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천무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11월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6세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미나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7
  • 야당의 위험한 논리(사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노동계의 불법파업을 합법적이라고 동조하고 1천만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함으로써 야당의 노선에 대한 의구심을 던져주고 있다.우리는 그같은 노선이 실정법과 헌정질서를 부인하고 법치주의와 민주체제 자체를 파괴하는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야당이 분명한 선택을 하고 민주의정으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 국민회의 대변인은 노동법의 여당 단독처리는 원천무효이므로 그에 저항하는 파업은 정당방위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사전영장집행을 위한 공권력투입의 철회를 대화의 조건으로 제시했다.준법여부를 사법부 판단이 아닌 주관적 의사에 맡긴다면 무법천지와 무정부상태가 될 것은 뻔한 일이다.법을 만드는 야당이 불법을 선동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입법절차에 대한 시비는 야당의 제소대로 헌재 또는 국회를 통해 해결될 일이며 항의 역시 법테두리내에서 하는 것이 민주시민의 상식이다.더욱이 노동계일부에서 정권퇴진을 주장하는 마당에 민주체제의 근간인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그같은 논리는 정부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뒤엎어도 된다는 혁명의 선동으로 이어지는 중대한 법해석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지적할 것은 대의기관인 국회의 구성원인 야당의 장외투쟁은 의회주의의 포기라는 점이다.야당은 재야연대나 장외투쟁이 대여 강경대응정도로 가볍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민주체제에 선거를 통해 스스로 참여한 이상 체제를 수호할 공동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반독재투쟁위라는 대책기구의 명칭도 그렇지만 노동법에 대한 아무 대안도 내놓지 않고 총재회담 이외의 일체의 대화방식을 거부하면서 정치혼란을 조장하는 장외정치로 나서는 것은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국민에게 혼란을 안겨준다. 이와 같은 의문을 푸는 길은 야당이 민주의정의 주체로서 즉각적인 대화에 나서 모든 현안을 원내에 수렴하고 파업철회를 설득하여 국민을 안심시키는 노력을 보이는 것뿐이다.
  • 2야 주최 비상시국 국민 대토론회 이모저모

    ◎참석자들 “야 미지근한 투쟁” 비난/DJ 여·야간 총재회담 거듭 촉구 17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주최한 「비상시국 국민대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노동관계법·안기부법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면서 전면적 재심의 및 개정논의 착수를 촉구했다. 이날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박병옥 경실련정책실장 등 야권·시민·재야단체를 대표한 9명의 토론자들이 참석,현사태의 해결책과 야당의 대응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일부 토론자는 야당의 미지근한 투쟁강도를 비판하면서 강도 높은 투쟁을 주문하기도 했다.또 여권이 노동계의 파업확산을 유도한 뒤 공안정국을 조성,정국을 「보혁대결구도」로 몰고가려는 의도가 짙다는 분석도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에 앞서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현 난국을 풀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김영삼 대통령 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여야 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특히 국민회의 김총재는 『김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을 날치기했던 자유당 말기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김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경제·남북문제와 공정선거 관리 등 3가지에만 전념하는 것이 국가의 불행을 막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상수 의원은 『날치기 법안처리는 본회의 시간 변경에 대한 협의도,야당의원들에 대한 소집통보도 없었던 만큼 원천무효』라고 주장했고 이양희 의원(자민련)은 『현정권은 총선민의를 조작하고 민주주의·정당파괴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패널토론에 나선 지은희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는 『여성들은 끈기있고 지속적인 전면 무효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면서 반드시 대선에서 여권을 심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이기욱 변호사는 『날치기 처리된 안기부법은 현정권의 개혁포기 선언이며 노동법 처리는 국회법을 위반한 쿠데타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일부 재야인사들은 야당의 강력한 대여투쟁을 주문했다.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 박원순 사무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여 온야당은 이제라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범대위 박석운 집행위원장도 『현재 강온을 적절히 배합한 투쟁방법이 훌륭하게 구사되고 있지만 투쟁의 승리를 위해 야당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고 실천불교전국승가회 효림부의장은 『야당이 보수층을 지나치게 의식해 강력한 투쟁을 유보한 것은 커다란 실수』라고 맹공을 가했다.
  • 파업정국 「길」 못찾는 야/투쟁·대화 딜레마…“영수회담”만 외쳐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4일 국회에서 합동 의원총회를 열어 이번 파업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으나 장외투쟁과 대화모색이란 「딜레마」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공권력이 투입된다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지침사항은 결정치 못했다. 노동법안의 원천무효를 주장하지만 거리로 뛰쳐나가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수습책은 영수회담뿐 이라며 두당의 사무총장과 반독재투쟁공동위원장을 이날 청와대로 보내 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노동계 출신을 비롯한 일부 소장파의원들은 야당다운 자세가 아니라며 즉각적인 농성을 주장하는 등 내부이견이 돌출되기도 했다.특히 국민회의 김한길·김상우·김민석·김옥두 의원 등은 17일 정오까지 시한부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어떠한 경우에도 문제는 정치권에서 대화로 풀어야 한다』며 『결의는 확고하지만 투쟁방법은 건전하고 온건해야 한다』며 영수회담을 촉구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모든 법안은 원천무효이며 국회에 맡길 때까지 끈질기게 싸우자』고 말하면서도 『아직 정부가 칼(공권력)을 칼집에서 빼지 않았다.그 때까지 지켜보자』며 즉각적인 행동에는 반대했다. 그러나 환경노동위 소속위원과 소장파 의원들은 야권의 대응이 너무 안이하다며 강경투쟁을 촉구,지도부에 불만을 드러냈다.국민회의 방용석·이석현 의원은 『야당이 모양새만 갖춘다는 비난을 면할 수가 없다.파업이 정당하다고 주장한다면 실천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으며 국민회의 조성준·한영애·이길재 의원 등은 『내일이면 늦는다』며 당장 국회 본회의장 농성을 촉구했다.자민련 김범명 의원은 두총재의 대국민시국선언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은 나아가 『여당을 협상테이블에 끌고 나오는 것 자체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재심의」나 「재개정」 등의 말장난에 연연하지 말고 구체적인 대화조건을 내걸고 협상창구를 다양화하자』고 주장했다.
  • 야/노동법투쟁 정치공세 초점

