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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원구 전 증감원장/서울지법 집유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전봉진)는 2일 기업체의 주식상장 등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에 추징금 8천만원을 구형받은 전 증권감독원장 백원구 피고인(56)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수재죄를 적용,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8천만원을 부과했다.같은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받은 전재경원 국고국장 한택수 피고인(46)에 대해서는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4천만원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또 백피고인에게 2천만원씩의 뇌물을 준 혐의로 각각 징역 1년6월을 구형받은 미원그룹회장 임창욱피고인과 성지건설사장 김홍식피고인에 대해 증재죄를 적용,벌금 1천만원씩을 선고했다.〈김상연 기자〉
  • 제 180회 임시국회 통과 12개 법률/전문:Ⅱ

    ◎화학무기 사용해 상해한자 최고 사형 ○화학무기의 금지를 위한 특정화학 물질의 제조·수출입 규제등에 관한 법률제정안(요약) 제1장 총칙 제1조(목적) 이 법은 화학무기의 개발·생산·비축·사용의 금지및 폐기에 관한 협약(이하 「협약」이라 한다)의 시행을 위하여 화학무기제조에 이용할 수 있는 특정화학물질의 제조및 수출입 규제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3조(화학무기금지의무) ①누구든지 화학무기를 개발·제조·비축·이전 또는 사용하거나 이를 지원 또는 권유하여서는 아니된다. ②누구든지 화학무기를 개발 또는 제조할 목적으로 화학물질을 제조·비축·이전 또는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 제4조(국제기구와의 협력등) ①외무부 장관은 협약을 이행함에 있어서 정부를 대표하여 국제기구및 다른 협약당사국과의 협력및 교섭업무를 담당한다. ②협약의 이행에 관련된 주요정책을 심의·조정하기 위하여 외무부장관 소속하에 화학무기협약정책심의회(이하 「심의회」라 한다)를 둘 수 있다. 제2장 1종화학물질의 제조등의 규제 제5조(제조허가) ①1종화학물질을 제조하고자 하는 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통상산업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허가받은 사항을 변경하고자 하는 때에도 또한 같다. 제7조(지위승계) ①허가제조자가 사망하거나 그 사업을 양도한때 또는 법인인 허가제조자의 합병이 있은 때에는 그 상속인,그 사업을 양수한 자 또는 합병후 존속하는 법인이나 합병에 의하여 설립되는 법인이 각각 허가제조자의 지위를 계승한다. 제8조(제조허가의 취소등) ①통상산업부장관은 허가제조자가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때에는 제조허가를 취소해야 한다. 1.제6조 각호의 1에 해당하게 된 때. 2.거짓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은 때 제9조(제조의 폐지신고) ①허가제조자가 1종화학물질의 제조를 폐지하고자 할 때에는 미리 통상산업부장관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제10조(폐기) ①허가제조자가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게 된때에는 보유하고 있는 1종화학물질을 3월이내에 폐기하여야 한다. 1.제8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허가의 취소처분을 받은때 2.제9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제조폐지의 신고를 한 때 3.허가받은 제조수량을 초과하여 제조한 때 제3장 특정화학물질의 수출입규제 제11조(수출규제) ①특정화학물질을 수출하고자 하는 자는 통상산업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허가받은 사항을 변경하고자 할 때에도 또한 같다. ②제1항의 규정에 의한 수출허가를 받은 자가 당해 1종화학물질을 인도하고자 할 때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40일전까지 그 허가기관의 장에게 이를 신고하여야 하며 신고받은 당해 허가기관의 장은 이를 지체없이 외무부장관에게 통보하여야 한다. 제12조(수입규제) ①1종화학물질을 수입하고자 하는 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통상산업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허가받은 사항을 변경하고자 할 때에도 또한 같다. 제4장 특정화학물질의 제조량등의 신고 제13조(제조량등의 신고) ①특정화학물질을 제조·가공 또는 소비하는 자(3종화학물질의 경우에는 제조하는 자에 한한다)는 해마다 그 계획및 실적을 통상산업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제5장 국제사찰등 제14조(시설협정의 체결) ①외무부장관은 국제기구와 협약의 검증부속서의 규정에 의한 국제사찰의 대상이 되는 시설에 대하여 필요한 시설협정을 체결한다. ②외무부장관은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시설협정을 체결하고자 할 때에는 미리 사찰대상시설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의 장(이하 「주무관청」이라 한다)과 협의하여야 하고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미리 사찰대상시설을 소유 또는 운영하는 자의 의견을 듣거나 관계시설 명세서및 설계도면등을 제출하게 할 수 있다. 제15조(국제사찰에 대한 조치) ①외무부장관은 국제기구로부터 사찰실시계획을 통보받은 때에는 즉시 그 사실을 주무관청에 통보해야 한다. 제16조(국제사찰단의 권한등) ①국제사찰단 및 주무관청의 관계공무원은 사찰대상시설안에서 서류 및 장부의 검사,시료의 채취,사진촬영및 시설관계자의 진술청취 기타 시설협정의 규정에 의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제17조(주무관청의 권한 및 사찰대상자의 권리 등) ①주무관청은 국제사찰의 전 기간중 협약에 의한 피사찰당사국 대표로서의 권한을 행사하고 국제사찰에 대한 책임을 진다. ②사찰대상자는 국제사찰의 개시전 또는 진행중에 협약의 규정에 의한 국제사찰의 대상이 되지 아니하는 시설·설비나 비밀자료 기타 정보를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③사찰대상자는 국제사찰과정에서 사찰관의 질문내용이 통보된 사찰목적과 관련이 없는 경우에는 답변을 거부할 수 있다.다만 사찰단장이 다시 동일한 내용의 질문을 서면으로 제시하는 경우에는 답변을 거부하는데 필요한 해명자료를 제출하여야 한다. ④사찰대상자는 국제사찰을 거부·방해 또는 기피할 수 없으며 사찰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여야 한다. 제18조(행정감독) ①주무관청은 이 법과 국제사찰 기타 협약의 시행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그 소속 공무원으로하여금 사찰대상시설안에서 서류 및 장부의 검사,시료의 채취,관계자의 진술청취 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행정감독상 필요한 조치를 하게 할 수 있다. ②사찰대상자는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조치를 거부·방해 또는 기피할 수 없다. 제6장 보칙 제19조(보호목적시설에 대한 특례)화학무기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할 목적으로 설치한 국립연구시설(이하 「보호목적시설」이라 한다)에서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일정량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범위안에서 제5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제조허가를 받지 아니하고 1종화학물질을 제조할 수 있다. 제20조(비밀보호) 이 법 및 협약의 시행과 관련하여 비밀을 알게 된 자는 이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누설하여서는 아니된다. 제21조(장부의 비치등) ①제5조의 규정에 의한 허가제조자및 제13조의 규정에 의하여 신고할 의무가 있는 자는 장부를 비치하여 해당 특정화학물질 및 단일유기화학물질의 제조량·가공량·소비량·수출입량 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항을 기록·유지하여야 한다. ②제1항의 규정에 의한 장부와 제5장의 규정에 의한 국제사찰및 행정감독에 따른 자료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이를 보존하여야 한다. 제22조(청문) 통상산업부장관은 제8조의 규정에 의한 처분을 하고자 할 때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미리 당해 처분의 상대방 또는 그 대리인에게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다만 당해 처분의 상대방 또는 그 대리인이 정당한 사유없이 이에 응하지 아니하거나 주소불명등으로 의견진술의 기회를 줄 수 없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 제23조(권한의 위임·위탁) ①주무관청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이 법에 의한 권한의 일부를 특별시장·광역시장 또는 도지사에게 위임하거나 통상산업부령이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화학산업 관련 법인 또는 단체에 위탁할 수 있다. 제24조(벌칙적용에 있어서의 공무원의제) 제23조의 규정에 의하여 위탁받은 업무에 종사하는 법인 도는 단체의 임원및 직원은 형법 기타 법률에 의한 벌칙의 적용에 있어서는 이를 공무원으로 본다. 제7장 벌칙 제25조(벌칙) ①제3조제1항의 규정에 위반하여 화학무기를 개발·제조·비축·이전·사용하거나 이를 지원 또는 권유한 자는 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이나 1억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②화학무기를 사용하여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해하거나 기타 공안을 문란하게 한 자는 사형·무기 또는 7년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제26조(벌칙) ①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7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1.제3조 제2항의 규정에 위반하여 화학물질을 제조·비축·이전 또는 사용한 자 2.제5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 1종화학물질을 제조한 자 3.제17조 제4항의 규정에 의한 국제사찰을 거부·방해 또는 기피한 자 4.제20조의 규정에 위반하여 비밀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누설한 자 제27조(벌칙)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제28조(벌칙)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부칙 제1조(시행일) 이 법은 협약이 우리나라에 대하여 그 효력을 발생하는 날부터 시행한다.
  • 방산 4사 3백82억 부당이득/대검 발표

