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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에 찍힌 ‘UFO 혹은 유성?’ 진실은…

    휴대전화에 찍힌 ‘UFO 혹은 유성?’ 진실은…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빛의 사진이 영국 언론에 보도돼 UFO 논쟁을 불러 왔다. 영국 첼튼엄(Cheltenham)에 살고 있는 매튜 핀리스(31)는 두살된 아들과 공원을 산책하다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빛의 덩어리를 발견했다. 빛의 앞부부은 원형으로 밝은 붉은색을 띠고 있으며 길게 늘어진 꼬리 부분은 오렌지 색을 하고 있었다. 너무나 이상한 빛이라 생각한 핀리스는 즉시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2컷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수초동안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던 빛은 구름사이로 사라진 후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UFO의 존재를 믿지 않는 핀리스는 “처음에는 비행기라 생각했으나, 나중에는 유성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핀리스가 찍은 사진이 영국 언론에 공개되자 UFO라는 설부터 유성이라는 설까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그러나 영국 왕립 천문학회의 로버트 마세(Robert Massey)박사는 이 빛의 덩어리는 UFO도 유성도 아니라고 발표했다. 이 현상은 ‘환일’(幻日)이라는 현상. 영어로는 ‘선 독’(Sun dog) 혹은 ‘모크 선스’(Mock Suns)라고 불린다. ’환일’은 순수 우리말로 ‘무리해’라고도 한다. 태양빛이 공기중에 있는 6각형의 얼음입자나 권운에 22도 각도로 굴절되어 보이는 현상이다. 태양 반대편으로 특유의 밝은 긴 꼬리를 가지고 있어 유성이라고도 생각된다. 때로는 마치 3개의 태양이 떠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며, UFO라고 제보된 사진 중에는 이러한 ‘환일’ 현상을 담은 사진도 있다. 사진=South West News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EFA 챔스리그] 맨유 ‘별들의 전쟁’ 가시밭길

    [UEFA 챔스리그] 맨유 ‘별들의 전쟁’ 가시밭길

    ‘산소 탱크’ 박지성(28)이 속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별들의 전쟁터’인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맨유는 28일 모나코에서 열린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추첨에서 독일 챔피언 볼프스부르크, 모스크바(러시아), 베식타스(터키)와 같은 B조에 편성됐다. 2007~08시즌 챔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맨유는 2008~09시즌에는 스페인 강호 바르셀로나에 덜미를 잡혀 2연패 꿈을 물거품으로 돌렸다. 이번 분데스리가, 러시아 리그, 터키 강자와의 싸움은 분명 부담이다.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뮌헨을 따돌리고 1945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의 돌풍을 일으킨 팀. 러시아 챔피언 모스크바와 터키의 명문 베식타스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맨유는 러시아와 터키로 이어지는 장거리 원정에 따른 컨디션 저하가 2년 만의 정상 복귀에 변수로 떠올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긴 원정이라 어려운 대진이다. 모스크바는 최근 몇 년간 엄청 강해졌고 터키 원정은 항상 어렵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빅매치로는 레알 마드리드-AC 밀란, 바르셀로나-인테르 밀란의 대결이 꼽힌다.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은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와 카카(27), 카림 벤제마(22) 등 월드스타를 앞세워 C조에서 AC밀란과 격돌한다. 2년 만에 챔스리그로 복귀한 AC밀란은 레알에서 영입한 클라스 얀 훈텔라르(26)를 앞세워 영광 재현에 나선다. 지난해 스페인 사상 첫 트레블(프리메라리가, 국왕컵, UEFA 챔스리그 우승)을 일군 바르샤는 인테르 밀란과 F조에서 맞선다. 본선에 직행한 22개 팀과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10개 팀 등 32개 팀은 8개조로 나눠 9월15일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풀리그를 벌여 각조 상위 2팀씩 16강전에 오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엔보다 몸값 낮춘 달러 16년만에 낮은 이자에 거래

