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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박원석 “여행이 불법은 아냐…강경화 위로하고 싶다”

    정의당 박원석 “여행이 불법은 아냐…강경화 위로하고 싶다”

    “특별여행주의보 어긴 게 불법은 아냐”“강경화 배우자, 아내에 배려심 있었으면”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 여행 논란에 대해 “이 교수는 공인이 아니다. 공인의 배우자일 뿐이고, 때문에 공인에게 요구되는 언행을 똑같이 요구받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외교부가 국민에게 내린 특별여행주의보는 일종의 권고”라며 “여행을 자제하거나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행정주의보이기 때문에 그 주의보를 어겼다고 해서 위법이나 불법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장관의 배우자가 미국으로 여행을 가는 데 있어서 장관의 배우자라는 어떤 지위, 혹은 특권, 이런 것이 행사됐느냐. 그런 것은 없다”며 “우리가 코로나19 재난 가운데 세계적으로 방역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이유는 국민의 놀라운 인내와 자제에 있는 것이다. 집안일로도 해외 출국을 자제하는 마당에 주무부처인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가 이런 결정을 한 것에 대해서 국민은 굉장히 비판적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박 의장은 “강 장관께 위로를 드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이 교수를 향해 “(출국을 놓고) 가족 간의 대화가 있었을 텐데 결국에 이분은 배우자의 공직 수행에 부담을 주더라도 자기 개인의 삶을 포기할 수 없다는 뚜렷한 개성과 마이웨이 정신을 가진 분인 것 같다. 공직을 수행하고 있는 배우자에 대해 조금은 더 배려심이 있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대의 경우였다면, 남편이 장관이었다면 남편의 배우자가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라며 “여전히 공직수행에 있어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인, 혹은 남녀 간의 차이, 이런 것들이 이 사안에서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어 다소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강경화 장관, 남편 해외여행에 “송구스럽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배우자가 해외여행에 나선 것에 대해 “경위를 떠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외교부를 통해 배포한 입장을 통해 “국민들께서 해외여행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이러한 일이 있어 경위를 떠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배우자에 대해 귀국을 요청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외교부가 전 세계 국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 미국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샀다. 3일 KBS 보도와 블로그 등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달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비행기 표를 예매한 후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씨의 미국 여행 목적은 요트 구입과 미국 동부 해안 항해인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국민들에 해외여행 자제를 당부하는 가운데 정작 주무부처 장관의 배우자가 이를 어긴 셈이어서 비판이 제기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강경화, 남편에 귀국 요청할까 “얘기하기도 어려운 상황”

    강경화, 남편에 귀국 요청할까 “얘기하기도 어려운 상황”

    “내삶 사는 것” 요트 사러 美출국 강경화 남편외교부 ‘여행 자제’ 권고 불구 여가차 출국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남편의 미국 방문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송구스럽지만, 귀국을 요청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강 장관은 4일 오후 외교부 실·국장급 간부들과 회의 자리에서 “국민께서 해외여행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이런 일이 있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편에게 귀국을 요청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남편이) 워낙 오래 계획하고 미루고 미루다 간 것이라서 귀국하라고 얘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이 교수의 여행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설득도 했다며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본인도 잘 알고 있고 저도 설명을 하려고 했지만 결국 본인이 결정해서 떠난 거고 어쨋든 송구스럽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나 이 전 교수의 코로나19 사태 속 해외여행 전력이 드러나고 있어 대중의 공분은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 교수 “코로나19 걱정, 마스크 많이 갖고 간다” 게다가 그가 미국 출국 당시 “나쁜 짓을 한다면 부담이지만, 내 삶을 사는 건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때문에 그것을 양보해야 하는가”라며 “모든 걸 다른 사람 신경 쓰면서 살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말한 것도 여전히 큰 분노를 사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마주친 이 전 교수는 여행 목적을 묻는 질문에 “그냥 여행 가는 거다. 자유여행”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노출 염려에 대한 물음에는 “걱정된다. 그래서 마스크 많이 갖고 간다”고 했다. 그는 미국 여행 준비를 위해 지난달 자신의 짐과 창고 등을 정리했고 미국 비자(ESTA)도 신청했다. 이 명예교수의 구체적인 미국 여행 목적은 요트 구입과 미국 동부 해안 항해인 것으로 보인다. 이 전 교수는 지난달 중순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캔터51 선주와 연락을 주고받고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고 적었다. 캔터51은 길이 15m짜리 세일링 요트로, 감가상각비를 고려해도 가격이 최소 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전 교수는 지난달 29일 블로그에 ‘크루징 왜 떠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앞으로의 크루징은 요트에서 같은 장소에서 한동안 살다가 심심하면 이동하는 기본적으로는 정적인 성격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처음에는 여러 가지로 고생스럽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거주공간이자 동시에 이동수단인 요트에 적응하게 되면서 편해질 것으로 기대해본다. 내가 여태까지 잘 몰랐던 세계를 좀 더 잘 알고 즐기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직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가 코로나19 시국에 미국 여행에 나선 행동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는 올해 3월 전 세계 국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를 연장하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 방지와 더불어 국내 방역 차원에서도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 자제가 긴요한 상황임을 고려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 야당은 물론 청와대와 여권에서도 분별없는 행동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강 장관의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행동을 “고위공직자, 그것도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린 외교부 장관의 가족이 한 행위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으나 이 교수의 행동이 국민 감정을 악화시키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강 장관 본인이 아닌 배우자가 출국한 것이고, 위법 행위는 아니지만 박탈감이나 위화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참모진 일부에서는 강 장관이 우선 사과부터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특별여행주의보는 외교부가 내리지 않았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입니까”, “나도 미국 가고 싶습니다”, “지금은 여행 가면 안됩니다”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반면 “본인 돈으로 본인이 여행 가는데 무슨 상관?”, “대한민국은 자유국가입니다. 여행은 자유”, “남편의 일이니 강경화 장관과 상관없다”는 반응도 있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송구스럽다” 강경화 장관, 남편 해외여행에 입 열었다(종합2보)

    “송구스럽다” 강경화 장관, 남편 해외여행에 입 열었다(종합2보)

