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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책 북북~ 책과 함께 가을 여행을

    한낮에는 아직 늦더위가 다 가시지 않았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독서의 계절을 맞아 책관련 축제들이 마련된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24~27일까지 4일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책책북북-책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가을여행’(포스터)이란 주제로 가을독서문화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다채롭게 준비했다. 사진공모전 수상작들을 전시하는 ‘손 안 애서(愛書)’, 고인쇄 자료 전시, 동화일러스트 전시, 북아트전시, 추천도서 전시 및 무료대여, 영화감상, 책낭독회, 복화술인형극 등을 준비했다.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책과의 유쾌한 대화-작가와의 만남’이란 타이틀 아래 시인 손택수와 정호승(26일), 소설가 신경숙과 방현석(27일)이 참석해 관람객들과 직접 대화를 하게 된다. ‘감독과의 만남’으로 영화감독 윤제균과 강형철이 참석하는 토크쇼와 사인회도 마련했다. 26일에는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의 사인회도 연다. 양성우 간행물윤리위원장은 23일 “일부 언론에서 작가와의 만남과 관련해 섭외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홍보에만 치중했다는 기사들이 나왔는데, 문인인 제가 직접 나서서 사과를 하고 원만하게 일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대형 출판사들은 깜짝 책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이숙현)에서는 미국의 우수 어린이그림책을 소개하는 ‘미국 문학상 수상도서 및 우수도서전’을 11월1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국도서관협회(ALA)에서 우수 그림책의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수여하는 ‘칼데곳상’, 청소년 우수도서에 수여하는 ‘마이클 L 프린츠 상’, ‘미국만화가협회(NCS)에서 최우수 만화가에게 수여하는 ‘루벤스상’ 등을 수상한 작품 100여권을 전시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측은 “외국 양질의 도서들을 구입해 국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내에 아직 번역 소개되지 않은 젠 브라이언트의 ‘단어의 강(원제:A River of Words)’과 국내에는 ‘진과 대니’로 번역된 제네 루엔 양의 ‘미국에서 태어난 중국인(원제:American Born Chinese)’ 등도 소개한다. 부대행사로 다양한 DVD도 상영한다. (02)3413-475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나라 공천불복·민주 거물부재 고심

    여야가 10·28 재·보선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공천 불복과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거물 정치인의 공천 불발로 인선에 애를 먹고 있다. ●양산 친박계 무소속 출마 준비 한나라당은 경남 양산발(發) 공천 잡음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박희태 전 대표를 후보로 낙점했지만, 친박계인 유재명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수 전 의원과 김용구 전 국회 사무처장은 이미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나라당에서는 정몽준 대표가 23일 양산에서 열린 경남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뒤 민생을 탐방하며 정지작업을 벌였다. 민주당은 분란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 범여권 후보가 난립하면 여당 텃세를 이겨낼 수도 있다는 계산에서, 최근 복당한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 4곳 모두 신청 새로 받아 경기 안산상록을 재선거에서는 여야 모두 후보 난립에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한나라당은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사실상 낙점했지만, 발표를 24일로 미뤘다. 대외적으론 “야당의 공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게 이유지만, 실제로는 다른 예비후보 6명이 공천 불복 조짐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경기 수원장안 공천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흥석 전 경기일보 편집국장, 정관희 전 경기대 명예교수, 심규송 전 경기도의원, 신현태 전 의원, 정상환 전 경기지사 비서실장과 비공개로 신청한 박찬숙 전 의원 중에서 4명을 압축한 뒤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수원장안의 유력 후보로 꼽히던 손학규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 이후 수도권 공천 전략을 재정비하느라 바쁘다. 손 전 대표와 김근태 당 상임고문을 수원장안과 안산상록을에 나란히 내세워 ‘수도권 싹쓸이’를 노렸지만, 구상 자체가 무산됨에 따라 재·보선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 민주당은 24일까지 재·보선 지역 4곳 모두에 대해 공천신청을 새로 받은 뒤 후보를 인선하기로 했다. 안산상록을에선 김영환 전 의원, 김재목 지역위원장, 윤석규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 압축해 경선을 벌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수원 장안에서는 손 전 대표가 추천한 이찬열 지역위원장과 함께 장상 최고위원이 전략 공천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은 민주노동당·진보신당·창조한국당이 안산상록을 공동 후보로 추천한 무소속 임종인 전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올 지자체 재정자립도 지난해 비해 악화

