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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닝맨 황석정, 전신거울 보고 ‘화들짝’ 놀라

    런닝맨 황석정, 전신거울 보고 ‘화들짝’ 놀라

      1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윤박, 박한별, 스테파니, 김자인, 공승연, 조이가 출연해 고등학교 소풍가기 ‘짝꿍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황석정은 ‘런닝맨’ 트레이드마크인 방울 레이스를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을 잡기 위해 강의실로 향했다. 황석정은 “촉이 온다”며 강의실 무대 위 천막을 걷어냈다. 하지만 천막 뒤에는 런닝맨 멤버들이 아닌 황석정을 비추는 전신 거울이 있었다. 이에 황석정은 “내 모습에 내가 놀랐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며 “내가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세상에 태어나서 내 자신에게 이렇게 놀라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런닝맨 황석정, 전신거울 보고 ‘화들짝’ 놀라 “내가 이렇게 무섭다니” 가슴 쓸어내려..

    런닝맨 황석정, 전신거울 보고 ‘화들짝’ 놀라 “내가 이렇게 무섭다니” 가슴 쓸어내려..

        런닝맨 황석정, 전신거울 보고 ‘화들짝’ 놀라 “내가 이렇게 무섭다니” 가슴 쓸어내려.. ‘런닝맨 황석정’ 배우 황석정이 ‘런닝맨’에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런닝맨 황석정이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고 깜짝 놀랐다. 1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윤박, 박한별, 스테파니, 김자인, 공승연, 조이가 출연해 고등학교 소풍가기 ‘짝꿍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황석정은 ‘런닝맨’ 트레이드마크인 방울 레이스를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을 잡기 위해 강의실로 향했다. 황석정은 “촉이 온다”며 강의실 무대 위 천막을 걷어냈다. 하지만 천막 뒤에는 런닝맨 멤버들이 아닌 황석정을 비추는 전신 거울이 있었다. 이에 황석정은 “내 모습에 내가 놀랐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며 “내가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세상에 태어나서 내 자신에게 이렇게 놀라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런닝맨 짝꿍 레이스 최종 우승은 공승연 하하 커플이 차지했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런닝맨 황석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런닝맨 황석정, 전신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보더니..

    런닝맨 황석정, 전신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보더니..

    1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윤박, 박한별, 스테파니, 김자인, 공승연, 조이가 출연해 고등학교 소풍가기 ‘짝꿍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황석정은 ‘런닝맨’ 트레이드마크인 방울 레이스를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을 잡기 위해 강의실로 향했다. 황석정은 “촉이 온다”며 강의실 무대 위 천막을 걷어냈다. 하지만 천막 뒤에는 런닝맨 멤버들이 아닌 황석정을 비추는 전신 거울이 있었다. 이에 황석정은 “내 모습에 내가 놀랐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며 “내가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세상에 태어나서 내 자신에게 이렇게 놀라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런닝맨 황석정, 전신거울 보고 심쿵 “내가 이렇게 무섭다니” 결국 주저앉아..

    런닝맨 황석정, 전신거울 보고 심쿵 “내가 이렇게 무섭다니” 결국 주저앉아..

    런닝맨 황석정, 전신거울 보고 심쿵 “내가 이렇게 무섭다니” 결국 주저앉아.. ‘런닝맨 황석정’ 배우 황석정이 ‘런닝맨’에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윤박, 박한별, 스테파니, 김자인, 공승연, 조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고등학교 소풍가기 ‘짝꿍 레이스’가 전파를 탔다. 이날 황석정은 ‘런닝맨’ 방울 레이스를 하며 강의실을 뒤졌다. 황석정은 “촉이 온다”며 강의실 무대 위 천막을 걷어냈다. 하지만 천막 뒤에는 런닝맨 멤버들이 아닌 황석정을 비추는 전신 거울이 있었다. 황석정은 깜짝 놀라며 “내 모습에 내가 놀랐다. 내가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세상에 태어나서 내 자신에게 이렇게 놀라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네티즌들은 “런닝맨 황석정, 빵 터졌다”, “런닝맨 황석정, 무서운 거 이제 알았나”, “런닝맨 황석정, 나 같아도 놀랐을 듯”, “런닝맨 황석정, 큰 웃음 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런닝맨 황석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돈 없는 할매는 ‘도둑 구경’밖엔…” 누가 국가 하천에 가림막을 쳤나

    “돈 없는 할매는 ‘도둑 구경’밖엔…” 누가 국가 하천에 가림막을 쳤나

    “무료였던 유등축제에서 입장료를 1만원이나 받으면 시민의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료화가 역풍을 맞고 있다. 특히 유등축제를 여는 남강 일대를 가림막으로 둘러 막은 행위는 지나친 상업주의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경남 진주시는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남강유등축제에 처음으로 성인 1만원, 학생은 5000원의 입장료를 받았다. 경로할인은 없었다. 다만 진주시민에게는 축제 중 평일에 무료 입장할 수 있는 초대권을 1인당 한 장씩 나눠 주었다. 시는 정부의 축제 일몰제 정책으로 축제지원금이 줄어 자구책으로 유료화를 했다고 밝혔다. 시는 남강유등축제에 유등 제작을 비롯해 모두 35억원이 들어간다고 했다. 2011년에는 국비 8억원과 도비 2억원 등 10억원이 지원됐으나 올해는 국비 2억원으로 대폭 줄었고 도비도 절반이 줄어 1억원 등 3억원이 됐다. 유료화가 불가피했다는 항변이다. 이창희 시장도 “남강유등축제는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와 대표축제, 글로벌육성 축제에 선정되고 미국·캐나다에 수출된 명품 축제이니 입장료를 내고 볼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1일 축제가 개막되자 십자포화처럼 불만이 쏟아졌다. 특히 류재수 시의원이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 결정적이었다. 비난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시골서 남강유등축제를 구경 왔던 할머니들이 비싼 입장료로 가림막 밖에서 애태우다가 서로 무릎을 꿇고 동료에게 유등을 구경하게 하는 사진이었다. 류 의원은 “어젯밤(지난 5일) 시골에서 오신 열 명의 할머니 관광객들을 보면서 참담했습니다. 돈 내지 않으면 쳐다보지도 말라는 놀부심보에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래서 뭘 얻겠다는 겁니까”라고 적었다. 그는 “옳은 정책이라도 시민들에게 충분히 이해를 구하고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시의 유등축제 유료화 결정은 그러지 못했다”며 “축제가 끝나고 나면 시의회에서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한진 진주참여연대 사무처장도 “공론화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졸속으로 유료화를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및 시 홈페이지에도 유료화를 비판하는 글이 폭주하고 있다. 한 시민은 “남강은 국가 하천인데 시가 맘대로 조망권을 차단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 불꽃놀이도 하늘에 천막을 쳐 가려 놓고 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관광객은 “아름다운 유등을 보게 하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들 텐데 가림막으로 막아 놓으니 아름다운지 알 수가 없어 관람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야박하다”며 “남강유등축제의 좋은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남강 주변 상인들도 “유등축제 기간에 한 해 수입을 올렸는데 올해는 유료화로 손님이 크게 줄고 돈도 쓰지 않는다”며 유료화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삼시세끼 어촌편2, 차승원-유해진 만재도 셀카 보니

    삼시세끼 어촌편2, 차승원-유해진 만재도 셀카 보니

    차승원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재도 첫날 두 사람 그리고 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 속 유해진 차승원은 매우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만재도에서의 하루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지난 1일 공개된 ‘삼시세끼 어촌편2’ 1차 예고편을 보면 만재도 앞바다의 모습과 차승원, 유해진의 극한 섬 생활 수난시대가 담겨 있다. 비바람에 천막이 무너져 “겨울에 와 그냥”이라고 버럭 화를 냈던 차승원은 “밥 어떻게 해먹냐”며 차줌마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밥하는 차줌마 차승원과 고기 잡는 참바다씨 유해진의 모습이 공개되고, 1편보다 더 다양한 음식들의 향연이 펼쳐지며 기대를 모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삼시세끼 어촌편2, 차승원-유해진 만재도 첫날 인증샷 보니 ‘대체 무슨 일이?’

