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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 2개 있는 행성, 생명체 가능성 높다”

    영화 ‘스타워즈’ 속 타투인(Tatooine) 행성이 오히려 지구보다 살기 좋을지도 모르겠다. 2개의 태양을 가진 행성이 오히려 1개의 태양을 가진 행성보다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뉴 멕시코 주립대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를 담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미국 천문학협의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에서 발표했다. 그간 마치 영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태양이 2개 뜨는 행성은 각국의 천문학자들에 의해 속속 발견됐다. 최근에도 프랑스 조제프 푸리에 대학교 학자들이 2개의 별로 이뤄진 ‘쌍성 2M0103’ 을 공개한 바 있다. 심지어 지난해에는 지구에서 5,000광년 떨어진 가스로 둘러싸인 PH1은 태양을 무려 4개 가진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논문의 제 1 저자인 대학원생 조니 클라크는 “한마디로 2개의 태양은 훌륭한 결혼 관계와도 같다” 면서 “두개의 태양이 서로 영향을 미쳐 행성을 위협하는 태양풍(solar winds·태양으로부터 흘러나오는 플라즈마의 흐름)을 오히려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1개의 태양 때 보다 2개의 태양시 태양풍의 영향이 줄어 행성에 물이나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추측이다.  함께 연구에 참여한 같은 대학 천체물리학자 폴 메이슨 박사는 “시뮬레이션 결과 태양 크기의 80% 별이 두개가 이루어진 경우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NASA “토성 위성 ‘디오네’에 거대 바다 있는 듯”

    NASA “토성 위성 ‘디오네’에 거대 바다 있는 듯”

    ’신비의 행성’ 토성의 62개 위성 중 하나인 ‘디오네’(Dione)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 연구소 카시니 팀을 이끌고 있는 보니 버라티 박사는 “디오네의 표면 아래에 우리가 과거 생각했던 것 부터 훨씬 큰 규모의 대양(大洋)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카시니 탐사선’(Cassini spacecraft)이 보내온 사진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카시니가 보내온 데이터 중 길이 800km에 이르는 거대한 산(Janiculum Dorsa)을 연구한 결과 바다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와 비슷한 상태라는 것이 확인된 것.   현재 태양계 내에는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와 ‘타이탄’, 목성 위성 ‘유로파’에 물이 있는 것이 확실시 되며 ‘디오네’도 이 리스트에 새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물이 있는 행성과 위성이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물이 생명체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외계 생명체의 존재 유무와 지구와 환경이 비슷한 제 2의 지구를 찾는 것이 목적이다. 디오네에 물이 있을 가능성은 지난 해에도 제기됐다. 카시니 탐사선이 디오네 대기권에 산소가 있으며 지구 480㎞ 상공의 산소와 맞먹는 농도라는 사실을 밝혀냈기 때문이다. 한편 디오네(Dione)는 1684년 천문학자 지오바니 카시니가 발견한 것으로, 지름 1000㎞, 공전주기 2일 18시간이며 토성의 강력한 자기권 안에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날개폭만 3광년…나비 닮은 성운 눈길

    날개폭만 3광년…나비 닮은 성운 눈길

    날개 폭만 3광년에 달하는 ‘나비 성운’의 이미지가 ‘오늘의 천문 사진’(APOD)으로 소개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 나비 성운(NGC 6302) 사진은 천문학자들이 2009년 허블 우주망원경의 광시야 카메라 3(WFC3)을 이용해 촬영한 것이다. 나비 성운은 지구에서 전갈자리 방향으로 약 38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 활짝 펼쳐진 나비 날개는 중심별이 예외적으로 약 25만℃까지 뜨거워져 별을 둘러싸고 있는 먼지 토러스(torus)를 뚫고 뿜어져 나오는 자외선이다. 토러스는 이온화하지 않은 가스나 먼지로 생성된 원반을 뜻한다. 사진=미국 항공우주국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케플러 우주망원경 고장… ‘또 다른 지구’ 누가 찾지?

    케플러 우주망원경 고장… ‘또 다른 지구’ 누가 찾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외부행성을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일부 부품이 고장 나 ‘제2의 지구’를 찾으려는 케플러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NASA는 15일(현지시간) 케플러 망원경이 관측 대상을 정확하게 조준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인 ‘리액션 휠’ 2개가 고장 나 활동을 멈춘 상태라고 밝혔다. 망원경에는 이 장치가 모두 4개 장착돼 있는데, 행성을 정확히 포착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가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현재 과학 기술로는 지구 궤도로부터 약 6500만㎞ 밖에 있는 케플러 망원경을 고치기 위해 기술자들이 직접 우주선을 타고 날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케플러 연구팀은 앞으로 수주간 리액션 휠의 고장 원인 및 해결책을 찾을 예정이지만 끝내 망원경을 고치지 못한다면 지금까지 6억 달러(약 6681억원)가 투입된 케플러 프로젝트는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NASA는 태양계 외부에 생명체가 살 수 있을 만한 지구형 행성이 있는지를 살피기 위해 2009년 케플러 망원경을 ‘델타2’ 로켓에 실어 우주에 발사했다. 17세기 독일의 저명한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의 이름을 딴 케플러 망원경은 지난 4년간 132개의 외부행성을 발견했고, 2700여개에 달하는 외부행성 후보군을 추적 중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화성, 신대륙인가 신기루인가