    ◎“파업사태 정부·여권책임” 집중 부각/강경입장 불구 장외투쟁은 불투명 야권은 노동관계법안의 원천무효를 선언하며 파상적인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특히 이번 사태의 책임이 정부·여권,특히 김영삼 대통령에게 있음을 부각시키기 위해 영수회담을 촉구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장 거리로 나서는 것은 두당 모두 꺼리는 눈치다.파업을 부추긴다는 부담때문이다.그래서인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반독재투쟁공동위」 결론도 정치적 공세가 더 많았다.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파업 지도부에 발부된 사전구속영장의 백지화 및 공권력투입 의사의 철회,법안의 「재심의」란 용어를 원천무효를 강조하자는 뜻에서 「정상심의」로 바꿀 것 등을 요구한 것이 그렇다. 당장 행동을 취할수 있는 것은 두당이 사법처리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해 「법률구조단」을 구성한 것과 17일 대국민토론회를 열기로 한 것,15일을 전후해 두당 소속의원이 서울에서 비상대기키로 한 것이 전부이다. 물론 범국민서명운동과 지구당 합동으로 규탄대회를 갖자는데 합의했으나 원칙적인 수준이다.파업의 추이와 국민대토론회를 지켜본 뒤 시기와 방법을 결정키로 해 두당의 강경한 입장에도 불구,장외투쟁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는 이번 사태에 대한 두당의 해법이 다소 다르기 때문이다.국민회의는 노동계 의사를 적극 반영하며 준장외투쟁을 벌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여권과의 다양한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반면 자민련은 영수회담 이외의 다른 대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다.두당은 당분간 파업사태와 여권의 대응방침을 번갈아 살피면서 투쟁수위를 조절하는 「눈치보기」로 나갈 것 같다.
  • 국민회의·자민련,해법 보다 정치공세 무게

    ◎「노동법」 야 공조속 미묘한 신경전/파업대안 “따로따로”… 대선고지 선점 경쟁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파업사태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대여투쟁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파업에 대한 「해법」은 제시하지 못하지만 정치공세에는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 야당으로선 법안의 「재심의」를 주장하는 것 이외에 뾰족한 대안이 없기도 하지만 차제에 여권을 세차게 몰아붙여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보자는 의도이다.두 당이 투쟁방안을 놓고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두 당은 새해들어 공조에 박차를 가하며 대여투쟁의 수위를 높여왔다.지난 7일 「반독재투쟁공동위」를 열어 노동법안의 원천무효를 선언했으며 9일에는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에 대한 헌법소원과 효력가처분신청을 냈다. 일요일인 12일에도 두 당의 투쟁공동위원장인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한영수 부총재는 여의도에서 만나 농성장의 공권력투입 자제를 촉구하며 공조를 과시했다.13일 「반독재투쟁공동위」를 열어 단계적 투쟁계획을 논의하고 14일 양당 합동연석회의를 열어 시국 대처방안을 논의한다.17일에는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국회에서 「비상시국 국민대토론회」를 갖는 등 대여 고삐를 바짝 죄는 모습이다. 그러나 두 당간의 공조에는 미묘한 신경전을 읽을수 있다.한 쪽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다른 쪽에서 다른 방안을 재빠르게 내놓는다. 10일 자민련이 사법처리대상자들을 위한 당차원의 「법률구조단」을 구성키로 하자 국민회의는 조세형총재권한대행을 단장으로 이수성국무총리에게 항의대표단을 보냈다.두 당이 함께 하면 효과가 배가될 일을 따로따로 했다. 더욱이 국민회의가 관망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10일 밤 농성현장인 명동성당을 찾는 등 노동계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자 자민련은 11일 범국민서명운동 「카드」를 내놓았다.그러자 국민회의는 당노동특위위원장인 방용석 의원을 명동성당에 찬조연사로 보내는 등 준장외투쟁까지 돌입했다. 결국 야권의 「공조」와 「경쟁」은 파업시국을 대선 전초전으로 몰아가려는 뜻도 없지 않은 것같다.
  • 2야 「파업」 연대투쟁 움직임

