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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광화문 광장 ‘전두환 심판’ 천막 행정대집행

    서울시는 12일 시민단체 ‘전두환 심판 국민행동’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불법 농성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바 있다. 철거는 12일 오전 7시 45분쯤부터 시작해 약 45분 만인 8시 30분쯤 마무리됐다. 전두환 심판 국민행동은 지난해 12월 광화문 광장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전 전 대통령이 죄수복을 입고 무릎을 꿇은 채 쇠창살 안에 갇혀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 조형물과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단체에 천막과 조형물을 철거하도록 계고서를 보냈다. 단체는 지난 4일 조형물을 자진 철거했지만, 천막은 철거하지 않아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에 나서게 됐다. 철거 현장에는 서울시청 직원 15명이 투입됐으며 돌발 상황 대처와 질서 유지를 위한 경찰 40여명 및 소방인력 10여명, 구급차 1대도 동원됐다. 서울시는 단체에 불법 점거에 따른 범칙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 광화문광장 ‘전두환 심판’ 농성 천막 철거 행정대집행

    서울시, 광화문광장 ‘전두환 심판’ 농성 천막 철거 행정대집행

    서울시가 시민단체 ‘전두환 심판 국민행동’이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불법 농성천막을 12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했다. 서울시는 전날 행정대집행을 예고했으며 이날 오전 7시 45분쯤부터 천막 1개 동과 집회 물품 철거를 시작했다. 철거 작업은 약 45분 만인 8시 30분쯤 마무리됐다. 이 단체는 지난해 12월 광화문 광장에 전두환씨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전두환씨가 죄수복을 입고 무릎을 꿇은 채 쇠창살 안에 갇혀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단체에 천막과 조형물을 철거하도록 계고서를 보냈다. 단체는 이달 4일 조형물을 자진 철거했지만 천막은 철거하지 않아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에 나서게 됐다. 철거 현장에는 서울시청 직원 15명이 투입됐으며 돌발 상황 대처와 질서 유지를 위한 경찰 40여명 및 소방인력 10여명, 구급차 1대도 동원됐다.서울시는 단체에 불법 점거에 따른 범칙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을 장기간 점거했고 이전부터 수차례 나가 달라 공지했음에도 이를 계속 거부해 행정대집행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종로구와 함께 지난달 27일에도 광화문 세종대로의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고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원회 등 4개 단체가 설치한 천막 7개 동과 집회물품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시행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 비싸고 통풍 안 되고… 경기도 ‘컨테이너 선별진료소’ 도마에

    [단독] 비싸고 통풍 안 되고… 경기도 ‘컨테이너 선별진료소’ 도마에

    드라이브 스루 제안 교수 “환기 걸림돌” 道 “차 없이 오는 경우 컨테이너 필요”경기도가 1억원 상당의 음압기를 탑재한 컨테이너형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도마에 오르고 있다. 과도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대부분 천막형이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달 26일 공영주차장에 총 비용 약 1500만원을 들여 몽골천막 8개동(휴게실 등 포함)으로 구성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의심환자는 타고 간 자가용 안에서 내리지 않고 검체 채취부터 소독까지 모든 과정을 10분 안에 마칠 수 있다. 검체는 코나 입안 깊숙한 곳에서 면봉을 이용해 채취하고, 필요할 경우 차량 문을 완전히 닫은 상태에서 가래를 뱉어 용기에 담아 건네기도 한다. 차에서 내리는 과정이 전혀 없다. 같은 날 시작한 세종시를 비롯해 서울·울산·대전·부산 등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가 남부와 북부에 각각 1곳씩 설치한 컨테이너형 드라이브 스루는 일반 드라이브 스루와 비슷하지만 의심환자가 차에서 내려 음압장비를 갖춘 컨테이너 안에서 가래를 뱉어 제출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음압장비는 실내 기압을 인위적으로 낮춰 공기가 외부로 빠져 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관계자는 “음압기능이 들어가면 검체를 채취할 때 의심환자가 재채기를 하더라도 비말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안전하고, 차량 안에 앉아서 할 때 보다 가래 뱉기가 쉽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음압장비를 탑재한 컨테이너 10대를 배치하기 위해 경기도는 8억 7900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경기지역 한 공공의료기관 최고 책임자는 “코나 입 내부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검사만으로도 코로나19 여부를 충분히 판정할 수 있다”면서 “굳이 차에서 내려 가래를 뱉을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객담이 꼭 필요하다면 “자동차 안에서 문을 닫고 얼마든지 가능하며 소독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컨테이너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천막이 낫다는 의견이 많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처음 제안한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김진용 교수는 “검체 채취 후 공간을 비우고 환기를 해도 최소한 30분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많은 의심환자를 상대로 진료하려면 환기 시간이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측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음압기가 탑재된 컨네이너는 도내 각 지방의료원에 배치해 다른 감염병 진료 때 활용할 방침이어서 예산 낭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조수남 부단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자가용을 이용하지 못하고 걸어서 찾아올 경우 컨테이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유세장서 번질라, 투표하다 옮을라… 코로나에 각국 선거 비상