    [주말 인사이드] 화성, 신대륙인가 신기루인가

    10년 뒤 화성으로 이주할 우주인을 선발하는 네덜란드 한 민간업체의 공개 모집에 전세계에서 수만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화성 정착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떠나면 어떤 경우에도 지구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편도 여행인 데도 지난 1월 모집 개시 이후 4월 말까지 3만여명이 30유로(약 4만 3000원)의 지원료를 내고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붉은 행성’ 화성은 과연 ‘푸른 별’ 지구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1969년 달을 정복한 이래 인류는 화성 탐사에 매진해 왔다. 1971년 옛 소련의 ‘마스 3호’가 화성에 처음 착륙한 데 이어 1976년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바이킹 1, 2호’가 두번째 착륙해 표면 탐사에 성공했다. 1997년에는 NASA의 ‘패스파인더’가 83일간 화성을 탐사하며 각종 정보들을 지구로 전송했다. 그리고 2008년 NASA의 ‘피닉스’가 극지에 착륙해 물의 흔적을 확인하면서 화성 생명체 존재에 대한 희망은 몽상에서 현실의 영역으로 성큼 넘어오게 됐다. 과학자들은 화성의 인간 거주 가능성에 일찌감치 주목했다. ‘이 우주에서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다’라는 어록을 남긴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NASA의 화성탐사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큰 업적을 남겼다. 영국의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2008년 4월 NASA 탄생 50주년 기념강연회에서 2020년까지 달 기지를 건설하고, 2025년에는 인간의 화성 탐사를 실현하는 등 달과 화성을 인류 최초의 우주 거주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닐 암스트롱과 함께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착륙했던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도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앞장서 추진하는 선구자이다. 저서 ‘화성 탐사’의 출간을 앞둔 그는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세계는 더 이상 지구에 한정되지 않는다”면서 “인류를 화성으로 데려가는 지도자와 개척자들은 수천년간 인류의 영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드린은 2009년 워싱턴에서 열린 인류의 달 착륙 40주년 행사에서 “이제는 화성과 소행성, 혜성에 인류를 보내는 원대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면서 2021년까지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에 유인기지를 세우고, 2031년까지 화성에 인류를 상주시킬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 세계 각국에서는 화성 탐사를 넘어 화성 이주를 꿈꾸는 프로젝트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1970년대에 이미 화성 이주 계획을 세운 바 있는 NASA는 2030년쯤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 500일간 머물게 하는 ‘유인 화성탐사 계획’을 2010년 발표했다. 러시아도 2030년까지 화성에 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연방우주항공청은 지난해 3월 무인 화성탐사선 포보스 그룬트호의 실패로 구겨진 우주강국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해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내고 화성에 탐사기지를 세워 장기적으로 화성을 ‘식민지’로 개척하겠다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러시아는 1900억원을 들여 제작한 포보스 그룬트호가 2011년 발사 직후 예정 궤도를 이탈, 태평양에 추락하면서 우주 강국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화성은 국가 차원을 넘어 민간 기업들에도 매력적인 개척지로 떠올랐다. 화성 거주 우주인 공개모집에 나선 주체는 네덜란드의 공학자 출신 사업가 란스도르프와 일부 과학자들이다. 이들이 추진하는 벤처 프로젝트 ‘마스 원’(Mars One)은 올해 우주인 후보 40명을 뽑아 화성과 비슷한 환경의 사막에서 적응훈련을 한 뒤 24명을 최종적으로 선발해 2023년 첫 화성 이주자 4명을 착륙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후 2년마다 4명씩 추가로 보내 2033년 최종적으로 24명으로 구성된 화성 정착촌을 완성한다. 프로젝트 비용은 60억 달러(약 6조 6000억원)에 이른다. 일부를 TV리얼리티쇼 중계 계약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 마스 원은 지난 1월 홈페이지를 통해 화성을 개척할 우주인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게재했다.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력 등 구체적인 자격 조건은 없다. 마스원은 그러나 “지구로 돌아오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38%에 불과해 인간의 골밀도와 근육 등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구 환경으로 돌아오면 살 수 없으며, 또 화성에서 지구로 귀환할 로켓을 쏘아 올리거나 7개월의 여정 끝에 지구 궤도에 있는 우주 정거장과 도킹(정박)하는 것도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미국의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도 지난해 11월 화성 식민지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스페이스X의 엘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20년 내에 8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정착촌 건설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인류는 화성 식민지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문명을 시작하고 더욱 큰 문명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5월 NASA와 협력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민간 우주선을 처음으로 보내는 등 민간 우주기업 중 가장 앞선 기업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화성 식민지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360억 달러(약 39조원)로 예상하고 있다. 화성 이주선의 탑승료는 1인당 50만 달러로 책정됐다. 화성은 우주 식민지 건설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후보지로 꼽혀 왔다. 현재까지 알려진 행성 중 지구와 가장 유사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다른 우주 행성과 비교했을 때의 상대적인 우위일 뿐 현실적인 장애물은 도처에 널려 있다. 왕복 탐사에만 2~3년이 걸리고, 식량 보급도 어려운 데다 오랫동안 고립된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는 우주인의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도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화성 탐사와 정착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조금씩 제거되고 있다. 러시아와 유럽우주기구(ESA)가 2010년 모스크바의 철제 모형 탐사시설에 우주공간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우주인 6명을 520일간 격리훈련시킨 화성탐사 시뮬레이션도 그러한 도전의 하나이다. ISS 운용에서 터득한 노하우도 화성 정착의 가능성을 앞당기는 힘이 되고 있다. 인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두 바퀴였던 호기심과 도전이 화성 정착의 꿈을 이루게 할지 주목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아르헨 유성 폭발…새벽이 하얀 대낮으로