    ◎국민회의­이틀째 민노총 농성장 방문/자민련­“노동법 무효” 서명운동 준비 야권은 파업중인 노동계와 일정거리를 유지하려고 했다.장외투쟁이나 노동계와의 연대투쟁을 주저했다. 하지만 파업사태가 장기화되자 거리로 나서는 일이 잦아졌다.본격적인 장외투쟁 단계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그러나 차츰 그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 분위기다. 국민회의는 11일 민노총지도부가 농성중인 명동성당에 소속의원 10여명을 보냈다.전날 법사위,내무위,환경노동위 소속 의원 6명의 철야동참에 이은 이틀째 「참여」다. 국민회의측은 농성중인 파업지도부와의 「합류」가 아니라고 말한다.공권력 투입에 대비한 보호차원이라고 주장한다.그러나 이틀째 국회 밖의 철야농성은 준장외투쟁이나 다름없다. 국민회의는 또 이날 하오 「노동법·안기부법 개악 철회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범국민대책위」가 가진 종묘공원 집회에 방용석의원을 보냈다.부분적인 「연대투쟁」이라고 할 수 있다. 자민련은 다음주부터 노동관련법 원천무효를 위한 거리 서명운동에 나선다.국민회의와 공조도 구할 생각이다. 야권은 17일 시국대토론회를 시발로 대도시를 순회하는 옥내집회도 강행할 움직임이다.12일 「반독재공동투쟁위」 양당 공동위원장 회동과 13일 「공동투쟁위」 전체회의에서 나올 투쟁강도가 주목된다.
  • 노동법 공방 사법심판대로/2야,“원천무효” 주장 헌법소원 제출

    노동관계법·안기부법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마침내 사법부로 옮겨졌다.그동안 노동계의 총파업 사태에 직면,대응책 마련에 고심했던 야권이 「법적투쟁」에 돌입한 것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9일 신한국당이 단독처리한 안기부법,노동관계법 등 5개법안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헌법소원 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헌법소원와 함께 이들 법안의 효력정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도 했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이날 헌법소원에 앞서 『노동관계법 등의 날치기처리로 국민의 기본권인 행복추구권과 근로자의 자주적인 단결권 등 국민기본권을 침해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야권의 헙법소원 제기는 노동계의 총파업을 지켜보는 야권의 고민이 담겨있는 듯하다.야권은 『장외집회 등의 강경투쟁은 여권의 함정에 말리는 것』이라면서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상태였다.결국 법적투쟁의 「장기전」으로 이끌며 여권의 도덕성 흠집에 주력하겠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10일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날치기 항의단」을 이수성 국무총리와 안우만 법무장관에게 보내는 한편 오는 17일 「대국민 비상시국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4·11총선에서의 부정선거 문제로 확산할 채비도 갖추고 있다.사법부가 이날 기부행위에 의한 선거법위반 혐의로 충북청원 출신의원인 신경식 정무1장관에 대한 재정신청을 수용,특별검사를 임명했기 때문이다.국민회의 정동영,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사법부의 신속하고 용기있는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25건의 재정신청에 대해서도 사법부의 법과 양심에 따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야,영수회담 재촉구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7일 국회에서 양당간 「반독재투쟁 공동위」 4차회의를 열어 여권의 영수회담 수락을 재촉구하는 한편 오는 17일 국회에서 비상시국대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양당은 이날 회의에서 노동계의 파업재개와 관련,▲공권력 개입 자제 ▲파업주동자들의 검거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노동관계법·안기부법의 원천무효화를 위한 법적투쟁도 병행키로 했다.양당은 또 향후 여권의 대응에 따라 지방도시를 순회하는 시국토론회 개최 등 장외투쟁도 단계적으로 확산키로 했다.
  • 2야 신년정국 포석/“영수회담 유산땐 장외투쟁” 명분쌓기

    ◎노동법 무효투쟁·3월말 인천서 재선거 공조 과시 야권은 새해정국을 「대권고지 선점」의 호기로 여기고 있다.「12·18 대통령선거」에 앞서 적어도 3월까지를 대선판도의 윤곽을 정하는 「포석정국」을 선점하겠다는 의미다.중반기부터 시작될 「후보결정기」에 앞서 여야의 「주도권 쟁탈전」에 앞서 나가겠다는 심산이다. 우선 단기적으로 「총파업정국」에 대한 구상이다.야권은 3일 노동관계법·안기부법 「원천무효투쟁」을 위해 사실상 「전면투쟁」을 선언했다.여권의 도덕성 타격을 위한 대국민 홍보전과 옥내·외집회로 전선을 확대하는 「단계 투쟁전략」을 수립한 셈이다. 국민회의 자민련은 이날 국회에서 「반독재 8인투쟁위원회」를 열어 「여야 대화단절」과 함께 ▲여야영수회담 재촉구 ▲여당의원과의 공식행사 불참 ▲법적투쟁 돌입 등 3개항을 결정했다.오는 7일 ▲헌법소원 ▲단독처리에 대한 무효확인 및 효력가처분 소송 등을 제출,법적투쟁에 돌입한다.영수회담 제의는 강경투쟁을 위한 명분축적용이란 시각이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회의를 마치고 『영수회담을 재촉구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옥외투쟁은 불가피하며 우선 대도시 연쇄 옥내집회 등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자민련 이정무 총무도 『오늘 청와대 신년하례식에 불참했으며 앞으로 의원외교 등 여야가 함께하는 일체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강경방침을 전했다. 옥내집회의 경우 DJ­JP가 공동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대규모 시국강연회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양총재의 단합을 과시하면서 「DJP(김대중­김종필 총재) 공동집권론」을 확산시킨다는 양수겸장인 셈이다. 조철구 의원(인천 서구) 사망에 따른 「보궐선거 정국」도 신년초를 뜨껍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오는 3월말께 치러질 재선거를 여야는 「대선전초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국민회의­자민련은 DJP 공조확산을 위해 공동후보를 내세울 것이 확실한 반면 신한국당은 「공조파괴」의 호기로 여기고 있다.
  • DJP/“안기부·노동법 부당” 장외투쟁 공조

