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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 강화천도기 사찰유적서 온돌 흔적 발견

    고려 강화천도기 사찰유적서 온돌 흔적 발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고려 강도시기 사찰유적인 강화 묘지사지에서 대형 온돌 흔적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묘지사는 몽골 침략에 맞서 고려 조정이 강화도로 천도한 강도시기에 왕이 마니산 참성단에서 별을 향해 지내는 초제를 지내기 전에 거처했던 사찰이다. 마니산 동쪽 초피봉 남사면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묘지사는 산 사면에 축대를 쌓아 조성한 2개의 평탄지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상단 평탄지에 대한 조사에서 이번에 온돌 건물지를 처음 확인한 것이다. 건물지는 동서 너비 16.5m, 남북 길이 6.3m 규모이다. 온돌은 동편 일부를 제외한 방 전체에 만들어졌는데 방 양쪽에 온돌이 각각 분리돼 설치된 것이 특징적이라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온돌에서 열기가 통과하는 통로인 고래둑은 너비가 40~60㎝, 고래둑 위에 올려진 구들장은 길이 70~120㎝로 지금까지 확인된 다른 온돌 시설물들에 비해 규모가 크다. 또 방 전체에 온돌을 설치한 전면온돌은 대체로 고려 후기부터 등장해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구조가 명확한 대형 온돌 건물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번에 조사된 온돌 건물지는 13세기 고려시대 전면온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온돌 구조의 변천 과정 이해에 중요한 학술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2023년까지 이어지는 강화 묘지사지 발굴조사를 통해 강도시기 사찰구조와 성격을 파악하고 고려시대 건축 등 문화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학술자료를 구축할 예정이다.
  • 검단신도시 지하철·도로 지지부진

    검단신도시 지하철·도로 지지부진

    지난해부터 7만 5000가구가 입주하기 시작한 인천 검단신도시의 철도 사업은 물론 광역도로 건설사업도 지지부진해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인천시의회 김명주 의원에 따르면 서구 당하동 일대의 1118만 1139㎡에 건설 중인 검단신도시는 2025년 준공을 앞두고 입주가 한창이다. 약 60개 단지 중 20개 단지가 입주했거나 올해 안에 입주한다.그러나 5개 철도사업 중 2024년 말 개통할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제외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 서울지하철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 직결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김포~부천종합운동장 등 4개 노선은 아직 구체적인 노선 계획 수립조차 하지 않아 언제 착공할지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의 직결은 1999년 3월부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추진했지만 서울시가 법적 분담 의무가 없는 인천시도 운영비를 분담하라고 요구하면서 제자리걸음이다. 서울시는 “노선 이용자의 75%가 인천시민”이라며 인천시의 분담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16개 도로 건설사업도 마찬가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4개 광역도로 개설공사는 초기 단계다. 검단~경명로 간 도로 개설공사는 공정률이 0%에 가깝고, 드림로~국도39호선 간 확장공사는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개설공사와 인천시계~대곡동 간 연결도로 공정률도 지난달 현재 각각 8.17%와 13.1%에 그쳤다. 인천시종합건설본부가 추진 중인 11개 도로개설 사업들도 아파트 입주보다 늦다.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도계~마전) 도로개설공사, 금곡동~대곡동 간 도로개설공사, 봉수대로 확장공사 공정률은 1%에 불과하다. 인천도시공사(iH)가 추진하는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도 4%의 공정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백지화된 검단2신도시 일대에서는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이 우후죽순 추진돼 교통 불편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인천시가 최근 발표한 북부종합발전계획을 보면 매우 중장기적”이라며 “당장 발등에 떨어진 문제도 경중완급을 따져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계양 신도시 15일 착공····3기 신도시 조성 본격화

    계양 신도시 15일 착공····3기 신도시 조성 본격화

    수도권 3기 신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인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를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10월 지구지정 이후 착공까지 3년이 걸렸다. 계양 공공주택지구는 3기 신도시 중 하나이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동 일대 333만㎡에 주택 1만 6600호가 들어선다.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호가 포함됐다. 2019년 10월 최초 지구지정을 마쳤고,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조성공사를 시작해 2026년 2월부터 주택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여의도 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94만㎡)를 5개의 선형공원으로 분산 배치해 공원을 중심으로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게 설계했다. 어디서나 쉽게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보행중심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창의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S-BRT 등 교통 결절점에 있는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해 계양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판교테크노밸리의 1.6배(69만㎡)에 이르는 자족용지를 배치했다. 이곳에는 서울 마곡·상암지구와 연계한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기존 제조업 중심의 인천 산업구조를 지식산업으로 바꾸는 마중 물 역할을 하는 산업을 중점적으로 키울 예정이다. 한편 남양주 왕숙 등 다른 3기 신도시들도 내년 상반기부터 착공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미 사전청약을 한 3기 신도시 공공주택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 청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입지가 빼어난 곳에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 등 수요자의 여건에 맞는 청년주택을 차례로 공급할 예정이다.
  • [오늘의 경기]