    아르헨 유성 폭발…새벽이 하얀 대낮으로

    아직 해를 보려면 한참 기다려야 하는 시간에 갑자기 하늘이 대낮처럼 환해지는 기이한 현상이 남미에서 발생했다. 하늘에선 빠르게 이동하는 불덩어리까지 목격돼 한때 일부 주민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현지 언론은 “보통보다 훨씬 크기가 큰 유성이 폭발하며 떨어지면서 흔치 않은 현상이 벌어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민들이 이상한 경험을 한 곳은 아르헨티나 북부 지방이다. 지난 21일 오전 3시30분쯤(현지시각) 갑자기 하늘에서 강한 빛이 발산하기 시작했다. 유성이 폭발하면서 조명탄을 쏘아올린 듯 주변은 순식간에 환해졌다. 밤이 대낮으로 바뀌자 깜짝 놀라 밖으로 뛰어나간 주민들은 하늘을 비행하는 불덩어리를 봤다. 공포에 질려 “지옥에서 불이 떨어진다.”고 소리치는 주민도 있었다. 일부 주민들은 새벽에 낮이 된 도시, 하늘을 가로지르는 불덩어리 비행체 등을 카메라로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소식은 전국으로 번지면서 아르헨티나는 발칵 뒤집혔다. 전문가들이 나서 파악한 이상현상의 범인(?)은 상당한 크기로 추정되는 유성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르헨티나 북부지방에선 지름 40--45cm 정도의 유성이 떨어졌다. 유성은 시속 130km의 속도로 북부에서 남부지방을 향해 비행하듯 떨어졌다. 차코, 투쿠만, 산후안, 꼬리엔테스, 라리오하, 살타, 코르도바, 카타마르카, 산티아고데에스테로 등 아르헨티나 9개 주에서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유성이 목격됐다. 한 천문학자는 “아르헨티나 북부에선 하루 평균 5-6개의 유성을 목격할 수 있다.”면서 “이번에 떨어진 유성은 보통 것보다 크기가 커 기이한 현상을 동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라나시온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우주의 나이·상상 속 블랙홀·우주 팽창 가속화…저 때문에 알 수 있었죠

    우주의 나이·상상 속 블랙홀·우주 팽창 가속화…저 때문에 알 수 있었죠

    천문학자 라이먼 스피처는 1946년 “망원경을 우주로 보내면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주에서 오는 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면서 흔들리거나 왜곡되는 현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이었다. 스피처의 제안은 충분한 근거가 있었지만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최초의 인공위성이 발사된 시점보다도 10년이나 빨랐기 때문이었다. 그로부터 40년이 넘게 흐른 1990년 4월 24일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망원경이 실려 발사됐다. ‘우주를 보는 지구의 눈’으로 불리는 ‘허블 우주 망원경’의 탄생이었다. 올해로 23세가 된 이 버스 크기의 원통형 물체는 우주에 대한 수많은 고정관념을 깨며, 아폴로 계획과 함께 가장 성공한 ‘우주 개발 역사’의 첫 장을 장식하고 있다. 허블망원경은 준비부터 발사, 운용에 이르기까지 매 순간마다 난관에 부딪혔다. 미국이 허블망원경을 처음 계획한 것은 1969년이었지만 3m 크기의 망원경을 제작하기 위한 예산이 부족했다. 유럽우주국(ESA)이 관측 시간을 얻는 조건으로 참여하면서 최종적으로 망원경의 크기는 2.4m로 조정됐다. 개발에만 20년 가까이 걸린 허블망원경은 1986년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그해 1월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사건이 발생하면서 4년이나 완제품 상태로 기다려야 했다. 우주 궤도에 안착한 뒤 1990년 처음 보내온 사진은 당시 최고의 지상 망원경보다 선명했지만, 애초의 기대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수많은 사진을 검토한 천문학자들은 허블망원경의 거울 표면이 설계와 다르게 제작돼 영상의 초점이 제대로 맺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가까운 거리는 대충 조정이 가능했지만 ‘우주의 근원’을 밝히겠다는 목표는 실현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1993년 12월 우주왕복선 엔데버호를 발사, 허블망원경을 화물칸에 집어넣어 수리를 시도했다. 보정 광학계를 표면에 설치해 허블망원경에 안경을 씌운 효과를 보도록 한 것이었고 이후 허블망원경은 놀라운 사진을 지구로 보내오기 시작했다. 이는 허블망원경이 애초부터 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나사는 지구를 왕복할 수 있고 움직임이 자유로운 우주왕복선을 5대 보유하고 있었고 이들을 적극 활용했다. 우주비행사들이 우주공간의 ‘기술자’ 역할을 했다. 지금까지 모두 6차례 우주 비행사들이 허블망원경을 수리했고, 배터리와 각종 기기를 교체하면서 당초 2004년으로 예정됐던 수명도 10년 넘게 늘어나고 있다. 나사는 지난달 “허블망원경의 공식적인 운용기간을 3년 연장해 2016년 4월 30일까지 운용한다”고 발표했다. 3년간의 수명 연장을 위해 7600만 달러가 투입된다. 허블망원경의 무게는 12.2t, 주거울의 지름은 2.4m, 망원경 길이에 해당하는 경통의 길이는 13m다. 지구 상공 610㎞ 고도에서 97분에 한 번씩 지구를 돈다. 두 개의 태양 전지판을 이용해 가동에 필요한 전원을 확보하고 내부에 장착된 배터리를 통해 태양이 없어도 가동이 가능하다. 허블망원경은 지금까지 100만장이 넘는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매주 100기가바이트가 넘는 데이터를 송신한다. 하지만 허블망원경의 진가는 단순히 ‘아름다운 우주 사진’을 찍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허블망원경의 가장 큰 업적은 자신에게 이름을 준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1889~1953)의 이론을 입증한 것이다. 허블은 1929년 1월 윌슨산 천문대의 후커망원경을 이용해 “우주팽창은 가속화되며, 은하의 거리가 멀수록 더 빨리 멀어진다”는 ‘허블의 법칙’을 발표했다. 허블이 제시한 공식을 이용하면 우주의 나이를 거꾸로 계산할 수 있었고 실제로 관측을 통해 이를 정확하게 알아내는 것이 허블망원경의 가장 큰 임무였다. 허블망원경은 밝게 빛나는 거대한 별 ‘초신성’을 살펴 1990년대 중반 실제로 우주가 얼마나 빠르게 팽창하고 있는지를 알아냈다. 그 결과, 과학자들은 우주의 나이를 137억년으로 추정하게 됐다. 허블망원경을 통해 허블의 이론을 입증한 과학자들은 허블이 생전에 받지 못한 노벨 물리학상을 2011년 수상했다. 이 밖에 허블망원경은 거대한 블랙홀이 수없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과 태양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밝혀냈고, 혜성이 목성에 충돌하는 순간의 모습 등도 담아냈다. 허블망원경이 한 번에 볼 수 있는 공간은 달 크기의 10분의1에 불과하다. 1953년 9월 28일 세상을 떠난 허블은 “장례도 치르지 말고, 시신을 어느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말고 화장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지금까지 그가 어디에서 영면에 들었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남긴 유산은 지금도 ‘호기심’이라는 인류의 원초적 본능에 가장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황혼기에 접어든 허블망원경의 뒤는 2018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잇는다. 아폴로 계획을 주도했던 나사 2대 국장의 이름을 딴 제임스 웹 망원경의 렌즈는 지름 6.5m로 허블의 2.7배에 이른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태양 400억배 별’ 낳은 거대 은하 포착