    달러화가 16년 만에 처음으로 엔화보다 낮은 이자로 거래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이제 달러를 엔화보다 싸게 빌릴 수 있다.”면서 자금 차입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단기 자금 흐름을 나타내는 3개월 런던은행간 금리(리보)에서 달러 리보가 지난 5일 0.37%로 내려가 0.38%인 3개월 엔화 리보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와 엔화 간 리보금리가 역전된 이유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제로 수준의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금융 위기와 함께 4.8%대까지 올랐던 3개월 달러 리보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한 정책 당국의 노력으로 급격히 하락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같은 기간 엔화 리보는 1% 수준을 유지했다.또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려 유로나 달러 등 금리가 높은 통화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역시 더 낮은 가격의 달러로 대체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물론 투자자들이 당장 전략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시장은 앞으로도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백신값 폭등했는데… 뒷북 협상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백신 확보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가 뒤늦게 유럽의 다국적제약사와 직접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주문이 이미 마무리돼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23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을 24일부터 벨기에 브뤼셀과 프랑스 리옹에 각각 위치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노피 파스퇴르 등의 다국적 제약사에 파견해 신종플루 백신 협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들이 주문 마감을 이유로 공급불가 통보를 해오자 정부 고위관리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된 것이다.정부는 당초 백신 1회 접종량 당 7000원을 기준으로 수입백신 300만명분을 구입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기준가에 응찰한 다국적제약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대 2만원대까지 폭등한 백신을 반값 이하로 팔려는 제약사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결국 다국적 제약사들은 선주문이 마감됐다며 협상을 회피했다.정부 계획에 따르면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염병 대응요원, 아동·임신부·노인 등의 취약계층, 초·중·고 학생 및 군인 등 1336만명(전 국민의 27%)에게 단계적으로 백신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확실하게 보장된 물량은 녹십자에서 내년 2월까지 제공할 예정인 600만명분에 불과하다.조급해진 정부는 시세에 맞춰 가격을 재편하고 7~8월 예비비와 특별교부금, 추경예산 등을 확보해 백신 구입비 3000억원가량을 추가로 마련했다. 초반에 구매가격을 낮게 잡는 바람에 국제시세 수준으로 올려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데 두달이 걸렸고 천문학적인 비용을 더 쏟아붓게 된 것이다. 한 의료단체 관계자는 “그나마 지난 15, 16일 사망자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부랴부랴 백신 예산을 확보한 것 아니냐.”면서 “협상테이블에서 우위를 가진 제약사에 덤터기를 쓸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백신 수급 전망은 불투명하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선진국은 앞서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4~5년 전부터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해 선구매 협상과 선투자를 많이 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했다.”면서 “최소한 한두 달 전에는 구매협상을 마무리했어야 하는데 이미 늦었다.”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지하철 실내등 절반만 켜기·페트병→종이병 대체 ‘이색 아이디어 눈길’

    지하철 실내등 절반만 켜기·페트병→종이병 대체 ‘이색 아이디어 눈길’

    행정안전부가 지난달부터 ‘주민생활서비스홈페이지(www.oklife.go.kr)’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직접 정책 제안을 받은 결과 한 달 새 1500여건에 달하는 다양한 제안이 올라오고 있다. 에너지 낭비나 교통사고 위험 등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느낀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색적인 해결책도 제시했다. ●일상생활서 느낀 문제점도 지적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제안 중 눈에 띄는 것은 ‘지하철 실내전등 하프오프 타임제’를 도입하자는 주장. 평일 오후 등 사람들이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은 실내전등을 절반만 켜자는 것이다. 현재 지하철 1칸에는 24개의 실내전등이 병렬식으로 설치돼 있기 때문에 지그재그식으로 한 쪽만 켜도 크게 어둡지 않다는 게 제안자의 주장이다. 물이나 음료 등을 담는 페트(PET)병을 종이병으로 바꾸는 데 정부가 앞장서자는 제안도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연평균 70억개의 페트병이 만들어지고 이를 위한 석유도 천문학적으로 소비된다는 통계가 있다. 따라서 우유처럼 페트병이 아닌 종이병 제작을 활성화하면 에너지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속도로 터널이 끝나는 곳에 ‘전조등을 끕시다’라는 표지판을 세우자는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운전자들은 종종 터널 진입 때 전조등을 켠 뒤 끄는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에너지가 낭비될 뿐 아니라 다른 차량의 운전에도 방해되는 만큼 이를 알려주자는 취지다. 횡단보도가 사거리 교차로에 지나치게 가까이 있어 교통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많았다.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는 차는 좌측을 보며 운전하기 때문에 오른쪽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을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낼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사거리에서는 횡단보도를 교차로에서 5~10m 떨어진 곳에 설치하거나 우회전 차량이 오른쪽 횡단보도의 신호 상황을 볼 수 있는 간이 신호등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20만~200만원 포상금 지급키로 이 밖에 현재 1평을 3.3㎡로 환산하는 도량형 제도가 복잡하고 혼란을 일으키는 만큼 소수점 이하를 버리고 3㎡로 통일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행안부는 올해 말 국민들의 제안 중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것 100개를 선정해 각각 20만~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이 만드는 정책보다는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느끼고 내놓은 제안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사소한 것이라도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적극 제안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신곡수중보 이전 논란