    ◎전차 등 무기부품 군납 관련/군인·군무원 등 17명 수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26일 대우중공업 등 4개 방위산업체가 전차 등 군무기의 부품을 납품하면서 모두 3백8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4면〉 현역 군인 1명을 포함,군무원 16∼17명이 방산업체로부터 한차례에 30만∼50만원씩 2백만원에서 2천만원을 받은 사실도 밝혀냈다. 방위산업체들이 챙긴 부당이득은 대우중공업 2백62억원,봉명중공업 60억원,현대중공업 35억원,쌍용중공업 15억원 등이다. 안중수부장은 『감사원에 해당 방산업체의 비위사실과 수사기록을 넘겼으며 적발된 군무원 등은 국방부에 이첩했다』고 밝히고 『하지만 방산업체와 군무원 등에 대해 범죄사실의 입증이 어려워 뇌물공여나 뇌물수수,사기죄 등으로 사법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번 수사로 방산업체의 활동이 위축되고 이미 계약된 방산부품의 수급이 연기되는는 등 전력에 차질이 생겨 내사를 종결하기로 했다. 국방부와 감사원의 보강 조사에서국방부 관계자들의 뇌물수수사실이 확인되면 방산업체 관계자들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하고 부당이득금 3백82억원을 환수키로 했다. 검찰은 방산업체들이 지난 91년부터 95년까지 전차 등 지상기동장비의 납품 원가를 조작,시중 가격이나 국제 가격보다 높게 책정해 1∼20%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방산업체들은 특히 납품 원가 계산이 복잡하고 감독을 맡은 국방부 관계자들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점 등을 이용,기술 및 시설투자·노무비 등을 과다계상하는 수법을 썼다. 검찰은 국방부가 베어링 등 군장비 부품은 경쟁 입찰이 가능한데도 수의계약을 통해 방산업체의 비리를 부추긴 만큼 군납과 관련된 제도의 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박홍기 기자〉
  • 업체 멋대로 원가계상… 거액 착복/검찰이 밝힌 군납비리 실태