    ‘태양 400억배 별’ 낳은 거대 은하 포착

    우리 은하보다 2000배나 많은 비율로 별을 생산하는 거대 은하의 존재가 밝혀졌다고 천문학자들이 세계적인 과학지 네이처 온라인판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사이언스데일리 등의 보도에 따르면 ‘HFLS3’로 명명된 이 은하는 매년 3000개 수준의 별을 생산하는 우리 은하의 초기 때보다 2000배나 많은 별을 생산하는 초기 은하다. 특히 이 은하에는 태양 질량의 400억배에 달하는 초대형 별이 대량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은하는 허셸과 스피처, CARMA, SMA, WISE 등 총 12개의 전파망원경을 함께 사용해 수년간 연구한 끝에 포착했다. 이 은하에서 나온 빛은 지금으로부터 약 128억 년 전인 우주 탄생 이후부터 9억 년이 지나기 전 나온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선임저자 도미니크 리처즈 미국 코넬대학 교수는 “이 은하는 빅뱅에서 불과 8억 8000만년 뒤 폭발적인 별 형성 활동이 존재했다는 증거”라면선 “이번 관측을 통해 초기 은하에 관한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럽남방천문대(ESO) 역시 남미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인 ‘알마’(ALMA)를 통해 놀라운 관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알마는 이번 관측을 통해 초기 우주에서 가장 별 형성이 활발한 초기 은하 100개 이상을 발견했다. HFLS3와 같은 초기 은하를 관측하는데 일반 전파망원경으로는 10년 이상이 걸리지만 알마는 불과 몇 시간이면 가능하다고 ESO는 밝혔다. 사진=허셸 우주 관측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우리 밥상의 명불허전 굴비는 천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 가고 있다. 그중 전남 영광군 법성면 굴비는 매년 3월 중순 산란을 위해 법성포 칠산 앞바다를 지나는 참조기를 염장해 말린 것을 이른다. 하지만 현재 칠산 앞바다에는 조기가 없다. 그럼에도 영광의 굴비가 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시 5분) 최근까지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던 은하는 천문학자들의 활발한 연구와 망원경의 발달로 서서히 비밀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최신 연구를 토대로 우리 은하의 각 구역을 여행하며 구역별 특징과 역할을 알아본다. 또한 성운으로 이동해 핵융합 반응을 통해 별이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본다. ■MBC 다큐프라임(MBC 밤 1시 10분) 평균 수명 백세 시대에 사람들은 얼마나 젊고 건강하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중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베리’가 있다. 가까이 있지만 그 가치를 몰랐던 인삼 열매다. 평소 피로감과 성인병이 있는 40~50대 여성에게 45일간 인삼 열매를 섭취하도록 한 후 효과를 비교해 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5분) 서울의 한 병원. 미얀마에서 오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병원 전체가 들썩거린다. 진지한 얼굴로 컴퓨터 모니터를 주시하는 의료진 틈에서 발견된 의문의 엑스레이 사진 한 장. 사진 속에 있는 것은 마치 알파벳 Y자의 갈고리처럼 생겨 언뜻 보기에도 심상치 않았는데 이것이 바로 주인공의 손이라고 한다. ■건강한 아침(EBS 오전 6시) 병원에 가기는 애매하고 그렇다고 아프지 않다고 할 수도 없는 신경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 하지만 다쳤거나 특별한 질병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간단한 운동을 통해서도 회복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많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부위별 신경 통증을 완화시켜 주고 예방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OBS 밤 12시 5분) 은하계 초공간 개발위원회 소속 우주인들은 초공간 이동용 우회 고속도로의 건설을 위해 도로 부지에 위치한 지구별을 철거하겠다고 결심한다. 지구가 폭발하기 일보 직전, 영국인 아서 덴트는 가장 친한 친구였던 포드 프리펙트에 의해 구출된다.
  • 은하 ‘팔’에 숨겨진 비밀 풀렸다