    “내삶 사는 것” 요트 사러 美출국 강경화 남편강경화 장관 “경위를 떠나 송구스럽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배우자가 해외여행에 나선 것에 대해 “경위를 떠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외교부를 통해 배포한 입장을 통해 “국민들께서 해외여행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이러한 일이 있어 경위를 떠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배우자에 대해 귀국을 요청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외교부가 전 세계 국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 미국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샀다. 3일 KBS 보도와 블로그 등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달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비행기 표를 예매한 후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씨의 미국 여행 목적은 요트 구입과 미국 동부 해안 항해인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국민들에 해외여행 자제를 당부하는 가운데 정작 주무부처 장관의 배우자가 이를 어긴 셈이어서 비판이 제기됐다. 野 “강경화 가족만 특별해외여행 허가? 어이없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의 미국 출국을 놓고 비판 여론이 거세다. 야권은 “외교 장관은 가족에만 특별 해외여행 허가를 내렸나”라며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힌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4일 오전 구두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 권고에 따라 긴급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추석 성묘조차 못갔다”며 “정작 정부 주무부처인 외교부 장관 남편은 마음대로 해외여행을 떠난다니 믿기 어렵다. 이게 제대로 된 문명국가인가”라고도 비판했다. 이어 “추석 연휴 동안 국민들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 3종 세트에 절망했다”며 “국민이 총격당하고 시신이 훼손당해도 47시간 동안 대통령이 침묵했고, 보좌관을 통해 아들 휴가 민원한 법무장관은 27차례나 국회에서 거짓말한 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고소·고발을 운운하더니, 외교장관은 가족에만 특별 해외여행 허가를 내렸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은 앞으로도 경험하지 못할 추석을 보내고 있다”며 “국민에게 위로를 주지는 못하고 절망과 분노만 가져다주는 정부. 이게 나라냐고 국민들이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마스크 많이 가져간다” 외교장관 남편, ‘여행 자제’ 권고에도 출국(종합)

    “마스크 많이 가져간다” 외교장관 남편, ‘여행 자제’ 권고에도 출국(종합)

    “내삶 사는 것” 요트 사러 美출국 강경화 남편외교부 ‘여행 자제’ 권고 불구 여가차 출국“마스크 많이 챙겼다.계속 집에 있을 순 없어”외교부 “개인적인 일”특별한 입장 내놓지 않아野 “강경화 가족만 특별해외여행 허가? 어이없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의 미국 출국을 놓고 비판 여론이 거세다. 야권은 “외교 장관은 가족에만 특별 해외여행 허가를 내렸나”라며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힌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4일 오전 구두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 권고에 따라 긴급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추석 성묘조차 못갔다”며 “정작 정부 주무부처인 외교부 장관 남편은 마음대로 해외여행을 떠난다니 믿기 어렵다. 이게 제대로 된 문명국가인가”라고도 비판했다. 이어 “추석 연휴 동안 국민들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 3종 세트에 절망했다”며 “국민이 총격당하고 시신이 훼손당해도 47시간 동안 대통령이 침묵했고, 보좌관을 통해 아들 휴가 민원한 법무장관은 27차례나 국회에서 거짓말한 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고소·고발을 운운하더니, 외교장관은 가족에만 특별 해외여행 허가를 내렸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은 앞으로도 경험하지 못할 추석을 보내고 있다”며 “국민에게 위로를 주지는 못하고 절망과 분노만 가져다주는 정부. 이게 나라냐고 국민들이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외교부가 전 세계 국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 미국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샀다. 3일 KBS 보도와 블로그 등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달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비행기 표를 예매한 후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씨의 미국 여행 목적은 요트 구입과 미국 동부 해안 항해인 것으로 보인다.이 교수 “코로나19 걱정, (미국에)마스크 많이 갖고 간다”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마주친 이 명예교수는 여행 목적을 묻는 질문에 “그냥 여행 가는 거다. 자유여행”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노출 염려에 대한 물음에는 “걱정된다. 그래서 마스크 많이 갖고 간다”고 했다. 그는 미국 여행 준비를 위해 지난달 자신의 짐과 창고 등을 정리했고 미국 비자(ESTA)도 신청했다. 이 명예교수의 구체적인 미국 여행 목적은 요트 구입과 미국 동부 해안 항해인 것으로 보인다. 이 명예교수는 지난달 중순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캔터51 선주와 연락을 주고받고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고 적었다. 캔터51은 길이 15m짜리 세일링 요트로, 감가상각비를 고려해도 가격이 최소 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명예교수는 지난달 29일 블로그에 ‘크루징 왜 떠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앞으로의 크루징은 요트에서 같은 장소에서 한동안 살다가 심심하면 이동하는 기본적으로는 정적인 성격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처음에는 여러 가지로 고생스럽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거주공간이자 동시에 이동수단인 요트에 적응하게 되면서 편해질 것으로 기대해본다. 내가 여태까지 잘 몰랐던 세계를 좀 더 잘 알고 즐기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직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가 코로나19 시국에 미국 여행에 나선 행동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는 올해 3월 전 세계 국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를 연장하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 방지와 더불어 국내 방역 차원에서도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 자제가 긴요한 상황임을 고려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특별여행주의보는 외교부가 내리지 않았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입니까”, “나도 미국 가고 싶습니다”, “지금은 여행 가면 안됩니다”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반면 “본인 돈으로 본인이 여행 가는데 무슨 상관?”, “대한민국은 자유국가입니다. 여행은 자유”, “남편의 일이니 강경화 장관과 상관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한상 교수 “착한 백성 되고자 숨죽이고 사는데…” 이한상 고려대 교수는 이를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인민들은 그저 착한 백성이 되고자 방역에 협조하면서 숨죽이고 사는데, 우리도 초엘리트 문파(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처럼 깨어나 한 번뿐인 인생, 하고 싶은 대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반어법을 쓰며 비판했다. 또 “위기 상황에서는 초엘리트님들이 솔선수범을 보여줘야 하는데 오히려 특권 과시적 행동을 한다”며 “소위 이 나라 지도층이란 사람들은 인민을 뭐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을까”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 교수의 미국행이 “개인적인 일”이라는 이유로 사실관계 확인도,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섣부른 대응이나 반박 대신에 “밝힐 입장이 없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외교부는 장관 배우자의 일에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국민 여론 역시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내로남불”vs“남편 일” 강경화 남편, 억대 요트 사러 미국行

