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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증은 전기처럼 ‘찌릿’ 스트레스는 ‘쭈뼛’… 바른 자세 생활 중요

    통증은 전기처럼 ‘찌릿’ 스트레스는 ‘쭈뼛’… 바른 자세 생활 중요

    40대 중반의 주부 A씨는 옆구리가 너무 아파 가끔 자리에 주저앉곤 한다. 예리한 물건으로 찌르는 듯한 격심한 통증이 갑자기 그리고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몇 초에서 길게는 몇 분 동안 짧은 통증이 이어지면 온종일 스트레스를 받는다. 병원에서 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지금은 진통제를 먹어야 일을 할 수 있다. ●염증·종양·당뇨·대상포진 등도 원인 신경통은 신경을 따라 발생하는 순간적인 통증을 가리킨다. 통증을 담당하는 신경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근육이 뭉쳐 있는 압통점을 누를 때 주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거나 신경을 압박하는 특정 자세를 취할 때에도 발생한다. 다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통증과 달리 신체 일부분이 갑자기 아프거나 전기가 오는 듯 찌릿한 통증이 이어지는 게 특징이다. 감각 과민이나 저하 등 증상, 운동신경 마비, 근육 경련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나곤 한다. 지속 시간은 짧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다가 3개월 이상 통증이 이어지는 만성 통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통증을 겪는다. 다양한 증상만큼 통증의 원인도 여럿이다. 흔한 원인으로는 신경 주변 근육, 인대, 신경 주행 부위의 뼈, 조직 염증, 부종 등에 따른 신경 압박, 신경을 담당하는 혈관 등이 꼽힌다. 이 외에 종양, 염증, 감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관련 있는 기저질환은 당뇨병, 대상포진, 후천성면역결핍증(HIV), 척수 손상, 요통 등이 있다. 흔히 겪는 신경통으로는 삼차 신경통, 좌골 신경통, 말초 신경염, 손목터널 증후군, 후두 신경통, 늑간 신경통 등이 있다. 좌골 신경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굵은 신경 중 하나로, 다리 뒷면과 무릎 아래 신경 기능을 주로 담당한다. 좌골 신경통은 허리에서부터 엉덩이와 다리 뒷부분으로 측면부를 따라 퍼져 내려가거나 올라오는 통증을 동반한다.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이 주된 병인이며,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위증, 종양, 감염, 동맥 경화증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제대로 걷지 못하고, 요통과 함께 한쪽 다리 종아리를 따라 당기고 저리고 시리고 아프며, 심하면 발이나 발가락까지 통증이 온다. 급기야 감각이 마비될 수도 있다. 삼차 신경통은 다섯 번째 뇌신경인 삼차 신경에 생기는 신경통이다. 이 신경은 안면, 구강, 코 점막, 혀의 촉각 등을 담당한다. 각막과 결막 반사를 지배하고, 씹을 때 사용하는 저작근의 운동과 아래턱 운동을 맡고 있다. 삼차 신경통은 40대 이후 연령대에서 자주 발생하며, 눈 주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와 귀 뒷부분, 얼굴의 한쪽 면, 윗입술까지 통증이 번진다.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세수나 면도를 할 때, 음식을 먹을 때 혹은 바람이 얼굴을 스쳐도 통증이 발생한다. 살짝 건드렸을 때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으로 놀라곤 한다. 치통으로 오해해 이를 뽑고 신경치료를 하는 사례도 있다. 통증이 일어나면 안정을 취하고, 주위 환경을 어둡게 만들고 소음을 차단해 조용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뇌전증 치료제를 사용하며,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을 할 수 있다. 경추 상부에서 시작해 뒤통수 부분 두피로 진행하는 후두 신경에 통증이 오면 후두 신경통이 의심된다. 뒤통수에서 머리 앞쪽까지 통증이 지나가거나 귀 뒤쪽 부위에 발생하기도 한다. 주로 잘못된 자세나 경추와 두개골 사이의 근육이 경직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진통제로도 잘 조절되지 않아 신경주사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인과관계 모호해 제때 치료 못 받아 박상준 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신경통은 증상이 일반적이지 않고 인과관계가 모호해 잘 발견이 되지 않아 제때에 적절히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만성화한 통증이 불면증, 우울증 등의 다른 증상을 동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통증 자체를 질환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경통은 부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터라 치료가 간단하지는 않다. 먼저 증상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고, 다음으로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요법과 같은 대증적 치료를 진행한다. 약물요법은 소염진통제, 항염증제(스테로이드), 근이완제, 항경련제, 비타민제, 혈관확장제 등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한다. 이럴 때 통증이 한결 가벼워진다. 물리치료요법으로는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부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견인요법, 아픈 부위를 고정해 안정을 유지하는 코르셋요법, 아픈 부위를 따뜻하게 하는 온열요법 등이 있다. 수술적 치료는 추간판 탈출증, 골절과 같은 신경 압박에 따른 신경통이 원인일 때 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신경통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바른 생활 태도를 유지하는 일이다. 특히 최근엔 PC나 스마트폰 장기간 사용 등으로 손목터널 증후군(손목 수근관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올바른 자세와 충분한 휴식을 해야 한다. ●“스트레칭 등 습관화 해야 예방” 박진석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우선 통증을 줄이는 자세를 유지하고, 통증이 반복되면 이를 경감시킬 수 있는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며 “무엇보다 평상시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자세를 피하고, 신경에 압박을 줄 수 있는 장시간 작업이나 공부 이후에는 잠시 스트레칭을 해 근육을 풀어 주는 등의 노력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척추 MRI 검사 건보 확대… 검사비용 10만~20만원[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척추 MRI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나. A. 이달부터 척추 MRI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한다. 요천추 일반 기준 평균 36만~70만원이었던 검사 비용이 10만~20만원 수준으로 대폭 낮아진다. Q. 어떤 경우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가. A. 암을 비롯해 척추·척수·척추주위 질환이 있거나 의심스러워 시행하는 척추 MRI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수술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 디스크와 같은 퇴행성 질환자는 ▲방사통이 있으며 근력등급(Motor G) IV 이하 ▲진행되는 신경학적 결손 ▲마미증후군(여러 다발의 척추 신경근 압박으로 발생하는 질환)과 같이 명백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나 소견을 결과에 기록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Q. 횟수 제한은 없나. A. 기본적으로 진단 시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특수촬영과 같은 다른 촬영기법이 필요할 때 추가 1회 적용한다. 항암치료 등으로 추적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도 추가 적용이 가능하다. 단,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는 추가 횟수는 질환에 따라 다르며 정해진 횟수를 초과하는 경우 본인부담률 80%를 적용한다.
  • [와우! 과학] 선사시대 괴물 상어 메갈로돈, 추울수록 커졌다?

    [와우! 과학] 선사시대 괴물 상어 메갈로돈, 추울수록 커졌다?

    메갈로돈(Otodus megalodon)은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상어로 2300만 년 전부터 360만 년 전까지 해양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다. 연골어류로 이빨과 척추 이외에는 단단한 골격이 별로 없어 정확한 크기 추정이 어렵지만, 백상아리 같은 현생 근연종과 비교하면 15-20m급 초대형 괴물 상어로 추정된다. 물론 전 세계에서 발견되는 메갈로돈 이빨이 모두 큰 것은 아니다. 과학자들은 비교적 작은 크기의 메갈로돈 이빨 화석이 나오는 지층도 확인했다. 작은 화석이 발견되는 장소는 아마도 어린 개체들이 모여 사는 상어 어린이집 같은 장소였을 가능성이 높다. 현생 어류 역시 작은 새끼 때는 큰 포식자를 피해 얕은 바다에서 자라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미국 드폴 대학의 켄슈 시마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와는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연구팀은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이 발견되는 장소의 위도와 당시 기온을 비교해 분석했다. 그 결과 물이 차가운 고위도 지역으로 갈수록 이빨의 크기가 커지는 패턴을 확인했다. 다시 말해 추운 바다에 있는 메갈로돈이 더 컸다는 이야기다.  같은 종류의 동물이라면 추운 고위도로 갈수록 몸집이 커진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다. 몸집이 클수록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추운 지역에서는 몸집이 클수록 유리하다. 19세기에 이를 알아낸 과학자인 칼 베르그만의 이름을 딴 베르그만의 법칙은 포유류 같은 온혈 동물에 가장 잘 들어맞지만, 일부 변온 동물에서도 비슷한 패턴을 볼 수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메갈로돈 역시 그런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가 옳다면 메갈로돈은 기후 변화에 더 취약했을지도 모른다. 각 지역의 수온에 맞게 몇 개의 아종이나 종으로 분화했는데, 갑작스러운 수온 변화와 먹이 사슬 붕괴로 인해 멸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현재의 기후 변화가 대형 상어에 비슷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메갈로돈의 멸종 원인은 아직 미스터리이지만, 최근 상어의 개체 수가 급감하는 이유는 분명 인간의 남획과 해양 생태계 파괴 때문이다. 여기에 기후 변화까지 더해지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
  • [달콤한 사이언스] 바이든 대통령 이름 붙여진 3억년 전 흡혈문어

