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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메이커혜성­목성/“7월말 대충돌”/올해 어떤 천문현상 펼쳐질까

    ◎1천만년에 한번 있을 환상적인 우주쇼/엔케혜성 지구에 접근… 일·월식 4차례 발생 새해 우주천문계에는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94년 우주천문계에서 일어날 가장 주목할만한 일은 1천만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이 충돌하는 환상적인 우주쇼와 엔케혜성의 지구접근으로 과학자들은 계산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천문대(대장 박홍서)에 따르면 오는 7월말 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이 충돌할 것으로 예측되며 1월말에는 점점 지구와 가까워지는 엔케혜성을 관측할수 있다.반면 두번씩의 일식과 월식현상이 일어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측되지 않는다는 것. ◇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의 충돌=7월21일부터 6일동안 슈메이커­레비혜성이 목성과 충돌하는 우주쇼를 펼친다.특히 이 우주쇼를 직접 목격할수 있는 예가 인류 출현후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3월 슈메이커부부와 레비씨가 처음 발견한 슈메이커­레비혜성은 발견당시 다른 행성의 핵처럼 뭉쳐져 있지 않고 분열된 핵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여러개의 핵중 가장 큰 것이 지름 5∼10㎞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문대 김봉규선임연구원은 충돌이유에 대해『우연히 목성 근처에 접근한 이 혜성이 목성의 중력에 빨려들어가 포획돼 목성의 궤도를 같이 돌다가 충돌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충돌속도는 초속60㎞로 시속21만6천㎞에 해당한다.즉,시속1백㎞로 달리는 자동차 보다 무려 4백만배이상의 충격을 받게 되므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상상을 초월하는 것.불행하게도 직접 관측은 어렵다.혜성이 목성의 뒷면과 충돌하므로 혜성이 목성 뒤로 사라지는 모습만 볼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천문학자들은 충돌효과를 알아낼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놓고 있다. 목성의 경우 한번 도는 자전주기가 9시간50분이므로,혜성과 충돌한 목성의 표면이 4시간정도만 지나면 망원경으로 관측가능 시계로 들어오게 된다.관측불능시간이 불과 4시간정도여서 그때까지 뜨거워진 목성의 지표면은 완전히 식지 않고 있다.따라서 이때 망원경 뒤에 부착된 카메라에 특수필터를 대면 충돌지역의 대기가 어떻게 변했는지 파악,충돌효과를 추정해낼수 있다는 것. ◇엔케혜성=주기가 3.28년,밝기는 7등급인 이 혜성은 현재 계속적으로 지구에 접근하고 있는 상태. 1월말쯤이면 지구와 0.5AU(1AU:1억5천만㎞)까지 다가온다.특히 이 혜성은 7등급이므로 육안관측은 어려우나 소형망원경을 이용하면 쉽게 관측할수 있다.
  • 한가위 달/“커 보이는건 맑은 대기 때문”

