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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시세끼’ 염정아, 이번엔 떡볶이 도전 “모든 채소 튀기기”

    ‘삼시세끼’ 염정아, 이번엔 떡볶이 도전 “모든 채소 튀기기”

    ‘삼시세끼 산촌편’에서 텃밭을 통째로 튀기는 큰 손 매력 염정아의 ‘염사장네 떡볶이집’이 개업한다. 지난 16일(금) 밤 9시 10분 방송한 ‘삼시세끼 산촌편’ 2회에서는 산촌 첫 손님 정우성과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정우성은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과 함께 감자를 수확하고 시장 나들이를 떠나며 ‘세끼 하우스’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방송은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7.8%, 최고 11.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남녀 2049 타깃 시청률 또한 평균 5.3%, 최고 7.3%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2주 연속 동시간대 전채널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유료플랫폼/전국/닐슨코리아 기준). 뜨거운 화제성과 상승세를 탄 시청률을 자랑하는 ‘삼시세끼 산촌편’이 더욱 재미있는 3회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오늘(23일, 금) 방송되는 3회에서는 정우성과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우성 표 수타 반죽과 ‘염셰프’ 염정아 레시피로 떡볶이를 만들어 먹는 모습이 즐거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들은 텃밭에서 수확한 다채롭고 싱싱한 채소들을 전부 튀겨 식탁을 ‘바삭한 텃밭’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평소 식재료를 아끼지 않고 팍팍 사용하는 ‘큰 손’ 염정아의 손맛으로 탄생하는 떡볶이에 궁금증이 증폭되는 상황. 염정아는 다른 이들의 의견에 적극 귀 기울이며 고춧가루 양 조절 등 레시피 수정에 들어갔다고 해 어떤 허당 매력을 선보일 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손님을 떠나보내고 난 뒤 본격적으로 ‘세끼 하우스’에 적응해 나가는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모습도 담긴다. 세 사람은 보다 편안한 ‘세끼 하우스’를 위해 리모델링에 나서는 것. 우천 대비 천막 치기에 도전, 빨랫대를 고정 시키기 위해 끝 없이 땅을 파는 등 말 그대로 ‘열일’에 돌입한다.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쉴 새 없는 노동에 제작진마저 “힐링하러 온 것임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는 후문. 호흡이 딱딱 맞는 세 사람의 노동 케미스트리가 금요일 밤 무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시원한 쾌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양슬기PD는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 세 분은 ‘세끼 하우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열심히 움직였다. 손발 맞춰가며 몸을 아끼지 않고 움직이는 출연진의 모습에 제작진도 깜짝 놀랐다. 세 분의 환상적인 호흡이 더해져 더욱 온기 넘치는 산촌 집으로 재탄생 할 예정”이라며 “마지막까지 다양한 실력을 발휘하는 정우성과의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시세끼 산촌편’은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강원도 정선의 산촌으로 떠나 하루 삼시 세 끼를 마련해 먹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야스쿠니신사 천막에 먹물 추정 액체 뿌린 60대 남성 체포

    야스쿠니신사 천막에 먹물 추정 액체 뿌린 60대 남성 체포

    일본의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신사의 칸막이 천에 먹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린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낮 2시 30분쯤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신사 배전 앞에서 60대 남성이 페트병에 든 검은 액체를 뿌렸다. 야스쿠니신사 배전은 일반인들이 참배하는 장소다. 먹물로 보이는 검은 액체는 일본 왕실을 상징하는 국화 문양이 들어간 칸막이 천에 얼룩을 남겼다. 근처에 있던 경비원에게 붙잡힌 이 남성은 기물 파손 혐의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NHK는 이 남성이 중국어로 보이는 글자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었다며 중국인으로 추정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의 수많은 전쟁에서 일왕을 위해 싸우다가 숨진 영령을 받드는 시설이다. 이곳에는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 전쟁을 주도했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야스쿠니신사 경내에서 중국인 남녀 2명이 일제의 난징 대학살 사건에 항의하는 의미로 도조 히데키로 보이는 이름이 적힌 종이 뭉치를 태우다가 체포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없어진 서울의 ‘홍등가’들/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없어진 서울의 ‘홍등가’들/손성진 논설고문