    [달콤한 사이언스] 바이든 대통령 이름 붙여진 3억년 전 흡혈문어

    오징어와 문어의 공통 조상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흡혈 문어 화석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붙여졌다. 미국 뉴욕 자연사박물관 무척추 고생물연구과, 예일대 지구·행성과학과 공동연구팀은 약 3억 3000만~3억 23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10개의 다리를 가진 문어 화석을 발견하고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을 따 ‘실립시모포디 비데니’(Syllipsimopodi bideni)라는 학명을 붙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3월 9일자에 실렸다. 흡혈족류는 흡혈 오징어와 문어의 조상이지만 연체 동물처럼 연조직으로 형성돼 있기 때문에 화석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지구상에 나타난 시기는 물론 진화 과정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화석을 미국 몬태나주에 있는 베어 걸치 석회암층에서 발견했다. 지금까지 발견됐던 가장 오래된 흡혈족류 화석은 약 2억 4000만 년 전의 것이지만 이번에 발견된 실립시모포디 비데니는 연대 측정을 통해 분석한 결과 고생대 6개 시기 중 5번째 석탄기인 약 3억 3000만~3억 23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흡혈족류는 몸 전체 길이는 12㎝ 정도에 불과하지만 흡혈 빨판과 지느러미가 있는 10개의 다리와 삼각형 형태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 오징어와 문어의 조상이지만 오징어 형태에 더 가까웠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과학계에서 이번 사례처럼 유명인의 이름을 따 학명을 짓는 경우는 흔한 편이다. 2020년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은 중남미 니카라과의 숲에서 새로운 뿔매미 종을 발견하고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이름을 따 ‘카이카이아 가가’라는 학명을 붙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거미, 물고기, 새, 기생충 등 신종 생물 9종에 이름이 붙여졌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특한 머리모양과 비슷해 그의 이름이 붙은 신종 나방도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영국 팝스타 엘튼 존의 이름을 딴 새우, 전설적 레게음악가 밥 말리의 이름을 딴 흡혈 갑각류, 배우 안젤리나 졸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름이 붙은 생물종도 있다.
  • 프리다 칼로 “고통이 따라와도 한 잔 샴페인을 따른 인물”…뮤지컬 ‘프리다’

    프리다 칼로 “고통이 따라와도 한 잔 샴페인을 따른 인물”…뮤지컬 ‘프리다’

    멕시코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를 “고통이 따라와도 한 잔 샴페인을 따른 인물”로 그려낸 뮤지컬이 탄생했다. 뮤지컬 ‘프리다’ 이야기다. 프리다 칼로는 6세 때 찾아온 소아마비와 18세에 척추가 부서지는 큰 교통사고를 겪은 뒤 평생 후유증에 시달리며 고통으로 점철된 삶을 산 인물이다. ‘고통의 여왕’이라고도 불렸던 그는 현대 미술사상 가장 강인하고도 열정적인 삶을 그림에 담아내 중남미 여성 작가 중 최초로 루브르 박물관에 작품이 전시됐을 뿐만 아니라, 파블로 피카소, 마르셀 뒤샹 등으로부터 인정받은 당대 최고의 여성 예술가다.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추정화 연출은 “프리다 칼로에게 세리머니 같은 최고의 쇼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프리다의 마지막 생애를 극 중 쇼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풀어낸다. 여기에 허수현 음악감독 특유의 드라마틱한 선율이 더해졌다. 허 감독은 “고통스러운 프리다 칼로를 이야기하지만 음악이 신파처럼 흐르기를 원치 않았다”며 “강렬한 음악을 넣고 음역 폭을 넓게 사용해서 프리다 칼로가 고통을 이겨내는 모습을 관객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예술 작업에 온몸을 바쳐 고통을 환희로 승화시킨 ‘프리다’ 역에는 배우 최정원, 김소향이 나섰다. 최정원은 “실존 인물이라 캐릭터 분석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처음에는 ‘어떻게 이런 인생을 살지’라는 생각으로 동정과 연민이 있었지만, 그에 대해 점점 알게 되면서 무대 위에서 그녀처럼 살고 싶어 졌다”고 밝혔다. 김소향은 “프리다 칼로의 삶은 일반인은 느끼기 힘들 정도의 것이었지만, 추정화 연출이 이를 유쾌한 쇼처럼 풀고 싶다는 말이 머릿속에 콕 박혀 있었다”며 “우리 모두 다 고통스럽지만 공연을 보는 순간 만큼은 고통을 이겨내고 행복과 환희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5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다.
  • 유령처럼 몸 흔들며 움직이는 자생 유령거미류 10종 발견

    유령처럼 몸 흔들며 움직이는 자생 유령거미류 10종 발견

    거미줄을 건드리면 몸을 격하게 흔들면서 움직여 유령 같다고 이름 붙여진 유령거미가 10종이나 새로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토양 무척추동물 다양성 연구를 통해 산지성 유령거미류 신종 10종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유령거미류는 거미목 유령거미과에 속하는 거미로 작은 몸과 긴 다리를 갖고 있어서 집, 건물, 산지 등 다양한 곳에서 산다. 거미줄을 건드렸을 때 몸을 심하게 좌우, 앞뒤로 흔들어 유령처럼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집이나 건물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령거미와 달리 산에서 발견되는 산지성 유령거미는 얼룩무늬를 갖고 있으며 암벽이나 바위 틈에서 소수의 무리를 짓고 생활한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유령거미 10종은 산지성 유령거미류로 목이유령거미 집단에 속한다. 목이유령거미 집단은 2011년 오스트리아 후버 박사가 처음 지정했으며 한국, 중국, 등 극동아시아에만 분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78년 목이유령거미를 비롯한 6종이 처음 기록된 이후 현재까지 37종이 보고됐다. 몸통은 5㎜ 정도에 다리는 30㎜로 길고 몸의 무늬와 형태가 비슷해 생식기관 관찰만으로 종을 구분이 가능하다. 생물자원관은 강원대 김삼규 교수팀과 함께 서울, 인천, 강원도, 충청도 등 한반도 중부지방 각지에서 신종 유령거미를 채집하는데 성공했다. 수락유령거미와 인천유령거미는 서울 수락산과 인천 계양산 등 도심 내 산지에서 발견됐다. 산지유령거미류는 한국 고유 생물자원이면서 숲 생태계에서 곤충과 다른 거미를 잡아먹는 포식자 역할을 하고 종의 서식범위가 좁고 지역마다 다른 종이 살아 환경지표종, 생물지리학적 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경진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장은 “이번에 발견된 신종 유령거미류는 올 상반기 중에 동물 관련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한국 고유생물자원이라는 것을 알릴 계획”이라며 “토양 무척추동물 다양성 연구를 계속 진행해 새로운 생물종들을 발굴하고 체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단독] “골절·만성통증 그냥 참아요” “촬영 없는 날 다치면 왜 일했냐 추궁”[K드라마, 카메라 뒤 사람들(중)]

    [단독] “골절·만성통증 그냥 참아요” “촬영 없는 날 다치면 왜 일했냐 추궁”[K드라마, 카메라 뒤 사람들(중)]