    은하 ‘팔’에 숨겨진 비밀 풀렸다

    우리 은하가 속한 나선은하의 팔에 숨겨진 비밀이 풀렸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대와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소 공동 연구진이 나선은하 팔의 기원과 삶의 역사에 관한 오래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천체물리학저널’ 최근호에 공개했다. 연구진은 시뮬레이션으로 1억 개의 ‘별 입자’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첨단 컴퓨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컴퓨터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나선은하의 팔이 기존 천문학자들이 추측한 기간보다 오래 지속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엘레나 돈기아 위스콘신대 교수는 “우리는 처음으로 나선은하의 팔 형성이 일시적인 특징이 아니라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어 “(시뮬레이션 속) 나선은하의 팔은 저절로 계속 형성됐고 끊임없이 지속됐으며 놀랄 만큼 오랫동안 살아남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나선은하가 별 형성 지역 등에 있는 거대한 분자운(雲)의 영향으로 발생하며 이들 구름이 별들을 교란시키는 역할을 해 나선 팔 형성이 시작되고 무기한 연장된다고 설명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인터넷뉴스팀
  • 갈릴레이가 그린 ‘태양 흑점 지도’… 400년째 기록중

    갈릴레이가 그린 ‘태양 흑점 지도’… 400년째 기록중

    “과학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과학저널 네이처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발간한 최신호에서 던진 화두다. 네이처의 질문은 과학의 근본을 묻는다. 원래 과학은 느리다. 지난한 시간과의 싸움이다. 하지만 네이처는 현재의 과학계가 이런 기본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봤다. 과학자들이 연구비를 받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와 성과를 제시해야 하고, 결국 스스로를 옭아매고 단시일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빠른 과학’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네이처가 과학이 마라톤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한 5가지 ‘느린 연구’를 소개한다. 과학자들이 태양의 흑점을 처음으로 세기 시작한 것은 정확히 400년 전인 1613년이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자신의 망원경으로 최초의 흑점 지도를 그렸다. 이후 200년 이상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태양 흑점을 세고 이를 기록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기본 지식조차 없었다. 1848년 스위스 천문학자 루돌프 울프는 태양 흑점이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간격이 9.5~12년이라는 ‘울프 숫자’ 공식을 만들어냈다. 2011년 벨기에 왕립관측소는 1700년 이후 500명의 과학자들이 기록한 흑점 지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수백년의 기록을 통해 태양 활동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흑점 활동은 인공위성의 활동이나 각종 통신 등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벨기에 센터에는 매월 90여명의 관측자들이 각자 관측한 태양 흑점 자료를 보내오고 있다. 대부분 아마추어 천문가인 이들이 사용하는 망원경은 20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갈릴레이 방식의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탈리아 베수비오 화산이 마지막으로 폭발한 것은 서기 79년이었다. 화산재와 용암은 폼페이라는 도시국가를 통째로 집어삼켰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연구소인 베수비오 관측소가 이곳에 자리잡은 것이 우연이 아닌 셈이다. 1841년 과학자들은 화산이 가장 잘 보이면서도 화산의 영향에서 안전한 600m 높이의 산 중턱에 관측소를 지었다. 당초 관측소의 목적은 24시간 화산활동을 감시해 화산 폭발 시점을 알아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관측소의 과학자들은 화산의 진실에 대해 점차 가까이 다가갔다. 첫 번째 관측소장이었던 마케도니오 멜로니는 용암이 지구 자기장에 어떻게 반응하지는지를 화산암에서 읽는 방법을 찾아내 ‘고자기학’을 창시했다. 루이지 팔미에리는 전자기 지진계를 발명해 지진파 감지의 신기원을 열었다. 20세기 초 연구소에서 일하던 주세페 메르칼리는 오늘날 사용되는 ‘진도’(震度)의 개념을 처음으로 만들어냈다. 최초의 베수비오 관측소는 1970년대 그 역할을 다하고 박물관으로 모습을 바꿨다. 지표면에 센서를 설치하고 위성을 띄운 뒤 연구소에 앉아서 모니터로 실시간 감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그 역할은 나폴리에 있는 국립지구물리학 연구소가 맡고 있다. 영국 로삼스테드연구소는 1843년 영국의 ‘비료왕’으로 불렸던 존 로스가 비료가 작물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만든 거대한 농장이었다. 로스는 질소, 인, 칼륨, 나트륨 등 화학물질들을 보리, 콩 등의 농사에 사용해 실제 생산량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등을 살폈다. 연구소장 앤디 맥도널드는 “시간이 흐르면서 연구소는 수많은 비료들의 작용과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복합적으로 작용하는지 등의 질문에 대한 답들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연구소는 농업과 관련된 과학적 궁금증을 해소하는 모든 종류의 연구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1968년에는 육종을 통해 얻어진 신품종 작물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기 시작했고, 2003년에는 연구소에서 유전자변형작물(GMO)에 대한 연구도 시작됐다. 모든 것이 시시각각 변했지만 ‘농작물에 관해 장기간의 연구를 한다’는 원칙은 유지됐다. 현재 연구소에는 19세기 이후 실험에 사용되거나 실험에서 얻어진 30만종의 식물과 토양 샘플이 보관돼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심리학자 루이스 터먼은 1921년부터 ‘천재’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IQ 테스트를 거쳐 1900년부터 1925년 사이에 태어난 1500명의 어린이들이 선발됐다. 인간 발달을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체계적인 연구였다. 터먼이 연구를 시작한 목적은 ‘천재는 약하고 사회성이 결여돼 있으며 다른 분야에서는 특별한 영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서였다. 1980년대 하버드대의 조지 바이런트는 터먼의 조사대상들이 생애 마지막까지 어떻게 살았는지를 추적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또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의 하워드 프리드먼은 이를 기반으로 현대 심리학의 근간인 ‘사람의 인격이나 심성은 어린 시절뿐 아니라 어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이론을 완성했다. 터먼의 의도와는 다르지만, 그의 연구는 9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1961년 호주 퀸즐랜드대 물리학과에 부임한 존 메인스톤은 학교에서 이상한 장치를 발견했다. 종 모양의 유리병 속에는 모래시계와 같은 형태의 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위쪽의 타르 덩어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아래쪽으로 흘러 떨어지도록 하는 구조였다. 이 장치는 34년 전 이 학과의 첫 교수였던 토머스 패널이 원유를 증류한 뒤 남은 타르 찌꺼기가 고체이자 유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메인스톤은 이후 이 장치를 지속적으로 관찰했고, 한 방울이 흘러내리는 데 6~12년이 걸린다는 것을 밝혀냈다. 1984년 메인스톤은 타르 찌꺼기의 점성이 물보다 2300억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85년의 관찰에서 얻어진 단 한 편의 논문이었다. 실험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타르 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사람은 없다. 때문에 타르 방울이 떨어질 때 어떤 모습인지, 어떤 방향인지 등을 밝혀내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 떨어진 타르 방울은 2000년 11월이었다. 2005년 이 실험은 황당한 연구이지만 의미 있는 연구에 주어지는 이그노벨상을 받았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우주의 희귀 현상 ‘빛 메아리’ 포착