    ◎추석 계기로 알아보는 달 이야기/밀·썰물 현상에 영향… 나이 40억살 추정/예부터 숭배대상… 아폴로 착륙후 베일 벗어 30일은 일년중 달이 가장 밝게 뜬다는 음력 8월 한가위.두둥실 떠오른 한가위 달을 바라보던 생활의 시름을 잊고 수확을 감사하는 때이다.한가위 달을 벗삼아 가정에서 어린이들과 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관찰하는 시간을 가지면 뜻깊겠다. 한가위 보름달 한가위 보름달이 유난히 크고 가깝고 밝게 보이는 이유눈 무엇인가? 천문학자들은 보름달이 다른 때보다 더 크게 뜨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다만 우리가 크게 느낄 뿐이라는 것이다.달이 도는 궤도는 거의 원에 가까운 타원형이므로 달이 지구 주위를 돌때 달과 지구상의 거리는 거의 같을 뿐 아니라 보름달 일때 거리가 오히려 더 멀리 떨어져 있을 때도 있다는것.달이 크고 밝은 느낌을 주는 것은 습하고 무더운 한여름이 지나고 습도가 낮아져 날씨가 청명해진 탓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달은 태양과 함께 숭배되었다.이집트에서는 학문과 예술의 신으로,인도에서는 세상을 비취 어둠과 재앙으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신으로 숭상됐다.농경민족이었던 우리나라에서는 달에 대한 관심이 커 그 징후를 보고 여러가지를 점치기도 했었다. 그러나 달은 1609년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이용,인류역사사상 처음 달에서 검은 바다를 찾는데 성공한 이후 서서히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1969년 미국의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착륙한뒤부터 서서히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갈릴레오우주선등은 볼수 없었던 달의 뒷면사진을 전송해오고 있다.달은 지구의 유일한 위성으로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지구 주위를 도는 천체이다.지구에서 달까지의 평균거리는 38만4천4백여㎞ 지구와 태양간의 거리의 약4백분의 1이다.달의 표면면적은 지구의 14분의 1이며 부피는 49분의 1인 소형위성이다. 달에는 물이 없어 달에서 물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물만 발견되면 우지인의 활동등을 도울 최적의 우주기지로 꼽힌다. 달의 나이는 어느정도 일까? 71년 7월 아폴로 15호 우주선이 달의 바다 동남단 아페닌산맥의 히들리계곡에 착륙,윤반해온 암석을 분석한 결과 약40억5천만년전의 것으로 분석됐다.과학자들은 이 돌을 창세기의 돌이라 이름붙였다.달의 중력은 지구의 6분1일.지구상에서는 60㎏되는 사람도 달에 가면 10㎏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달은 스스로 빛을 받아 반사하기때문에 태양의 위치에 따라 밝고 어두운 삭막현상이 나타난다.또 달이 지구보다 훨씬 작은 위성이지만 지구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달의 조석작용이 지구상의 밀물썰물 현상에 영향을 미치기도한다.달을 잘 관찰하려면 먼저 육안으로 관측한후 달의 월면도를 놓고 쌍안경,망원경을 이용해 달의분화구를 관찰하는 방법이 좋다.쌍안경이나 망원경등을 이용해 달을 볼때 보름달이 너무 밝아,빛을 감소시키는 필터나 셀로판지를 대는 것이 좋다.
  • 별들의 신비캐는 망원경의 세계/보현산광학망원경 설치계기로 알아보면

