지 않는 것은 그들이 ‘극우’가 되어서가 아니다. 민주당의 경제정책, 특히 부동산 정책이 낳은 결과에 대한 분노가 아직은 제도권 정치 내에서 소화되고 있다고 보는 편이 더욱 합당할 것이다. 맘다니 열풍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현재로서는 예상하기 어렵다. 미국의 청년들이 진정 사회주의자가 돼 가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의 정치적 유행에 불과한 것인지도 쉽게 단정지을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기성 세대에 있으며, 그 해답도 그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틸은 단언한다. “젊은 세대를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 전락시킨다면, 그들이 결국 공산주의자가 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닙니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홍국표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시정질문서, 김민석 국무총리 서울시 정책 개입, ‘선거 노린 급발진’ 비판”

    홍국표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시정질문서, 김민석 국무총리 서울시 정책 개입, ‘선거 노린 급발진’ 비판”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에서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의 시정질문에 답하며 김민석 국무총리의 서울시 정책 개입을 ‘선거를 노린 급발진’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홍 의원이 “민주당이 김민석 총리를 필두로 세운4구역 재개발, 감사의 정원 등 서울시 역점 사업을 사사건건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소회를 묻자, 오 시장은 “삼권분립과 지방자치의 원칙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오 시장은 김 총리의 ‘선택적 개입’을 문제 삼았다. 오 시장은 “총리되시기 전에 서울 지역 국회의원이셨을 때 감사의 정원이 1년 6개월 전부터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그때는 관심 표명조차 없었다”며 “총리가 되신 다음 민주당 내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언하는 분들이 공격적인 지적을 하고 나서니까 세운상가, 종묘 사례와 똑같은 구조로 뒤늦게 참전하셨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분히 입장을 표명하실 수 있는 입장에 계셨을 때는 그렇지 않다가 이번에 갑자기 착공까지 된 사안을 언급하시는 것은 어떤 각도에서 보아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라며 “총리께서도 설명이 좀 있어야 된다”고 촉구했다. 또한 오 시장은 중앙정부와 국가유산청이 서울시의 적법한 결정에 제동하는 행태가 법치주의와 지방자치 원칙을 훼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운4구역 재개발에 대한 대법원의 적법 판결(2025.11.6)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 정부 특징이 대법원판결이 나온 사안조차도 본인들의 철학과 이념에 맞지 않으면 무시하고 폄하하는 경향이 발견된다”며, “대통령은 ‘지방정부론’을 주장하면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적법한 결정을 상명하복 관계처럼 일방적으로 제동 거는 것은 모순적이고 반헌법적”이라고 규탄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과 국가유산청이 서울시의 개발 계획을 ‘문화재 훼손’으로 규정한 데 대해서도 강력히 반박했다. 특히 종묘 일대가 과거 노숙인들이 즐비하던 곳이었음을 상기시키며 “불과 10여 년 전 종묘 앞에서 음식 나눠주던 모습을 기억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국가유산청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공간을 서울시가 천문학적인 재원을 투입해 ‘종묘광장 성역화 사업’을 통해 지금의 번듯한 광장으로 만들었다”며 “이런 노력은 단 한 번도 평가받은 적이 없다”고 서울시의 문화재 보존 노력을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최휘영 국가유산청장이 대법원판결로 정당성이 인정된 사업을 두고 ‘해괴망측’ 하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일국의 장관이 공무를 수행하면서 쓸 수 있는 용어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이는 저 장관의 입장이라기보다는 어딘가의 지시에 가까운 뭔가를 받은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시장은 세운4구역 재개발의 핵심인 ‘녹지생태도심’ 계획에 대해서는 서울의 도시 공간 구조를 재개편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이 “지금이 골든타임이냐”고 묻자 오 시장은 “그렇다”며 “구도심은 녹지 개념이 없을 때부터 형성돼 생활권 녹지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도심에 녹지 축을 확보할 기회가 없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유지했다. 홍 의원이 “집값이 오히려 5.3% 하락한 도봉구까지 일괄 규제에 포함시켰다”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전세난, 월세난, 월세 급등 현상은 10·15대책이 나온 다음 부동산 전문가들이 예측한바”라며 “시차를 두고 계속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 6.27% 올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세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재개발·재건축도 멈춰지는 사태가 예상된다”며 “주택 공급을 늘리려는 오세훈 시장의 노력을 방해하면서 공급 부족 책임을 오 시장에게 떠넘기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김민석 총리의 과거 행적을 집중 조명했다. 