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천공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여대생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입소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절단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83
  • 봉화 매몰 광산 수색 속도…시추에 이어 내시경 카메라로 수색 작업

    봉화 매몰 광산 수색 속도…시추에 이어 내시경 카메라로 수색 작업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 9일째인 3일 고립된 작업자 2명의 생존 신호를 확인하기 위해 투입된 시추기 중 2대가 ‘구조 예상 지점’에 도달했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지름 76㎜ 천공기(3호공)가 목표 지점인 지하 170m 깊이에서 동공을 확인해 오전 7시 13분쯤부터 갱도 내부를 내시경 장비로 탐색을 하고 있다. 오전 7시쯤엔 지름 76㎜ 천공기(4호공)가 시추 작업에 성공해 갱도 내부 확인 작업을 준비 중이다. 구조 당국은 고립된 조장 박씨(62)와 보조 작업자 박씨(56)의 생존 여부를 파악한 뒤 식수와 의료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발생한 사고로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됐다.
  • 봉화 광산 매몰사고 8일… 첫 음향탐지 응답 없어

    봉화 광산 매몰사고 8일… 첫 음향탐지 응답 없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을 방문해 “가용한 자원과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부와 산업부 장관이 매몰사고 현장을 동시에 방문한 것은 이례적으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사회 전 분야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정부 부처가 공동 대응하는 형식을 갖추게 됐다. 이정식 장관은 이날 8일째 고립 상태인 근로자 2명에 대한 구조 상황을 보고받은 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보다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대통령께서 걱정하며 여러 차례 말씀하셨고, 구조되지 못한 상황에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구조될 수 있도록 고용부도 힘을 보태겠으니 가족분들도 부디 힘내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할인 대구지방노동청장과 영주지청장에게 관계기관의 구조작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산업안전감독관이 상주해 구조 작업자들의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시했다. 이창양 장관도 “재해자 구조가 가장 급선무”라며 “구조 후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구조당국은 매몰 작업자들의 생존 신호를 확인하기 위한 첫 음향 탐지를 시도했으나, 아무런 응답을 얻지 못했다. 음향 탐지를 마친 구조당국은 시추 작업을 재개했다.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제1 수직갱도에서 모래와 흙 약 900t이 아래로 쏟아지면서 작업자 조장 박모(62)씨와 보조작업자 박모(56)씨가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됐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나 접근이 어렵고 지형이 복잡해 1·2차 시추 작업은 실패했다. 광해광업공단은 천공기 총 12대를 배치해 시추를 진행할 예정이다.
  • “내일쯤 구조 기대…생존 가능성 높아” 봉화 광산사고 구조작업 속도

    “내일쯤 구조 기대…생존 가능성 높아” 봉화 광산사고 구조작업 속도

    봉화 광산 매몰사고가 8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고립된 작업자 2명에 대한 구조가 빠르면 하루 앞으로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2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방문한 최종문 경북경찰청장에게 봉화소방서 관계자는 “내일쯤 구조될 거란 기대가 있다”며 “생존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실시한 ‘상황 판단 대책 회의’에 참석한 봉화군 한 간부는 “폐쇄 지점을 가로막은 암석 아래에서 펄(토사)이 아닌 지하수가 발견됐다”며 “마실 수 있는 물로 추정하며, 펄이 아닌 지하수가 발견됐다는 사실만으로도 희망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고립 작업자 가족에게 공개한 영상에서 이 지하수는 갱도 내 발목 높이까지 차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당국은 닥터헬기와 소방 구조헬기를 대기시켰다. 이들이 무사히 구조하면 봉화 해성병원이나 안동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기존에 확보한 갱도 내 구조 진입로(1·2구간) 145m 중 이날 오후 3시까지 광차가 진입할 수 있는 거리는 약 55m다. 구조 당국은 폐쇄 구간을 발파하기 위해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오전 중 도입될 것으로 예상됐던 음파 탐지기는 이날 오후 5시에 투입됐다. 음파 탐지기는 음역 500∼1000 헤르츠(㎐)를 탐지할 수 있다. 생존 확인을 위한 시추 작업은 지상에서 천공기 9대가 실시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름 76mm 5대가 각 땅속 깊이 130m, 121m, 53m, 84m, 31m를 파 내려갔다. 군용 시추기 1대가 대기 중이며, 다른 3대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밤 12시쯤 3대가 추가 배치 예정이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펄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수직 아래로 쏟아지며 조장 박씨(62)와 보조작업자 박씨(56)가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됐다.
  • 기적은 또 일어날까…봉화 광산사고, “매몰 작업자 내일쯤 구조 기대”

