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척추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 장원진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22
  • 짠맛 즐기는 당신… 칼로 찌르는 듯한 옆구리 통증 부른다

    짠맛 즐기는 당신… 칼로 찌르는 듯한 옆구리 통증 부른다

    신장·방광 등 ‘요로계’에 돌 생겨맹장염 등 오인… 조기진단 중요크기가 크면 쇄석술·내시경 수술5년 내 재발 잦아 생활습관 교정짠 음식 즐기면 2~3ℓ 물 마셔야 직장인 김모(42)씨는 최근 극심한 옆구리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처음에는 소화기 이상이나 척추 질환을 의심했지만 진단 결과는 ‘요로결석’이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짠 음식 섭취를 줄였다면 피할 수 있었던 고통이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 소변이 생성되고 흐르는 ‘요로계’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여름철에 땀 배출이 늘면서 환자가 많이 증가한다. 2일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8월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4만 5732명으로, 같은 해 1월(3만 8225명)보다 19.6% 많았다. 평소 짠 음식을 즐기고 물을 적게 마시는데, 어느 날 갑작스럽게 옆구리 통증이 찾아왔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홍창희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져 결석이 잘 생기고,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요석 결정이 소변에 오래 머물며 결석으로 이어진다”면서 “비만이라면 옥살산, 요산, 나트륨, 인산 배출이 늘어 결석 위험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박형근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무더운 환경에서 작업하거나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 섭취가 부족해 소변이 농축되고 결석이 잘 생긴다”며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비타민D 생성이 증가해 칼슘 대사에 영향을 주고, 결석 위험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요로결석의 대표 증상은 옆구리의 극심한 통증이다.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갑자기 시작돼 수십분간 지속되다 사라지고 또 반복된다. 일부 환자는 맹장염, 척추 질환 등으로 오인해 병원을 전전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신장 기능 저하나 요로 감염으로 악화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박성열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 진단은 소변 검사를 통해 혈뇨를 확인하고 엑스레이, 초음파, 비조영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활용해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한다”며 “결석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도 통증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배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진다. 4~5㎜ 이하의 작은 결석은 수분 섭취와 약물 치료로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결석이 크거나 요관 상부에 있으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홍 교수는 “기존의 요관 내시경은 결석 위치에 따라 접근이 어렵기도 했지만, 최근 연성 요관 내시경이 보편화되면서 통증은 거의 없고 성공률도 높아졌다”며 “치료만큼 중요한 것은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습관의 교정”이라고 말했다. 요로결석은 재발 위험이 크다. 박형근 교수는 “요로결석 환자의 30~50%에게서 5년 이내에 재발한다”며 “하루 2~3ℓ의 수분을 꾸준히 섭취하고, 염분과 단백질 섭취를 줄이며, 오렌지나 레몬처럼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을 자주 먹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요로결석 환자의 경우 맥주를 마시면 결석이 빠져나온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6㎜ 이하의 작은 결석에만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뿐 맥주 속 퓨린이 요산으로 바뀌어 오히려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맥주보다 물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설탕물에 빗대 설명했다. 물이 부족하면 설탕이 녹지 않아 결정이 생기듯 소변도 농축되면 결석이 잘 생긴다는 것이다. 박성열 교수는 “요로결석은 생활습관병이라,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재발을 피하기 어렵다”며 “치료보다 중요한 건 평소 관리”라고 강조했다.
  • 국내 송환 허재호 전 대주회장, 구속취소 이어 보석도 청구

    국내 송환 허재호 전 대주회장, 구속취소 이어 보석도 청구

    탈세 혐의 재판에 7년째 불출석해 뉴질랜드에서 국내로 송환된 허재호(83) 전 대주그룹 회장이 구속취소에 이어 보석을 청구했다. 광주지법 형사11부(김송현 부장판사)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혐의로 기소된 허씨의 보석 심문 기일을 열었다. 허씨 측 변호인은 “강제송환이 아닌 사실상 자진 귀국”이라며 “광주에 머물며 성실히 재판에 출석하겠다. 기소 이후에 이 사건 관련 세금도 모두 납부했다”고 보석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도 동의하겠다. 심장 질환과 척추 협착증 등 고령인 피고인의 건강 상태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검찰 측은 이에 대해 “피고인은 이미 장기간 도망했고 향후에도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80세 이상 고령의 수용자도 전국적으로 수백명에 이르는데 단지 연령을 이유로 특혜를 제공할 이유가 없다”며 보석 불허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허씨는 뉴질랜드에서 국내로 송환된 지난 27일 당일 법원에 구속취소를, 그리고 이튿날엔 보석을 청구 했다. 이날 심문은 구속취소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열렸다.
  • 단체로 철봉에 목 매달고 번데기처럼 ‘흔들흔들’…中공원 충격 장면에 네티즌 ‘소름’

    단체로 철봉에 목 매달고 번데기처럼 ‘흔들흔들’…中공원 충격 장면에 네티즌 ‘소름’