    ◎광학/고온항성의 빛 연구… 온도·성분 알아내/전파/파장 분석,150억광년 혹성까지 관측/푸에르토리코 소재 지름 305m짜리가 세계 최대 국내 천문학계에서는 내년10월까지 경북 영천군 보현산에 국내최대의 지름1.8m짜리 광학망원경이 설치되면 광학관측천문학의 새로운 도약을 이룰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선진국의 지름 8∼10m짜리 망원경과 비교하면 보잘것 없지만 이 대형 망원경의 설치로 별의 온도와 성분등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된다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광학망원경중 가장 큰것은 경희대(수원캠퍼스)와 세종대에 있는 76㎝짜리이며 다음이 소백산및 일산 연세대천문대와 서울대에 지름 61㎝짜리가 있을 뿐으로 나머지는 모두 그 이하로 관측해왔다. 보현산에 설치되는 광학망원경은 61㎝망원경 보다 9배의 집광력을 가졌다.또 현재의 14등성에서 24등성(육안으로는 5∼6등성까지 관측가능)까지 더 볼 수 있고 소형 망원경으로는 불가능한 별의 분광·편광·적외선 등의 관측도 가능해 천문학자들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천체관측용 망원경은 크게 광학망원경과 전파망원경으로 나뉜다. 광학망원경은 오목거울의 원리를 이용한 고배율 반사형망원경으로 주로 온도가 높은 별(항성)을 관측하는데 쓰인다. 전파망원경은 별에서 나오는 전파를 모아 이를 빛의 신호로 바꾼뒤 눈에 보이도록 하는 원리.빛에 의존하는 광학망원경과 달리 파장이 긴 전파신호를 받기 때문에 온도가 낮아 어둡게 보이는 별무리(성운)들을 관측하는데 유리하다. 광학망원경은 지난 48년 미국이 캘리포니아주 팔로마산에 지름5m짜리를 설치해 30여년간 세계최대를 자랑하며 수많은 연구를 발표했다.이어 70년대 중반 구소련이 코카서스지방에 6m짜리를 건설했으나 현재 활발한 연구는없는 것으로 알려지며 미국이 91년 하와이 마우나키아에 설치한 케크망원경이 9.82m(지름 1.8m짜리 36장 연결)로 가장 크다. 그러나 유럽 여러나라가 출자해 만든 ESO천문대가 칠레에 16.8m급(지름 8.4m짜리 4기연결)망원경을 건설중이어서 세계 최대 망원경의 이름은 또 바뀔 전망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하와이 마우나키아에 건설중인 8.3m망원경을 비롯,이라크 국립천문대의 3.5m,인도 바이누베푸 천문대의 2.3m,중국 북경천문대의 2.16m짜리가 있다. 전파망원경은 광학보다 지름이 훨씬 더 크다. 우리나라는 지난 89년 세계에서 10번째로 대덕전파천문대(DRAO)에 직경 13.7m짜리를 설치해 가동중이다.세계적으로는 지난 63년 미국이 중미 푸에르토리코에 설치한 최대지름 3백5m짜리 포물면 전파망원경이 가장 크다.이 망원경은 파장 5㎝이상 전파를 수신하지만 성능은 우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밖에 독일이 85년 ㎝크기의 전파를 수신하는 1백m짜리 망원경을 에펠스버그지역에 건설한 것을 비롯,미국이 ㎜파장 수신용인 1백12m,일본이 45m짜리 전파망원경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파망원경으로는 1백50억광년(1광년=빛이 1년동안 달린 거리) 떨어진 별의 관측도 가능해 우주탄생 전후의 상태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전파천문학계에서는 일본이 오는 95년 10m급 전파망원경을 2만㎞ 우주상공에 띄워 천체관측을 계획하는등 미국·유럽·러시아등이 우주전파망원경 발사를 앞다퉈 추진하고 있어 우주의 신비는 하나하나 벗겨질 것으로 보인다.
  • 12일 지구촌 밤하늘에 “유성우”

    ◎스위프트­터틀혜성,잔해 이끌고 접근 오는 12일 아침(한국시간) 지구촌 곳곳의 밤하늘에서 수많은 유성(별똥별)들이 떨어지는 전례없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지구가 지난해 12월 1백30여년만에 다시 태양계를 방문한 것으로 판명된 스위프트­터틀 혜성을 7개월여만에 다시 마주칠 수 있게 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태양계 주변을 선회하는 혜성은 76년 주기의 핼리 혜성 외에도 1862년 미국의 천문학자인 스위프트와 터틀이 함께 발견한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있다. 이 혜성은 지난 12월 지구부근을 지난뒤 태양에 접근했다가 몇개의 덩어리로 부서져 수많은 작은 덩어리의 잔해를 끌고 다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는 12일 아침 전례없이 많은 유성들이 지구를 향해 떨어지는 이유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이처럼 부서진뒤 처음으로 이날 지구 최근접점을 지나가기 때문이다.
  • 목성/혜성/“내년 6월 충돌”/천문대,예상궤도 분석… 우주쇼 예고