    기적은 또 일어날까…봉화 광산사고, “매몰 작업자 내일쯤 구조 기대”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된 작업자들에 대한 구조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방문한 최종문 경북경찰청장에게 봉화소방서 관계자는 “내일쯤 구조될 거란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생존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에서다. 이날 실시한 ‘상황 판단 대책 회의’에 참석한 봉화군 한 간부는 ”폐쇄 지점을 가로막은 암석 아래에서 펄(토사)이 아닌 지하수가 발견됐다“며 ”마실 수 있는 물로 추정하며, 펄이 아닌 지하수가 발견됐다는 사실만으로도 희망스러운“이라고 전했다. 고립 작업자 가족에게 공개한 영상에서 이 지하수는 갱도 내 발목 높이까지 차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당국은 닥터헬기와 소방 구조헬기를 대기시켰다. 이들이 무사히 구조하면 봉화 해성병원이나 안동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기존에 확보한 갱도 내 구조 진입로(1·2구간) 145m 중 이날 오후 3시까지 광차가 진입할 수 있는 거리는 약 55m다. 구조 당국은 폐쇄 구간을 발파하기 위해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오전 중 도입될 것으로 예상됐던 음파 탐지기는 이날 오후 5시에 투입됐다. 음파 탐지기는 음역 500∼1000헤르츠(㎐)를 탐지할 수 있다. 생존 확인을 위한 시추 작업은 지상에서 천공기 9대가 실시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름 76mm 5대가 각 땅속 깊이 130m, 121m, 53m, 84m, 31m를 파 내려갔다. 군용 시추기 1대가 대기 중이며, 다른 3대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밤 12시쯤 3대가 추가 배치 예정이다. 한편 1967년 8월 22일 오전 8시 충남 청양군 사양면(현 남양면) 구봉광산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광부 한 명이 갱도에 갇혔다. 이 광부는 16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기적의 주인공은 당시 36세였던 양창선씨. 구조 당시 그는 “지상에서 내려보낸 밧줄을 묶은 널판지를 타고 좁은 구멍을 통해 간신히 구조됐다”고 말했다.
  • 노동부장관 “중처법 적용 여부보다 광부 구조가 시급”

    노동부장관 “중처법 적용 여부보다 광부 구조가 시급”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을 방문해 “가용한 자원과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용부·산업부 장관이 매몰사고 현장을 동시에 방문한 것은 이례적으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사회 전 분야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정부 부처가 공동 대응하는 형식을 갖추게 됐다. 이정식 장관은 이날 8일째 고립 상태인 근로자 2명에 대한 구조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보다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대통령께서 걱정하며 여러 차례 말씀하셨고, 구조되지 못한 상황에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구조될 수 있도록 고용부도 힘을 보태겠으니 가족분들도 부디 힘내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할인 대구지방노동청장과 영주지청장에게 관계기관의 구조작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산업안전감독관이 상주해 구조 작업자들의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시했다. 이창양 장관도 “재해자 구조가 가장 급선무”라며 “구조 후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구호물품을 전달하기 위한 작업 진척 상황이 보고됐다. 첫 도보 진입 수색과 음향탐지기를 동원한 생존 신호 확인도 시작됐다.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제1 수직갱도에서 모래와 흙 약 900t이 아래로 쏟아지면서 작업자 조장 박모씨(62)와 보조작업자 박모씨(56)가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됐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나 접근이 어렵고 지형이 복잡해 1·2차 시추 작업은 실패했다. 광해광업공단은 천공기 총 12대를 배치해 시추를 진행할 예정이다.
  • “양천 경쟁력 교육 인프라 모든 학생 누리게”[현장 행정]

    “양천 경쟁력 교육 인프라 모든 학생 누리게”[현장 행정]

    “주거중심 도시인 양천구의 경쟁력은 교육입니다. 이러한 교육 경쟁력이 양천구에 거주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돌아가지 못한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경쟁력 있는 양천의 교육을 모든 학생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진로직업지원센터 확장 추진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은 1일 서울신문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양천구가 ‘목동 학원가’ 등으로 높은 교육열과 경쟁력을 갖췄지만 양천구 전체가 아닌 일부 지역에만 편중돼 있다는 점은 이 구청장이 취임 전부터 밝혀 왔던 문제다. 이 때문에 이 구청장은 선거 과정과 당선 이후에도 신정·신월동 등 일부 저소득 가구 학생들도 대학 진학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받아 학습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 구청장은 이 같은 정책의 하나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양천교육지원센터’(가칭)로 확장·전환할 계획이다. 기존에 진로직업 탐색에 집중돼 있던 센터의 기능을 학습과 진학까지 통합·포괄하는 교육지원센터로 바꾼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학습과 진로, 진학까지 원스톱 교육지원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진로탐색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학습 지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미래 핵심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궁극적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4~15일 양천공원과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양천 창의교육축제&과학체험 한마당’은 이 같은 이 구청장의 비전을 담아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코딩 드론 특강과 4차산업 명사 초청 등에 높은 호응을 보냈다. 한 학부모는 “요즘 유행하는 메타버스부터 고추장 담그기, 자전거 페달을 돌려 바나나우유를 만든 것 등 실생활에서 과학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 콘셉트가 아주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구청장은 “이제 양천구 교육정책의 방향을 마을 공동체에서 글로벌 미래교육으로 전환하려고 한다”면서 “아이들의 시선을 마을에서 글로벌로, 아이들의 관심을 공동체에서 미래로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평생학습 지원도 강화 이 구청장은 진학 진로 외에 평생학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천구의 교육 경쟁력을 자기주도학습, 진학 진로, 평생교육 등을 모두 포괄하는 방향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그는 “교육도시라 한다면 단순히 학생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 여기 사는 주민들 자체가 도시에 걸맞은 교육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돼야 한다”면서 “그 가장 중요한 축이 평생학습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이 밖에 노후된 구립 청소년 독서실도 스마트형 스터디카페로 리모델링하는 등 교육 인프라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개편해 양천구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봉화 광산 매몰 구조작업 일주일째 소걸음…“앞으로 최소 8일“