홍 의원은 “김민석 총리는 2002년 청계천 복원을 뜬구름 잡기라며 반대했고 강북 뉴타운도 반대했다”면서 “김 총리가 과거의 실수도 잊고 또다시 같은 방식으로 서울의 미래를 가로막아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시정질문 말미에서 “이 모든 공격의 목적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 시장을 흠집내기 위한 선거 공세”라고 결론지었다. 이어 “서울의 미래가 정치 논리에 희생돼서는 안 된다”며 “오 시장은 정치적 공격에 흔들리지 말고 당당하게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무너진 서울의 정의를 되살리고 시민 곁에서 민생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무너진 서울의 정의를 되살리고 시민 곁에서 민생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은 20일 제33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구시대적 이념정치로 회귀하는 감사의 정원 조성, 졸속행정과 특혜의혹으로 얼룩진 한강버스 사업, 공공자산 서울혁신파크 부지 강제 매각, 세계문화유산 보존을 위협하는 세운4구역 재개발 계획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서울시의 불편·부당한 시정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무능과 무책임한 행정이 초래한 시민 피해도 지적했다. 강남3구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등, 서부간선도로 평면화사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청년근심주택으로 전락한 청년 안심주택 문제 등을 언급하며 “서울시의 잘못된 행정을 반드시 바로잡고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생회복과 시민복리 증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TBS 운영지원 예산 신설이 공영방송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서울시 역시 정부 기조에 발맞추어 민생·복지·공공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성 대표의원은 “11대 서울시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협력을 촉구하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민생중심 통합 정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 대표연설 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최호정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오세훈 시장님과 정근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안녕하십니까?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성흠제입니다. 지난 10월, 천년고도 경주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연결·혁신·번영’을 핵심 가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특히 미국발 무역 충격으로 국·내외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던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거둔 성과들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20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를 10년간 분산시켜 국내 외환시장의 단기적 압박을 완화시키고, 자동차 관세는 15%로 대폭 인하했으며, 농산물의 추가 개방도 막았습니다. 비핵국가로서는 이례적으로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이라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자주국방의 의지와 공고한 한미 안보 동맹을 증명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26만개 공급 약속을 이끌어내면서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불과 11개월 전, 윤석열의 무도한 국정운영과 불법 계엄으로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 서울도 바뀌어야 합니다. 다시 도약해야 합니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첫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불편·부당한 시정을 바로잡겠습니다. 첫째, 구시대 이념정치로의 회귀! ‘감사의 정원’ 전면 철회를 관철시키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1990년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에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22개 국가의 국기와 기념비를 조성하고, 그들의 희생과 자유수호 의지를 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께서는 용산 전쟁기념관으로부터 불과 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광화문광장에 73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혈세를 들여 동일한 기념비를 또 세우겠다고 합니다. “참전국 기념비”가 대한민국의 상징입니까?