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천문학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황제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인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지하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직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62
  • 국채만기 암초… 유로화 또 휘청

    국채만기 암초… 유로화 또 휘청

    끝없는 추락 속에서 지난달 반등의 기미를 보이던 유로화가 3·4분기 대규모 국채만기란 커다란 암초에 직면했다. 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 하반기 피그스(PIGGS: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5개 나라가 갚아야 하는 국채(원금+이자) 규모는 3069억유로다. 이중 3분기 만기도래 액수가 1946억유로로 전체의 63.4%를 차지한다. 원화로 환산한다면 293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빚을 7·8·9월 석달 내 갚아야 한다. 그래서 일각에선 7월 위기설도 나온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스페인. 이달 안으로 320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갚아야 한다.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성명을 통해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2로 2단계 낮출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금액은 비교적 적지만 포르투갈도 문제다. 우선 7월 만기 비중이 32.9%에 달한다. 또 다른 문제는 상황이 좋지 않은 국가들끼리 채무관계가 복잡하다는 점이다. 스페인은 포르투갈에 국내총생산(GDP)의 6.4%에 달하는 861억달러를 빌려줬다. 포르투갈의 신용이 떨어지면 스페인도 동반악화될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급하기는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인데 올해 갚아야 하는 국채만기 물량만 2030억유로다. 국채 만기도래는 2가지 점에서 유로화에 악재다. 가장 무서운 것은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이다. 투기심리까지 가세되면 추가하락이 불가피하다. 또 제때 돈을 갚는다고 해도 유로의 유동성이 커지는 탓에 유로화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까지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20%가량 하락했다. 그나마 지난달 중순 이후 회복세를 탄 덕이다. 남유럽 국가들에 대한 75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방안이 마련되면서 해당 국가의 부도가능성이 줄었다는 판단에서다. 추락만 거듭하던 유로는 다시 1.2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느정도 유로 가치가 하락하겠지만 과거처럼 극단적인 상황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상원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일부에선 달러와 1대1로 바꿀 수 있는 수준까지 유로가 떨어질 것으로 주장하지만 국제공조 등으로 이런 극단적인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적어도 올해까지 유로는 약세를 보일 전망이 높지만, 그 폭은 한정적이어서 전저점(1.16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헉! 위자료 1조원… ‘이혼 돈잔치’ 주인공은?

    헉! 위자료 1조원… ‘이혼 돈잔치’ 주인공은?

    한동안 잠잠했던 우즈의 이혼설이 위자료와 이혼 조건 등의 구체적인 사항이 공개되며 다시금 화두로 떠올랐다. 영국 언론은 우즈가 아내인 엘린 노르데그렌에게 최소 7억 5000만 달러(약 9220억원)의 위자료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약 1조원에 달하는 우즈의 이혼 위자료는 역대 유명인사들의 위자료 수준을 훌쩍 뛰어넘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즈는 천문학적인 숫자의 위자료를 건네는 대신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이혼에 합의할 경우 다시는 자신의 ‘외도’와 관련한 이야기를 꺼내기 말라고 한 것. 만약 노르데그렌이 이를 어길 시, 또 엄청난 금액의 ‘반칙금’이 오고갈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아들과 딸의 양육권은 노르데그렌에게 주어졌으며 우즈는 정기적으로 아이들과 만남을 가질 수는 있지만, 우즈의 여자친구 및 내연녀에게는 절대 노출해서는 안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두 사람의 이혼은 노르데그렌이 태어난 스웨덴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두 사람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별거 상태로 이혼 절차가 마무리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릴적 고향 얘기 이제 그만할래요”

    “어릴적 고향 얘기 이제 그만할래요”

    그는 능청스러운 이야기꾼이다. 그의 이야기는 여러 이유로 독서의 집중을 방해한다. 담임 선생과 부잣집 아이가 반장인 자신을 빼고 작당 모의를 할까봐 자리를 뜨지 못하다가 바지에 똥 싼 이야기며, 개똥에 돼지 쓸개까지 갈아넣어 만든 것을 동네 할아버지에게 불로장생약이라고 먹인 이야기, 갈치 몇 토막으로 과부 인심 얻으려다 망신당한 동네 유부남 이야기 등은 책으로 얼굴 가리며 낄낄거리게 만든다. 그러나 한때 박치기왕으로 명성이 자자하다가 이제는 알츠하이머에 시달리고 있는 퇴역 레슬러와의 만남, 20년 전 유족도, 남도 아닌 채 연인을 떠나보내고 검은 상복을 입었던 대학 시절 여자 선배의 기억, 치매에 시달리고 있는 어머니 얘기 등은 먹먹하게 퍼지는 울림에 잠시 책을 덮고 먼산을 바라보도록 한다. 1994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뒤 채만식문학상, 무영문학상, 민족문학연구소 올해의 작가상 등을 받은 17년차 소설가 전성태(41)가 유쾌하면서도 가슴 저릿해지는 산문집 ‘성태 망태 부리붕태’(좋은생각 펴냄)를 내놓았다. 좋은생각 웹진(www.positive.co.kr)에 올해 초까지 일곱 달 동안 연재한 글을 묶었다. ‘개똥 든 불로장생약’을 먹은 할아버지가 불렀던 어린 시절 별명을 그대로 제목 삼았다. 부제는 ‘전성태가 주운 이야기’다. 28일 서울 태평로 한 음식점에서 만난 전성태는 “어머니, 할머니, 동네 이웃 등 함께 지낸 사람들이 만들었고, 그것을 그냥 옮겨 적었다.”면서 “잃어가던 기억을 되찾는 시간이었고 독자들과 함께 공감, 소통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의 고향은 까마득한 남쪽 바닷가 전남 고흥군 도덕면 신성리다. 이름 바꾸기 전에는 귓등마을로 스무 집 남짓 모여 사는 곳이었다. 고갯길 지나던 트럭에서 훔쳐낸 연탄을 보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라며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였으니 문명과 떨어진 거리감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전성태는 “사정이 이렇다 보니 비슷한 세대들보다는 열댓 살 윗줄 선배들과 기억을 공유할 때가 많았다.”면서 “작가가 되고 나서야 느꼈는데, 이러한 경험들이 소설적 자산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책으로 충분히 풀어냈겠건만, 기자들과의 만남 내내 그의 이야기 보따리는 채 다물어지지 않았다. 갯벌에서 축구하던 얘기, 자책골 넣고 동네 형한테 귀싸대기 맞은 일 등…. 해학적이면서도 민중적인 묘사와 문체는 여전하건만 그동안 그가 작품 속에서 일관되게 보여준 선 굵은 서사, 민중들에 대한 진지한 애착과는 같으면서도 다르다. 김일, 유제두, 백인철 등 고흥 출신 스포츠 영웅들과 교직하는 한국 현대사, 슬픈 지역사를 장편소설로 준비하고 있다는 그는 “이번 산문집으로 고향 얘기, 어릴 적 얘기는 그만하고 좀 더 본격적으로 소설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고] 中 현대미술 거장 우관중