    ◎오늘아침 서울역광장 등서 특별당보 배포 「대선공조」로 질주하는 DJP(김대중­김종필 총재)가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송년 공조」의 장외투쟁에 나선다.지난 4·11총선후 시동을 건 「야권공조」가 이날 대미를 장식하면서 내년 대선정국에서의 「DJP 공조」를 상징적으로 알리게 된 셈이다. 이들은 이날 상오 7시30분 서울역 광장에 나란히 서서 노동관계법­안기부법 원천무효 투쟁의 하나로 「여권 단독처리에 대한 불법·부당성」이 담긴 특별당보를 국민들에게 배포한다.서울역 외에도 영등포역과 강남터미널 등 3개지역에서 국민회의 자민련 소속의원 전원이 참가하는 가운데 60만부의 당보가 전달될 계획이다. 이날의 장외투쟁은 30일 신한국당의 노동관계법 등 단독처리에 부당성을 알리는 중앙지 광고게재에 이은 대국민 홍보전 성격을 띠었다.대규모 장외집회에 앞서 여론의 추이를 관찰하려는 의도도 있다.「DJP 공조투쟁」은 30일 노동관계법 등의 단독처리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위한 헌법소원을 제출,본격적인 법정투쟁으로 이어졌다.내년초까지 불씨를 살리면서 「장기전」으로 끌고가려는 대여 압박작전이다. 「DJP 공조」는 JP의 아킬레스건으로 통하는 「독도문제」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이 29일 『독도를 파괴하자고 제의한 김총재는 자신의 역사적 과오를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몰아붙이자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신한국당은 30년전의 발언을 문제삼지 말고 자신들의 정치적·정책적 실책을 먼저 인정하라』며 우정을 과시했다.당사자인 자민련이 침묵했다.
  • 야엔 “식히자”­국민엔 “이해를”/신한국당의 정국운영 방안

    ◎“불가피” 당보 배포… 지원예산 확보 노력/“시간 흐르면 야와 대화 복원될 것” 느긋/정투·노투 결합때의 폭발성 예의 주시 노동관련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야권과 노동계의 강력한 반발을 바라보는 신한국당의 자세는 관망이다. 일단은 냉각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인 것이다.양측 모두 최고조로 격앙돼 있는 시점에서 어떤 대응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이런 기류를 반영하듯 27일 신한국당은 노동계의 총파업 움직임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단 한줄의 논평도 내지 않았다.다만 「26일의 노동법 단독처리가 국회절차를 무시한 것으로 원천무효」라는 야당측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문건만을 내놓았다. 신한국당은 야권이나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된 것이기는 하나 사안의 「폭발성」을 감안할때 결코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는 상황인식을 갖고 있다.당장은 야권이 국민여론을 의식,노동계 파업움직임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양측 모두 인화성이 강해 상황에 따라 예측할 수 없는 혼란도 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은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사태의 악화를 막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복안이다.그리고 그 방안은 국민에 대한 직접 호소로 집약된다.27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홍구 대표위원은 『노동계의 파업으로 국민은 노동법이 개악된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정된 노동법이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주는 등 개선된 것이 많은 만큼 이를 국민에게 적극 홍보하라』고 이상득정책위의장에게 지시했다. 이와 관련,신한국당은 이날 안기부법및 노동법 개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당보 65만여부를 제작,전국 지구당에 배포했다.또 이대표는 28일 당내 정책관계자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법 개정의 불가피성을 국민에게 호소할 계획이다.26일 발표한 「근로자고용안정대책」도 빠른 시일안에 가시화하기로 하고 조만간 당정협의를 거쳐 「근로자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특별법」제정에 따른 2천억원의 예산 확보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등돌린 야권에 대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서청원 원내총무는 『전례를 볼때지금과 같은 정국이라면 여야관계가 정상화되는 데 3∼4개월은 걸린다』고 말해 여야대화를 서두르지 않을 뜻임을 내비쳤다.야당측이 요구한 영수회담도 당장은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다.일단 야권이 계획하고 있는 대여 공세의 강도와 상황전개,여론동향 등을 살피면서 대화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 「노동법 정국」 대치 심화/여/냉각기 거친뒤 야와 대화 추진

    ◎야/“원천무효” 주장… 법정투쟁 돌입 신한국당의 노동관계법 등 기습처리를 둘러싸고 야권이 원천무효 투쟁을 강화하고 나선데다가 민주노총 등의 총파업사태 마저 가세,여야 대치정국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틀째 농성을 벌였으며 국회의사당 앞에서 「지자제·야당·국회파괴 분쇄 결의대회」을 갖는 등 대여 공세를 계속했다. 양당은 이날 자정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는 것으로 농성을 해제하고 「반독재투쟁공동위원회」를 구성,김수한 국회의장 및 오세응부의장에 대한 사퇴권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법적 투쟁에 돌입했다. 공동위원회는 또 곧 안기부법과 노동관계법 개정안에 대한 무효확인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신청키로 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야권과의 직접 대결은 자제하는 대신 노동관계법 등의 단독처리 불가피성에 대한 홍보활동에 주력한 뒤 연말연시동안 냉각기를 거쳐 야권과의 대화를 재개할 방침이다.
  • 장외투쟁 유보… 장기전 채비/야권 노동법 반응

