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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항공기 정치장, 서울시 역점사업화해야”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항공기 정치장, 서울시 역점사업화해야”

    서울시가 항공기 정치장 등록 확대에 손 놓고 있는 동안,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노력이 거세다. 전남 무안군은 올해 본격적으로 항공기 정치장을 유치하면서 재산세의 50%를 항공기 정비료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항공사를 끌어모으고 있고, 군산시의 경우 내년 본예산안에 ‘군산공항 활성화 사업’ 명목으로 11억 7800만원을 반영하여 운항장려금과 정치장 등록 인센티브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편성된 6억 2000만원에 비해 90%가 증가한 규모로 군산시가 정치장 등록에 전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내 최대규모의 인천공항을 보유한 인천시도 최근 정치장 등록에 따른 인센티브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한때 항공기 정치장 등록으로만 100억 원대의 재산세를 벌어들였던 인천시는 타 지방자치단체의 정치장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자 2024년 재산세의 규모가 82억 원으로 급감했고, 이에 대한 대책 검토를 본격화한다고 선언했다. 서울시도 인천시와 상황이 비슷하다. 2020년 김포공항이 위치한 서울시 강서구에 등록된 항공기는 224대였으나, 점점 그 수는 줄어들어 2024년 현재 197대까지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커진 항공사들이 너도나도 앞다투어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 지자체로 정치장을 옮기거나 새로 등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도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재산세·취득세의 감경을 위해 노력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항공사의 비용절감을 위해 인센티브 정책 등을 마련해야 하지만 아직도 이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특별법에 따라 세금 감면을 받고 있으나, 서울시가 이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시 역점사업으로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에 대한 연구조차도 전혀 없는 상황이어서 진행이 더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11일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 교통정책과, 세제과 등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율 인하 경쟁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득과 실에 대한 정확한 비용추계가 필요하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자, 김 위원장은 “서울시가 항공기 정치장에 대해 타 지자체와 비대칭 경쟁구도를 계속해서 유지할수록 세수는 빠져나가기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김포공항 주변부는 소음, 매연, 고도제한으로 주민들이 계속 고통받고 있는데, 돈은 타 지자체가 턱턱 가져가는 격”이라고 지적하며, “하루속히 서울시가 항공기 정치장 등록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장 등록은 강서구에만 속한 사업이 아니라 서울시 전체 세수 확보에 중요한 사업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분위기 탄 홍명보호 이제는 이라크다…전세기 타고 귀국

    분위기 탄 홍명보호 이제는 이라크다…전세기 타고 귀국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로 가는 가장 껄끄러운 원정경기에서 깔끔한 무실점 승리를 쟁취하며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이제 안방에서 이라크만 잡는다면 본선 직행을 위한 중요한 고비를 넘는 셈이 된다. 축구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국내로 귀국해 이라크전을 준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재성, 오현규의 골로 요르단을 2-0으로 이겼다. 3차 예선 세 경기에서 2승1무다. 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곧바로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대표팀이 탄 전세기는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대표팀은 곧바로 12일 오후부터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비공개 회복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용인 인근에서 이라크전 대비 전술 훈련을 하고, 14일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하면서 잔디 적응에도 나설 예정이다.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에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조별리그 4차전을 펼친다. 이라크는 현재 B조에서 한국, 요르단과 함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분류된다. 2022년부터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팀을 이끌면서 조직력이 좋고 지난해 걸프컵 정상에도 올랐다.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는 일본을 2-1로 제압하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췄다. 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는 지난 2021년 이란 원정 이후 3년 만에 가동했다. 앞서 대표팀이 인천공항에서 일반 여객기로 요르단에 갈 때는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는 등 모두 17시간이 걸렸다. 전세세기는 12시간 40분만에 암만에 도착했다. 전세기는 총 좌석 495석인 기종 A380으로 아시아나 항공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좌석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과 요르단 Reds 원정대의 탑승을 환영합니다’라는 인삿말을 써 놨다. 승무원들은 국가대표팀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세기를 이용하기 위해 약 3개월 동안 준비를 했다. 아시아나 항공에서도 많은 공을 들였고 협회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를 조율했다”고 전했다.
  • 찾아가는 복지맨, 해결사, 장군, 전화 100통… 의료개혁 ‘원팀’[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찾아가는 복지맨, 해결사, 장군, 전화 100통… 의료개혁 ‘원팀’[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성창현 보건의료정책과장현장에서 해법 찾는 현장 밀착형유보영 질병정책과장유보통합 초석 놓은 소통의 달인정태길 한의약정책과장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개편조충현 보험정책과장굵직한 주요 정책 기획한 전략통조우경 필수의료총괄과장미신고 아동 조사… 사각지대 해소김한숙 보건산업정책과장정책 전문성 겸비한 내과전문의 부처를 통틀어 현시점에서 가장 ‘일복’이 터진 곳을 꼽자면 단연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2차관실이다. 의대 증원을 비롯해 보건의료 난맥상을 바로잡는 의료 개혁을 위해 지난해 봄부터 쉼 없이 달려왔다. 이들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직무를 겸직하며 1인 2역을 해 내고 있다. 기획조정실·사회복지정책실·인구정책실장 등 3실장을 둔 1차관실과 달리 2차관실은 보건의료정책실장 산하 ‘원팀’이다. 최근에는 실장급 임시 조직인 의료개혁추진단이 신설됐다. 2차관실 산하 과장 33명은 의료기관과 인력, 공공의료, 한의약, 건강, 보건산업, 건강보험 등 국민 생명·건강과 직결된 정책을 담당한다. 성창현 보건의료정책과장 보건의료 사정에 밝은 현장 밀착형 공무원이다. 일차 의료 태스크포스(TF) 팀장 시절엔 섬에 종일 머물며 도서지역 환자를 최초로 담당하는 의사, 보건소장들 얘기를 듣고 시범 사업안을 만들었다. 병원 운영 시스템과 현장의 애로를 속속들이 알아 의료계 인사들이 놀라워할 정도다.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에이스로 지난 8월부터 보건의료정책과장을 맡아 의료 개혁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아동복지정책과장을 할 때 아동수당법 국회 통과, 민법상 친권자의 자녀 징계권 폐지, 보호출산제 도입 방침 확정에 기여한 일을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가장 보람 있는 일로 꼽는다. 조귀훈 의료기관정책과장 ‘새로운 업무는 새로운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조 과장의 업무 철학이다. 그의 책상에는 예전 자료가 거의 없다. 관행에 사로잡히지 않으려고 항상 비워 놓아서다. 남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새로운 업무를 기획한다. 조직 신설과 예산 확보에도 강점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의 차관급 조직 승격을 지원했으며 검역소 인력을 확충하고 권역별 질병대응조직을 기획해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이바지했다. 2013년 복지부 야구팀(런 위드 피플)을 창설해 현재까지 감독을 맡고 있다. 유보영 질병정책과장 복지부의 영유아 보육 업무를 교육부로 이관하는 등 유보 통합(유아 교육·보육 체계 일원화)의 초석을 놓았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직원들이나 복지부 관련 기관 종사자들과의 소통에 능하다. 빠른 판단력, 신속하고 유연한 정책 결정력을 지녔다.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동료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돋보인다. 정태길 한의약정책과장 장애인·노인·보육 업무를 오랫동안 맡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2022년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개편했으며 장애인등급제 개편 방안 마련을 주도했다. 부드러운 성정으로 정책 대상자의 말을 귀담아듣는다. 핵심을 빠르게 파악해 직원들에게 꼼꼼하게 업무를 지시하며 직접 실무도 챙긴다. 윤태기 한의약산업과장 1999년 7급 공채로 입직해 실력과 뚝심으로 과장까지 진급했다. 휠체어를 타는 중증 장애인이며 복지부의 사회복지 업무를 너무 좋아하는 천상 ‘복지맨’이다. 복지정책과 사무관 시절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위해 사회복지공제회를 만들었다. 또 사회보장행정데이터 TF팀장을 맡아 사회보장 통계 활용의 기반을 마련했다. 복지부 직원들은 물론 산하 기관 직원들과도 두루 소통한다. 조충현 보험정책과장 외래진료 연 365회 초과 이용 시 본인 부담 상향, 치매국가책임제 등 복지부의 굵직한 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주요 정책을 기획하고 전략을 수립해 적기에 추진하는 추진력을 지녔다.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측하고 몇 수 앞을 내다보며 대응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 안부도 세심하게 살핀다. 정성훈 보험급여과장 의사 출신 건강보험 전문가다. 보건의료계와 소통하며 현장 중심 건강보험 정책을 기획·추진하고 있다. 응급의료과장을 하며 지역 단위 응급의료·외상진료 체계를 구축했고 저평가된 중증·응급·분만 건강보험 수가를 개선해 필수의료 보상을 강화했다. 시의적절하게 정책을 기획해 추진하고 갈등 상황을 부드럽게 풀어 가는 능력이 강점이다. 조우경 필수의료총괄과장 털털하고 시원한 성격처럼 일 처리도 시원시원하다.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하게 줄이고 필요한 보고와 업무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동학대대응과장 시절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시스템에 임시 신생아 번호로만 존재하던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를 4차례 실시하는 등 아동보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곽순헌 건강정책과장 예의와 의리를 중시한다. 190㎝ 가까운 키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춰 ‘곽 장군’으로 불린다. 의료 파업과 코로나19 등 긴급 상황에서 초기 대응 체계를 수립할 때 그의 위기 대응 능력은 더욱 빛을 발했다. 코로나 대유행 초기 대구·인천공항·수도권 병상지원반에 파견돼 의료 자원을 끌어모으고 업무 체계를 신속히 구축해 감염 확산 저지에 기여했다. 형식보다는 핵심, 신속한 의사결정을 중요시한다. 김연숙 정신건강관리과장 현안을 예리하게 파악해 복잡한 이해관계도 명쾌하게 풀어 나가는 ‘해결사’다. 꼼꼼하고 균형감 있는 일 처리가 돋보인다. 우울과 불안을 겪는 국민에게 전문 심리상담 바우처를 지급하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을 지난 7월부터 시행했고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제도를 활성화했다.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검진 확대 개편도 추진했다. 김한숙 보건산업정책과장 내과 전문의로 임상 진료 경험에 보건정책 전문성까지 겸비했다. 직전에 보건의료정책과장을 맡아 정책 현안을 총괄하고 의정 갈등 상황에서 의료계와의 소통을 담당했다. 보건산업정책·보건의료정책·질병정책·정신건강정책과 등 주무과장을 연이어 맡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문제해결형’ 인재다. 추진력과 결단력을 갖췄으며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관심이 많은 리더다. 홍승령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학부에선 약학을 전공했지만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은 하이브리드형 인재다. 월 100만원 부모 급여 제도 도입과 가정 양육 지원을 위한 ‘시간제 보육’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했다. 직원에 대한 배려심이 깊어 동료들의 신뢰를 받는다. 뜨거운 심장과 전략적 사고를 겸비한 ‘따뜻한 전략가’다. 강준 의료개혁총괄과장 인사·보육·기초생활보장·저출산·의료정책 실무를 두루 담당하며 잔뼈가 굵어 보건복지 정책의 세세한 부분까지 손바닥 보듯 꿰뚫는다. 의료개혁추진단에서 의료 개혁 전반을 설계하고 있는 브레인이다. 전공의 의료 현장 이탈 전후로 복지부가 연이어 발표한 국립대병원 육성 등 필수의료혁신전략, 필수의료정책패키지 실무를 그가 총괄했다. 유정민 의료체계혁신과장 이제 갓 마흔이 된 행시 50회의 막내 과장이다. 사무관 시절부터 똑소리나는 인재로 초고속 승진을 이어 갔다. 보육·연금·건강보험·의료 등 복지부의 핵심 현안 부서에서 내공을 쌓았다. 논리정연하고 예리하며 설득력 있는 말솜씨까지 갖춰 의사 집단행동 초기인 지난 2월 정부와 의사단체 간 첫 TV 토론인 MBC ‘100분 토론’에 정부 대표로 등판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개선해 2021년 ‘제1회 적극행정 유공 포상자’로 선정됐다. 복지부 행사 사회를 종종 맡는 등 다방면에 재능이 있다. 정연희 혁신행정담당관 상황 판단이 빠르고 업무 이해도가 높아 의료 데이터 분야 중에서도 난도가 높은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 지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에 탁월한 성과를 냈다. 담배 성분 공개를 의무화한 ‘담배 유해성 관리법’을 제정할 때 갈등 상황을 원만히 풀고 정부 정책 방향을 관철해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똑부러지면서도 온화한 성격이어서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과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박미라 국제협력담당관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배려와 소통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생명윤리정책과장 시절 임종을 앞둔 환자에 대한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중단하는 제도 시행을 준비했다. 의료기관정책과장 때는 환자 안전 강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의료분쟁 조정 제도를 내실화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는 국제협력담당관으로서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준영 홍보기획담당관 일 많은 복지부에서도 일복이 남다른 과장이다. 일간지 기자 출신으로 2023년 1월 개방형 채용을 통해 입직했다. 그에게 걸려 오는 전화만 하루에 100여통이다. 무엇을 물어도 척척 답을 하니 기자들이 급할 때는 김 과장부터 찾는다. 상황 판단력과 흐름을 읽는 안목, 조정 능력, 일 처리 속도, 소통·홍보 기획력이 뛰어나다. 과로로 병원 신세를 지고서도 열정적으로 일해 ‘허약남’과 ‘열정남’이란 별명이 동시에 붙었다.
  • 野, 김 여사 겨냥 ‘상설특검’ 속도… 당정 “野 직속 검찰 만들기 꼼수”