    ●여자농구=신한은행-BNK(오후 7시·인천도원체육관) ●프로배구=인삼공사-현대건설(대전충무체육관) 우리카드-대한항공(서울장충체육관·이상 오후 7시) ●골프=코리안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파주 서원밸리CC) 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춘천 라비에벨CC) ●씨름=천하장사 대축제 금강장사 결정전(오후 2시·울산 작천정운동장) ●쇼트트랙=제1회 국무총리배 전국남녀 대회(춘천의암빙상장) ●사격=제15회 대구 아시아 공기총선수권대회(오전 10시·대구국제사격장) ●유도=회장기전국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오전 9시·충남 보령종합체육관) ●바둑=하림배 여자국수전 4강 김혜민-김다영(오후 1시) ●체조=KBS배 전국리듬체조대회(오전 9시·홍천종합체육관) ●역도=전국실업선수권대회(오전 10시·서천군민회관) ●테니스=ITF 안동국제주니어대회(안동시민운동장)
  • 어차피 우승은 두산? SK·인천도공 ‘도전장’

    어차피 우승은 두산? SK·인천도공 ‘도전장’

    올해도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인 시즌이 될까. ‘2022~23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가 오는 19일 충남도청과 상무피닉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총 4라운드로 진행되는 남자부 정규리그는 청주, 인천, 서울, 광주, 광명, 부산, 삼척, 대구, 안동 등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경기를 펼친다. 챔피언결정전은 올 시즌부터 3선 2승제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올 시즌 정규리그는 이달 ‘제19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와 내년 1월 ‘제28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일정 때문에 남자부와 여자부가 따로 열린다. 이에 따라 여자부는 내년 1월 개막한다. ●두산, 11시즌 동안 10차례 우승 기염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 후보는 두산이다. 두산은 지난 11시즌 동안 10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두산은 올 시즌 구창은, 황도엽, 나승도 등 기존 우승 멤버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또 지난달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9일 미디어데이에 참여한 윤경신 두산 감독은 “대학 졸업 선수 5명을 영입했고, 이적생 1명과 전역 예정자 1명 등 전체 선수단 40% 정도인 7명이 새로 들어왔다”며 “젊은 선수로 교체 폭이 큰 만큼 시즌 초반은 힘들고 어려운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몸을 사렸다. ●윤경신 감독 “선수 바뀌어 초반 고전” 다른 감독들도 두산이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인천도시공사 정강욱 감독은 “SK가 우승을 한번 할 때가 됐다”며 SK의 우승을 전망했다. 김태훈 충남도청 감독도 “두산, SK, 인천도시공사가 우승 후보인데 한 팀을 꼭 집으라면 인천도시공사”라고 말했다. 박성립 하남시청 감독은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두산과 연습 경기를 해 봤는데 괜찮더라”면서도 “두산은 올해는 아닌 것 같다. 두산은 이제 그만하고, 1~2년 쉬었다가 다시 하시라”고 농담을 던졌다. 반면 황보성일 SK 감독은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듯이 그래도 두산이 우승 후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 경남 옥종서 동학혁명군 500여명 일본군과 싸우다 산화...11일 위령식

    경남 옥종서 동학혁명군 500여명 일본군과 싸우다 산화...11일 위령식

    경남 하동군은 옥종면 고성산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 목숨을 바친 동학혁명군의 넋을 기리는 위령식이 11일 오전 11시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 고성산 동학혁명군 위령탑에서 거행된다고 9일 밝혔다.고종 31년인 1894년 일본군의 내정간섭에 항거해 봉기한 하동·산청·남해·진주·고성·사천·의령 등 서부 경남 일대 동학혁명군 5000여명은 옥종면 고성산성에서 신식 무기로 무장한 일본군 1개 중대와 싸우다 500여명이 전몰했다. 고성산 동학혁명군 위령식는 희생된 동학군 500여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11월 11일 열린다. 고성산성은 128년전 동학혁명군이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적전지이다. 고성산 능선을 따라 곳곳에 암벽이 남아 있다. 정상 부근에는 동학혁명군이 쌓은 석루와 혁명군 지휘자들이 군사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추정되는 탁자와 의자 모양 돌이 남아있다. 하동·진주지역 인사 등은 고성산성 항일 전적지보존회를 조직해 동학혁명 100주년을 맞아 1995년 3월 고성산성에 높이 15m 위령탑을 건립했다. 고성산성을 1994년 경남도 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돼 역사 탐방지로 활용된다. 위령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천도교 의절에 따라 청수봉전, 심고, 주문3회 병송, 성령출세설 낭독, 동학혁명군 12개조 폐정개혁안 낭독, 추념사, 추모사, 분향, 동학혁명군 추모가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위령식은 경남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가 주최하고 고성산동학혁명군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천도교중앙총부, 하동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천도교경상도연회에서 후원한다. 동학농민혁명군 유족, 천도교인, 지역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위령식에 이어 박용규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이자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국민연대 상임대표는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독립유공 서훈 정당성에 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 핸드볼코리아 미디어데이…올해도 어우두?