    삼시세끼 어촌편2, 차승원-유해진 만재도 첫날 인증샷 보니 ‘대체 무슨 일이?’

    삼시세끼 어촌편2, 차승원-유해진 만재도 첫날 인증샷 보니 ‘대체 무슨 일이?’ ‘삼시세끼 어촌편2’ 삼시세끼 어촌편2 주인공 차승원 유해진의 셀카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차승원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재도 첫날 두 사람 그리고 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 속 유해진 차승원은 매우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만재도에서의 하루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지난 1일 공개된 ‘삼시세끼 어촌편2’ 1차 예고편을 보면 만재도 앞바다의 모습과 차승원, 유해진의 극한 섬 생활 수난시대가 담겨 있다. 비바람에 천막이 무너져 “겨울에 와 그냥”이라고 버럭 화를 냈던 차승원은 “밥 어떻게 해먹냐”며 차줌마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밥하는 차줌마 차승원과 고기 잡는 참바다씨 유해진의 모습이 공개되고, 1편보다 더 다양한 음식들의 향연이 펼쳐지며 기대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삼시세끼 어촌편2, 완전 기대된다”, “삼시세끼 어촌편2, 본방 사수한다”, “삼시세끼 어촌편2, 또 행복한 금요일 밤이 되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차승원 인스타그램(삼시세끼 어촌편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흐드러진 꽃길 따라… 활짝 핀 ‘천하일미’의 향연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흐드러진 꽃길 따라… 활짝 핀 ‘천하일미’의 향연

    매년 10월 둘째 주 전남 광양시 서천변은 나무젓가락을 든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화로 앞에서 불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에 침샘을 자극하는 듯한 맛있는 초조함과 미묘한 흥분이 감돈다. 지글지글 고기 굽는 냄새와 각종 공연이 열리는 숯불구이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의 모습이다. ‘제14회 광양 전통숯불구이 축제’가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광양읍 서천변에서 열린다. 전남의 대표 가을 축제로 ‘빛과 꽃 그리고 맛의 어울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축제에 참가한 사람 모두 한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가을 미각 여행으로 초대하는 자리다. ●천하일미 마로화적 광양불고기 청동화로에 참숯을 피워 구리 석쇠에 구워 낸 광양불고기는 ‘천하일미 마로화적’(天下一味 馬老火賊)으로 일컬어질 만큼 유명한 전통음식이다. 마로는 광양의 옛 이름, 화적은 불 화(火)에 고기구이 적(炙)을 써서 이름 그대로 불고기를 이르는 말이다. 광양으로 유배 온 선비들이 귀양에서 풀려나 다시 관직으로 복귀한 뒤에도 이곳에서 먹던 불고기 맛을 못 잊어 이렇게 읊조린 데서 연유했다고 한다. 맛의 비결은 얇게 다진 소고기와 집집이 특색 있는 양념을 버무려 백운산 참숯을 담은 화로 위에 구운 데 있다. 참숯이 탈 때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향이 육질에 스며들면서 훈연의 맛이 나야 진짜 광양불고기다. 시는 광양불고기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축제 활성화를 위해 2010년 서천변 일원을 불고기 특화거리로 지정했다. 현재는 불고기 전문점 9곳을 비롯해 40여곳의 음식점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또 광양불고기는 높은 품질과 브랜드 가치, 조선 시대부터 이어 온 광양과의 역사적·지리적 연관성을 특허청으로부터 인정받아 2010년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됐다. ●잊지 못할 맛있는 추억, 먹고 보고 느끼고 즐겨 숯불구이축제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가득하다. 차별화된 문화행사들을 바탕으로 지역민과 관광객, 어른과 젊은이가 함께 만들어 내는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지향한다. 우선 시는 1600여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천막을 설치한다. 불고기보존협회에 등록돼 품질인증을 받은 업체 등 수년간 광양불고기로 사랑을 받은 8개 업체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질 좋은 광양숯불구이를 제공한다. 또 배가 부른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흥을 돋울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제 첫날인 8일 코스모스가요제로 문을 연 뒤 선샤인팝오케스트라와 가수 태진아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둘째 날인 9일에는 축제 개막식과 화려한 불꽃쇼로 가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젊음의 축제 록 페스티벌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셋째 날인 10일에는 관광객들이 숯불구이를 먹어 보고 가리는 음식 서바이벌 ‘최고의 맛을 찾아라!’가 열려 내로라하는 불고기 장인들 간의 맛있는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축제 중간중간 열리는 시립국악단과 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는 또 하나의 즐길거리다. 특히 저녁에는 김흥국, 최석준 등 다수의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축제 분위기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포에버윈드 오케스트라, 청소년 페스티벌 등으로 막을 내린다. 불고기로 허기진 배를 채운 후 서천변을 따라 피어 있는 코스모스 꽃길을 걷는 것은 충분한 행복감을 준다. 시는 이곳 서천변을 따라 7만여㎡ 부지에 코스모스 단지와 산책로를 조성했다. 매년 10월이면 천변 좌우로 펼쳐진 코스모스가 약 1㎞에 걸쳐 울긋불긋 화려한 장관을 이룬다. 친구와 연인, 가족들이 여기저기서 ‘찰칵찰칵’ 추억 담기에 여념이 없다. 코스모스길을 걷다 보면 무지개분수대가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분수쇼는 불고기와 코스모스에 취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스럽게 해 준다. 분수대 앞 수변무대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기도 한다. 이렇게 광양에서의 4일간 미각여행은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마무리된다. 지난해 13만명 이상이 다녀갔고 올해는 더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메인무대에서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경품 증정 이벤트 행사도 열린다. 남기호 광양숯불구이축제 조직위원장은 “코스모스 꽃밭의 화려함과 서천변 고수부지를 배경으로 열려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와 추억을 되살리는 데 최적”이라며 “광양의 맛과 풍경, 넉넉한 인심을 누릴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미군이 20년 전 버린 전차가 서해를 지키는 이유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미군이 20년 전 버린 전차가 서해를 지키는 이유

