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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소송전 가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소송전(戰)’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 22일 외통위에서 비준 동의안이 ‘날치기 처리’ 논란 속에 한나라당 주도로 두 차례나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야당 의원 44명이 모인 ‘한·미 FTA 졸속비준을 반대하는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는 23일 “하루에 두 차례라는 초유의 외통위 날치기 처리 시도는 원천무효”라며 한나라당 소속인 박진 외통위원장의 사과와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속기록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해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민주당은 이날 박 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위원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또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날치기 처리’를 바로 잡고 향후 본회의 처리를 막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느긋한 표정이다. 외통위의 비준동의안 처리에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민주당이 지난 1월 폭력 국회 이후 ‘협의 처리’를 약속해 놓고 이제와 못 하겠다고 한다. 약속을 지키는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경북지자체 지역 현안마다 대립

    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현안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다가 끝내 법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포항-청도, 예천-영주 법정싸움 포항시는 20일 논란이 일고 있는 새마을운동 발상지와 관련해 이상범 포항시의원과 지역 새마을 관련 단체 등이 경북도와 청도군을 상대로 새마을운동 발상지 명예 훼손금지 및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최근 대구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도가 지난 9일 새마을운동 발상지를 ‘청도군 신도1리’로 발표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포항지역 새마을운동 마을단체와 기계면 문성리 주민, 공무원 등 250여명은 17일 경북도청 앞에서 경북도의 이번 발표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며 집회를 갖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 의원 등은 “경북도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새마을운동 발상지를 ‘청도군 신도리’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새마을운동을 사랑하는 포항지역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이자 사기”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포항시와 청도군은 각각 포항 문성리와 청도 신도리를 새마을운동 발상지라고 주장하며 갈등을 빚어 왔다. ●역사명칭 갈등 탓에 기공식 무산 예천군도 조만간 영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두 지자체가 2004년 양측간의 관련 협약에 따라 영주지역에서 공동 추진 중인 ‘광역 쓰레기 에너지 자원화시설 설치’사업이 최근 영주시의회의 일방적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지난달 말 주민 반발을 이유로 사업 관련 예산 16억 5000만원 전액을 삭감, 사업에 급제동이 걸렸다. 군 관계자는 “영주시의회와 영주시에 심한 배신감과 함께 분노마저 느낀다.”면서 “군이 막대한 시간적·경제적 피해를 본 만큼 행정소송 제기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천시와 구미시는 신설 KTX 역사 명칭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김천시는 경북혁신도시가 들어설 김천 남면 옥산리 일원에 건설 중인 KTX 역사 명칭을 ‘김천역’ 또는 ‘신김천역’으로, 구미시는 ‘김천·구미역’으로 각각 부여할 것을 국토해양부에 요구하고 있다. 구미시의 역사 명칭 요구는 2006년 두 지자체 간의 KTX 역사 건립비 분담 협의 때 역사 명칭을 ‘김천·구미역’으로 하는 것을 전제로 건립 비용 분담(경북·김천시 15억, 구미시 21억원)을 수용했기 때문이라는 것. 두 지자체가 갈등을 빚으면서 KTX 역사 건립 공사는 당초 예정됐던 기공식이 무산된 채 진행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종이갑옷 입고 화살·조총에 맞선 이름모를 그들 조선 무사를 만나다

    종이갑옷 입고 화살·조총에 맞선 이름모를 그들 조선 무사를 만나다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인류의 역사에는 크고 작은 전쟁이 수없이 일어났고,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 전쟁이 터지면 으레 전투에서 맹활약한 영웅호걸이 탄생하고, 역사는 이들에게 집중하며 이들만 기억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호위 병사와 물자를 보급해준 백성이 없이도 장수는 출중한 지략만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을까. 전쟁에서 죽을 힘을 다해 싸우고 상처받는 것이 비단 영웅호걸뿐일까. ‘조선무사’(최형국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는 이런 의문에서 시작했다. 무예사와 전쟁사를 연구하고 무예24시연구소를 운영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조선시대 전쟁 속 병사, 이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백성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저자는 “아무리 뛰어난 장수나 지휘관이라도 실제 전쟁에서 총칼을 쥔 한 명 한 명의 병사들과 여러가지 물자를 보급했던 이름 모를 백성들이 없었다면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남기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이들에 대해 알아야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주목했다.”고 밝힌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좀더 가까이 읽으려면 소소하고 일상적인 병사나 백성의 하루를 들여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옛 문헌·그림 토대로 조선무사의 하루 재구성 저자는 옛 문헌과 그림 등을 토대로 조선 병사의 하루를 재구성했다. 새벽 4시쯤 첫번째 나팔 소리 ‘두호’가 길게 울리면 병사들은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하고 무기와 보급품 등을 챙긴다. 요즘의 취사병과 비슷한 화병(火兵)이 있어 밥을 짓는다. 두번째 나팔 소리인 이호가 울리면 병사들은 주특기에 따라 업무를 시작한다. 조총병은 길게 늘어서 주특기인 사격 연습을 하는 식이다. 비상식량을 만드는 훈련도 있다. 볶은 쌀 두 되와 밀가루 한 되 다섯 홉으로 떡을 찌거나 소주에 여러번 담갔다가 꺼내 말린 게 일종의 휴대 식량이다. 새벽 기상, 훈련, 행군, 오후 9시쯤 취침의 일과가 반복되는 직업군인의 하루는 예나 지금이나 고단하기 그지없다. 나라를 위해 싸우면서도 대부분의 병사들은 갑옷과 무기를 스스로 사야 했다. 가난한 백성들은 대충 모양만 갖춰 갑옷을 만들어 입는 경우도 허다했다. 튼튼하기로는 철로 만든 철갑이 최상이었지만 여윳돈이 없는 백성들은 짐승가죽이나 종이로도 갑옷을 만들었다. 이것이 피갑, 지갑이다. 비단으로 짠 단갑, 무명으로 만든 삼승갑 등 갑옷의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종이 갑옷으로 화살이나 조총을 무슨 재주로 막을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조선 무사들의 갑옷은 피눈물이 스며있는 것이다. 당시 국가의 위급상황을 알리는 최고의 통신망이었던 봉수(烽燧) 이야기도 재미있다. 평시에는 한 개, 심각성에 따라 다섯개까지 지피는 봉수는 승패를 좌우했다. 인조는 봉수로 인한 승패를 모두 경험한 왕이었다. 명장 정충신이 봉수를 선점한 덕에 이괄의 난은 실패로 끝났지만, 병자호란 당시 도중에 봉수가 끊겨 미처 피신하지 못한 인조는 청 태종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봉수는 거친 날씨에는 보이지 않아 구실을 못 하는 통신수단이라 이때는 봉수군이 직접 다음 봉수대까지 달려가 상황을 전달해야 했다. ●“조선 숭문천무 풍조 일제가 왜곡·과장한 것” 세계에서 인정하는 한국의 양궁 실력이 고구려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맥을 잇는 것임을 확인시켜 주는 일화도 있다. 1377년 남해안을 습격한 왜구가 맨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놀리는 일이 있었다. 화가 날 법한 상황에 이성계는 오히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활을 쐈다. 화살은 200보 떨어진 거리의 왜구 엉덩이에 정확히 꽂혀 이들을 혼비백산하게 했다. 활쏘기 연마는 조선 개국 이후로도 계속됐고, 엄지에 깍지를 끼워 시위를 당기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배울 수 있는 무예로 통했다. 조선시대 무(武)를 천대하고 문(文)을 숭상했다는 숭문천무(崇文賤武)의 풍조도 일제가 조선강점을 비호하기 위해 왜곡·과장한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또한 사극에서는 오합지졸로 표현되는 군졸도 사실은 체계적인 공격술인 창검술을 갖췄다는 등 흥미로운 읽을거리도 곳곳에 녹아 있다. 1만 2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책꽂이]