    미술을 전공한 사회초년생 김지나(이하 가명)씨는 지난해 대학 졸업과 동시에 한 드라마 제작 현장의 미술 스태프로 취업했다. 매일 오전 11시에 출근해 오후 11시까지 강행군이 이어졌다. 야간·연장 근로의 연속이었다. 촬영 일정에 맞춰 필요한 소품을 준비하고, 촬영장에서는 가벽 등의 설치를 담당했다.●무너진 가벽에 다리 깔려 분쇄골절 밤낮없는 ‘갈아넣기’식 노동이 계속되던 어느 날, 현수막을 걸던 중 가벽이 김씨를 덮쳤다. 미술감독은 사고 당시 현장에 없었다. 김씨가 일을 시작한 지 4개월째 되던 시점이다. 무너진 가벽에 다리가 깔린 그는 ‘대퇴골 분쇄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근로자가 아니라니 억장 무너져” 갓 졸업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딸이 만신창이가 돼 돌아오자 김씨 어머니는 울며불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보험 요양급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일을 하다 다쳤으니 당연히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사용종속관계를 가진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불승인 통보서였다. “제 딸은 용역계약이 뭔지도 모른 채 채용 공고만 보고 지원했어요. 미술감독이 내민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급여를 받으며 누구보다 성실히 일했는데 근로자가 아니라니요. 억장이 무너집니다.” K드라마 제작 현장에는 언제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제대로 된 안전 설비 없이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맨몸으로 추락하거나, 천장 높이의 세트장이 무너져 깔리는 일도 발생한다. 수년째 반복되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는 ‘내가 설마 다치겠어’ 하는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다. 더 근본적으로 따져 보면 드라마를 위해 모인 100여명의 현장 스태프가 안전하게 일하도록 교육하고 각종 조치를 해야 하는 제작사나 방송사의 책임이 크다.●미끄러짐·차량 충돌·추락순 경험 서울신문이 지난달 8일부터 일주일 동안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영화산업노조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05명 중 절반이 넘는 110명(53.7%)이 업무와 관련해 다치거나 질병을 겪었다고 답했다. 2명 중 1명꼴이다. 편집, 컴퓨터그래픽(CG) 등 후반 작업을 제외한 현장직 응답자만 보면 ‘부상·질병을 겪었다’는 응답은 65.1%(97명)로 뛰었다. 부상·질병을 경험한 110명 중 60.9%(67명)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진 적이 있었다. 39.1%(43명)는 신체 일부가 각종 기기나 차량에 부딪힌 경험이 있었다.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낙하나 추락사고는 각각 14.5%와 12.7%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데도 전체 응답자의 84.9%(174명)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산업안전에 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산업안전 교육을 받은 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인 그립팀(촬영 중 카메라의 모든 이동을 담당하는 팀)마저도 27.8%만이 가장 최근 참여한 드라마에서 산업안전 교육을 받았다. ●맨몸으로 추락한 직원에게 합의 종용 김씨처럼 골절상을 당해도 근로계약을 맺지 않는 드라마 업계의 관행 탓에 산재 승인을 받으려면 스스로 근로자성을 입증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많은 사고가 은폐되고, 산재 통계에서 누락된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진상은 부산대 산업공학과 교수 등이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송 제작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164건이었다. 이 중 드라마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14건에 그친다.인맥으로 일감을 구하는 업계 특성상 산재 신청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스태프도 적지 않다. 일을 하다 생기는 목, 어깨, 허리 등의 만성적인 통증은 개인의 책임이라 보는 분위기도 한몫한다. 기술 스태프 최석훈씨는 “큰 부상이 아니고서는 치료비를 직접 부담하는 일이 많다”며 “프리랜서니까 아파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고가 터진 뒤에야 뒤늦게 근로계약을 체결해 산재 처리에 나서기도 한다. 영화·드라마 의상 스튜디오 소속이던 스태프 배지혜씨는 3년 전 한 세트장에서 배우의 옷매무새를 가다듬다 추락해 치아 대부분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세트장의 높이가 워낙 높았고 어두웠던 탓에 발을 헛디딘 배씨의 얼굴 전면이 바닥을 향해 떨어졌다. 스튜디오는 배씨가 산재 신청을 할 수 있게 뒤늦게 근로계약을 맺었다. 더 큰 책임을 면하기 위한 조치였다. 배씨가 변호사를 선임하자 스튜디오는 “소송까지 가서 너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다”며 제작사와의 합의를 종용했다.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법률위원장인 최은실 공인노무사는 “큰 인명 사고가 나면 사측에서는 뒤늦게 근로계약을 맺고 산재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않아도 예술인으로 분류되는 이들에게 산재보험 가입의 길을 열어 준 ‘예술인 산재보험’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예술활동 증명을 해야 하는 등 가입 요건이 까다로워 경력이 짧으면 가입이 어렵다. 예술인복지재단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연예·영화 분야 예술인 산재보험 누적 가입자는 978명에 그친다. 의무 가입인 예술인 고용보험의 올 1월 기준 가입자 수 4만 4421명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때로는 예술인 산재보험이 드라마 제작사가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이 된다. 기술 스태프 강민규씨는 “제작사는 ‘예술인이면 보험이 되니 알아서 하라’고 얼버무리곤 한다”고 했다.●촬영장 밖 과로사도 구조적인 안전망이 허술한 상태에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2019년 OCN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촬영 현장에서는 차량 추격 장면을 찍다가 특수제작차량에 탑승한 스태프 8명이 맨몸으로 차에 치여 도로 위로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 중 1명은 척추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지난해 11월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낙마 신을 찍은 말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큰 공분이 일었는데, 해당 사건을 본 드라마 스태프들은 “말에 대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태도는 ‘스태프’를 대하는 그것과 꼭 닮아 있다”고 입을 모았다. 2017년 tvN 드라마 ‘화유기’ 세트장에서 샹들리에를 설치하다가 추락하면서 하반신 마비로 더이상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없게 된 미술 스태프 이모씨는 그나마 산재 판정을 받았다. 촬영장 밖에서 ‘보이지 않는 근무’가 많은 연출·제작부나 미술·소품팀은 촬영이 없는 날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나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숨져도 쉽게 산재로 인정받지 못한다. 연출 스태프 신지원씨는 “촬영이 없는 날 다치면 ‘언제 일하라고 했느냐. 일하다 다친 게 맞냐’며 추궁한다”며 “출입증 카드를 찍지 않다 보니 사무실에서 일한 시간은 증빙이 어려워 뇌출혈이 생겨도 촬영 때문이라고 증명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앞서 2018년 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즌1에서 현장 미술 스태프 고모씨가 뇌동맥류 파열로 사망했다. 2019년 킹덤 시즌2 제작 기간 중에도 미술 스태프 이모씨가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으로 숨져 이례적으로 산재 인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드라마를 만든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넷플릭스와 에이스토리가 각각 유족 측과 합의하면서 구체적인 사건 경위나 책임 소재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특별기획팀
  • [단독]“골절·만성통증 그냥 참아요” “촬영 없는 날 다치면 왜 일했냐 추궁”[K드라마, 카메라 뒤 사람들(중)]

    [단독]“골절·만성통증 그냥 참아요” “촬영 없는 날 다치면 왜 일했냐 추궁”[K드라마, 카메라 뒤 사람들(중)]

    미술을 전공한 사회초년생 김지나(이하 가명)씨는 지난해 대학 졸업과 동시에 한 드라마 제작 현장의 미술 스태프로 취업했다. 매일 오전 11시에 출근해 오후 11시까지 강행군이 이어졌다. 야간·연장 근로의 연속이었다. 촬영 일정에 맞춰 필요한 소품을 준비하고, 촬영장에서는 가벽 등의 설치를 담당했다. ●무너진 가벽에 다리 깔려 분쇄골절 밤낮없는 ‘갈아넣기’식 노동이 계속되던 어느 날, 현수막을 걸던 중 가벽이 김씨를 덮쳤다. 미술감독은 사고 당시 현장에 없었다. 김씨가 일을 시작한 지 4개월째 되던 시점이다. 무너진 가벽에 다리가 깔린 그는 ‘대퇴골 분쇄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근로자가 아니라니 억장 무너져” 갓 졸업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딸이 만신창이가 돼 돌아오자 김씨 어머니는 울며불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보험 요양급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일을 하다 다쳤으니 당연히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사용종속관계를 가진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불승인 통보서였다. “제 딸은 용역계약이 뭔지도 모른 채 채용 공고만 보고 지원했어요. 미술감독이 내민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급여를 받으며 누구보다 성실히 일했는데 근로자가 아니라니요. 억장이 무너집니다.”  K드라마 제작 현장에는 언제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제대로 된 안전 설비 없이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맨몸으로 추락하거나, 천장 높이의 세트장이 무너져 깔리는 일도 발생한다. 수년째 반복되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는 ‘내가 설마 다치겠어’ 하는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다. 더 근본적으로 따져 보면 드라마를 위해 모인 100여명의 현장 스태프가 안전하게 일하도록 교육하고 각종 조치를 해야 하는 제작사나 방송사의 책임이 크다.●미끄러짐·차량 충돌·추락순 경험 서울신문이 지난달 8일부터 일주일 동안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영화산업노조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05명 중 절반이 넘는 110명(53.7%)이 업무와 관련해 다치거나 질병을 겪었다고 답했다. 2명 중 1명꼴이다. 편집, 컴퓨터그래픽(CG) 등 후반 작업을 제외한 현장직 응답자만 보면 ‘부상·질병을 겪었다’는 응답은 65.1%(97명)로 뛰었다. 부상·질병을 경험한 110명 중 60.9%(67명)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진 적이 있었다. 39.1%(43명)는 신체 일부가 각종 기기나 차량에 부딪힌 경험이 있었다.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낙하나 추락사고는 각각 14.5%와 12.7%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데도 전체 응답자의 84.9%(174명)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산업안전에 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산업안전 교육을 받은 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인 그립팀(촬영 중 카메라의 모든 이동을 담당하는 팀)마저도 27.8%만이 가장 최근 참여한 드라마에서 산업안전 교육을 받았다. ●맨몸으로 추락한 직원에게 합의 종용 김씨처럼 골절상을 당해도 근로계약을 맺지 않는 드라마 업계의 관행 탓에 산재 승인을 받으려면 스스로 근로자성을 입증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많은 사고가 은폐되고, 산재 통계에서 누락된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진상은 부산대 산업공학과 교수 등이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송 제작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164건이었다. 이 중 드라마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14건에 그친다. 인맥으로 일감을 구하는 업계 특성상 산재 신청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스태프도 적지 않다. 일을 하다 생기는 목, 어깨, 허리 등의 만성적인 통증은 개인의 책임이라 보는 분위기도 한몫한다. 기술 스태프 최석훈씨는 “큰 부상이 아니고서는 치료비를 직접 부담하는 일이 많다”며 “프리랜서니까 아파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사고가 터진 뒤에야 뒤늦게 근로계약을 체결해 산재 처리에 나서기도 한다. 영화·드라마 의상 스튜디오 소속이던 스태프 배지혜씨는 3년 전 한 세트장에서 배우의 옷매무새를 가다듬다 추락해 치아 대부분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세트장의 높이가 워낙 높았고 어두웠던 탓에 발을 헛디딘 배씨의 얼굴 전면이 바닥을 향해 떨어졌다. 스튜디오는 배씨가 산재 신청을 할 수 있게 뒤늦게 근로계약을 맺었다. 더 큰 책임을 면하기 위한 조치였다. 배씨가 변호사를 선임하자 스튜디오는 “소송까지 가서 너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다”며 제작사와의 합의를 종용했다.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법률위원장인 최은실 공인노무사는 “큰 인명 사고가 나면 사측에서는 뒤늦게 근로계약을 맺고 산재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물론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않아도 예술인으로 분류되는 이들에게 산재보험 가입의 길을 열어 준 ‘예술인 산재보험’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예술활동 증명을 해야 하는 등 가입 요건이 까다로워 경력이 짧으면 가입이 어렵다. 예술인복지재단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연예·영화 분야 예술인 산재보험 누적 가입자는 978명에 그친다. 의무 가입인 예술인 고용보험의 올 1월 기준 가입자 수 4만 4421명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때로는 예술인 산재보험이 드라마 제작사가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이 된다. 기술 스태프 강민규씨는 “제작사는 ‘예술인이면 보험이 되니 알아서 하라’고 얼버무리곤 한다”고 했다. ●촬영장 밖 과로사도 구조적인 안전망이 허술한 상태에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2019년 OCN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촬영 현장에서는 차량 추격 장면을 찍다가 특수제작차량에 탑승한 스태프 8명이 맨몸으로 차에 치여 도로 위로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 중 1명은 척추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지난해 11월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낙마 신을 찍은 말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큰 공분이 일었는데, 해당 사건을 본 드라마 스태프들은 “말에 대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태도는 ‘스태프’를 대하는 그것과 꼭 닮아 있다”고 입을 모았다. 2017년 tvN 드라마 ‘화유기’ 세트장에서 샹들리에를 설치하다가 추락하면서 하반신 마비로 더이상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없게 된 미술 스태프 이모씨는 그나마 산재 판정을 받았다. 촬영장 밖에서 ‘보이지 않는 근무’가 많은 연출·제작부나 미술·소품팀은 촬영이 없는 날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나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숨져도 쉽게 산재로 인정받지 못한다. 연출 스태프 신지원씨는 “촬영이 없는 날 다치면 ‘언제 일하라고 했느냐. 일하다 다친 게 맞냐’며 추궁한다”며 “출입증 카드를 찍지 않다 보니 사무실에서 일한 시간은 증빙이 어려워 뇌출혈이 생겨도 촬영 때문이라고 증명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앞서 2018년 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즌1에서 현장 미술 스태프 고모씨가 뇌동맥류 파열로 사망했다. 2019년 킹덤 시즌2 제작 기간 중에도 미술 스태프 이모씨가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으로 숨져 이례적으로 산재 인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드라마를 만든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넷플릭스와 에이스토리가 각각 유족 측과 합의하면서 구체적인 사건 경위나 책임 소재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특별기획팀
  • [단독] “세트 무너져 다쳐도 산재인정 꿈도 못꿔”[K드라마, 카메라 뒤 사람들(중)]