    유세장서 번질라, 투표하다 옮을라… 코로나에 각국 선거 비상

    비말 전파 우려에 장갑 끼고 우편 업무 영국은 5월 지방선거 연기 가능성 검토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유세나 투표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우려가 커지며 선거를 앞둔 국가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 정가는 세계 최대 ‘정치 이벤트’인 11월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워싱턴주가 우편투표와 관련한 업무를 하는 선거관리 직원들에게 장갑을 사용하도록 지시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의 전파 경로인 비말(침방울)이 주 경선에 쓰인 용지에 묻어 있을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였다. 선거 레이스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 캠프 안팎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유력후보들이 모두 보건당국이 여행을 자제하고 대중이 많이 모인 장소를 피하라고 권고한 70대 고령층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건강 문제와 유세 장소에서의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NYT는 공화·민주 양당 전국위원회가 대선 출정식과도 같은 컨벤션 행사 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도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위원회 조 솔모네스 최고위원은 아직 변경된 사안은 없다면서도 “모든 행사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보건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7명으로 늘었던 지난 2일 총선에서 감염병 확산을 우려해 아예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천막 투표소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자가격리 상태인 유권자들은 장갑과 마스크로 ‘중무장’하고 야외에 마련된 천막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해야 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확진환자가 11만명을 넘어선 ‘팬데믹’(대유행)이나 다름없는 현 상황에서 간이 투표소 설치 같은 방식으로 투표권을 보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해 선거가 있는 대표적인 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4월 총선을 앞둔 한국과 폴란드, 영국, 멕시코 등이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선거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가디언은 영국 내무부가 정부 측 변호사에게 시장과 경찰청장 등을 뽑는 5월 7일 지방선거의 연기 가능성에 대한 법률적 자문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집회서 번질라, 투표하다 옮길라...선거 앞둔 국가들 ‘비상’

    집회서 번질라, 투표하다 옮길라...선거 앞둔 국가들 ‘비상’

    최대 ‘정치이벤트’ 미 대선에 코로나19 미칠 영향 ‘촉각’ 이스라엘은 ‘간이 투표소 설치’, 영국은 연기 가능성도 제기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유세나 투표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우려가 커지며 선거를 앞둔 국가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 정가는 세계 최대 ‘정치 이벤트’인 11월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워싱턴주가 우편투표와 관련한 업무를 하는 선거관리 직원들에게 장갑을 사용하도록 지시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의 전파 경로인 비말(침방울)이 주 경선에 쓰인 용지에 묻어 있을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였다. 선거 레이스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 캠프 안팎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유력후보들이 모두 보건당국이 여행을 자제하고 대중이 많이 모인 장소를 피하라고 권고한 70대 고령층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건강문제와 유세 장소에서의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NYT는 공화·민주 양당 전국위원회가 대선 출정식과도 같은 컨벤션 행사 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도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위원회 조 솔모네스 최고위원은 아직 변경된 사안은 없다면서도 “모든 행사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보건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던 지난 2일 총선에서 감염병 확산을 우려해 아예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천막 투표소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자가격리 상태인 유권자들은 장갑과 마스크로 ‘중무장’하고 야외에 마련된 천막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해야 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확진자가 11만명을 넘어선 ‘팬데믹(대유행)’이나 다름없는 현 상황에서 간이 투표소 설치 같은 방식으로 투표권을 보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해 선거가 있는 대표적인 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4월 총선을 앞둔 한국과 폴란드, 영국, 멕시코 등이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선거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가디언은 영국 내무부가 정부 측 변호사에게 시장과 경찰청장 등을 뽑는 5월 7일 지방선거의 연기 가능성에 대한 법률적 자문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컷오프 깔끔하게 수용한 정병국 “통합당에 기회달라”

    컷오프 깔끔하게 수용한 정병국 “통합당에 기회달라”

    여주·양평 공천 배제되자 수용하고 불출마“책임지겠다. 지난 정치여정 외롭지 않아”미래통합당 4·15 총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5선의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이 공천 결정을 수용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준표 전 대표 등 적잖은 중진들이 컷오프 조치에 불복하며 ‘무소속 출마’를 불사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정 의원의 지역인 여주·양평에 정 의원 대신에 김선교 전 양평군수를 단수공천했다. 공관위는 정 의원에게 경기 수원 등 ‘수도권 험지’ 출마를 종용했지만 정 의원은 이를 거부하고 ‘차라리 컷오프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정 의원은 이번 통합 과정에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며 “그 통합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공관위 발표 이후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제 저는 책임을 지겠다. 저 정병국, 공관위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썼다. 정 의원은 “반성한다. 개혁보수를 통해 보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시도는 실패했다”고 운을 뗀 뒤 “분당과 창당, 합당과 통합의 과정에서 모든 기득권을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준비된 청년들의 정치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청년 정치인 양성을 위한 청년정치학교 교장 역할도 해오고 있다. 이어 정 의원은 “사반세기 정치의 여정 가운데, 늘 개혁의 칼을 주장해왔다. 이제 그 칼날이 저를 향한다. 거부하지도, 피하지도 않겠다”며 “말 못한 서운함과 못 다한 이야기는 여주와 양평을 도도히 흐르는 한강물에 묻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김형오 공관위에 대해 “사천도, 파동도, 나눠먹기도 없었다. 철저히 계파의 패권을 배제한 심사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들이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겨냥해 ‘사천(私薦)’을 한다고 공격하고,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에 나선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당장 이날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을 공천에서 배제되자 “공천 아닌 막천”이라고 공격했고,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이인제 전 의원 등은 무소속 출마를 공언했다. 정 의원은 남경필 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와 더불어 ‘남·원·정’으로 불리며 옛 새누리당 내 개혁파를 대표했던 인물이다. 이후 바른정당, 새로운보수당에 몸담았다가 지난번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통합 논의를 주도해 통합당에 들어왔다. 정 의원은 자신의 이런 여정을 되돌아보며 “초선의 결기로 천막당사를 쳤고, 정치자금법의 초안을 만들어 검은돈과 정치의 유착을 끊어 냈다. 그리고 계파의 패권다툼 속에서 비주류를 자처하며 패거리 정치에 대항해 왔다. 힘들었다”면서도 “그렇지만 꼭 외로웠던 것만은 아니다”며 남원정과 새정치수요모임, 미래연대 등 동료들을 거론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감자 5알 훔친 노인, 가중처벌 고려해도 벌금 50만원 무겁다”