    ‘청량리 588’, ‘미아리 텍사스’로 불리던 집창촌이 재개발돼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한다. 1968년에 ‘나비 작전’으로 없어진 종3과 양동, 묵정동은 1950년대 서울 3대 사창가였다. 이태원, 용산, 만리동, 청진동 등지에도 윤락가가 산재해 있어 당시 서울에 윤락 여성들이 5만명이나 있었다고 한다(동아일보 1955년 11월 29일자). 묵정동은 ‘옛날의 색향’이라고 불릴 정도로 오래된 곳이었다. 지금은 거대한 빌딩들이 들어선 양동의 옛날 모습은 어땠을까. 양동과 도동 일대에는 1960년 무렵 약 700채의 판잣집과 천막이 있었다. 서울역이 수도의 관문인 것처럼 양동은 ‘윤락의 현관’이라 불렸다. 무작정 상경하는 어린 여성들이 ‘포주 할멈’의 꾐에 빠져 하룻밤 새 윤락녀로 전락하기도 했다. 윤락녀와 포주 외에도 서울역 일대에는 깡패, 날치기범, 우범자, 주정꾼이 설쳤다. 1959년 11월 출범한 남대문경찰서는 서울역 주변의 윤락과 폭력, 인신매매 등을 전담하기 위한 경찰서였다. 경찰은 1960년 넉 달 동안 서울역 근처의 윤락녀 1000여명을 고향으로 돌려보냈지만, 영등포까지도 안 가고 도로 돌아왔으니 도로아미타불이었다(동아일보 1960년 9월 22일자). 윤락녀들은 단속이 나오면 전깃불을 끄고 켜면서 신호를 보내고 비밀통로로 도주했다. 서울 경찰은 흥인동 등 열 곳을 특정구역(적선지대)으로 정해 윤락녀들을 집단 수용했지만 “공창과 뭐가 다르냐”는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주민들은 자체 정화반을 조직해 선도 활동을 폈는데 “굶어 죽을 판”이라는 포주, 윤락녀들과 충돌했다. 단속은 풍선효과를 불렀다. 생존 대책이 없던 윤락녀들은 옛 국도극장 뒷골목과 낙원상가 등의 도심지, 장충단공원이나 남산 등지의 공원, 주택가까지 침투해서 윤락행위를 했다. ‘미아리 텍사스’는 양동과 종3에서 밀려난 윤락녀들이 1960년대 말부터 정릉천 주변에 자리 잡아 생긴 집창촌이다. 몇㎞ 떨어진 미아동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전농동 588번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청량리 588’은 한때 200개가 넘는 윤락업소가 있었던 서울 최대의 집창촌이었다. 청량리는 경원선의 종점이기도 해서 6·25 전쟁 직후에 생겼다고 한다. 1970년대 이후 강남이 개발되면서 생긴 ‘천호동 텍사스’도 ‘미아리 텍사스’, ‘청량리 588’과 함께 서울의 3대 집창촌이 됐다. 윤락녀들은 대부분 시골에서 상경했다가 가정부를 구한다는 광고에 속거나 미싱사나 여공으로 일하다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꾐에 넘어가 악의 수렁에 빠졌다(동아일보 1974년 7월 27일자).
  • 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에 천막 다시 설치

    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에 천막 다시 설치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2일 우리공화당은 전날 오후 11시40분 광화문역 9번출구 앞에 우리공화당 측이 천막 2개동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천막에는 ‘우리공화당 천막당사’라는 현수막을 걸어 놓았다. 호우에 대비한다며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한 천막 3동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에 문화재 발굴 명목으로 펜스를 치고 천막 설치를 막고 있다”며 “투쟁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펜스 바로 앞에 천막을 기습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자진 철거하고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옮긴 지 8일만이다. 설치 과정에서 서울시청 관계자나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전시장의 ‘끝없는 소통’… 140일 천막농성 끝냈다

    대전시장의 ‘끝없는 소통’… 140일 천막농성 끝냈다

    4차례 회의 끝에 용지 기준 완화 합의 “허태정 시장 농성장 방문·면담이 효과”대전 갑천지구 주민대책위원회가 대전시와 보상안에 합의하면서 140여일 동안 이어진 농성을 해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섰다. 대전시는 최근 갑천지구 주민권리보상 소위원회 4차 회의를 열고 주민 생활대책 용지 기준 완화에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은 갑천변 93만 4000㎡ 중 58만 5000㎡에 인공호수 등을 만들고 34만 9000㎡에 아파트 등 주거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앞서 시행사인 대전도시공사는 보상과 함께 4000㎡ 이상 땅을 소유한 원주민에게 약 6평(19.8㎡) 규모의 상가를 생활대책 차원에서 공급하기로 했다. 원주민들은 상가 공급 기준을 완화해 달라며 지난 3월 10일부터 시청 북문에 천막을 치고 장기 농성을 벌였다. 허 시장은 이번 합의를 위해 주민대책위, 대전도시공사,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주민권리보상 소위를 구성해 수차례 공식회의를 개최하는 등 소통에 공을 들였다. 도시공사에 “협상에 적극 임해 잘 풀어 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천막농성이 한창이던 지난달 12일 주민대책위 농성 현장을 전격 방문해 주민과 면담에 나서며 적극적인 중재안을 제시했다. 결국 상가 공급 기준을 4000㎡ 이하로 낮추는 합의가 이뤄졌고, 시청 북문 원주민 천막농성도 막을 내렸다. 관계자는 “허 시장의 중재로 이번 원주민과의 갈등 문제가 전격적으로 풀리면서 2021년까지 기반공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20년간 시달린 요금소 고용불안…엄마들의 끝장투쟁