    [단독] “세트 무너져 다쳐도 산재인정 꿈도 못꿔”[K드라마, 카메라 뒤 사람들(중)]

    미술을 전공한 사회초년생 김지나(이하 가명)씨는 지난해 대학 졸업과 동시에 한 드라마 제작 현장의 미술 스태프로 취업했다. 매일 오전 11시에 출근해 오후 11시까지 강행군이 이어졌다. 야간·연장 근로의 연속이었다. 촬영 일정에 맞춰 필요한 소품을 준비하고, 촬영장에서는 가벽 등의 설치를 담당했다.●무너진 가벽에 다리 깔려 분쇄골절 밤낮없는 ‘갈아넣기’식 노동이 계속되던 어느 날, 현수막을 걸던 중 가벽이 김씨를 덮쳤다. 미술감독은 사고 당시 현장에 없었다. 김씨가 일을 시작한 지 4개월째 되던 시점이다. 무너진 가벽에 다리가 깔린 그는 ‘대퇴골 분쇄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근로자가 아니라니 억장 무너져” 갓 졸업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딸이 만신창이가 돼 돌아오자 김씨 어머니는 울며불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보험 요양급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일을 하다 다쳤으니 당연히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사용종속관계를 가진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불승인 통보서였다. “제 딸은 용역계약이 뭔지도 모른 채 채용 공고만 보고 지원했어요. 미술감독이 내민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급여를 받으며 누구보다 성실히 일했는데 근로자가 아니라니요. 억장이 무너집니다.” K드라마 제작 현장에는 언제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제대로 된 안전 설비 없이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맨몸으로 추락하거나, 천장 높이의 세트장이 무너져 깔리는 일도 발생한다. 수년째 반복되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는 ‘내가 설마 다치겠어’ 하는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다. 더 근본적으로 따져 보면 드라마를 위해 모인 100여명의 현장 스태프가 안전하게 일하도록 교육하고 각종 조치를 해야 하는 제작사나 방송사의 책임이 크다.●미끄러짐·차량 충돌·추락순 경험 서울신문이 지난달 8일부터 일주일 동안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영화산업노조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05명 중 절반이 넘는 110명(53.7%)이 업무와 관련해 다치거나 질병을 겪었다고 답했다. 2명 중 1명꼴이다. 편집, 컴퓨터그래픽(CG) 등 후반 작업을 제외한 현장직 응답자만 보면 ‘부상·질병을 겪었다’는 응답은 65.1%(97명)로 뛰었다. 부상·질병을 경험한 110명 중 60.9%(67명)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진 적이 있었다. 39.1%(43명)는 신체 일부가 각종 기기나 차량에 부딪힌 경험이 있었다.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낙하나 추락사고는 각각 14.5%와 12.7%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데도 전체 응답자의 84.9%(174명)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산업안전에 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산업안전 교육을 받은 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인 그립팀(촬영 중 카메라의 모든 이동을 담당하는 팀)마저도 27.8%만이 가장 최근 참여한 드라마에서 산업안전 교육을 받았다. ●맨몸으로 추락한 직원에게 합의 종용 김씨처럼 골절상을 당해도 근로계약을 맺지 않는 드라마 업계의 관행 탓에 산재 승인을 받으려면 스스로 근로자성을 입증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많은 사고가 은폐되고, 산재 통계에서 누락된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진상은 부산대 산업공학과 교수 등이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송 제작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164건이었다. 이 중 드라마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14건에 그친다.인맥으로 일감을 구하는 업계 특성상 산재 신청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스태프도 적지 않다. 일을 하다 생기는 목, 어깨, 허리 등의 만성적인 통증은 개인의 책임이라 보는 분위기도 한몫한다. 기술 스태프 최석훈씨는 “큰 부상이 아니고서는 치료비를 직접 부담하는 일이 많다”며 “프리랜서니까 아파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고가 터진 뒤에야 뒤늦게 근로계약을 체결해 산재 처리에 나서기도 한다. 영화·드라마 의상 스튜디오 소속이던 스태프 배지혜씨는 3년 전 한 세트장에서 배우의 옷매무새를 가다듬다 추락해 치아 대부분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세트장의 높이가 워낙 높았고 어두웠던 탓에 발을 헛디딘 배씨의 얼굴 전면이 바닥을 향해 떨어졌다. 스튜디오는 배씨가 산재 신청을 할 수 있게 뒤늦게 근로계약을 맺었다. 더 큰 책임을 면하기 위한 조치였다. 배씨가 변호사를 선임하자 스튜디오는 “소송까지 가서 너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다”며 제작사와의 합의를 종용했다.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법률위원장인 최은실 공인노무사는 “큰 인명 사고가 나면 사측에서는 뒤늦게 근로계약을 맺고 산재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않아도 예술인으로 분류되는 이들에게 산재보험 가입의 길을 열어 준 ‘예술인 산재보험’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예술활동 증명을 해야 하는 등 가입 요건이 까다로워 경력이 짧으면 가입이 어렵다. 예술인복지재단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연예·영화 분야 예술인 산재보험 누적 가입자는 978명에 그친다. 의무 가입인 예술인 고용보험의 올 1월 기준 가입자 수 4만 4421명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때로는 예술인 산재보험이 드라마 제작사가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이 된다. 기술 스태프 강민규씨는 “제작사는 ‘예술인이면 보험이 되니 알아서 하라’고 얼버무리곤 한다”고 했다.●촬영장 밖 과로사도 구조적인 안전망이 허술한 상태에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2019년 OCN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촬영 현장에서는 차량 추격 장면을 찍다가 특수제작차량에 탑승한 스태프 8명이 맨몸으로 차에 치여 도로 위로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 중 1명은 척추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지난해 11월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낙마 신을 찍은 말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큰 공분이 일었는데, 해당 사건을 본 드라마 스태프들은 “말에 대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태도는 ‘스태프’를 대하는 그것과 꼭 닮아 있다”고 입을 모았다. 2017년 tvN 드라마 ‘화유기’ 세트장에서 샹들리에를 설치하다가 추락하면서 하반신 마비로 더이상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없게 된 미술 스태프 이모씨는 그나마 산재 판정을 받았다. 촬영장 밖에서 ‘보이지 않는 근무’가 많은 연출·제작부나 미술·소품팀은 촬영이 없는 날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나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숨져도 쉽게 산재로 인정받지 못한다. 연출 스태프 신지원씨는 “촬영이 없는 날 다치면 ‘언제 일하라고 했느냐. 일하다 다친 게 맞냐’며 추궁한다”며 “출입증 카드를 찍지 않다 보니 사무실에서 일한 시간은 증빙이 어려워 뇌출혈이 생겨도 촬영 때문이라고 증명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앞서 2018년 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즌1에서 현장 미술 스태프 고모씨가 뇌동맥류 파열로 사망했다. 2019년 킹덤 시즌2 제작 기간 중에도 미술 스태프 이모씨가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으로 숨져 이례적으로 산재 인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드라마를 만든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넷플릭스와 에이스토리가 각각 유족 측과 합의하면서 구체적인 사건 경위나 책임 소재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특별기획팀
  • 세트장 무너져도 “산재 아냐”…카메라 뒤 스태프의 눈물