    ◎군무원들 실사 안거치고 「뇌물 결재」/「군사기밀」 악용 부품까지 수의계약 대검찰청이 26일 밝힌 방위산업체 비리는 국민의 세금을 국내 유수의 재벌 기업들에게 헌납하다시피 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특히 국방부 예산은 남북대치의 특수상황이 고려돼 다른 어떤 행정부처의 예산보다 「특별 대우」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공분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크다. 국방부 조달본부 관계자 등 군무원들은 대우중공업 등 4개 방산업체가 제멋대로 군수품의 원가를 계상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기는 것을 묵인하고 2백만∼2천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관련법에 따라 방산물자의 원가계산은 재료비·관리비 등을 기준으로 실질 산정해야 하는 데도 원가를 증빙하는 자료만 구비해 거짓으로 제출했고 군무원들은 실사과정 없이 결재했다. 이들 업체는 특히 노무비를 과다 계상하는 수법으로 전차 등 지상 기동장비부품을 납품하면서 원래 단가의 1∼20%씩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검찰은 군무원들이 전혀 감독·관리업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군수품 납품 구조는 기본적으로 비리를 불러 일으키도록 돼 있었다.군무원들은 군수품의 생산·납품 내용 대부분이 군사기밀이라는 점을 이용,굳이 수의계약이 필요하지 않은 부품에 대해서까지 수의 계약을 체결해 왔다.베어링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러나 방산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는 군사상 기밀이라는 장벽 등에 막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대검의 안강민 중수부장은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군사상 기밀이 많아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이어 검찰 수사로 방산업체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데다 군수품의 해외수출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장기적으로는 군전력에 차질을 빚고 군 관계자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률적으로 부당 이득을 취한 것이 사기죄로 처벌할 수 있을지 여부도 논란의 대상이다.원가를 과다 계상하는 것이 과연 사기에 해당하는지 더 검토해봐야겠다는 설명이다.관련 업체에서는 이같은 부당이익금을 기술 및 시설투자,군행사 지원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군수품 생산 라인이 워낙 전문적이고 복잡해 제대로 수사를 하려면 최소 1년이상 걸린다는 이유도 내세웠다. 검찰은 수사의 중점 대상을 ▲업계의 부당 이득 및 관련 범죄 ▲군무원과의 유착여부 ▲제도상의 문제점에 두었다.하지만 첫번째와 두번째 항목에서는 제대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감사원과 군검찰에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금까지의 수사 분위기로 미루어 구속 대상자는 없을 전망이다. 검찰은 제도상으로 방산물자의 원가를 계산하는데 아무런 제어장치가 없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꼽았다.관련 군무원의 전문지식과 사명감이 부족도 문제점으로 들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계기로 그동안 방치되다시피 했던 국방부 예산의 쓰임새에 대해서도 견제·감시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진선 기자〉
  • 신용금고 여신한도 제한 폐지/정부 확정 금융규제 완화 내용

    ◎신탁사 통화채 인수의무 내년 폐지/전원·가스시설 수입 상업차관 허용 정부가 24일 확정한 금융분야 규제완화 내용을 요약한다. ▲은행=은행 내부경영을 자율화하기 위해 은행법을 개정,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은행 정관변경 인가범위를 축소한다.은행의 공공성과 경영의 건전성 유지차원에서 사전인가가 필요한 사항을 정해 심사하고 그 이외에는 정관변경을 자율화한다. 현재 6개월 이상 연체된 5천만원 이상의 연체 대출금 등에 대해 은행감독원의 지침에 따라 성업공사에 회수를 위임토록 의무화하고 있는 제도를 오는 98년에 폐지한다. ▲통화신용=표지어음 유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단기금융업법을 개정,올 7월 이후에 증권사에 대해서도 표지어음의 중개업무를 허용한다.지금은 투금사 및 종금사만 중개업무를 하고 있다. ▲신탁=올 하반기에 신탁업무 운용요강을 고쳐 신탁회사가 직접 매입할 수 있는 어음대상에 카드회사가 발행하는 어음도 포함시킨다.금융기관 자산운용의 자율화를 위해 신탁회사에 대한 통화채 인수의무제도도 내년 연말에 폐지한다. ▲신용정보=전체 금융기관간 교환하는 정보 이외에도 생명보험사간 집중·교환이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은행연합회가 아닌 개별 금융업권 별로도 자체 협회 등을 통해 신용정보를 집중·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상호신용금고=상호신용금고의 부당청약 금지조항을 폐지,올 하반기부터 신용금고가 대출을 전제로 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한다.또 상호신용금고에 대해서도 하반기 중 5년 이상 장기 상품의 변동금리 적용을 허용한다. 자기자본의 1배로 제한하고 있는 상호신용금고의 여신한도 제한도 폐지한다.신용금고의 영업소 이전 등 내부 경영도 대폭 자율화,같은 시·군내에서 영업소 이전 예정지의 반경 5백m 이내에 다른 금고가 3개 이상 있을 경우,기존 금고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제한도 없앤다. ▲리스=기업의 경영지도 등에 관한 용역업무의 제한을 폐지,리스회사가 업무수행 과정에서 터득한 지식을 활용해 기업에 대한 자금·시장분석·기술 등의 경영상담 업무를 겸할 수 있게 한다.시설대여와 연불 판매기간에 대한 제한도 완화,연불판매의 최소 계약기간을 1년 이상으로 조정한다. ▲증권=올 정기국회에서 증권거래법을 개정,증권회사가 장외거래를 통해 자기주식의 단주(10주 미만)를 취득할 수 있게 한다.또 오는 10월부터 시간외 종가 매매시에는 10만원 이상의 고가주에 한해 현행 최소 매매수량 단위인 10주 이하의 단주 매매를 허용한다. ▲투자신탁회사=투신사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지급보증 규제를 완화,투신사의 경영상황과 재무상태를 고려한 기준을 마련한 뒤 이를 충족하는 투신사에 한해 올 하반기 중에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지급보증을 허용한다. ▲국제금융=민자유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중 전원설비와 가스 등의 제2종시설에 대해서도 내년 이후에 시설재 수입용 상업차관의 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연지급 수입(외상수입) 기간을 연장,내년 중에 중소기업은 용도 및 지역과 상관 없이 1백80일로 늘린다. 올 하반기 중에 관련 규정을 개정,상호신용금고에 대한 환전취급을 허용한다.국내은행 현지법인의 지점설치에 대한 인가제도를완화,올 하반기 중 외국환 관리규정을 고쳐 같은 지역 내 일정 규모 이하 해외 현지법인의 지점설치를 자유화한다.〈오승호 기자〉
  • 백원구 전 증감원장/징역 5년 구형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9일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증권감독원장 백원구 피고인(56)과 전 재정경제원 국고국장 한택수 피고인(46)에게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죄를 적용해 징역 5년 및 추징금 8천만원,징역 3년 및 추징금 5천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 「뇌물사업」 항간의 소문 사실로/주택재개발사업 비리 실태