    [부고] 中 현대미술 거장 우관중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우관중(吳冠中) 화백이 25일 밤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91세. 장쑤성 이씽(宜興) 출신인 우 화백은 1942년 저장성 항저우(杭州)의 국립예술학교를 졸업한 뒤 국비유학생으로 뽑혀 프랑스 파리 고등미술학교에서 유학했다. 신중국 건국 이후인 1950년 귀국한 뒤 중앙미술학원, 칭화대 등의 교수를 역임했다. 중국 전통화법에 서양미술 기법을 접목, 독특한 화풍을 형성하면서 중국화의 현대화에 기여했다. 1992년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그의 개인전이 열리는 등 해외에서도 명성이 높다. 그의 작품은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미술품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1987년 홍콩에서 열린 미술전에서는 그의 작품 ’교하고성(交河故城)‘이 4070만위안(약 73억원)에 팔려 당시 중국 화가 작품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열린 베이징 한하이(翰海)경매의 2010년 춘계 경매에서는 그의 1974년 유화 작품 ‘장강만리도(長江萬里圖)’가 5712만위안에 낙찰됐다. 순수미술만을 고집한 그는 문화대혁명 당시 척결 대상으로 분류되자 시골에서 분뇨 지게를 이젤 삼아 그림을 그렸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女談餘談] 월드컵, 승리의 공식/문소영 체육부 차장

    [女談餘談] 월드컵, 승리의 공식/문소영 체육부 차장

    지난 11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불면의 밤이 계속된다. 오후 11시 경기는 물론 새벽 3시30분 경기도 챙긴다. 월드컵 기간에는 체육부 기자 전체가 축구담당 기자가 된다. ‘초보’ 축구기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맹신했다. 그러나 월드컵 성적은 그와 꼭 맞아떨어지지는 않았다. FIFA랭킹 5위이자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와 준우승국 프랑스(9위)는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에 올라가지 못하고 동반 탈락했다. 이탈리아의 파비오 칸나바로(유벤투스), 안드레아 피를로(AC밀란), 다니엘레 데로시(AS로마)나 프랑스의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티에리 앙리(FC바르셀로나) 등 유럽 명문의 축구클럽에서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있는데도 그들 국가는 탈락했다. 선수 개개인 기량의 산술적 합계가 그 팀의 실력을 좌우하지 않은 것이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실력 말고도 다른 공식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의 득점왕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도 이번 월드컵에서 20번(유효골 11골)이나 슛을 날렸지만, 아직 한 골도 못 넣었다. 아무리 유능해도 불운에는 속수무책이다. 월드컵에서 승리하기 위한 ‘+α’는 무엇일까.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면 진다는 ‘골대의 저주’가 없어야 한다. 상대팀의 깊은 태클에도 부상당하지 않는 행운과, 선수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을 하나로 묶어 줄 감독의 탁월한 전술과 전략이 필요하다. 선후배인 선수들 사이에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끈끈한 ‘동지애’가 꿀처럼 흘러야 한다. 또한 선수들은 개인의 이익보다 조직과 국가와 민족과 같은 더 큰 대의를 위해 헌신하려는 자세도 필요하다. 실력이 부족해도 ‘+α’가 있는 대표팀들이 그래서 16강, 8강, 4강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것 같다. 실력으로 1등에 섰다고 자만하는 사람들, 주변의 의견을 무시하는 독불장군들은 남아공의 110m×64m 직사각형 축구장에서 벌어지는 ‘승리의 공식’에 눈과 귀를 묶어둬야 할 것 같다. symun@seoul.co.kr
  • [열린세상] 검찰과 경찰,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성낙인 서울대교수·한국법학교수회장

    [열린세상] 검찰과 경찰,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성낙인 서울대교수·한국법학교수회장