    “내로남불”vs“남편 일” 강경화 남편, 억대 요트 사러 미국行

    강경화 장관 남편 이일병 교수, 미국 자유여행 떠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외교부가 전 세계 국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 이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 미국 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KBS 보도와 블로그 등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달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비행기 표를 예매한 후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씨의 미국 여행 목적은 요트 구입과 미국 동부 해안 항해인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마주친 이 명예교수는 여행 목적을 묻는 질문에 “그냥 여행 가는 거다. 자유여행”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노출 염려에 대한 물음에는 “걱정된다. 그래서 마스크 많이 갖고 간다”고 했다. 배우자인 강 장관의 의견이 있었느냐는 물음엔 “서로 어른이니까 ‘놀러 가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아니다(고 생각한다)”며 “나쁜 짓을 한다면 부담이지만, 내 삶을 사는 건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때문에 그것을 양보해야 하는가. 모든 걸 다른 사람 신경 쓰면서 살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여행 준비를 위해 지난달 자신의 짐과 창고 등을 정리했고 미국 비자(ESTA)도 신청했다. 이 명예교수의 구체적인 미국 여행 목적은 요트 구입과 미국 동부 해안 항해인 것으로 보인다.이 명예교수는 지난달 중순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캔터51 선주와 연락을 주고받고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고 적었다. 캔터51은 길이 15m짜리 세일링 요트로, 감가상각비를 고려해도 가격이 최소 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명예교수는 지난달 29일 블로그에 ‘크루징 왜 떠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앞으로의 크루징은 요트에서 같은 장소에서 한동안 살다가 심심하면 이동하는 기본적으로는 정적인 성격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처음에는 여러 가지로 고생스럽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거주공간이자 동시에 이동수단인 요트에 적응하게 되면서 편해질 것으로 기대해본다. 내가 여태까지 잘 몰랐던 세계를 좀 더 잘 알고 즐기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직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가 코로나19 시국에 미국 여행에 나선 행동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는 올해 3월 전 세계 국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후 세 차례나 주의보 발령을 연장해가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특별여행주의보는 외교부가 내리지 않았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입니까”, “나도 미국 가고 싶습니다”, “지금은 여행 가면 안됩니다”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반면 “본인 돈으로 본인이 여행 가는데 무슨 상관?”, “대한민국은 자유국가입니다. 여행은 자유”, “남편의 일이니 강경화 장관과 상관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날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천공항 불법드론 사태가 무서운 이유…드론 스트라이크의 위험성