    ●버드나무의 네 가지 삶(샨사 지음, 이상해 옮김, 현대문학 펴냄) 중국 출신으로 프랑스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샨사의 작품이다. 중국에서 예술신동으로 성장한 그녀는 1989년 ‘장래가 촉망되는 베이징의 별’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0년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장편소설 ‘여황 측천무후’로 유럽 문단에서 더 잘 알려진 샨사가 ‘천안문’에 이어 프랑스어로 쓴 두 번째 소설이기도 하다. 버드나무를 모티프로 15세기 명나라 시대부터 문화대혁명기, 최근 경제 부흥기까지 시대와 공간을 달리하며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하는 연인들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다. 1만원. ●한국문학 명비평(김종회 엮음, 문학의숲 펴냄) 경희대 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종회가 고려 후기 이규보에서 시작해 최근 사이버문학까지 1000년의 발자취를 아우르며 한국 문학의 명비평 58편을 엄선해서 엮었다. 때로는 격렬한 논쟁으로, 때로는 어느 문학보다 아름다운 문장으로, 시대에 대한 절절한 애정으로 일궈지는 비평문들을 주욱 따라읽다 보면 한국의 문학평론사와 함께 문학사까지 일관되게 정리된다. 2만 9500원. ●시인이 연인에게(이창배 엮음, 문학과의식 펴냄) 현대 영미시를 전공한 원로 영문학자이자 수필가인 이창배가 영미권에서 사랑을 주제로 노래한 시들을 번역해서 엮은 책이다. 시인 37명의 시111편이 모였다. 특히 시에 곁들여진 역자의 깔끔한 해설과 시인에 대한 에피소드 등은 시를 읽는 강렬함과 설렘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킨다. 1만원.
  • [사설] 미디어법,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 거쳐야

    한나라당이 논란을 빚어온 방송법 개정안 등 22개 미디어 관련 법안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 기습상정해 정국이 얼어붙었다. 민주당은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문방위 회의실에서 무기한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고흥길 문방위원장은 “협상을 요청했지만 진전이 없다.”고 직권상정 이유를 내세웠지만, 민감한 사안이었던 만큼 협의 노력을 더 했어야 한다고 본다. 지난달 여야가 마련한 합의안에도 미디어법과 관련해 “합의 처리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고 되어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제부터라도 충분한 논의를 해야 한다. 특히 쟁점이 되는 법안은 대기업과 신문사가 지상파 방송 사업자와 종합편성·보도전문채널의 콘텐츠 제공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안이다. 한나라당은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 대응하고 미디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대기업과 족벌신문사들이 방송에 참여하게 되면 여론의 다양성은 사라지고 자본과 보수의 목소리만 낼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시민단체도 비슷한 입장이다. 고흥길 위원장은 “사회적 논의기구에 버금가는 다양한 여론 수렴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 만일 충분한 논의도 하지 않고 김형오 국회의장을 앞세워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한 뒤 통과시키려 한다면 정국은 파국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미디어법 개정은 국민에게 충분한 홍보도 되지 않았고, 반대 여론이 만만찮다는 점도 되새겨야 한다. 민주당도 문방위 상정을 이유로 국회 전체를 파행시켜서는 안 된다고 본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미디어법과 관련해 “야당이 충분하게 논의해 주면 우리가 원안을 굳이 고수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국회 사실상 마비