    올 지자체 재정자립도 지난해 비해 악화

    올해 서울과 인천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지난해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수성(무소속)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 현황’에 따르면 올해 각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평균 53.6%로 지난해 53.9%에 비해 0.3%포인트 낮아졌다. 16개 시·도 중 지난해보다 재정자립도가 개선된 곳은 서울과 인천, 전북 등 3곳에 불과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88.3%였던 재정자립도가 올해는 92%로 높아졌고, 인천도 71%에서 74.2%로 개선됐다. 같은 수도권인 경기도는 지난해 76.3%에서 올해 75.9%로 소폭 하락했다. ●서울은 작년 88.3%에서 92%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는 전북(22.6%→23.6%)과 경남(39.4%→39.4%)을 제외하고는 모두 재정자립도가 하락했다. 전년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대전이었다. 대전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59.3%로 2008년(66.4%)에 비해 무려 7.1%포인트나 낮아졌다. 대구(59.5%→54.7%)·부산(60.5%→58.3%)·울산(69.9%→67.7%) 등도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특히 전남은 19.4%를 기록해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20% 미만을 기록했다. 기초 지자체 중 재정 자립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 완도로 7.2%에 불과했다. 가장 높은 지역인 서울 중구의 85.7%와 큰 차이를 보였다. 재정 자립도가 10%가 채 되지 않는 지역은 완도를 비롯해 1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신안(8%)·보성(8.2%)·고흥(8.6%)·강진(8.6%) 등이 낮았다. 경북 봉화(8.6%)를 제외하고는 모두 호남권 지자체였다. 같은 행정구역에 속한 자치구 간 격차도 매우 컸다. 서울의 경우 노원구의 재정자립도는 29.2%에 불과해 종로구(81.2%)나 강남구(79.4%)는 물론 전체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인천 역시 중구(49.5%)와 부평구(21.9%)의 격차가 30%포인트에 달했다. ●감세정책으로 재정상태 나빠진 듯 전문가들은 정부의 감세 정책이 지자체의 재정상태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중앙정부의 감세 정책은 교부세 감소 등 지자체의 재원 감소로 이어진다.”면서 “정부가 최근 지방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소득·소비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자체 간 재원 불균형을 오히려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수성 의원은 “지난 2005년 56.2%였던 지방재정자립도가 거의 해마다 하락하고 있지만 중앙정부는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살림부터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인천세계도시축전 일정 절반 지나… 제대로 즐기려면

    ‘80일간의 도시 이야기’ 인천세계도시축전(8월7일∼10월25일)이 18일 반환점을 돌아섰다.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한때 위축되기도 했지만 청명한 가을 날씨와 함께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한 고등학생의 축전 방문기를 시간대 별로 구성했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고? 이제부터 하루에 도시축전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할까 한다. 나를 따르라. #1. 오전 10시 입구에서 바로 왼쪽을 보면 세계도시관이 눈에 띈다. 여러 나라를 한번에 보여주는 백과사전 같은 곳이다. 각 나라들이 구분된 칸칸에 축소돼 있다. 하나하나 들어가 보면 흥미로운 세계사 공부터가 된다. #2. 오전 11시 넓은 광장을 지나 걸어가면 테디베어관이 나타난다. 입구부터 이색적인 장면이 펼쳐진다. 세계 모든 것이 테디베어로 표현돼 있다. 뭉툭한 팔다리로 묘사한 게 여간 신기한 것이 아니다. 넋을 놓고 이 귀여운 곰에 빠져들 정도다. #3. 오후 1시 점심을 먹었으니 걸어야 한다. 테디베어관 너머는 외국 거리 같은 느낌을 준다. 각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물건을 진열해 놓고 판다. 거리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건을 구경하면서 걷기 좋은 곳이다. #4. 오후 2시30분 특이한 그림들이 그려진 건물이 보이면 그대로 들어가라. 고대 도시관이다. 고대 도시에서 사용했을 법한 진기한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 고대도시관을 나와 걷다 보면 그리스·로마신화 책에 나오는 트로이목마를 만난다. 나무로 된 이 모형은 실제로 올라타 볼 수도 있다. #5. 오후 4시 미술관은 항상 새로운 느낌을 준다. 인천도시축전에는 국제디지털 아트페스티벌(INDAF)이 있는데 이것도 미술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독특한 작품이 많다. 이름에서도 보여주듯이 디지털 예술도 있다. #6. 오후 6시 행사장의 끝쪽으로 가면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이 있다. 미래의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계 최초의 로봇테마파크라는 이름을 걸고 선보인 곳이다. 조금만 더 들어가면 로봇동물원이 있다. 그 안엔 기계로 만들어진 동물들이 움직이고 있다. #7. 오후 7시 저녁 식사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외국 거리에 있는 나폴리레스토랑이다. 가족과 함께 왔다면 이곳을 ‘강추’한다. 외국 거리와 같은 분위기에서 음식을 먹는다면 분위기가 더 살지 않을까. #8. 오후 8시 이제는 축전의 하이라이트다. 행사장 중앙에 있는 미추홀분수에서 펼쳐지는 멀티미디어 워터쇼와 불꽃놀이다. 분수와 영상, 불빛이 이루는 하모니를 본다면 쇼가 끝날 때까지 발을 뗄 수 없을 것이다. 폐장 시간인 9시까지 펼쳐지는 이 쇼는 폭죽과 함께 끝이 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영등포구 지방자치만족대상 수상