    인천공항 불법드론 사태가 무서운 이유…드론 스트라이크의 위험성

    “드론이다!” 지난해 7월 8일,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 인근 상공. 착륙을 준비하던 A320 여객기 기장은 깜짝 놀라 소리쳤다. 비행기를 향해 빠르게 접근하는 드론 한 대를 발견한 직후였다. 고도 106m, 착륙까지 불과 1분 남짓 남은 거리였다. 승무원들은 기체 왼쪽 날개로부터 20m 떨어진 지점까지 드론이 근접해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기장은 드론 비행 속도가 워낙 빨라 회피 기동을 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만약 자동조종장치가 작동 중이었더라면 비행기와 드론이 충돌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착륙 1분 전, 기장 눈앞에 나타난 드론드론 마니아였던 부기장은 해당 드론이 중국 DJI사의 최신 모델인 인스파이어였다고 말했다. 영국항공청은 항공사명을 특정하지 않았으나 179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항공기였다고 전했다. 영국 근접비행사고 조사위원회(UK Airprox Board) 보고서는 이 사건을 5단계의 비행 준사고(니어 미스·near miss) 중에서 가장 위험한 A등급으로 분류했다. 영국에선 한 달에 평균 서너 건의 공항 드론 비행 사고가 보고되고 있다. 최악의 사고는 성탄절을 앞둔 지난 2018년 12월 19일 오후 9시쯤 개트윅 공항 반경 1㎞ 상공에서 축구공 크기 드론이 발견돼 공항이 전면 폐쇄된 사건이었다. 이 사고로 7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36시간 동안 차질을 빚었고 승객 12만명의 발이 묶였다. ●인천공항 불법드론은 DJI 매빅에어2공항 드론 사고는 더는 먼 나라 일이 아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인천국제공항에 2대의 미확인 드론이 발견돼 여객기 1대를 포함한 항공기 5대가 김포국제공항으로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의 실시간 드론탐지시스템에 드론 1대가 포착됐다. 공항 측이 지난해 9월부터 33억여 원을 들여 구축한 시설이었다. 레이더와 무선주파수(RF) 스캐너 등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달 24일부터 정식 가동 중이었다. 뜻하지 않게 가동 이틀 만에 드론을 잡아낸 것이다. 드론이 인천 중구 영종도 인천대교기념관 근처 1㎞ 지점을 날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 중부경찰서 공항지구대는 50대 초반 공인중개사 A씨가 드론을 띄워 아파트 분양 홍보 영상을 촬영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가 사용한 드론은 570g의 DJI 매빅에어2 모델이었다. 130만원대 가격에 날개를 접을 수 있어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이었다. A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한 경찰은 행정처분을 위해 서울지방항공청에 사건을 넘겼다.●드론 때문에 항공기 5대 회항…이틀 후 또 드론 신고 공항 근처에서 드론을 날리면 항공안전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단 이번이 첫 규정 위반이라면 최초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되고, 2번째라면 150만원, 3번 이상 규정 위반일 때 200만원을 내야 한다. 항공청 관계자는 “A씨의 과거 규정 위반 사례를 조회해 보름 내에 과태료를 사전 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은 같은날 오후 2시 9분에도 한 대의 드론을 더 탐지했지만 드론이나 날린 사람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이틀 뒤인 28일에도 공항 근처에서 드론을 봤다는 112 신고가 들어와 항공기 2대가 착륙하지 못하고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이날 오후 6시 47분쯤 한 시민이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삼목 선착장 방면으로 드론 같은 물체가 날아갔다며 신고했지만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을 때에는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인천공항도 이날 드론 추정 물체가 레이더에 잡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공항·휴전선·원전 주변 드론 비행금지 드론은 관제권이라고 부르는 비행장 주변 반경 9.3㎞에서 띄울 수 없다. 이·착륙하는 항공기와 충돌할 위험이 있어서다. 서울 강북지역과 휴전선, 원전 주변도 비행금지구역이다. 국방·보안상의 이유 때문이다. 고도 150m 이상 높이로 드론을 날려서도 안 된다. 항공기 비행 항로가 설치된 공역이기 때문이다. 이런 구역에서는 비행목적과 무게에 관계없이 드론을 날리기 전 반드시 지방항공청 또는 국방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야간에도 드론을 띄워선 안 된다. 또 인구밀집지역이나 스포츠 경기장, 각종 축제로 인파가 많이 모인 곳에서도 드론 비행이 제한된다. 기체가 떨어지면 인명피해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규정을 지키지 않아 적발된 사례는 증가 추세에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항공안전법을 위반한 드론 적발 건수는 185건으로 집계됐다. 2016년 24건, 2017년 37건, 2018년 28건에서 지난해 74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1~7월 적발 건수는 22건이다.●드론 스트라이크, 버드 스트라이크보다 위협적 공항 근처의 관제권에서 승인 없이 비행하던 드론이 적발되는 사례는 매해 1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드론이 공항을 위협하는 사례는 자칫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드론이 항공기와 충돌하는 ‘드론 스트라이크’는 항공기가 새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보다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항공기는 이착륙 시 항공기 엔진이 최대로 가동되는데 이때 새가 가까이 접근하면 엔진이 마치 진공 청소기처럼 새를 빨아들이게 된다. 심할 경우 이로 인해 엔진이 폭파돼 비행기가 추락할 수 있다. 드론 스트라이크도 이론상 발생이 가능하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산하 무인기 안전연구 연합연구소(ASSURE)에 따르면 이착륙 중인 보잉 737급 여객기에 1.2㎏ 무게 드론이 충돌하면 동일한 조건의 버드 스트라이크보다 항공기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엔진 4개 보잉 747, 드론 49대로 격추시킬 수도 항공기를 노린 드론테러도 발생할 수 있다. 지상의 지뢰, 해상의 기뢰(적의 함선 파괴를 위해 물속이나 물 위에 설치한 폭탄)처럼 공중에 공뢰(air mine) 개념의 드론을 고의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공항에 착륙하는 항공기는 비행계기를 활용해 3도의 강하각으로 공항에 접근한다. 조종사의 기량, 기상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비슷한 방식으로 착륙하기 때문에 접근 경로 예측이 어렵지 않다. 만약 불순한 의도를 가진 테러리스트가 항공기 테러를 목적으로 이 경로에 군집 드론 형태의 공뢰를 설치한다면 끔찍한 인명 사고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지름 2.8m 크기 엔진이 4개 달린 보잉 747 항공기가 야간에 공항에 착륙한다고 가정해보자. 결심고도(활주로에 접근하는 데 필요한 시각 참조물이 보이지 않을 때 조종사가 정밀한 접근을 시도해야 하는 특정 고도)인 60m(200ft) 높이에 드론을 2.5m 간격으로 배치해 전체 지름 20m의 원형 대형 군집 드론을 조성한다면 이론적으로 항공기 엔진 4대에 드론이 빨려 들어가는 드론 스트라이크가 발생할 수 있다. 49개의 드론만 있으면 항공기 한 대를 격추시킬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런 위협 때문에 정부와 군당국은 물론 민간기업들도 드론을 무력화하는 이른바 안티드론(카운터드론) 기술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내년 1월 1일부터 2㎏ 이상 드론 신고 의무화 정부는 드론 위협을 줄이고자 일정 무게 이상 드론은 당국에 신고하도록 하고 사전 교육을 받은 사람만 드론을 조종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국토부는 지난 2월 최대이륙중량 2㎏을 넘는 드론은 기체를 신고하고 250g 넘는 드론을 조종하려면 사전 온라인 교육을 받도록 하는 항공안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드론 신고제는 내년 1월 1일부터, 조종 자격 제한은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국토부는 드론을 ▲완구용 모형비행장치(250g 이하) ▲저위험 무인비행장치(①250g~2㎏, ②2~7㎏) ▲중위험 무인비행장치(7~25㎏) ▲고위험 무인비행장치(25~150㎏) 등 4단계로 구분했다. 이 가운데 2㎏ 이상 드론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앱을 통해 기체를 신고해야 한다. 사실상 드론 실명제인 셈인데 이 경우 허가 받지 않은 드론 불법 비행을 추적하기 용이해진다.●소형 드론도 조종하려면 사전 교육받아야 미국, 중국, 독일, 호주는 250g을 초과하는 드론에 대해 드론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스웨덴은 1.5㎏, 프랑스는 2㎏을 초과하는 드론에 신고의무를 부과한다. 우리 정부도 애초 250g 이상 기체의 신고제를 추진했으나 일각에서 드론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반발이 나와 신고 의무를 완화한 안을 확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드론 위협이 증가한다면 향후 신고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용 대형드론에만 적용했던 조종 교육은 내년 3월부터 취미용 소형 드론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250g~2㎏ 드론을 조종하려면 사전에 온라인 교육을 받아야 하고, 2㎏ 넘는 드론을 조종하려면 비행경력 6시간 및 필기시험 합격이 요구된다. 7~25㎏ 드론은 비행 경력 10시간과 필기 및 약식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조종할 수 있으며 25~150㎏ 드론을 띄우려면 20시간의 비행경력과 필기 및 실기시험 합격증이 있어야 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구본환 결국 해임…국토부 “감사절차 적법했다”

    구본환 결국 해임…국토부 “감사절차 적법했다”