    ◎원내농성 마감… 규탄여론 확산 주력/선동오해 우려해 총파업 개입 꺼려 야권은 27일 신한국당의 노동법 등 「기습처리」에 이틀째 규탄으로 「분노」를 이어갔다.하지만 장외투쟁을 「모든 투쟁수단」에서 유보시킨 가운데 국회 본회의장 농성을 마감하고 장기전에 대비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틀째 본회의장 농성을 계속했다.그러나 이날 자정 본회의장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채택하고 농성을 마감했다. 양당은 앞서 이날 상오 밤샘농성 뒤 국회 본관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졌다.재야 시인출신 국민회의 김영환 의원은 「1996년 12월26일 새벽6시」라는 자작시를 통해 신한국당의 기습처리를 「민주주의의 죽음」이라며 비난했다.김의원은 『그들은 승리했습니다.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버스를 나눠타고 문민의 거수기들이 국회 후문을 통해 들어왔을 때…』라는 등 성토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김수한 국회의장과 오세응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다.또 노동관계법 및 안기부법 개정안 등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및본회의 의결과정에 대한 헌법소원을 곧 내기로 했다. 양당은 이날 「반독재투쟁공동위」를 열어 전국지구당 규탄현수막 게시,당보배포,신문광고,장외집회 등 구체적 일정을 협의했다.또 소속의원들의 귀향활동을 통해 노동관계법 등의 기습처리 불법성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김대중­김종필 총재의 새해 기자회견과 전국 대도시 순회 등으로 「시국강연회」를 갖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자민련은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김종필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소집,「규탄대회」를 가졌다.이날 대회에서 김총재는 『근로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는 등 야단인데 그런 의지를 무시해도 되느냐』며 『모든게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정부 여당을 성토했다. ○…야권은 노동계 파업사태에 대해서는 「선동오해」를 우려한 듯 직접 개입을 자제하면서 노동관계법 등의 「원천무효」공세로 대신했다. 국민회의 윤호중 부대변인은 『정부여당이 고의로 노사관계를 악화시킬 목적이 아니라면 날치기처리된 노동관계법을 취소하라』며 노동관계법 등의 재심을 주장했다.
  • 여 노동법 등 단독처리­소집서 처리까지

    ◎철통보완속 한밤 비상망 통해 연락/허 찔린 야당선 새벽TV 보고 “허탈” 26일 새벽에 이뤄진 신한국당의 안기부법 및 노동관련법 개정안 단독처리는 말 그대로 「작전」을 방불케 했다.상오 6시에 시작돼 불과 6분만에 끝이 났다.실력저지를 공언하다 허를 찔린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총무실서 극비 회동 ▷신한국당 기습처리 준비◁ ○…신한국당의 단독처리는 스스로도 놀랄 정도의 철저한 보안속에 이뤄졌다.이날 새벽을 「거사일」로 잡은 최종 시점은 성탄캐럴이 울려퍼지던 24일 밤 9시.당사 원내총무실에서 강삼재 사무총장과 서청원 원내총무·이상득 정책위의장·신경식 정무1장관 등 4명이 극비회동,방침을 확정했다.이어 25일 정오 하순봉 수석부총무 등 총무단은 63빌딩에 모여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마련했다. ○…각 의원들에게는 25일 하오 8시부터 26일 새벽 1시까지 전화로 통보했다.총무단이 각 상임위별 간사들에게,간사들이 다시 소속상임위원들에게 연락하는 방법을 취했다.보안을 위해 의원들끼리 직접 통화했다.본회의 진행에 필요한 속기사와 경위등 국회 사무처 직원 100여명은 26일 새벽 4시 비상소집 됐다. ○…이어 오세응 부의장 등 신한국당 의원들은 상오 5시30분 미리 지정된 서울가든·나이아가라·리버파크·팔레스 등 4곳의 호텔앞에 각각 집결,준비된 관광버스에 올라 국회로 향했다.20여명은 택시를 이용했다.보안을 위해 개별행동을 삼가도록 했다는 설명.같은 시각,하 수석부총무는 국민회의 남궁진 수석부총무,자민련 이정무 총무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오늘 새벽에 처리하겠다』고 단독처리방침을 통보했다. ○중진들 숙연한 표정 ▷본회의◁ ○…의원들은 상오 5시56분부터 입장을 시작,개회직전에는 소속 157명 가운데 김수한 국회의장과 과테말라 특사로 출국한 김윤환 상임고문을 제외한 155명이 참석했다. 오부의장의 사회로 정각 6시에 열린 본회의는 6분만에 안기부법과 노동관련법개정안 등에 대한 표결절차를 마쳤다.오부의장은 먼저 안기부법 개정안을 상정,기명 및 무기명 표결절차에 대한 찬반을 물은 뒤 모두 부결되자 이의를 묻고는만장일치로 가결됐음을 선포했다.이어 노동관계법과 다른 민생법안들을 통과시킬 때마다 오부의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신속히 의사봉을 두드렸고 이홍구 대표위원과 강총장 등 주요 당직자와 이회창·최형우·이한동·이만섭 고문 등 중진들도 사태의 중요성을 감안한 듯 숙연한 표정이었다. ○2야 전혀 눈치못채 ▷야권◁ ○…신한국당의 「새벽작전」을 전혀 예상치 못한채 엉겁결에 당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당초 지난 24일 저녁부터 야간 비상대기조를 배치하려 했으나 별일 없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취소했다.신한국당이 이홍구 대표위원의 취임 이후 「무리수」를 사용치 않은 점도 「대비부족」을 가져온 한 요인으로 작용된 분위기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이날 거사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이날 새벽 국회 방송을 통해 본회의 상황이 들려오자 의원회관에 있던 국민회의 이희준 농수산전문위원만이 본관으로 뛰쳐 들어왔으나 이미 「종」은 울리고 난 뒤였다.「작전」종료 후 의사당에 처음 들어온 야당의원 1호는 국민회의 윤철상 의원.여의도에 사는 윤의원은 이날 새벽 TV뉴스를 통해 이 소식을 듣고 6시30분쯤 국회에 도착했지만 신한국당 의원들은 떠난 뒤였다. ○법적효력 싸고 논란 ▷법적 효력문제◁ ○…본회의 소집과 법안처리 절차에 대한 법적 효력 문제가 여야간 논리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야권은 이날 기습처리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등을 결의했다.『평일 본회의 개의시간은 하오 2시이며 의장은 각 교섭단체대표의원과 협의해 개의시를 변경할 수 있다』는 국회법 72조 규정에 따라 사전 협의없이 소집된 본회의는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한다.표결방법에 대해서도 야권이 국회법 112조에 따라 무기명투표를 요구했기 때문에 이날 기립표결은 원천무효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개의 30분전에 야당 총무단에게 전화통보를 했고 본회의에서 야권의 기명주장과 여당의 무기명주장을 둘다 부결시키는 절차를 거쳤다』고 일축했다.신한국당은 특히 지난 94년 예산안 날치기 통과에 대해 야당측이 제소했을 당시 헌재가 『국회 의사와 관련된 문제는 국회 자율권에 속하는 문제로 사법부의 판단 대상이 아니다』라며 각하한 전례를 들어 느긋한 표정이다.
  • 법안 단독처리 여·야의 반응