    봉화 광산 매몰 구조작업 일주일째 소걸음…“앞으로 최소 8일“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의 실종자 구조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광산 매몰 사고가 1일로 일주일을 맞았지만 작업자 구조에 향후 최소 8일이 걸린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에 업체와 구조 당국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경북 봉화소방서가 실시한 아연 채굴 광산 매몰사고 브리핑에서 고립된 보조작업자의 친척 A(32)씨는 “저희는 이제 구출을 지휘하는 회사 간부들을 믿을 수가 없다. 신뢰가 없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제발 국가가 광산 전문가만이 아닌 재난 전문가를 데려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구출 날짜가 도대체 언제냐. 사람이 죽어서 나온 이후냐”라며 “너무나 약속을 안 지키고 있다. 저희가 나라에 바라는 건 중대 재해에 움직이는 특수 구조대와 전문가들이 현장에 오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시현 경북 봉화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저희 소방당국은 보호자 분들과 마음이 똑같다”며 “최대한 구출 확률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고 성난 가족들을 달랬다. 고립 작업자들의 가족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에 처음으로 ‘상황 판단 대책 회의’를 참관했다. 사고 발생 다음 날인 27일부터 개최된 대책 회의는 그동안 비공개로 운영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갱도 내에서 확보해야 하는 남은 구출 진입로는 약 81m다. 이상권 광산업체 부소장은 “구조 예정 지점까지 앞으로 81m 남았다”라며 “산술적으로 8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갱도 내 구출 진입로 확보 작업 투입될 쇼벨(굴삭기) 2대, 전동광차 1대가 대기 중이다. 드론과 각종 탐지 장비도 준비하기로 했다. 구조 당국은 갱도 내 구출 진입로 확보와 동시에 생존 신호를 확인하고자 ‘구조 예정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표면 위에서 시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존에 마련한 지름 76㎜, 98㎜ 천공기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가 마련한 천공기 3대가 이날 더 투입될 예정이다. 총 5대가 운영되게 된다. 새로 투입될 천공기 중 1대(76㎜)는 이날 오전에 도착해 좌표를 잡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투입된 98㎜ 천공기는 땅속 144m 깊이까지 파 내려간 상태다.목표 지점은 지하 170m다. 전날 현장에서는 76㎜ 천공기 1대가 목표 깊이를 15m 지난 땅속 185m 깊이까지 파 내려갔지만 매몰자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동공을 찾아내지 못했다. 지난 26일 오후 6시께 발생한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사고로 작업자 조장 박씨(62)와 보조작업자 박씨(56)가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된 상태다. 이날로 사고 발생 일주일째다. 업체는 사고 발생 14시간 만에 119에 신고하고,고립된 작업자 가족에게 사고를 통보해 비난을 받았다. 해당 업체는 지난 8월에도 동일한 수갱 다른 지점에서 붕괴 사고로 사상자 2명을 냈다.
  • 매몰 일주일째 땅속엔 아직 사람이… 2차 시추작업 시도 중

    매몰 일주일째 땅속엔 아직 사람이… 2차 시추작업 시도 중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토사 매몰로 지하 갱도에 갇힌 광부 2명의 생사가 일주일째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조당국이 1일 천공기 3대를 추가로 설치해 2차 시추에 들어갔다. 구조당국은 매몰 광부들을 구조하기 위해 사흘간 1차 시추 작업을 벌였다. 작업 사흘째인 전날 구경 76㎜ 천공기 2대로 땅을 뚫어 목표 깊이인 지하 170m보다 깊은 지하 185m까지 내려갔지만 사고가 난 지하 갱도를 찾지 못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사고 현장을 지키며 애를 태우던 고립자 가족들은 1차 시추가 실패하자 절망했다. 가족들은 현장을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구조작업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구조당국은 이날 구경 98㎜의 천공기로 지하 144m 지점까지 땅을 뚫는 2차 시추 작업을 시작했다. 전날 목표 지점을 벗어난 구경 76㎜ 천공기는 좌표를 재설정하고 있다. 이날 오후 2대의 천공기가 추가로 도착해 시추 작업에 투입된다.구조당국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쇼벨(흙을 파거나 옮기는데 쓰이는 기계) 2대와 전동광차 1대를 투입하기 위해 대기중이며 드론과 탐지장비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6시쯤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에 있는 아연광산 제1 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에 토사가 갑자기 밀려들어 갱도레일 작업을 하고 있던 광부 2명이 갱도 내에 갇힌 채 연락이 끊겼다. 함께 작업하던 다른 광부 5명 가운데 2명은 사고 당시 지하 30m 지점에서 작업하다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26일 오후 8시쯤 자력으로 탈출했고, 3명은 업체 측의 자체구조대가 들어가 3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 엿새째 고립·생사 확인 아직… 봉화 광산 매몰사고 구조 안간힘