    서울 영등포구가 2009 한국지방자치만족대상 도시개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하베스트브랜딩연구소 등이 주관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공약 실천도와 운영성과를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한국지방자치만족지수(KLSI)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 주민의 만족도를 측정해 수여한다. 구는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개발의 우수성 및 기대효과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영등포구는 올해 1월 여의도 지역이 국제금융중심지로 선정되고 4월에는 여의도동 22 일대 39만 5214㎡가 금융개발진흥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여의도 국제금융개발진흥지구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구는 내년부터 5년간 1500억원을 투입해 여의도 일대를 세계적 수준의 경제·문화·관광 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지구단위 계획 수립, 지구결정·고시 등 금융개발진흥지구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지구단위 활성화를 위해 지구단위내 권장업종에 대하여 도시계획 행위제한 완화, 지방세 감면 등 다양한 지원 계획을 세웠다. 여의도 개발은 글로벌 다국적 금융산업의 유치로 80여만명의 고용창출효과와 약 85조 5000억원의 금융산업 생산액 증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영등포 지역발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더욱 절감했다.”며 “여의도를 아시아 3대 국제금융허브로 도약시키고 다른 지역과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발전할 수 있도록 개발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핸드볼 슈퍼리그]두산-삼척시청 “우리가 첫 챔프”

    두산과 삼척시청이 핸드볼 슈퍼리그 남녀 초대 챔프에 올랐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슈퍼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에 21-17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 이상섭 감독은 전날 1차전 승리(28-22) 뒤 “사실 2차전은 생각 안 했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1차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으려 노력했다.”면서 “내일 5점까지는 져도…(우승이잖아요).”라고 웃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승으로 깔끔하게 우승하겠다는 듯 초반부터 격렬하게 치받는 경기를 벌였다. 양팀 모두 촘촘한 수비망을 펼친 데다 골키퍼 강일구(인천·방어 11개)와 박찬영(두산·방어 10개)의 신들린 선방까지 이어져 전반 점수는 고작 11-6. 두산은 후반 15분여를 남기고 인천의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뚫리며 14-13, 한 점 차까지 쫓겼으나 이내 릴레이골로 추격에서 벗어났다. 이상섭 감독은 “큰잔치에 이어 리그까지 우승해 다른 감독들한테 미안하긴 하다. 그래도 승부의 세계니까 어쩔 수 없지 않나.”라면서 “5개월간 리그를 치르면서 몸과 마음이 상당히 지쳤다. ‘우리들만의 리그’인 것 같아 안타까울 때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챔피언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두산 윤경신(9골 1어시스트)은 “MVP를 받아 정말 기쁘면서도 미안하다. 국내로 돌아와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도와주신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실하게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뛰고 싶다.”면서 “당장은 가족들과 함께하고, 이후 팀 동생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겠다.”는 ‘맏형’다운 계획을 밝혔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에서는 전날 패배(20-24)를 당한 삼척시청이 전반을 16-11로 앞서며 기세를 올린 끝에 29-23으로 최강 벽산건설을 꺾고 골득실에서 앞서 극적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삼척은 고비 때마다 정지해(7골 5어시스트)와 ‘돌아온 해외파’ 우선희(6골 1어시스트)의 슛을 앞세워 달아났고, 육탄방어도 불사하는 끈질긴 수비로 차근차근 점수를 벌렸다. 상대 에이스 김온아(9골 7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삼척시청의 패기가 더 강했다. 독하게 뛰어다니던 삼척 선수들은 우승이 확정되자 얼싸안고 코트를 빙빙 돌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챔프전 MVP와 득점왕(리그 178골)을 차지한 정지해는 “그동안 혼나고 힘들었던 게 다 떠올라 눈물이 났다.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다이소 핸드볼 슈퍼리그] 윤경신 10골·4AS… 두산 먼저 웃다

    ‘월드스타’ 윤경신(36)이 맹활약한 두산이 인천도개공을 꺾고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다이소 핸드볼 슈퍼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를 28-22로 격파,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산은 2차전에서 6점차 이상으로 패하지만 않으면 슈퍼리그 초대 챔피언에 오른다. 윤경신은 해외에서 복귀한 조치효(39·인천도개공)와의 라이벌 대결에서 10골 4어시스트로 팀내 최다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어 판정승을 거뒀다. 공격 때만 코트에 들어선 윤경신은 노련한 패스와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일당백의 활약을 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 나갔다. 인천의 추격이 옥죄어올 때마다 값진 골을 터뜨려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물론이다. 두산은 윤경신 외에도 박중규(6골 2어시스트), 윤경민(4골 1어시스트), 정의경(2골 4어시스트) 등이 맹렬히 골망을 흔들어 인천 특유의 ‘벌떼수비’를 무색하게 했다. 인천은 엄효원(6골 3어시스트), 김민구(5골 2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두산의 수비에 막혀 답답한 흐름을 깨지 못했다. 조치효(2골)는 부담이 컸던 탓인지 무리한 슈팅을 시도해 아쉬움을 남겼다. 윤경신은 “시합 전 팀 동생들에게 찬스가 나면 서로 주자고 다독여 놓고 내가 욕심이 나서 무리한 슛을 몇 개 날렸다.”면서 “슈터는 슈터인가 봅니다.”라며 머쓱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조)치효형과 한국에서 거의 15년 만의 대결이라 경험 많은 나도 부담이 컸다.”면서 “수비수들이 인천 공격을 잘 막아줘 이길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상섭 두산 감독은 “기존 리그경기와 달리 장신 수비수 위주로 기용해 수비벽을 높게 했다. 이들이 인천의 속공과 슛을 철저하게 막아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1차전에서 체력소진이 컸지만 딱 한 경기 남은 만큼 최대한 집중해 완벽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도개공의 이승재 감독은 “꼭 이기겠다는 부담감이 너무 컸던 탓인지 선수들이 기량의 40~50%밖에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2차전에서는 편안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면부터 풀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리그 21경기 중 단 4패(17승)만을 당한 ‘최강’ 벽산건설이 삼척시청의 끈질긴 추격을 24-20으로 따돌렸다.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인천도개공과 삼척시청이 이길 경우 골득실을 따지고, 동률일 경우 5분간 연장전을 치러 우승 팀을 가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패션’ 투우복 공개