    ◎여­“불가피한 조치”… 안도의 한숨/야­“원천무효 투쟁” 7개항 결의 26일 새벽 기습통과 작전이 성공하자 신한국당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야권은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여권◁ ○…청와대는 『야당의 원천봉쇄로 인한 불가피한 조처였다』면서 일단 모양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리는 분위기다. 한 고위관계자는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감과 철통같은 단결력·결속력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당지도부의 지도력도 일사불란했다』고 평가.관계자는 이어 『안기부를 비롯한 정보기관에서도 처리시점을 정확히 몰랐을 정도로 보안이 유지된 것 같다』고 소개했다.그는 『이번 노동관계법 처리를 계기로 이제 물리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고 소수가 다수를 억압하는 정치풍토는 추방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동관계 업무를 맡은 사회복지수석실을 중심으로 한 일부 관계자들은 『신한국당의 노동법수정안에 대해 노동계가 더욱 반발하는 듯 싶다』면서 앞으로 노동계를 어떻게 무마시킬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는 눈치. ○…신한국당은 「단독처리」라는 모양새에 대해 국민에게 안타까움과 송구스러움을 표하면서도 『야당의 힘에 의한 원천봉쇄가 이런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었다』며 사태의 불가피성을 강조.특히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개원이래 야당에 대해 인내와 양보로 일관했지만 오늘을 기해 더이상 소수의 횡포는 21세기를 앞둔 국회에서 용납이 안된다는 선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고 김철대변인이 발표. 앞서 소속 의원들은 법안처리 직후인 상오 6시15분쯤 여의도 당사 지하대강당에서 의원간담회를 갖고 서로 노고를 격려.서청원 원내총무는 『빠짐없이 출석해준데 대해 감사한다.우리의 단결력을 보여줬다』고 치하. ◎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26일 신한국당의 「기습 단독처리」에 분노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잇단 대책회의를 열어 「원천무효투쟁」을 결의했다. 양당은 이번 기습처리를 「의정쿠데타」,「민주주의 종말」로 규정,「본희장장 점거농성」에 돌입했고 김대중·김종필 두총재는 긴급회동을 갖고 대규모 장외투쟁을 검토하는 등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한다는 각오를 보였다. ▷양당총재 회동◁ ○…두 김총재는 이날 상오 11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30여분간 만나 긴급회동을 갖고 김영삼 대통령과의 면담을 정식으로 요구.두총재는 이외에 ▲헌법재판소 제소·의장단 불신임안 제출 ▲8인 공동비상대책위 구성 등에 합의.한편 한광옥 국민회의,김용환 자민련 사무총장은 이날 하오 청와대로 김광일 대통령 비서실장을 방문,면담요청서를 전달. ▷본회의 농성◁ ○…양당의원들은 하오 2시부터 27일 자정까지 이틀간의 「시한부 항의농성」에 돌입.김경 설훈 김옥두 이상수(국민회의) 이인구 변웅전(자민련) 의원들이 잇따라 발언대에 올라 「민주주의의 종말」「세기말 위기」 등 화려한 수사를 동원,현정권을 규탄.하오 5시 30분쯤 남궁진 의원의 선창으로 『김영삼정권은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제창하면서 1차 토론을 종결. ▷비상대책위◁ ○…이날 양당 3역과 부총재로 구성된 비상대책위는 하오 9시에 첫회의를 열어 법률·홍보·집회투쟁위원회 등 3개소위를 구성키로 합의.법률소위는 헌법재판소 제소 등 가처분 소송 등 법정투쟁을,홍보위는 신문광고·당보배포 등 대국민 홍보를,집회소위는 장외투쟁 등을 담당하는 등 장기적인 항전태세에 돌입.첫 사업으로 27일 상오9시 의사당 현관앞에서 「야당·지자제·국회파괴 분쇄대회」를 열기로 결정. ▷양당 합동의총◁ ○…기습처리를 「민주주의 쿠데타」로 규정,「원천무효 투쟁」에 나서기로 하는 등 7개항을 결의.두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김영삼정권이 악법을 만들어 국회를 유린하고 야당을 파괴하는 등 자유당 말기와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직격탄.한편 민주당도 오는 28일 서울역광장에서 규탄대회를 여는 등 장외투쟁을 선언.
  • 안기부법 처리/여야 입씨름