    1995년 8월 우리 군은 주한미군이 운용하던 ‘M48A5’ 전차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전에 투입한 지 20년이 넘은 낡은 전차 275대와 탄약 4만t을 받는 대신 주한미군의 탄약 관리비용 6700만 달러를 면제해주기로 했죠. 하지만 전차 도입을 결정한 지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군은 이 전차를 ‘물고기집’으로 바다에 수장한다고 했습니다. 이미 380대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앞바다에 수장됐고, 2년 전부터 폐기장비로 목록에 올랐다는 사실이 뒤늦게 국내에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M48 계열 전차와 M60 계열 전차 6000대를 폐기하기로 결정한 상태였죠. 왜 이런 이야기를 꺼냈는지 궁금하다고요? 당시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도 상황이 별로 변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20년 전에 미군이 물고기집으로 수장하거나 폐기한 전차. 군이 저렴하게 도입했다고 자랑한 그 낡은 전차가 아직 우리 국토를 수호하기 위해 배치돼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로 서북 도서 지역의 긴장감이 크게 높아졌지만, 이 전차들은 여전히 퇴역하지 못하고 섬을 지키고 있습니다. 군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해병대도 이 전차를 운용하고 있죠. 연평도 포격사건 직후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언론의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금방 묻혔고, 군은 늘 ‘예산 부족’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올해부터 K1 전차나 주포 구경이 120mm인 K1A1 전차로 일부나마 교체작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2.5t 수송용 트럭 약 23%가 사용 수명 20년 넘겨 이 문제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차 ‘K2 흑표전차’의 완전 국산화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전차의 심장인 ‘파워팩’을 국산화한 전차는 2017년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보여 노후 전차의 전면 교체는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K2 전차 파워팩을 최근 우리 기술로 개발했지만, 국산 파워팩을 장착한 전차의 첫 생산은 빨라야 올 하반기에나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최신 전차를 전방 기갑부대에 우선 배치한 뒤 전력 효율성을 고려해 밀어내기 방식으로 교체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런 구형 전차도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군 장비 노후화 문제, 전차만 해당될까요. 군 생활을 한 예비역이라면 이구동성으로 ‘아니오’를 외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노후 장비 문제도 짚어봤습니다. 육군본부의 ‘육군전력운용 실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역병과 예비역들에게 흔히 ‘두돈반’으로 불리는 가장 일반적인 수송차량 2½t 트럭 가운데 사용 수명을 초과한 차량 비율은 2013년 기준으로 23%에 육박했습니다. 올해 기준으로 1990년대에 도입해 수명 20년을 넘긴 차량만 4000대가 넘습니다. 일반적인 사용 수명은 20년이지만 노후 차량 상당수를 폐차하지 못하고 정비해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1¼t 차량과 5t 트럭도 1990년대에 도입한 것이 많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군은 가격이 60~80% 저렴한 민간차량 도입률을 현재 45%에서 2020년까지 60%로 올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규모를 유지하는데만 치중하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교체해야 할 물량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입니다. 야외 훈련 필수품인 ‘천막’은 어떨까요. 2012년 기준으로 분대용 천막 9000여개 가운데 노후 장비가 58%에 달했습니다. 군데군데 해지고 구멍이 나 임시로 손질한 천막 많이 보셨을 겁니다. 군은 지난해 가로 4.5m, 세로 5m로 각각 0.7m, 1.3m 넓힌 신형 분대용 천막을 보급했습니다. 무게가 가벼운데다 팩이나 연결 끈이 필요하지 않아 2명이 30분이면 설치할 수 있고, 따로 비닐을 칠 필요가 없도록 방수기능을 강화했습니다. 그렇지만 해마다 50억원씩 편성하는 예산으로는 이런 신형 천막으로 모두 교체하는 데 무려 11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10년 된 위장막 77%… 도입 예산 70% 수리비로 적의 눈을 피해 장비를 숨기기 위한 장비인 ‘위장막’은 더욱 문제가 심각합니다. 상당수 부대에서 비를 피하는 데 사용하는 ‘우의’의 위장무늬로 위장막을 대신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2013년 기준으로 보급한 지 10년이 넘은 낡은 위장막이 전체의 77% 수준이었습니다. 당시 위장막 도입 예산 35억원 가운데 70%를 ‘위장막 수리비’로 배정했을 정도로 장비보급이 열악한 실정입니다. ●전방 장병 대다수 방탄복 없고 전투기 40% 노후 군은 예비군 총격 사건이 벌이진 지난 5월 예비군 조교에게 신형 방탄복을 착용하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한 바 있는데요. 사실 많은 장병과 예비역들은 보도를 접한 뒤 실소를 참지 못했습니다. 전방 사단 장병들조차 여전히 개발한 지 15년이 넘은 구형 방탄복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아니, 구형 방탄복조차 구경하지 못한 장병이 대다수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습니다. 2010년 이전까지는 특전사나 특공대, 수색대, 헌병, 검문소 등 특수임무 부대에만 구형 방탄복 2만벌을 보급했습니다.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GOP 대대, 해안 경비부대, 5분 대기조, 기동타격대를 추가해 총 10만벌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2013년 기준으로 3만벌 밖에 보급하지 못했습니다. 군은 2018년까지 부족한 10만벌을 모두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일부 업체의 방탄복이 북한의 AK-47 소총에 뚫린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전 경험이 많은 미군은 미국 국립사법연구소(NIJ) 레벨 4급으로 7.62mm 철갑탄 방호능력을 갖춘 방탄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산 신형 방탄복은 9mm 권총탄과 AK-47의 7.62mm 소총탄을 방호할 수 있는 NIJ 레벨 3A급입니다. 군은 올해 초 격오지 장병들에게 원격진료를 제공한다고 거창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당장 급한 것은 전방 사단급 이하 의무대의 노후화된 장비 개선으로 보입니다. 골절 등의 부상 환자가 대부분인 전방 의무대는 낡은 엑스레이(X-ray) 장비밖에 없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공군 장비의 노후화 문제는 심각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우리 공군이 보유한 전투기 430여대 가운데 40%가 노후 기종인 F4 팬텀과 F5 제공호로, 구형전차와 마찬가지로 폐기하는 전투기를 분해해 재사용하는 ‘돌려막기’가 일상일 정도입니다. 국산 차세대 전투기 개발사업(KFX)과 F35A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차기 전투기 사업(FX)이 계속 미뤄지면서 퇴역 시기가 늦춰졌죠. F4E는 2019년까지 30대 전량을, F5 E/F는 2019년까지 90대, 2025년 50대를 퇴역시킬 계획입니다. ●軍은 예산 타령만… 장비 교체 결과로 보여줘야 군 장비 노후화 문제와 관련해 군은 줄곧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주장했습니다만, 무슨 일이든 적당한 시기가 있는 법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성능 좋은 장비를 운용하는 것은 마땅히 칭찬받을 일입니다. 하지만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며 단 한 대의 장비도 외면하지 않고 알뜰하게 사용한 장병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장비 교체 주기가 명확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장비의 국산화와 교체 사업이 지연된 사례가 많았고, 그 공백을 군은 장병들의 땀으로 메웠습니다. 일부 군 관계자가 방산비리에 엮이기도 했고 납품 일자 지연, 시험성적서 조작, 정비대금 편취 등의 문제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젠 부족한 예산 문제를 거론하며 국민들에게 읍소하는 것도 염치가 없어 보입니다. 단 한 가지라도 분명하고 명확하게 결과로 보여줄 때입니다. junghy77@seoul.co.kr
  • [2015 공직박람회-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17부·5처·16청 ‘컨트롤 타워’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2015 공직박람회-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17부·5처·16청 ‘컨트롤 타워’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대한민국은 대통령제이면서도 내각제의 수반인 국무총리를 두고 있다. 총리는 일종의 부통령 격이지만 대통령제의 부통령에 비해선 국무위원을 통할(統轄·모두 거느려 다스림)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총리실 공무원은 다른 17부, 5처, 16청의 공무원보다 직무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총리실은 장관급 기구인 국무조정실과 차관급 기구인 총리비서실로 나뉜다. 총리실은 역대 출범 정부에 따라 그 위상과 역할이 조금씩 달랐다. 5~6공화국 때는 각 부처로부터 모든 공문서를 직접 보고받았다. 노무현 정부 때는 국정상황실을 설치함으로써 감사원이나 수사기관과 별도로 공직 기강 감찰 활동까지 했다. 더욱 막강한 권한을 지녔던 것이다. 현 정부에서는 부처 중심으로 각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고, 총리실은 부처 간에 얽힌 문제를 푸는 조정 업무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 정부가 출범 때부터 강조하고 있는 규제 개혁이 3년째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기업 활동 현장 등으로부터 접수된 609건을 심사해 55건을 중요 규제로 지정한 뒤 이 가운데 38건(69.1%)을 개선했다. 지난해에도 138건 중 84건을 개선한 바 있다. 불필요한 규제를 푸는 게 민생 경제 발전의 지름길이라는 게 현 정부의 규제 정책 기조다. 예를 들어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홍대 클럽 등 이른바 ‘감성 주점’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춤추는 행위가 법으로 금지돼 있었다. 그러나 총리실이 나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안전 기준과 영업시간 등을 충족하는 조건으로 춤추는 것을 허용했다. 또 야영장의 천막 안에는 난방용 전기용품이나 액화석유가스(LPG)용품을 반입할 수 없었으나 사고 발생 위험이 낮은 캠핑용품은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다. 이와 함께 국무조정실은 현 정부 공약인 140개 국정 과제가 부처별로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이에 대한 성과를 정부업무평가를 통해 독려하는 역할도 한다. 아울러 국조실은 범정부 차원의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도 한다. 세월호 피해자 지원 및 추모 사업과 광복 70년 기념사업 등을 지원해 마무리했다. 현재는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 추진과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녹색 성장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황교안 총리가 강조하고 있는 사회 전반의 부패 척결과 공직 기강 확립을 중요 추진 과제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 총리의 역할 가운데 꽤 중요한 것이 외국에 대한 국가 의전과 국내 생활 현장에서 민심을 달래는 일이다. 국가 위상이 높아지면서 우리 대통령의 순방을 원하거나 방한 때 대통령 예방을 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때 수상 격인 총리가 대통령을 대신했을 때 의전에도 허술함이 없게 된다. 또 총리는 민생 안정을 위해 사회 곳곳을 찾기도 한다. 황 총리는 15일 신학기를 맞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로 북성초등학교와 경기 과천시 서울랜드를 찾아 시설 안전을 점검하며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황 총리는 “교육안전 분야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나 현장에는 불량 식자재 유통, 스쿨존의 교통 불안전 등이 여전하다”며 대책을 당부했다. 이처럼 총리실은 정부 사업을 직접 집행하지는 않지만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각 분야의 정책 사안들을 두루 살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공직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 총리의 정책적 행보를 수발하는 게 비서실의 역할이다. 시민사회와 국회 등에 대해 정부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아울러 국민 불편 사항의 민원을 접수해 부처에 할당하거나 직접 처리에 나선다. 비서실은 올해 1만 4495건의 민원을 인터넷으로 접수해 1만 2440건을 부처별로 이첩하고 2055건을 직접 해결했다. 한편 국조실에는 5급 141명, 9급 26명 등 총 360명이 근무하고 비서실에는 5급 19명, 9급 21명 등 94명이 일하고 있다. 1~2급 고위 공무원단의 인원이 각각 26명과 11명으로 다른 부처보다 많은 것이 특징이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새달 9일 울주 봉계 한우불고기축제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새달 9일 울주 봉계 한우불고기축제

