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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무기밀매상 활개친다(특파원 코너)

    ◎동구·구소 핵원료·미그기 등 거래/정보국선 밀무역 중개기지화 우려/“조직 범죄단 소행” 수사에 총력 독일은 분단시절 동서진영간 첩보활동 중심지였으나 통일이후 동구 무기밀거래 중개중심지가 되고 있어 독일정보국(BND)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기 판매자들은 동구국 출신자나 여행객들인데 이들은 경제적 이유로 독일서 구매자를 물색하다 BND 정보망에 걸려 적발됐다.밀거래 대상품목 가운데는 핵무기제조용 중수소도 포함되어 있어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빌레펠트검찰은 지난주 86년 독일로 이주한 독일계 폴란드 청소부(42)와 그녀의 아들(22)을 불법무기거래혐의로 기소,재판이 현재 진행중이다.이들 모자는 올해초 항공전문지에 각종 소련제 미그기를 팔겠다는 광고를 게재,정보기관의 감시를 받아오다 거래직전 적발됐다. 수사결과 이들 모자는 지난해 고향 폴란드를 방문했을때 평소 안면있는 폴란드 공군장교 2명이 찾아와 서구 박물관이 전시용으로 구입을 원하는 미그기를 제공할테니 구입희망자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하더라는 것.이들이 판매하겠다고 제의한 전투기는 미그 17,21,23기등 3종류였다. 대당 가격은 1만3천마르크(6백50만원)에서 3만마르크(1천5백만원)로 대당 판매중계료 1천달러를 추가한다는 조건이었다.항공팬이기도 한 아들은 독일 「항공리뷰」지에 광고를 게재하고 「구입즉시 운행가능,기관포 포함」이라고 선전했다. 흥정을 하다 법정에 선 증인은 이들 모자가 미그기말고도 카라스니코프 기관단총은 한정에 92달러,최신형 T72탱크는 1백24만달러에 공급할 수 있다고 제의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들 모자는 미그기는 폐기처분된 것으로 비행이 불가능한 것이었으며 기관단총과 탱크는 흥정이 이루어지도록 과장해서 말한 것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세관당국 추적결과 실제로 이들 모자가 공급키로 한 미그 21기 한대가 트럭에 실려 지난 5월 폴란드에서 스위스 제네바로 수송되었으며 다시 독일과 폴란드국경 괼릿츠에서 수입허가서와 수송증명서를 기다리고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베를린 경찰은 최근 핵연료를 판매하려던 폴란드인과 오스트리아인 각각 2명을 체포했다.이들은 우라늄 1.78㎏과 세시움 137 약간을 암시장에서 4백만 마르크에 판매하려한 혐의.경찰은 핵연료 암거래 정보를 입수,바짝 긴장해 기동반을 편성해 범인을 검거하고 핵연료를 압수했다.그러나 경찰이 이들 핵물질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농축도가 떨어져 핵무기나 핵연료로는 사용할 수 없는 저질품으로 밝혀졌으며 시중가격으로는 수천마르크 정도 가치밖에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이들은 동구의 한 핵연구소직원이 이들 핵물질을 독일에서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구매자를 물색했다고 진술했다.또 지난 3월에는 뮌헨근교서 중수소 3㎏을 팔려던 2명의 러시아인이 경찰에 검거되는등 최근 동구로부터 무기나 핵물질을 독일에서 거래하려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대부분의 경우 동구와해이후 핵연구소나 무기분야 종사자들이 재고품이나 폐기물을 서구서 비싼 값에 팔아 한 몫 잡으려는 조직범죄로 보고 수사중이다.검거된 사람들은 이 분야에 전문지식이 거의 없는 하수인에 지나지 않지만 그 배후에는 전문적 판매공급망이 별도로 있는것으로 분석돼 BND와 경찰은 무기불법거래단속과 핵물질유출 차단이라는 차원에서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남쪽 경제학습 현장/북 부총리 일행,행보 이모저모