    “감자 5알 훔친 노인, 가중처벌 고려해도 벌금 50만원 무겁다”

    시민 배심원단은 지난달 7일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모의법정에서 열린 탐사기획부 주최 모의재판에서 감자 5개 절도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이병준(80·가명)씨 사건<서울신문 2월 17일자 1·2면>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유죄”(4인)를, 2인은 “무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벌금액에 대해서는 “피고인의 경제적 사정과 건강상태, 고의성 유무 등을 고려했을 때 과하다”는 의견(5인)이 다수였다. 이수원 배심원장 “피고인에게 적절한 선고였는지 각자 의견을 표명해 달라.” 심정현 배심원 “이씨가 2017년 길거리에 놓여 있던 40만원 가치의 천막을 절도했을 땐 벌금 40만원이 나왔다. 이번에는 1만원 상당(법원 판결 기준)의 감자를 훔쳤다고 벌금 50만원을 받았다. 절도죄 반복으로 가중처벌할 수 있지만 1만원어치 절도와 40만원 가치 절도가 벌금이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 판결에는 피해금 액수가 별 영향이 없는 것 아닌가. 양형은 피해품과 가해 정도를 기준으로 정해야 한다고 본다. 이씨가 경제적 어려움에 식도암을 투병 중인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고려해 법이 사안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건 옳지 않다. 기본적인 판결은 법대로 하되 나중에 감경하는 구제 제도가 필요한 건 아닌가.” 최현서 배심원 “이씨가 감자가 목적이었다면 가져가서 먹었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 경찰이 찾아오자 곧바로 피해자에게 감자를 돌려줬다. 이씨가 매우 적은 수입으로 생활하는데 가중처벌됐다고 해도 50만원 벌금은 많다. 또 이걸 못 냈을 때 노역을 가는 건 현실성이 떨어진다. 법이 처벌만을 목적으로 할 게 아니라 죄를 깨닫고 교화하는 목적도 고려해야 한다.” 민유리 배심원 “80세 노인의 심리를 가늠해 보자. 이분 나이대에서 보면 요즘 사람들은 먹을 수 있는 것이나 쓸 수 있는 것도 버리지 않나. 이씨 입장에서 버려진 감자라고 충분히 오인할 수 있다. 혹여 노역을 간다 해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게 자명한데 누가 책임을 질 수 있나. 법이 이씨를 막다른 궁지로 내몰아 간 게 아닌가 생각한다.” 황규관 배심원 “이씨를 절도죄로 고소한 피해자의 의도가 궁금하다.” 이 배심원장 “이 정도 사안에서 고소한 것 자체가 처벌에 대한 의사를 강력하게 표시한 것이다.” 황 배심원 “이씨는 나름의 자기 노동을 하고 있었다. 노동의 영역 안에 들어온 사물을 가져가도 된다고 봤을 수 있다. 정황상 감자를 훔치려고 했다면 감자만 가지고 가겠지만 종이박스도 같이 수거했다. 벌금 50만원의 양형 적절성을 따지기 전 이씨의 절도 자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 이 배심원장 “죄의 구성요건은 피고인이 범죄라고 인식했는지, 고의성이 있는지를 봐야 하는데 이 사건에서는 감자 절도의 고의성 부분이 집중적으로 심리가 안 됐다. 형법상 양형 조건에는 연령, 성행, 지능, 환경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가 포함돼 있다. 다만 그전에 유무죄를 따져야 한다. 감자가 반환됐다면 피해가 회복된 사안이고 또 감자를 가져간 다음 즉시 일부를 소비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판결문에는 그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 약식명령은 정식재판 청구를 하지 않으면 이를 다툴 기회가 없다.” 이종언 배심원 “법 집행은 피해자 위주로 이뤄져야 한다. 피해자가 강력한 처벌을 원하면 그에 집중해야 한다.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폐지 수집하는 분들은 보통 박스를 통째로 올리지 않고 접어서 최대한 많이 쌓는 방식으로 하니까 감자가 들어 있는 건 이씨가 분명히 봤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감자를 버렸다는 건 이씨의 주관적 판단이다. 이씨에 대한 처벌이 낮아지면 계속 ‘죄가 아니다’, ‘나는 억울하다’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이씨는 유죄이며, 벌금액도 적정한다고 판단한다. 다만 이씨의 경제적 상황과 건강 문제 등은 법이 아닌 사회적으로 해결할 문제다” 최 배심원 “이 사건에 대한 벌금 부과는 과하다는 입장이다. 피해자가 악의를 갖고 고소했을 수 있는데 피해에만 집중하는 건 공정한 판결에 반한다. 감자 다섯 알을 가져간 이씨에게 벌금을 때려 사회적으로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사안도 아닐 뿐더러 생계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벌금을 부과하는 건 잘못됐다.” 이 배심원장 “벌금형의 집행유예라는 제도가 있다는 점도 참고해 달라. 피고인의 행위, 과거 전력, 경제 상황 등을 감안했을 때 양형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는가.” 심 배심원 “약식명령이 아니었으면 벌금이 50만원까지 부과되지 않았을 듯하다. 교화라는 목적에 비추어 볼 때 선고된 벌금에 대한 집행유예가 적절하다. 집행유예 중 동일 범죄를 또 저지르면 가중처벌하고 한 번에 벌금 몰아내야 한다고 하면 범죄 예방 효과가 더 클 것이다. 집행유예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20만~30만원이 적절하다.” 황 배심원 “이씨가 무죄라는 의견을 낸다.” 민 배심원 “이씨가 스스로 유죄인 걸 깨달아야 한다. 벌금은 최소 금액인 5만원 정도가 적절하다. 이 금액도 감자 가격의 5배 수준이다.” 최 배심원 “이씨에게 당장 최저 5만원을 부과해도 한 달 수입 30만원에 견줘 보면 일주일간의 생활비에 버금가는 금액이다. 벌금형을 집행유예하고 사회적·법적 조력을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배심원장 “국가가 형벌을 행사하면서 장발장은행처럼 벌금 대출은 시민 사회가 비용을 부담하는 현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회가 기금을 마련하고 결국 국가가 배를 불리는 형벌권의 행사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 국가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심 배심원 “시민단체나 재단 차원에서 해결하기보다는 국가에서 벌금 분납 제도를 훨씬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이 배심원장 “배심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저와 황 배심원만 무죄라는 의견을 냈다. 나머지는 유죄라는 데 동의했다. 유죄 판단에 있어서도 민 배심원은 벌금 50만원은 과하다는 입장이고, 이 배심원은 50만원 그대로 적정하다고 봤다. 심 배심원과 최 배심원은 벌금형 집행유예 의견을 냈다.” 정리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끝내 찍지 못한 마침표… 故조용철 기자의 명복을 빕니다 조용철 서울신문 탐사기획부 기자가 지난달 25일 불의의 사고로 숨졌습니다. 고인은 지난달 17일부터 보도하고 있는 탐사기획 7부작 ‘법에 가려진 사람들’에 자신의 마지막 취재 기록들을 남겼습니다. 조 기자는 이번 탐사기획을 통해 감자 5개를 훔쳐 지명수배된 80세 폐지 노인과 성착취 피해자로 사법기관에 의해 성매매범으로 처벌받은 중증 지적장애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세상에 전했습니다. 탐사기획부는 아직 끝나지 않은 기사들을 연재하면서 그가 생전에 남긴 기사와 바이라인, 모의재판에 참여한 사진을 함께 싣습니다.
  • [포토] 광화문 천막 농성장 철거