    핸드볼코리아 미디어데이…올해도 어우두?

    올해도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인 시즌이 될까. ‘2022~2023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가 19일 충남도청과 상무피닉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시작한다. 남자부 정규리그는 총 4라운드로 진행되며 청주, 인천, 서울, 광주, 광명, 부산, 삼척, 대구, 안동 등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경기를 펼친다. 챔피언결정전은 올 시즌부터 3선2승제로 진행하기로 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는 이달 열리는 ‘제19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와 내년 1월 ‘제28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일정 때문에 남자부와 여자부가 각각 따로 열린다. 여자부는 내년 1월 개막한다.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 후보는 두산이다. 두산은 지난 11시즌 동안 10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두산은 올 시즌 구창은, 황도엽, 나승도 등 기존 우승 멤버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또 지난달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윤경신 두산 감독도 “대학 졸업 선수 5명을 영입했고, 이적생 한 명과 전역 예정자 1명 등 전체 선수단 40% 정도인 7명이 새로 들어왔다”면서 “젊은 선수로 교체 폭이 큰 만큼 시즌 초반은 힘들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몸을 사렸다. 다른 감독들도 두산이 예년만 못 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인천도시공사 정강욱 감독은 “SK가 우승을 한 번 할 때가 됐다”며 SK의 우승을 전망했다. 김태훈 충남도청 감독도 “두산, SK, 인천도시공사가 우승 후보인데 한 팀을 꼭 짚으라면 인천도시공사”라고 말했다. 박성립 하남시청 감독은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두산과 연습 경기를 해봤는데 괜찮더라”면서도 “그래도 두산은 올해는 아닌 것 같다. 두산은 이제 그만하고, 1∼2년 쉬었다가 다시 하시라”며 농담을 했다. 반면 SK 황보성일 감독은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듯이 그래도 두산이 우승 후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 종교계도 추모 물결 “아픔 나누기 위한 모든 노력 함께하겠다”

    종교계도 추모 물결 “아픔 나누기 위한 모든 노력 함께하겠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각계에서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종교계에서도 고인과 유족들을 위로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유가족에게 10억원의 위로금을 전하기로 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성경의 말씀처럼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울며 고통 중에 있는 분들을 위로하고자 우리의 할 바를 다할 것”이라며 “한국 교회가 이 일에 함께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전날 발표한 메시지에서 “우리 사회가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청년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고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노력하는 데 전략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국교회총연합회 전임 회장인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이날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꽃잎은 져도 향기는 지지 않길 기도합니다”라며 위로의 말을 남겼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전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빕니다”라며 “한국교회는 상처 입은 모든 이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참사로 희생된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라고 전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하느님의 자비에 맡겨 드립니다. 또한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리며, 아울러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와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발표했다.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는 “이번 참사로 생명을 잃은 모든 희생자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그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라며 “모든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더 이상 이런 비극적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불교계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전날 “뜻밖의 사고로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라며 고인들을 위로했다. 조계종은 “하늘 위에 하늘 아래 생명보다 존귀한 가치는 없습니다”라며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함께하겠습니다”라고 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도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당한 분들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불보살님 전에 기원하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종단 차원에서 희생자 유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부상자를 포함한 그분들의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 되도록 기도 발원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도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라며 “대한불교천태종은 우리 사회에 안전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고인을 위로한 원불교 교정원장 나상호 교무는 “정치권도 모든 정쟁을 멈추고 이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합력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라며 “원불교는 교단의 모든 역량을 다해 희생자들의 해탈 천도를 위한 기도와 유가족을 향한 애도와 지원의 손길을 거두지 않고 그들과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이날 “서울 중심가에서 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참사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였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하며 특히 대부분의 희생자들이 축제를 즐기려던 젊은이들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참담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라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7대 종교지도자들은 이번 참사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신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 강원發 자금경색 후폭풍… 지자체·지방공기업 비상