    내년 6월말 혜성과 목성이 충돌하는 천문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세계의 천문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천문대는 7일 세계천문연맹이 보내온 슈메이커­레비혜성의 향후 궤도자료를 정밀분석한 결과 94년6월말 이 혜성이 목성에서 40만㎞ 떨어진 곳까지 접근하게 되며,이때 목성의 조석력(지구의 중력에 해당)에 혜성이 끌려감으로써 충돌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미국의 팔로마천문대 천문학자 슈메이커와 레비박사가 첫발견,슈메이커­레비로 명명된 이 혜성은 반지름이 7만5천㎞인 목성의 1만분의 1정도 크기.지금 목성으로부터 4천5백만㎞쯤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밝기는 14등급(정상시력을 가진 사람이 대기오염이 없는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최고 어두운 별보다 1천5백배이상 더 어두운 밝기)이다. 현재 세계 각국의 천문대가 계산한 혜성이 목성까지 접근한 거리는 조금씩 달라 「비켜갈 것」이라는 측도 있는가하면 「완전한 충돌」을 예상하는 천문대도 있어 주장이 엇갈린다. 그러나 충돌가능성을 높게 보는이유는 슈메이커­레비혜성이 10여개 조각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 때문이다. 천문대 김봉규선임연구원은 『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이 충돌하더라도 지구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혜성이 예상궤도인 목성으로 계속 접근해간다면 「혜성과 행성의 충돌현상」을 관찰하는 귀한 연구기회를 가질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한다.
  • 표준과학연 천문대 연구원 전영범씨(인터뷰)

    ◎“국내 첫 초신성 촬영에 보람”/날씨 흐리거나 관측 실패할까 조마조마 한국최초로 초신성을 관측,촬영에 성공한 별밤지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천문대 전영범연구원(32·서울대천문학과 박사과정)의 얼굴엔 아직도 흥분이 남아있는 듯하다. 『캐나다 도미니언천문대에서 연구하는 부산대 안홍배교수로부터 M81 초신성을 관측했다는 연락을 받은 것은 3월30일 이었습니다.국내에서도 초신성을 관측할수 있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설레ㅆ으나 좋은 자료수집 기회를 놓칠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 관측 사흘째인 4월1일 밤8시쯤 초신성을 확인,관측사진을 찍었습니다』 구름이 가리거나 날씨가 흐리면 별 관측을 할수 없는데 다행이 이날밤 대기가 맑아 성공할 수 있었다고 감사하고 있다. 초신성은 보통 별의 1만배 이상 밝은「아주 밝은 별」이라는 뜻.별이 진화,마지막 단계에서 종말을 알릴때 폭발하며 빛을 내는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초신성관측성공이 어린이와 일반의 천문학및 과학마인드를 키우는데 좋은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확립된 초신성이론에 대한 검증을 할수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한다. 『미국 하와이의 경우 직경8백20㎝의 대형 망원렌즈를 이용하나 이번 초신성을 관측한 소백산천문대(망원경렌즈 61㎝)등 국내 천문대는 망원경렌즈가 작고 분광기등 관측장비가 부족,애로를 겪고 있다』며 94년중 1백80㎝의 망원경이 설치되는 보현산천문대가 완성되면 숨통을 틀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신성은 초기에 천천히 밝아져 1주정도 지난 시점에서 밝기가 최고조에 올랐다가 서서히 어두워지는 변화를 일으켜 60일 정도 지속관측이 가능하며 수소및 헬륨이외에 계속 새로운 성분이 발견되고 있는 것이 특징. 요즘 초신성의 밝기 변화및 새로운 성분을 추적하는 전연구원은 『50년만에 이뤄진 관측이므로 알찬 천문학자료를 얻도록 정밀 관측하겠다』고 다짐한다.
  • 태양계 10번째 행성 발견/미 천문학자,명왕성 바깥궤도 돌아

    ◎“베일가린 혜성 증명” 획기적 개가 태양계의 가장 외측에 있는 명왕성 바깥쪽을 돌고있는 소천체를 미국의 천문학자가 처음으로 발견,22일 발매된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에 발표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이날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이번의 소천체 발견으로 태양계의 크기는 종전보다 1·2배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통신에 따르면 새로 발견된 천체는 특히 최근의 학설로 혜성의 발생지일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믿어지는 궤도를 돌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많은 전문가들과 천문학자들은 『베일에 가려져 있는 혜성의 기원을 증명하는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흥분하고 있다.
  • 한·중·일 3국 최신장비 갖추고 공조체제 강화