    엿새째 고립·생사 확인 아직… 봉화 광산 매몰사고 구조 안간힘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의 매몰 사고로 광부 2명이 지하 갱도에 120시간 가까이 갇혀 있는 가운데 생사 여부조차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엿새째인 31일 구조당국은 구출 진입로 5m를 더 확보했다. 당초 ‘구조 예정 지점’으로 기대한 지하 공간까지 약 95m 남았다. 그러나 도달에는 수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경북 봉화소방서는 이날 오전 12차 언론 브리핑에서 간밤에 폐갱도인 제2 수직갱도 ‘2구간’에서 선로 5m를 연결했다고 밝혔다. 구조당국은 지난 26일부터 지하 190m 광산 제1 수직갱도에 고립된 광부 2명을 구출하기 위해 제2 수직갱도에서부터 선로를 깔며 진입로를 만들고 있다. 구조당국은 갱도 내 암석 제거 작업과 병행해 땅을 뚫는 시추작업도 진행하며 매몰 광부들이 대피한 곳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천공기 2대를 설치해 요구조자들의 생존 여부 확인을 시도하고 있다. 땅속 170m 깊이까지 구멍을 뚫는 시추작업이 완료되면 구조당국은 이 구멍을 통해 동일한 길이의 빈 관을 내려보내 음식물과 구조약품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고립된 광부들은 이르면 지난 29일 오전쯤 구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열악한 갱도 여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업 속도가 지체되자 고립 광부 가족들은 브리핑에서 “전문구조인력이 따로 투입되지 않고, 회사 소속 작업자들이 매일 고생하고 계신다”며 “그분들의 처우와 안전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6시쯤 발생했고, 이로부터 14시간 지난 27일 오전 8시 34분쯤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됐다. 당초 실종자 2명을 포함해 광부 7명이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에 있는 아연광산 지하에서 갱도레일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는 제1 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에서 갑자기 밀려든 토사가 갱도 아래로 수직으로 쏟아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50대와 60대 광부 2명이 갱도 내에 갇혀 연락이 끊긴 상태다.
  • 봉화 광산 사고 5일째… 매몰자 생사 확인 위해 땅 뚫는다

    봉화 광산 사고 5일째… 매몰자 생사 확인 위해 땅 뚫는다

    경북 봉화 아연 광산 갱도 붕괴 사고로 매몰자 구조 작업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광부 2명의 생사 여부 확인을 위해 기존 구조 작업과 별도로 땅을 뚫는 작업에 들어갔다. 봉화소방서는 30일 오전 경북 봉화군 재산면 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어 “갱도 작업과 병행해 대피 예상지역으로 구조자들이 피신했는지 확인하려 시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피 예상지역 두 곳에 천공기를 설치했고, 어제 오후 7시 20분쯤 시추를 시작해 현재 깊이 53m가량 시추했다”고 밝혔다. 깊이 170m까지 땅을 뚫어 관을 설치해 매몰자가 관을 두드리는 등 생존이 확인되면 관을 통해 의약품과 생수 등을 내려보낸다는 게 소방당국의 계획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구조 작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다양한 구조 방법을 찾아야 했고 관계자 회의 끝에 시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시추 작업과 별도로 갱도 진입로 확보 작업도 이어 가고 있다. 수평 거리 45m 구간은 지난 29일 복구를 완료했고, 암석 등을 나르는 수레 작업을 위해 2m 공간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 작업을 마치면 수평거리 45m에서 수평 거리 100m 구간에 선로를 연결하고 이 구간 암석을 제거하는 작업도 이어 갈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당초 29일 오전쯤 매몰 광부들을 구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갱도 안에 크고 작은 암석들이 쌓여 진입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들 구조에 최소 2~4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매몰 광부 2명이 갇힌 곳은 지하 190m 지점으로, 이들은 지난 26일 오후 6시쯤 채굴 작업 중 갱도가 무너지면서 연락이 끊겼다.
  • 대한항공 호주행 여객기 긴급 회항…이륙 후 “엔진 이상”

    대한항공 호주행 여객기 긴급 회항…이륙 후 “엔진 이상”