    왕소금만을 살짝 뿌려 참숯으로 구운 소고기. 고소한 육즙이 ‘장난이 아닌’ 봉계 한우불고기 맛보러 오세요.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울산 울주의 명품 한우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2015년 봉계 한우불고기축제’가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 한우불고기 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봉계 한우불고기축제는 한우 먹거리마당을 비롯한 한우 요리경연대회, 초청가수 축하공연, 각종 전시·체험 등 풍성한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한우불고기축제는 첫날인 9일 천도재와 개막식으로 문을 연 뒤 축하공연과 불꽃 쇼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한우 요리경연대회와 뷰티 페스티벌, 명곡 콘서트 등이 이어지고,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식전 공연과 봉계 한우 경매전, 한우 가요제, 폐회식 등으로 막을 내린다. 울주군은 축제기간 내내 14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천막(테이블 350개)을 설치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질 좋은 1등급 한우불고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먹거리마당에서는 시중보다 20%가량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한우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축제 메인 행사로는 봉계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관을 비롯해 초청가수 축하공연, 한우 가요제, 뷰티 페스티벌, 한우 요리경연대회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한우 현장 경매와 현장 노래방, 봉계의 달인을 찾아라, 전통연희 한마당 등 볼거리 많은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이와 함께 사랑의 우체통, 소원지 적기, 페이스 페인팅, 전통 연 만들기, 건강음식 웃음 가득한 체험관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는 울산과 경주 경계지역에 있는 작은 농촌마을이다. 1983년부터 하나둘 생겨난 불고깃집이 30여년 만에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유명해졌다. 2006년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부 지정 ‘언양·봉계 한우불고기 특구’(언양 포함 16만 8000㎡)로 선정됐다. 현재 봉계와 언양 일대에는 80여개의 한우불고기 음식점이 영업할 정도로 번성하고 있다. 봉계 한우불고기는 2006년 함께 불고기 특구로 지정된 언양 석쇠 불고기와는 조금 다르다. 언양 한우불고기는 칼로 얇게 썰어 양념을 한 뒤 석쇠에 굽지만, 봉계 한우불고기는 숙성시킨 생고기를 왕소금만 살짝 뿌려 참숯불에 구워 먹는다. 한우는 언양과 마찬가지로 3~4년생 암소를 사용한다. 울주군은 명품 한우의 맛과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려고 1999년부터 매년 10월 언양과 봉계지역 두 곳에서 한우불고기축제를 열었으나 2010년부터 하나로 축제를 통합해 언양과 봉계에서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2013년 열린 봉계 한우불고기축제에는 전국에서 12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봉계 한우불고기축제에 가면 입은 물론 눈도 즐겁다. 울주군은 봉계 한우불고기축제에 참여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행사장 주변 21㏊를 ‘코스모스 경관단지’로 조성했다. 군은 지난 6월 경관단지에 코스모스(13㏊)와 황화 코스모스(8㏊)를 심었다. 축제가 열리는 다음달이면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행락객들을 반긴다. 코스모스 경관단지에는 산책로와 포토존도 마련됐다.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경관단지는 꽃만 파종하는 게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사료작물인 수단글라스 200t을 수확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봉계 한우불고기특구와 두동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며 “명품 울주를 알리는 이번 축제에 주민들이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문화 지킴이’ 간송의 혼 되살아난다

    2011년 10월. 주민들과 서울 도봉산 둘레길을 걷던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눈에 한옥 한 채가 들어왔다. 담장 위의 기와는 깨져 있고 훼손 부위가 많아 파란 천막으로 덮어 놨지만 그 생김 자체는 근엄하고 기품이 있었다. 이 구청장이 이상하다 싶어 어떤 집인지 물으니 지역 토박이 주민이 “간송 전형필 선생의 집인데 모양이 저렇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간송 전형필. 조선 말 당대 최고 부잣집에서 태어난 그는 사재를 털어 훈민정음 해례본, 고려청자, 추사 김정희의 글씨,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의 그림 등 국보급 문화재를 일제가 강탈하는 것을 막았다. 이 구청장은 “문화재를 통해 민족의 정신을 지킨 간송의 가옥이 저렇게 방치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먼저 유족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간송의 가옥을 문화재청에 문화재 지정·신청을 했고 2012년 12월 14일 국가문화재 521호로 지정됐다. 이어 1900년대 초 지어진 뒤 한번도 제대로 수리가 안 된 집을 고치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전쟁 때 소실된 대문과 일부 담장은 개보수가 시급했다. 이 구청장은 “본채와 부속 건물, 주변 담장의 원형을 되찾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주변은 공원으로 정비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전형필 가옥에선 문화재청 문화유산 체험 교육 프로그램인 ‘생생문화재 사업’과 ‘도봉 역사문화 탐방길’ 등이 운영된다. 또 지역 주민과 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 공간으로 개방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구는 11일 오전 10시 30분에 간송 전형필 가옥 개관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충장 걸으며 추억 속으로