    26일 국회는 예상대로 곳곳에서 파행됐다. 민주당은 대다수 의사일정을 거부했다. 전날 한나라당의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 기습 상정에 대한 반발이다. 사태의 진앙지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를 비롯해 정보위, 정무위 등은 아예 회의실 복도부터 봉쇄됐다. 민주당은 현안이 걸린 상임위 몇 곳에는 ‘실력 저지’를 위해 따로 인력을 배치했다. 다만 법사위 회의장은 문이 ‘활짝’ 열렸다. 촛불집회 관련 재판을 특정 재판부에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을 추궁하기 위해 민주당이 요구한 회의였다. 긴급 현안보고가 이뤄졌다. 외교통상통일위도 공청회만 진행하는 조건으로 봉쇄가 일시 해제됐다. 전면 마비만 면했을 뿐, 대부분 상임위는 계획된 일정을 마치지 못했다. 그간 국회 파행 속에서도 ‘나홀로 회의’를 열어 모범 상임위로 꼽혔던 지식경제위도 30분 남짓 의사진행발언만 오가다 산회됐다. 기획재정위에서는 국세청 업무보고가 취소됐다. 국토해양위와 교육과학기술위 등 일부 상임위에서는 민주당의 불참 속에 ‘반쪽짜리’ 회의가 잠시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들을 각각 따로 만났다. 원혜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15분쯤 의장실을 찾아 김 의장을 압박했다. “기습 날치기는 원천무효다. 의장이 본회의에서 직권상정해서는 안 된다.”고 압박했다. 김 의장은 “어제 문방위 사태는 (대화와 협의를 강조했던) 내 성명서와 맞지 않는다. 이번 국회에서 민생경제 법안은 처리해야 한다. 나한테도 분명한 원칙이 있다.”고 말했다고 조정식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대화 도중 홍준표 원내대표가 선진과 창조의 모임 문국현 원내대표와 함께 들어서자 원 원내대표는 일어섰다. “더 있다 가라.”는 김 의장의 만류에도 원 원내대표는 “약속을 파기한 한나라당과는 같이 자리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 의장에게 단독·기습 상정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이어 “끝까지 대화와 타협을 위해 노력하겠고, 국회법에 따라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에게는 국회법에 따른 국회 운영을 당부했다. ‘협상이 끝내 불발되면 직권 상정을 해달라.’는 주문인 셈이다. 민주당은 27일과 내달 2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실력 저지하기 위한 대응 시나리오를 짜는 데 골몰했다. 한 당직자는 “한나라당 내부에선 김 의장이 직권상정에 거부할 때에 대비해 이윤성 국회 부의장이 권한을 위임받아 직권상정을 시도해야 한다는 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당초 여야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던 기존 입장을 선회해 상임위별 해결을 강조한 배경에 의혹을 품고 있다. “김 의장이 강조하는 ‘상임위 논의’ 조건을 충족시키고, 직권상정을 유도하려는 꼼수”라는 시각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법안 처리를 위한 강공 분위기를 조성했다. 박희태 대표는 “의원 개개인이 법안 처리의 최고 책임자라는 생각을 갖고 가일층 애써 달라. 모두 힘차게 노력하면 안 될 것이 없다.”고 독려했다. 홍 원내대표는 “각 상임위원장과 위원들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야당이 퇴장하면 표결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말과 주초, 국회는 ‘대회전’을 예고하고 있다. 글 / 서울신문 홍성규 김지훈 허백윤기자 jj@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 이후 정국 ‘5대 관전 포인트’

    설 이후 정국 ‘5대 관전 포인트’

    설 명절 이후 정국 앞엔 대형 변수가 켜켜이 쌓여 있다. ‘용산 참사’와 관련된 여야의 대치는 27일에도 여전했다. 2월 임시국회는 여야의 가파른 대치가 불가피하다. 이명박 정부 2년차 인사들에 대한 청문회와 입법 대립도 예고돼 있다. 오는 3월 귀국설이 무성한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복귀는 여권 내 중층적 갈등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 승부수는 오는 4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로 고스란히 귀결될 전망이다. 설 이후 정국 추이를 가늠할 5대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① 용산 철거민 참사 후폭풍 우선 용산 참사 후폭풍이 거세다. 한나라당은 신속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통해 조기 수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민주당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대여 공세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다음달 1일 대규모 집회를 열어 범진보진영의 결집을 촉발한다는 복안이다. 법안 대립은 이미 예열이 돼 달아올랐다. 여야의 정체성과 지지기반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처리를 다짐하는 한나라당은 29일과 30일 각각 국회 폭력예방방지법 공청회와 법안설명 연찬회를 열고 내부 동력을 다질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박병석 정책위의장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발의요건을 강화하는 법안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입법전에 대비했다. ② 인사청문회 벼랑끝 대치 둘째, 2월 임시국회와 맞물린 인사청문회는 여야 대치전의 서막이다. 이명박 정부 2년차의 첫 관문인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자진사퇴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도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의 청문요청안은 단독 청문회라도 열어 통과시킨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일부 내정자의 청문회를 거부하더라도 다음달 5일까지 청문회 일정을 속전속결로 매듭짓고 국회 대정부질문에 들어간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은 연일 두 사람의 내정에 대해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③ 이재오 前최고 3월 귀국설 셋째, 오는 3월 귀국설이 유력한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복귀는 여권 내 지각변동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최고위원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이상득 의원의 신주류 진영 등이 얽히고 설켜 여권 내 지형이 출렁일 전망이다. ④ 민주 위상회복 가능할까 넷째,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 승패에 따라 위상이 달라진다. 1차 입법대치전에서 거둔 절반의 승리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제1야당의 존재감을 업고 이명박 정부의 국정독주를 압박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된다. ⑤ 4월 8곳 재·보선 빅매치 마지막으로 4월 재·보선은 상반기 여야의 최대 격전지다. 현재 8개 지역구에서 결전이 예상되지만 오는 3월까지 대법원의 판결이 빨라질 경우 늘어날 수도 있다. 서울 금천과 인천 부평을, 수원 장안 등 수도권 승부가 주목된다. 선거결과에 따라 정국 주도권의 향배가 결정될 것임은 물론이다. 구혜영 주현진기자 koohy@seoul.co.kr
  • [여의도 FTA 충돌] 野,망치들고 저지 시도… 與,3초만에 상정