    인천에서 출발해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후 엔진 이상이 감지돼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승객 271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한 A330-300 여객기는 이날 오후 6시 45분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여객기는 오후 7시 40분쯤 이륙 후 상승하는 과정에서 2번 엔진 과열 이상 메시지가 표출됨에 따라 오후 8시 18분 인천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대한항공은 동일 기종 항공기로 교체해 승객들을 태운 뒤 오후 10시 45분 시드니행 항공편을 다시 띄울 예정이다. 일부 승객들은 SNS 등에 ‘폭발음’ 등이 들렸다고 했지만 대한항공 측은 “폭발음 등은 없었다”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회항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항은 필리핀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사고가 난 지 채 일주일도 안된 시점에서 발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앞서 24일 오후 7시 20분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여객기KE631가 착륙 중 기상 악화로 비정상 착륙하며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서울시 “사고 수습·유가족 지원 총력”…吳, 안전사고 방지 대책 검토

    서울시 “사고 수습·유가족 지원 총력”…吳, 안전사고 방지 대책 검토

    서울시가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해외 출장 중 귀국길에 오른 오세훈 시장은 귀국 직후 이태원 현장을 찾아 현장 지휘에 나서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한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이태원 현장으로 바로 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시 차원에서 사고 수습에 우선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폐쇄회로(CC)TV나 휴대전화 통신 데이터 등을 통해 많은 인파가 몰려 사고 위험이 커졌다고 파악되면 경찰 등과 협력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대책 등을 중앙정부에 촉구하는 내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종합적인 재발방지 대책 등은 추후에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시는 사망자 유가족별 전담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장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화장시설 가동횟수도 일 최대 60건 증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례 절차와 유족에 대한 지원은 유족의 입장이 돼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는 31일 오전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용산구도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한다. 서울시 본청과 투자출연기관은 국가애도기간인 다음달 5일까지 조기를 게양한다. 예정된 서울시 주최 행사는 취소하고, 시가 지원하는 행사 가운데 축제성 행사는 축소 등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에 이태원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건의했으며, 정부는 이를 수용해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한편 시는 핼러윈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만큼, 다수가 이용하는 업소는 안전관리에 보다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는 자체적으로 오는 31일까지 이태원로 주변 업소 100여곳이 영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이날 한남동 주민센터 실종자 신고접수 상황실과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실종신고 건수는 오후 2시 기준 3580건(전화 3493건, 방문 87건)이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151명으로 서울, 경기도 등에 있는 42개 병원 및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부상자는 현재 중상자 24명, 경상자 79명이며 강남성심병원 등 38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시는 또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외국인도 실종자 신고 접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이날 오후부터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실종자 상황실이 운영 중인 한남동 주민센터에도 외국어 가능 인력을 배치해 지원하기로 했다.
  • ‘이태원 참사’ 실종신고 2642건…5시간만에 10배로 급증

    ‘이태원 참사’ 실종신고 2642건…5시간만에 10배로 급증

    서울시는 29일 밤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 낮 12시까지 실종신고 2642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화 신고가 2562건, 한남동 주민센터 방문 신고가 80건이다. 서울시는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전화 회선과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실종 신고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270건었던 신고 건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급증해 5시간 만에 10배 수준이 됐다. 서울시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이어 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 데 이어 서울시 차원의 애도기간을 갖기로 했다. 우선 31일 아침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운영한다. 용산구도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서울시 본청과 투자출연기관은 11월 5일까지 조기를 게양한다. 또한 시가 주최할 예정이었던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시가 지원하는 행사 가운데 축제성 행사는 축소 등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는 자체적으로 30∼31일 이틀간 이태원로 주변 100여개 업소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시는 아울러 사망자 인적사항과 가족 연락처를 파악해 유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망자 유가족별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장례 대책을 검토한다. 장례 절차와 유족 지원은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진행할 방침이다. 화장시설 가동 횟수도 하루 최대 60건 늘리기로 했다. 해외 출장 중 급거 귀국길에 오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이태원 현장으로 직행해 사고 수습과 현장 지휘에 나설 예정이다.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82명 중 19명이 중상을 입어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망자 중 97명은 여성, 54명은 남성으로 확인됐다.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서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뒤엉켜 상대적으로 버티는 힘이 약하고 체격이 작은 여성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과학수사팀을 보내 신원 확인을 하는 대로 유족에게 연락하고 있다. 시신은 일산 동국대병원(20명)과 이대목동병원(7명), 성빈센트병원(7명), 평택제일장례식장(7명), 강동 경희대병원(6명), 보라매병원(6명), 삼육서울병원(6명), 성남중앙병원(6명) 등에 나뉘어 안치됐다.
  • ‘이태원 참사’ 실종신고 급증…서울시 “355건 접수”

    ‘이태원 참사’ 실종신고 급증…서울시 “355건 접수”