    ◎포철 첨단시설에 다소 놀란 표정/압연공장서 철판두께·길이 꼼꼼히 질문/“일기업 관람안시킨다” 농담에 고개 끄덕/시찰후 땀젖자 “사우나시켜 죄송” 폭소/불국사서 약수공양한후 “물만 좋구만”/사진기 휴대 문제로 한때 실랑이도 ○“담배 정신건강 좋다” ▷경주관광◁ ○…방문4일째를 맞은 김달현부총리일행은 22일 숙소인 경주 힐튼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한뒤 석굴암과 불국사를 관광. 이에 앞서 김부총리는 상오6시30분쯤 일어나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정희자 힐튼호텔 회장과 함께 옥외수영장 선재미술관 헬스클럽등을 30분간 둘러보며 산책.산책도중 김부총리가 담배피우는 것을 보고 김회장이 『몸에 해로운 담배를 왜 피우느냐』고 하자 『몸에는 해롭지만 정신건강에는 좋으니 총체적으로 괜찮은 것 아니냐』고 반문. 「소양강처녀」에 박수 ○…숙소를 출발한 김부총리일행이 8시50분께 석굴암에 도착하자 청북주지스님이 입구에서 김부총리일행을 맞이.청북스님이 『아침공양은 하셨나요』라며 김부총리에게 입구에 있는 「감로수」를 한잔 마실것을 권하자 김부총리는 한잔 마시고는 『물맛이 좋구만요』라고 응대. 또 「통일대종」앞에서 청북스님이 6천만민족의 통일염원을 담아 만든 종이니 한번 타종할 것을 청하자 김부총리는 이에 기꺼이 응해 타종하고는 『통일도 종치는 것처럼 쉽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웃음. 이날 경주시청에서는 김부총리일행의 경주관광을 안내하기위해 시청 홍보과 허숙희양을 안내원으로 수행단의 버스에 동승시켰는데 석굴암으로 가는 도중 허양에게 노래 한곡을 청해 「소양강처녀」를 부르자 열띤 박수. ○…김부총리 일행은 이날 포철방문을 마친뒤 하오 2시15분부터 15분간 천마총을 관광. 김부총리는 천마총 고분을 보고는 『이 무덤을 보니 동명왕들의 높이를 높여야겠다』고 말하고 금관·요대등을 가리키며 『순금이냐』『오리지널이냐』고 묻기도.안내원이 신라시대에 여왕이 있었다고 설명하자 『그 여왕은 선덕여왕이다』라고 대답하고는 천마도의 채색여부등 관리상태에도 관심. “릴험위해 설치했냐” ▷산업체시찰◁ ○…김부총리일행은 이날 상오 10시55분포항제철에 도착,회사측의 안내로 압연공장 열연공장 산업과학연구소등을 1시간가량 시찰. 포철시찰에서 김부총리는 『과거 제철소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면서 생산공정과 제품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보는등 어느때보다 큰 관심을 표명.생산관제탑 시찰때에는 각종 첨단장비와 시설에 다소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고 안내를 담당한 포철 섭외과장이 『포철에는 많은 외국의 시찰단이 방문하고 있지만 일본기업체는 관람을 시키지 않는다』고 농담하자 이해가 간다는 표정을 짓기도. 김부총리는 시찰도중 제조공정·생산량·생산된 철판의 길이·두께등을 자세히 물어 보고 특히 스테인리스강 제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부총리는 자동차용 강판 성형실험실을 시찰하면서 『실험한번을 하기 위해 비싼 설비를 설치했느냐』고 물었는데 관계자가 제품의 신뢰도확보와 신제품실험용으로 냉연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설비라고 설명. 제2열연공장 시찰후 제철소열기로 김부총리일행을 비롯한 시찰단 모두가 땀에 흠뻑 젖자 포철 섭외과장이 『본의아니게 사우나를 시켜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일동이 폭소를 터뜨리기도. ○…포철 산업과학연구소에서 김부총리는 직접 투과전자현미경을 들여다보면서 『현장에서 제기되는 각종 어려운 문제들은 여기서 잘 해결해주고 있느냐』고 묻기도 했으며 시찰후 방명록 서명때에는 다른 데에서와 달리 일행에게도 서명을 권유하여 고명철(조선중앙통신사 기자)리성대(주 중국무역참사)등이 서명. 한편 이날 시찰에 앞서 포철측이 사내에서는 일체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사진기를 휴대할 수 없다고 하자 일행중 리춘경촬영기자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우겨 다소 실랑이가 벌여졌는데 촬영은 않고 우리측 안내원이 대신 휴대하는 것으로 타협. ○다른 단어사용 많다 ○…김부총리 일행은 시찰후 하오1시30분부터 포철 영빈관에서 포철관계자들과 양식으로 오찬. 오찬장에서 김부총리는 주로 철강과 석탄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었는데 『남과 북은 서로 단어는 같으나 의미는 다른 것이 많다』면서 분광·정광등을 실례로 설명. 또 오찬중 틈틈이 김부총리는 『광양만에도 이곳처럼 큰배가 들어올 수 있느냐』고 질문해 포철에 대한 관심이 상당함을 나타냈고 김호길 포항공대 학장이 포항공대에 있는 노벨상탑이야기를 하자 『포철에는 포항공대가 있지만 우리 청진에 포항공대못지 않은 공대가 있다』고 응수. 김부총리는 또 『남북 모두 여자들이 주로 강한 것 같은데 올림픽등 체육대회에서 메달을 많이 따는 것은 주로 여자들이다』『판문점이라는 세글자를 풀어보면 각각 8획이며 그래서 38선이다』라고 말하기도. ○…김부총리 일행은 하오3시40분경 현대중공업에 도착,정세영현대그룹회장,전성원자동차사장,최수일중공업사장 등의 안내로 회사소개 브리핑을 청취한 뒤 조선사업부,플랜트사업부,해양개발부,엔진공장 등을 1시간동안 시찰. 김부총리 일행은 도착 직후 정회장과 이춘림종합상사회장및 현대계열사 사장단등 13명의 영접을 받고 문화홍보관 2층 상황실에 올라가 방명록에 서명한 다음 회사현황 소개 비디오를 시청. 김부총리일행은 이어 차량편으로 시찰코스를 둘러보았으며 사내 영빈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영빈관앞 잔디밭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10여대를 살펴보았는데 특히 김부총리는 전시된 차중 엘란트라승용차의 문을 열어 보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이날 현대측에서는 김부총리에게 은제와 금도금 거북선을 각각 1점씩,수행원에게는 사진기 1대씩을 선물로 전달했으며 김부총리는 방문기념품으로 도자기 1점을 증정. ▷유공만찬◁ ○…유공정유공장 시찰이 끝난뒤 김부총리 일행은 유공사택 클럽에서 김항덕사장등 유공관계자와 이석호 울산상공회의소의장등 지역 경제인들과 한정식으로 저녁 식사. 식사중에도 김부총리는 『원유를 어떻게 보관하는가』 『보관중에 원유가 새지 않도록 어떤 시설을 갖추고 있는가』 『해상에서 LNG를 액체상태에서 기체화해서 보내는가』등 끊임없이 질문 공세. 한편 이날 유공측은 김부총리에게 남녀손목시계 1개씩을,수행원들에게는 남자용 손목시계 1개씩을 선물로 전달.
  • 전북 농지 5천50㏊ 침수/저수지둑 붕괴도

    ◎영·호남서 6명 사망·실종/공무원 수방비상근무령 오랜 가뭄끝에 내린 집중호우로 영·호남등 중부이남지역 곳곳에서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오 9시현재 부산,충남·북,전북,경북도에서 집중호우로 6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농경지 5천50여㏊가 물에 잠겼고 주택및 공장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재해대책본부는 이에따라 관계공무원을 비상근무케하고 취약지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가 더 내릴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므로 축대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조승용기자】 전북 도내에선 평균 1백50.8㎜의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17일 낮12시40분쯤 장수군 장수읍 송천리 송천마을 고광택씨(77·여)가 하천둑에서 발을 헛디디면서 급류에 휩쓸려 하류 7백m 지점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또 농경지도 5천50㏊가 물에 잠겼는데 지역별로는 김제군이 2천1백25㏊의 농경지가 물에 잠겨 피해가 가장 크며 다음으로부안 8백19㏊,정읍 6백21㏊,완주 3백31㏊가 피해를 입는등 9개 시·군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김제군 학동 저수지의 둑 1백70여m가 무너져내려 인근 농경지 14㏊가 물에 잠겼다. 이밖에 전주시내 팔복동등 저지대지역의 하수구가 막혀 일부 주택과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관계공무원 1천4백여명을 비상근무케해 산사태와 옹벽·축대 붕괴위험지역에 대해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변산해수욕장등 도내 5개 해수욕장의 피서객 1천여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지리등 국·도립공원의 입산을 전면 통제했다. 【대구=이동구기자】 17일 대구 경북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공장이 물에 잠겨 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상오8시40분쯤 대구시 수성구 수성1가 동신교밑 하천길을 건너던 이 동네 윤사순씨(78)가 집중호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 하류의 침산교부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또 이에앞서 상오5시쯤 대구시 동구 신서동 626 욱일포장(대표 전양수·53) 공장이 하수구에서 넘친 물에 침수돼 원자재·기계·제품 등 2억 여원의 재산을 피해냈다.
  • 느티나무/짙푸른 그늘 여름무더위 식히고…(나무이야기:14)