    전·현직 검사들의 소위 ‘스폰서’ 파문으로 수십명의 검사들이 집단적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는 특별검사법까지 제정하여 검찰은 사상 유례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 검찰은 공익의 대변자로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는 그야말로 형사사법체계상 막강한 권력기관이다. 바로 그 때문에 검찰은 다른 그 어느 공직보다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된다. 그런데 검찰 수사권의 일부 양수를 통한 수사권독립 논쟁의 주체가 돼야 할 경찰도 비리에 휩싸여 있기는 매한가지다. 서울의 심장부인 강남 유흥업소를 주름잡으며 수년간 천문학적인 세금을 포탈한 사람이 법의 그물망으로부터 벗어나 있었다. 조직적인 은폐가 없었다고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사건 현장의 초동수사단계에서 인신보호의 현장이라 할 수 있는 경찰서에서 발생한 고문사건은 강압적인 자백 확보라는 전근대적인 수사단계에 있음을 여실히 보여 준다. 수년전 서울지검 강력부에서 조직폭력배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발생한 고문치사사건으로 현직 검사가 구속되는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고문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경찰은 수사권독립뿐 아니라 경찰관직무집행법을 개정하여 불심검문(不審檢問)을 강화하려 한다. 모든 국민들을 잠재적 피의자로 전락하게 하는 불심검문은 오히려 축소해야 한다. 여기에 더하여 국무총리 산하 공직자윤리지원관실은 공직자에 대한 감찰을 넘어서서 민간인에 대하여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는 이유로 불법사찰을 자행하여 새삼 국민적 분노를 자아낸다. 지금은 존재하는지 여부에 관해서 비밀에 가려져 있지만 한때는 소위 청와대 사직동 팀이라는 곳에서는 정상적인 경찰조직과는 완전히 절연된 채 청와대 부속 경찰조직으로 대국민 사찰을 자행한 적도 있다. 권위주의 시절 국민들은 정보기관으로부터 인권침해를 당한 아픈 추억을 잊지 못한다. 지금의 국가정보원에 해당하는 중앙정보부(국가안전기획부)는 우는 아이의 울음도 그치게 했다고 할 정도로 국민생활에 깊숙이 개입한 무서운 존재였다. 군사정보의 수집과 분석을 담당해야 할 국군보안사령부(현 국군기무사령부)도 민간인 사찰에 개입하기는 매한가지였다. 이들은 경찰, 검찰뿐 아니라 관공서나 민간기관까지 출입하면서 불법적인 개입을 자행한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일이다. 민주화 이후에 국정원이나 기무사 같은 특수정보기관이 제자리로 돌아간 공백은 경찰과 검찰의 몫이 됐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특수정보기관의 개입은 경찰과 검찰에 대한 견제기관의 역할을 일정부분 수행한 긍정적 측면도 부인할 수 없다. 특수정보기관이 떠난 자리를 독차지한 경찰과 검찰이 아직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으니 새삼 제3의 통제기관 창설 논의가 제기된다. 우선 검·경의 내부감찰을 강화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껏 검·경이 보여준 제 식구 감싸기 식의 내부감찰에 국민들은 식상해한다. 그렇지만 내부감찰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검·경의 특성상 외부감찰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도저도 안 되면 결국 제3의 외부통제기관을 신설할 수밖에 없다. 대한변호사협회가 변호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의 신설에 찬성하고 있다. 민주화 이후에 독점적 사정기관인 검·경에 대한 국민적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새로 창설될 조직이 현행 형사사법체계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옥상옥의 우려를 피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내부감찰제도의 정립이 필요한 이유다. 이제 검·경에 자체 정화의 마지막 기회가 부여되었다. 스스로 정화하지 못하면 결국 외부의 손길이 미치기 마련이다. 국가의 기본적 책무는 19세기 야경국가가 단적으로 적시하는 바와 같이 공공의 안녕질서의 유지에 있다. 그런데 공안의 사령탑인 검·경이 무너지면 결국 국민들만 불편해진다. 이제 검·경은 자세를 가다듬고 새출발을 하여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 구조조정 오른 건설사들은…C등급 중 20~30위권도 다수

    구조조정 오른 건설사들은…C등급 중 20~30위권도 다수

    시공능력평가 300위권 건설사 가운데 16곳이 인위적 구조조정 절차를 밟는다. 9곳이 C등급(워크아웃), 7곳이 D등급(퇴출·법정관리)으로, 지난해 1차 구조조정 건설사 12곳(100위권)과 2차 구조조정 건설사 18곳(101~300위권)을 합친 30곳보다는 절반가량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업계에선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매입을 위한 공적자금 투입을 위해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단행한다.”는 회의적 시각이 많다. 25일 채권은행단이 발표한 구조조정 대상 중 상장사 1곳이 D등급을 받는 등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해당 건설사들은 앞으로 추가 신용평가를 거쳐 워크아웃이나 퇴출, 법정관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대부분 플랜트보다 주택사업 분야에서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면서 극심한 자금경색을 겪던 업체들이다. 특히 C등급을 받은 30위권 업체 3곳은 천문학적 PF가 발목을 잡았다. 향후 건설시장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침체된 가운데 미분양주택이 해소되지 않는 한 ‘반짝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례로 지난해 1차 구조조정 때 C등급을 받은 11곳 건설사 중 워크아웃을 졸업한 곳은 단 2곳뿐이다. ●실제 평가대상의 10% ‘구조조정’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 16곳은 실제 평가대상인 160여곳의 10% 수준이다. 300위권 건설사 가운데 앞서 구조조정을 시행하거나 퇴출된 곳을 제외하면 실제 평가대상은 160여곳에 불과했다.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으로 분류된 회사 가운데는 시공능력 20~30위권으로,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건설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재무구조 개선을 펼치는 모기업의 영향으로 D등급 편입이 예상됐던 회사가 가까스로 이름을 올린 경우도 있었다. 또 시공능력 40위권 이내 회사가 4곳이나 됐다. 이중 1곳은 시중에 떠돌던 ‘살생부명단’에도 끼어 있지 않던 곳이다. 100위권 건설사 2곳도 회생불가인 D등급 판정을 받아 이목을 끌었다. 다만 40위권대로 애초 ‘살생부 명단’에 올랐던 한 업체는 모기업의 지원 약속으로, 50위권대 일부 업체들은 사전 구조조정 노력을 인정받아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 발표된 시공능력 100위권 건설사에 대한 신용평가에선 모두 12곳이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50위권 이내 회사는 3곳이었다. 지난해 이미 1, 2차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이후 경기침체로 워크아웃 기업이 속출해 시장에 대한 ‘충격파’는 지난해보다 약할 전망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C, D등급 건설사 중 규모가 큰 곳은 대부분 대상기업으로 예상됐던 회사들”이라고 전했다. ●11만가구 미분양 해소가 관건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4월 말 기준 11만 400여가구다. 분양가로는 30조원이 넘는 액수다.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건설사뿐 아니라 대부분의 주택업체들은 미분양아파트로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이번에 워크아웃 대상이 된 한 주택전문 업체는 부채비율이 530%를 넘고, PF 우발채무가 6200억원대에 달했다. 또 다른 차입금 6700억원과 우발채무의 1년 내 만기도래 비율도 70%를 넘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건설사들은 정부지원이라는 우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꿈★은 또 이뤄졌다” 신새벽 전국 ‘붉은함성’