    서울시는 29일 밤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 오전 8시 40분까지 실종신고 355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화 신고는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회선으로 받고 있다. 120 다산콜센터로도 가능하다. 현장 접수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이뤄지고 있다. 전화로 들어온 실종 신고가 311건, 센터 방문 신고는 44건이다. 서울시가 실종 신고를 접수해 경찰로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 “시간 흐를수록 실종신고 급증”시 관계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실종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 김의승 행정1부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유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50개 병원에 유족 안내를 전담할 인력 약 60여명을 배치했고, 추후 모든 병원으로 확대·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사망자 중 타 지자체 주민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유족의 뜻에 따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해외 출장 중 급거 귀국길에 오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이태원 현장으로 직행해 사고 수습과 현장 지휘에 나설 예정이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 시점은 사고 수습에 최대한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날 밤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동 일대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윤 대통령 “참담…사고수습에 최우선”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정말 참담하다”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 ‘몽생미셸 1000주년’…몽생미셸은 어떻게 프랑스 인기 관광지가 됐을까[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몽생미셸 1000주년’…몽생미셸은 어떻게 프랑스 인기 관광지가 됐을까[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프랑스관광청이 지난 25일 프랑스 관광 동향과 새로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French Days in Seoul 2022)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이 행사에는 프랑스 관광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프랑스 여행 상품에 대해 홍보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년에 계획한 ‘몽생미셸 1000주년 행사’였다. 1000년을 이어온 프랑스 제2의 관광지 프랑스 북서쪽 생말로만에 있는 몽생미셸(Mont St-Michel)은 파리에서 340㎞, 자동차로 4시간이 넘는 곳이지만 프랑스를 찾는 관광객들이 파리 다음으로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2005년 프랑스 여행을 할 때 몽생미셸을 방문하게 된 것은 한장의 사진 때문이었다.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몽생미셸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지만 바다 위에 솟아 있는 바위산에 지어진 신비로운 수도원의 사진은 자동차를 몰고 먼 거리를 달려가게 했다. 루이지 코지 감독의 1976년 영화 ‘라스트 콘서트’의 도입부를 촬영했고, 2004년 일본의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로 삼았다고 알려져 여행을 더 설레게 했다. 1023년 수도원 본당 건립…1979년 세계문화유산 지정 프랑스가 2023년 몽생미셸 1000주년 행사를 열게 된 것은 몽생미셸 수도원의 본당 건립이 1023년 시작됐기 때문이다. 몽생미셸은 708년 노르망디의 주교였던 생 오베르가 꿈 속에 나타난 미카엘 대천사의 지시를 받고 조그만 교회당을 세운 것이 시초였다. 이후 본당이 세워지고 수도원 절벽아래 마을이 형성됐다. 지금도 호텔과 식당, 기념품 가게가 있는 마을에는 5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몽생미셸의 둘레는 900m이며, 높이는 78m에 이른다. 몽생미셸은 중세에는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고,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이후에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1979년에는 샤르트르 대성당에 이어 프랑스에서는 두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3000억원 투자해 제방도로 철거 면적 0.97㎢에 불과한 작은 섬은 어떻게 매년 400만명 이상이 찾는 인기 관광지가 됐을까. 2017년 두번째 몽생미셸을 방문했을 때는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2005년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관광 인프라와 주변 생태 환경이 눈에 띠게 달라졌다. 2005년에는 뚝방길을 따라 자동차가 수도원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들어갈 수 있었지만, 두번째 방문에서는 수도원에서 2.5㎞ 떨어진 안내센터에 주차를 한 뒤 셔틀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몽생미셸은 원래 조수 흐름에 따라 섬이 됐다가 육지가 되는 곳이었지만 1879년 몽생미셸과 육지를 잇는 제방도로가 건설되면서 상시적으로 통행할 수 있는 사실상 육지가 됐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2015년 모래톱이 펼쳐진 널찍한 갯벌이 펼쳐진 몽생미셸의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과감히 제방도로를 철거하고, 생태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다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이로 인해 몽생미셸과 육지를 잇는 길이 760m의 새로운 다리가 건설됐고, 1879년 제방도로가 건설되기 이전 모습을 되찾았다. 프랑스는 몽생미셸 되살리기 프로젝트에 무려 2억 3000만 유로(한화 약 3278억원)의 공사비를 투자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19억 유로(한화 약 2조 7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관광 산업 모델 변화 및 발전에 투입하는 ‘데스티나시옹 프랑스(Destination France)’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코로나 19 팬더믹 직전인 2019년 9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간 세계 1위 여행지다. 여행 강국의 위치를 더 굳건히 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관광지 인프라 개선과 디지털 혁신 등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프랑스가 세계 1위 관광지가 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 강원發 자금경색 후폭풍… 지자체·지방공기업 비상