    올해 12회째인 ‘충장축제’는 ‘추억&어울림’이란 주제로 10월 7~11일 5일간 충장로·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 대표적 도심 축제다. 축제의 주 무대인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엔 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부분 개관한다. 전당 내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등에서 대규모 공연 등을 준비했다. 10월 초에 열리는 충장축제는 문화전당이 공식 개관하는 11월 말을 앞두고 분위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이다. 아시아의 대작 공연예술도 기대할 만하다. 최근 개통된 서울~광주 간 호남고속철(KTX)도 외지인 방문객 증가에 청신호다. 충장축제의 테마는 ‘추억’이다. 축제는 ▲추억 속으로 ▲충장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등 3개 부문으로 짜였다. 테마별 27개 행사가 진행된다. 이 축제는 ‘708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 인기를 얻어 왔다. 이번 축제 때도 충장로 골목 곳곳에 추억의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추억의 빌리지, 롤러스케이트장, 추억의 사랑방(동창회), 추억의 고고장 등 각종 행사와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는 출연진이 모두 1970~1980년대 복장과 소품 등으로 단장하고 금남로를 행진하며 관객에게 추억과 재미를 선사한다. 테마거리에선 변사극, 천막극장, 자동차 클래식 전시관 등이 꾸려지거나 상영된다. 충장댄스는 댄스 왕중왕전과 모든 참가자가 참여하는 플래시몹 등으로 구성됐다. 아시아 8개국 팝페스티벌과 세계문화체험 부스, 손수레를 이용한 이동형 공연 등도 선보인다. 지난해 축제에는 458개팀 1만 7800여명이 참여했으며,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노희용 구청장은 “충장축제를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도시 거점 축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시민 휴식공간?… 짜증 부르는 공개공지

    시민 휴식공간?… 짜증 부르는 공개공지

    누구나 서울 봉천동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를 지날 때면 발걸음을 늦춰야 한다. 이곳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에그옐로우’ 입점 상인들이 내놓은 의류 판매대가 항상 놓여 있기 때문이다. 옷을 구경하는 사람들과 행인들로 길이 뒤엉키기 십상이다. ●쇼핑객·행인들 뒤엉켜 ‘시민 불편 공간’ 지난 30일 주말을 맞아 외출에 나선 박모(29)씨는 “상인들이 자기 구역에서 장사하는 걸 뭐라 할 수 있겠냐”고 난처한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엄연한 불법이다. 상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 다름 아닌 공개공지(公開空地)이기 때문이다. 공개공지는 대형 건물에서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을 말한다. 건축법은 연면적의 합이 5000㎡ 이상인 문화 및 쇼핑, 숙박시설 등에 대해 대지면적의 10% 이내를 공개공지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건물주는 용적률이나 건물 높이 등에 인센티브를 받는 대가로 시민의 보행과 휴식을 위한 공간을 내놓는 셈이다. 공개공지의 시설물들도 벤치나 시계탑, 분수 등 시민의 편의를 위한 것들로 제한돼 있다. 따라서 공개공지에서 상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공개공지는 일반적으로 건물에 접한 가장 넓은 도로변에 위치하기 마련이다. 이곳에서 상행위가 이뤄지면 거리가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박병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주택개발관리학과 교수는 “공개공지는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시민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 곳”이라면서 “보행로와 직접 연계가 되기 때문에 물건을 팔거나 보관해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공개공지의 취지와 거리가 멀다. 전문가들은 전국의 상당수 대형 쇼핑몰들이 공개공지 내에서 물건을 팔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 신림동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에 자리한 ‘포도몰’도 그중 하나다. 쇼핑몰 입구부터 어김없이 놓인 대형 천막과 옷가지들로 시민이 앉아야 할 벤치는 가려졌고 길거리는 아예 상인들의 차지가 됐다. 앉을 공간을 찾는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카페를 찾아야 한다. 공개공지가 ‘시민 불편 공간’으로 변질된 셈이다. 단속도 미비하다. 건축법상 위반 건축물에 대한 처벌 수위가 낮기 때문이다. 공개공지 내에서 상행위를 했더라도 두 차례 자진시정 조치에 이어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거나 건축주에 대한 고발이 이뤄지기까지 대략 3개월이나 소요된다. 그나마 시정기간 내 잠시 판매 행위를 중단할 경우에는 시정이 이뤄진 것으로 여겨져 행정조치가 중단된다. 서울시가 올해 자체적으로 공개공지 위반건축물에 대한 조치 기준을 마련했지만 1차 시정기간은 30일, 2차 시정기간도 20일에 이른다. 서울시내 한 구청 관계자는 “건축법보다 서울시의 조치가 구체적인 것은 맞지만 여전히 쇼핑몰들의 꼼수 영업을 막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인력 부족으로 통행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있을 때만 단속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학계 “영업 제재 등 강력 조치를” 실제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개공지에서의 불법행위로 건축주 고발이나 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한 서울시내 구청은 거의 없다. 두 차례 이행강제금을 부과한 종로구의 경우에도 총액은 340만원에 불과하다. 김종보 서울대 법대 교수는 “공개공지가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데에는 지자체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사업주들이 이행강제금을 겁내지 않기 때문에 아예 영업 면허를 제재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국방부, 군 관사 반대 강정마을에 행정집행비 9000만원 요구

    국방부가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에 군 관사 건립에 따른 행정대집행 비용을 납부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26일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해군 관계자들이 강정마을회를 방문해 행정대집행 비용을 내라는 국방부 장관 직인이 찍힌 공문서를 전달했다. 납부 요구 금액은 인건비 5274만원, 숙박비 440만원, 식비 385만원, 항공료 2530만원, 차량 임차비 341만원 등 행정대집행에 들어간 비용 8970만원이다.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은 “당장 그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며 “31일 마을 임시총회를 열어 주민들과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군은 지난해 10월 14일부터 강정마을 9407㎡ 부지에 72가구 규모의 군 관사 건립을 추진했지만, 주민들이 반발, 10월 25일부터 출입구를 막으면서 3개월 동안 공사가 중단됐다. 해군은 공사 재개를 위해 5차례에 걸쳐 자진철거를 위한 계고장을 전달했으나 강정마을회가 응하지 않자 국방부는 지난 1월 31일 용역 100명을 동원해 군 관사 반대 주민 등이 설치한 천막과 버스 등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부산대 교수 유족 “총장 직선제 회복돼야 장례”

    부산대교수협의회가 총장 직선제가 회복될 때까지 투신 사망한 고현철(54·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장례를 연기하기로 결정해 ‘부산대 총장 간선제 거부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와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등도 18일 성명서와 논평을 내놓는 등 교육계 전반과 정치권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학본부와 교수협의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총장 직선제와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학교 측이 비대위의 대표성 문제를 들고 나와 무산됐다. 비대위 대변인인 박홍원(58) 교수는 “학교 측이 교수협 측 대표성 문제를 제기해 회의가 무산됐다”며 “비대위 대표 이름 등을 문서화해 다시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교수협의 한 관계자는 이날 “유족 측에서 고인의 뜻인 총장 직선제 수호가 관철되지 않으면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 교수회장으로 치러질 고 교수 장례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교육부는 더이상 대학 총장 간선제를 강요하지 말라’는 내용의 성명서에서 “대학 민주화의 상징, 총장 직선제는 대학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는 기본 요건이다. 고 교수의 죽음은 민주주의와 교육을 지키려는 통렬한 몸짓”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대학의 자율적인 선출 방식을 인정해야 한다. 정부는 강제적인 간선제 전환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새정치연합 부산시당도 논평에서 “김기섭 총장 사퇴로 이번 사태를 마무리해서는 안 되며 교육부가 총장 직선제를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어떤 외압과 갈등이 있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만이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 고인의 넋을 기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인의 분향소가 설치된 대학본부 입구 천막과 빈소가 마련된 침례병원 장례식장에는 동료 교수와 학생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분향소를 찾은 강명관(57) 한문학과 교수는 “고인의 숭고한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게 총장 직선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지병 때문에 김재호 교수회장이 지난 6일 시작한 단식 농성에 동참하지 못하는 것에 상당히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총장은 지난 17일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 총장 사퇴로 안홍배 교육부총장이 총장직을 대행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열차 매달리다 떨어져 죽고… 온몸 짓밟히고 “우리가 나쁜 무리라니” 부서지는 ‘영국행 꿈’