    20년간 시달린 요금소 고용불안…엄마들의 끝장투쟁

    10m 서울톨게이트 캐노피(지붕) 위에는 35명의 해고 노동자가 있다. 이들은 수십년, 혹은 수년간 톨게이트 수납원으로 일하다가 지난달 해고당했다. “자회사로 옮겨가라”는 회사 측 제안을 따르지 않고 한국도로공사의 직접고용을 주장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신문은 부슬비가 내리던 지난 24일 서울톨게이트를 찾았다.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25일째 되는 날이었다. 29일이면 한 달이 된다. 고공농성장으로 오르는 길은 현재 통제돼 갈 수 없다. 캐노피 아래 동료들은 얇은 줄 하나로 식사와 비상약을 올려주며 농성자들을 챙겼다. 캐노피에 오른 이들은 대부분 ‘초보 농성자’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버티고 있는 여성 노동자들에게 지난 한 달간의 이야기를 들었다. 캐노피 위와의 대화는 캐노피 아래에서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뤄졌다.“애들이랑 영상통화 딱 한 번 했어요. 눈물이 자꾸 나서.” 임청미(38·여)씨는 12살 딸, 10살 아들을 둔 엄마다. 그리고 한 달 가까이 서울톨게이트 캐노피 위에서 지내는 해고 노동자이기도 하다. 지난 한 달간 엄마보다 고공농성자로 더 자주 불렸다. 오전과 저녁에는 ‘자회사 반대! 직접고용 쟁취!’ 피켓을 들고 캐노피 위에서 ‘언니들’과 선전전을 한다. 하루 두 끼, 밑에서 두레박으로 올라오는 밥을 먹는다. 영상통화로 밑에 있는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집회도 연다. 임씨는 “사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며 웃었다. 도로공사와의 교섭이 결렬돼 평행선만 달리지만 가족의 든든한 응원 덕에 버틴다. 임씨는 “남편도 ‘이제까지 본 모습 중에 가장 멋져 보인다. 꼭 승리하라’고 응원한다”며 웃었다. 씩씩하게 웃던 그도 아이들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이 난다. “이 일(수납원)을 아들 돌 때부터 해서, 애들이 혼자서도 잘 컸다”면서도 “너무 보고 싶다”며 울먹였다.●‘엄마’는 왜 톨게이트 캐노피 위에 올랐나 임씨는 10년간 일하다가 잘렸다. 자회사 전환 문서에 서명을 하지 않아서다. 도로공사는 수납원들에게 “톨게이트 영업소를 자회사(한국도로공사서비스) 형태로 운영할테니 그쪽으로 옮겨가라”고 요구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요금 수납원들은 “직접고용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맞섰다. 사측의 회유가 시작됐다. “자회사 가면 잘해 준다는데 왜 안 가느냐”면서 지사 간부들이 직접 영업소나 집 앞을 찾아왔다. 하지만 전체 6500여명 중 1500명은 끝내 거절했고 용역업체 계약이 끝나면서 지난달 1일, 15일, 그리고 30일에 각각 해고됐다. “도로공사가 직접 고용해 달라”는 이들의 주장을 ‘떼쓰기’로만 보기는 어렵다. 법원도 이들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2013년 1·2심 법원은 톨게이트 수납원의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서 잇따라 원고 승소 판결했다. 법원은 수납원들이 비록 용역업체 소속이었지만 도로공사의 직접 지휘를 받으며 일했기 때문에 파견법 위반이라고 봤다. 이들을 도로공사의 직원으로 봐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대법원 판단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사이 수납원들은 해고당했고, 거리로 내몰렸다. 수납원들은 자회사로 옮겨가면 언제든 해고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도로공사 측은 자회사를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고용안정을 돕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납원들은 “자회사가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전례가 없다”고 맞섰다. 지정되더라도 1년마다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 도명화 민주노총 톨게이트본부 지부장은 “사측은 우리에게 ‘앞으로 스마트톨링(고속도로 주행 중 자동으로 요금이 부과되는 시스템)이 도입되면 수납업무는 곧 없어질 거라 직접고용은 부담스럽다’고 말해 왔다”면서 “결국 (자회사로 가면) 우리를 쉽게 해고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도입된 뒤에도 자회사의 지위를 기타 공공기관으로 계속 유지시켜 줄지 의문이라는 이야기다. ‘투쟁’이나 ‘노동조합’이란 말이 낯설었던 엄마들이 거리로 나온 건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겠구나’하는 위기감 때문이었다. 캐노피에 오른 김경남(53·여) 청북톨게이트 지회장도 초보 농성자다. 김씨는 “나이를 생각하면 자회사로 가는 게 몸은 편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계속 바보같이 살 수 없었다”고 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자회사 전환 절차 중 신임 영업소 사장이 수납원들 눈앞에서 붙인 구인공고였다. 청북톨게이트 수납원 14명 중 7명만 자회사 전환에 서명을 한 상황이었다. 당시 비정규직이던 수납원들에게 이 공고는 해고 예고에 다름 아니었다. 김씨는 “불안한 우리 신분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하라는 대로만 하면서 살았는데도 대접받지 못해 서글펐다”고 회상했다.다만 가족들이 눈에 밟힌다. 