    중국에서 목에 벨트를 걸고 철봉에 대롱대롱 매달려 몸을 시계추처럼 움직이는 기괴한 운동법이 화제로 떠올랐다. 수면 개선과 목 질환 치료 효과 주장에 중국 노인층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이 위험천만한 운동에 대해 의료진은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심각한 부작용을 경고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CNN-뉴스18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선양시에서 독특한 운동 영상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영상 속 사람들은 쿠션이 있는 ‘U자 모양’ 벨트를 목에 걸고 철봉에 매달린 채 시계추처럼 앞뒤로 몸을 흔들고 있다. 이 영상은 “중국 선양에서 사람들이 목에 벨트를 걸고 몇 분간 흔들리는 운동을 하는데, 이는 잠을 더 잘 자려고 시도하는 이상한 방법”이라는 설명과 함께 게시됐다. 이 게시물은 온라인상에서 순식간에 화제로 떠올랐다. 한 네티즌은 “목을 매달아서 숙면을 취하려는 발상이 놀랍다”며 황당해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사용자들도 이 독특한 운동법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사용자는 “목 통증을 새로운 목 외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비꼬았다. 다른 댓글에서는 “살살하면 잠을 잘 잘 수 있지만, 세게 하면 영원히 잠잘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치료 후 영영 못 깰지도 모른다” 등 섬뜩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쏟아졌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독특한 운동법은 중국 노인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운동법의 창안자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추 척추증 경험담을 들려줬다. 경추 척추증은 목뼈의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질환이다. 그는 “어지럼증과 두통, 불면증 때문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며 “연구해보니 모든 증상의 근본 원인이 경추 관절의 미세한 탈구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목매달기 장치를 자체 치료용 도구로 제작했다며, 해당 제품의 상표권·저작권 등록과 국가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매일 공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일반인들의 목 관련 질환 해결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의학 전문가들은 이 ‘목매달기 운동’의 위험성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잘못된 방법으로 시행할 경우 목 주변 근육과 힘줄, 인대는 물론 신경 조직까지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엔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초래할 위험이 크다는 설명이다.
  • 차가운 음식 먹으면 이가 시린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차가운 음식 먹으면 이가 시린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차가운 음식을 먹거나, 스케일링해보면 치아가 얼마나 민감한지 알 수 있다. 치아의 민감성은 음식을 물고 씹는 것은 물론 온도, 압력에 반응하며, 통증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런데, 외부 자극에 민감한 이런 치아의 기능이 사실은 물속에서 생활하던 고생물의 두꺼운 겉껍질에서 비롯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시카고대, 존스홉킨스대 의대, 하버드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 미주리 주립대, 시카고대, 캐나다 토론토대 공동 연구팀은 찬 것을 먹었을 때 치아가 시린 이유는 고대 물고기로부터 진화한 결과라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5월 21일 자에 실렸다. 고생물학자들은 치아가 고대 물고기의 갑옷 같은 외골격의 울퉁불퉁한 구조에서 진화했다고 믿어왔지만, 그 목적은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연구팀은 화석 기록에서 가장 초기 척추동물을 찾기 위한 연구를 수행 중에 치아의 기원을 발견하게 됐다. 연구팀은 약 4억 8500만~5억 4000만 년 전 시기인 캄브리아기 화석 표본으로 척추동물 특징을 나타내는 단서를 찾기 위해 고해상도 CT 촬영을 했다. 연구팀은 캄브리아기 화석 중 하나로 초기 물고기에 해당하는 아나톨레피스 표본에서 외골격 내부에 상아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고생물 화석과 현대의 게, 달팽이, 딱정벌레, 따개비, 상어, 홍어, 수족관 속 관상용 물고기까지 모든 표본을 CT 촬영했다. 그 결과, 척추동물의 상아질과 비슷한 기관은 무척추 절지동물의 감각기관과 유사한 것이 발견됐다. 또, 현대 물고기들도 치아와 같은 구조인 소치를 갖고 있는데, 소치가 사람의 치아처럼 신경과 연결돼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치아 생성에 대한 가설을 두 가지 내놨다. 치아가 먼저 생겨났고, 나중에 외골격으로 적응됐다는 ‘내부에서 외부로’(inside-out) 가설과 외골격에서 발달한 민감 구조가 동물들이 같은 유전적 도구를 사용해 치아를 만들었다는 ‘외부에서 내부로’(outside-in) 가설이다. 연구를 이끈 닐 슈빈 시카고대 교수(진화 생물학)는 “초기 생물을 생각해 보면 두꺼운 갑옷 같은 외골격을 갖고 물속을 헤엄치며 다니는 동물들도 외부 변화를 감지해야 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며, 이 능력은 생존에 있어서 중요한 기능이었을 것”이라며 “이것이 생물들의 동일한 진화 과정을 거쳐 치아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 이소룡 계보 잇더니 ‘사망설’…14년만에 돌아온 황비홍, 무슨 일?

    이소룡 계보 잇더니 ‘사망설’…14년만에 돌아온 황비홍, 무슨 일?

    한국에서 ‘소림사’ 시리즈로 인기를 끈 90년대 액션스타 배우 이연걸(李連杰·리롄제)이 14년 만에 중국 무협영화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23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영화채널융합미디어센터는 세계적인 무술 감독인 위안허핑(袁和平) 감독이 연출한 ‘표인: 풍기대막’(블레이즈 오브 더 가디언스)에 이연걸이 홍콩 스타 사정봉(謝霆鋒·제팅펑)과 함께 주연으로 발탁돼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연걸의 무협영화 주연은 2011년 ‘용문비갑’ 이후 14년 만이다. ‘용문비갑’ 이후에는 ‘익스펜더블’이나 ‘뮬란’과 같은 할리우드 영화에 조연 역할로 주로 등장했다. 이연걸은 1982년 ‘소림사’에서 첫 주연을 맡은 뒤로 ‘황비홍’, ‘동방불패’, ‘의천도룡기’, ‘영웅’ 등에서 잇달아 활약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2010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아 투병생활을 해야 했다. 그는 영화 촬영 중 척추와 다리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후 그가 급격히 노쇠해진 모습이 종종 공개될 때마다 전 세계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공개적인 외부 활동을 자제하자 한때 위독설에 이어 사망설까지 나오기도 했다. 다만 그는 2023년 대만에서 열린 자서전 출간 행사에 참석해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며 유쾌하게 사망설을 일축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난 이연걸은 미국에 이어 싱가포르로 두 차례나 국적을 변경했는데, 이 때문에 중국 영화계에서 퇴출당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1963년생인 이연걸은 싱가포르 국적의 중화권 스타다. 1982년 개봉한 영화 ‘소림사’로 데뷔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도 ‘소림사’ 시리즈로 사랑받았고, ‘황비홍’ ‘동방불패’ 등을 통해 이소룡과 성룡의 뒤를 잇는 1990년대 중화권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 인니 바닷속 화석이 알려준 10만년 전 아프리카 인류의 이동법 [핵잼 사이언스]

    인니 바닷속 화석이 알려준 10만년 전 아프리카 인류의 이동법 [핵잼 사이언스]