    [여의도 FTA 충돌] 野,망치들고 저지 시도… 與,3초만에 상정

    ‘땅,땅,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질서유지권이 발동된 가운데 18일 오후 2시 상임위에 상정됐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 1년을 하루 앞둔 날이다.국회 본청 4층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회의실에는 이날 오전 미리 입장한 한나라당 의원 9명이 대기하고 있었다.뒤늦게 옆문으로 들어선 박진 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모두(冒頭) 발언을 한뒤 단 2~3초 만에 동의안을 상정했다. 뒤늦게 회의장에 들어선 야당 의원과 당직자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울부짖으며 한나라당 의원들의 명패를 바닥에 집어던져 깨뜨렸다.여야간 충돌 과정에서 물에 젖어버린 노트북이 아수라장 국회의 현주소를 보여 준다. 이날 회의장 밖에선 오전부터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격돌이 이어졌다.200여명의 여야 의원과 당직자,경위 등이 뒤엉켜 출입구가 봉쇄된 회의장 진입을 놓고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민주당 쪽에선 오전 11시20분쯤 망치 등을 이용해 출입문을 부쉈고,한나라당 의원과 보좌진은 회의장 집기 등을 이용해 출입문을 안쪽에서 다시 봉쇄했다. ●與 오전6시 회의장 입장·봉쇄 이 과정에서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 기물을 부수면 추후에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를 놓았고,경위들이 무단진입하는 민주당 당직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캠코더로 사진을 찍었다.민주당 쪽은 사진 채증을 막기 위해 돗자리나 은박지 등으로 얼굴을 가렸다. 전기톱이 등장한 것은 오후 1시20분쯤.잠시 연좌농성을 벌이던 민주당 의원들이 뒤로 빠지자 보좌진이 전기톱을 들었다.이를 제지하려던 경위들과 한나라당 보좌진은 민주당 당직자들과 욕설을 퍼부으며 멱살잡이를 벌여 회의장 앞 복도는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 이때 회의장 안에서 한나라당 보좌관이 분말 소화기를 쏘면서 사태는 절정을 맞았다.취재진과 의원,보좌진 등은 하얗게 물들었고,일부는 호흡곤란을 호소했다.민주당 쪽도 회의장 안으로 소화기를 쏘아댔다. ●野 전기톱까지 동원, 진입시도 한나라당 미래세대위원장인 손범규 의원은 “국회에서 저따위로 하니까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다.군인들 시각에서 보면 저런 한심한 일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가 구설에 올랐다.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국회를 총칼에 얻어 터질 쿠데타의 대상’으로 규정한 것으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우리 군을 철저히 모독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아비규환 속에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두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 “비준안 상정 무효 투쟁”후유증은 심각하다.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비준 동의안 상정 원천무효 투쟁,특수공무집행방해로 박계동 총장의 법적 책임 추궁,국회의장실 무기한 점거농성 돌입 등을 선언했다.반면 한나라당은 “국회에서의 불법폭력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면서 “폭력을 행사한 민주당 강기정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박진 위원장이 전날부터 외통위 회의장에 대한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것을 놓고도 적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민주당은 “질서유지권은 국회의원이 회의장 질서를 문란하게 할 때 적용되지만 이번에는 사실상 국회의장 묵인하에 70여명의 경위를 동원해 경호권을 발동했다.”고 주장했다. 오상도 구동회기자 sdoh@seoul.co.kr
  • 유하 “’쌍화점’은 장애 극복 멜로드라마”

    영화 ‘쌍화점’의 유하 감독은 25일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성 정체성이라는 장애를 두고 3명의 남녀 주인공들이 감정의 극단을 오가는 멜로드라마”라고 영화를 정의했다. 다음 달 30일 개봉하는 ‘쌍화점’은 원나라의 억압을 받던 고려말을 배경으로 왕위 찬탈의 음모 속에서 사랑과 배신으로 엇갈려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된 왕(주진모)과 호위무사 홍림(조인성), 원에서 온 비운의 왕후(송지효) 이야기를 그린 서사극이다. 유하 감독에게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1993), ‘결혼은 미친 짓이다’(2001년), ‘말죽거리 잔혹사’(2004년), ‘비열한 거리(2006년) 이후 5번째 영화다. 유하 감독은 “나는 이미지보다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연출자다. 그리스나 셰익스피어의 비극처럼 이야기의 원형이 되는 드라마를 해보자고 생각해 ‘쌍화점’을 연출했다”며 “’결혼은 미친짓이다’가 현실적인 조건들이 장애물이 되는 멜로영화였다면 ‘쌍화점’은 성 정체성 문제가 장애물이 되는 멜로드라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고려사절요’의 고려가요인 ‘쌍화점’을 읽고 이 영화의 근간이 되는 내러티브를 생각하게 됐다”며 “조선시대가 정적인 느낌이 강한 데 비해 고려시대는 역동적이고 탐미주의적인 느낌이 강해 시대 배경을 고려시대로 정한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제작 초기부터 이성애 혹은 동성애에 대한 강도 높은 정사 장면으로 화제가 돼 왔다. 유 감독은 “제목 자체가 남녀상렬지사를 담은 고려가요에서 온 만큼 ‘쌍화점’은 ‘육체성의 축제’가 근간이 되는 영화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에 비해 다소 높은 수위의 정사 장면이 담겨 있다”고 귀띔했으며 동성애 코드에 대해서는 “드라마라는 것은 소수자를 통해 보편자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다. 동성애 코드를 외피로 사용해 보편적인 감정을 끌어내고 이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조인성은 “사극의 대사나 의상, 분장이 내게 어울릴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그럴 때마다 유하 감독이 큰 도움을 줬다”며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연기였고 스스로를 깨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액션 장면에 대해서는 “키가 커서 액션 연기의 ‘각’이 잘 안나왔다. ‘비천무’나 ‘무사’ 같은 사극 액션을 경험해 본 진모 형을 보고 많이 배웠다. 몸이 잘 못 받쳐줘서 부상한 적도 많았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커 즐겁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주진모는 “액션 장면이 많아서 촬영 4~5개월 전부터 스턴트 팀과 함께 액션 연습을 했고 검술도 익혔다. 팔ㆍ다리가 길어서 멋진 모습이 많았던 인성이를 따라가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며 “영화 속 액션은 각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였기 때문에 특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송지효는 노출 장면에 대해 “베드신의 수위가 높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막상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베드신보다는 드라마가 더 눈길을 끌더라”며 “관객들도 나처럼 베드신보다는 드라마에 더 관심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베드신에 대한 부담은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영화] 액션 스릴러물 ‘커넥트’