임씨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지금 하는 일의 의미를 설명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으로 아이들 급식이 중단됐을 때도 ‘엄마처럼 정당한 일을 위해 싸우러 다니는 분들이니 응원해야 한다’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농성이 장기화하면서 농성자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미 5명은 건강 악화로 캐노피에서 내려왔다. 이날 오후 3시, 의료검진을 위해 청년한의사회 김이종 한의사가 사다리차를 타고 캐노피에 올랐다. 그는 “지난주 혈당이 500㎎/dl(정상 수치는 100㎎/dl 미만)을 넘어 최고치를 찍은 농성자가 있었다”면서 “위암 항암 치료를 받으시다가 지난달에야 완치 판정을 받은 분인데 많이 힘드실 것”이라며 발걸음을 서둘렀다.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농성자들은 매연과 소음, 그리고 폭염과 싸운다. 도 지부장은 “매연·먼지 때문에 피부병이 생겼고 바닥이 튼튼하지 않아 차가 지나갈 때마다 진동이 느껴져 불안하다”면서 “요금소에서 일해 소음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도 밤에 잠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석증이 있던 한 조합원은 최근 심한 어지러움증을 느껴 넘어지기도 했다. 임씨는 “얻은 것 없이 내려갈 수는 없다”면서 “1500명의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버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시험 봐서 들어오지 이제와서 정규직 자리 넘보느냐”는 식의 비난을 접할 때는 마음이 아프다. 임씨는 “월급을 많이 달라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하던 일을 안정적으로 계속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정당한 요구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톨게이트 아래서도 투쟁… ‘캐노피 사수팀’ “아휴, 우리는 아래에서 편한 거지. 위에 있는 사람들한테 미안하지···.” 톨게이트 캐노피 아래에서도 투쟁은 이어진다. 일명 ‘캐노피 사수팀’이다. 캐노피팀을 지원하는 이들은 톨게이트 바로 아래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정문 앞에서 지낸다. 대화를 나눈 지 10분 만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덥다. 13년간 일했다는 청북 톨게이트 소속 김영순(52·여)씨는 “직원들이 교통센터 문을 여닫을 때마다 새어 나오는 에어컨 바람으로 버틴다”며 웃었다. 그러다가 “캐노피 위는 햇빛이 너무 뜨거워 천막 비닐도 녹고, 동료들이 화상을 입을 때도 있다고 한다”면서 “그걸 생각하면 오히려 미안해진다”며 표정이 숙연해졌다. 6명 1개조씩 모두 5개조로 구성된 사수팀은 3박4일을 주기로 수납원 200여명이 농성하고 있는 청와대 앞을 교대로 오간다. 이들은 캐노피 위로 직접 밥을 지어 공급하고 응급약·생필품도 올려준다. 이날도 캐노피팀이 요청한 혈당계와 소화제를 정보영(52·여)씨가 챙겨 하얀 줄에 매달린 두레박으로 올렸다. 12년간 일했다는 정씨는 8년차에 갑자기 영업소를 옮겨야 했다. “갑자기 ‘재계약 못한다’는 통보를 들었다”고 했다. 정씨처럼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이었던 요금 수납원들은 수없이 재계약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했다. 계약기간도 6개월에서 2년까지, 용역업체 사장 마음대로인 경우도 흔했다. 옆에 있던 10년차 정영애(56·여)씨도 “어떤 조합원들은 회식 자리에 불러 나가 접대부 취급을 받으면서도 재계약 못할까 봐 두려워 제대로 항의도 못했다고 하더라”고 거들었다. ‘갑질 피해’는 일상이라고 했다. 18년 일한 방옥주(57·여)씨는 “도로공사와 민원인들의 갑질에 시달린다”면서 “하지만 더 서러운 건 회사가 우리 편이 아닌 민원인 편이라는 점이었다. 직원으로서 보호받는 생각이 안 들었다”고 호소했다. 하이패스 미납금도 수납원들 탓이 됐다. 방씨는 “미납률이 높은 영업소 순으로 순위를 매기고, 영업소 내에서도 직원끼리 경쟁을 시켰다”면서 “실적을 올려야 하는 보험영업사원처럼, 적은 금액은 우리 돈으로 메우기도 했다”고 토로했다.●도로공사와 벌어지는 입장 차… 알 수 없는 끝 고공농성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도로공사와의 의견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최근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파업 현장에서 사측과 만나 교섭 방식 등에 일부 진전을 이끌어 냈지만 갈 길이 멀다. 당분간 직접고용 문제를 두고 입장 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실적으로 직접고용의 길은 없고 하루빨리 자회사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납원들은 사태 해결 때까지 캐노피 아래로 내려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미선 한국노총 톨게이트노조 사무국장은 “최악의 경우 내년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대법원 판결까지라도 고공농성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직접고용은 하겠지만 수납원 업무를 유지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업무 지시는 사용자 재량”이라면서 “직접고용을 원한다면 수납 업무가 아닌 풀을 뽑거나 시설 관리를 하는 등 기타 업무를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메뚜기 천막’ 가처분 각하…새로운 방법 찾는 서울시