    강원發 자금경색 후폭풍… 지자체·지방공기업 비상

    채권시장을 얼어붙게 한 이른바 ‘레고랜드발(發) 쇼크’의 불똥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으로 튀고 있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 춘천시 산하기관인 봉명테크노밸리가 동춘천산업단지 조성 사업비 조달을 위해 금융사에서 빌린 채무의 이자율이 최근 5.6%에서 13%로 크게 올랐다. 당초 춘천시와 봉명테크노밸리는 채무 상환 기한을 지난 26일에서 내년 1월 말로 3개월 연장한 뒤 그사이 들어올 동춘천산단 분양대금 등으로 채무를 완납할 계획이었으나 금융사가 만기 연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춘천시 관계자는 “앞서 금융사와 어느 정도 연장 합의가 끝난 상태였는데 레고랜드 사태가 터지자 갑자기 금융사에서 너무 리스크가 크다면서 연장이 안 된다고 알려 왔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고육책으로 채무 이자율을 높여 상환 기한을 3개월 늘렸다. 이로 인해 이자는 3억원에서 5억 3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강병헌 춘천시 투자유치과 주무관은 “레고랜드 사업처럼 디폴트가 되는 것을 막으려면 만기를 연장해야 해 불가피하게 금리를 올렸다”며 “늘어난 이자 부담은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해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500억원 규모로 3년물 공사채를 발행하려고 했으나 투자자를 찾지 못해 계획을 접었다. 인천도시공사 채권 신용등급은 ‘AAA’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AA+’로 우량 공사채에 속하지만 목표액의 20%인 100억여원의 자금만 들어왔다. 경기도 과천도시공사 또한 3기 신도시 사업 중 하나인 과천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최근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나 이 중 400억원은 유찰됐다. 다른 지자체들도 채권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자구책을 세우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개발 사업을 위해 채무보증을 선 지자체는 전국에서 13곳이고 보증액은 총 1조 701억원에 달한다. 채권시장 자금 경색으로 인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이번 사태의 진원지인 강원도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중도개발공사 보증채무 2050억원의 상환 시기를 애초 발표한 내년 1월 말에서 오는 12월 15일로 앞당기겠다고 했다. 자금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충당한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이 결정은 기획재정부와 사전 협의한 것”이라며 “강원도는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성실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미래 조종사 모여라…내일까지 항공산업 취업박람회

    미래 조종사 모여라…내일까지 항공산업 취업박람회

    항공 산업 관련 기관과 취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채용 박람회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다. 한국공항공사(KAC)는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공동으로 27~28일 ‘2022 항공산업 잡 페어’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해 항공사, 면세점, 호텔, 항공기 정비(MRO) 등 국내외 80여개 항공 관련 기업이 참가해 채용 설명회와 취업 상담, 현장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전용 채용상담 부스를 운영해 취업 준비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공사의 인재상, 자격요건 등을 소개하고 최근 채용된 공사 직원들이 직접 입사 노하우와 재직 경험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항공훈련센터 부스에서는 공사가 추진 중인 조종사 양성 사업과 관련해 제트 전환 과정 설명회를 열고, 훈련생 모집 상담을 받는다. 제트항공기 조종석의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도 할 수 있다. 공사의 자회사인 항공보안파트너스, KAC공항서비스도 채용 홍보 부스를 처음으로 연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항공 산업이 다시 활기를 띠는 와중에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취업 박람회”라며 “1만여명의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초우량채 한전 유찰·인천공항公은 고금리로 겨우 발행… 은행채 발행도 씨말라

    초우량채 한전 유찰·인천공항公은 고금리로 겨우 발행… 은행채 발행도 씨말라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정부가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했지만 채권시장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시장 불안이 이어지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규모를 당초 20조원에서 더 늘릴 수 있다고 밝혔으나 채권 시장의 한파가 풀릴지는 미지수다. 25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채안펀드 자금 투입을 발표한 뒤 국고채 금리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기 자금시장의 바로미터인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오히려 전일 대비 0.012% 포인트 오른 4.37%를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신용 스프레드도 1.307% 포인트로 전날(1.287% 포인트)보다 벌어졌다. 신용 스프레드는 국고채와 회사채 사이의 금리 격차다. 이 차이가 클수록 시장은 회사채 투자 위험을 높게 본다는 뜻이다. 단기시장의 불안심리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높은 신용등급의 공사채마저 계획한 금액을 다 채우지 못한 채 발행이 취소됐으며, 일부 기업은 채권 발행 시기를 늦추는 등 시장 경색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공사가 진행한 2년 만기 2000억원, 3년 만기 2000억원에 대한 입찰 가운데 3년물이 최종 유찰됐다. 2년 만기도 목표 물량을 못 채우고 800억원을 발행하는 데 그쳤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채권 만기 구조를 짧게 재편해 목표 물량 1200억원을 겨우 채웠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년 만기 600억원과 3년 만기 600억원에 대한 주문을 받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2년 만기에 대한 선호가 높아 2년 만기 800억원과 3년 만기 400억원을 발행했다. 올해 들어서만 23조원 넘게 발행된 한전채는 은행채와 더불어 최근 회사채 시장 경색의 한 요인으로 꼽힐 정도로 우량채 중의 우량채로 꼽힌다. 등급이 높은 한전채와 은행채가 과도하게 발행량을 늘리면서 그나마도 얼마 안 되는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해 다른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는데 한전채마저 유찰된 것이어서 시장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 대책 발표 직후 우량 공사채가 유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전날 AAA등급의 한국가스공사 채권과 AA+등급의 인천도시공사 채권이 각각 2년물과 3년물(그린본드)에서 예상한 규모만큼 투자자를 찾지 못해 발행이 취소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회사채는 상황이 더 좋지 않다. 흥국생명은 애초 이번 주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다음달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는 게 불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자금이 실제로 투입되기 전까지는 정부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사라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한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채안펀드가 정확하게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되는지 알 수 없어 시장에서도 좀더 지켜보자는 것 같다”며 “아직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 발표 이틀째인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신규 발행된 은행채는 한 건도 없다. 시장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은행들이 발행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이번 시장 완화책이 은행채 발행 규모를 줄일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추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완화만으로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예대율 규제 완화 여지가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해 금융당국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은 현행 가계대출 잔액의 115% 이상의 예금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 비율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채안펀드) 총량은 20조원으로 이야기했는데 부족하면 더 늘릴 수 있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등 대외 변수가 너무 많아 유연하게 탄력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회의를 통해서 시장 전반을 점검했지만 이제는 만기가 돌아오는 현황을 하나하나 점검해 가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며 “채안펀드를 운용하는 전문가들이 시장 상황을 보며 필요한 만큼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세부 활주로 이탈 사고 승객이 전한 긴박한 순간