    ◎대부분 조합장 판공비 매월 2천만원씩 써/편의제공 공무원에 수백만원씩 인사치레 주택재개발사업의 「뇌물3각커넥션」이 백일하에 드러났다.주택조합간부,시공회사 및 협력업체,공무원이 주역이다.이리저리 얽힌 「먹이사슬」로 아파트는 부실하게 지어졌고 입주자만 애꿎게 추가비용을 부담하게 됐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이 「뇌물사업」이란 항간의 소문을 확인하고선 충격을 받았다』고 부패의 심각성에 혀를 내둘렀다. 이 사건은 90년대 들어 활발해진 대도시의 주택재개발사업의 현주소를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한마디로 「비리의 온상」이었다. 검찰은 서울시내 85개 주택재개발사업 대상지역 가운데 관련자들의 결탁가능성이 높은 12개를 선정,수사를 편 끝에 모든 곳에서 비리를 확인했다. 먼저 조합장을 비롯한 간부들의 한탕주의가 비리의 요인으로 작용했다.이들은 재개발사업의 인가와 철거,수의계약에 따른 사업자선정,공사단가,건축비인상,자재납품 등 온갖 공사과정에 입김을 가하면서 단계마다 시공자와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뇌물을 챙겼다.검찰은 심지어 40단계의 공정마다 뇌물이 오갔으며,그 액수는 공사규모의 1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조합장은 무직자가 대부분이고 전과자도 상당수였으며 매달 1백만∼2백만원의 월급외에 1천5백만∼2천만원의 판공비를 받아 고급승용차를 굴렸다.이 때문에 조합장선거가 국회의원선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했다.일부조합장은 폭력배까지 동원했고 선거비용으로 5천만원을 썼다. 시공회사의 외형경쟁도 비리조장을 부추겼다. 대림산업은 하왕십리 2­1지구를 수주한 뒤 조합장인 유병춘씨와 짜고 공사단가를 평당 1백72만원에서 2백3만5천원으로 올려 추가이익분 67억원 가운데 22억원을 유씨에게 사례금으로 주기로 각서를 썼다.뇌물을 협력업체인 D토건에 지급한 공사비에 추가시켜 허위계상,D토건이 유씨에게 뇌물을 주도록 하는 수법을 썼다. 그만큼 시공회사 및 협력업체의 부실공사가 이어졌다.입주가구당 부엌 싱크대비용만큼을 추가로 뒤집어쓴 꼴이다.대림산업의 하경렬부장은 유씨에게 9억원의 뇌물을 건넨 뒤 이중 1억원을 돌려받아구속됐다.뇌물도 10만원짜리 수표외에 1만원짜리를 3억원분 마대에 담아 전달하기도 했다. 시의원인 홍진구씨는 벽산건설의 공사단가를 평당 76만원 올려주고 3억8천만원을 받았으며,상가분양 등을 미끼로 모두 5억7천만원을 챙겼다. 공무원은 재개발대행사에 인가 등 행정처리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뇌물을 받고 감독소홀 및 부실시공을 수수방관했다. 검찰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시행중인 재개발사업에 대한 조합간부의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건설사의 뇌물관행을 근절하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박선화 기자〉
  • 주가 20.9P 올라 올 최고 상승폭/지수 830선 회복

    ◎“하반기 반도체 경기 호전”/삼성전자 등 무더기 상한가 삼성전자가 6월1일 이후 한달반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20포인트이상 급등했다. 19일 주식시장은 그동안 급락했던 개별종목들이 급등하면서 강세로 출발했으며 후장들어 전날 10만주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졌고 하반기에 반도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외국 연구기관들의 보고서가 전달되면서 상한가를 기록,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20.92포인트 오른 8백37,39로 마감됐다.상승폭과 상승률 모두 연중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준 미국 메릴린치 보고서와 데이터퀘스트의 보고서 내용은 이미 알려져있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호재로 작용,주가 상승폭을 부추겼다.미국 메릴린치 연구소는 지난 5월에 비해 6월 평균주문이 올들어 처음으로 늘어나 향후 수급전망을 밝게 내다봤으며 미 데이터퀘스트도 반도체 재고수준이 점차 감소추세에 있으나 수요는 여전히 견고해 시장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외국인투자 한도 확대발표 임박과 신설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 가담 및 달러 대비 엔고현상이 주가 상승요인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의 초강세는 관련 종목을 포함해 첨단산업으로 확산되면서 LG전자와 LG정보통신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증권감독원의 조사설로 크게 떨어졌던 개별종목들과 통신관련주 환경관련주 및 혹서수혜주,제약주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부도설이 나돈 건영은 서울방송 매각등 적극적인 자구의지를 보임에 따라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42개를 포함,7백38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등 1백7개에 그쳤다.거래는 활발하지 못해 1천9백37만주로 2천만주를 밑돌았다.〈김균미 기자〉
  • 방글라,정치적 안정기회 얻었다(해외사설)