    강원發 자금경색 후폭풍… 지자체·지방공기업 비상

    채권시장을 얼어붙게 한 이른바 ‘레고랜드발(發) 쇼크’의 불똥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으로 튀고 있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 춘천시 산하기관인 봉명테크노밸리가 동춘천산업단지 조성 사업비 조달을 위해 금융사에서 빌린 채무의 이자율이 최근 5.6%에서 13%로 크게 올랐다. 당초 춘천시와 봉명테크노밸리는 채무 상환 기한을 지난 26일에서 내년 1월 말로 3개월 연장한 뒤 그사이 들어올 동춘천산단 분양대금 등으로 채무를 완납할 계획이었으나 금융사가 만기 연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춘천시 관계자는 “앞서 금융사와 어느 정도 연장 합의가 끝난 상태였는데 레고랜드 사태가 터지자 갑자기 금융사에서 너무 리스크가 크다면서 연장이 안 된다고 알려 왔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고육책으로 채무 이자율을 높여 상환 기한을 3개월 늘렸다. 이로 인해 이자는 3억원에서 5억 3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강병헌 춘천시 투자유치과 주무관은 “레고랜드 사업처럼 디폴트가 되는 것을 막으려면 만기를 연장해야 해 불가피하게 금리를 올렸다”며 “늘어난 이자 부담은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해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500억원 규모로 3년물 공사채를 발행하려고 했으나 투자자를 찾지 못해 계획을 접었다. 인천도시공사 채권 신용등급은 ‘AAA’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AA+’로 우량 공사채에 속하지만 목표액의 20%인 100억여원의 자금만 들어왔다. 경기도 과천도시공사 또한 3기 신도시 사업 중 하나인 과천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최근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나 이 중 400억원은 유찰됐다. 다른 지자체들도 채권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자구책을 세우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개발 사업을 위해 채무보증을 선 지자체는 전국에서 13곳이고 보증액은 총 1조 701억원에 달한다. 채권시장 자금 경색으로 인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이번 사태의 진원지인 강원도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중도개발공사 보증채무 2050억원의 상환 시기를 애초 발표한 내년 1월 말에서 오는 12월 15일로 앞당기겠다고 했다. 자금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충당한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이 결정은 기획재정부와 사전 협의한 것”이라며 “강원도는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성실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초우량채 한전 유찰·인천공항公은 고금리로 겨우 발행… 은행채 발행도 씨말라