    누구나 그런 기억이 있다. 중요한 통화인데 휴대전화 배터리가 바닥난 기억. 만약에 그 상황이 누군가의 생사가 걸려 있고, 촌각을 다투는 지경이라면 어떨까.20일 개봉하는 영화 ‘커넥트’는 이처럼 상상조차 싫은 상황을 소재로 한 액션 스릴러다. 원작은 ‘폰 부스’의 래리 코헨이 각본을 쓴 2004년 영화 ‘셀룰러’. 하지만 ‘잘해야 본전’ 등 리메이크 영화에 가졌던 선입견은 잠시 내려놓아도 좋겠다.‘천장지구’,‘BB프로젝트’의 천무성 감독은 2년여에 걸친 시나리오 각색으로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빚어냈다. 할리우드 원작과 아시아적 감수성, 오리지널 스토리와 현실의 트렌드가 어우러지며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아들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으로 차를 몰던 밥(구톈러)의 휴대전화에 갑자기 전화 한통이 걸려온다. 모르는 여자다. 끊으려 하는데 그녀의 목소리가 다급하다.“납치됐어요. 살려주세요.” 그녀는 공학 디자이너 그레이스(쉬시위안)다. 딸을 학교에 바래다 주고 오는 길에 납치당했다. 정체불명의 납치범들은 남동생이 있는 곳을 가르쳐주지 않으면 딸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혼자 남겨졌을 때 부서진 전화기의 전화선을 연결해 가까스로 전화를 걸게 된다. 수신자는 밥이라는 사람이다. 무조건 구해달라고 소리친다. 이야기를 극단적으로 몰아가긴 하지만, 뭇 일반인들도 휴대전화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는 점에서 공감의 진폭이 클 듯하다. 그레이스를 돕기로 마음먹은 밥은 전화통화에만 의지해 그녀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 와중에 휴대전화를 분실하고 배터리가 닳기도 하는 등 계속해서 위기를 맞닥뜨리게 된다. 홍콩 도심에서의 차량 추격신은,65억원가량이 투입되고 파손된 차량 수만 80여대가 넘는다는 사실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홍콩의 장동건으로 불리는 구톈러,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남성들의 로망으로 등극한 쉬시위안 등 출연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물론 상투적이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대목들이 억지스럽긴 하다. 생면부지의 여성을 돕기 위해 온갖 위험을 무릅쓴다든지, 주변 인물은 죽어나가는 상황에서도 주인공과 그 가족은 끝까지 살아남는다든지 하는 설정들이 그에 해당된다. 하지만 부패세력과 지배권력의 유착에 대한 풍자 등 사회 비판적인 시선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번쯤은 일견할 만한 작품임은 틀림없다.15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Metro] 부천무형문화유산엑스포 개최

    제1회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가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부천영상문화단지와 상동호수공원에서 열린다. 무형문화유산엑스포는 ‘전통과의 새로운 만남’이라는 주제로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300여명이 작품을 전시하고 작품제작 과정을 시연해 보이는 행사다. 행사기간 중에는 굴렁쇠굴리기, 전통지게지기, 투호던지기, 팽이돌리기, 윷놀이, 짚풀공예, 떡메치기 등의 민속놀이가 열린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 중고생 6000원, 유아 및 초등학생 4000원이다. 엑스포기간 중 엑스포 입장권이 있으면 유럽자기박물관, 활박물관, 향토역사관, 펄벅기념관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신의 저울’ VS ‘사랑과 전쟁’ 금요일 밤 뜨겁다

    ‘신의 저울’ VS ‘사랑과 전쟁’ 금요일 밤 뜨겁다

    SBS 금요드라마 ‘신의 저울’이 금요일 밤의 절대강자로 군림해왔던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를 제치고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일 방송된 ‘신의 저울’은 1부에서 9.9%를 2부에서는 13.3%를 각각 기록했다. ‘신의 저울’ 2부와 맞붙은 ‘사랑과 전쟁’은 11%를 기록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도 ‘신의 저울’ 1부는 9.5%, 2부에서는 12.1%를 기록했고 ‘사랑과 전쟁’은 10.3%를 나타내 TNS의 조사와 순위가 같았다. 금요 드라마의 새로운 복병으로 자리 잡은 ‘신의 저울’은 지난 8월 29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방송 4회 만에 ‘사랑과 전쟁’의 시청률를 넘어서면서 ‘사랑과 전쟁’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그동안 SBS는 ‘비천무’, ‘달콤한 나의 도시’ 등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아오긴 했지만 시청률에서는 꾸준히 사랑 받아온 ‘사랑과 전쟁’ 앞에서 번번히 무릎을 꿇어야 했다. 그러나 ‘신의 저울’은 이색적인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극 전개와 심도 깊은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방송 후 ‘신의 저울’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국판 프리즌 브레이크를 보는 것 같다.’, ‘갈등 구조가 신선하다.’ 등 응원과 지지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SBS ‘신의 저울’(위쪽 사진),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YTN 노조 “보도국 인사 원천무효”