    다양한 생태계 보고로 알려진 장항습지는 수중보 이전설치 논란으로 수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한창 공사 중에 있는 경인운하를 한강과 연결해 배가 다닐 수 있으려면 김포대교 아래의 신곡수중보를 14㎞ 아래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기도와 김포시는 수중보 이전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이에 환경단체와 고양·파주시는 수중보를 하류에 설치할 경우 장항습지가 60% 이상 사라져 생태관광이나 보호지역으로서 가치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1987년 설치된 신곡수중보는 퇴적작용으로 인해 거대한 습지를 형성했기 때문에 통수 단면의 축소, 김포쪽 제방 쇄굴(유속으로 교각주변 흙이 사라지는 것)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한강 물길의 복원, 치수 안정 등을 위해 수중보 이전을 건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인운하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수중보 이전 문제가 고개를 들자, 고양지역시민사회연석회의는 장항습지를 지키기 위한 ‘고양시민 1만명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초기 진화에 나섰다. 16일 고양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천문학적 숫자의 펄콩게와 갯지렁이가 갯벌과 수질을 정화하는 자연의 콩팥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강 하류 쪽에 다른 수중보를 건설해 물을 가두면 갯벌이 사라져 버드나무 군락과 수많은 생명체들도 사라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자전 방향과 반대로 공전” 황당한 별 첫 확인

    “자전 방향과 반대로 공전” 황당한 별 첫 확인

    ’정신 못 차리는 별’이 나타났다. 뭐 그런 별이 다 있냐고? 우주의 별들은 모두 자전 방향과 공전 방향이 일치한다.태양계는 물론,그 밖의 수십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외부행성(Exoplanet)에서도 지금까지 단 하나의 예외도 없었다.지구 역시 시계방향으로 자전하면서 동시에 태양 주위를 시계방향으로 공전한다. 자전과 공전 방향이 일치하게 되는 것은 탄생 과정을 들여다보면 당연한 결과다.별은 개스 구름이 소용돌이치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별이 스스로 도는 방향과 같은 방향의 공전 궤도를 갖게 된다. 그런데 영국의 천문학자가 자전과 공전 방향이 서로 반대인 이상야릇한 별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태포드셔에 있는 킬레 대학의 코엘 헬리어 교수는 천체물리학 저널에 최근 기고한 논문 보고서에서 17번째 외부행성을 의미하는 WASP-17b가 이렇듯 이상야릇한 면모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WASP은 영국 대학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외부행성 발견에 나선 ‘광역행성탐사’를 의미한다. 그러면 역주행 공전 궤도를 갖게 된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헬리어 교수는 다른 천체나 지나가는 별들과의 근접사고(또는 추돌 near-collision) 때문이라고 추정했다.”근접사고를 일으키면 그런 상호작용 끝에 커다란 중력 밀림(gravitational slingshot)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이게 가장 그럴 듯한 설명일 것이다.또하나의 가설은 두 번째 행성의 영향으로 궤도에 점차적으로 교란이 일어났을 가능성이다.물론 아직까지 두 번째 행성의 증거를 찾진 못했다.” 이 개스로 가득찬 별의 크기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목성의 두 배이지만 질량은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학자들은 행성 하나가 다른 별들 앞을 지나칠 때 미세한 빛의 잠김(dip) 현상이 일어나는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이런 현상이 발견되면 부모 별(parent star)로 옮겨지는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헬리어 교수는 “행성이 이렇듯 옮겨지는 과정에 있을 때 빛의 스펙트럼이 어떻게 바뀌는가를 들여다보면 어떤 식으로 행성이 운항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걸 밝혀내면 왜 역주행 궤도를 갖게 됐는지가 증명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오장환문학상에 백무산 시인

    실천문학사와 보은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2회 오장환 문학상에 시인 백무산(54)씨의 시집 ‘거대한 일상’(창비·2008년)이 선정됐다. 수상자 백씨는 1984년 등단한 이후 ‘만국의 노동자여’, ‘동트는 미포만의 새벽을 딛고’, ‘인간의 시간’, ‘길밖의 길’ 등 시집을 냈다. 상금은 1000만원이며, 시상식은 다음달 18일이다.
  • 대기업 월급통장 CMA로 바뀌나