    野, 김 여사 겨냥 ‘상설특검’ 속도… 당정 “野 직속 검찰 만들기 꼼수”

    더불어민주당이 8일 김건희 여사의 각종 연루 의혹을 겨냥한 ‘상설특검 특별검사 수사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특검법이 아닌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 수사요구안’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야당 직속 검찰’을 만들려는 시도이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용 공세라고 반발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요즘 김건희는 정권 실세, 명태균은 비선 실세라는 말이 돌아다닌다. 천공을 능가하는 비선 실세 아니냐”며 “민주당은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하려 기존 특검(김건희여사특검법 재발의)과 함께 상설특검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제출했다. 그간 민주당이 김 여사의 연루 의혹을 주장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국회 증인 출석을 거부한 22대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등이 수사 대상이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설특검은 활동 기간이 60일이고 조직도 협소하다. 나머지는 별도의 김여사특검법에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대통령과 그 가족이 연루된 위법 사건을 수사할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위원회에 여당은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도 발의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국회 본회의에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과 함께 표결할 계획이다. 둘 다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면 통과되고,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다만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추천된 특검을 임명하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상설특검법에 ‘(특검을) 임명하여야 한다’는 문구가 있어 법률 위반”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세 번째 김여사특검법 발의와 함께 상설특검까지 가동키로 한 것은 특검법이 매번 대통령 거부권에 막히는 상황을 타개하려는 의도와 함께 상설특검에서 일부 의혹에 대한 사실 규명이 진전될 경우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속 여권 분열이 심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읽힌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 규칙 개정이란 꼼수를 동원하는 등 특검 폭주가 점입가경”이라며 “야당이 수사권·기소권을 독점하고 특검 수사권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야당 직속의 또 하나의 검찰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당대표(이재명) 방탄을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 野, 김 여사 겨냥 ‘상설특검’ 속도…당정 “野 직속 검찰 만들기 꼼수”

    野, 김 여사 겨냥 ‘상설특검’ 속도…당정 “野 직속 검찰 만들기 꼼수”