    국토교통부가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해임을 공식 통보했다. 국토부는 또 구 사장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감사 절차가 위법했다는 구 사장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국토부는 29일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구 사장을 대상으로 올해 6월 10일부터 감사를 실시해왔다”면서 “감사 결과 공공기관운영법, 부패방지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공사 사장 해임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건의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며 “이달 24일 공운위 의결 등 후속 절차를 거쳐 해임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이달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국감 당일인 지난해 10월 2일 국감장 이석 후 비상 대비태세 소홀 ▲당일 일정에 관한 사유서 국토부 및 국회 허위보고 ▲공사 직원에 대한 부당한 직위해제 지시 등을 해임 사유라고 설명했다. 구 사장은 지난해 국감 당시 태풍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국감장 자리를 떠났지만, 사택 인근 고깃집에서 법인카드를 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인 바 있다. 국토부는 특히 구 사장이 자신의 동의 없이 관사를 조사한 것은 불법 강제 수색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공사 관사는 공사가 위탁·관리하는 시설로서, 감사 당시인 6월 11일 관사를 관리하는 직원의 동의를 받고 관리자의 안내를 받아 관사를 출입했고 출입문 개방도 관리자가 해줬다”며 “국감 당일 ‘관사에 대기했다’는 사장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사항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국토부는 “구 사장은 부임 이후 방문 조사 당일까지 약 1년 2개월의 기간에 관사를 2회 정도 사용한 것으로 다수의 관계자가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관사 방문 조사가 정규직 전환 발표(6월 22일) 이후인 6월 25일에 실시됐다는 구 사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관사 방문조사는 관리직원의 동의와 안내를 받아 6월 11일에 한 번만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태풍 상황 관리와 관련해 ‘풍수해 위기대응 매뉴얼’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 문제가 없다는 구 사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문책 사유는 매뉴얼 준수 여부가 아니다”라면서 “태풍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국감장 이석을 허용해 준 국회의 요청과 다르게 곧바로 자택으로 퇴근하고 지인과 식사를 하는 등 기관장으로서 태풍 대비를 소홀히 한 부분을 중점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구 사장은 ‘갑질’ 의혹도 받았다. 국토부 감사 결과 구 사장은 올해 2월 27일 보직인사에서 탈락한 공사 직원 A씨가 보낸 인사 고충 관련 항의 메일을 받자 “나와 공사에 대한 모욕” 이라며 A씨에 대한 직위해제와 징계를 지시했다. 이런 지시에 대해 공사 내 법무팀은 ‘공사 인사규정에 따른 진술권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직위해제가 무리한 인사규정이라는 점을 지적했지만 구 사장은 직위해제를 재차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 사장은 이날 ‘6월 11일 국토부 감사관이 사택 내부 현관을 사진 촬영했고, 내부에선 거실, 냉장고 등을 확인조사했다’는 내용의 인천공항서비스 확인서를 제시하며 “국토부가 불법가택 수색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 “스카이칠십이 호텔 신축하는 데 인천공항공사 석재 빼돌려 사용”

    [단독] “스카이칠십이 호텔 신축하는 데 인천공항공사 석재 빼돌려 사용”

    수도권 최대 골프장인 스카이72를 운영 중인 스카이칠십이㈜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석축용 파쇄석 수백t을 빼돌려 대표이사가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특급호텔 토목공사에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이 특급호텔의 공동 대표이사는 스카이칠십이 김영재 사장과 이승형 전 개발본부장이다. 28일 이 공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카이칠십이는 2016년 7월 인천국제공항 제2청사 건설로 영종해안북로 확장이 추진되면서 골프장 일부가 도로에 편입되자 코스 변경공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폭 10m 개거(위를 덮지 아니하고 터놓은 수로) 사면에 설치했던 석축용 화강암 파쇄석 약 500t(25t 트럭 20대분)을 한밤중에 빼돌려 직선 약 8㎞ 거리에 있는 네스트호텔 뒤편 호안블록 200m 구간에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사 관계자는 “드림골프레인지 근처 개거공사를 하면서 사면에서 철거한 상당히 많은 파쇄석을 오후 9시 넘어 미리 대기하고 있던 25t 트럭 10대에 실어 2회(총합계 20차) 이상 운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적 운반이라면 야간에 운반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당시 공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개거는 공항공사 소유였으나 그 안에 흐르는 물이 골프장에서 흘러드는 것이라 실질적 사용자는 스카이72였다”고 밝혔다. 이어 “개거를 암거(위가 덮인 수로)로 바꾸는 공사를 스카이칠십이가 하면서 파쇄석을 빼돌렸으나 공항공사는 관리 소홀로 자신들의 자산인 줄 모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고위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로 확인되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률사무소 윤경의 윤석준 변호사는 “석축용 파쇄석은 별도 거래되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만큼 호텔 호안공사로 빼돌린 파쇄석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가 명백하다면 파쇄석의 경제적 가치가 크고 적음과 관계없이 ‘절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만약 공항공사가 관리 소홀로 평소 파쇄석 등을 자산으로 다루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점유이탈물 횡령죄도 성립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스카이칠십이 측은 “금시초문이며 전혀 근거 없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하면서 “거기에 돌이 있을 리 없고 (파쇄석이) 얼마나 많기에 그것을 왜 그곳으로 가져갔겠느냐”며 강력히 부인했다. 한편 스카이칠십이 측은 2015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 건설공사를 추진하면서 드림듄스 골프코스 3만여㎡를 침범, 119억원의 영업이익 감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양측이 소송전을 벌이며 국책사업이 지장을 받자 2016년 7월 1일 공항공사가 스카이칠십이 측에 손실보상금 약 89억원을 지급하라고 강제조정했다. 이후 같은 달 골프장 코스 변경공사가 이뤄졌고 석축용 파쇄석은 이때 빼돌려진 것으로 보인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공항에 또 불법드론 신고…항공기 2대 김포공항으로 회항