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 국가상징공간에 타국을 기리는 비를 설치하였습니까? 송현동 이승만기념관, 100m 높이의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가 시민의 반대에 부딪혀 좌초되자 이번에는 ‘감사의 정원’을 들고나와철 지난 애국심 마케팅으로 진영정치에 편승하려는 오 시장의 구태적 행정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광화문광장이라는 큰 그릇에 담아야 할 국가의 상징은 ‘정도 600년 수도서울’의 역사와 문화이며, 군부독재 정권을 몰아내고 정치적 자유와 참여 민주주의를 이뤄낸 시민의 정신이자,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의 애국심입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상징공간, 광화문광장을 지켜내겠습니다. 둘째, 졸속행정! 특혜의혹! 한강버스 사업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잦은 고장으로 취항 열흘만에 정식운항을 이미 한 차례 중단했던 한강버스가 재운항 보름만에 또 멈춰섰습니다. 추운 날씨에 난데없이 한강에 고립된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었습니다. 부표와 충돌하고, 선체의 바닥이 찢어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수시로 급변하는 한강의 상황을 고려해 충분한 실제 운항 적응훈련, 선박관리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해양에서 시운전을 했으니 문제없다!’던 오 시장의 공언은 이제 허언이 되었습니다. 한강버스는 사업검토 단계에서부터 한강의 환경파괴, 대중교통 실효성 논란, SH공사의 부적절한 투자와 막대한 재정부담, 무실적 신생 업체 선정 의혹과 반복되는 건조 지연 문제, 서울시의 운항손실금 보전 문제 등이 끊임없이 지적됐습니다. 최근 제333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은 한강버스 사업의 잦은 고장 및 사고에 대한 질문에 ‘낙후된 소형선박 제조기술로 인한 잔고장, 시행착오는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궁색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시의 예산을!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대법원은 용인경전철 사업과 관련하여 정책결정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며, 지자체의 무분별한 혈세낭비 사업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도 한강버스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낱낱이 검증하고, 독단 행정과 치적용 묻지마 예산에 대한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셋째, 서울시 공공자산의 막무가내 매각을 반드시 막겠습니다. 약 11만㎡에 이르는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현재 서울시가 보유한 가장 넓은 시유지이자, 서북권 주민들의 소중한 공공자산입니다. 시민단체와 사회적 기업 등 230개 업체가 입주한 ‘혁신’과 ‘협치’의 거점이자,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참여와 여가의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오 시장과 서울시는 혁신파크 부지가 ‘십여년 동안 방치되어 온 대규모 유휴부지’라는 억지를 부리며 민간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61%가 매각에 반대합니다. 주민들은 기존의 계획대로 서울시립대와 어린이문화복합시설을 확충하여 서울서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자연의 공간으로 ‘강남북 균형 발전을 이끌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주길 간절히 원합니다. 임기말 단체장의 독단으로 시민의 소중한 공공자산이 헐값 매각되어서는 안 됩니다. 묻지마 부지매각을 즉각 철회하고, 투명한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서울혁신파크의 마스터플랜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민의 미래자산을 지켜내겠습니다.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는 일조권을 헌법상 환경권이자, 공공재로 인정되는 첫 판례를 이끌어낸 사람이 누구인지 혹시 알고 계십니까? 바로 33세의 청년변호사 오세훈이었습니다. 지금 서울시는 고층건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전망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정 건물에서 즐기는 종묘 뷰를 위한 개발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극우 강연자 모스탄에겐 영어 메일로 러브콜을 하고 22개 참전국에 석재를 보내달라고 공문을 보냈던 서울시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하라’는 유네스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공문에는 “영어를 못해 파악이 어렵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으로 대응했습니다. 글로벌 세계도시 서울과 국내 최고 수준인 서울시 공무원들의 위상을 하루아침에 땅으로 추락시켰습니다. 종묘는 ‘건축의 보편적 가치’는 물론 ‘세계적으로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의례공간’이라는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첫 번째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우리가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승해야 하는 가치이자, 역사입니다. 