    대기업 월급통장 CMA로 바뀌나

    대기업 임직원들의 알짜 월급통장이 은행에서 증권사로 뭉텅이로 빠져나갈 조짐이다. 대기업 계열 증권사들이 그룹측에 임직원들의 월급통장을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400조원 규모의 월급통장을 차지하려는 은행과 증권사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증권과 현대중공업그룹 소속 하이투자증권 등은 그룹측에 임직원들의 월급통장으로 CMA를 추가 개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정거래법 범위내 그룹차원 검토” 해당 증권사 관계자는 “CMA에 지급결제 서비스가 도입돼 은행 계좌와 비교할 때 불리한 점이 대부분 사라졌다.”면서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을 위반하지 않는 수준에서 그룹 차원의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한화그룹)과 HMC투자증권(현대자동차그룹), SK증권(SK그룹) 등은 개별 계열사를 상대로 각개 전투를 벌이고 있다. 한화증권의 경우 그룹 본사 등에 직원들을 상주시켜 CMA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HMC투자증권은 계열사 중심으로 지점망을 강화하고 있다. 일부 계열사는 이미 임직원들의 월급통장을 은행계좌에서 CMA로 전환키로 확정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지주 소속 증권사와 달리 은행·증권 등의 업무를 한데 묶는 복합상품 출시에 한계가 있다.”면서 “CMA 자체로는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다른 투자상품으로 연결되면 수익 증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십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그룹이 소속 증권사에 대한 밀어주기에 나설 경우 기존 은행 중심의 월급통장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예컨대 삼성은 임직원 수만 18만명, 매월 급여액만 1조원에 육박한다. 대기업들 영향권에 있는 하청업체까지 감안하면 천문학적인 자금이 은행에서 증권사로 옮겨갈 수 있다. 올 들어 CMA 계좌 수와 잔액은 급팽창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795만개, 30조 7150억원 수준이던 CMA 계좌 수와 잔액은 지난달 말 각각 900만개, 40조원을 돌파했다. 계좌 수는 매일 1만개 이상씩 증가하고, 잔액 역시 6월 말 기준 전체 예금은행 수시 입출식 예금잔액 282조원의 7분의1 수준에 이른다. 은행들은 겉으로는 무덤덤한 반응이지만, 속으로는 촉각을 곤두세운다. 2007년 ‘하루만 맡겨도 5%’란 광고를 앞세운 증권사의 공세로 CMA 잔액이 14조원 증가하는 사이, 은행권 단기수신은 24조원 감소한 뼈아픈 기억 때문이다. ●은행 “금리 유리… 대량이탈 없을것”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이나 금리에서 혜택을 더 많이 누리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월급통장을 CMA로 갈아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급여일이 돌아오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돼야 움직임을 보다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월급통장을 둘러싼 은행과 증권사간 과열 경쟁 조짐이 일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업종간 칸막이를 없애 금융업계 전반의 발전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월 자본시장법이 시행됐고, 지난 4일부터 CMA에 지급결제 서비스도 도입됐다.”면서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업종간 힘겨루기나 제식구 감싸기와 같은 부작용부터 나타날 조짐”이라고 꼬집었다. 장세훈 최재헌기자 shjang@seoul.co.kr
  • 70년대말 신문배달 고학생이 본 세상

    누구는 자조적으로 ‘배달의 기수’ 또는 ‘달배’라고 했다. 또 누군가는 짐짓 근엄하게 ‘신문 배달 고학생’이라고도 불렀다. 1970년대 후반 격변의 한국 사회에서 신문을 배달하던 열 여덟살 고학생의 눈에 비친 신문보급소를 둘러싼 세상은 때로는 유쾌하게 희망을 담아내는 공간인가 하면, 때로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일들로 가득차 있다. 시인이자 르포 작가인 박영희가 자신의 첫 번째 장편소설을 냈다. ‘대통령이 죽었다’(실천문학사 펴냄)는 청소년 성장소설을 표방하며 세상살이의 애환, 세상과 개인과의 관계를 맺어가는 모습을 추억의 흑백필름처럼 보여준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는 부모 세대의 삶을 좀더 생생히 엿볼 수 있게 하고, 70년대 후반을 치열하게 타고 넘어 왔던 40~50대에게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아련히 반추하게 만든다. 열 여덟 살 ‘수형이’와 그 또래는 H일보 서울 신설동보급소에서 기숙하며 새벽에는 신문을 배달하고 낮에는 대입검정고시를 준비한다. 가끔 신문 구독료를 챙겨 딴주머니를 차거나 여자 속옷을 몰래 훔치기도 하는 악동 무리들이지만, 폐결핵을 앓는 동료를 위해 주머니를 털어 개고기를 마련하는 끈끈한 의리-연대를 보여준다. 또한 본사의 일방적인 보급소장 교체에 배달을 거부하는 ‘파업’으로 맞서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들의 유일한 희망은 바로 대학에 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적 바람에 대해 사회는 그들이 소외된 주변부 인생의 처지임을 다시금 뼛속 깊이 확인시켜줄 뿐이다. 그들의 삶에 전혀 관련 없을 법한 긴급조치, YH노조 신민당사 점거, 부마항쟁, 김지하의 ‘오적’ 필화사건, 전태일의 죽음과 독재의 상관관계, ‘학사 세계프로권투챔피언’ 박찬희 등 그 시절을 설명해주는 뉴스 키워드가 쉼없이 엇갈리며 교직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수형이 무리가 세상의 진짜 뉴스를 접하는 곳은 자신들이 매일 옆구리에 끼고 사는 신문이 아닌, ‘정체불명의 삐라’를 통해서다. 수형이는 신문을 믿어야 할지, 아니면 ‘삐라’를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워한다. 그러나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혼란이라기보다는 진실을 말하지 못하거나 말하지 않는 신문에 대한 조롱이자 야유인 셈이다. 한편 이 소설은 신문 시장을 왜곡시키는 문제점의 한 축을 정확하게 그려낸다. 1년 무료 투입에 자전거·비데 등 경품도 모자라 백화점 상품권·10만원권 수표 등까지 등장한 최근의 불법 판촉 경쟁을 생각하면, 다른 경쟁 신문 몰래 빼와 배달 사고 일으키기 등 30년 전 신문 배달 경쟁은 차라리 애교스럽기까지 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삶을 바꾸려 했던 에너지… 사랑… 여전히 우리사회에 유효한 것들”