    아르마니가 디자인하면 투우복도 패션이 된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이례적으로 투우복을 제작해 패션계의 관심을 모았다. 아르마니는 지난 6일 스페인 안달루시아 론다에서 열린 투우대회인 ‘코리다 고예스카’(Corrida Goyesca)에서 직접 디자인한 투우복을 공개했다. 아르마니의 투우복을 입고 경기에 나선 ‘운 좋은’ 투우사는 카에타노 히베라로, 스페인의 인기 투우사다. 히베라가 입은 상의에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늬가 수 놓여 있으며, 광택이 있는 빛나는 천을 이용해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또 명품 액세서리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의 협찬을 받은 포인트 장식도 눈에 띈다. 이밖에도 소를 교란시킬 붉은색 천도 최고급 실크를 이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일부 유명 디자이너들이 투우사의 복장을 본 딴 디자인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직접 이를 디자인한 뒤 투우사에게 입힌 사례는 거의 없어 패션계도 관심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경신·조치효 “내가 첫 챔프”

    핸드볼 스타 윤경신(36·두산)과 조치효(39·인천도시개발공사)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남자 핸드볼팀 두산과 인천도개공은 오는 7~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다이소 슈퍼리그코리아 결승전에서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년 간 득점왕 7회를 차지한 ‘월드스타’ 윤경신은 지난 시즌 국내로 유턴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복귀 후 핸드볼큰잔치에서 통산 최다골 기록(556골)을 경신하며 득점왕에 올랐고 팀의 우승을 이끄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이번 슈퍼리그에서 두산이 흔들림 없는 선두를 차지한 것도 윤경신의 노련한 활약 덕분. 스위스와 독일에서 이름을 떨친 조치효는 6월 인천도개공에 합류하며 힘을 보탰다.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재치 있는 순간 동작은 여전한 트레이드마크. 3일 웰컴코로사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혼자 10골을 터뜨리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윤경신은 “그동안 치효형과 라이벌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 이전에 친한 선후배 사이”라면서 “인천은 치효형의 공격력에 골키퍼 강일구까지 버텨 까다롭지만 집중분석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치효는 “시즌 중반에 합류했는데 동료들이 잘해서 챔프전까지 올라 왔다.”면서 “올 시즌 두산에 이기지 못했는데 결승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두산의 이상섭 감독은 “그동안 해왔던 대로 다시 정상에 서겠다.”고 여유를 부렸고, 인천도개공의 이승재 감독은 “마음 편하게 선수들을 격려해 능력껏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신종플루 비상] 독서행사 개최 강행 거꾸로 가는 교육청

    [신종플루 비상] 독서행사 개최 강행 거꾸로 가는 교육청

    각 시·도 교육청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각종 독서 관련 행사장이 신종플루 확산의 사각지대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학교마다 가을축제 등 취소와 대조 학생들의 신종플루 감염 및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내 무더기 휴교 조치와 수학여행 및 가을축제의 취소 등 난리법석을 부리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각 자치단체들은 독서의 달 행사를 주로 실내에서 열면서 정작 손 소독기·체온계 설치 등 예방책 마련에는 소홀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4일 각 자치단체와 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중에 전국 각지에서는 독후감 공모를 비롯해 책 읽기 캠페인, 독서 퀴즈, 책 교환전 등 다양한 독서 관련 행사가 열린다. 경북도교육청 산하 교육정보센터는 오는 11~12일 이틀 간 교육정보센터 시청각실 등에서 ‘책 나눔, 행복 나눔, 독서 문화마당’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경산지역 다수의 초등학생과 주민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포항 시립도서관도 이달 말까지 포은, 영암, 오천, 동해 등 4개 도서관별로 각종 독서 행사를 연다. 포은도서관은 13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초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 도자기 공예와 만나다’ 등의 행사를 갖는다. 영암도서관은 18일부터 이달말까지 도서관 디지털실에서 독서권장 행사를 갖고, 오천도서관도 유아들을 대상으로 영어 스토리텔링 행사를 연다. 또 동해도서관도 NIE(신문활용교육) 교실을 매일 운영한다. 대구 중앙·남부·동부·두류·수성 도서관도 이달 중 일제히 어린이 및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독서 행사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행사는 독후 감상문 쓰기 및 공연, 강연회, 문학기행 등으로 꾸며진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도 9일부터 25일까지 건강, 교육, 재테크, 독서지도, 동화 등 각 분야 전문가 들을 초청해 특강한다. 또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공연(12·26일)과 독서 퀴즈(30일) 등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하다. ●손소독기 등 신종플루 예방도 소홀 이 같은 실정은 전국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어린이와 청소년 참가자들의 신종플루 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책 마련에는 소홀한 실정이다. 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독서의 달 행사장에 별도의 열감지 카메라 및 타미플루, 고막 체온계, 마스크 등을 설치 또는 비치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신종플루를 막기 위해 해당 보건소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공공도서관이 개최하는 각종 독서 관련 행사도 일선 학교에 내려진 신종플루 예방 지침을 철저히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아리랑TV ‘인천도시축전’ 특집

