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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7.5억 제안…호날두, UCL 아닌 ACL 뛸까

    하루 7.5억 제안…호날두, UCL 아닌 ACL 뛸까

    2022 카타르월드컵 도중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게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클럽이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0일(현지시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며 “계약서에 서명하기 직전”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로 2년 반이며, 호날두는 광고 수익을 합쳐 매년 2억 유로(약 2721억원) 정도를 받는다. 마르카는 알나스르와 호날두 측이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더타임스도 마르카의 보도를 전하며 호날두가 높은 주급 탓에 새 팀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개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50만파운드(7억 8000만원)의 주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는 높은 주급 탓에 호날두를 영입할 수 있는 구단은 빅리그에서는 중동 자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나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정도이나 어느 팀도 영입 의사를 드러내지 않았다고 더타임스는 덧붙였다. 호날두는 맨유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불발되자 지난 여름 스스로 이적을 추진했는데 당시에도 빅리그 빅클럽의 제안은 없었고, 사우디에서 러브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호날두가 사우디로 가지 않고 맨유에 잔류했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는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호날두가 천문학적인 조건을 제안받은 것은 맞지만 결정된 게 없다고 전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초상권 부분이 합의됐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아직 결정된 게 없다. 호날두는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적었다. 알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알힐랄에 다음 가는 전통 강호다. 수도 리야드에 연고를 뒀으며 통산 9회 우승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8~19시즌이다. 벤투호에서 왼쪽 측면을 담당하는 김진수의 원소속팀이기도 하다. 2020년 전북에서 알나스르로 이적한 김진수는 임대 신분으로 지난해 전북에 다시 합류했다. 만약 마르카의 보도대로 호날두가 알나스르에 둥지를 튼다면 호날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K리그 팀과 맞붙을 수도 있다. 알나스르는 2022~23시즌 리그 2위(6승1무1패)를 달리고 있다. 사우디에서는 리그 1, 2위와 컵 대회 우승팀이 ACL에 나설 수 있다. 리그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알나스르는 ACL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1995년 ACL의 전신인 아시아클럽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이다. 당시 K리그의 일화 천마(현 성남FC)가 우승했다.
  • 오겡끼데쓰까… 내년 1월 북해도 단독 전세기 뜬다

    오겡끼데쓰까… 내년 1월 북해도 단독 전세기 뜬다

    영화 ‘러브레터’와 ‘윤희에게’ 촬영지 오타루 일정이 들어있는 일본 북해도로 떠나볼까.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 19 이후 에어서울과 함께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총 16회(각 194석) 운항하는 인천~북해도 단독 전세기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에어서울을 이용해 3박 4일(매주 화요일 출발) 및 4박 5일(매주 금요일 출발) 일정으로 인천에서 출발하며, 1인 기준 129만 9000원(유류할증료 및 세금 포함)부터다. 롯데관광개발 권기경 여행사업본부장은 “지난 10월부터 시행된 일본의 입국 규제 완화 효과로 일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맞춰 롯데관광개발이 고품격 명품 관광의 자존심을 걸고 내놓는 특색 있는 일본 전세기 패키지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말 출시했던 인천~미야자키 단독 전세기 패키지(1인 169만 9000원)는 한달 만에 436개 전 좌석이 완판된 바 있다. 지난 14일부터 판매 중인 아오모리 단독 전세기 패키지(2023년 1월 21일, 24일 2회 출발)의 경우에도 1인 219만 9000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2주만에 56%(276석 중 157석 판매)의 높은 모객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4일부터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카지노 VIP 고객용 전세기를 자체적으로 가동해 일본 및 홍콩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카지노 VIP 전세기는 지금까지 일본 1회, 홍콩 4회 운항된 데 이어 추가로 연말까지 일본 1회, 홍콩 3회 등 4번의 독자 운항 스케줄이 잡혀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북해도의 거점 무역항이었던 ‘오타루 운하’, 일본 최고의 온천마을 ‘노보리베츠’,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도야호’, 2만평 부지에 색색의 꽃들이 피어나는 ‘시키사이노오카’ 등이 있다.
  • 금천의 마을 역사 10년을 돌아보고 10년을 준비한다

    금천의 마을 역사 10년을 돌아보고 10년을 준비한다

    서울 금천구는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오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마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한 마을공동체기록전 ‘마을±10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전은 마을 공동체 단체들의 지난 10년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어떻게 맞이할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전시된 작품에는 환경, 교육, 공동체, 문화, 사람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해온 각 공동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스로 제작된 공동작품 ‘마을±10년’은 금천마을기록가학교에 참여한 마을 활동가 10여명이 재활용품을 활용해 각자 살아가고 있는 마을 공동체를 표현한 작품이다. 마을센터를 둘러싸고 있는 가로수에는 주민들이 안 입는 니트 옷과 실을 나무에 입히는 예술인 게릴라 니팅(Geurrilla Knitting)을 감상할 수 있다. 마을단체 ‘플라스틱 아파트’ 팀이 만든 플라스틱 수집품 모음과 그간 활동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미디어파사드 작품 등을 볼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29일 오후 7시 금천마을기록가학교 3기 수료식과 더불어 작품을 전시한 참여자들이 도슨트가 돼 관객들에게 작품 설명을 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12월 31일까지 금천구마을공동체기록관에 방문하면 된다. 김유선 마을센터장은 “지역 주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터전으로서의 금천을 새롭게 발견하고 표현한 작품에 함께 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전시회는 공동체적 가치를 눈으로 확인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완성된다”라며 “마을공동체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체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미중, 첫 대면회담…바이든 “협력해야”·시진핑 “관계 개선 추진”

    미중, 첫 대면회담…바이든 “협력해야”·시진핑 “관계 개선 추진”