    더불어민주당이 8일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겨냥한 ‘상설특검 특별검사 수사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개별적인 특검법 발의가 아니라 2014년 제정된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 수사요구안이라서 윤석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야당 직속 검찰’을 만들려는 시도이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용 공세라고 반발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태균씨를 거론하며 “요즘 김건희는 정권 실세, 명태균은 비선 실세라는 말이 돌아다닌다. 천공을 능가하는 비선 실세 아닌가”라며 “민주당은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하려 기존 특검(김건희여사특검법 재발의)과 함께 상설특검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상설특검 특별검사 수사 요구안을 제출했다. 그간 민주당이 김 여사의 연루 의혹을 주장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국회 증인 출석을 거부한 22대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등이 수사 대상으로 담겼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설특검은 활동 기간이 60일이고 조직도 협소하다”며 “나머지는 별도의 김여사특검법에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대통령과 그 가족이 연루된 위법 사건을 수사할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위원회에 여당은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도 발의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국회 본회의에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과 함께 표결할 계획이다. 국회 규칙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통과되고,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민주당이 세 번째 김여사특검법 발의와 함께 상설특검까지 가동키로 한 것은 특검법이 매번 대통령 거부권에 막히는 상황을 타개하려는 의도와 함께, 상설특검에서 일부 의혹에 대한 사실 규명이 진전될 경우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속 여권 분열이 심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읽힌다. 이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 규칙 개정이란 꼼수를 동원하는 등 특검 폭주가 점입가경”이라며 “야당이 수사권·기소권을 독점하고 특검 수사권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야당 직속의 또 하나의 검찰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당 대표(이재명) 방탄을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 [사설] 일상이 된 北 쓰레기 풍선, 이대로 방치는 안 된다

    [사설] 일상이 된 北 쓰레기 풍선, 이대로 방치는 안 된다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또 날려보냈다. 합참은 어제 향후 풍향을 고려할 때 풍선이 경기 북부나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은 이로써 25번째다. 쓰레기 풍선이 우리 생활 속에서 노멀(일상화)이 된 듯해 유감스럽다. 불이 나거나 차량 유리, 건물 지붕이 파손된 피해는 지난 9월까지 78건이 넘는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선 항공기 이착륙이 20여 차례나 중단됐다. 쓰레기 풍선은 타이머가 장착돼 불꽃을 일으켜 화약띠를 폭발시킨 뒤 쓰레기를 낙하시키는 원리로 제작됐다. 보통 안전성이 높은 헬륨 가스를 쓰지만 북한은 가격이 싼 수소 가스를 채워 외부의 화기에 의해 폭발한다면 위험성이 크다. 북한은 5월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24차례에 걸쳐 쓰레기 풍선 6000여개를 살포했다. 문제는 해상보다는 서울 등 수도권의 내륙부에 떨어지는 풍선이 늘어나 데이터를 축적하며 정밀도를 더하고 있다는 점이다. 쓰레기 풍선은 탈북자 단체가 풍선에 실어 북한 쪽으로 보내는 전단 살포에 맞선 도발이다.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상 대북 방송을 실시했으나 역으로 북한이 대남 방송을 하며 쓰레기 풍선 살포를 중단하지 않자 군사 대응까지 거론했다. 원점 타격이 어려운 상황에서 분계선을 넘어오는 쓰레기 풍선을 사격해 추락시킬 수는 있지만 유탄 피해나 생화학 물질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쉽지 않은 선택지다. 탈북한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해법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태 처장은 정부와 대북단체들이 전단 살포를 중단한다는 합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현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된 남한은 김정은·김여정 주도로 관제 풍선을 날리는 북한과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남북관계 주도권을 쥐고 쓰레기 풍선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북심리전을 전단에만 의존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 대안으로 보인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여 불쾌감을 조장하는 쓰레기 풍선을 더 방치해선 안 되겠다.
  • 진화하는 ‘쓰레기 풍선 테러’… K레이저 빔 쏘면 10초 만에 격추[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진화하는 ‘쓰레기 풍선 테러’… K레이저 빔 쏘면 10초 만에 격추[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올 5월부터 5500여개 날려보낸 北서울·경기 일대 낙하하며 큰 피해차량 파손·인천공항 이착륙 중단9월엔 대통령실·합참 상공 위 포착최근엔 다탄두미사일처럼 고도화기폭장치·발열타이머로 화재 유발변칙적 도발… 레이저 무기 꺼내나재래식 포탄과 달리 정확도 뛰어나전력만 공급되면 즉시 발사 가능무인기 사태 후 ‘블록-1’ 개발 성공1회 발사비용도 2000원 세계 최저연내 실전 배치… ‘블록-2·3’ 개발 중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가 4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시작된 이래 최근까지 20여 차례, 5500개 이상을 날려 보내는 중이다. 그중 상당수가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낙하하며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주거지역에 떨어져 사람이 다치거나 차량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는 사태도 빚어졌다. 특히 9월에는 대통령실과 합동참모본부 청사가 있는 서울 용산 상공에서도 쓰레기 풍선이 식별됐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은 대체적으로 1~3개의 풍선이 10㎏가량의 쓰레기봉투를 매달고 있는 형태이다. 비행고도는 약 3㎞, 속도는 초당 5m 정도이며 내용물은 폐전선, 폐건전지, 폐지, 담배꽁초, 분뇨 등 아직까지는 그리 위험하지 않은 종류의 생활 쓰레기로 확인되고 있다. 북한은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과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에 대한 맞대응으로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는데 현재까지로만 보면 비용 대비 효과가 상당하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무기가 아니기 때문에 정전협정 위반으로 보기도 애매하다. 특히 언제 어디에 떨어질지 모른다는 예측 불가능성이 정부와 국민 모두에게 큰 곤혹감을 안기고 있다. 현재 우리가 쓰레기 풍선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은 마땅치가 않다. 격추시키려면 소총 사거리로는 어렵고 저고도 대공화기인 벌컨포나 대공포를 써야 한다. 하지만 인구밀집지역이나 중요시설물 상공에서 요격되면 유탄이나 적재물 낙하에 더 큰 피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사용이 불가하다. 당장은 쓰레기 풍선이 자연 낙하하기를 기다렸다가 신속히 수거해 없애는 방법이 최선이라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걱정스러운 대목은 쓰레기 풍선이 드론처럼 공격용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최근 북한이 살포하는 쓰레기 풍선 중에는 보다 고도화된 모습들이 자주 발견된다. 낙하를 위해 장착된 기폭장치 또는 발열타이머가 공장 화재와 산불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기도 하다. 한 봉지 안에 여러 묶음의 비닐봉투가 들어 있는 형태도 있다. 일정 고도에 이르면 자탄이 분리되는 다탄두미사일을 흉내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가볍게 볼 만한 사안이 아니다. 만일 정체불명의 분말이라도 들어 있다면 화학전이나 생물학전 공포에 사회 전체가 집단적 패닉에 빠질 수도 있다. 북한의 이런 변칙적인 도발은 한반도에 북서풍이 부는 가을과 겨울 더욱 잦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높은 수준의 심리전 효과가 확인된 만큼 더욱 빈번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최선의 대응책은 무엇일까? 우리 정부와 군은 ‘레이저 무기’를 꼽고 있다. 레이저 무기는 영화 스타워즈의 광선검과 은하전투기의 블래스트포를 현실화한 고에너지 레이저 (HEL·High Energy Laser) 무기체계이다. 볼록렌즈로 햇빛을 모으는 것처럼 강력한 레이저 빛의 에너지를 목표물에 집속시키면 흡수된 빛 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변환되면서 목표물이 파괴된다. 레이저 기술이 군용으로 처음 사용된 것은 1960년대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개발되면서부터다. 레이저 거리측정기는 레이저 펄스를 조사해 목표물에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함으로써 거리를 측정하는 기기이다. 이전까지는 주로 삼각 측량법을 이용한 거리측정기가 사용됐는데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나오면서 포격 혹은 폭격의 정밀도가 크게 높아졌다. 이후 등장한 레이저 유도 폭탄은 현대전의 양상을 완전히 뒤바꾸게 된다. 베트남전 당시 미군은 월맹군의 주요 보급로인 탄호아 철교를 파괴하기 위해 3년간에 걸쳐 600여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폭탄을 퍼부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월맹군이 구축한 촘촘한 대공방어망과 항상 강한 바람이 부는 지형을 피해 저공 대신 고공 폭격에 의존한 탓에 명중률이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레이저 유도 폭탄이 개발된 뒤 1972년 단 한 번의 출격으로 철교를 폭파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레이저를 유도무기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무기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하지만 경제성과 신뢰성이 쉽사리 입증되지 못했는데 산업용 레이저 기술이 크게 발전하며 중요한 전기를 맞게 됐다. 고체 레이저 위주였던 기존의 레이저 가공 산업이 광섬유 레이저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마침내 실용성이 확보된 것이다. 광섬유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레이저 무기체계들이 속속 개발되는 가운데 기존의 고체 레이저를 무기화하기 위한 시도 역시 다시 활발해졌다. 레이저 매질에 구멍을 뚫고 그 사이에 굴절률이 같은 액체 냉매를 흘려 냉각효율을 증대시키는 고출력 액침 레이저(Liquid Laser) 기술이다. 레이저 무기의 실전성은 무궁무진하다. 빛의 속도로 직진하기 때문에 사실상 회피기동이 불가능하고 포물선을 그리는 재래식 포탄과 달리 정확도 역시 한층 뛰어나다. 전력만 공급되면 언제 어디서나 즉시 발사가 가능한 신속성과 함께 1회 발사 비용이 다른 무기체계보다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미 회계감사원(GAO) 분석에 따르면 레이저 무기를 발사할 때 소요되는 비용은 총알을 사용하는 수준으로 저렴하다. 목표물에 장착된 각종 센서를 무력화하거나 동시에 여러 개의 목표물을 겨냥하는 다표적 교전도 가능하다. 레이저 무기의 이런 장점들은 특히 드론과 미사일이 주도하는 달라진 전장 환경에서 방어용으로 효과적이다. 이에 따라 주요 군사강국들은 표적에 일정 시간 지속해서 레이저를 조사해야 하는 레이저 무기체계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륙간탄도미사일 요격을 목표로 1㎿급 고출력 레이저 무기체계 개발에 주력해온 미국은 2014년 최초로 중동 걸프만의 미 해군함정 USS 폰스에 30㎾급 레이저 무기를 장착한 데 이어 150㎾급 레이저 무기의 실전배치에도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LWSD(Laser Weapon System Demonstrator)로 불리는 이 레이저 무기는 현재 10여척의 군함에 배치돼 있다. 해군에 먼저 적용된 것은 원양작전 수행 시 탄약 보급 없이 전력만으로도 연속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의 수준으로는 레이저 무기 단독으로 함정을 방어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펠링스, 골기퍼 같은 기존 방어용 기관포와 상호보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 육군 역시 적의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레이저 무기를 동맹국에 주둔한 미군에 배치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 국방부는 구체적인 레이저 무기 배치 지역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해 중동 지역에 배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이스라엘의 유명한 미사일 방공 시스템 아이언돔의 레이저 버전인 100㎾급 아이언빔, 독일 라인메탈 사가 개발한 30㎾급 스카이레인저 등도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도 시험발사에 성공한 50㎾급 드래건파이어를 2027년까지 해군함정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중국, 프랑스, 인도, 튀르키예도 최근 몇 년간 레이저 시스템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도 2014년 북한 무인기 사태를 계기로 레이저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시 북한 무인기는 휴전선을 수시로 넘나들며 청와대를 비롯한 비행금지구역을 정찰한 사진이 발견되면서 우리 방공 대비 태세에 큰 비상이 걸렸다. 우선 육군이 운용하던 저고도 레이더로는 탐지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스라엘제 저고도 레이더를 도입한 데 이어 레이저 대공방어 무기체계의 개발도 본격화됐다. 올해 하반기 우리 군의 실전배치 계획이 보도된 ‘블록-1’이 그것이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블록-1은 20㎾급 레이저 출력, 사거리 2~3㎞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군 당국의 무기 시험 평가에서 3㎞ 밖 표적 30대를 모두 파괴한 것으로 전해진다. 드론 등의 소형무인기는 10여초면 격추가 가능하고 1㎞ 내외의 짧은 거리에서는 수초 만에 격추할 수 있다. 1회 발사 비용도 2000원으로 전 세계 최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더 높은 30㎾급 출력에 트럭에 탑재돼 이동이 가능한 기동형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2’, 드론뿐만 아니라 미사일 요격도 가능하며 해군 전투함과 공군 항공기에도 탑재할 수 있는 100㎾급 ‘블록-3’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당면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도 이런 레이저 대공무기로 무력화가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쓰레기 풍선의 경우 재질 자체가 레이저 흡수가 적고 빛의 투과도 역시 높아서 보다 근거리에서 격추시키거나 레이저 조사시간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 풍선 대신 레이저 흡수가 큰 오물 봉투나 연결부위, 기폭장치나 발열타이머 등을 파괴시키는 게 더 효과적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서는 실제 전력화되는 레이저 대공무기를 이용해 보다 다양한 추가 실험이 진행될 것이라 여겨진다. KIST에서는 수십년 전부터 센서시스템연구센터, 나노포토닉스연구센터, 양자기술연구단 등 다양한 부서가 국방용 레이저 기술의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과기부와 국방부가 협의해 KIST에 미래국방 국가기술전략센터가 설치돼 KIST를 중심으로 많은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다양한 원천기술을 국방 분야에 응용하도록 힘쓰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의 불편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 대응에서도 조만간 효과적인 대응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영민 연구본부장은 30여 년 간 산업용, 의료용, 국방용 레이저 관련 각종 융복합 연구를 통해 첨단 레이저 산업을 개척해왔다. 특히 첨단소재 관련 레이저 및 광센서 관련 응용연구와 과학기술정책 수립에 힘을 쓰고 있으며 레이저 기술의 국방관련 응용 연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100여 명의 정규직 연구원과 8개의 연구센터로 구성된 KIST 첨단소재·시스템연구본부를 이끌고 있다. 전영민 KIST 첨단소재·시스템연구본부장
  •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깜짝 캐리커처 행사 열어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깜짝 캐리커처 행사 열어