    [포토] 광화문 천막 농성장 철거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옆 세종대로 일대에 마련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4개 단체 7개 천막을 대상으로 한 행정대집행이 시작되어 철거반원들이 천막 농성장을 철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시·종로구, 광화문 불법 농성장 천막 철거 개시

    서울시·종로구, 광화문 불법 농성장 천막 철거 개시

    행정대집행 비용 5000만원 집회 주체에 청구 방침 서울시와 종로구가 27일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불법 농성장 천막 7개 동에 대한 철거에 돌입했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이날 오전 6시 30분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후 오전 7시 20분쯤부터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고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원회 등 4개 단체가 설치한 천막 7개 동과 집회물품 철거를 시작했다. 탈북단체 등이 설치한 천막 3개 동은 오전 7시쯤 자진 철거됐고, 나머지 천막을 두고 일부 단체가 반발하고 있지만 큰 충돌은 없는 상황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현장에는 인력 1350명과 트럭, 지게차 등 차량 10대가 동원됐고, 돌발 상황 대처와 질서 유지를 위한 경찰 1000여명과 소방인력 50여명도 투입됐다. 종로구에 따르면 이날 행정대집행 대상은 세종로소공원 인근 문중원 시민대책위의 천막 1개 동과 범투본 천막 3개 동, 옛 일본대사관 앞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농성장, 광화문 KT 앞 민중민주당의 적치물, 세종로소공원 인근 남북행동의 적치물 등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서울시 도심 집회가 금지된 가운데 그간 대화를 통한 자진철거를 위해 노력을 했지만, 장기 불법 점거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불가피하게 행정대집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행정대집행에 든 비용 약 5000만원은 각 집회 주체에 청구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협의하고 오라” 일주일째 청운효자동 코로나 방역 막은 靑