    “꿈★은 또 이뤄졌다” 신새벽 전국 ‘붉은함성’

    ‘꿈은 다시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꿈은 다시 새 꿈을 낳았다.’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기원한 온 국민의 염원이 태극전사들의 가슴에 오롯이 새겨져 또 한 번의 거대한 도약을 이뤄 냈다.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한민국”이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밤잠을 설치며 가슴을 졸였던 국민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마침내 뜨거운 눈물을 훔쳤다. 태극전사들의 16강 진출은 국민들의 마음까지 하나로 모았다. ●‘전국 50만명’ 거리를 붉은 물결로 태극전사가 나이지리아와 격돌한 새벽 3시30분. 전국 58곳의 거리응원장에는 경찰 추산 50만 1800여명이 모여 경기 내내 ‘붉은 함성’을 토해 냈다. 특히 거리응원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광장에는 무려 8만여명이 운집했다. 인근 태평로와 프라자호텔 앞 도로가 모두 통제될 만큼 발 디딜 틈 없는 장관을 연출했다. 한강공원 반포지구에도 7만여명이 들어찼다.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도 6만여명이 모이는 등 서울에서만 26만 8000여명이 태극전사 응원에 참여했다. 새벽임에도 가족단위 응원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저마다 돗자리 등을 가져와 편안하게 밤의 열기를 즐겼다. 초등학생 딸, 아내와 함께 강남 코엑스 앞 영동대로 거리응원에 참여한 조성권(47·경기 성남)씨는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데 아예 내일 임시휴업을 할 작정을 하고 나왔다.”면서 “우리 대표팀이 너무나 고생했다. 대견하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도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백사장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인천문학경기장에 2만 5000여명, 대구 시민운동장에 1만 7000여명,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1만 2000여명이 모이는 등 전국이 응원열기로 들끓었다. ●후반 역전골에 응원 열기 절정 경기 초반 태극전사들은 나이지리아를 강하게 압박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하지만 전반 12분 나이지리아의 우체가 선제골로 연결하자 일순간 ‘아~’라는 탄식이 흘렀다. 하지만 국민들은 실망하지 않았다. 목청껏 응원가를 부르며 태극전사들을 독려했다. 결국 ‘특급 수비수’ 이정수가 전반 38분 기성용이 올려준 프리킥을 나이지리아 골망에 꽂아 넣었고 국민들은 환호했다. 박주영이 후반 4분 그림 같은 프리킥을 역전골로 연결시키자 응원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2대2로 경기가 끝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전국 곳곳에서 축포와 환호성이 터졌다. 눈물을 흘리며 바닥에 주저앉은 여성이 있는가 하면, 맥주를 주변 사람에게 붓거나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던지고 태극기를 두른 채 거리를 내달리는 응원객들도 눈에 띄었다. ●새벽응원 후유증 속출 워낙 고대하던 16강 진출 꿈을 이룬 탓에 23일 아침 회사에 지각하거나 하루 종일 피로를 호소하는 ‘새벽응원 후유증’ 사례도 속출했다. 이만우(30·경남 창원)씨는 “경기 결과가 좋아 즐겁긴 하지만 잠을 한숨도 못 자고 응원을 해 몸이 많이 피곤하다.”고 호소했다. 김귀현(30·제주)씨는 “한 시간 정도밖에 못 잤다. 아침 7시부터 직장에 나와 일하는데 어제 술을 마시고 오늘 철야 근무를 해야 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너무 열광한 나머지 ‘16강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한강에 뛰어든 대학생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3일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들판 부근에서 대학생 이모(20)씨가 한강에 뛰어들었다가 숨졌다. 이씨는 대학 선후배 3명과 함께 강물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사회통합 계기 될 것” 천안함 사건, 4대강 논란, 6·2지방선거 등 굵직굵직한 이슈가 국론을 분열시켰지만 월드컵 응원만큼은 우리 국민들을 하나로 모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사회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과 통합의 시대로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승필 한국외대 법대 교수는 “정치권은 대안 없는 싸움만 하지 말고 축구라는 가시적 매개처럼 눈에 보이는 안을 제시해 국민들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다른 대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자발적으로 거리에 나온 개인들은 공동체 체험을 하며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를 배울 수 있다.”면서 “스포츠를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 응원하러 모인 마음이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정현용·이민영·김양진기자 junghy77@seoul.co.kr
  • 다니엘 헤니, ‘도망자’ 합류…비-이나영 ‘삼각로맨스’