    우주의 희귀 현상 ‘빛 메아리’ 포착

    ‘빛 메아리’(light echo)로 불리는 우주의 희귀 현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오늘의 천문 사진’(APOD)으로 소개한 이 사진은 지난 2002년 허블 우주망원경이 지구로부터 약 2만광년 떨어진 외뿔소자리에 있는 ‘V838 Mon’이란 항성을 1년간 관측한 것이다. 이 항성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외부층이 갑자기 팽창해 폭발했다. 이 때문에 잠시 우리 은하 전체에서 가장 밝은 별이 됐다가 사라지고 말았다.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이전에 이와 같은 별빛의 섬광은 관측된 적이 없다. 어두웠던 항성이 폭발할 때 엄청난 빛을 내뿜는 현상인 초신성은 물질을 우주 밖으로 방출한다. 즉 사진 속 섬광 역시 초신성 폭발의 한 유형이긴 하지만 관측된 이미지는 이미 외부로 방출된 복잡한 고리 형태의 성간 먼지에 의해 반사된 것이다. 한편 이 빛의 메아리는 지름이 약 6광년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예멘 상공서 ‘삼각 UFO’ …전문가 “사진은 진본”

    예멘 상공서 ‘삼각 UFO’ …전문가 “사진은 진본”

    최근 예멘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찍혀 현지 언론이 잇달아 보도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매체 ‘에미리트247’ 보도에 따르면 예멘의 사진작가 아시일 바디얀이 수도 사나에서 북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산을 촬영한 사진에 거대한 크기의 삼각물체가 찍혔다. 바디얀은 예멘과 사우디의 여러 매체에 “(기존에) 전 세계에 비슷한 목격이 있었는 지를 인터넷 서핑으로 확인했으며 지금까지 사진 중 내가 촬영한 것이 가장 선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물체의 탑승자들은 매우 지적인 문명을 가진 진화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당 사진은 사우디의 한 저명한 천문학자의 검사를 통해 진본으로 확인됐다. 사우디 천문학회의 샤라프 알 시파티 학회장은 “이 넓은 우주에 우리만 사는 것은 아니며 신(God)만이 알고 있는 다른 생명체가 존재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가가 내게 연락해 사진을 보여줬을 때 그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면서 “사진이 우주 물체라고 확신할 수 없지만 진본 임을 확인했으며 어떠한 속임수나 조작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에미리트247(아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년 10월, 대형 혜성과 화성 충돌” 우주 대폭발 올까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행성 중 하나인 화성이 오는 2014년 소행성과 충돌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 제트 추진 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의 연구에 따르면 혜성 ‘C/2013 A1’은 오는 2014년 10월, 화성 표면에서 10만1400㎞ 떨어진 우주 상공을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혜성의 궤도는 계속해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 혜성이 화성을 스치는 것이 아니라 강하게 충돌해 우주폭발이 야기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천문학자인 필 플레이트는 “만약 화성이 이 혜성과 충돌한다면 10억 메가톤 급 폭풍이 발생할 것이다. 이는 지구에서 테스트 한 가장 거대한 핵실험보다 무려 2500만 배 더 강한 파워”라고 설명했다. 우리 태양계 주변을 맴도는 소행성이나 혜성 등 거대한 우주 돌덩이들은 각기 다른 특성을 지녔다. 소행성과 달리 혜성의 경우는 단단한 얼음으로 가득 채워진 경우가 많다. 이 얼음은 물 대신 이산화탄소 또는 일산화탄소 등 기체가 혜성 중심부에서 언 것으로, 혜성이 태양 궤도 인근서 충돌할 경우 이들 물질은 고체에서 곧장 기체의 가스 상태라 바뀌어 분출된다. 전문가들은 이 혜성의 중심부 지름이 15~48㎞ 정도로 대형에 속하며, 만약 혜성과 화성이 충돌한다면 거대한 폭풍과 함께 이로 인한 분출물들이 화성 전체를 감싸고 우주 곳곳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한편 C/2013 A1은 지난 1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의 사이딩스프링천문대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발견한 혜성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외계 행성 탄생’ 최초 포착…미스터리 풀릴까?