    인구 1억2천만명으로 세계 9번째 인구대국이며 아랍권에서 세번째 규모의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 최근 실시된 총선은 국가의 리더십을 새롭게 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표는 또 지난 수년 동안 살인과 쿠데타와 정치적 불안정의 악순환으로 점철돼온 다른 남아시아국가들에도 정치·사회를 재구축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기회를 주었다는 점에서 큰 진전으로 환영받고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누가 이기고 졌느냐와 어떻게 이기고 졌느냐의 문제는 국가의 장래를 위해 그리 중요하지 않다.승자인 셰이크 하시나 여사가 이끄는 아와미연맹당의 입장에서 볼 때 이 선거는 방글라데시에 새로운 화해의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정부에 야당인사 일부를 받아들이고 국회의 행정부에 대한 감시를 다소 제한시키는 한편 다음선거가 중립내각의 감독 아래 치러질 것임을 약속함으로써 방글라데시에 기회균등이 정착될 기반을 마련했다. 마지막의 기회균등 인정사항은 정부의 강력한 영향력 행사로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경멸적인 짓밟힘을 당해온 것을 두려워하는 야당을 달래는데 큰 기여를 했음에 틀림 없다. 선거에서 진 민족주의당의 지도자인 칼데아 지아 전총리는 패배를 솔직히 시인하고 축하의 꽃다발을 승자에게 보냈다.이같은 제스처는 외국에서나 있을 법한 대접받는 야당의 개념이 마침내 방글라데시에도 전파되었다는 느낌을 갖게 했다. 만약 이 모든 것들이 제대로 실현된다면 방글라데시인들은 여야 대립에만 매달려왔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국가의 거대한 경제·사회적 문제들과 싸우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스티븐 솔라즈 전의원과 전직 호주 외무장관 등이 이끄는 국제선거감시단은 방글라데시 선거과정이 정직하고 개방적이며 민주적이었다고 답했다.이 국가는 스스로를 위한 귀중한 선물로 정치적 안정을 향한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 은감원 검사역 대출 장기 연체/2억대… 보증인 급료 등 압류

    시중은행 감독기관인 은행감독원 간부가 일선 은행으로부터 수억원의 신용대출을 받았으나 장기연체로 본인과 동료의 급여가 압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감독원 검사 3국 소속 이모 은행검사역은 제일은행 등 20여개 은행으로부터 5백만원에서 3천만원까지 신용으로 대출을 받은 뒤 이중 2억3천만원 가량을 연체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이검사역과 보증을 선 한국은행 박모씨의 급여에 각각 3천만원과 1천만원씩의 압류에 나서는 등 채권회수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검사역은 거액의 대출금 연체사실이 표면화되자 1주일간의 휴가원을 내고 휴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감원측은 이검사역이 신용대출을 받으면서 보증인으로 활용한 한국은행 및 은감원의 동료직원만도 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보증인별 보증규모를 파악중이나 대출규모는 현재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 한미리스 등 11개사 기업공개계획 제출

    한국종합기술금융과 한미리스,한일리스금융 등 11개사가 증권감독원에 기업공개 주간사계획서를 4일 접수했다. 이날 주간사계획서를 제출한 11개사는 일반 제조업 3개사와 금융기관 8개사로 공모예정규모는 총 2천1억8천만원이다.
  • 7개기업 공개 9월로 연기

    ◎LG반도체·현대산업개발·동양엘리베이터·한국단자·광전자·고려석유화학·풍정산업 증권감독원은 1일 오는 8월(납입일 기준)로 예정돼 있던 풍정산업·고려석유화학·현대산업개발·LG반도체 등 7개 기업의 공개일정을 증시침체 및 감리일정 차질로 9월하순 이후로한달반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하순 예정이었던 풍정산업·고려석유화학·동양엘리베이터·한국단자공업·광전자·현대산업개발 등 6개사의 공모주청약은 9월 초순으로,8월 초순이었던 LG반도체는 9월 하순으로 청약일정이 각각 변경됐다.이들 7개사의 공모 규모는 총 4천58억5천만원이다. 증감원은 12월 결산법인인 이들 7개사의 공개절차 진행중 반기(6월)가 경과함에 따라 이들의 반기영업실적 등을 유가증권분석에 반영키 위해 공개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증감원은 이들 기업의 공개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정부가 3·4분기중 공개를 허용키로 한 한국종합기술금융·한미리스·한일리스와 제일·동양등 5개 신용금고를 포함한 8개 금융기관(1천7백50억원 규모)의 공개도 4·4분기로 순연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7∼8월에는 기업공개가 한건도 이뤄지지 않으며 4·4분기에는 정부가 새로 물량을 조절하게 돼 사실상 올 하반기의 공개 일정이 전면 재조정됐다.〈김균미 기자〉
  • 「상장사­대주주 거래」 3일내 공시