    10월 3일∼10월 6일까지 4일간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행사 마련직통열차 이용객 대상… ▲캐리커처 체험 ▲엽서‧캐릭터 스티커 제공 공항철도(주)(이하 공항철도)는 10월 3일부터 10월 6일까지 4일간 직통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이용객을 대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최신 유행하는 K컬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천공항1터미널역 직통열차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직통열차 탑승 고객이면 누구든지 참여 할 수 있으며, 행사장 입구에서 공항철도 공식 SNS를 팔로우하고 입장하면 된다. 행사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행사장에서는 ‘도토리 캐리커처’와 함께하는 무료 캐리커처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공항철도 캐릭터 스티커와 도장 등으로 개인 소품을 꾸미거나 여행의 추억을 엽서에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인천공항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고객에게는 즐거운 여행의 시작을,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해외여행객에게는 여행의 마지막 순간에 또 하나의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토리 캐리커처’는 3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특색있는 캐리커처를 그려주어 데이트‧관광 코스로 국내 MZ세대뿐만 아니라 방한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또한 행사 기간 중 해시태그 #직통열차, #공항철도캐리커처를 달고 개인 SNS 계정에 올린 사진 중에 우수작을 선정하여 직통열차 무료티켓을 증정한다. 박일규 공항철도 영업본부장은 “한국의 좋은 문화콘텐츠를 해외여행객에게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분들과 행복한 경험을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따뜻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모노리스, 제주관광공사와 업무 협약 체결