    바이든 “우리 두 사람에게 협력영역 찾아야 할 책임 있어”시진핑 “세계 양국 관계 적절히 처리할 것 기대하고 있어” 세계 1,2위 경제 대국 정상간의 첫 대면 회담이 성사됐다. 주요 20개국(G20)회의 참석 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쯤 발리 더 물리아 호텔에서 회동, 본격적으로 회담을 시작했다. 회담장에 들어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가벼운 포옹과 악수를 나눈 뒤 활짝 웃는 모습으로 취재진의 사진촬영에 응했다.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도 건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처음으로 대면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미국과 중국은 경쟁이 충돌로 변하지 않도록 (양국 간) 차이점을 관리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 주석도 “현재 미중 관계가 직면한 국면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미중 관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충돌않도록 협력해야”…시진핑 “발전 궤도로 되돌려야” 바이든 대통령은 “두 나라의 지도자로서 우리는 중국과 미국이 차이점을 해결해 가면서 경쟁이 충돌 양상으로 비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우리의 상호 협력을 요구하는 긴급한 글로벌 현안들에 대해 협력할 방안을 강구해나갈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 범정부적으로 당신(시 주석)과 소통 창구를 유지할 것이다. 우리 두 나라는 함께 다뤄야 할 사안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미국이 기후변화에서부터 식량 불안정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도전 과제를 다뤄나가는 데 있어 핵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그리고 우리가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 세계는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 역시 이를 바란다면 미국은 바로 그렇게 할, 여러분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늘 그래왔듯, 솔직한 대화를 기다려왔다. 기회를 줘서 고맙다”며 “대면 소통을 대체할 수단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얼굴을 마주한 반가움을 표현했다.시 주석은 “중·미 양국 접촉 및 수교 이후 지금까지 50여 년의 곡절 끝에 얻은 것도 있고 잃은 것도 있고 경험도 있고 교훈도 있다”며 “역사는 최고의 교과서다. 우리는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중·미 관계가 직면한 국면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중·미 두 강대국의 지도자로서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해야 하며 양국 관계를 위해 올바른 발전 방향을 찾고 중미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정치가는 자국의 발전 방향을 생각하고 명확히 알아야 하며, 또한 타국 및 세계와 공존하는 길을 생각하고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대가 전례 없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고 인류사회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세계는 교차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중·미가 상호 관계를 잘 처리하길 보편적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각국과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해 희망을 증진하고, 세계 안정을 위해 자신감을 높이고, 공동 발전을 위해 힘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과) 중미 관계에서의 전략적 문제와 중대한 글로벌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이전과 같이 솔직하고 깊이 있는 견해를 교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중·미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려 두 나라를 복되게 하고 세계에 혜택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취임한 이후 시 주석과 직접 만난 것은 처음이다. 가장 최근 만남은 부통령 시절이던 2017년이었다. 이날 미국 측에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 등이 배석했다. 중국에서는 딩쉐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천마오보 홍콩 재정국장 등이 자리했다.
  • ‘위조우표’ 확인 스마트폰만 있으면 꼼짝마

    ‘위조우표’ 확인 스마트폰만 있으면 꼼짝마

    지폐나 수표를 위조해 검거됐다는 뉴스는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그렇지만 편지봉투에 붙이는 우표를 위조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전자우편이나 스마트폰 메신저 등이 발달하면서 편지를 쓰는 일이 줄었기 때문이다. 물론 우표 수집가를 대상으로 하는 위조 사례가 적발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2014년 등기우편용 위조 우표가 발견돼 경찰에 검거된 이후 위조 우표 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우리 형법에는 제19장에 유가증권, 우표와 인지에 관한 죄가 적시돼 있고 제218조부터 222조까지는 우표 위조에 관한 처벌에 대해 규정돼 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미세문자, 시변각 잉크, 지도 모양 천공 등을 활용해 위조 불가능한 우표를 만들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에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에서 위조 여부를 바로 확인 가능한 일반우표 2종을 오는 11일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대금과 천마총 관모를 소재로 한 이번에 발행되는 일반우표는 각각 1000원, 2530원이다. 위조 감별을 위한 국내 독자적 기술이 적용된 이번 우표는 한국조폐공사가 만든 스마트폰 전용앱 수무늬로 찍으면 위조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수 보안패턴이 적용돼 육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수무늬앱으로 보면 우정사업본부 로고가 확인되는 방식이다.이번 우표 소재로 쓰인 대금은 국악 독주나 합주에 두루 쓰이는 한국의 대표적 관악기이며 천마총 관모는 경북 경주시 천마총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순금 관모로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문화재이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 가능하다.
  •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참다랑어 총어획량 및 정치망 배정 어획량 상향 건의문 채택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참다랑어 총어획량 및 정치망 배정 어획량 상향 건의문 채택

    경상북도의회(의장 배한철)은 20일 참다랑어 총어획량 및 정치망 배정 어획량 상향 건의문을 채택해, 현재 정치망 어업에서 폐기방류되는 참다랑어 문제에 대해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과 국제수산기구에 대한 어업쿼터 상향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이번 건의문은 지난 7월 경북 해수욕장 해변에 참다랑어 수천 마리가 해류에 밀려와 연안 오염을 일으켜, 참다랑어 문제에 대해 경상북도의회 의장 및 경북도지사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채택된 것이다. 정부는 바다환경과 자원량 변화 및 정치망 어업에서 폐기 또는 방류되는 참다랑어 자원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 확보 등을 통해 변화된 어족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실태 조사에 나설 것과, 급격하게 증가하는 정치망 참다랑어 어획량을 감안해 정치망에 배정된 쿼터량을 상향하고, 늘어나는 참다랑어 자원량 만큼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에 한국의 참다랑어 어획 배정량을 대폭 상향 할 것을 제안하고 비자발적으로(정치망) 어업으로 포획된 참다랑어도 죽은 고래처럼 위판을 허용할 것을 건의했다.  경북도의회 배 의장은 “참다랑어 정치망 어업에 대한 쿼터량 부족은 기후변화로 수온이 상승하고 해류가 변화해 동해에는 잘 보이지 않던 참다랑어 수천마리, 수억원 어치가 매일 버려지는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참다랑어 총허용어획량 및 정치망 배정 어획량 상향을 위해 중앙정부와 공조해 국제기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농촌 비닐하우스에서 열리는 미술전시회…‘제1회 보절아트페스타-하우스 미술관’

    농촌 비닐하우스에서 열리는 미술전시회…‘제1회 보절아트페스타-하우스 미술관’

    농작물을 생산하는 농촌 비닐하우스가 미술관 갤러리로 탈바꿈한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전북 남원시 보절면 황벌리 은천마을 일대 비닐하우스 3곳에서 ‘제1회 보절아트페스타-하우스 미술관’ 전시회가 개최된다. 전시회는 미술단체인 ‘작가의 창작 숲’이 주최하고, 보절면 발전협의회, 보절면기초생활거점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 주민이 주도해 만든 행사로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 사업으로 남원의 대표 미술축제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문화 예술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했다. 전시회에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31명과 남원 지역작가 21명의 회화, 사진, 조각, 영상, 설치 미술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지역 주민들의 추억의 사진과 보절 관내 어린이·학생 39명의 미술작품도 전시된다. 전시장 내에는 지역특산물 전시장도 함께 선보인다. 3개의 비닐하우스 갤러리는 각각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갤러리1-미(米)관’에는 설치 미술 전시와 체험행사가 개최되고, ‘갤러리2-미(美)관’에는 미술작가 52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갤러리3-미(味)관’은 주민들의 추억 소환 사진전과 학생미술전시을 비롯해 지역특산품 등이 함께 전시된다. 남원시 보절면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저출산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소멸위기에 있는 농촌들이 지역활성화와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차원에서 마련한 미술전”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앞으로 농촌지역의 재생과 변화를 주도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4회 순천만국가정원차문화산업전 ‘성료’