    아리랑TV는 1일 오전 7시에 ‘아리랑 투데이(Arirang Today)’를 인천세계도시축전 송도 특집 ‘80일간의 도시이야기’로 꾸민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현장을 찾아가 직접 미래도시 여행을 체험해 본다. 프로그램은 우선 진대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관련자를 만나 친환경 미래도시의 비전을 비롯,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소개를 들어본다. 또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각국의 문화 특성을 담은 거리와 각종 먹거리, 전 세계 와인축제·맥주축제 등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로봇의 작동원리, 인공지능을 가진 러닝머신, 자동으로 켜지는 밤거리 가로등 등 최첨단 미래도시의 과학기술도 소개한다.
  • 영종문화복합단지 내년 착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지구에 대규모 복합단지인 ‘영종 브로드웨이’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올해 안에 설립하고 내년 초 착공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인천도시개발공사 및 중동계 투자사인 ‘엥글우드 홀딩스(Englewood Holdings)’와 함께 구체적인 개발내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올해 안에 부지매매 계약을 체결키로 결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4월 엥글우드 홀딩스와 5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 내 58만 4100㎡에 10조원을 들여 2014년 6월까지 조성될 복합단지에는 2만 6200석에 달하는 뮤지컬 공연장(14개)과 복합공연장(12개), 7성급 호텔 등의 숙박시설, 백화점, 쇼핑몰 등이 들어서게 된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격주간 ‘세계종교신문’ 새달 창간

    종교담당기자 출신들이 모여 만든 범종교 전문지가 창간됐다. 세계종교신문 이옥룡 발행인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달 1일부터 격주간으로 초 종단 종교전문지인 ‘세계종교신문’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천정지행 지정지평 인정지화 (天正知行 地正知平 人正知和)’를 사시로 특정 교단에 치우치지 않으며 종교 화합과 종교간 이해를 추구한다. 전현직 일간지 문화부 종교담당기자들이 펜을 잡아 전문성을 살리고, 각계 종교지도자들이 직접 종교문화칼럼을 싣기도 한다.또 ‘천도교 비화’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종교계 야사와 죽음·빈곤·종교 간 이해 등 종교계 공동이슈를 다루는 기획도 꾸민다. ‘미디어 속 종교’ 등 2 주간 모든 종교기사를 소개·분석했다.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사전답사 10시간… 흔적 감추려 대리석 구입도

    ■ 범죄 재구성으로 본 용의자 박씨 고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됐지만, 그의 범행 동기와 도주 행각은 여전히 납득하기 어려운 상태다. 용의자 박모씨는 최씨의 묘원과 주변 도로에 설치된 CCTV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꼬리를 잡혔다. 박씨가 훔친 동기도 상식을 벗어나지만 CCTV에 찍힌 모습도 정신이상 증세를 의심받을 만한 행동이었다. 경찰은 26일 브리핑에서 “박씨가 ‘작년 11월에 (자신에게) 신이 내렸다. 죽은 최씨가 (꿈에 나타나) 납골묘가 답답해서 못 있겠다. 흙으로 된 묘로 이장해 달라고 해 따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며 “진술의 신빙성을 더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자신은) 최씨와 전생에 부부였고 다음 생에서도 부부로 운명지어졌다. 서로 뗄 수 없는 사이로, 최씨 영혼이 내 몸속에 들어왔다. 천도재도 지냈다.”며 무속에 바탕을 둔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중순 처음으로 최씨 납골묘를 찾았을 때에는 호기심 차원이었다고 진술했다. 인터넷을 통해 최씨의 납골묘가 있는 갑산공원묘원 홈페이지도 검색했다. 박씨는 최씨가 자꾸 꿈속에 나타나자 지난 1일 새벽 납골묘를 찾아 10여분간 주변을 둘러본 뒤 이날 낮에 양평군의 한 철물점과 석재상에서 범행에 사용할 해머와 대리석을 구입했다. 대리석을 구입한 것은 납골묘 대리석을 깨고 생긴 구멍을 막아 도난 사실을 감추려는 의도였다. 박씨는 1일 밤과 2일 새벽에 범행하려 했으나 구입한 대리석의 크기가 너무 커 일단 포기했다. 그는 완벽한 범행을 위해 10시간 가까이 주변에 머물며 종이에 납골묘 대리석의 사이즈를 적었고, 산책하는 사람으로 위장하기 위해 나뭇가지를 흔들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박씨는 이어 4일 밤∼5일 새벽 유골함을 훔친 뒤 물걸레로 납골묘를 닦아 증거를 철저히 인멸했다. 경찰에서 말은 횡설수설하고 있지만 범행 모습은 시종 계획적이고 차분한 것이었다. 또 그는 경찰의 예상도주로 CCTV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1t 트럭을 이용해 양평∼홍천∼인제∼속초∼울진∼대구로 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최씨 이름이 적힌 유골함을 파손해 대구의 야산에 파묻는 등 범행 후에도 차분하게 증거를 없앴다.”며 “치밀하고 대담한 수법으로 미뤄 단순히 무속신앙으로 범행했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경찰은 “박씨가 가족과 함께 살지만 작은 방에서 문을 잠그고 혼자 생활했고 유골함을 따로 만들어 ‘고인 최진실’이라고 써 붙여 놓았다.”며 정밀한 정신감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씨의 거주지 인근 주민들은 박씨가 수년 전부터 신기(神氣)에 들려 집 내부와 자신이 운영하던 싱크대 설비업소에 법당을 차려놓고 24시간 향불을 피우는 등 범상치 않은 행동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서적 베스트셀러에 올라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서적 베스트셀러에 올라