    인도네시아는 인류 진화의 중요한 무대 중 하나다. 1891년 네덜란드의 군의관인 외젠 뒤부아가 발견한 자바원인(Java Man)은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 화석으로 과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인류의 진화 과정을 설명해주는 첫 번째 화석이었기 때문이다. 호모 에렉투스는 뇌 용적은 1000㏄ 정도로 현생 인류보다 작지만 이전의 인류 조상보다는 크고 불을 사용할 만큼 지능이 높아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다. 호모 에렉투스는 아프리카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 전체로 퍼져 나갔으며 지금의 인도네시아까지 진출했다. 호모 에렉투스는 어떻게 바다를 건너 인도네시아까지 건너갔던 것일까. 배를 만들 정도로 지능이 높았던 것일까. 과학자들이 내놓은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빙하기에는 지구상에 육지 빙하가 지금보다 훨씬 많았고 해수면도 낮았다. 하나의 거대한 육지로 연결된 인도네시아의 주요 섬과 인도차이나반도를 순다랜드(Sundaland)라고 명명했다. 지금의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섬, 태즈메이니아섬도 모두 하나로 연결된 대륙이었는데 이는 사훌(Sahul)이라고 불린다. 호모 에렉투스 화석은 사훌에서는 발견되지 않으나 순다랜드 곳곳에서 발견된다. 호모 에렉투스가 장거리 항해가 가능한 배를 만들 정도로 지능이 높지는 않았다는 증거다. 네덜란드 레이던대학의 고고학자인 하롤드 베르하위스가 이끄는 연구팀은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마두라섬 사이 마두라 해협(Madura Strait)에 잠겨 있는 순다랜드의 옛 땅을 조사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14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의 두개골 조각 두 개를 포함한 36종의 척추동물 화석을 발굴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시 이곳은 지금처럼 열대우림이 아니라 아프리카 사바나와 비슷한 환경이었다. 호모 에렉투스가 본래 살았던 환경과 비슷해 적응하기도 쉬웠을 것이다. 그리고 아프리카 사바나처럼 사냥할 수 있는 동물도 많았다. 연구팀은 코끼리, 하마, 코뿔소, 악어는 물론 코모도왕도마뱀 같은 다양한 동물의 화석도 같이 확인했다. 이렇게 순다랜드에서 번성하던 호모 에렉투스는 10만 년 전에 사라진다.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이 상승해서 순다랜드가 물에 잠기고 일부만 섬으로 남게 된 시기보다 더 빨리 사라졌다. 사바나 환경이 열대우림으로 바뀌는 등 기후 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긴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이들이 왜 사라졌는지, 그리고 순다랜드와 가까운 플로레스섬에서 진화한 작은 고인류인 플로레스인(Homo floresiensis)과 어떤 관계인지 알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지금도 바다 아래 어딘가 이 미스터리를 풀 결정적인 증거를 지닌 호모 에렉투스나 다른 고인류의 화석이 과학자들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 “목뼈가 뿔처럼” 심하게 꺾인 목, 스마트폰 과다 사용 때문이라는데…딱한 사연 있었다

    “목뼈가 뿔처럼” 심하게 꺾인 목, 스마트폰 과다 사용 때문이라는데…딱한 사연 있었다

    거의 ‘ㄱ’자 형태로 심하게 꺾인 목, 뿔처럼 튀어나온 목뼈. 일본 규슈 오이타현의 오이타 정형외과를 찾은 남성 환자(당시 25세)는 한눈에 봐도 그 상태가 심각했다. 환자는 병원을 찾기 전 6개월 동안 심한 목 통증을 겪고 있었으며 고개를 들어 올릴 수 없다고 호소했다. 목이 너무 심하게 꺾여 그의 턱은 가슴에 거의 맞닿아 있었다. 음식을 씹고 삼키기도 어려워 하루에 겨우 한 끼만 먹을 정도로 식사량이 줄어 있었고, 그 결과 걱정스러울 만큼 체중도 감소한 상황이었다. 또 척수 신경 압박으로 양쪽 팔다리에 저림 증상이 나타났고, 특히 왼손의 힘이 약해지는 척수증도 동반됐다. 이 환자의 심각한 경추 후만증과 ‘머리떨굼증후군’의 직접적인 원인은 좋지 않은 자세로 스마트폰을 과다 사용했기 때문으로 진단됐다. 목을 깊이 구부리고 스마트폰을 내려다보는 습관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척추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몇 년에 걸쳐 방에 격리된 상태에서 이러한 습관을 유지했다는 언급으로 미루어 볼 때 환자는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환자는 어렸을 때 주기적인 틱 증상을 보이긴 했으나 초등학교 시절 상당히 활동적이었다. 그러나 중학교 때 심한 괴롭힘을 당한 뒤 학교를 그만뒀고, 몇 년 동안 방에 틀어박혀 스마트폰 게임에만 몰두하며 지냈다. 의료진은 환자에 대해 자폐증 진단을 내리면서 자폐증이 중학교 때 발현됐으며, 당시 당한 괴롭힘이 자폐증 발현의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논문 저자들은 환자의 심각한 상태의 원인을 기존의 발달장애와 장시간 동안 고개를 숙인 나쁜 자세 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했다.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목뼈가 왜곡되고 탈구됐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특히 경막) 부위에 흉터 같은 조직이 증식한 것이 관찰됐다. 의료진은 처음엔 목 주위에 착용해 머리를 떠받치는 의료 기기로 머리떨굼증후군을 교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장치를 착용한 환자가 감각 마비를 호소해 해당 치료는 중단됐다. 이에 의료진은 수술을 택했다. 먼저 척추뼈의 튀어나온 부분과 경막에 생긴 흉터 같은 조직 일부를 제거했다. 이후 목뼈에 나사와 금속 막대를 삽입해 자세를 교정했다. 수술 후 6개월 만에 환자는 머리를 수평으로 쉽게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음식을 삼키는 어려움도 없어져 식사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됐고, 전반적인 자세와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됐다. 퇴원 후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습관은 다시 이어졌으나 1년 뒤 추적 관찰한 결과 전과 같은 심각한 목 꺾임은 재발하지 않았다. 당시 환자를 본 의료진과 후쿠오카 의대 정형외과 연구진은 젊은 나이에도 장기간의 나쁜 자세 습관이 심각한 척추 변형과 신경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늘고 있기에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과 젊은 성인들은 장시간 목을 숙이는 자세를 피하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등 목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논문 저자들은 2023년 일본정형외과 학회지(JOS)의 사례 연구집에 게재한 논문에서 환자와 그 가족이 사례 게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 [포착] 스마트폰 했을 뿐인데…목이 90도로 꺾인 남성, 현재 모습은?