    제4회 순천만국가정원차문화산업전 ‘성료’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제4회 순천만국가정원차문화산업전’이 관광객 500여명이 찾는 등 성황을 이루고 종료됐다. 사단법인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는 우리 차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 이후 매년 행사를 치르고 있다. 이날 대회에 앞서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원들과 이다원 순천마스터바니·핑 대표, 김화영 ㈜대운 버스광고 대표, 전남어린이집 원장 등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며 노관규 시장에게 기부금 1800만원을 전달했다. 오전 10시 공식 행사가 시작 되기전에도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명품 보이차와 연꽃차, 순천녹차, 모링가브랜딩차 등 무료차 시음과 다식을 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김두범 부산여대 교수의 ‘다도와 인성’에 대한 특강에 이어 부모님과 함께하는 ‘효사랑 다도인성발표대회’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차를 다려서 부모에게 올리는 예절을 겨루는 대회다. 한복을 입은 아이들이 정성스레 차를 끊인 후 공손하게 부모에게 전하는 모습에 웃음소리와 박수가 터지는 등 시민들도 큰 호응을 보냈다. 이번 ‘효사랑 인성대회’는 전남도지사상 3점과 전남교육감상 3점, 순천시장상 3점이 배정됐다. 전남 지역 예선을 통과한 9팀이 경합을 벌인 결과 전남도지사상 대상은 광양국공립피노키오 유아스쿨어린이집이 수상했다. 전남도교육감상 대상은 고흥송림어린이집, 순천시장상 대상은 구례자연어린이집이 각각 받았다. 장미향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이사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마련된 차문화산업전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우리 차의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는 순천만국가정원에 있는 명원정에서 제다(製茶)사를 양성하고 있다.
  • [문화마당] 드디어 터진, 국민 합창의 시대/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드디어 터진, 국민 합창의 시대/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요즘은 회식 문화도 사라지고 저녁이 있는 삶이 중요해진 터라 숨겨진 생활예술 장르들이 하나둘씩 주목을 받는다. 그중에서 ‘춤’ 다음으로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장르가 ‘합창’이다. 가수처럼 혼자만 잘 부르는 독창이 아니고 음이탈 좀 나더라도 소리로 한마음이 돼 보는 아마추어 시민 합창 말이다. 프로가 아닌 만큼 음정이 흔들리고 실수도 곧잘 하지만, 반드시 협동해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데다 참가자들의 각기 다른 삶의 스토리가 곁들여져 최근 합창 커뮤니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그동안 합창은 민간은 물론이고 정식 공연으로도 주목받지 못했던 비인기 장르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립 합창단이 많지만 지나치게 경직되고 단조로운 연출로 관심을 끌기엔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북유럽과 발트 3국, 선진국을 중심으로 매우 친화적이고 기능적인 취미활동으로 오래전부터 사랑받아 왔다. 특히 겨울이 긴 북유럽에서는 실내에서 소그룹으로 즐길 수 있는 실내악 또는 합창 문화가 발달했는데, 한 맺힌 침략의 역사를 바탕으로 100~150년 된 합창 축제가 열리고 있는 발트 3국의 경우 합창단원만 3만명, 시민댄서 8500명, 관객 7만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합창 대국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중에서도 5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에스토니아의 합창 축제 ‘라울루피두’(노래하는 파티)는 러시아로부터의 독립 과정에서 폭력과 억압 대신 자유를 외치는 수단으로 큰 역할을 해 왔다. 이 때문에 발트에서의 합창은 단순한 예술활동이 아니라 역사운동의 한 축으로 인식될 정도다. 국내에서 합창 콘텐츠의 가능성을 눈치채고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도시는 춘천이다. 춘천은 나이, 성별 상관없이 온 세대가 자주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7년 전 처음 합창 축제를 기획했는데, 지금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모여 노래하는 가족합창단부터 청소년들의 합창 멘토가 되겠다며 암 투병 중에도 몇 년째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시민, 두 살 때 합창하는 엄마 등에 업혀 있다가 올해는 최연소 단원으로 참가한 아이까지 가슴 뜨거워지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넘쳐난다. 그동안 춘천은 호반의 도시에서 문화도시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문화사업을 활발히 이어 왔지만 대외적 인지도 측면에서 축제 형식으로는 사실상 춘천마임축제가 유일했다. 하지만 올해 온 세대 합창 페스티벌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10년 후 춘천을 기억시킬 대표 축제가 무엇이 될지 헷갈릴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이런 트렌드를 방송도 놓칠 리 없다. 최근 SBS에서 선보이고 있는 합창 경연 프로그램 ‘싱포골드’도 차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은퇴 후 합창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아가는 어른들의 이야기, 합창하다 결혼한 이야기, 당근마켓에서 쇼핑하다가 합창하게 된 엄마들 등 출연진의 다양한 스토리와 뜻밖의 노래 실력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거기다 2023년 7월 개최 예정인 강릉의 세계합창대회에 강릉단오제로 단련된 시민참여 문화를 기반으로 최근 125개 팀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그나저나 비인기 장르였던 합창이 뒤늦게 주목받는 이유가 뭘까. 뭐든지 혼자 하던 세상에서 모처럼 한마음이 돼 보는 감동적인 경험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건 아닐까. 이참에 나도 오디션에 도전해 봐야겠다. 좀 꽥꽥거려도 화려한 율동이면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
  • 제103회 전국체전 울산에서 내일 팡파르

    제103회 전국체전이 7일 울산에서 개막해 일주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전국체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다. 울산시는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주경기장인 울산종합운동장 등에서 제103회 전국체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시범 종목인 보디빌딩·족구·합기도를 포함한 총 49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4만여명이 참가한다. 사전경기는 지난달 21일 유도를 시작으로 펜싱, 배드민턴, 사격, 축구 등 5개 종목에 걸쳐 진행됐다. 전국체전 개회식은 7일 오후 4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선수단 입장과 성화 점화 등 공식 행사에 이어 가수 김호중, 윤도현밴드, 빅마마 등이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폐회식은 13일 오후 5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문화공연을 공연을 시작으로 시상식과 대회기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또 가수 더원, 거미, SF9, 최유정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밝혀 줄 성화 봉송도 시작됐다.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성화는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 개천마당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채화됐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중구 함월루(생활의 불)와 남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신산업의 불), 동구 대왕암공원(호국의 불), 북구 달천철장(문화의 불), 울주군 옹기아카데미(장인의 불)에서 특별 채화됐다. 각각 채화된 불은 4일 울산시청에서 모여 하나로 합쳐져 3일간 울산 전역을 돈 뒤 개회식에서 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한편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장애인체전은 31개 종목에서 90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 춘향과 몽룡 거닐었던… 남원의 밤, 그대가 떠올랐다