    서거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듯이 이달 21~27일 많이 팔린 책 순위 20위권에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책이 2권이나 올랐다. 인터파크 도서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삶의 일대기가 담겨 있는 자전적 에세이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는 서거 일주일 만에 720여권이 팔렸고, ‘김대중 잠언집 배움’도 650권 이상 판매됐다.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는 베스트셀러 순위 15위에, ‘김대중 잠언집 배움’은 16위에 나란히 집계됐다.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는 2주 연속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가 올랐는데, 특히 MBC 오락 프로그램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편에 저자가 출연한 이후 관련 서적 판매량이 2배 이상 급증했다. 한비야가 이전에 쓴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도 판매량이 동반 상승해 각각 베스트셀러 순위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1Q84 1’은 출간 이틀 만에 베스트셀러 8위에 올랐다. 일본에서 250만부 이상이 팔린 작품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CEO 여름휴가 추천도서로 선정한 조지 애커로프의 ‘야성적 충동’도 14위로 김 전 대통령 관련 서적과 함께 처음으로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진입했다. 또 인기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작가 그레그 버렌트가 쓴 연애 지침서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도 갑자기 베스트셀러 순위 19위에 올랐다. 이는 가수 출신 연기자 황정음이 남자친구인 김용준의 심리를 알고자 읽고 있다고 최근 밝혔기 때문으로 연예인 마케팅 효과를 다시금 보여줬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덕만 vs 미실, 하늘을 놓고 본격 ‘두뇌 싸움’

    덕만 vs 미실, 하늘을 놓고 본격 ‘두뇌 싸움’

    결국 운명을 이기는 것은 사람의 의지와 노력이다. ‘달라진’ 덕만이 인의(人意)를 통해 하늘을 움직이고 있다.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ㆍ연출 박홍균 김근홍) 27회에서 덕만(이요원 분)은 자신의 ‘저주받은’ 운명을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신라의 쌍둥이 공주로 인정받고 미실에게서 나라를 구하기로 마음먹은 덕만은 유신(엄태웅 분)과 알천(이승효 분), 비담(김남길 분), 월야(주상욱 분)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덕만은 자신과 황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던 ‘어출쌍생(御出雙生)이면 성골남진(聖骨男盡)이다’(왕이 쌍둥이를 낳으면 왕족 남자의 씨가 마른다)라는 예언을 뒤엎을 술책을 마련했다. 덕만은 비담을 허위 주술사로 변장시켜 궁궐 안팎의 흉조로 불안해하는 백성들을 혼란에 빠트린다. 이어 ‘개양귀천(開陽歸天)이면 일유식지(日有飾之)라. 개양자립(開陽者立)하여야 계림천명(鷄林天明)하고 신천도래(新天到來)하리라.’는 비석의 문구를 유포해 미실 파를 자극한다. 이는 ‘개양 하나가 하늘로 돌아가면 일식이 있으리라. 개양자가 서야 계림의 하늘은 다시 밝아지고 새로운 하늘이 도래하리라’는 뜻으로 천명(박예진 분)이 죽은 후 일식이 있을 것이고 또 다른 상속녀(덕만)가 다시 서야 새로운 하늘이 열릴 것이라는 말이다. 덕만은 사라진 예언의 뒷부분을 조작해 자신이 왕이 되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황실을 휘어잡으려는 미실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혼란에 빠트리기 위함이다. 천하의 미실도 덕만의 재기에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으며 앞으로 두 여걸의 두뇌싸움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드라마’로 거듭난 ‘선덕여왕’ 27회는 전국 시청률 40.3%(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사진제공 = MBC ‘선덕여왕’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바닷속 ‘거북선’ 찾읍시다”