    세트장 무너져도 “산재 아냐”…카메라 뒤 스태프의 눈물

    미술을 전공한 사회초년생 김지나(이하 가명)씨는 지난해 대학 졸업과 동시에 한 드라마 제작 현장의 미술 스태프로 취업했다. 매일 오전 11시에 출근해 오후 11시까지 강행군이 이어졌다. 야간·연장 근로의 연속이었다. 촬영 일정에 맞춰 필요한 소품을 준비하고, 촬영장에서는 가벽 등 설치를 담당했다. 밤낮없는 ‘갈아넣기’식 노동이 계속되던 어느날, 현수막을 걸던 중 가벽이 김씨를 덮쳤다. 미술감독은 사고 당시 현장에 없었다. 지나씨가 일을 시작한 지 4개월째 되던 시점이다. 무너진 가벽에 다리가 깔린 그는 ‘대퇴골 분쇄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갓 졸업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딸이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오자, 김씨 어머니는 울며불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보험 요양급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일을 하다 다쳤으니 당연히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사용종속관계를 가진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불승인 통보서였다. “제 딸은 용역계약이 뭔지도 모른채 채용 공고만 보고 지원했어요. 미술감독이 내민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급여를 받으며 누구보다 성실히 일했는데 근로자가 아니라니요. 억장이 무너집니다.” 스태프 2명 중 1명꼴 부상·질병 경험 K드라마 제작 현장에는 언제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제대로 된 안전 설비 없이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맨몸으로 추락하거나, 천장 높이의 세트장이 무너져 깔리는 일도 발생한다. 수년째 반복되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는 ‘내가 설마 다치겠어’ 하는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다. 더 근본적으로 따져보면 드라마를 위해 모인 100여명의 현장 스태프가 안전하게 일하도록 교육하고 각종 조치를 해야하는 제작사나 방송사의 책임이 크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8일부터 일주일동안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영화산업노조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05명 중 절반을 넘는 110명(53.7%)이 업무와 관련해 다치거나 질병을 겪었다고 답했다. 2명 중 1명 꼴이다. 편집, 컴퓨터그래픽(CG) 등 후반 작업을 제외한 현장직 응답자만 보면 ‘부상·질병을 겪었다’는 응답은 65.1%(97명)로 뛰었다. 부상·질병을 경험한 응답자 110명 중 60.9%(67명)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진 적이 있었다. 39.1%(43명)는 신체 일부가 각종 기기나 차량에 부딪힌 경험이 있었다.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낙하나 추락사고는 각각 14.5%와 12.7%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안전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도 전체 응답자의 84.9%(174명)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산업안전에 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산업안전 교육을 받은 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인 그립팀(촬영 중 카메라의 모든 이동을 담당하는 팀)마저도 27.8%만이 가장 최근 참여한 드라마에서 산업안전 교육을 받았다. 맨몸으로 추락한 직원에 “소송해봐야 좋을 것 없다” 합의 종용도지나씨처럼 골절상을 당해도 근로계약을 맺지 않는 드라마 업계의 관행 탓에 산재 승인을 받으려면 스스로 근로자성을 입증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많은 사고가 은폐되고, 산재 통계에 누락된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진상은 부산대 산업공학과 교수 등이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송 제작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164건이었다. 이 중 드라마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14건에 그친다. 인맥으로 일감을 구하는 업계 특성상 산재 신청을 엄두조차 못내는 스태프도 적지 않다. 일을 하다 생기는 목, 어깨, 허리 등의 만성적인 통증은 개인의 책임이라 보는 분위기도 한 몫 한다. 기술 스태프 최석훈씨는 “큰 부상이 아니고서는 치료비를 직접 부담하는 일이 많다”며 “프리랜서니까 아파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고가 터진 뒤에야 뒤늦게 근로계약을 체결해 산재 처리에 나서기도 한다. 영화·드라마 의상 스튜디오 소속이던 스태프 배지혜씨는 3년 전 한 세트장에서 배우의 옷 매무새를 가다듬다 추락해 치아 대부분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세트장의 높이가 워낙 높았고 어두웠던 탓에 발을 헛딛은 배씨의 얼굴 전면이 바닥을 향해 떨어졌다. 스튜디오는 배씨가 산재 신청을 할 수 있게 뒤늦게 근로계약을 맺었다. 더 큰 책임을 면하기 위한 조치였다. 배씨가 변호사를 선임하자 스튜디오는 “소송까지 가서 너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다”며 제작사와의 합의를 종용했다.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법률위원장인 최은실 공인노무사는 “큰 인명 사고가 나면 사측에서는 뒤늦게 근로계약을 맺고 산재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않아도 예술인으로 분류되는 이들에게 산재보험 가입의 길을 열어준 ‘예술인 산재보험’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예술활동 증명을 해야 하는 등 가입 요건이 까다로워 경력이 짧으면 가입이 어렵다. 예술인복지재단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연예·영화 분야 예술인 산재보험 누적 가입자는 978명에 그친다. 의무 가입인 예술인 고용보험의 올 1월 기준 가입자 수 4만 4421명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때로는 예술인 산재보험이 드라마 제작사가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이 된다. 기술 스태프 강민규씨는 “제작사는 ‘예술인이면 보험이 되니 알아서 하라’고 얼버무리곤 한다”고 했다. 촬영장 밖 과로사도…K드라마 잔혹사구조적인 안전망이 허술한 상태에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2019년 OCN드라마 ‘본대로 말하라’ 촬영 현장에서는 차량 추격 장면을 찍다가 특수제작차량에 탑승한 스태프 8명이 맨몸으로 차에 치여 도로 위로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중 1명은 척추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지난해 11월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낙마 씬을 찍은 말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큰 공분이 일었는데, 해당 사건을 본 드라마 스태프들은“말에 대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태도는 ‘스태프’를 대하는 그것과 꼭 닮아 있다”고 입을 모았다. 2017년 tvN 드라마 ‘화유기’ 세트장에서 샹들리에를 설치하다가 추락하면서 하반신 마비로 더이상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없게 된 미술 스태프 이모씨는 그나마 산재 판정을 받았다. 촬영장 밖에서 ‘보이지 않는 근무’가 많은 연출·제작부나 미술·소품팀은 촬영이 없는 날 과로로 인한 교통 사고나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숨져도 쉽게 산재 인정을 받지 못한다. 연출 스태프 신지원씨는 “촬영이 없는 날 다치면 ‘언제 일하라고 했느냐. 일하다 다친 게 맞냐’며 추궁한다”며 “출입증 카드를 찍지 않다보니 사무실에서 일한 시간은 증빙이 어려워 뇌출혈이 생겨도 촬영 때문이라고 증명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앞서 2018년 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즌1에서 현장 미술 스태프 고모씨가 뇌동맥류 파열로 사망했다. 2019년 킹덤 시즌2 제작 기간 중에도 미술 스태프 이모씨가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으로 숨져 이례적으로 산재 인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드라마를 만든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넷플릭스와 에이스토리가 각각 유족 측과 합의하면서 구체적인 사건 경위나 책임 소재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특별기획팀
  • 한반도에는 얼마나 많은 자생생물 있을까

    한반도에는 얼마나 많은 자생생물 있을까

    보름 정도만 지나면 24절기 중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이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는 날씨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반도를 거주지로 삼고 있는 만물은 몇 종이나 될까.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국가생물종목록을 집계한 결과 한반도에 살고 있는 생물종은 5만 6248종이라고 22일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1996년부터 척추동물, 무척추동물, 균류, 지의류, 식물, 조류(藻類), 원생동물, 세균 등 생물종 목록을 집계했다. 집계 첫 해인 1996년에는 2만 8462종이 등록됐다. 이번 집계에는 생물자원관 연구자와 함께 국내 36개 대학, 6개 연구소에 소속된 약 130명의 교수, 연구원 등 국내 생물분류 전문가와 몽골, 리투아니아 등 12명의 외국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국가생물종목록에는 거제도룡뇽, 매끈고치벌 등 지난해 발견된 신종 생물을 비롯해 그동안 기록되지 않았던 날개골무꽃, 꼬마쥐치, 고리손가락새우, 무늬발게 등까지 총 1820종이 새로 추가됐다. 분야별로 보면 식물은 유럽, 미국, 일본 등의 문헌 자료와 표본정보를 확인해 한반도에 서식하는 이끼류 90종이 추가로 확인됐다. 곤충 분야에서는 고치벌과, 맵시벌과, 납작좀벌과, 기생파리과 등 관찰과 채집이 어렵고 형태적으로 구분이 어려운 기생성 곤충을 중심으로 신종 140종과 미기록종 420종이 더해졌다. 또 미생물 분야에서 무제치늪에서 분리된 메탄을 분해하는 메탄자화균 신종, 한국 자생 트러플버섯 미기록종인 흑갈색덩이버섯 등 생물산업계에서 활용도가 높은 생물들도 발견됐다. 올해 국가생물종목록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species.nibr.go.kr)에서 오는 23일부터 엑셀파일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박진영 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이번 국가생물종목록은 기본 통계자료이면서 생물다양성 연구 및 분포조사, 기후변화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외적으로 생물자원의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국가생물종 목록 구축은 국가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다이노+] 앞발이 있는듯 없는듯…남미 최강 육식공룡 화석 발굴