    초우량채 한전 유찰·인천공항公은 고금리로 겨우 발행… 은행채 발행도 씨말라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정부가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했지만 채권시장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시장 불안이 이어지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규모를 당초 20조원에서 더 늘릴 수 있다고 밝혔으나 채권 시장의 한파가 풀릴지는 미지수다. 25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채안펀드 자금 투입을 발표한 뒤 국고채 금리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기 자금시장의 바로미터인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오히려 전일 대비 0.012% 포인트 오른 4.37%를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신용 스프레드도 1.307% 포인트로 전날(1.287% 포인트)보다 벌어졌다. 신용 스프레드는 국고채와 회사채 사이의 금리 격차다. 이 차이가 클수록 시장은 회사채 투자 위험을 높게 본다는 뜻이다. 단기시장의 불안심리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높은 신용등급의 공사채마저 계획한 금액을 다 채우지 못한 채 발행이 취소됐으며, 일부 기업은 채권 발행 시기를 늦추는 등 시장 경색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공사가 진행한 2년 만기 2000억원, 3년 만기 2000억원에 대한 입찰 가운데 3년물이 최종 유찰됐다. 2년 만기도 목표 물량을 못 채우고 800억원을 발행하는 데 그쳤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채권 만기 구조를 짧게 재편해 목표 물량 1200억원을 겨우 채웠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년 만기 600억원과 3년 만기 600억원에 대한 주문을 받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2년 만기에 대한 선호가 높아 2년 만기 800억원과 3년 만기 400억원을 발행했다. 올해 들어서만 23조원 넘게 발행된 한전채는 은행채와 더불어 최근 회사채 시장 경색의 한 요인으로 꼽힐 정도로 우량채 중의 우량채로 꼽힌다. 등급이 높은 한전채와 은행채가 과도하게 발행량을 늘리면서 그나마도 얼마 안 되는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해 다른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는데 한전채마저 유찰된 것이어서 시장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 대책 발표 직후 우량 공사채가 유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전날 AAA등급의 한국가스공사 채권과 AA+등급의 인천도시공사 채권이 각각 2년물과 3년물(그린본드)에서 예상한 규모만큼 투자자를 찾지 못해 발행이 취소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회사채는 상황이 더 좋지 않다. 흥국생명은 애초 이번 주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다음달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는 게 불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자금이 실제로 투입되기 전까지는 정부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사라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한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채안펀드가 정확하게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되는지 알 수 없어 시장에서도 좀더 지켜보자는 것 같다”며 “아직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 발표 이틀째인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신규 발행된 은행채는 한 건도 없다. 시장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은행들이 발행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이번 시장 완화책이 은행채 발행 규모를 줄일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추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완화만으로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예대율 규제 완화 여지가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해 금융당국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은 현행 가계대출 잔액의 115% 이상의 예금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 비율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채안펀드) 총량은 20조원으로 이야기했는데 부족하면 더 늘릴 수 있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등 대외 변수가 너무 많아 유연하게 탄력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회의를 통해서 시장 전반을 점검했지만 이제는 만기가 돌아오는 현황을 하나하나 점검해 가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며 “채안펀드를 운용하는 전문가들이 시장 상황을 보며 필요한 만큼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너도나도 지역상품 우선구매 조례 제정… 나눠먹기 심화 우려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제정하고 있는 ‘지역 상품(서비스) 우선 구매 조례안’이 업체 간 자유경쟁을 막아 오히려 편법과 탈법을 부채질하고 ‘나눠 먹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24일 지역 내 공공기관이 지역 상품과 서비스를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인천광역시 지역 상품 우선 구매에 관한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시 및 시 산하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품(용역 또는 공사 포함)을 구매할 때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우선 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산하 공공기관들은 조례안이 다음달 중 공포될 경우 물품을 구매하거나 특정업체에 용역을 맡길 때 지역 업체와 우선 계약할 수 있고 일정 규모 이하 토목 및 건축공사는 지역 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계약조건을 달 수 있게 됐다. ●지역상품 우선 구매 38개 지자체 운영 조례안을 발의한 김종득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조례안의 적용 대상 공공기관 대부분이 시 예산을 재원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예산의 역외 유출을 방지할 수 있고 소비의 지역 내 선순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조례는 2019년부터 급격히 늘어 현재 칠곡군·음성군·청주시·고양시 등 전국 38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이다. 광역지자체는 인천시가 처음이다. 그러나 경쟁업체 수가 적어지면서 상품의 경우 품질이 낮아지고 업체 간 ‘나눠 먹기’가 심해질 우려가 있다. 또 관련 업체들이 가짜 회사(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위장 전입할 경우 속수무책이다. 현재도 관련 공무원 및 업체가 학연·혈연 등으로 얽혀 특정 시장을 독점하는 경우가 있다. 경기 지역의 한 대학 교수는 “인구가 4만여명에 불과한 연천군에 본사를 둔 업체들은 연천군에서만, 인구가 110만명에 달하는 고양시에 본사를 둔 업체들은 고양시에서만 영업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면서 “필연적으로 주변도시의 경제활동 위축과 각종 편법을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액 관급 공사 쪼개기 계약 편법 기승 실제로 경기 지역 A시에서는 2000만원 이하 인쇄용역을 지역에 본사를 둔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맡기자, 서울의 대형 업체가 A시에 직원 없이 사무소만 내고 연간 수억원대 용역을 수년간 수주해 논란이 됐다. B시에서는 소규모 관급 전기 및 토목공사의 경우 담당구역을 나눠 ‘쪼개기’ 계약을 하는 편법 수주가 기승을 부렸다. C시에서는 지하 공동구 담당 공무원들이 가족 및 지인들 명의로 회사를 만들어 각종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나눠 먹었다. 이에 대해 해당 조례를 발의한 김 위원장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작용은 차차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예방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예방