    광화문광장에 벌이는 우리공화당의 기습적인 천막 설치와 철거로 서울시의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천막 설치를 막아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 “행정대집행으로 철거 가능”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반성우)는 25일 서울시의 가처분 신청을 각하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서울시가 부담하라고 결정했다. 각하는 소송이 적법하게 제기되지 않았거나 청구 내용이 법원의 판단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법원은 “우리공화당이 설치한 천막은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할 수 있으므로 민사소송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하려 해도 우리공화당이 그 직전에 천막을 철거해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그 사유만으로는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간접강제’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불법 천막을 설치하면 하루에 10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해달라는 점유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달 28일 법원에 냈다. ●市 “비용 및 손해 배상 청구 진행” 법원 결정이 나오자 서울시는 “이번 결정은 소송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 것일 뿐 우리공화당의 행위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부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공화당이 또다시 광화문광장을 불법 점유할 경우 행정대집행을 실시하는 한편 행정대집행 비용 및 손해 배상 청구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앞서 두 차례 행정대집행을 통해 불법 천막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지난 5월 10일 처음 천막을 설치한 이후 서울시가 강제 철거하자 우리공화당은 당일 곧바로 광장에 다시 천막을 쳤다. 지난 16일에는 서울시가 2차 행정대집행에 나서자 철거 작전이 시작되기 30분 전 스스로 천막을 철거하더니 철거반이 사라지자 다시 세웠다. 가처분신청 각하 결정이 나기 하루 전인 지난 24일에도 밤 9시쯤 돌연 광화문광장을 떠나 세종문화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천막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우리공화당 안 좋아해” 공화당 천막 현수막 훼손 40대 검거

    “우리공화당 안 좋아해” 공화당 천막 현수막 훼손 40대 검거

    서울 광화문광장에 기습 설치했던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의 농성 천막에 걸려있던 현수막을 찢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5일 재물손괴 혐의로 A(41)씨를 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우리공화당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광화문광장에 있던 우리공화당 천막 뒤쪽에 걸려있던 현수막 1개를 찢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누군가 날카로운 도구로 현수막 가운데를 자른 뒤에 차를 타고 도망갔다”는 112 신고를 받아 목격자 진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의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우리공화당 측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당시 천막 인근을 지나다 우발적으로 현수막을 훼손했다고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24일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을 철거한 뒤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옮긴 상태다. 현재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는 조립식 천막 1개동과 몽골 텐트 2개동이 설치돼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리공화당 천막 금지’ 가처분 신청 각하…법원 “소송대상 아냐”

    ‘우리공화당 천막 금지’ 가처분 신청 각하…법원 “소송대상 아냐”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하는 행위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민사소송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반성우)는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을 상대로 난 점유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하고 소송 비용을 서울시가 부담하라고 25일 결정했다. 각하는 소송이 적법하게 제기되지 않았거나 청구 내용이 법원의 판단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재판부는 “우리공화당이 설치한 천막 등 시설물은 행정대집행을 통해 천막 등 시설물의 철거와 당원 퇴거 등을 실현할 수 있으므로 민사소송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우리공화당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무단으로 설치하는 행위를 막아달라며 이를 어기면 하루에 10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했다.우리공화당은 지난 5월 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농성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와 사전에 협의가 없었던 무단 점유였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 요청, 행정대집행 계고장 발송 등 법적·행정적 조치에도 자진 철거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난달 25일 오전에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이 때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막아라”, “물러가라”,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소리치며 플라스틱 물병에 든 물과 모기약, 소화기를 뿌리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일부는 천막 안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다 광장 바닥에 드러눕거나 기물을 던지기도 했다. 우리공화당은 행정대집행 이후 약 3시간 만에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천막을 잠시 청계광장으로 옮기기도 했으나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을 무단으로 설치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2차 행정대집행을 실시하려 했으나 그 전에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하지만 나흘 만인 지난 2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또 무단으로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당원 1명이 천막 설치를 막는 서울시 공무원을 폭행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법원의 각하 결정에 대해 서울시는 “이번 결정은 법원의 소송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 것일 뿐 우리공화당의 행위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부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리공화당, 세종문화회관 앞에 또 천막 설치…“비 많이 온다고 해서”