    철조망이 둘린 칼레 난민촌에선 익숙한 지명이 수두룩하다. 천막 사이의 큰길은 ‘퀸 엘리자베스 거리’, 중심가는 ‘뉴런던’이라 불린다. 이곳의 수단 출신 한 난민은 ‘런던’이란 지명이 박힌 티셔츠를 입었고, 에리트레아 출신 중년 여성은 ‘유니언잭’이 새겨진 담요를 둘렀다. 외신들이 전한 난민촌 모습에선 이미 영국에 닿아있는 듯한 불법 이민자들의 심정이 읽힌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영국의 바이스뉴스가 보도한 수단 출신 브리한(27)의 삶이 그렇다. 브리한은 지중해에서 침몰한 난민선에서 스페인 상선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다. 이때 형제와 친구를 모두 잃었다. 이탈리아 람페두사에 도착한 그는 맹목적으로 칼레로 향했다. 머릿속에선 바닷속에 빠져 죽은 지인들의 얼굴만 맴돌았다. 이곳까지 오기 위해 들인 돈은 모두 5000달러(약 590만원). 브로커에게 지불한 난민선 탑승비 3000달러와 칼레까지 오는 여비 2000달러다. 브리한은 최근 보름간 숲속 나무 밑에서 선잠을 잤다. 이른 새벽이면 4~5명씩 짝을 이뤄 몸을 숨길 영국행 트럭이나 열차의 빈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다. 그는 “사랑하는 동료와 가족을 잃으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읍소했다. 파키스탄에서 건너온 후세인(25)은 동행했던 사촌형이 이틀 전 숨졌다. 영국행 열차에 몰래 매달린 사촌형이 눈앞에서 떨어져 철로에서 죽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여태껏 시신도 수습하지 못해 고향으로 돌아갈 길이 막막하기만 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난민촌 주민들의 목숨을 건 탈출 이야기를 전했다. 에티오피아 출신 테웨드로스(20)는 2년 전 아버지가 군인들에게 학살당한 뒤 고국을 등졌다. 강제노동과 인신매매에 시달리며 리비아에서 수개월을 버틴 끝에 난민선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그는 격앙돼 있었다. 이틀 전 유로터널 앞에 길게 늘어선 운송트럭 행렬에 몸을 숨기려다 경찰에 죽을 만큼 뭇매를 맞은 탓이다. 난민촌 매점에서 일하는 시리아 출신 라에드(30)와 압둘라(28)는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을 피해 탈출했다. 라에드는 “IS가 어린이, 부녀자를 가리지 않고 눈앞에서 총과 폭탄으로 잔인하게 죽였다”면서 “삼촌 일가도 몰살당했다”고 치를 떨었다. 에리트레아 군인 출신인 베라카트(28)는 지난 4월 수단에서 난민선을 타고 14시간 항해 끝에 지중해를 건넜다. 기독교도인 그는 “난민촌 교회에서 마음껏 예배를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4개월간 난민촌에 머문 수단 출신 아딜(24)은 “우리를 ‘나쁜 무리’로 묘사하는 건 쉬워도 이곳 현실을 제대로 알긴 어렵다”고 항변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올 들어 지중해를 건넌 18만 5000여명의 아프리카 난민을 가리켜 ‘떼’라고 비하한 표현에 모두 분개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적 의료기관인 ‘메디신스 드 몽드’의 레이 데인 사무국장은 “최근 영국행이 어려워지면서 도버해협을 헤엄쳐 건너려는 등 극단적 시도를 벌이는 난민이 늘고있다”며 “정부가 좀 더 인도적 요구에 귀 기울여 해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에 저항한 선조들의 교육 의지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에 저항한 선조들의 교육 의지

    17일 첫 전파를 탄 EBS 1TV 광복 70년 특별기획 ‘학교교육백년사’(3부작)가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기보다는 기록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재연 영상을 통해 당시의 학교생활과 시대상 등을 흥미롭게 보여 주기 때문이다. ‘학교교육백년사’는 최초의 관립 영어학교인 ‘동문학’과 근대식 공립교육기관인 ‘육영공원’, 외국인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 등 130년 동안의 우리 학교 역사와 발전 과정을 되돌아보고 미래 교육 비전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18일 방송되는 2부에선 일제강점기 학교 모습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1910년 일제의 치밀한 민족문화 말살 정책으로 위기에 처한 학교의 모습과 이에 저항하는 학생들의 독립운동, 국권 회복을 위해 힘썼던 선조들의 교육 의지를 담았다. 일제는 국권침탈에 이어 네 차례에 걸친 조선교육령으로 치밀한 차별정책을 펼쳤다. 학교에선 조선어가 사라지고 학생들은 신사참배와 기미가요를 강요당했다. 체력 양성을 가장한 군사훈련을 받으며 전쟁 도구로 양성되고 실업 위주 교육을 받으며 상급 학교 진학 기회를 박탈당했다. 이에 맞서 학생과 교육사상가들은 교육구국운동 등을 펼쳤다. 함흥영생여고보 여학생의 일기장에서 비롯된 조선어학회 사건과 광주학생독립운동, 부산 경남 지역 독립운동의 중심에 선 부산진 일신여학교(현 부산 동래여고) 학생들의 만세 시위운동 등 암울했던 당시 학교 현장을 생생하게 재연했다. 앞서 1부에선 개화기 학교를 다뤘고 3부에선 광복 이후 전쟁 속 천막학교와 군사정부 시절 통제된 학교, 학교의 미래 비전 등을 담는다. 18, 19일 밤 11시 35분 방영.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문 꽉 잠그는 英·佛… 갈 곳 잃은 난민 ‘칼레의 기적’은 없다