    서울특별시의회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국민의힘·강북1)은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국민의힘, 강남3),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원중 부위원장(국민의힘, 성북2)과 함께 지난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7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진우스님을 예방했다. 불교는 서울시내 전통사찰에 속한 불교건축, 불교조각, 불교회화 등 유형문화 유산과 한양천도, 연등회 등과 같은 무형문화유산 등을 보존 및 관리하고 있다. 진우스님은 “서울의 주요 사찰들은 일반 시민이 많이 찾고, 종교의 역할을 넘어 마음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며 “명상의 근원으로 물질 풍요에도 힘들고 고통스런 이들을 위해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보존·관리하기 위해 서울시의 지원에 대한 인식개선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진관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 명상은 호평이 자자하므로 시민과 외국인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들이 필요한 것 같다”며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2020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연등회’ 중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 전통사찰 내 문화유산 보존과 천만 서울시민들이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와 불교계가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뜻을 전했다.
  • 추억의 ‘낙하산 블라우스’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추억의 ‘낙하산 블라우스’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6·25 전쟁 직후 폐낙화산을 재활용해 만들어 인기를 끌었던 ‘낙하산 블라우스’가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17일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 ‘1960년대 신생활복’, ‘일제강점기 무사귀환 염원 조끼와 어깨띠’ 등 3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한다고 예고했다. 이번에 등록되는 문화재는 1950~1960년대 시대상과 사회의 흐름을 보여 주는 유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는 6·25전쟁 직후 대구 피난시절 최경자 디자이너가 폐낙하산을 재활용해서 블라우스를 제작해 판매하다 인기를 얻자 수입 나일론 원사를 편물로 제직하여 만든 블라우스다. 당시 사치품으로 분류돼 수입이 금지된 나일론 섬유가 여성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게 된 시대상황과 편물 및 봉제 기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로 평가받는다. ‘1960년대 신생활복’은 국민의 의복생활을 개선하고, 재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신생활복장’을 제정하고 이를 널리 보급시키기 위해 전개한 국민재건운동의 단면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이것 역시 최경자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 당시 정부가 제시한 신생활복의 표준안을 재해석해 저고리와 치마를 분리하지 않은 원피스형과, 저고리는 단추로 여미고 탈부착형 고름을 달아 장식 기능을 더하는 등의 디자인을 했다.‘일제강점기 강제징병 무사귀환 염원 조끼와 어깨띠’는 일제강점기에 강제 징집되는 아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어머니가 직접 제작한 유물이다. 러일전쟁 전후 생겨난 일본의 풍습(천인침)이 일제강점기말 징집되는 아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조끼를 제작하는 데 사용돼 국권침탈이 일상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과 강제징병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문화재청은 30일의 예고기간에 의견 수렴을 받고 최종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예고기간을 마친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와 ‘서울 구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은 이날 등록됐다.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는 1930년대 당시 근황을 담아 친척과 친구에게 보낸 편지와 엽서로 이유사의 인간적인 면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서울 구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은 당대 건축기술의 한계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민족종교 활동 및 민족운동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 이 책 함께 읽어볼래?…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34종

    이 책 함께 읽어볼래?…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34종

    서울역에서 노숙인으로 지내던 독고는 한 70대 여성의 파우치를 찾아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시작한다.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뜨지만, 의외로 일을 꽤 잘해낸다.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서울의 오래된 동네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우리 이웃들의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불편한 편의점’(나무옆의자)이다. ‘고양이로부터 내 시체를 지키는 방법’(사계절)은 죽음과 장례 문화를 주로 다루는 케이틀린 도티가 십대 청소년들에게 죽음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쓴 책이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받은 죽음에 관한 특이하고 재미있는 질문을 던지고 과학·역사·문화적 지식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유쾌하게 답한다. 어른도 대부분 잘 모르는 죽음, 시체, 부패 과정을 정직하게, 때로는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14일 발표한 ‘2022년 청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읽고 싶은 도서’ 34종에 포함된 책들이다. 도서관이 운영한 독서문화프로그램 ‘2022년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에 참여한 중·고교 ‘책벌레 리더스’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서교사 및 독서교육 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선정했다. 청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읽고 싶은 도서로 가장 많이 추천받은 도서를 우선해 선정했다 ‘불편한 편의점’,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등 술술 읽히는 문학 작품이 27종이나 된다. ‘고양이로부터 내 시체를 지키는 방법’, ‘떨림과 울림’, ‘덕후와 철학자들’,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마라’, ‘긴긴밤’ 등 자연과학이나 철학 서적, 시와 어린이 동화 등도 포함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직접 추천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고, 또래들의 추천인 만큼 친구들과 함께 쉽게 읽고 생각을 나누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요즘 청소년들의 도서 선택 성향과 특성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천 도서 목록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nlcy.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포토] 전자담배 ‘글로’의 위해저감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

    [포토] 전자담배 ‘글로’의 위해저감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

    김은지 BAT 로스만스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BAT로스만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BAT 로스만스는 이날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위해저감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BAT로스만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가 연초 대비 위해저감 효과가 나타난다는 1년간의 임상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또 위해 저감과 사회 공헌을 아우르는 ‘H-ESG’ 실천도 강조했다.
  • [이슈&이슈] 인천 검단 물류센터 갈등 ‘안갯속’