    [포착] 스마트폰 했을 뿐인데…목이 90도로 꺾인 남성, 현재 모습은?

    목이 가슴에 닿을 정도로 꺾이는 머리떨굼증후군(Dropped Head Syndrome, DHS) 사례가 스마트폰을 떼어놓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2023년 일본 정형외과학회의 오픈 액세스 저널인 JOS 케이스 리포츠(JOS Case Reports)에 20대 남성 환자 A의 사례가 소개됐다. 당시 25세였던 남성 환자 A는 목이 앞쪽으로 완전히 구부러져 있었고, 목뒤 쪽으로는 뼈가 뿔처럼 툭 튀어나온 상태였다. 척추도 심하게 휘어져 있었다. 이 환자는 6개월 동안 심한 목 통증을 호소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목이 꺾여 머리를 들어 올릴 수 없게 되자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이 꺾인 순간부터는 음식물이나 물을 삼키기 어려웠고, 이 때문에 식사량이 줄어들면서 극심한 체중 감소 증상까지 나타났다. 의료진의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 남성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원인은 스마트폰 게임이었다. 어린 시절 활발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던 이 남성은 학교에서 심각한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한 뒤 스스로 격리를 선택했다. 학교를 그만 둔 후부터 몇 년 동안 방에 틀어박혀 지냈고, 하루의 대부분을 스마트폰 게임을 하며 보냈다. 이 과정에서 목을 깊게 구부리고 기기를 내려다보는 자세가 굳어지면서 일명 ‘머리떨굼증후군’까지 얻게 됐다. 머리떨굼증후군은 목을 들어 올리는 근육이 약화해 머리를 똑바로 들어 유지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앞으로 숙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미토콘드리아근병증, 선천성 근육병증, 중증근무력증과 같은 다양한 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며 근육의 손상이나 신경 기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이란 의료진도 머리떨굼증후군 환자 사례를 공개했다. 이란 이스파한대 의대 신경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위 사례와 마찬가지로 목이 90도 꺾여 움직임이 불가능해진 23세 남성 환자 B는 마약을 복용 후 목을 굽힌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습관 탓에 머리떨굼증후군이 생겼다. 이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 약초를 이용해 자가 치료를 시도했지만 호전되지 않았고, 15개월 만에 병원을 찾아 머리떨굼증후군을 진단받았다. 환자 A와 B는 각각 스마트폰 게임과 마약에 중독돼 있었다는 차이는 있으나, 결과적으로 목을 깊게 구부린 자세를 장시간 유지한 습관이 머리떨굼증후군으로 이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환자 모두 척추가 심하게 변형된 것으로 확인돼 외과적 수술을 받았고, 보형물을 뼈에 고정해 자세를 교정하고 유지하는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현재 일상이 가능할 만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B의 사례를 보고한 이란 이스파한대 의대 신경외과 의료진은 “이번 사례는 장기간 고개를 숙인 자세를 취함으로써 심한 경추후만증(cervical kyphoscoliosis)이 발생한 사례”라며 “약물 자체가 근골격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환자가 약물 사용 후 장시간 특정 자세를 유지하는 일이 수개월간 반복되며 근골격계에 변화가 생기고 결국 경추후만증으로 이어지는 간접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환자 B의 사례는 의료 사례 보고서, 임상 이미지, 시술 영상 등을 통해 중요한 의료 사례를 전달하고 임상 지식을 공유하는 클리니컬 케이스 리포츠(Clinical Case Reports)에 소개됐다.
  • “목이 흐늘흐늘 늘어지다 90도 ‘푹’ 꺾여”…의료진 경악한 ‘마약’의 충격 부작용

    “목이 흐늘흐늘 늘어지다 90도 ‘푹’ 꺾여”…의료진 경악한 ‘마약’의 충격 부작용

    이란의 한 20대 남성이 마약 중독으로 목이 90도로 심하게 구부러지는 ‘머리떨굼증후군’에 걸렸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마약을 복용해 목 근육이 극도로 약해진 결과, 머리를 지탱할 수조차 없게된 희귀한 사례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란 이스파한에 위치한 알자흐라 대학병원 의료진은 수년 간에 걸쳐 마약을 과다하게 사용한 결과 목이 극도로 구부러진 23세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남성은 마약의 부작용으로 척추가 굽어졌으며 결국 목마저 머리를 지탱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머리떨굼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과 같은 신경근육 질환과 관련이 있는데 마약 남용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환자는 턱이 장시간 가슴까지 떨어지는 증상을 경험했으며, 만성적인 목 통증과 함께 팔 저림, 마비, 따끔거림 같은 감각 이상을 경험했다. 이 남성은 15개월 이상 이러한 증상으로 고통을 겪었는데 뇌신경·근력·자율신경계 등 각종 검사에서는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 다만 영상단층촬영(CT) 스캔 결과에서는 척추가 심각하게 변형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는 이전에 목을 다친 이력은 없었다. 다만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암페타민과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한 전력이 있었으며, 헤로인 등 마약 사용 이력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마약 중독 이전에는 이 환자의 목에 어떠한 기형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 사례를 공동 연구한 마지드 레즈바니 박사는 “마약이 근골격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마약 투약 시 오랜 시간 동안 특정 자세를 유지하면 몇 달에 걸쳐 근골격계 변화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목을 교정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수술을 진행했다. 목을 정상 위치로 되돌리기 위해 의료진은 변형된 뼈를 제거하고 지지대를 척추에 고정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신경학적 증상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환자의 팔다리 힘도 모두 회복됐다. 수술 다음 날 환자는 경추 보호대 지지를 받으며 걸을 수 있었고, 이 보호대는 3개월 동안 착용했다. 수술 후 환자는 치료와 재활에 참가했다. 이를 통해 약물 중독도 이겨낼 수 있었다. 의사들은 척추 교정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 특수한 안쪽 2차 깃털로 훨훨… 베일 벗은 시조새 비행 비밀 [달콤한 사이언스]

    특수한 안쪽 2차 깃털로 훨훨… 베일 벗은 시조새 비행 비밀 [달콤한 사이언스]