    YTN이 26일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구본홍 사장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27일 “출근도 하지 못하는 사장이 인사가 웬 말이냐.”며 인사발령 원천무효를 선언하고 나섰다. YTN이 이번에 단행한 인사는 보도국 13명(뉴스기획팀장·정치부장·경제부장 등)과 기술국 2명(중계팀장 등)을 합해 모두 15명.YTN 관계자는 “연수완료자에 대한 인사나 승진인사 등은 서너번 있었지만, 주요 보직 변경 인사는 구 사장 취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YTN노조 관계자는 “정상적인 출근을 못하는 사장이 정기인사철도 아닌데 갑자기 인사를 단행한 것은 사원들의 투쟁을 억누르고 보도국을 장악하기 위한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는 구 사장이 애초에 보도국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이 허황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보도국장이 사퇴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보도국 인사를 단행한 것은 절차상으로 상당한 문제가 있다.”며 “부장들은 스스로 새 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노조는 41일째 이어온 ‘구본홍 출근저지투쟁’을 ‘구본홍 인사횡포 저지 집회’로 바꿔, 오전 8시 열린 보도국 회의에 참석해 항의 농성을 벌였다. 또 새로 발령받은 부장들의 업무지시 및 식사자리를 일체 거부하고, 정시 출·퇴근을 통한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같은 대응을 사측이 인사발령을 철회할 때까지 지속하기로 하고, 같은 날 저녁 조합원 비상총회를 개최해 향후 투쟁 방침을 논의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노조 “낙하산 아니다” 사원행동 “출근 저지할 것”

    노조 “낙하산 아니다” 사원행동 “출근 저지할 것”

    25일 KBS 이사회가 정연주 전 사장의 후임 사장으로 이병순 KBS비즈니스 사장을 임명제청하자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력한 후보였던 김은구 전 KBS이사가 정부 여권 인사들과의 회동 사실이 알려지면서 KBS 노조의 반대는 물론, 사회적 비판여론에 부딪히는 바람에 이병순 사장 후보자가 ‘어부지리’의 반사이익을 챙겼다는 해설이 지배적이다. 노조와 사원행동 등 KBS 내부에서도 이미 ‘낙하산 사장’이 낙점될 경우 총파업을 불사하겠다는 등의 강경대응 노선을 긋자 이사회가 이래저래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은구 카드´ 비난여론에 반사이익 이병순 후보자는 KBS 공채 출신인데다 정치적 성향이 강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무난한 카드였다는 분석들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김은구 전 이사 카드는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철회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병순 후보자의 경우 그런 부담이 없는데다 KBS의 공영성 확보에 적임이라는 판단에서 KBS이사회가 제청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난항을 거듭한 끝에 후임 사장 선임 절차는 일단락된 듯하나,‘이병순 호’가 순항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당장 KBS 내부에서도 노조와 사원행동의 향후 대응 노선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KBS노동조합은 당초 ‘낙하산 사장’으로 규정될 경우 26일부터 들어갈 예정이던 총파업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조 측은 “임명제청 과정이 전체적으로 흡족하진 않지만, 이병순씨를 낙하산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본다.”면서 “현 방송법 하에서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앞으로 정상적인 노사 협의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비전과 능력을 요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사회 낙하산 낙점땐 노조 파업 부담 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도 “이 후보는 KBS인들이 공사 출범 이후 35년 동안 그토록 갈망해오던 첫 번째 KBS 출신 사장이 됐다.”면서도 “정치독립·조직안정·고용안정에 대한 확신을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팎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크다.KBS 직능단체 중심으로 결성된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은 “8·17 대책회의의 각본대로 이뤄진 오늘 이사회의 사장제청은 원천무효임을 선언한다.”면서 “사장 임명제청 과정 전체가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적으로 이뤄진 만큼, 결과가 어떻게 나왔든 인정할 수 없으며, 출근저지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사원행동은 또 “청와대의 각본에 따라 하수인으로 전락한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사장을 제청하는 것을 묵인·방조한 박승규 노조 집행부 역시 오늘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총회 개최와 총파업 실시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날 사원행동측 100여명은 이사회 저지를 위해 이른 오전부터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청원경찰과 격렬한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 범국민행동’도 이날 오후 성명을 발표하고 “KBS 이사회는 법에도 없는 권한을 억지로 갖다 붙여 정연주 사장을 해임 제청했던 당사자이며, 불법적으로 공권력을 KBS 안으로 끌어들여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언론자유를 짓밟은 자들”이라면서 “이처럼 자격을 잃은 이사회가 임명 제청한 이병순씨는 당연히 사장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또 “유재천, 권혁부, 박만, 방석호, 이춘호, 강성철 등 ‘방송 6적’은 당장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이병순씨도 최소한의 양식과 자존심이 있다면 즉각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국PD연합회도 “KBS 이사회가 이병순씨를 KBS 사장으로 임명제청한 것은 그들의 17일 사전면접이 세상에 알려진 뒤 애초 낙하산으로 지명했던 사람만 바꾼 것에 불과하다.”면서 “사장 선임을 청와대가 진두지휘하고 방통위원장이 주도했다는 본질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어부지리로 임명제청된 이병순씨는 스스로 물러나는 게 본인을 위해 최선이다.”라고 일축했다. KBS 중견 간부들이 설립한 KBS공정방송노동조합도 이사회에 앞서 ‘꼭두각시 이사회의 5인 선정은 원천 무효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대통령 비서실장 등 방송장악 4인회의 지시대로 움직인 이사회의 면접 대상자 선발은 낙하산 지명이 분명해진 이상 무효이며, 원점에서 재공모를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강아연 구동회 김정은기자 arete@seoul.co.kr
  • 언론노조 “KBS 탈퇴는 원천무효”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1일 KBS 본부가 집행부 징계에 반발해 실시한 언론노조 탈퇴 찬반 투표를 가결(찬성률 67.1%)시킨 것과 관련,“언론노조 규약을 위반한 것으로 투표 자체가 원천무효이며, 가결과 상관없이 언론노조 KBS본부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KBS노조 총파업 찬반 투표