    인천공항에 또 불법드론 신고…항공기 2대 김포공항으로 회항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뜬 불법 드론 때문에 항공기 5대가 회항한 지 이틀 만에 다시 공항 상공에 불법 드론이 떴다는 신고가 들어와 항공기 2대가 김포국제공항으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7분쯤 한 시민이 인천공항 근처에서 드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날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화물 터미널에서 삼목 선착장 방면으로 드론 같은 물체가 날아갔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현장에 출동했으나 해당 드론을 찾지 못해 현장에서 철수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후 6시 59분부터 7시 44분까지 약 45분간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중단했다. 이 사이 여객기 1대와 화물기 1대가 인천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김포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공사 관계자는 “확인 결과 실제 드론이나 드론을 날린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던 항공기도 곧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인천공항 인근에 드론이 날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두 차례 들어오면서 여객기 1대와 화물기 4대 등 항공기 5대가 인천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김포공항으로 회항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인천공항에 또 불법드론?…항공기 2대 김포공항으로 회항

    [속보] 인천공항에 또 불법드론?…항공기 2대 김포공항으로 회항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뜬 불법 드론 때문에 항공기 5대가 회항한 지 이틀 만에 다시 공항 상공에 불법 드론이 떴다는 신고가 들어와 항공기 2대가 김포국제공항으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7분쯤 한 시민이 인천공항 근처에서 드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날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화물 터미널에서 삼목 선착장 방면으로 드론 같은 물체가 날아갔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현장에 출동했으나 해당 드론을 찾지 못해 현장에서 철수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후 6시 59분부터 7시 44분까지 약 45분간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중단했다. 이 사이 여객기 1대와 화물기 1대가 인천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김포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과천도시공사, 과천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본격 참여…동의안 시의회 통과

    과천도시공사, 과천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본격 참여…동의안 시의회 통과

    경기 과천시는 과천 과천공동주택지구 개발사업에 과천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과천시의회는 지난 25일 제253회 임시회를 열고 과천공공주택지구 신규사업 추진 동의안과 과천도시공사 출자계획 동의안을 마침내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과천지구 개발사업에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과천도시공사에 640억원을 현금 출자한다. 이번 동의안 통과로 과천도시공사와 경기주택공사 간 지분비율, 업무분담 등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해당 안건을 두 차례에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부결로, 과천도시공사 사업 참여 일정이 지연됐다. 지난해 10월 15일 지구지정이 고시된 과천지구 개발사업은 오는 23일까지 토지보상계획이 열람 공고된다. 다음달 감정평가가 진행되는 데 이어 12월 이후 토지 보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과천도시공사는 보상금 지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채 발행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해당 동의안이 이번 어렵에 시의회를 통과한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 과천시의회, 과천도시공사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정부의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 155만㎡의 부지에 주택 7100가구와 도시지원시설을 2025년까지 건설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사설] 인천공항 마비 부른 불법 드론, 처벌 강화해야

    민간인이 불법으로 띄운 드론(무인 항공기)으로 인해 5대의 항공기가 착륙하지 못하는 등 인천국제공항 활주로가 1시간 넘게 마비되는 위험천만한 사태가 그제 일어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경찰 등에 따르면 26일 승객 59명을 태우고 이날 오후 2시 50분 인천공항에 착륙 예정이던 시베리아항공 여객기(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출발)가 불법 드론 때문에 김포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또 이날 오후 1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독일 프랑크푸르트 출발)를 비롯해 4대의 화물기도 줄줄이 김포공항으로 방향을 돌렸다. 오후 2시 5분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의 이륙도 1시간 이상 지연됐다. 코로나19 때문에 비행량이 줄어서 이 정도이지 평상시 같았으면 훨씬 큰 혼란이 빚어졌을 것이다. 드론은 모두 2대가 인천공항 인근에서 떴는데 1대는 적발됐고 1대는 아직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적발된 1대는 인근 부동산업소에서 아파트 분양 홍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띄웠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 해외에서 불법 드론으로 공항 활주로가 폐쇄됐다는 뉴스가 간혹 나오긴 했으나 국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어서 아찔하다. 공항 관제탑 반경 9.3㎞ 이내에 드론을 띄우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서다. 미국 9·11테러를 굳이 상기할 필요도 없이 항공기 사고는 다수의 승객은 물론 지상에도 엄청난 피해를 입힌다. 따라서 드론을 날리는 사람들은 자신의 작은 부주의가 큰 참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현행 법규는 공항 관제 구역에 드론을 띄울 경우 최대 200만원 과태료 부과에 그친다. 이 정도 벌칙으로 경각심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드론 운용자의 안전교육 강화와 함께 처벌 수위도 더 높여야 할 것이다.
  • [속보] ‘추캉스’ 떠나는 사람들…국내공항 96만명 몰릴 전망

    [속보] ‘추캉스’ 떠나는 사람들…국내공항 96만명 몰릴 전망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악화로 정부가 명절 귀성 자제를 요청하자 가족을 만나러 가는 대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졌다. 2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공항 이용 승객 수는 지난해의 약 7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 승객이 128만5000명이었으므로 올 추석에는 96만3000명가량이 공항에 모인다는 전망이다. 지난 3월과 4월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 이용 승객 수는 각각 285만4000명, 251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 아래로 뚝 떨어졌다. 공항은 늦추지 않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오가며 몰리는 장소인 만큼 코로나19가 이동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수도권 승객들이 많이 찾는 김포공항은 건물 내·외부와 시설물에 대한 소독·방역 작업을 매일 시행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추가로 특별 방역작업도 한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은 비행기를 탈 수 없으며 모든 출발장에서는 발열 체크가 진행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도시 항공 촬영시도” 드론 하나 때문에...항공기 5대 회항(종합)

    “신도시 항공 촬영시도” 드론 하나 때문에...항공기 5대 회항(종합)