그때의 정의로웠던 청년 오세훈 신 세운4구역 개발계획을 다시 고민하십시오! 공공재인 종묘의 조망을 사유화하는 빈곤한 재개발 계획을 즉각 철회하십시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두 번째 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무능·무책임 행정으로 인한 시민피해에 귀기울이겠습니다. 올해 초 오 시장은 “규제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강남 3구의 토지거래허가제를 전격 해제한 바 있습니다. 오 시장의 오락가락 행정이 부동산 시장 과열의 기폭제가 됐다”라는 전문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단 한 달 만에 번복했습니다.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은 또 어떻습니까? 녹지를 확충하고, 도로기능을 개선하고, 단절된 지역생활권을 연결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했던 것이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입니다.그러나 서울-광명 고속도로 사업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서울시의 무능은 시민들의 인내심을 넘어선 교통지옥을 초래했고 결국 막대한 매몰비용만 남긴 채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었습니다. 청년안심주택은 청년근심주택으로 전락했습니다. ‘서울시 청년주택’이라고 요란하게 성과를 자랑하더니 문제가 발생하자 민간이 주체라고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뒤늦은 임차인 보호대책은 부족하기 그지없었습니다. SH가 한강버스에 수백억 원을 쏟아부을 때가 아니라 청년주택을 매입해서라도 당장 내쫓기게 된 청년들을 구제해야 한다는 의회의 제안도 묵살했습니다. 더 이상의 남 탓은 안 됩니다. 취임 후 이미 4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서울시장이 그 책임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 무능 행정, 무책임 행정에 제동을 걸고 시민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세 번째 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회복과 시민복리 증진에 앞장서겠습니다. 올해 정부는 꺼져가는 민생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13조원에 이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긴급 발행했습니다. 통계청과 산업통상부의 발표에 따르면 민생쿠폰의 영향으로 자영업자의 매출이 증대하고,전통시장도 활기를 되찾는 등소비심리가 유의미하게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당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는 1.2%로 반등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옵니다. 정부는 민생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보호하기 위한 복지예산을 대폭 늘렸습니다. 이번 정부예산 심사과정에서는 TBS 운영지원을 위한 예산 75억원이 신설·의결되었습니다.서울시의 일방적 출연기관 해제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주도한 ‘TBS 예산 중단 조례’로 사실상 폐국의 수순을 밟던 시민의 방송 TBS가 비로소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국회의 이번 결정은 재난·교통·생활정보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적정보를 다루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인정하고, 정치적 호불호에 따라 공적서비스의 존폐를 좌우하는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보다 3조 3915억원 늘어난 51조 5060억원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제출했습니다. 서울시 역시 정부의 기조에 발맞추어 민생과 복지, 공공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정책적·재정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길 당부드립니다. 청년에게는 용기를! 약자에게는 온기를! 지역경제에는 활기를 줄 수 있는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심사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주도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가결 되었습니다. 지금 서울시의회에는 외국인을 국적별로 차별하자는 ‘외국인 지원정책의 상호주의 원칙 적용에 관한 조례안’도 발의되어 있습니다. 서울시의회가 ‘차별과 혐오’, ‘구분과 배척’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시민사회의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보편적 권리로서의 인권은 서로 다른 두 집단간 정해진 땅을 두고 대립·갈등하는 제로섬 게임도,한쪽이 내려가야만 다른 한쪽이 올라가는 시소 게임도 아닙니다. 나이·성별·종교·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개인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것이 보편적 권리로서의 인권입니다. 