    KBS 이사회가 14일 신임 사장 모집 공고를 낸 가운데 KBS 구성원들은 전날 이사회 장소를 기습적으로 변경해 친정부 이사들만 모여 결의한 사장 선임 방식은 원천 무효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KBS 이사회는 14일 KBS 홈페이지의 공고를 통해 “공영방송으로서 KBS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가진 사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고문에 따르면 임기는 전임 사장 잔여 임기인 2009년 11월23일까지이며, 결격 사유로는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지지 아니한 자 ▲정당법에 의한 당원 ▲국가공무원법 제33조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 등을 들었다. 접수기간은 14일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로, 지원(추천)서와 경영계획서 등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이사회사무국에 방문 접수하도록 했다. KBS 이사회는 제출받은 서류에 대한 심사를 거쳐 3∼5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한 뒤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사장 임명제청 절차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와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이하 사원행동) 등은 “인정할 수 없다.”며 ‘이사회 해체와 낙하산 사장 임명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20일까지)에 들어갔다.‘국민참여형 사장선임제’를 제안해왔던 KBS노조는 이날 특보를 발행하고 “비정상적으로 개최된 이사회는 원천무효”라며 “KBS 정치 독립을 훼손한 자들이 차기 사장 선임 문제를 논의한다는 것이 어디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사원행동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사회는 경찰력으로 공영방송을 짓밟은지 일주일 만에 사장 선임 절차를 날치기 처리했으며, 노조가 요구해온 사장추천위원회조차 헌신짝처럼 내던졌다.”면서 “이사회사무국에 대한 봉쇄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정연주 해임 이후] UNI “한국 미디어 독립성 위협”

    11일 정연주 사장의 해임 소식이 알려지자 KBS 직원들을 비롯, 언론시민단체들은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KBS 기자·PD협회 등 직능단체 중심의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이하 KBS 사원행동)은 이날 낮 KBS 시청자광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정 사장 해임 원천무효와 현 이사회의 해체”를 주장했다. 국제사무직노조연합(UNI)도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전국언론노조 등이 펼치는 민주주의 수호 투쟁을 지지하고 국제연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UNI가 한국 언론정책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KBS 사원행동은 “지난 8일 KBS에 대한 경찰력 투입을 지시한 유재천 KBS 이사장에 대해 고발조치할 것”이라 밝히고, 불법경찰 난입을 방조하거나 지원한 KBS 안전관리팀 책임자와 영등포 경찰서장 등에 대해서도 처벌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신변보호요청은 우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정연주 해임제청안 의결] 기자협 “방송쿠데타… 원천무효”

    KBS 이사회가 8일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을 통과시켰지만, 언론·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 퇴진 과정에서 적잖은 마찰이 예상된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PD협회는 이날 오후 성명을 발표,“이명박 정부가 감사원, 검찰, 방송통신위원회, 교과부 등을 동원,KBS 사장을 교체하려는 의도는 방송을 장악해 권력을 유지하려는 욕심 때문”이라면서 “KBS 이사회의 이번 불법적인 해임제청 의결은 방송 쿠데타이며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선언했다. 전국 530여개 단체로 이뤄진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 범국민행동도 “감사원이 비상식적인 이유를 들어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요구한 것을 이사회가 안건으로 받아들인 것부터가 초법적”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해임제청안을 받아들이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정 사장의 사퇴를 주장해온 KBS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공권력 투입 규탄과 낙하산 인사 저지”를 외치며 집행부 삭발식을 열었다. 정 사장 퇴진에 반대하는 KBS 직능단체와 지역지부 등은 KBS 노조와는 별개의 조직체인 ‘공영방송 수호를 위한 사원행동’을 구성하기로 하고 11일부터 항의 집회를 열 방침이다. 한편 KBS 측은 경찰력이 불법으로 본사 내에 대거 투입된 사태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경찰 수백명은 KBS 이사회와 안전관리팀의 요청으로 투입돼 직원들의 저지 투쟁을 강경 진압하고 나섰다. 이에 KBS 직원들은 “1990년 5월 서기원 사장 퇴진 투쟁 이후 공권력이 본사까지 투입된 것은 18년 만에 처음”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KBS에 대한 경찰력 투입은 국가 1급보안 시설인 KBS 청사에 계엄령과 같은 비상사태가 벌어졌을 때나, 경영진이 직접 요청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KBS 관계자는 “회사가 요청하지 않고 경찰이 언론사에 투입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으며,5공 군사독재 정권 시대에도 없었던 일”이라고 비판했다.KBS는 형법상 현주건조물침입죄 등으로 사법 대응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씨줄날줄] 동물 외교/함혜리 논설위원