    춘향과 몽룡 거닐었던… 남원의 밤, 그대가 떠올랐다

    춘향전·만복사저포기·변강쇠 등다양한 사랑 이야기 전해 내려와 달의 여신 사는 ‘월궁’ 빗댄 광한루신선 세계관과 천상 우주관 표현한국의 4대 누각으로 상찬하기도 국내 최다 260편 시 남긴 김삼의당작은 시비 하나만 남아 안타까워전북 남원은 사랑의 도시다. 대한민국 사랑 이야기의 대표작이라 할 춘향전이 남원에서 탄생했다. 산 사람과 죽은 이의 사랑을 그린 고전소설 ‘만복사저포기’나 김삼의당과 담락당 하립 부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도 남원이 무대다. 다소 부풀려진 ‘혐의’는 있지만 변강쇠와 옹녀의 끈적한 로맨스가 담긴 곳도 남원에 있다. 지리산 자락의 천년송마저 암수가 짝을 이루고 있으니 남원은 그야말로 사랑이 꽃피는 고을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듯하다. 남원에 핑크빛 역사만 있는 건 물론 아니다. 정유재란, 동학혁명 등 도시 곳곳에 고난의 역사도 새겨져 있다. 남원의 온전한 모습은 이런 이야기들과 함께할 때라야 비로소 완성된다. 남원 하면 광한루원(廣寒樓苑, 명승)이다. 성춘향과 이몽룡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가 전하는 장소다. 흔히 ‘광한루’라 알려졌지만 광한루(보물)는 여러 건물 중 하나이고, 전체를 아우르는 이름은 광한루원이다. 낮의 광한루원은 꽤 익숙하다. 실제 가 본 이도 많을 테고, 드라마나 영화 등 각종 매체를 통해서도 숱하게 접했을 터다. 밤 풍경은 또 다르다. 무척 낭만적이다. 광한루가 서울의 경회루처럼 거대했거나 정원의 꾸밈새가 창덕궁 낙선재처럼 웅숭깊었다면 이런 느낌은 덜했을 것이다. 그리 넓지도, 비좁지도 않은 공간에 뿌리 깊은 나무들과 세월의 켜가 잔뜩 쌓인 돌다리,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은은한 경관조명 아래 어우러져 있다. 작고 아름다운 연못은 이런 풍경들을 고스란히 비춰 내고 있다. 목석같은 이라도 이런 풍경 속에서라면 로맨틱한 감성에 빠지지 싶다. 오후 6시 이후엔 입장료(어른 3000원)와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 이런 풍경이 공짜라니, 횡재라도 한 듯한 기분이다. 주변의 숱한 추어탕 맛집에서 다소 이른 저녁을 먹고 밤마실 하듯 광한루원을 설렁설렁 돌아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문화재청 누리집에 따르면 광한루원은 조선 세종 원년(1419)에 황희가 광통루라는 누각을 짓고 산수를 즐기던 곳이다. 그러다 1444년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한 정인지가 달의 여신 항아가 산다는 월궁(月宮)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에 빗대 광한루라 부르며 이름이 굳어졌다. 문화재청에선 광한루원을 ‘신선의 세계관과 천상의 우주관을 표현한 우리나라 제일의 누원’으로 표현하고 있다.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에 월궁 같은 광한루를 짓고, 연못 가운데엔 삼신산(三神山)인 봉래·방장·영주섬을 조성했다. 연못 한편엔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오작교도 놓았다. 남원의 호사가들은 광한루를 경남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 북한 평양 부벽루와 더불어 한국 4대 누각이라고 상찬하기도 한다. 규모나 외형 등을 제외하고 복원 시점(1639년)으로만 따지면 광한루가 다른 누각들보다 훨씬 오래된 건 분명하다. 이런 낭만적인 풍경 속에서 춘향전이 태어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을 것이다. 춘향전의 저자는 ‘공식적으로’ 미상이다. 한데 1999년 한 대학교수가 “이몽룡의 모델은 경북 봉화의 성이성(成以性·1595~1664)이며 춘향전은 팩트와 픽션이 결합된 팩션 소설의 효시”라는 주장을 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춘향전의 작가가 성이성의 글공부 선생이었던 조경남(1570~1641)이라고도 했다.실제 성이성의 인생 여정은 춘향전 속 이몽룡을 빼닮았다<서울신문 2019년 10월 4일자 33면>. 남원부사로 부임한 아버지를 따라 남원에 온 것이나 암행어사로 활약하며 “아름다운 술은 천 사람의 피요…”로 시작되는 한시를 지은 것 등이 모두 기록이 전하는 사실(史實)이다. 여기서 초점은 성이성과 춘향의 일화다. 성이성은 두 번 호남 지역 암행어사를 지내며 딱 한 번 ‘그때 일’을 기록으로 남겼다. 그의 일기를 토대로 후손들이 펴낸 ‘계서선생일고’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소년 시절 일을 생각하며 밤 깊도록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소년 시절 일’의 정체가 뭘까. 무슨 사연이 그를 전전반측의 밤으로 이끌었을까. 그는 어사가 돼 첫 번째로 남원을 찾았던 그날 밤 스승이었던 조경남과 밤새 정담을 나눴다고 했다. ‘정담’의 내용은 전하지 않지만 조경남이 이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어 춘향전을 썼다는 것이 ‘이몽룡=성이성’설의 핵심이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조경남을 ‘한국의 셰익스피어’라 불러도 틀리지 않을 듯하다. 만복사저포기는 조선 초 김시습이 지은 한문 소설이다. 남원에 사는 양생이 만복사에서 만난 여인의 영혼과 사랑을 나누고 부부의 연까지 맺는다는 얼개다. 소설의 모태가 된 만복사는 정유재란 때 모두 소실됐고, 현재는 절터와 오층석탑, 석조대좌, 당간지주, 석조여래입상(이상 보물) 등 몇 점의 문화재만 남아 있다. 만복사지 주변의 마을 담장엔 이 이야기를 토대로 벽화가 그려져 있다.이번 남원 여정에서 가장 관심을 뒀던 곳은 사실 향교동 유천마을이다. 김삼의당(1769~1823)과 담락당 하립(1769~1830)의 사랑 이야기가 전하는 마을이다. 김삼의당과 하립은 같은 해, 같은 날, 같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둘은 18세 되던 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하립은 과거에 합격해야 사람 구실을 하는 당시 세태에 따라 한양으로 떠나 오랜 시간 공부에만 매진했고, 김삼의당은 그런 남편을 위해 남원에 머물며 내조를 아끼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그를 조선의 전형적인 여성상으로 추켜세우는 이도 있다. 한데 김삼의당은 그런 수준에 머물 여성은 아닌 듯하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260여편의 시를 남겼다. 유실된 것을 제하고 그렇다. 작품 하나하나에 대한 평가도 뛰어나다. 그는 머리카락을 잘라 남편의 과거시험 자금을 마련했다. 가난 탓에 33세 되던 해엔 전북 진안의 산골로 쫓기듯 옮겨가야 했다. 그의 시는 이런 상황에서 나왔다. 그는 가난을 구실로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집안일을 핑계로 자아실현을 멈추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유천마을에 남은 건 벽화 몇 점과 작은 시비 하나가 고작이다. 남원의 명소 교룡산성이 마을 인근에 있지 않았다면 찾아가 보시라 권하기도 민망할 지경이다. 그나마 이웃한 진안군에서 김삼의당과 하립을 기리는 ‘명려각’을 세워 그를 기억하고 있으니 다행이다.광한루원을 나와 승월교를 건너면 남원관광단지다. 춘향테마파크와 놀이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전망대에서 커피 한잔 홀짝대며 남원 시내를 굽어볼 수도 있다. 최근 ‘남원에어레일’, ‘어사와이어’ 등의 시설도 들어섰다. 시와 운영업체 간 분쟁이 해결되지 않아 일시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에어레일은 길이 약 3㎞의 모노레일이다. 11m 남짓한 높이의 고공 레일을 따라 남원관광단지에서 김병종미술관을 오간다. 어사와이어는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된 집라인이다. 현재는 높이 78m의 춘향타워에서 출발해 남원 도심을 가로질러 광한루원까지 가는 910m짜리 프리미엄 코스만 운영 중이다. 변강쇠와 옹녀의 이야기가 전하는 곳은 백장암계곡 초입의 변강쇠백장공원이다. 백장암계곡은 조선 팔도를 떠돌던 변강쇠와 옹녀가 찾아와 뜨거운 시간을 보낸 뒤 정착했다는 전설이 전하는 계곡이다. 계곡 안쪽으로 옹녀탕, 음양바위 등의 볼거리가 있다. 백장공원은 계곡 초입에 조성된 작은 공원이다. 팔도의 장승, 변강쇠와 옹녀 조형물 등이 조성돼 있다.
  • 뚜벅뚜벅 걷다가 보면…어느새 학창 시절 그 곳