    ◎동북아,천문학연구 새 지역 부상/내일부터 대전서 6개국학자 130명 모여 국제회의/고감도 전파수신 등 신기술 첫선/우주유기물 80여종 발견 성과도/45m·14m 망원경 가동,우주신비 벗기기 “구슬땀” 동북아지역이 밀리미터파천문학 적외선천문학등 최신 전파천문학의 새로운 연구센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파천문학연구는 고가의 장비와 고난도의 수신기술,거대한 연구규모등으로 인해 미국 유럽등 서구 선진국들이 독점하다시피 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일본 한국 중국등 동북아지역국가들이 전파망원경등 장비를 차례로 갖춰 나가고 지역협력을 강화해 가기 시작함으로써 이 지역이 새로운 연구중심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한국천문대및 천문학회주최로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열리는 「제2차 밀리미터파및 적외선천문학 동북아지역 국제회의」는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천문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0년 중국의 제1차회의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대만 미국등 6개국 천문학자 1백30여명이 참가,최신 관측기기와 밀리미터파및 전파천문학 연구결과에 대한 논문 40여편을 발표한다. 이번회의는 특히 45ⓜ 전파망원경을 갖고있는 일본의 천체의 화학조성및 화학진화,별탄생,우리은하계의 구조등에 관한 세계수준의 연구결과와 최근 14ⓜ 전파망원경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한국 중국의 관측결과들이 발표돼 활발한 토론이 예상되며 기기개발분야에서는 인공위성등 첨단과학기술을 이용한 고감도 고정밀 전파수신기술들이 소개돼 천문학은 물론 우주통신 레이더 원격탐사부분 전자공학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예상된다. 전파천문학은 우주의 여러 천체로부터 방출되는 전파를 전파망원경으로 관측,그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별의 생성과 소멸,은하계의 구조와 운동등을 밝히는 학문이다.성운,별의 대기,은하등에서 방출되는 전파는 이들천체내에 존재하는 각종 원자나 분자들이 하나의 에너지상태에서 다른 에너지상태로 옮겨갈때 남는 에너지가 전파의 형태로 방출되는 것으로 19 31년에 처음 발견돼 60년대이후 전자공학의 발달과 함께 천문학사에 획기적인 대발견들을 이룩해냈다.현재 인류가 발견한 천체중 가장 원거리에 있으면서 빛의 속도에 가깝게 팽창하고 있는 퀘사와 고속으로 회전하는 중성자별,우주탄생의 기원을 말해주는 대폭발(빅뱅)의 우주배경복사 전파,현재 별탄생이 진행되고 있는 극저온의 분자운과 우주에서의 생명체 탄생 가능성을 시사해주는 여러종류의 유기물질을 포함한 80여종의 성간분자등이 우주전파의 관측을 통해 발견된 것들이다.이같은 발견은 종전의 빛을 통한 광학적인 관측수단으로는 볼수없었던 전혀 새로운 현상들로 인간의 우주관을 급격히 확대시키고 우주의 신비를 벗겨주는 획기적 계기를 제공했다. 전파는 파장에 따라 미터파,센티미터파,밀리미터파로 나눠지며 밀리미터파천문학은 이들중 파장이 가장 짧은 밀리미터파영역을 통해서 천체를 관측하는 분야다.적외선천문학은 가시광 영역과 전파사이에 놓여있는 적외선영역(파장 0.7∼1천 마이크로미터)을 통한 천체관측연구.미국 유럽등의 천문학계는 이를 위한 전파망원경을 다투어 설치하는 외에 세계각지의 전파망원경을 연결하는 초장기선 전파간섭계 계획,우주공간에 전파망원경을 띄워 지상과 연결하는 우주 초장기선 전파간섭계 계획등을 추진,전파천문학 연구를 심화시켜왔다. 그러나 동북아시아권에서는 80년대에 45m 전파망원경과 10m×6기 전파간섭계를 건설한 일본정도가 새로운 성간분자 발견등 세계수준의 연구성과를 내놓았던 실정.박홍서천문대장은 『이제 한·중·일 3국이 대형장비를 갖추고 공동연구체제를 구축한 만큼 본격적인 연구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갈릴레오망원경 매우 정밀”/미 국립광학연,레이저기술이용 조사