    ◎신한국­“찬반토론 거쳐 유효” 법사위 회부/국민­속기록 변조의혹 제기… 저지조 편성/자민­“정보위 재심의 안되면 저지”로 선회 17일 여야는 정보위의 안기부법 변칙처리를 놓고 하루종일 입씨름만 벌였다.신한국당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사실상 찬반토론을 했기에 유효라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법안 제안설명,검토보고,찬반토론 등을 거치지 않았으므로 「원천무효」라며 재심의를 요구했다. 특히 국민회의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정보정치의 부활을 결단코 저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강력저지 방침을 밝혔다.자민련도 정보위에서 재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경찰의 대공기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국민회의와 함께 저지하겠다는 다소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했다. 신한국당은 고위당직자회의에서 회기내 처리를 거듭 확인했다.이홍구대표는 『지난 영수회담때 안보태세와 대공수사역량 강화에 각당 대표들이 의견을 같이한 만큼 적법한 절차에 따라야 한다』며 회기내 처리방침을 밝혔다.서청원 총무도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 등과 연거푸 두차례나 만나 『정보위에서 재심의는 불가능하며 회기내에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했다.그럼에도 야당이 계속 재심의를 요구하자 신한국당은 이날 하오 4시 안기부법 개정안을 법사위에 회부했으며 강재섭 법사위원장은 18일 상오 상임위에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안기부법 개정안을 저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본회의장에서의 표결을 방지하기 위한 4개의 「저지조」도 편성했다.결의문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사찰을 재개,결과적으로 여당의 승리를 조작하려는데 있다』고 주장했다.김대중 총재도 『한사람도 뒤로 물러서지 말고 반드시 안기부법 처리의도를 분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세형 총재권한대행등은 자민련과의 공조 틈새를 노리려는 전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자민련은 정보위 심의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면서도 명쾌하게 반대 또는 찬성을 말하지 못했다.다만 예비비 5백42억원을 지원,경찰의 대공수사 강화를 골자로 한 「보안역량 강화계획」이 불투명할 경우에만 국민회의와 발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현재로선 반대나 경찰의 대공기능 강화가 보장된다면 찬성하겠다는 중간적 입장이다.
  • 어느 야당의원의 당론거부(사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비준안에 대한 표결에서 국민회의의 김원길 의원이 소속당의 반대당론과는 달리 기권표를 던졌다.통과에 결정적이었던 것도 아니고 찬성의사를 정면으로 표시한 것도 아니지만 당론의 굴레에서 벗어나 독립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 소신을 실천한 것은 용기 있는 행동으로 평가할 만하다.이 조그마한 변화가 민주당이 비준안을 정쟁대상에서 풀어 찬성으로 당론을 바꾼 것과 함께 국론결집의 구심체로서 국회의 위상을 바로세우는 새 흐름으로 발전되기를 우리는 기대한다.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헌법기관으로서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하여야 하고 표결에 관해 국회밖에서 책임을 지지 않도록 헌법에 규정되어 있다.그러나 현실은 국가이익이나 국민의 이익보다는 당리나 계파이익에 봉사하는 정당파견원이나 계보원으로 전락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보스의 명령이 곧 당론인 사당적 구조에서 정쟁위주의 대결이 아닌 정책중심의 정치를 기대하기는 불가능하다.따라서 정당보스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국익과 국민을위한 국회로 환골탈태하는 의정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도 선진외국처럼 당론의 강제와 추종이 아닌 국회의원의 소신에 입각한 투표를 보장하는 크로스보팅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민주시대와 더불어 사쿠라 시비의 소지가 해소된 토대위에 정치신인이 의석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15대국회는 새로운 의정의 실천무대가 될 수 있다.15대의원의 56%가 당론과 다르게 투표할 용의가 있고 초선의원은 65% 이른다는 한 조사결과는 자유투표제로의 변화요구를 말해준다. 이제 우리 정당도 자유투표제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움직여가야 한다.당론위배를 해당행위로 처벌하는 관행도 바뀌어야 하며 보스의 지시가 당론이 되는 결정과정도 민주화되어야 한다.무엇보다 국회의 정당예속화를 깨는 국회의원의 주체적인 실천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
  • 공비,버섯채취 3명 살해/군,오대산 일대 정밀수색·매복작전

    ◎평창군 진부면/주민 남자 2명 총상·노파 1명 목졸려 【평창=특별취재반】 무장공비 잔당 3명이 강원 오대산 일대에 버섯과 약초를 캐던 주민 3명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군은 공비들이 신고를 우려해 이들 주민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관련기사 22·23면〉 군은 9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 일대에서 수색작전을 벌이던 군 수색대가 이날 하오 2시50분쯤 인근 진부면 개방산과 개미재 중간에 있는 활산목이 헬기장 근처에서 총상을 입고 숨져있는 이 마을 주민 김용수씨(45)와 이영모씨(54)를,하오 4시5분쯤에는 이들로부터 300m 떨어진 지점에서 머리에 둔기로 맞고 목이 졸려 살해된 정우교씨(69·여)를 각각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김씨와 이씨는 지난 8일 상오 8시쯤 느타리버섯을 채취한다며 마을 뒤 메기봉쪽으로 들어간 뒤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실종신고를 받은 군부대가 출동,수색중에 발견됐고 집이 대구인 정씨는 신고되지 않았었다. 군은 『살해된 3구의 사체가 갈대로 위장돼 있었고 현장주변에서는 제조번호가 표시돼 있지 않은 M16 소총탄피 20여개와 먹다남은 머루·다래·꿀 등이 발견돼 무장공비 잔당들의 소행으로 추정,오대산 일대에 대한 정밀수색과 매복작전을 펼쳐 조만간 모두 소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울진·삼척 공비사건때 도주 공비들에 의해 사살된 이승복 생가로부터 동북쪽으로 7㎞쯤 떨어진 곳으로 오대산 비로봉을 거쳐 설악산을 넘으면 곧바로 철책선으로 연결된다.군은 강릉일원 1차 포위망을 뚫고 오대산 일대에서 은신하던 2명의 정찰조원 등 잔당들이 김씨 등에게 발견되자 이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살해수법은 지난 78년 광천무장공비 침투사건때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씨 등이 발견된 지역은 지난달 29일 아군에 의해 사살된 유림이 은신해 있던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지역과 서북쪽으로 25㎞쯤 떨어진 곳이다. 군은 이날 하오 9시부터 강릉시 주문진읍과 양양군·평창군 진부·도암·용평 등 인근지역에 통금을 실시하고 육군 2개사단·1개 특전단 등 군병력 1만여명을 긴급 투입해 이들의 행방을쫓고 있다.
  • 벽사류/우리춤 큰 사위 감동의 한마당