    뚜벅뚜벅 걷다가 보면…어느새 학창 시절 그 곳

    여행의 힘은 추억을 공유하는 것에서 나온다. 한국관광공사가 9월에 가 볼 만한 곳으로 추억의 수학여행지를 선정했다. ‘수학여행의 재발견’이 테마다.● 전각 지붕마다 ‘애틋한 사연’서울 경복궁 경복궁은 서울뿐 아니라 수학여행에 나선 지방 학생들의 단골 방문지였다. 전각 지붕마다 애틋한 사연이 내려앉았고, 한복 입은 소녀들의 모습에서 그 시절의 교복이 떠오르곤 한다. 궁중 연회를 베풀던 경회루(국보)는 1960년대에 스케이트장으로 쓰였다. 연못 앞 수정전(보물)은 훈민정음을 반포한 집현전이 있던 자리다. 향원정(보물) 너머 건청궁은 국내에서 처음 전기가 들어왔다. 경복궁 신무문을 지나면 청와대 정문과 연결된다.● 전통 위에 신세대 감성 입혀경기 용인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 한국민속촌은 전통을 현대 감성으로 포장했다.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조선 시대 캐릭터로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민속 퍼레이드 ‘얼씨구 절씨구야’도 추가했다. 야간 개장과 함께 멀티미디어 공연 ‘연분’도 선보인다. 에버랜드도 추억에 신세대 감성을 입혔다. 1950~60년대 미국을 모티브로 한 아메리칸어드벤처의 ‘락스빌’이 인기다. 방탄소년단이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이다.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선 특별전 ‘바로크 백남준’이 내년 1월 24일까지 이어진다.● 흔들흔들…여전히 그 자리에강원 속초 설악산 흔들바위 설악산을 품고 동해와 접한 속초는 예나 지금이나 수학여행에 맞춤한 공간이다. 속초에서도 설악산 흔들바위는 단골 수학여행지다. 대한민국에 이 바위 안 흔들어 본 사람 있을까. 흔들바위는 계조암 앞의 와우암 위에 서 있다. 공처럼 둥근 바위가 절벽 끝에 위태롭게 선 모습이 인상적인데, 손만 대도 굴러떨어질 듯 아슬아슬하다. 케이블카로 5분이면 닿는 권금성도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설악산성이라고도 부른다. 속초 너머 동해가 한눈에 담긴다.● 세계가 인정한 백제문화유산충남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친구들과 한방에서 자고 놀았던 추억은 선명해도 유적지에 관한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공주는 새삼 가치를 재발견할 만한 여행지다. 백제의 두 번째 도읍으로, 무령왕릉과 왕릉원(사적) 등에서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무령왕릉은 삼국시대 왕의 무덤 가운데 유일하게 주인이 알려진 곳이다. 공산성도 좋다. 특히 금강 건너 둔치에서 보는 야경이 빼어나다.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산성은 부여와 익산의 유적 6곳과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신라 1000년 역사가 한눈에경북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다. 대표 코스는 불국사에서 시작된다. 범영루 동쪽에 국보인 청운교와 백운교, 서쪽에 연화교와 칠보교가 있다. 대웅전 뜰에는 역시 국보인 다보탑과 삼층석탑(석가탑)이 있다. 다보탑은 일제강점기에 사리와 사리장치가 사라졌고, 석가탑 발굴 유물은 불국사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석굴암 석굴(국보), 신라의 1000년 역사를 한눈에 보는 국립경주박물관도 빼놓으면 안 된다. 대릉원에서는 천마총과 거대한 쌍분인 황남대총이 포인트다.● 아름다운 숲과 해안에 ‘탄성’전남 여수 오동도 강산이 바뀌어도 오동도의 숲과 해안은 여전히 아름답다. 걸음을 뗄 때마다 학창 시절에 느끼지 못한 매력을 발견한다. 섬 정상에는 1952년 처음 불을 밝힌 오동도등대가 있다. 야외 찻집에서는 동백꽃차를 맛볼 수 있다. 푸른 신우대와 나무줄기가 둘로 갈라진 모습이 꼭 닮은 ‘부부나무’도 눈길을 끈다. 이순신광장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과 원형에 가깝게 재현한 거북선이 있다. 꿈뜨락몰에서 옛날 교복을 입고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거북선대교 아래 낭만포차거리가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 김숭겸과 최전 등 지방의 천재시인 작품 발간, 문학에도 ‘탈중앙’