    [글로벌 인사이트] 문 꽉 잠그는 英·佛… 갈 곳 잃은 난민 ‘칼레의 기적’은 없다

    인구 7만 5000여명에 불과한 프랑스 북서부의 작은 항구도시 칼레가 최근 난민 문제로 다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과 도버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는 칼레가 세상에 널리 알려진 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도시에는 부두노동자, 정원사, 난방기구 수리원 등으로 이뤄진 순수 아마추어 축구팀(4부 리그) ‘라싱 유니온FC 칼레’가 있었다. 조기 축구회 수준이던 팀은 2000년 3월 1, 2부 팀들을 잇따라 제물로 삼으며 82년 만에 프랑스컵 결승에 오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결승에선 패했지만 사람들은 이를 ‘칼레의 기적’으로 기억하고 있다. 당시 다양한 인종으로 이뤄진 FC칼레는 ‘공은 둥글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런데 이제 칼레에선 ‘지구는 둥글다’는 진리마저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다. 이곳의 난민 수용소가 ‘정글’로 불리면서부터다. 칼레의 난민 문제가 처음 불거진 건 ‘칼레의 기적’과 비슷한 시기였다. 1999년 말 정세가 불안한 중동쪽 난민들이 이곳에 모여들자 첫 수용소가 들어섰다. 이후 망명을 요청하는 난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혼란이 커졌다. 2002년 당시 프랑스 내무장관이던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반(反)이민정책을 내세워 수용소들을 해체했다. 쫓겨난 난민은 이때부터 칼레항 근처에 천막을 치고 하루하루의 힘겨운 삶을 이어갔다. 칼레는 영국과 가장 가까운 프랑스 땅이자, 영국으로 건너가는 관문이다. 요즘은 내전과 기아, 죽음의 위협을 벗어나 ‘브리티시 드림’을 꿈꾸며 몰려든 아프리카·아시아계 난민 3000여명으로 붐빈다. 수단·에리트레아·시리아·아프가니스탄 출신 등이 다수로, 지난해 9월부터 부쩍 많아졌다. 그런데 목숨을 걸고 이곳까지 닿은 사람은 출발자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들은 칼레에서 마지막 여행을 준비한다. 난민들이 해저터널에 진입하려고 시도하면서 터널 양쪽에선 극심한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발이 묶인 난민과 이들을 막으려는 경찰 간 충돌도 끊이지 않는다. 해법을 마련하자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여전히 결론은 없다. ●메르켈 “난민이 그리스보다 더 큰 문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일 “난민이 그리스보다 유럽연합(EU)에 더 큰 위기”라고 경고했다. EU 회원국이 난민을 분산 수용하는 ‘난민 쿼터제’ 도입이 논의되고 있으나 일부 국가가 거부하면서 이곳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지고 있다. EU가 프랑스에 난민 수용을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서고, 사태 해결을 놓고 영국과 프랑스는 서로 비난하는 모습을 내비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불법 노동자들을 방치하는 영국의 책임이 크다”는 생각이다. 영국 정부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런던을 황금의 땅 ‘엘도라도’로 여기는 난민들을 향해 “우리의 거리라고 황금으로 포장돼 있는 건 아니다”면서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다. 영국에선 이미 반이민 정서가 정점에 이르렀다. 왜 난민들은 목숨을 걸고 영국행을 택할까. 불법 이민자들에게도 어느 정도 보장되는 인간다운 삶 덕분이다. 영국에선 난민이 망명을 신청할 경우 결혼한 성인에게 일주일에 72파운드(약 13만원)를 지급한다. 인도적 차원에서 주택과 건강보험도 지원한다. 또 미성년 자녀에게는 무료 교육과 차등적 지원금까지 주어진다. 확연한 차이는 일자리다. 영국의 실업률은 5% 안팎으로 프랑스의 절반 수준이다. 증빙 서류 없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널려 있다. 독립 통화권을 형성한 영국은 다른 EU 국가들과 달리 탄탄한 경제 기반을 갖고 있다. 아울러 영국으로 향하는 이민자의 다수는 과거 영국의 식민지 출신이다. 영어에 익숙하고 출신지별로 이민사회가 형성돼 있어 정착하기도 쉽다. ●인간답게 살 권리 갖춘 영국, ‘엘도라도’ 아니다 칼레에선 절박한 표정으로 철조망을 기어오르는 난민과 맞닥뜨리는 게 예삿일이 됐다. 항구로 향하는 지름길마다 ‘그들만의’ 출입구가 마련돼 있다. 영국행 화물차나 트럭, 열차 등에 몰래 몸을 숨기기 위해선 이 철조망을 넘어야 한다. 잠행에 성공하거나 목숨을 잃는 것, 둘 중 하나다. 단속에 걸려 쫓겨나면 운이 좋은 편이다. ‘불귀의 길’이지만 “인간다운 삶을 살겠다”는 난민 행렬은 줄지 않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올 들어 영국행 밀입국 시도가 4만건 가까이 있었다고 추정했다. 차에 치이고 질식해 매주 10명 이상 죽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호단체들은 “이보다 훨씬 많이 목숨을 잃는다”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는 국경 통제 외에 이민법을 강화하는 등 두꺼운 벽을 쌓고 있다. 난민 심사에서 탈락하더라도 주당 36파운드(약 6만 7000원)씩 주던 1만명 규모의 바우처제는 조만간 폐지될 예정이다. 집주인이 방을 얻으려는 세입자에게 체류 자격을 의무적으로 확인하고 불법 이민자를 퇴거시키는 조치도 마련했다. 제임스 브로큰셔 영국 이민장관은 “우리가 만만한 나라가 아니란 걸 알리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해외여행 | Ohana Time in Hawaii 필사적 하와이 가족여행③Festival