    ◎“렌즈표면 최신제품에 손색없다” 감탄 미국립광학연구소(NOI)가 현대의 첨단기술을 이용해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 1642년)가 사용했던 망원경 렌즈를 조사해본 결과 이들 렌즈가 매우 정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의 과학주간지 「네이처」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연구는 갈릴레오가 17세기 후반 태양계에서 볼 수 있었던 것들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주고 있다. 갈릴레오는 목성에도 주변을 회전하는 위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천동설에 반대하게 됐는데 결국 이 때문에 카톨릭 교단으로부터 이단자로 몰려 사후 상당기간 정식으로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등 박해를 받아 왔다. NOI의 기셉 몰시니와 두 동료는 최신 레이저기술로 갈릴레오의 유품으로 남아 있는 두개의 망원경 렌즈와 검정색 받침대에 올려져 있는 외렌즈의 표면을 조사해 봤는데 렌즈에 사용된 유리가 그 광학적 특성에서 현대의 정교한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밀했다는 것이다. 이 렌즈들은 빛이 통과할 때 생기는 파장이나 색상에 별로 영향을 받지도 않았으며 두개의 볼록구면으로 이루어진 외렌즈의 표면은 특히 정교한 것으로 밝혔다. 망원경렌즈 표면의 정밀도 역시 최신 제품과 필적할만 했다.그러나 연구팀이 정말 놀란 것은 두 렌즈가 거의 완벽하게 균일한 표면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아마도 도가니 속에서 유리를 다듬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다른 구면렌즈 위에는 좀 불완전한 흔적이 남아있는데 이는 일종의 선반 같은 곳 위에서 유리를 돌렸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또 한짝의 렌즈가 이루고 있는 구경의 정밀도에 대해서도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고 밝힌다.
  • 내전속의 크로아티아 과학자/나일성교수 연대·천문학(해시계)

    1년전의 일이다.유고슬라비아의 북부지방에 위치한 자그레브라는 도시에 사는 천문학자 파브로프시키 박사로 부터 충격적인 편지를 받았다.『내전이 격렬하게 발전되고 있습니다.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더 이상 연구는 고사하고 아무 일도 할수 없습니다.우리들의 연구 논문을 쓰는 것을 중단하니 양해해 주십시오』라는 사연이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소련의 공산 정권이 붕괴되었다.그리고 동구권 나라들의 민주화 작업이 활발해졌다.이제 그들도 밝은 세상에서 살게 되겠지 하고 우리는 막연히 기대하고 있었던 때였다.동구권의 몇 나라는 민족마다 독립을 선언하기 시작한 것이다. 유고슬라비아란 유고와 슬라비아의 두 민족으로 구성된 나라라고만 알고 있었는데,사실은 그게 아니었다.그보다 더 많은 민족들로 이루어져 있었다.그 가운데 하나가 크로아티아로서,옛 유고슬라비아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그 일부 지방은 지중해에 연해 있다.이 크로아티아가 분리주의자들과 연방주의자들간의 분쟁으로 내전에 휩싸인 것이다. 한번도 서로 대면해 본 일은 없지만 연구 논문을 통해서 알게된 나의 친구 파브로프스키는 이 크로아티아 공화국에 살고 있다.민족 분쟁처럼 잔인하고 치열한 전쟁이 또 어디 있겠는가.우리는 6·25 사변을 경험했기에 그 상황을 짐작해 보는데 어렵지 않다.이 전쟁의 와중에서는 연구 논문을 쓸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두 주일전 나는 그에게서 충격적인 편지를 다시 받았다.완성된 연구 논문을 동봉한다는 내용이었다.경탄과 존경을 넘어 나는 두려움 같은 것을 느겼다. 그래서 그의 편지를 받고 이틀 후에야 그 논문을 읽었다.1987년과 1988년에 각각 한 편씩 발표했던 그의 이론에 보완과 확충을 시도한 것이었는데 서론에 다음과 같이 쓰여있다. 『1983년 유럽 여러 나라의 천문대가 참가한 캠페인의 결과를 분석하여 도마뱀 자리에 있는 별의 변광이 하나의 주기가 아니라 여러개의 주기로 복합되어 있음을 발견했으나,관측자료가 충분치 못하여 변광의 진폭을 설명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바로 그때 유럽의 캠페인과 거의 동시에 관측된 한국의 연세대학교 천문대의 관측 자료가 있음을 알게되어 유럽과 한국을 잇는 24시간 연속 관측 자료를 얻게 되었다. 나는 크로아티아 공화국의 내전이 어떻게 수습될 것인지 모른다.단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나의 친구 파브로프스키가 원하는 바 대로 될 것이라는 것이다.총칼 보다 더 무서운 과학을 탐구하는 무명의 용사 파브로프시키가 좌절하지 않고 연구에 몰두하고 있지 않는가?
  • 영 천문학자 허셸,1781년 천왕성 발견(오늘의 과학소사)