    ◎장수수종… 1천년 넘은 것도 25그루나/무늬·색상 고와 예부터 최고급 목재로 여름이면 짙푸른 그늘을 드리워 더위를 잠재우고,가을에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인 느티나무.느티나무는 은행나무와 더불어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사는 나무이다.한자로는 괴목,궤목,거라 쓴다.우리나라에는 1천년이상된 나무가 64그루정도 있는데 25그루가 느티나무이고,은행나무가 22그루정도이다. 보통 수령이 5백년이상 되면 과학적으로 정확한 나무의 나이를 알기 힘들지만 느티나무는 오래 사는 나무임에 틀림이 없다.그 예로 수령 4백∼1천년 정도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느티나무 노거수만도 17그루나 된다.수령이 1천년 이상되는 느티나무는 강원도 삼척군 소달면의 긴잎느티나무와 제주도 성읍리의 느티나무가 있다.느티나무 목재는 한국 제일의 최고급재로 무늬와 색상이 아름답고 중후하여 그 옛날 양반의 목재문화를 꽃피웠다.이에 반해 소나무는 서민의 목재문헤를 꽃피웠다. 소나무와 느티나무는 똑같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나무이이면서도 재질,색상,무늬에 따라 대접이 달랐다.서민은 살아생전 소나무로 만든집에서 소나무로 만든 기구와 가구를 쓰다가 죽어서도 소나무관과 함께 묻혔지만 양반들은 느티나무의 가구와 도구를 쓰며살다 죽어서도 느티나무관과 함께 저승으로 갔다.신라의 천마총과 가야분의 관재도 느티나무이다.또한 유명한 고궁이나 사원의 전면 기둥 몇개는 반드시 느티나무재를 썼고 현재는 호화주택의 마루바닥과 계단재로 쓰인다. 또한 힘받이 구조재에서 부터 장식재(건구,가구,기도구)와 조각재 등 그 용도가 다양하다.옛문헌에 의하면 가을에 열매를 따서 복용하면 건강에 좋다는 것이고 눈이 밝아지며 흰머리카락이 검게 된다고 했다.느티나무는 수명이 길고 수형이 아름답고 수관폭이 넓어 정자목,녹음수로 손꼽힌다.특히 한국,중국,일본 등에 많아 동양산의 나무이기에 우리에게 더욱 호감을 준다.
  • 소·돼지사육 크게 늘어/작년비 9∼14%씩

    ◎소비증가 따른 값상승 영향/소 2백40만·돼지 5백27만마리/6월말 현재 국내 소·돼지의 사육마리수가 소·돼지고기 소비의 증가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13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전국의 소 사육마리수는 2백40만7천마리로 지난해 같은 때(2백21만2천마리)보다 8.8%,지난해말(2백26만9천마리)에 비해서는 6.1% 늘었다. 돼지도 지난달말 현재 5백27만3천마리로 지난해 이맘때(4백63만6천마리)보다 13.7%,지난해말(5백4만6천마리)보다는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의 경우 새끼를 낳는 가임암소가 91만9천마리로 1년전(81만2천마리)보다 13.2% 늘어나는등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송아지의 경우 전체 입식마리수중 단기비육용인 수컷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소와 돼지 사육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소비증가로 산지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산지소값은 4백㎏짜리 숫소가 현재 평균 2백50만원으로 지난해말(2백24만원)보다 11.6%,돼지값은 90㎏기준 큰 돼지가 현재 14만원으로 지난해말(11만3천원)에 비해 23.8% 각각 올랐다. 한편 닭은 지난달말 현재 8천5백14만마리로 1년전(8천5백73만4천마리)에 비해 0.7%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 “회담반대” 시위대 1백50명 경찰서 체포/G7정상회담 이모저모

    ◎미·독등 부유국,중심 호화호텔 모두 독점 ○…6일 상오 회담장으로 통하는 도로 곳곳에는 수백명의 좌익 시위대들이 경찰바리케이드 앞에서 회담반대시위를 벌이고 일부는 바리케이드를 뚫고 회담장 가까이 진출했으며 1백50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세계 18개국에서 모인 좌익 및 환경보호주의자들은 6일 회담장 부근에서 역시 3일간의 「별도 정상회담」을 시작하고 G7이 경제발전만을 앞세워 빈국들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비난. ○님펜브크서 만찬 ○…6일 저녁 8시부터 헬무트 콜 독일총리 초청으로 만찬이 벌어진 뉨펜부르크성은 바로크 양식의 거대한 궁전으로 1664년 바이에른 왕국의 루드비히왕이 여름 궁전으로 쓰기위해 건립했다. 궁전내는 호수가 2개 있으며 건물 길이만도 6백m나 되는 조각가 바델리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화려한 실내장식과 성주위를 둘러싼 넓은 공원으로 유명하다. 공원내에는 주성이외에도 파고덴부르크·바덴부르크 등 조그마한 성들이 산재해 있다. ○정상들 속속도착 ○…이날 상오10시30분부터 1시간여에 걸쳐 막스 요셉 광장에서 진행된 환영사열식은 유럽공동체(EC)드로르위원장,미야자와 일본총리,메이저 영국총리,아마토 이탈리아총리,멀로니 캐나다총리,부시 미국대통령,미테랑 프랑스대통령 순으로 진행. 각국 원수들은 콜 독일총리와 함께 각각 15분여동안 사열을 마친뒤 바로 콜총리가 주최하는 오찬장으로 향했다. ○돈의 위력을 입증 ○…이번 회담으로 뮌헨시내 중심가의 호화 호텔들이 대부분 각국 정상과 대표단에 의해 「매점」돼 「돈의 위력」을 새삼 여실히 증명. 쉐라톤호텔의 경우 부시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무려 2백50만마르크(한화13억원)를 들여 내부를 수리했는데 특히 부시대통령이 이틀간 머무는 40평 크기의 스위트에는 대리석 욕조와 임시도서관을 설치하는데만도 50만 마르크(2억5천만원)가 소요됐다고.반면에 7일밤 도착하는 옐친 러시아대통령을 위해서는 마리오트호텔에 13평짜리 숙소가 마련됐는데 이는 하루 6백마르크(30만원)로 콜총리의 2천마르크(1백만원)짜리에 비하면 3분의 1도 되지 못하는 것이어서 빈부차를 여실히 증명.
  • 가뭄 2년째… 중부아프리카 대기근