    “삶을 바꾸려 했던 에너지… 사랑… 여전히 우리사회에 유효한 것들”

    이토록 뜨거웠던 삶이 있었을까. 서른의 나이로 러시아혁명의 한가운데에서 활약했던, 또 한국 최초로 사회주의 정당을 만들었던 여성혁명가 알렉산드라 페트로브나 김 스탄케비치(1885~1918). 이미 90여년 전 떠난 그녀가 소설가이자 시인, 기자인 정철훈(50)의 손에 되살아 났다. 혁명가로서 그녀의 활약을 담은 ‘소설 김알렉산드라’(실천문학사 펴냄)를 내고 지난 6일 서울 종로에서 기자와 만난 작가는 “한마디로 그녀는 여성 김산(1905~1938·중국에서 활동한 조선인 혁명가)”이라고 말을 꺼냈다. 누구보다 그 영역에서 활약했지만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는 얘기였다. 알렉산드라와 작가의 인연은 오래 됐다. 그는 1990년 한·소련 수교를 기회로 북방에서 활약한 운동가들의 자료를 찾기 위해 3년 정도 러시아에 머물렀다. 거기서 박사학위도 받았다. 김알렉산드라의 존재도 그때 알게 됐고, 그녀의 매력에 순식간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모스크바에 있는 중앙공산당문서보관소, 중앙아시아 쪽에 있는 고문서보관소 등을 모두 뒤졌죠. 중앙아시아를 7차례 왔다갔다 했습니다.” 같이 활동했던 지인들을 수소문해 만나서는 구술까지 받았다. 그렇게 나온 것이 ‘김알렉산드라 평전’(1996). 이번 소설도 그때 모은 것을 활용했다. 하지만 작가는 “소설에서는 현재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여러 번 강조한다. 그는 “그녀가 보여줬던 자기 삶을 바꾸려는 진보적 에너지, 치열했던 사랑은 여전히 우리와 우리 사회에 유효한 것들”이라고 말한다. 현재성을 위한 장치로 작품은 3부로 나눈 액자소설 형식을 취했다. 1·3부는 그녀의 아들이 등장해 어머니의 흔적을 좇으며 그 삶의 의의를 짚어본다. 본문 격인 2부에는 김알렉산드라가 직접 화자로 나와 처음 우랄 지방의 한 목재소에서 조선인 노동자들의 대변인 역할을 했던 때부터의 생생한 활약상을 전한다. 1900년대, 1950년대가 작품배경이지만, 작가는 “이건 오늘날의 이야기”라고 말한다. 그는 “그녀가 곁에서 함께 했던 노동자들의 삶은 너무나 억눌려 있었다.”면서 “그랬기에 격렬한 시위나 노동운동이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쌍용차 노동자들도 그런 비참한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전한다. 혁명가를 주인공으로 했지만 의외로 문체는 서정적이다. 사건을 중심으로 한 2부는 짧게 끊어친 문장이 긴박감을 주지만, 픽션이 많은 1·3부에서 배경을 그리는 솜씨나 도입부의 이야기 전달 방식은 한편의 동화나 애틋한 편지를 읽는 것 같다. 일간지 문학전문기자 출신으로서의 자기 작품을 보면 어떨까. “2% 정도 모자란다고 할까요. 상업성의 눈치를 좀 안 본 것 같습니다.”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팔리는 글도 있어야겠지만, 누군가는 써서 남겨야 할 글도 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낸다.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리버풀 알론소, R.마드리드行