    항공기 5대 김포공항 회항..신도시 항공 촬영시도 불법 드론으로 인해 여객기 1대, 화물기 4대 등 항공기 5대가 인천공항에 착륙하지 못했다. 항공기는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6일 승객 59명을 태운 채 이날 오후 2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시베리아항공 여객기(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출발)가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또 이날 오후 1시 40분 도착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독일 프랑크푸르트 출발), 오후 2시 15분 도착 예정이던 아메리칸항공 화물기(미국 로스앤젤레스 출발), 오후 2시 25분 도착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베트남 하노이 출발), 오후 3시 10분 도착 예정이던 아메리칸항공 화물기(미국 댈러스 출발)도 김포공항으로 방향을 돌렸다.드론은 모두 2대가 인천공항 인근에서 떴는데 1대는 적발됐고 1대는 아직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에는 9km까지 관제권이 설정돼 있어 이곳에는 절대 드론을 띄우지 못한다. 경찰에 적발된 1대는 인근 부동산업체에서 신도시를 항공 촬영하기 위해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1대는 적발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김포공항으로 회항한 항공기들은 안전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인천공항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불법 드론으로 보이는 미확인 비행 물체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자 정상적으로 착륙하지 못했다. 항공기들은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항 인근 등 비행 금지구역에서 드론을 띄울 경우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확인 비행물체?” 드론 때문에…인천행 항공기 5대 김포로

    “미확인 비행물체?” 드론 때문에…인천행 항공기 5대 김포로

    불법 드론으로 인해 김포공항으로 회항 불법 드론 때문에 여객기 1대, 화물기 4대 등 항공기 5대가 인천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김포공항으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승객 59명을 태운 채 이날 오후 2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시베리아항공 여객기(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출발)가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 도착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독일 프랑크푸르트 출발), 오후 2시 15분 도착 예정이던 아메리칸항공 화물기(미국 로스앤젤레스 출발), 오후 2시 25분 도착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베트남 하노이 출발), 오후 3시 10분 도착 예정이던 아메리칸항공 화물기(미국 댈러스 출발)도 김포공항으로 방향을 돌렸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불법 드론으로 보이는 미확인 비행 물체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자 정상적으로 착륙하지 못했다. 항공기들은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해외입국 모녀 집으로 갔다가 코로나19 확진...방역 허점 드러나

    해외에서 입국한 모녀가 격리 시설이 아닌 자택으로 곧바로 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입국자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A씨 모녀가 24일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489, 49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인 이들은 지난 23일 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마중 나온 남편(아버지)의 차를 타고 광주 자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입국 사실을 파악한 방역 당국이 A씨 집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광주시는 해외 입국자들을 임시 격리시설인 소방학교 생활관으로 격리해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자가 격리로 전환하고 있다. 격리 13일째 다시 검사해 음성이 나오면 입국일로부터 만 14일 되는 날 정오에 격리 해제된다. A씨 모녀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의 해외 입국자는 통상 공항에서 광명역, 송정역, 소방학교 생활관까지 전용 버스와 KTX를 타고 이동해 격리된다. 그러나 자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이런 절차가 누락되기 십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날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해외 입국자 가족은 인천공항 마중을 자제하고 자차 이동 시에는 자택으로 바로 가지 말고 임시 격리 시설에 입소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해임 위기’ 구본환 인천공항 사장 “국토부, 불법 침입 가택수색”

    ‘해임 위기’ 구본환 인천공항 사장 “국토부, 불법 침입 가택수색”

    국토교통부 감사 결과 부적절한 처신이 드러나 해임 위기에 놓인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감사 자체가 부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국토부 감사관실이 자신의 동의 없이 사택에 침입해 가택을 수색했다며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국토부는 구 사장에 대한 해임을 절차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구 사장은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소속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일각에서 지적하듯이 토사구팽이라면 어느 누가 몸을 던져 일을 하겠는가”라며 해임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구 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쳤다.대통령 재가 떨어지면 최종 해임 공운위는 논의 끝에 구 사장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구 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대통령 재가가 떨어지면 해임이 최종 결정된다. 구 사장은 지난해 10월 2일 국정감사에서 태풍 대비를 이유로 국감장을 떠났으나 자택 근처인 경기 안양 인덕원의 고깃집에서 법인카드를 쓴 사실 등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국토부는 최근 감사에서 구 사장이 국감 당시 일정을 국회에 허위로 보고하는 등 비위 사실이 확인됐다며 지난 7일 공운위에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구 사장은 공운위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당시 인천공항이 태풍 영향권을 벗어난 상황이어서 위기 대응 매뉴얼 등 규정을 위반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국토부 감사관, 사택 냉장식품 유통기한까지 확인”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서는 “지인과 저녁식사를 하던 도중 비서실장으로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기관장) 소재 파악 움직임이 있으니 영종도 사택에서 대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건의를 받고 지인의 양해를 구해 이동했다“며 “지인에게 복귀 여부가 불확실하니 법인카드로 음식값을 내도록 부탁했다”고 해명했다. 법인카드 사용은 검토 결과 법률적, 회계적으로 문제가 없었지만 오해를 불식하려 법인카드 결제를 이틀 뒤 취소하고 현금으로 지불했다는 게 구 사장의 설명이다. 구 사장은 국토부가 감사과정에서 불법적인 가택 수색까지 벌였다고 주장했다. 구 사장은 “국토부 감사관실은 지난 6월 25일 사택관리인을 앞세워 아파트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동의 없이 들어간 후에 거실, 냉장고 등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냉장고를 열어서 내부와 내용물의 유통기한 등을 일일이 확인하고 아파트 공동현관과 사택 내부 현관을 사진촬영했다”고 말했다.구 사장은 “인권과 정의, 공정을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에 정면 역행하는 반정부적, 반사회적, 반인권적 범죄행위”라며 “적정한 시기에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검토하고 국가인권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 국회에 재발방지와 제도 개선을 위한 청원 제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부처가 임기가 보장된 공공기관장의 해임을 추진하는 것이 매우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 구 사장의 해임을 두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해 이른바 ‘인국공 사태’를 초래한 책임을 구 사장에게 떠넘기고 ‘꼬리 자르기’ 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하늘 위의 호텔’서 하늘 여행 해볼까