    ◎백만명 굶어… 유아 70% 영양실조/수단난민도 유입… 하루 백명 아사/케냐/경지 사막화… 나무열매·벌레로 연명/짐바브웨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케냐,짐바브웨,소말리아등에서 최근 수년간 계속되는 가뭄으로 사람과 동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있다.특히 케냐는 에티오피아,수단등지에서 밀려오는 난민문제까지 겹쳐 더욱더 어려운 사정에 놓여있다. 2년째 가뭄이 계속되는 있는 케냐의 경우,약1백만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이곳 신문들은 거의 매일 피골이 상접한 어린이들의 앙상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내보낼 정도다.가뭄이 극심한 북부의 와지르와 완데라및 마르사비트 지역에서는 수천명의 주민들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유엔의 한 보고서는 이 북부지역의 5살이하의 어린이들 가운데 약70%가 영양실조에 걸려있으며 매일 1천명의 어린이중 1명씩이 죽어가고 있다고 적고있다. 로마에 본부를 둔 세계식량계획(WFP)은 이들에게 앞으로 6개월동안 8만4천t의 식량공급을 계획하고 있다.케냐정부는 최근 국민들의 굶주림에 대한 긴급대책으로 의약품확보를 위해 87만5천달러와 식수제공을 위해 3백만달러의 원조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대책마련에도 불구하고 가뭄이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인데다가 서부곡창지대에서의 종족간 충돌때문에 곡물수확이 격감할 전망이라는 점이다. 특히 내란등 정정불안을 보이고 있는 이웃 수단,에티오피아등지에서 난민들의 유입이 급증하고 있어 설상가상의 상태다. 케냐주재 유엔난민문제 고등판무관실은 매일 2천명의 소말리아인과 8백명의 에티오피아인들이 케냐국경선을 넘어오고 있다고 밝힌다.케냐정부가 이들을 위해 국경선 주변에 마련한 난민캠프에는 현재 모두 약30만명의 난민들이 모여있다.그런데 식품과 의약품 부족등으로 하루에 약1백여명의 난민들이 죽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난민처리에 고심중인 케냐정부는 이들이 들어올때 가지고 온 총기류로 인한 범죄발생때문에 더 골치를 앓고있다.강도행위가 급증,지난 4개월동안 1백73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5월 유엔난민문제 고등판무관의 제네바 본부는 난민문제등을 해결하기 위한 「케냐위기」처리자금으로 3천4백만달러의 원조를 호소했으나 현재까지 아직 응답을 받은 게 한 건도 없다. 가뭄으로 인해 피해가 점차 늘고 있는 또 다른 곳은 짐바브웨. 한발로 사막화된 남동부 고나레주 국립공원에서는 야생동물들을 구하기위해 코끼리 2천마리와 물소 1천5백마리를 사살하고,코끼리 1천마리는 물과 먹을거리가 있는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이들을 그대로 둘 경우,다른 야생동물들이 마실 물이 부족하게되기 때문이다. 올들어 비 한 방울 내리지않는데다 기온이 섭씨 50도 가까이 오르내려 풀 한포기 자라지않아 지난86년 5백마리였던 하마수가 최근에는 80마리로 그 수가 뚝 떨어졌다.그리고 마른 강바닥에는 하마시체들이 즐비한 형편이다.사살된 코끼리,물소,영양등에서 나온 고기는 주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주민들이 가뭄으로 나무열매와 벌레를 먹으며 근근이 목숨을 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뭄과 끊임없는 내전으로 시달리고 있는 소말리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WFP 소말리아 사업담당이사는 소말리아에 오는 7월초까지 2만9천t의 식량이 분배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분배식량이 소말리아 월간 소비식량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불과해 근본적인 대책없이는 기근문제가 해결될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 한강물고기 또 떼죽음/한강대교밑 천마리

    서울 당산철교 부근 한강에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해 떠오른지 하룻만인 29일 상오 한강대교 부근에서도 잉어와 붕어,누치 등 10∼30㎝ 길이의 물고기 1천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떠올라 한강관리사업소 이촌지구가 청소선 2대를 동원,수거작업을 벌였다. 한편 공해추방운동 연합 등 민간 환경단체들은 한강에서 물고기들이 잇따라 떼죽음을 당하자 진상조사단을 구성,원인규명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 밤나무/단단하고 안썩어 철도침목 이용(나무이야기:12)

    ◎고구려때 도입… 약밤나무 평양에 남아/전국서 과실 연6만여t 생산,수출도 밤나무는 북반구에만 있고 남반구에는 없다.한반도에서는 신의주와 함흥을 연결하는 선의 이남지역이 밤나무 재배의 적지이다.우리나라에는 야생인 산밤나무와 이를 모계로한 여러 품종과 일본산 품종들이 있다.또한 고구려시대에 중국 천진에서 도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약밤나무가 평양을 중심으로해 심어져 일명 평양밤 또는 함종률이라 한다.이 지방에는 4백∼5백년생의 약밤나무 노거수가 있다. 기록에 의하면 역대 임금마다 밤,대추 등의 재배를 적극 권장해 지금도 한강,금강,낙동강 등 크고 작은 하천가에서 많은 밤나무숲을 보게된다.그러나 그간 유명했던 많은 밤나무숲이 극심했던 밤나무혹벌의 피해와 무분별한 하천의 개발로 그 자취를 감추었다.경상도읍지에는 경남 밀양 수산리,경북 고령,상주의 밤나무숲과 청도의 상지률림,하지률림등 이름난 밤나무숲의 기록이 남아 있다.해방전까지만 해도 경기도는 밤생산의 중심지였다.특히 시흥,고양,양주,화성,부천등은 밤산지로 유명했다.현재의 과천은 밤으로 이름나 그 지명을 고구려때부터 과천으로 불렀다. 한편 1968년부터 농촌의 소득증대 사업으로 대규모 조림단지를 조성,현재 20만㏊에서 년간 6만5천t의 밤을 생산 그중 2만8천t을 수출해 4천7백만달러의 외화를 벌고 있는데 UR2라운드 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지혜를 짜낼수 있었으면 한다.특히 밤으로 만든 마롱구랏세는 세계3대 명과의 하나이다.임진왜란전 율곡 이이의 10만 양병론과 식량자원으로서의 밤나무 식재론은 유명하다.밤나무는 유실수뿐아니라 중요한 밀원자원이고 목재자원이다.세계각국의 철도침목은 모두 밤나무 침목이었다.밤나무는 재질이 단단하고 점탄성이 커 승차감이 좋고 탄닌을 많이 함유하여 잘 썩지 않기 때문에 다른 수종의 침목이 2∼3년이면 믿는데 비하여 밤나무 침목은 방부처리를 하지 않아도 7∼9년을 견딘다.밤나무의 방부성은 옛날부터 인정되어 경주 천마총내 관의 목책재도 밤나무로 만들어져 있다.또한 목부도관에 충진체가 발달하여 액체의 흐름을 막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참나무류와 함께 포도주 맥주의 저장용 탱크로 많이 쓰인다.수피에서 채취되는 탄닌은 염료 및 가죽을 부드럽게 하는 유피용으로 쓰여진다.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밤나무는 주문진 교황리의 밤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 사슴수입 14년만에 재개/1백80마리 도착