    우리공화당, 세종문화회관 앞에 또 천막 설치…“비 많이 온다고 해서”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이 자진 철거했던 천막을 세종문화회관 앞에 다시 설치했다. 장맛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 때문이다. 우리공화당은 24일 오후 9시쯤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천막 1개 동과 몽골 텐트 2개 동을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앞서 같은 자리에 천막을 설치한 바 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내일부터 비가 많이 온다고 해 장소를 옮기고 비·바람에 강한 몽골 텐트를 설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금천 휴가는 ‘힐링가족 여름캠핑장’으로

    각종 준비물 제공·‘텃밭 투어’도 열려 서울 금천구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주말농장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길 기회를 마련한다. 바쁜 일상에 멀리까지 나들이를 가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집 가까이에서 자연을 즐기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금천구는 다음달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모두 5회에 걸쳐 금천친환경 주말농장에서 ‘힐링가족 여름캠핑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금천구는 행사 기간 주말농장에서 재배한 상추, 고추 등 유기농 채소와 천막, 탁자, 의자, 불판, 생수, 각종 일회용품 등 캠핑에 필요한 각종 준비물을 제공한다. 참가자는 가족과 함께 먹을 음식을 준비해 오면 된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농장관리자가 농작물 품종 등에 대해 알려 주는 ‘텃밭투어’도 열릴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금천구민 중 주말농장을 분양받지 못한 사람이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가족 단위로 신청받는다.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선착순 30가구를 모집한다. 금천구는 경기 광명시 하안동 332에 약 3283㎡(약 993평) 규모의 주말농장을 조성했다. 모두 220구획 중 180구획을 지난 4월 공개 추첨해 주민에게 분양하고, 40구획은 구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아이들 교육용 텃밭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우리공화당 또 천막… 서울시 계고장 ‘도돌이표’

    우리공화당이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천막 3동을 기습 설치하자 서울시가 21일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전달했다. 공화당의 천막 기습 설치와 서울시의 계고장 전달이 도돌이표처럼 되풀이되는 형국이다. 서울시는 이날 “공화당이 광화문광장을 불법 점유하는 천막 3동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주고 있다”면서 “21일 오후 6시까지 반드시 철거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계고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천막 3동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되자 공화당 측에 팩스로 계고장을 보냈고, 이날 공화당 측에 직접 전달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공화당이 자진 철거 시한을 어길 경우 실시되는 행정대집행 비용도 모두 공화당 측에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20일 오후 6시 58분쯤 천막 1동을 세종대왕 동상 옆에 기습 설치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5분쯤 천막 2동을 기습 설치하려 하자 서울시 관계자들이 막아섰으며 경찰에도 행정응원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공화당원 1명이 천막 설치를 가로막는 서울시 공무원의 뺨을 때려 종로경찰서에 연행됐다. 이어 오후 8시 40분쯤 공화당이 처음 친 천막 바로 옆에 2동을 설치해 총 3개의 천막이 광화문광장에 들어섰다. 서울시 측은 야간인 점을 고려해 천막 설치를 적극 저지하지 않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포토] ‘광화문광장 기습 설치’ 우리공화당 천막

    [서울포토] ‘광화문광장 기습 설치’ 우리공화당 천막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우리공화당 천막이 설치되어 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20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이어가던 중 천막 3개동을 가져와 기습 설치 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속보] 공화당, 광화문광장에 또 천막 기습 설치…1명 연행

    [속보] 공화당, 광화문광장에 또 천막 기습 설치…1명 연행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20일 또다시 서울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기습 설치했다. 앞서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개 동을 16일 자진 철거한 뒤 나흘 만이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6시 58분쯤 광화문광장 옆 도로에서 천막 1개 동을 가져와 세종대왕 동상 옆에 설치했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이 이 천막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저지하지 못했고 경찰에게 행정응원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우리공화당이 오후 7시 5분께 천막 3개 동을 추가로 광장에 가져와 설치하려고 시도하자 서울시 관계자들이 천막 설치를 가로막고 나섰으며 경찰에도 행정응원을 요청했다. 경찰은 우리공화당 측을 직접 저지하기보다는 서울시 활동을 지원하는 식으로 행정응원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당원 1명이 천막 설치를 가로막는 서울시 공무원의 뺨을 때려 종로경찰서에 연행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화당, 광화문 광장에 천막 ‘기습’ 설치…공무원 폭행 1명 연행