    모노리스, 제주관광공사와 업무 협약 체결

    모노리스(공동대표 김종석, 김나영)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와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30일 ‘9.81파크 제주’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목표는 제주관광공사와 모노리스 간 제주 관광자원 홍보 및 공동 마케팅 강화,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 등 공동사업을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제주 관광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이다. 모노리스는 현대인들이 원하는 새로운 즐거움과 문화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전통적인 테마파크 산업을 혁신하고자 2014년 설립된 기업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융복합 문화 관광 솔루션인 ‘스페이셜 게임파크’(SGP)를 제공하고 있으며 로보틱스, 자율주행, 인공지능, AR/VR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중력 레이싱(Gravity racing)을 소재로 한 첫 번째 SGP인 ‘9.81파크‘를 개발했다. 애월읍 어음리 14만㎡ 부지에 조성해 만든 1호점 ‘9.81파크 제주’를 2020년 7월 공식 오픈, 새로운 액티비티 문화를 제시하며 연 50만 명이 이용하는 관광 명소로 키워냈다. 또 2021년 11월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파라다이스시티와 3자 간 특별협약을 체결해 영종도를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9.81파크 인천공항’ 사업을 시작했다. 이곳은 첨단 AR 기술을 사용한 초대형 실내 파크로, 2026년 하반기 오픈해 현실에서 게임을 즐기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2년 11월에는 부산시와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하고 부산시와 국내 3호점을 조성을 논의 중이며, 글로벌 가맹사업을 통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런 성과를 각 부처에서도 인정받아 지난해 ‘관광 진흥 유공 정부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중소기업 융합 촉진·지역 혁신 대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스타트업으로서 이례적으로 테마파크 사업에 도전해 제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액티비티 문화를 제시하고 제주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정상 방문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K-테마파크의 우수성을 중동시장에 알린 점이 수상의 주요 이유였다. 2024년에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선도 기업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제주도 대표 스타트업으로 또 한 번 인정받았고 미래 지향적인 문화 콘텐츠와 관광 솔루션을 제공하며 디지털 콘텐츠와 관광 서비스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제주 대표 페스티벌 활성화 및 공동 디지털 마케팅과 MICE 관광 연계 추진을 통한 제주 관광 브랜드 강화 ▲글로벌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관광객 유치 공동 홍보 및 프로모션 진행 ▲친환경, 지역 상생 및 지속 가능 관광 협력 등이 포함됐다. 제주관광공사와 모노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9.81파크에서 주최하는 ‘GROC 챔피언십 파이널’ 행사를 제주만의 차별화된 대표 페스티벌로 육성해 이색적인 경험을 선호하는 국내외 MZ 세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촉진, 제주 관광 이미지 제고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상호 간의 소셜 미디어, 유튜브 등을 활용한 공동 디지털 마케팅 추진과 중국, 일본, 아세안 지역 등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동 홍보를 통해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제주 경쟁력 제고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 제주 지역 도민에게 주말 무료 이용권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 지역 상생과 경제 활성화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미래 지향적인 관광 솔루션으로 혁신을 주도하며 제주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는 모노리스와 함께 제주의 매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공동 홍보 마케팅을 통해 제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석 모노리스 공동대표는 “제주에서 창조한 9.81파크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확장을 시작하는 만큼, 제주 출신 기업으로써 국내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K-테마파크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제주관광공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제주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 ‘2명 사상’ 마세라티 운전자 “아이폰 비번 못줘”

    ‘2명 사상’ 마세라티 운전자 “아이폰 비번 못줘”

    광주 도심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뒤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 출국을 모색하는 등 도피 행각을 벌인 ‘마세라티 운전자’가 경찰에 압수된 ‘아이폰’ 비밀번호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마세라티 운전자와 도피 조력자들이 최소 2차례 이상 사기관련 전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범죄 연루의혹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0일 오전 ‘뺑소니 사망사고 마세라티 운전자 검거’ 관련 브리핑을 열고 운전자 김모(33)씨가 경찰에 압수된 자신의 ‘아이폰’ 비번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비밀번호 제출을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포렌식 등의 과정을 거쳐 통화내역과 문자 등을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자신들이 ‘무직’이라고 밝힌 운전자 김씨와 도피 조력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조력자들 중 일부가 과거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와 관련해 최소 2차례 이상 수사 대상에 올랐던 사실이 확인된데다, 차량을 빌려준 지인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태국으로 출국하는 등 조직적 범죄 연루 의혹이 짙어지고 있어서다. 경찰은 마세라티 차량이 광주에서 운행된 배경을 들여다보는 한편, 차량 소유주로 등록된 서울 소재 법인도 범죄 연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들이 해외에 기반을 둔 조직범죄에 연루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범죄에 사용된 마세라티와 벤츠 승용차에는 사고 당시 블랙박스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수사결과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빌려준 지인은 경찰의 연락을 받지 않다가 추후 태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김씨와 조력자들이 태국을 오간 이유와 이 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태국 당국 또는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에 검거되자 서울 소재 법무법인 변호인을 선임한 뒤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해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의 주소지가 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로 등록된 것과 관련, 경찰은 “김씨의 주소가 불명확해 해당 구청이 지난 달 김씨의 주민등록 주소지를 말소한 뒤, 임시로 행정복지센터에 등록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인천공항, 일본 제치고 델타항공의 ‘아시아 관문 공항’으로

    인천공항, 일본 제치고 델타항공의 ‘아시아 관문 공항’으로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의 아시아 대표 관문 공항으로 자리매김한다. 아시아 핵심 환승 공항인 인천공항과 미국 내 주요 거점 공항들을 보유한 델타항공의 이번 협약으로 여객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이학재공사 사장과 에드워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가 회담을 갖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천공항은 내년 6월부터 델타항공의 4대 거점 공항인 애틀랜타·디트로이트·미니애폴리스·솔트레이크시티를 모두 직항 노선으로 연결하는 아시아 유일의 파트너가 됐다. 이전까지 델타항공은 일본 도쿄의 나리타공항을 아시아 허브 공항으로 뒀지만 2020년 3월 마지막 운항을 기점으로 모든 노선이 끊겼다. 앞으로 인천공항에서는 델타항공의 거점 공항들을 이용해 미국 대부분 지역을 갈 수 있게 된다. 조 에스포시토 델타항공 수석부사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델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아시아 노선을 확대해 아시아 태평양 시장을 개척하고 싶다”며 “인천공항이 아시아 다른 나라를 잇는 미래를 책임지는 공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이 델타항공의 아시아 중심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던 요인으로는 ‘단일 및 환승 여객의 꾸준한 수요’가 꼽힌다. 2019년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은 아시아 직항편이 없음에도 약 12만명의 아시아 여객의 방문 수요를 기록한 바 있다. 또 미국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항공 수요가 가장 빠르게 회복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달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월 대비 미주 노선의 공급 좌석 회복률은 95.1%다. 미주 노선 항공 수요가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규모라는 얘기다. 인천공항은 델타항공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연결망을 확대하면서 연간 1억 6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하는 공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주 노선은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10%, 환승객의 31.3%를 차지하는 주요 장거리 노선이기도 하다. 델타항공의 전 노선 평균 탑승실적을 감안했을 때 솔트레이크시티 신규 노선 취항으로 연간 약 18만명의 여객, 9만 4000명의 환승객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급변하는 항공 시장에서 세계적인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대표 공항과 항공사로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항공권 끊고 인천공항으로…‘뺑소니 마세라티’ 해외도피 시도 정황

    항공권 끊고 인천공항으로…‘뺑소니 마세라티’ 해외도피 시도 정황

    광주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마세라티 운전자가 해외 도피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뉴시스와 뉴스1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상 혐의로 김씨(32)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도주 이틀 만인 26일 서울 강남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고 직후 차량을 현장에 놔둔 채 지인 A씨의 차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했다. A씨는 김씨의 범행 사실을 알고도 대전으로 데려다줬다. A씨는 김씨의 외국행 비행기 항공권을 예매했으며, 김씨는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해 택시와 공항 리무진버스 등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그러나 돌연 발길을 돌린 김씨는 서울에서도 도피 행각을 이어가다 강남 일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김씨의 도피를 도운 지인 2명도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4일 오전 3시 11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서울 소재 법인 명의로 등록된 마세라티 차량을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남녀 중 여성이 숨지고 운전자도 중상을 입었다. 이들 남녀는 연인 관계로, 배달 대행 일을 마친 남성이 여성을 태우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사고 직후 지인 A씨가 몰던 벤츠를 타고 도주한 김씨는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도피 행각을 벌여왔으며, 경찰은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 4개팀 30여명을 투입해 김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해왔다. 이에 앞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 김씨가 사고를 내기 전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한 음식점에서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신 정황을 확인했다.
  • 인천공항 ‘고객경험 서비스’ 3년 연속 1위