    다니엘 헤니, ‘도망자’ 합류…비-이나영 ‘삼각로맨스’

    배우 다니엘 헤니가 첩보 액션 드라마 ‘도망자’에 전격 합류한다.앞서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와 배우 이나영의 호흡으로 화제를 모은 ‘도망자’는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사라져 버린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60년이 흐른 2010년에 다시 세상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다니엘 헤니는 극중 진이(이나영 분)을 사랑하는 선박업계 부호 카이 역을 맡았다. 카이는 불의의 사고로 자신을 떠난 진이를 되찾기 위해 지우(정지훈 분)와 숙명적 대결을 펼치는 인물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을 선보인다.이에 천성일 작가는 “따뜻한 미소 속에 냉혹한 카리스마를 감춘 카이 캐릭터를 구상할 때부터 다니엘 헤니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전했다.다니엘 헤니 소속사 관계자 역시 “최고의 연출진과 작가가 뭉쳐 작업하는 완성도 높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다니엘 헤니는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고 있으며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기대감으로 부풀었다.”고 밝혔다.한편 ‘도망자’는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상하이 북경 마카오 홍콩 등 아시아 각 도시에서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을 그릴 예정이며 9월말 방송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전 톡톡 다시 읽기] 왜 종교비판서라고 찍혔나

    [고전 톡톡 다시 읽기] 왜 종교비판서라고 찍혔나

    “원숭이의 후손이라고! 오, 맙소사! 우리 모두 그것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시다. 만약 사실이라면 그것이 널리 알려지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이것은 ‘종의 기원’ 출간 후 우스터(Worcester) 주교의 부인이 토했다는 탄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는 열렬한 완고함, 사실이라면 널리 알려지지 않도록 기도하자는 노예 근성 등이 너무나도 잘 담겨 있다. 게다가 공동 조상의 후손일 원숭이와 인간을, 조상-후손 관계로 착각하는 유치한 오류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그래서인지 이 문구는 오늘날까지도 창조론자들을 조롱하고 풍자하는 데 널리 애용되어 왔다. 한데 어떨까? 만일 다윈이 ‘종의 기원’을 통해 비판한 게 기독교가 아니라면, 또한 늙고 완고한 성직자와 신학자들을 비판한 게 아니라면 어떻게 될까? 실제로 ‘종의 기원’을 통독해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이 책은 과학과 과학자들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서다. 협소한 종교 비판서가 아닌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다윈 하면 종교 비판가요, 열렬한 과학 옹호자를 연상하게 될까? 그 해답은 (과학자들을 비롯한) 근대인들이 다윈의 이미지를 끊임없이 종교(기독교) 비판가로 협소화시켜왔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 근대인들은 진화론을 여기저기 손봐서 기존의 과학 체계 안으로 포섭하였다. 다윈이 엄연히 자연선택설이라 명명한 것을 적자생존설 혹은 자연도태설로 바꿔버린 것, 생존을 위한 분투를 생존경쟁으로 협소화시킨 것 등이 그 명백한 증거다. 우리는 지난 150년간, 과학의 신학적 태도를 온존시키기 위해, 종교를 주적으로 만들어온 것이다. 예컨대 현대 천문학의 대표 주자인 ‘빅뱅 이론’을 보라. 태초에 있었다는 ‘말씀’ 대신 엄숙하게 들어앉아 있는 ‘물질’이 보이는가! 니체가 갈파한 대로 신만 몰아내고 신의 자리는 그대로 남겨져 있는 형국. 이리하여 갈릴레오와 뉴턴 이래의 물리학과 천문학은 진화론 혁명의 칼날을 피해 지금껏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 이효리에 표절곡 바누스바큠 고소땐 가요계 사상최대규모 소송

    이효리에 표절곡 바누스바큠 고소땐 가요계 사상최대규모 소송

    이효리와 소속사인 엠넷미디어 측에서 표절곡을 준 바누스바큠을 고소할 방침이어서 그 규모가 얼마나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표절에 대한 형사처벌과는 별도로 손해배상 등 민사소송을 제기한다면 바누스바큠이 물어줘야 할 돈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계약서의 내용이 밝혀지지 않아 추산하기는 어렵지만 이효리의 명성에 엄청난 타격을 준 것을 고려해볼 때 국내 가요계 사상 최대 규모의 천문학적 소송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요즘은 예전과는 다르게 음원 공개후에 저작권료로 음원 판매 등의 수입을 확보하기 때문에 작곡료의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유명 작곡가의 곡을 받기 위해서는 요즘도 상당액의 작곡료 또는 작업비 명목으로 지불하기도 한다. 이 경우 대부분 소속사에서 지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엠넷미디어에서 바누스바큠에 작곡료 내지는 작업비로 상당액을 지급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엠넷미디어에서는 이 비용의 몇 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손해배상 청구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이효리 역시 최정상의 가수로써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명성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거액의 명예훼손 소송이 가능하다. 게다가 앞으로 상당기간 활동을 중단하기까지 함으로써 그 피해는 가히 천문학적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최정상의 가수인 이효리의 땅에 떨어진 명성을 고려해보면 최소 수십억 대의 소송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명성은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돈을 받게 된다 하더라도 이효리가 입은 상처를 씻어줄 수 없어 안타까운 일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기혁의 스포츠 스토리] FIFA 월드컵과 마케팅