    ◎연내 4천여마리 추가 반입 사슴수입의 자율화조치에 따라 14년만에 처음으로 외국산 사슴 1백80마리가 수입됐다. 15일 국립동물검역소 서울지소에 따르면 천화산업(대표 문명길·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문막자 원록원(대표 강성구·강원도 원주군 문막면)등 2곳의 사슴 전문사육업체가 수입한 1차분 미국산 「엘크 디어」 1백80마리가 지난 14일 상오6시쯤 대한항공화물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1차분 도입에 이어 연말까지 7차례에 걸쳐 「레드 디어」 4천마리(마리당1백만원),「엘크 디어」 4백마리(마리당 4백만원) 등 모두 4천4백마리가 수입될 것이라고 검역소측은 밝혔다. 사슴수입은 지난 78년 당시 일부 부유층이 녹용과 녹혈 등을 얻기 위한 나머지 대량으로 들여와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외화를 낭비한다는 여론에 따라 전면 금지됐다가 14년만인 올해부터 전면 허용됐다. 이들 수입사슴은 경기 김포군 검단면 불노리에 있는 사슴전용계류장에서 1개월가량 검역을 받은 뒤 수입업자에게 넘겨진다.
  • 호우 틈타 폐수 대량방출/피혁·염색공장/한탄강 물고기 떼죽음

    【연천=김명승기자】 한탄강의 지류인 신천의 폐수유입 방지둑이 무너지면서 폐수가 강으로 흘러들어 물고기 수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지난 5일 자정쯤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한탄강과 동두천시 화천의 합류점에 설치된 폐수유입 방지둑 3곳이 새벽 이지역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무너져 동두천시·양주군 일대 피혁공장과 염색공장 등에서 배출된 유독성폐수가 강으로 유입,피라미·모래무지·눈치등 물고기 수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5일 상오6시30분쯤 한탄강 상류로 부터 죽은 물고기들이 떠내려와 연천군 전곡5리 한탄강 국민관광지 일대 1·5㎞의 강가에 싸이기 시작했으며 상오 9시쯤에는 수거한 물고기만 수천마리에 달했다는 것이다.동두천시는 이날 내린 집중호우로 양주군과 동두천시를 거쳐 한탄강으로 합류하는 화천의 수량이 증가하면서 이 일대 피혁·염색공장이 유독성 폐수를 집중 방류,이 폐수가 동두천시 취수장 아래 합류지점에서 토사로 쌓은 폐수유입 방지벽 3곳을 20m,10m,5m 크기로 붕괴시키며 강을 오염시켜물고기들을 떼죽음 시킨것으로 분석했다.
  • 보신용가축 급증/작년 흑염소 64%·오리 47% 늘어

    ◎모피용 여우·밍크 사육은 감소 최근들어 몸보신을 위한 수요가 늘면서 흑염소(산양)·사슴·오리등의 사육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여우·밍크등 모피가축은 이상난동으로 사육마리수가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농림수산부가 읍·면등 전국 일선행정조직을 통해 조사한 91년말 현재 가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육마리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동물은 보신용으로 쓰이는 흑염소로 90년말 21만1천마리에서 지난해말에는 34만6천마리로 64%나 증가했다. 다음으로 늘어난 가축은 오리로 지난해말 1백18만8천마리로 1년전에 비해 47% 증가했다. 이는 소득의 증가와 함께 강정·강장 식품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 가축의 값이 뛰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녹용을 공급하는 사슴도 90년말 5만3천마리에서 지난해에는 6만1천마리로 16% 늘었고 메추리 사육마리수도 메추리알의 대중화로 90년말보다 21% 많은 3백86만8천마리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개 사육마리수는 90년말 1백87만2천마리에서 지난해말에는 2백8만8천마리로 12% 늘어났다.이같은 증가는 애완견·진돗개가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보신용 수요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던 여우·밍크등 모피가축은 이상난동등 불황으로 급격히 줄어 여우는 지난해말 8천5백마리로 1년전에 비해 56%가 감소했다. 양털을 생산하는 면양은 값싼 외국산 양털의 수입에 의존해 지난해말 사육마리수가 3천3백68마리로 1년전(3천2백25마리)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올해부터 수입개방된 꿀벌도 53만2천8백26통으로 1.1% 증가에 그쳤다.
  • 외언내언

    한국자연보존협회가 87년 천연기념물 및 보호구역의 문제점보고서를 낸 일이 있다.관광객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난초식물의 대부분이 멸종이 되고 있고,특히 홍도에서만 자생하는 홍도서덜쥐와 만주남부지역과 함께 두군데서만 자라는 홍도까치수염·갯보리마저도 이제 몇그루 남지 않았다고 걱정을 했었다.이 보고서에 이런 사례는 줄줄이 이어진다.◆그후 89년 환경청은 남획·남채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의 동식물 92종을 정리해 한번 더 특정야생동식물보호지정을 한 일이 있다.이때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것에는 남생이·장수풍뎅이·산굴뚝나비들이 들어 있었다.격감종에는 더 낯익은 것들이 있다.두꺼비·맹꽁이·능구렁이가 있는가 하면 꼬리치레도룡뇽·끈끈이주걱까지 포함되었다.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할만큼 희귀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속에 늘 있었던 동식물들도 새롭게 희귀종이 돼가고 있음을 확인한 일이었다.◆그러나 이런 노력들은 지금 우리에게서 무의미해 보인다.사람들은 단순히 개인적취미를 위해 천연기념물들의 박제를 즐기려한다.그러니 밀렵은 생기게 마련이다.천연기념물인 올빼미만도 1만6천마리를 잡아 팔아온 박제업자들이 구속이 됐다.이들에게서는 아직 팔리지 않은 산양·수달등 보호수류만도 무려 3백여점이나 압수가 됐다.밀렵꾼들보다 더 답답해 보이고 화를 치미게 하는 것을 이를 수장하려는 수요자들이다.◆천연물보호는 박물학적 호기심이나 자연숭배나 향토애같은 호사심차원의 행동이 아니다.지구생태속에 얽혀 있는 절묘한 생물개체들의 상호보완의 균형을 위해서다.지금 또하나의 사건으로 보도되고 있는 들쥐 비상을 보자.들쥐 번식의 균형을 잡아주는 들쥐의 천적 뱀이 남획되자 들쥐는 곧 10억마리수준으로 급증을 했다.박제정도 즐기는 개인 취미때문에 어떤 자연의 균형이 깨지고 있는지를 우리는 좀더 생각을 해야한다.천연기념물이니까 오히려 나는 하나 더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있을지 모르지만,좀더 현명한 문명인이 돼야만 한다.
  • 천연기념물등 조수 밀렵­박재/사냥꾼등 4명 구속