    인천국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고객경험 서비스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서비스 1등 공항’이라는 고객들의 평가를 세 차례 연달아 받은 건 세계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유일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아쿠아리움에서 열린 ‘6회 고객경험 글로벌 서밋’에서 고객경험 인증 프로그램 중 최고 단계인 5단계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5성급’으로 불릴 정도로 서비스가 뛰어나 1위 자리를 꿰찬 이후 3년 내내 자리를 지킨 것이다. 고객경험 인증제는 공항 운영에 있어 고객경험 관리 수준과 체계화 등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2019년 ACI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ACI는 올해 전 세계 130개 공항을 대상으로 고객경험 인증을 평가해 인천국제공항을 서비스 1등 공항으로 선정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전 세계 340여개 공항을 대상으로 하는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도 ‘올해의 공항상’과 ‘가장 즐거운 공항상’을 수상했다. 인천국제공항은 2005~2016년 ASQ에서 1위를 유지하다 2017년 현장 서비스 수준 향상에 집중하고자 평가에 참여하지 않다가 지난해 복귀했다. 고객경험 인증제와 상호 보완 성격의 서비스 평가 체계인 ASQ는 전 세계 공항의 출국 여객들을 대상으로 한 일대일 현장 설문조사를 통해 각 공항을 평가한다. 공항 주요 시설이나 서비스에 대한 이용객의 만족도를 정량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전 세계 공항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두 서비스 평가에서 모두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안면인식 출국 시스템인 ‘스마트패스’, 공항 외 도심지역 사전 수하물 수속 시스템인 ‘이지드롭’ 등 간소화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좋은 평가를 받은 건 인천공항의 모든 직원이 쉬지 않고 서비스 혁신에 나선 덕분”이라며 “올해가 디지털 공항 혁신을 위한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공항 운영 효율화 및 여객 편의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 불멸의 메텔… 그 시절 우리의 첫사랑이여, 아! 찬란한 역사… 400년 희로애락 품은 성곽이여[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아, 불멸의 메텔… 그 시절 우리의 첫사랑이여, 아! 찬란한 역사… 400년 희로애락 품은 성곽이여[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비행기로 1시간, 가까운 규슈 지역17세기 성곽부터 20세기 만화까지영화·드라마의 배경 ‘시간의 정거장’국제무역 근대문화 살아 숨쉬는 곳관광객 덜 붐벼 고즈넉한 여행에 딱 일본 규슈 북쪽에 있는 기타큐슈는 추억과 감성과 재미가 더해진 ‘레트로’ 여행지다. 19세기 말 국제무역항으로 번성하면서 꽃피운 근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규슈 지역에 있어 비행기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고, 일본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덜 붐벼 고즈넉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주요 관광지인 17세기 고쿠라성과 정원, 19세기 무역의 중심 항구였던 모지코 레트로 지구, 시모노세키를 잇는 간몬 해저 터널 등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특히 기타큐슈에는 일본을 만화·애니메이션 강국으로 이끈 도시를 상징하는 만화박물관이 있다. 기타큐슈는 19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만화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인 마쓰모토 레이지(1938~2023)를 비롯해 100여명의 만화가를 배출했다. 매년 수십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이곳을 배경으로 제작된다. ‘시간의 정거장’이라는 관광 홍보 문구는 기타큐슈의 매력을 함축하고 있다. ●‘은하철도999’ 마중 나온 메텔과 철이 기타큐슈 여행의 중심인 고쿠라역에 내리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은하철도 999’에 나오는 메인 캐릭터인 메텔과 데쓰로(철이)의 그림과 동상이다. 일본 SF의 거장 마쓰모토의 고향답게 고쿠라역을 오가는 모노레일 외벽에도 ‘은하철도 999’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다. 고쿠라역 뒤편에 있는 아루아루시티 5·6층에는 2012년 문을 연 기타큐슈 만화박물관(오전 11시~오후 7시·화요일 휴관·입장료 480엔)이 있다. 1800㎡ 규모의 박물관에는 1977년 처음 만화로 등장한 뒤 지금까지도 인기를 이어 가고 있는 은하철도 999와 관련된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마쓰모토가 초대 박물관장을 맡았다. 박물관은 기야 하사시 등 이곳 출신의 만화가를 소개하는 코너와 1945년부터 2012년까지 발간된 7만권이 넘는 만화를 소장하고 있다. 마쓰모토 특별 인터뷰 영상과 애니메이션 작품 전시관, 만화 열람존, 만화 타임터널, 이벤트 코너 등도 마련돼 있다. 박물관은 2017년 일본에서 ‘가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 성지’로 선정됐다. 고쿠라역 주변에는 아뮤플라자(오전 10시~오후 8시) 등 쇼핑센터가 몰려 있고, 역 앞에 있는 우오마치 상점 거리에는 음식점, 카페, 베이커리, 잡화점 등이 밀집해 있다. 거리 초입에는 1950년대 창업한 시로야 베이커리(오전 10시~오후 6시)가 있다. 연유를 사용한 써니빵 등은 일본 방송에서 여러 차례 소개됐다. 고쿠라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단가시장(오전 10시~오후 5시·일요일 휴무)은 일본 서민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100년 넘은 전통시장이다. 오래된 점포 120여개가 골목을 따라 미로처럼 얽혀 있다. ●일본에서 6번째로 큰 성 ‘고쿠라성’ 고쿠라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 무라사키 강을 건너면 기타큐슈의 상징인 고쿠라성(오전 9시~오후 8시·350엔)을 만날 수 있다. 강변에 우뚝 선 고쿠라성은 후쿠오카 지역에 있는 고성 중에서 유일하게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1602년 일본 전국시대 무장 호소카와가 간몬해협 요충지에 구축한 성으로, 규모로는 일본 내에서 6번째로 크다. 5층 규모의 고쿠라성은 일본 영화와 드라마, 만화 등에 자주 등장하는 에도시대의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1584~1645)가 도장을 세워 자신의 검술을 전수했다고 전해진다. 후쿠오카에서 유일하게 천수각이 있는 성으로 해자로 둘러싸여 있는 외관은 마치 작은 오사카성을 연상시킨다. 1층에는 에도시대 생활상 등 400년 고성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고, 2층에는 호소카와 가문과 오가사와라 가문 등 역대 성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3층에는 미야모토 무사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4층은 갤러리 공간이며, 5층 천수각에는 전망대가 있어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다. 성 앞에 있는 고쿠라성 정원은 성주였던 오가사와라의 별장으로 전형적인 에도시대 정원을 재현해 놓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고쿠라성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인근에는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인 마쓰모토 세이초(1909~1992)의 삶을 담은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관(오전 9시 30분~오후 6시·600엔)이 있다. 왕성한 필력으로 40여년 동안 무려 ‘모래그릇’, ‘점과 선’ 등 1000편의 작품을 썼으며, 400여편이 일본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졌다. 바로 앞 대형 쇼핑센터인 리버워크 기타큐슈(오전 10시~오후 8시)에서는 고쿠라성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9세기 그대로 ‘모지코 레트로 지구’ 기타큐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모지코역에 있는 모지코 레트로 지구다. 고쿠라역에서 가고시마 본선을 타고 3정류장(13분·280엔)을 가면 된다. 1914년 완공된 모지코역은 규슈 남단인 가고시마까지 이어지는 JR 규슈 가고시마 본선의 종착역이다.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디자인된 좌우대칭의 목조건물로 철도역사 중에는 일본 최초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됐다. 모지코역을 나서면 간몬해협을 끼고 형성된 모지코 레트로 지구가 있다. 고풍스런 건물들은 마치 오래된 19세기 도시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모지코는 1889년 개항 후 석탄을 수출하는 국제무역항으로 번성했다. 메이지 시대부터 쇼와 초기에 걸쳐 만들어진 100년 이상의 역사적인 건물이 남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31층 높이의 건물인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오전 9시~오후 6시·300엔)에 올라가면 건물들이 발아래로 펼쳐진다. 기타큐슈는 1901년 야하타제철소의 설립을 시작으로 지쿠호 탄전의 풍부한 석탄을 이용해 중화학공업이 발달한 일본 4대 공업도시로 번성했다. 야하타제철소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들이 강제 노역을 한 가슴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모지코 레트로 지구에는 1927년 여객선의 수속을 밟는 사무소로 이용된 모지우선빌딩, 팔각형의 옥탑과 오렌지색의 외벽이 아름다운 구 오사카상선, 구 모지세관 등이 있다. 오르골을 구입할 수 있는 오르골박물관도 돌아보면 좋다. 모지코항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대만 바나나가 수입된 항구다. 항구에서는 우스꽝스러운 바나나맨 동상을 볼 수 있다. 인근 상점에서는 바나나로 만든 쿠키와 빵,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배 위에서 감상하는 간몬해협·간몬대교 인근에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철도박물관인 규슈철도기념관(오전 9시~오후 5시·입장료 300엔)이 있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2량짜리 소형 디젤기관차인 모지코 레트로 관광열차 시오가제호(오전 10시~오후 5시·일일권 600엔)를 타면 10분(2.1㎞)간 작은 기차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열차는 이데미쓰미술관역, 노포크광장역을 거쳐 간몬해협 메카리역에 도착한다. 모지코항에서 페리(400엔·5분)를 타면 간몬해협을 건너 시모노세키 가라토항에 갈 수 있다. 터미널 자동매표기에서 승선권을 구입한 뒤 탑승하면 된다. 배편은 20분 간격으로 운항한다. 2층 야외에 앉으면 간몬해협과 간몬대교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초밥시장 지역 특산물 ‘복어 초밥’ 가라토항은 시모노세키시 교통의 요충지였다. 이곳에는 1933년 세워진 가라토 어시장이 유명하다. 주말과 공휴일에 초밥시장이 열려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금·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초밥시장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판매하는데 개당 100~800엔이다. 이 지역 특산물인 복어 초밥도 맛볼 수 있다. 원하는 초밥을 담아 계산하면 된다. 다만 초밥을 먹을 수 있는 별도 장소가 없어 대부분이 바로 앞 공원에서 식사를 한다. 간몬 해저터널(오전 6시~오후 10시)을 이용하면 모지코에서 시모노세키까지 도보로 갈 수 있다. 터널은 간몬해협 55m 깊이 바닷속에 건설됐다. 길이는 780m로 도보로 15분 걸린다. 터널 중간에는 후쿠오카현과 야마구치현의 경계선이 표시돼 있다. 모지코역에서 버스를 타면 터널 입구까지 15분(요금 270엔) 걸린다. ■ 여행수첩 사라쿠라산 전망대(오전 10시~오후 10시·케이블카·슬로프카 왕복 1230엔)에 오르면 일본 3대 야경으로 꼽히는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발 622m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기타큐슈 공항과 멀리 시모노세키를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는 케이블카(6분)와 중간에 슬로프카(3분)로 갈아타야 한다. 고쿠라역에서 JR을 타고 하치만역에 내리면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금·토·일요일에는 고쿠라역에서 직행버스(20분·610엔)도 운행한다. 기타큐슈 시립 자연사박물관(오전 9시~오후 5시·600엔)은 어린 자녀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이다. 3개층 8개의 테마관에는 중생대와 백악기 공룡화석과 실제 크기의 거대한 공룡 표본, 육지·해양식물 표본 4500여점을 전시해 놓았다. 아울렛 기타큐슈(오전 10시~오후 8시)는 170여개의 실용적인 중저가 인기 브랜드가 몰려 있는 아울렛이다. 고쿠라역에서 JR 가고시마 본선을 타고 4정류장(11분)를 지나 에다미쓰역에 내리면 된다. 후쿠오카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항공 : 인천공항에서 진에어가 운항한다. 가는 편은 오전 7시 5분, 돌아오는 편은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1시간 25분이며, 위탁 수하물은 15㎏까지다. 요금은 20만~30만원 선이다. 교통 : 기타큐슈 공항에서 고쿠라역까지 대중교통은 공항 리무진 버스(710엔·급행 33분, 완행 49분)가 있다. 1번 승강장에서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2번 승강장에서 51번 버스를 타고 구사미역(520엔·20분)까지 간 뒤 JR 철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신칸센 열차를 타면 고쿠라역까지 15분 걸린다. 호텔 : 고쿠라역과 모지코역 주변에 호텔들이 많이 있다. 3~4성급 호텔이 1박에 10만원 선이다.
  • 인천공항, 세계 유일 ‘고객경험인증’ 3년 연속 인증