    [다이노+] 앞발이 있는듯 없는듯…남미 최강 육식공룡 화석 발굴

    사실상 앞발이 없는 특이한 모습의 육식공룡 화석이 아르헨티나에서 발굴됐다. 최근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약 7000만 년 전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벨리사우루스과에 속하는 공룡의 두개골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아르헨티나의 독립영웅인 마르틴 미겔 데 구에메스의 이름을 따 '구에메시아 오초아이'(Guemesia ochoai·이하 G.오초아이)로 명명된 이 공룡은 아벨리사우루스과에 속한다. 아벨리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 지금의 남미 지역을 호령했던 육식 공룡으로 '남반구의 티라노사우루스'라고 불릴만큼 무시무시하고 사나운 힘을 과시했다. 흥미로운 점은 아벨리사우루스의 있는듯 없는듯한 앞발의 존재다. 대부분의 공룡은 네 다리로 걷거나 짧은 앞발을 가졌지만 아벨리사우루스의 앞발은 너무나 짧아 사실상 사용되지 않았다. 이같은 불리한 점에도 아벨리사우루스는 강력한 턱 힘과 머리를 사용해 티타노사우루스와 같은 거대한 덩치의 공룡을 사냥하는 최강의 포식자로 군림했다. 같은 포식자인 티라노사우루스 역시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짧고 귀여운 앞발을 가졌는데 아벨리사우루스는 이보다 더 보잘 것 없었다.다만 이번에 발굴된 G.오초아이는 기존 아벨리사우루스과의 공룡과 크게 2가지 큰 차이를 보여 신종일 가능성도 있다. 먼저 화석에 뿔이 없었으며 두개골 앞쪽에 열을 방출하는 작은 구멍이 확인됐다. 특히 다른 아벨리사우루스과에 비해 70%나 더 작은 독특한 뇌두개골을 가져 이 공룡이 어린 종 혹은 신종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를 이끈 안잘리 고스와미 박사는 "G.오초아이는 대부분의 아벨리사우루스과 공룡이 살았던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발굴됐다"면서 "이는 이 공룡 그룹이 다양한 생태계에서 서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이연실의 Book 받치는 삶]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습니까?/문학동네 편집자

    [이연실의 Book 받치는 삶]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습니까?/문학동네 편집자

    낯설고 어색한 자리,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앉아 있노라면 저기서 누군가 모나리자 같은 미소를 띠고 다가온다. 드디어 말 상대가 나타났다 싶어 신나게 얘기를 나누다 보면 이내 그가 본심을 속삭인다. “편집자님, 실은 제가 책을 내려고 오래전부터 글을 써 왔는데요. 부담 없이 한번 봐 주시겠어요?” 책은 갈수록 덜 팔리고 독자는 줄어드는데, 작가 지망생들은 왜 점점 늘어나는 기분이 들까? 이 혹독한 경쟁사회에서 부동의 평균소득 최저 직업군인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 이다지도 많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투고 메일은 홍수처럼 쏟아지고, 나는 여기저기서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의 간절한 눈빛을 만난다. 하지만 고백하건대 편집자에게 가볍게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원고란 없다. 남의 글을 예능 프로그램 보듯 훌훌 재미로만 읽을 수 있다면 그건 편집자가 아닐 터이다. 나는 굉장한 부담을 갖고 원고를 읽고 책을 만드는 것이 업인 사람이다. 이것은 곧 어마어마한 책임감을 갖고 어떤 원고를 확실히 반려해야만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원고가 애매한데 안면에 기대어 섣불리 덤비기엔 출판은 비용과 인력과 시간이 너무나 많이 드는 노동집약적 산업이다. 흥에 겨워 술값 내듯 “뭐 까짓것 내가 만들죠” 할 수가 없다. 그건 나와 내 동료들의 땀과 시간을 헐값에 팔아치우는 일이기에. 작가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금방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을 보면 당신을 빠르고 쉽게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 주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작가 양성 코스들이 성업 중이다. 엄청난 인세 수입이 찍힌 통장 내역까지 까며 작가 지망생들의 절박한 마음을 자극한다. 무조건 당신을 작가로 만들어 주겠다고, 지금 바로 결제하면 당신도 나처럼 반드시 작가가 된다고. 양다솔, 이길보라, 이다울, 이슬아, 하미나 작가 등 걸출한 에세이스트를 줄줄이 배출한 글쓰기 교사이자 작가 어딘은 최근 그 놀라운 글방 이야기를 담은 책 ‘활활발발’을 펴냈다. 그런데 어딘글방에 굳이 찾아온 이들에게 그는 노상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행복한 독자로 살지 왜 굳이 작가가 되려 해. 글 쓰는 거 힘들어. 안 쓰고 살 수 있으면 쓰지 말고 살아.” 웬만하면 얼쩡거리지도 않는 게 훨씬 나을 그 지독한 글쓰기의 세계를 기를 쓰고 견뎌 내는 이들이 있다. 일상의 환란 속에서도 매일 매주 기어이 글을 완성하고야 마는 집념의 청년들이 있다. 작가는 이렇게 탄생한다. 작가가 되는 속성 코스란 절대 없다. 그러니 책 내는 일을 식은 죽 먹기처럼 말하는 이들을 믿지 말라.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당신의 열망으로 제 배를 불리려는 사기꾼들일 뿐이다. 내가 좋아하는 순우리말 중에 ‘에움길’이란 단어가 있다. ‘목적지로 직행하지 않고 빙 둘러 가는 길’이라는 뜻이다. 나는 작가가 되는 길은 오직 ‘에움길’뿐이라고 생각한다. 지름길을 찾아다닐수록 당신은 작가의 길에서 멀어질 것이다. 그 어떤 유혹과 조급함에도 흔들리지 말고, 이 세상이 당신에게 안기는 숱한 거절과 실망을 견뎌 내며 당신만의 고요하고 우직한 에움길로 뚜벅뚜벅 걸어가길 바란다. 유일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당신이 그 에움길을 다 걸은 뒤에 언젠가 우리가 다시 작가와 편집자로 만난다면 더 좋겠다. 그때는 대작가가 된 당신이 과거 당신의 원고를 매몰차게 거절했던 나를 두고두고 놀려 주기를. 내가 원고 반려 메일에 꼭 덧붙이는 말이 있다. 더없이 흔한 말이지만 언제나 ‘쓰는 사람’의 척추를 곧추세우게 하는 글쟁이들의 인사말이다. ‘부디 건필하시길.’
  • 골다공증 얕보다간 치명상… 칼슘·비타민D 미리미리 챙기세요