    “협의하고 오라” 일주일째 청운효자동 코로나 방역 막은 靑

    구청 “경호실서 거절… 방역 타이밍 놓쳐” 일부 주민 “여긴 코로나 성역인가” 불안 부암·창신동서 확진환자 잇따라… 총 7명서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7명)를 가장 많이 보유한 서울 종로구에서 청와대 앞쪽인 청운효자동 일부 지역은 청와대 측 반대로 일주일째 방역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0일 복수의 청운효자동 주민 등에 따르면 종로구보건소 직원들은 지역 내 확진환자가 5명을 기록한 지난 18일 청와대와 인접한 청운효자동 일대에 긴급 방역을 하려고 했으나 청와대 측이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해 방역을 하지 못했다. 이어 이틀 뒤인 20일 청와대 뒤쪽인 부암동과 동묘 인근인 창신동에서 확진환자가 연달아 나왔다. 청운효자동은 행정동이며, 관할 법정동으로는 청운동·신교동·궁정동·효자동·창성동·통인동·누상동·누하동·옥인동·세종로1번지 등이 포함된다. 이 지역엔 종로구민 1만 3090명이 살고 있다. 청와대를 경호하는 경찰청 101경비단과 경호동도 있다. 구 관계자는 “청와대 경호실에서 방역 요청을 하면 그때 와 달라고 해서 그날(지난 18일)은 그냥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보건소 입장에선 그 지역이 구 관할이라 특별히 청와대에 공문을 보낼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이후 보건소에서 청와대 경호실과 협의해 다시 방역을 하려고 했지만 20일 여섯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해 비상 상황에 돌입하면서 방역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했다. 방역복을 입고 출동한 보건소 직원들이 돌아가는 장면을 목격한 한 주민은 “청와대 인근 동네는 코로나19 성역이라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며 “대통령도 ‘과잉 대응이 낫다’고 했는데, 주민 안전을 위해 출동한 보건소 직원들을 그냥 돌려보내게 한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종로구보건소는 지난 13일 종로구가 청와대 사랑채 주변에 설치된 천막들을 철거했을 때 인근 지역을 한 차례 방역한 적은 있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부암동 거주 환자는 청운효자동과 바로 붙어 있는 광화문하나이비인후과를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오후에 창신동에 거주하는 76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서울 지역 확진환자는 15명이며, 종로구가 7명으로 가장 많다. 종로구에선 지난달 30일과 31일 명륜1가동에서 3명, 지난 16일 숭인동에서 2명이 나온 데 이어 이날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종로구는 이날 도서관·복지관·경로당·체육시설 등 주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을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관내 전체 어린이집은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에 따라 휴원 권고를 내릴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대통령경호처는 코로나19 감염에 대비 지난 1월말 종로보건소측에 관광객과 주민의 이동이 많은 무궁화동산과 청와대 앞길, 집회시위가 이뤄지는 분수대광장 일대 등에 대한 방역을 요청하여 최근까지 모두 4차례의 방역이 이뤄졌다”며 “경호처는 청운효자동에 대한 종로보건소측의 방역 활동을 막은 바가 전혀 없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일본 유람선 교민 수송에 군용기 투입 가능할까…간다면 어떤 기종?

    일본 유람선 교민 수송에 군용기 투입 가능할까…간다면 어떤 기종?

    軍 “군용기 투입 아직 계획 없어…언제든 투입은 가능“C130·CN235 수송기 등 대안으로 거론크루즈선 탑승 국내 연고자 적어…日 정부 협의 있어야정부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한 한국인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군용기를 투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당국은 당장 군용기를 이용하는 방안은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군용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해 “현재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는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군 수송기 투입을 위한 요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지난 1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중국에서 확산할 때부터 수송기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발생한 뒤 가능한 군용기를 검토해 왔다”며 “정부 결정이 내려지면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군용기를 선택한다면 공군의 주력 수송기인 C130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C130은 4발 터보프롬의 중형 다목적 수송기다. 최고속도는 시속 602㎞, 순항속도는 554㎞이며 항속거리는 7876㎞다. C130은 구호품 전달 등의 인도주의적 임무나 긴급 상황 때 교민 호송 임무도 수행했다. 2016년 4월 일본 구마모토현 일대를 강타한 지진 피해 주민을 위한 구호 물품을 싣고 일본으로 비행해 천막, 생수 등 약 10만달러 상당의 구호 물품을 구마모토 공항으로 운반했다. 2013년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에 투입돼 한국인과 구호 물품 등을 수송했다. 2018년 10월에는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국민 이송 임무도 수행했다.더불어 공군의 공중급유기인 KC330도 후보군 중에 하나다. KC330의 길이는 58.8m, 폭은 60.3m, 높이는 17.4m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 2600m다. 대형 공중급유기는 대부분 여객기나 수송기를 개조하는 민간항공기 플랫폼으로 제작돼 인원 수송이 가능하다. 여객기가 승객 화물을 넣던 객실 아래 공간 등이 비어있다. 객실 내 공기순환이 원활하다는 점에서도 이점이 있다. KC330은 병력 300여명과 화물 45t을 수용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KC330을 들여올 때부터 유사시 교민이나 병력 이송에 사용을 상정해 도입됐다. 공군의 CN235 수송기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CN235는 중거리 쌍발 프로펠러 수송기로, 일반 군용 활주로의 3분의 1에 불과한 500여m의 거리에서도 이착륙할 수 있어 울릉공항기지 등에서 주력기로 운용할 수 있다. 최대 40명의 병력 탑승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수송기와 달리 여객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내 소음방지와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도 여객기 수준으로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크루즈선에 있는 한국인의 수가 적다는 점에서 군용기 투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은 승객 9명, 승무원 5명 등 총 14명이다. 한국인 14명 중 국내 연고자는 3명으로 더욱 적다. 또 일본에 군용기를 띄우는 방안이 민감해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도적 목적의 구호 임무를 수행하는 군용기라도 타국에 전개하려면 영공 통과, 착륙 공항 선정, 조종사와 승무원의 출입국 심사, 현지 공항에서의 급유와 지상지원, 공항이용료 납부 등이 사전에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감자 5개 훔친 죗값 50만원… 지명수배된 80세 폐지 노인