    시조새로 알려진 ‘아르카이옵테릭스’(Archaeopteryx)는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조류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간된 지 2년 뒤인 1861년에 그 화석이 발견됐다. 시조새 화석은 자연선택을 통한 진화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로 받아들여졌다. 미국 시카고 필즈 자연사박물관, 시카고대 진화 생물학 연구실, 존스 홉킨스대 의대 기능성 해부학 및 진화 연구센터,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동물학부, 슈타인하트 자연사박물관, 중국 척추 고생물학·고인류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자외선과 컴퓨터 단층촬영(CT) 기술로 시조새가 특수한 안쪽 2차 깃털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5월 15일 자에 실렸다. 이번 분석에 활용된 화석은 다른 시조새 화석들과 마찬가지로 1억 5000만년 전 중생대 쥐라기 말에 형성된 독일 졸른호펜 석회암 지층에서 발견됐다. 1990년쯤 발굴돼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가 2022년 시카고 필즈 자연사박물관이 인수했다. 전 세계에 있는 시조새 화석 중 14번째 표본이자, 크기는 현대 비둘기 정도로 가장 작은 것이다. 연구팀이 암석에서 화석만 따로 분리해 내기 위해 CT 스캔으로 시조새의 3차원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시조새 화석은 암석 표면 아래 3.2㎜ 깊이에 묻혀 있었다. 또 자외선 분석을 통해 발가락과 발바닥 비늘 같은 연한 조직까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확인됐다. 조사 결과 시조새의 양쪽 날개에는 특수한 안쪽 2차 깃털인 ‘터셜 깃털’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조새는 깃털을 가진 최초의 공룡도 아니고 날개를 가진 최초의 공룡도 아니지만, 깃털을 사용해 비행했던 가장 오래된 공룡으로 알려졌다. 시조새를 제외하고 날개를 가진 공룡 중에서는 터셜 깃털을 가진 것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시조새는 매우 긴 날개뼈를 갖고 있는데, 여기에 1차 깃털과 터셜 깃털이 있어 양력을 형성할 수 있는 완벽한 공기역학적 구조를 가진 것으로 이번에 새로 확인됐다. 또 머리뼈와 척추 사이에는 한 쌍의 ‘프로아틀라스’라는 뼈가 있는 것이 관찰됐고 알려진 것과 달리 머리뼈는 덜 단단하고, 꼬리는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조직 분석 결과 날개에 붙은 작은 손가락뼈는 사람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으며, 발바닥 모양은 지상을 걸을 때도 문제없을 정도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시조새가 지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원숭이처럼 나무를 오를 수도 있었으며,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생활했을 것이라는 증거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징마이 오코너 필즈 자연사박물관 박사는 “이번에 밝혀진 사실을 포함해 시조새 연구로 현대 조류의 진화와 생태학적 비밀을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중앙선대위, 부산서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 출범

    민주당 중앙선대위, 부산서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 출범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산하 위원회인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가 부산에서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는 13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부터 진짜 해양 강국, 부산의 문을 열겠다”며 출범을 알렸다.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북구갑)은 “해운 대기업 본사와 해사전문법원 부산 유치, 해양수산부 등 해양 공공기관 부산 이전 등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이 이재명 후보의 핵심 공약”이라며 “지금까지 부산의 미래와 관련된 공약이 많이 나왔는데 이번같이 획기적인 공약은 드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약은 대통령이 결정하면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것들로 이뤄졌다”며 “대통령이 결정하면 힘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공식 기구가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라고 설명했다. 또 “선거가 끝나면 사라지는 것이 아닌 대통령, 총리, 정부부처 등의 산하 기구로 남아 진짜 변화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며 “부산이 진정한 해양수도로 거듭나도록 그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추진위원회는 전재수 위원장을 필두로 김두영 전국해운협의회 의장이 수석 상임 부위원장을, 도덕희 전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박성현 전 목포해양대 총장, 권기철 지역사회연구소장이 공동 상임부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 산하에 북극항로 개척 추진단, 해양수산부 이전 추진단, 해양 공공기관 이전 추진단, 해사법원 신설 추진단, 해운기업 본사 유치단, 해양 금융 활성화 추진단, 해양 수도 부산 추진단 등을 둔다. 북극항로 개척 추진단은 기후 위기, 해양환경 변화에 대응해 북극항로를 대한민국 해상 물류의 핵심 축으로 만들고, 부산을 출발점이자 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해양수산부 이전 추진단에는 도덕희 전 한국해양대 총장이 단장을 맡았다.
  • 1800만년 전 ‘이빨 화석’ 주인공…알고 보니 고대 카리브해 최상위 포식자