    김숭겸과 최전 등 지방의 천재시인 작품 발간, 문학에도 ‘탈중앙’

    김숭겸(1682~1700년)은 조선 숙종 때 시인으로 19세에 요절했다. 경기 양주 출신으로 할아버지는 영의정 김수항, 아버지는 성균관 대사성을 지낸 김창협이며, 어머니는 부제학 이단상의 딸로 연안 이씨였다. 아버지는 일찍 세상을 등진 아들의 묘비에 “세상의 악착(齷齪)함을 보고 뜻에 맞지 않으므로 성색(聲色)에 머물지 않고 산수만을 좋아하여 풍악(楓岳)·천마(天摩)·화산(華山) 등을 다녔고, 시격이 기준창로(奇俊蒼老)하여 두보(杜甫)의 격을 터득하였다”고 기렸다. ‘관복암 시고’(觀復菴詩稿)의 한 수를 소개한다. 고적한 칠언절구가 요절한 천재 시인의 삶을 대변하는 듯하다. 十日 杖藜今日又登臺 江上城邊暝色來 叢菊相看亦已老 高歌欲放自成哀 三洲只是聞鴻? 百慮何能去酒杯 野哭村砧俱薄暮 悲秋歎世重徘徊 10일 지팡이 짚으며 오늘 다시 대를 오르니 강가 마을 주위로 땅거미가 지네. 국화꽃 무더기를 보노라니 또한 어느새 시들었고 소리 높여 노래 부르려 하니 절로 슬퍼지네. 삼주는 그저 기러기 소리 들리고 온갖 시름 어이 술잔에 떠나보내리오? 들판의 통곡 소리, 마을의 다듬이 소리에 해도 저물었거든 가을을 슬퍼하고 세상을 탄식하며 거듭 발길 주저하노라. 지만지한국문학(대표이사 박영률)이 천재 시인 김숭겸(경기 양주)과 율곡의 제자로 명나라에서도 극진한 찬사를 얻은 시인 최전(경북 문경) 등 그동안 중앙의 그늘에 가려졌던 지역의 한시(漢詩) 대가 10명의 작품집을 내놓았다. 영남학, 호남학, 기호학 등 지역 고전학을 폭넓게 발굴해 체계적으로 연구, 발간하는 기획으로 우리 문학사에 첫 시도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관방 학자들의 글을 주류로만 받아들이던 풍토를 과감히 벗어나려는 몸짓이다. 정우락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강정화 국립경상대 한문학과 교수, 박순철전북대 중문학과 교수, 김승룡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등이 기획위원으로 머리를 맞댔다. ‘외딴 섬’으로 치부돼 존재 의미조차 갖지 못했던 지역 고전학 작품들이 빛나는 문화유산으로 제대로 대접받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그 의욕 넘치는 시도의 첫 번째로 10권을 발간했다. 울산 최초의 대과 급제자로 18세기 울산을 대표한 학자 이근오의 ‘죽오시선’(竹塢詩選)과 양산 통도사 구하 스님의 ‘금강산 관상록’(金剛山觀賞錄), 김숭겸의 관복암 시고, 최전의 ‘양포유고’(楊浦遺稿), 전북 고창을 대표하는 선비 황윤석의 ‘이재시선(?齋詩選)’ 1 등이다. 김승룡 교수는 “지역의 문화자산을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학문적으로 축적해 다음 세대에게 더 다양하고 균형 있는 문화를 전승함으로써 지역 고전학의 초석을 닦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최대 400종까지 확대해 전국적인 학문 지도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은 인간의 삶이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장소이며 시간과 공간의 좌표에 의해 구분되는 인간적, 인문적 영역”이라며 “지역은 ‘지금 이곳’의 다른 말”이라고 덧붙였다. 고전은 시간과 공간에 의해 일차적으로 규정되는데 지금 이곳을 우리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로 전달할 수 있는 텍스트라는 점에서 “고전은 철저하게 ‘지역’에 복무한다”고도 했다. 지만지한국문학은 조선 선조 때 문인이며 경북 청송 출신 조수도의 ‘신당일록’(新堂日錄) 등 14종을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만지한국문학 고전학 총서 1차 목록(10권) ‘가암 시집’(전익구 지음 김승룡 최금자 옮김, 200쪽 1만 8800원) - 경북 예천 ‘관복암 시고’(김숭겸 지음 노현정 옮김, 608쪽 3만 6800원) - 경기 양주 ‘금강산 관상록’(구하 지음 최두헌 옮김, 290쪽 2만 2800원) - 경남 양산 ‘목재 시선’(홍여하 지음 최금자 옮김, 256쪽 1만 8800원) - 경북 상주 ‘서천 시문선집’(조정규 지음 전설련 옮김, 190쪽 1만 8800원) - 경남 함안 ‘양포유고’(최전 지음 서미나 옮김, 254쪽 2만 800원) - 경북 문경 ‘이재 시선’ 1≫(황윤석 지음 이상봉 옮김, 310쪽 2만 2800원) - 전북 고창 ‘죽오 시선’(이근오 지음 엄형섭 옮김, 210쪽 1만 8800원) - 경남 울산 ‘회봉 화도시선’(하겸진 지음 이영숙 옮김, 252쪽 2만 800원) - 경남 진주 ‘후산 시문선집’(정재화 지음 정우락 옮김, 352쪽 2만 4800원) - 경북 성주
  • 뉴질랜드산 ‘최고 등급’ 녹용으로 만든 ‘정관장 천녹’

    뉴질랜드산 ‘최고 등급’ 녹용으로 만든 ‘정관장 천녹’

    ‘정관장 천녹(天鹿)’은 ‘하늘이 내려준 귀한 녹용’이라는 뜻으로, 뉴질랜드 청정 환경에서 자란 사슴의 뿔과 전통 원료를 배합해 만든 프리미엄 녹용 브랜드다. 이 제품은 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최상위 등급인 ‘SAT(Super A Traditional)’ 녹용만을 사용한다. 녹용의 품질은 총 30개의 세부등급으로 나뉘는데 이중 녹용 두께, 분골 길이, 전지 길이, 무게 등의 조건에 부합하는 최상위 등급을 SAT라 부른다. 여기에 녹용 관련 특허기술 8개를 보유한 기술력과 원료관리 기준 8단계를 거쳐 만들었다. 정관장 천녹은 제형을 다양화했다. 먼저 ‘천녹정’은 녹용과 홍삼을 함유한 농축액 제품이며 ‘천녹정편’은 천녹정을 스틱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천녹톤’은 녹용과 홍삼을 주원료로 숙지황, 구기자, 당귀 등을 더해 만든 액상 파우치 타입이고 ‘천녹강환’은 낱개포장으로 씹어 먹는 환(丸)타입이다. 여성을 위한 맞춤형 녹용 제품인 ‘천녹W’도 있다. 예로부터 왕비의 건강을 위해 궁에서 올렸던 4가지 전통원료인 숙지황, 작약, 천궁, 당귀의 사물(四物)과 여성에게 특화한 원료인 연자육, 약쑥, 익모초, 솔싹 등을 더했다. 최근에는 노년기 건강의 근본을 다스리는 시니어 맞춤 액상형 녹용인 ‘정관장 천녹S‘를 새롭게 출시했다. 녹용에 6가지 전통원료(숙지황·산약·천궁·산수유·복령·백출)와 시니어 특화 부원료(두충·우슬·천마·오미자)를 넣었다. 한 포 70㎖, 총 30포와 60포 제품으로 구성했으며 개별 파우치로 포장했다.
  • ‘나는 솔로’ 영철 이혼 “이번 생 망했다”