    대한항공 세부 활주로 이탈 사고 승객이 전한 긴박한 순간

    “승객들은 비상 착륙에 대비했고, 조종사는 가능한 최선을 다해 착륙을 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활주로 이탈(오버런·over-run) 사고가 난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 외국인 승객은 트위터를 통해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승객은 “오후 11시10분에서 25분 사이 KE631기가 기상 악화와 항공기 오작동(조기 착륙 시도로 인한 것으로 추정)으로 인해 비상착륙 절차를 준비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는 이 비행기의 승객이었다”면서 “(비상 착륙을 한 뒤에) 비상구를 열었고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도록 비상 슬라이드를 배치했다”고 덧붙였다.사고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비상 착륙을 할 예정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고 흐느끼는 등 기내가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착륙한 뒤 5초 이상 엄청난 충격이 가해진 다음 비행기 전체가 정전되고 매캐한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했다”면서 “승무원들은 기내에 불이 붙은 곳이나 다친 사람이 있는지 살피며 공포에 빠진 승객들을 진정시킨 뒤 비상탈출구를 열어 미끄럼틀을 편 뒤 승객들을 차례로 탈출시켰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과 외신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35분 출발해 세부 막탄 공항으로 향한 A330-300 여객기(KE631)가 현지 기상 악화로 비정상 착륙했다. 여객기는 동중국해와 필리핀해를 지나 3시간 30분간 순항했으나 착륙 직전인 23일 일요일 밤 세부의 날씨는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쏟아졌다. 여객기는 15분 간격으로 2차례 착륙을 시도했으나 안전하게 착륙하지 못했다. 40여분 후 3번째 착륙에 성공했지만 활주로를 지나 수풀에 겨우 멈춰섰다.여객기가 멈춰서자 승객들은 슬라이드를 통해 긴급 탈출했고, 곧바로 현지 호텔로 이동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지만, 현재까지 승객 중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앞부분 바퀴와 동체 일부가 파손됐다. 이로 인해 세부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세부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진에어 항공편이 인근 클라크 공항으로 회항했고,세부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던 제주항공 항공편 출발이 지연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여객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대체 항공편을 보낼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항공정책실장을 반장으로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현지 공관·항공사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해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과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이 현지 사고조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탑승객과 가족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현지 항공 당국,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악천후로 세부공항서 활주로 이탈…인명피해 없어(종합)

    대한항공, 악천후로 세부공항서 활주로 이탈…인명피해 없어(종합)

    대한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전날 오후 6시 35분 출발해 세부 막탄공항으로 향한 A330-300 여객기(KE631)가 현지 기상 악화로 세 차례 착륙 시도 끝에 비정상 착륙했다. 악천후로 도착 예정 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게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는 활주로를 지나 수풀에서 멈춰 섰다. 기체가 기울어지고 바퀴와 동체 일부가 부서지는 등 피해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해당 여객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던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대체 항공편을 보낼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항공정책실장을 반장으로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현지 공관·항공사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해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과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이 현지 사고조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로 세부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세부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진에어 항공편이 인근 클라크 공항으로 회항했고, 세부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던 제주항공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탑승객과 가족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현지 항공 당국,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가운데 최근 대한항공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다가 다른 항공기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월에는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아제르바이잔에 비상 착륙하는 사고도 있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경영층 주재로 유관 임원 모두 참석하는 총괄대책본부를 소집하고 승객의 안전 유무, 발생 원인, 현지 상황 등을 종합해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 정상화를 위해 필리핀 사고 조사기관에서 항공기 견인에 필요한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발 보홀행 항공편을 통해 총 4명의 지원인력을 파견했으며, 마닐라 지점에서도 3명의 직원을 세부에 보냈다. 대한항공은 보항편으로 보잉777-300RE 보항편을 활주로가 재개되는 시점에 운항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수근 안전보건 총괄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을 책임자로 하고 관련 분야 임직원 40여명을 현지에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