    ◎올빼미등 1만6천마리 포획/생산성본부 간부등 29명 입건 서울지검 남부지청 유재만검사는 20일 이대영씨(48·서울 종로구 숭인동 56)등 박제업자 2명과 김광명씨(44·서울 강동구 길동 365)등 밀렵꾼2명을 문화재보호법위반과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한국생산성본부 광고국장 이순남씨(49)등 29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 부터 불법박제한 독수리·황조롱이등 천연기념물 조류 50여점과 산양·수달등 보호수류 3백여점을 압수했다. 이씨등 박제업자들은 집에 몰래 박제시설을 갖춰놓고 지난2월25일 서울 영등포동 동호총포사 주인 최용호씨(32)의 부탁을 받고 천연기념물 324호인 올빼미를 박제해 주는등 지난80년부터 두루미·수리부엉이·산양등 천연기념물 1천여점과 백로·해오라기등 보호조수 1만5천여점을 1점에 1만∼10만원씩의 수수료를 받고 불법으로 박제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함께 구속된 밀렵꾼 김씨등은 지난 90년부터 전남 승주,경기 강화·포천등지에서 불법으로 망원렌즈가 부착된 공기총이나 엽총으로 천연기념물과 보호조수를 마구 잡아왔다는 것이다. 입건된 이씨등은 밀렵꾼 김씨등과 함께 봉고차등을 타고 다니며 각종 야생조수를 붙잡아 동호총포사 주인 최씨등을 통해 박제업자들에게 맡겨 불법박제를 해왔다. 이들은 성능이 우수한 공기총이나 엽총으로 수렵허용기간에 관계없이 멸종위기에 놓인 천연기념물과 보호조수를 닥치는 대로 잡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 조광호신부,10년만에 작품전(미술화제)

    ◎내일부터 서울갤러리서 40점 전시/“격조있는 색채” 독화단서 높게 평가 성직에 몸담고 있는 사제이면서 화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보이고 있는 조광호신부(성베네딕도수도회·엘리지오)가 82년이후 10년만에 국내에서 개인발표회를 12일부터 24일까지 서울갤러리에서 펼친다. 국내미술계에는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그가 유학했던 독일화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조신부는 『자유분방한 획과 재빠른 선묘,차분하고 격조있는 색채구사를 통한 조형언어로 인간의 고뇌와 구원을 향해 천마디 설교보다 더 진하게 심금을 울린다』는 평을 들어왔다. 『나의 그림은 신앙생활의 체험이자 우리시대에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표출해 낸 것』이라 말하고 있는 조신부의 그림들은 마치 초월자에로 향하는 치열한 만남을 그만의 독특한 형상으로 창출해내고 있는 듯 하다. 그의 화법은 동양화적인 한지와 서양화적인 아크릴에 바탕하여 혼합채색이 서로 어우러진 발묵효과와 획선의 필법에서 살아나고 있으며,해독이 불가능한 독자적 기호와 암호들은 서예적인 역동성을 지니며 생동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년간 제작한 40여점의 비구상작품을 출품하는 이번 전시는 미화랑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서강대출강과 성베네딕도 미술연구소 책임자 등 바쁜 일과속에서도 예술에 대한 개인적 열정을 불태운 작가신부의 예술세계를 한눈에 대할 수 있는 자리이다. 조신부는 1947년 강원 삼척에서 태어나 72년 성베네딕도수도회에 입회하고 이듬해부터 동양화 판화 벽화를 공부하기 시작했다.85∼90년 독일 뉘른베르크대학과 대학원에서 현대회화를 전공하고 현지 화랑초대로 5회의 개인전을 독일에서 개최,호평을 받았다.
  • 기상천외의 김일성생일잔치 이모저모

    ◎참새 70만마리 깃털 넣은 이불 선물/섬유메이커들,한약재 끼워 잠옷지어 헌상/자라 1,300마리·살아있는 오리 3백마리도 북한 김일성의 80회 생일잔치에는 70만마리의 참새와 1천3백마리의 자라(거북이)가 희생될 것이라고 홍콩의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3일 보도했다.「참새들의 광란이 평양지도자의 80회생일을 경축하다」는 제목의 이 기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일성의 80회 생일인 15일까지 70만마리의 참새들이 희생돼 목줄기에 붙은 아주 연약하고 부드러운 깃털이 뽑혀져 「위대한 지도자」의 이불과 요속에 채워질 것이다. 북한의 경제사정이 절망적 임에도 불구,군사퍼레이드와 정교한 매스게임,그리고 수만가지 선물들이 준비되는등 성대한 경축행사가 마련되고 있다.아마도 이는 공산세계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호화잔치가 될것 같다. 자유세계에서는 이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이 거의 없으며 유럽에서도 공산주의몰락으로 김과 같은 길을 걷던 옛친구들은 대부분 쫓겨났거나 저세상 사람이 돼버렸다.그러나 북한의 맹방 중국은 양상곤국가주석을 축하사절로 보내고 돼지고기 4백t을 선물로 내놓았다. 이번에 초청은 받았으나 자신의 동상을 3만5천개나 갖고있는 김에게 무엇을 가지고 갈지 망설이는 사람들은 김이 엄청난 양의 자라피를 받았다는 점에 유의해야할 것이다.김의 아들이자 후계자이며 이번 생일잔치를 주관해온 김정일은 정력제로 좋다는 자라를 잡아들이도록 군부에 특명을 내렸다.군에서는 최근까지 1천3백마리의 자라를 잡아들였는데 이중 5백마리는 서양세계에 주색한으로 알려진 김정일몫이고 나머지는 「위대한 지도자」에게 돌아가게 됐다. 김일성이 건강을 유지하는 한가지 비결은 생일선물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예를들어 섬유메이커들은 김에 대한 선물로 그의 침구와 잠옷에 사용되는 섬유에 특수한약제를 끼워넣는다. 김은 또 생일선물로 많은 인삼과 살아있는 개구리 5천마리,살아있는 오리 3백마리도 받았다. 북한정부는 이같은 선물을 바친 데가로 2천3백만주민들에게 내의 4벌,양말 4켤레,타월 1장,빨랫비누와 세숫비누 각10개씩을 배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쇠잔해가는 경제때문에 이들 물건을 모두 만들수 없어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그래서 부족한 물자를 비밀리에 수입하려 했다. 문제는 북한이 이들 주문품에 대해 결재할 외화가 없다는 사실이다.그래서 그들은 원자재와 바터교역을 원하고 있으나 한국의 무역회사들은 북한이 내놓을 것이라고는 저질 석탄과 건어물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그리고 아마도(깃털을 뽑아낸)70만마리의 참새밖에는….
  • 노쇠기에 접어든 「100리 청춘과원」(새로 쓰는 북녘지리지:24)