    [신기혁의 스포츠 스토리] FIFA 월드컵과 마케팅

    262억 9천만 명.이 숫자가 과연 어느 정도의 규모일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이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FIFA 월드컵을 시청했던 누적 시청자수이다. 이 정도의 시청인원이라면 가히 “전 세계 최고의 스포츠 축제”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전혀 아깝지 않은, 명실공히 전 세계인이 가장 열광하는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라고 할 수 있겠다.겨우 4년에 딱 한 번만 열리는 월드컵이 세계 메이저 기업들의 홍보 전쟁터가 된 이유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올림픽 역시 전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이지만, 월드컵만큼의 규모와 인기를 갖고 있지는 못하다. 이는 전적으로 축구라는 종목이 가지는 단순함의 매력(공 하나로 68억 인구가 하나가 되는)과 FIFA의 마케팅 능력이 그 뒤에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온 나라를 붉게 물들이며 환호하는 인파들을 볼 수 있다. 과연 어떤 권력이나 조직, 혹은 기업이 이처럼 통일성 있는 거대한 유행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오늘은 바로 이 FIFA 월드컵과 마케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마케팅의 귀재, FIFA 주식회사FIFA(Federation of International Football Association, 국제축구연맹)는 1904년에 축구경기의 발전과 회원간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축구 종주국인 영국을 제외한 유럽 7개국(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벨기에,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의 주도아래 설립되었으며, 2010년 현재 가입국 수는 208개국에 이른다.1930년에 우루과이에서 첫 번째 대회가 개최된 이후로, 월드컵은 1942년과 1946년을 제외하고 매4년마다 18번 열렸고,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포함하여 현재 19번째 대회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고 있다.월드컵에 본격적으로 마케팅 개념이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1974년 이후로, 그때까지 각 개최국 월드컵조직위원회가 가지고 있었던 마케팅 권한을 FIFA가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이후로 FIFA는 월드컵을 스포츠 마케팅의 거대시장으로 발전시켰다. FIFA는 그들의 강력한 마케팅 자산인 ‘개최지결정권’과 ‘TV중계권’, 그리고 ‘공식후원권’을 활용하여 전세계의 권력, 미디어, 다국적 기업들을 상대로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려왔다.그들은 개최국의 정부에게서 자신들의 수익에 대한 면세혜택을 얻어낼 정도로 정치적으로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고, 매회마다 ‘TV중계권’ 판매금액을 엄청난 비율로 인상시켜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무려 27억 달러의 중계권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제, FIFA는 현금 자산만 15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초우량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였다. 1974년 이후 흑자행진을 지속해온 그들의 마케팅 능력, 혹은 장사수완은 전세계의 그 어떤 기업보다도 탁월하다고 할 수 있겠다.월드컵 공식후원의 역사는 1930년 제1회 월드컵대회에 코카콜라가 음료를 지원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월드컵 후원마케팅이 시작된 것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이다. 이미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45개의 공식후원사들이 4억 5천만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지불했고, 이후 후원금 규모는 가파르게 상승하였다.이처럼, 천문학적인 후원금을 지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다국적기업들이 앞다투어 월드컵을 후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월드컵만이 가지는 극단적인 상품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단적으로 지구촌 최대 스포츠축제라고 하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비교해 보면, 월드컵은 올림픽에 비해 마케팅적인 활용 가능성과 후원사의 마케팅권리가 훨씬 강력하다. 그 이유는 단일종목이라서 팬들의 집중력이 강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올림픽과 달리 월드컵 마케팅의 최대권리인 경기장 내부에 보드광고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또한, 월드컵은 TV중계 시청자 수에 있어서도 올림픽의 2배 이상이고, 후원비용이 올림픽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보다 2배 이상 긴 대회기간 덕분에 더 많은 관중과 시청자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시청하므로 브랜드 노출에 있어서도 탁월하다.일례로, 현대자동차의 2006 독일 월드컵 후원에 따른 광고효과는 9조원에 육박한다고 한다.전세계를 대상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상품을 광고해야 하는 다국적기업에게 있어서 이처럼 월드컵 후원은 기업 및 상품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고객 창출을 통한 이윤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적의 마케팅 수단이라고 할 수 있겠다.월드컵이 열리는 기간 동안 이를 지켜보는 전 세계인들의 머리 속으로 들어오는 것이 비단 경기 결과만은 아닐 것이다. 어쩌면 월드컵이라는 마케팅 수단을 적극 활용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브랜드 또한 우리의 머리 속에 더욱 깊이 각인되고 있는지도 모른다.다음 시간에는 월드컵 시즌만 되면 자주 등장하는 앰부시마케팅(Ambush Marketing, 매복마케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케이티 신기혁 스포츠에디터@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나로호 실패 원인규명 자력 개발 전기돼야

    나로호의 실패 원인을 규명할 한·러 실패조사위원회(FRB) 1차 회의가 오늘 열린다. 나로호는 지난 10일 2차 발사 시험에서 발사 137.19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위원회는 발사 지점인 외나로도에서 470㎞ 떨어진 공해상에서 수거한 폭발물 잔해와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실패 원인과 책임을 가리고 3차 발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과 러시아는 신뢰를 유지하며 동등한 입장에서 과학기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원인 규명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 이번 나로호의 2차 발사 실패는 러시아 흐루니체프 사가 만든 1단 액체로켓 엔진 이상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이 이를 쉽게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정적인 단서가 될 1단 로켓 관련 데이터에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러시아 측이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면 반박할 방도가 마땅히 없다. 그럴 경우 3차 발사도 힘들어지고 앞으로 우리가 쏘아 올릴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천문학적인 돈을 러시아 측에 지불하고, 우리 땅에서 쏘아 올렸음에도 데이터에는 접근조차 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 모든 우여곡절의 원인은 한국형 발사체의 원천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독자적 우주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은 두번의 나로호 실패를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이라고 본다. 불평등 계약에 끌려 다니며 러시아의 기술에 의존해 발사체를 쏘아 올려봤자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다. 자체 기술개발 없이 외국에서 들여온 기술을 응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모방학습형 산업발전은 이제 별 의미가 없다. 나로호 추락을 반면교사로 삼아 우주 발사체의 개발 체제를 자력개발로 전환해야 한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독자적인 원천기술 개발만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가 살아 남을 수 있는 무기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AIG 구제금융 시장질서 흔들어”