    인천공항, 세계 유일 ‘고객경험인증’ 3년 연속 인증

    인천국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고객경험 서비스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서비스 1등 공항’이라는 고객들의 평가를 세 차례 연달아 받은 건 세계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유일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아쿠아리움에서 열린 ‘6회 고객경험 글로벌 서밋’에서 고객경험 인증 프로그램 중 최고 단계인 5단계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5성급’으로 불릴 정도로 서비스가 뛰어나 1위 자리를 꿰찬 이후 3년 내내 자리를 지킨 것이다. 고객경험 인증제는 공항 운영에 있어 고객경험 관리 수준과 체계화 등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2019년 ACI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ACI는 올해 전 세계 130개 공항을 대상으로 고객경험 인증을 평가해 인천국제공항을 서비스 1등 공항으로 선정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전 세계 340여개 공항을 대상으로 하는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도 ‘올해의 공항상’과 ‘가장 즐거운 공항상’을 수상했다. 인천국제공항은 2005~2016년 ASQ에서 1위를 유지하다 2017년 현장 서비스 수준 향상에 집중하고자 평가에 참여하지 않다가 지난해 복귀했다. 고객경험 인증제와 상호 보완 성격의 서비스 평가 체계인 ASQ는 전 세계 공항의 출국 여객들을 대상으로 한 일대일 현장 설문조사를 통해 각 공항을 평가한다. 공항 주요 시설이나 서비스에 대한 이용객의 만족도를 정량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전 세계 공항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두 서비스 평가에서 모두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안면인식 출국 시스템인 ‘스마트패스’, 공항 외 도심지역 사전 수하물 수속 시스템인 ‘이지드롭’ 등 간소화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좋은 평가를 받은 건 인천공항의 모든 직원이 쉬지 않고 서비스 혁신에 나선 덕분”이라며 “올해가 디지털 공항 혁신을 위한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공항 운영 효율화 및 여객 편의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9월 동행 축제 5922억원 판매…징검다리 휴일 내달 6일까지 연장

    9월 동행 축제 5922억원 판매…징검다리 휴일 내달 6일까지 연장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9월 동행 축제가 10월 6일까지 연장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월 징검다리 연휴 기간을 맞아 9월 동행 축제(8월 28~9월 28)를 10월 6일까지 연장해 추석 이후 내수진작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도 11일을 연장해 2029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올해 동행 축제는 예년보다 빠른 추석을 맞아 식품과 뷰티·헬스 등 다양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할인행사를 진행한 결과 24일 기준 온오프라인 판매 실적이 5922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온누리상품권은 1조 3383억원이 판매됐다. 중기부는 연장 기간 육류·제철 과일 등 수요가 많은 식품류와 계절 변화를 반영해 의류·침구류, 생활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연장 행사에는 94개의 온오프라인 채널에 1만 5000여 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한다. 쿠팡·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그립·카카오 등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에서는 라이브 특가, 쿠폰 발행 프로모션을 총 4회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는 패션·잡화·의류 기획전(10월 2~6), 목동 중소기업제품 전용 매장(판판샵)과 인천공항 면세점(3개)에서는 1+1 묶음 할인 및 사은품 증정 행사도 마련된다. 또 2024 인천개항 미니 야행(10월 3~6), 광주 충장 블랙프라이데이(10월 2~6), 안동 구제 탈춤 페스티벌(9월 28~10월 3), 2024 군산 시간여행 축제(10월 3~6) 등의 행사와 연계해 내수 활성화를 이어간다.
  • 해외서만 ‘펑펑’ 골목상권 ‘비명’

    해외서만 ‘펑펑’ 골목상권 ‘비명’