    레알 마드리드가 ‘제2의 갈락티코’의 마지막 퍼즐로 사비 알론소(28)를 택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5일 “알론소의 원 소속팀 리버풀(프리미어리그)과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비공개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적료 3000만유로(약 528억원), 계약기간 5년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리버풀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이제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공식적으로 레알의 일원이 된다.”고 발표했다. 레알은 올 여름 ‘제2의 지구방위대’를 완성하려는 듯 공격적인 선수영입에 나섰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부담하며 카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점했고, 라울 알비올, 카림 벤제마에 이어 알론소까지 영입하며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번 이적시장에 쏟아부은 돈만 2억 5900만유로(4560억원)에 달한다. 스페인에서 태어난 알론소는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2003~04시즌을 뛰고 2004년 리버풀에 합류했다. 이후 다섯 시즌 동안 리버풀에서 총 143경기에 나서 14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3경기(선발 27경기)에 출장해 3골 4도움을 올리는 등 주축 선수로 맹활약하며 팀을 리그 2위로 이끌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리베리 몸값 1761억원 내라”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26·바이에른 뮌헨)를 놓고 밀고당기는 이적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분데스리가 울리 호네스 뮌헨 단장은 5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리베리를 영입하려면 8500만파운드(1761억원)를 이적료로 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를 빼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치른 사상 최대의 이적료 8000만파운드보다 많은 액수다. 리베리가 2년 전 뮌헨으로 둥지를 옮기며 기록한 이적료 2100만파운드보다는 4배 이상 뛴 것. 두 살 때 자동차 사고를 당하면서 오른뺨에 생긴 긴 상처로 유명한 리베리는 지난해 모국 프랑스와 독일에서 모두 ‘올해의 선수’로 뽑힌 스타 플레이어.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A매치 29경기를 뛰며 7골을 넣었을 정도로 빼어난 경기조율 감각을 자랑한다. 리베리 영입을 위해 5000만유로(약 88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던 첼시는 멍한 상태라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다. 무려 1억파운드를 예산으로 책정해 월드스타 영입에 나선 첼시는 리베리에게만 80%를 훌쩍 넘기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어야 할지 고민에 싸였다. 오일달러로 흥청대는 프리미어리그 ‘갑부구단’ 첼시는 이탈리아 대표팀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30·AC밀란)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2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도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오바마 정책 ‘속도조절’ 기로

    오바마 정책 ‘속도조절’ 기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의 지도력이 취임 7개월째에 접어들면서 고비를 맞고 있다. 지난 달 말 발표된 각종 지지율 조사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한달 전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50%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조사문항에서는 50%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퓨리서치 조사에서는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가 48%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자(46%)보다 처음으로 앞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요 현안들이 고비를 맞을 때마다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정면돌파를 시도해 왔다. 하지만 건강보험 개혁과 관련해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강점인 소통도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다. 미 하원이 이번 주부터 한달 간 여름 휴회에 들어갔고, 상원도 이번 주말부터 여름 휴회에 들어간다. 건강보험 개혁 입법 작업이 당분간 중단됨에 따라 백악관과 의회는 장외 여론 다지기에 나선다. 민주·공화 의원들은 지역구에서 건강보험 개혁 방향과 경기부양책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며 건강보험 개혁안에 대한 찬반 여론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8월 한달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건강보험 개혁과 관련, 매우 중요하다. 퓨리서치나 뉴욕타임스 등의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및 국정수행 지지도가 하락한 이유는 크게 세가지다. 첫째,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다. 경기가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분석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지만 실업률이 10%에 육박하는 등 체감경기는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재정적자가 1조달러(약 1220조원)를 넘어서면서 정부 살림살이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둘째, 오바마 대통령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건강보험 개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전 국민의 가입을 목표로 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은 천문학적인 비용과 큰 정부에 대한 우려로 직결된다. 셋째, 지난 주 백악관 맥주 회동으로 표면적으로는 일단락된 인종차별 문제다. 헨리 루이스 게이츠 하버드대 흑인 교수를 집에서 체포한 백인 경찰의 행동을 “어리석었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적절했다는 견해보다 많았다. 특히 백인 유권자 중에서는 2대 1로 부적절했다는 견해가 많았다. 오바마 대통령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미국인이 많다는 것이다. 슬레이트닷컴이 지난달 말 포커스그룹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정치적 성향과 관계 없이 오바마 대통령이 개혁정책들을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갈 것을 주문했다. 대신 각종 여론조사 참가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속도조절이다. 퓨리서치 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너무 많은 일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41%로 지난 4월의 34%보다 높아졌다. 서두른다는 인상을 지우면서 목표대로 연내에 건강보험 개혁 및 기후변화 입법에 성공할지는 이번 여름이 지나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kmkim@seoul.co.kr
  • 화산폭발?…금성에 정체불명 ‘흰색 띠’ 포착