    ‘나는 솔로’ 영철 이혼 “이번 생 망했다”

    ‘나는 솔로’ 1기 영철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여러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영철은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실시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그는 ‘소 천마리 사기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어떻게든 버텨서 내가 틀린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1기 영숙과의 이혼설에 대해서는 “이번 생은 망했다”라고 에둘러 표현했으며 “아버지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도 버티고 있는 것”임을 털어놓으며 힘든 심경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영철은 최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한 것은 물론, ‘나는 솔로’ 기수 통합 모임에도 나서며 ‘나는 솔로’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나는 솔로’는 출연자들의 근황을 전하는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 방송까지 지난 11일 첫 선을 보이며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 “열일곱에 나라위해 전쟁터에 몸 던진 이들의 이름이 ‘학도의용군’”

    “열일곱에 나라위해 전쟁터에 몸 던진 이들의 이름이 ‘학도의용군’”

    “어머님! 어쩌면 제가 오늘 죽을지도 모릅니다. 저 많은 적군들이 우리를 살려두고 그냥은 물러갈 것 같지가 않으니까 말입니다. 어머님, 죽음이 결코 무서운것은 결코 아닙니다. 어머니랑, 형제들도 다시 한번 못 만나고 죽을 생각하니, 죽음이 약간 두렵다는 말입니다” 1950년 8월 11일 북한군의 기습 공격에 포항여중(현 포항여고)전투에서 전사한 이우근 학생의 주머니에서 나온 편지 ‘어머니 전상서’를 차분히 읽어 내려가던 김모세 학생의 목소리에서도 떨림이 느껴졌다. 꼿꼿한 자세로 김 군의 목소리로 전해진 편지 내용에 귀 기울이던 당시 학도의용군들도 하나둘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일순간에 분위기는 고요하고 엄숙해졌다. 이우근 학생의 공포와 트라우마에 공감한 듯 다른 참석자들도 고개를 떨궜다. 제66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이 11일 포항시 용흥동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생존 학도의용군, 유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시장은 추념사에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본능적 공포를 안고도 적진을 향했던, 나와 내 가족, 내 나라를 위해 처참한 전쟁터에 몸을 던진 17살 학생들의 이름이 ‘학도의용군’이었다”며 “그렇게 지켜낸 포항에 우리가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조차 뭉클하게 다가온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숭고한 어린 목숨 하나하나가 우리 포항을, 민주주의를, 대한민국을 지켜냈다. 세월이 흘러도 바래지 않을 깊은 감사가 쌓인다”며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도의용군과 국가유공자가 합당한 예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보훈 복지를 강화하고 그에 맞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매년 8월 11일에 거행되는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은 17~19살 나이에 포항여중 전투에서 산화한 48명과 기계안강전투, 형산강전투, 천마산전투 등 포항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1394위의 영령을 기리는 행사다.
  • 오래된 앨범 속 추억을 꺼내듯…변해석 사진전 ‘나의 살던 고향은’

    오래된 앨범 속 추억을 꺼내듯…변해석 사진전 ‘나의 살던 고향은’

    2021년도 고은포토1826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변해석의 개인전 ‘나의 살던 고향은’이 부산 프랑스문화원 아트 스페이스(ART SPACE)에서 오는 7일까지 열린다. 2012년 결성된 고은포토1826은 고은사진 아카데미 수료생으로 구성된 사진연구단체로, 고은사진미술관의 지원을 받아 매년 올해의 작가를 선정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다섯 살 무렵부터 중·고등 학창 시절까지 함께한 그의 고향을 바라본 변해석의 시선이다. 변 작가의 고향은 부산의 관광지로 잘 알려진 감천문화마을과 서구 아미동의 산복도로와 연결되는 천마산 아래 초장동이다. 부산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아우른 동네로 이제는 이곳도 점차 변화되어 옛 모습이 사라져 가고 있다.첨단화 시대로 극변하는 부산의 도시 풍경과는 달리, 아직도 변 작가의 기억 속 고향은 변함없이 소박하다. 그의 사진은 한 편의 일기처럼 있는 그대로의 담담하고 소소하면서도 독특한 초장동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사라져가는 모든 것들은 공간의 부재로 인해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질지 모르지만, 변 작가는 그 기억을 사진 속에 저장하며 과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추억하고 이를 우리와 공유한다. 우리는 작가의 시선을 잠시 빌려 책장 구석 방치되어 있던 앨범을 꺼내 펼쳐보며 깨닫게 되는 옛 것에 대한 아쉬움과 소중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변해석 작가는 전시 기획자, 사진기자 등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1997 제12회 부일국제사진전 흑백부문상, 2013 제1회 독도문화예술제 최우수상, 2015 제2회 최민식 사진상 특별상부문, 2021 제9회 고은포토1826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변해석 작가의 사진전 ‘나의 살던 고향은’은 부산 프랑스문화원 아트 스페이스(ART SPACE)에서 7월 7일부터 8월 7일까지다.
  • “그물에 걸리자 버렸다”…영덕 해변에 썩은 참치 수천마리