    세계 최초로 행성의 탄생을 포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이언스데일리 등 전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거대한 행성의 탄생 모습을 최초로 포착했으며 이것이 학계에서 인정을 받을 경우 우리 행성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위스 천문학 연구팀은 최근 유럽남방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의 초거대망원경을 이용해 지구에서 335광년 떨어져 있는 행성인 HD100546 주위를 관찰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이 행성 주위에서는 여전히 가스와 먼지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생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매우 어린 ‘후보 행성’을 포착했다. 연구를 이끈 사스차 콴즈 박사는 “지금까지 모든 행성의 형성 과정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서만 짐작했었다. 만약 이번 발견이 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면 역사상 최초로 행성의 형성을 포착한 연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먼지와 가스가 감싸고 있는 행성을 담은 이번 사진을 통해 이들 에너지 물질과 이미 형성된 행성 사이의 상호작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레터(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역사상 최초 ‘블랙홀 회전 속도’ 측정 성공

    해외 과학자들이 역사상 최초로 거대한 블랙홀 중심의 회전속도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센터와 이탈리아 국립천문학연구소(INAF) 공동 연구팀은 지구에서 6000만 광년 떨어진 곳의 나선형 은하 NGC 1365에 있는 초대형 블랙홀의 회전 속도가 빛의 속도와 거의 비슷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블랙홀이 끊임없이 회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속도를 측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한 결과는 원자스펙트럼 망원경인 뉴스타(Nuclear Spectroscopic Telescope Array‧NuSTAR)로서 가능했다. 이는 우주망원경 중 최초로 고에너지 엑스레이 자기장 영역을 관찰할 수 있는 엑스레이 망원경이다. 천문학자들은 블랙홀의 회전 비밀을 풀 수 있다면 블랙홀의 역사 및 거대한 은하계의 진화와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블랙홀이 현재의 거대한 규모가 되기까지의 과정 및 원인의 단서 역시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학계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메릴랜드대학의 천문학과 교수인 크리스토퍼 레이놀드는 “우리 태양보다 수 백 만 배 더 큰 질량을 가진 거대한 블랙홀은 모든 은하계 중심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우리는 더 강력한 엑스레이 관찰을 통해 블랙홀 규모 확장의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NGC 1365 은하 내부의 블랙홀 역시 수 백 만 년에 걸쳐 점점 그 규모가 확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블랙홀의 규모가 커지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지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러시아 유성폭발, 북 핵실험보다 강했다

    러시아 유성폭발, 북 핵실험보다 강했다

    러시아에서 1000여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유성의 폭발력이 애초 예상과는 달리 300킬로톤에 상응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러시아투데이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셜우주비행센터 유성체환경연구실(MEO)의 빌 쿡 연구원에 따르면 NASA는 그 유성 폭발이 300킬로톤(TNT 30만톤의 폭발력)에 해당한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20배에 달하는 위력이다. 캐나다의 천문학자 마가렛 켐벨-브라운 박사는 네이처 매거진에 “그 폭발은 최근 북한에서 시행한 핵실험보다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켐벨-브라운 박사는 충격이 발생한 인근 지역에 있는 (핵실험 감지에 이용되는) 초음파 분석소 두 곳의 데이터를 인용해 유성은 최초 지름이 15m이며 무게는 40톤 정도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그는 “만약 그 유성이 완벽하게 지구와 충돌했다면 수십년 전 러시아 퉁구스카 대폭발 사건보다도 위력이 강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아직 그 유성의 최초 크기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는 유성이 폭발한 높이 때문이다. 애초 러시아과학아카데미(RAN)는 그 유성은 단일체로 그 무게는 약 10톤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첼랴빈스크주(州)에 떨어진 그 불덩이유성은 대기권에 약 20km/s의 속도로 진입했으며 지상에서 약 30~50km 부근에서 폭발했다. 세 번의 연속 폭발로 산산조각처럼 부서져 운석우가 돼 떨어졌다고 한다. 이 영향으로 일부 운석 파편이 상공 약 5~15km 부근까지 방출됐으며 이 중 커다란 운석은 지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첼랴빈스크주(州)와 스베르들롭스크주, 튜멘주 등 지역에서는 유리창 등이 파손되면서 파편에 맞아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세바르쿨 호수에는 꽤 커다란 운석이 떨어져 얼어붙어 있던 호수 표면에 6m 크기의 구멍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아직 유성 폭발의 정확한 높이를 두고 논의 중이다. 폭발력이 300킬로톤이라는 NASA 측 분석과 0.1킬로톤밖에 안 된다는 러시아 측 주장으로 갈리고 있으며 유성의 궤도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다. 이는 어떠한 천문학자도 이 유성을 사전에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제천문연맹 산하 소행성센터(MPC)의 티모시 슈파르 연구원은 “그처럼 작은 물체를 하루나 이틀 전에 미리 발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떨어진 운석 조각은 대기 중에 오래 남지 못하며 비가 오면 침전될 것이다. 이 같은 운석은 분석을 통해서만 식별 가능하며 이들 파편이 방사능 등 심각한 오염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 측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를 비롯한 많은 과학자들은 이번 운석우가 소행성(2012 DA14)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러시아 ‘운석우’ 수백명 부상…소행성 접근 전조?