    화산폭발?…금성에 정체불명 ‘흰색 띠’ 포착

    화산 폭발의 흔적일까, 대기 난류일까. 금성의 대기에 수십km 정도 흰색 띠가 생겨 그 정체를 알아내려는 연구가 한창이다. 이 부분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미국 아마추어 천문학자 프랭크 멜리노. 그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금성 대기가 흰색으로 보이는 부분을 발견했다. 그 뒤 유럽우주기구(ESA)의 금성 익스프레스 우주선이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밝은 띠가 지구에서 보이기 최소 4일 전부터 있었다는 사실도 알려왔다. 과학자들은 “금성 대기에 밝은 띠가 보인 것이 처음은 아니나, 이렇게 좁은 지역에 한정해 생긴 장면은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금성에 생긴 흰색 띠의 원인을 찾으려는 과학자 중 일부는 이것의 정체를 화산폭발의 증거로 추측했다. 화산이 활동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태양계 대부분의 행성에 화산이 있기에, 금성에도 있을 수 있다는 것. 특히 금성은 태양계 내에서 대기층 밀도가 가장 높기에 화산이 폭발하면 대기에서 강력한 에너지를 내 이렇게 보일 수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이밖에도 태양과 금성 대기에 있는 입자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대기 난류(atmospheric turbulence) 현상이 아니냐는 추측도 지지를 얻고 있다. 한편 지난 달 목성에서도 어둡게 보이는 부분이 생긴 것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이 지역이 혜성 또는 소행성과 충돌한 후 생긴 ‘충돌의 흔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스페이스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양 900배 크기 ‘초거성’ 생생히 포착

    태양 900배 크기 ‘초거성’ 생생히 포착

    태양 보다 900배가 큰 초거성이 생생히 카메라에 잡혔다. 오리온 자리에 있는 1등성 베텔기우스가 칠레에 있는 유럽남방천문대의 극대배열전파망원경(이하 VLT)에 선명하게 포착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베텔기우스는 지구에서 640광년이나 떨어져 있지만, 태양의 940배에 달하는 반지름을 가져 천구에서 10번 째로 밝은 별이다. 사진에는 이 별이 가스 기둥과 먼지를 분출하는 모습을 담겼으며 대기 가스가 상하로 빠르게 움직이며 거대한 장관을 이루는 모습도 나타났다. 오래된 별인 베텔기우스는 수천년 안에 폭발해 초신성이 될 것이라고 대다수의 천문학자들이 추측한다. 유럽남방천문대 연구진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별이 촬영된 적은 있었으나, 이렇게 자세하고 선명하게 형체가 잡힌 적은 없었다. 연구진은 “폭발 직전의 초거성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우주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널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Astronomy and Astrophysics)을 통해 자평했다. 한편 이 별이 폭발하면 수개월동안 지구의 밤하늘에서 보름달처럼 빛나고, 그 뒤에는 서서히 어두워지다가 성운이 된다고 한다. 이 별이 폭발하더라도 지구는 자기장만 흔들릴 뿐 생명체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사진설명=베텔기우스의 상상도(왼쪽), 실제 모습(오른쪽) 서울신문 나우뉴스 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거품 모양의 반투명한 ‘버블 성운’ 발견