    인터넷 누리꾼들이 포털 사이트에서 거북선 찾기 국민성금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토론방인 아고라 모금청원 코너에서 최근 ‘바닷속에 잠들어 있는 거북선을 깨웁시다!’라는 제안이 올라오면서 모금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모금은 지난 18일 시작돼 다음달 6일까지 다음의 ‘희망모금’ 사이트에서 계속되며 목표액은 1000만원이다. 성금은 ‘21세기 이순신연구회’에 전달돼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거북선을 찾아라’ 2단계 사업 자금으로 사용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도교육청과 관계 기관·단체, 언론사 등을 통해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거북선 탐사를 시작해 임진왜란 당시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10여점의 깨진 밥그릇 등 모두 60여점의 유물을 인양했다. 그러나 거북선이나 다른 군선의 잔해는 아직 찾지 못했다. 경남도는 이번 탐사를 계기로 국내외적으로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STX팬오션, 동부화재 등 민간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국내 한 방송사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방영한 이후에는 곳곳에서 참여의사를 타진해 오고 있다고 한다. 경남도는 거북선 탐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거제 칠천도 일원에 전망대 3곳을 설치하는 등 거북선 침몰지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발언대]‘보=수질악화’는 옳지 않다/박재광 미국 위스콘신대학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발언대]‘보=수질악화’는 옳지 않다/박재광 미국 위스콘신대학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4대강에 설치될 보(洑)가 수질을 악화한다는 주장이 환경단체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보를 건설하면 유속이 느려져 조류 번식이 증가하고 오염물질이 침전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질이 나쁜 것으로 알려진 낙동강 하구언의 경우 보를 건설한 후 거의 6년 동안 수질 변화가 없었다. 팔당호도 비슷하다.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오염물질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면서 오히려 수질은 좋아졌다. 수질은 수량과 오염물질의 부하에 달려 있다. 4대강 살리기는 수량을 확보하고 오염물질의 부하를 감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호수는 침전된 조류가 부식하면서 수질오염을 야기하지만, 댐이나 보 건설로 형성된 호소수(湖沼水)는 비가 내리면 침전된 조류가 쉽게 씻겨 내려간다. 따라서 한국 지형에서는 보나 댐을 건설한다 하더라도 수질 악화를 초래하지 않는다. 매년 정기적으로 자동청소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조류 번식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그렇다. 자연하천도 자연적으로 조류가 번식한다. 세계적으로 많은 하천들이 경제적, 사회적 목적으로 수세기 전부터 호소수화됐다. 북한강도 1970년대 중반부터 9개의 호소수화된 하천이다.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와 같은 유기물질의 유입을 통제하고 조류 번식의 주 원인인 인의 유입을 줄이는 대책을 수립하면 된다. 얕은 물에서 사는 동식물은 오히려 갈수기 동안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사멸된다. 보와 댐을 건설해서 하천유지용수를 지속적으로 방류하면 이러한 동식물이 늘 번성하게 된다. 천연적으로 한국의 하천은 생태계를 살리면서 최대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인 것이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선진국은 하천을 최대한으로 이용해 국민복지를 향상시키고 경제발전도 이룩하고 있다. 한국의 환경·토목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최첨단의 기술로 4대강을 살려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생태계도 활성화시킨다면 미래는 보다 밝아질 것이다. 박재광 미국 위스콘신대학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 [데스크 시각] 문화 없는 ‘광화문 광장’ 유감/문소영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문화 없는 ‘광화문 광장’ 유감/문소영 문화부 차장