    1800만년 전 ‘이빨 화석’ 주인공…알고 보니 고대 카리브해 최상위 포식자

    10년 전쯤 과학자들은 쿠바에서 악어와 비슷한 날카로운 이빨 화석을 발견했다. 이 화석의 연대는 1800만 년 전이었는데, 이빨만으로 정확한 종류를 확인하긴 어려웠다. 이후 푸에르토리코에서도 2900만 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비슷한 이빨 화석이 발견됐지만, 역시 정체는 확실치 않았다. 그러다 2023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발견된 화석 덕분에 과학자들은 이 미스터리 포식자 화석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엔 이빨뿐 아니라 정확한 종류를 추정할 수 있는 척추뼈 같은 다른 화석도 함께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화석의 주인공은 악어의 먼 친척인 노토수키아(Notosuchia)의 마지막 생존 그룹이었던 세베시드 (Sebecid)였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라자로 비뇰라 로페즈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화석들을 바탕으로 대안틸레스 제도(Greater Antilles)에 세베시드의 마지막 생존자들이 살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노토수키아는 쥐라기에서 백악기에 살았던 대형 파충류로 친척인 악어가 반수생 혹은 수생 파충류로 진화할 때 육지 파충류로 진화한 무리다. 이들은 악어처럼 큰 몸집과 날카로운 이빨을 지녔지만 다리 구조는 크게 달랐다. 악어는 다리가 몸통 옆에 붙어 있어 헤엄치거나 물속에서 낮은 자세로 매복하기 유리한 구조인 반면 노토수키아는 네 다리가 몸통에 수직으로 똑바로 붙어 있어 포유류처럼 달리기나 걷기에 유리했다. 육지에서 생활한 만큼 노토수키아는 중생대에는 공룡과 경쟁하고 신생대에는 포유류와 경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민첩하고 활동성이 뛰어난 온혈 동물인 포유류에 밀려 사라지게 된다. 그래도 마지막 생존 그룹인 세베시드는 몸길이가 최대 6m에 달하는 대형 육상 파충류로 생태계에 군림했으며 1100만 년 전까지 생존했다.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은 다른 대형 포식자가 사라진 카리브해의 대안틸레스 제도의 섬에서 수천 만년 동안 세베시드가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차지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제한된 서식 공간을 지닌 섬에서는 많은 먹이가 필요한 포유류보다 적은 먹이로도 생존이 가능한 파충류가 오히려 유리한 조건이 된다. 따라서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대형 포유류 포식자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대형 파충류가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번 연구는 3300만 년 전쯤 대안틸레스 제도가 남미 대륙과 연결되었다는 가르랜디아 가설(GAARlandia hypothesis)을 지지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해수면이 낮고 대안틸레스 제도의 섬들이 남미 대륙에 가까워 육로로 이동할 수 있던 시기가 200만 년 정도 지속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세베시드는 친척인 악어와 달리 수영은 잘 못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들이 이 시기에 이곳으로 이주했다가 섬이 된 후 고립되어 독자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생각된다. 카리브해 섬들이 세베시드의 마지막 낙원이었다. 하지만 다른 경쟁할 대형 육식 포유류가 없었는데도 결국 멸종한 이유는 확실치 않다. 세베시드가 카리브해의 마지막 낙원에서 어떻게 진화했고 왜 사라지게 됐는지에 대해 알기 위해 과학자들은 새로운 화석을 찾아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 달리는 악어?…고대 카리브해 살았던 거대 파충류 최상위 포식자 발견 [와우! 과학]

    달리는 악어?…고대 카리브해 살았던 거대 파충류 최상위 포식자 발견 [와우! 과학]

    10년 전쯤 과학자들은 쿠바에서 악어와 비슷한 날카로운 이빨 화석을 발견했다. 이 화석의 연대는 1800만 년 전이었는데, 이빨만으로 정확한 종류를 확인하긴 어려웠다. 이후 푸에르토리코에서도 2900만 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비슷한 이빨 화석이 발견됐지만, 역시 정체는 확실치 않았다. 그러다 2023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발견된 화석 덕분에 과학자들은 이 미스터리 포식자 화석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엔 이빨뿐 아니라 정확한 종류를 추정할 수 있는 척추뼈 같은 다른 화석도 함께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화석의 주인공은 악어의 먼 친척인 노토수키아(Notosuchia)의 마지막 생존 그룹이었던 세베시드 (Sebecid)였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라자로 비뇰라 로페즈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화석들을 바탕으로 대안틸레스 제도(Greater Antilles)에 세베시드의 마지막 생존자들이 살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노토수키아는 쥐라기에서 백악기에 살았던 대형 파충류로 친척인 악어가 반수생 혹은 수생 파충류로 진화할 때 육지 파충류로 진화한 무리다. 이들은 악어처럼 큰 몸집과 날카로운 이빨을 지녔지만 다리 구조는 크게 달랐다. 악어는 다리가 몸통 옆에 붙어 있어 헤엄치거나 물속에서 낮은 자세로 매복하기 유리한 구조인 반면 노토수키아는 네 다리가 몸통에 수직으로 똑바로 붙어 있어 포유류처럼 달리기나 걷기에 유리했다. 육지에서 생활한 만큼 노토수키아는 중생대에는 공룡과 경쟁하고 신생대에는 포유류와 경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민첩하고 활동성이 뛰어난 온혈 동물인 포유류에 밀려 사라지게 된다. 그래도 마지막 생존 그룹인 세베시드는 몸길이가 최대 6m에 달하는 대형 육상 파충류로 생태계에 군림했으며 1100만 년 전까지 생존했다.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은 다른 대형 포식자가 사라진 카리브해의 대안틸레스 제도의 섬에서 수천 만년 동안 세베시드가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차지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제한된 서식 공간을 지닌 섬에서는 많은 먹이가 필요한 포유류보다 적은 먹이로도 생존이 가능한 파충류가 오히려 유리한 조건이 된다. 따라서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대형 포유류 포식자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대형 파충류가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번 연구는 3300만 년 전쯤 대안틸레스 제도가 남미 대륙과 연결되었다는 가르랜디아 가설(GAARlandia hypothesis)을 지지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해수면이 낮고 대안틸레스 제도의 섬들이 남미 대륙에 가까워 육로로 이동할 수 있던 시기가 200만 년 정도 지속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세베시드는 친척인 악어와 달리 수영은 잘 못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들이 이 시기에 이곳으로 이주했다가 섬이 된 후 고립되어 독자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생각된다. 카리브해 섬들이 세베시드의 마지막 낙원이었다. 하지만 다른 경쟁할 대형 육식 포유류가 없었는데도 결국 멸종한 이유는 확실치 않다. 세베시드가 카리브해의 마지막 낙원에서 어떻게 진화했고 왜 사라지게 됐는지에 대해 알기 위해 과학자들은 새로운 화석을 찾아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 바다사자가 사람보다 박자 잘 타네 [달콤한 사이언스]

    바다사자가 사람보다 박자 잘 타네 [달콤한 사이언스]