    ◎황해남도:하/62년 군전체에 과수 심고 과일군으로 개칭/수종갱신·비배관리 안돼 품질저하로 고심 ○특용작물 재배 역점 황해남도는 김일성의 교시에 따라 입지조건을 이용하여 농업부문 발전에 전력투구한 지역중 하나이다. 자연개조사업이라 불리는 대규모 간석지건설사업이 추진되었으며 알곡 증산을 위한 관개·수리시설의 확충과 영농의 기계화·과학화 등을 꾀해왔다. 그 효과와 생산성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과일군은 군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과수단지로 만들고 「100리 청춘과원」이라 선전한다. 과수원의 길이가 40㎞에 달한다는 뜻인데 1962년부터 심은 과수여서 많은 나무들이 이미 노쇠기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 심은 과수는 사과 배 복숭아 감 등이며 포도 살구나무도 많이 심었는데 생산되는 과일을 오래 보존하고 처리하기 위하여 과일저장고와 통조림공장 건조공장 양조공장 등의 시설도 많이 갖추고 있다. 수종경신이나 비배관리가 제대로 안돼 알의 크기나 품질이 떨어져 과일주를 만들거나 통조림용으로 주로 쓰인다고전하는 사람도 있다. 농업부문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재령 안악 신천 연안 배천 청단 등지에서의 논벼 증산이지만,특용작물 재배도 큰 몫을 한다. 주요 특용작물은 담배를 비롯한 목화 유채 참깨 등인데 신천 삼천 송화 은률 등지는 잎담배의 주산지. 궐련 「구월산」은 신천담배공장에서 생산된다. 황해남도의 공업은 채취공업이 으뜸이다. 예부터 철광석으로 이름난 은률광산과 재령광산 등이 있어 황해남도 흑색광업연합기업소(지배인 김성하)를 이루고 있다. 재령광산의 철광석 생산량은 연간 5백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생산되는 철광석은 주로 황해제철소 등에 공급되어 중후판 박판 조강 등의 철재를 만드는데 쓰인다. 그밖의 주요 산업시설로는 해주시멘트 공장과 해주도자기 공장 해주곡산공장 해주종합기계공장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해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편직 피복 신발등 경공업 공장들이 들어서 있으며 페인트등 화학공장도 세워져 있고 현재 화력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도내 특산물은 해주의 「부용주」(술),벽성·옹진의 곶감,강령의 다시마가공품,안악의 수지그릇,태탄의 우산,장연의 안경·머리빗 등이다. ○해주는 교통중심지 수산업 부문은 몽금포수산사업소와 해주수산사업소등 여러 수산사업소와 천해양식사업소들이 있어 비교적 활기띤 편. 강령반도의 남동부에는 북한에서 가장 큰 다시마양식기지인 부포천해양식사업소가 자리하고 있다. 도내에는 황해청년선(해주∼사리원),배천선(장방∼은빛),옹진선(해주∼도원),은률선(은파∼철광),장연선(수교∼장연),부포선(신강령∼부포) 등의 철길이 있고 해주∼재령∼사리원,해주∼장연∼룡연,해주∼배천∼개성,해주∼평천∼평산,해주∼안악∼제도,안악∼신천∼태탄,벽성∼옹진∼강령 사이의 자동차길이 있다. 해주항을 비롯한 부포 제도 몽금포 구미포 등의 항구와 재령강을 통한 강·하천 운수도 이루어진다. ○소문난 명승지 많아 도내에는 구월산을 비롯하여 예부터 「황해금강」이라 불려온 장수산과 룡연반도의 몽금포,벽성의 석담구곡등 소문난 명승지가 많다. 유적·유물도 다양한데 원시시대의 것으로 룡당포·몽금포·룡매도에 분포되어 있는 조개무지,은률군 관산리·안악군 로암리·배천군 룡동리의 고인돌,은천군 송봉리의 선돌,그리고 고조선시대의 것으로 은률군 운성리·신천군 청산리의 토성과 고분군,고구려시대의 것으로 해주의 수양산성,안악의 고분들이 있다. 안악군의 안악 제1호·제2호,제3호고분 가운데 특히 제3호 고분의 벽화는 그 내용이 다양하고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이밖에도 고려시대의 것으로 옹진군 본영리의 화산산성,신천군의 자혜사,해주5층탑,해주다라니석당,신광사무자비 등이 있으며 이조시대의 것으로 안악군의 월정사,연안읍성터 등이 있다. ◎황해남도 행정구역 ▲해주시=옥계동 구제동 연하동 양사동 선산동 장춘동 영광동 부용동 사미동 해운동 해청동 광하동 광석동 세거리동 승마동 대곡동 용당동 서애동 석천동 석미동 결성동 남산동 읍파동 학현동 산성동 영양리 신광리 장방리 작천리 ▲강령군=강령읍 부민리 광천리 금수리 오봉리 용연리 인봉리 향죽리 신암리 평화리 부포노동자구 식여리 등암리 쌍교리 삼봉리 봉오리 송현리 내동리 사언리 동포리 동강리 수압리 순위도리 어화도리 금정리 ▲과일군=과일읍 신평리 수풍리 신대리 염전리 포구리 덕안리 월사리 오정리 장암리 송곡리 용학리 사기리 운산리 율리 산수리 숙도리 석도리 세교리 천남리 주촌리 북창리 논벌리 신성리 풍해리 ▲용연군=용연읍 사원리 금수리 구미리 선포리 가평리 용호리 용정리 근록리 석교리 평촌리 봉태리 박계리 몽금포리 장산리 오차진리 향초리 원촌리 남창리 고현리 곡정리 ▲백천군=백천읍 봉양리 강호리 석산리 도태리 정촌리 창포리 화산리 오봉리 일곡리 대아리 화양리 홍현리 신월리 수복리 수원리 금성리 향정리 추정리 방현리 금곡리 운산리 금산리 문산리 용동리 봉화리 역구도리 ▲벽성군=벽성읍 옥정리 장현리 석동리 서원리 사현리 상림리 월현리 용정리 죽천리 백운리 쌍암리 대성리 월봉리 안곡리 내호리 도현리 통산리 원평리 석담리 대형리 장촌리 ▲삼천군=삼천읍 수장리 덕천리 추릉리 고현리 궁흥리 달천리 도명리 신명리 금천리 월봉리 용천리 용암리방남리 탑평리 군산리 도봉리 연평리 괴정리 수교리 ▲송화군=송화읍 원당리 악산리 흥암리 수증리 용호리 다암리 구탄리 온천리 관양리 명례리 ▲신원군=신원읍 검촌리 무학리 화석리 신흥리 가여리 백운리 염탄리 자하리 영월리 신창리 률라리 계남리 장금리 수원리 청석두리 운양리 월당리 아양리 신덕리 ▲신천군=신천읍 서원리 반정리 우용리 원암리 새길리 본산리 용당리 온천리 송암리 백석리 명석리 새날리 우산리 석당리 청산리 화산리 건산리 용산리 사창리 복우리 근로자리 월성리 석교리 호암리 명사리 동영리 이목리 도락리 냉정리 지남리 장재리 인암리 ▲안악군=안악읍 연등리 평정리 판육리 남정리 금강리 유성리 신촌리 엄곳리 구와리 복사리 봉성리 대추리 원용리 굴산리 덕성리 오국리 노암리 마명리 경지리 월산리 용산리 한월리 월지리 강산리 패엽리 월정리 ▲연안군=연안읍 자양리 나진포리 개안리 장곡리 용호리 해월리 고포리 정촌리 창덕리 아현리 와룡리 풍천리 청하리 천태리 호서리 화양리 본산리 소정리 신양리 해남리 호남리 봉덕리 소아리 도남리 부흥리 오현리 송호리 염전노동자구 남산리 관철리 ▲옹진군=옹진읍 옹진노동자구 은동리 수대리 냉정리 노호리 입석리 장송리 남해리 서해리 본영리 구곡노동자구 삼산리 연봉리 전산리 마진리 국봉리 대기리 용천리 제작리 해방리 송월리 진해리 구랑리 용호도리 창인도리 기린도리 ▲은율군=은율읍 언암리 산승리 낙천리 구월리 원평리 산동리 삼리 운성리 가천리 대조리 관산리 서곡리 금산포노동자구 서해리 김천리 송관리 이도포리 철산리 장연리 관해리 금복리 율리 은혜리 ▲은천군=은천읍 초교리 신창리 덕양리 송봉리 제도리 남산리 양담리 마두리 복두리 덕천리 숙정리 제양리 안리 학천리 학월리 매화리 동창리 정동리 삼산리 은혜리 ▲장연군=장연읍 산천리 화원리 명천리 청계리 박산리 산수리 샘물리 학림리 내산리 창파리 광천리 금사리 백촌리 추화리 삼산리 세마리 낙흥리 석장리 선정리 낙연노동자구 ▲재령군=재령읍 삼지강리 용교리 석탄리 봉오리 서림리 양계리 천마리 장국리 서원리 청천리 신곳리 부덕리 벽산리 고산리 재천리 신환포리 강교리 굴해리 김제원리 동신흥리 북지리 남지리 내임리 고잔리 봉45 금산노동자구 ▲청단군=청단읍 용포리 구월리 영산리 남촌리 신생리 소정리 금학리 화산리 갈산리 칠봉리 삼정리 운곡리 덕달리 화양리 동대리 흥산리 청정리 심평리 구암리 사동리 ▲태탄군=태탄읍 성남리 목감리 학천리 삼봉리 기엄리 광탄리 부양리 지촌리 운산리 유정리 의거리 대진리 옥암리 공세리 수동리 ▲평천군(*봉천군으로 개칭가능성 큼)=평천읍 행정리 한정리 신답리 황용리 신명리 백석리 연홍리 원산리 용촌리 송정리 봉암리 대용리 누천리 군동리 죽동리 응촌리 가동리 성기리 한촌리 주답리 석사리 화촌리 광암리
  • 한우 사육두수 증가/전년비 7.9% 늘어