    [단독] 감자 5개 훔친 죗값 50만원… 지명수배된 80세 폐지 노인

    연금 30만원,벌금 50만원 감당 못해이대로 검거되면 강제노역할 수밖에 조선 말 사회상을 담은 김동인의 역사소설 ‘운현궁의 봄’에는 ‘물고기 밥 도적놈들’이 나옵니다. 영의정 김좌근의 첩 양씨가 한강의 물고기들에게 자선을 베푼다며 뿌린 스무 섬의 하얀 쌀밥 부스러기를 쫓아 강에 뛰어든 굶주린 백성들이 도적놈입니다. 아랫마을 차손이와 가족들은 물고기 밥을 훔친 죄로 엉덩이 뼈가 부러지도록 매를 맞고 마을에서 쫓겨납니다.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은 동시대 조선의 백성들이었습니다. 지금도 생계형 범죄자들을 현대판 장발장으로 부릅니다. ‘3만 5320명.’ 지난해 벌금형을 선고받고 돈이 없어 감옥으로 간 환형유치자 숫자입니다. 서울신문은 가난이 또 다른 형벌로 작동하는 사법제도의 구조를 살폈습니다. 모두 7회에 걸쳐 엄벌주의 형사절차 이면에 팽배한 사법 불신과 사회적 약자들이 맞닥트린 사법 권력의 두 얼굴을 들추고자 합니다.독거노인 이병준(80·가명)씨는 ‘죽음’과 ‘경찰’ 중 누가 먼저 찾아올지 모르는 삶을 버티고 있다. 그는 절도죄로 선고받은 벌금 50만원을 내지 않아 지명수배 중이다. 폐지인 줄 알고 주운 박스 안 ‘감자 다섯 알’을 훔친 죗값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6개월 전 식도암 선고까지 받았다. 몸무게가 10㎏ 가까이 빠지면서 제 몸 하나 움직이기도 버겁다. 잡히면 노역을 가야 하지만, 도망조차 갈 수 없다. “경찰이 와서 잡아가도 별수 없지요.” 그는 지난달 16일 경기 성남시의 반지하 방에서 체념한 듯 말했다. 2018년 10월 그날도 여느 때처럼 주택가에 버려진 종이박스를 리어카에 실었다. 안에 감자가 들어 있는 줄은 나중에 알았다. 몇 시간 후 경찰이 그를 찾아왔고, 법원은 약식명령으로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나는 박스 줍는 사람이니 박스만 생각하고 주워 온 것이지 감자를 훔쳤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억울함에 정식 재판을 청구했지만 고의적으로 감자를 훔친 절도범이라는 법의 판단은 엄중했다. 그가 두 달여 전 아파트 재활용 수거장에서 주워온 빈병 때문에 생긴 또 다른 벌금형 전과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씨가 법의 심판대에 처음 선 건 2017년 거리에 있던 천막을 고물상에 팔아 3000원을 받은 죄였다. 2심에서 무죄가 나왔지만 검찰은 상고했다. 법은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듯했다. 이씨의 절도 혐의는 대법원까지 가서야 무죄로 끝이 났다. 이씨는 여든 줄에 달게 된 전과보다 지명수배 꼬리표가 된 두 사건으로 떠안은 벌금 80만원(총 100만원 중 20만원 납부)이 더 두렵다. 그는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이 아니다. 10년 전 연락이 끊긴 부인과 자녀들의 소득이 있다는 이유였다. 매달 받는 기초노령연금 30만원으로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버겁다. 간간이 휴대전화로 수신되는 ‘현재 지명수배 중이며 전국 어디서나 불시에 검거될 수 있습니다’라는 검찰청 문자만이 안부를 묻는 유일한 존재다. 국선 변호를 맡은 송종욱 변호사는 “재판 과정에서 이씨의 궁핍한 경제적 사정을 호소하며 벌금 50만원이 선고되면 노역장에 유치될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며 “재판부는 이씨의 유사 범죄 전력과 벌금 50만원이 소액이라고 판단해 검찰 구형대로 선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2015년 2월 설립된 후 지난 1월까지 장발장은행이 지원한 벌금 대출자 792명을 전수 분석한 결과 기초생활수급자가 223명(28.2%·중복포함), 한부모가정 146명(18.4%), 장애인 67명(8.4%)이었다. 대출 신청 당시 ‘직업이 없다’고 밝힌 이는 전체의 32.3%(256명)였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 코로나19 막으려 만든 中 ‘소독 천막’, 사실은 발암 화학물 범벅