    거품 모양의 반투명한 ‘버블 성운’ 발견

    미국의 한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투명하고 둥그런 비눗방울을 연상케 하는 ‘버블 성운’을 발견했다고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윌슨산천문대에서 찍은 이 성운은 노화된 별이 태양 무게의 8배 가까이 팽창하다 폭발할 때 내뿜는 반투명의 가스(플라스마)로 이뤄진 ‘행성상성운’에 속한다. 마치 비누거품처럼 생겼다 해서 ‘버블 성운’이라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인 행성상성운은 길쭉하거나 타원형이지만 이번에 발견한 성운은 거의 완벽한 원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팔로마천문대에서 이것을 자세히 관찰한 천문학자들은 이 성운이 16년 간 크기와 밝기에 전혀 변화가 없었으며, 너무 투명한 탓에 빨리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지난 주 공식적으로 이 성운에게 ‘PN G75.5+1.7‘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의 애덤 프랑크 박사는 “둥근 형태의 성운은 매우 드물다.”면서 “좌우대칭에 가까운 이 성운의 발견은 매우 뜻 깊다.”고 밝혔다. 한편 이 성운을 발견한 아마추어 천문학자 데이브 주라세비치는 지난 해 백조자리의 빽빽한 별들 사이에서 거품 모양의 성운을 발견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목성, 충돌한 ‘흔적’ 고화질 사진 공개

    목성, 충돌한 ‘흔적’ 고화질 사진 공개

    목성에 생긴 ‘충돌 상처’를 고화질로 촬영한 사진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호주의 아마추어 천문가 앤서니 웨슬리가 목성에서 ‘멍 자국’을 최초로 발견해 신고한 지 5일 만이다. NASA는 “천문 관측용 반사망원경인 허블 우주망원경에 광각 카메라 세 대를 새로 설치해 이전에 촬영한 적외선 우주 사진보다 자세히 충돌 흔적을 확인할 가시광선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에서 보이는 검은 점은 목성 남극권 부근 (서경 305도 남위 57도)에 있으며, 대충돌로 먼지 입자가 비교적 맑은 성층권까지 솟구쳐 올랐음을 보여준다. 사진 공개에 앞서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 천문학자 마이크 웡은 “ 이 점이 나타난 영상을 근거로 계산한 결과, 태평양 면적과 맞먹는 충격 범위가 1억9천만㎢에 달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천문학자들은 지금까지 밝혀진 정황상 이 흔적이 목성이 소행성이나 혜성과 충돌해 생긴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NASA는 목성에서 충돌 상처가 발견한 것은 매우 희귀한 사례로 판단하고 연구를 계속 할 계획이며, 동시에 미국 하와이 마우나키산에 설치한 반사굴절 케크 망원경에 광학장치를 추가해 선명한 적외선 사진을 촬영한다고 밝혔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직 7급 경쟁률 최고 633대1

    오는 9월26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지방직 7급 시험 원서 접수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마감됐다. 사실상 올해 마지막 공무원시험이지만, 지역에 따라 최고 60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 수험생들은 쉽지 않은 ‘일전’을 치를 전망이다.지난 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기도의 경우 총 25명 모집에 6304명이 지원해 252.2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명을 뽑는 일반행정직에는 무려 5068명이 몰려 633.5대1의 천문학적인 경쟁률을 보였다.이는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절반으로 줄어든 반면 응시인원은 429명이나 늘어났기 때문. 최근 3, 4년간 국가직과 지방직 7급 시험 응시생들은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이번 경기도 공채 때는 오히려 증가했다. 올해 마지막 시험인 만큼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수험생들도 경험차 응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충북 원서 접수 결과에서는 21명 채용에 962명이 지원해 평균 4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응시생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직은 206.7대1(3명 모집에 620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103.6대1보다 대폭 상승했다.이 밖에 울산 일반행정직 경쟁률은 208대1(2명 모집에 416명 지원), 전북 일반행정직은 232.5대1(4명 모집에 930명 지원)로 각각 집계돼 모든 지자체가 200대1이 넘었다.올해 지방직 7급 시험(서울시 제외)은 지난 5월 있었던 9급과 마찬가지로 행정안전부가 출제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지역별로 10월 중순쯤 발표되며 10월 말과 11월 초에는 면접 전형이 각각 진행된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부산-가족과 함께 별자리 감상

    부산시가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천문 행사를 마련한다. 부산시는 세계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등과 함께 별 관측, 천문강연, 천체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다음달 26일까지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은하수 등 별자리를 시민에게 관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주와 천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려고 마련됐다. 천문학자 등이 각 구·군을 순회하며 시민들의 천체 관측을 돕고 설명하는 ‘찾아가는 시민 천체 관측’ 행사가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한 차례 열린다. 또 해운대 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에서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측하는 행사가 21일까지 진행된다. 22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일식 관측을 위해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는 ‘일식 관측행사’가 열린다. 선착순 2000명에게 태양관측이 가능한 선글라스를 무료로 배부하며 부산 역광장과 금련산 천문대에서도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일식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한다. 이 밖에 지구촌 명소를 배경으로 한 천체사진 전시행사(22~8월22일 주요 지하철역 등)와 ‘릴레이 천문강연’ 등도 준비돼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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