    ◎위반땐 증자·회사채 발행 규제/8월부터 시행… 경영투명성 확보/상장사 거래내용 공시강화방안 확정 상장기업은 앞으로 대주주를 비롯한 지배주주나 계열회사 등과의 모든 거래내역을 3일이내에 공시해야 한다. 재정경제원과 증권감독원은 28일 상장기업이 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에게 가지급금이나 대여금 등을 제공할때 공시토록 하고 위반할 경우 최고 1년간 유상증자나 회사채발행 등을 제한하는 내용의 「기업경영의 투명성제고방안」을 확정,오는 8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상장기업이 공시해야 하는 거래대상은 증권거래법이 정한 대주주 1인과 특수관계인,주요 주주,그리고 공정거래법에 따른 계열기업으로 상장기업은 이들과의 거래중 가지급금,대여금,담보제공,지급보증,유가증권및 부동산거래 등은 3일이내에 공시해야 한다.단 상장기업과 계열사간 거래는 가지급금과 대여금 거래만 3일안에 공시하고 나머지는 분기가 끝나는 달의 다음달 20일까지 공시하면 된다. 물품과 서비스거래는 반기보고서와 사업보고서에 포함시켜 일년에 2회 공시토록 했다.그러나 이중 전년도 매출액의 5%이상을 차지하는 장기공급계약에 의한 거래는 계약체결이나 변경사실을 3일이내에 공시케 했다.이미 대주주에게 지급한 가지급금 등의 경우 오는 10월31일까지 잔액이 남아있으면 그 내역을 11월30일까지 일괄 공시해야 한다. 한편 증권거래소도 이에 맞춰 「상장법인 직접공시에 관한 규정」을 8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김균미 기자〉 ◎해설/비자금 등 음성지출 원천봉쇄/사주­기업돈 구분… 누수 차단 경쟁력 강화 정부가 28일 상장기업과 지배주주와의 거래내역 일체를 3일내 공시토록 하는 내용의 대기업 투명경영 1단계 개혁조치를 발표했다.이는 한마디로 기업의 자금과 자산의 흐름을 있는 그대로 백일하에 드러내놓고 「유리알 경영」을 하라는 것이다.이로써 「오너」가 기업의 자산을 자기 돈인양 마음대로 전용할 수 없도록 개인돈과 회사돈의 경계를 분명히 긋도록 했다.그동안 우리 기업에서 음성적으로 횡행해온 대주주의 전횡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갖춰진 셈이다. 정부가 특히 기업들의 공시강화를 투명경영의 첫 카드로 내민 것은 이 문제가 시급하면서도 기업들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또 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곧바로 시행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공시강화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재수단도 보강했다.불성실하게 공시를 한 회사는 유상증자및 회사채발행이 1년간 금지되는 등 직접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제한돼 막대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분식결산 등의 편법으로 지배주주가 기업자금을 빼돌린 경우 공금유용 등으로 형사처벌대상이 된다.이날 발표된 「기업의 경영투명성 제고방안」은 그러나 그동안 논의과정에서 거론된 내용들에 비해서는 다소 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10일 한국개발연구원주최로 열린 공청회에서는 대주주에의 가지급금과 대여금,담보제공 등을 아예 금지하고 불성실공시 법인은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정부가 대주주의 가지급금 사용에 제동을 걸고 나온 것은 일부 재벌기업들의 대주주들이 가지급금을 활용,로비자금으로 변칙 사용하거나 유상증자등을 통해 막대한 차익을 남기는 등 사익을 챙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해 10월 전세계를 경악케했던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계기로 재벌회장등 대주주의 전횡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등 왜곡된 기업경영풍토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데 따른 것이다.여기에 기업자금의 누수는 한국기업에 대한 대외신용도를 떨어뜨려 결국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공시의무강화로 기업들에 부담만 가중된 것은 아니다.현재는 자본금의 10∼20%를 넘는 돈을 빌리거나 비상장사의 주식을 처분하는 경우 증여 및 부동산을 사고파는 경우 등에 대해서는 사전에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조항을 폐지했다. 정부는 이번 공시강화에 이어 기업 투명경영 확보를 위한 2단계 방안으로 올해안에 감사제도정비와 소액주주의 권한 강화,그룹연결재무제표제 도입등 회계감사제도의 보완을 추진중이다.회계장부만 보고도 기업의 자금과 자산거래 내역을 훤히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분식결산으로 공시의무를 회피하려는 시도를 봉쇄하기 위한 보완조치라고 할 수 있다.이번의 공시강화가 대주주와 상장법인간의 편법거래를 시정하는 단계라면 앞으로는 대그룹의 계열사간 변칙내부거래 등 불공정거래및 경쟁을 바로잡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공은 기업들에게 넘어갔다.제도가 아무리 완벽하더라도 성패는 이를 실제로 운용하는 사람들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김균미 기자〉
  • 문화예술기금 횡령/정진우 감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4부는 20일 영화감독겸 시네하우스극장 대표인 정진우씨(58)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91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영화입장료의 7.5%를 차지하는 문화예술진흥기금 15억4천만원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 내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에로물 「애마부인」시리즈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연출한 정씨는 1년여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시네하우스극장을 모대기업에 판뒤 잠적,지난 3월부터 검찰의 수배를 받아왔다.〈주병철 기자〉
  • 기업공개 둘러싼 「검은거래」 확인/검찰,증감원비리 수사 결과

    ◎임직원 대부분 연루… 「부패정도」 심각/「불공정거래」 새 기준마련 “전기” 돼야 증권가를 비롯한 금융권을 강타한 증권감독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대검찰청 안강민 중앙수사부장은 18일 『구속된 박근우 증권감독원 부원장보와 남순도 부국장을 기소할 때까지 수사는 계속하겠지만 추가 구속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금융권에 대한 검찰의 사정이 중단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오히려 지속적으로 사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안중수 부장은 수사 과정에서 관련부처 등에서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등을 호소해 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개의치 않는다』라고 말했다.언제든지 비리만 적발되면 단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이번 증권감독원에 대한 수사는 금융권이 얼마나 부패해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였다.증권감독원장은 물론 부원장·부원장보 등 임직원과 간부들이 줄줄이 기업공개를 도와준다는 명목 등으로 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신병 치료 등을 이유로 귀국하지 않고 있는 이근수 부원장도 뇌물 수수 혐의가 상당 부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또 사법처리는 면했지만 임·직원 6명도 자체 징계하도록 통보됐다.한마디로 증권감독원은 「복마전」이었음을 보여준 것이다.검찰의 한 관계자는 『수사상 드러난 비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단발에 그치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사정의 무풍지대였던 재경원의 한택수 국고국장을 구속한 것도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이제 물꼬를 텄으니 재경원에도 언제든지 사정의 칼날을 들이댈 수 있다는 것을 천명한 것으로도 해석된다.재경원이 증권업무를 사실상 「수렴청정」하는 것도 검찰 수사에 당위성을 부여해 주는 대목이다.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들도 기업공개 등을 부탁하면서 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에 또다시 먹칠을 했다.미원그룹과 한솔제지,효성그룹 등은 기업공개 등을 부탁하면서 1천만∼2천만원씩을 건넸다. 이번 수사를 계기로 증권감독원의 기업공개 관련 업무는 물론 조직 자체도 대대적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주요 임직원 대부분이 모두 비리에 연루됐기 때문이다. 증권감독원의 주요 업무인 내부자거래와 시세조작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 기준도 새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지금까지는 기업공개의 순서를 정하는 구체적인 기준이 없었다.증권감독원과 재경원이 자의적으로 결정했다.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검찰 관계자들은 강조했다.〈황진선 기자〉
  • 증감원 부원장보·부국장 구속/박근우·남순도씨