    “시장의 질서를 흔들어 놓았고 마치 독을 처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낳았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 정부가 파산위기에 처한 거대 보험회사 AIG에 천문학적인 구제금융을 지원한 것이 전체 금융 시스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 의회 산하 부실자산구제계획(TAR P) 감독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정부가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AIG에 구제금융을 서둘러 투입함으로써 위험투자를 남발하는 금융회사들을 정부가 보호해 준다는 믿음을 갖게 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구제금융 남발이 시장에 미칠 유해한 결과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AIG 구제 사례가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대형 금융회사의 파산을 막기 위해 납세자의 돈으로 무한정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줬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뉴욕연방준비은행이 AIG의 거래처에 620억달러(약 77조원)를 대신 갚아준 것 역시 시장을 교란한 행위였으며, 채권자들을 납세자의 돈으로 살려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AIG 경영진과 재무부가 AIG의 가치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AIG에 투입된 1820억달러(약 227조원)에 달하는 구제자금의 회수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현재 AIG는 자산 매각과 신주 발행 등을 통해 1010억달러(약 126조원)를 갚아야 하지만, 아시아 법인 AIA의 매각이 무산되는 등 상환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TARP 감독위는 “국민의 돈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미국의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에도 타격을 입혔다.”고 분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고시플러스]

    ●경주시 청년인턴 115명 채용 경주시청, 시의회 등 115명. 근무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6개월. 4일까지 본인 주소 또는 본적이 경주로 되어 있는 자로 만 18~29세 이하 지원 가능. 국가유공자, 저소득층은 선발예정 인원 30% 이내 우선선발. 원서는 나라일터(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1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haks05@korea.kr)로만 접수. 문의 (054)779-6228. ●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인턴모집 전시실 관람안내, 질서유지 등 어린이박물관 운영지원 2명. 만 29세 이하인 자. 박물관 관련학과, 유아교육 관련학과 전공자 및 해당분야 경력자 우대. 계약기간은 6월 말부터 6개월. 원서는 박물관 홈페이지(www.nfm.go.kr)에서 내려받아 13일까지 이메일(mycjsn@naver.com)로만 접수. 문의 (02)3704-4505.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제한경쟁 특채 농업환경, 작물보호, 생명유전 등 7개 분야 15명. 만 20세 이상으로 전공분야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만 지원 가능. 개인별 연구실적, 직무수행계획 발표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 원서는 18일 오후 6시까지 농촌진흥청 홈페이지(www.rda.go.kr)에서 내려받아 농촌진흥청 인사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 등 임용예정 기관별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접수. (031)299-2948. ●한국천문연구원 인턴연구원 모집 광학천문, 우주과학 두 분야. 12개월 이내 계약직이며 근무지는 대전. 급여는 박사급 월 250만원, 석사급 월 150만원, 학사급 월 130만원. 천문학, 전자공학 등 관련전공자로 제한. 원서는 연구원 홈페이지(www.kasi.re.kr)에서 내려받아 총무인사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이메일(ywy@kasi.re.kr)접수도 가능. 상시 접수. 문의 (042)865-3322. ●대외경제 정책연구원 인턴모집 기획조정팀 근무. 전공 불문 지원 가능. 경제, 경영 전공자 또는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 계약기간 7개월. 학사 학위 취득자는 만 18~29세, 석·박사 학위 취득자는 만 40세 이하로 제한. 원서는 연구원 홈페이지(www.kiep.go.kr)에서 내려받아 13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hsyoo@kiep.go.kr)로만 접수. 문의 (02)3460-1195.
  • 中 진출 글로벌 기업 담합 경계령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 국제카르텔(담합) 경계령이 내려졌다. 중국 정부가 지난 2008년 8월 도입한 경쟁법에 대한 적극적인 시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카르텔은 ‘역외적용’이 확대되는 추세인 탓에 중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부터 천문학적인 액수의 ‘과징금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글로벌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중국은 특히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이기도 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지난달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2800여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지난 5년간 국내기업들이 해외에서 가격담합 등 혐의로 부과받은 과징금은 2조원에 육박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8일 베이징 도심 한국문화원에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30여개 국내기업의 임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국제카르텔 예방교육에 나선 것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서다. 김석호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중국을 비롯, 60여개 국가가 역외적용 규정을 만들어 국제카르텔 단속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인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르텔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는 ‘예방’이 최선이다. 세계 각국이 첫 번째로 자진신고한 업체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주는 만큼 언제든 카르텔은 깨질 수 있다. 공정위 측은 “경쟁회사의 임직원과는 가급적 만나지 말고, 가격 담합은 물론 거래조건이나 거래처정보 등을 교환하는 것도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문닫을 위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교훈 삼아야