    일반인 중에서도 가수 못지않게 노래를 멋지게 부르는 이들이 있다. 음과 박자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인데, 놀라운 수준의 리듬감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이 음을 듣고 다음 음을 예측해 낼 수 있는 능력을 어느 정도 갖고 있다. 그런데, 동물 중에서도 이렇게 박자 감각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미국 플로리다 뉴칼리지,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 해양과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캘리포니아 바다사자가 메트로놈에 맞춰 움직이도록 훈련하면 사람보다 박자를 더 잘 맞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5월 2일 자에 실렸다. 일부 포유류와 조류가 실험실 실험에서 리듬에 맞춰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지만, 인간을 제외한 대부분 척추동물에게서 박자 동기화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 그런데 로난이라는 이름을 가진 15살 된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는 3살부터 메트로놈의 펄스에 맞춰 머리를 끄덕이는 법을 배우도록 훈련받아, 성체가 된 뒤에도 이런 능력을 유지했다. 연구팀은 로난을 대상으로 분당 112, 120, 128비트의 스네어 드럼에 맞춰 움직이는 일관성과 조화성을 평가했다. 또 같은 박자의 소리를 18~23세의 남녀 학부생 10명에게 들려주며 드럼 비트에 맞춰 손뼉을 치도록 했다. 연구팀은 비디오 추적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참가자들의 시간 유지 정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로난의 시간 유지 정확도가 사람보다 더 정확하고 변동성이 적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로난의 정확도는 템포가 빨라질수록 인간보다 더 정확한 것으로 조사됐다. 128bpm 템포에서 로난의 평균 수행 템포는 129 bpm이었지만, 사람들의 평균 템포는 116.2 bpm으로 나타났다. 피터 쿡 플로리다 뉴칼리지 교수(해양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의 리듬 유지 능력을 동물과 직접 비교한 첫 연구로 박자를 맞추는 능력이 인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 “한 몸에 두 개의 뇌”…전설 속 ‘이 동물’ 눈 앞에 진짜 나타났다, 뭐길래?

    “한 몸에 두 개의 뇌”…전설 속 ‘이 동물’ 눈 앞에 진짜 나타났다, 뭐길래?

    동서양 전설과 신화에 등장하는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쌍두사가 미국의 한 애완동물 가게에서 태어나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만분의 1이라는 천문학적 확률을 뚫고 세상에 나온 이 쌍두사는 대부분 며칠 내에 사망한다는 초기 생존의 벽까지 무너뜨리고 7개월째 살아남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ABC7 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의 ‘이스트 베이 비바리움’ 애완동물 가게에서 부화한 이 뱀은 ‘지크’와 ‘엔젤’이라는 이름을 가진 수컷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로,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 하나의 척추를 공유하는 이런 돌연변이 뱀의 탄생 확률은 무려 10만분의 1에 불과하다. 더 놀라운 점은 이 쌍두사가 7개월 동안 생존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돌연변이 뱀들은 초기 생존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트 베이 비바리움의 소유주 알렉스 블랜처드는 “우리는 이 뱀이 일반 킹스네이크의 수명인 20~30년 정도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가게의 직원 엔젤 해밀턴은 “두 머리가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때로는 한쪽은 오른쪽으로, 다른 쪽은 왼쪽으로 가려고 싸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두 머리는 모두 몸을 제어할 수 있지만, ‘엔젤’이라는 이름의 머리가 주도권을 더 많이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쌍두사가 완전히 자라면 몸길이가 약 1.2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트 베이 비바리움은 이 쌍두사를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영안실 시신들 머리·팔 자른 여성 “방부액 실험하려”… 美재판 넘겨져

    영안실 시신들 머리·팔 자른 여성 “방부액 실험하려”… 美재판 넘겨져

    미국의 한 시신안치소 운영자가 영안실에 안치된 시신들에서 머리, 팔, 척추 등을 잘라낸 사건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NBC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오스틴 경찰은 시신안치소 소유주이자 전 관리자였던 50세 여성 아델린 응안빈 부이를 시체 훼손과 정부 기록 조작 등 기소했다. 부이의 시신안치소에서 일했던 한 시신방부사가 텍사스장례서비스위원회(TFSC)에 부이가 자신의 이름으로 최소 10건의 사망 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했으며 시신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제보하면서 이 사건 조사가 시작됐다. 경찰 조사 결과, 부이는 사망 증명서를 작성·수정하면서 전직 직원의 이름을 128차례나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폭로한 전직 직원은 2023년 12월 업무용 컴퓨터의 스크린샷을 경찰에 제출했는데, 거기에는 부이가 ‘자유 예술 실험’이라는 제목의 대화방에 시신 절단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사진 등을 게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체포진술서에는 부이가 시신에 포름알데히드가 첨가된 방부액과 그렇지 않은 방부액을 사용했을 때 효과 차이를 연구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실험을 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같은 실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 영안실로 보내진 시신들의 머리, 팔, 척추 등을 자르는 작업이 이뤄졌다. TFSC 조사관은 부이가 실험 대상이 된 시신을 훼손된 상태로 화장터에서 화장했다고 지적했다. TFSC 측은 “인간 시신에 대한 비윤리적이고 허가받지 않은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텍사스 보건안전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부이가 최대 15구의 시신을 실험 대상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이 측 변호인은 “우리의 형사 사법 제도는 무죄 추정과 증거, 사실 및 출처에 대한 신중한 평가에 기초하고 있다”며 “이 사건은 당장 드러나지 않는 복잡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과장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강서 ‘찾아가는 재활보조기구’ 서비스

    강서 ‘찾아가는 재활보조기구’ 서비스

    앞으로 서울 강서구에서는 재활보조기구를 빌릴 때 불편한 몸을 이끌고 대여 장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강서구는 ‘찾아가는 재활보조기구 공유·나눔 서비스’(포스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사고나 일시적인 장애로 휠체어, 목발 등 재활보조기구가 필요한 주민을 찾아가 기구를 대여해 주는 사업이다. 특히 보호자가 없어 도움을 받기 어려운 1인가구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대여 재활기구는 ▲수동 휠체어 ▲목발 ▲보행차 ▲척추 지지대 ▲지팡이 ▲다리 보조기 등 총 31개 품목이다. 구는 위생과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대여 물품을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작동 여부도 상시 점검한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은 1개월이며 필요시 1개월 연장도 가능하다.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원하는 장소로 배송 및 수거가 이뤄진다. 직접 방문해 대여를 원하는 경우 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에서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확인 후 이용할 수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일시적인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강서를 만들기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서구 “가만히 계시면 재활보조기구가 찾아갑니다”

    강서구 “가만히 계시면 재활보조기구가 찾아갑니다”