    [이슈&이슈] 인천 검단 물류센터 갈등 ‘안갯속’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검단신도시인 인천 서구 마전동에 2026년까지 지상 8층 연면적 30만㎡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자, 인근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폭 20m 도로 건너편에 공동주택 3개 단지 3684가구가 건축 중이고 반경 300m 안에 초등학교도 있어 주거환경 악화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갈등을 중재하고 나섰지만, 마땅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해 양측 갈등은 24일 현재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강범석 관할 서구청장은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며 사업취소를 요구하는 강경한 입장이고, LH는 “인천도시공사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법적구속력이 발생했다”며 사업 철회는 불가능하다고 맞서면서 법적 다툼으로 번질 전망이다.앞서 이 부시장은 지난 19일 마전동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건축 인허가를 담당하는 서구청과 함께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들 입장을 LH에 전달하고 이를 수용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과 주민의 바람을 넘어선 개발과 행정은 있을 수 없다”면서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 측 입장 전달에 LH는 “건축허가·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 등을 통해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지역 상생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회답한 것이 전부다. 사업철회를 바라는 주민들의 요구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 답변이다. LH 측은 “해당 물류센터 부지의 당초 용도는 묘지공원”이라면서 “검단에 연접한 대규모 공동묘지가 주거지역에서 보이지 않토록 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공동사업시행자와 함께 이미 2015년 지구단위계획을 물류유통시설용지로 변경한 것인데, 이제와서 무슨 소리냐”는 입장이다. 또 “7년 전 수립한 지구단위계획 등에 따라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했고 지난 4월 토지를 개발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법적 구속력이 발생했다”며 “사업 취소 등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LH는 그러면서 “주민들이 우려하는 교통·환경문제 등은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관계법령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검토·보완될 것으로 판단되며 민간사업자에게 주민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이해를 당부하고 있다. 관할 서구는 “물류센터는 검단의 당초 개발 계획에 반한다”며 소송을 위한 법률 검토에 나섰다. 2015년 10월 해당 용지가 당초 주거·공원(묘지공원)에서 현재 시설로 개발계획이 변경됐을 때 LH의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고 있다. 당시 국토교통부 승인서에 ‘자족기능 향상을 위한 도시지원시설 확대’ 등 내용이 담겼으나 이를 반영하지 않고 물류창고만 짓는 게 잘못됐다는 주장이다. 시가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지만, LH가 이미 오래전 부터 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오늘에 이른 만큼 검단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사업 취소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 피하고 싶은 물류센터… 내준 허가도 뒤집기

    피하고 싶은 물류센터… 내준 허가도 뒤집기

    민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하는 대형 물류센터가 ‘기피시설’ 취급을 받으며 수도권 곳곳에서 건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미 건축허가된 물류시설의 백지화가 추진되면서 관련 업체들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곳도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도시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검단신도시인 서구 마전동에 2026년까지 지상 8층, 연면적 30만㎡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인접한 아파트 입주예정자 3680여 가구의 주민들이 화물차 통행으로 인해 교통체증은 물론 매연·교통사고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도 “검단의 당초 개발 계획에 반한다”며 “물류센터 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LH 측은 “이미 토지를 개발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완료해 취소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맞섰다. 경기 양주시도 이미 허가를 내준 옥정지구 내 물류센터를 직권취소하는 절차에 나섰다. A사는 LH가 2005년 택지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도시지원시설용지로 지정한 고암동에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를 짓기로 하고 신세계건설㈜에 시공을 맡겼다. 그러나 시는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일부 차량이 공사현장에 드나들었다며 지난달 15일 갑자기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최근 금철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옥정신도시 물류센터 대응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허가 취소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의정부 고산지구에서도 업체들이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5만 2000~10만 4000㎡ 규모의 창고시설에 대해 각각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9개월 넘도록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이 교육·환경권 침해 등을 이유로 공익감사 청구와 허가취소 소송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취임한 김동근 시장과 시의회도 전면 취소를 약속했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담당 공무원이 3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에 피소됐다. LH로부터 별내동 토지 4만 6000㎡를 매입한 B사는 지난해 5월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하던 중 시에서 반대 여론을 이유로 건물 높이를 굴뚝보다 낮출 것을 요구하자 올해 2월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이 회사는 “약 70억원대 손실이 발생했다”며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허가까지 받은 상태에서 허가를 번복하거나 행정을 해태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한 경기도의원은 “민원을 이유로 허가를 취소할 경우 법정 다툼으로 이어져 소송비는 물론 막대한 손해배상금까지 물 수 있다. ”고 말했다.  
  • “책 읽어요”… 캠퍼스에서 열린 북피크닉

    “책 읽어요”… 캠퍼스에서 열린 북피크닉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캠퍼스에서 19일 열린 2022 2학기 북피크닉 행사에서 학생들이 독서를 하고 있다. 이날부터 23일까지 서울과 수원 캠퍼스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생활 속 독서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책을 중심으로 피크닉과 공연 등 다채로운 경험과 소통, 휴식의 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했다. 성균관대 학술정보관에서 선정한 150여권의 추천도서를 대여해 주며 포토존도 조성됐다.
  • 순천·여천도 복합쇼핑몰 유치 시동… 호남 1호점은 어디로