    골다공증 얕보다간 치명상… 칼슘·비타민D 미리미리 챙기세요

    폐경을 맞은 50대 여성 A씨는 최근 얼굴과 목이 갑자기 붉어지고 열감이 생기는 안면홍조를 겪었다. 이유 없는 우울감, 불면증에 시달렸고 심한 감정 기복으로 가족 간 불화도 잦아졌다. 집안일을 하다 미끄러져 병원에 간 A씨는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 70대 노인 B씨는 최근 주변에서 ‘요새 힘든 일 있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지난해에 비해 허리가 굽어 눈에 띄게 왜소해졌기 때문이다. 혹시나 싶어 골밀도 검사를 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골다공증이었다. 우리 뼈는 일생 동안 지속해서 생성과 성장, 흡수를 반복한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이다.●약물·당뇨·음주·흡연 등 원인 골다공증은 노화에 따라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차성 골다공증’과 여러 질환이나 약물 등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차성 골다공증은 폐경 여성에게 일어나는 폐경 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 등이 있다. 뼈는 청소년기를 거쳐 초기 성년기에 들어서며 가장 튼튼한 ‘최대 골량’에 이른다. 이후부터는 뼈의 양은 물론 장에서의 칼슘 섭취도 줄어들며 뼈 생성이 감소한다. 여성은 폐경기를 거치면서 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에 특히 폐경 이후 5~10년 내에 급격하게 뼈가 약해진다. 이차성 골다공증은 질병이나 약물 때문에 발생하는 사례를 가리킨다. 스테로이드 계통 약물이나 항경련제가 원인이거나 당뇨병, 부갑상선샘항진증 등 내분비 질환도 이유로 꼽힌다. 또 염증성 장질환 같은 소화기 질환, 류머티즘 질환, 만성 신부전, 호흡기 질환, 종양, 위절제술이나 장기 이식 같은 수술 등도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이 밖에 과도한 음주와 흡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뼈의 강도가 아주 낮아진다. 넘어지거나 가벼운 충격을 받아도 골절이 쉽게 발생한다. 골다공증은 그 자체만으로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손목, 척추, 대퇴골 골절을 겪은 뒤에 증상을 발견하는 사례가 많다. 손목 골절은 넘어질 때 몸을 보호하기 위해 손으로 땅을 짚으면서 발생한다. 척추와 대퇴골 골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젊은 5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부러진 뼈를 바로잡고 석고로 고정해야 하는데, 고정이 어려운 경우엔 수술해야 한다. 골다공증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이 갑자기 등 쪽의 통증을 호소하거나 키가 3㎝ 이상 줄어든다면 척추 골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척추뼈처럼 무게를 지탱하는 부위에 골다공증이 생기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랜 기간 하중이 걸리는 작업을 지속할 때 골절이 발생한다. 대퇴골 골절은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 합병증에 따른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골다공증으로 골절이 발생하면 이후 재골절 위험이 적게는 2배, 많게는 10배까지 증가한다. 척추 혹은 대퇴골 골절 환자의 5년 생존율은 골절이 없는 사람에 견줘 80% 정도에 불과하다. 골다공증 진단에는 골밀도 검사가 필수적이고 가장 중요한 검사로 꼽히는데, 대부분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 문제가 된다. 최용준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08~2009년과 2016~2017년을 비교해 본 결과 골다공증 진단율은 2008~2009년 기준 여성 29.9%, 남성 5.8%였고, 2016~2017년 기준 여성 62.8%, 남성 22.8%였다. 진단받은 환자의 치료율의 경우 2008~2009년에는 여성 14.4%, 남성 3.8%였지만, 2016~2017년에는 여성 32.2%, 남성 9.0%에 불과했다. 진단은 늘었지만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여성이 절반 이상, 남성은 10명 중 9명 이상이 치료를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최 교수는 “골다공증은 눈에 띄는 합병증이 적은 데다가 골절 예방이나 골밀도 증가 등에 대한 단기간 약물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어려워 치료율이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65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은 골다공증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65세 미만 폐경 후 여성인 경우에는 저체중, 비외상성 골절 이력, 가족력 등이 있을 때도 적용이 가능하다. 40세 이전 자연 폐경도 골다공증 검사에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골다공증 약물 치료제로는 뼈의 파괴를 줄이는 ‘골흡수 억제제’, 뼈의 생성을 늘리는 ‘골형성 촉진제’가 있다. 골흡수 억제제는 여성호르몬 수용체 조절제, 비스포스포네이트, 칼시토닌 등이 꼽힌다. 골형성 촉진제로는 유전자 재조합 부갑상선호르몬 등이 있다. ●재골절 위험성 최대 10배 증가 약물치료와 더불어 대증요법, 수술과 같은 비약물 요법도 고려하는 게 좋다. 예컨대 척추 골절에 따른 급성 통증은 딱딱한 침상 위에 부드러운 매트를 깔고 2일 정도 안정하는 방법이 좋다. 약물치료나 물리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도 2~3개월 정도면 증상이 좋아진다. 다만 통증이 사라져도 척추 변형이 이어진다. 고령일 때에는 암의 전이성 병변에 대한 원인인지도 감별해야 한다. 통증이 지속되면 골 시멘트 보강과 같은 척추 성형술을 시도하기도 한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식이, 운동, 낙상 방지, 생활 태도 변화 등에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D는 뼈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다. 칼슘은 뼈의 무기질 침착에 필요한 재료이면서 뼈의 파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우유를 비롯해 멸치 등 여러 음식이 뼈에 좋다고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는 식사만으로 칼슘 보충을 충분히 할 수 없어 칼슘 제제를 먹는 것도 좋다. 50세 미만 성인은 하루 1000㎎, 50세 이상 성인은 1200㎎ 칼슘 섭취를 권장한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이 많지 않으므로 햇볕을 잘 쬐지 않는 이나 노인 역시 섭취를 해야 한다. 50세 이상 성인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비타민D를 하루 800~1000IU 복용하는 게 좋다. 최대 골량에 이른 뒤부터는 운동을 해도 골량이 늘어나지 않는다. 다만 뼈의 감소를 막을 수 있다. 운동은 근육 기능을 좋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좋고 낙상 위험도 줄인다. 춤, 헬스 기구를 이용한 운동도 좋지만 환자들의 선호도와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라면 보행 프로그램부터 시작해야 하며 수영과 수중 운동도 도움이 된다. 일회성으로 하는 게 아니라 습관을 들이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하루에 30~60분 이상, 일주일에 3~5일 정도 하는 게 좋다. 담배는 뼈를 약하게 만든다. 음주 역시 과도하면 뼈의 건강을 해치니 유의해야 한다. 권오룡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는 “호르몬 변화가 생기는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면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 두는 것이 좋다”면서 “칼슘과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하고 매일 30분 이상 걷기, 계단 오르기 등의 근력 운동이 포함된 체중 부하 운동을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 비글로 실험하고 대량 살처분... 동물실험에 스페인 부글부글

    비글로 실험하고 대량 살처분... 동물실험에 스페인 부글부글

    스페인에서 살처분 위기에 놓인 실험용 개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살처분 계획을 철회하라며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4월 말까지 살처분을 당하게 될 운명에 놓인 실험용 개는 견종 비글로 모두 32마리에 이른다. 동물보호단체들이 입수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살처분 운명에 놓인 실험용 개의 모습은 비참하다 못해 참담하다. 왠지 잔뜩 풀이 죽어 있는 어린 비글의 머리에는 실험번호 '32'가 적혀 있다. 마치 번호를 달고 죽음을 기다리는 사형수를 연상케 한다. 스페인 동물보호단체들은 "실험용 비글 개들이 햇볕도 들지 않고 불결한 작은 우리에 갇혀 있다"며 동물학대가 자행되고 있다고 고발했다. 동물단체들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산트 하우메 광장에서 실험용 개 구출을 위해 시위를 열 계획이다. 논란의 중심엔 바르셀로나 대학이 있다. 동물용 항섬유화제를 개발 중인 바르셀로나 대학은 지난해 11월 실험을 위해 동물용 제약회사 비보테크니아와 동물실험 계약을 맺었다.25만 5000유로 규모의 계약을 통해 바르셀로나 대학은 섬유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동물실험을 진행키로 했다. 실험에 투입된 개는 비글 38마리다. 이 중 즉각적인 살처분이 예고된 개는 32마리다. 동물단체들은 비보테크니아의 동물학대 혐의를 포착, 사건을 추적하다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비보테크니아는 지난해 동물학대 혐의로 사회적 고발을 당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개, 돼지, 원숭이 등 실험용 동물에 욕설과 악담을 퍼붓는 직원들이 등장한다. 직원들은 "척추가 부러지게 놔두라"라는 등 듣기에도 끔찍한 말을 서슴지 않고 내뱉는다.   복수의 동물단체 관계자는 "실험용 동물을 놓고 몹쓸 장난을 치는 등 직원들의 기본윤리가 상식을 밑돈다"며 "이미 여러 차례 고발을 당한 바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바르셀로나 대학은 해명성명을 냈다. 대학은 성명에서 "과학의 발전을 위해 동물실험은 대체 불가능한 과정"이라며 "실험은 모든 법률적 규정을 준수하며, 대학이 (동물학대가 없도록) 실험과정을 모니터링한다"고 했다. 관계자는 "조직 병리학적 연구를 통해 적절 투약량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동물실험을 생략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진행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동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실험용 개 32마리의 살처분이 24일로 예정돼 있다"며 "일부는 즉각적인 살처분에서 제외됐지만 늦어도 4월까지 살처분이 완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하반신 마비였던 아버지, 백신 맞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반신 마비였던 아버지, 백신 맞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반신 마비였던 아버지, 백신 맞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마비 증상이 사라졌다는 인도 남성의 주장이 제기돼 놀라움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영국 매체 ‘더 선’은 2주 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걷을 수 있게 된 둘라찬드 문다(55)의 사연을 보도했다. 인도 자르칸드에 사는 문다는 5년 전 교통사고로 척추를 크게 다쳤다. 이 사고로 문다는 걸을 수 없는 것은 물론 말하는 능력도 잃게돼 수년간 침대에 누워 생활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받았다. 이후 문다는 다리 일부가 회복됐다고 한다. 다리를 움직이는 것은 물론 말도 가능해졌다고 주장해 놀라움을 더했다. 문다의 가족들은 “문다는 마치 생명 없는 시신같았는데 움직이고 말을 해 너무 놀랐다”고 증언했다. 의료진은 현재 문다의 갑작스러운 회복에 대해 연구 중이다. 의학계는 문다의 질병과 회복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정확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백신 접종 후 횡단성 척수염 진단받은 아버지…하반신 마비” 백신을 받고 걷기 시작했다는 사람이 나온 가운데 국내에서는 백신을 맞고 척수염 진단, 하반신 마비가 됐다는 사연도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이후 아버지가 하반신이 마비됐다며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 때문에 횡단성 척수염 진단받으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서 A씨는 “지난 8월12일 AZ 백신 2차를 맞으신 친정아버지께서 횡단성 척수염 진단을 받고, 얼굴과 손을 제외한 하반신 전체가 마비돼 거동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도 20대 여성 소방공무원 B씨가 AZ 백신을 맞고 급성 횡단성 척수염 진단을 받은 바 있다. B씨는 사회적 필수 요원으로 분류돼 AZ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고열과 두통 등 증세를 보이다 중추신경계 이상 소견으로 ‘급성 횡단성 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 [핵잼 사이언스] 지구는 1500년 이후 ‘6번째 대멸종’ 진행 중…원인은 인간 탓