    앞으로 서울 강서구에서는 재활보조기구를 빌릴 때 불편한 몸을 이끌고 대여 장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강서구는 ‘찾아가는 재활보조기구 공유·나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사고나 일시적인 장애로 휠체어, 목발 등 재활보조기구가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가 기구를 대여해주는 사업이다. 특히, 보호자가 없어 도움을 받기 어려운 1인 가구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방식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였다. 대여 재활기구는 ▲수동 휠체어 ▲목발 ▲보행차 ▲척추 지지대 ▲지팡이 ▲다리 보조기 등 총 31개 품목이다. 구는 위생과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대여 물품을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작동 여부도 상시 점검한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은 1개월로 필요 시 1개월 연장도 가능하다.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원하는 장소로 배송 및 수거가 이뤄진다. 직접 방문해 대여를 원하는 경우 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공항대로 247)에서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확인 후 이용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일시적인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강서를 만들기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로마 콜로세움 검투사, 실제 맹수와 싸웠을까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로마 콜로세움 검투사, 실제 맹수와 싸웠을까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고대 로마 하면 많은 사람이 영화 ‘글래디에이터’,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대형 경기장 콜로세움을 떠올립니다. 이 셋의 공통점은 검투사입니다. 검투사는 투기장에서 싸우는 이들로 주로 노예라든가 전쟁 중 잡혀 온 포로였다고 합니다. 권력자들은 시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검투사들끼리 서로 싸우게 하거나 인공 연못 등을 준비해 모의 해전을 벌이게 하는 등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검투사들은 맹수들과도 싸웠을까요. 아일랜드 메이누스대, 영국 크랜필드대 법의학연구소, 요크 고고학 지원재단, 요크 골고고학 연구 기업, 요크대, 더럼대, 킹스칼리지 런던 공동 연구팀은 고대 로마 시대 검투사와 맹수 간 전투에 대한 첫 물리적 증거를 로마제국 변경에서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4월 24일자에 실렸습니다. 고대 로마 시절 만들어진 모자이크나 도자기 등 예술 작품에는 맹수와 싸우는 검투사 이미지가 많지만, 실제 맹수와 경기를 했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된 바 없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검투사 묘지 중 하나인 영국 북부 요크의 드리필드 테라스 지역에서 발굴된 유골을 분석했습니다. 드리필드 테라스 유적지는 2010년 고고학자들이 발굴한 지역으로 건장한 체격을 가진 젊은 남성 82구의 유골이 발견된 곳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수도 로마 이외 지역에서 이 정도 규모의 검투사 무덤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여러 유골 중 다른 2구의 유해와 함께 묻힌 26~35세 남성의 골격에 주목했습니다. 이 유골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말뼈로 덮여 있었다고 합니다. 분석 결과 이 남성은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었는지 척추 문제가 있었고 폐와 허벅지에는 염증의 흔적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영양실조에 시달렸지만 성인이 되면서 이런 건강상 문제는 극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팔과 다리 부위에서 긁히고 깨물린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동물원에서 사자에게 물린 표본들과 비교해 보는 작업을 통해 똑같은 형태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것이 남성의 직접적 사망 원인으로 밝혀졌는데 경기 중 사자에게서 공격받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추가 분석 결과 이 남성은 사망 후 참수됐는데 이는 로마 시대 일부 개인에게 행해진 의식으로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구를 이끈 티머시 톰슨 아일랜드 메이누스대 교수는 “로마 검투사가 동물과 싸운 것에 대한 이해는 역사적 문헌이나 예술적 묘사에 주로 의존해 왔다”며 “이번 발견은 그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첫 물리적 증거이며, 검투사 경기가 로마제국의 변방으로까지 퍼졌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습니다.
  • “단순 허리통증인 줄 알았는데”…‘이 병’ 진단 10개월 만에 숨졌다

    “단순 허리통증인 줄 알았는데”…‘이 병’ 진단 10개월 만에 숨졌다

    단순한 허리통증인 줄 알았다가 희귀 암을 진단 받고 10개월 만에 숨진 영국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영국 매체 미러,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상담사로 일했던 케이트 드러먼드는 25세이던 2020년 여름 처음으로 허리 통증을 느꼈다. 그는 자세가 나쁘고 운동을 너무 많이 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이듬해 5월 불편함이 엉덩이까지 퍼지자 그는 지역 병원의 응급실을 찾았고 ‘좌골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3개월 후 의사들은 케이트의 골반에 무려 자몽 크기의 종양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케이트는 몇달 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종양이 폐, 간, 뼈를 포함한 거의 몸의 모든 부분으로 빠지게 퍼지면서 급격히 악화됐고, 결국 2022년 3월 세상을 떠났다. 케이트의 언니 켈리는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이라”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동생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데번 출신의 한 트레이너는 “케이트가 조금 더 일찍 진단을 받았다면 상황이 조금 달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켈리는 “케이트의 종양이 발견됐을 때 크키가 자몽만 했다. 그의 몸에 암이 최대 2년 동안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허리 아랫부분의 통증으로 시작했는데 며칠 만에 암으로 바뀌었고, 그 암은 몸의 거의 모든 부분에 퍼졌다. 그 급속한 진행은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켈리는 처음 케이트가 허리 통증을 느꼈던 때를 떠올리며 “동생은 재택근무 때문에 이런 증상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자세가 나쁘거나 작업 환경이 불편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증상이 점점 더 악화됐을 때도 과도한 훈련 때문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케이트는 진통제를 처방 받으며 견디다가 2021년 5월에 실시한 혈액 검사에서 신체의 염증 지표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 혈액 검사와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좌골신경통일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7월 케이트의 골반 부위에 큰 종양과 척추에 작은 종양이 발견됐고, 8월 희귀 암인 유잉육종(Ewing sarcoma) 진단을 받았다. 유잉 육종은 뼈나 연부조직(근육, 지방 등)에 생기는 소아암의 일종이다. 켈리는 “충격과 동시에 ‘더 빨리 진단 받을 수 있도록 내가 더 노력할 수는 없었을까’ 라는 죄책감도 느꼈다. 건강하고 젊은 사람에게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케이트는 2022년 3월 세상을 떠났고, 켈리와 그의 가족들은 아직도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한다. 켈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몸에 더욱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면서 “그것이 상황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잉육종과 같은 육종은 국내에서도 드문 암이다. 2024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 발생한 뼈·관절연골 종양 환자는 484명이다. 이 중 육종이 66.9%로 나타났다. 육종 중에서는 골 육종(32%), 연골 육종(25%), 기타 육종(7.6%), 유잉육종(0.2%)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