    공화당, 광화문 광장에 천막 ‘기습’ 설치…공무원 폭행 1명 연행

    당원, 설치 막는 서울시 공무원 뺨 때려치고 거두고 반복하다 천막 총 3개 설치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20일 또다시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 천막 3개동을 기습 설치했다. 게릴라식 천막 설치에 속수무책인 서울시는 오는 25일 예정된 법원의 천막 설치를 불법으로 규정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판결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지만 승소 여부는 확실치 않은 상태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6시 58분쯤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 천막 1개동을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해 집회를 이어가던 도중 광장 옆 도로에서 천막 1개동을 가져와 펼쳤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이 이 천막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저지하지 못했고 경찰에게 행정응원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우리공화당이 오후 7시 5쯤 천막 3개 동을 추가로 광장에 가져와 설치하려고 시도하자 서울시 관계자들이 천막 설치를 가로막고 나섰으며 경찰에도 행정응원을 요청했다. 경찰은 우리공화당 측을 직접 저지하기보다는 서울시 활동을 지원하는 식으로 행정응원을 펼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당원 1명이 천막 설치를 가로막는 서울시 공무원의 뺨을 때려 종로경찰서에 연행되기도 했다. 우리공화당은 반입 과정에서 새로 반입한 천막이 파손되고 지지대가 부족해 설치가 어려워지자 오후 7시 50분쯤 철거에 나섰고 현재는 맨 처음 설치한 1개 동만 남겼다. 그러다 우리공화당은 오후 8시 40분쯤 처음 친 천막 바로 옆에 2동을 다시 설치해 이날 총 3개의 천막이 광화문 광장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야간 시간인 점을 고려해 무리하게 천막 설치를 저지하지 않고 21일부터 자진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전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벌였으며 이후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해 오후 9시쯤까지 집회를 이어갔다. 우리공화당은 앞서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개동을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을 앞두고 지난 16일 자진 철거했으나 사흘 만인 19일 경찰을 피해 광화문광장 인근 파이낸스 빌딩 앞에 천막 3개동을 기습한 데 이어 결국 광화문광장에 1개동을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광화문광장 천막 자진 철거 당시 행정대집행을 무력화한 뒤 조만간 광화문광장에 천막 8동을 다시 칠 것이라고 밝혔었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숨진 이들을 추모한다며 지난 5월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차려 농성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거듭 발송한 끝에 지난달 25일 행정대집행에 나서 천막을 강제 철거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더 큰 규모의 천막을 재설치해 논란이 일었다. 공화당은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천막을 잠시 인근 청계광장으로 옮기기도 했지만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천막 4동을 다시 설치했고, 행정대집행을 앞두고 16일 자진 철거했다. 서울시의 단속을 비웃듯 치고 빠지는 방식의 공화당의 ‘게릴라식’ 천막 설치에 행정력이 거듭 낭비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부과할 수 있는 ‘불법 천막 과태료’는 1일 3~4만원이다. 1㎡당 사용료는 주간 10원, 야간 13원이고 불법 점유변상금은 여기에 20%를 가산한 금액에 불과해 사실상 천막 설치를 막을 실효성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 공화당을 상대로 ‘점유권 침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내 오는 25일 법원이 인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승소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는 공화당이 법원의 판결에 불복할 경우 부과되는 이행강제금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리공화당, 새벽 틈타 광화문광장 인근에 천막 3개동 또 설치

    우리공화당, 새벽 틈타 광화문광장 인근에 천막 3개동 또 설치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앞 천막 기습 설치공화당 “광화문광장 설치 위한 베이스캠프”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19일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빌딩 앞에 천막을 설치했다. 지난 16일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에 앞서 천막을 자진 철거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전 2시 30분쯤부터 광화문광장 인근 파이낸스센터 빌딩 앞에 천막 3개 동을 기습 설치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광화문광장은 경찰 등이 지키고 있고 청계광장은 주차된 차량으로 막혀 있는 바람에 이곳을 선택했다”면서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기 전 일종의 베이스캠프 같은 것”이라고 이날 천막 설치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5월 10일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세웠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여러 차례 발송한 끝에 우리공화당 측이 이를 거부하자 지난달 25일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이날 행정대집행을 통해 서울시는 천막을 강제 철거했지만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광화문광장에 더 큰 규모로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공화당 측이 자진해서 천막을 잠시 인근 청계광장으로 옮기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 4동을 설치했고, 16일 또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기 직전에 자진 철거했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인근에 천막 3개동 또 설치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19일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빌딩 앞에 천막을 설치했다. 지난 16일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에 앞서 천막을 자진 철거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전 2시 30분쯤부터 광화문광장 인근 파이낸스센터 빌딩 앞에 천막 3개 동을 기습 설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업신고 안하고 콩국수 판매…여름철 노린 ‘양심불량’ 업체