    [핵잼 사이언스] 지구는 1500년 이후 ‘6번째 대멸종’ 진행 중…원인은 인간 탓

    현재 지구는 '6번째 대멸종'이 진행 중에 있으며 그 원인은 인간 탓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팀은 1500년 이후 지구는 6차 대멸종을 겪고있는 중이라는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바이오로지컬 리뷰’(Biological Reviews) 최신호에 발표했다. 대멸종은 생물종의 다양성이 짧은 시간 동안 광범위한 지역에서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지구의 역사에서 크게 5번의 대멸종이 있었다고 분류하고 있다.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로 공룡 등 당시 생물종 75%가 멸종한 사건을 비롯해 4억5000만년 전 오르도비스기 말 대멸종, 3억6000만년 전 데본기 말 대멸종, 2억5200만년 전 페름기 말 대멸종, 2억100만년 전 트라이아스기 말 대멸종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학계 일각에서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인간에 의한 생물종의 멸종을 6번째 대멸종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제기해왔다. 이번 하와이대학 연구팀도 이같은 주장과 궤를 같이한다. 1500년 이후 지구는 200만 종의 지구 생물 중 7.5~13%가 이미 사라져 대멸종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로버트 코위 교수는 "지구상의 많은 동물과 식물 종의 멸종 속도가 급격히 증가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대멸종과 관계없다고 보고있다"면서 "이는 동물 종의 약 95%를 차지하는 무척추동물의 멸종률을 무시하고 포유류와 조류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포유류와 조류 중심으로 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올라있는 멸종위기종은 약 900종의 불과하다. 그러나 연구팀은 총 200만 종 15만에서 26만 종이 1500년 이후 멸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위 교수는 "곤충 종과 같은 무척추 동물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종보다 평가될 가능성이 적다"면서 "따라서 적색목록에서 멸종으로 파악된 숫자는 실제보다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늦기 전에 가능한 한 많은 종을 수집하고 평가해 문서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거 5차례의 멸종기는 소행성 충돌이나 지각변동 등 자연적 원인에 의해 발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주장하는 6번째 멸종은 인간의 생태계 파괴로 인해 생겨난 결과다.   
  • [월드피플+] 하반신 마비에도…와병 중인 60대 부친 돌보는 30대 남성

    [월드피플+] 하반신 마비에도…와병 중인 60대 부친 돌보는 30대 남성

    자신은 난치병으로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지만, 와병 중인 부친을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중국에서 공개됐다.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자무쓰시에 사는 장샤오둥(36) 씨는 13년 전이었던 24세 때부터 만성 염증성 관절염의 일종인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다. 이 질환은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척추나 골반의 염증이 광범위하게 퍼져 신체에 점차 강직이 일어난다. 장 씨의 경우 불과 3개월 만에 증세가 급속히 진행돼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게 됐다. 움직일 수 있는 신체 부위는 팔과 손뿐으로, 평상시 외출할 때는 휠체어를 이용한다. 이처럼 장 씨는 자기 몸조차 가누기 힘들지만, 8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침대에 누워 지내고 있는 62세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다. 장보기부터 식사 준비, 집안 청소, 대소변 받기까지 모든 일은 장 씨가 도맡아 하고 있다. 사실 장 씨는 원래 어머니와 살았다. 장 씨가 어렸을 때 부모가 이혼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 씨는 하반신 마비 이후 처음 4년간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았고, 어머니의 권유로 컴퓨터를 구매해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구해 일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난소암으로 돌아가시면서 장 씨는 떨어져 지내던 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말조차 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결국 장 씨 부자는 고령의 숙부와 숙모의 보살핌을 받았지만, 지난해 3월부터는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어려워 따로 살게 됐다. 장 씨는 거처하던 2층 방을 삼촌과 이모에게 내주고 휠체어로 이동하기 편한 1층 방으로 옮기면서 아버지를 홀로 돌보게 됐다. 장 씨는 “더는 고령의 친척들에게 부담을 줄 수 없다. 지난해부터는 돈을 조금이라도 모으기 위해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시작해 내 일상을 올린 뒤로 종종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가 타고 다니는 휠체어도 이때 기부를 받은 것이다. 장 씨는 정부로부터 한 달에 약 700위안(약 13만 원)의 보조금을 받으면서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 장 씨의 아침은 몸이 불편한 관계로 이른 시간부터 시작된다. 새벽 5시 기상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면 6시가 된다. 그러면 아버지에게 밥을 먹인 뒤 본인 식사를 한다는 것이다. 옷을 입거나 신발을 신고 또는 청소할 때는 긴 막대를 사용한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보며 가끔 눈시울을 붉힌다. 그 모습을 본 장 씨 역시 아버지를 두고 떠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아버지의 뒷바라지는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장 씨는 한 의사로부터 수술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병원으로 초대돼 검사까지 마쳤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만일 수술을 받아 걸을 수 있게 된다면 지금보다 아버지를 더 잘 보살피고 자식이 없는 숙부와 숙모에게도 보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연을 접한 많은 누리꾼은 “내 몸이 건강해도 몸져누운 사람을 돌보는 일은 힘들다. 대단한 남자”, “귀감이 된다”, “사소한 일로 불평한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등의 호평을 보였다.
  • 대리수술 혐의 인천 척추병원 병원장 3명 징역 4∼5년 구형

    무면허 대리 수술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한 인천 모 척추 전문병원 공동 병원장 3명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8)씨 등 인천 모 척추 전문병원 공동병원장 3명에게 징역 4∼5년을 각각 구형했다. 또 범행에 가담했다가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B(45) 등 행정직원 3명과 불구속 기소된 이 병원 의사 2명에게는 3∼4년을 각각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압수된 수술 당시 영상 등을 보면 불가피하게 이뤄진 무면허 의료행위가 아니다”라며 “수익을 올리기 위해 사전에 교육하는 등 조직적이고 구조적으로 이뤄진 범행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 공동 병원장은 최후 진술을 통해 “최고의 기술로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수술 과정에서 일어나는 작은 잘못은 용인해 줄 거라고 판단한 게 제 불찰”이라며 “환자들에게 불안과 분노를 일으켜드린 점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행정직원은 “의사가 아닌 제가 의사가 해야 하는 일을 한 부분을 깊이 반성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 등은 지난해 2∼4월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병원 수술실에서 의사가 아닌 행정직원들을 시켜 환자 19명의 수술 부위를 절개하거나 봉합하는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내원 환자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신경외과 전문의가 수술하는 것처럼 속여 대리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사전에 수술 교육을 받은 행정직원이 환자의 수술 부위를 절개하면 의사들은 수술실에 들어가 3∼5분가량 문제가 없는지 확인만 하고 나갔고, 이후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있는 다른 행정직원 등 2명이 수술과 봉합을 나눠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척추 환자들은 엎드린 상태로 수술을 받아 누가 시술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공동 병원장 3명은 의사가 수술한 것처럼 환자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속여 치료비와 보험급여를 합쳐 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도 받았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척추 전문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 병원은 2006년 64개 병상으로 문을 열었으며 2013년에는 병상을 106개까지 늘렸다.
  • 장애인 보조기기 급여, 전동휠체어 등 83품목 구매비 90%까지 지원

    Q. 장애인 보조기기 급여란. A. 보청기, 전동휠체어 등 장애인의 생활에 꼭 필요한 보조기기를 구매할 때 금액의 90%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해 주는 맞춤형 복지제도다.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가운데 거주하는 지역에 등록한 장애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본인이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대상자라면 정해진 금액까지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체 지원 품목은 83개로 팔 의지, 다리 의지, 팔 보조기, 척추 보조기, 골반 보조기, 다리 보조기, 교정용 신발류, 기타 소모품 등이 있다. Q. 급여 지원 유의사항은. A. 보장구별로 정해진 내구연한 내에 1인당 1회로 제한한다. 품목에 따라 최대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이 있으며, 초과할 경우 초과금액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예컨대 보청기는 5년에 한 번 최대 131만원까지, 전동휠체어는 6년마다 최대 209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전체 품목, 품목별 지원금액 등 자세한 내용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The 건강보험’에서 확인하면 된다. Q. 신청은 어떻게 하는가. A. 의사 처방에 따라 보장구를 구입하고 의사의 검수를 받은 후 공단에 급여비를 청구하면 된다. 다만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자세보조용구, 이동식전동리프트, 수동휠체어는 처방전 수령 이후 구매하기 전 공단에 급여 승인 통보를 받은 후 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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