    ‘하늘 위의 호텔’서 하늘 여행 해볼까

    아시아나항공이 ‘하늘 위 호텔’로 불리는 호화 여객기 A380을 국내 상공을 2시간 비행하는 관광상품에 투입한다. ●아시아나 ‘국내 상공 2시간 투어’ 출시 아시아나항공은 하나투어와 함께 해외여행을 그리워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A380 항공기를 이용한 ‘스카이라인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A380 항공기를 타고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강릉, 포항, 김해, 제주 상공을 2시간 동안 비행한 후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행사 판매분을 제외한 당사 온라인 판매분인 비즈니스스위트 6석, 비즈니스 29석, 이코노미 121석은 출시 당일 ‘완판’됐다”고 말했다. A380은 길이 73m, 너비 80m 정도로 축구장과 비슷한 크기를 자랑하는 대형 여객기다. 다른 여객기보다 연료 효율이 높고 소음도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객실이 2층으로 나눠진 복층 항공기다. 그간 국내선에는 투입된 적이 없었다고 아시아나항공은 전했다. ●기내식·마일리지… 항공·숙박 패키지도 아시아나항공 단독 판매 상품 가격은 세금 포함 기준 비즈니스스위트석 30만 5000원, 비즈니스석 25만 5000원, 이코노미석 20만 5000원이다.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승객 사이 일정 간격을 두고 배치한다. 실제 가용 좌석수보다 185석 축소된 310석만 운영된다. 탑승객 전원에게 기내식과 국내선 50% 할인쿠폰, 기내면세품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비즈니스스위트석 828마일, 비즈니스석 690마일, 이코노미석 552마일이다. 면세점 이용은 안 된다. 하나투어와 함께 판매하는 스카이라인 투어 상품으로는 해외여행의 감흥을 느낄 수 있도록 항공+숙박 패키지도 있다. 인천공항에 인접한 특급호텔인 파라다이스시티 또는 네스트호텔을 이용하는 1박2일 상품이다. 가격은 27만 9500~45만 1000원이다. ●코로나에 고육책… 대한항공도 “검토” 이번 상품은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신음하는 항공업계가 내놓은 고육책이다. 해외에서는 지난 19일 대만의 중대형 여행사인 이지플라이와 항공사 타이거에어가 선보인 ‘제주 가상출국여행 얼리버드 상품’으로 대만 관광객 120명이 제주도의 상공만 구경하고 돌아간 바 있다. 호주 콴타스항공도 시드니공항에서 출발해 아웃백,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등 상공을 7시간 비행한 뒤 다시 시드니공항으로 돌아오는 항공권을 출시한 바 있다. 경쟁사인 대한항공 관계자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결국 해임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결국 해임

    기획재정부 소속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24일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공운위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일환 기재부 2차관 주재로 비공개 회의를 열고 국토부가 제출한 구 사장 해임 건의안을 상정, 논의한 끝에 결론을 내렸다. 공운위 관계자는 “개인 신상과 관련이 있는 인사 사안이라 내용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국토부에 공운위 회의 결과를 통보하고, 국토부는 구 사장 해임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토부가 해임 건의안을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해 재가를 받으면 해임이 최종 결정된다. 구 사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태풍에 대비한다며 국감장을 떠났으나 사택 인근 고깃집에서 법인카드를 쓴 사실 등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국토부는 구 사장이 당시 국감장을 떠난 뒤 바로 퇴근해 사적 모임을 가졌으며, 국회에 이를 허위로 보고해 비위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구 사장은 이에 대해 “위기대응 매뉴얼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며 “당시 인천공항은 이미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고 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비상근무를 하지 않고 대기체제를 유지토록 지시했다”고 반박했다. 구 사장은 이날 공운위에서도 같은 취지로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불거진 ‘인국공 사태’의 책임을 물어 구 사장을 경질하려는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해임안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으면 인천공항공사는 사장 선임 때까지 부사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하지만 구 사장은 해임이 의결되면 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국토부는 지루한 소송전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구본환 인천공항 사장 해임건의안 의결…대통령 재가만 남아

    구본환 인천공항 사장 해임건의안 의결…대통령 재가만 남아

    태풍 이유로 국감장 떠난 뒤 퇴근 논란구본환 “태풍 특보 해제돼 퇴근한 것”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해임 건의안이 의결됐다. 해임 여부는 사장 임면권을 가진 대통령의 재가에 달렸다. 기획재정부 소속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일환 기재부 2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구본환 사장 해임 건의안을 상정, 논의한 끝에 의결 결론을 내렸다. 다만 자세한 논의 내용에 대해 공운위 관계자는 “개인 신상과 관련이 있는 인사 사안이고 공운위 결정으로 절차가 종결되는 것도 아니라 내용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공운위 의결에 따라 기재부는 국토부에 공운위 회의 결과를 통보하고, 국토부는 구본환 사장 해임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토부가 해임 건의안을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해 재가를 받으면 해임이 최종 결정된다. 국토부는 앞서 “구본환 사장을 대상으로 내부감사 등을 진행한 결과 관련 법규의 위반이 있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임 건의안을 공운위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기재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본환 사장은 지난해 10월 2일 국정감사 당시 태풍에 대비한다며 국감장을 떠났으나 사택 인근 고깃집에서 법인카드를 쓴 사실 등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국토부 감사 결과 구본환 사장은 당시 국감장을 떠난 뒤 퇴근했고, 이후 사적 모임을 가졌다. 또 당일 일정을 국회에 허위로 제출하는 등의 비위 사실이 확인됐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구본환 사장이 부당한 인사를 당했다며 해명을 요구한 직원을 직위해제하는 등 기관 인사 운영 공정성을 훼손한 것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구본환 사장은 태풍 관련 사안에 대해 “위기 대응 매뉴얼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면서 “당시 인천공항은 이미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 기상특보가 해제됐고, 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비상근무를 하지 않고 대기 체제를 유지하도록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귀가해 지인과 식사를 했다”고 반박했다. 인사 문제 역시 해당 직원이 심한 수위의 항의메일을 보내 징계를 요구한 것이라며 “인사위원회에서 직위해제를 결정한 것으로 인사권자의 재량”이라고 말했다. 구본환 사장은 이날 공운위 회의에서도 같은 취지로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불거진 ‘인국공 사태’ 책임을 물어 구본환 사장을 경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구본환 사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추측은 하는데 말할 순 없고 같이 추측해 달라”면서 “저는 국토부와 청와대의 당초 계획을 따랐다. 국토부 등에서도 연말까지 직고용을 마무리하기 원했다”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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