    쇠고기 소비가 늘어나면서 한우의 사육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4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92년 3월 가축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소의 총 사육두수는 2백28만1천마리로 1년전보다 7.9%인 16만7천마리가 늘어났으며 지난해말에 비해서는 0.6%인 1만2천마리가 증가했다. 특히 이중 값이 비싼 한우 사육두수는 1백79만마리로 1년전보다 11.5%인 18만마리가 늘어났으며 작년말에 비해서도 1·0%인 1만7천마리가 증식됐다.
  • 점보러온 여인 유혹,폭행/전 스님이 1천마원 뜯어(조약돌)

    ○…서울 성동경찰서는 9일 최림무씨(33·전과2범·주거부정)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해 7월7일 상오10시30분쯤 스님으로 있던 서울 성북동의 한 사찰에 점을 치러온 조모씨(39·여)를 『나하고 친하면 모든 액운이 없어진다』고 꾀어 이웃 여관으로 데리고가 흉기로 위협,마구때린뒤 1백만원을 빼앗는등 지난해 8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있다.
  • 흑염소 산지값 폭락/중국산 수입 증가에/작년 절반수준

    【창원】 최근 중국산 흑염소를 수입,사육하는 농가가 크게 늘어나면서 흑염소의 전체 사육두수가 급증하는 바람에 지리산일대 흑염소의 산지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산청·함양·거창등 지리산 일대를 중심으로 도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흑염소는 지난해 말 현재 6만4천마리로 1년전의 4만1천마리에 비해 56%가 늘어났다. 이에따라 흑염소 산지가격은 이달들어 어미의 경우 마리당 25만∼30만원선에서 형성돼 지난해 같은 시기의 마리당 50만∼60만원선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폭락했다. 이처럼 흑염소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것은 흑염소가 보신용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소비자가격이 급등,재래종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싼 중국산 흑염소가 부문별하게 수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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