제11대 서울시의회가 민주사회라면 마땅히 보장해야 할 보편적 인권을 후퇴시킨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되지 않도록 우리는 오늘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합니다. 4·19로부터 빛의 혁명으로 이어진 수많은 민주주의 역사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민주주의의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다수결’을 다수독재의 마스터키로 휘둘러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고, 공동체를 위한 공공의 책무를 외면한다면 엄중한 시민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힘의 논리만이 지배하는 다수결 독재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이해와 존중, 협의와 절차적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토론하고, 논쟁하고, 설득해서 정의에 도달하는 정치! 신의라는 기둥을 세우고 합의라는 보를 놓아 시민을 위한 든든하고 견고한 집을 짓는 정치로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유종의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국가의 위기 때마다 떨쳐 일어섰던 우리 국민은 준엄한 민의가 담긴 빛의 혁명으로 무능! 무책임! 부정! 부패! 점철되었던 윤석열 정부를 몰아냈습니다. 압도적인 열망으로 새로운 정부를 선택했습니다. 무능과 독단으로 민생을 파탄에 이르게 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않았으며 굴욕적 한일회담으로 국민의 자존감을 짓밟았던 윤석열 정부와 그 추종세력에게 시민의 이름으로 ‘통렬한 사죄와 처절한 반성’을 명령합니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습니다. 과거를 반추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할 때 역사는 진보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죄도! 반성도! 없이 갈라치기 정치로 수명을 연장하는 구태로는 서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없습니다. 시민의 고통을 가장 먼저 어루만지고 시민의 분노에 가장 앞서 싸우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체의 안녕을 위한 통합의 정치로 시민과 함께! 새로운 서울의 역사를 만들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11월 20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성흠제
  • 대전 환경·시민단체, 7700억원 투입 보문산 개발 ‘공익감사’ 청구

    대전 환경·시민단체, 7700억원 투입 보문산 개발 ‘공익감사’ 청구

    대전지역 환경·시민단체가 참여한 보문산난개발반대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가 4400억원이 투입되는 보문산 개발 계획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19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우 시장이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보문산 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층 타워·케이블카 등을 설치하는 ‘고물산 프로젝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보문산 개발은 시장에 출마한 후보들의 단골 공약이었다”면서 “시는 199.3m 높이의 전망 타워·케이블카·물놀이장·숙박시설을 포함한 보물산 프로젝트에 4400억원을 투입한다”고 공개했다. 대책위 자료에 따르면 제2 수목원 조성과 목달·무수동 자연휴양림 조성 등을 포함하면 보문산에 투자되는 금액은 7700억원에 달한다. 이어 “민간 자본으로 추진한다던 전망 타워와 케이블카 설치는 사업성 부족으로 두 차례나 유찰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은 배제됐고 민선 7기 보문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민관공동위원회의 논의 과정과 합의 결과도 무시됐다”며 “이장우 시장 임기 내 삽도 뜰 수 없는데 공사채 발행 등 무리수를 두며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재정 관리 임무와 대전시 시민참여 기본조례를 위반했고 환경 보전의 의무 등을 저버려 공익감사를 청구한다“면서 “감사 청구는 시의 정의와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한 시민의 권리이자 책무”라고 밝혔다.
  • 고재종 시인, 제7회 이용악문학상 수상

    고재종 시인, 제7회 이용악문학상 수상

    고재종(68) 시인의 시 ‘과수원에서 능금 한 알’이 제7회 이용악문학상에 선정됐다고 17일 계간 문예지 문학청춘이 17일 밝혔다. 1984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고 시인은 ‘바람 부는 솔숲에 사랑은 머물고’, ‘새벽 들’, ‘사람의 등불’, ‘날랜 사랑’, ‘앞강도 야위는 이 그리움’, ‘그때 휘파람새가 울었다’, ‘쪽빛 문장’, ‘꽃의 권력’, ‘고요를 시청하다’, ‘독각’을 펴냈다. 신동엽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영랑시문학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인 김종태 시인은 수상작에 대해 “모성적이고 식물적인 이미지를 중심으로 자연의 이법에 대한 감각적 탐색을 통해서 순도 높은 물아일체의 경지를 지향한 감동적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용악문학상은 일제강점기 가난한 민중의 삶을 토속적인 시어로 노래한 시인 이용악(1914~1971)을 기리기 위해 2019년 제정됐다. 한편, 제9회 문학청춘작품상에는 신미균(70) 시인의 시 ‘줄무늬 패턴의 감정’이 선정됐다. 이용악문학상과 문학청춘작품상 시상식은 다음 달 20일 서울 서초구 호서대 서울캠퍼스 벤처대학원에서 열린다.