    러시아 ‘운석우’ 수백명 부상…소행성 접근 전조?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지역에 운석우가 떨어져 7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州)와 스베르들롭스크주, 튜멘주 등에서 운석우(meteor shower)가 내렸다고 발표했다. 운석우는 큰 운석이 지구로 떨어지는 도중 대기권과 충돌하면서 그 충격으로 상층부에서 작은 운석 조각들로 쪼개진 뒤 불타면서 비가 내리듯 지상으로 떨어지는 현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하늘에서 큰 물체가 한번 번쩍인 뒤 큰 폭발음을 냈고 이어 불타는 작은 물체들이 연기를 내며 땅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일부 목격자는 미확인비행물체(UFO)나 항공기 추락 사고로 오인해 관계 기관에 신고했으며 이를 촬영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러시아 내무부는 대부분 운석 폭발의 충격으로 깨진 아파트 창문 유리에 맞는 등 400여 명의 주민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운석들이 떨어지면서 공장의 지붕이 무너지고 이동통신과 전력도 일시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 주민은 갑작스러운 운석우에 놀라 긴급 대피했으며, 일부 학교는 임시 휴교했다. 현지 한 천문학자는 이번 운석우가 16일 새벽 지구로 인접할 것으로 관측된 소행성(2012 DA14)의 전조일 수도 있다고도 밝혔다. 한편 지름 50m에 달하며 무게는 13만 톤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 소행성은 인공위성 궤도 내로 진입하겠으나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웹상에 동영상이 보이지 않으면 이곳을 클릭 사진=유튜브 캡처 인터넷뉴스팀
  • 스리랑카 운석서 외계생명체 증거 발견

    스리랑카 운석서 외계생명체 증거 발견

    최근 스리랑카에 떨어졌던 운석 안에서 외계생명체의 증거를 발견했다고 영국의 과학자들이 밝혔다. 영국 버킹엄대학교 우주생물학센터 찬드라 위크라마싱 교수가 이끈 연구진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과학저널 우주론(Journal of Cosmology)에 ‘신 탄소질운석 내 규조화석’(Fossil Diatoms In A New Carbonaceous Meteorite)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해 12월 29일 스리랑카 폴로나루와 인근에 떨어진 운석 잔해를 연구한 결과, 그 안에서 규조류의 미세구조와 형태학적인 특징을 발견했다. 이들은 이 같은 구조는 어떠한 외계 환경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로 해석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스리랑카 출신의 위크라마싱 교수는 60년대부터 동료 천문학자 고(故) 프레드 호일 경과 ‘혜성유입설’(cometary panspermia)을 주장해 왔다. 그는 “폴로나루와 운석 안의 규조화석에 관한 식별은 확실하게 확인했고 의심할 여지 없다.”면서 “이 운석은 사라진 혜성 조각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미생명체가 혜성 내부에 들어갔다고 추정할 수 있어 ‘혜성유입설’에 대한 그간의 오명을 벗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발표에 대한 많은 천문학자들은 “뜨거운 혜성 내부에서 미생명체가 생존할 수 없다.”면서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찬드라 위크라마싱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의 바다소…매너티 닮은 우주 구름 포착

    우주의 바다소…매너티 닮은 우주 구름 포착

    바다소로 알려진 매너티를 닮은 우주 구름이 우연히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국립전파천문대(NRAO)가 미국 뉴멕시코주(州)에 있는 전파망원경(VLA)의 성능 개선을 위한 실험의 일환으로 지구로부터 약 1만8000광년 떨어진 독수리자리(Aquila)를 관측하던 중 매너티 성운을 발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W50으로 명명된 이 독특한 성운은 약 700광년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약 2만년 전 독수리자리에 있던 초신성 폭발로 생성된 잔해다. 천문학자들은 이 성운을 보자마자 바다소로 알려진 플로리다 매너티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매너티(해우)는 미국 남동부의 따뜻한 바다에 사는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포유류로 몸무게는 약 500kg에 달한다. 이 초신성 잔해 속에는 블랙홀이 존재한다. 이 블랙홀은 인근 가장 가까운 일반별의 가스를 매우 빠르게 흡수하면서 쌍을 이룬다. 이처럼 블랙홀이나 중성자별이 보통별과 쌍성계를 이루는 것을 마이크로퀘이사라고 하는데 SS433이 널리 알려져 있다. 보통별에서 흘러나오는 가스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면서 원반을 이루는데 이 가스의 일부는 매운 빠른 속도의 제트 분사를 이룬다. 이 같은 분사가 이번에 관측된 바다 소 형성의 성운을 이룬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사진=미국 국립전파천문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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