    ◎기업서 수천만원씩 수뢰 증권감독원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중앙수사부(부장 안강민)는 18일 박근우 부원장보(54)와 남순도 부국장(47)이 기업공개 및 주식시세 조종 혐의 조사 등과 관련해 6천만원과 5천만원의 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수재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유우일 부원장보(52)도 한솔그룹으로부터 1천5백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불구속 입건했다.수뢰금액이 작거나 명절 등을 전후해 「인사치레」로 받은 6명의 간부는 증권감독원에 비위사실을 통보,인사 조치토록 했다. 이와 함께 뇌물을 준 미원그룹 임창욱 회장과 성지건설 김홍식 사장을 불구속 기소하고 대전피혁 조욱래 회장,신진피혁 여일균 회장,유양정보통신 박양규 사장은 약식기소했다. 이미 구속된 백원구 전 증권감독원장과 한택수 전 재경원 국고국장은 뇌물수수혐의로 기소했다. 박부원장보는 지난해 10월말 서울 양천구 목동 자신의 집에서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고정 대표로부터 수출대금 미수금이 많다는 이유 등으로 기업공개가 미뤄지고 있는데 대해 힘써 준 대가로 5천만원을 받는 등 3개 기업으로부터 6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국장은 지난해 3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창성개발 송산 대표로부터 부광약품의 주식시세 조종 혐의 조사 대상에서 제외시켜준 사례금 명목으로 4천만원을 받는 등 2개 기업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 검찰은 이번에 기소하지 않은 기업체 간부들을 상대로 증감원 및 경제부처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었는지를 계속 조사하기로 했다. 현재 외국에 체류 중인 이근수 부원장의 뇌물수수혐의도 일부 확인,이부원장이 귀국하는대로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안중수 부장은 『증감원 간부들의 비리는 거의 수사가 마무리된 상태』라며 『대가성 없이 돈을 받았을 때에는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황진선 기자〉 ◎전임원 사표제출 증권감독원의 전 임원들이 18일 사표를 냈다.유우일,심정수 증감원 부원장보와 장영 심의위원보는 이날 박청부 증감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최근기업공개 및 주식시세 조종과 관련돼 백원구 전 증감원장이 수뢰혐의로 구속된데다 이날 검찰이 박근우 부원장보에게도 구속됐기 때문이다. 유우일 부원장보 등의 사표가 수리되면 증감원의 모든 임원이 물러나게 된다.이에 앞서 이근수 증감원 부원장은 지난주 박원장에게 사의를 밝혔었다.
  • 은행꺾기·과다담보 공정위서 첫 조사

    ◎우월적 지위이용 거래강제여부 중점 은행의 구속성 예금(꺾기)과 과도한 담보요구가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지 여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처음으로 조사에 나선다. 10일 공정위에 따르면 주차설비 제조 전문업체인 한보프랜트공업(주)은 자사가 발행한 1억3천여만원 규모의 어음이 지난 5월27일 만기가 돼 거래은행인 J은행 당산역지점에 돌아왔으나 은행측은 부금불입액 1억8천만원으로 결제해 달라는 이 업체의 요구를 묵살,결국 이를 부도처리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7일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 업체는 부금이 은행의 꺾기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불입해온 것이라는 주장인 반면 은행측은 부금을 자진가입했고 신용상태 불량으로 부금을 담보를 설정했으며 당사자가 부금해지를 요청하지 않았고 결제대금 부족으로 부도처리를 요청했다는 주장이다. 공정위는 은행의 꺾기나 과도한 담보 요구는 공정거래법에서 규제하고 있는 우월적지위 남용에 의한 거래강제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으며 사실확인 조사에 착수했다.〈김주혁 기자〉 ◎꺾기(구속성예금)/대출금일부 예금 수신 높이기 편법 구속성 예금으로도 불리며 대출금의 일부를 다시 예금시키는 것을 말한다.은행감독원에서는 보통 대출금의 10%를 넘는 금액을 예금으로 들도록 하면 꺾기로 보고 이를 시정하도록 하고 있다.설령 10%를 넘지 않더라도 고객의 불만이 있으면 해지하도록 하고 있다.은행들은 대출과 함께 수신고를 높이기위한 방편으로 꺾기를 강요한다.1천만원을 대출받아 20%를 저금하게 하면 자금차입자는 필요금액의 80%밖에는 확보하지 못하는 셈이다.물론 저축금액에 대해서도 이자는 붙지만 보통 대출이자보다 예금이자가 싸기때문에 차입자의 자금부담은 그만큼 더 늘어나게 된다.〈곽태헌 기자〉
  • 은행 「꺾기」 근절책 없나(사설)