    [문화계 블로그] 문닫을 위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교훈 삼아야

    호주를 대표하는 명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해마다 75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3억달러(3600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호주의 효자다. 그런데 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흘러나온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노들섬 오페라하우스의 벤치마크 모델이 바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여서 관심이 집중된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최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재정적인 이유로 문을 닫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오페라하우스가 일반에 공개된 이래 시설 유지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매우 미미했다. 획기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페라하우스가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2011년부터는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 영영 문을 닫을 수 있다는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전망도 덧붙였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시설 노후화는 심각한 상태로 전해진다. 특히 오페라 공연에 자주 사용되는 플라잉(공중이동) 장치가 너무 낡아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리처드 에번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무대장치 및 낙후된 시설 정비를 위해 필요한 8억달러를 지원해 주지 않는다면 폐관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명색이 호주의 대표명물인데 왜 지원에 소극적인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수리비용 때문이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스타덤에 올린 것은 다름아닌 디자인이다. 역설적이게도 오페라하우스를 위기에 몰아넣은 것도 바로 이 디자인이다. 실용성보다 디자인을 중시해 만들다 보니 건축비용만 1억 200만달러(약 1260억원)가 들었다. 그런데 수리비용은 건축비의 7배인 8억달러(1조여원)로 추산된다. 건축 당시 디자인에 밀려 제쳐놨던 무대 크기, 좌석 간격, 냉·난방시설, 주차장 등 고질적 문제가 한꺼번에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불어난 것. 정치적 문제도 얽혀 있다. 연방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오페라하우스 지원을 발표했다가 재정난을 들어 번복했다. 지난해에는 노골적으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9억달러 규모의 재건비용이 필요하다는 나탄 리스 당시 뉴사우스웨일스 주지사의 발언에 케빈 러드 총리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 호주 명물을 사이에 두고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한강대교 옆 노들섬에 4500억원을 들여 오페라하우스를 건설할 예정이다. 공연계는 “실용성보다 디자인을 너무 앞세워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교훈을 서울시가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표방한 노들섬 오페라하우스가 취약한 교통 접근성 등으로 인해 ‘그들만의 오페라하우스’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타이탄 표면에 원시생명체 존재 가능성”

    “타이탄 표면에 원시생명체 존재 가능성”

    이 넓디넓은 우주에서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는 날이 올까. 최근 토성의 가장 큰 행성인 타이탄에 원시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보내온 타이탄 대기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타이탄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포착됐다. 태양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위성인 타이탄은 드물게 대기를 가졌을 뿐 아니라 호수와 산악지대 등으로 지표면이 이뤄졌고 표면에 액체가 존재해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으로 꼽힌다. 저널 ‘이카로스’(Icarus)와 ‘지오피지컬 리서치’(Geophysical Research)에서 지목한 타이탄에 원시적인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에 대한 근거는 두 가지다. 타이탄의 대기에서 메탄과 같은 유기화학물질이 탐지된 바 있는데 이번에 타이탄 대기를 분석해 보니 대기 중에 있는 수소가스가 표면으로 갈수록 사라지는 현상을 보였다. ‘이카로스’에 실린 논문에서 연구진은 “이런 현상은 어떤 생명체가 수소가스를 호흡해 사라지게 한다는 가설에 도달할 수 있다.”고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다른 근거는 타이탄의 대기에는 태양에너지와 상호작용으로 형성된 아세틸렌의 변화. ‘지오피지컬 리서치’에서 연구진은 이 물질 역시 수소가스처럼 표면으로 갈수록 검출되는 양이 적어지는 현상을 보였는데 이러한 현상은 표면에 존재하는 생명체가 이 물질을 소비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두 논문에서 과학자들은 “이런 현상이 생명체의 존재가 아닌 제 3의 원인이 있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만약 메탄으로 이뤄진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우주과학의 엄청난 발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4월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베인스 교수가 “타이탄에 생명체가 존재한다 해도 지구인들에게는 위험한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는 흥미로운 내용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베인스 교수는 타이탄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생명체는 그 신진대사 과정이 인화수소나 황화수소 등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구인과 접촉했을 경우 인체에 해를 입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타이탄 생명체 혈액의 주성분은 메탄일 가능성이 높아 메탄이 가스 형태로 존재하는 지구에서는 생존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일러스트=타이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나영, 6년만에 브라운관 복귀…비와 호흡

    이나영, 6년만에 브라운관 복귀…비와 호흡

    배우 이나영이 KBS 2TV 새 드라마 ‘도망자’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브라운관에 복귀한다.이나영은 최근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를 합작한 천성일 작가, 곽정환 PD가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은 ‘도망자’ 출연을 확정지었다. 그녀의 안방극장 나들이는 지난 2004년 MBC 수목드라마 ‘아일랜드’ 이후 6년 만이다.‘도망자’는 한국전쟁 발발 당시 사라졌던 천문학적 금액의 돈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첩보멜로 드라마로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릴 계획이다.특히 이번 드라마는 이나영 외에도 가수 겸 배우 비가 남자 주인공으로 확정돼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편 ‘도망자’는 비 외의 남자 주인공 한 명이 캐스팅 되는대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목성과 충돌한 미스터리 물체 알고보니…

    목성과 충돌한 미스터리 물체 알고보니…

    목성에 생긴 검은색 자국은 소행성과 충돌로 생긴 상처로 확인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3일(현지시간) “지난해 목성을 강타해 큰 상처를 남긴 ‘의문의 물체’가 소행성으로 밝혀졌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해 7월 19일 호주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앤서니 위즐리가 집 마당에 설치한 천체망원경으로 목성에 생긴 검은 자국을 최초로 발견했고 NASA는 수개월 간 이 물체의 정체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NASA는 최근 “목성을 강타했던 물체는 너비가 약 500m에 달하는 소행성으로 밝혀졌으며 이 충돌로 목성에는 지구의 태평양 정도의 거대한 상처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 상처는 2009년 7월부터 11월까지 희미해지다가 서서히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1994년 슈메이커-레미 9(SL9)혜성에 의해 생긴 것과 거의 비슷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와 똑같은 다른 점이 같은 위도에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미뤄 이번 사건은 SL9처럼 산산조각 난 파편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단 한 개의 소행성과 충돌한 것으로 결론 났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