    코로나19 막으려 만든 中 ‘소독 천막’, 사실은 발암 화학물 범벅

    공동주택 단지 입구에 배치된 ‘비닐 공용 소독 천막’에 대한 주의령이 내려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전염 방지를 위해 중국 각 지역에서 임의적으로 설치해운영해오고 있는 간의 천막 소독 시설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의료전문가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것. 최근 중국 충칭에 소재한 융창 아파트 단지 입구에 거리 약 6m의 간이 소독 천막이 설치됐다. 지난달 29일 이후 해당 공동 주택 단지로 연결된 6곳의 출입문 중 5곳이 봉쇄, 단 한 곳 개방이 유지됐던 남문 입구에 소독용 간이 시설이 들어섰던 것. 아파트 주민들은 공동 주택 입구를 지나갈 때 반드시 해당 천막 안으로 이동, 통과해야하는 형태다. 약 2주 째 운영 중인 간이 천막은 길이 약 6m, 높이 2.5m로 설계된 비닐 천막 형태로 제작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일방적으로 설치, 운영 중인 이 천막 내부에는 염화벤잘코늄, 람다싸이할로스린 등의 화학 성분을 가진 소독약이 뿌연 안개처럼 들어차 있는 상황이다. ‘염화벤잘코늄’은 가습기살균제 성분으로 사용돼 논란이 제기됐던 화학 물질이다. 또한 람다싸이할로스린 성분 역시 평소 식물 살충제에 다량 포함된 화학 성분으로 발암 물질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각각의 화학 성분이 일정 기간 동안 다량 인체에 닿을 경우 중추신경계 억제 증상 및 각종 호흡기, 피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중국 곳곳에 이 같은 성분을 포함한 소독제가 주민들을 향해 발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 입구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비닐 천막 형태의 소독 시설은 약품 기계가 24시간 오가는 주민들을 향해 소독 약품을 발포해오고 상황이다. 해당 공동 주택에는 총 4000가구가 거주, 코로나19 전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둥성 지난에 소재한 또 다른 대형 아파트 단지. 지난 9일 오전 8시경 아파트 단지 내부와 유일하게 외부로 개방된 서남문 입구에 천막 간이 소독 시설이 들어섰다. 약 5일 동안 운영 됐던 천막 내부에는 24시간 멈추지 않는 소독기가 화학 소독약품을 발포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오후 5시 지난시 방역지휘부 관계자들이 출동, 단지 입구 내의 소독 천막을 강제로 철거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오전부터 아파트 입구에서는 해당 천막을 강재 철거하려는 방역지휘부 소속 직원들과 아파트관리사무소 직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 주택 관리소 측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목적으로 해당 천막 시설 운영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으나 방역지휘부 측은 화학소독제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이 오히려 해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던 것. 이날 출동한 방역지휘부 측은 화학 소독약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주민들의 호흡기 점막이 손상, 이로 인해 전염병 감염률이 크게 높아질 것을 우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같은 간이 소독 천막 설치는 비단 이곳만의 사례가 아니다. 코로나19 발병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중국 각 지역 대도시 인구 밀집 구역에서 속속 설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을 통해 운영 사례가 공개된 지역만 선전, 광저우, 주하이, 중산시 등 다수의 지역 사례가 공개됐다. 문제는 이 같은 비닐 간이소독천막 운영이 방역의 효과보다 주민들의 건강의 해칠 우려가 더 크다는 전문가의 목소리가 제기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선전시질병통제센터 소독과 주우 부소장은 “외부로 공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간이 소독 천막을 활용해 주민들을 소독하는 것은 그 효과가 기대만큼 뛰어나지 않다”면서 “오히려 화학소독제는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심한 경우 소독 천막을 오고간 주민들이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얻게 될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주 부소장에 따르면 소독천막 내부를 채운 소독약품이 인체에 흡수될 경우 대부분의 인체는 호흡기 내부 점막이 손상될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소독 약품 사용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소독 약품의 양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화학 소독제로 인한 호흡기 조직 소상은 회복이 불가능할 지경이 이르게 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반인은 소독약의 적절한 성분과 적정량을 알기 어렵다”면서 “만약 실내 또는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소독 약품의 농도가 지나치게 높게 발포된 경우 호흡기는 물론이고 피부 조직이 훼손되는 등 질병을 불러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의 최종 목적은 건강 유지라는 점에서 위생과 방역, 전염병 통제 등을 목적으로 한 모든 행위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해서는 안 된다”며 “다만, 이 같은 소독 천막 운영은 택배 등의 물품에 대해서 활용하고 인체에 직접적으로 발포하는 행위는 자제하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축 사육장에서 소독약품을 바르는 현장을 떠올리게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 누리꾼은 ‘돼지 사육장에서 도축되기 전에 소독약에 전신이 소독되는 가축들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고 불쾌하다’고 지적, 또 다른 누리꾼은 ‘전염병에 감염돼서 특효약 한 번 못 써보고 격리된 채 죽거나 소독약에 중독돼 죽거나 모두 결론은 사망에 이르는 것이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범투본, 토요일 광화문 집회 강행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범투본, 토요일 광화문 집회 강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토요일인 15일 서울 광화문과 서울역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이 예고됐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세종대로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연다. 범투본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이끄는 단체로 지난해부터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 천막을 치고 매일 농성을 이어갔지만, 천막은 지난 13일 종로구청에 의해 철거됐다. 그러나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 집회는 이번 주에도 열린다. 아울러 태극기혁명국민대회와 자유대한호국단 등 10여개 단체가 광화문 광장 주변에서 집회를 연다. 이들은 오후 3시쯤 세종대로, 종로, 자하문로 등 광화문 일대 곳곳에서 행진할 예정이다. 우리공화당이 주축이 되는 석방운동본부도 오후 1시부터 서울역 4번 출구 앞에서 집회한 뒤 오후 3시쯤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한다.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이어지면서 광화문 일대를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 차량의 교통이 통제될 전망이다. 임시 조정되는 버스 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집회·행진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02-700-5000)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어린이 책] 전쟁을 사는 아이, 일상을 사는 아이