    폭염주의보가 발동됐던 지난주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한밤까지 사람들이 넘쳐났다. 시원한 분수 물줄기에서 깡충깡충 뛰노는 어린아이부터 20대 연인들, 천사의 머리 위에나 달릴 법한 동그란 그늘막에 엉거주춤 앉아 있는 40~60대의 사람들 등등, 연령대도 넓었다. 해외연수를 마치고 1년만에 한국에 막 돌아온 친구가 “광화문 광장을 구경하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귀갓길에 동행해 본 풍경이었다. 이순신 장군 동상부터 광화문이 마주 보이는 끝까지 천천히 20여 분을 걸어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더 광화문 광장은 실망스러웠다. 1년 넘게 광화문 광장을 기대하며 출퇴근의 불편을 참았던 것을 감안하면 한심했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유치하기 짝이 없는 그늘막과, 시위대를 막기 위해 설치했다는 화단, 대형 해태설치물, 분수대 등을 포함해 어디를 둘러봐도 2007년 이래로 2년간 415억원이 들어간 문화적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도시계획이라는 것이 주변의 건물과 경치 등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가 다니지 않는 공간을 확보한다는 의미 외에 너무도 생뚱맞고 동떨어진 공간이 됐다. 도무지 디자인 도시를 표방하고 유네스코의 창의도시에 선정되기 위해 애쓴다는 서울시가 만들었다고 믿기지가 않는다. 광화문 광장에 대한 불만은 하루에도 최소 두어 번은 광화문 주변에 접근하는 택시기사들이나, 자가 운전자들에게서도 슬슬 나오고 있다. 세차 여부와 관련없이 광화문 분수대에서 쏟아지는 물벼락을 맞아야 할 뿐만 아니라, 차도로 흘러내린 물줄기로 도로가 미끄러워 위험하다는 것, 양방향으로 차도가 줄어들면서 만성적인 정체구간이 됐다는 것 등이 문제다. 이런 지경인데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에 개장 1주일만인 8일 방문객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자화자찬하고 나섰다. 방문객이 많이 오고 갔다는 홍보로 더 많은 인파를 모을 수 있을까. 하지만 ‘광장’답게 뚫려 있는 이곳에서 서울시는 방문객들을 어떻게 측정했을까? 만약 정말 100만명이 오고 갔다면 왜 그 많은 인파가 모였을까. 아무래도 서울시에서 415억원을 투입했다고 하니, 광화문 광장에 청계천처럼 뭔가 새로운 볼거리가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졌을 듯하다. 아니라면 서울 시민들이 얼마나 갈 만한 장소가 없으면 8월 땡볕 아래 그럴싸한 그늘도 없이 지글지글 끓는 도로 한복판을 찾아온단 말인가 하는 생각에 서글퍼지기도 한다. 한마디로 광화문 광장은, 파란 잔디를 깔아놓아 녹지공간이라는 환상을 심어주고 떠들썩한 공연만은 가능한 서울광장보다 훨씬 못하다는 느낌이다. 광화문 광장은 전시행정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민선시장들의 입장에서야 임기 내에 과시할 수 있는 성과물을 내고 싶을 것이다. 특히 내년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두고 조급한 마음이 들 것이다. 하지만 수백억원의 혈세를 들여 시민들의 불편을 감수하고 조성한 공간이라면 그것은 최소 50년, 100년 이상 유지될 수 있는 수준으로, 세월이 흐른 뒤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재적인 공간으로 자랑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영국 버밍엄의 빅토리아 광장처럼.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지난 7일 개막한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도 향기로운 문화는 없었다. 축전에 참가해야 마땅한 세계적인 도시들을 유치하기보다는 국내 도시들의 참가가 더 많아 국내용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행사장 내부에 송도에서 건설 프로젝트를 따야 하는 국내 건설사들, 이를테면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인천도시개발, 한국토지공사 등의 견본주택들을 선보이는 등으로 축전의 본모습을 잃고 있다. 제대로 된 계획 아래 제대로 된 도시계획이나 행사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문소영 문화부 차장 symun@seoul.co.kr
  • 대구 신서혁신도시 건설 속도낸다

    대구 신서혁신도시 건설 속도낸다

    대구 신서혁신도시 건설이 탄력을 받는다. 그동안 공공기관 이전이 속도를 내지 못해 혁신도시 조성이 좌초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됐었다. 하지만 대구 혁신도시는 지난 10일 충북 오송과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성공, 인근에 조성하는 수성의료특구, 경제자유구역과 맞물려 조기 정착과 활성화에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서혁신도시는 동구 신서·각산·대림 등 9개 동 421만 6000㎡에 건설되는 신도시이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신용보증기금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1조 6168억원이 투입되며 2012년 말 완공 예정이다. ●좌초 우려 첨복단지 유치로 뒤집어 혁신도시는 11일 현재 1, 2, 3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면적이 58만 5000㎡인 1공구는 이날 현재 공정률은 38%이다. 이곳에는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이 중 8개 기관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이전 승인을 받았다. 중앙신체검사소(인원 47명)는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기관 중 규모가 가장 큰 한국가스공사(인원 832명)는 다음달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한국학술진흥재단 등도 부지와 청사신축 준비를 마쳤다. 한국감정원은 설계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연수원은 설계와 부지마련 비용 24억 6000만원을 올 예산에 반영했다. 이전 승인을 받지 않은 3개 기관 중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2개는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196만 2000㎡ 규모의 2공구는 대구 제2과학고와 아파트 등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제2과학고는 대구의 6개 기초단체가 치열한 유치전 끝에 환경, 도시공간정책, 학교설립 시설여건 등에 좋은 평가를 받아 이곳으로 결정됐다. 주거단지에는 단독주택 866호, 아파트 8335호가 건설돼 2만 66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3공구로 나눠 진행… 1공구 공정률 38% 3공구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건설된다. 이곳 166만 9000㎡ 중 100만㎡에 연구지원시설, 연구기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미 보상이 끝난데다 공항과 고속도로 같은 교통 여건도 좋아 이번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주변에 신약과 의료기기 등의 생산기지 역할을 할 ‘메디트로닉스’ 지구 110만㎡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2012년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완성되고 혁신도시 중심에 광역경제권 중심업무지구까지 들어서면 신서혁신도시는 지역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서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지역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 도약 신서혁신도시는 시각·청각·후각 등을 만족하게 하는 테마형으로 꾸며진다. 조각공원과 솔라시티 상징물 등을 설치하고 건물마다 경관 조명을 설치해 시각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도심 네 곳에는 나무터널 오솔길을 만든다. 율하천과 송호지를 이용해 생태체험 하천도 선보인다. 향기가 나는 아카시·향나무·라일락 등 나무를 많이 심고, 수(水) 공간을 크게 늘려 후각과 청각을 만족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식당마다 테라스를 만들고 맛집 골목도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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