    “그물에 걸리자 버렸다”…영덕 해변에 썩은 참치 수천마리

    28일 오전 경북 영덕군 장사해수욕장 백사장에 죽은 참치 수천마리가 파도에 떠밀려와 마을 주민들이 수거에 나섰다. 마을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죽은 참치가 보이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백마리씩 떼지어 백사장과 해안쪽으로 밀려왔다. 지금까지 수거한 양만 1000여마리에 이른다”고 밝혔다. 떠밀려온 참치에서 심한 악취가 풍겨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영덕군은 마을 주민 10여명과 경운기 2대로 수거작업에 나섰지만 폐사한 참치가 워낙 많아 완전 수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을 확인한 영덕군 관계자는 “해수욕장 앞바다 등에 쳐놓은 정치망에 걸려든 참치 같다. 쿼터를 초과해 잡히자 어민들이 바다에 버린 것 같다”면서 “영덕 앞바다에는 30곳에 정치망이 있는데, 정치망 어선 15척이 1척당 500~1000여마리를 버린 것으로 계산하면 폐사한 참치가 1만~1만3000여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참치를 정해진 양보다 더 많이 잡으면 처벌받지만, 버린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할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국내 참치 쿼터량은 870톤이며, 이 중 경북도가 배정받은 물량은 74.4톤이다. 경북에서는 영덕군이 60%인 47.66톤, 포항시 14.62톤, 울진군 9.3톤 등 71.58톤을 잡아 이미 쿼터량을 다 채웠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27일 0시를 기해 참치 포획금지 공문을 각 지자체에 보냈다. 참치 수거에 나선 마을 주민들은 “그물에 스스로 들어온 참치를 어떻게 막느냐”며 “정부가 쿼터량을 늘려주지 않는 이상 이런 사태가 반복될 수 밖에 없다. 그물에 들어온 참치를 수거하는 인건비도 상당해 어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참치 포획이 금지된 기간에 조업하면 수산어업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고 했다. 영덕 어업인들은 포획 한도를 늘려줄 것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도를 넘기면 육지로는 한 마리도 가져올 수 없다”며 “도와 함께 한도를 추가해달라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 캠핑장·숲체험…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으로 여름휴가 즐기세요

    캠핑장·숲체험…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으로 여름휴가 즐기세요

    서울시는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다양한 시민참여 및 여름휴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대문구 안산공원 숲길여행’, ‘관악구 숲속을 걸어요’, ‘송파구 천마공원’ 등 휴가철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숲속에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가족과 함께 자연에서 힐링할 수 있는 ‘난지캠핑장’, ‘지방 폐교를 활용한 서울캠핑장’, ‘성동 서울숲 여름 캠핑장’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월드컵공원에서 소중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꾀꼬리 붕붕카 타고 떠나는 공원투어’, ‘난지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특히 난지캠핑장 주말 예약은 예약 개시 후 5분 이내 마감될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많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은 2005년부터 시, 자치구 및 산하기관의 회의실 등 유휴공간 공유를 위해 운영을 시작했다. 2021년 챗봇 포함 모바일 기반의 신기술 적용 및 다양한 분야의 예약 서비스를 추가해 개편·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이용방법은 서울시 카카오톡 인공지능 상담사 챗봇 ‘서울톡’에서 채팅창에 원하는 내용을 입력만 하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 내역도 알림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챗봇 ‘서울톡’은 서울시정에 관한 각종 문의사항을 24시간 답변해주는 인공지능(AI) 상담사다. 카카오톡 친구목록 화면의 검색창(돋보기 모양)에 ‘서울톡’을 검색, 플러스친구로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누리집 방문자가 보다 편하게 예약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남아·호주 폭우 강타…유럽은 폭염·가뭄에 몸살

    동남아·호주 폭우 강타…유럽은 폭염·가뭄에 몸살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동남아에서는 우기 폭우가 쏟아져 수백명이 사망하는 반면 유럽 남부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에 차질이 생기는 등 세계가 몸살을 앓고있다. 동남아, 폭우 피해↑…호주는 이례적 겨울 폭우 인도와 방글라데시에 이어 파키스탄 남서부에서도 몬순 우기 폭우가 쏟아져 25명 이상이 숨졌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 주(州) 재난관리국의 나시르 아흐마드 나사르 국장은 전날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폭우와 관련한 여러 사고로 인해 25명 이상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쳤다”면서 “이번 비로 인해 가옥 200여채가 부서졌고 가축 2천마리가 죽었다”고 말했다. 발루치스탄주 여러 곳에서는 지난 4일부터 폭우가 내리고 있으며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주도 퀘타에서만 어린이 등 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인도 동북부와 방글라데시도 우기 폭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상태다. ANI통신 등 인도 매체는 방글라데시의 올해 우기 누적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집계했고,아삼 등 인도 동북부에서도 2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방글라데시 보건비상운영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부터 이날까지 홍수와 관련해 사망한 이의 수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75명이 익사했고, 15명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 전국 64개 지역 가운데 27개 지역이 홍수 피해를 봤다. 이재민도 양국에서 수백만명이 발생했다. 홍수로 인해 여러 마을이 물에 잠겼고 도로가 유실됐다. 많은 가옥이 무너졌고 농작물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인도 등 남아시아에서는 매년 6월부터 남동부 지역에서 몬순 우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올해는 인도 동북부 등의 경우 이보다 이른 5월부터 호우가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때문에 몬순 주기에 변동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주에서도 겨울철 폭우로 동부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호주 ABC방송 등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집중 호우가 이어진 동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는 일부 지역이 물에 잠기거나 고립됐다. NSW 주 당국은 지역 주민 약 8만 5000명에 대해 상황에 따라 대피령과 대피준비령을 내리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호주 동부 지역에는 지난 2일부터 나흘 동안 7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다. 호주 기상 정보업체 웨더 존은 시드니에서 보통 한 달 반 동안 내리는 비가 나흘 동안 한꺼번에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 동부지역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이번 폭우를 포함해 지난 18개월 동안 4차례의 큰 물난리를 겪었다. 특히 이번 폭우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겨울철에 이어지면서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기상청은 올해 안에 이와 비슷한 규모의 폭우가 한 번 더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토 사막화 위험…가뭄에 유럽 농업 치명타 한편 유럽 남부는 극심한 폭염과 긴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도이체벨레(DW)가 보도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이탈리아 정부는 국민들에게 물 사용을 최소한으로 제한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물 사용 자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유럽연합(EU)의 민간 물 소비는 전체 사용량의 9%에 불과하고, 약 60%가 농업에 사용된다.7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100개 이상의 도시들에 물 소비 제한 명령이 내려졌으며,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4일 5개 지역에 올해 말까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겨울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데다 몇 달 동안 가뭄이 계속되면서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강인 도라 발테아강과 포강의 수위는 평소의 8분의 1까지 떨어졌다. 두 강 모두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농업 지역에 농업용수를 대주고 있는데, 현재 생산량의 30%가 가뭄으로 위협받고 있다. 포르투갈은 5월 말 기준 전 국토의 97%가 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등 지난 겨울부터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은 전 국토의 3분의 2가 사막화 위험에 처했다. 스페인 기상국은 한때 비옥했던 스페인의 토양이 1961년 이후 두 번째로 건조했던 지난 겨울 이후 점점 모래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EU 3위의 농산물 생산국으로, 전체 담수의 70%가 농업에 사용된다. 그린피스 스페인의 후안 바레아는 “물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스페인의 물 사정은 북아프리카 수준에 더 가까운데도 우리는 마치 노르웨이나 핀란드처럼 많은 물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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