  • 가축방역관 40% 부족 ‘방역 비상’

    전북·전남, 200명 넘게 모자라초임 월급 300만원 불과 ‘열악’가축병원에선 500만원 받아가축전염병 발생으로 해마다 살처분이 천문학적으로 진행되나 이를 담당하는 수의직 공무원인 가축방역관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지자체가 가축방역관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가축방역관 부족률은 2023년 이후 3년째 40% 선을 유지하고 있다. 17개 시도 가축방역관 현원은 지난 6월 기준 734명으로 공중방역의사 250명을 합해도 적정인원(1657명) 대비 부족률이 40.6%에 이른다. 공중방역수의사를 빼면 부족률이 55.7%로 높아진다. 공무원 정원(1094명)에도 33%, 360명이 부족하다. 가축방역관 부족률은 2021년 31.9%, 2022년 36%, 2023년 41.4%, 지난해 40.4% 등으로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가축을 많이 기르는 전북의 경우 가축뱡역관 현원이 64명에 지나지 않아 정원 102명보다 38명이 적다. 공중방역수의사 21명이 배치됐지만 적정인원 193명에 비해 55.9%, 108명이 모자란다. 전남도 가축방역관 적정인원은 214명인데 현원은 63명으로 공중방역수의사 43명을 합해도 50.5%, 108명이 부족하다. 타 지역도 사정이 비슷하다. 시도별 가축방역관 부족률은 부산이 63%로 가장 높고 경남 48.8%, 경북 46.3%, 경기 40.3%, 강원 33.3%, 충북 31.1%, 충남 30.9% 순이다. 지자체들은 해마다 채용공고를 내지만 지원자가 적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북의 경우 상반기에 20명을 모집하는 공고를 냈지만 4명만 응시했고, 하반기에 다시 20명을 채용하려 했지만 6명만 원서를 냈다. 이는 가축방역관이 과도한 업무량에 비해 처우가 열악해 수의사들이 민간 가축병원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7급 대우를 해주는 가축방역관의 초임 월급은 수당을 합해 300만원 수준이지만 가축병원에 근무하면 500만원 이상 받을 수 있고 근무환경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는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수당을 월 15만원에서 35만원으로 인상했으나 젊은 수의사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전북도 관계자는 “가축방역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우 개선, 민간 협업 확대, 방역 시스템 혁신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한계가 있다”며 “채용직급 상향과 승진 확대, 수당 제도 개선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애국’ 중국인들, 일본행 항공권 50만 건 취소…일본 타격 불가피

    ‘애국’ 중국인들, 일본행 항공권 50만 건 취소…일본 타격 불가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뒤 중국 당국이 일본행 자제령을 내리자 항공권 수만 건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의 여행 자제 권고로 일본행 항공권 49만 1000장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분석가인 리한밍은 SCMP에 “지난 16일 항공권 취소는 신규 예약의 27배였다”면서 “2020년 초 춘절(중국의 설) 연휴 여행 기간 막바지에 코로나19 사태가 극심했을 때 이후 이런 규모의 취소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에 이어 교육부와 문화여가부 등이 연이어 일본행 자제를 권고한 이후인 지난 16일, 중국에서 출발하는 일본행 항공권 취소율은 82.14%에 달했다. 이는 현지 분석가의 주장처럼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이튿날인 17일도 취소율이 75.6%에 달했다. 이 같은 현상은 당국이 일본행 자제를 권고한 후 에어차이나, 중국 동방항공, 중국 남방항공 등 현지 국영 항공사를 포함해 7개 항공사가 지난 15일부터 연말까지 일본행 티켓을 수수료 없이 무료로 취소해주겠다고 공지하면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영국 항공 정보 회사 OAG의 선임 분석가 존 그랜트는 중국 정부의 일본행 자제령으로 인한 항공권 취소가 일본이 아닌 중국 항공사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CMP에 “중·일 노선 시장은 중국 항공사들이 지배하고 있으며 상위 5개 항공사 모두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 일본 항공사보다 이들 항공사에 더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리한밍 분석가는 “이번 항공권 취소 사태로 항공사들은 수십억 위안(한화 수천억~수조 원)에 달하는 손해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경제 손실액 20조 원 예상”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일본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일본 내에서는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급감할 시 천문학적 규모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165만 명 중 중국인이 748만 명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민간 연구소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최근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갑자기 감소할 경우 일본은 최대 2조 2000억 엔(한화 약 20조 80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여기에는 중국 여행객이 올해 1~9월 일본 내에서 소비한 5901억 엔(약 5조 5000억 원)이 포함된다. 