    사람들은 태양으로부터 7번째 행성인 천왕성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그러나 17 81년3월12일 영국의 음악가이자 아마추어 천문가인 프레드리히 윌리엄 허셸의 관측으로 천왕성의 존재가 처음 알려졌다.허셸은 지휘를 하거나 작곡을 하는 음악인이었다. 악상이 떠오르지 않는 때면 틈틈이 자신이 만든 망원경으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우주여행을 즐기는 아마추어 천문학자였다. 허셸은 언젠가는 행성의 밝기를 하나하나 관측하고 우주공간의 행성분포를 추정해 보겠다는 큰 꿈을 계획했다.그러던 3월12일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 가운데 쌍둥이 자리에서 뒷걸음질치는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파란 빛의 작은 원반같은 모양의 이 괴물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었다.그로부터 1년뒤 전문가에 의해 이 물체의 정확한 궤도가 밝혀져 원궤도를 그리며 공전하는 새로운 행성으로 밝혀졌다. 천왕성은 태양과 28억7천만㎞ 떨어져 있다. 1986년 미국의 무인 우주선 보이저2호는 최초로 천왕성에 도착,사람들의 많은 궁금증을 풀어주었다.보이저는 초속11㎞로 항진한지 8년5개월만에 천왕성에 도달,지금까지 추측으로 전해온 미란다,이리엘,엄브리엘등 천왕성의 5개의 위성 안쪽에 직경 10∼1백30㎞의 작은 위성 10개를 확인했다.또 9개의 고리외에 2개의 새로운 고리를 찾아내는 업적을 남겼다.
  • 미 우주선 디스커버리호 발사 성공

    ◎무게 10tㆍ15억불짜리 첨단허블망원경 탑재/“갈릴레오이래 최대의 진전”… 천문학자들 환호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는 24일 인간이 우주를 과거 어느때보다도 더 깊숙히 들여다 볼 수 있을 천문학상의 놀라운 장비인 15억달러 짜리 허블우주망원경을 싣고 발사되어 우주왕복선으로서는 기록적으로 높은 지구궤도에 진입했다. 우주비행사 5명을 태우고 상오 8시34분(한국시각 하오 9시34분) 케이프카내베랄 우주공항을 이륙한지 5시간이 채 경과되기 전에 디스커버리호에 적재된 허블 우주망원경은 첫시험 무전신호를 보내 휴스턴의 지상관제소에서는 이 망원경이 작동하고 있는 것을 알고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터졌다. 디스커버리호는 발사후 30여분만에 고도 6백11㎞의 지구궤도에 진입했는데 이것은 우주왕복선으로서는 지금까지 지구궤도에 진입한 가장 높은 지점이었으며 종전의 기록은 84년 챌린저호의 4백97㎞였다. 25일 우주비행사 스티븐홀리는 디스커버리호의 팔모양 공구로 무게 10t의 허블 우주망원경을 우주왕복선의 화물실 밖으로 들어올려선 밖으로 떨어뜨려 자체의 궤도를 비행하게 한다. 발사광경을 지켜본 과학자들은 허블 망원경을 약 4백년전 갈릴레오가 작은 망원경을 세워 눈으로 천체를 관측한 이후 천문학상의 최대의 진전이라고 환호했다. 허블 우주망원경은 길이가 13m에 직경이 4m이고 궤도비행중 6개의 과학 계측기의 동력을 날개와 같은 두개의 태양열 장치로부터 받는다. 디스커버리호는 오는 29일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착륙,지구에 돌아올 예정이다.
  • 외언내언