    해외여행 | Ohana Time in Hawaii 필사적 하와이 가족여행③Festival

    ●Ohana Time Festival 레이 향기에 취하니, 알로하 스피릿 하와이에서 5월1일은 메이데이May Day가 아니라 레이데이Lei Day다. 레이는 사랑과 존경과 환영의 의미를 담은 하와이의 전통 꽃목걸이. 알로하~ 인사와 함께 상대의 목에 레이를 걸어 주며 진심 어린 사랑과 정성을 전한다. 그래서 보는 앞에서 레이를 벗거나 받은 레이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만큼 무례한 일도 없다고 한다. 하와이 여행은 곧 목덜미의 레이 감촉에 익숙해지고 꽃향기에 취하는 여정이다. 매년 5월1일 레이 데이가 되면 호놀룰루에서 가장 크고 또 오래된 공원 카피올라니 공원Kapiolani Park에서 레이축제Lei Day Celebration가 열린다. 1927년 소규모로 시작된 것이 이제는 하와이 최대 규모가 됐다고. 일 년에 한 번뿐인 레이 축제를 만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운이냐고 앞서 나가며 아내와 딸의 발길을 재촉한다. 다이아몬드 헤드 언저리까지 오니 카피올라니 공원이 나타나고 레이를 목에 건 사람들이 공원 곳곳을 활보한다. 저 앞 원형무대에서는 훌라 공연이 한창이다. 전문 댄서들이라기보다는 순박한 마을 주민들이다. 부끄러운지 계면쩍어하고 동작을 놓치고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어넘긴다. 보는 이도 편안하고 부담 없다. 정통 훌라는 다르다. 사회자의 호들갑스런 소개와 함께 무대에 오른 2014년 레이 프린세스Lei Princess와 레이 퀸Lei Queen의 훌라는 뭐랄까, 경건하고 우아하다. 지난해 레이 축제 때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됐을 테니 실력이 남다를 수밖에. 손동작 하나하나에도 의미가 있다던 얘기가 생각나 미리 공부 좀 할 걸 후회한다. 딸은 공원 곳곳의 축제 프로그램에 관심을 쏟는다. 어딘가에 레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있을 거라며 팔을 잡아끈다. 유치원생 정도 될 법한 꼬마 무리가 한 천막에 빼곡하다. 그곳에서 나이 지긋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레이를 만들고 있다. 단순히 꽃만 사용하는 게 아니다. 각종 이파리와 양치류 식물들도 함께 차곡차곡 꿴다. 레이의 정수나 나름 없다. 어머~ 예쁘다, 예술작품 같다며 아내가 감탄한다. 그 정성이 그대로 녹아들어 하와이 사람들의 알로하 정신Aloha Spirit으로 이어지는 거겠지. 마음을 열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마음, 그를 통해 나와 상대, 더 나아가서는 나와 자연과의 조화와 연대를 추구하는 정신이다, 라고 스스로도 어려운 설명을 딸은, 그래서 여기 사람들이 다 친절하구나, 쉽게 이해한다. 이튿날 오후부터 호놀룰루 시내는 도로가 폐쇄되는 등 야단법석이다. 13회째를 맞은 스팸축제로 메인 거리 칼라카후아 애비뉴는 차 없는 거리로 변한다. 사람들이 대신 빼곡하다. 하와이주의 스팸 소비량이 미국 내 최대여서 열리기 시작했다고. 스팸 요리를 필두로 별별 하와이 길거리 음식이 길거리를 메운다. 눈대중으로 맛을 가늠해 고른 길거리 음식 서너 접시를 들고 잔디밭에 앉으니 이 또한 오붓하다. 스팸 축제 www.spamjamhawaii.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Ohana Time Stay 방에 남겨 둔 레이 꽃 편지 밖으로만 나도느라 이 좋은 호텔에서 잠만 자다 갈 판이라고 아내가 일깨우듯 투덜댄다. 너무 강행군이었나 싶어 일찍 ‘귀가’한다. 우리의 집은 엠버시 스위트 와이키키 비치 워크Embassy Suites Waikiki Beach Walk. 21층짜리 훌라 타워와 알로하 타워 두 개 동이 있는데 우리 객실은 훌라 타워에 있다. 와이키키 해변과는 한 블록 떨어져 있지만 테라스에 서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파도소리도 생생하다. 무엇보다 가족여행에 특화된 호텔이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와이키키에서 유일하게 모든 객실이 스위트룸이다. 침실과 별도로 거실이 따로 있다. 딸이 방방 뛰며 좋아라 했던 것도 다 이 덕분이다. 거실의 소파는 엑스트라 침대로 변신하기 때문에 대가족이라도 문제없다. 객실에서 한껏 여유를 부리며 한갓진 한때를 즐긴다. 힐튼 계열이구나, 아내는 호텔안내서를 뒤적이며 호텔투어 동선을 짠다. 가족 모두 운동에는 별 취미가 없어서 헬스클럽은 빼꼼 들여다보고만 나온다. 세탁실이 있는 줄 알았으면 옷을 조금씩만 챙겨 왔을 거라는 아내는 하나마다한 후회다. 호텔 밖으로 나가니, 요즘 호놀룰루에서 새로운 쇼핑명소로 부상했다는 와이키키 비치 워크Waikiki Beach Walk로 바로 이어진다. 부티크 숍과 로드숍이 올망졸망 예술적 풍경을 자아낸다. 야자수 나무와 어우러진 비치 워크 모습을 배경으로 가족 셀카! 조금만 더 걸으면 호놀룰루의 최대 번화가 칼라카후아로 이어진다. 호텔 1층 마트와 건너편 ABC스토어는 식료품과 의류, 기념품 등으로 가득하다. 하와이의 맛집으로 유명한 레스토랑 로이스Roy’s도 1층에 있다. 뷔페 레스토랑과 수영장은 같은 층에 있다. 아침 먹을 때마다 수영장 타령이던 딸은 드디어 한을 푼다. 아빠와 수영 레이스를 펼치는데 지치지도 않는다. 아내는 비치의자에서 풀 사이드 바에서 주문한 하와이 로컬맥주를 들이키며 레이스를 관람한다. 오후 5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무료 칵테일 리셉션이 열리는데 아직이다. 여행 마지막 날 밤, 귀국 준비에 여념 없는 와중에 문득 보니 딸이 없다. 테라스에 오도카니 앉아 어둠 내린 바다를 바라보며 훌쩍인다. 돌아가려니 너무 슬프단다. 다음날 아침 딸은 또 꾸물댄다. 우리 객실을 담당했던 호텔 룸메이드에게 편지를 남긴다. 레이를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침대 위에 놓고 그 안에 편지를 넣는다. 매일 마주치고 대화하면서 정이 들었던 룸메이드다. 왜 딸 하나만 낳았느냐는 질문에 한국에서는 자식 키우는 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라고 대답하면, 어디 돈만 들더냐며 맞장구치는 식의 대화가 떠올라 풋 웃고는 객실을 나선다. 우리 오늘 떠나요, 고마웠어요, 그녀에게 인사한다. 자기 역시 고맙다더니, 하와이만큼 공부하기 좋은 데도 없으니 꼭 다시 오라고 딸에게 말하고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대신 눌러 준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니 딸은 또 울컥 북받친다. 마할로 하와이! 엠버시 스위트 와이키키 비치 워크 kr.embassysuiteswaikiki.com 와이키키 비치워크 www.waikikibeachwalk.com ▶travel info Hawaii AIRLINE 인천-호놀룰루 구간을 대한항공KE, 아시아나항공OZ, 하와이안항공HA이 논스톱 직항으로 연결하고 있다. 델타항공DL 등이 코드셰어로 공동운항하며, 일본이나 중국 등 경유편 항공편도 많다. 비행시간은 호놀룰루행은 8시간 30분 정도, 인천행은 10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Rent-a-Car 하와이에서는 단체 패키지여행이 아닌 이상 렌터카여행이 일반적이다. 호놀룰루공항에 버짓Budget 등 글로벌 렌터카 회사가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각 회사별로 공항과 각사 영업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공항 도착 후 자신이 예약한 렌터카 회사의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면 된다. 연료를 채워서 빌릴 경우 일정을 감안해 양을 조절해 요청해야 한다. 무턱대고 가득 채웠다가는 절반도 쓰지 못한 채 반납해야 할 수도 있다. 하와이는 운전석 방향이 한국과 동일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운전할 정도 실력이면 별 무리가 없다. 한국과 달리 별도 표시가 없어도 비보호 좌회전이 인정된다는 점,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 등에 그어진 스톱STOP 라인 앞에서는 무조건 정차하고 좌우사방을 살핀 뒤 정차한 순서대로 다시 출발해야 한다는 점, 호놀룰루 시내 등 도심에서는 일방통행 도로가 많다는 점 등에만 주의하면 된다. 한국어 내비게이션을 빌릴 수도 있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도 큰 무리가 없다. FOOD 하와이 전통요리를 한번에 훌라그릴Hula Grill 아웃리거 와이키키Outrigger Waikiki 2층에 자리잡은 하와이의 맛집이다. 하와이 전통 음식을 한접시에 담아 서빙하는 ‘하와이안 루아우 플레이트Hawaiian Luau Plate’를 맛볼 수 있다. 참치를 썰어 양념으로 버무린 포케Poke, 돼지고기를 타로 잎에 쌓아 쪄낸 라우라우Laulau, 이무Imu라고 불리는 땅 속 화덕에서 오래 익힌 돼지고기인 칼루아 피그Kalua Pig 등 예닐곱 개의 요리가 한접시에 담겨 나온다. 하와이 전통 훌라 공연과 음악을 감상하며 즐긴다. www.hulagrillwaikiki.com 동서양 음악의 조화 로이스Roy’s 일본인이 운영하는 퓨전 레스토랑으로 하와이 전통음식에 프렌치 요리를 조화시켰다. 동서양의 음식이 조화를 이룬 ‘퍼시픽 림 퀴진Pacifid Rim Cuisine’을 맛볼 수 있다. 하와이에만 7곳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엠버시 스위트 와이키키 비치 워크 1층에도 운영되고 있다. 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인기 좋은 고급 레스토랑이다. www.royshawaii.com Hotel & Resorts 와이키키 최대 규모 힐튼하와이안빌리지 힐튼하와이안빌리지호텔은 6개의 타워와 5개의 수영장, 인공 라군 등을 갖춘 와이키키 최대 규모의 리조트로 유명하다. 와이키키 해변과 맞닿은 레인보우타워를 비롯한 6개의 타워가 제각각의 매력으로 일종의 작은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하와이의 대표 이미지가 됐다. www.hiltonhawaiianvillage.com 돌고래가 헤엄치는 카할라호텔 대중적이고 북적대는 와이키키 소재 호텔들과 분위기가 다르다. 탤런트 이영애가 결혼식을 한 곳으로도 유명하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이 많이 다녀갔다. 고급 웨딩촬영 및 허니문 리조트로서의 색채가 강하다. 자녀 동반 가족단위 여행객들로부터 인기인데, 리조트 내에 돌고래 대여섯 마리를 키우고 있다. 돌핀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다. www.kahalaresort.com 와이키키 바다와 맞닿은 쉐라톤와이키키 와이키키 바다와 맞닿은 리조트 호텔이다. 객실이 1,600여 개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를 자랑한다. 1층에 자리 잡은 뷔페 레스토랑 카이 마켓Kai Market은 ‘농가에서 식탁까지’를 콘셉트로 하와이산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든다. www.sheraton-waikiki.com 글·사진 김선주 기자 취재협조 하와이관광청 www.gohawaii.com/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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