이는 전체 외국인 소비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더불어 중국 교육부가 지난 16일 “일본 내 치안 상황이 불안정해졌고 중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현지에서 중국 국적자가 겪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계획하라고 권고하면서 유학생 감소도 예상된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 내 유학생 중 중국이 37%로 가장 많다. 현재 중국은 관광, 교육뿐 아니라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벌이고, 오키나와 종주권 등을 재차 주장하는 등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본은 17일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무성 국장을 중국으로 급파했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철회가 없다면 당분간 중국의 보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가지 말라니 진짜 안 가네?…‘애국’ 중국인들, 일본행 항공권 50만 건 취소 [핫이슈]

    가지 말라니 진짜 안 가네?…‘애국’ 중국인들, 일본행 항공권 50만 건 취소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뒤 중국 당국이 일본행 자제령을 내리자 항공권 수만 건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의 여행 자제 권고로 일본행 항공권 49만 1000장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분석가인 리한밍은 SCMP에 “지난 16일 항공권 취소는 신규 예약의 27배였다”면서 “2020년 초 춘절(중국의 설) 연휴 여행 기간 막바지에 코로나19 사태가 극심했을 때 이후 이런 규모의 취소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에 이어 교육부와 문화여가부 등이 연이어 일본행 자제를 권고한 이후인 지난 16일, 중국에서 출발하는 일본행 항공권 취소율은 82.14%에 달했다. 이는 현지 분석가의 주장처럼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이튿날인 17일도 취소율이 75.6%에 달했다. 이 같은 현상은 당국이 일본행 자제를 권고한 후 에어차이나, 중국 동방항공, 중국 남방항공 등 현지 국영 항공사를 포함해 7개 항공사가 지난 15일부터 연말까지 일본행 티켓을 수수료 없이 무료로 취소해주겠다고 공지하면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영국 항공 정보 회사 OAG의 선임 분석가 존 그랜트는 중국 정부의 일본행 자제령으로 인한 항공권 취소가 일본이 아닌 중국 항공사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CMP에 “중·일 노선 시장은 중국 항공사들이 지배하고 있으며 상위 5개 항공사 모두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 일본 항공사보다 이들 항공사에 더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리한밍 분석가는 “이번 항공권 취소 사태로 항공사들은 수십억 위안(한화 수천억~수조 원)에 달하는 손해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경제 손실액 20조 원 예상”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일본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일본 내에서는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급감할 시 천문학적 규모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165만 명 중 중국인이 748만 명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민간 연구소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최근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갑자기 감소할 경우 일본은 최대 2조 2000억 엔(한화 약 20조 80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여기에는 중국 여행객이 올해 1~9월 일본 내에서 소비한 5901억 엔(약 5조 5000억 원)이 포함된다. 이는 전체 외국인 소비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더불어 중국 교육부가 지난 16일 “일본 내 치안 상황이 불안정해졌고 중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현지에서 중국 국적자가 겪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계획하라고 권고하면서 유학생 감소도 예상된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 내 유학생 중 중국이 37%로 가장 많다. 현재 중국은 관광, 교육뿐 아니라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벌이고, 오키나와 종주권 등을 재차 주장하는 등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본은 17일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무성 국장을 중국으로 급파했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철회가 없다면 당분간 중국의 보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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