    미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가 24일 지구궤도에 진입시킨 우주망원경은 3백㎞나 떨어진 곳의 동전글씨를 읽을 수 있고 1백40억광년의 거리에 있는 천체의 빛도 포착할 수 있다고 한다. 3백㎞는 대략 서울∼김천의 거리다. 1백40억광년의 별빛이란 1초에 지구를 일곱바퀴반이나 도는 빛이 1백40억년이나 달려야 하는 곳에 있는 별의 빛이란 이야기다. ◆정식명칭은 허블우주천체망원경. 1929년 은하가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사실을 관측,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미국 천문학자 에드윈허블박사의 이름을 딴 것이다.「우주는 어느 정도의 속도로 팽창하고 있으며 장차 팽창은 끝날 것인가」우주의 기원과 미래를 이해할 자료를 포착하는 것이 제1의 사명이라고 이 계획 책임자 와이러박사는 설명한다. ◆무게10t에 직경4ㆍ27m길이 13ㆍ1m이며 빛을 포착하는 반사경의 지름은 2ㆍ4m로 세계 제1을 자랑하는 미캘리포니아주 파로마산 천문대의 반사경지름 5m의 절반 크기이나 감도는 10배나 더 우수하다는 것. 지상의 것은 산꼭대기 등에 있어도 구름등대기의 영향을 피할 수 없는 데 우주공간에서는 그런 장애가 완전히 제거되기 때문. 지상에선 12억광년의 천체관측이 고작이었으나 산정에서 우주공간으로 올라감으로써 1백40억광년의 별빛 관측까지 가능해 진것이다. ◆우주의 지평선이 일거에 10배나 넓어진 셈이며 갈릴레오가 1610년 망원경을 만들어 처음으로 천체관측을 시작한지 4백년만의 최대 쾌거라는 것이 천문학자들의 흥분된 평가다. 앞으로 15년동안 지상6백km궤도를 돌며 태양열로 작동,10만장의 관측사진을 송신할 예정.5년마다 수리보수까지 해가며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공위성개발사에서 도 새 시대를 여는 큰의미를 갖는다. ◆개발및 발사비가 15억달러에 운영비가 연간 2억달러. 이 때문에 「천문학에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획기적 망원경」이란 비판도 있지만 우주의 신비에 도전하는 인간의 호기심을 이기지는 못하는가 보다. 파괴되는 환경,과밀해지는 인구,인류의 미래는 우주밖에 없는지도 모른다.
  • 중ㆍ호,망명설 부인

    【북경ㆍ캔버라 로이터 AFP 연합】 중국은 3일 북경주재 미 대사관에 피신중인 반체제 천문학자 방려지 부부를 제3국으로 망명시키기로 미국과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호주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방교수 부부가 호주로 망명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호주가 이들 당사국과 방부부의 망명합의에 관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중국 방려지 부부 27일 호 망명 예정”

    【홍콩 AFP 연합】 지난 6월 천안문사건 이후 북경주재 미대사관에 은신하고 있는 중국의 반체제 천문학자인 방려지 부부가 미국ㆍ중국ㆍ호주 3국간의 합의에 따라 오는 27일 호주로 망명할 것 같다고 홍콩에서 발간되는 격주간 파이시엥지가 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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