    영업신고 안하고 콩국수 판매…여름철 노린 ‘양심불량’ 업체

    영업 신고도 하지 않고 콩국수를 판매하거나 품질 검사를 받지 않고 냉면 육수를 만들어 판매하는 등 ‘양심 불량’ 식품제조업체들이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여름철을 맞아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안산·평택·시흥·광명·안성시에 냉면, 콩국수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이나 제조업소 50곳을 점검해 6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영업허가 위반 3건, 원산지 위반 1건, 보존·유통 위반 1건, 품질 검사 위반 1건 등이다. 특사경은 적발된 6곳을 입건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흥시 A 업체는 관할 지자체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콩국수 등을 판매했으며, 같은 지역 B 업체와 안성시 C 업체는 영업장이 아닌 창고나 천막 구조 가설건축물에 냉면 육수 원재료와 냉면 육수 등을 보관하다가 걸렸다. 콩국수 식당인 안성시 D 업소는 반찬으로 제공하는 김치 원료로 중국산과 국내산 고춧가루를 섞어 사용하면서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인 사실이 드러났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할 경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안산시 E 업체는 냉장 보관해야 하는 식육을 임의로 냉동고에 보관해 팔다가 적발됐고, 광명시 F 업체는 냉면 육수의 원료인 소스류를 생산하면서 6개월마다 해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1년 6개월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을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특사경은 이번 수사기간 냉면 육수, 냉메밀 육수, 콩 국물 등 여름철 상하기 쉬운 9개 유형 17개 제품을 수거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대장균, 식중독균 등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병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하여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부정·불량업소가 활동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도민 건강을 해치는 식품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상시 수사를 벌여 불법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치고 빠지는 천막 전쟁… ‘쩐의 전쟁’으로 옮겨붙나

    치고 빠지는 천막 전쟁… ‘쩐의 전쟁’으로 옮겨붙나

    서울시, 행정대집행 예고한 날 되자 우리공화당 천막 4개 동 자진 철거 市 “2억 3000만원 손해배상소송 청구” “더 늘려 돌아온다” vs “반드시 막는다”서울 한복판의 광화문광장을 두고 불법 천막을 치려는 자(우리공화당)과 막으려는 자(서울시) 간 신경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광장에서 천막 농성을 해 온 우리공화당 측은 16일 서울시의 강제 철거를 앞두고 스스로 천막을 거뒀지만 “조만간 천막 수를 더 늘려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우리공화당 당원 등 1000명(자체 추산)은 이날 아침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 4개 동을 자진 철거했다. 지난 6일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한 지 열흘 만으로, 서울시가 천막을 강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날이기도 했다. 우리공화당 측은 “서울시와 용역업체 직원, 경찰 등 수천명이 철거에 동원된다는 얘기를 듣고 당원이 다치는 일을 막기 위해 자진 철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을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우리가 천막을 치고 싶을 때 천막을 친다”면서 “조만간 광화문광장에 천막 8동을 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의 다른 관계자도 “빠르면 오늘이나 내일 또는 며칠 안에 칠 수 있다”면서 “광화문광장은 정치 1번지로 상징성이 큰 곳”이라며 이곳을 떠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서울시도 이번에는 어떻게든 광화문광장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공무원과 용역업체 직원 등 60명을 동원해 광장 순찰을 시작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천막을) 직접 설치하는 행위는 물리적으로 저지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난다면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하는 만큼 경찰과 협조해 막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 내부에서도 “주말 집회 등 인파가 몰릴 때 갑작스레 천막을 설치하면 막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당시 46일간 불법 설치됐던 우리공화당 천막 2동을 철거했는데 불과 5시간 만에 이 당 관계자들이 광장에 다시 천막 4동을 쳤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천막을 잠시 청계광장으로 옮겼으나 지난 6일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왔다. 서울시는 광장 불법 점거에 따른 손실 비용을 우리공화당으로부터 꼭 받아 내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1차 행정대집행 비용 1억 4598만 4270원을 우리공화당 측에 청구했고 2차 행정대집행 준비 때 든 약 2억 3000만원은 손해배상 소송으로 청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행정대집행 비용을 낼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박원순 시장과 우리 당이 충돌할 때마다 주말 집회 때 우리를 지지하기 위해 나오는 사람이 더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포토] 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천막 자진 철수

    [서울포토] 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천막 자진 철수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던 천막을 자진 철수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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