    ◎21∼24일 서울국립중앙극장서/3·4대 벽사 등 춤꾼 107명 참가/승무·학춤·태평무 등 진수 선사 한국춤의 큰 산맥,벽사 한영숙류 춤 공연이 서울 국립중앙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벽사춤아카데미(이사장 정재만)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를 「벽사 무용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원로무용수와 신진 무용수 1백7명이 참가한 가운데 벽사를 기리는 춤판을 마련한다. 우리나라 무대춤의 시조이자 근대춤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한성준(1875∼1941)과 그의 뒤를 이은 손녀 한영숙(1920∼1989),그리고 제자 정재만(1948∼)에 이어진 춤의 맥을 짚어내고 대중속에서 전승한다는 취지. 21일 「추모의 밤」 행사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무」(예전무용단)와 한성준에 의해 최초로 무대화된 「살풀이 춤」(이은주)등이 선보인다.또 한성준·한영숙에 이어지면서 난으로까지 비유된 「태평무」(정승희)와 한영숙의 춤가락과 사위를 바탕으로 송범이 안무한 「달과 여인」(전은경등 5명)이 공연된다.이날 공연에서는 원로무용가 김진걸이 자신이안무한 작품 「산조­내마음의 흐름」으로 직접 무대에 오른다.이어 제3·4대 벽사인 정재만·정용진 부자가 함께 「승무」를 공연한다. 둘째날인 22일은 한영숙과 정재만의 안무작을 감상하는 「회고의 밤」.「비천무」(한광수)「삼창」(박은하)「비」(김상덕·김미영)「먼길」(김춘한·김윤아)「연」(황재섭)「홰」(정진욱·정강우)「한량무」(이경수)「사랑가」(김윤수·홍경아)「허튼 살풀이」(정재만)「견우와 직녀」(임원·김선영)등 정재만이 안무한 작품이 후학들에 의해 선보인다.끝순서로 한영숙이 말년에 안무한 무용극 「마지막 잎」(정재만 등)이 공연된다.한영숙이 한승준으로부터 춤을 배우던 시절을 회고한 내용.벽사류춤의 매난국죽이라 불리는 승무·학춤·태평무·살풀이 춤이 모두 극속에 녹아져 소개된다. 23일 「새롬의 밤」은 창작무의 밤.박연술·조영옥 등 정재만의 제자들이 안무한 창작무용 「네트워크」(우민정 등 8명)와 「그날」(이경수 등 9명)등이 무대에 오른다. 24일 「계승·발전의 밤」은 벽사류의 전통춤을 정재만이 군무로재안무한 작품을 감상하는 무대.「태평무」「살풀이」「승무」「학춤」「훈령무」와 「북의 향연」을 공연한다.「북의 향연」은 36명의 무용수가 멜북을 메고 객석과 무대를 넘나드는 역동적인 춤.정재만 특유의 과감한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516­1540.
  • 여,오늘 원구성 강행/야선 “실력 저지”… 진통 예상

    신한국당은 자민련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이 5일 임시회의의 산회를 선포한 것은 의장직무대행의 권한을 넘어선 월권행위로서 원천무효라고 규정짓고 7일 본회의를 열어 15대국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단을 단독으로 선출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면〉 이에 따라 신한국당은 7일 하오 2시 소속의원들과 무소속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79회 임시회 2차본회의를 속개,김수한 국회의장내정자와 여당몫의 오세응 부의장내정자를 각각 정부의장으로 단독선출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이를 위해 현충일인 6일 고위당직자회동을 가진데 이어 7일 여의도 당사와 국회에서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구체적인 원내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한국당은 자민련 김의원이 본회의에 출석,지난 5일에 이어 또다시 의장선출을 저지하거나 사회를 보지 않으면 의장선출방해로 규정,국회법에 따라 김의원 다음 연장자인 신한국당 김명윤의원에게 사회권을 맡겨 투표를 강행하는 방침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이를 실력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개원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정국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야권은 이날 낮 시내 모호텔에서 양당 3역 연석회의를 갖고 본회의장에 참석,신한국당의 7일 회의를 실력저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이를 위해 7일 하오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양당 의원합동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그러나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이날 『대화를 병행하겠다』고 밝혀 자민련 김의장직무대행이 선언한 산회기간이 종료되는 12일까지 대화를 모색하고 있는 야권과 극적 타결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여야총무들은 이날 비공식접촉을 갖고 정치제도개선등 5개 쟁점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양승현·진경호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