    황금연휴 해외여행족 급증… “매출 반토막” 자영업자들 한숨항공편 예약률 90% ‘사실상 만석’내수 활성화 효과는 되레 떨어져 “연휴 때 손님 구경하기가 더 힘들어요.” 경기도 한 주택가에서 돈가스집을 운영하는 신모(42)씨는 다음달 초부터 시작되는 긴 연휴를 앞두고 벌써부터 시름이 깊다. 지난 6월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당시 매출이 평소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등 타격이 컸는데 이번에도 연휴가 길어 근심이 커진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서울 중구의 오피스 상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도 “10월 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시내는 텅 빌 텐데 직원들에게는 통상 임금의 1.5배를 휴일 근로 수당으로 지급해야 해 부담이 커졌다”면서 “아예 다음달 연휴 기간에 가게 문을 닫을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까지 최장 12일을 이어 쉴 수 있는 징검다리 연휴가 가능해졌지만 오피스는 물론 골목 상권에서조차도 근심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소비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와중에 길어진 연휴로 인해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정작 자영업자나 영세 상인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더욱 혹독하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국내 관광 활성화로 소비 진작에 나선다는 목표이지만, 공휴일 지정이 내수 활성화의 근본 대책이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다음달 연휴가 길어지면서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다음달 1~6일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푸꾸옥, 호치민, 괌, 사이판, 타이베이, 울란바토르로 떠나는 항공편의 예약률이 90% 초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키나와, 오이타, 홍콩, 보홀 등으로 떠나는 항공편 예약률도 90%에 육박하고 있다. 통상 저비용항공사(LCC)의 예약률은 70%대가 일반적인데 예약률이 90% 중반에 달한다는 것은 사실상 만석에 가깝다는 의미다. 티웨이항공도 인천에서 삿포로, 대구에서 냐짱으로 떠나는 노선의 예약률이 각각 95%대에 달했으며 진에어도 인천~오키나와·미야코지마, 부산~냐짱 등의 노선 예약률이 9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추석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너도나도 해외로 떠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1~8월까지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5841만 7307명으로 전년 동기(4254만 6469명) 대비 37.3%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8월(6166만 6268명)의 94.7% 수준까지 회복했다.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한국을 찾아 돈을 쓰는 외국인은 감소세라는 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관광 지출(249억 7000만 달러) 대비 국내 관광 수입(151억 1000만 달러)은 98억 6000만 달러(한화 약 13조원) 적자다. 방한 관광객이 국내에서 쓰는 돈보다 내국인이 해외에서 쓰는 돈이 100억 달러 가까이 많았다는 뜻이다. 문체부의 외래 관광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 개인 관광객의 지출 경비는 2022년 3454달러에서 지난해 2152달러로 약 37.7% 줄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개인 관광객의 지출 경비는 이 기간 4968달러에서 2324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이미 자영업자들의 체감 경기는 바닥이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개인사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 폐업률은 79.4%에 달했다. 2013년(86.9%)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폐업을 신고한 개인사업자는 91만명으로 전년 80만명보다 11만명 늘었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개입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분 1146만 4368건 중 약 75.1%에 해당하는 860만 9018건이 월소득 100만원(연 1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면서 이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를 내세웠지만 전문가들은 의미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데다 가계부채도 빠르게 늘어나는 등 소비할 수 있는 ‘여윳돈’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미시적인 대책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휴가 길어질 경우 아예 해외로 관광객이 유출되는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내수시장에서의 체감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면서 “물가 상승률은 안정됐다고 하지만 절대물가 자체가 올라 있는 데다 소득이 뒷받침해 주지 않고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 등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이 국내 관광 활성화로 연결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을 투입해 소비 바우처를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내수 진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 및 17개 시도 합동으로 마련한 4분기 국내 관광 활성화 대책 ‘여행 가는 가을,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발표했다. 다음달 연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국내외 관광객의 국내 관광을 독려해 내수 활성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 여고생 동생 명의로 해외서 마약 구매한 ‘나쁜 오빠’

    여고생 동생 명의로 해외서 마약 구매한 ‘나쁜 오빠’

    10대 여동생 명의로 마약을 사려던 20대 친오빠가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25일 해외에서 MDMA(엑스터시) 밀수입한 A씨(25)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경기 남양주에서 국제우편물을 통해 MDMA 20g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MDMA는 우리나라에서 ‘엑스터시’ ‘도리도리’ 등으로 불린다. 복용 시 신체접촉 욕구가 강하게 일어나 ‘포옹 마약’으로도 불리며 강력한 환각성분으로 뇌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알려져 있다. 공항세관은 지난 7월 독일에서 들어온 국제우편물 통관 과정에서 MDMA를 확인, 추적해 택배를 수취 장소로 받으러 나온 여고생 B양을 검거했다. A씨와 B양은 남매 사이로 확인됐다. 공항세관은 잠복 수사를 통해 물건을 받기 위해 나온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 주거지인 경기 용인의 오피스텔에서는 또 다른 마약류인 LSD 550장과 옷장 속에서 재배 중인 환각버섯, 포자, 환각버섯 재배 도구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본인이 투약할 목적으로 지난 6월 텔레그램을 통해 독일에서 MDMA를 구매했고 세관의 단속에 걸리더라도 오배송된 것이라 진술할 목적으로 친동생 명의와 주소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B양은 배송 물품이 마약류인지 알지 못했고 오빠의 부탁을 받아 수취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해외 불법 마약류의 국내 반입 차단 및 밀수입자에 대한 검거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년 마약 범죄 증가 추세를 고려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범죄 예방 교육을 확대키로 했다.
  • 미성년 여동생 시켜 마약 ‘직구’ 20대 오빠 송치

    미성년 여동생 시켜 마약 ‘직구’ 20대 오빠 송치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여동생을 시켜 해외에서 6000만원 상당의 마약(엑스터시)를 구입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관세청 인천공항 본부세관은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5)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국제우편을 통해 시가 6000만원 상당의 엑스터시 20g을 국내에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은 마약이 담긴 우편물을 공항 통관 과정에서 적발하고 배송지를 추적했다. 그 결과 해당 우편물은 A씨 여동생 B양(고등학생)이 받았다. 세관은 B양 조사 과정에서 오빠인 A씨가 여동생을 시켜 해당 우편물을 구입한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매하면서 우편물이 적발되더라도 “오배송됐다”며 허위 진술할 목적으로 동생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관은 이후 A씨가 살고 있던 경기 용인시 소재 오피스텔을 압수 수색해 금고 및 옷장에서 환각버섯 및 각종 마약 관련 도구 등을 추가로 발견했다.
  • “경남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박완수 경남도지사 중장기 조성 계획 주문

    “경남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박완수 경남도지사 중장기 조성 계획 주문

    박완수 경남지사가 ‘경남 경제자유자치도’ 조성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지사는 2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서 하동사무소를 독립시켜 서부 경남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언급하면서 “경남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투자유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을 경제자유자치도로 만들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하면 법률안 제정까지 노력해볼 필요가 있다”며 “관련 부서에서 중장기 계획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그동안 경남 경제자유구역 확장 계획을 줄곧 언급해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김해·거제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서 하동사무소를 분리해 진주·사천·남해 등 서부경남으로 넓히는 방향이 예다. 이날 발언은 이런 계획에서 더 나아가 경남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자는 뜻이 담겼다. 회의에서 박 지사는 동남권 국립암센터 유치 필요성도 말했다. 박 지사는 “대한민국 빅5 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이 모두 수도권에 있는데 도민 의료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동남권에 국립암센터를 유치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부서 검토를 지시했다. 도의회에서 보류된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거가대로 손실 보전금 부담 동의안’ 관련 손실 추계자료 제출도 촉구했다. 거가대로 손실보전금은 거제~마산 국도건설사업(국도 5호선) 추진 과정에서 나왔다. 정부는 바다를 가로질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거제 장목면을 연결하는 거제~마산 국도 5호선(24.8㎞) 건설을 2008년부터 추진 중이다. 다만 무료도로인 국도 5호선이 개통하면 유료도로인 거가대로 통행량 감소가 예상되므로 이에 따른 손실 보전금을 경남도가 부담해야 한다는 요구하고 있다. 경남도는 정부 요구에 따라 지난달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동의안’을 경남도의회에 제출했지만, 거가대로 통행료 손실에 대한 추계자료가 미제출됐다는 문제가 대두하면서 통과가 보류됐다. 박 지사는 “국도 5호선 건설로 기대되는 효과와 경남 발전 정도, 거가대로 손실 보전금 부담액을 정확하게 비교 분석해 이른 시일 내에 도의회에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청주공항 전체 이용객이 400만명을 넘어섰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사천공항 활성화 대책도 주문했다. 그는 “사천공항은 국제선도 없고, 여전히 이용객이 적다”며 “사천공항 활성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터 확장이라든지 활주로 연장 등 세부적인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서부 경남에 도움이 되도록 힘써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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