    상하이시와 타이베이시가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동물을 교류하기로 했다고 한다. 상하이시 측은 타이베이시에 자이언트 판다 한쌍과 황금원숭이를, 타이베이시 측은 상하이시에 오랑우탄과 긴팔 원숭이를 보낼 예정이다. 지난 5월 마잉주 타이완 총통의 취임 이후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는 양안(중국과 타이완) 관계가 동물 외교로 한층 더 두터워지고 있는 셈이다. ‘우의의 상징’으로 동물을 선물하는 것은 중국 외교의 오랜 전통이다. 일본 황가연감(皇家年鑑)에는 ‘서기 685년 10월22일 당(唐) 황제가 일본 천무 천황에게 백곰 두 마리를 보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중국의 동물외교는 현대에 접어들어 더욱 빛을 발한다. 동물외교의 주인공은 단연 대왕판다. 흰색과 검은색이 과감하게 어우러진 털 색깔에 생긴 것도 특이하고, 느릿느릿 움직이며 대나무 잎을 먹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전세계에서 오직 중국에서만 사는 희귀동물인데다 사람의 마음을 한 순간에 녹여주는 독특한 카리스마 때문에 중국은 외교적으로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마다 ‘정치적 선물’로 판다를 활용했다. 공산혁명에 성공한 마오쩌둥은 1957년 소련 공산혁명 40주년 기념선물로 사회주의 모국인 소련에 판다를 선물했다. 중국은 소련이 핵 개발 기술을 전수해 주기를 강력히 희망했다.1972년엔 미국 닉슨 대통령의 중국방문 기념으로 판다 한쌍을 선물함으로써 강력한 대외 개방의 의지를 알렸다. 같은 해 중·일 국교 정상화 때에도 중국은 일본에 판다 두마리를 기증해 일본에 판다 붐을 일으켰다. 1974년엔 프랑스와 영국, 독일에 우호의 징표로 각각 기증해 중국의 호감도를 높이면서 베이징 올림픽 개최권을 따내는 데 일조했다. 이렇게 해서 외국으로 나가 동물 외교사절 역할을 하는 판다는 200여마리에 이른다.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에 따르면 쓰촨성과 산시성 등 중국 북서부의 고지대에에서 야생으로 살고 있는 판다는 1600마리 정도.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을 이용해 국익을 챙기는 것이 야박해 보이기도 하지만 국력도 약하고, 외교술마저 출중하지 못한 우리 눈에는 부럽기만 하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국회 한달째 공전

    18대 국회가 공식 임기를 개시한 지 30일로 한달째를 맞는다. 한나라당은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발효를 계기로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하자며 단독 개원을 시사하는 등 야권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통합민주당 등 야권은 고시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장외 투쟁을 가속화하고 있어 정국 경색이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날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통합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14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양당의 전격적인 합의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여당은 야당에 등원할 수 있는 명분을 주고, 야당은 원구성 협상 등에서 실리를 얻은 뒤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18대 국회가 첫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인 다음달 4일까지 개원이 안 될 경우 국회 사상 최초로 첫 임시회 기간에 의장단이 선출되지 못하는 선례를 남기게 된다. 국회는 국회법(5조 및 15조)에 따라 임기 개시 후 7일 내에 첫 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뽑아야 한다. 국회의장에는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이 내정됐으나 야권의 등원 거부로 공식 선출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 국회는 다음달 17일 제헌절 60주년 기념식 행사를 위해 100여개국 귀빈에게 초청장을 발송해야 하지만 국회의장이 선출되지 않아 초청장 발송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가 장기 공전함에 따라 각종 폐해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7월 시행을 목표로 국회에 제출한 고유가 극복 민생종합대책을 비롯해 각종 경제살리기 법안 처리 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18대 개원 이후 지난 25일까지 총 88개 의안이 발의됐으나 상임위원회 회부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문 못여는 국회… 폐해 속출 여기에다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의 파견 시한이 다음날 18일로 끝나 국회가 파견 연장 동의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평화유지군 주둔 자체가 위헌이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9일 오전 원혜영 원내대표와 국회 농성장에서 한시간 반 정도 얘기했다.”며 “이번주 초에 다시 만나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기로 했다.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다음달 4일까지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며 여야 합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명분과 계기만 있으면 언제든 등원한다. 등원은 여당의 결단에 달렸다.”고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는 조기 등원론에 여전히 부정적이다. 지난 27일 안민석 의원이 시위 현장에서 경찰에 폭행을 당한 데 이어 28일에는 강기정 의원이 경찰에 곤봉으로 허리 부위를 얻어 맞고 김재균·이용섭 의원도 소화기 분말 세례를 받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차영 대변인은 이날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퇴와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전문가들 “여야 지혜 모아야” 정치학자와 전문가들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대타협을 통해 국회 정상화를 조속히 이뤄낼 것을 주문한다. 명지대 김형준 교수는 “여당은 야당에 명분을 줄 부분을 세세하게 고민해야 하고, 야당은 적당한 명분이 있으면 받아야 한다.”며 양측의 성의 있는 협상을 촉구했다. 김 교수는 “국회 개원 여부는 한나라당이 키를 쥐고 있는 만큼 대폭 양보해야 한다.”며 “가축전염병 예방법과 관련해 자유투표를 한다고 했으면 진정한 자유투표가 이뤄지도록 비밀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 컨설턴트업체인 폴컴의 윤경주 대표는 “한·미 쇠고기 수입 추가협상 이후에 장관고시, 관보게재 과정에서 정부와 여당이 전략·전술적으로 무리수를 둔 측면이 있다.”며 “야당과의 협상과정에서 법사위원장을 양보하는 등의 성의를 보이면 개원 협상의 가닥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제안했다. 김윤재 변호사도 “청와대가 국회 개원의 키의 많은 부분을 쥐고 있는 만큼 야당에 해줄 수 있는 몫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락 홍희경 한상우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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