    [어린이 책] 전쟁을 사는 아이, 일상을 사는 아이

    제목이 전부인 그림책이다. 같은 시간을 다르게 지내는 두 아이가 책 왼쪽과 오른쪽 페이지에 나란히 나타난다. 두 아이는 학교에 가고, 엄마 아빠와 함께 밥을 먹는 등 언뜻 보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이 다르다. 왼쪽의 소녀는 전쟁을 겪고 있고, 오른쪽의 소년은 일상을 산다. 아니, 소녀에게도 전쟁은 일상이다. 그림책 ‘같은 시간 다른 우리’에서 소년과 소녀는 부모와 같은 대화를 나누지만 맥락은 전혀 다르다. 아이의 부모들은 잠들기 전 “우리 아가, 무서워하지 말렴”이라고 똑같이 말한다. 평화로운 세상에 사는 소년에게는 무서운 꿈을 꿀까 두려운 마음을 보듬는 말이다. 그러나 소녀에게 그 말은 자는 새의 집이 폭격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공포를 안심시키려는 말이다. 하교할 때 “학교야, 잘 있어”라는 말도 소년에게는 으레 하는 인사지만 소녀에겐 학교에 건네는 마지막 인사다. 소녀가 포화를 피해 보트를 타고 난민 캠프에 도착하는 장면에 이르면 둘의 차이는 절정에 이른다. 천막 속 잠은 소녀에게는 피난길인데 소년에게는 ‘캠핑’의 영역이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둘은 꿈처럼 마주 보며 책을 읽는다.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머리에 이고. 2018년 예멘 난민 사태로 우리에게도 ‘난민’이라는 존재에 대한 자각이 생겼지만, 더러는 편견에 입각한 시선들이 많다. ‘같은 시간 다른 우리’는 아이들에게 편견 없이 난민을 설명하는 지름길이 될 듯하다. 그리스 작가가 쓴 글에 스페인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상을 수상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방치했던 청와대 앞 농성천막… 갑자기 왜 철거했나

    방치했던 청와대 앞 농성천막… 갑자기 왜 철거했나

    오는 4·15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결로 종로가 주목받는 가운데 그동안 서울 종로구민을 괴롭혀 오던 청와대 인근 시민단체들의 농성 천막이 13일 모두 철거됐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이날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 설치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9개 단체의 천막 13개동과 적치물 등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일부 단체 관계자들이 항의하기도 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1시간여간 이뤄진 철거 작업에는 종로구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500여명, 1~5t 트럭과 지게차 등 차량 10여대가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27개 중대 1000여명, 소방 인력 100여명을 보냈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행정대집행에 소요된 비용 약 1억원을 집회 주체에 청구할 방침이다. 범투본 등 단체들은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청와대 사랑채 주변에서 집회와 시위를 벌였다. 청운·효자동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줄기차게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곳에서 약 500m 떨어진 국립서울맹학교에서는 소음 때문에 수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시와 구는 지난해 6월 한 차례 대집행을 실시했으나 금세 다시 점거 농성이 벌어졌다. 종로구 관계자는 “이번에는 철거 이후에도 용역을 이용해 다시는 점거 농성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계속 순찰을 돌고 즉시 철거도 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행정대집행으로 지역 민원을 완전히 해소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진영 행안부 장관, 코로나19 대응 시흥시 천막시장실 찾아 격려

    진영 행안부 장관, 코로나19 대응 시흥시 천막시장실 찾아 격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전 경기 시흥시를 방문해 코로나19 일선에서 대응하고 있는 현장 인력들을 격려하고 지역 주민들을 응원했다. 이날 진 장관을 포함해 김희겸 경기1부지사 등은 시흥시의 대응사례를 살펴보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첫 일정으로 진 장관은 시흥시 매화동 천막시장실을 찾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매화동에 천막시장실을 만들고 일상 업무와 회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천막시장실에서 진 장관은 시흥시 코로나19 현황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익현 시흥경찰서장과 길영관 시흥소방서장, 박명희 시흥보건소장, 윤봉한 매화동주민자치회장과 함백규 매화동통장협의회장도 자리에 함께했다. 시흥시는 지난 1월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해왔다. 지난 9일 시흥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는 방역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함께한 매화동주민자치위원들과 통장협의회는 “코로나19 발생지역이라는 낙인효과로 인해 분위기가 침체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통장협의회가 주축이 돼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으니 곧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통장협의회를 포함해 많은 유관단체분들이 지역을 위해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 시민여러분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일정으로 참석자들은 확진환자가 다녀간 음식점에서 점심을 함께했다. 임 시장은 “이미 여러 차례 소독과 방역을 했고 안전한 것이 확인됐으니 시민 여러분도 안심하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마지막 일정으로 역시 확진환자의 이동경로에 포함된 마트를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진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빈틈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임병택 시흥시장, 천막시장실서 진영 장관에 코로나19 상황 보고

    임병택 시흥시장, 천막시장실서 진영 장관에 코로나19 상황 보고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지난 12일 천막시장실에서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후 시흥시 확진환자가 다녀간 마트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추가 소독을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 확진환자가 다녀간 음식점에 들러 점심 식사를 하기도 했다. 13일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천막시장실에서 만나 시흥시 코로나19 대응상황과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지역주민과 소통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포토] 종로구청, 청와대 앞 ‘농성천막 및 적치물 철거’

    [서울포토] 종로구청, 청와대 앞 ‘농성천막 및 적치물 철거’

    13일 종로구청 관계자와 용역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부터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인근까지 설치돼 있던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9개 단체 천막 13동 및 적치물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끝낸 뒤 거리가 깨끗하다. 2020.2.1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종로구, 청와대 앞 범투본·전교조 등 9개 단체 천막 철거 집행

    종로구, 청와대 앞 범투본·전교조 등 9개 단체 천막 철거 집행

    종로구가 13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농성 중인 천막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종로구청은 이날 오전 7시 24분쯤부터 청와대 사랑채 인근 인도변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9개 단체의 천막 13동과 적치물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이 시작됐다. 종로구청은 용역업체 직원과 구청 직원 500여명을 동원했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27개 중대 1000여명을 투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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