    순천·여천도 복합쇼핑몰 유치 시동… 호남 1호점은 어디로

    광주시가 신세계·롯데·현대 등 유통 대기업 3사로부터 복합쇼핑몰 건립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기로 한 가운데 전남에서도 순천과 여수 여천 등이 복합쇼핑몰 유치에 나서면서 광주·전남에 호남권 최초의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18일 “광주시가 지난 7일부터 복합쇼핑몰 제안서 접수를 시작함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도 새롭게 제안서를 준비 중”이라며 “언제라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시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꼼꼼히 살펴보고 거기에 맞춰 제안서를 마련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측은 특히 스타필드 부지로 지목한 광주 어등산이 법정 소송에 휘말려 있는 것과 관련해 “소송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입장”이라며 “소송과 관계없이 스타필드를 건립하는 데 가장 적합한 위치가 어등산이어서 부지로 지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등산은 ‘관광단지 조성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둘러싸고 광주시와 서진건설이 법적 분쟁을 빚고 있다. 다음달 6일로 예정됐던 2심 변론기일은 27일로 3주가량 늦춰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놓은 상태”라며 “유통업체들의 사업계획서 제출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복합쇼핑몰 5대 추진 방향으로 ▲대한민국 넘버원 시설 ▲‘꿀잼도시’ 관광 기반 구축 ▲소상공인과의 공존, 지역 상권과의 조화 ▲정부 지원 요청 ▲투명성과 공정성에 기초한 시민 공감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신세계 측은 이와 함께 여천에 ‘스타필드 빌리지’를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현재 여천에 5000~6000평 규모의 스타필드 빌리지를 건립하는 계획이 진행 중”이라며 “공모를 거쳐 사업안이 받아들여지면 진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세계 측은 최근 전남도와 순천시에서 ‘신대지구에 스타필드를 유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지난달 말 순천시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순천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개발·운영하는 복합쇼핑몰은 세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먼저 스타필드는 신세계를 대표하는 메인 복합쇼핑몰로, 광역 상권을 커버할 수 있는 3만평 이상 규모의 대형 시설이다. 아래 단계인 스타시티는 중소도시에 초점을 맞춘, 부지 면적 1만평 규모의 중소형 복합쇼핑몰이다. 현재 경기 하남 위례와 경기 부천, 부산 명지 등 3곳에서 운영 중이다. 맨 아래 단계 시설인 스타 빌리지는 소도시에서 운영되는 6000~7000평 규모의 커뮤니티형 생활 밀착형 쇼핑몰이다. 경기 파주에 1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 문재인, 유시민, 김영하가 추천하면 뜬다

    문재인, 유시민, 김영하가 추천하면 뜬다

    소설가 김훈 ‘하얼빈’, 천현우 ‘쇳밥일지’,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 인기 문재인 전 대통령, 유시민, 김영하 작가 등 인지도 있는 인물의 추천 도서가 서점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교보문고는 김영하 북클럽 도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추천, 인기 유튜버들의 추천 등으로 대중들이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6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9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소설가 김훈이 안중근 의사를 소재로 쓴 장편소설 ‘하얼빈’이 출간 이후 6주 연속 종합 1위에 오르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이 책은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이기도 하다. 전 주와 마찬가지로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 2’, 자청의 ‘역행자’, 이민진의 ‘파친코 2’가 뒤를 이으며 각각 2∼4위를 기록했다. 특히 용접공으로 일한 이야기를 담은 청년 노동자 천현우의 ‘쇳밥일지’는 출간 첫 주 대비 판매량이 15.4배 늘어 지난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처음 진입했다. 이 책 역시 문 전 대통령의 추천을 받았다.또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추천한 정지아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한국소설 분야 10위에 진입했다. 이 책은 1990년 ‘빨치산의 딸’을 발표했던 정 작가가 초심으로 돌아가 빨치산이었던 아버지를 다시 소환한 소설로 32년 만에 낸 장편 소설이기도 하다.소설가 김영하가 운영하는 북클럽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한 달에 한 번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5월 소설 ‘작별인사’, 6월 철학 분야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7월 에세이 ‘H마트에서 울다’, 8월 소설 ‘자유’ 등을 북클럽 회원들과 함께 읽었으며 이번 달에는 ‘자폐의 거의 모든 역사’를 추천도서로 선정했다. 김영하 북클럽 선정 도서는 일부 대형 서점에서 따로 코너를 마련해 둘 정도로 독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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