    한 중소기업이 은행의 구속성 예금(꺾기)과 과도한 담보요구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여부를 가려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사건이 발생,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은행부조리의 하나인 꺾기가 공정위 심판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 주차설비제조체업체는 지난 7일 만기가 도래한 1억3천만원짜리 어음을 이 회사가 불입한 1억8천만원의 적금으로 결제해줄 것을 거래은행에 요청했으나 은행이 이를 거절하고 부도를 내자 공정위에 신고했다는 것이다.은행측은 이 업체의 적금불입액은 포괄적 담보여서 적금불입액으로 어음을 결제해줄 수 없다고 해명하고 있고 해당기업은 적금은 담보로 제공한 것이 아니라 은행의 꺾기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불입해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꺾기는 비단 이 업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소기업이 현재 겪고 있는 공통된 문제다.지난 2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체 1천2백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업체의 77.8%가 은행대출시 꺾기를 강요당하고 있다고 응답할 정도다.이 조사가 나온 뒤 은행감독원이 은행의 꺾기조사를 펴자 은행에서 꺾기를 당한 중소기업에 대출자금을 갚으라고 해서 오히려 곤욕을 치른 일도 있다고 한다. 중소기업이 꺾기를 당하고도 은행의 보복이 두려워 제대로 은행감독원 등에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중소기업의 현실적 상황이다.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이 대출을 받을 때 꺾기·대출금이자·보증료설정비용·기타부대비용을 합하면 대출비용부담이 연간 18%에서 2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공정위는 이번 꺾기사건이 공정거래법에서 규제하고 있는 일종의 끼워팔기나 우월적 지위남용에 의한 구입강제에 해당하는지를 철저히 가려낸 뒤 은행감독원과 협의하여 꺾기일소를 위한 보다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각 은행은 꺾기를 지양하고 기업신용도에 따라 가산금리(차등금리)를 적용하는 합리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은행부조리를 시정해야 할 것이다.
  • 재경원 한택수 국고국장 구속/주식상장 대가 5천만원 수뢰/검찰

    ◎증감원 부원장보·국장도 조사 백원구 증권감독원장 수뢰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4일 기업상장에 대한 대가로 기업체로부터 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재정경제원 국고국장 한택수씨(46)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관련기사 6·9면〉 한씨는 재경원 관세심의관이던 지난해 6월 서울 서초동의 한 음식점에서 (주)코리아테이터시스템 대표 고정씨로부터 『빠른 시일 안에 주식을 상장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성사시켜준 뒤 11월말 자신의 집에서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한씨는 백증감원장을 찾아가 상장을 청탁,이 회사 주식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도록 해주었다. 컴퓨터 모니터 생산업체인 이 회사는 당시 수출대금 미수금이 많아 기업공개 신청 자격에 미달했으나,지난해 11월 상장됐었다. 검찰은 백원장의 수뢰액 1억1천만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1천만원이 한씨로부터 건네진 사실을 확인,3일 한씨를 소환,조사해 혐의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날 증권감독원의 박모 부원장보와 김모 국장을 소환,업무와 관련된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안중수부장은 앞으로의 수사와 관련,『오는 21일 백원장의 기소 전까지 관련 기업이나 공직자를 소환,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나 추가로 사법처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더 이상 구속자가 없을 것임을 밝혔다.〈박선화 기자〉
  • 관련기관 수사확대 여부에 촉각/증감원장 수사 전망

    ◎극비조사… 재경원·금융권 초긴장/검찰 “단발성 사건” 애써 의미축소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의 전격 구속사건이 금융,재계를 한증막으로 몰아넣고 있다.불똥이 어디로 튈 지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대검찰청의 안강민 중수부장은 3일 『이 사건은 단발성이니 이해해 달라』며 재경원이나 다른 고급관리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이미 증감원의 임원인 심모·장모 부원장보를 소환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으나,혐의가 드러난 실무자급 3∼4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중수부장의 말에 경제계,과천의 관가는 일단 안도의 숨을 내쉰다. 그러나 이를 액면 그대로 믿지 않으려는 눈치다. 검찰이 「혐의 있는 곳에 칼을 댄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난 10개 업체 외에 추가로 2개 회사를 조사 중이다.앞으로 수사에서 금품제공 및 수수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나 자체 징계통보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밝힌다.벌써 재경원 고위간부에 대한 음해성이 짙은 연루설이 나돈다. 검찰은 「관련기업의 수사결과에 따라」 「다른 감독기관도 정보가 있으면」이라는 단서를 달고 있다.백원장의 구속이 수사확대인지,매듭인지를 점치기 어렵게 한다.백원장의 소환사실이 극도의 보안에 부쳐져 재경원의 실세조차 몰랐다는 후문도 이번 사안에 대한 수사원칙을 가늠키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일반의 관심은 수사의 배경에 쏠리고 있다.정치적 배경이 무엇이냐는 것이다.해석이 다양하다. 백원장의 뇌물수수 행위가 처벌 대상임을 분명하다.부정부패의 척결이 문민정부의 첫번째 개혁과제이기 때문이다.금융권에 대한 지속적인 사정작업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 94년 은행감독원의 장모 부원장보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천만원대를 받아 사퇴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14명의 은행장이 비리 등으로 옷을 벗었다. 정부가 집권 후반기의 공직 분위기를 다잡고,최근 눈에 띄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자체장들의 잇속 챙기기 등 관료사회의 부패청산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고 여겨진다. 재계에서는 최근 정부의 채무보증 한도축소 등 신재벌 정책과 노동법 개정에 따른 반발에 대한 정부의 「엘로카드」로 파악한다.재계가 껄그러워한 백원장을 손봄으로써 오히려 재계를 길들이고,경제운용에 적극 동참토록 유도하려 한다는 시각이다. 일각에선 관·경유착에 대한 연결고리를 끊기위한 포석으로,금융가를 지배해 온 이른바 「MOPIA」(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해체작업의 일환으로도 분석한다.특정 지역 세력의 퇴조를 보여주는 사건으로 보기도 한다.〈박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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